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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탱크 '쿠빈카 컵' 14일 개최..러시아vs아시아 격돌
  • 월드 오브 탱크 '쿠빈카 컵' 14일 개최..러시아vs아시아 격돌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워게이밍은 오는 14일 러시아 쿠빈카에서 전략게임 ‘월드 오브 탱크’ 특별전 ‘쿠빈카 컵(Kubinka Open International Cup)’을 개최한다.‘쿠빈카 컵’은 ‘월드 오브 탱크’의 글로벌 리그인 ‘워게이밍넷 리그(WGL)’와는 별개로 러시아 및 아시아 지역 대표 5개팀을 초청해 진행되는 초청전 성격의 대회다. 총 상금은 1만 달러로 세계 최대의 전차 박물관으로 유명한 러시아의 쿠빈카 전차 박물관에서 개최된다.이번 대회에는 ‘월드 오브 탱크’ 글로벌 최강팀으로 잘 알려져 있는 NA’VI와 UNITY 2개팀이 러시아 서버 대표로 참가하며, 중국 서버 대표 RG Razer, 아시아 서버 대표 ELONG, 그리고 한국 서버 대표로 ARETE가 참가해 세계 최고의 전차 박물관에서 세계 최고의 전차장을 가리게 된다. ‘쿠빈카 컵’에서 진행될 한국 대표 ARETE의 경기는 오는 14일 오후 7시부터 워게이밍넷 트위치 TV 채널(www.twitch.tv/wargaming_kr)과 온게임넷 아프리카TV 채널(www.afreeca.com/afongamenet)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전혜진 워게이밍코리아 e스포츠 매니저는 “한국 선수들은 타고난 자질은 물론 지속적인 연습 등 부단한 노력을 통해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어 다른 해외 팀들도 주목하고 있다”며 “한국 대표로 출전한 ARETE가 세계 무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보다 자세한 사항은 ‘월드 오브 탱크’ 홈페이지(www.worldoftanks.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4.09.13 I 이유미 기자
인천AG조직위, 환경사진전 후원
  • 인천AG조직위, 환경사진전 후원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 45억 아시아인의 축제인 인천아시안게임 기간 중 인천 송도 습지 등 인천지역 갯벌의 비경을 담은 환경사진전이 열린다.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영수)는 1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인천남동문화예술회관 1층 갤러리 화소에서 열리는 환경사진전 ‘갯벌이 신비로운 인천’을 후원한다.이번 환경사진전에는 ‘155마일 휴전선 작가’ ‘유엔초대작가’로 알려진 최병관 작가의 역작 55점이 선보인다. 인천 출신인 최씨가 20여 년간 찍어온 사진으로 구성된 제1섹션은 ‘갯벌이 신비로운 인천’으로 모두 25개 작품이 걸린다. 모두 구상으로 이뤄진 이 섹션에는 송도 앞바다를 람사르 습지로 지정한 결정적 원인이 된 세계멸종위기종인 저어새 100여 마리가 인천국제공항 앞 영종도에서 군락을 지어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전 세계적으로 희귀종인 저어새의 군무는 드문 일이다. 제2섹션인 ‘숨겨놓은 숨결’은 갯벌을 대상으로 하는 비구상 작품 13점이 선보인다. 제주도와 독도가 선명한 대한민국의 지도와 형형색색의 갯벌이 전시될 예정이다. 제3섹션은 ‘갯벌위의 인천대교와 송도’라는 소주제 아래 모두 7점이 전시된다. 사진은 빛의 예술이라는 말이 인천대교를 배경으로 떠오르는 붉은 햇살장면에서 실감할 수 있다. 특히 갯벌위에 세운 송도국제도시의 어울림을 찍은 사진은 인천이 개발과 보전, 친환경개발의 모델이라는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제4섹션인 ‘사람과 갯벌의 공존’은 모두 10점을 내놓는다. 갯벌에서 조개를 캐는 여인네의 모습과 가족간의 일상, 새와 갯벌 그리고 사람과의 조화로운 장면을 통해 갯벌의 중요성을 일깨운다.조직위 관계자는 “환경사진전은 인천아시안게임이 친환경대회임을 국내외에 알리고 인천이 생태환경도시임을 일깨워주는 매우 중요한 문화행사”라고 말했다.
2014.09.12 I 정철우 기자
최우식, 싱가폴 영화 '인 더 룸' 주연으로 캐스팅
  • 최우식, 싱가폴 영화 '인 더 룸' 주연으로 캐스팅
  • 최우식[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 최우식이 싱가폴 영화 ‘인 더 룸(In the Room)’의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인 더 룸’은 옴니버스 영화로 한 호텔의 방을 배경으로 194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시대적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사랑과 관능에 대한 주제를 담았다. 칸 영화제의 주목작인 ‘면로(Mee Pok Man)’, ‘비 위드 미(Be With Me)’ 등을 연출한 유명 싱가폴 감독 에릭 쿠와 ‘상하이 블루스’, ‘최가박당’, ‘무간도’, ‘적인걸’, ‘만추’ 등을 제작한 중국의 시남생 프로듀서가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인 더 룸’에서 최우식은 90년대 스토리 ‘더 퍼스트 타임(The First Time)’의 남자주인공으로 열연할 예정이다.최우식은 20대 초반의 청년 ‘민준’역을 맡았다. 그는 자신의 절친이자 짝사랑 상대인 여인과 싱가폴로 배낭여행을 떠나며 변화무쌍한 감정의 기복을 겪는 인물이다. 최우식은 자연스러우면서도 톡톡 튀는 특유의 연기력으로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그 동안 여러 작품 속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최우식은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극 중 최우식은 한 남자의 사랑과 관능에 대한 감성을 섬세하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우식은 2011년 MBC ‘짝패’로 데뷔, SBS ‘폼나게 살거야’, ‘옥탑방 왕세자’, KBS 시트콤‘패밀리’, OCN ‘TEN1, 2’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왔다. 최근 종영한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는 ‘귀요미 드래곤’ 매력을 선보이며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2014.09.12 I 박미애 기자
