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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우식, 싱가폴 영화 '인 더 룸' 주연으로 캐스팅
- 최우식[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 최우식이 싱가폴 영화 ‘인 더 룸(In the Room)’의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인 더 룸’은 옴니버스 영화로 한 호텔의 방을 배경으로 194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시대적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사랑과 관능에 대한 주제를 담았다. 칸 영화제의 주목작인 ‘면로(Mee Pok Man)’, ‘비 위드 미(Be With Me)’ 등을 연출한 유명 싱가폴 감독 에릭 쿠와 ‘상하이 블루스’, ‘최가박당’, ‘무간도’, ‘적인걸’, ‘만추’ 등을 제작한 중국의 시남생 프로듀서가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인 더 룸’에서 최우식은 90년대 스토리 ‘더 퍼스트 타임(The First Time)’의 남자주인공으로 열연할 예정이다.최우식은 20대 초반의 청년 ‘민준’역을 맡았다. 그는 자신의 절친이자 짝사랑 상대인 여인과 싱가폴로 배낭여행을 떠나며 변화무쌍한 감정의 기복을 겪는 인물이다. 최우식은 자연스러우면서도 톡톡 튀는 특유의 연기력으로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그 동안 여러 작품 속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최우식은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극 중 최우식은 한 남자의 사랑과 관능에 대한 감성을 섬세하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우식은 2011년 MBC ‘짝패’로 데뷔, SBS ‘폼나게 살거야’, ‘옥탑방 왕세자’, KBS 시트콤‘패밀리’, OCN ‘TEN1, 2’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왔다. 최근 종영한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는 ‘귀요미 드래곤’ 매력을 선보이며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 한국 시장을 떠난 메이커들을 돌아보다 - 닷지 편
- [이데일리=모토야] 한국의 수입자동차 시장은 서로 다른 34개의 메이커가 격돌하면서 더 많은 자동차를 판매하기 위해 각축을 벌이는 복마전과 같은 시장이다. 이러한 한국 시장에 발을 들였다가, 시장 상황에 적응하지 못하고 철수한 몇 몇 메이커도 있다.씁쓸한 뒷맛을 남기며 사라져간 메이커들의 부진과 실패를 되돌아보며, 한국 수입차 시장의 성격과 속성을 들여다 보자.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3개의 메이커-닷지, 사브, 스바루-들을 각각 하나의 Chapter로 구성하여, 연속으로 게재한다. 금주는 2004년부터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를 통해 론칭 후, 2011년 말에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닷지’에 대하여 다루겠다.역사닷지 브랜드의 역사는 1913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미시간 주에서 영국 이민자 부모의 아들로 태어난 존 닷지(John Dodge, 1864년~1920년)와 호러스 닷지(Horace Dodge, 1868년~1920년) 형제가 디트로이트에서 자전거 공장을 운영해 큰 성공을 거두면서 닷지의 역사가 시작되었다.닷지 형제는 미국 최초의 자동차 회사인 올즈모빌에 그들의 베어링 기술을 활용한 변속기를 납품했다. 그리고 자동차 대중화의 선구자, 헨리 포드와 인연을 맺고 포드에 엔진을 제작하여 공급하면서 자동차 부품기업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포드와의 인연은 ‘모델 T’를 만드는 과정에서 헨리 포드와의 의견 차이로 인해 끝나고 만다.