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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고난의 역사 극복한 안랩은 소프트웨어 산업의 시작”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1995년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현재의 안랩)를 창업하면서 프로그래밍에 집중하고 싶었던 저는 회사를 이끌어갈 최고경영자(CEO)를 계속해서 찾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많은 사람들은 ‘소프트웨어 회사는 성공한 적이 없다’며 모두 제안을 거절했죠.”안랩 창업자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안랩(053800) 창업자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4일 안랩 창립 30주년을 맞아 이데일리와 진행한 전화 인터뷰에서 “결국 제가 CEO를 맡을 수밖에 없었고 그때부터 고난의 역사가 시작됐다”면서 이 같이 회고했다.1988년 의대 박사과정 중이던 안 의원은 국내 유입된 세계 최초의 컴퓨터 바이러스 ‘브레인’을 치료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브레인 치료제인 컴퓨터용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 ‘백신’(vaccine)을 개발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당시 월간 마이크로소프트웨어지에 게재됐으며 안 의원은 의사의 삶을 병행하며 이 백신을 7년간 무료로 제공했다.초기에는 백신 프로그램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지만, 점차 컴퓨터 바이러스의 위협이 커지면서 백신 프로그램이 필수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안 의원은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 백신을 업데이트하며,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연구를 지속했다”고 했다.그가 처음 사용한 백신이라는 명칭은 오늘날 백신 프로그램이라는 용어로 정착됐다.안 의원은 “과거 국내에서 백신을 ‘왁진’, 바이러스를 ‘비루스’라고 표현했는데, 제가 백신·바이러스라는 용어를 사용했고 이는 결국 표준어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안랩이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백신Ⅱ, 백신Ⅲ 등과 같이 뒷부분에 버전 숫자를 붙여오다가 현재는 ‘V3’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안철수 안랩 창업자(국민의힘 의원)가 지난 14일 경기 분당구 안랩 본사 내 새롭게 오픈한 ‘안랩 히스토리관’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안랩)안 의원은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 창업 계기에 대해선 “당시 저는 의대 동기 중 가장 먼저 서울대 의대 교수가 돼 탄탄대로를 가고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국내에서 컴퓨터 백신을 개발할 사람이 저밖에 없었기에 사회적 책임을 느꼈다”고 말했다.사업이 처음부터 쉬웠던 것은 아니다. 안 창업자는 “사업 초기 4년 동안은 거의 매일 은행에 돈을 꾸러 다녔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 대기업들이 납품 대금을 현금 대신 6개월짜리 어음으로 지급하는 경우가 많아, 회사 운영에 필요한 현금이 늘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직원들 월급을 지급할 때는 어쩔 수 없이 은행에서 연 12% 선이자를 떼고 어음을 현금화하는 ‘어음깡’을 했다고 전했다.이후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는 재벌그룹에 백신 소프트웨어를 납품하며 사업이 안정을 찾는 듯했지만,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여파로 다시 한번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회상했다.이 같은 경제위기 속에서 안랩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그는 “소프트웨어 기업은 원자재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제조업과 달리 부도 위기를 피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후 10년 만에 코스닥에 상장하며 기업을 안정화시켰고, 전문 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뒤 본인은 카이스트 교수로 새로운 길을 걸었다”고 말했다.안 의원의 이러한 노력은 국내 보안 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출발점이 됐다. 