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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난 아내와 상간남 신상, 공개해도 될까요[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최지현 법무법인 숭인 변호사]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0년 가사전문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양친소 사연>아내의 외도를 알게 된 건 석 달 전 아내의 카톡을 보면서입니다. 저희 부부는 우연찮은 기회로 학원을 인수해 운영했는데요. 아내 명의로 시작했고, 저는 직장을 다니면서 학원 운영을 도왔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학원 선생 중 한 명과 바람이 난 거였습니다. 처음엔 아니라 펄쩍 뛰었습니다. 하지만 문자, 블랙박스 음성, 두 사람이 주고받은 메일까지 하나둘 증거가 나왔습니다. 그제야 깊은 사이는 아니라고 하더군요. 삼자대면까지 했지만, 여전히 아내는 그 남자를 만나고 있습니다. 남자를 학원에서 내보내고 학원도 정리하자고 했지만, 지금 정리하면 손해가 크다면서 아내는 계속 미루고 있습니다. 직장에서 일하면서도 두 사람에 대한 분노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며칠 전엔 상간남의 부모를 찾아가서 이 상황을 모두 말했습니다. “대체 아들을 어떻게 키웠길래 남의 가정을 파탄내냐”며 하고 싶은 말은 다 했습니다. 이후에 아내가 난리를 치더군요. 아무 사이도 아닌데 소란을 만들었다며 남자 부모님이 쓰러지셨다고 합니다. 이번엔 둘의 신상도 공개해 버릴 생각입니다. 이름, 직업, 나이, 전화번호, 주소 등 제가 알고 있는 모든 걸 온라인 게시판에 올리려고 합니다. 이걸 올려서 제가 받을 벌도 스스로 감수할 생각입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이 사실이 퍼져서 둘이 진짜 창피함과 수치를 느끼고 반성하게 하고 싶습니다.아내는 “진작 혼인관계는 끝났고 자신이 불행했다”는 얘기뿐입니다. 저는 이혼하면 아내에게 한 푼도 주고 싶지 않은데요. 함께 투자한 학원도 제가 찾아올 수 있을까요. -아내의 불륜을 알게 되면서 이혼 위기가 왔네요. 이혼 사유는 충분해 보이죠. △민법 840조 1호의 ‘배우자의 부정한 행위’를 이유에 해당해 재판상 이혼 사유가 충분히 성립된다고 보입니다. 아내가 부정행위를 한 증거도 충분하고, 무엇보다 아내가 스스로 자신의 부정행위를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상간남 부모님을 찾아간 부분은 소송에서 문제가 될 수도 있나요. △상간남의 부모를 찾아가 함부로 외도 사실을 알려준 행동은 추후에 상간남이 사연자를 명예훼손죄로 고소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줄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물론 가족들에게 알린 것만으로는 전파 가능성이 적어서 명예훼손죄가 인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고소를 당하게 되면 경찰 수사에 응해야 하고 법적 대응을 해야 하는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행동은 안 하는 게 좋습니다. -아내와 상간남의 신상을 인터넷에 공개하는 건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아내와 상간남의 외도 사실 등을 인터넷에 공개하는 것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에 해당합니다. 일반 명예훼손보다 강한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의 처벌을 받습니다. 실제로 남편의 부정행위에 참지 못한 아내가 한 인터넷 게시판에 상간녀의 얼굴 사진을 게시하고, 상간녀의 직장명과 직업을 밝히고, 상간녀가 성형수술을 한 사실을 게재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결과 정보통신망법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벌금 150만원 처벌을 받았습니다. -아내에게 한 푼도 주고 싶지 않다고 했는데, 이혼 시 재산분할은 어떻게 되나요.△물론 아내가 부정행위를 했고 아내가 혼인관계를 파탄에 이르게 한 유책배우자임이 명백합니다. 하지만 위자료 청구와 재산분할 청구는 별개입니다. 이 때문에 비록 아내가 유책배우자에 해당한다 하더라도 그것과는 별도로 재산분할은 이뤄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재산분할 대상에 아내 명의의 학원도 포함될까요.△이혼할 때 재산분할은 부부의 적극재산에서 소극재산을 제외한 나머지 재산을 각자의 기여도에 따라 나누게 되는데요. 사연에서 학원이 아내 명의였다 하더라도 남편이 학원에 투자했고 운영에도 기여한 바 있어 부부 공동재산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내 명의의 학원이어도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상간남 소송과 이혼소송을 한다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상간자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위자료) 청구 소송과 이혼 소송은 동시에 진행할 수도 있고 각각 별개로 제기할 수도 있습니다. 