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E1, 앱카드 활용한 모바일 결제 도입
  • E1, 앱카드 활용한 모바일 결제 도입
  • E1 전속모델 김연아가 E1 앱카드 결제 출시를 기념해 지난 9월 30일 E1 과천LPG충전소에서 일일 충전소 체험을 하며 고객에게 앱카드 결제 시연을 하고 있다. E1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친환경 LPG전문기업 E1은 스마트폰 에너지 업계에서는 최초로 전국 E1충전소에 방폭형 무선 결제 시스템을 설치하고 앱 카드 방식의 모바일 결제를 10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앱 카드’란 별도의 장치나 절차 없이 스마트폰 앱에 기존 발급받은 신용카드를 등록해 사용하는 방식의 모바일 결제수단이다. 스마트폰 기종의 제한이 없어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쉽게 앱을 설치 후 평소에 사용하는 신용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LPG고객들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에서 ‘E1오렌지카드’ 검색을 통해 앱을 내려받은 후, 모바일 결제 메뉴를 활용하여 기존에 본인이 발급받은 신한, 삼성, 롯데, KB국민, NH농협, 현대 등 6개 카드사 신용카드를 등록 한 후 사용할 수 있다. (신한, 삼성: 10월 1일부터, 롯데, KB국민, NH농협: 11월부터, 현대: 12월부터 사용 가능) 다만, 앱카드 결제기능은 애플의 정책에 따라 안드로이드 OS에서만 지원되며, 10월 중 결제장비가 보급되는 E1충전소에서 차례대로 시행한다.E1은 지난 10일부터 오렌지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1000포인트의 특권’ 행사를 개최한다. 앱다운로드 회원 및 E1오렌지카드 우수회원(직전 1개월 충전실적이 190L를 넘는 오렌지카드 회원)은 오렌지포인트 1000포인트로 사은행사에 응모하면, 응모자 전원에게 1만원 이상의 카놀라유 세트를 증정한다. 응모는 전국 E1충전소 및 E1오렌지카드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에서 가능하며 일반회원은 3000포인트로 응모할 수 있다. ▶ 관련기사 ◀☞ E1, 다음달 프로판·부탄 공급가격 kg당 27원씩 인하☞ E1, 에너지 업계 최초 '알뜰폰 요금제' 출시☞ E1, 美 셰일가스 투자에 300억 더 쓴다..총 800억원
2014.10.13 I 정태선 기자
국정원 인터넷 감청 지난해 1798건, 4년 전보다 42%↑
  • [국감]국정원 인터넷 감청 지난해 1798건, 4년 전보다 42%↑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2010년 이후 국정원의 인터넷 감청 건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13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장병완 의원(광주남구)이 미래창조과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정원이 통신사업자의 협조를 받아 인터넷 등을 이용한 감청 건수가 2010년 1269건에서 2013년 1798건으로 10년 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인터넷 등을 이용한 감청은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의 대화내용, 인터넷 상 비공개 게시판 그리고 이메일 및 접속 IP 등 까지 확인해 볼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사이버검열 여파에 더해 국민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장 의원은 “국정원의 카톡 감청 등 인터넷 감청 논란에 대해 ‘텔레그램’(Telegram) 신드롬에서 보듯 국가기관의 과도한 감청은 한국 ICT 기업의 신뢰도를 떨어트려 국내 ICT 기업에 대한 역차별 행위가 될 수 있다”며 우려했다. 이어 장 의원은 “지나친 감청은 공권력의 횡포나 다를 게 없다”며 “국정원은 공식적으로 감청 현황 등을 공개하고 있지 않은데, 이에 대한 정확한 통계 공개와 더불어 국정원을 비롯한 국가권력기관에서 헌법이 보장한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도록 감청 통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4.10.13 I 이유미 기자
디젤 대세 수입차에서 잘나가는 가솔린 차는
  • 디젤 대세 수입차에서 잘나가는 가솔린 차는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국내 자동차 시장의 14%(9월 누적)를 차지하는 수입차. 단연 독일 브랜드를 필두로 한 디젤차가 대세다. 신규등록의 70%가 디젤차이며,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카 10위안의 9개 차가 모두 디젤차다. 하지만 안락한 승차감이 주행 정숙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은 여전히 가솔린 차를 선호하고 있다. 가솔린차로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수입차를 살펴봤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0위 중 렉서스 하이브리드 ES300h이 디젤차가 아닌 차로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ES300h는 렉서스 브랜드 전체 판매의 70% 비중을 차지하는 효자 차종으로, 정숙성을 갖추고도 디젤에 버금가는 연비(16.4㎞/L)가 장점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은 디젤차에 자리를 내줬지만 수년간 수입차 시장을 성장시켜온 벤츠의 E300과 사륜구동 모델인 E300 4MATIC의 선호도는 여전히 높다. 하이브리드 차인 렉서스 ES300h를 제외하곤 1위다. 경쟁모델인 BMW 528, BMW 528 xDrive경쟁을 벌이고 있다. 9월에는 프로모션 등의 여향으로 BMW 차종이 더 많이 팔렸지만 누적으로는 벤츠가 아직까지 선두를 지키고 있다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 등 일본 중형 세단은 가솔린 차 중에서 꾸준히 잘 팔리고 있다. 3000만 원대 초중반에 형성된 가격과 안락한 승차감은 독일차의 열풍 속에서도 일본차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꼽은 장점이다. 일본차업체는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가격으로 공격적 영업에 나설 예정이다. 연내 출시 예정인 도요타의 신형 캠리는 현대자동차의 LF쏘나타와 비슷한 가격으로 나올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국닛산은 신형 알티마를 내놓고도 가격을 동결했다. 가솔린 베스트셀링카 순위는 벤츠와 BMW 일본 브랜드 차종 순으로 소폭 변화만 보이고 있다. 9월에는 지난 8월 출시돼 프로모션이 진행된 폭스바겐 파사트 1.8 TSI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으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에 맞춰 포드의 익스플로러와 도요타 RAV4, 혼다 CR-V도 베스트셀링카로 꼽혔다.
2014.10.12 I 김보경 기자
"카톡 대화내용 서버 저장 안 밝혀..관련법 위반가능성"
  • [국감]"카톡 대화내용 서버 저장 안 밝혀..관련법 위반가능성"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근 발생한 카카오톡의 문자메시지(SNS) 검열 논란과 관련, 다음카카오가 관련 법률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만큼 김범수 의장 등 경영진의 사과와 이용자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하지만 다음카카오는 서비스의 주요 내용과 관련 약관에 기재하고 동의를 받고 있으며, 대화 내용 자체는 이용자의 프라이버시 영역으로 관련 법에서 수집과정에 동의를 요구하는 의미로서의 개인정보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다음카카오는 올 상반기에만 61건의 감청영장을 받았으며 처리율은 93.44%, 압수수색영장은 2131건의 요청을 받았으며 처리율은 77.48%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민단체와 국회 등에서 카카오 검열 문제를제기하자 건수 공개와 사과에 나서는 등 초기 대응은 미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다음카카오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대화내용이 카톡 서버에 저장된다는 점을 공지하지 않은 점 등은 정보통신망법 위반 소지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의원(새정연)은 12일 먼저 “카카오톡 사찰 논란으로 국내 모바일 메신저이용자가 일평균 167만 줄어들었는데 이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따른 불신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전제했다.카카오가 사과했지만, 이용자 반응은 여전히 싸늘한 것이다. 인기순위 1~2위를 달리던 카카오톡은 12위까지 내려앉은 반면, 텔레그램은 3위까지 순위가 올라와 있다.(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하지만 그는 정부의 ICT에 대한 몰이해뿐 아니라 카톡의 안일한 대응과 초점이 벗어난 문제인식도 문제라고 질타했다.그는 “카톡 서비스 초기 이통3사의 부당한 압력을 지적한 본인으로서 현재와 같은 카톡의 대응은 이용자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법률자문 내용을 공개했다.전병헌 의원법률자문 결과에 따르면 먼저 △카톡은 이용자들에게 ‘서비스 주요 내용에 대한 고지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 카톡 이용자의 대화 내용이 이용자 단말기뿐 아니라 카톡 서버에 일정기간(약 7일) 보관된다는 것은알아야 할 내용이나 고지 안 한 것이다. 이후 카톡은 대화내용 저장을 2~3일로 줄였다고 공지했다.전 의원은 “(실제로 수사기관에 대화내용이 제공된) 이용자들은 카톡의 서비스 주요내용에 대한 신의칙상 고지의무 위반을 이유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여지도 존재한다는 것이 복수의 법률전문가로부터 받은 자문 결과”라고 밝혔다.또한 △서비스 자체가 정보통신망법상 개인정보취급에서도 위법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카톡 서비스는 특정 이용자의 대화 내용은 다른 정보와의 결합을 통해 개인식별이 가능한 개인에 관한 정보인데, 이는 정보통신망법상 개인정보에 해당된다. 그러나 카톡 서비스 개인정보 취급방침 등에는 “이용자의 대화내용을 수집하여 보관한다”는 내용이 없는 만큼 ‘개인정보 수집시 개인정보 수집항목 및 이용목적을 이용자에게 고지하고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정보통신망법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전병헌 의원은 “이번 사태는 카톡이 단순히 공지사항수준으로 사과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다”라면서 “김범수 의장 등 경영진이 직접 나서 진솔하게 사과하고 필요하면 보상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에 대해 다음카카오측은 “개인정보의 범위에 대해서는 법적 논의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대화 내용 자체는 이용자의 프라이버시 영역으로 관련 법에서 수집과정에서 동의를 요구하는 의미로서의 개인정보는 아니다. 하지만 회사는 개인정보에 준하는 수준의 보호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관련기사 ◀☞ '카톡 검열' 김범수 의장 지분가치 이틀 만에 1600억 증발☞ [특징주]'사이버 검열' 사과에도 다음카카오, 급락☞ 사이버 검열, 카카오톡의 문제인가☞ [국감]카톡 검열 영장발부에 법원장들 "기준 모른다" 논란☞ 이재웅 "기업아닌 국가권력 남용 탓"..카톡 검열 논란 발끈☞ 다음카카오, '사이버 검열' 사과..프라이버시 모드 도입☞ '카톡 검열' 국감대 오른다.. 이석우 카카오대표 참고인 출석☞ 국회 입법조사처 '검찰 사이버 검열' 3가지 이유들어 우려☞ [e기자, 이게 뭐꼬?]텔레그램은 사이버검열 피할 수 있나요?