  • 유럽에 부는 분리독립 바람‥천문학적 비용부담 걸림돌되나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유럽이 분리·독립 움직임으로 들썩이고 있다. 최근 영국 체제에서 벗어나려는 스코틀랜드가 이런 움직임에 도화선이 됐다. 그러나 이에 따른 천문학적 비용과 해결해야 할 현실적 문제가 산적해 분리·독립의 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스코틀랜드 주민투표 D-7..유럽 내 독립운동 불 붙나스코틀랜드는 18일(현지시간) 치뤄지는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앞두고 독립찬성 여론과 반대여론이 엎치락뒤치락하면서 한 치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안갯속으로 빠져들고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 보도했다. 스코틀랜드는 1603년 제임스 6세가 영국 왕위에 오르면서 잉글랜드와 통합 과정을 밟았으나 잉글랜드에 대한 민족적 반감이 아직도 깊이 남아있다. 스코틀랜드가 통합 307년 만에 분리독립할 가능성이 현실화하면서 선거전 개입을 자제해온 영국 중앙 정치권은 다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코틀랜드 독립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럽 내 분리독립 세력들도 힘을 얻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스페인 카탈루냐주(州)다. 스페인 동북부에 있는 카탈루냐주는 국가 전체 인구 4700만 명 중 750만 명(16%)이 거주하고 국내총생산(GDP)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큰 지역이다. 카탈루냐주는 오는 11월 분리 독립 주민투표를 시행할 예정이다. 분리독립 투표가 가능한 영국과 달리 스페인 중앙정부는 헌법상 중앙정부만이 주민투표를 시행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투표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카탈루냐주는 주민투표를 밀어붙일 태세다. 이탈리아와 벨기에에서도 분리 독립의 목소리가 높다. 이탈리아 동북부 베네치아는 지난 3월 이탈리아에서 독립을 희망하는 지 여부를 묻는 인터넷투표를 실시한 결과 89%가 찬성했다. 아울러 벨기에도 네덜란드어를 쓰는 북부 플랑드르와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남부 왈롱 지역 간 격차가 심각해 분리 독립 논의가 활발하다. 이들은 스코틀랜드 독립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통화 문제나 유럽연합(EU) 재가입 문제가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스코틀랜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독립도 좋지만‥누군가 떠안는 현실적 비용그러나 천문학적 독립비용은 독립으로 가는 길목을 막는 걸림돌이다. 자체적인 국방, 치안, 복지, 재정 체계 마련과 유럽연합(EU) 재가입을 포함해 신생 독립국의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스코틀랜드만해도 분리·독립을 선택하면 국가 수립 비용으로만 15억파운드(약2조5000억원)가 필요하다는 게 영국정부 주장이다. 신생국가에 대한 위험이 부각하면서 경제가 흔들릴 가능성도 크다. 영국 주식형펀드는 지난 7월1일부터 이달 8일까지 무려 27영업일 연속으로 자금이 순유출됐다. 영국 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한 대목이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스코틀랜드 독립이 확정되면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EU 재가입도 민감한 문제다. EU는 신생독립국이 신규가입절차를 다시 거쳐야 한다는 원칙론을 고수하고 있다. 이런 문제들은 독립여론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스코틀랜드에서도 지난주 처음으로 독립 찬성 여론이 반대여론을 앞섰다. 그러나 영국 중앙정부가 광범위한 자치권을 약속하고 있는데다, 경제·사회적으로 천문학적 비용부담이 부각하면서 반대 여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스코틀랜드 신문 데일리 레코드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 조사 결과 독립 반대가 53%, 찬성이 47%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스코틀랜드 금융권에서 영향력이 큰 앵거스 그로사트 노블그로사트 은행 회장은 “최근 투표를 앞두고 나온 발언들은 과장돼 있다. 시민은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09.11 I 장순원 기자
한국 시장을 떠난 메이커들을 돌아보다 - 닷지 편
  • 한국 시장을 떠난 메이커들을 돌아보다 - 닷지 편
  • [이데일리=모토야] 한국의 수입자동차 시장은 서로 다른 34개의 메이커가 격돌하면서 더 많은 자동차를 판매하기 위해 각축을 벌이는 복마전과 같은 시장이다. 이러한 한국 시장에 발을 들였다가, 시장 상황에 적응하지 못하고 철수한 몇 몇 메이커도 있다.씁쓸한 뒷맛을 남기며 사라져간 메이커들의 부진과 실패를 되돌아보며, 한국 수입차 시장의 성격과 속성을 들여다 보자.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3개의 메이커-닷지, 사브, 스바루-들을 각각 하나의 Chapter로 구성하여, 연속으로 게재한다. 금주는 2004년부터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를 통해 론칭 후, 2011년 말에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닷지’에 대하여 다루겠다.역사닷지 브랜드의 역사는 1913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미시간 주에서 영국 이민자 부모의 아들로 태어난 존 닷지(John Dodge, 1864년~1920년)와 호러스 닷지(Horace Dodge, 1868년~1920년) 형제가 디트로이트에서 자전거 공장을 운영해 큰 성공을 거두면서 닷지의 역사가 시작되었다.닷지 형제는 미국 최초의 자동차 회사인 올즈모빌에 그들의 베어링 기술을 활용한 변속기를 납품했다. 그리고 자동차 대중화의 선구자, 헨리 포드와 인연을 맺고 포드에 엔진을 제작하여 공급하면서 자동차 부품기업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포드와의 인연은 ‘모델 T’를 만드는 과정에서 헨리 포드와의 의견 차이로 인해 끝나고 만다.닷지 형제는 포드와 결별하게 됐지만 그 동안 포드와의 제휴로 인해 그들의 기술력은 이미 완성차를 제작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 닷지 형제의 부품은 이미 포드 차량의 대부분에 걸쳐 적용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획득한 자동차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닷지 형제는 1914년 닷지 브라더스 사(Dodge Brothers Ltd.)를 설립하고 1호차 ’닷지 모델 30’을 내놓았다.닷지 모델 30은 포드 모델 T보다 가격이 100달러가 더 비쌌다. 당시에 주로 사용했던 목재의 비율을 줄이고, 철재의 비율을 대폭 늘려 제작했기 때문이다. 닷지 형제는 모델 30에 29마력을 발휘하는 3.5리터 엔진을 장착하여 모델 T보다 우수한 성능을 끌어냈다. 거기다 고객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차체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내세웠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매우 좋았고 닷지의 브랜드인식을 고취시키기에 충분했다.닷지 형제의 엔지니어라는 배경은 닷지 브라더스사의 분위기 또한 자연스럽게 기술력에 집중하게 만들었다. 닷지 브라더스는 전기 전조등, 제동등, 도어록 등 현대의 자동차에 보편화되어 있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냈다. 그리고 당시로서는 혁명적이었던 자동차 성능 시험장을 최초로 운영하여 주행 성능 테스트 후 자동차를 시판하는 체계를 확립했다. 