동시에 진행할 경우에는 관할법원이 같고 한 번에 소송을 진행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상간자에게도 소송서류가 송달되기 때문에 부부간 내밀한 다른 정보가 자칫 상간자에게까지 공개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또한 상간자에 대한 손해배상청구는 손해 및 가해자를 안 날로부터 3년이라는 소멸시효가 적용됩니다. 이 때문에 위 기간을 넘겨서 소를 제기하는 경우 소송이 기각됨을 유의해야 합니다. 이혼소송과 별개로 상간자에 대한 손해배상청구를 하는 경우에는 ‘손해 및 가해자를 안 날’을 언제로 보아야 하는지가 특히 문제가 되므로, 사건 진행에 앞서 반드시 법률 상담을 받아보기를 권합니다. ※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TV양소영’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 “I am 신뢰에요” 전청조, 한국말 어눌한 척…“51조 잔고, 믿을 수밖에”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가 사기 행각을 벌이면서 보냈던 메시지 내용이 공개됐다. 또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유명 유튜버의 주장이 더해지며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는 모양새다.(사진=JTBC 캡처)26일 JTBC는 전청조가 재벌 3세인 척 남현희와 함께 지내던 시그니엘 주민인 유튜버 로알남(본명 김영재)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그는 전청조와 같은 시그니엘 타워에 거주 중인 19만 유튜버다. 6월 초 입주민 라운지에서 경호원을 대동한 전청조를 처음 보게 됐다는 김 씨는 “(전청조가) 본인을 P호텔의 혼외자라고 이야기하며 재벌 3세라고 했었다”라고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후 여러 차례 자신을 불러내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하며 남현희를 자신의 와이프라고 소개했다고 전했다.이후 전청조는 김 씨의 지인들과도 친분을 쌓은 뒤 이들에게 몰래 투자 명목으로 돈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김 씨는 “피해자가 5~6명이다. 어제까지는 (피해 금액이) 8억원이었는데 이제 10억원이 넘는다”라면서 “사기를 당하는 사람은 왜 당할까 생각을 하실 수 있다. 그러나 언변이 좋아서 혹할 수밖에 없다. 그냥 내가 누구를 안다고 말하는 사람은 거르시는 게 좋다”라고 조언했다.또한 전청조는 이들을 속이기 위해 직접 은행 앱에 로그인해 ‘51조 원’ 예금 잔고를 보여주는 등 부를 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전청조는 김 씨를 본인의 제자라고 설명하며 김 씨가 살고 있는 집 또한 본인 소유라고 주장했다.김 씨는 인터뷰와 함께 전청조가 과거 자신에게 보냈던 카톡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앞서 본인을 미국에서 자란 재벌 3세라고 소개했던 전청조는 “Ok, 그럼 Next time에 놀러 갈게요” “Wife한테 다녀와도 되냐고 물었더니 ok 했어서 물어봤어요” “But your friend와 같이 있으면 I am 신뢰에요” 등 한글과 영어를 혼용한 황당한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남현희는 전청조의 여러 의혹들에 대해 인터뷰 하며 “(전 씨가) 미국 시민권이 있다고 하는데 같이 있어보니 영어를 그렇게 잘하진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로알남’ 캡처)한편, 남현희는 지난 23일 전청조와의 재혼을 알렸다. 그는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과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뒀으나, 12년 만에 이혼했다. 그러나 전청조의 성별 논란, 사기 전과 등 여러 의혹이 불거졌다.전청조는 2020년 5월과 10월, 별개의 사기 혐의로 기소돼 각각 징역 2년과 8개월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고, 성별 또한 여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전청조는 지난 23일 공개된 여성조선 인터뷰에서 자신을 미국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승마를 배운 재벌 3세라고 소개했다. 이후 글로벌 IT 기업에서 재직했고, 현재는 한국에서 예절교육원을 운영한다고 했다.이에 온라인 상에서도 과거 사기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전청조의 인천지법 판결문, 졸업앨범 사진, 그가 강화도에서 태어났고 재벌 3세 부유한 집안이 아니라고 밝힌 지인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그를 향한 의혹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던 바다.남현희는 그의 실체에 이별을 통보했고, 전청조는 결별 후 남현희의 모친 집으로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로 전날 현행범 체포 후 석방됐다.또 남현희의 조카에게도 지난 5월 이후 투자금 명목으로 세 차례에 걸쳐 억 대의 돈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나 현재 경찰 조사 중이다.
