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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 아프리카 '보츠와나-잠비아' 연결교량 단독수주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대우건설(047040)은 아프리카 보츠와나와 잠비아를 연결하는 약 1억6200만 달러(약 1650억원) 규모의 카중굴라 교량(Kazungula Bridge) 건설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보츠와나와 잠비아 양국 정부가 공동 발주한 이 공사는 남부 아프리카 카중굴라 지역에 두 나라의 국경인 잠베지강을 가로지르는 교량과 진입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길이 923m, 폭 19m의 교량에는 철도, 2차선 자동차 도로, 인도 등이 설치된다. 공사는 다음달 착공해 약 48개월 동안 진행된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두 나라를 최초로 연결하는 이 교량은 ‘남부 아프리카의 40년 숙원사업’이라고 불릴 정도로 역사적인 사업으로 역내 교통 및 물류 인프라를 크게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23년 만에 남부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대우건설은 1986년~1991년에 보츠와나에서 5건의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국내 건설사가 두 나라에서 수주한 유일한 실적으로, 아직까지 미개척 시장인 셈이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 초부터 현재까지 해외에서 쿠웨이트 클린 퓨얼 프로젝트, 카타르 뉴 오비탈 고속도로, 싱가포르 톰슨라인 지하철 등 6건의 공사를 따내며 약 33억9000만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토목부문에서만 3건, 약 12억9000만달러를 수주했다. 이는 올해 국내 건설사가 수주한 해외 토목공사(약 36억8000만달러)의 약 35%에 달하는 규모다. ▶ 관련기사 ◀☞대우건설, 은 보츠와나-잠비아 교량공사 낙찰☞대우건설, 1년간 관급공사 입찰참가 제한☞긴장감 커진 이라크..국내건설사 안전 이상없나
- '숫자의 역사'로 본 '14년 하반기 통신·방송 키워드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014년 하반기 국내 통신시장과 유료방송 시장은 어떻게 변할까. 10월 1일부터 시행되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보조금투명공시법)’은 물론 국회에 계류된 ‘유료방송 합산규제법(KT규제법)’·‘요금인가제 폐지법(SK텔레콤 규제 완화법)’ 등의 통과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하지만 규제 이슈와 별개로 지난 5년 동안 격변의 세월을 보낸 국내 통신·방송 시장의 현실도 무시하기 어렵다.2010년부터 2014년까지 1위는 변하지 않았지만 ‘쫓는 자와 쫓기는 자’의 경쟁 속에서 시장은 발전해 왔다. 2010년은 합병KT(KT-KTF)와 통합LG텔레콤(LG텔레콤-데이콤-파워콤), 그리고 SK텔레콤·SK브로드밴드가 신발끈을 묶고 뛰기 시작한 해이다. 그 결과 통신시장에선 LG유플러스가 위협적인 존재로 등장했고, 유료방송 시장에선 KT가 막강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SK텔레콤 역시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유지하는 저력을 유지하고 있다. ◇LG유플만 점유율 상승…단말기유통법은 변수▲연도별 이통사 가입자 시장 점유율 추이(단위 %, 3사)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2010년 1월 6일. 통합LG텔레콤(현 LG유플러스(032640))의 초대 CEO로 이상철(66) 부회장이 취임했다. 첫 일성은 “기존의 통신이라는 틀을 깨고 탈(脫)통신의 변화를 주도, 통신시장의 태풍의 눈이 되겠다”는 것이었다. 그 뒤 후발사업자로써 막대한 네트워크 투자를 감행해 LTE 전국망을 세계최초로 구축했고, 모든 통신사에 음성통화 무제한, LTE 데이터 무제한 같은 승부수를 던졌고, 덕분에 시장 점유율을 17.8%에서 19.74%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이 부회장은 LG그룹에서 구본무(69) 회장 다음으로 나이가 많지만, 여전히 만년 꼴찌 LG통신에 ‘퍼스트 무버(first mover)’의 혼을 심는 장군의 모습이다. “경쟁사에서 떠날 것이라는소문이 돈다면 그것도 성공한 게 아니겠느냐”는 안팎의 말이 설득력 있게 들리는 이유다.하지만 LG유플러스의 성장세도 다소 주춤한 게 사실이다. 야심 차게 내놨던 멀티태스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유와(Uwa)’나 클라우드기반의 영상·사진 공유서비스 ‘U+ 쉐어(Share)’ 등은 카톡의 광풍에 미치지 못하고, 여전히 보조금으로 고객을 유인한다. 