최근 안랩이 로봇 보안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 것과 관련 안 의원은 “보안은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공격자와 방어자의 싸움이 벌어지는 영역”이라며 “인공지능(AI)과 결합된 로봇은 해커들에게 새로운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보안 업계의 역할도 계속 확장될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그는 정계 은퇴 후에도 안랩 경영이나 고문직으로 복귀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현재 국민의힘에서 ‘AI 3대강국 도약 특별위원회’(이하 AI 특위) 위원장직을 맡아 AI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안 의원은 “AI 특위 위원장으로서 우리나라 AI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법안을 발의하고 있다”며, “AI 연구·개발(R&D) 예산이 중국이나 미국에 비해 현저히 부족한 만큼, 관련 예산 확대와 법 개정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안랩은 국내 보안 산업과 함께 성장하며, 기술 혁신과 지속적인 도전을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사이버 보안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안전해서 더욱 자유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안철수 안랩 창업자가 지난 14일 안랩 본사 내 히스토리관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안랩)안철수 창업자가 새롭게 오픈한 안랩 히스토리관에서 과거 사진을 보며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안랩)안철수 창업자가 지난 14일 진행된 안랩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안랩)
- 박조준 목사 “민주당 여론조사기관 압박? 공산당 수법”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갈보리교회 원로목사인 박조준 목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민주주의와 자유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1934년생인 박 목사는 6.25 한국전쟁 당시 월남했고, 1973년부터 1984년까지 영락교회 위임목사를 역임한 바 있다.박조준 목사가 15일 광화문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단상에 올라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매일신문 유튜브)박 목사는 15일 광화문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저는 정치하는 사람이 아닌데, 요사이 되는일이 심상치 않아서 나왔다”며 “여기 모인 모든 분들을 존경한다”고 전했다.그는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을 “불타는 마음으로 나온 사람들”로 칭하며,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인 국민의 의견을 존중하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뽑은 국회의원들이 국민의 의견을 대표해야 하며, 다수당이 소수당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본질”이라며 다수당의 독주를 경계했다.또, 현재 정치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비판을 이어갔다. 특히 박 목사는 “150석 이상을 차지한다고 모든 걸 마음대로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는 소수의 목소리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탄핵 문제에 대해서도 “29명 연속으로 탄핵을 추진하는 것은 기네스북에 나올 일”이라며 “탄핵 줄줄이 기각됐다. 앞으로도 그렇게 될거다. 아니면 나몰라라 이따위 것이 사람이냐”고 비판했다.박 목사는 정치적 책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잘못했다면 사과 한 마디라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사과 없이 책임을 회피하는 민주당 정치인들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그는 선거 관리와 관련된 비리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선거관리위원회가 ‘가족 회사’처럼 운영된다는 소문에 대해 “도둑놈들, 도둑질 그만하라”고 강하게 성토했다.박 목사는 특히 여론조사와 언론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자기네 당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여론조사기관을 압박하고, 카톡도 검열한다고 한다”며 “여론조사 기관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의견을 다루지 않도록 하는 것은 김정은 방식의 공산당 수법”이라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 남자 4호, 9기 옥순에 "이럴 거면 왜 왔어?"…파국행 열차탔다 (지볶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9기 옥순과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 남자 4호, 그리고 22기 영수-영숙이 결국 ‘파국행 열차’를 탔다. 지난 14일(금) 방송한 SBS Plus와 ENA 예능 ‘지지고 볶는 여행’(지볶행)에서는 9기 옥순-남자 4호, 22기 영수-영숙이 프라하 여행 둘째 날 ‘기-승-전-위기’에 부딪히는 모습이 펼쳐졌다.앞서 22기 영수-영숙, 9기 옥순-남자 4호는 ‘한 지붕 아래 한방을 쓴다’는 ‘지볶행’만의 ‘십약조’에 따라 같은 방 다른 침대에서 잠을 잤다. 이날 22기 영수는 동이 트기 전부터 22기 영숙이 깰까 봐 조용히 일어나, 전날 22기 영숙에게 지적받았던 ‘로밍’ 문제를 홀로 해결했다. 이후 한국에서 가져온 즉석 미역국에 볶음밥으로 아침식사를 차려냈다. 하지만 22기 영숙은 “고생 많았네. 대박이야”라고 칭찬하면서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사실 아침엔 브런치 스타일로 달걀 요리를 먹고 싶다고 어제 (22기 영수에게) 말했었다. 그런데 제 얘길 안 듣는 것 같다. 그래서 최대한 제 생각을 버리고 있다”고 답답한 속내를 털어놨다. 