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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동 매직’ 포항, 전북 꺾고 10년 만에 FA컵 우승... 최다 우승 타이
- 포항스틸러스가 전북현대를 꺾고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기동 매직’을 앞세워 FA컵 정상에 섰다.포항은 4일 오후 2시 15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결승전에서 전북현대에 짜릿한 4-2 역전승을 거뒀다.2013년 대회에서 전북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우승했던 포항은 10년 전 영광을 재현하며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또 FA컵 통산 우승 횟수를 5회로 늘리며 수원삼성, 전북과 함께 최다 우승팀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대회 2연패가 좌절된 전북은 10년 전 패배 설욕에도 실패했다. 최다 우승팀으로 등극하려던 꿈도 물거품이 됐다.포항은 4-2-3-1 전형을 택했다. 최전방에 제카가 나섰고 김승대, 고영준, 김인성이 지원했다. 중원엔 한찬희, 김종우가 짝을 이뤘고 수비 라인은 박승욱, 그랜트, 하창래, 신광훈이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황인재가 꼈다.전북은 4-1-4-1 전형으로 맞섰다. 구스타보가 원톱으로 나섰고 송민규, 백승호, 맹성웅, 한교원이 허리에 자리했다. 박진섭이 수비진을 보호했고 김진수, 홍정호, 정태욱, 정우재가 백포 라인을 구축했다. 김정훈이 골문을 지켰다.포문은 연 건 포항이었다. 전반 2분 상대 후방 빌드업을 차단한 뒤 역습에 나섰다. 김승대의 크로스를 고영준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살짝 빗나갔다.전북이 거센 반격에 나섰다. 전반 10분 송민규의 슈팅이 굴절돼 한교원에게 연결됐다. 한교원이 일대일 상황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 손과 골대를 차례로 때렸다. 전반 17분 백승호의 프리킥도 황인재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송민규(전북)가 포항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사진=대한축구협회한찬희(포항)가 1-1 동점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결국 전북이 0의 균형을 깼다. 전반 17분 구스타보의 크로스를 송민규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재차 쇄도한 송민규가 골망을 흔들었다.전반 중반 이후 포항이 공세를 가했다.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그랜트의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아쉬움은 오래 가지 않았다. 전반 44분 고영준의 크로스가 흐른 걸 한찬희가 정확하게 밀어 넣었다.구스타보(전북)가 페널티킥에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제카(포항)가 2-2 동점을 만든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전북이 후반 초반 다시 앞서갔다. 후반 5분 정우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구스타보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리드를 잡았다. 포항이 다시 동점 골을 노렸다. 후반 12분 고영준, 27분 박승욱의 중거리 슈팅이 모두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분위기를 탄 포항이 무서운 저력을 보였다. 후반 29분 홍윤상의 크로스 이우 혼전 상황이 벌어졌다. 김종우의 헤더 패스를 고영준이 가슴으로 잡아뒀고 제카가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골망을 출렁였다.포항의 기세는 계속됐다. 4분 뒤 페널티박스 정면 부근에서 김종우가 절묘한 턴 동작으로 수비수를 벗겨냈다. 이어 바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역전 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 포항이 우승컵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측면에서 빠져 나온 공을 홍윤상이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전북의 추격을 뿌리쳤다. 포항이 염원하던 FA컵 정상에 서는 순간이었다.
- '강남순' 이유미·김정은·옹성우, 매운맛 정면승부…스페셜 작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힘쎈여자 강남순’ 이유미, 김정은, 옹성우가 악당과 정면 대결을 펼친다.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극본 백미경, 연출 김정식·이경식, 제작 바른손씨앤씨·스토리피닉스·SLL) 측은 4일 본방송을 앞두고 작전에 돌입한 강남순(이유미 분), 황금주(김정은 분), 강희식(옹성우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괴력과 재력의 완벽한 콜라보로 악당들을 물리칠 이들의 작전에 기대가 쏠린다.지난 방송에서 강남순은 두고 대외협력팀에 입성해 마약 구매 고객 명단이 담겨 있을 류시오(변우석 분)의 컴퓨터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강남순의 잠입 수사가 더욱 대담해진 가운데, 황금주의 의미심장한 행보도 이어졌다. 