이렇게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닷지는 1920년, 포드에 이어,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제조사로 거듭났다. 그러나 1920년, 창업주인 닷지 형제가 폐렴으로 별세하는 바람에, 닷지 브라더스는 사세가 기울기 시작했고, 결국 1929년 당시 미국 자동차 산업계의 신흥 강자로 부상한 크라이슬러에 인수되어 크라이슬러 산하의 디비전으로 탈바꿈했다. 크라이슬러의 창업주인 월터 크라이슬러는 생전에 “닷지를 인수한 것이 가장 현명한 결정”이었다고 회고할 만큼, 닷지 브랜드의 비중을 크게 여겼다. 크라이슬러에 합병된 이후, 닷지는 픽업트럭 분야에서 성장을 거듭했고, 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거듭났다. 닷지는 픽업트럭의 엔진을 제조하던 기술을 바탕으로, ‘차저’와 ‘챌린저’ 등의 머슬카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1984년 최초의 미니밴인 ‘캐러밴’을 발표하여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냈다. 이는 부진했던 크라이슬러의 성장과 부활에 크게 기여하는 원동력이 되기도한다. 닷지는 1989년 다시한번 시장에 새로운 도전을 한다. 바로 본격적인 아메리칸 스포츠카 ‘바이퍼’를 공개한 것이다.현재까지 닷지는 여전히 크라이슬러 산하의 디비전으로 남아있다. 닷지 산하의 픽업트럭 브랜드 ‘RAM’과 고성능 디비전이었던 SRT는 각각 분리시켜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SRT디비전에서 신형 바이퍼를 선보여 주목받기도 했다. 닷지는 2003년부터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현 피아트-크라이슬러 코리아)의 산하 브랜드 형태로 한국 시장을 찾았다. 크라이슬러는 닷지 브랜드를 SUV와 픽업트럭 전문 브랜드로 시장에 소개하였고 꾸준한 판매고를 올렸다. 첫 진출한 2003년도에는 ‘바이퍼’ 5대를 한정 판매하는 형태로 수입하기도 했다.  2008년도의 금융위기는 크라이슬러사를 존폐위기로까지 내몰았다. 여기에 미국차 특유의 무거움과 높은 연비, 만만치 않는 가격정책등은 더욱 국내에서의 입지를 약하게했다. 반면, 탁월한 경제성을 내세운 유럽차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점유율이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결국 2011년을 끝으로 한국에 시판되는 모든 닷지 모델의 수입이 중단되었다. 닷지는 2003년 진출 이후 2012년 수입 중단에 이르기까지 총 2,157대를 판매했다. 강인함과 터프함이 매력적인 닷지 모델들닷지는 미국의 픽업트럭 시장에서 GM의 쉐보레와 나란히 1,2위를 다투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머슬카의 황금기인 60~70년대에는 ‘차저’, ‘챌린저’ 등의 기념비적인 모델들을 출시했다. 승용 모델부분에서도 닷지만의 독특한 특성을 부각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바이퍼의 출시는 닷지의 기술에 대한 자부심이 고스란히 녹아져 있는 결정체이기도 했다. ‘닷지 차저’는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주인공 역할을 해왔다. 영화속 닷지 차저는 말 그대로 ‘상남자’의 매력을 십분발휘했다. 1971년에 만들어진 영화, ‘배니싱 포인트(Vanishing Point)’에 출연한 ‘닷지 챌린저’의 명성과 인기도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2008년부터 레트로 스타일로 다시 태어난 챌린저는 머스탱과 함께, 미국 머슬카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 이 되었다.닷지 브랜드는 왜 한국을 떠나게 됐을까?한국 시장에는 수입차 업계에서 유일무이한 픽업트럭인 ‘다코타’를 꾸준히 판매해 왔다. 저가정책을 내세우고 ‘캘리버’까지 등장하면서 닷지의 판매량을 크게 늘었다. 하지만, 2011년 말에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돌연 2012년부터 한국 시장에서 닷지 브랜드의 모델들을 공급 중단한다 소식을 타전했다. 왜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닷지 브랜드를 공급 중단시키게 됐을까? 고유가 시대의 도래와 2008년의 미국발 금융 위기  2008년 이전까지, 한국 수입차 시장은 미국차에게 관대한 편이었다. 독일차의 비중은 여전히 높았지만, 미국산 자동차들은 한국인들에게 가장 대중적인 수입차였다.  현대자동차의 그라나다와 기아자동차의 머큐리 세이블은 라이센스 계약를 통해 국내 조립생산한 모델들이다. 국내에서의 판매량도 괄목할 만 했다. 이 모델들은 기성세대들에게 대중적이고 친숙한 이미지를 주었다. 판매가격도 유럽차에 비해 합리적이었다. 게다가 배럴 당 15~20달러의 안정적인 국제유가도 판매 증대에 큰 요인이기도 했다. 당시의 국내 유가는 국민 소득에 비해 비교적 낮은 수준이었기 때문에 미국산 자동차가 한국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이기도 했다. 하지만 아프간전쟁과 이라크전쟁의 발발은 한국의 주요 원유 수입국들이 몰려있는 중동의 정세를 불안정하게 만들었다. 원유생산량의 막대한 감소는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적에 폭발적인 유가 상승을 가져왔다. 게다가 중국과 인도의 급격한 경제개발에 따른 원유 수요는 나날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여파로 2011년 한때 WTI(서부 텍사스 산 중질유)의 배럴 당 가격이 120 달러를 넘을 정도였다. 차량을 유지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유류비에 대한 부담이 더욱 가중되기 시작한 시기이다.  이러한 전반적인 흐름은 무겁고 연료 소모량이 많은 미국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점 가볍고 연료 소모량이 적은 연비좋은 차쪽으로 움직이게 했다. 특히 다코타를 필두로 한, 대배기량 가솔린 엔진 중심의 닷지 모델들이 이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다. 여기에 결정타를 날린 것은 2008년 리먼브러더스사태의 미국발 금융위기였다. 금융위기의 여파는 자동차 산업에까지 영향을 미쳐, 닷지의 모회사인 크라이슬러가 파산 직전까지 몰리게 되었다.  당시 한국 수입차 시장의 가장 중요한 화두는 ‘경제성’과 ‘디젤 파워트레인’이었다. 한국에 판매되던 닷지 모델들은 이에 초점을 맞춘 모델들이 없었다. 반면 디젤엔진과 하이브리드를 내세운 유럽과 일본 메이커들은 뛰어난 경제성을 주무기로 내세웠고 소비자들의 관심은 이들에게 집중됐다. 유럽차와 일본차들이 시장에서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닷지의 모델들은 소비자들의 관심에서 하나, 둘씩 잊혀져갔다.   한국 시장의 요구에 맞추지 못한 제품군닷지 브랜드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가장 ‘미국스러운’ 자동차를 만든다는 데 있다. 이 이야기를 바꿔 말하면, ‘한국 시장에 적합하지 않은’ 자동차라는 이야기가 된다.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브랜드인 닷지 모델들은 한국 시장의 요구와는 상충하는 부분들이 있다. 전반적으로 실내외 조립품질이 낮았고, 수입차 고객들이 원하는 화려함과는 거리가 있었다. 디젤엔진의 채용에 소극적이었던 것도 훗날 유류비에 극히 민감해진 한국 시장에서 약점으로 작용했다. 닷지의 대표적인 모델들인 ‘다코타’와 ‘캘리버’가 처했던 상황을 보면 이런 점들이 확인할 수 있다.