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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1, 앱카드 활용한 모바일 결제 도입
- E1 전속모델 김연아가 E1 앱카드 결제 출시를 기념해 지난 9월 30일 E1 과천LPG충전소에서 일일 충전소 체험을 하며 고객에게 앱카드 결제 시연을 하고 있다. E1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친환경 LPG전문기업 E1은 스마트폰 에너지 업계에서는 최초로 전국 E1충전소에 방폭형 무선 결제 시스템을 설치하고 앱 카드 방식의 모바일 결제를 10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앱 카드’란 별도의 장치나 절차 없이 스마트폰 앱에 기존 발급받은 신용카드를 등록해 사용하는 방식의 모바일 결제수단이다. 스마트폰 기종의 제한이 없어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쉽게 앱을 설치 후 평소에 사용하는 신용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LPG고객들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에서 ‘E1오렌지카드’ 검색을 통해 앱을 내려받은 후, 모바일 결제 메뉴를 활용하여 기존에 본인이 발급받은 신한, 삼성, 롯데, KB국민, NH농협, 현대 등 6개 카드사 신용카드를 등록 한 후 사용할 수 있다. (신한, 삼성: 10월 1일부터, 롯데, KB국민, NH농협: 11월부터, 현대: 12월부터 사용 가능) 다만, 앱카드 결제기능은 애플의 정책에 따라 안드로이드 OS에서만 지원되며, 10월 중 결제장비가 보급되는 E1충전소에서 차례대로 시행한다.E1은 지난 10일부터 오렌지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1000포인트의 특권’ 행사를 개최한다. 앱다운로드 회원 및 E1오렌지카드 우수회원(직전 1개월 충전실적이 190L를 넘는 오렌지카드 회원)은 오렌지포인트 1000포인트로 사은행사에 응모하면, 응모자 전원에게 1만원 이상의 카놀라유 세트를 증정한다. 응모는 전국 E1충전소 및 E1오렌지카드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에서 가능하며 일반회원은 3000포인트로 응모할 수 있다. ▶ 관련기사 ◀☞ E1, 다음달 프로판·부탄 공급가격 kg당 27원씩 인하☞ E1, 에너지 업계 최초 '알뜰폰 요금제' 출시☞ E1, 美 셰일가스 투자에 300억 더 쓴다..총 800억원
- [국감]"카톡 대화내용 서버 저장 안 밝혀..관련법 위반가능성"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근 발생한 카카오톡의 문자메시지(SNS) 검열 논란과 관련, 다음카카오가 관련 법률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만큼 김범수 의장 등 경영진의 사과와 이용자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하지만 다음카카오는 서비스의 주요 내용과 관련 약관에 기재하고 동의를 받고 있으며, 대화 내용 자체는 이용자의 프라이버시 영역으로 관련 법에서 수집과정에 동의를 요구하는 의미로서의 개인정보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다음카카오는 올 상반기에만 61건의 감청영장을 받았으며 처리율은 93.44%, 압수수색영장은 2131건의 요청을 받았으며 처리율은 77.48%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민단체와 국회 등에서 카카오 검열 문제를제기하자 건수 공개와 사과에 나서는 등 초기 대응은 미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다음카카오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대화내용이 카톡 서버에 저장된다는 점을 공지하지 않은 점 등은 정보통신망법 위반 소지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의원(새정연)은 12일 먼저 “카카오톡 사찰 논란으로 국내 모바일 메신저이용자가 일평균 167만 줄어들었는데 이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따른 불신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전제했다.카카오가 사과했지만, 이용자 반응은 여전히 싸늘한 것이다. 인기순위 1~2위를 달리던 카카오톡은 12위까지 내려앉은 반면, 텔레그램은 3위까지 순위가 올라와 있다.(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하지만 그는 정부의 ICT에 대한 몰이해뿐 아니라 카톡의 안일한 대응과 초점이 벗어난 문제인식도 문제라고 질타했다.그는 “카톡 서비스 초기 이통3사의 부당한 압력을 지적한 본인으로서 현재와 같은 카톡의 대응은 이용자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법률자문 내용을 공개했다.