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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회' 박혁권-김혜은-양민영, 은밀한 회동..반격 시작되나
- ‘밀회’ 회동.[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만남 자체가 숨막힌다.박혁권, 김혜은, 양민영이 한밤중에 의문의 모임을 가졌다. 29일 방송될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 미니시리즈 ‘밀회’ 12회의 한 장면이 스틸 컷으로 공개됐다. 극중 혜원(김희애 분)의 남편인 준형(박혁권 분)과 혜원의 상사이자 친구인 영우(김혜은 분), 그리고 준형과 같은 서한음대 교수이자 영우의 시누이인 인주(양민영 분)가 모임을 갖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다.인주 또한 오빠인 인겸과 아버지가 서회장의 검찰 수사를 둘러싸고 모종의 계획을 짜는 자리에서 혜원이 성숙과 영우의 돈을 관리하는 금고지기라며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거리낌없이 알려주는 모습이 그려졌다.박혁권.그동안 혜원과 선재(유아인 분)의 관계를 알고도 모른 척해오던 준형은 12부 예고편에서 혜원 앞에 책을 집어던지며 “너, 나쁜 년이야”라고 외치거나 “괜히 남들한텐 들키지 말고, 이쯤에서 끝내”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와 호기심을 증폭시기도 했다.지난 방송에서는 서회장(김용건 분)의 구속된 가운데, 서회장의 부인인 성숙(심혜진 분)과 딸인 영우, 그리고 영우의 남편인 인겸(장현성 분)네 가족들이 각각 모두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음모를 짜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우는 자신의 불륜 상대인 우성(김권 분)을 같은 호스트바 출신이면서 선재 친구인 장호(최태환 분)에게 접근시키거나, 준형이 고민을 털어놓았던 점쟁이를 찾아가 고민의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묻는 등 혜원과 선재의 뒤를 캐려고 애쓰는 모습이 보여졌다.이렇게 같은 자리에 있어도 각자의 목적이 다른 동상이몽인 세 사람이 모여 어떠한 얘기와 의견을 나눴을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높이게 한다. 또한, 영우와 인주 테이블에 떨어져서 심각한 표정으로 문자메세지를 보는 준형에게서 또 다른 일이 생겼음을 짐작하게 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 '밀회' 왕비서, 김희애 뒷조사 나섰다 '사방이 적'
- △ ‘밀회’ 왕비서가 친구 김희애의 뒤를 캐기 시작했다. [사진=해당 방송 캡처][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밀회’ 왕비서가 친구 김희애의 뒤를 캐기 시작했다.지난 28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밀회’에서는 한성숙(심혜진 분)의 비서 왕비서(백지원 분)가 오혜원(김희애 분)을 미행하도록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선재(유아인 분)와 아슬아슬한 밀회를 즐기던 혜원은 “오실장님, 아직은 저만 알고 있겠습니다. 따로 연락 바라겠습니다. 최대한 빨리 두 분 중 누구한테 먼저 보고할지는 그때 결정하죠”라는 협박 문자를 받았다.하지만 혜원은 당하지 않고 성숙과 영우 앞에서 “제가 문자를 하나 받았다. 읽어드리겠다. 쓰여있는 그대로”라며 문자를 읽어줬다.그러자 영우는 “얘한테 미행 붙였느냐”고 성숙을 의심했고, 성숙은 “너 좀 너무한 것 아니냐. 어떻게 이런 짓을 하느냐”라며 되려 영우를 의심했다. 이에 혜원은 “누군지는 모르지만 이사장님과 대표님 두 분 중한 분과 관련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충성심을 잃었다고 말했다.협박 문자는 영우의 운전기사인 최 기사의 소행으로 왕 비서로부터 혜원을 미행하라는 지시를 받은 최 기사가 금전적인 이득을 취할 욕심으로 혜원을 협박한 것이다. 왕비서는 최 기사에게 “오실장이 벌벌 떨면서 돈뭉치 집어줄 줄 알았냐. 이제 정보 관련 임무는 끝. 잘리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인 줄 알아라. 예뻐서가 아니다. 의심 살까봐 그냥 두는 거다”라며 차갑게 말했다.▶ 관련기사 ◀☞ '밀회', 어디까지 즐기니?..'150개 용어 사전', 이안에 다있다☞ '밀회', 변화하는 김희애의 삶..몰입+공감지수↑☞ '밀회' 유아인의 左장호-右다미, 최태환·경수진이 고맙다☞ '밀회' 박혁권, "모두를 위한 연기학교 만들기, 소박한 꿈이다"☞ '밀회' 박혁권, 변신은 무죄..모던+댄디 화보 공개☞ '밀회' 김희애·심혜진·김혜은 아동후원캠페인 동참☞ '밀회', 천재 유아인의 선율..이렇게 웰메이드가 되었다
- 전도연,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초청..韓배우 최초