닷지 형제는 포드와 결별하게 됐지만 그 동안 포드와의 제휴로 인해 그들의 기술력은 이미 완성차를 제작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 닷지 형제의 부품은 이미 포드 차량의 대부분에 걸쳐 적용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획득한 자동차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닷지 형제는 1914년 닷지 브라더스 사(Dodge Brothers Ltd.)를 설립하고 1호차 ’닷지 모델 30’을 내놓았다.닷지 모델 30은 포드 모델 T보다 가격이 100달러가 더 비쌌다. 당시에 주로 사용했던 목재의 비율을 줄이고, 철재의 비율을 대폭 늘려 제작했기 때문이다. 닷지 형제는 모델 30에 29마력을 발휘하는 3.5리터 엔진을 장착하여 모델 T보다 우수한 성능을 끌어냈다. 거기다 고객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차체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내세웠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매우 좋았고 닷지의 브랜드인식을 고취시키기에 충분했다.닷지 형제의 엔지니어라는 배경은 닷지 브라더스사의 분위기 또한 자연스럽게 기술력에 집중하게 만들었다. 닷지 브라더스는 전기 전조등, 제동등, 도어록 등 현대의 자동차에 보편화되어 있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냈다. 그리고 당시로서는 혁명적이었던 자동차 성능 시험장을 최초로 운영하여 주행 성능 테스트 후 자동차를 시판하는 체계를 확립했다. 이렇게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닷지는 1920년, 포드에 이어,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제조사로 거듭났다. 그러나 1920년, 창업주인 닷지 형제가 폐렴으로 별세하는 바람에, 닷지 브라더스는 사세가 기울기 시작했고, 결국 1929년 당시 미국 자동차 산업계의 신흥 강자로 부상한 크라이슬러에 인수되어 크라이슬러 산하의 디비전으로 탈바꿈했다. 크라이슬러의 창업주인 월터 크라이슬러는 생전에 “닷지를 인수한 것이 가장 현명한 결정”이었다고 회고할 만큼, 닷지 브랜드의 비중을 크게 여겼다. 크라이슬러에 합병된 이후, 닷지는 픽업트럭 분야에서 성장을 거듭했고, 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거듭났다. 닷지는 픽업트럭의 엔진을 제조하던 기술을 바탕으로, ‘차저’와 ‘챌린저’ 등의 머슬카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1984년 최초의 미니밴인 ‘캐러밴’을 발표하여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냈다. 이는 부진했던 크라이슬러의 성장과 부활에 크게 기여하는 원동력이 되기도한다. 닷지는 1989년 다시한번 시장에 새로운 도전을 한다. 바로 본격적인 아메리칸 스포츠카 ‘바이퍼’를 공개한 것이다.현재까지 닷지는 여전히 크라이슬러 산하의 디비전으로 남아있다. 닷지 산하의 픽업트럭 브랜드 ‘RAM’과 고성능 디비전이었던 SRT는 각각 분리시켜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SRT디비전에서 신형 바이퍼를 선보여 주목받기도 했다. 닷지는 2003년부터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현 피아트-크라이슬러 코리아)의 산하 브랜드 형태로 한국 시장을 찾았다. 크라이슬러는 닷지 브랜드를 SUV와 픽업트럭 전문 브랜드로 시장에 소개하였고 꾸준한 판매고를 올렸다. 첫 진출한 2003년도에는 ‘바이퍼’ 5대를 한정 판매하는 형태로 수입하기도 했다.  2008년도의 금융위기는 크라이슬러사를 존폐위기로까지 내몰았다. 여기에 미국차 특유의 무거움과 높은 연비, 만만치 않는 가격정책등은 더욱 국내에서의 입지를 약하게했다. 반면, 탁월한 경제성을 내세운 유럽차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점유율이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결국 2011년을 끝으로 한국에 시판되는 모든 닷지 모델의 수입이 중단되었다. 닷지는 2003년 진출 이후 2012년 수입 중단에 이르기까지 총 2,157대를 판매했다. 