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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윔블던 3회전 안착..메이저 통산 350승 고지
  • 조코비치, 윔블던 3회전 안착..메이저 통산 350승 고지
  • 노바크 조코비치.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2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윔블던 2회전 승리를 거두며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본선에서 통산 350승 고지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5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 센터 코트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4470만파운드·약 743억원) 대회 사흘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조던 톰프슨(70위·호주)을 세트 스코어 3-0(6-3 7-6<7-4> 7-5)로 이겼다.이날 승리로 조코비치는 로저 페더러(369승), 세리나 윌리엄스(365승)에 이어 남녀를 통틀어 세 번째로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350승 이상 거둔 선수가 됐다. 또 2회전을 통과하면서 윔블던 30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조코비치는 3회전(32강)에서 토마스 마르틴 에체베리(32위·아르헨티나)-스탄 바브링카(88위·스위스) 경기 승자를 상대한다. 지난달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통산 23승을 달성, 최다승 1위로 올라선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윔블던 5연패와 함께 8회 우승, 메이저 24승 그리고 세계랭킹 1위 탈환에도 성공한다. 이날 열린 여자 단식 2회전에서는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사라 소리베스 토르모(84위·스페인)를 세트 스코어 2-0(6-2 6-0)으로 꺾었다. 지난 3일 막을 올린 윔블던은 우천으로 경기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아직 1회전 경기를 치르지 못한 선수들도 있다.
2023.07.06 I 주영로 기자
정유미 '파도', 韓 애니 최초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진출
  • 정유미 '파도', 韓 애니 최초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진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정유미 감독의 신작 ‘파도’가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오는 8월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리는 제76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 정유미 감독의 신작 ‘파도(The Waves)’가 단편 경쟁 부문인 미래의 표범 섹션에 초청돼 주목받고 있다.로카르노 영화제는 세계 6대 영화제 중 하나로, 1946년부터 매년 8월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리는 유럽의 권위있는 국제영화제로 꼽힌다. 작가주의, 예술 영화에 대한 선호가 강해 전세계 씨네필의 관심을 받고 있는 로카르노 영화제는 특히 봉준호, 홍상수 등 국내 유명 감독들을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게 한 등용문이 돼왔다. 올해는 8월 2일(수)부터 12일(토)까지 열릴 예정이다. 정유미 감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현대미술관의 제작지원으로 만든 신작 ‘파도’를 통해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로카르노 영화제에 초청받는 쾌거를 이루었다. 로카르노 영화제의 국제 단편 경쟁 부문인 미래의 표범 (Pardi di domani) 섹션에서 8월 4일 월드 프리미어를 가질 예정이다.정유미 감독의 ‘파도’는 인간의 삶을 ‘파도’라는 은유를 통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정유미 감독의 전작들처럼 이번 작품에서도 특유의 세밀한 연필 드로잉 기법이 돋보인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여러 명의 사람이 해변에 등장해 파도의 리듬 안에서 각자 그들의 삶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행동을 하고 결국 사라지는 장면들을 절제된 표현으로 그려낸다. ‘파도’는 심플한 이야기 구성으로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보는 이의 감상에 따라 깊고 넓은 사유가 가능한 작품이다.이번에 신작 ‘파도’로 초청받은 정유미 감독은 대학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했고 졸업 후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애니메이션 연출을 전공했다. 2009년 단편 애니메이션 ‘먼지아이(Dust Kid)’가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받으면서 국내외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2014년 ‘먼지아이’가 그래픽 노블로도 출간되면서 한국 그림작가로는 처음으로 볼로냐 라가치 대상(뉴 호라이즌 부문)을 수상했다. 또한 2010년 선보인 단편 애니메이션 ‘수학시험(Math Test)’으로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받기도 했다.뿐만 아니라 세계 4대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자그레브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연애놀이(Love Game)’로 대상인 그랑프리를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이력이 있는 정유미 감독인 만큼 다가오는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일 신작 ‘파도’의 수상 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2023.07.06 I 김보영 기자
정우성, 첫 장편 연출…'보호자' 8월 15일 개봉 확정
  • 정우성, 첫 장편 연출…'보호자' 8월 15일 개봉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토론토 국제영화제,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하와이 국제영화제 등 연이은 해외 영화제 러브콜로 주목받은 감독 정우성의 첫 장편 영화 ‘보호자’가 8월 15일 개봉을 확정했다. ‘보호자’가 6일 올 여름 극장가에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을 예고하며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8월 15일 개봉을 확정한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배우 정우성의 첫 장편 영화 연출로 화제를 모으기도 한 ‘보호자’는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55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42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돼 일찌감치 눈도장을 찍었다. 인물의 감정을 드러내는 액션과 인상적인 촬영, 배우들의 호연이 눈에 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마침내 8월 15일 개봉을 통해 한국 관객을 만난다.감독이자 주연배우인 정우성은 10년의 수감 생활을 마친 뒤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고자 하는 ‘수혁’을 맡았다. ‘수혁’의 ‘평범한 삶’을 ‘가장 위험한 꿈’으로 만드는 빌런은 김남길, 박성웅, 김준한, 박유나가 맡아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신선한 앙상블을 선보인다. 김남길은 무슨 일이든 처리해 주는 성공률 100%의 해결사 ‘우진’을, 박성웅은 ‘수혁’이 몸담았던 조직의 보스 ‘응국’을 맡아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김준한은 열등감에 시달리는 조직의 2인자 ‘성준’을, 박유나는 ‘우진’의 파트너이자 폭탄 전문 킬러 ‘진아’를 맡아 신선함을 더한다.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석양 속 자동차에 기댄 ‘수혁’을 통해 평범한 삶을 원하는 그의 앞에 어떤 위험천만한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티저 포스터 속 ‘수혁’의 분신과도 같은 자동차는 정우성이 직접 해낸 다채로운 카체이스를 비롯한 신선한 액션을 상상하게 한다. 여기에 “평범한 삶, 가장 위험한 꿈”이라는 카피는, 과거에서 벗어나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소망이 역설적으로 가장 위험한 꿈이 되는 스토리와 의도치 않은 사건 속으로 휘말려 들어가는 강렬한 캐릭터들의 에너지를 기대하게 한다.정우성 감독의 첫 번째 영화 ‘보호자’는 8월 15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2023.07.06 I 김보영 기자
'밀수',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올 여름 매력에 입수
  • '밀수',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올 여름 매력에 입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바다와 육지를 오가는 짜릿한 액션으로 올여름 극장가에 시원함을 선사할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가 제76회 로카르노 영화제 비경쟁 섹션 ‘피아짜 그란데’(Piazza Grande)에 공식 초청됐다.류승완 감독의 해양범죄활극 ‘밀수’가 오는 8월 2일(수)부터 12일(토)까지 진행될 제76회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의 ‘피아짜 그란데’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밀수’가 공식 초청된 ‘피아짜 그란데’ 섹션은 상업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춘 작품을 초청하는 영광의 섹션이다. 올해로 76회를 맞는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는 칸 국제영화제나 베니스 국제영화제만큼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스위스 최대의 영화제다. 지난 2019년, 배우 송강호가 ‘엑설런스 어워드’를 수상, 그가 출연한 영화 ‘기생충’과 ‘살인의 추억’을 상영한 바 있다. 피아짜 그란데 섹션 초청작은 피아짜 그란데 광장에 위치한 8000석 규모의 야외 상영장에서 상영되고, 관객상과 외신 버라이어티 평론가들이 심사하는 평론가상의 심사 대상이 된다. 영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짜릿한 볼거리로 가득한 류승완표 액션과 스토리에 더해, 배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 영화제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역대급 캐스팅 라인업으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밀수’라는 기발한 소재와 다양한 볼거리는 물론, 바다와 육지를 오가는 긴박감 넘치는 액션이 가득해 관객들에게 역대급 시원함과 재미를 한꺼번에 선사할 것을 예고한다. 제76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피아짜 그란데’ 섹션 공식 초청으로, 국제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일 영화 ‘밀수’는 오는 7월 26일(수) 개봉한다.