닷지의 픽업트럭 ‘다코타’는 2003년 출시해에 235대를 판매했다. 이는 당시에 서로 경쟁할 만한 픽업트럭 모델이 존재하지 않았기에 가능했던 숫자이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쌍용에서 ‘무쏘 스포츠(SUT)’가 등장하면서 픽업트럭 시장의 일부를 빼앗기기 시작했다. 다코타가 가지고 있던 구조적인 문제점도 판매를 끌어올리지 못한 원인이 되었다. 4리터를 넘는 대배기량 가솔린 엔진의 연비 때문이었다. 크라이슬러 측에서는 연료계통을 LPG로 교체해주는 이벤트를 벌여가며 판매에 열을 올렸지만, 배기량과 연비를 극복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유류비가 저렴한 미국에서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모델인데도 한국의 높은 유류비는 다코타의 판매량을 더 이상 끌어올리지 못하게 만들었다.2006년에 한국 시장에 등장한 ‘캘리버’는 ‘지프 컴패스’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닷지 모델이었다. 첫 해에는 그리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20대 정도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듬 해인 2007년에는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크라이슬러의 공격적인 마케팅 덕에 2007년부터 2008년까지 500대를 넘게 판매했다. 닷지모델중 한국 시장에서 단기간에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 된다.  하지만 국제유가상승, 2008년 금융위기 등의 악재는 생활전반의 소비심리를 위축시켰다. 소비자들은 가솔린차량보다 디젤 또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관심이 증대했다. 가솔린 2.0리터 4기통 엔진과 CVT변속기의 파워트레인은 더이상 매력적이지 않았다. 높은 연비와 비좁은 공간구성, 완성도 떨어지는 마감등도 캘리버의 판매에 걸림돌이었다.  닷지, 한국 시장에 돌아올 수 있을까?2011년 말에 돌연 수입 중단을 선언하고 1년이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현재의 피아트-크라이슬러 코리아는 닷지 브랜드의 재진출에 관해서 별다른 언급이 없다. 닷지 브랜드가 한국에서 시장성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 판매량으로 밝혀진 이상, 당분간 국내에서 정식으로 닷지 브랜드를 만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시장에서 9년 동안 자리를 잡고 있었던 닷지 브랜드는 한국에서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했고, 저가형 수입차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한국 시장의 성향이 변화하는 과정에 보조를 맞추지는 못했다. 그래서 2011년 말, 국내 수입차 시장의 선택지 하나가 이렇게 사라지게 되었다. 닷지 브랜드가 더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한국을 다시 찾기를 기대하며 글을 마친다.글: 박병하 기자사진 및 자료 제공: 피아트-크라이슬러 코리아
2014.09.11 I 모토야 기자
롤점검 진행 中, 신규 챔피언 아지르 전격 출시될까
  • 롤점검 진행 中, 신규 챔피언 아지르 전격 출시될까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가 서버 점검에 돌입했다. 11일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롤점검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7시간 동안 진행된다. 롤점검 시간 동안 게임 접속이나 홈페이지 이용은 불가능하다.△ 롤점검이 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 사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라이엇게임즈는 이번 롤점검에 대해 “게임 서버의 안정화, 게임 업데이트를 위한 점검”이라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북미 서버에 적용된 4.16 롤 패치 업데이트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이번 패치노트에는 테스트 서버에 선행 공개된 121번째 신규 챔피언 ‘사막의 황제, 아지르’도 함께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또 신규 게임 모드인 ‘초월’이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초월 모드는 과거 도미니언 모드인 ‘수정의 상처’를 기반으로 하는 신규 플레이 모드로 상대편을 처치하거나 슈리마의 유물을 획득해서 먼저 승점 200점을 모으면 승리하는 방식이다.이밖에 아무무, 이즈리얼, 레넥톤, 나서스 등 9종 챔피언의 스토리가 변경돼 이용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약 2년 만에 출시되는 카직스의 새 스킨 ‘사막의 수호자’도 롤점검 시간 못지않게 주목을 끈다.▶ 관련기사 ◀☞ '일베 비판' 하태경, 하루만에 감싸기 행보...입장 선회 내막은?☞ 미국 대학평가 순위 공개, 하버드 제친 대학 알고보니 2년 연속 1위 기염☞ 로또 1등 당첨자는 무슨 꿈을 꿨나...'행운→몰락' 로또의 두 얼굴☞ "로또1등 '대박' 맞는 번호는 바로…" 최근 패턴 분석했더니 '이럴수가'☞ '로또 1등? 당첨이 다가 아니다' 파산 확률로 본 로또의 위험성 전격공개
2014.09.11 I 박종민 기자
2014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조편성 확정
  • 2014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조편성 확정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가 ‘2014시즌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출전할 전세계 16개팀과 조편성을 발표했다.올해 롤드컵 본선 출전팀은 지난해 14개팀에서 확대된 16개팀으로 한국 3팀, 북미 3팀, 유럽3팀, 중국3팀, 동남아시아 및 대만 2팀,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2팀으로 이뤄진다.한국은 삼성 블루와 삼성 화이트, 그리고 나진 실드가 차례로 진출권을 확보했다. 삼성은 2팀 모두 롤드컵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유럽에서 롤드컵행을 결정지은 3팀은 전통의 명가 프나틱(Fnatic), 신흥 강호로 발돋움한 얼라이언스(Alliance), SK게이밍(SK Gaming)이다. 북미 지역에서는 팀 솔로미드(Team SoloMid, TSM), 클라우드9(Cloud 9), LMQ가 출전한다. TSM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롤드컵의 모태라고 할 수 있는 ‘라이엇 시즌 1 챔피언십(2011년 6월 개최)’에도 출전한 바 있어 올해 롤드컵에 출전하는 16개팀 중 유일무이하게 모든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동남아시아 및 대만 지역을 대표할 2개팀은 아주부 타이페이 어쌔신(Azubu Taipei Assassins, TPA)과 AHQ e스포츠 클럽(AHQ E-Sports Club, AHQ)이다. 