또한 22기 영수는 식사 중 계속 그릇과 수저를 부딪히며 ‘쨍쨍쨍’ 소리를 냈고 이에 예민해진 22기 영숙은 “밥 먹을 때 그렇게 소리 내는 거 아니야”라고 22기 영수의 식사 매너를 지적했다.9기 옥순은 남자 4호의 우렁찬 코골이에 새벽 4시 50분 강제 기상했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기로 한 9기 옥순은 커피를 마시며 ‘카페 오픈런’을 계획했다. 그러던 중, 남자 4호가 일어났고 9기 옥순은 예의상 “같이 갈래?”라고 물었다. 남자 4호는 커피를 안 마시는 터라, “실탄 사격장도 있던데?”라고 넌지시 자신의 의견을 건넸으나, 9기 옥순은 “내 스타일 아닌데? 난 ‘1일 10카페’ 하고 싶은 로망이 있다”며 단칼에 거절했다. 결국 남자 4호는 9기 옥순을 따라 카페로 향했으며, 커피를 마시던 중 다시 한 번 “실탄 사격장 가볼래?”라고 물었다. 9기 옥순은 또 다시 거절한 뒤 2차로 가고 싶은 카페를 보여줬다. 남자 4호는 표정이 어두워졌지만 9기 옥순은 아랑곳 않고 길을 걷다가 우연히 ‘굴뚝빵집’을 발견했다. 9기 옥순은 곧장 “이거 내 버킷리스트였다!”라고 환호하며 ‘굴뚝빵’ 하나를 사서 남자 4호와 ‘나 한입 너 한입’ 하며 신나게 나눠먹었다. 모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되찾은 두 사람의 모습에 3MC 신동-경수진-이세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잠시 후 9기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혼자 왔으면 더 재밌었을텐데”라고 반전 속내를 드러내, 3MC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한편 아침 식사를 마친 22기 영수는 ‘나홀로 환전’을 하러 숙소를 나섰다. 그런데 1000유로 이상을 환전하려면 여권이 있어야 한다는 환전소 직원의 안내에 ‘멘붕’에 빠졌다. 다행히 직원의 조언으로 900유로를 환전해 생기를 되찾은 22기 영수는 카를교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마네스 다리를 거쳐 산책을 즐기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22기 영숙은 22기 영수의 ‘환전 후일담’을 무심하게 들어준 뒤, 곧장 택시를 불러 프라하성 투어에 나섰다. 두 사람은 프라하성에서 서로의 사진을 찍어줬고, 내부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체코 전통 음식을 파는 식당에서 두 사람은 각자 맥주와 논알콜 맥주를 각기 주문한 뒤 다음 여행 코스를 짰다. 이때 22기 영수는 맥주를 좋아하는 22기 영숙을 위해 맥주 공장 투어를 제안했는데 22기 영숙은 왕복 다섯 시간이 걸린다는 말에 “놉!”이라며 거절했다. 대신 “2층 버스를 타고 시내 투어를 하자”고 말했는데, 사전에 예약까지 해놓은 맥주 공장 투어를 취소해야 하는 상황에 22기 영수는 심란한 표정으로 “일단 알겠다”라고 답했다.어색한 기류 속, 체코 전통 음식인 꼴레노(돼지 앞다리 요리) 등이 나왔다. 22기 영수는 먹기 좋게 고기를 잘랐다. 하지만 나이프가 접시를 긁으면서 ‘끼이익’하는 소리가 났고, 22기 영숙은 곧장 “그릇 자르지는 마!”라고 경고했다. 22기 영수는 조심스럽게 칼질을 했지만 다시 ‘끼익’ 소리가 나자, 22기 영숙은 “입이 쉬면 얘가 안 쉬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머쓱해진 22기 영수는 “한잔 하시라”며 전에 없던 굳은 표정을 지었다. 그럼에도 22기 영숙은 “알게 모르게 내가 얘기 많이 했다. 그릇 소리 내는 거 아니라고, 난 그렇게 배웠다”라고 ‘회초리 모드’를 가동했다. 22기 영수는 “존중할게”라고 답했지만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급격히 싸늘해진 기류 속, 22기 영수는 “프라하 댄싱하우스 건물에 가보고 싶다”고 다음 스케줄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22기 영숙은 “그냥 건물 보고 땡인데, 별로 같다”라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22기 영수는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워하면서 “네가 즉흥적인 ‘P’ 성향이니까 물론 이해는 하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22기 영숙이 “그래? 그러면 빠르게 수정하도록 해”라고 받아쳐 22기 영수를 ‘녹다운’시켰다. 9기 옥순-남자 4호는 ‘굴뚝빵’을 클리어한 뒤 택시를 타고 프라하성 근처의 또 다른 카페로 향했다. 탁 트인 테라스가 있는 카페에 도착한 두 사람은 각자 좋아하는 음식을 시킨 뒤 화기애애한 기류를 풍겼다. 그러다 남자 4호는 ‘트래킹 투어’를 예약해 놓은 것을 언급하며 함께 가자고 제안했는데 9기 옥순은 “혼자 갔다 올래?”라고 거절했다. 의견이 좁혀지지 않자 남자 4호는 “등가교환을 하는 건 어떠냐?”고 각자 원하는 것을 하나씩 들어주자고 했지만 9기 옥순은 남자 4호의 여행 로망을 들어보다가, “내 스타일 아니야”라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결국 지친 남자 4호는 “각자 여행하든가, 그냥”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는데, 9기 옥순은 “그럴래, 그러면?”이라고 답해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직후 남자 4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럴 거면 왜 같이 여행을 온 거지?”