전병헌 의원법률자문 결과에 따르면 먼저 △카톡은 이용자들에게 ‘서비스 주요 내용에 대한 고지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 카톡 이용자의 대화 내용이 이용자 단말기뿐 아니라 카톡 서버에 일정기간(약 7일) 보관된다는 것은알아야 할 내용이나 고지 안 한 것이다. 이후 카톡은 대화내용 저장을 2~3일로 줄였다고 공지했다.전 의원은 “(실제로 수사기관에 대화내용이 제공된) 이용자들은 카톡의 서비스 주요내용에 대한 신의칙상 고지의무 위반을 이유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여지도 존재한다는 것이 복수의 법률전문가로부터 받은 자문 결과”라고 밝혔다.또한 △서비스 자체가 정보통신망법상 개인정보취급에서도 위법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카톡 서비스는 특정 이용자의 대화 내용은 다른 정보와의 결합을 통해 개인식별이 가능한 개인에 관한 정보인데, 이는 정보통신망법상 개인정보에 해당된다. 그러나 카톡 서비스 개인정보 취급방침 등에는 “이용자의 대화내용을 수집하여 보관한다”는 내용이 없는 만큼 ‘개인정보 수집시 개인정보 수집항목 및 이용목적을 이용자에게 고지하고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정보통신망법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전병헌 의원은 “이번 사태는 카톡이 단순히 공지사항수준으로 사과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다”라면서 “김범수 의장 등 경영진이 직접 나서 진솔하게 사과하고 필요하면 보상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에 대해 다음카카오측은 “개인정보의 범위에 대해서는 법적 논의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대화 내용 자체는 이용자의 프라이버시 영역으로 관련 법에서 수집과정에서 동의를 요구하는 의미로서의 개인정보는 아니다. 하지만 회사는 개인정보에 준하는 수준의 보호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관련기사 ◀☞ '카톡 검열' 김범수 의장 지분가치 이틀 만에 1600억 증발☞ [특징주]'사이버 검열' 사과에도 다음카카오, 급락☞ 사이버 검열, 카카오톡의 문제인가☞ [국감]카톡 검열 영장발부에 법원장들 "기준 모른다" 논란☞ 이재웅 "기업아닌 국가권력 남용 탓"..카톡 검열 논란 발끈☞ 다음카카오, '사이버 검열' 사과..프라이버시 모드 도입☞ '카톡 검열' 국감대 오른다.. 이석우 카카오대표 참고인 출석☞ 국회 입법조사처 '검찰 사이버 검열' 3가지 이유들어 우려☞ [e기자, 이게 뭐꼬?]텔레그램은 사이버검열 피할 수 있나요?
- [국감]감청설비, '레이저 장비'까지..국정원 빼고 394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가정보원뿐 아니라 경찰, 관세청 등도 감청설비를 상당수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청이란 불법 도청과 달리 엄격한 법 절차에 따라야 하지만, 최근 카카오톡 고객 수사와 관련 법원의 영장 발부에 논란이 제기된 터라 보다 법원이 감청 영장을 발부할 때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12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강동원 의원(새정연)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감청설비 신고현황’에 따르면 국정원을 제외한 국가기관의 감청시설은 총 394대였다.△국가기관의 감청시설 신고현황(출처: 강동원 의원실)※ 통신비밀보호법 제10조의2 제2항의 규정에 따라 정보수사기관은 미래창조과학부에 감청시설 도입 신고를 하지 않음※ 무선송수신기 : 특정 장소의 대화 내용을 감청하여 휴대용 무선장치를 통해 외부로 송신하는 장비※ 레이저 : 외부에서 레이저를 통해 유리창의 진동을 측정하여 대화내용을 감청하는 장비특히 대검검찰청은 외부서 레이저를 통해 유리창의 진동을 측정해서 대화내용을 감청할 수 있는 장비도 보유하고 있었다. 이는 첩보영화에 나올 법한것으로 레이저 감청장비의 경우 범죄수사는 물론 자칫 악용할 경우 특정정당과 청와대, 권력기관의 각종 회의나 특정정치인 등 유력인사들의 통화내용, 면담내용, 사담은 물론, 민간기업들의 회장이나 사장단 회의내용까지 몰래 엿듣는게 가능하다.또한 특정장소의 대화내용 감청해 휴대용 무선장치를 통해 외부로 송신하는장비도 처음 확인됐으며, 인터넷, 팩시밀리 등 기타 감청시설도 있었다.전체 국가기관 감청시설 394대 가운데 82.2%인 324대가 유선전화 감청장비로 확인됐다. 그 다음으로는 ▲무선송수신기 65대 ▲인터넷 감청 1대 ▲팩시밀리 3대 ▲레이저 감청장비 1대 순이었다.국가기관별로는 경찰청이 197대로 가장 많은 감청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대검찰청 175대, 국방부 17대, 관세청 4대, 해양경찰청 1대 순이었다.종류별로는 ▲경찰청은 유선전화 감청장비만 197대를 보유하고 있다. ▲대검찰청의 경우 유선전화 감청장비 107대, 무선송수신기 64대, 팩시밀리 감청기 3대, 레이저 감청장비 1대 등 175대의 감청장비가 있었다.