2023.07.06 I 김보영 기자
‘공격 포인트 없이도’ 포항 오베르단, K리그1 라운드 MVP... K리그2는 글레이손
  • ‘공격 포인트 없이도’ 포항 오베르단, K리그1 라운드 MVP... K리그2는 글레이손
  • 포항스틸러스의 오베르단이 K리그1 20라운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포항스틸러스의 오베르단이 공격 포인트 없이도 라운드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오베르단이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오베르단은 지난 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수원FC와의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포항의 3-1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선발 출전한 오베르단은 포항의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으로 수비진을 보호했다. 특히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도 적극 가담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한편 이날 경기는 그랜트와 제카가 연속 골을 넣으며 포항이 2-0으로 앞서갔다. 후반 43분 수원FC가 라스의 골로 추격했지만 종료 직전 한찬희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포항의 승리로 끝났다.화끈한 공격력을 보인 포항과 수원FC의 경기는 K리그1 20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다. 승리 팀 포항은 20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리는 겹경사를 맞았다.K리그2 19라운드 MVP는 경남FC의 글레이손이다.글레이손은 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경남의 4-2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경기는 경남이 박재환의 골로 앞서가자 안양이 박재용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글레이손의 두 골과 카스트로의 쐐기골을 더한 경남이 승기를 잡았다. 안양은 주현우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양 팀의 경기는 K리그2 19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승리 팀 경남은 19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하나원큐 K리그1 2023 20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오베르단(포항)베스트11FW: 제카(포항), 조규성(전북), 김민석(인천)MF: 김도혁(인천), 오베르단(포항), 박용우(울산)DF: 이명재(울산), 그랜트(포항), 정태욱(전북), 박승욱(포항)GK: 이창근(대전)베스트 팀: 포항베스트 매치: 포항(3) vs (1)수원FC[하나원큐 K리그2 2023 19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글레이손(경남)베스트11FW: 조영욱(김천), 글레이손(경남)MF: 이준석(김천), 강현묵(김천), 정원진(부산), 두아르테(충남아산)DF: 박민서(경남), 박재환(경남), 이한도(부산), 박광일(김포)GK: 박대한(충북청주)베스트 팀: 경남베스트 매치: 안양(2) vs (4)경남
2023.07.05 I 허윤수 기자
진선규·전종서 '몸값', 오늘(5일) 극장 개봉…무대인사·GV 마련
  • 진선규·전종서 '몸값', 오늘(5일) 극장 개봉…무대인사·GV 마련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감독 전우성)이 드디어 오늘(5일) 메가박스와 CGV에서 극장 개봉한다.오늘부터 극장에서 관람 가능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은 K콘텐츠 최초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각본상’ 수상에 이어 독일 최초의 시리즈·드라마 페스티벌 시리엔캠프 ‘비평가상’을 받은 화제작이다. 이번 극장 개봉을 통해 독보적인 스타일의 원테이크 촬영 기법과 배우들의 캐릭터 열전을 보다 몰입감 있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몸값’ 팀은 이번 극장 개봉을 기념해 관객과의 만남도 마련한다. 먼저 개봉주 주말인 8일(토)에는 ‘몸값’의 전우성 감독, 진선규, 전종서, 장률 배우가 메가박스 코엑스와 CGV용산아이파크몰을 차례로 찾아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이어 9일(일)에는 GV(관객과의 대화)가 열린다. 13시에는 메가박스 코엑스 컴포트 9관에서 ‘몸값X몸값 감독 대담’을 주제로 GV가 마련된다. 해당 GV에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을 연출한 전우성 감독과 모티브가 된 원작 단편영화 ‘몸값’의 이충현 감독이 무브먼트 진명현 대표의 진행 아래 각자만의 색깔로 탄생한 ‘몸값’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15시 30분에는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김기영관(ART1)에서 ‘칸 시리즈 각본상 수상기념’ GV를 진행한다. 해당 GV는 전우성 감독과 최병윤 작가, 곽재민 작가를 비롯해 기획자인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변승민 대표, 무브먼트 진명현 대표 등이 모여 칸 시리즈 ‘각본상’ 비하인드를 전할 전망이다.뿐만 아니라 이번 극장 개봉을 통해 ‘몸값’을 전편 예매한 관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진행한다. 메가박스 혹은 CGV에서 ‘몸값part.1’(1~3화)와 ‘몸값part.2’(4~6화)를 모두 관람한 관객에는 해당 영화관의 관람권을 증정한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은 각각의 인물들이 가진 다른 이유로 ‘몸값’ 흥정이 벌어지던 건물에 갑작스럽게 대지진이 덮치며 일어나는 일을 다루는 스릴러다. 원작 단편영화가 지닌 파격적인 요소를 그대로 살린 연출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지난해 10월 공개 첫 주 기준 역대 티빙 오리지널 중 시청UV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월에는 ‘몸값’을 티빙과 파라마운트+의 파트너십 작품으로 선정, 오는 하반기 파라마운트+가 서비스하는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 27개국에서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2023.07.05 I 김보영 기자
전도연·임지연·지창욱 꿈의 캐스팅 조합…'리볼버' 크랭크인