2014.10.12 I 김현아 기자
감청설비, '레이저 장비'까지..국정원 빼고 394대
  • [국감]감청설비, '레이저 장비'까지..국정원 빼고 394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가정보원뿐 아니라 경찰, 관세청 등도 감청설비를 상당수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청이란 불법 도청과 달리 엄격한 법 절차에 따라야 하지만, 최근 카카오톡 고객 수사와 관련 법원의 영장 발부에 논란이 제기된 터라 보다 법원이 감청 영장을 발부할 때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12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강동원 의원(새정연)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감청설비 신고현황’에 따르면 국정원을 제외한 국가기관의 감청시설은 총 394대였다.△국가기관의 감청시설 신고현황(출처: 강동원 의원실)※ 통신비밀보호법 제10조의2 제2항의 규정에 따라 정보수사기관은 미래창조과학부에 감청시설 도입 신고를 하지 않음※ 무선송수신기 : 특정 장소의 대화 내용을 감청하여 휴대용 무선장치를 통해 외부로 송신하는 장비※ 레이저 : 외부에서 레이저를 통해 유리창의 진동을 측정하여 대화내용을 감청하는 장비특히 대검검찰청은 외부서 레이저를 통해 유리창의 진동을 측정해서 대화내용을 감청할 수 있는 장비도 보유하고 있었다. 이는 첩보영화에 나올 법한것으로 레이저 감청장비의 경우 범죄수사는 물론 자칫 악용할 경우 특정정당과 청와대, 권력기관의 각종 회의나 특정정치인 등 유력인사들의 통화내용, 면담내용, 사담은 물론, 민간기업들의 회장이나 사장단 회의내용까지 몰래 엿듣는게 가능하다.또한 특정장소의 대화내용 감청해 휴대용 무선장치를 통해 외부로 송신하는장비도 처음 확인됐으며, 인터넷, 팩시밀리 등 기타 감청시설도 있었다.전체 국가기관 감청시설 394대 가운데 82.2%인 324대가 유선전화 감청장비로 확인됐다. 그 다음으로는 ▲무선송수신기 65대 ▲인터넷 감청 1대 ▲팩시밀리 3대 ▲레이저 감청장비 1대 순이었다.국가기관별로는 경찰청이 197대로 가장 많은 감청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대검찰청 175대, 국방부 17대, 관세청 4대, 해양경찰청 1대 순이었다.종류별로는 ▲경찰청은 유선전화 감청장비만 197대를 보유하고 있다. ▲대검찰청의 경우 유선전화 감청장비 107대, 무선송수신기 64대, 팩시밀리 감청기 3대, 레이저 감청장비 1대 등 175대의 감청장비가 있었다.▲국방부도 유선전화 감청장비 16대, 무선송수신기 1대 등 17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관세청의 경우 유선전화 감청장비 3대, 인터넷 감청기 1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양경찰청은 유선전화 감청기 1대가 있었다.강동원 의원은 “카톡 대화내용 검열로 국민들의 불안이 크다”면서 “가공의 ‘레이저 감청장비’는 대검찰청만이 1대 보유하고 있지만, 막강한 기능의 첨단 감청장비들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사찰 가능성 및 개인정보 침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또 “더 이상 카카오톡 등 SNS 이용자들에 대한 감시와 사찰, 감청을 남발하지 않도록 관련 법개정과 제도개선을 통해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한편 현행 통신비밀보호법 제10조의 2 제2항의 규정에 따라 정보수사기관(국정원)은 미래창조과학부에 감청시설 도입 신고를 하지 않도록 돼 있다. ▶ 관련기사 ◀☞ [국감]카톡 검열 영장발부에 법원장들 "기준 모른다" 논란☞ '카톡 검열' 김범수 의장 지분가치 이틀 만에 1600억 증발☞ [특징주]'사이버 검열' 사과에도 다음카카오, 급락☞ 사이버 검열, 카카오톡의 문제인가☞ 이재웅 "기업아닌 국가권력 남용 탓"..카톡 검열 논란 발끈☞ 다음카카오, '사이버 검열' 사과..프라이버시 모드 도입☞ 국회 입법조사처 '검찰 사이버 검열' 3가지 이유들어 우려
2014.10.12 I 김현아 기자
'매팅리-콜레티' 동반경질 '배제'않는 다저스의 속내
  • '매팅리-콜레티' 동반경질 '배제'않는 다저스의 속내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 발표(각종 연봉보전 및 옵션 포함) 기준 2억5600만달러(약 2749억원)를 쏟아 붓고도 월드시리즈(WS) 우승은커녕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시리즈(CS) 문턱도 넘지 못한 LA 다저스가 대대적인 팀 개편작업을 시사하고 있다.10일(한국시간) 여러 구단 소식통을 인용한 지역 유력지 ‘LA 타임스’를 비롯해 ‘FOX 스포츠’, ‘ESPN’, 미국 유명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SI)’ 등을 종합해보면 다저스는 구단 수뇌진 가운데 가장 먼저 단장을 교체하고 감독은 1년 더 신임하는 쪽으로 가닥 잡고 있는 걸로 나타났다.◇ ‘매팅리 옹호론자’ 매직 존슨의 생각다저스의 NL 디비전시리즈(DS) 탈락 직후 익명의 구단 고위 관계자는 실망감을 가득 안은 채 “나는 이미 모든 불평의 소리를 들어볼 각오가 돼 있다”며 “(책임) 정도가 약한 돈 매팅리(53)보다는 특히 네드 콜레티(60)에 집중될 것”이라고 알렸다.사실 마음 같아서는 둘 다 잘라버리고 싶은 게 지금 심정이다. 그러나 무턱대고 그럴 수는 없다.‘뉴욕 데일리뉴스’는 “구단 내에서도 여러 가지 다른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고 최종결정이 어떤 식으로 내려질지는 가늠하기 힘들다”고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전언하고 있다.네드 콜레티 LA 다저스 단장이 매서운 눈초리로 누군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1년 전이었다면 경질 1순위는 매팅리였을지 모른다. 그러나 12개월 전과는 상황이 조금 다른 것이 지난겨울 매팅리는 구단으로부터 3년짜리 연장계약을 보장받아 이른바 ‘고용 보장’이 훨씬 안정돼 있다.공동구단주 중 한명인 매직 존슨(55)은 매팅리 옹호론자의 대표주자로 드러났다. 스스로 북미프로농구(NBA) 스타플레이어 출신인 그는 ‘FOX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매팅리는) 제외대상이다. 감독으로서 자존감이 강한 선수들을 잘 관리한 그의 퍼포먼스는 리그 최고 중 하나다”고 두둔했다.정반대의 목소리도 있다. 한 구단 관계자는 “다저스는 25명이 각기 다른 25개의 모자를 쓰고 있는 듯 하다”면서 “이래서야 어떻게 우승을 하겠나”고 했다. 다저스의 모래알 같은 팀 캐미스트리(화합)를 지적한 것인데 이와 관련해서는 매팅리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부분이다.일각에서는 운명의 NLDS 4차전에서 야시엘 푸이그(23·다저스)를 벤치에 앉혀둔 게 패착이고 선뜻 이해할 수 없는 선수기용이었다고 매팅리를 비판한다.그러나 큰 그림에서 보면 미국 야구는 단장의 야구다. 단장이 밥상(선수)을 차려주고 감독은 준비된 밥상으로 요리를 하는 역할이라고 보면 된다.예를 들어 삼계탕을 만드는 데 빈약한 대추와 인삼만 갖다 놓고 다른 최고의 요리사들과 경쟁하라는 자체가 무리한 요구다. 닭만 좋다고 일품요리가 될 수는 없다. 좋은 대추와 인삼을 사올 만한 충분한 돈과 시간적 여유가 넘쳐흘렀음에도 이를 애써 무시한 사람에게 1차 책임이 있는 건 당연하다.◇ ‘프기꾼’ 프리드먼과 매팅리 연관관계다저스는 지난 8월말 선발과 구원이 모두 가능한 수준급의 좌완 J.A. 햅(32·토론토 블루제이스)을 캐나타 온타리오주 토론토까지 몸소 날아가 전격 스카우트한 바 있다.한창 필요성이 대두될 시점이었으나 끝내 영입하지는 않았다. 시즌 막판 가슴 졸였던 선발투수난과 저력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한 포스트시즌(PS)에서 믿을 만한 좌완 구원투수의 부재를 뼈저리게 느꼈던 다저스였던 점을 감안했을 때 햅만 있었다면 또 얘기가 어떻게 달라졌을지 몰랐다.투수교체 타이밍을 알고도 마땅한 투수가 없어 주저할 수밖에 없었던 매팅리를 두고 적진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조차 “신뢰 못할 불펜 진으로 인해 투수교체 타이밍을 과감하게 잡지 못한 채 지친 클레이튼 커쇼(26·다저스)로 밀고 가다 1,4차전을 잃고 만 매팅리의 선택은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고 감쌌다.햅은 일례일 뿐 여러 기회가 있었지만 결정을 과감하게 내리지 못하고 주저한 장본인은 바로 단장이다.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이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현 사태에 대해 누군가 하나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면 구단주 그룹의 교체에도 살아남아 2005년 말 이후 다저스를 지켜왔던 콜레티가 될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이에 ‘SI’와 ‘NBC 스포츠’ 등은 다저스가 콜레티의 후계자로 한국야구 팬들로부터 ‘프기꾼(프리드먼+사기꾼)’이라는 훈장 같은 별칭으로 불리는 앤드루 프리드먼(37) 탬파베이 레이스 단장을 지목하고 나섰다.그가 메이저리그의 사기꾼으로 통하는 건 ‘제2의 빌리 빈(52)’이라고 꼽힐 만큼 워낙 트레이드를 잘해서다. ‘저비용 고효율’을 누구보다 잘 실천하는 단장이다. 키워낸 스타선수를 싼값에 최대한 오래 써먹고 내다파는데 이때 데려오는 선수마다 소위 ‘빵빵’ 터져 만년 최하위였던 탬파베이를 일약 죽음의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의 신흥강호로 발돋움시켰다.소문대로 프리드먼이 영입되고 그에게 전권이 부여될 경우 매팅리 감독이 예상외로 동반 경질될 가능성이 있다.FOX 스포츠의 명칼럼니스트인 켄 로젠덜은 “다저스가 단장을 교체한다면 새 단장의 구미에 맞는 감독으로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로서는 구단이 매팅리를 재신임하는 쪽이지만 지켜볼 일이다”고 논평했다.다저스가 2017년까지 감독직을 보장받은 매팅리를 신뢰한다면서도 일단 1년만 더 지켜보자는 목소리를 은근히 흘리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 관련기사 ◀☞ "류현진·그레인키는 꺾지 못한 STL 불안" 25년 美베테랑 기자의 시선☞ "커쇼는 왜 자꾸 STL에 당할까" 그가 밝힌 '4연패 '이유☞ 류현진 아듀, 다저스가 질 수밖에 없었던 '3가지 통계'☞ "류현진 다음 해런 올렸으면..매팅리는 심판 탓" -STL☞ 류현진 左피홈런, '0.72% 확률' 뚫은 카핀터의 신들린 砲☞ LAT "커쇼·잭·류현진이 53승 합작, 다저스 우승 견인차"