- 전도연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초청.[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전도연이 한국 배우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칸 영화제 측이 28일 발표한 경쟁부문 심사위원 구성에는 전도연의 이름이 올라있다. 전도연은 영화 ‘밀양’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 여우주연상을 받은 인연이 있다. 이창동 감독이 지난 2009년 칸 국제영화제 심사에 나선 뒤 두 번째 있는 일이며 배우로선 최초다.전도연을 비롯해 이번 경쟁부문 심사위원에 이름을 올린 인사의 면면은 화려하다. 심사위원장인 제인 캠피온 감독은 영화 ‘피아노’로 황금 종려상을 수상했다. 지아 장커와 소피아 코폴라 감독, 니콜라스 원딩 레폰, 웰렘 데포, 레일라 하타미, 캐롤 부케,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등 배우들이 심사위원으로 나선다.67회 칸 국제영화제는 내달 14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한국 영화는 경쟁부문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비경쟁부문인 ‘주목할만한 시선’에 배두나, 김새론, 송새벽 주연의 영화 ‘도희야’,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배우 류승룡, 이진욱 주연의 ‘표적’, 감독주간에 배우 이선균, 조진웅 주연의 ‘끝까지 간다’가 초청됐다.
- ETRI 스마트 간판, 부산 센텀시티에 선보인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ETRI가 개발한 스마트간판의 시연모습. 연구진이 광고판 수광부에 레이저빔을 쏴서 정보를 얻고 있는 모습으로 스마트폰에 레이저빔 동글을 장착하고 있다.상가 간판은 통일성도 없고 정보전달 능력도 떨어진다는 평가였다. 하지만 이제는 와이파이(WiFi)통신을 이용해 간판에 레이저 빔을 쏘거나 사진을 찍기만 하면 정보를 얻어 스마트한 간판으로 변신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는 28일 스마트폰을 통해 살아있는 간판, 스마트한 간판을 만드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ETRI 연구원이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간판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전면 해바라기 앞 가운데판이 수광부로 레이저빔이나 사진촬영을 통해 전파신호를 수신하는 부문임기존 간판에 간단한 통신기능이 내장된 수신모듈만 추가해 달면 된다. 수신모듈이 결국 AP(무선접속장치) 역할을 해 통신을 가능케 해준다. 사용자들은 간단히 동글(dongle)형 장치를 스마트폰에 부착해, 레이저 빔을 수신모듈에 쏘기만 하면 원하는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데이터를 받을 땐 와이파이 통신을 이용한다. 이렇게 사용자들은 50m 떨어진 원거리에서도 상점의 정보를 알 수 있다. 레이저 빔 대신 사진을 찍어도 가능하다. 따라서 스마트폰을 통해 상점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 SNS나 카톡기능 등으로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새로운 방식의 모바일 서비스 적용기술인 셈이다.상점주인이 간단히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서비스 제공사업자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데이터 외에, 부가적으로 고객에게 제공하고 싶은 정보가 있다면 USB에 담아 수신 모듈에 넣기만 하면 된다. 상점주인들은 기존의 전단지나 스티커 등에 한정된 홍보방식에서 벗어나 획기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비스 제공사업자는 고객의 성별, 연령대, 내·외국인 여부 등 간단한 정보의 동의로 얻어진 수신만으로도 상점주인에게 효과적인 고객 마케팅 정보제공도 가능하게 될 것으로 연구진은 보고 있다. 상점 주인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맞춤형 쿠폰도 발행할 수 있다. ETRI가 개발한 스마트간판. 중앙판넬부문이 레이저빔이나 사진촬영을 통해 전파신호를 수신하는 수광부이고 앞에는 레이저빔을 쏘게하는 동글형 장치임. 스마트폰에 꼽아 사용이 가능함.ETRI는 오는 7월경 부산시내 주요 관광용 안내 부스나 시계탑 등에 적용해 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무인 정보단말기인 키오스크(Kiosk) 형태로도 만들어 주변 식당이나 관광명소, 호텔, 전시장, 교통편 등을 한국어와 영어로 안내하는 시범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10월에는 ITU전권회의가 개최되는 부산광역시에 위의 시범서비스를 통해 성능검증을 한 후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은 물론, 국민들에게도 선을 보인다는 계획이다. 