강인함과 터프함이 매력적인 닷지 모델들닷지는 미국의 픽업트럭 시장에서 GM의 쉐보레와 나란히 1,2위를 다투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머슬카의 황금기인 60~70년대에는 ‘차저’, ‘챌린저’ 등의 기념비적인 모델들을 출시했다. 승용 모델부분에서도 닷지만의 독특한 특성을 부각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바이퍼의 출시는 닷지의 기술에 대한 자부심이 고스란히 녹아져 있는 결정체이기도 했다. ‘닷지 차저’는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주인공 역할을 해왔다. 영화속 닷지 차저는 말 그대로 ‘상남자’의 매력을 십분발휘했다. 1971년에 만들어진 영화, ‘배니싱 포인트(Vanishing Point)’에 출연한 ‘닷지 챌린저’의 명성과 인기도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2008년부터 레트로 스타일로 다시 태어난 챌린저는 머스탱과 함께, 미국 머슬카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 이 되었다.닷지 브랜드는 왜 한국을 떠나게 됐을까?한국 시장에는 수입차 업계에서 유일무이한 픽업트럭인 ‘다코타’를 꾸준히 판매해 왔다. 저가정책을 내세우고 ‘캘리버’까지 등장하면서 닷지의 판매량을 크게 늘었다. 하지만, 2011년 말에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돌연 2012년부터 한국 시장에서 닷지 브랜드의 모델들을 공급 중단한다 소식을 타전했다. 왜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닷지 브랜드를 공급 중단시키게 됐을까? 고유가 시대의 도래와 2008년의 미국발 금융 위기  2008년 이전까지, 한국 수입차 시장은 미국차에게 관대한 편이었다. 독일차의 비중은 여전히 높았지만, 미국산 자동차들은 한국인들에게 가장 대중적인 수입차였다.  현대자동차의 그라나다와 기아자동차의 머큐리 세이블은 라이센스 계약를 통해 국내 조립생산한 모델들이다. 국내에서의 판매량도 괄목할 만 했다. 이 모델들은 기성세대들에게 대중적이고 친숙한 이미지를 주었다. 판매가격도 유럽차에 비해 합리적이었다. 게다가 배럴 당 15~20달러의 안정적인 국제유가도 판매 증대에 큰 요인이기도 했다. 당시의 국내 유가는 국민 소득에 비해 비교적 낮은 수준이었기 때문에 미국산 자동차가 한국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이기도 했다. 하지만 아프간전쟁과 이라크전쟁의 발발은 한국의 주요 원유 수입국들이 몰려있는 중동의 정세를 불안정하게 만들었다. 원유생산량의 막대한 감소는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적에 폭발적인 유가 상승을 가져왔다. 게다가 중국과 인도의 급격한 경제개발에 따른 원유 수요는 나날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여파로 2011년 한때 WTI(서부 텍사스 산 중질유)의 배럴 당 가격이 120 달러를 넘을 정도였다. 차량을 유지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유류비에 대한 부담이 더욱 가중되기 시작한 시기이다.  이러한 전반적인 흐름은 무겁고 연료 소모량이 많은 미국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점 가볍고 연료 소모량이 적은 연비좋은 차쪽으로 움직이게 했다. 특히 다코타를 필두로 한, 대배기량 가솔린 엔진 중심의 닷지 모델들이 이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다. 여기에 결정타를 날린 것은 2008년 리먼브러더스사태의 미국발 금융위기였다. 금융위기의 여파는 자동차 산업에까지 영향을 미쳐, 닷지의 모회사인 크라이슬러가 파산 직전까지 몰리게 되었다.  당시 한국 수입차 시장의 가장 중요한 화두는 ‘경제성’과 ‘디젤 파워트레인’이었다. 한국에 판매되던 닷지 모델들은 이에 초점을 맞춘 모델들이 없었다. 반면 디젤엔진과 하이브리드를 내세운 유럽과 일본 메이커들은 뛰어난 경제성을 주무기로 내세웠고 소비자들의 관심은 이들에게 집중됐다. 유럽차와 일본차들이 시장에서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닷지의 모델들은 소비자들의 관심에서 하나, 둘씩 잊혀져갔다.   