두 팀 모두 대만팀으로 특히 TPA는 시즌2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장의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는 러시아, 터키, 오세아니아 지역이 한 그룹으로 묶이고, 라틴아메리카 및 브라질 지역이 나머지 한 그룹으로 묶여 각각 1장의 진출권이 주어졌다. 러시아, 터키, 오세아니아 지역을 대표해 출전할 팀은 터키의 다크 패시지(Dark Passage)다. 라틴아메리카 및 브라질 지역을 대표해서는 브라질의 카붐 e스포츠 (Kabum E-Sports)가 나오게 됐다. 중국에서는 에드워드 게이밍(Edward Gaming, EDG)가 스프링과 서머 스플릿을 통합우승하며 일찌감치 롤드컵 진출을 확정했다. 작년 롤드컵 결승에서 SK텔레콤 T1 K에게 패배해 준우승에 그쳤던 로얄 클럽 역시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해에 다시 한번 우승을 노리게 됐다. 전세계 16개팀이 모두 확정되며 조편성도 공개됐다. 1번 시드를 받은 한국의 삼성 블루는 OMG, 프나틱, LMQ와 함께 C조에 속했고, 2번 시드를 받은 삼성 화이트는 EDG, AHQ, 다크 패시지와 함께 A조에 속했다. 나진 실드는 얼라이언스 클라우드 9, 카붐과 같은 D조에서 8강 진출을 노린다. A,B조는 18일부터 21일까지 대만에서, C,D조는 25일부터 2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조별 예선을 진행한다.이승현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는 “대회 개막 열흘을 앞두고 조편성이 발표되는 등 롤드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LoL 최고 권위의 대회인만큼 팬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4.09.09 I 이유미 기자
  • CJ그룹 12개 계열사, 900명 규모 하반기 공개채용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CJ(001040)그룹은 CJ제일제당, CJ E&M, CJ대한통운, CJ오쇼핑 등 12개 주요 계열사에서 2014년 하반기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채용 규모는 총 900명이다.서류 접수는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recruit.cj.net)을 통해 진행된다. 지원자격은 2015년 2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며 모집직무는 경영지원, 마케팅, 영업, R&D, 글로벌 등이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10월 초에 발표되며 이후 테스트 전형, 실무진면접, 임원면접을 거쳐 12월 중 그룹 하반기 대졸공채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CJ그룹은 이번 공채에서 테스트와 면접 전형 내 인문학적 소양 평가를 반영했다. 단순히 인문학적 지식을 측정하는 것이 아닌 현대의 사회적 이슈와 연계해 해결점을 찾고 풀이하는 과정을 담아 지원자의 창의적인 사고력과 판단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CJ그룹은 상반기에 이어 글로벌 직무 지원 분야를 별도로 채용을 진행한다. 영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등 전략 언어 전공자, 해외 대학교 졸업자, 영어 및 중국어 성적 우수자 중 1개 이상 자격에 부합될 경우 지원이 가능하다. CJ는 오는 20일 예비 지원자 100명을 초청하는 CJ제일제당센터 사옥 투어 및 멘토링 프로그램 ‘내:일을 말하다, CJ 봐야지(Voyage)’를 개최한다. 예비 지원자들이 실제로 근무하게 될 사옥을 돌아보고 R&D센터 등에서 직접 체험도 하며 그룹 내 주요 사업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12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cj.net)를 통해 신청하면, 제출한 아이디어 과제를 검토해 총 100명을 선정한다. 선정된 100명의 지원자들에게는 해당 계열사에 1년 이내 지원시 서류 전형 가산점을 제공한다. ▶ 관련기사 ◀☞CJ 비비고, 추석 마케팅으로 조리냉동 시장 공략☞[성공異야기]부루마블..보드게임 불모지서 황금을 캐다
2014.09.09 I 천승현 기자
`예체능` 정형돈, 성시경에 "화내지마삼~" 카톡..왜?
  • `예체능` 정형돈, 성시경에 "화내지마삼~" 카톡..왜?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앙숙케미` 정형돈과 성시경이 ’애정만땅‘ 카톡을 공개했다. 오는 9일 방송되는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서는 ’예체능‘ 테니스팀과 ’수원‘ 테니스팀의 첫 경기가 펼쳐진다. 한 시도 지루할 틈 없는 긴박한 호흡 속에 매 경기 놓칠 수 없는 역동적 플레이가 펼쳐지는 등 놀라운 빅뱅 매치가 브라운관을 찾아갈 예정이다. 그 가운데, 의외의 ’남남케미‘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한 정형돈과 성시경이 한시도 쉬지 않는 카톡 대화를 공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날 정형돈은 성시경과의 테니스 연습에 앞서 “(시경이가) 너무 쪼아. 쪼아도 너무 쪼아. 내가 문자 확인을 못 한다니까”라며 너스레를 떨지만, 막상 연습에 돌입하자 테니스 자세 하나하나에 깐깐하게 잔소리를 해대는 성시경에게 “코치님도 이렇게는 못 할거야”라며 울분을 토하며 울상을 지었다. 정형돈-성시경/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그러나 성시경의 시어머니 잔소리는 정형돈도 바꿔놓았다. 그는 “연습을 게을리하지 말라”는 성시경의 말에 촬영 틈틈이 테니스장을 찾게 됐고, 이를 사진으로 인증해 성시경에게 보내는 등 정형돈과 성시경의 묘한 ’갑을‘ 파트너 관계가 시작됐다. 이에 함께 성시경이 정형돈에게 ’ㅋㅋㅋㅋ 멋져요 형~~~~~‘이라며 이모티콘을 보내자 정형돈은 “(시경이와) 웃으면서 만날 수 있겠다”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 등 성시경을 향한 정형돈의 뜨거운 애정은 현장 스태프들의 웃음마저 유발시켰다는 후문이다. 이 같은 정형돈의 앙큼한 ’형데레(형돈+츤데레)‘ 매력에 성시경 또한 “형이 운동신경이 있다”며 폭풍 칭찬을 아끼지 않는 등 두 사람의 ’앙숙케미‘는 ’찰떡케미‘로 변모한 데 이어, 본 경기에서 그 위력을 발휘하게 된다. 정형돈은 성시경과의 구슬땀 훈련 속에 자신의 장기 ’스매시‘를 앞세워 놀랄만한 성장세를 드러냈고, 이는 성시경의 ’토네이드 서브‘와 찰떡 궁합을 이뤄 유진선 해설위원으로부터 “준비를 많이 했다”, “재능이 탁월하다”는 칭찬을 이끌어내는 등 최고의 팀워크를 자랑했다는 후문이다. 정형돈과 성시경의 ’애정만땅‘ 카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둘이 정말 알콩달콩한 거 아냐?”, “도니도니만큼 파트너 빛내주는 사람도 없을 듯”, “성시경 ’능글‘이 정형돈 ’찡찡‘을 만나니 불꽃이 튀는구나~”, “정형돈은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는 마력이 있어”, “정형돈 성시경과의 ’완전체‘ 플레이 보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으로 두 사람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관련포토갤러리 ◀☞ `호날두 연인` 이리나 샤크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명절에 왜 안오냐" 동생 훈계하던 40대 형, 결국...☞ 슈틸리케, 한국-우루과이전 관전..A매치 명단 완성되나?☞ `호날두 여친` 이리나 샤크, 11자 복근 자랑..`역시 명품몸매`☞ `호날두 여친` 이리나 샤크, 비키니 셀카.. 매끈 다리 `섹시`☞ `슈퍼맨 1주년 특집` 추사랑-유토, 지지징 댄스에서 코피까지…`천진난만 매력` 폭발!☞ `베이글녀` 최별하, 매끈 각선미+ 男心 녹이는 꿀애교