▲국방부도 유선전화 감청장비 16대, 무선송수신기 1대 등 17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관세청의 경우 유선전화 감청장비 3대, 인터넷 감청기 1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양경찰청은 유선전화 감청기 1대가 있었다.강동원 의원은 “카톡 대화내용 검열로 국민들의 불안이 크다”면서 “가공의 ‘레이저 감청장비’는 대검찰청만이 1대 보유하고 있지만, 막강한 기능의 첨단 감청장비들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사찰 가능성 및 개인정보 침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또 “더 이상 카카오톡 등 SNS 이용자들에 대한 감시와 사찰, 감청을 남발하지 않도록 관련 법개정과 제도개선을 통해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한편 현행 통신비밀보호법 제10조의 2 제2항의 규정에 따라 정보수사기관(국정원)은 미래창조과학부에 감청시설 도입 신고를 하지 않도록 돼 있다. ▶ 관련기사 ◀☞ [국감]카톡 검열 영장발부에 법원장들 "기준 모른다" 논란☞ '카톡 검열' 김범수 의장 지분가치 이틀 만에 1600억 증발☞ [특징주]'사이버 검열' 사과에도 다음카카오, 급락☞ 사이버 검열, 카카오톡의 문제인가☞ 이재웅 "기업아닌 국가권력 남용 탓"..카톡 검열 논란 발끈☞ 다음카카오, '사이버 검열' 사과..프라이버시 모드 도입☞ 국회 입법조사처 '검찰 사이버 검열' 3가지 이유들어 우려
- "류현진·그레인키는 꺾지 못한 STL 불안" -美베테랑 기자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LA 다저스를 격침시키고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시리즈(CS)로 안착한 저력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더 이상의 요행수(?)는 통하지 않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결전을 염려하고 나섰다.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유력 일간지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오는 12일(한국시간)부터 막을 올리는 NLCS의 향방을 예측한 특집기사에서 “따지고 보면 카디널스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돈 매팅리(53) 다저스 감독의 주저함에 힘입어 클레이튼 커쇼(26·다저스)를 두 차례나 꺾고 승리했을 뿐 커쇼 외 류현진(27·LA다저스)과 잭 그레인키(30·다저스) 공략에는 실패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10일 밝혔다.돌이켜 보면 운이 따랐던 시리즈였다는 걸 세인트루이스 쪽에서도 어느 정도 인정하는 분위기다.1989년부터 ‘포스트-디스패치’ 스포츠 전문기자 및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25년 경력의 버니 미클라츠는 “신뢰 못할 불펜 진으로 인해 투수교체 타이밍을 과감하게 잡지 못한 채 커쇼로 밀고 가다 1,4차전을 잃고 만 매팅리의 선택은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고 두둔했다.이런 식으로 시리즈를 잡았지만 다음 상대 샌프란시스코에게는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장면이 될 걸로 보인다.LA 다저스의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미클라츠는 “브루스 보치(59) 자이언츠 감독은 구원 진을 향한 불신 때문에 지친 선발투수를 고집하는 그런 유형이 아니다”고 못 박았다.따라서 카디널스는 타력으로 승부를 볼 줄 알아야 하는데 지난 NLDS를 되짚어보면 썩 믿음이 갈 만한 흐름과는 동떨어진다.미클라츠는 “카디널스는 다저스와 1차전에서 10점을 내고 4번의 경기를 통해 7개의 대포를 쏘아 올렸으며 3,4차전은 벼락처럼 경기후반을 강타해 승리를 거뒀음에도 사실 커쇼에게만 2승을 뽑아냈을 뿐 다저스의 다른 선발투수였던 류현진과 그레인키로부터는 별로 해낸 게 없었다”고 지적했다.전체적으로 볼 때 카디널스 타선은 운 좋게 커쇼를 원 찬스에 무너뜨렸고 형편없던 다저스 구원투수들을 상대로만 점수를 몰아친 경향이 강했다. 반면 류현진-그레인키와 같이 다른 질 좋은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을 시 정규시즌 내내 무기력한 타선(팀 득점 619점 전체 24위, 팀 홈런 105개 전체 29위 등)이 고스란히 재현되는 모양새였던 게 사실이다.불펜도 강한 데다 ‘매디슨 범가너(25·자이언츠), 제이크 피비(33·자이언츠), 팀 허드슨(39·자이언츠), 라이언 보겔송(37·자이언츠)’ 등이 버틴 선발진이 경험 많고 녹록치 않은 자이언츠여서 1차전을 제외하고 큰 것 한방에 의존했던 카디널스의 타격으로는 쉽지 않은 시리즈가 될지도 모른다고 경계하고 있다.또 하나 카디널스 쪽에서 찝찝한 부분은 천적관계다. 다저스가 카디널스에게 그랬듯 카디널스는 자이언츠와 일종의 먹이사슬을 형성하고 있다.카디널스는 포스트시즌(PS)에서 맞닥뜨린 다저스전 10승1패 및 승률 0.909로 PS 사상 특정 팀을 상대로 한 홈 최고승률을 작성했다.