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뒤이어 예고편에서는 9기 옥순-남자 4호가 “설 명하는 거잖아”, “어필하는 거잖아”라고 ‘말싸움’을 벌이는 모습과 함께, 또 다른 커플인 10기 영수-정숙이 매콤한 여행을 떠난 현장이 포착돼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10기 영수-정숙의 ‘대환장 여행기’는 21일(금) 오후 8시 4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지지고 볶는 여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 [VC’s Pick]패션테크부터 수술 로봇까지…줄줄이 시리즈A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3월 10일~14일)에는 패션, 로봇, 모션캡쳐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프리 시리즈A부터 시리즈A 라운드를 돈 여러 스타트업이 5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사진=게티이미지)◇ 라이프스타일 패션테크 기업 ‘커버써먼’지속 가능한 섬유소재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라이프스타일 패션테크 기업 커버써먼이 인터베스트, JS코퍼레이션, 빅무브벤처스, 마크 420 등으로부터 5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로써 커버써먼의 누적 투자액은 10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인터베스트는 커버써먼의 지속 가능성과 기능성이 결합한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커버써먼이 지닌 핵심 기술은 △공기를 충전재로 활용한 에어 테크 △전선 없이 발열이 가능한 발열 테크 △자외선 반응으로 색이 변하는 UV 컬러 체인지 등이다. 회사는 2017년 설립 후 25건의 국내외 특허 등록과 출원, 215건의 디자인권·상표권 등록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로 연내 연구개발(R&D) 센터 및 스마트 원단 기술의 IP 라이선싱 사업 등 기반을 닦아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동시에 세계 시장 공략을 가속할 전망이다.◇ AI 골절수술 로봇 ‘에어스’AI 수술 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 에어스가 L&S벤처캐피탈, 리인베스트먼트, 오엔벤처투자, SL인베스트먼트,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5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외에도 에어스는 중소벤처기업부 2024 전략기술 테마별 프로젝트 첨단바이오 분야 수행 기업으로 선정돼 36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는다.에어스는 2020년 설립됐다. 기존 골절 수술은 여러 명의 정형외과 전문의가 2D 엑스레이 영상으로 복잡한 골절 상태를 해석하며 진행해 오류 발생과 과도한 방사선 노출 문제가 있었다. 회사는 이를 AI 로봇 기술로 해결하고자 한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와 정부 지원금을 기반으로 기술 사업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 할 방침이다. 회사는 현재 싱가포르와 인도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미국 FDA 승인 절차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AI 기반 3D 모션캡쳐 기업 ‘무빈’실시간으로 고품질 3D 모션 데이터를 취득할 수 있는 AI 기반 3D 모션캡쳐 기술기업 무빈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슈미트로부터 40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무빈이 AI와 라이다(LiDAR)로 모션 인식을 혁신하는 기업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무빈이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플레이어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무빈은 카이스트, 메타리얼리티랩스 출신 개발진이 모여 창업했다. 회사가 개발한 AI 기반 3D 모션캡쳐 기술로 기존 모션캡처 시스템보다 간편하고 경제적이며 고품질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회사의 핵심 제품인 무빈 트레이싱은 라이다와 AI 기술을 결합한 마커리스 모션캡처 장치다. 기존 기술의 고가·복잡성·효율성 문제를 해결한 솔루션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로 제품의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게임 제작 AI 스타트업 ‘앵커노드’생성형 AI 기반 게임 제작 솔루션을 개발 중인 앵커노드가 네이버 D2SF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네이버 D2SF는 앵커노드가 게임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췄을뿐더러 AI를 최적화해 게임 제작 현장을 빠르게 파고들어 성과를 만들어낸 팀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또한 게임뿐 아니라 버추얼 콘텐츠 제작 도구로의 확장성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앵커노드는 20년 이상 게임 업계를 경험한 멤버들로 구성된 팀이다. 이들은 프로듀싱, 개발, 아트워크 등 게임 제작 전반에 걸쳐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의 게임 제작 AI 솔루션 게임에이아이파이는 캐릭터 콘셉트만 있으면 이미지, 모션, 배경 등 게임의 아트워크를 AI가 자동 생성해 게임 제작 과정을 효율화한다. 게임 아트워크 생성에 최적화한 AI 모델을 토대로 아트워크 편집·공유, 히스토리 관리 등 게임 제작과 협업에 필요한 기능을 더했다. 