2014.09.08 I 우원애 기자
獨 카처, 프리미엄 청소기 라인업 공개
  • [IFA2014]獨 카처, 프리미엄 청소기 라인업 공개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독일 프리미엄 청소장비 업체인 카처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14’에서 프리미엄 청소기 라인업을 공개했다.프리미엄 스팀청소기 ‘SC1’은 클릭 한 번으로 분사 압력과 용도를 자유자재로 변환할 수 있다. 핸드노즐, 얼룩제거노즐 등의 액세서리를 활용하면 마루 바닥은 물론 침대 매트리스와 소파, 욕실, 방충망, 장난감까지 청소할 수 있다. 또 다른 프리미엄 스팀청소기인 ‘SC3’은 기존 제품보다 예열시간을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개발된 부스터 히터 시스템으로 30초 안에 강력한 스팀 분사가 가능하다.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박테리아 및 세균도 99.99%까지 제거할 수 있다.지난 2008년 출시됐던 제품을 리뉴얼한 ‘WV2’는 액체까지 흡입할 수 있는 휴대용 습식 진공청소기다. 무게 0.6kg에 32cm의 콤팩트한 사이즈로 청소 피로감을 크게 줄였다. 또 한 번 충전으로 25개의 유리창을 청소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한편 카처는 79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기업으로, 청소 관련 1300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산업용 청소기 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독일 프리미엄 청소장비 업체인 카처가 ‘IFA 2014’ 행사장 내에 마련한 부스 전경. 카처 제공
2014.09.07 I 이재호 기자
  • [여의도말말말]"대통령이 풀어야할 것은 꼬인정국과 5.24조치"
  •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대통령이 진작 풀었어야 할 것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둘러싸고 꼬인 정국과 4년이 넘도록 남북관계의 빗장을 안고 있는 5.24조치다.”(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5일 원내대책회의,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3일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눈 딱 감고 규제를 풀라’고 지시한 것을 언급하면서)○…“수확철에 비를 뿌려 국민 눈에 눈물을 흘리게 해서는 안된다.”(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 5일 추석 맞이 서면브리핑, 우리 경제는 중요한 골든타임에 들어서 있고, 한해 동안 고생이 풍작이 되느냐 흉작이 되느냐 기로에 서 있다며)○…“이것도 카톡으로 전파하실 건가”(한정애 새정치연합 대변인 3일 현안브리핑,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과 관련 예상했던 대로 새누리당이 ‘새정치연합 측이 새누리당을 곤경에 빠뜨리기 위해 집단적으로 반대표를 던졌다’는 억지를 조직적으로 유포하고 있다며) ○…“형님은 동생에게 싹싹 빌기 전엔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자존심 강한 동생이 빌지 않으면 그 집에 평화는 없다”(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 4일 최고위원회의, 남북관계 물꼬를 트지 못하는 가장 큰 걸림돌인 5.24조치에 전향적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며)
2014.09.07 I 박수익 기자
'장보리' 오연서 "나라면 연민정 머리채 잡았다"(인터뷰)
  • '장보리' 오연서 "나라면 연민정 머리채 잡았다"(인터뷰)
  • 오연서(사진=웰메이드이엔티)[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어디를 가나 장보리 얘기다. 카페든 어디든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면 어김없이 장보리 얘기가 나온다. 누구는 “주말만 기다린다”고 하고 누구는 “30분짜리 일일 연속극 같다”고 한다.MBC 주말 연속극 ‘왔다 장보리’(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가 대세긴 대세다. ‘왔다 장보리’는 후반부에 접어들어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현재 스코어는 33%(닐슨코리아 기준). 드라마가 끝나는 시점에는 40%를 찍지 않겠느냐는 예측도 나온다.드라마 인기가 한창인 때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왔다 장보리’의 타이틀롤 오연서를 만났다. 6개월 간 지속된 고된 촬영에 피곤함도 비쳤지만 오연서는 드라마 인기 때문인지 싱글방글 미소를 잃지 않았다.“친구들이 카톡(모바일 메신저)에서 잘 보고 있다고 얘기해주고 할머니께서 지방에 계신데 ‘지방에선 슈퍼스타’라며 굉장히 뿌듯해 하세요. 나이 많은 분들도 장보리라는 배역 이름 말고 오연서라는 제 이름을 많이 아시더라고요. 그럴 때는 우리 드라마가 정말 사랑 받고 있구나 느껴요.”‘왔다 장보리’는 후반에 접어들어 장보리의 출생 비밀이 밝혀지고 연민정(이유리 분)의 악행이 주변 사람들에게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하며 권선징악의 결말을 향해 빠르게 달려가고 있다. 장보리가 연민정에 얼마나 당했는지, 이유리의 악역이 얼마나 실감났는지 연민정의 몰락이 후반부의 핵심적인 관전 포인트다.“언니(이유리)가 연기를 정말 잘 하니까 연기를 할 때마다 화가 날 때가 많았어요. 실제 저였으면 같이 머리채를 잡든지 뺨을 때리든지 싸웠을 거예요. 하지만 보리는 자기 행복보다 남의 행복을 더 많이 생각하는 친구니까 연기할 때에는 답답한 면도 없지 않았죠.”(웃음)오연서는 착한 장보리를 연기하는 덕분에 실제 성격도 착해진 것 같다면서 드라마 초반에 비해 눈빛이 많이 선해졌다는 얘기를 듣는다고도 했다.오연서는 막장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그녀는 ‘왔다 장보리’가 개연성 없이 전개가 되는 것도 아니고 캐릭터가 터무니없지도 않다고 말했다. 그녀는 뉴스를 보면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많다면서 그런 얘기들을 작품 속에 축소시켜 놓다보니 극적으로 보이는 거지 막장은 아닌 것 같다고 감쌌다.“‘왔다 장보리’는 정말 열심히 한 작품이라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아요. 우는 신도 많았고 치열하게 연기를 했어요. 이 드라마 덕분에 제가 배우로서 성장을 많이 한 것 같아요. 저는 항상 제 자리에 있는 것 같은데 이렇게 부족한 저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해요. ‘왔다 장보리’가 이제 10회도 안 남았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찍을 테니 시청자분들도 끝까지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어요.”