연구진은 스마트 간판의 통신 수신모듈을 대략 사업화시 10만원 이내에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TRI는 본 기술이 와이파이(WiFi)를 통한 레이저 빔을 상점 간판 수광부에 쏘는 방식과 사진촬영, GPS를 통한 카메라 인식, QR코드, NFC(근거리접촉방식), IoT(사물통신) 칩 내장방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구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연구책임자인 ETRI 김채규 연구위원은 “지역을 방문한 잠재 고객들에게 편리하고 통합된 근거리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상권분석과 저비용 광고영상제작이 가능한 영상지식창작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 류승룡부터 진구까지..'표적',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 ‘표적’.[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서로 궁금한 게 많았을 것 같다. 그들도 우리도, 묻고 싶은 게 많았을 것 같았다.영화 ‘표적’이 베일을 벗었다. 24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방송, 가요는 물론 영화까지 요즘 분위기가 좋지 않다. 전 국민이 애도하는 마음으로 지켜보는 세월호 침몰 사고 때문이다. ‘표적’ 역시 무거운 분위기를 안고 이날 조용히 첫 막을 올렸다.‘표적’의 류승룡(왼쪽)과 이진욱.◇배우가 좋았다‘표적’은 배우 류승룡이 주연하고 이진욱, 유준상, 김성령, 조은지, 진구, 조여정이 시너지를 낸 작품이다. 프랑스에서 2011년 만든 영화 ‘포인트 블랭크’를 리메이크했다. 때문에 칸 영화제에 초청받은 뒤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포인트 블랭크’의 제작사 측으로부터 류승룡의 연기가 인상깊다는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 제작사 측은 이례적으로 류승룡을 전면에 부각시킨 스페셜 포스터를 선보여 남다른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표적’의 류승룡은 한마리 짐승같은 캐릭터를 연기했다.‘표적’은 이런 내용이다. 제목 그대로 누군가의 표적이 된 한 남자의 고군분투다. 베일을 벗은 ‘표적’은 절반의 성공, 절반의 아쉬움을 담고 있는 듯하다. 먼저 영화 ‘7번방의 선물’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에서 내공을 쌓은 류승룡의 연기력은 명불허전이었다.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2’로 달달한 연기를 보여준 이진욱과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국민 남편’이라 불린 유준상의 연기 변신은 훌륭했다. 시작부터 끝까지 존재감을 빛낸 조여정과 조은지부터 영화의 반전과 반전을 거듭하게 만든 진구와 김성령도 화면을 제대로 채웠다.‘표적’의 류승룡.◇포장이 아쉽다반면 캐릭터와 내용 등 ‘알맹이’가 갖는 개연성에 있어선 부족함이 느껴진다는 반응도 있다. ‘표적’은 ‘포인트 블랭크’와 다른 한국적인 요소로 우리 정서에 맞을 감성을 깃들였다. 한 남자(류승룡 분)의 사건에 우연치 않게 휘말리게 된 또 다른 남자(이진욱 분). 각각 동생과 아내를 위해 뛴다는 ‘가족애’가 있고, 결국엔 서로를 위해 뛰었다는 ‘동료애’가 추가돼 있는데, 바로 이 두가지 감정선이 한국판 ‘포인트 블랭크’를 완성한 차별점이다. 역설적이지만 이 부분이 할리우드식 영웅 스토리로 풀어가는 이야기 구조나 다소 낯 간지러운 빤한 설정으로 포장돼 있어 아쉽다는 평이다.류승룡(왼쪽부터)과 이진욱, 김성령, 유준상.◇들을 수 없어 안타깝다이런 아쉬운 부분을 일반적으로는 영화가 끝난 뒤 기자간담회를 통해 털어내곤 한다. 감독에게, 배우들에게 이 같은 생각을 전하면 그들의 소신을 전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 이러한 과정을 통해 영화를 보게 될 관객 역시 작품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을 갖고 티켓 값을 지불할 수 있다. 특히 ‘표적’의 경우엔 제 67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까지 초청된 만큼 배우와 감독이 쉽사리 나설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했다.‘표적’이 끝나고선 작품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부터 가벼운 우스갯소리까지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는 사람들이 많았다. 특히 말초신경이 자극되는대로 반응하는 ‘짐승’같은 캐릭터를 연기한 류승룡, 럭셔리한 캐릭터로 우아한 연기를 벗고 거친 여자에 녹아든 김성령, 때론 웃기고 때론 소름 돋게한 캐릭터를 소화한 유준상, 도대체 어떻게 연기를 했을까 궁금했던 진구까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이야기는 다채로웠다. 무엇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등장할 법한 ‘맥스’라는 이름의 개와 호흡을 맞춘 류승룡의 소감이 궁금하기도 했다.