적자 케이블을 인수해 금주일보를 금주 미디어로 개편할 거라고 발표한 것. 신종 합성 마약을 뿌리 뽑고 ‘빌런’ 류시오의 정체를 캐기 위한 작전을 본격 가동한 모녀 히어로 강남순과 황금주, 열혈 형사 강희식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그런 가운데 강남순과 김마담(박혜나 분)의 일촉즉발 대치가 아슬아슬하다. 단시간에 류시오의 신뢰를 얻은 강남순이 눈엣가시인 김마담. 독이 든 술을 건넨 것에 이어 또 한 번 강남순을 위험에 빠뜨린다고. 거대한 무리를 이끌고 자신만만하게 강남순 앞에 선 김마담. 그의 함정에 분노한 강남순의 눈빛이 매섭다. 김마담이 강남순을 불러낸 이유는 무엇일지, 강남순은 ‘맨주먹 매운맛’을 확실하게 보여줄지 궁금해진다.황금주와 강희식의 비밀 작전도 흥미롭다. 강희식은 헤리티지 클럽에 잠입하기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인수합병(M&A) 전문가로 변신한 모습. 강희식을 에스코트하는 황금주의 비장한 얼굴도 흥미진진하다. 카리스마 넘치는 ‘제이미 최’로 완벽 빙의해 설렘을 유발하다가도, 황금주에게 다소곳이 팔짱을 낀 강희식의 모습이 웃음을 더한다. 과연 황금주, 강희식의 특별 작전은 무엇일지 기대를 높인다.‘힘쎈여자 강남순’ 제작진은 “함정에 빠진 강남순이 어떤 반격으로 매운맛을 보여줄지, 황금주와 강희식의 스페셜 작전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9회는 오늘(4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힘쎈여자 강남순' 신종 마약 확산…김정은·이유미 코앞까지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힘쎈여자 강남순’이 더욱 강력한 사이다를 선사할 2막을 연다.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극본 백미경, 연출 김정식·이경식, 제작 바른손씨앤씨·스토리피닉스·SLL)이 오는 4일 방송되는 9화를 기점으로 2막에 돌입한다. 정의 구현 DNA를 장착한 ‘대대힘힘’ 세 모녀 히어로 강남순(이유미 분), 황금주(김정은 분), 길중간(김해숙 분)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지지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사회적 약자의 힘이 되어주고, 일상에서 마주하는 악당들을 ‘참교육’하는 모녀 히어로의 활약은 대리만족의 카타르시스를 안기고 있다. 세 모녀 히어로의 슈퍼 파워는 2막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된다. 자본주의 시장을 뒤바꿀 힘을 얻고 상위 포식자가 되겠다는 야망을 드러낸 류시오(변우석 분)가 퍼뜨린 신종 합성 마약이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잠식하기 시작했다. 모녀 히어로와 빌런의 화끈한 ‘맞짱’이 불붙은 가운데, ‘힘쎈여자 강남순’ 측이 더욱 짜릿한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짚어 공개했다.◇모녀 히어로 VS 빌런세상을 구하려는 모녀 히어로와 ‘빌런’ 류시오가 화끈하게 맞붙는다. ‘두고’의 대외협력팀에 입성해 류시오의 측근이 된 강남순은 주요 정보가 담겨있을 컴퓨터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황금주의 파격 행보도 궁금증을 더했다. ‘두고’가 불분명한 출처의 돈으로 설립됐다는 정보를 입수한 황금주. 그 기반이 ‘마약’임을 확신한 그는 류시오가 어떤 인물인지 알아내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 접점을 쌓는데 성공한 황금주는 뜻밖의 제안으로 류시오를 도발했다. 출처가 투명하지 않은 자금 대신 자신의 돈을 이용하라는 것. 그러나 류시오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황금주의 뒤를 캐기 시작했고, 강남순까지 곁에 두고 있는 상황. 강남순이 가진 순수한 ‘괴력’이 탐난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진의’가 숨겨져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포인트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슈퍼 파워’ 히어로 모드를 가동한 강남순과 황금주, 그리고 진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 류시오. 자신들이 가진 힘의 맛보기만 보여준 이들이 2막에서 뜨겁게 맞붙는다.◇강남순·강희식, 악당도 사랑도 확실하게 접수‘순식커플’ 강남순, 강희식(옹성우 분)의 설레는 관계 변화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잃어버린 엄마를 찾기 위해 낯선 한국 땅을 밟은 강남순에게 강희식의 존재는 특별했다. 든든한 지원군인 동시에 ‘세상에서 가장 청순하고 지켜주고 싶은’ 완벽한 이상형이었던 것. 어느새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존재로 자리 잡은 강남순과 강희식. 이들의 달달한 관계를 먼저 눈치챈 황금주는 강희식을 ‘사위’로 일찌감치 점 찍었다. 모계 유전으로 내려오는 괴력 DNA를 물려받기 위한 특급 노하우까지 알려주며 올해 안에 ‘합방’을 계획하기도. 두 사람만 자각 못 한 마음은 “나랑 사귀면 되지”라는 강남순의 직진 플러팅과 함께 본격화됐다. 자신의 감정을 부정하던 강희식이 “널 보면 기분이 좋아. 넌 날 기분 좋게 만들어”라며 진심을 드러낸 데 이어, 류시오와의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질투를 폭발시키는 모습은 설레는 변화를 기대케 했다. 