2014.09.05 I 박미애 기자
부루마블..보드게임 불모지서 황금을 캐다
  • [성공異야기]부루마블..보드게임 불모지서 황금을 캐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처음에 5000개를 만들어 대형 완구 도매상에 2000개를 뿌렸는데 3개월만에 100% 반품이 들어온 거예요. 어떻게 하는 게임인지를 모르니 하나도 팔리지 않았던 거죠. 처음에는 실패의 연속이었습니다.”1982년 5월 5일 한국에 처음 등장한 보드게임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당시를 회상하던 이상배(63) 씨앗사 대표는 다신 안 하고 싶은 고생이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의 인생은 올해 33살이 된 부루마블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미술학도 게임에 빠지다그는 홍익대학교 미대를 졸업하고 아랍에미리트(UAE)에 건너가 신축 호텔 실내디자인을 담당했다. 무료한 저녁 시간을 보내던 그에게 부동산을 구입하고 통행료를 받는 미국의 보드게임 ‘모노폴리’는 최고의 벗이었다. “한국에 들어올 때 이거 하나만 챙겨왔어요. 그땐 사업을 해보자는 생각보다는 가지고 놀려고 했는데 국내에서 시작한 사업이 잘되지 않으며 직원들과 게임을 하다가 이걸로 한번 해보자고 했죠”이상백 씨앗사 대표미국 달탐사 우주선 아폴로 17호에서 찍은 사진인 푸른구슬(블루마블) 지구에서 모티브를 얻어 아이들의 발음 그대로 ‘부루마블’이라고 작명했다. 디자인은 홍대 미대 선배였던 나성남 호서대학장이 맡고 게임 원리는 당시 서울의 한 대학에서 경제학과 교수로 있는 또 다른 선배가 맡았다. 흰 종이에 자로 선을 긋고 주변 아이들과 게임을 하면서 재미있어하는 부분은 추가하고 지루해하는 부분은 빼가며 8개월을 보냈다. “어린이날에 맞춰 시장에 내놨는데 파는 사람도 이런 건 안 팔아봤다며 쌓아두더라고요. 3개월만에 모두 반품되는데 망했다는 생각뿐이었어요.”◇게임 설계 마케팅..아이 눈높이 맞추기부루마블은 아이들을 위한 게임으로 만들어졌다. 부루마블이라는 이름부터 말판에 있는 국가·도시명까지 일반 국어 표기와 차이가 나는 것도 이때문이다. “아이들에게 여러번 읽게 해 아이들이 읽는 그대로를 표기했어요. 아이들이 읽기 쉬워야 외우기도 쉬울 거라고 생각했거든요.”말판에 활용된 5가지 색에도 의미가 있다. 말판이 파랑이나 빨강이었다면 눈이 쉬 피로해져 오랜시간 게임을 할 수 없다. 그래서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녹색을 바탕으로 활용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핑크색과 녹색, 갈색 등은 국가들을 표시한 것이다. 여기에 국가 배열을 세계 GNP(국민 총생산) 순서대로해 놀면서 그 나라에 대해 쉽게 익힐 수 있게 한 것이 부루마블의 매력이다.부루마블 게임의 말판여러 의미를 담았지만, 시장은 조용했다. 이를 알리기 위해서는 뭔가가 필요했다. 주변에선 광고를 권유했다. 어떻게 하는 게임인지를 알려야 팔리지 않겠느냐는 것이었다. 그는 만화 ‘꼭지’의 이향원 화백을 찾아가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게임 방법을 만화로 그려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그 만화를 당시 대표 어린이 잡지였던 소년 경향, 새소년, 어깨 동무 등에 실었다. 또 이를 광고지로 만들어 서울 압구정, 여의도, 동부이촌동 놀이터 학교 등 아이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뿌렸다.“발바닥에 땀 나게 다녔더니 팔리지도 않았던 게 하루에 10상자씩 팔리더라고요.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 광주에서도 물건을 달라고 성화였죠.” 반품했던 도매상들도 물건을 달라고 했지만, 그는 소매상 중심의 현금거래로 시장을 넓혔다. “나중에 도매상 총판 회장이 찾아와 첫 거래의 반품을 사과하더라고요. 젊은 사람을 무시하면 안 되는 데 내가 그걸 잊고 있었다면서요.”이 사건은 그에게 큰 교훈이 됐다. 핸드폰 게임이 한창 유행하던 2000년대 초반, 청년 프로그래머들이 그를 찾아와 라이선스 이야기를 꺼낼 때 그는 흔쾌히 이들과 계약했다. 이후 CJ(001040)가 찾아와 라이선스 얘기를 꺼낼 때 흔들리지 않았던 것도 바로 이 때문이었다.“만약 CJ에 줬다면 로얄티로만 수십억을 벌었을 거예요. 하지만, 제가 창업했던 그때가 떠올라 청년들에게 줬지요. 이후 CJ가 부루마블과 비슷한 ‘모두의 마블’을 내더라고요. 대기업이 어떻게 이럴 수 있나 싶어 소송을 준비하는데 변호사가 대기업과 싸우면 시간만 지체되다 끝날거라고 해서 결국 접었죠.” 현재 그 청년 벤처기업은 여러번의 인수합병을 통해 오는 9월 스마트폰 게임으로 부루마블을 오픈 할 예정이다. CJ 모두의 마블과의 대결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게임의 원리..현금 가지고 있으면 진다부루마블은 가장 많은 재산을 모은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이에 대해 그는 게임의 원리를 “현금을 가지고 있으면 지는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자본주의 기본 원리를 게임에 적용해 자금을 투자하지 않으면 지고 마는 구조예요. 이런 원리 때문에 현대차(005380) SK(003600) 연수원에는 직원들이 언제든지 할 수 있도록 부루마블 게임이 놓여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지속적인 투자 없이는 아무리 대자본가여도 오래 버틸 수 없다는 현실을 게임판 위에 담은 것이다. 여기에 중간마다 만나게 되는 황금열쇠에는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았다. “황금열쇠 카드 30장에는 행운과 불행을 함께 담았어요. 알 수 없는 우리 인생과 비슷하지 않나요.”부루마블은 올해로 33년째가 됐다. 요즘도 연간 30만개씩 팔려나가며 연간 매출액 2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아이들에겐 나라 이름을 외우며 숫자를 익힐 수 있는 게임이고 어른들에게 추억의 게임으로 자리 잡으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지난 시간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대형 완구총판의 부도로 받아둔 어음이 한순간에 휴지조각이 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큰 업체가 쓰러지면 우리 같은 중소업체는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예요. 중간중간 벌어둔 걸 모두 까먹으면서 느낀 건 절대로 어음을 받으면 안 되겠구나였죠. 지금은 아무리 큰 대형마트라도 꼭 현금 거래만 합니다.”