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男 22%, `호감 신호` 사소한 칭찬 많이 해..女는?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소셜데이팅 이츄는 미혼 남녀 1859명(남성 933명, 여성 926명)을 대상으로 ‘이성에게 나만의 호감 신호를 보내본 적 있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그 결과, 응답자의 82.7%(남 82.8%, 여 83.3%)가 ‘있다’고 대답했다. 이 가운데 남성 응답자 21.5%는 좋아하는 이성에게 보낸 호감 신호로 ‘사소한 칭찬을 많이 했다’고 답했다. 이어 상대를 지그시 바라봤다(15.2%), 도움을 요청하지 않아도 나서서 도와줬다(13.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이 밖에도 밤 늦은 시간에 카톡이나 문자 메시지로 ‘자니?’라고 물어봤다(12.2%), 특별한 용건이 없어도 자주 전화를 걸었다(9%), 얼굴이나 옷에 묻는 먼지 등을 떼어줬다(6.5%) 등의 호감 신호가 있었다.또 응답자 가운데 여성 24.2%는 좋아하는 이성에게 보낸 호감 신호로 ‘웃으며 팔이나 어깨 등을 슬쩍슬쩍 쳤다’고 답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사소한 칭찬을 많이 했다(17.1%), 밤 늦은 시간에 카톡이나 문자 메시지로 ‘자니?’라고 물어봤다(11.4%)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기타 의견으로는 상대를 지그시 바라봤다(11%), 쓸데없는 질문을 많이 했다(8.4%), 얼굴이나 옷에 묻는 먼지 등을 떼어줬다(8%) 등이 있었다. ‘이성의 호감 신호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남성 응답자의 54.6%가 ‘호감이 있다면 내가 먼저 고백, 호감이 없다면 피한다’고 답했다. 또 남성 34.5%는 나 역시 나만의 호감 신호를 보낸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반면 여성 응답자의 43.2%는 ‘확실한 고백의 말을 들을 때까지 내버려 둔다’고 답했다. 나 역시 나만의 호감 신호를 보낸다는 답변은 40.4%로 나타났다.이번 설문에서 ‘이성의 정 떨어지는 호감 신호’에 대해 묻자, 남성 42.9%와 여성 31.6%는 ‘아무 이성에게나 보내는 호감 신호’라고 답했다. 2위는 남녀 응답자 모두 확실한 표현을 하지 않은 채 주구장창 보내오는 호감 신호(남성 32.4%, 여성29.7%)를 꼽았다. 이어 남성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는 호감 신호(8.1%), 여성은 과도한 스킨십을 동반한 호감 신호(20.5%)라고 답했다.▶ 관련기사 ◀☞ 돌싱男 74%, `외도` 절대 용납 못해..女는?☞ 미혼男女, 이럴 때 `짝사랑` 서러워☞ 미혼 男 25%, `동거` 뒤 결혼 바람직해..女는?☞ 미혼 男, 기혼자 결혼 조언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女는?☞ 男 46%, 바람둥이? 많은 이성친구와 연락..女는?
- '상사=무역'은 옛말..해외서 '자원 금맥(金脈)' 캔다
-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LG상사 대우인터내셔널 SK네트웍스 등 국내 종합상사들이 자원개발 업체로 ‘환골탈태’하고 있다. 과거 주력 사업이던 무역업에서 벗어나 세계 각국에서 자원 금맥(金脈)을 캐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당장 자원 개발로 거둬들이는 이익은 많지 않지만 석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원자재 확보에 주력해 중장기적으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합상사, 잇따라 ‘자원개발’ 올인대우인터내셔널(047050)은 지난 6월 미얀마 가스전 상업 생산에 들어갔다. 7월부터는 중국 국영회사인 CNPC의 자회사 CNUOC에 가스를 판매하기 시작했다.대우인터내셔널이 발견한 3개 미얀마 가스전 가채매장량은 4.5조 입방피트(원유 환산시 약 8억 배럴) 다. 이는 국내 천연가스 소비량의 3년치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양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가스를 판매해 앞으로 25~30년간 연 평균 3000억~4000억 원의 세전 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년에는 세전 이익 1250억 원 가운데 자원개발 비중이 27%에 불과했지만 2017년에는 66%로 늘어날 전망이다.LG상사(001120)는 2000년대부터 자원 개발 사업에 뛰어들어 현재 석탄, 석유, 비철, 조림사업 등 30여개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전 이익 가운데 70% 가량을 자원 개발로 거둬들였다. 올해도 카자흐스탄 아다 유전에서 상업 생산을 시작했고 중국 완투고 석탄 광산의 생산량을 550만t에서 600만t으로 늘리는 등 자원 개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SK네트웍스(001740)는 지난 2010년 투자한 브라질 철광석 개발사 MMX의 실적 개선을 기다리고 있다. 