과연 강남순과 강희식은 악당도, 사랑도 무사히 접수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또 서준희(정보석 분)와 길중간의 로맨스도 놓칠 수 없다. 10년 동안 사라졌던 전남편 황국종의 등판이 두 사람의 로맨스에 어떤 변수가 될지도 이목이 집중된다.◇쌍둥이 동생 강남인 이상징후신종 합성 마약의 위험성은 상상을 초월했다. 뇌하수체에 직접 작용하는 신종 합성 마약은 호르몬을 교란시켜 자신이 원하는 모습을 갖게 했다. 치사율은 역대급이고, 인간을 넘어선 괴력과 공격성은 이제까지의 증상과는 달랐다. 그러나 류시오는 “자신이 원하는 걸 잠시라도 가져 볼 수 있으니 죽어도 좋지 않나”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길 뿐이다. 신종 합성 마약은 걷잡을 수 없이 퍼지기 시작했고,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까지 파고들었다. 강남순의 동생 강남인(한상조 분)에게도 이상징후가 포착되면서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세상을 위해 힘을 쓰자던 세 모녀 히어로가 자신들 앞까지 닥쳐온 위기를 어떻게 이겨낼지, ‘마약 빌런’에게 어떤 응징을 가할지 기대가 모인다.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9회는 오는 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 롯데렌터카, 고급·수입차 고객 혜택 강화한 멤버십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롯데렌탈(089860)은 롯데렌터카 고급차·수입차 고객 혜택을 강화한 ‘마이카 멤버십 플러스’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마이카 멤버십 플러스는 기존 멤버십 혜택에 제주 여행과 라이프 혜택을 추가한 고급차 및 수입차 장기렌터카 고객 대상 멤버십 서비스다.장기렌터카 계약 차종에 따라 멤버십 제도를 세분화하고 고객 맞춤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해당 멤버십은 ‘프리미엄’과 ‘프레스티지’ 등급으로 나뉜다. 각각 200만원, 300만원 수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프리미엄 등급에 해당하는 차종은 제네시스 G80, GV80, 기아 K9, EV9, 벤츠E, BMW 5·6 등 신차다. 프레스티지 등급은 제네시스 G90, 벤츠 S, BMW 7 등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모든 마이카 멤버십 플러스 고객은 롯데렌터카 24시간 전차종 무료이용권, 김포공항 공식주차대행 (발렛) 서비스 무료이용권(최대 2매)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롯데 그룹사 이용 혜택도 강화해 롯데스카이힐CC 제주 그린피(4인) 무료이용권, 롯데리조트 제주 아트빌라스 및 롯데호텔 제주 숙박권, 롯데시네마 할인권, 롯데면세점 회원 등급 우대 및 구매금액별 적립금 추가증정 등 제주 여행과 라이프 혜택을 받을 수 있다.프레스티지 고객이라면 롯데시네마 무료관람권 12매와 5만원 수준의 롯데면세점 쇼핑지원금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마이카 멤버십 플러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과 등급별 혜택은 롯데렌터카 마이카 멤버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롯데렌탈 관계자는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고객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한 결과 서비스 브랜드 전면 개편에 이어 멤버십 서비스를 강화했다”며 “렌터카 서비스 외에도 여러 생활 서비스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롯데렌탈 장기 렌터카 고객들의 쾌적한 카라이프를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롯데렌터카 마이카, 차량 등급에 따라 혜택을 더한 ‘마이카 멤버십 플러스’ 출시 (사진=롯데렌탈)
- 펫 헬스케어 브랜드 두카메디·두카셀뱅크, 브랜드 앰배서더로 박성광 선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줄기세포 전문 연구기업 주식회사 스템포인트는 자사의 바이오 원료, 기술을 활용한 프리미엄 펫 헬스케어 브랜드 ‘두카메디’와 반려동물의 줄기세포, 면역세포 보관 서비스 브랜드 ‘두카셀뱅크’의 새로운 브랜드 앰배서더로 박성광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사진=스템포인트)박성광은 광복이를 비롯해 가을이, 겨울이 3마리의 다견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는 연예계 대표적 반려인이다. 꾸준한 유기견 보호단체 기부와 봉사활동으로 대중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한 영향력,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성과 다재다능함이 브랜드 지향점과 부합되어 앰배서더로 선정됐다. 이후 박성광은 두카메디, 두카셀뱅크와 함께 반려인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박성광은 다견 견주로써 두카메디의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면서 만족감을 느끼며, 두카셀뱅크를 통해 반려견의 줄기세포를 채취, 보관하며 기술력을 인정해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고 전했다. 