  • 전도연·임지연·지창욱 꿈의 캐스팅 조합…'리볼버' 크랭크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무뢰한’ 오승욱 감독의 신작 영화 ‘리볼버’가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6월 첫 촬영에 돌입했다.영화 ‘리볼버’가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 등 기대되는 조합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지난 6월 첫 촬영에 돌입했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영화 ‘리볼버’는 전작 ‘무뢰한’에서 깊이 있는 이야기와 절제된 연출로 호평을 들었던 오승욱 감독의 신작이다. ‘무뢰한’ 이후 전도연과 두 번째 조우로 세간의 관심을 뜨겁게 받고 있다. 액션 퀸 수식어를 선물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신드롬급 열풍을 일으킨 드라마 ‘일타 스캔들’ 등으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전도연이 약속된 모든 것을 잃게 된 전직 경찰 하수영을 연기한다. 드라마 ‘기황후’, ‘수상한 파트너’, 넷플릭스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 등에 출연하며 글로벌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지창욱이 진실을 찾는 하수영의 여정에 긴장감을 더할 앤디 역을 맡았다. 지창욱은 앤디 역을 통해 기존의 젠틀하고 다정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변신을 선보인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로 전 세계에 얼굴을 알린 임지연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수영과 동행하는 정윤선 역을 맡아 전도연과 함께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만들어 간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전도연과 지창욱, 임지연이 만나 어떤 이야기와 시너지를 선보일지, 또한 ‘무뢰한’으로 칸 국제 영화제에 진출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던 오승욱 감독과 전도연의 두 번째 만남은 어떤 모습일지 뜨거운 시선이 모이고 있다. 쏠리는 관심만큼 연기파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인 ‘리볼버’의 리딩 현장은 깊이 몰입한 배우들의 뜨거운 열기로 에너지가 가득했다는 후문이다. 편안한 차림으로 참석한 리딩이었지만 배우들의 내공과 에너지는 촬영장의 분위기를 방불케 했다. 오승욱 감독이 선사할 뜨겁고 차가운 이야기 ‘리볼버’는 ‘무뢰한’과 ‘신세계’, ‘공작’, ‘헌트’ 등을 선보인 사나이픽처스가 제작한다.영화 ‘리볼버’는 6월 크랭크인해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3.07.05 I 김보영 기자
카더가든, 48평 한강뷰집 공개 "월세 사는 하우스푸어"
  • 카더가든, 48평 한강뷰집 공개 "월세 사는 하우스푸어"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카더가든이 한강뷰 집을 공개했다.카더가든은 4일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아침먹고 가’에 출연했다. 영상에는 진행자 장성규가 카더가든의 집에 방문해 자고 있는 그를 깨워 아침을 먹이는 내용이 담겼다.장성규는 카더가든의 집에 들어가자마자 “집이 너무 좋다”며 놀라워했다. 장성규는 “여기 월세 얼마나 하냐. 800만원 정도 되냐”고 물었고, 카더가든의 매니저는 “정확히는 모르는데 그 정도”라고 답했다.이후 장성규가 카더가든을 깨운 뒤 방의 커튼을 젖히자 한강뷰를 본 스태프들의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장성규는 “이 콘텐츠를 찍으면서 이런 뷰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그러자 카더가든은 “저 하우스푸어라서…”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장성규는 “혼자 살기엔 굉장히 넓은 집이다. 평수가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카더가든은 “여기가 48평 정도 된다”고 답했고, 제작진은 자막으로 방 4개에 화장실이 2개인 한강뷰 집이라는 사실을 알렸다.장성규는 “방송 활동을 하면서 이런 집에 살기 어렵지 않냐”고 궁금해했다. 카더가든은 “물론 자가는 당연히 아니다. 월세로 사는 것”이라고 했다. 장성규는 “이런 곳은 월세가 500만원이 넘지 않냐”고 반응했다. 이에 카더가든은 “그래서 제가 하우스푸어의 삶을 살고 있다. 넓은 곳에 살아보고 싶어서 왔다”고 설명했다.
2023.07.05 I 김현식 기자
“16년 만에 생산량 800%↑” 기아 ‘오토랜드 광주’ 가보니
  • [르포]“16년 만에 생산량 800%↑” 기아 ‘오토랜드 광주’ 가보니
  • [광주(전남)=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지난달 29일 찾은 기아 오토랜드 광주 1공장.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를 비롯해 쏘울 등 익숙한 차량들이 쉴 새 없이 라인을 거쳐 생산되고 있었다. 공장에서는 자동화된 최신 설비와 숙련된 직원들의 깔끔한 동작이 두드러졌다. 이날 전인환 종합관리팀 실장은 “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1998년 6만 대 가량을 생산했는데, 2014년엔 약 54만 대까지 생산을 늘리면서 16년 만에 800% 성장을 이뤘다”고 강조했다.기아 광주공장에서 차량이 생산되고 있다. (사진=기아)◇글로벌 베스트셀링카 셀토스 쏘울 산실기아 오토랜드 광주 1공장은 베스트셀링카인 셀토스와 쏘울 부스터를 생산하는 곳이다. 셀토스는 2019년 출시된 이후 글로벌 소형 SUV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모델이다. 누적 생산량도 지난 5월 기준으로 51만6016대에 달한다. 쏘울 역시 국내에선 단종됐지만 해외에서는 여전히 인기가 높아 톡톡한 효자 모델 노릇을 하고 있다. 특히 쏘울 EV는 2014년 출시된 오토랜드 광주 최초의 전기차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이날 공장에서는 셀토스와 쏘울이 완성되는 모습을 확인했다. 자동차는 프레스-차체-도장-조립-검수 등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데 현장에서는 프레스-차체-의장(조립) 공정만 공개됐다. 프레스는 자동차의 형태를 이루는 판넬을 만드는 과정이다. 이는 자동차가 만들어지기 전 가장 밑작업에 해당된다. 이어 차체 과정에선 특히 최신화된 공정 설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바디, 도어, 휀더 등을 장착하는 용접 작업이 이뤄지는데 사람이 아닌, 로봇이 조립하는 자동화된 설비를 이용해 직원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차체 과정은 공정 중에서도 자동화율이 가장 높다는 설명이다.차체 작업을 마친 차량에 긁힘이 있는지 검수하는 작업도 로봇이 맡는다. 하지만 로봇이 검수한 후 직원이 육안으로 차체 굴곡과 긁힘 등을 확인하는 과정도 거친다. 안내를 맡은 직원은 “로봇과 사람이 더블 체크를 해 불량을 확실하게 골라내는 것”이라며 “3만 여 가지의 부품을 조립하는 과정과 안전·주행 테스트를 거치면 차량이 완성된다. 생산을 시작해 고객에게 인도하기까진 통상 2~3일 정도가 소요된다”고 설명했다.기아 광주공장에서 차량이 생산되고 있다.(사진=기아)◇하루 2100대 생산..글로벌 기지 입지 굳혀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119만821㎡(약 36만 평)규모로 1공장을 포함해 총 4개 공장으로 구성돼 있다. 직원 7800명이 하루 약 2100여 대의 차를 만들어낸다. 공장마다 특징이 뚜렷하다. 2공장은 스포티지와 쏘울 부스터를, 3공장은 봉고Ⅲ EV 등 상용차를, 하남공장은 대형버스 그랜버드와 군용 등 특장차를 만들고 있다. 과거 광주공장은 기아산업의 계열사인 아시아자동차 산하에 있을 당시 버스와 트럭, 군용 차량 등 특수자동차를 만든다는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1999년 기아차 광주공장으로 정식 출범한 후 명실상부한 기아의 수출 전략 기지로 떠올랐다.특히 그룹사 차원에서 오토랜드 광주의 체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라인합리화에 나섰고, 이를 통해 2002년 10월 ‘기존 다품종 소량생산체제에서 소품종 대량생산체제로 전환을 이뤄냈다. 