반면 자이언츠는 카디널스와 PS 홈 성적 7승3패(승률 0.700)를 마크하고 있어 흥미롭다. 이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LA 에인절스 상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보스턴 상대’와 역대 공동 2위 기록일 만큼 일방적으로 쏠려있다. 세인트루이스가 NLCS 홈 1,2차전 가운데 한 경기를 패한다면 곧바로 홈필드 어드밴티지를 잃고 바로 다저스가 당했던 그 그림 그대로 이어지는 샌프란시스코 원정 3,4,5,차전에서 의외로 가볍게 제압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관련기사 ◀☞ '매팅리 감독-콜레티 단장' 동반경질 가능성과 다저스의 속내☞ "커쇼는 왜 자꾸 STL에 당할까" 그가 밝힌 '4연패 '이유☞ 류현진 아듀, 다저스가 질 수밖에 없었던 '3가지 통계'☞ "류현진 다음 해런 올렸으면..매팅리는 심판 탓" -STL☞ 류현진 左피홈런, '0.72% 확률' 뚫은 카핀터의 신들린 砲☞ LAT "커쇼·잭·류현진이 53승 합작, 다저스 우승 견인차"☞ "류현진 10월7일 출격, 구단은 PS 3선발로 확신" -LAT
- [국감]국회 미방위 "사이버 망명으로 국산 SNS 엑소더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검찰의 카카오톡 사찰 논란으로 외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의 사용자 이탈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도 ‘사이버 망명’ 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새정치민주연합 최원식 의원은 10일 “지난 18일 검찰의 사이버상 허위사실 유포사범 엄정 대응 발표 이후 사이버 망명이 계속되고 있는데 반해, 창조경제의 중심인 ICT 산업을 담당하는 미래창조과학부는 아무런 대책없이 손을 놓고 있다”면서 “국내 포털 및 메신저 업체들이 위축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일반국민은 물론 정치인, 심지어 공무원까지도 사이버 망명에 가세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무부처인 미래부는 뚜렷한 대책은 커녕 입장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가운데 외산 메신저인 텔레그램(Telegram)은 3주 만에 빠른 속도로 주요 앱마켓의 소셜커뮤니케이션 차트 상위권을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미래부가 최 의원실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구글플레이(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지난 19일에는 다운로드 순위가 166위에 그쳤던 텔레그램은 10월 5일에는 2위를 차지했다. 애플 앱스토어(소셜네트워킹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로 111위에 그쳤던 텔레그램은 10월 5일 기준으로 1위로 집계되고 있다. 현재 텔레그램의 국내 가입자수는 100만명이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국내외 모바일 메신저 일 평균 이용자 추이. 출처=랭키탓컴같은 당 전병헌 의원 또한 “검찰의 카톡 사찰 논란이 카카오톡 뿐 아니라 한국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이용자 전체의 감소를 불러왔다”면서 “창조경제의 핵심이 돼야 할 인터넷 및 모바일 기업들이 대통령의 잘못된 발언과 정부정책으로 이용자 감소현상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전 의원이 ‘랭키닷컴’의 모바일 메신저 이용행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톡의 9월 3째주(9/21~9/27) 일평균 이용자수는 2646만명이었지만 9월 4째주(9/28~10/04)에는 2605만명으로 감소했다. 또한 라인이나 네이트온, 마이피플, 챗온과 같은 한국 모바일메신저 평균 이용자가 1주일 사이 167만명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와 함께 국내 1, 2위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035420)(라인)와 다음(035720)카카오(카카오톡)는 사찰 사태로 전고점 대비 각각 9.4%, 14%의 주가 하락을 경험했다. 전 의원은 “이번 카톡 사찰 논란이 카톡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정부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인한 한국 모바일메신저 서비스 전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카카오톡은 프라이버시 모드 도입 등 자구책을 내놓고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본인의 잘못된 발언을 바로잡고, 정부 역시 잘못된 정책을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라인, 월 이용자수 1억7천만명..日 결제·배달서비스 확대☞네이버 사옥, 에너지 절감 'LEED 플래티넘' 최고 점수획득☞'자존심 꺾은 SAP'..공정위 제재로 글로벌 정책 변경