2014.10.10 I 정재호 기자
"류현진·그레인키는 꺾지 못한 STL 불안" -美베테랑 기자
  • "류현진·그레인키는 꺾지 못한 STL 불안" -美베테랑 기자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LA 다저스를 격침시키고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시리즈(CS)로 안착한 저력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더 이상의 요행수(?)는 통하지 않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결전을 염려하고 나섰다.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유력 일간지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오는 12일(한국시간)부터 막을 올리는 NLCS의 향방을 예측한 특집기사에서 “따지고 보면 카디널스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돈 매팅리(53) 다저스 감독의 주저함에 힘입어 클레이튼 커쇼(26·다저스)를 두 차례나 꺾고 승리했을 뿐 커쇼 외 류현진(27·LA다저스)과 잭 그레인키(30·다저스) 공략에는 실패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10일 밝혔다.돌이켜 보면 운이 따랐던 시리즈였다는 걸 세인트루이스 쪽에서도 어느 정도 인정하는 분위기다.1989년부터 ‘포스트-디스패치’ 스포츠 전문기자 및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25년 경력의 버니 미클라츠는 “신뢰 못할 불펜 진으로 인해 투수교체 타이밍을 과감하게 잡지 못한 채 커쇼로 밀고 가다 1,4차전을 잃고 만 매팅리의 선택은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고 두둔했다.이런 식으로 시리즈를 잡았지만 다음 상대 샌프란시스코에게는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장면이 될 걸로 보인다.LA 다저스의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미클라츠는 “브루스 보치(59) 자이언츠 감독은 구원 진을 향한 불신 때문에 지친 선발투수를 고집하는 그런 유형이 아니다”고 못 박았다.따라서 카디널스는 타력으로 승부를 볼 줄 알아야 하는데 지난 NLDS를 되짚어보면 썩 믿음이 갈 만한 흐름과는 동떨어진다.미클라츠는 “카디널스는 다저스와 1차전에서 10점을 내고 4번의 경기를 통해 7개의 대포를 쏘아 올렸으며 3,4차전은 벼락처럼 경기후반을 강타해 승리를 거뒀음에도 사실 커쇼에게만 2승을 뽑아냈을 뿐 다저스의 다른 선발투수였던 류현진과 그레인키로부터는 별로 해낸 게 없었다”고 지적했다.전체적으로 볼 때 카디널스 타선은 운 좋게 커쇼를 원 찬스에 무너뜨렸고 형편없던 다저스 구원투수들을 상대로만 점수를 몰아친 경향이 강했다. 반면 류현진-그레인키와 같이 다른 질 좋은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을 시 정규시즌 내내 무기력한 타선(팀 득점 619점 전체 24위, 팀 홈런 105개 전체 29위 등)이 고스란히 재현되는 모양새였던 게 사실이다.불펜도 강한 데다 ‘매디슨 범가너(25·자이언츠), 제이크 피비(33·자이언츠), 팀 허드슨(39·자이언츠), 라이언 보겔송(37·자이언츠)’ 등이 버틴 선발진이 경험 많고 녹록치 않은 자이언츠여서 1차전을 제외하고 큰 것 한방에 의존했던 카디널스의 타격으로는 쉽지 않은 시리즈가 될지도 모른다고 경계하고 있다.또 하나 카디널스 쪽에서 찝찝한 부분은 천적관계다. 다저스가 카디널스에게 그랬듯 카디널스는 자이언츠와 일종의 먹이사슬을 형성하고 있다.카디널스는 포스트시즌(PS)에서 맞닥뜨린 다저스전 10승1패 및 승률 0.909로 PS 사상 특정 팀을 상대로 한 홈 최고승률을 작성했다.반면 자이언츠는 카디널스와 PS 홈 성적 7승3패(승률 0.700)를 마크하고 있어 흥미롭다. 이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LA 에인절스 상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보스턴 상대’와 역대 공동 2위 기록일 만큼 일방적으로 쏠려있다. 세인트루이스가 NLCS 홈 1,2차전 가운데 한 경기를 패한다면 곧바로 홈필드 어드밴티지를 잃고 바로 다저스가 당했던 그 그림 그대로 이어지는 샌프란시스코 원정 3,4,5,차전에서 의외로 가볍게 제압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관련기사 ◀☞ '매팅리 감독-콜레티 단장' 동반경질 가능성과 다저스의 속내☞ "커쇼는 왜 자꾸 STL에 당할까" 그가 밝힌 '4연패 '이유☞ 류현진 아듀, 다저스가 질 수밖에 없었던 '3가지 통계'☞ "류현진 다음 해런 올렸으면..매팅리는 심판 탓" -STL☞ 류현진 左피홈런, '0.72% 확률' 뚫은 카핀터의 신들린 砲☞ LAT "커쇼·잭·류현진이 53승 합작, 다저스 우승 견인차"☞ "류현진 10월7일 출격, 구단은 PS 3선발로 확신" -LAT
2014.10.10 I 정재호 기자
국회 미방위 "사이버 망명으로 국산 SNS 엑소더스"
  • [국감]국회 미방위 "사이버 망명으로 국산 SNS 엑소더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검찰의 카카오톡 사찰 논란으로 외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의 사용자 이탈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도 ‘사이버 망명’ 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새정치민주연합 최원식 의원은 10일 “지난 18일 검찰의 사이버상 허위사실 유포사범 엄정 대응 발표 이후 사이버 망명이 계속되고 있는데 반해, 창조경제의 중심인 ICT 산업을 담당하는 미래창조과학부는 아무런 대책없이 손을 놓고 있다”면서 “국내 포털 및 메신저 업체들이 위축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일반국민은 물론 정치인, 심지어 공무원까지도 사이버 망명에 가세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무부처인 미래부는 뚜렷한 대책은 커녕 입장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가운데 외산 메신저인 텔레그램(Telegram)은 3주 만에 빠른 속도로 주요 앱마켓의 소셜커뮤니케이션 차트 상위권을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미래부가 최 의원실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구글플레이(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지난 19일에는 다운로드 순위가 166위에 그쳤던 텔레그램은 10월 5일에는 2위를 차지했다. 애플 앱스토어(소셜네트워킹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로 111위에 그쳤던 텔레그램은 10월 5일 기준으로 1위로 집계되고 있다. 현재 텔레그램의 국내 가입자수는 100만명이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국내외 모바일 메신저 일 평균 이용자 추이. 출처=랭키탓컴같은 당 전병헌 의원 또한 “검찰의 카톡 사찰 논란이 카카오톡 뿐 아니라 한국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이용자 전체의 감소를 불러왔다”면서 “창조경제의 핵심이 돼야 할 인터넷 및 모바일 기업들이 대통령의 잘못된 발언과 정부정책으로 이용자 감소현상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전 의원이 ‘랭키닷컴’의 모바일 메신저 이용행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톡의 9월 3째주(9/21~9/27) 일평균 이용자수는 2646만명이었지만 9월 4째주(9/28~10/04)에는 2605만명으로 감소했다. 또한 라인이나 네이트온, 마이피플, 챗온과 같은 한국 모바일메신저 평균 이용자가 1주일 사이 167만명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와 함께 국내 1, 2위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035420)(라인)와 다음(035720)카카오(카카오톡)는 사찰 사태로 전고점 대비 각각 9.4%, 14%의 주가 하락을 경험했다. 전 의원은 “이번 카톡 사찰 논란이 카톡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정부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인한 한국 모바일메신저 서비스 전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카카오톡은 프라이버시 모드 도입 등 자구책을 내놓고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본인의 잘못된 발언을 바로잡고, 정부 역시 잘못된 정책을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라인, 월 이용자수 1억7천만명..日 결제·배달서비스 확대☞네이버 사옥, 에너지 절감 'LEED 플래티넘' 최고 점수획득☞'자존심 꺾은 SAP'..공정위 제재로 글로벌 정책 변경
2014.10.10 I 김관용 기자
카톡 사찰 당사자 압색자료 열람 요구..카카오 "내용 선별 안했다"