한국 시장의 요구에 맞추지 못한 제품군닷지 브랜드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가장 ‘미국스러운’ 자동차를 만든다는 데 있다. 이 이야기를 바꿔 말하면, ‘한국 시장에 적합하지 않은’ 자동차라는 이야기가 된다.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브랜드인 닷지 모델들은 한국 시장의 요구와는 상충하는 부분들이 있다. 전반적으로 실내외 조립품질이 낮았고, 수입차 고객들이 원하는 화려함과는 거리가 있었다. 디젤엔진의 채용에 소극적이었던 것도 훗날 유류비에 극히 민감해진 한국 시장에서 약점으로 작용했다. 닷지의 대표적인 모델들인 ‘다코타’와 ‘캘리버’가 처했던 상황을 보면 이런 점들이 확인할 수 있다.닷지의 픽업트럭 ‘다코타’는 2003년 출시해에 235대를 판매했다. 이는 당시에 서로 경쟁할 만한 픽업트럭 모델이 존재하지 않았기에 가능했던 숫자이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쌍용에서 ‘무쏘 스포츠(SUT)’가 등장하면서 픽업트럭 시장의 일부를 빼앗기기 시작했다. 다코타가 가지고 있던 구조적인 문제점도 판매를 끌어올리지 못한 원인이 되었다. 4리터를 넘는 대배기량 가솔린 엔진의 연비 때문이었다. 크라이슬러 측에서는 연료계통을 LPG로 교체해주는 이벤트를 벌여가며 판매에 열을 올렸지만, 배기량과 연비를 극복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유류비가 저렴한 미국에서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모델인데도 한국의 높은 유류비는 다코타의 판매량을 더 이상 끌어올리지 못하게 만들었다.2006년에 한국 시장에 등장한 ‘캘리버’는 ‘지프 컴패스’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닷지 모델이었다. 첫 해에는 그리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20대 정도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듬 해인 2007년에는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크라이슬러의 공격적인 마케팅 덕에 2007년부터 2008년까지 500대를 넘게 판매했다. 닷지모델중 한국 시장에서 단기간에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 된다.  하지만 국제유가상승, 2008년 금융위기 등의 악재는 생활전반의 소비심리를 위축시켰다. 소비자들은 가솔린차량보다 디젤 또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관심이 증대했다. 가솔린 2.0리터 4기통 엔진과 CVT변속기의 파워트레인은 더이상 매력적이지 않았다. 높은 연비와 비좁은 공간구성, 완성도 떨어지는 마감등도 캘리버의 판매에 걸림돌이었다.  닷지, 한국 시장에 돌아올 수 있을까?2011년 말에 돌연 수입 중단을 선언하고 1년이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현재의 피아트-크라이슬러 코리아는 닷지 브랜드의 재진출에 관해서 별다른 언급이 없다. 닷지 브랜드가 한국에서 시장성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 판매량으로 밝혀진 이상, 당분간 국내에서 정식으로 닷지 브랜드를 만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시장에서 9년 동안 자리를 잡고 있었던 닷지 브랜드는 한국에서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했고, 저가형 수입차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한국 시장의 성향이 변화하는 과정에 보조를 맞추지는 못했다. 그래서 2011년 말, 국내 수입차 시장의 선택지 하나가 이렇게 사라지게 되었다. 닷지 브랜드가 더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한국을 다시 찾기를 기대하며 글을 마친다.글: 박병하 기자사진 및 자료 제공: 피아트-크라이슬러 코리아