보조금이 얼마나 지급되는지 투명하게 공개돼 다른 경쟁 무기를 찾아야 하는 단말기유통법 시행에 맞춰, 업그레이드 된 탈통신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KT, IPTV 1000만 시대 열어…합산규제법에 긴장▲IPTV 기압자 및 케이블TV 가입자 현황(2014년 현재 KT 548만 명, SK브로드밴드 250만 명, LG유플러스 200만 명 수준이다.)이석채 전 KT회장(좌)과 황창규 KT 회장KT가 IPTV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2009년 1월 이석채 전 회장 시기였다. 이 전 회장은 이동통신에선 실패했지만 유료방송에선 성공했다.국내 최대 콘텐츠,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와의 협업, KTH를 통한 T커머스 최초 제공 같은 노력 덕분에 KT그룹은 케이블TV를 빠른 속도로 추격하며 IPTV 1000만 시대를 여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올해 초 취임한 황창규 회장 역시 지난 5월 첫 기자간담회에서 “모바일 다음의 주자는 텔레비(미디어)”라면서 차세대 미디어 사업을 KT(030200)의 신규 성장동력으로 만들 뜻을 분명히 했다.KT가 9월 1일 세계 최초로 셋톱박스형 초고화질(UHD)방송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유일하게 ‘UHD 전용 채널’을 만들고, KT광화문 사옥 1층 올레스퀘어에서 체험존을 운영하는 것도 이 같은 자신감 덕분이다.하지만 홍문종·전병헌 의원이 발의한 ‘유료방송 합산규제법’은 난관이다. 이 법은 케이블TV방송사, IPTV,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 서비스를 같은 시장으로 규정하고 동일 규제를 적용하자는 것이다.경쟁사들은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위성방송이 포함돼 공정한 룰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찬성하나, KT그룹으로선 가입자 확대 동력이 떨어진다. 때문에 합산규제가 되면 기술개발 의지가 꺾여 창조경제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반대하고 있다.◇DNA 바꾸려는 SK텔레콤…혁신 경쟁 불붙나하성민 SK텔레콤 사장2010년 말 정만원 사장이 그룹 부회장으로 옮기면서 2011년 초 SK텔레콤(017670) CEO로 선임된 하성민 사장. 그는 SK그룹이 이동통신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설립한 대한텔레콤(현 SK C&C) 출신이다. 조용하면서도 치밀한 성품을 무기로 SK그룹의 성장 발판이 된 하이닉스 인수에 성공한 점이 눈에 띈다.하지만 하 사장이 공로는 무엇보다 2002년 SK텔레콤이 신세기통신을 합병해 시장점유율 50% 시대를 연 이후 현재까지 시장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번호이동에 몰렸던 보조금을 우량고객의 기기변경 때도 주는 ‘착한기변’이나 사상 최대의 통신장애 때 ‘전 가입자 요금감면’이라는 빠른 대책을 내놓은 덕분이다. 이통3사 중 가장 빨리 계열 회사(SK텔링크)를 통해 알뜰폰 시장에 진출한 분산 전략도 주효했다.최근에는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을 의미하는 ICT를 삶의 전반에서 혁명적 변화를 촉발하는 ‘혁신(Innovation), 협력(Cooperation), 새로운 전환(Transformation)’으로 재해석하면서 SK텔레콤의 DNA를 바꿔가고 있다.출동 경비 업체 네오에스네트웍스, 음향기기 전문업체 아이리버(060570) 등을 인수한 것도 통신(네트워크) 이외의 곳에서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해서다. 하 사장은 미래 30년의 ICT세상은 3D 프린팅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이 좌우할 것이라면서, SK텔레콤은 이 중에서 5G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빅데이터와 물리 보안을 결합해 고객별로 맞춤형 보안시스템을 제공하고, 아이리버와 함께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들을 만드는 일이 가시화될 전망이다.◇케이블TV 위기, 결합상품 논란 확대될 듯▲유료방송 가입자 현황(출처: 업계 취합)그러나 케이블TV 진영의 강자인 티브로드와 CJ헬로비전(037560), 씨앤앰은 울상이다. 