  • 카톡 사찰 당사자 압색자료 열람 요구..카카오 "내용 선별 안했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다음카카오가 카톡 사이버 사찰 당사자인 정진우(노동당 부대표) 씨가 공개질의를 통해 △본인이 본인의 압수수색자료 원본을 열람하도록 해달라는 것과 △(본인의) 범죄 혐의와관련된 자료를 다음카카오법무팀이 추려 제공했다는 일부 보도(검찰 주장 인용)에 대한 사실관계와 함께 압색 집행에 협조한 과정을 상세하게 밝혀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 10일 일부 답변을 내놓았다.정진우 씨는 이 같은 요지의 공개질의서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자유게시판과 카카오톡 권리침해신고센터에 올리면서, 다음카카오의 성의 있는 답변을 요구한 바 있다.이에 대해 다음(035720)카카오는 10일 오전 10시 55분 ‘다음카카오 법무팀은 카톡 대화 내용을 선별하지 않습니다“라는 내용의 참고자료를 언론사에 보내 일부 이슈에 대해 해명했다. 하지만 정 씨 본인이 압색 자료 원본을 열람할 수 있는 지 여부나 구체적인 압색 경위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다음카카오가 대화내용을 직접 선별해 경찰에 넘긴 일은 없으며, 오히려 언론이 문제라는 인식을 전했다.또한 새롭게 도입한 프라이버시 모드에선 암호키는 고객 스마트폰에 저장돼 스마트폰을 압수수색하지 않는 이상 누구도 풀 수 없다고 밝혔다. 서버에서 데이터가 2~3일 안에 지워진다는 점과 함께, 앞으로 고객 신뢰 회복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원칙적인 입장도 재확인했다.이와 관련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는 9일 성명을 내고 “다음카카오가 국내 기업 최초로 투명성 보고서를 내기로 한 점은 환영한다”면서도 “검찰의 무분별한 사이버 검열은 공권력 남용, 사생활 침해에 해당하며, 공권력에 굴복해 이용자의 정보를 보호하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사이버 망명 행렬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다음 해명 참고자료 원본안녕하세요.지난 10월 8일 카카오톡에 올린 사과 공지와 함께 여러가지 궁금해 하시는 사안들에 대한 답변을 드렸습니다. 이후 게재된 언론 보도와 다음카카오 블로그에 남겨주신 댓글, 그리고 여러 SNS 채널 등을 통해 추가로 제기된 질문들을 모아 답변 드립니다. 앞으로 여러분께서 올려주시는 소중한 의견과 질문에 일일이 댓글을 달아 드리지는 못하겠지만, 지금과 같이 주기적으로 모아 최대한 성심성의껏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일부 언론에서 검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 다음카카오 법무팀이 카톡 대화내용을 직접 선별해 경찰에 넘겼다는게 사실인가요?사실이 아닙니다.다른 언론이 보도한 10월 10일자 기사를 보면, 종로경찰서에서 ‘다음카카오, 대화내용 선별 안했다‘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관련기사: 수사당국, 불륜·명예훼손 대화내용 보면 어떻게 할까?)다음카카오는 영장에 기재된 정보 중 서버에 남아있는 정보만 제공할 뿐, 절대 자의적으로 특정 대화만 선별해 제공하지 않습니다. 범죄와 관련된 사항을 개인이나 사기업이 판단할 수 없으며, 그렇게 해서도 안된다고 믿습니다. 영장에는 통상 수사 대상자의 전화번호가 기재되어 있고, 수사기관은 그 번호가 나눈 대화 내용과 그 외 수사에 필요하다고 판단된 정보를 다음카카오 법무팀에 요청합니다. 법무팀은 영장에 기재된 정보 중 서버에 남아있는 정보를 있는 그대로 1차 수사기관인 경찰에 제공하고, 이후 경찰에서 수사와 관련된 정보를 검찰에 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간혹 영장에 ‘범죄혐의 관련부분으로 제한’이라고 명시되어 발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명시되어 있어도 사업자가 “범죄혐의 관련부분”을 판단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영장에 기재된 기간 내 정보 중 서버에 남아 있는 정보를 있는 그대로 전달하게 됩니다.저희는 이번 보도 직후 자체적으로 정보를 선별하지 않는다고 언론사에 설명했습니다. 아쉽게도 검찰과 카카오톡 모두 믿지 못하겠다는 후속 보도가 있었습니다. 어느 측 말이 맞는지 언론이 보다 적극적으로 시시비비를 밝혀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그리고 이러한 발언을 하신 검찰 관계자가 누구신지,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이것이 검찰의 공식적인 입장인지도 궁금합니다.▲프라이버시 모드를 도입해도 영장이 발부되면 서버에서 암호를 풀어 전달되는 것 아닌가요?프라이버시 모드 상태로 이루어지는 대화, 즉 종단간 암호화(End to End Encryption) 상태에서 오가는 카카오톡 메시지는 저희도 암호를 풀 수 없습니다. 이는 암호키가 서버가 아닌 이용자의 스마트폰에만 저장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사기관이 암호를 풀어 메시지 내용을 보기 위해서는 카카오톡의 서버가 아닌 이용자의 스마트폰까지 압수해야만 가능합니다.▲서버 저장 기간을 2-3일로 줄여도 그 기간에 전체 대화 양이 적으면 5일 전의 대화가 남을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서버에서 지워지면, 내 스마트폰에서 지워지나요? 최근 서버 저장 시스템에 대한 개선으로 데이터 량이 아닌 기간(2-3일)으로 지워지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2-3일이 지나면 무조건 대화 내용이 지워집니다. 여러분의 가족, 친구, 연인으로부터 받는 소중한 메시지는 3일이 지나 카카오톡 서버에는 지워지지만, 여러분의 스마트폰에는 계속해서 남아 있습니다.▲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네요. 너무 늦은 것 아닌가요?많은 부분을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로 사용자가 걱정하는 것이 무엇인지 깊게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는 어떤 순간에도 사용자의 정보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놓고 서비스를 하겠습니다.한번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기까지는 무엇보다 행동과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떠한 일에도 초심을 지켜나가는 카카오톡, 다음카카오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2014.10.10 I 김현아 기자
  • '짜고, 효과 없고' 국감서 난타..억울한 분유업체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분유업체들이 좌불안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초유 분유의 안전성 의혹에 이어 나트륨 과다 함유 문제가 제기되면서 분유 제품의 신뢰도 하락을 걱정하는 처지다. 분유업체들은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면서도 소비자들의 역풍을 우려해 적극적인 대응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초유 분유에 대한 해묵은 안전성·효능 논란이 불거졌다. 초유는 송아지 분만 후 3~4일 동안 분비되는 유즙을 말한다. 김성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면역력 강화, 영양 등을 이유로 일반 분유보다 비싸게 팔리고 있지만 초유성분에 대한 안전성·유용성에 대한 과학적인 검증이 없기 때문에 영유아의 장기 섭취시 주의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2% 정도에 불과한 초유 성분을 넣었다는 이유로 일반분유에 비해 2배 가량 비싸게 파는 것은 분유업체들의 ‘고가 마케팅’이라는 인식이다.김 의원은 또 일본과 중국이 젖소 초유성분 사용을 금지하고, 유럽에서 초유 분유를 판매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근거로 초유분유의 안전성에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초유분유를 판매중인 업체들은 억울함을 호소했다. 초유의 안전성은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기준의 안전성 실험 등에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음이 밝혀졌다는 게 분유업체들의 입장이다. 또 다양한 연구를 통해 유아의 면역과 성장 효과가 입증됐다. 초유로 인한 일부 알레르기 발생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지만 이는 우유에 함유된 베타-락토글로불린과 카제인이 알레르기를 유발할 뿐 초유 섭취에 따른 별도의 알레르기 발생 가능성은 낮다는 게 분유업체들의 설명이다. A 업체 관계자는 “초유의 영양성분은 전반적으로 우유 및 모유와 동일한 성분으로 구성됐고 면역, 성장인자 등 단백질 함량이 상대적으로 성숙유에 비해 높게 함유됐다”고 반박했다.국정감사에서 정승 식약처장도 “올해 두 차례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한 결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평가했다”고 안전성 문제가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B 업체 관계자는 “초유는 분만 후 며칠간만 분비되기 때문에 원료 자체 희소성이 높고 해외 메이저 분유 브랜드의 경우 초유 공급량 부족으로 초유분유를 만들지 못한다”면서 “초유분유를 만드는 것은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고 원료화의 어려움으로 원재료 가격은 상대적으로 비쌀 수 밖에 없다”고 해명했다.분유의 나트륨 과다 함량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인재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6개월 이하의 영아가 먹는 분유 27개 제품에서 1일 나트륨 충분 섭취랑 120㎎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분유의 나트륨 저감화 필요성을 역설했다.한국유가공기술과학회 측은 “나트륨은 모든 포유류의 모유에도 함유되어 있는 필수 영양성분이다”며 반박했다. 나트륨을 과하게 섭취하는 성인과는 달리 조제분유를 유일한 영양공급원으로 섭취하는 영유아는 성장발달에 필요한 나트륨을 조제분유로부터 반드시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인 의원이 제시한 충분섭취량은 영아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위해 충분히 섭취돼야 한다는 개념인데, 마치 충분섭취량을 넘어서면 유해한 것처럼 호도해서는 안된다는 것.유가공기술과학회 관계자는 “국내 분유는 외국분유와는 달리 성장 단계별 영양 발란스를 최적화해 영유아의 성장발달에 기여하도록 과학적으로 설계돼 외국 분유보다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4.10.09 I 천승현 기자