회사는 지난달부터 게임에이아이파이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 유명 게임 개발사, 퍼블리셔들과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스마트팜 전문기업 ‘엔씽’스마트팜·수직농장 기술 전문기업 엔씽이 딥스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딥스톤인베스트먼트는 엔씽이 이미 우량 고객을 확보해 안정적인 매출 성과를 내고 있고, 최근 추진 중인 신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해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2014년 설립된 엔씽은 IT와 데이터를 접목한 첨단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모듈형 수직농장 솔루션을 개발·운영하는 기업이다. 자체 수직농장에서 재배한 샐러드 채소와 허브를 공급하는 신선사업본부와 모듈형 수직농장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사업본부를 운영한다. 또한 세계 최초로 유기적 연락이 가능한 모듈형 스마트팜 큐브를 개발해 지난 2020년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로 국내외 사업 확장에 집중한다.
- '폭싹 속았수다' 팬엔터, 미디어캐슬 인수…종합스튜디오 발돋움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폭싹 속았수다’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068050)가 영화사 미디어캐슬을 인수했다.(사진=팬엔터테인먼트, 미디어캐슬)팬엔터테인먼트는 14일 최근 영화사 미디어캐슬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팬엔터테인먼트는 영화 투자, 제작, 수입, 배급을 아우르는 ‘종합 스튜디오’로 발돋움함과 동시에 사업 영역 확장에 포문을 열었다.미디어캐슬은 2022년 557만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중 흥행 1위를 차지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스즈메의 문단속’을 필두로, 392만 관객을 동원한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120만 관객을 모으며 일본 실사 영화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등 다수의 화제작의 수입과 배급을 맡아 남다른 선구안과 뛰어난 역량을 보여준 영화사다.또한 미디어캐슬은 현재 ‘괴물’로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사카모토 유지 각본의 신작 영화 ‘첫 번째 키스’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으며, 오는 19일 일본 유명 TV 시리즈의 극장판 영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일하는 세포’, ‘그랑 메종 파리’ 등 일본 박스오피스를 휩쓴 화제작들 역시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너의 이름은.’ 포스터‘폭싹 속았수다’ 포스터팬엔터테인먼트는 아이유, 박보검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로 글로벌 열풍을 이끄는 중이다. 해당 작품은 12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팬엔터테인먼트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빛내고 있다.이번 인수 역시 ‘폭싹 속았수다’는 물론 앞서 드라마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 등을 제작한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드라마 제작 영역뿐만 아니라 영화 투자, 제작, 수입, 유통, 배급을 아우르는 ‘스튜디오’로 발돋움하는 첫걸음이라 더욱 관심이 뜨겁다.특히 팬엔터테인먼트가 정우, 정수정, 신승호 주연의 ‘오디션109’의 투자 및 제작에 나서면서 본격적으로 영화 사업에 시동을 건 사실이 알려져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바, 미디어캐슬 인수를 통해 해외 영화 수입 및 유통, 배급까지의 영역 확장에 더욱 남다른 기대가 모인다.이번 인수에 대해 팬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겨울연가’를 통해 일본 내 한류의 시작을 알렸던 팬엔터테인먼트와 ‘너의 이름은.’, ‘스즈메의 문단속’ 등을 통해 한국 내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의 흥행 신화를 써낸 미디어캐슬의 만남은 한-일 양 측 시장에서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팬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겨울연가’를 영화의 러닝타임으로 재편집, 4K 고화질 업스케일링 작업을 통한 극장용 화질 및 필름룩을 구현해 제작 중인 영화 버전의 ‘겨울연가’를 미디어캐슬을 통해 일본 개봉 및 유통을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더불어 국내에서는 미디어캐슬이 유통하는 해외 실사 및 애니메이션 콘텐츠 IP를 활용한 영화/드라마 리메이크 제작, MD 및 문화공연, 전시 등의 OSMU(One Source Multi Use), 일본에서는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 IP를 미디어캐슬을 통해 직접 일본 관계사들에게 판매 및 배급을 진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콘텐츠 IP에 직/간접 투자 유치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의 시너지 역시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 쿠팡플레이, 14일 호주그랑프리 시작으로 F1 전 대회 생중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쿠팡플레이가 올해 75주년을 맞이한 ‘2025 FIA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십(이하 F1)’의 전 그랑프리 대회를 생중계한다.