단말기 유통법 시행을 앞두고 통신사들이 ‘통신·인터넷·방송 결합할인’을 강화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박민수 성균관대 교수는 ‘이동전화 결합서비스의 정량적 효과분석’이라는 논문을 통해 이동전화 결합상품이 없다면 이동통신회사가 서비스하는 유료방송(IPTV)의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은 10%p까지 감소할 수 있고,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의 점유율 역시 8.25%p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소비자 입장에선 결합상품이 요금절감 효과가 있고, 이통사로서도 안정적인 가입자 확보 수단이 되나 이동통신이 없는 케이블로선 대응하기 어려운 것이다. 방송 수신료를 방송채널사업자(PP)에 배분하는 구조 속에서 결합상품에서 촉발된 방송가격 인하는 콘텐츠 생산 생태계마저 무너뜨릴 수 있다.미래창조과학부는 유료방송업계와 만나 지나친 결합 할인율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나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케이블 업계 한 임원은 “씨앤앰 등의 비정규직 설치기사가 열악한 노동조건에 시달리는 근본적인 문제는 무분별한 통신결합이 만든 열악한 케이블TV 사업구조 때문”이라면서 “결합 할인율을 조정하는 것은 조삼모사에 불과하고, 방송은 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고려해 결합 자체를 금지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도로사진이 화면에'..LG유플, 비디오형 내비게이션 상용화☞LG유플, 'U+Biz 세금계산서' 개선 아이디어 내면 경품 증정☞하반기 좋아진다는데..통신株 '반신반의'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꺼져가는 경제불씨 살려달라” 崔, 절박한 호소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꺼져가는 경제불씨 살려달라” 崔, 절박한 호소-ICT결합금융 法 사각 없앤다-김우중 눈물 “대우해체 진실 밝혀져야”-퇴직연금펀드, 기업이 직접 굴린다 △종합-‘좁쌀 돌풍’엔 IT 6인방 팀워크 있었다-모바일결제 전쟁..구글·애플 뛰고 카톡·네이버는 출발선-보안시스템 갖춘 업체만 카드정보 저장 허용키로△정치-野, 1년 만에 또 거리로..장기화 땐 역풍-정치는 없고 막말만 남았다-朴 “지금이 경제회생 골든타임”△경제-“더 늦으면 경제불씨 꺼져” 민생입법 시급함 때맞춰 알렸다-노인빈곤율 높은데 연금가입률 바닥 국민연금, 은퇴 전 연봉 40%만 보장-가계부채 5분기 연속 증가세△금융-“금융사 직원 제재 원칙적 폐지”-재난·안전관리 위해 민간보험 역할 확대-KB국민은행 조직개편..영업부문 강화△‘대우그룹 해체’ 김우중 육성증언-“DJ정부 관료와 충돌..악의적 보고 올라가”-“대우 구조조정 외면에 몰락”-“잡스보다 김우중 배워야 한다”△산업-삼성전자, IFA서 ‘미래 스마트홈’ 보여준다-현대차 “2019년 상용차 38만대 팔겠다”-동부하이텍 최대 실적 아쉬움 커질 김준기 회장-“과기금 고갈 위기, 기업자금 유치해야”-카스 소독약 냄새는 ‘산화취’..실체 확인△ICT-SKT 빅데이터·IoT 역량집중 KT 가입자 1000만명 IPTV 리드 LGU+ 점유율 20% 육박 ‘홀로 성장’-“3년 후엔 인터넷 영상 TV 시청 대중화”△엔터테인먼트-‘왕의 얼굴’ vs ‘관상’..창작과 표절 사이-국제 스포츠 행사에 K팝스타 희생양?△컬처-“돈 좇아 부자나라로 이주해도 격차는 여전”-‘청년’ 필립 로스를 만나다-‘획일’ 거부해 성공한 여전사들△골프&스포츠-‘벼랑 끝’ 양용은..마지막 도전-‘야구 기원’ 크리켓..‘발 배구’ 세팍타크로-추신수 시즌 아웃 왼쪽 팔꿈치 수술△증권-현대·기아차, 신차 타고 재시동 거나-‘삼성SDS 뜬다’ 공모주펀드 하루 100억 몰려-동양피해자 38% 분쟁조정 수용 ‘사기죄 보상’은 2~3년 걸릴 듯-CJ家 성장전략 통했다△글로벌 마켓-아마존 확장 공세에 잠 못드는 ‘구글제국’-잘나가는 버거킹-슬럼프 맥도널드-인도, 글로벌 車 업체 ‘反독점’ 칼뺐다△大入 수시 가이드-좁아진 수시門..‘소신지원’이 필승-‘교과성적 우수자Ⅱ’ 학생부로만 뽑는다-진로 설계·실천에 중점..신입생 전원 기숙사 제공△피플-“제 잘못은 미워해도..영화는 사랑해주세요”-‘쇼호스트 1호’ 유난희 CJ오쇼핑 컴백-“동료애로 자전거 200㎞ 완주 성공”△오피니언-얼음물 샤워, 그 다음이 궁금하다-스마트기기와 창의적 상상력-하나금융, 외환銀 노조 품는 해법은△사회·부동산-집값 상승 기대 1순위서 마감..분양시장 후끈-건강보험료 ‘카드’로 낸다-재건축시장도 好好-삼성물산-서울시 ‘싱크홀’ 서로 네 탓