- 카톡 사찰 당사자 압색자료 열람 요구..카카오 "내용 선별 안했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다음카카오가 카톡 사이버 사찰 당사자인 정진우(노동당 부대표) 씨가 공개질의를 통해 △본인이 본인의 압수수색자료 원본을 열람하도록 해달라는 것과 △(본인의) 범죄 혐의와관련된 자료를 다음카카오법무팀이 추려 제공했다는 일부 보도(검찰 주장 인용)에 대한 사실관계와 함께 압색 집행에 협조한 과정을 상세하게 밝혀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 10일 일부 답변을 내놓았다.정진우 씨는 이 같은 요지의 공개질의서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자유게시판과 카카오톡 권리침해신고센터에 올리면서, 다음카카오의 성의 있는 답변을 요구한 바 있다.이에 대해 다음(035720)카카오는 10일 오전 10시 55분 ‘다음카카오 법무팀은 카톡 대화 내용을 선별하지 않습니다“라는 내용의 참고자료를 언론사에 보내 일부 이슈에 대해 해명했다. 하지만 정 씨 본인이 압색 자료 원본을 열람할 수 있는 지 여부나 구체적인 압색 경위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다음카카오가 대화내용을 직접 선별해 경찰에 넘긴 일은 없으며, 오히려 언론이 문제라는 인식을 전했다.또한 새롭게 도입한 프라이버시 모드에선 암호키는 고객 스마트폰에 저장돼 스마트폰을 압수수색하지 않는 이상 누구도 풀 수 없다고 밝혔다. 서버에서 데이터가 2~3일 안에 지워진다는 점과 함께, 앞으로 고객 신뢰 회복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원칙적인 입장도 재확인했다.이와 관련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는 9일 성명을 내고 “다음카카오가 국내 기업 최초로 투명성 보고서를 내기로 한 점은 환영한다”면서도 “검찰의 무분별한 사이버 검열은 공권력 남용, 사생활 침해에 해당하며, 공권력에 굴복해 이용자의 정보를 보호하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사이버 망명 행렬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다음 해명 참고자료 원본안녕하세요.지난 10월 8일 카카오톡에 올린 사과 공지와 함께 여러가지 궁금해 하시는 사안들에 대한 답변을 드렸습니다. 이후 게재된 언론 보도와 다음카카오 블로그에 남겨주신 댓글, 그리고 여러 SNS 채널 등을 통해 추가로 제기된 질문들을 모아 답변 드립니다. 앞으로 여러분께서 올려주시는 소중한 의견과 질문에 일일이 댓글을 달아 드리지는 못하겠지만, 지금과 같이 주기적으로 모아 최대한 성심성의껏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일부 언론에서 검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 다음카카오 법무팀이 카톡 대화내용을 직접 선별해 경찰에 넘겼다는게 사실인가요?사실이 아닙니다.다른 언론이 보도한 10월 10일자 기사를 보면, 종로경찰서에서 ‘다음카카오, 대화내용 선별 안했다‘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관련기사: 수사당국, 불륜·명예훼손 대화내용 보면 어떻게 할까?)다음카카오는 영장에 기재된 정보 중 서버에 남아있는 정보만 제공할 뿐, 절대 자의적으로 특정 대화만 선별해 제공하지 않습니다. 범죄와 관련된 사항을 개인이나 사기업이 판단할 수 없으며, 그렇게 해서도 안된다고 믿습니다. 영장에는 통상 수사 대상자의 전화번호가 기재되어 있고, 수사기관은 그 번호가 나눈 대화 내용과 그 외 수사에 필요하다고 판단된 정보를 다음카카오 법무팀에 요청합니다. 법무팀은 영장에 기재된 정보 중 서버에 남아있는 정보를 있는 그대로 1차 수사기관인 경찰에 제공하고, 이후 경찰에서 수사와 관련된 정보를 검찰에 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간혹 영장에 ‘범죄혐의 관련부분으로 제한’이라고 명시되어 발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명시되어 있어도 사업자가 “범죄혐의 관련부분”을 판단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영장에 기재된 기간 내 정보 중 서버에 남아 있는 정보를 있는 그대로 전달하게 됩니다.저희는 이번 보도 직후 자체적으로 정보를 선별하지 않는다고 언론사에 설명했습니다. 아쉽게도 검찰과 카카오톡 모두 믿지 못하겠다는 후속 보도가 있었습니다. 어느 측 말이 맞는지 언론이 보다 적극적으로 시시비비를 밝혀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그리고 이러한 발언을 하신 검찰 관계자가 누구신지,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이것이 검찰의 공식적인 입장인지도 궁금합니다.▲프라이버시 모드를 도입해도 영장이 발부되면 서버에서 암호를 풀어 전달되는 것 아닌가요?프라이버시 모드 상태로 이루어지는 대화, 즉 종단간 암호화(End to End Encryption) 상태에서 오가는 카카오톡 메시지는 저희도 암호를 풀 수 없습니다. 