- 2014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조편성 확정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가 ‘2014시즌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출전할 전세계 16개팀과 조편성을 발표했다.올해 롤드컵 본선 출전팀은 지난해 14개팀에서 확대된 16개팀으로 한국 3팀, 북미 3팀, 유럽3팀, 중국3팀, 동남아시아 및 대만 2팀,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2팀으로 이뤄진다.한국은 삼성 블루와 삼성 화이트, 그리고 나진 실드가 차례로 진출권을 확보했다. 삼성은 2팀 모두 롤드컵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유럽에서 롤드컵행을 결정지은 3팀은 전통의 명가 프나틱(Fnatic), 신흥 강호로 발돋움한 얼라이언스(Alliance), SK게이밍(SK Gaming)이다. 북미 지역에서는 팀 솔로미드(Team SoloMid, TSM), 클라우드9(Cloud 9), LMQ가 출전한다. TSM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롤드컵의 모태라고 할 수 있는 ‘라이엇 시즌 1 챔피언십(2011년 6월 개최)’에도 출전한 바 있어 올해 롤드컵에 출전하는 16개팀 중 유일무이하게 모든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동남아시아 및 대만 지역을 대표할 2개팀은 아주부 타이페이 어쌔신(Azubu Taipei Assassins, TPA)과 AHQ e스포츠 클럽(AHQ E-Sports Club, AHQ)이다. 두 팀 모두 대만팀으로 특히 TPA는 시즌2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장의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는 러시아, 터키, 오세아니아 지역이 한 그룹으로 묶이고, 라틴아메리카 및 브라질 지역이 나머지 한 그룹으로 묶여 각각 1장의 진출권이 주어졌다. 러시아, 터키, 오세아니아 지역을 대표해 출전할 팀은 터키의 다크 패시지(Dark Passage)다. 라틴아메리카 및 브라질 지역을 대표해서는 브라질의 카붐 e스포츠 (Kabum E-Sports)가 나오게 됐다. 중국에서는 에드워드 게이밍(Edward Gaming, EDG)가 스프링과 서머 스플릿을 통합우승하며 일찌감치 롤드컵 진출을 확정했다. 작년 롤드컵 결승에서 SK텔레콤 T1 K에게 패배해 준우승에 그쳤던 로얄 클럽 역시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해에 다시 한번 우승을 노리게 됐다. 전세계 16개팀이 모두 확정되며 조편성도 공개됐다. 1번 시드를 받은 한국의 삼성 블루는 OMG, 프나틱, LMQ와 함께 C조에 속했고, 2번 시드를 받은 삼성 화이트는 EDG, AHQ, 다크 패시지와 함께 A조에 속했다. 나진 실드는 얼라이언스 클라우드 9, 카붐과 같은 D조에서 8강 진출을 노린다. A,B조는 18일부터 21일까지 대만에서, C,D조는 25일부터 2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조별 예선을 진행한다.이승현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는 “대회 개막 열흘을 앞두고 조편성이 발표되는 등 롤드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LoL 최고 권위의 대회인만큼 팬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CJ그룹 12개 계열사, 900명 규모 하반기 공개채용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CJ(001040)그룹은 CJ제일제당, CJ E&M, CJ대한통운, CJ오쇼핑 등 12개 주요 계열사에서 2014년 하반기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채용 규모는 총 900명이다.서류 접수는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recruit.cj.net)을 통해 진행된다. 지원자격은 2015년 2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며 모집직무는 경영지원, 마케팅, 영업, R&D, 글로벌 등이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10월 초에 발표되며 이후 테스트 전형, 실무진면접, 임원면접을 거쳐 12월 중 그룹 하반기 대졸공채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CJ그룹은 이번 공채에서 테스트와 면접 전형 내 인문학적 소양 평가를 반영했다. 