기아 관계자는 “수익성이 낮은 중대형 트럭 및 버스 등 모델을 과감히 단산하고 대규모 증축 및 설비공사를 진행했다”며 “이후 글로벌 공장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로 2013년 6월 말 2공장 증산에 합의해 60만대 증산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며 자동차 산업은 광주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력산업으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오토랜드 광주는 기아의 글로벌 전략기지로서 기아가 해외판매를 확대하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61년 만에 최고 판매 실적을 내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키워나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기아가 판매한 차량은 총 157만 5920대(도매 판매 기준)로 반기 기준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내 29만 2103대, 해외 128만 1067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보다 각각 11.5%, 10.8% 늘어났다.오토랜드 광주 관계자는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라인 합리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오늘날 호남 최대 자동차 생산기지로 도약했다”며 “기아자동차가 기아로 브랜드를 론칭함에 따라 기아 공장도 ‘오토랜드 광주’로 다시 태어났는데 전 직원이 최고 품질 차량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기아 광주공장 (사진=기아)
2023.07.04 I 손의연 기자
에이티넘인베, '에이티넘 테크데이' 개최
  • 에이티넘인베, '에이티넘 테크데이' 개최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딥테크 스타트업 10개사가 참여한 ‘에이티넘 테크데이(Atinum Tech Day)‘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열린 ‘에이티넘 테크데이(Atinum Tech Day)’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딥테크 스타트업 가운데, 인공지능 및 로봇 기술로 전통 산업을 혁신하는 기업 간 교류 협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에이티넘 테크데이 현장 사진 (제공=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이날 행사에는 △다임리서치(AI 협업지능 물류 솔루션) △클로봇(지능형 로봇 서비스) △씨메스(3D 비전 로보틱스) △라이드플럭스(완전자율주행 풀스택 소프트웨어) △모빌테크(3D 고정밀지도) △모라이(자율주행차 시뮬레이션 솔루션) △메디인테크(스마트 연성내시경) △슈퍼브에이아이(머신러닝 데이터 관리 플랫폼) △원프레딕트(예지보전 산업AI) △그렙(개발자 성장 플랫폼) 등 총 10개의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기업 대표들이 사업 현황과 성장 전략, 그리고 기술 인사이트를 공유했다.다임리서치는 카이스트(KAIST)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장영재 교수와 그의 연구실 출신 박사들이 공동 창업한 기업으로, 제조 공장 내 수백 대에서 수천 대의 로봇을 통합 제어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딥테크 기업이다. 장영재 대표는 “반도체, 2차전지 등 첨단 산업에서 로봇기반 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다임리서치는 학계에서 인정받은 카이스트의 인공지능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로봇들이 자율적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최적화된 자율제조 솔루션으로 제조를 혁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서 발표를 진행한 클로봇의 김창구 대표는 개인 서비스 로봇에서 전문 서비스 로봇까지 국내 최다 지능형 로봇 상용화 경험을 보유한 로봇 전문가다. 김 대표는 “클로봇이 자체 개발한 모듈형 로봇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 제조사에 관계없이 다양한 환경에 적용이 가능하다”며 “식당, 병원, 물류 창고 등에 활용 가능한 범용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 ‘카멜레온’, 그리고 클라우드 기반 이기종 로봇 관제 솔루션 ’크롬스‘로 물류, 제조, 병원, 공공기관 등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자율주행 및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들의 발표도 진행됐다. 라이드플럭스는 도심완전자율주행을 위한 인지, 판단, 제어 등의 풀스택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기계공학 박사 출신의 자율주행 전문가 박중희 대표와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 박사 출신 윤호 대표가 공동 창업했다. 박중희 대표는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다른 차량 및 보행자들과 상호작용하며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 라이드플럭스의 핵심”이라고 전했다.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유치 이후 코스닥시장 상장에 성공한 원티드랩과 국내 주요 기관 투자사, 빅테크 기업 관계자, 학계 및 IB 전문가 등도 참석해, 기술 기업의 사업 성장 노하우 등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원티드랩의 이복기 대표는 ’창업에서 상장까지‘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창업 후 상장에 이르기까지의 성장 과정을 공유했다.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에서 딥테크 분야 투자를 이끌고 있는 맹두진 부사장은 “딥테크 스타트업만이 가진 사업상의 고민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이번 테크데이를 개최했다”며 “앞으로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딥테크 기업이 건강한 성장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고민하는 동시에, 곧 결성 예정인 초대형 신규 펀드에서도 딥테크 기업의 발굴과 성장 지원을 적극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벤처캐피탈 최초로 포트폴리오의 성장을 지원하는 조직인 ‘그로스파트너본부’를 설립해 투자유치, 사업개발, 법률, 인사, 홍보 등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영역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에이티넘 SaaS데이’, ‘에이티넘 콘텐츠데이’, ‘에이티넘 커머스데이’ 등 포트폴리오 기업 간 네트워킹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2023.07.03 I 김근우 기자
현대로템, 폴란드 방산 분야 인재 양성 지원