더불어 펫푸드전문영양사 자격증을 취득할 만큼 반려동물에 진심인 그와 반려동물 제품 연구와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두카메디’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또한 브랜드를 운영하는 ㈜스템포인트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분 투자를 통해 주주로서, 참여 활동과 기업가치 제고에 노력하는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박성광은 “단순 모델 계약이 아닌 앰버서더 및 주주로서의 활동 이유는 제품 홍보뿐만 아니라 유기견 봉사활동 등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두카메디와 두카셀뱅크의 바이오 기술력과 제품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함이며, 기업과 앰버서더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카찹, 대학생을 위한 '카찹 2023 대학교 캠퍼스 대항전'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모빌리티 매칭 플랫폼 카찹은 대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카찹 2023 대학교 캠퍼스 대항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사진=카찹)카찹은 최근 대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빌리티 매칭 플랫폼으로, 택시 동승자(택시팟) 및 카풀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이미 생성된 팟에 참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출발지와 목적지, 이용 일정, 인원, 성별을 지정하여 새로운 팟을 만들 수도 있다. 또한 팟 참여 후에는 앱 내에서 쉽게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카찹 2023 대학교 캠퍼스 대항전’은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캠퍼스 대항전이다. 카찹 애플리케이션에 로그인한 후 원하는 대학을 검색하고 투표하면 된다. 본 이벤트는 11월 1일부터 11월 19일까지 진행되며,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상위 세 개교에는 기말고사 시즌에 커피차가 제공된다.또한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대학생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아이폰 15프로, 에어팟 맥스와 같은 풍부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투표는 매일 1회 가능하며, 캠페인 사이트에서 누적 투표수와 실시간 캠퍼스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사진=카찹)카찹 관계자는 “평소 카찹을 애용해주시는 청년들에게 보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고, 최근 교통비 및 택시비 인상, 파업, 시위 등 기존 공공 부문의 교통수단에 대한 각종 이슈가 잦다 보니 대안 교통수단에 대한 관심도가 MZ세대에서 높아지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라며 “카찹은 이에 대응하여 청년들을 위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출구없는 K뷰티 2强…신성장 동력 마련 분주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K뷰티 2강 아모레퍼시픽(090430)그룹과 LG생활건강(051900)이 3분기 중국·면세 사업이 주춤하면서 함께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 경영전망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격 인상, 브랜드 확충 및 해외 진출국 확대 등을 통해 위기를 타개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왼쪽)과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사장. (사진=각사)◇ 中 소비 시장 회복세 더뎌…면세 매출 감소 직격타 31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이하 연결기준)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감소한 2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7% 줄어든 963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 실적을 발표한 LG생건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6% 감소한 1조7462억원, 영업이익은 32.4% 감소한 1285억원으로 집계됐다.양사가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낸 것은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면세 사업 매출과 중국 매출이 급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국내 사업은 화장품 부문 부진에 따라 매출은 54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4.5% 줄었다. 특히 해외 이커머스 채널 매출이 줄어든 것도 실적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해외 사업은 중국 시장 부진에 따라 매출은 전년 대비 4% 감소한 317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LG생건의 뷰티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5.1% 감소한 6702억원, 영업이익은 88.2% 감소한 80억원을 기록했다. 