단순히 인문학적 지식을 측정하는 것이 아닌 현대의 사회적 이슈와 연계해 해결점을 찾고 풀이하는 과정을 담아 지원자의 창의적인 사고력과 판단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CJ그룹은 상반기에 이어 글로벌 직무 지원 분야를 별도로 채용을 진행한다. 영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등 전략 언어 전공자, 해외 대학교 졸업자, 영어 및 중국어 성적 우수자 중 1개 이상 자격에 부합될 경우 지원이 가능하다. CJ는 오는 20일 예비 지원자 100명을 초청하는 CJ제일제당센터 사옥 투어 및 멘토링 프로그램 ‘내:일을 말하다, CJ 봐야지(Voyage)’를 개최한다. 예비 지원자들이 실제로 근무하게 될 사옥을 돌아보고 R&D센터 등에서 직접 체험도 하며 그룹 내 주요 사업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12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cj.net)를 통해 신청하면, 제출한 아이디어 과제를 검토해 총 100명을 선정한다. 선정된 100명의 지원자들에게는 해당 계열사에 1년 이내 지원시 서류 전형 가산점을 제공한다. ▶ 관련기사 ◀☞CJ 비비고, 추석 마케팅으로 조리냉동 시장 공략☞[성공異야기]부루마블..보드게임 불모지서 황금을 캐다
- `예체능` 정형돈, 성시경에 "화내지마삼~" 카톡..왜?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앙숙케미` 정형돈과 성시경이 ’애정만땅‘ 카톡을 공개했다. 오는 9일 방송되는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서는 ’예체능‘ 테니스팀과 ’수원‘ 테니스팀의 첫 경기가 펼쳐진다. 한 시도 지루할 틈 없는 긴박한 호흡 속에 매 경기 놓칠 수 없는 역동적 플레이가 펼쳐지는 등 놀라운 빅뱅 매치가 브라운관을 찾아갈 예정이다. 그 가운데, 의외의 ’남남케미‘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한 정형돈과 성시경이 한시도 쉬지 않는 카톡 대화를 공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날 정형돈은 성시경과의 테니스 연습에 앞서 “(시경이가) 너무 쪼아. 쪼아도 너무 쪼아. 내가 문자 확인을 못 한다니까”라며 너스레를 떨지만, 막상 연습에 돌입하자 테니스 자세 하나하나에 깐깐하게 잔소리를 해대는 성시경에게 “코치님도 이렇게는 못 할거야”라며 울분을 토하며 울상을 지었다. 정형돈-성시경/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그러나 성시경의 시어머니 잔소리는 정형돈도 바꿔놓았다. 그는 “연습을 게을리하지 말라”는 성시경의 말에 촬영 틈틈이 테니스장을 찾게 됐고, 이를 사진으로 인증해 성시경에게 보내는 등 정형돈과 성시경의 묘한 ’갑을‘ 파트너 관계가 시작됐다. 이에 함께 성시경이 정형돈에게 ’ㅋㅋㅋㅋ 멋져요 형~~~~~‘이라며 이모티콘을 보내자 정형돈은 “(시경이와) 웃으면서 만날 수 있겠다”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 등 성시경을 향한 정형돈의 뜨거운 애정은 현장 스태프들의 웃음마저 유발시켰다는 후문이다. 이 같은 정형돈의 앙큼한 ’형데레(형돈+츤데레)‘ 매력에 성시경 또한 “형이 운동신경이 있다”며 폭풍 칭찬을 아끼지 않는 등 두 사람의 ’앙숙케미‘는 ’찰떡케미‘로 변모한 데 이어, 본 경기에서 그 위력을 발휘하게 된다. 정형돈은 성시경과의 구슬땀 훈련 속에 자신의 장기 ’스매시‘를 앞세워 놀랄만한 성장세를 드러냈고, 이는 성시경의 ’토네이드 서브‘와 찰떡 궁합을 이뤄 유진선 해설위원으로부터 “준비를 많이 했다”, “재능이 탁월하다”는 칭찬을 이끌어내는 등 최고의 팀워크를 자랑했다는 후문이다. 정형돈과 성시경의 ’애정만땅‘ 카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둘이 정말 알콩달콩한 거 아냐?”, “도니도니만큼 파트너 빛내주는 사람도 없을 듯”, “성시경 ’능글‘이 정형돈 ’찡찡‘을 만나니 불꽃이 튀는구나~”, “정형돈은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는 마력이 있어”, “정형돈 성시경과의 ’완전체‘ 플레이 보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으로 두 사람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관련포토갤러리 ◀☞ `호날두 연인` 이리나 샤크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명절에 왜 안오냐" 동생 훈계하던 40대 형, 결국...