사진=쿠팡플레이사진=쿠팡플레이쿠팡플레이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15분 호주 그랑프리의 연습 세션 ‘프랙티스1’에 이어 15일 오후 1시 20분 ‘퀄리파잉’과 16일 오후 12시 30분 ‘레이스’를 차례로 중계한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퀄리파잉 시작 1시간 전에 새 시즌 관전 포인트를 짚어보는 ‘시즌 프리뷰쇼’를 선보인다.F1 중계 4년차를 맞는 쿠팡플레이는 2025 시즌을 맞아 F1 팬의 최대 관심사인 현장 생중계와 리포팅의 확대를 예고했다. 2025년 F1 시즌은 전세계 22개국 24개 도시를 돌며 개최한다. 이 중 총 5곳을 방문해 중계 현장감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생중계로는 지난 2년간 이어온 싱가포르 그랑프리에 더해 새로운 도시 한 곳을 추가로 찾아가고 리포팅은 총 세 차례 예정됐다.올 시즌 첫 현장 방문은 4월 일본 그랑프리로 진세민 아나운서의 현장 리포팅으로 진행된다. 그 외 찾아갈 도시들은 쿠팡플레이의 F1 중계를 통해 추후 공개된다.쿠팡플레이는 2023년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 현장 생중계를 최초로 시도한 바 있다. 레이스 중계뿐 아니라 카 프레젠테이션, 타이어 개러지 탐방, 핫랩 체험 등 다양한 기획을 선보였다.또한 진세민 아나운서가 현장의 열기를 직접 전하고 선수 및 관계자의 단독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2023년 일본과 라스베이거스, 2024년 일본, 중국, 이탈리아, 아부다비에서 현장 리포팅을 진행했디. 올 시즌을 앞두고는 10개 팀 드라이버와 대표, 새롭게 바뀌는 머신(레이싱카)을 소개하는 F1 75주년 기념 행사도 생중계했다.올해 F1은 주요 드라이버의 이적, 신예 드라이버 6명의 합류로 새로운 스토리가 쓰여질 전망이다. 메르세데스에서 페라리로 이적한 루이스 해밀턴과 페라리에서 윌리엄스로 옮긴 카를로스 사인스에 시즌 초반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레드불의 막스 베르스타펜은 5연속 챔피언 도전에 나선다. 35년 역사의 바르셀로나-카탈루냐 서킷에서 열리는 마지막 스페인 그랑프리 또한 주목을 받고 있다.윤재수 해설위원은 “호주 그랑프리는 새 머신과 함께하는 해밀턴과 사인스, 여섯 명의 루키 등 크게 바뀐 드라이버 라인업으로 어느 때보다 의미가 큰 첫 경기”라며 “6년 만에 호주에서 열리는 개막전에서는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 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출격…3000만원대 초반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G모빌리티(KGM)가 급성장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차 시장에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며 도전장을 던졌다. KGM이 선보이는 첫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타일의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경쟁 하이브리드 대비 가성비 있는 가격 경쟁력 △일상 도심 주행에서의 최적화된 전기 주행 모드 구현 △최고 수준의 연비 개선율 △정통 아웃도어 감성 및 안정적인 승차감 △AVNT 등 고객 편의사양 업그레이드 등의 상품성을 갖춰 새롭게 태어났다.판매 가격은 개소세(3.5%) 및 친환경차 세제혜택을 받으면 △T5 3140만원 △T7 3635만원이다. 가솔린 모델 대비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토레스 하이브리드(사진=KGM)토레스 하이브리드(사진=KGM)토레스 하이브리드(사진=KGM)토레스 하이브리드(사진=KGM)토레스 하이브리드(사진=KGM)토레스 하이브리드(사진=KGM)토레스 하이브리드(사진=KGM)토레스 하이브리드(사진=KGM)토레스 하이브리드는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직병렬 듀얼 모터가 장착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우수한 연비 효율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또한, 토레스 가솔린 모델 대비 41% 향상된 복합 연비 15.7km/ℓ(18인치휠 기준/도심 16.6km/ℓ)를 달성해 동급 경쟁 모델의 30%(가솔린 모델 대비 연비 개선 효율) 수준보다 월등히 높다.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 중 가장 뛰어난 15.2km/ℓ의 복합 연비를 자랑한다.전용 변속기인 ‘e-DHT’는 하이브리드 전용 듀얼 모터 변속기로 △EV 모드 △HEV 모드(직병렬) △엔진 구동 모드 등 다양한 운전 모드 구현이 가능하며, 도심 주행 시 EV 모드로 94%까지 주행이 가능해 전기차 수준의 정숙성을 제공한다.경쟁 모델 대비 가장 큰 용량의 1.83kWh 배터리를 탑재해 안정적인 전류 공급으로 시스템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에 더해 130kw의 대용량 모터를 적용해 전기차다운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며, 12V LFP 저전압 배터리를 적용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이와 함께 최고 수준의 정숙성과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하기 위해 흡음형 20인치 타이어를 적용하여 로드 노이즈 및 타이어 공명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엔진룸, 엔진커버, 휠하우스 등에 흡차음재 적용으로 정숙성을 실현했다. 더불어 쇽업소버 업그레이드를 통해 승차감 및 주행 안정성을 효과적으로 개선했다.