  • 현대로템, 폴란드 방산 분야 인재 양성 지원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현대로템이 1000여대의 K2전차를 도입하는 폴란드의 방산 분야 기술 인재 양성에 나선다.현대로템은 이를 위해 방위사업청, 카이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과 ‘국제방산협력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방산 분야에서 한국과 폴란드의 협력이 확대됨에 따라 양국간 산학 협력을 강화하고, 방산 분야 인적 교류를 증진하기 위한 것이다. 카이스트가 2024년부터 2030년까지 폴란드의 석·박사 인재 50명을 국방기술 분야의 전문인력으로 육성하는 것이 골자다.앞서 방사청과 폴란드 군비청, 주폴란드 대한민국대사관은 카이스트와 함께 인재 양성에 나서기로 합의한바 있다. 이에 현대로템 등 참여기업은 폴란드의 우수학생이 카이스트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칠 때까지 학비와 연구활동지원비 등 총 60억원을 지원한다.현대로템 관계자는 “한국과 폴란드의 교류 및 사회공헌 활동에 힘을 보태 양국이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지난 달 30일 이용배(앞줄 왼쪽부터) 사장,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이광형 KAIST 총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국제방산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로템)
2023.07.03 I 김관용 기자
현대로템, 폴란드 방산 분야 인재 양성 지원
  • 현대로템, 폴란드 방산 분야 인재 양성 지원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로템(064350)이 폴란드의 방산 분야 기술인재 양성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지난달 30일 방위사업청과 카이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과 ‘국제방산협력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앞줄 왼쪽부터 현대로템 이용배 사장, 방위사업청 엄동환 청장, KAIST 이광형 총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사장,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강구영 사장이 국제방산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현대로템.)이번 협약은 방산 분야에서 한국과 폴란드의 인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카이스트가 2024년부터 2030년까지 폴란드의 석·박사 인재 50명을 국방기술 분야의 전문인력으로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앞서 폴란드 정부가 국방력 강화를 추진하면서 방산 분야의 과학기술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졌다. 이에 방사청과 폴란드 군비청, 주폴란드 대한민국대사관이 카이스트와 함께 인재 양성에 나선 것이다.현대로템 등 참여기업은 폴란드의 우수학생이 카이스트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칠 때까지 학비와 연구활동지원비 등 총 60억원을 지원한다.참여기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카이스트 도곡캠퍼스에서 ‘국제방산 협력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과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방산기업의 대표이사가 협약식에 참석했다.현대로템 관계자는 “한국과 폴란드의 교류 및 사회공헌 활동에 힘을 보태어 양국이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7.03 I 김성진 기자
초여름에 분 청량한 '아쟁 바람'
  • [문화대상 이 작품]초여름에 분 청량한 '아쟁 바람'
  • [주재근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자연에서 삶의 철학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물과 바람이 떠오른다. 물은 노자의 도덕경에 순리성과 자연성을 최고의 덕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바람은 부드럽고 온화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파괴의 힘이 있다.좋은 음악을 만들어내고 연주하는 신현식이 아쟁독주회 ‘훈풍’(薰風, 6월 22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던진 화두는 바람이었다. 흐르는 바람을 ‘풍류’(風流)라 하고 풍류를 행하면서 삶의 이치와 공존을 깨닫게 되기 때문에 식자들은 열광하게 된다.신현식의 음악에는 인간이 항상 자리잡고 있다. 사람 사이에 만들어지는 관계에 위로와 희망을 주며 더불어 살고자 이번에는 바람의 음악을 들려주었다. 프랑스 시인 폴발레리의 시구절 ‘바람이 분다...살아야 겠다’가 지치고 메마른 영혼에 큰 바람을 일으킨 것처럼 신현식의 음악회는 그렇게 의도적으로 만들어졌고 적중했다.신현식 아쟁독주회 ‘훈풍’의 공연 모습(사진=신현식 제공).이번 공연에서 선보인 3곡을 보며 신현식의 음악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생각해봤다. 우선 음악회를 열고자 하는 뜻이 좋았고(발심·發心), 음악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간절히 갈구하였고(구도·求道), 하루 종일 밤새도록 명작을 만들어 내기 위해 연습을 거듭하였다(탁마·琢磨).첫 곡인 ‘종묘제례악을 위한 시나위’(cosmos)는 종묘제례악에서 신을 맞이하는 절차인 ‘영신’(迎神)의 뜻을 음악으로 새롭게 재탄생시킨 곡이다. 코스모스의 어원은 그리스어로 질서와 조화를 지니고 있는 우주의 세계를 말한다.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렸다는 칼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으며 느껴지는 우주의 환상을 음악으로 그려냈다. 종묘제례악 영신 가사의 의미와 뜻을 담아 신현식이 직접 노래함으로써 감동을 선사하고 음악회의 격을 높였다.두번째곡으로 ‘윤윤석제 신현식류 아쟁 긴산조(훈풍)’가 연주되었다. 신현식의 음악 형성에 큰 영향을 준 사람은 모두 세명이다. 아버지 신상철(국가무형문화재 줄풍류 명예보유자)과 어머니 선영숙(전남 무형문화재 제47호 김병호류 가야금산조 예능보유자), 그리고 스승인 윤윤석이다. 윤윤석의 자유분방한 창의적 음악은 신현식에게 그대로 물려졌다.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스승 윤윤석 명인의 녹음기록을 통해 산조와 즉흥 가락들을 정리하면서 본인의 가락을 추가한 신현식류 긴산조를 이번 무대에서 발표한 것이다. 신현식류 아쟁 산조는 아쟁산조의 한일섭류 계보에 덧대어 음악사의 한 장을 열게 되었다.마지막 곡은 ‘위로: 혼을 위한 카덴자’(Cadenza for Soul)로 진도씻김굿 음악을 차용해 신현식의 색깔로 제의 음악을 만들어냈다. 사물놀이의 명인으로 더 많이 알려진 김덕수는 사랑하는 제자를 위해 기꺼이 장구를 잡아 음악에 힘을 실어주었다. 박병천의 아들이자 현재 진도씻김굿 전승교육사인 박성훈이 소리를 맡았다. 가야금 박순아, 피리 윤형욱, 거문고 고보석, 양금 정송희의 음악을 신현식이 아쟁으로 이끌며 장엄한 음악으로 전율을 느끼게 했다.신현식을 보면 ‘논어’의 ‘덕불고(德不孤), 필유린(必有隣)’이란 구절이 생각난다. ‘덕이 있는 자는 외롭지 않고, 반드시 이웃과 함께 한다’라는 의미다. 신현식의 인성과 덕성을 나타내기에 제격이다. 초여름에 부는 훈훈한 바람을 일으킨 신현식의 이번 음악을 떠올리다 보면 시원한 청량감으로 무더위를 비껴갈 수 있을 것이다.