이르면 내년부터 지분법투자이익 외에 철광석 트레이딩을 통한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종합상사(011760)는 사업 단계별로 생산 5개, 개발 1개 , 탐사 1개 등 총 7개의 자원 개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카타르와 예멘의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호주 드레이톤 탄광과 베트남 11-2 광구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삼성물산(000830) 상사부문은 자원 개발과 연계한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작년 9월 착공한 카자흐스탄 발하슈 복합화력발전소와 캐나다 온타리오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미얀마 북서부 해상에 있는 대우인터내셔널의 ‘쉐 해상 생산플랫폼’. 대우인터내셔널 제공 ◇무역업 부진에 자원개발로 눈돌려..“중장기적인 수익 기대”이처럼 국내 종합상사가 자원 개발에 집중하게 된 것은 주력 사업인 무역업이 부진한 탓이 컸다. 1970~1980년대만 해도 ‘수출 역군’으로서 종합상사의 힘은 절대적이었다.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종합상사의 위상은 급격히 쪼그라들었다. 제조회사들마다 종합상사에 대행료를 주고 수출하는 대신 자가 수출의 길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LG상사 관계자는 “제조사들이 해외 지사나 법인을 세워 자체적으로 무역업을 하면서 상사들의 강점이었던 해외 네트워크 강점이 상대적으로 낮아졌다”며 “국내 종합상사들이 주력사업인 무역으로만 수익을 내기가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여기다 일본 종합 상사들이 무역 대신 자원·곡물투자에 성공하면서 이를 벤치마킹하는 움직임도 빨라졌다. 실제로 일본 미쓰비시상사, 미쓰이물산, 마루베니, 스미토모 등 대형 종합상사 7개사는 작년 3월 결산 결과 배당금이 1조엔에 달했다. 이는 대부분 해외 유전·가스전·광산 투자에서 나온 것이다.아직까지 국내 종합상사가 자원 개발에 투자하는 규모에 비해 이익은 박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꽤 짭짤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이재윤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최근 ‘종합상사의 자원개발사업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보고서에서 국내 종합상사들은 자원개발사업부문에서 대체로 보통 이상의 사업안정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현재 개발과 탐사 작업이 진행 중인 곳이 많아 당장은 돈을 못 벌고 있지만, 앞으로 생산이 시작되면 중장기적인 수익성 증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태광실업, 대우인터 부산공장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 백남수 에이스타스 前 대표 별세
-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국내 첫 대형 연예기획사 에이스타스 백남수 전(前) 대표가 별세했다. 향년 49세.백남수의 한 측근은 21일 이데일리 스타in에 “백남수 에이스타스 전 대표가 7월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하다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분당 서울대병원 측은 “21일 오후 2시27분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백남수 대표는 경희대 의상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매니지먼트사 열림기획을 설립하면서 연예계에 발을 디뎠다. 이후 백기획을 운영하면서 당시 광고 모델이었던 이영애를 배우로 전업시키는 등 1990년대에서 2000년 초반까지 ‘미다스의 손’이라는 별명을 얻을만큼 최고의 연예기획자로 명성을 날렸다. 1990년말 자신이 경영하던 백기획을 주축으로 미르, 월드파워, 노먼 등 몇몇 매니지먼트사를 흡수 합병해 이영애, 안재욱, 송윤아, 김선아, 추상미, 김정은, 한고은, 이나영, 김효진, 김상중, 최명길, 강문영 등 주연급 배우 50여 명을 확보한 에이스타스를 창립했다. 백남수 대표는 1999년 12월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연예전문 실시간 인터넷 미디어 MCC21를 설립했는가 하면 국내 최초의 대형매니지먼트사를 이끌면서 영화 제작, 일본 시장 진출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칸테라홀딩스 등 몇몇 회사를 운영하면서 드라마와 영화 제작 투자에 힘을 쏟았었다.