- 롯데렌터카, 브랜드 재정비..전 상품에 방문 정비 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롯데렌탈(089860)이 운영 중인 롯데렌터카 서비스 브랜드를 내달 전면 개편하고 고객 서비스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롯데렌탈은 이번 개편을 통해 대표 브랜드인 롯데렌터카의 다양한 서비스를 직관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해 고객 혜택도 강화한다.롯데렌탈, 롯데렌터카 서비스 브랜드 전면 개편. (사진=롯데렌탈)먼저 롯데렌탈은 개인 고객 대상 신차 장기렌터카 서비스를 ‘롯데렌터카 마이카(My car)’로 개편한다. ‘위 케어, 유 저스트 드라이브’(We care, You just drive)가 모토다. 롯데렌탈은 “고객이 차를 타는 즐거움만 누릴 수 있도록 다른 것은 롯데렌터카가 모두 책임지고 알아서 해주는 진정한 내차 서비스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롯데렌터카 마이카 서비스의 핵심은 △방문정비 △멤버십 혜택 △내차 상태 진단 등 세 가지다. 모든 마이카 상품에는 차량 방문 정비 서비스가 기본으로 제공된다.멤버십 서비스를 스탠다드, 프리미엄, 프레스티지로 세분화해 고객 혜택도 강화한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실시간 차량 상태를 진단하는 ‘세이프티 365’(Safety 365)를 통해 고객 안전도 책임진다.법인 장기렌터카 서비스는 ‘롯데렌터카 비즈카(Biz car)’로 리브랜딩하고 ‘비즈 카, 빅 석세스’(Biz car, Big success)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법인 고객의 성공적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서비스가 되겠다는 뜻이다.비즈카는 △다양한 정비 서비스 △비용과 시간 절감 △고객 맞춤 차량 등이 서비스 핵심 키워드다. 방문 정비 서비스가 기본 장착되고, 법인 차량 운영을 효율적으로 개선시키는 비즈니스 차량관리 전문 솔루션 ‘커넥트 프로’도 제공된다. 법인의 여건 및 차량 사용 용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맞춤 차량을 찾을 수 있는 전문 매니저 상담도 진행한다.지난 8월 출시한 ‘차량방문정비-차방정’을 통해 차량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의 쾌적한 카라이프를 지원하기 위한 연계 서비스도 지원한다. 배정된 전담 정비사가 고객이원하는 장소에 방문해 43가지 필수 항목에 대한 방문 정비와 엔진오일 세트를 비롯한 소모품 교체 서비스 등을 진행한다.이번 리뉴얼에 따라 2016년부터 8년간 활약했던 신차 장기렌터카 서비스 브랜드 ‘신차장’은 폐지한다.대신 롯데렌탈은 오는 11월 1일부터 신규 브랜드 모델과 함께하는 ‘롯데렌터카 마이카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롯데렌탈 관계자는 “롯데렌터카가 ‘롯데렌터카 마이카’와 ‘롯데렌터카 비즈카’로 서비스를 재정비하고 혁신적인 렌터카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라며“앞으로 신규 브랜드와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계획으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韓, 카타르와 에너지 등 신산업 육성에 적극 협력"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국과 카타르 기업인들이 카타르에서 열린 비즈니스포럼에서 에너지·공급망 확보, 첨단산업 협력, 건설·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다짐했다.카타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도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박수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25일 카타르 도하에서 카타르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한국과 카타르 기업인, 정부 인사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상호 협력을 도모했다. 한국 측에서는 정기선 HD현대 사장, 지동섭 SK온 사장, 김종서 한화오션 사장, 구창근 CJ ENM 대표이사,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 등 기업인들과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 정부·유관기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카타르 측에서는 모하메드 빈 아흐마드 타와르 알 카와리 카타르상의 부회장을 비롯 알리 하산 알 칼라프 회장, 압둘라자크 라리 회장, 나시르 하산 알 자비르 최고경영자(CEO) 등 기업인들과 정부측 대표로 모하메드 빈 하마드 알 타니 통상산업부 장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올해는 양국 1974년 수교를 맺은 지 49주년이 되는 해이고, 이번 정상방문은 수교이래 첫 국빈방문이다. 특히 2007년 전방위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지난 6월에는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한-카타르 고위급 전략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교류를 이어 왔다. 한국은 일본, 중국, 인도에 이어 카타르의 네 번째 수출대상국으로 천연가스와 LNG운반선 건조 분야에서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한국 기업인 대표로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포럼은 내년 수교 50주년을 앞둔 만큼 더욱 특별한 시기에 개최된 포럼”이라며 “양국은 카타르 랜드마크, 태양광 발전소 건설, LNG 선박 제조, 그리고 천연가스 수입 등 그동안 상호 호혜적 협력을 해왔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카타르에서 추진하는 석유화학 산업 육성이나 디지털 전환 등은 한국이 세계적으로 선도하는 분야로서 많은 협력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첨단산업, 스마트팜, 보건의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 새로운 산업 기반을 구축하여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발표 세션에서는 앞으로 50년의 공동 번영을 위한 양국의 에너지 산업, 미래 신산업, 첨단 산업 분야, 건설·인프라 비즈니스 기회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카타르 측에서는 ‘미래 신사업 분야 협력 방향’과 ‘건설 및 인프라 비즈니스 기회’를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양국 기업·기관 간 실질적인 미래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도 개최됐다.