김성령(왼쪽)과 유준상은 ‘표적’을 봐야만하는 이유를 알려줬다.◇분명한 건 있다그럼에도 ‘표적’을 볼만한, 봐야하는 이유는 분명히 있어보인다. 언급한대로 배우들의 연기력을 보는 재미는 확실하다. 진구와 김성령은 특히 주연배우에게만 쏠렸던 관객의 시선을 단번에 뺏어올 만큼 임팩트 있는 연기를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된다.‘표적’의 김성령과 조은지(왼쪽부터), 유준상, 이진욱.하나의 컷으로 봤을 때 손에 땀을 쥘 만한 긴장감도 충분했다는 분위기다. 시작과 동시에 펼쳐지는 총격신은 짧지만 강하다. 사람을 던지고, 때리고, 조르고, 꺾고, 찌르고, 쏘는 등 다양한 액션은 대부분 ‘단타’였다. 추격신도 짧았다. 영화 ‘올드보이’나 ‘아저씨’처럼 마치 주인공이 보여줄 최후의 전쟁과도 같은 강력한 신을 마련해두는 것과 달리 ‘표적’은 매신마다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을 쏟아붓는 듯했다. 보는 시선에 따라선 “명장면이 없다”는 지적을 내놓을 수도 있지만 “어느 하나 버릴 게 없다”는 호평으로도 생각할 수 있는 대목이다.‘표적’은 30일 개봉된다.
- 사정 칼끝 '구원파 유병언家'로..쏟아지는 비리·의혹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사정당국의 칼끝이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로 향하면서 경영비리와 불법부동산취득 교회자금 유용 등 각종 의혹과 비리 혐의들이 쏟아지고 있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은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와 청해진해운 관계사 간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교회 헌금과 구원파 신도들의 사채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와 측근들이 소유한 청해진해운 관계사들의 사업 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 중이다. 이번 유병언 일가 자금 흐름을 추적하면서 검찰은 정관계 로비 의혹도 수사 대상에 포함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가 소유한 국내 계열사만 43곳, 해외계열사 10여 곳을 합하면 50곳이 넘는다. 유 전회장 일가가 빚더미에서 단기간에 재산을 불리는 과정에서 정치권이나 관련 기관에 대한 로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다. 검찰은 유 전회장 일가와 관계사 임원들 사이에 2000만 원 이상의 현금이 오간 계좌 40여 개를 확보해 비자금 조성혐의를 캐고 있으며, 조성된 비자금이 항로 인허가와 안전검사 등을 받는 과정에서 공무원 로비에 활용된 것 아닌지도 조사하고 있다. ◇장남 소유 쇼핑몰 ‘다판다’ 수사대상검찰은 지난 23일 유 전 회장과 두 아들의 자택,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와 경기 안성 금수원, 건강식품 판매회사 다판다 및 유 전 회장 일가가 실제 소유하고 있는 청해진해운 관련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구원파와 관련한 서울 용산 소재 한 종교단체 사무실에서 종교단체 회계자료와 헌금 명부 등의 명부를 확보하고 현재 자금흐름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검찰이 압수수색한 유병언 일가의 계열사 중 구원파와 관련해 가장 관심을 끄는 회사는 장남 유대균 씨 소유의 인터넷 직영 쇼핑몰인 ‘다판다’다. 다판다는 유 전 회장의 장남인 유대균 씨가 최대주주로 이 회사 주식 1만6640주를 보유해 32%의 지분을 갖고 있다. ‘다판다’는 화장품·건강식품·전자제품을 판매하는 인터넷 직영 쇼핑몰 및 방문판매회사로, 상어에서 추출한 불포화지방산 스쿠알렌 제품으로 잘 알려졌다.‘다판다’는 2000년 설립돼 현재 전국에 지점 57곳, 대리점 133곳을 두고 있으며, 유병언 전 회장과 세모그룹 관계자들을 기반으로 탄탄한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430억 원, 영업이익 5억 5000만 원, 당기순이익 17억 원을 기록했다.특히 경기 안성에 있는 구원파의 수련원인 금수원에선 주말마다 다판다의 판매행사가 열려 신도 1000여 명이 다녀가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 전 회장 일가는 스쿠알렌 판매사업으로 국내 건강식품 시장을 장악해 수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강남 노른자에 학교보다 큰 ‘유병언 타운’‥ 전국 2000억 원대 ‘부동산 왕국’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는 서울 강남의 금싸라기 땅은 물론 미국 뉴욕 부촌, 프랑스 마을까지 곳곳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국내에만 2000억 원대 규모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회장 일가 