☞ 슈틸리케, 한국-우루과이전 관전..A매치 명단 완성되나?☞ `호날두 여친` 이리나 샤크, 11자 복근 자랑..`역시 명품몸매`☞ `호날두 여친` 이리나 샤크, 비키니 셀카.. 매끈 다리 `섹시`☞ `슈퍼맨 1주년 특집` 추사랑-유토, 지지징 댄스에서 코피까지…`천진난만 매력` 폭발!☞ `베이글녀` 최별하, 매끈 각선미+ 男心 녹이는 꿀애교
- [성공異야기]부루마블..보드게임 불모지서 황금을 캐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처음에 5000개를 만들어 대형 완구 도매상에 2000개를 뿌렸는데 3개월만에 100% 반품이 들어온 거예요. 어떻게 하는 게임인지를 모르니 하나도 팔리지 않았던 거죠. 처음에는 실패의 연속이었습니다.”1982년 5월 5일 한국에 처음 등장한 보드게임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당시를 회상하던 이상배(63) 씨앗사 대표는 다신 안 하고 싶은 고생이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의 인생은 올해 33살이 된 부루마블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미술학도 게임에 빠지다그는 홍익대학교 미대를 졸업하고 아랍에미리트(UAE)에 건너가 신축 호텔 실내디자인을 담당했다. 무료한 저녁 시간을 보내던 그에게 부동산을 구입하고 통행료를 받는 미국의 보드게임 ‘모노폴리’는 최고의 벗이었다. “한국에 들어올 때 이거 하나만 챙겨왔어요. 그땐 사업을 해보자는 생각보다는 가지고 놀려고 했는데 국내에서 시작한 사업이 잘되지 않으며 직원들과 게임을 하다가 이걸로 한번 해보자고 했죠”이상백 씨앗사 대표미국 달탐사 우주선 아폴로 17호에서 찍은 사진인 푸른구슬(블루마블) 지구에서 모티브를 얻어 아이들의 발음 그대로 ‘부루마블’이라고 작명했다. 디자인은 홍대 미대 선배였던 나성남 호서대학장이 맡고 게임 원리는 당시 서울의 한 대학에서 경제학과 교수로 있는 또 다른 선배가 맡았다. 흰 종이에 자로 선을 긋고 주변 아이들과 게임을 하면서 재미있어하는 부분은 추가하고 지루해하는 부분은 빼가며 8개월을 보냈다. “어린이날에 맞춰 시장에 내놨는데 파는 사람도 이런 건 안 팔아봤다며 쌓아두더라고요. 3개월만에 모두 반품되는데 망했다는 생각뿐이었어요.”◇게임 설계 마케팅..아이 눈높이 맞추기부루마블은 아이들을 위한 게임으로 만들어졌다. 부루마블이라는 이름부터 말판에 있는 국가·도시명까지 일반 국어 표기와 차이가 나는 것도 이때문이다. “아이들에게 여러번 읽게 해 아이들이 읽는 그대로를 표기했어요. 아이들이 읽기 쉬워야 외우기도 쉬울 거라고 생각했거든요.”말판에 활용된 5가지 색에도 의미가 있다. 말판이 파랑이나 빨강이었다면 눈이 쉬 피로해져 오랜시간 게임을 할 수 없다. 그래서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녹색을 바탕으로 활용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핑크색과 녹색, 갈색 등은 국가들을 표시한 것이다. 여기에 국가 배열을 세계 GNP(국민 총생산) 순서대로해 놀면서 그 나라에 대해 쉽게 익힐 수 있게 한 것이 부루마블의 매력이다.부루마블 게임의 말판여러 의미를 담았지만, 시장은 조용했다. 이를 알리기 위해서는 뭔가가 필요했다. 주변에선 광고를 권유했다. 어떻게 하는 게임인지를 알려야 팔리지 않겠느냐는 것이었다. 그는 만화 ‘꼭지’의 이향원 화백을 찾아가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게임 방법을 만화로 그려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그 만화를 당시 대표 어린이 잡지였던 소년 경향, 새소년, 어깨 동무 등에 실었다. 또 이를 광고지로 만들어 서울 압구정, 여의도, 동부이촌동 놀이터 학교 등 아이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뿌렸다.“발바닥에 땀 나게 다녔더니 팔리지도 않았던 게 하루에 10상자씩 팔리더라고요.