- 이선균→유명 연예인 추가…외신도 주목하는 마약스캔들, 연예계 전체 향하나
- (사진=뉴스1, 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내사자에서 피의자로 전환된 이선균의 수사 상황이 연일 집중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이선균을 수사 중인 경찰이 또 다른 유명 연예인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선균이 영화 ‘기생충’으로 세계적인 영화제, 시상식들을 휩쓴 만큼 이번 마약 스캔들은 외신들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 이미 마약 수사로 알려진 연예인은 최근 이선균을 포함해 그 전의 유아인과 가수 남태현 등 올해에만 세 명. 이선균으로 촉발돼 추가 유명 연예인의 수사 소식으로 이어지고 있는 이번 사건이 연예계 전체의 마약 카르텔 의혹으로 확대될지 업계는 긴장감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25일 경기신문에 따르면, 이선균의 마약 혐의를 조사 중인 인천경찰청은 이선균 외에도 또 다른 유명 연예인이 마약을 투약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내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내사는 입건 전 조사로, 경찰이 혐의를 구체화해 피의자로 정식 입건하기 전 이 사람이 수사 대상이 되는지를 따져보는 절차다. 앞서 이선균도 기사를 통해 의혹이 제기될 당시에만 해도 내사자 신분이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이 그를 피의자로 전환하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식 입건했다. 경기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선균과 더불어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이 유명 연예인은 아직 연기자인지, 가수인지, 방송인인지 구체적인 직종이 알려지진 않았다. 다만 경기신문은 대중에게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연예인이라고 단서를 제시했다. 경찰 측 역시 경기신문에 “이선균 외에도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유명 연예인을 내사 중인 것은 사실이나, 수사 중인 사안으로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해당 보도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내사가 아니라 입건”이라며 “배우 이선균과는 관련이 없는 별개의 사건이다. 이선균 사건의 수사대상자 8명에 포함돼있지 않고, 수사 중인 사안이라 더 이상 알려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선균의 혐의가 보도됐을 때와 달리 이 연예인에 대한 정보는 철저히 제한돼있다. 해당 연예인이 누군지, 이 연예인이 피의자로 전환될지 여부 등이 알려지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선균의 소식이 들리자마자 추가로 의혹을 받는 연예인이 등장한 만큼, 앞으로 또 다른 연예인 내사자가 등장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번 경찰의 수사가 연예계 전반을 겨냥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선균의 마약 스캔들은 외신들 역시 관심있게 지켜보며 집중 보도하고 있다.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등 세계 영화계를 휩쓸면서 출연 배우인 이선균을 향한 글로벌 주목도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선균은 올해 5월에도 그의 출연작 ‘탈출: PROJECT THE SILENCE’와 ‘잠’ 두 작품이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는 쾌거를 누렸다. 특히 ‘탈출: PROJECT THE SILENCE’는 국내 개봉을 하지 않은 상황에 의혹이 터지면서 개봉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미국의 유력 연예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 버라이어티를 비롯해 포브스, 싱가포르 등 외신들이 이선균의 투약 혐의 및 수사 과정들을 자세히 보도했다. 앞서 마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아인에 대한 언급들도 덧붙였다. 한편 인천경찰청 마약수사계는 이선균을 지난 23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그가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자택에서 여러 차례 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가 있다고 여기고 있다. 대마 외에 복수의 마약류를 투약했다는 정황상의 증거를 확보, 향정 혐의도 추가했다.조만간 경찰은 이선균을 소환해 조사를 벌일 방침으로, 아직 구체적인 조사 일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선균을 소환 조사하기 전 그의 휴대전화 먼저 확보해 포렌식 작업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휴대전화 포렌식 과정에서 어떤 증거가 나올지 주목된다. 경우에 따라 이선균과 내사를 받고 있는 유명 연예인 외 또 다른 인물이 나올 수도 있다. 이선균 측은 형사 사건이며, 아직 경찰의 소환조사를 받지 않은 만큼 보도되고 있는 일련의 상황들에 구체적을 답변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수사기관의 부름이 있다면 성실히 응해 조사를 받겠다고 약속했다.