2023.07.03 I 이윤정 기자
게임사가 보는 AI…“‘재밌는 AI’에 집중, ‘한 사람의 인간’ 닮고파”
  • 게임사가 보는 AI…“‘재밌는 AI’에 집중, ‘한 사람의 인간’ 닮고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단순한 인류의 모사가 아닌, 개성 있는 ‘한 사람의 인간’을 만들어내는 것을 지향합니다. 이성적이고 똑똑한 인공지능(AI)이 아닌, 감성적이고 재밌는 AI를 고민하고 있어요. 앞으론 AI를 ‘어떻게’ 서비스하느냐가 중요해질 겁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게임과 AI는 밀접, 생성AI 접목 늘 것최근 판교 사무실에서 만난 한우진 스마일게이트 AI센터장은 “게임이라는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를 하는 스마일게이트에 AI의 본질은 결국 ‘놀거리’와 재미’다. 앞으로 AI를 통해 재미를 어떻게 이끌어 낼지 고민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한 센터장은 카이스트(KAIST) 음성언어연구실에서 음성·오디오 신호처리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딴 뒤 삼성전자(동영상 분석 합성 기술 연구), 가천대(딥러닝 분야 교수) 등을 거친 AI 전문가다. 게임 업계에선 NHN AI랩, IGS(넷마블 자회사) 등에서 AI를 연구해왔다. 2019년 스마일게이트에 합류했다. 한 센터장은 “게임은 가장 대표적인 인터렉티브(상호작용) 콘텐츠인데, 이런 비즈니스는 기본적으로 무언가를 생성해내는 게 당연하다”며 “최근 생성형 AI가 뜨거운데, 이미지 생성 등 새로운 AI 기술들이 게임 같은 콘텐츠 영역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AI와 게임은 생각보다 밀접하다”고 했다.이는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주요 게임사들이 AI 연구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스마일게이트도 권혁빈 비전제시최고책임자(CVO)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AI센터를 다각도로 키워가고 있다. 기본적인 AI 연구의 지향점은 ‘즐거운 AI’, ‘인간을 닮은 AI’다. 한 센터장은 “최근 가장 주목을 받는 챗GPT만 해도 어떤 사안의 ‘팩트’(사실)만을 제시하지, 사용자를 이해해 맞춤형으로 행동하진 못한다”며 “우리는 감성적이고 재미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AI 연구를 집중해왔다. 이를 발전시켜 게임에 적용하면 게임내 NPC(사람이 직접 조작하지 않는 캐릭터)가 단순히 정해진 말만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판단해 움직이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다단계의 행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 4년차를 맞은 스마일게이트 AI센터는 △언어모델 고도화 기술 △실시간 영상 변환 기술 △노래를 부르는 음성 합성 기술 △음성 스타일 변환 기술 △실시간 스트리밍 입력 음성 인식 △지능형 게임 에이전트 연구 △욕설 및 혐오 분류 모델 등의 AI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메타의 ‘라마’ 같은 여러 초거대 언어모델(LLM)을 복합적으로 활용, 파인튜닝(개별정보를 AI에 학습시키는 방식)해 개발 중이다.한우진 스마일게이트 AI센터장이 판교 사무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스마일게이트)◇‘브레인’ 단 메타휴먼 실험, 서비스로의 AI 두각 기대한 센터장은 향후 메타버스 공간에서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이는 AI를 개발하기 위해 최근 여러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스마일게이트 그룹이 최근 집중적으로 추진 중인 메타휴먼 ‘한유아’다.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최근 ‘한유아’에 생성형 AI를 접목, 우다영 작가와 나눈 대화를 책으로 냈다. ‘다정한 비인간’이란 제목의 책은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신간도서 10권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 센터장은 “최근 몇 년간 메타휴먼이 많이 나왔지만, 단순히 그래픽적으로 인간과 얼마나 똑같은가에만 초점이 맞춰졌다. 하지만, 진정한 메타휴먼이라면 브레인이 붙어야 한다”며 “우리는 대화와 행동이 가능하고 스스로의 생각이 있는 메타휴먼을 만들고자 하고 있다. 최근 대화집 발간이 우리의 지향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한유아와 대화를 나눴던 우다영 작가의 기본 문체 등 추가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시키며 파인튜닝을 진행했다”며 “아직 메타휴먼의 브레인을 통째로 다 구현하는 건 어렵지만, 단계적으로 하나씩 실험해보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한유아는 우리가 가고자 하는 메타버스 속 인공생명체 연구의 파일럿 플랫폼격”이라고 덧붙였다. 한 센터장은 앞으로 AI가 기술 자체보다 서비스로의 존재감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돈’이 되는 AI 서비스 분야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AI센터도 이를 위해 다음 달 중으로 ‘AI서비스랩’을 신설하는 등의 조직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AI 서비스화 역량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지난해까지는 AI에 대해 기술 중심의 이야기가 많았다면, 올해 챗GPT를 기점으로 내년부터는 기술보다 서비스로서의 AI가 더 화두에 오를 것”이라며 “이제 새로운 AI기술이 나오는 속도보다 AI 서비스와 관련 기업들이 나오는 속도가 더 빨라지는 단계를 보게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2023.06.29 I 김정유 기자
"'피지컬:100' 보다 힘들어"…'몸쓸것들' 김민경 또 레전드 쓰나
  • "'피지컬:100' 보다 힘들어"…'몸쓸것들' 김민경 또 레전드 쓰나 [종합]
  • ‘몸쓸것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피지컬:100’ 보다 힘들다고 생각했어요.”넷플릭스 ‘피지컬:100’ 출연자인 조진형이 ‘몸쓸것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AXN·Kstar·MBC 에브리원 새 예능 프로그램 ‘몸쓸 것들:S급 피지컬의 챌린지 100’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서 ‘피지컬:100’ 출연자인 조진형, 장은실, 마선호는 “‘피지컬:100’은 하루 종일 촬영해도 한 경기만 하는데 여기는 하루 종일 한다”, “밥이라도 주면 화를 안 낼 것 같다”, “몸무게만 5kg가 빠졌다”고 털어놨다.근수저로도 잘 알려진 김민경 역시 “주위에서 ‘피지컬:100’ 시즌2에 나가는게 어떻냐는 제안을 많이 했다“며 ”이렇게 강한 사람들을 내가 어떻게 이기나 싶어서 ‘몸쓸것들’을 택했는데 ’피지컬:100‘ 출연자들이 ’몸쓸것들‘이 더 힘들다더라. 잘못 선택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예능계 최강 피지컬 김민경과 ’피지컬 100‘ 출연자 조진형, 마선호, 장은실, 남경진까지, 대한민국에서 피지컬로 자신 있는 사람들이 뭉쳐 오직 ‘몸’ 하나만 가지고 지구상에서 할 수 있는 기상천외한 챌린지를 하는 ’몸쓸것들‘. 출연자들은 다양한 미션들과 싸웠다. 김민경은 “저희가 카 캐리어를 끄는 말도 안되는 미션을 한다”며 “카메라 앞에서 제작진과 싸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리한 거라고 찍지 말자고 항의를 하고 싸웠는데 놀라운 일이 많이 일어난다”며 “그 장면이 너무 기대되고 짤이 많이 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마선호는 “민속촌에서 쌀을 나르는 팀전을 했는데 김민경 씨가 상대편이었다. 의상이 다 찢어지고 김민경 씨 한 손에 휘청휘청 날아가는 걸 보면서 나름대로 보디빌딩 판에서 날아다녀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마선호의 말처럼 출연자들은 김민경의 운동 실력을 극찬했다. 조진형은 김민경에 멱살을 잡혀 울었다며 “살다살다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을 처음 해봤다”며 “당해본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김민경 씨는 주짓수를 하면 세계 챔피언은 그냥 한다”고 극찬했다.김민경의 또 다른 모습, 그리고 ’피지컬:100‘ 출연진의 기상천외한 미션 수행을 담은 ’몸쓸 것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2023.06.29 I 김가영 기자