고객 요구 사항을 적극 반영해 편의 사양을 대폭 개선했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는 주야간 통합 GUI(Graphical User Interface)를 적용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아테나 2.0’을 적용해 각종 운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내비게이션 맵 클러스터 듀얼맵 확장 기능 추가, 2열 히팅시트 제어 메뉴 추가 등 운전자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 했다.특히, KGM의 새로운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KGM 링크’는 개선된 UI·UX로 보다 직관적인 이용 환경을 제공, 차량 관리 효율성을 증대한다.이 밖에도 스마트키 디자인 변경으로 고급감을 더하고 디지털키 사용성을 업그레이드했으며, 새롭게 추가된 알파인 오디오 시스템과 파노라마 선루프 등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KGM은 ‘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시 기념으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잔가보장 및 스마트 할부를 통해 고객의 구매 부담은 줄이고 차량 가치 제고를 도울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잔가보장 프로그램은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구입 후 3년(4만5000km) 운행한 뒤 구매자가 중고차로 판매하고 KGM 차량 재구매 시 차량 가격의 최대 64%를 보장해 주며, 선수율 30%의 60개월 4.5% 저금리 스마트 할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오는 4월 온라인 전용 모델 ‘토레스 하이브리드 스페셜 에디션(SE)’도 선보인다. 블랙 엣지 디자인 요소를 반영하고 △알파인 오디오 시스템 △스마트테일게이트 △딥컨트롤 패키지2 등을 기본 적용해 높은 상품성을 갖춘 온라인 전용 모델로 KGM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KGM 관계자는 “가솔린 모델 및 바이퓨얼, 전기차에 이어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더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선택 할 수 있는 파워트레인별 풀 라인업을 갖췄다”며 “KGM은 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차종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며 하이브리드 대중화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강남-인천공항, UAM으로 9만원에 15분 주파 가능해진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도심항공교통(UAM) 플랫폼 본에어는 영국의 전기 수직이착륙(eVTOL) 항공기 개발사 소라 에비에이션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대형 eVTOL 도입을 통해 UAM 서비스의 대중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본에어는 이번 협약을 통해 30인승 eVTOL 기체 S-1을 도입하며, 이를 활용한 주요 노선으로 강남(잠실)-인천국제공항(15분, 9만원대), 잠실·여의도-세종시(30분, 12만원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기존의 소형 eVTOL 및 헬리콥터 서비스보다 승객 1인당 비용을 낮추고 더 많은 이용자가 접근할 수 있는 항공 이동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소라 에비에이션의 퍼칸 CEO는 “본에어와 협력해 한국에 효율적이고 확장 가능한 eVTOL 서비스를 도입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 S-1은 단순한 효율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접근할 수 있는 도시 항공 모빌리티를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 기체다. 이번 사전 주문은 더 높은 수송력을 갖춘 eVTOL이 필요하다는 시장의 요구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본에어는 기존의 일반항공 및 화물 UAM 사업과 연계해 eVTOL 여객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앞서 중국 오토플라이트와 MOU를 체결하고 4인승 eVTOL 기체를 활용해 승객 운송에 앞서 물류 운송 서비스를 우선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심 내 UAM 인프라를 선점하고 시장을 안정적으로 형성한 후, 대형 eVTOL을 활용한 본격적인 여객 운송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본에어의 신민 CEO는 “한국이 도심항공교통(UAM)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가운데, 우리는 소라의 S-1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기존 헬리콥터나 소형 eVTOL과 비교해 더 많은 승객을 태우면서도 1인당 운영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는 만큼, 잠실인천과 같은 수요가 높은 노선에서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수정, '2025 프랑스영화주간' 홍보대사 선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정수정이 프랑스영화주간 홍보대사에 선정됐다. 프랑스 영화의 다양성과 풍요로움을 알리고 기념하는 ‘2025 프랑스영화주간(Semaine du cinema francais 2025)’이 오는 4월 4일(금)부터 4월 13일(일)까지 아트나인과 영화의전당에서 개최 소식을 전하며 홍보대사로 배우 정수정을 확정했다고 알렸다.