지난 2002년에는 상표권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다. “한번 상표권 등록을 하면 평생 제꺼라고 생각했어요. 상표유효기간이 10년이란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거든요. 부루마블 협력사 직원 중 한명이 자기 이름으로 부루마블에 대한 상표권을 등록하면서 부루마블이 다른 회사꺼로 넘어가고 말았죠.”직접 만들었음에도 상표 무단 사용혐의로 고소당해 수백만원의 벌금을 물기도 했다. 소송을 통해 부루마블의 상표권을 되찾은 그는 숨을 고르며 부루마블을 손보기 시작했다. “국가 배열을 새로운 GNP 순으로 바꾸고 홍콩 대신 베이징을 넣었어요. 하지만 이전 표현은 그대로 살리면서 하려고 해요. 부루마블 1세대의 추억을 지켜주고 싶거든요.”그는 청년들에게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 “젊을 때 어떤 일을 하건 ‘이게 아니면 죽는구나’라는 마음가짐으로 덤비면 성공률이 98%는 됩니다. 노력하는 만큼 틀림없이 성과가 있다는 걸 믿고 도전을 이어가길 바랍니다.”
2014.09.03 I 이지현 기자
  • '연안여객선 공영제' 도입..선박 안전관리 일원화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이르면 내년부터 수익성이 떨어지는 연안여객선을 정부나 지자체, 공공법인이 직접 운영하는 이른바 ‘연안여객선 공영제’가 도입된다.해양수산부는 2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혁신대책’을 발표했다.이주영 해수부 장관은 “세월호 참사가 우리나라 선박사고의 마침표가 될 수 있도록 여객선 안전관리 혁신대책의 세부 실행계획을 조속히 마련해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이번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선사의 영세성과 선박 노후화·선원 고령화 등에 따른 안전관리 소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자가 나지만 도서민들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여객선 항로에 대해 공영제를 도입키로 했다.해수부는 기획재정부와의 예산 협의 등을 거쳐 내년부터 99개 항로 가운데 현재 정부 보조금이 지급되는 26개 항로에 대해 공영제를 우선 도입한 뒤 다른 노선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관광노선을 제외하면 현재 보조금을 지급하는 노선을 포함한 80개 노선에 대해 공영제 도입이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해수부는 는 또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여객선 안전관리 지도ㆍ감독체계를 전면 개편키로 했다. 운항관리자를 한국해운조합에서 분리하고, 해양경찰청에 일부 위임됐던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업무를 해수부로 일원화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내년부터 해사안전감독관제를 시행해 운항관리자도 직접 지도ㆍ감독키로 했다.안전관리 처벌 규정도 대폭 강화된다. 규정 위반에 따른 과징금 부과도 현행 3000만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여객선의 노령화 문제해결을 위해 카페리 등의 선령은 20년을 원칙으로 하고 매년 엄격한 선령연장검사를 받는 것을 조건으로 5년까지만 연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여객선은 복원성이 저하되는 개조를 금지하고 여객선 이력관리제도를 통해 검사·개조 등 선박정보도 체계적으로 관리키로 했다.아울러 우수 사업자의 시장 진입을 촉진하고, 기존 사업자의 독점을 막기 위해 그간 신규 사업자에 대한 진입장벽으로 작용했던 운송수입률 기준을 폐지하고 선사의 안전경영 기반확보를 위해 탄력운임제와 유류할증제를 도입하는 등 운임체계도 개편할 계획이다.
2014.09.02 I 문영재 기자
SK루브리컨츠, 윤활유 '지크' 전문 유통채널 만든다
  • SK루브리컨츠, 윤활유 '지크' 전문 유통채널 만든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SK루브리컨츠가 자사 대표 윤활유 브랜드 지크(ZIC)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독자 유통망 구축에 나섰다.SK루브리컨츠는 전국 스피드메이트(Speedmate)와 대형 카센터, 오일교환소 등과 제휴해 국내 최초의 윤활유 전문 유통채널 브랜드인 ‘아임지크(I’m ZIC)’ 사업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가맹 제휴 카센터 등은 고객들에게 지크를 우선 판매하게 되며 SK루브리컨츠는 판매 실적과 연계해 가맹점들에 마일리지(장려금) 등을 제공한다. SK루브리컨츠는 가맹점 수를 내년까지 총 1000~2000 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국내 1위 윤활유 브랜드인 지크에 대한 고객 충성도를 높여 윤활유 선도 업체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독자 유통망을 구축하게 됐다”며 “스피드메이트처럼 표준 정비 절차를 준수하는 카센터 및 대형 오일 교환소를 대상으로 국내 가맹점을 확대하고 윤활유 사업의 해외 거점지역인 러시아 등에 해외 가맹점을 여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SK루브리컨츠는 아임지크 출범에 맞춰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전국 가맹점에서 고급 외제 승용차 등을 경품으로 내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 중 지크 윤활유를 구입한 운전자들이 가맹점에서 받은 아임지크 스티커를 차에 부착한 뒤 인증샷을 찍어 이벤트 홈페이지(www.imzic.co.kr)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아우디 A3 세단, 뱅앤올룹슨 스피커, 올림푸스 카메라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SK이노베이션 제공.▶ 관련기사 ◀☞ SK이노베이션, 나 떨고 있니☞ SK이노베이션, 김창근 회장에 상반기 18억8500만원 지급☞ 피치, SK이노베이션 아웃룩 '부정적' 강등☞ [특징주]SK이노베이션 강세..美 셰일가스 사업 기대☞ 구자영 SK이노 부회장 "美서 셰일가스·오일 개발 본격 참여"
2014.09.01 I 성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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