- [주는情 받는情] 식품업계 추석 키워드 '실속, 건강'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식품업계의 올해 추석 선물세트는 ‘중저가’와 ‘실속형’의 추세가 더욱 강해졌다.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는 소비자들에게 싸고 꼭 필요한 상품으로 저마다 승부를 걸었다. ◇“합리적 가격대 제품이 주력”CJ제일제당은 올해 추석 명절에 180종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특히 CJ제일제당은 2만~5만원대의 중저가 상품을 대폭 강화했다. CJ제일제당 선물세트 마케팅 담당 장승훈 팀장은 “합리적인 가격대에 실용적인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중저가와 복합형 선물세트에 집중했다”고 밝혔다.대상의 추석선물세트 ‘청정원 1호’CJ제일제당의 ‘스팸세트’는 캔햄 카테고리에서 10년 연속 추석 선물세트 1등을 차지하는 효자 제품이다. 2만원대에서 8만원대까지 준비한 가격대는 다양하지만, 2만~3만원대의 중저가 세트를 올해 주력으로 내세웠다. 스팸으로만 구성된 ‘스팸8호’(3만4800원)가 올해 추석 선물세트 매출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고, 스팸과 연어캔을 함께 구성한 ‘스팸연어2호’(4만6800원)도 반응이 좋을 것이라고 CJ제일제당은 기대했다. 전통적인 명절 선물인 ‘식용유 세트’는 카놀라유와 포도씨유, 올리브유 등 프리미엄유를 중심으로 세트를 구성했다. ‘건강을 생각한 요리유’와 ‘건강을 생각한 요리 올리고당’을 고급유와 새롭게 구성해 건강에 포인트를 맞췄다. ◇“8천원짜리 고급유 세트..스테디셀러 참치세트”대상도 100여종의 추석선물세트 선보였다. 대상은 1만~2만원대 가격의 실속형 세트를 중심에 뒀다. 명절에 두루 쓰임새가 많은 카놀라유, 포도씨유 등 고급유 세트는 8000원대에서 살 수 있도록 구성했다. 홍초, 올리고당, 우리팜델리 등 청정원의 인기 제품들로만 구성된 ‘청정원 11호’는 2만2800원에 판매한다.동원F&B의 추석선물세트 ‘튜나리챔 100호’대상 식품사업총괄 선물세트 담당 최민성 팀장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실용적 세트를 확대하고 올리고당 등 신규 구성품을 추가해 보다 다채로운 세트 구성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동원F&B는 참치캔, 김, 연어캔 홍삼,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건강’ 식품들로 구성된 추석 선물세트 200여종을 내놓았다.동원F&B의 주력 제품은 역시 참치다. ‘동원튜나리챔 100호’는 최고의 인기 세트다. 참치캔, 리챔, 카놀라유 등 다양한 제품이 혼합된 ‘동원혼합 5-R호’와 연어캔이 들어간 ‘동원혼합 89호’ 등도 주요 제품이다.◇“인삼·홍삼세트, 올해 더 주목받을 것”추석 선물세트 시장에서 인삼과 홍삼 등 건강기능 식품을 빼놓을 수 없다. KGC인삼공사는 이번 추석에 총 23종의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작년보다 종류가 두배 다양해졌다. KGC인삼공사의 추석선물세트 ‘보윤세트’KGC인삼공사 이종림 영업실장은 “올해 추석은 예년에 비해 빠르기 때문에 신선식품보다 홍삼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KGC인상공사는 내달 14일까지 정관장 추석 프로모션을 전국 정관장 매장에서 시행한다. 10만원 이상 정관장 홍삼을 구매하면 5%, 30만원 이상은 10%, 50만 원 이상은 1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정관장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20만원당 1만원의 금액 할인 혜택을 준다. 국민·삼성·롯데카드로 결제해도 20만원당 1만원의 청구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상웰라이프는 도라지나 과일 등을 혼합한 홍삼 혼합음료로 승부한다. ‘홍삼을 품은 생도라지’, ‘홍삼을 품은 복분자와석류’, ‘홍삼을 품은 헛개추출액’ 등이다. 대상웰라이프 나경호 본부장은 “과일과 같은 다른 원료를 혼합하면서 다른 부가적인 기능은 물론 맛까지 보완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동원 천지인도 ‘홍삼이 들어가 건강한 블루베리’를 내놨다. 홍삼에 블루베리, 포도, 배 농축액을 넣어 만들었다. 저온 추출 공법으로 48시간 동안 다려 홍삼의 유효성분을 최적화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CJ제일제당의 ‘한뿌리’ 선물세트는 인삼, 홍삼 등을 복합으로 구성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설 주목을 받았던 흑삼추출액 100% 제품인 ‘한뿌리 흑삼진액’도 더 확대 판매할 예정이다.
- 野 '세월호 유언비어와 전쟁' 與 "거짓비방으로 분열시켜"
- [이데일리 박수익 조진영 기자] 여야가 세월호특별법 처리와 관련 ‘여야+유가족 3자 협의체’를 놓고 팽팽한 대립을 보이는 가운데 ‘카카오톡 유언비어’ 공방이 더해지며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는 모습이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새누리당을 유언비어 진원지로 겨냥하며 강력 대응을 언급하자, 새누리당은 거짓 비방이라고 반박하며 박 위원장의 ‘자질론’을 거론하고 나섰다.