7월부터 영화관람료도 소득공제 된다…팝콘·음료 적용안돼
  • 7월부터 영화관람료도 소득공제 된다…팝콘·음료 적용안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7월부터 영화관람료에도 소득공제 혜택이 적용된다. 단 팝콘 같은 식음료와 기념품(굿즈) 구매 비용은 소득공제 대상이 아니다.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영화상영관에 입장하기 위해 신용카드 등으로 사용한 금액(영화관람료)에 대한 문화비 소득공제를 다음달 1일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12월31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2018년 7월부터 도서·공연비에 문화비 소득공제가 적용된 데 이어, 박물관·미술관 입장료(2019년 7월~), 신문구독료(2021년 1월~), 영화관람료까지 확대됐다.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지난해 6월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영화 ‘브로커’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 윤 대통령은 이날 영화 ‘브로커’를 관람하고 영화 ‘브로커’로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송강호와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을 비롯한 영화계 인사들을 대통령실 청사로 초청해 만찬을 즐겼다.(사진=대통령실 제공).영화관람료 소득공제는 기존 문화비 소득공제와 같이 총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 중 신용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액의 25%가 넘는 사람을 대상이다. 공제율은 30%다. 공제 한도는 문화비, 전통시장, 대중교통 사용분에 대한 소득공제를 합해 총 300만원이다. 영화관람료에 대한 소득공제는 다음달 1일 사용분부터 적용된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한국 영화가 칸 영화제에서 수상한 것을 계기로 열린 영화계 관계자 만찬 자리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우리나라 영화산업을 발전시켜서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축으로 삼아야 하는 책무가 있다”고 했다. 그 방안 중 하나로 “세제를 조정해서 영화 관람에 쓴 돈은 공제해주는 방안”을 언급했다.당시 만찬에는 영화 ‘브로커’로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송강호와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 임권택 감독, 배우 정우성 등이 초청됐다.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
2023.06.29 I 김미경 기자
우주 교육 프로그램 ‘한화 스페이스 허브’ 2기에 45명 선발
  • 우주 교육 프로그램 ‘한화 스페이스 허브’ 2기에 45명 선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 스페이스 허브(Hanwha Space Hub)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과 공동 개발한 우주 교육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2기 최종 합격자 45명을 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주의 조약돌’은 우주에 관심 있는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경험형 우주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달 탐사에 이어 화성 탐사를 주제로 진행되는 올해 2기엔 1기 인원 30명 대비 50% 증가한 45명 선발에 734명의 학생이 몰리며 1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생들은 △태양풍과 우주방사선을 막기 위한 지하 우주기지 구축 △지구와 화성을 연결하는 하이퍼루프 건설 △우주 식량 조달을 위한 식용 곤충 활용 배양육 재배 등 심도 있는 연구 제안서를 제출했다. 평가 위원들은 제안서 평가와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우주에 대한 열정, 창의성, 논리성, 진정성 등 기준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2기 학생들은 7월 22일과 8월 12일에 진행되는 ‘우주 인문학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6개월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인문학 콘퍼런스엔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유현준 홍익대 건축도시대학 교수,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개발에 참여한 손상모 박사,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SF 작가인 배명훈, 김초엽 작가가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우주의 조약돌’ 프로그램은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현직 교수와 석박사 과정 멘토가 함께하는 체계적인 우주 교육 과정과 함께 △카이스트 총장 수료증 △카이스트 영재교육원 수강 기회 △카이스트 멘토링 △전문가의 1:1 진로 컨설팅 △작년에 이은 참가자 전원 해외 탐방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한화 스페이스 허브 관계자는 “우주에 꿈을 가진 학생들이 그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우리나라의 미래 우주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화 스페이스 허브(Hanwha Space Hub)의 경험형 우주 교육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3.06.29 I 박순엽 기자
'몸값' 극장 개봉 기념 무대인사·GV 개최… 진선규·전종서·장률 출격
  • '몸값' 극장 개봉 기념 무대인사·GV 개최… 진선규·전종서·장률 출격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이 극장 개봉을 기념해 오는 7월 8일과 9일 양일간 무대인사와 GV를 개최한다.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은 K콘텐츠 최초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각본상’ 수상에 이어 독일 최초의 시리즈·드라마 페스티벌 시리엔캠프 ‘비평가상’을 받은 화제작이다. 이에 국내 관객들이 스크린을 통해 ‘몸값’을 감상할 기회를 선사하고 감동을 함께 나누고자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먼저 7월 8일에는 ‘몸값’의 전우성 감독, 진선규, 전종서, 장률 배우가 메가박스 코엑스와 CGV용산아이파크몰을 차례로 찾아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몸값’ 무대인사 관련 자세한 일정은 티빙 SNS와 메가박스·CGV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9일에는 GV(관객과의 대화)가 열린다. 메가박스 코엑스 컴포트 9관에서는 ‘몸값X몸값 감독 대담’을 주제로 GV가 마련된다. 오후 1시 원작 단편 ‘몸값’ 상영에 이어 ‘몸값part.1’을 연속 상영한 후 시작하는 해당 GV에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을 연출한 전우성 감독과 원작 단편영화 ‘몸값’의 이충현 감독이 무브먼트 진명현 대표의 진행 아래 각자만의 색깔로 탄생한 ‘몸값’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사진=티빙이어 오후 3시 30분에는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김기영관(ART1)에서 ‘칸 시리즈 각본상 수상기념’ GV가 진행된다. ‘몸값part.2’ 상영 후 각본상의 주역인 전우성 감독, 최병윤 작가, 곽재민 작가와 기획자인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변승민 대표, 그리고 무브먼트 진명현 대표가 모더레이터로 참석해 대화를 나눈다. 감독과 작가, 제작사 대표가 한 자리에 모인 만큼 ‘몸값’ 각본·연출 비하인드부터 칸 시리즈 ‘각본상’ 막전막후까지 다채로운 이야기가 오갈 전망이다.