소유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에 계열사 건물 7채와 단독 주택 4채 등 10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 일명 ‘유병언 타운’을 형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다판다는 강남구 역삼동 등에 8억∼47억 원에 이르는 부동산 5곳을 갖고 있으며, 이 회사가 보유한 부동산 가치는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소재 부동산을 포함해 모두 185억 원으로 집계됐다. 4채의 집이 모여있는 서울 서초구 염곡동의 고급 주택단지는 바로 옆 운동장을 합친 초등학교보다도 넓은 평수로 주변 시세로 계산하면 600억 원쯤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원파 신도들의 본산으로 알려진 안성의 ‘금수원’은 23만 ㎡, 무려 축구장 30개 크기의 규모에 유 전 회장의 사진 스튜디오와 집회시설 등이 있으며, 전북 완주의 주식회사 ‘아해’ 공장은 4만1000㎡규모에 페인트공장과 사무실 등 건물도 10여 동에 이른다. 유병언 일가는 울릉도, 경북 청송군, 제주도까지 전국에 1521만 ㎡(460만평)이 넘는 부동산 왕국을 건설했다. 이들 부동산은 모두 유병언 전 회장 본인 명의가 아니다. 유씨 일가는 전국 곳곳에 구원파와 관련 있는 영농조합이나 회사 명의로 대규모 부동산을 숨겨놓고 차명으로 관리한 정황이 검찰조사에서 포착되고 있다. ◇세월호 증축 지시 가능성..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까지=유 전 회장이 종교활동과 사업을 교묘히 결합해 그룹 경영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침몰한 세월호의 증축에도 직·간접적으로 연루됐을 가능성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청해진해운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일본에서 세월호가 수입된 뒤 4층과 5층 증축공사가 진행됐고, 이 중 5층은 갤러리 공간으로 활용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회장이 회사 경영이나 선사 운영에 깊숙하게 개입했을 수 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유 전 회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증축 등을 직접 지시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유 전 회장이 세월호의 복원력을 상실하게 만든 원인 중 하나인 구조변경을 시도했다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당시 이준 삼풍그룹 회장이 설계변경을 지시해 붕괴 원인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현재 확보한 압수물 분석을 주말까지 마치고 곧 이어 유 전 회장 일가를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본 신문은 지난 4월 23일 사회섹션 <[세월호 침몰]청해진해운 직원 상당수 가입한 ’구원파‘의 실체는?> 제하 등의 기사에서 구원파가 오대양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고, 이준석 선장 및 그의 부인 그리고 세월호 선원 상당수가 구원파 신도이며, 구원파는 한 번 영혼 구원을 받으면 육신은 자연히 구원을 받고 유 전 회장의 사업은 하나님의 일이라는 교리를 갖고 있으며, 유 전 회장이 구원파를 설립한 목사로서 세월호 실소유주이고 한국제약 김혜경 대표가 유 전 회장의 비서 출신으로 핵심 재산관리인이라는 등의 내용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그러나 인천지검 수사에서 오대양사건이 기독교복음침례회나 유 전 회장과 관련 있다는 사실은 확인된 바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라는 직위가 없고 유 전 회장이 1981년 교단 설립 당시 발기인으로 참여하지 않았으며, 이준석 선장과 그 부인은 기독교복음음침례회 신도가 아니고 세월호 선원 중 해당 교단 신도는 의사자 정현선 씨를 포함하여 2명에 불과하다고 알려와 이를 바로 잡습니다. 또 기독교복음침례회는 노동·임금착취와 관련하여 관계기관으로부터 처벌을 받은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또한 기독교복음침례회 공식 교리집에는‘사업에 동참하는 것이 기도이고 예배라거나 죄를 깨닫기만 하면 구원 받고 영혼이 구원을 받으면 육신도 함께 구원받는다’는 내용 및 ‘기도와 예배를 부정한다’는 내용은 없다고 밝혀와 이를 확인하였습니다. 한편 유 전 회장 유족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은 물론, 천해지?아이원아이홀딩스의 주식을 전혀 소유하지 않았기에 세월호의 실소유주가 아니며, 국제영상 및 노른자쇼핑이 유 전 회장의 계열사가 아니고, 유 전 회장 일가의 추정재산 중 상당수의 땅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이 유기농 농산물 재배를 목적으로 설립된 곳으로 유 전 회장의 소유가 아니고, 정?