내수 성장은 이어졌지만 중국과 면세 매출이 두자릿 수 가량 감소한 데다가 주요 채널 수요 약세, 구조조정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코로나19로 수년간 고전해온 뷰티업계는 리오프닝 효과와 중국 소비 시장 회복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가 악화하고 중국 시장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4분기 전망도 어둡다는 관측이다.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면세사업의 경우 4분기 신제품 가격 인상으로 가격 저항이 예상된다”며 “주요 브랜드 마케팅 투자와 해외 구조조정 관련 비용의 확대 등을 감안하면 연중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가격 인상·브랜드 확충·해외 시장 재편 속도 양사는 이에 따라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 들었다. LG생건은 내달 1일부터 숨과 오휘, 빌리프, 더페이스샵 등 일부 품목 가격을 평균 4~5% 인상한다. 대표적으로 숨 ‘시크릿 에센스 EX’ 100ml 가격이 9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5.3% 오른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9월 리뉴얼과 동시에 설화수 ‘진설’ 라인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진설크림 60ml 가격을 47만원에서 52만원으로 10.6% 올랐다.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해외 사업 재편에도 속도를 낸다. 북미, 일본, 유럽 등 다양한 시장 진출을 통해 중국 사업 비중을 지속적으로 낮추려는 전략의 일환이다.아모레퍼시픽(090430)은 이날 코스알엑스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앞서 지난 2021년 브랜드 지분 38.4%를 취득한 이후 잔여 지분 28만8000주를 7551억원에 인수하면서 지분 93.2%를 보유하게 되면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미국 하이엔드 뷰티 시장 공략을 위해 클린 뷰티를 앞세운 미국 스킨케어 브랜드 ‘타타 하퍼’의 운영사 ‘타타 내츄럴 알케미’를 1681억원에 인수했다. 3분기 기준 35%의 매출 성장을 이뤄낸 미주에서는 ‘6세대 윤조에센스’를 출시한 설화수와 멀티브랜드숍(MBS) 채널 접점을 확대한 이니스프리 등 핵심 브랜드가 성장을 견인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사업 재편을 추진할 것”이라며 “새롭게 설정된 집중 성장 지역을 중심으로 유통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 모델을 시도해 지속적인 해외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LG생건도 해외 시장에서 신성장동력 창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9년 미국 화장품업체 ‘더 에이본 컴퍼니’를 인수한 이후 2020년 피지오겔 아시아·북미 사업권, 2021년 미국 하이엔드 패션 헤어케어 브랜드 알틱 폭스를 보유한 ‘보인카’, 지난해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뷰티 브랜드 ‘더크렘샵’ 등을 연이어 인수했다.LG생건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는 마케팅 활동을 재개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북미 사업은 연말까지 사업 구조를 개선해 성장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슈퍼앱' 꿈꾸는 카모아…"렌터카부터 KTX, 해외 예약까지 한번에"
- 카모아 애플리케이션 화면(사진=카모아)[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카셰어링’ 서비스가 등장한 이후 렌터카 시장은 노후화된 전통 산업으로 여겨져왔다. 글로벌 렌터카 플랫폼 카모아는 이 같은 편견을 깨부수고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향후 목표는 ‘글로벌 슈퍼앱’이다. 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계하는 것은 물론, 전 세계를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렌터카계의 아고다’가 되겠다는 포부다.지난 2018년 제주도 렌터카 가격비교 플랫폼으로 출발한 카모아는 현재 전국 600여개 지역에서 6만여대에 달하는 렌터카 실시간 예약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다소 불투명했던 지역 중소렌터카 업체들의 차량 정보를 플랫폼 하나로 공개한 점이 주효했다.특히 전사적자원관리(ERP) 프로그램이 핵심적 역할을 했다. 영세 렌터카 업체들의 경우 노후화된 프로그램이나 수기 등으로 차량을 관리하고 운영하다 보니 예약 현황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카모아는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ERP 프로그램을 업체들에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를 해결했다. 