목원대생들 ‘세계 3대 광고제’서 은상 수상
  • 목원대생들 ‘세계 3대 광고제’서 은상 수상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목원대 학생들이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국제 클리오 광고제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목원대는 9일 시각디자인학과 재학 중인 고딘군·홍성희·하중철 씨가 ‘2014 국제 클리오 광고제’에서 인쇄광고부문 최고상인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클리오 광고제는 칸느국제광고제, 뉴욕페스티발과 함께 세계 3대 광고제에 속한다. 학생들은 인쇄광고 부문에서 수만 점의 경쟁 작을 제치고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 학생들(고딘군 학생팀)이 출품한 작품은 금연광고다. 착시현상을 이용해 왼쪽은 아이 얼굴을, 오른 쪽은 어른 얼굴을 동시에 표현 한 뒤 어른의 흡연을 통해 아이가 간접흡연의 피해를 입는 모습을 시각화 했다. 앞서 고딘군 학생팀은 지난 8월 21일 개막한 아시아 최대 규모인 부산국제광고제에서도 인쇄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한편 광고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클리오 광고제는 1959년 미국 내 TV광고를 대상으로 시작한 뒤 △1966년 국제 TV·극장 광고 △1971년 국제 인쇄광고 △2000년 뮤직비디오 부문 등을 추가하며 세계 3대 광고제로 발전했다. 목원대 학생들이 출품한 금연광고. 착시현상을 이용해 오른 쪽은 어른이 흡연하는 모습을, 왼쪽은 아이가 간접흡연하는 모습을 시각화 했다.(사진: 목원대)
2014.10.09 I 신하영 기자
카톡 검열 영장발부에 법원장들 "기준 모른다" 논란
  • [국감]카톡 검열 영장발부에 법원장들 "기준 모른다" 논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에 대한 사이버 검열 논란이 국회 국정감사장으로 번졌다. 다음카카오는 8일 이례적으로 147건에 대해 카톡 감청 요청을 받은 것을 시인하고 사과하면서 ‘프라이버시 모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이날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여야 의원들은 국감장에서 카톡 메시지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 발부 시 별도의 기준이 없었음을 질타했고, 법원장들은 “모른다”고 한 발 물러섰다.따라서 오는 16일 법사위 국감 증인으로 출석을 요청받은 이석우 다음(035720)카카오 공동대표가 사이버 검열과 관련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다. 이 대표는 지난 1일 다음과의 법인통합 기자간담회에서는 “수사요청이 있으면 협조한다. 구체적인 보고를 받지 못했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한 바 있다.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카톡을 들여다보는 통신 제한 조치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지에 대한 자료를 제출해달라는데 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고, 성낙송 수원지법원장 등 지방법원장들은 “모르겠다”, “압수수색 영장 들어오면 발부하지만 실제로 수사기관에서 어떠한 방법으로 집행하는지는 법원에 정보가 없다”고 답했다.그러자 이 의원은 “통신제한조치를 하고 감청영장을 발부할 때 이를 명기해 영장청구를 하지 않나. 법원은 이것도 확인 안하고 무자비로 감청영장을 발부해주나”고 비판했다. 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사생활 침해 오남용 방지실태에 대한 논문을 봤더니 영장을 발부받아 감청시 엄격한 절차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고 한다. 법원이 이런 고민없이 영장 발부한 데 대해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한다”고 말했다. 임내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통상 구속영장 청구에 있어서는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당사자 의견진술의 기회를 주기 때문에 최근 4년 평균 23%정도의 기각률이지만 통신감청을 위한 통신제한조치 청구의 경우 기각률이 최근 5년 평균 4%정도에 그쳤다”고 지적했다.홍일표 새누리당 의원도 “다양한 통신수단을 이용하다 보니 통신 영장이 늘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추세”라면서도 “법원이 영장 발부할 때 인권이 부당하게 침해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이성호 중앙지법원장은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법관들도 연구해보겠다”고 답했다.▶ 관련기사 ◀☞ 이재웅 "기업아닌 국가권력 남용 탓"..카톡 검열 논란 발끈☞ 다음카카오, '사이버 검열' 사과..프라이버시 모드 도입☞ '카톡 검열' 국감대 오른다.. 이석우 카카오대표 참고인 출석☞ 국회 입법조사처 '검찰 사이버 검열' 3가지 이유들어 우려☞ 박근혜 지지율 '뚝'...靑, '사이버 검열' 후폭풍 맞았나☞ [e기자, 이게 뭐꼬?]텔레그램은 사이버검열 피할 수 있나요?☞ '사이버 검열' 발표 이후 텔레그램 , 카카오톡 제쳐
2014.10.08 I 김현아 기자
이재웅 "기업아닌 국가권력 남용 탓"..카톡 검열 논란 발끈
  • 이재웅 "기업아닌 국가권력 남용 탓"..카톡 검열 논란 발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가권력의 남용을 탓해야지 국가권력에 저항하지 못하는 기업을 탓하다니. 그러려면 그냥 이민 가야지. 저도 카카오 대응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이건 선후가 바뀌었어요.”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의 창업자인 이재웅 씨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카카오톡 사이버 검열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시민운동가인 하승창 씽크카페 대표 등이 페이스북에 다음카카오 CEO의 인식을 탓하면서, (카카오톡을) 더더욱 사용해선 안 될 것 같다고 한 데 대한 답글이었다.카톡에 대한 검열 논란은 지난 19일 검찰이 ‘사이버 명예훼손 전담수사팀’을 신설하고 사이버 검열 계획을 발표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카카오톡 이용자들은 지인들과 주고받은 대화내용이 정부의 검열 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에 다음카카오에 확실한 대응과 답변을 요구했지만, 다음카카오 측은 ‘실시간 검열은 없다’는 답변만 반복했다. 또한 1일 다음과 카카오 통합기자간담회에서도 이석우 공동대표는 “구체적인 보고를 받지 못했다, 수사에 협조한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이에 따라 시민운동 진영과 및 네티즌 사이에서는 다음카카오에 대한 비판 여론이 제기된 바 있다.하지만 이재웅 씨는 ‘Jaewoong Lee’라는 이름으로 다음카카오보다는 국가권력을 비판하는 3건의 카톡을 올렸고, 이 같은 내용은 8일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 ‘카카오 검열에 대한 다음 창업자의 입장’이란 사진으로 올라오면서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발단은 지난 3일 페이스북에 경찰의 카카오톡 검열과 관련 기사를 인용하면서 “웬만한 주요 그룹들의 카톡방(그룹대화)은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더구나 다음카카오 CEO라는 분의 인식도 ‘뭐 어쩔수 없지 않냐’는 것이니까 더더욱 사용해서는 안 될 것 같다”고 밝히면서부터다.이후 이재웅 씨가 “국가권력의 남용을 탓해야지 국가권력에 저항하지 못하는 기업을 탓하다니요”라며 “그러려면 그냥 이민가셔야죠. 저도 카카오의 대응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이건 선후가 바뀌었어요”라고반박 댓글을 달았고, 이어 “이런 자세는 정말 구태”라며 “국가권력의 남용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하고 해결책을 제시하세요. 그게 시민운동의 리더가 할 일이죠”라고 일침을 가했다.이에 하 대표가 “그것도 라는 표현이 사소하게 인식하고 있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한 것 같다”며 “카카오 CEO도 자기발언이 기업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 인식이 없는 것 같다고 이야기한거예요”하고 해명했다.이재웅 씨는 이날 또 댓글을 달아 “해명 아닌 해명”이라며 “일반 시민이 아닌 시민운동리더나 정치인 같은 사람들은 문제를 야기시킨 국가권력남용과 잘못된 입법/사법체계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비판하고 적극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지 자기들도 사이버망명하고 기업비난하고나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이야기였습니다”며 “소비자야 자기 정보를 못 지켜주는 것이 기업이건 국가건 둘 다 비판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옳겠지만 리더라고 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수동적이면 안된다는 이야기였습니다”라고 전했다.한편 이재웅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난 2일 페이스북에 본인은 다음카카오의 임원 및 신사업을 맡기로 한 적이 없다면서 사소한 실수일수 있지만 미숙한 취재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 관련기사 ◀☞ 다음카카오, '사이버 검열' 사과..프라이버시 모드 도입☞ '카톡 검열' 국감대 오른다.. 이석우 카카오대표 참고인 출석☞ 국회 입법조사처 '검찰 사이버 검열' 3가지 이유들어 우려☞ [e기자, 이게 뭐꼬?]텔레그램은 사이버검열 피할 수 있나요?☞ '사이버 검열' 발표 이후 텔레그램 , 카카오톡 제쳐☞ 홍콩 시위대, 中인터넷검열 피해 사이버 망명