- 폭스바겐코리아, 인천공항에 '파사트' 전시 이벤트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는 12월 5일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파사트, 공간으로의 여행(Passat, Journey to Space)’ 전시공간을 운영하고 이벤트를 벌인다고 16일 밝혔다.오는 11월 5일까지 행사장을 방문해 고객카드를 작성하면 여행용 네임택이 증정되고 주말에는 전시된 파사트와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면 폭스바겐 카드지갑을 준다.행사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행사 종료 후 추첨을 통해 리모와 토파즈 실버 캐리어(1등, 1명), 파사트 1주일 시승권(2등, 1명), 파사트 미니어쳐 카(3등, 10명), 파사트 여권케이스(4등, 30명) 등을 제공하는 추가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쿨 토마스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파사트는 품격과 실용성에 운전의 재미와 연비까지 한국 고객들이 중형세단에 기대하는 가치를 완벽하게 갖춘 차”라며 “잠재고객들의 일상으로 찾아가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파사트의 차별화된 가치를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파사트는 국내에서 2.0 TDI 디젤(판매가격 4140만원)과 2.5 가솔린(3810만원) 등 2가지 모델로 출시됐다.폭스바겐코리아는 인천 공항에 파사트를 전시하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 슈퍼레이스, 내년부터 포뮬러 레이스 개최 결정
- 슈퍼레이스가 다음달부터 도입하게 될 포뮬러레이스 머신. 사진=슈퍼레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내 최대규모 레이싱 대회인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가 내년부터 포뮬러 레이스를 도입한다.슈퍼레이스는 킴스레이싱 서비스와 13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0월 27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리는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최종전에서 FK-1600 포뮬러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2014년 포뮬러 챔피언십 경기를 개최하기로 했다.이로써 지난 2007년을 끝으로 사라진 국내 포뮬러 레이스가 6년 만에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게 됐다. 그 장소가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리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이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더욱 크다고.내달 열리는 시범경기는 2014년에 정식으로 출범할 코리아 포뮬러 챔피언십의 전초전이 된다. 킴스 레이싱 포뮬러 스쿨 수료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참가 자격이 주어지며, 카트, 포뮬러, 투어링카 등 다양한 종목의 드라이버들이 한데 모여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슈퍼레이스 측은 “2014시즌 초대 챔피언에게는 상위 레이스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칼라십 시스템도 운영할 방침이며 국내외 팀들과 현재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FK-1600 포뮬러카는 1600cc 수평대향 엔진을 장착했고, 수동 5단 변속기를 사용해 최고시속 220km가 넘는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앞뒤 날개(윙)는 없지만, 일본 도쿄 R&D의 실차 풍동실험을 거친 공기역학적 디자인의 카울을 적용하였으며, 낮은 무게중심을 바탕으로 뛰어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코리아 포뮬러 챔피언십과 포뮬러 스쿨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타이어 수급 문제도 해결했다. FJ-1600 전용 슬릭 타이어를 생산해온 일본 요코하마 타이어 측과 협의에 의해 컨트럴 타이어로 도입하기로 했다. 그 밖에 각종 부품은 물론 소모품도 향후 국산화해 수급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킴스레이싱 서비스 김성철 대표는 “얼마 전 10년을 준비해온 포뮬러 스쿨을 성공적으로 시작한 데 이어, 2007년 이후 6년 만에 국내 포뮬러 레이스의 오거나이저를 맡게 돼 영광이며, 깊은 사명감을 느낀다. 포뮬러 레이스를 통해 카트에서 시작한 루키 드라이버들이 탄탄한 기초를 다져 상위 클래스에서 활약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후진양성과 모터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슈퍼레이스 김동빈 사업총괄이사는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경기에서 다시 포뮬러 클래스를 도입하는 것은 리딩 프로모터로서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하며, 포뮬러 클래스를 통해 성장한 선수들이 향후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최고 클래스인 슈퍼6000 클래스에서 활약하는 날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포뮬러 클래스 협약을 통해 신인 드라이버 발굴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제일기획 "글로벌 인재 키운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제일기획(030000)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권 최고 광고제인 ‘2013 스파익스 아시아’에 아시아 각국의 우수 학생들을 초청해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제일기획이 개최하는 ‘스파익스 아시아 크리에이티브 아카데미’(이하 스파익스 아카데미)는 광고인을 꿈꾸는 아시아 학생들을 발굴해 광고계 리더들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역량을 키워줌으로써 글로벌 인재로 육성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제일기획은 지난 2009년부터 5년째 스파익스 아카데미를 실시해오고 있다.