이는 암호키가 서버가 아닌 이용자의 스마트폰에만 저장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사기관이 암호를 풀어 메시지 내용을 보기 위해서는 카카오톡의 서버가 아닌 이용자의 스마트폰까지 압수해야만 가능합니다.▲서버 저장 기간을 2-3일로 줄여도 그 기간에 전체 대화 양이 적으면 5일 전의 대화가 남을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서버에서 지워지면, 내 스마트폰에서 지워지나요? 최근 서버 저장 시스템에 대한 개선으로 데이터 량이 아닌 기간(2-3일)으로 지워지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2-3일이 지나면 무조건 대화 내용이 지워집니다. 여러분의 가족, 친구, 연인으로부터 받는 소중한 메시지는 3일이 지나 카카오톡 서버에는 지워지지만, 여러분의 스마트폰에는 계속해서 남아 있습니다.▲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네요. 너무 늦은 것 아닌가요?많은 부분을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로 사용자가 걱정하는 것이 무엇인지 깊게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는 어떤 순간에도 사용자의 정보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놓고 서비스를 하겠습니다.한번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기까지는 무엇보다 행동과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떠한 일에도 초심을 지켜나가는 카카오톡, 다음카카오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 류현진 아듀, 다저스가 질 수밖에 없었던 '3가지 통계'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1968년 밥 깁슨(7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 22승9패 평균자책점 1.12 268탈삼진 등) 이후 46년만의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과 최우수선수(MVP) 동시 석권을 눈앞에 둔 클레이튼 커쇼(26·LA다저스)가 1,4차전에서 무너진 LA 다저스는 포스트시즌(PS) 무대에서 2년 연속으로 특정 팀에 고배를 마시고 쓸쓸히 보따리를 쌌다.왼쪽 어깨통증에서 24일 만에 돌아와 3차전에서 ‘6이닝 1실점’ 등으로 역투했던 류현진(27·LA다저스)의 시즌도 이것으로 종료됐다.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뉴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운명의 원정 4차전에서 다저스는 4일 만에 마운드를 밟은 커쇼(6이닝3실점)를 내세우고도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5전3선승제의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DS) 전적 1승3패로 2억5600만달러(약 2749억원)를 퍼부은 거함의 시즌이 초라하게 마무리됐다.역대 통계로 돌이켜 본 다저스는 크게 3가지 이유에서 질 수밖에 없는 시리즈를 펼친 것으로 분석된다.◇ ‘뒷심’ 싸움에서 압도당한 다저스작년 챔피언십시리즈(CS)와는 양상이 또 달랐다. 이번 ‘다저스 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DS는 뒷심 싸움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한 마디로 카디널스가 경기 후반 득점에서 확실하게 다저스를 제압한 결과물이 바로 지금의 참패를 불렀다.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고개를 숙인 채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4경기를 치르는 동안 7회 이전에 승부가 난 경기는 한 차례도 없었다. 모두 7회 이후 승패가 갈렸는데 애석하게도 7~9회만 놓고 본 다저스와 카디널스의 스코어 차는 무려 15-4로 카디널스의 3배 이상 압도적인 우위였다.다저스는 4경기의 1~6회 스코어 합계 11-3으로 크게 앞섰으나 반면 단 한 번도 7회 이전 리드를 잡지 못한 카디널스에 7회 이후 15-4로 완벽히 눌리면서 경기를 거듭할수록 충격에 피로감까지 배가된 힘든 시리즈를 치러야 했고 결국 무릎을 꿇지 않을 수 없었다.결과적으로 불펜의 깊이와 타선의 집중력이 이런 극명한 차이를 만든 것으로 풀이된다.◇ 좌타자 단속에 실패한 역대급 ‘짠물’ 좌완들돈 매팅리(53) LA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등판한 3차전 석패 뒤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된 좌완 구원투수 스캇 엘버트(29·다저스)를 결정적인 순간 굳이 마운드에 올린 이유에 대해 “오랜 공백이 있은 엘버트를 PS 로스터에 집어넣기로 결정한 건 그가 좌타자를 잡을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카디널스에는 좋은 좌타자들이 많고 그 강점을 중성화시키고자 했으나 현재까지는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그러나 앞선 2차전 불펜에서 결정적인 한방을 허용한 J.P. 