실시간 현황과 예약을 쉽게 관리·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 평점이나 리뷰를 데이터 삼아 컨설팅과 가이드를 제공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한 것이다.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계해 슈퍼앱으로 도약하기 위한 작업도 추진 중이다. 다음 달 중 카모아는 KTX 기차표를 예매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기차 예약 고객들에게 렌터카 할인 혜택을 제공해 이동 수단 간 연결성을 강화하고, 렌터카 활용도를 더 높이겠다는 복안이다.카모아 관계자는 “KTX와 렌터카가 연계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 이를 연계해 연결성을 높이려고 한다”며 “KTX 외에 다른 이동 수단도 이점이 있다고 판단하면 연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렌터카 산업 혁신을 일궈낸 카모아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국내 렌터카 플랫폼 중 최초로 괌과 사이판에 진출한 이후 일본, 대만, 북미, 유럽, 호주 등 전 세계 50개국에서 실시간 예약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한국인들의 해외여행이 잦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현지 렌터카 예약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점이 골자다. 국내에서 사용하는 간편 결제수단도 연계해 편의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고객들도 카모아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 팀을 꾸려 일대일 차량 예약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최종 목표는 ‘렌터카계의 아고다’로 거듭나는 것이다. 전 세계 어디든 카모아 플랫폼 하나로 렌터카를 예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일본인이 호주로 여행을 떠날 때도 카모아 플랫폼으로 렌터카를 예약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하겠다는 의미다.카모아 관계자는 “지금은 해외여행을 떠난 국내 고객이나, 한국으로 여행을 온 외국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카모아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제3의 국가로 여행을 떠나는 외국인들이 활용하는 ‘렌터카계의 아고다’가 목표”라고 했다.
- "한류 위상·산업 초토화"…유아인→이선균 마약 스캔들이 낳는 나비효과
- (왼쪽부터)유아인, 이선균, 지드래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두 배우로 인해 당장 개봉되지 못하는 영화들의 제작비만 합해도 최소 600억 원입니다”올해 배우 유아인부터 이선균으로 이어진 마약 스캔들을 지켜본 영화·드라마 제작사 대표 A씨는 “모든 제작자가 ‘남의 일이 아니다’란 마음으로 걱정하며 이 사태를 보고 있다”며 “제작사나 배급사의 주식 폭락, 더욱 위축될 영화산업 투자 등 파급력을 생각하면 피해가 너무 크다”며 한숨을 내쉬었다.마약 투약 혐의로 배우 이선균이 입건된 이후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GD, 본명 권지용)까지 이어지면서 연예계 전체가 떨고 있다. 이번 수사가 연예계 전체의 ‘마약 게이트’로 향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어렵게 쌓은 한류의 이미지와 위상까지 추락할지 모른다는 걱정에서다. 일련의 수사 과정을 지켜보는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이 한국 영화 등 연예 산업 전체를 초토화할 수 있다고 호소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예인 일탈 등의 사건은 계약서에 처벌 및 배상을 강화 조항을 넣기도 하지만 실질적인 피해를 구제하기란 역부족”이라면서 “결국 연예인들이 더욱 책임감과 경각심을 가져야 할 문제다”고 지적했다.◇올해 마약 연예인 5명→외신 집중보도…콘텐츠주 폭락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등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은 지난 28일 오후 인천 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로 출두해 약 한 시간여에 걸친 소환 조사를 받았다.이선균과 별개로 인천경찰청은 가수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도 포착, 그를 추가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을 통해 추가 증거 및 단서들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마약에 연루된 제3의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어 연예계 관계자들은 수사상황을 초조하게 지켜보는 중이다.이선균은 지난 2001년 데뷔해 여러 드라마, 영화에 출연하며 왕성한 인기를 누린 정상급 스타다. 특히 지난 2020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과 2019년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의 출연을 계기로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배우가 됐다. 