올해 스파익스 아카데미에는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태국, 한국 등 아시아 11개 국가 15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제일기획, 구글, BBDO 등이 주최하는 주요 세미나와 유명 광고인들이 주관하는 워크샵에 참가할 계획이다.한편, 스파익스 광고제는 지난 1986년 시작됐으며, 2009년부터 칸 국제 광고제 조직위원회가 운영을 맡아 ‘스파익스 아시아’로 재출발한 아시아 최고의 광고제이다. 필름, 프린트, 디지털 등 총 16개 부문에 대한 시상식은 마지막 날인 17일 진행될 예정이다.제일기획은 2013 스파익스 아시아에서 제일커뮤니케이션연구소 김미경 박사가 ‘소비자에게 다가서는 새로운 방법’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또 백만기 CD, 이예훈 CD, 황학익 미디어디자인팀장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관련기사 ◀☞[포토]제일기획, 가족이 함께하는 '아이좋아 가족축제'
- 올 가을에도 봉평엔 하얀 눈꽃 만발하네...감성이 살찌는 여행
- 평창효석문화제가 22일까지 강원 평창의 봉평에서 열린다. 효석문화마을 일원은 올해도 어김 없이 100만평방미터를 넘는 메밀꽃밭이 조성된다. 관광객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 꽃밭 사이로 거미줄처럼 오솔길이 만들어져 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어느새 가을이 슬며시 우리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풍성한 오곡과 백과는 결실을 향해 질주하고 있고 사람들은 가을맞이 일정을 하나둘씩 준비합니다. 푸릇푸릇하던 산천의 녹음도 서서히 형형색색 옷 갈아입을 준비를 하는 계절이 바로 가을입니다. 이렇게도 순한 절기인 가을날 산천 나들이를 떠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비워진 곳간을 풍성한 먹거리로 채우듯 우리 몸과 마음도 채울 수 있을 것입니다. 길지 않은 이 가을에 가볼 곳과 먹거리를 추려 소개해봅니다. 강원 동해의 드라마 ‘찬란한 유산’의 촬영지 묵호등대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여행객. 묵호등대에서 길을 따라 내려가면 드라마에 나온 출렁다리를 만난다. 출렁다리에서 해안도로로 내려가거나 다리를 건너 직진하면 서울 남대문의 정동쪽으로 알려진 까막바위에 이른다.▲지친 맘 푸는 힐링로드…포천·공주·동해·경주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데는 허브와 숲이 어우러진 경기 포천이 딱이다. 허브 향에 한껏 취해보고, 단풍 들기 전 초록이 만들어내는 숲의 기운도 품에 안을 수 있다. 포천의 허브아일랜드는 ‘허브로 가득찬 자연의 섬’을 표방하고 나선 곳. 허브와 함께 먹고 자고 치유하는 완연한 힐링이 한울타리에서 이뤄진다. 국내 최대급 규모의 허브식물박물관에는 180여종의 허브가 식재돼 있고 허브꽃밭과 잣나무 숲길을 연결하는 허브 체험 둘레길도 조성돼 있다. 큰 숲과 나무가 이어진 포천 국립수목원에서 차분히 마무리하면 좋다. 031-535-6494. 번잡한 일상을 떠나 호젓함을 느끼기엔 충남 공주가 제격이다. 인간을 사랑했다가 버림받은 곰 여인이 강에 몸을 던졌다는 슬픈 전설이 서린 고마나루에서 공주보까지 이어진 강변길은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백제 왕이 거주하던 공산성은 성벽 길을 따라 멋진 풍광이 이어지고 야경도 특별하다. 고마나루, 국립공주박물관, 공주한옥마을, 송산리 고분군을 거쳐 공산성까지는 걸어서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가깝다. 041-840-8081. 강원 동해의 논골담길은 1960~1970년대의 풍경이 오롯이 남아 있다. 길을 걷는 도중 만나는 마을담장에는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질펀한 삶이 그림으로 고스란히 녹아 있다. 묵호등대에서 바라보는 망망대해와 드라마 ‘찬란한 유산’을 촬영한 출렁다리를 지나 해안도로까지 논골담길의 여운은 쉽게 가시지 않는다. 애국가의 일출 장면이 담긴 추암해변의 촛대바위, 쌍폭포와 용추폭포의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무릉계곡도 꼭 들러야 할 동해의 명소다. 033-539-8172. 경북 경주의 파도소리길은 복잡다단한 일상사를 잠시 내려놓고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걷는 내내 푸른 바다와 흰 파도가 벗이 되어주는 산책로다. 읍천항을 출발해 남쪽으로 내려가는 동안 왼쪽에 바다를 끼고 출렁다리, 부채꼴 주상절리, 위로 솟은 주상절리, 누워 있는 주상절리, 기울어진 주상절리 등 절묘한 풍경을 차례로 만난다. 054-779-6078. 청원생명축제가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살아 숨쉬는 청정고장, 온새미로 청원’이라는 주제로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송대공원에서 열린다.▲흥 돋워주는 축제로드…평창·금산·청원9월이면 흰 메밀꽃으로 장관을 이뤄 초가을 여행 명소로 손꼽히는 강원 평창의 봉평에는 평창효석문화제가 22일까지 열린다. 