2014.10.08 I 김현아 기자
류현진 아듀, 다저스가 질 수밖에 없었던 '3가지 통계'
  • 류현진 아듀, 다저스가 질 수밖에 없었던 '3가지 통계'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1968년 밥 깁슨(7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 22승9패 평균자책점 1.12 268탈삼진 등) 이후 46년만의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과 최우수선수(MVP) 동시 석권을 눈앞에 둔 클레이튼 커쇼(26·LA다저스)가 1,4차전에서 무너진 LA 다저스는 포스트시즌(PS) 무대에서 2년 연속으로 특정 팀에 고배를 마시고 쓸쓸히 보따리를 쌌다.왼쪽 어깨통증에서 24일 만에 돌아와 3차전에서 ‘6이닝 1실점’ 등으로 역투했던 류현진(27·LA다저스)의 시즌도 이것으로 종료됐다.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뉴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운명의 원정 4차전에서 다저스는 4일 만에 마운드를 밟은 커쇼(6이닝3실점)를 내세우고도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5전3선승제의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DS) 전적 1승3패로 2억5600만달러(약 2749억원)를 퍼부은 거함의 시즌이 초라하게 마무리됐다.역대 통계로 돌이켜 본 다저스는 크게 3가지 이유에서 질 수밖에 없는 시리즈를 펼친 것으로 분석된다.◇ ‘뒷심’ 싸움에서 압도당한 다저스작년 챔피언십시리즈(CS)와는 양상이 또 달랐다. 이번 ‘다저스 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DS는 뒷심 싸움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한 마디로 카디널스가 경기 후반 득점에서 확실하게 다저스를 제압한 결과물이 바로 지금의 참패를 불렀다.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고개를 숙인 채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4경기를 치르는 동안 7회 이전에 승부가 난 경기는 한 차례도 없었다. 모두 7회 이후 승패가 갈렸는데 애석하게도 7~9회만 놓고 본 다저스와 카디널스의 스코어 차는 무려 15-4로 카디널스의 3배 이상 압도적인 우위였다.다저스는 4경기의 1~6회 스코어 합계 11-3으로 크게 앞섰으나 반면 단 한 번도 7회 이전 리드를 잡지 못한 카디널스에 7회 이후 15-4로 완벽히 눌리면서 경기를 거듭할수록 충격에 피로감까지 배가된 힘든 시리즈를 치러야 했고 결국 무릎을 꿇지 않을 수 없었다.결과적으로 불펜의 깊이와 타선의 집중력이 이런 극명한 차이를 만든 것으로 풀이된다.◇ 좌타자 단속에 실패한 역대급 ‘짠물’ 좌완들돈 매팅리(53) LA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등판한 3차전 석패 뒤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된 좌완 구원투수 스캇 엘버트(29·다저스)를 결정적인 순간 굳이 마운드에 올린 이유에 대해 “오랜 공백이 있은 엘버트를 PS 로스터에 집어넣기로 결정한 건 그가 좌타자를 잡을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카디널스에는 좋은 좌타자들이 많고 그 강점을 중성화시키고자 했으나 현재까지는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그러나 앞선 2차전 불펜에서 결정적인 한방을 허용한 J.P. 하월(31·다저스)을 대신한 엘버트도 결국 버텨내지 못하고 마의 7회말 콜튼 웡(24·세인트루이스)에게 결승 투런포(다저스 1-3 패)를 또 얻어맞았다.불펜뿐만 아니라 좌타자에게 홈런을 내주지 않기로 악명(?) 높은 선발투수 커쇼(정규시즌 타수당 피홈런 확률 0.699%)와 류현진(0.72%)까지 큰 것을 3방(커쇼 2개)이나 통타당하며 ‘좌타자 잡는 좌투수’라는 오랜 야구속설을 무색케 한 시리즈였다.스포츠통계전문업체인 ‘일리어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역대 PS 시리즈를 통틀어 2014년 카디널스는 뉴욕 양키스를 상대한 2009년의 좌타군단 필라델피아 필리스(6홈런)에 이어 좌투수에게 가장 많은 홈런을 뽑아낸 2번째 구단(5개)에 올랐다.3위는 1998년 양키스를 맞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3개일 만큼 흔치 않은 기록이다.카디널스는 사실 운도 많이 따랐다. 그해 정규시즌에서 팀 홈런 리그 꼴찌 구단(105개로 캔사스시티 로열스의 95개에 이은 전체 29위, 다저스 134개 전체 16위-NL 6위)이 NLDS 들어서만 7개의 대포를 가동시켰다. 이는 홈런 꼴찌구단 기준 역대 최다다.◇ ‘세인트루이스 징크스’에 다저스 쪼그라들다올 시즌 커쇼와 잭 그레인키(30·다저스) 조합을 놓고 호사가들은 2000년대 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똘똘 뭉쳤던 랜디 존슨(51)과 커트 쉴링(48)이 떠오른다고들 했다.그도 그럴 것이 PS를 포함해 커쇼-그레인키가 연속 출격한 2014시즌 총 24차례의 경우에서 ‘2연승이 9회, 1승1패 14회, 2연패는 단 1회’에 불과했다. 그만큼 막강한 원투펀치 조합을 가졌음에도 다저스만 만나면 신바람을 내는 카디널스의 홈 불패 신화를 꺾지 못했다.이날 승리로 카디널스는 PS에서 맞닥뜨린 다저스전 10승1패 및 승률은 무려 0.909를 자랑하게 됐다.이는 역대 PS 사상 한 팀을 상대로 한 홈 최고승률로 공동 2위권인 ‘보스턴 레드삭스의 LA 에인절스 상대, 클리블랜드의 보스턴 상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카디널스 상대’ 7승3패(0.700)를 훌쩍 웃도는 수치다.다저스는 양키스와도 천적관계의 희생양으로 전락한 상황이어서 체면을 구긴다. 양키스의 다저스 상대 PS 통산 홈 성적은 22승10패(0.688)로 역대 3위에 랭크돼 있다.특정 팀에게 유독 약한 다저스의 이런 웃지 못할 징크스는 PS 같은 단기전 승부에서는 그야말로 ‘쥐약’이다.▶ 관련기사 ◀☞ "커쇼는 왜 자꾸 STL에 당할까" 'PS 4연패' 그가 직접 밝힌 이유☞ "류현진 다음 해런 올렸으면..매팅리는 심판 탓" -STL☞ 류현진 左피홈런, '0.72% 확률' 뚫은 카핀터의 신들린 砲☞ 류현진의 시즌이 끝났다...커쇼 투혼에도 다저스 탈락☞ LAT "커쇼·잭·류현진이 53승 합작, 다저스 우승 견인차"☞ "류현진 10월7일 출격, 구단은 PS 3선발로 확신" -LAT
2014.10.08 I 정재호 기자
"커쇼는 왜 자꾸 STL에 당할까" 그가 밝힌 '4연패 '이유
  • "커쇼는 왜 자꾸 STL에 당할까" 그가 밝힌 '4연패 '이유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포스트시즌(PS) 통산 ‘11경기(구원 3회) 1승5패 평균자책점(ERA) 5.12’ 등.2014년 화룡정점을 찍으며 1968년 밥 깁슨(7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 22승9패 평균자책점 1.12 268탈삼진 등) 이후 46년만의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과 최우수선수(MVP) 동시 석권을 눈앞에 둔 클레이튼 커쇼(26·LA다저스)의 성적이라고 믿기 어렵다.지난 8월말 ‘메이저리그(MLB) 네트워크’의 애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빌리 립켄으로부터 “지금 페이스만 놓고 본다면 커쇼가 MVP를 넘어 랜디 존슨(50)이나 스티브 칼튼(69)에 비견될 만한 역대 최고의 좌완투수로 발돋움하는 시즌”이라는 평가를 듣기도 했던 그여서 더욱 그렇다.◇ 커쇼가 당한 5패 중 4패의 ‘데자뷰’커쇼는 3차전 분투한 류현진(27·다저스)에 이어 4차전 팀의 운명을 짊어지고 마운드에 올랐으나 큰 것 한방에 또 무너지며 그에게 따라붙은 ‘PS 징크스’를 끝내 떨쳐내지 못했다.3일 쉬고 4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2볼넷 9탈삼진’ 등으로 역투하던 커쇼는 마의 7회말 찝찝한 내야안타와 어쩌면 유격수가 잡을 수도 있었던 그 키를 살짝 넘는 빗맞은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곧바로 맷 애덤스(26·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우월 3점홈런을 통타당하고 망연자실했다.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고개를 숙인 채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그것으로 승부는 끝이었다. 그래도 커쇼여서 혹시나 기대했던 팬들로서는 한숨만 나오는 순간이었다. 2-0이 순식간에 2-3으로 바뀌었고 무기력한 LA 다저스 타선은 역시나 카디널스의 막강 불펜을 뚫지 못했다.다저스는 3,4차전 연속 패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벌인 5전3선승제의 NL 디비전시리즈(DS)를 1승3패로 내주고 쓸쓸히 보따리를 쌌다.커쇼 스스로가 꺼낸 단어는 나쁜 ‘데자뷰(첫 경험임에도 이미 본 적이 있거나 경험한 적이 있는 이상한 느낌이나 환상)’였다.커쇼는 경기 뒤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시즌이 이런 식으로 끝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나다. 뭐라 말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나쁜 데자뷰가 계속해서 반복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도 그럴 것이 세인트루이스와 가진 지난 2번의 PS 동안 선발투수로 4연패를 당하고 있다. PS 통산 5패 중 4패가 세인트루이스의 작품(?)이었다.올 정규시즌 ‘27경기 21승3패 승률 0.875 ERA 1.77 239탈삼진(198.1이닝) 이닝당주자허용(WHIP) 0.857 피안타율 0.196 조정평균자책점(ERA+) 197’ 등의 역대급 성적으로 포효하던 커쇼와는 꽤나 동떨어진 모습이다.◇ 왜 자꾸 STL에게 당하냐고 묻자...