박영선 위원장은 이날 오전 주재한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특별법에 대한 입장을 밝히던 도중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매우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카카오톡 유언비어와의 전쟁을 선포한다”고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특히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가 (세월호 특별법 관련) 대외비 문건을 만들고, 심재철 (세월호 국조특위)위원장은 카톡을 통해 유가족 폄훼 유언비어를 광범위하게 유포했고, 어제는 문재인 의원에 대한 유언비어를 하태경 의원이 유포시켰다”며, 구체적 대상을 지목했다.박 위원장은 또 “유민아빠 (김영오씨의)에 대한 (가정사와 관련한) 카톡 건도 마찬가지”라며 “사회를 분열적 구조로 만들어가는 새누리당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없이는 더 이상 국정 파트너로 대화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조정식 새정치연합 사무총장도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혀 희생자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넋을 위로하고 다시는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게 하려는 국민적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비열한 악성루머와 유언비어 유포는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이러한 가운데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은 세모그룹 부채 탕감에 대한 자신의 책임론을 주장한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을 허위사실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앞서 하 의원은 ‘문재인 의원은 (청와대) 비서실장때 세모그룹 부채 1800억원을 탕감해 주어 유병언의 재기를 도와 세월호의 책임이 있다’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게시했다.박범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이와관련 국회 브리핑을 통해 “문 의원은 세모그룹의 부채를 탕감한 적도 없고 그럴 권한도 없었다”며 “부채 탕감은 기업회생절차에 따라 이뤄지기 때문에 허위 사실인 하 의원의 글은 문 의원의 명예를 심히 훼손했다”고 주장했다.한편 새누리당은 자신들이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있다는 새정치연합의 주장이 오히려 유가족과 국민을 분열시키는 ‘거짓 비방’이라며 강력 반발했다.김현숙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국회브리핑에서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카카오톡으로 세월호 유가족 폄훼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있다는 거짓 비방으로 유가족과 국민 여론을 분열시키고 있다”면서 “새정치연합 원내대표가 나서 합의를 파기한 것도 모자라 분열을 선동하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박영선 원내대표에게 유언비어 유포 당사자로 지목된 심재철 의원 등도 적극 반박했다. 심 의원은 “본인이 인터넷에서 회람된 글을 전달받고 여론수렴차 극소수 지인에게 비공개 카톡으로 전달한 내용을 박 원내대표는 ‘광범위하게 유포한 유가족 폄훼 유언비어’로 둔갑시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공당의 원내대표라는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반박했다.김재원 새누리당 의원도 보도자료를 통해 “박영선 원내대표의 주장은 일방적인 허위사실이며, 대외비 문건을 작성해 SNS로 유포시키도록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문재인 의원으로부터 고소당한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말로 싸움 건 것인데 총 쏘는 것으로 대응을 한다”면서 “정당한 문제 제기에 허위사실 유포라며 법적으로 고발하겠다고 문 의원이 발끈한 것은 감정적인 대응이지 전혀 상식적인 대응으로 보이지 않는다. 부채 탕감에 대해 자신의 입장만을 밝히면 될 일”이라고 했다.[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2]본 언론사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과 합의를 통해 다음과 같이 두 번째 통합 정정 및 반론보도를 게재합니다. 1. 