관계에 로비를 한 사실이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또 한국제약 김혜경 대표가 유병언 전 회장의 비서 출신이나 재산관리인이 아니며 우정학사는 각 지역에서 유학 온 대학생에게 숙소 제공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는 금수원에서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하거나 입장료로 25만원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관련기사 ◀☞ [세월호 침몰] 정동섭 목사 "유병언 사업은 하나님의 일, 월 4만원 받고 일했다"☞ [세월호 침몰] 구원파 포함 유병언 일가 압수수색, '다판다'는 어떤 회사?☞ [세월호 침몰] 세월호 5층 증축, 알고보니 유병언 회장 (아해)때문?☞ 검찰, 유병언 일가 용산 계열사도 압수수색☞ [세월호 침몰]'구원파' 세모 유병언家, 숨겨진 비밀들☞ [세월호 침몰]세모 유병언家, 해외법인 13개..불린 자산 수천억☞ [세월호 침몰]세모그룹 유병언家 '두 얼굴'☞ [세월호 침몰] 검찰, '청해진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재산 추적☞ [세월호 침몰]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억만장자 사진작가 아해? 프랑스 마을 통째로..☞ [진도 여객선 침몰]청해진해운 진짜주인, 세모유람선 유병언家
- [세월호 침몰] '노란리본 캠페인' 조권-혜박-이켠 등 ★ 동참 "기적 믿는다"
- 노란 리본. 조권, 혜박, 스타들이 세월호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노란리본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켠 사진-이데일리 DB, 이켠, 바다 트위터[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스타들이 세월호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노란리본 캠페인에 동참했다. 그룹 2AM 멤버 조권은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노란리본(Pray for southkorea. YellowRibbon)”이라는 글과 함께 노란리본 사진을 게재했다. 가수 바다는 “하느님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그 무엇이라도 기적으로 믿겠습니다. 희망 앞에 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노란리본 사진을 올렸다. 또 최근 진도 세월호 참사 현장에 봉사활동에 나섰던 배우 박인영도 노란리본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하며 세월호 실종자의 무사 생환을 기원했다. 노란리본 캠페인. 스타들이 세월호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노란리본 캠페인에 동참했다.배우 이켠은 “노란리본은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원합니다’입니다. 전 국민이 노란리본으로 카톡사진이 바뀌는 그날까지”라는 글을 리트윗 하며 프로필 사진을 노란 리본으로 교체했다. 모델 혜박도 트위터에 “Pray For SouthKorea. 기적이 일어나길 바랍니다”라는 바람을 전하며 노란리본 캠페인에 동참했다. 노란리본 이미지에는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노란리본은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는 의미로 세월호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염원이 담겨 있다. 현재 노란리본 캠페인은 온라인과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노란 바탕에 검정색 리본 모양이 담긴 이미지로 바꾸면 된다. 한편 지난 16일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 관매도 부근 해상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정부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세월호 탑승객은 총 476명으로 이중 구조된 인원은 174명이다. 108명은 사망하고 실종자는 194명에 달한다. ▶ 관련이슈추적 ◀☞ 진도 여객선 침몰 (연예)▶ 관련포토갤러리 ◀☞ 세월호 침몰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임신'' 한가인, 근황 사진.. 단발 변신 ''여전한 여신 미모''☞ ''임신'' 한가인, 연정훈 2세 계획 발언 "나는 딸, 아내는 아들 원해"☞ [세월호 침몰] 생생정보통, 조작 카톡 방송-발랄 내레이션 ''비난''☞ ''닥터 이방인'' 티저, 이종석 샤워 중 오열 ''눈길''☞ [진도 여객선 침몰] SBS, 기자 ''웃음 논란'' 사과 "부적절한 장면.. 죄송"☞ [포토] 조은숙 가족 화보, 세 딸과 단란한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