지난 5월 열린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한국 작품 중 그가 출연한 영화만 두 개나 됐을 정도다. 이선균은 당시 영화 ‘탈출: THE PROJECT SILENCE’(이하 ‘탈출’), ‘잠’으로 가족들과 칸 레드카펫을 함께 밟았다. 그랬던 만큼 이번 마약 스캔들은 국내를 넘어 외신들도 집중보도하며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톱스타의 마약 스캔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해 초 배우 유아인과 가수 남태현, 방송인 서민재의 경우까지 합하면 올 한 해에만 다섯 명의 스타가 마약에 연루됐다.반복되는 연예인 마약 범죄가 전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한류의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는 이유다.무엇보다 유아인에서 이선균으로 이어진 이번 사태로 한국 영화계는 그야말로 고사 직전의 위기에 처했다. 두 사람의 혐의로 공개하지 못하게 된 영화만 네 편, 유아인이 출연한 넷플릭스 영화 ‘승부’와 영화 ‘하이파이브’, 이선균 출연의 ‘탈출’, ‘행복의 나라’가 그 예다. 이 영화들의 제작비만 합쳐도 600억 원 이상이다. ‘탈출’은 칸 영화제 초청작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아 140개국 선판매를 마친 상황이고, ‘행복의 나라’는 이달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던 기대작이다.콘텐츠 주가도 바닥을 쳤다. ‘탈출’을 배급한 CJ ENM의 주가는 이선균이 마약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이후인 지난 24일 기준 5만 1800원을 기록하며 연초 대비 50.83% 급락했다. ‘하이파이브’와 ‘행복의 나라’를 배급한 NEW의 주가 역시 올해 초 8150원에서 같은 날 4415원으로 45.84%나 하락했다.한 영화사 관계자는 “요즘 한국 영화 시장이 어려워 작품을 잘 만들기만 해도 좋은 반응을 얻기 어려운데 이번 사태로 영화 투자자들의 심리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며 “당장 내년, 내후년 극장 상황이 암울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유아인이 출연한 넷플릭스 영화 ‘승부’ 스틸컷. (사진=넷플릭스)배우 이선균이 출연한 영화 ‘탈출: THE SILENCE’ 해외 포스터. (사진=CJ ENM)◇전수조사·개인 스케줄 동행…중요한 건 책임감·도덕 인식 함양연예인 기획사들은 이번 사태를 지켜보며 아티스트 전수조사 등 이들의 범죄를 사전에 방지할 여러 방안을 고심 중이다. 한 가요 기획사 관계자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자체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그렇지만 소속 연예인들에게 민감한 이슈를 대놓고 물어볼 수 없어 조심히 접근 중”이라고 귀띔했다. 매니저가 가수의 개인 스케줄까지 동행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배우 기획사 매니지먼트 본부장 C씨는 “매니저와 배우들도 이번 사태를 바라보면서 경각심을 느끼고 있다. 연예인이 대중의 이미지를 먹고 사는 직업이고, 한 명의 일탈이 작품에 관계된 수백 명의 생계를 위협할 수도 있으니 서로 조심하자고 독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영화·드라마 제작자들의 경우, 연예인 범죄로 인해 작품이 공개되지 못하는 사례들을 막고자 이미 오래전부터 계약서에 관련 조항 문구를 삽입하는 방안을 시행 중이다. 그러나 실질적인 피해 구제를 받기엔 한계가 많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익명을 요구한 영화·드라마 제작사 대표 D씨는 “연예인 범죄로 인한 직접적인 배상의 범위를 정해 실제 적용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며 법률적 판단이 확정될 때까지 최소 1년의 시간이 소요되고, 그 판단이 이뤄진 이후에도 피해액 배상 범위를 산정하기에도 쉽지 않은게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생 그 작품만 손꼽아 기다렸을 감독이나 작가, 스태프들의 커리어에도 손상을 미치는 일”이라며 “그들의 정신적 피해까지 돈으로 환산할 순 없다. 결국 연예인들이 더 책임과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도 당부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K콘텐츠 등 한류의 위상은 예전과 달리 세계적인 파급력을 갖게 됐다. 그만큼 한류에 관련된 스타들도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선한 영향을 줘야 하는데 그 반대로 흘러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작품과 노래를 잘 만드는 것 못지않게 업계 관계자들의 도덕성 함양이 매우 중요해졌다. 