오대양 사건 및 5공화국 유착 관련 보도에 대하여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이 오대양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보도와 유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및 전두환 대통령 시절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켰다는 보도는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며, 2014년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반사회적 집단 이미지 보도에 대하여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는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고 회개도 필요 없으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은 그런 교리를 가진 사실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구원파의 내부 규율 및 각종 팀 관련 왜곡선정 보도에 대하여일부 언론의 “유병언은 금수원 비밀팀이 살해”, “투명팀이 이탈 감시했다” 등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을 살인집단이나 반사회적 집단으로 호도하는 보도는 전혀 확인된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미국 TEAM선교회 소속)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교단 내에서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해당 교단은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6. 금수원 관련보도에 대하여금수원에 땅굴을 비롯해 지하벙커가 있다는 보도는 검찰 조사 결과 사실무근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금수원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나 외부인들도 자유롭게 출입 가능한 곳으로 폐쇄적인 장소가 아니며, 금수원 내에 불법 시설은 대부분 비닐하우스였고, 곧바로 시정 조치를 하였으며, 금수원 내에서 발견된 치과시설은 유 전 회장 개인 진료와 무관한 과거 교인들의 주말 봉사 진료를 위한 시설인 것으로 밝혀왔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의 정관계 로비설 및 경영개입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키즈’나 ‘유병언 장학생’은 존재한 사실이 없으며, 이용욱 전 해경국장은 현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높낮이회’는 유 전 회장 경영 개입과 무관한 관련 회사의 친목 모임이라고 알려왔습니다. 또한 검찰 수사결과, 유병언 전 회장이 채규정 전 전북도지사를 통하여 로비를 하거나 50억 상당의 골프채 등을 통한 정관계 로비했다는 설은 사실 무근이며, 세모 그룹은 1997년 부도 이후 적법한 법정관리를 절차를 밟아 회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8.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라고 보도했으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고, 안성 ‘금수원’의 ‘금수’는 짐승을 뜻하는 ‘금수(禽獸)’가 아닌 ‘금수강산’에서 인용하여 ‘비단 금(錦), 수놓을 수(繡)’를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9.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유병언 전 회장 도피 관련 보도에 대하여유병언 전 회장의 밀항 및 망명 보도는 검찰 수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날짜가 확인됨에 따라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조직적인 도피 지원을 한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엄마’라는 호칭은 특정 직책이 아닌 결혼한 여신도를 편하게 부르는 말이라고 알려왔습니다. 10. 유병언 전 회장 사진 관련 보도에 대하여유병언 전 회장의 사진이 담긴 달력이 500만원에 판매되거나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에게 강매된 사실이 없으며, 인터넷에 4만원에 거래된 것은 사진 작품이 아닌 사진이 담긴 엽서 등과 같은 제품이며, 유 전 회장이 루브르 박물관 등에 기부한 것은 맞지만 그것을 대가로 전시회를 개최한 것이 아니라고 알려왔으며, 해당 박물관에서도 동일한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11. 