스포츠통계전문업체인 ‘일리어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의 벽에 막힌 커쇼는 1977~78년 데니스 레너드(당시 뉴욕 양키스)와 2005~06년 우디 윌리엄스(당시 카디널스)에 이어 PS 시리즈가 결정되는 경기에서 2년 연속으로 패한 역대 3번째 투수의 불명예도 동시에 안았다.왜 이렇게 카디널스에게만 자꾸 당하는지에 대해 커쇼는 “그들을 상대로 대부분은 성공적이었다”면서도 “매번 한 회(one inning)가 내 발목을 잡는 것 같다. 그래서 이건 명백하게 성공이 아니다”고 한탄했다.따지고 보면 못 던진 건 아니었다. 오히려 그 반대다. 다만 이번 DS 동안 연출된 ‘마의 7회’ 공포처럼 거의 완벽하게 잘 던지다 갑자기 한 회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진 데 대한 진한 아쉬움을 피력한 것이다.커쇼의 언급으로 볼 때 하루 더 쉬고 덜 쉬고의 체력적인 문제는 아닌 듯 보인다. 정확한 원인이나 이유는 본인도 모른다. 그게 야구다.여러 가지가 복합된 결과겠지만 무엇보다 1,4차전에서 믿었던 커쇼가 붕괴된 다저스는 어떻게 회복할 방법이 없었다. 시즌 페이롤(총연봉)로 메이저리그 어느 구단보다 최소 4000만달러(430억원)를 더 쏟아 부은 2억5600만달러(약 2749억원)의 거함은 그렇게 속절없이 가라앉았다.1988년 이후 26년만의 월드시리즈(WS) 패권을 노리던 다저스의 도전은 또 기약 없는 내일을 바라볼 뿐이다. ▶ 관련기사 ◀☞ 류현진 시즌 아듀, 다저스가 질 수밖에 없었던 '3가지 통계'☞ "류현진 다음 해런 올렸으면..매팅리는 심판 탓" -STL☞ 류현진 左피홈런, '0.72% 확률' 뚫은 카핀터의 신들린 砲☞ 류현진의 시즌이 끝났다...커쇼 투혼에도 다저스 탈락☞ LAT "커쇼·잭·류현진이 53승 합작, 다저스 우승 견인차"☞ "류현진 10월7일 출격, 구단은 PS 3선발로 확신" -LAT☞ LAT기자 "류현진 부상 대비 못한 건 구단 잘못" 질타
2014.10.08 I 정재호 기자
  • 가트너 "2015년 세계 IT 지출, 올해보다 3.9% 증가" 전망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가트너가 2015년 세계 IT 지출이 올해보다 3.9% 증가한 3조9000억 달러를 넘어 설 것으로 예상했다. 대부분의 IT 지출은 디지털 산업 경제에 의해 주도될 것으로 관측됐다. 2013년부터 새롭게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은 약 6억5000만 개에 이른다. 3D 프린터는 10억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했다. 자동차 10대 중 한대는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다. 기업 내 최고데이터책임자(CDO)와 최고디지털책임자(CDO)의 수는 두배로 증가했다. 2015년에 이르면 이러한 수치들이 모두 두배로 증가할 것이라는게 가트너 전망이다. 피터 손더가드 가트너 수석 부사장은 “사물 인터넷을 통해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 간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산업과 비즈니스 프로세스 운영 방식을 변화시키는 디지털 비즈니스 시대가 도래했다”면서 “이같은 현상들이 업무 현장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산업 구조 상에 영구적인 변화를 야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손더가드 부사장은 “올해 기업들은 사물인터넷의 설계, 구축, 운영에 400억 달러 이상을 지출할 전망”이라면서 “개별 장비 또는 가치를 지닌 모든 사물은 센서를 내장하게 될 것이며 업계 선도의 자산 집약적 기업들은 2020년에 이르면 IP 주소가 할당된 사물을 150만개 이상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특히 가트너는 IT 지출의 주체가 바뀌면서 기술에 대한 수요와 관리가 IT 부서로부터 고객과 더 밀접한 관계를 가진 디지털 비즈니스 부서 쪽으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했다. 총 IT 지출의 38%가 이미 IT 외적인 부분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중 상당 부분이 디지털 비즈니스에 해당한다.2017년에 이르면 이 비율은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마케팅, 인사, 물류, 판매 등의 기업 내 개별 조직이 디지털 스타트업화 될 것이며, 각 개별 비즈니스 조직이 기술을 소비하고 활용하는 측면에서 기술 스타트업과 마찬가지의 성격을 갖게 될 것이라는게 가트너의 분석이다. 또한 디지털 비즈니스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직업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18년에 이르면 비즈니스 프로세스 인력에 대한 수요는 50% 줄어드는 반면, 디지털 직업에 대한 수요는 50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더가드 부사장은 “디지털 기술과 관련된 조직 뿐 아니라 기업 전체가 2020년의 디지털 조직에 걸 맞는 인력을 지금부터 수급해야 한다”며 “인재는 디지털 리더십의 핵심이며, 기업은 이를 기반으로 신뢰를 쌓고 진정한 디지털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4.10.08 I 김관용 기자
조건없이 쓴 만큼 돌려주는 통 큰 혜택
  • 조건없이 쓴 만큼 돌려주는 통 큰 혜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복잡한 제휴할인을 없애고 캐시백에 혜택을 집중한 ’IBK약속카드’가 알뜰 구매족들을 사로잡고 있다. iIBK약속카드는 기존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을 위한 까다로운 조건 없이 카드를 사용한 만큼 크게 되돌려주는 캐시백이 가장 특징적인 상품이다. 본인과 가족카드 연간 이용금액을 합산해 3000만원 이상시 50만원, 2000만원 이상시 30만원, 1500만원 이상시 15만원, 1000만원 이상시 10만원, 600만원 이상시 5만원, 300만원 이상시 3만원을 매년 한 번에 제공한다. 카드를 쓸 때마다 찔금찔금 애매하게 할인 받는 것 보다 더 실속 있다. 단 연간 이용액이 300만원 미만이거나 중도에 해지할 경우 연간 이용금액의 0.3%를 캐시백 해 준다. 또 카드 결제계좌를 기업은행으로 지정하고 전달 30만원 이상 이용하면 전자금융 이체수수료와 타행 자동화기기 출금수수료(월 10회), 기업은행 자동화기기 타행이체수수료 등 각종 금융수수료가 면제된다.제휴처 할인 서비스가 없으니 내 정보가 마케팅을 목적으로 다른 곳에 제공될 걱정도 덜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카드명 ‘약속’은 난독증을 캘리그라피(calligraphy, 손으로 그린 그림문자)로 극복한 배우 조달환 씨가 직접 디자인 한 것”이라며 “복잡한 혜택을 따져보지 않아도 돼 중장년층 고객의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4.10.08 I 김경은 기자
"류현진 다음 해런 올렸으면..매팅리는 심판 탓" -STL
  • "류현진 다음 해런 올렸으면..매팅리는 심판 탓" -STL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비록 팀은 졌지만 류현진(27·LA다저스)만큼은 세인트루이스 쪽에서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유력 일간지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7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홈구장 ‘뉴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다저스 대 세인트루이스’의 5전3선승제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DS) 3차전을 분석한 기사에서 “약 한 달 전 어께에 불편함을 느껴 단 1이닝을 던지고 강판 당했던 류현진이 이번 3차전에서 다저스가 기대했던 훨씬 그 이상의 호투를 안겼다”고 밝혔다.이날 류현진은 24일 만에 마운드로 돌아와 1승1패 상황에서 맞은 PS 원정 3차전이라는 중압감에 아랑곳 않고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실점 1볼넷 4탈삼진’ 등의 안정된 피칭을 펼쳤다.LA 다저스의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류현진은 3회말 이번 DS 들어 과거 카디널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앨버트 푸홀스(34·LA에인절스)급 괴력을 뿜어내고 있는 맷 카핀터(29·세인트루이스)에게 내준 솔로홈런 한방을 제외하고 거의 완벽에 가까운 호투로 우려를 불식시켰다.좌타자 카핀터는 포스트시즌(PS) 역대 첫 3경기 연속 ‘홈런+2루타’ 기록과 더불어 2004년 푸홀스 이후 카디널스 프랜차이즈(연고) 사상 11년만의 역대 2번째 PS 3경기 연속 홈런을 그것도 리그의 내로라하는 좌완 3명(클레이튼 커쇼, J.P. 하월, 류현진)을 상대로 뽑아내고 있다.특히 이날 올 정규시즌 기준 좌타자 피홈런이 단 1개에 불과했던 류현진으로부터 타수 대비 피홈런 확률 0.72%를 뚫고 천금 같은 선제 아치를 그려 놀라움을 자아냈다.올 시즌 류현진은 좌타자를 상대한 ‘145타석 138타수에서 피안타 39개와 피홈런 1개’밖에 내주지 않았다.류현진의 예상을 웃도는 역투에도 다만 다저스의 문제는 “의심으로 가득 찬 불펜진에 있었다”고 신문은 꼬집었다. “1,2차전 모두에서 멀티홈런(2점이상)을 허용한 다저스 불펜진이 3차전에서도 콜튼 웡(24·세인트루이스)에게 7회 결승 투런포를 또 얻어맞았다”며 “2차전 하월을 대신한 스캇 엘버트(29·다저스)마저 결국 무너졌다”고 되짚었다.이어 “그럼에도 선발 류현진만큼은 거의 대부분 원하는 곳에 공을 던질 만큼 충분히 좋았다”면서 “만약 선발 카드로 아껴뒀던 대니 해런(34·다저스)을 뒤이은 구원투수로 활용했으면 좋았을 뻔했다”고 돈 매팅리(53) 다저스 감독의 용병술을 에둘러 지적하기도 했다.매팅리 감독은 “오랜 공백이 있은 엘버트를 PS 로스터에 집어넣기로 결정한 건 그가 좌타자를 잡을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카디널스에는 좋은 좌타자들이 많고 그 강점을 중성화시키고자 했으나 현재까지는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매팅리는 심판의 스트라이크 존을 탓하는 듯한 발언을 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는데 “매우 관대했다고 생각한다. 많은 선수들이 스트라이크 존에 대해 불평을 쏟아냈다. 그것이 그들을 곤경에 처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류현진 좌타자에 피홈런, '0.72% 확률' 뚫은 카핀터의 신들린 한방☞ 류현진, 1년 전 아쉬움 되풀이되나☞ 류현진 호투 불구 벼랑 끝 몰린 다저스(종합)☞ 류현진, 3대 악재 넘긴 비결은 '배짱+BQ'☞ LAT "커쇼·잭·류현진이 53승 합작, 다저스 우승 견인차"☞ "류현진 10월7일 출격, 구단은 PS 3선발로 확신" -LAT