정수정.TV5MONDE와 함께하는 ‘2025 프랑스영화주간’이 주한 프랑스대사관 문화과와 아트나인, 영화의전당의 공동 주최로 오는 4월 4일(금)부터 4월 13일(일)까지 아트나인과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다. 프랑스영화주간은 2021년에 첫 시작하여 칸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 및 수상한 작품들 중 국내 미개봉 최신 영화 10편을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기획전이다. 드라마, 로맨스, 코미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작품들을 소개하며 프랑스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매번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개최 소식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2025년 청뱀의 해를 기념해, 청뱀을 형상화환 푸른 필름 레이어에 이번 상영작들의 이미지까지 삽입하여 눈길을 사로잡는다.2025년 프랑스영화주간의 홍보대사는 배우 정수정으로 확정됐다. 2009년 그룹 에프엑스(f(x))으로 데뷔해 가수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정수정은 ‘볼수록 애교만점’,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상속자들’, ‘슬기로운 감빵생활’, ‘써치’, ‘경찰수업’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는 물론, 영화 ‘애비규환’(2020)에서 첫 영화 주연으로 열연했다. 이어서 제76회 칸영화제 초청작 김지운 감독의 ‘거미집’(2023)에서의 좋은 연기로 제33회 부일영화상 ‘신인 여자 연기상’,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가수이자 배우로서 자신만의 커리어를 만들어가고 있다.2025 프랑스영화주간은 작품들의 상영과 더불어 관객과의 대화(GV) 프로그램을 예정하고 있다. 2025 프랑스영화주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주한 프랑스대사관 문화과 공식 홈페이지와 아트나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화의전당 SNS에서 확인 가능하다.
- 마약판 브로커 범죄극…강하늘·유해진 '야당' 4월 극장 강타하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범죄 액션 영화 ‘야당’(감독 황병국)이 4월 극장가 출격을 예고하며 긴장감과 통쾌함을 겸비한 티저 포스터와 공식 1차 예고편을 10일 공개했다.‘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이다.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목표를 위해 모든 것을 건 인물들의 강렬한 눈빛이 돋보인다. 먼저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이강수(강하늘 분)는 “나랑 사람 하나만 내리자”는 위험한 제안을 건네, 과연 그가 어떤 사건에 휘말리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야심 찬 독종 검사 구관희(유해진 분)는 “너 야당 한번 해봐라 전문적으로다가”라며 이강수에게 마약판 브로커 ‘야당’을 제의하며, 그를 이용한 출세를 꿈꾼다. 약쟁이들의 공공의 적인 마약수사대 옥황상제 형사 오상재(박해준 분)는 “그냥 내 방식대로 갑니다”라며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불도저의 면모를 보이고, 공권력 위에서 수사기관을 조종하는 대한민국 언터쳐블 조훈(류경수 분)은 “깨끗이, 말끔히, 흔적 없이 그게 그렇게 어렵나?” 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그가 어떤 음모를 꾸미고 있을지 추측케 한다. 마지막으로 마약으로 인해 늪에 빠진 배우 엄수진(채원빈 분)은 “멤버는 나 포함 일 년 전 그대로 기회는 그날 하루”라며 자신을 망친 이들에 대한 복수를 다짐한다. 포스터에 공통으로 들어간 “누구와 손을 잡을 것인가”란 카피는 문구 그대로 영화 ‘야당’에서 그려질 그들의 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함께 공개된 공식 1차 예고편은 이강수에게 ‘야당’을 제안하는 구관희의 대사로 시작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대한민국 마약판을 구성하는 약을 파는 놈, 잡는 놈, 그리고 그놈들을 엮어주는 ‘야당’ 이강수가 등장하며, “대한민국 마약수사의 뒷거래”를 낱낱이 보여줄 ‘야당’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한편, 예고편에는 매 순간 여유로움을 잃지 않는 독종 검사 구관희, 그리고 물불 가리지 않는 집념의 형사 오상재의 굳은 신념과 목표가 돋보여, 이들이 “마약판 브로커 야당” 이강수와 어떻게 얽히게 될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이강수가 ‘야당’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와중 구관희와 권력을 손에 쥔 대통령 후보의 아들 조훈 사이에 수상한 기류가 흐르고, 출세를 꿈꾸는 구관희가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강렬한 액션 시퀀스와 카 체이스 장면은 쫄깃한 긴장감은 물론 카타르시스까지 선사한다. 티저 포스터와 공식 1차 예고편만으로도 압도적 스케일과 박진감 넘치는 서사를 선보인 ‘야당’은 독보적인 범죄 액션을 통해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티저 포스터와 공식 1차 예고편을 공개한 범죄 액션 영화 ‘야당’은 4월 23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