- 사우디 투자장관 “尹대통령, 한국 세일즈에 1초도 낭비 안해”
- [리야드=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각종 석상에서 쉴새 없이 ‘세일즈 외교’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3일(현지시간) 리야드의 네옴 전시관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23일 사우디의 초대형 프로젝트 ‘네옴시티’ 전시관을 찾아, 사우디 정부 측 인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전했다. 사우디는 650조원을 투입해 새로운 신도시를 건설한다는 내용의 네옴시티의 투자 방향, 일정 규모 등을 설명했다. 네옴시티는 높이 500m, 폭 200m, 길이 170㎞ 규모로, 서울에서 대전까지 잠실 롯데타워를 이어서 짓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윤 대통령은 설명을 들은 뒤 “인공위성에서 만리장성이 보인다고 하는데 라인 시티가 들어선다면 더 잘 보일 것 같다”며 “이는 사우디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프로젝트이고, 이런 프로젝트가 현실화 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네옴 컴퍼니 CEO는 “많은 나라 기업들이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데 한국의 기업들이 가장 두각을 나타낸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라인시티 축소 모형을 보다가 일부 단절된 구간을 보고 질문을 던졌다. 산악 지역이어서 터널을 건설해야 한다는 사우디의 답변에 윤 대통령은 “한국은 산악이 많기 때문에 산악의 터널을 뚫는 것은 한국 기업들이 세계 최고”라고 말했다. 그러자 칼리드 알 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은 “대통령께서는 한국 기업을 세일즈 하는데 단 1초도 낭비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또 전력, 교통, 주차 기능 등에서 스마트시티 개념이 도입된 세종시를 꼽으면서 네옴시티 건설 과정에서 이런 경험을 가진 한국 기업이 많이 참여하는 것이 사우디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의 경제 발전에 대해서도 대화가 오갔는데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건설·자동차·석유화학·반도체 등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연구기관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알 팔레 장관은 카이스트 설립 과정에서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 서남표 총장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우리 측 인사들이 놀라워하자 알 팔레 장관은 “매일 한국의 경제 발전을 연구하고 한국 얘기를 하니까 사람들이 저를 칼리드 알 ‘코레’(한국 지칭)라고 부른다”고 말하기도 했다.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3일(현지시간) 리야드의 네옴 전시관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내사자→피의자, 마약에 性까지…이선균이 풀어야 할 의혹들[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마약 관련 혐의로 내사(입건 전 조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의 신분이 ‘내사자’에서 ‘피의자’로 정식 전환되면서, 그의 행적을 둘러싼 추가 의혹들이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다. 이선균은 당초 내사자 신분으로 마약을 투약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더 많이 열려 있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의 공식 발표로 피의자가 돼 정식 입건된 상황. 이로써 수많은 작품들에 피해를 줬던 ‘제2의 유아인 사태’ 재발이 불가피해졌다. 아울러 그의 범행이 텐프로 마담과 얽혀있고, 그가 유흥업소에 자주 왕래했다는 목격담을 담은 보도들까지 이어지면서 그간 쌓아온 이미지에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 업계 및 여론은 평소 이선균이 배우로서 착실하고 가정에서도 건실한 가장의 이미지를 쌓아왔던 점에서 유아인 사태 때보다 파급력이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선균이 피의자가 됨으로써 그가 풀어야 할 의혹과 쟁점들을 찬찬히 되짚어 봤다. ◇내사자→피의자, 대마 혐의 구체화…복수 마약류 투약했나지난 23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내사자 신분이던 이선균을 피의자 신분으로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피의자가 됐다는 것은 수사기관의 조사를 통해 범죄의 혐의가 인정됐으며, 이에 정식 사건으로서 본격 조사를 받는다는 의미다. 경찰 측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단서를 확보하고 이선균을 피의자로 전환했다. 관련자 1명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선균이 피의자가 됐다는 것은 그의 소환 조사일이 임박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경찰은 그간 이선균을 비롯해 재벌가 3세 A씨, 가수지망생 B씨 등 총 8명을 대상으로 강남 유흥업소 및 주거지에서 여러 차례 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에 대한 첩보를 받고 내사를 벌여왔다. 여기서 구속된 관련자가 이선균과 여러 차례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진 강남 유흥업소의 종업원 A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유흥업소에서 일한 또 다른 20대 종업원은 불구속 입건됐다. 피의자 전환 소식과 함께 이선균의 혐의점도 구체화됐다. 먼저 그를 둘러싼 의혹 첫 번째는 그가 실제 마약을 투약했는지, 투약을 했다면 복수의 마약류를 상습투약했는지 여부다. 경찰은 이선균이 올해 초부터 구속된 유흥업소 종업원의 서울 자택에서 여러 차례 대마초 등을 투약한 혐의로 보고 있다. 특히 이선균이 먼저 알려진 대마 외에 여러 종류의 마약들을 투약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해당 사건에 연루된 재벌 3세와 가수지망생이 앞서 마약 이슈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남양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와 한서희라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파급력은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30대 방송인 출신 작곡가도 관련해 내사를 받고 있다는 추가보도도 나와 의혹이 점점 연예계 전체를 향할지도 주목된다. 이선균의 소속사와 법률대리인은 이선균이 실제 마약 투약을 한 것인지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 공식입장을 밝혔지만, 혐의가 사실인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관련 의혹으로 지속적인 협박을 받아 수억 원을 송금했다며 관련자를 공갈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는 입장만 전했다. 