2014.10.07 I 정재호 기자
류현진 左피홈런, '0.72% 확률' 뚫은 카핀터의 신들린 砲
  • 류현진 左피홈런, '0.72% 확률' 뚫은 카핀터의 신들린 砲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포스트시즌(PS) 들어 신들린 듯한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맷 카핀터(29·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0.72%의 희박한 확률마저 깨고 끝내 류현진(27·LA다저스)에게도 한방을 뺏어냈다.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뉴 부시 스타디움’에서 끝난 ‘LA 다저스 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5전3선승제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DS) 3차전에서 정규시즌 동안 좌타자에게 단 한 개의 피홈런밖에 허용하지 않았던 류현진이 좌타자 카핀터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류현진은 지난 9월13일 당한 왼쪽 어깨염증 부상을 딛고 24일 만에 돌아온 투수답지 않게 이날 마운드에서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실점 1볼넷 4탈삼진’ 등의 안정된 피칭을 펼쳤다.◇ ‘24일만의 컴백’ 류현진, 잘 던졌지만...PS 원정경기라는 엄청난 중압감과 1승1패 상황에서 승부의 향방을 가를 3차전에 맞춰 돌아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누구보다 대범하고 멋진 호투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다저스는 선발 류현진이 물러나기 무섭게 또 불펜이 결정적인 한방을 얻어맞으며 1-3으로 무릎 꿇고 벼랑 끝에 몰렸다.3회말 카핀터의 솔로홈런으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6회초 선두타자 야시엘 푸이그(23·다저스)의 3루타에 이은 2사후 핸리 라미레스(31·다저스)의 우측 적시 2루타로 어렵게 동점을 만들었으나 7회말 좌완 구원투수 스캇 엘버트(29·다저스)가 좌타자 콜튼 웡(24·카디널스)에게 우중월 투런홈런을 통타당하며 고개 숙였다.LA 다저스의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이로써 3경기 만에 탈락 위기로 내몰린 다저스는 8일 재개되는 4차전을 통해 3일 휴식 후 4일 만에 출격하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다저스)의 역투에 남은 희망을 걸어야 할 처지다.카디널스는 시즌 ‘10승9패 평균자책점(ERA) 3.74’의 셸비 밀러(24·카디널스)가 선발 예고돼 있다.3차전의 경우 다저스 팬들에게는 뼈아픈 적이지만 이날 경기의 백미 중 하나로 류현진을 상대로 선제홈런을 뺏어낸 카핀터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3회말 선제 우중월 솔로홈런을 작렬시킨 카핀터를 향해 “이번 시리즈 들어 카디널스를 위해 혼자서 거의 모든 걸 해내고 있다”는 찬사가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이날 역시 1승1패의 팽팽한 균형 속에 선제점의 의미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서 터진 카핀터의 일격으로 카디널스가 급격히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었다.◇ ‘전성기 푸홀스’로 빙의한 카핀터카핀터는 적어도 이번 DS 들어 과거 카디널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앨버트 푸홀스(34·LA에인절스)급 괴력을 뿜어내고 있다.스포츠통계전문업체인 ‘스태츠’에 따르면 카핀터는 PS 시리즈 첫 3경기 모두(연속)에서 홈런과 2루타를 하나 이상 뽑아낸 역대 유일한 선수로 등록됐다.앞서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1979년 윌리 스타젤(74)과 1999년 노마 가르시아파라(41)는 단일 PS를 거치며 3경기에서 이 같은 성적(홈런+2루타)을 작성한 바 있으나 연속 기록은 아니었다.동시에 카핀터는 과거 카디널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2004년 푸홀스에 이어 팀 프랜차이즈(연고) 사상 11년 만에 PS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린 역대 2번째 선수에 올랐다.더욱 놀라운 건 정규시즌 대비 성적에 있다. 올 시즌 카핀터는 159경기에서 8개의 홈런밖에 뽑아내지 못했고 이중 2개만이 좌투수에게서 얻어낸 몫이었다.좌투수를 맞아 ‘218타석 183타수48안타 2홈런’으로 타수당 홈런 확률은 1.09%다.그런데 이번 PS 들어 첫 경기부터 그것도 리그의 내로라하는 좌완(커쇼, J.P. 하월, 류현진)를 상대로 일제히 결정적인 대포를 쏘아 올렸다.이날 류현진에게서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 0.72%의 확률을 깨뜨리고 홈런을 쳐내 놀라움이 배가된다.올 정규시즌 동안 류현진이 좌타자에게 뺏긴 피홈런은 불과 1개였다.좌타자를 상대한 ‘145타석 138타수에서 피안타 39개와 피홈런 1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타수 대비 피홈런 확률이 0.72%에 머물렀는데 그것마저 뚫고 카핀터가 선제 아치를 그린 것이다.PS와 같은 단기전 승부에서는 축적된 데이터나 상성 같은 걸 아예 무시하는 소위 미친 듯 신들린 선수가 나오는 팀이 이긴다는 속설이 있는데 지금 세인트루이스에게는 카핀터가 꼭 그 모양이다. ▶ 관련기사 ◀☞ STL언론 "류현진 예상했던 훨씬 이상의 호투..매팅리는 심판 탓" 대비☞ 류현진, 1년 전 아쉬움 되풀이되나☞ 류현진 호투 불구 벼랑 끝 몰린 다저스(종합)☞ 류현진, 3대 악재 넘긴 비결은 '배짱+BQ'☞ LAT "커쇼·잭·류현진이 53승 합작, 다저스 우승 견인차"☞ "류현진 10월7일 출격, 구단은 PS 3선발로 확신" -LAT
2014.10.07 I 정재호 기자
'한국영화의 밤' 성황리 개최, 국내·외 영화인 500여 명 참석
  • '한국영화의 밤' 성황리 개최, 국내·외 영화인 500여 명 참석
  • 2014 한국영화의 밤 풍경.(사진=영화진흥위원회)[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의석)가 6일 오후 8시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대연회장에서 ‘한국영화의 밤’ 리셉션을 개최했다.이 행사는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최와 2014년도 한국영화의 성과를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국내외 영화인들과 함께 축하하고, 세계 영화인의 교류를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리셉션에는 국내외 영화인 50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한국의 김태식, 이무영, 송일곤, 김조광수, 부지영, 신연식, 연상호 감독 등이 리셉션을 찾았다. 해외 영화인으로는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샤를 테송 집행위원장,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 모스토파 파루키 감독, 키키 수기노 감독 겸 배우, 영화평론가 토니 레인즈가 자리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국내외 영화인들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가장 활발한 교류의 장은 역시 ‘한국영화의 밤’이라며 두 손을 치켜세웠다.매년 한국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공헌을 한 해외영화인에게 수여하는 ‘해외영화인 한국영화 공헌상’에 올해에는 토론토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카메룬 베일리(Cameron Baily)가 선정됐다. 북미 최대의 영화제에서 한국영화를 적극적으로 소개해온 공헌을 인정받아 해외영화 관계자들의 만장일치로 선정되었다. 카메론 베일리 집행위원장은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였지만 서면으로 감사인사를 대신했다.이번 ‘한국영화의 밤’은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해 10월 말 부산으로 이전한 이후 부산에서 처음으로 맞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있었다. 김의석 위원장은 “많은 영화인들의 도움으로 위원회가 성공적으로 부산에 정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영화인들의 꾸준한 관심과 격려를 부탁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8일까지 개최되는 부산 아시아필름마켓에서 마켓 내 최대 부스를 운영하는 등 한국영화 홍보 및 세일즈 후반업체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국제 공동 제작, 파이낸싱 등 공동제작 모델을 모색하고 국내외 영화인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하는 제 3회 KOFIC 인더스트리 포럼에는 연일 비즈니스 미팅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영화제로 이미 자리 잡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부산으로 이전한 영화진흥위원회의 적극적인 행보가 돋보이고 있다.
2014.10.07 I 고규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