하월(31·다저스)을 대신한 엘버트도 결국 버텨내지 못하고 마의 7회말 콜튼 웡(24·세인트루이스)에게 결승 투런포(다저스 1-3 패)를 또 얻어맞았다.불펜뿐만 아니라 좌타자에게 홈런을 내주지 않기로 악명(?) 높은 선발투수 커쇼(정규시즌 타수당 피홈런 확률 0.699%)와 류현진(0.72%)까지 큰 것을 3방(커쇼 2개)이나 통타당하며 ‘좌타자 잡는 좌투수’라는 오랜 야구속설을 무색케 한 시리즈였다.스포츠통계전문업체인 ‘일리어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역대 PS 시리즈를 통틀어 2014년 카디널스는 뉴욕 양키스를 상대한 2009년의 좌타군단 필라델피아 필리스(6홈런)에 이어 좌투수에게 가장 많은 홈런을 뽑아낸 2번째 구단(5개)에 올랐다.3위는 1998년 양키스를 맞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3개일 만큼 흔치 않은 기록이다.카디널스는 사실 운도 많이 따랐다. 그해 정규시즌에서 팀 홈런 리그 꼴찌 구단(105개로 캔사스시티 로열스의 95개에 이은 전체 29위, 다저스 134개 전체 16위-NL 6위)이 NLDS 들어서만 7개의 대포를 가동시켰다. 이는 홈런 꼴찌구단 기준 역대 최다다.◇ ‘세인트루이스 징크스’에 다저스 쪼그라들다올 시즌 커쇼와 잭 그레인키(30·다저스) 조합을 놓고 호사가들은 2000년대 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똘똘 뭉쳤던 랜디 존슨(51)과 커트 쉴링(48)이 떠오른다고들 했다.그도 그럴 것이 PS를 포함해 커쇼-그레인키가 연속 출격한 2014시즌 총 24차례의 경우에서 ‘2연승이 9회, 1승1패 14회, 2연패는 단 1회’에 불과했다. 그만큼 막강한 원투펀치 조합을 가졌음에도 다저스만 만나면 신바람을 내는 카디널스의 홈 불패 신화를 꺾지 못했다.이날 승리로 카디널스는 PS에서 맞닥뜨린 다저스전 10승1패 및 승률은 무려 0.909를 자랑하게 됐다.이는 역대 PS 사상 한 팀을 상대로 한 홈 최고승률로 공동 2위권인 ‘보스턴 레드삭스의 LA 에인절스 상대, 클리블랜드의 보스턴 상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카디널스 상대’ 7승3패(0.700)를 훌쩍 웃도는 수치다.다저스는 양키스와도 천적관계의 희생양으로 전락한 상황이어서 체면을 구긴다. 양키스의 다저스 상대 PS 통산 홈 성적은 22승10패(0.688)로 역대 3위에 랭크돼 있다.특정 팀에게 유독 약한 다저스의 이런 웃지 못할 징크스는 PS 같은 단기전 승부에서는 그야말로 ‘쥐약’이다.▶ 관련기사 ◀☞ "커쇼는 왜 자꾸 STL에 당할까" 'PS 4연패' 그가 직접 밝힌 이유☞ "류현진 다음 해런 올렸으면..매팅리는 심판 탓" -STL☞ 류현진 左피홈런, '0.72% 확률' 뚫은 카핀터의 신들린 砲☞ 류현진의 시즌이 끝났다...커쇼 투혼에도 다저스 탈락☞ LAT "커쇼·잭·류현진이 53승 합작, 다저스 우승 견인차"☞ "류현진 10월7일 출격, 구단은 PS 3선발로 확신" -LAT
- 가트너 "2015년 세계 IT 지출, 올해보다 3.9% 증가" 전망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가트너가 2015년 세계 IT 지출이 올해보다 3.9% 증가한 3조9000억 달러를 넘어 설 것으로 예상했다. 대부분의 IT 지출은 디지털 산업 경제에 의해 주도될 것으로 관측됐다. 2013년부터 새롭게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은 약 6억5000만 개에 이른다. 3D 프린터는 10억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했다. 자동차 10대 중 한대는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다. 기업 내 최고데이터책임자(CDO)와 최고디지털책임자(CDO)의 수는 두배로 증가했다. 2015년에 이르면 이러한 수치들이 모두 두배로 증가할 것이라는게 가트너 전망이다. 피터 손더가드 가트너 수석 부사장은 “사물 인터넷을 통해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 간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산업과 비즈니스 프로세스 운영 방식을 변화시키는 디지털 비즈니스 시대가 도래했다”면서 “이같은 현상들이 업무 현장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산업 구조 상에 영구적인 변화를 야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손더가드 부사장은 “올해 기업들은 사물인터넷의 설계, 구축, 운영에 400억 달러 이상을 지출할 전망”이라면서 “개별 장비 또는 가치를 지닌 모든 사물은 센서를 내장하게 될 것이며 업계 선도의 자산 집약적 기업들은 2020년에 이르면 IP 주소가 할당된 사물을 150만개 이상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특히 가트너는 IT 지출의 주체가 바뀌면서 기술에 대한 수요와 관리가 IT 부서로부터 고객과 더 밀접한 관계를 가진 디지털 비즈니스 부서 쪽으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했다. 