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 광주에서도 물건을 달라고 성화였죠.” 반품했던 도매상들도 물건을 달라고 했지만, 그는 소매상 중심의 현금거래로 시장을 넓혔다. “나중에 도매상 총판 회장이 찾아와 첫 거래의 반품을 사과하더라고요. 젊은 사람을 무시하면 안 되는 데 내가 그걸 잊고 있었다면서요.”이 사건은 그에게 큰 교훈이 됐다. 핸드폰 게임이 한창 유행하던 2000년대 초반, 청년 프로그래머들이 그를 찾아와 라이선스 이야기를 꺼낼 때 그는 흔쾌히 이들과 계약했다. 이후 CJ(001040)가 찾아와 라이선스 얘기를 꺼낼 때 흔들리지 않았던 것도 바로 이 때문이었다.“만약 CJ에 줬다면 로얄티로만 수십억을 벌었을 거예요. 하지만, 제가 창업했던 그때가 떠올라 청년들에게 줬지요. 이후 CJ가 부루마블과 비슷한 ‘모두의 마블’을 내더라고요. 대기업이 어떻게 이럴 수 있나 싶어 소송을 준비하는데 변호사가 대기업과 싸우면 시간만 지체되다 끝날거라고 해서 결국 접었죠.” 현재 그 청년 벤처기업은 여러번의 인수합병을 통해 오는 9월 스마트폰 게임으로 부루마블을 오픈 할 예정이다. CJ 모두의 마블과의 대결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게임의 원리..현금 가지고 있으면 진다부루마블은 가장 많은 재산을 모은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이에 대해 그는 게임의 원리를 “현금을 가지고 있으면 지는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자본주의 기본 원리를 게임에 적용해 자금을 투자하지 않으면 지고 마는 구조예요. 이런 원리 때문에 현대차(005380) SK(003600) 연수원에는 직원들이 언제든지 할 수 있도록 부루마블 게임이 놓여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지속적인 투자 없이는 아무리 대자본가여도 오래 버틸 수 없다는 현실을 게임판 위에 담은 것이다. 여기에 중간마다 만나게 되는 황금열쇠에는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았다. “황금열쇠 카드 30장에는 행운과 불행을 함께 담았어요. 알 수 없는 우리 인생과 비슷하지 않나요.”부루마블은 올해로 33년째가 됐다. 요즘도 연간 30만개씩 팔려나가며 연간 매출액 2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아이들에겐 나라 이름을 외우며 숫자를 익힐 수 있는 게임이고 어른들에게 추억의 게임으로 자리 잡으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지난 시간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대형 완구총판의 부도로 받아둔 어음이 한순간에 휴지조각이 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큰 업체가 쓰러지면 우리 같은 중소업체는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예요. 중간중간 벌어둔 걸 모두 까먹으면서 느낀 건 절대로 어음을 받으면 안 되겠구나였죠. 지금은 아무리 큰 대형마트라도 꼭 현금 거래만 합니다.”지난 2002년에는 상표권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다. “한번 상표권 등록을 하면 평생 제꺼라고 생각했어요. 상표유효기간이 10년이란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거든요. 부루마블 협력사 직원 중 한명이 자기 이름으로 부루마블에 대한 상표권을 등록하면서 부루마블이 다른 회사꺼로 넘어가고 말았죠.”직접 만들었음에도 상표 무단 사용혐의로 고소당해 수백만원의 벌금을 물기도 했다. 소송을 통해 부루마블의 상표권을 되찾은 그는 숨을 고르며 부루마블을 손보기 시작했다. “국가 배열을 새로운 GNP 순으로 바꾸고 홍콩 대신 베이징을 넣었어요. 하지만 이전 표현은 그대로 살리면서 하려고 해요. 부루마블 1세대의 추억을 지켜주고 싶거든요.”그는 청년들에게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 “젊을 때 어떤 일을 하건 ‘이게 아니면 죽는구나’라는 마음가짐으로 덤비면 성공률이 98%는 됩니다. 노력하는 만큼 틀림없이 성과가 있다는 걸 믿고 도전을 이어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