또 배우와 관련된 악성적인 게시글의 유포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이선균의 법률대리인은 이선균이 함께 내사 대상에 오른 재벌가 3세, 가수지망생 등을 알지 못한다며 관련성을 부인했다. 그러나 “마약 투약 의혹을 인정하느냐 아니면 부인하는 입장이냐”는 질문에는 “아직 말하기 어렵다. 성실하게 경찰 조사를 받겠다”고 말을 아꼈다.마약과 더불어 그가 유흥업소 종사자들과 깊숙이 얽혀있다는 보도들도 이어지고 있다. 이는 마약과 별개로 또 다른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아내와 미성년 자녀까지 있는 배우가 마약과 함께 ‘성’(性) 문제까지 직면하게 된 것. 이는 디스패치와 JTBC의 보도로 구체화됐다. 디스패치는 전날 이선균의 마약 수사가 9월 중순 강남 지역의 ‘텐프로’ 종사자인 A씨가 연예인 등 VIP 손님들과 마약 투약을 하고 있다는 제보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저녁 JTBC ‘뉴스룸’은 한 유흥업소 관계자를 통해 이선균의 목격담을 전했다. 해당 관계자는 ‘뉴스룸’에 “(이선균이)이전 가게에서 뭘 했는지는 진짜 모르는데, 이전 가게에 자주 왔던 것은 맞다”고 말했다. 또 “그 방에서 무슨 일이 이뤄지는지는 모르지만, (앞으로) 더 큰 게 터질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유흥업소 자주 드나들어…性 문제까지 설상가상마약 투약과 별개로 가정이 있는 그가 유흥업소를 자주 드나들며 문란한 사생활을 보낸 게 사실인지 역시 따져봐야 할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시 유흥업소에서 마약 투약 외 성매매 등 또 다른 불미스러운 일들이 이뤄졌다는 추가 의혹 보도가 등장할 가능성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이선균은 소환 조사를 통해 그를 둘러싼 일련의 의혹들에 입을 열고 적극 소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선균 측에 따르면, 아직까지 이선균의 소환 일정 등 경찰의 공식적인 연락을 받지 못한 상황.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곧 있을 소환 조사에서 이선균이 취재진 앞에서 따로 심경이나 입장을 밝힐지도 주목된다. 한편 이선균은 지난 2001년 뮤지컬 ‘록키호러쇼’, MBC 시트콤 ‘연인들’로 데뷔한 후 드라마 ‘커피프린스’, ‘파스타’, ‘나의 아저씨’, ‘법쩐’, 영화 ‘끝까지 간다’, ‘기생충’, ‘킬링 로맨스’, ‘잠’ 등에 출연한 톱스타다. 그는 2019년 출연 영화 ‘기생충’이 칸 국제영화제 황금 종려상, 2020년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기생충’을 통해 전세계적인 인지도를 보유한 글로벌 톱스타로 거듭났으며, 지난 5월 영화 ‘탈출: PROJECT THE SILENCE’, ‘잠’ 두 작품으로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또 한 번 밟았다. ‘탈출: PROJECT THE SILENCE’는 칸에서 베일을 벗었지만, 아직 국내 개봉을 하지 않은 상황. 그의 스캔들로 개봉일자가 불투명해졌다. 그의 또다른 출연 영화 ‘행복의 나라’도 현재 후반작업 중이기는 하나 마찬가지로 개봉이 당분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선균은 첫 촬영이 예정돼있던 새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서도 하차했다. 이외 광고계에서도 그의 혐의가 구체화됨에 따라 그의 광고 영상을 비공개로 돌리거나 내리는 등 손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이선균 측 "마약 투약 인정? 아직 말하기 어려워"
- 이선균[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마약 투약 의혹으로 내사를 받는 배우 이선균이 재벌가 3세와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주장했다.이선균 법률 대리인은 23일 연합뉴스에 “이선균과 최근 한 차례 만나 간단한 미팅을 했다”며 “이선균은 (내사 대상자로 함께 언급되는) 재벌가 3세 A씨, 연예인 지망생 B씨와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라고 말했다. 이선균의 말이 사실로 드러나면 서울 강남 유흥업소 등지에서 함께 어울리며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은 힘을 잃게 된다.앞서 JTBC 등 보도에 따르면 이선균과 함께 수사 선상에 오른 이는 남양가 외손녀로 알려진 황하나, 연습생 출신 한서희인 것으로 전해졌다.법률 대리인은 “마약 투약 의혹을 인정하느냐 아니면 부인하는 입장이냐”는 질문에는 “아직 말하기 어렵다. 성실하게 경찰 조사를 받겠다”고만 말했다.이선균의 아내 전혜진이 최근 건물을 매각한 점에 대해서는 “아내와 관련한 기사는 엉뚱한 내용이다. 건물 매각과 이번 사건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법률 대리인은 또 협박당한 사건과 관련해 “일단 이름을 알 수 없는 2명을 피고소인으로 해서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1명인지 2명인지는 우리도 알 수 없다”며 “피해 금액도 수억원이며 특정 금액을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마약을 투약했다는 첩보를 입수 받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향정)로 배우 이선균을 포함해 총 8명을 내사 및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선균은 아직 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내사자 신분이다. 다만 경찰은 조사 대상에 포함된 사건 관련자로부터 그의 투약 혐의와 관련한 진술 등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이선균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관련자 1명과 성명불상자 1명을 공갈, 협박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상황이다. 이선균의 소속사인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 공식입장을 통해 “먼저 저희 회사 소속인 이선균 배우에 관한 보도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당사는 현재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알렸다. 특히 이선균이 제기되고 있는 의혹과 관련해 사건 관련자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협박을 받아왔다고도 전했다. 소속사는 이에 대해 “이선균 배우는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선균은 2001년 MBC 시트콤 ‘연인들’로 매체 연기에 데뷔한 이후 드라마 ‘파스타’, ‘나의 아저씨’, 영화 ‘화차’, ‘끝까지 간다’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한 톱스타다. 지난 2019년에는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서 주연으로 출연했고, 개봉을 앞둔 출연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로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지난 9월 개봉 영화 ‘잠’으로도 관객들을 만났다.