총 IT 지출의 38%가 이미 IT 외적인 부분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중 상당 부분이 디지털 비즈니스에 해당한다.2017년에 이르면 이 비율은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마케팅, 인사, 물류, 판매 등의 기업 내 개별 조직이 디지털 스타트업화 될 것이며, 각 개별 비즈니스 조직이 기술을 소비하고 활용하는 측면에서 기술 스타트업과 마찬가지의 성격을 갖게 될 것이라는게 가트너의 분석이다. 또한 디지털 비즈니스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직업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18년에 이르면 비즈니스 프로세스 인력에 대한 수요는 50% 줄어드는 반면, 디지털 직업에 대한 수요는 50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더가드 부사장은 “디지털 기술과 관련된 조직 뿐 아니라 기업 전체가 2020년의 디지털 조직에 걸 맞는 인력을 지금부터 수급해야 한다”며 “인재는 디지털 리더십의 핵심이며, 기업은 이를 기반으로 신뢰를 쌓고 진정한 디지털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한국영화의 밤' 성황리 개최, 국내·외 영화인 500여 명 참석
- 2014 한국영화의 밤 풍경.(사진=영화진흥위원회)[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의석)가 6일 오후 8시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대연회장에서 ‘한국영화의 밤’ 리셉션을 개최했다.이 행사는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최와 2014년도 한국영화의 성과를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국내외 영화인들과 함께 축하하고, 세계 영화인의 교류를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리셉션에는 국내외 영화인 50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한국의 김태식, 이무영, 송일곤, 김조광수, 부지영, 신연식, 연상호 감독 등이 리셉션을 찾았다. 해외 영화인으로는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샤를 테송 집행위원장,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 모스토파 파루키 감독, 키키 수기노 감독 겸 배우, 영화평론가 토니 레인즈가 자리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국내외 영화인들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가장 활발한 교류의 장은 역시 ‘한국영화의 밤’이라며 두 손을 치켜세웠다.매년 한국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공헌을 한 해외영화인에게 수여하는 ‘해외영화인 한국영화 공헌상’에 올해에는 토론토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카메룬 베일리(Cameron Baily)가 선정됐다. 북미 최대의 영화제에서 한국영화를 적극적으로 소개해온 공헌을 인정받아 해외영화 관계자들의 만장일치로 선정되었다. 카메론 베일리 집행위원장은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였지만 서면으로 감사인사를 대신했다.이번 ‘한국영화의 밤’은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해 10월 말 부산으로 이전한 이후 부산에서 처음으로 맞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있었다. 김의석 위원장은 “많은 영화인들의 도움으로 위원회가 성공적으로 부산에 정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영화인들의 꾸준한 관심과 격려를 부탁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8일까지 개최되는 부산 아시아필름마켓에서 마켓 내 최대 부스를 운영하는 등 한국영화 홍보 및 세일즈 후반업체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국제 공동 제작, 파이낸싱 등 공동제작 모델을 모색하고 국내외 영화인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하는 제 3회 KOFIC 인더스트리 포럼에는 연일 비즈니스 미팅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영화제로 이미 자리 잡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부산으로 이전한 영화진흥위원회의 적극적인 행보가 돋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