올해 축제장은 이효석마당과 봉평장마당 두 곳을 중심으로 6개 공간으로 꾸며진다. 축제장을 찾았다면 메밀꽃 문화존, 이효석 문학존, 메밀꽃 소설존, 메밀꽃 포토존 등으로 구성된 이효석마당을 들른 뒤 흥정천 섶다리를 건너 봉평장 마당인 충주집 소설존 주막에서 다양한 메밀음식으로 요기를 하고, 봉평장 소설존에 들러 지역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시끌벅적 장날을 구경하면서 전통놀이를 체험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033-335-2323. 충남 금산에서는 인삼축제가 15일까지 금산인삼관과 인삼약초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건강체험관에서는 홍삼족욕체험, 홍삼팩마사지, 홍삼다이어트, 한방소화제 만들기 등 갖가지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건강을 체크해 볼 수 있는 전문건강체험, 대체의학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특히 축제기간 동안 직접 인삼캐기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셔틀버스를 타고 인삼밭으로 이동해 직접 인삼을 캐면서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 캐낸 인삼은 그 자리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041-750-2412. 충북 청원에서는 청원생명축제가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송대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청원생명축제는 산·들·논·밭 등 자연적인 환경을 그대로 축제장으로 활용해 생명의 정원, 생명의 연못, 생명의 습지, 유기농 들녘, 허수아비동산, 코스모스 꽃길 등으로 만들어놨다. 축제에 온 것이 아니라 야외로 소풍을 온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올해는 논과 밭에 어울리는 야간경관조명과 풍등 날리기, 담요영화제 등 야간 프로그램이 확충되어 가족, 연인과 함께 가을밤의 정취에 흠뻑 빠질 수 있을 것이다. 043-251-5932~4. 장어구이 정식. 구진포는 예로부터 장어가 많이 나기로 유명한 곳이다. 구진포 장어는 미꾸라지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그 맛이 뛰어나다▲입맛 살리는 식신로드…나주·홍성·양양 가을철 보양식의 으뜸인 ‘장어구이’를 찾아 전라남도 나주의 구진포로 떠나보자. 구진포는 영산강에 있던 옛 나루터.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 예로부터 장어가 많이 나기로 유명한 곳이다. 또한 미꾸라지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그 맛이 뛰어나다고 한다. 나주에 들렀다면 나주곰탕 한 그릇으로 속을 든든히 채워보는 것도 좋다. 말갛고 시원한 국물에 묵은지와 깍두기가 어우러져 그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나주의 곰탕거리에 가면 ‘하얀집’ ‘남평집’ ‘노인집’ 등이 유명하다. 가을철 별미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대하다. 9~10월이 제철인 대하는 살이 통통하게 올라 탱글탱글한 맛을 자랑한다. 대하는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해 스테미너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본초강목에서 대하는 신장을 좋게 하며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하여 기력을 충실하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머리와 껍질에 간 기능에 좋은 타우린과 노화예방과 체내 불순물을 제거해주는 키토산 성분이 들어 있다. 대하는 구이·찜·튀김 등 요리법이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굵은 소금을 깔고 산 채로 구워 먹는 대하구이가 가장 맛있다. 단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으며 구이보다는 찜 요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을철 별미 대하의 참맛을 느끼고 싶다면 충남 홍성의 내포, 태안 안면도, 보령 무창포 등을 찾아가면 된다. 고단백 저칼로리 건강식품 자연송이는 가을의 보석, 숲속의 황금이라고 불린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송이는 성질이 평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 큰 소나무 밑에서 솔 기운을 받으며 자란 송이는 위의 기능을 돕고 식욕을 증진시켜 몸 안의 기를 더해 준다’고 할 만큼 버섯 중의 최고 버섯으로 손꼽힌다. 요리로는 송이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구이가 좋다.특히 다양한 재료와도 어울려도 최고의 별미를 만들어 낸다. 강원도의 양양은 자연송이를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다.자연산 송이를 채집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 송이는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구이도 좋고, 다양한 재료와 잘 어울려 최고의 별미를 만들어 낸다.▶ 관련기사 ◀☞ 해인사 가던길...그만 황강의 풍경에 풍덩 빠졌습니다☞ 천관산 정상아래 한려해상이 넘실대고 편백나무 그늘아래 쉬어갈 수 있는 곳... 전라남도 장흥☞ 氣막힌 사람들 이리로 오라... 치유의 고장 '산청'☞ 백련향·갯내음 가득한 남도의 멋 …전남 무안☞ [여행]추석연휴 어디로 갈까...에버랜드VS롯데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