이번 극장 개봉을 통해 ‘몸값’을 전편 예매한 관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연다. 메가박스 혹은 CGV에서 파트1(1~3화)과 파트2(4~6화)를 모두 관람한 관객에는 해당 영화관의 관람권을 선물한다.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은 각각의 인물들이 가진 다른 이유로 ‘몸값’ 흥정이 벌어지던 건물에 갑작스럽게 대지진이 덮치며 일어나는 일을 다루는 스릴러다. 원작 단편영화가 지닌 파격적인 요소를 그대로 살린 연출과 몰입감 있는 원테이크 촬영, 진선규, 전종서, 장률 등 배우들의 눈을 뗄 수 없는 열연이 더해져 지난해 10월 공개 첫 주 기준 역대 티빙 오리지널 중 시청UV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월에는 ‘몸값’을 티빙과 파라마운트+의 파트너십 작품으로 선정, 오는 하반기 파라마운트+가 서비스하는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 27개국에서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티빙 관계자는 “국내 관객들이 칸 시리즈 등 글로벌 유수 페스티벌 수상으로 주목받은 ‘몸값’을 보다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무대인사와 GV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극장 개봉과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작품이 지닌 매력을 다양하게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는 “극장 상영과 더불어 관객과 감독, 배우, 그리고 제작진이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준비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관객들이 작품에 관해 궁금했던 것들을 풀어줄 수 있는 선물 같은 자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은 큰 스크린을 통해 압도적인 액션과 더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기 위해 오는 7월 5일 메가박스, CGV에서 개봉한다.
2023.06.29 I 유준하 기자
‘승부차기 혈투’ 제주, 울산 격파... 전북은 광주에 대승하며 FA컵 4강 완성
  • ‘승부차기 혈투’ 제주, 울산 격파... 전북은 광주에 대승하며 FA컵 4강 완성
  • 제주유나이티드가 강력한 우승 후보 울산현대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노렸던 울산현대는 4강에서 여정을 마무리 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국내 최강 호칭을 두고 격돌한 최종 네 팀이 결정됐다. 제주유나이티드, 전북현대, 인천유나이티드, 포항스틸러스가 4강에 안착했다.△‘승부차기 혈투’ 제주, K리그1 선두 울산 격파제주가 강력한 우승 후보 울산현대를 정상 도전 의지를 꺾었다.제주는 28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에서 울산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이겼다.홈팀 울산이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27분 아타루가 올려준 공을 마틴 아담이 머리로 해결했다. 제주는 전반전이 끝나기 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42분 조나탄 링의 침투 패스를 받은 김승섭이 절묘한 감아 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이후 양 팀은 90분 정규시간 안에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다. 연장전까지 120분을 소화했지만 경기는 승부차기로 향했다. 승부차기에서도 팽팽함은 계속됐다. 양 팀 다섯 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했다.울산의 여섯 번째 키커 바코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승부의 추가 기우는 듯했다. 하지만 울산 조현우 골키퍼가 이주용의 슈팅을 막아내며 경기 종료를 허락하지 않았다. 제주 수문장 김근배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울산의 일곱 번째 키커 박용우의 킥을 저지했다. 이어 제주 연제운이 울산 골망을 출렁이며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승부차기>울산(5) - OOOOOXX제주(6) - OOOOOXO전북현대는 뜨거운 화력을 자랑하며 광주FC를 꺾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닥공 부활’ 전북, 4골 몰아치며 광주에 대승같은 시간 전북은 광주FC를 완파하고 4강에 합류했다. 전북은 안방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를 4-0으로 대파했다.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전북은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13분 문선민의 크로스를 광주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문전에 있던 송민규가 밀어 넣으며 0의 균형을 깼다.기세를 탄 전북은 빠르게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8분 조규성이 상대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조규성이 골키퍼를 속이며 가볍게 득점했다. 후반 23분에는 송민규의 크로스를 아마노 준이 마무리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전북이 대승을 자축했다. 후반 44분 이동준이 오른쪽 측면을 허물었다. 이어진 크로스를 조규성이 발뒤꿈치로 골망을 출렁였다. 전북의 신임 사령탑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4강 진출과 한국 무대 첫 승을 한 번에 기록했다.인천유나이티드는 수원삼성에 두 차례 리드를 내주고도 최종 승자가 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5골 난타전’ 인천-수원삼성, 승자는 인천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난타전 끝에 인천이 3-2로 웃었다.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수원삼성이었다. 전반 23분 바사니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명준재가 골망을 갈랐다. 인천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2분 페널티박스 밖에서 에르난데스가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이 상대 수비수 맞고 굴절되며 빨려 들어갔다.수원삼성이 다시 달아났다. 전반 43분 상대 공 처리가 늦은 사이 소유권을 뺏어냈다. 선제골의 주인공인 명준재가 다시 한번 인천의 골문을 열었다. 인천이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전반 추가시간 김동민의 헤더가 선방에 막혔다. 문전에 있던 천성훈이 밀어 넣으며 다시 동점골을 터뜨렸다.후반 초반 인천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9분 후방에서 긴 패스가 수원삼성 수비수를 지나쳐 제르소에게 향했다. 제르소가 내준 공을 천성훈이 방향만 바꾸며 역전골을 넣었다. 두 차례 리드를 내줬지만 마지막에 앞선 인천이 4강 티켓을 따냈다.포항스틸러스는 매서운 뒷심으로 강원FC를 따돌렸다. 사진=대한축구협회△‘5분 사이 두 골’ 포항, 강원에 짜릿한 역전승포항도 강원F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포항은 포항 스틸야드에서 강원을 2-1로 눌렀다. 원정팀 강원이 먼저 웃었다. 전반 38분 유인수가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포항 골문을 열었다.경기 내내 끌려다니던 포항은 경기 막판 매서운 뒷심을 보였다. 후반 37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제카가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했다. 5분 뒤엔 완델손이 올려준 공을 이호재가 머리로 떨궜다. 문전에 있던 박찬용이 발을 쭉 내밀며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렸다. 5분 사이 동점골, 역전골을 연달아 터뜨린 포항이 4강으로 향했다.
2023.06.28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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