유병언 전 회장 재산 및 대출 관련 보도에 대하여유병언 전 회장 일가 재산으로 보도된 2400억의 상당부분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인들로 구성된 영농조합 소유이며, 미국 팜스프링스 인근 부동산 역시 유 전 회장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왔습니다. 또한 금수원 인근 아파트 240여 채는 유 전 회장의 차명 재산으로 볼 수 없다고 법원 판결이 났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특정 신협을 사금고로 이용하거나 일부 금융기관으로부터 4천억 가량의 비정상적인 대출을 받은 사실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12 김혜경 씨 관련 보도에 대하여김혜경 씨는 유병언 전 회장의 비서를 역임하거나 비자금 관리를 한 사실이 없으며, 유 전 회장은 “김혜경이 배신하면 우리는 다 망해”라는 발언을 한 사실이 없으며 이것은 한 사람의 확인되지 않은 주장임을 밝혀왔습니다.13. 유병언 전 회장 신도 지시 보도에 대하여유병언 전 회장이 미국 쇠고기 관련 촛불시위를 지시한 사실이 없으며, 세월호 사고 직후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에게 SNS를 통해 정부의 공격에 대응하라는 지시를 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4. 기독교복음침례회 모금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시점이 확인되어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모금한 60억은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와 무관함이 밝혀졌으며,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해 모금한 5억 중 일부를 빼돌린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5. 유병언 전 회장 개인 신상 보도에 대하여유병언 전 회장의 가방에서 발견된 다섯 자루의 권총은 검찰수사 결과 모두 실제 사용이 불가능한 장식용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유 전 회장은 다수의 여인들과 부적절한 관계였거나 신도들의 헌금을 착취한 사실이 없으며 해당 보도는 일부 패널들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법정 제재 조치를 받은 바 있습니다. 기독교복음침례회 측의 좀 더 자세한 입장을 ‘구원파에 대한 오해와 진실 (http://klef.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땅끝마을·휴전선 어디든 간다'..찾아가는 ICT체험관 떳다
- SK텔레콤이 20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이동형 ICT체험관 ‘티움(T.um) 모바일’ 개관한 첫날 대성동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가상현실기기를 이용한 미래상을 체험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20일 우리나라 5000년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앞 광장. 우주정거장 같은 구조물이 중앙에 딱 자리잡고 있다. 다섯개의 비닐구로 이뤄진 구조물로 마치 파리 루브르 박물관 앞에 있는 유리 피라미드처럼 어색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들어가면 이런 선입견은 쉽게 무너진다. 박물관처럼 정보통신기술(ICT)의 과거·현재·미래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이 만든 이동형 ICT체험관 ‘티움(T.um) 모바일’ 얘기다.전시관에 들어서면 먼저 모바일 오케스트라를 만날 수 있다. 30년간 국내에 출시된 통신기기 30여종이 각각의 벨소리로 클래식, 팝송을 합주한다. 카폰부터 최신형 스마트폰까지 각각 갖고 있는 벨소리를 뽐내지만, 하나의 조화된 멜로디를 들려준다. 음악을 듣고 있으면 추억의 벨소리도 들으면서 휴대폰의 역사를 느끼는 기분이 든다.바로 옆에 있는 현재관에서는 스마트로봇을 비롯해, 헬스케어, 토마토를 지배하는 스마트 농장도 볼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토마토 온실의 창문을 열고, 물을 뿌리고, 온도 습도도 가능하다. 아직은 대중화되지 않았지만 실제 우리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재의 모습이다.아이들이 스마트로봇을 통한 학습 체험을 즐기고 있다. SKT제공.미래의 모습은 어떨까. 가상현실기기(Head Mount Display)를 쓰면 시선에 따라 미래의 집을 둘러볼 수 있다. 마치 마이너리포트 영화 속처럼 벽 전체에 걸친 디스플레이를 손으로 마음껏 조정한다. 벽에서 TV를 보고 신문을 읽고 날씨 정보도 얻는다. 특히 4DX 앰뷸런스를 타면 미래의 무인자동차, 병원의 모습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지금처럼 엠뷸런스가 꽉 막힌 도로에서 경적을 울릴 필요도 없다. 