- ‘AI 시대 콘텐츠분쟁 대응 전략은?’…콘진원, 31일 포럼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 및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콘분위)는 ‘2023 콘텐츠분쟁조정 포럼’을 오는 31일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개최한다.이번 콘텐츠분쟁조정 포럼은 콘텐츠산업 내 건전한 거래 환경을 확립하기 위한 자리로, 콘진원과 콘분위는 2011년부터 매년 이 포럼을 주관하며 법조계, 학계, 콘텐츠산업 관계자들과 함께 신뢰 있는 거래 환경과 이용자 보호에 대해 논의해왔다.올해의 포럼 주제는 ‘생성형 AI 시대에 있어 콘텐츠분쟁 쟁점과 대응방안’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산업 내에서 새로운 게임체인저인 AI가 일으킨 분쟁사례를 공유하고, 조정제도의 발전 방향과 같은 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포럼의 기조연설은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의 이성희 교수가 진행하며, ‘AI 시대에 있어 콘텐츠산업의 미래와 변화’에 관한 주제를 다룬다.주제 발표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중재제도 도입, 최신 콘텐츠 분쟁 사례, AI 시대의 콘텐츠산업 동향에 관한 내용을 제시할 예정이다.포럼의 마지막 순서는 패널토론으로, 콘분위 홍승기 위원장을 좌장으로 ‘AI 시대 콘텐츠분쟁 쟁점과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연사들과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분쟁조정의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청중들과 소통한다.콘진원은 출범 이후 약 9만 4천 건 이상의 조정사건을 처리하며 콘텐츠산업 내의 공정한 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콘텐츠사업자와 이용자 간 발생하는 분쟁을 조정하는 전문 기관으로 자리 잡았다.콘진원 유현석 부원장은 “콘분위는 신뢰 기반 콘텐츠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10여 년간 노력해 왔다”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콘텐츠 산업환경의 급변에 대비하고 선제적인 대응 전략을 모색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콘진원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 마약 내사 이선균, 소환 조사는 언제?…경찰, 오늘 상황 발표할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내사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의 소환 조사 여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경찰이 이와 관련한 수사 상황을 오늘(23일) 중 발표할지 주목된다.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23일 내부 회의를 거쳐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 내사(입건 전 수사)와 관련한 일부 수사 상황을 기자단에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날 중, 경우에 따라선 공개 일정이 더 늦어질 수 있다. 앞서 지난 21일 채널A는 경찰이 이르면 이번 주 중 이선균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또 모발 검사를 위해 신체 압수수색 영장 신청 역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는 오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측은 “다음주 소환 예정 및 신체 압수수색 검토 예정이라는 기사는 사실과 다르며, 현재까지 소환 및 압수수색을 검토한 바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마약을 투약했다는 첩보를 입수 받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향정)로 배우 이선균을 포함해 총 8명을 내사 및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선균과 함께 조사 대상에 재벌 3세와 연예인 지망생이 포함된 가운데, 이 재벌 3세와 연예인 지망생이 각각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가수 연습생 한서희인 것으로도 확인됐다. 이선균은 아직 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내사자 신분이다. 다만 경찰은 조사 대상에 포함된 사건 관련자로부터 그의 투약 혐의와 관련한 진술 등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이선균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관련자 1명과 성명불상자 1명을 공갈, 협박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상황이다. 이선균의 소속사인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 공식입장을 통해 “먼저 저희 회사 소속인 이선균 배우에 관한 보도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당사는 현재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알렸다. 특히 이선균이 제기되고 있는 의혹과 관련해 사건 관련자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협박을 받아왔다고도 전했다. 