개인의 일탈이 산업 전체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이번 기회에 깨달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재발을 막기 위한 제도적, 교육적 방안들을 연예인들부터 매니지먼트사, 제작사와 투자배급사 등 업계 전체가 머리를 싸매고 고민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 국내 최초 CAR-T 치료제 탄생 앞둔 김건수 큐로셀 대표[화제의 바이오人]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큐로셀이 개발한 CAR-T(키메라 항원수용체 T세포·카티) 치료제가 2025년 상용화를 앞두면서 바이오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최초 CAR-T 치료제 탄생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큐로셀은 림프종 3차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CRC01(이하 안발셀)’의 치료 효능이 시장 내 1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건수 큐로셀 대표 (사진=이데일리DB)CAR-T 치료제는 미국, 유럽 중심으로 개발돼온 첨단 바이오의약품으로, 환자에게 면역세포를 추출한 후 암세포를 인지하는 수용체를 삽입한 세포(CAR)를 만들어 다시 환자에게 주입하는 개인 맞춤형 세포·유전자치료제다.현재 세계에서 시판 중인 CAR-T 치료제는 노바티스의 ‘킴리아’ 길리어드의 ‘예스카르타’와 ‘테카투스’, BMS의 ‘브레얀지’와 ‘아벡마’, 얀센과 레전드바이오텍의 ‘카빅티’ 등 6개이다. 이 중 국내 시장에서 허가된 CAR-T 치료제는 킴리아와 카빅티뿐이다.림프종 3차 치료제인 안발셀의 경쟁약은 국내에선 킴리아, 글로벌 시장에선 킬리아, 예스카르타, 테카투스, 브레얀지 등이 있다. 킴리아는 미국에서 1회 투약 비용이 5억원에 달하는 고가 치료제로 유명하다. 국내에서 킴리아의 1회 투약 비용은 3억6000만원이며, 환자 부담금은 최대 78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안발셀의 1회 투여 약가는 킴리아와 동일하게 3억6000만원을 예상하고 있다. 큐로셀은 안발셀이 출시되면 시장점유율이 2025년 6.3%에서 2026년 47.9%, 2027년 60.1%로 오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른 예상 매출액은 같은 기간 144억원→1141억원→1508억원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처럼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고 자신하는 근거는 임상 2상 결과에 있다.큐로셀은 현재까지의 임상 2상 결과를 고려할 때 안발셀의 치료 효능이 시장 내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네이처 리뷰 드럭 디스커버리(Nature Reviews Drug Discovery)에 따르면 특정 암종에 대한 치료제 시장에서 두 번째로 출시된 약물의 효능이 가장 높은 경우 기존 약물의 매출 대비 해당 약물의 달성 가능한 매출액의 비율은 평균적으로 87% 수준이다. 두 번째로 출시된 약물의 효능이 2위일 경우에는 해당 비율이 41%로 떨어진다.최근 큐로셀은 안발셀 임상 2상의 환자 투약을 종료해 내년 상반기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CAR-T 치료제는 임상 3상 없이 2상만으로 허가받을 수 있다. 킴리아 등 기존 CAR-T도 2상까지의 데이터로 허가받았다. 따라서 큐로셀 역시 이번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9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약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2025년 품목허가 획득이 전망된다.우선 안발셀 임상 2상의 중간 결과는 기존 CAR-T 치료제보다 우수한 치료 효과를 입증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중간 결과에서 안발셀의 완전관해율(CRR)은 71%로 기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3종의 CAR-T 치료제의 40~50%대의 완전관해율에 비해 향상된 치료 효능을 보였다.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유럽종양학회(ESMO 2023)에서 안발셀 임상 2상 연구 결과가 혈액암 분야 최우수 포스터로 선정됐다. 포스터 발표 내용은 임상 2상에 참여한 39명의 환자의 T세포를 이용해 제조한 CAR-T 세포를 환자에게 투여한 후 환자의 혈액 내 CAR-T 세포 현황을 분석한 내용이다. 포스터 발표자로 나선 김종란 부사장은 “포스터 참여만으로도 의미 있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ESMO 학술대회에서 큐로셀의 안발셀 포스터가 최우수 포스터로 선정돼 기쁘다”고 언급했다.한편 큐로셀은 지난 9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기업공개(IPO) 일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큐로셀은 내달 중순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국내에서 CAR-T 개발에 대한 인프라와 개발 노하우를 쌓아 의미 있는 매출을 낼 수 있는 제품을 확보하는 것이 비상장사로서 1단계 목표였다”며 “상장 이후에는 큐로셀을 더 글로벌한 회사로 성장시키기 위한 2단계 성장 전략을 시작할 시점이라고 본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큐로셀은 대한민국 최초의 CAR-T 치료제 상업화를 시작으로, 차별화된 차세대 CAR-T 기술과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앞세워 세계 시장에서 혁신적인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건수 큐로셀 대표 약력△1998년 2월 연세대학교 생명공학 학사△2000년 8월 연세대학교 면역학 석사△2000년 8월~2004년 7월 한화석유화학 중앙연구소 연구원△2004년 8월~2015년 5월 LG화학 책임△2015년 5월~2017년 1월 차바이오텍 책임△2017년 2월~현재 큐로셀 사업총괄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