네트워크가 모든 차량과 연결돼 있어 신호만 보내면 차들이 알아서 길을 터준다. ICT가 사람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다.티움 모바일은 빠르게 변화하는 ICT에서 소외될 수 있는 전국 중소도시와 농어촌 어린이·청소년들에게 ICT가 만들어갈 유비쿼터스 환경을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다. 도시에 있는 아이들과 달리 ICT를 접하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ICT가 촐발할 변화와 미래상을 보여주고 꿈과 희망을 갖게 만드는 자리다.티움 모바일은 오는 23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를 한 뒤 앞으로 1년간 2~3주 단위로 해남 땅끝마을, 강원도 태백 등 전국 곳곳을 찾을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연 만큼 가상현실기기를 이용해 박물관의 주요 유물관람과 전문 큐레이터의 역사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앞으로 각 지역마다 맞춤형 프로그램도 만들 예정이다.이를 위해 이동성도 특별히 신경 썼다. 농구코트의 1.5배 만한 규모이지만 이동성을 키우기 위해 48시간 내 설치하고, 24시간내 철가할 수 있는 첨단 공법도 활용한 것도 특징이다. 투명 에어돔(Air Dome)안에 있어 아이들에게 친근감도 줄 수 있고 우천 등 날씨 변화에도 구애받지 않는 특징도 있다.윤용철 SK텔레콤 PR실장은 “지난 5월 하성민 사장이 밝혔던 미래 30년 ICT발전 청사진인 ‘ICT 노믹스’를 전국 어디서든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싹을 틔운다는 의미인 ‘티움’ 명칭처럼 아이들의 정보격차를 줄이고, 꿈과 희망의 싹이 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티움 모바일은 1시간에 60명, 하루 500명씩 현장에서 신청하면 선착순대로 관람할 수 있다.국립중앙관 앞에 마련된 티움모바일 관. 우주정가장처럼 5개의 에어돔으로 이뤄진 이동형 ICT체험곤이다. SKT제공.
- KIST, 'AI 현장진단 시스템'·'고부가가치 식물공장' 개발 나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올해 ‘개방형 연구사업’(ORP)으로 ‘조류 인플루엔자(AI) 현장진단 및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과 ‘고부가가치형 식물공장 시스템 개발’ 등 2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ORP는 KIST가 사회문제 해결과 신산업창출을 위해 매년 과제당 약 25억~30여억원을 투입, 3년 내 가시적 성과창출을 목표로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KIST는 사업선정을 위해 대학과 연구소, 산업체 등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5개월간 사업 공모 및 선정절차를 거쳤다.사회문제해결 분야 과제로 선정된 AI 현장진단 및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의 경우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 시스템과 현장에서 4시간 이내 확진 가능한 기술, 한국형 AI의 감염확산경로 예측시스템 등으로 통합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출할 예정이다.이 프로젝트에는 송창선 건국대 교수의 주도로 미국 하버드대와 신시내티대, 한국의 고려대와 카이스트, 정부출연연구소, 국내 기업체 등이 참여한다. 신산업창출 분야에서 선정된 고부가가치형 식물공장 개발 과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농업의 대안을 제시한다. 고부가가치형 식물공장은 식의약 산업소재의 대량생산과 산업화 통합공정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식물공장 생산시스템에 첨단 ICT기술을 융합해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인 식물생산 시스템도 마련해 식량안보 문제의 해결에도 기여할 계획이다.KIST는 자체 ICT기반 식물재배 기술을 바탕으로 서울대와 한양대, 충남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강릉과학산업진흥원, 관련 기업체들과 함께 이 과제를 진행한다.KIST는 이들 2개 과제에 3년간 모두 165억원 상당의 자체 연구비를 투입할 예정이다.이병권 KIST 원장은 “외부핵심 역량과의 개방형 융합협력 연구를 통해 KIST가 국가연구소의 역할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선도모델로서 국가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