소속사는 이에 대해 “이선균 배우는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향후 진행 상황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이어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치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이선균이 마약 공급책으로부터 협박을 받아 거액의 돈을 건넸다는 보도가 전해지기도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공급책에 돈을 건넸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사건 관련자에게 협박을 받아 3억 5000만 원 정도의 돈을 뜯겼다는 내용이 이선균의 고소장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이선균의 의혹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개봉 및 공개를 앞두고 있던 그의 차기작들은 초비상에 걸렸다. 이선균이 주연을 맡은 영화 ‘행복의 나라’와 ‘탈출: PROJECT SILENCE’는 촬영을 마친 뒤 후반작업을 거쳐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였다. 다만 두 작품 모두 아직 후반 작업이 한창으로 가까운 시기에 개봉하려는 계획은 당초부터 없었다는 설명이다. 이선균이 출연하기로 했던 새 드라마 ‘노 웨이 아웃’은 의혹 발생 당시 이선균이 첫 촬영을 앞두고 있었다. 이선균을 제외한 다른 배우들의 촬영분을 먼저 찍고 있는 상태로, 이번 의혹으로 배우 교체가 사실상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선균이 출연해 시즌2 제작을 확정한 상황이던 애플tv+ 드라마 ‘닥터 브레인2’도 아직 촬영 등 구체적인 사항이 정해진 것은 없지만, 이번 일로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작품 관계자들은 아직 내사 단계에 이선균이 경찰 소환 조사도 받지 않은 만큼, 향후 수사 상황 등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광고계의 손절 움직임도 빠르게 관측된다. 온라인에 게재됐던 광고가 비공개로 전환되는 등 사실상 ‘이선균 지우기’가 시작됐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중론이다.영양제 브랜드 C는 지난 20일부터 이선균의 얼굴이 담긴 광고 노출을 중단했다. 20일 오전까지만 해도 포털사이트에는 ‘이선균이 선택한 000’라는 문구와 이선균의 얼굴이 노출됐으나, 이날 오후부터는 이선균의 얼굴 없이 ‘1:1 맞춤 영양소 000’라는 문구로 교체됐다.유튜브 채널에 게재됐던 이선균의 광고 영상도 비공개로 전환됐다. 지난 3월 공개된 이선균의 C 브랜드 영상에는 그가 직접 등장해 내레이션으로 제품을 소개하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현재 유튜브 채널에서 해당 영상은 찾아볼 수 없으며, 해당 영상을 인용했던 페이지에서는 ‘동생상을 재생할 수 없음’, ‘비공개 동영상입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대체하고 있다.한편 이선균은 2001년 MBC 시트콤 ‘연인들’로 매체 연기에 데뷔한 이후 드라마 ‘파스타’, ‘나의 아저씨’, 영화 ‘화차’, ‘끝까지 간다’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한 톱스타다. 지난 2019년에는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서 주연으로 출연했고, 개봉을 앞둔 출연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로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지난 9월 개봉 영화 ‘잠’으로도 관객들을 만났다.
- [지방순삭] 고물가 시대 가계부도 '다이어트', 지방과 지출 동시에 줄이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내 월급 빼고 다 오르네”최근 물가 상승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국제유가 상승은 물론 외식 물가, 농산물, 식료품 값까지 급등세다.하지만 고물가 시대라도 다이어터라면 식단 관리는 필수. 체중 관리에 힘쓰고 있는 다이어터들을 위해 글로벌365mc인천병원 손성일 원장의 도움말로 식단을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손 원장은 “야채의 경우 가격 상승률이 특히 높아 ‘금값’이 됐다”며 “야채 구매에 따른 식재료 값이 부담된다면 냉동 야채, 그린·단백질 파우더 등을 활용해 식단을 구성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냉동 야채는 흔히 여러 종류를 섞은 ‘믹스형’으로 유통된다. 브로콜리, 삶은 당근, 아스파라거스 등의 야채를 믹스한 상품은 저온 냉동한 후 진공 환경에서 건조시켜 밀봉하는데, 그렇다보니 영양소 파괴가 더디며 장기간 보존할 수 있어 보관도 용이하다. 생야채보다 싱싱함은 덜 할 수 있어도 물가가 안정세를 찾을 때까지는 충분히 활용할만 하다.씹는 맛은 조금 아쉬워도 손쉽게 영양분을 섭취하고 싶다면 ‘파우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비타민과 섬유질은 그린파우더로, 단백질은 시중에 유통된 다양한 단백질 파우더 제품군 중에서 취향껏 고르면 된다. 그린파우더는 다양한 야채를 분말화 한 건강식품을 통칭한다. 식재료비 절약은 물론, 평소 식탁에서는 쉽게 찾아 먹을 수 없는 다양한 종류의 식재료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어 건강에도 좋다. 제품도 다양하고 맛과 풀림, 형태 등에도 차이가 있어 기호에 맞는 제품을 찾아 섭취하면 된다.단백질 파우더도 부족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다. 난단백,대두단백, 유청단백, 흡수가 느린 카제인 등 종류도 다양하다. 끼니마다 닭가슴살과 계란, 생선 등의 단백질원을 충분하게 섭취할 수 없다면 식사 중간 또는 취침 전에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메인 식사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무언가를 씹는 저작활동은 소화활동의 시작점으로 여겨진다. 이뿐 아니라 씹는 행위 자체는 칼로리를 소비하도록 돕고, 노화방지 호르몬을 분비하며, 근육을 이완시켜준다. 포만감을 들게 만드는 똑똑한 역할도 ‘꼭꼭 잘 씹어먹는 것’에서 비롯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