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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감]철도공사 자회사, 카쉐어링 누적적자 심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자회사 코레일네트웍스(주)의 신규사업인 ‘카세어링사업’의 이용실적이 적어 지금까지 수억원의 누적적자를 기록하고 있다.이 사업은 전국 철도역에서 철도이용객들에게 시간단위로 차량을 대여하는 신개념 개통수단 사업이다. 철도의 장거리 운송기능과 연계해 주요 철도역을 거점으로 하는 단거리 교통 수단인 카쉐어링사업을 운영하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지만, 의욕과 달리 적자규모가 상당하다.21일 코레일네트웍스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금년도 1월에서 7월까지의 ‘카쉐어링 사업의 손익현황’은 매출액이 7억 4천100만원인 반면, 매출원가는 11억 7천900만원에 달한다. 7개월간 무려 마이너스 4억 3천800만원이 적자다.2014년 1월에는 가입자수 1천346명 가운데 이용건수는 1천312명에 이르러 가입자 수 대비 이용률이 97.5%에 달했다. 지난 6월달에도 가입자수 2천247명 가운데 이용건수는 2천233명이 이용해 이용률이 99.4%에 달했다. 하지만 7월달부터는 이용률이 급감했다. 7월의 경우 전월에 비해 가입자 수가 67.1% 증가한 5천594명으로 늘났다. 그러나 이에 반해 이용률은 전월의 99.4%에서 57.6%로 급감했다.감사원에서도 지난해 카세어링 사업의 추진이 부적정하다고 지적했다.한편 코레일네트웍스(주)의 ‘카세워링 사업’의 주요사업 운영내용을 보면 △전국 기차역 중심 차량대여 △주요 기차역 포함 전국 52개거점 서비스 제공 (지속적 거점 전국확대) △주요 관광열차 연계 교통 서비스제공 △수도권 12개 거점 전기차 대여서비스 등이다. 지난 2012년 6월 전기차셰어링 사업자 선정을 한 이후 ▲2013년 1월에 차량 50대(전기차 32대, 일반차 18대)를 구입하였으며 ▲2013년 8월에 카셰어링 유카 영업개시하고 ▲2013년 9월에 서울시 나눔카 전기차 영업개시했음 ▲2014년 1월에 교통 취약 권역(제천,풍기,안동,나주 등) 확대 운영하고 ▲금년 현재, 전국 51개 거점에, 차량 150대를 운영중에 있다. 강 의원은 “코레일네트웍스가 당초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카세어링사업’이 금년 7개월간의 매출총이익은 4억 3천8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당초 사업성 분석이 잘못된 것이 아냐나고 지적했다. 또한 카세어링사업에 가입자 수 대비 이용률 저하 추세로 올 6월의 이용률이 99.4%였으나 7월에는 57.6% 급감했다며 회원늘리기에만 급급해 정작 실수요자 중심의 가입자가 아닌 허수 가입자가 많기 때문이 아니냐고 비판했다.강동원 의원은 수익성 분석을 다시 검토하고 동사업의 활성화 방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 대형보험대리점, 코스닥 상장 '물밑작업' 한창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대형보험대리점(GA)의 기업공개(IR) 준비가 한창이다. 모집이 커지면서 자금조달의 필요성도 커진데다 기업공개를 통해 회사의 인지도와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다. 다만 금융당국이 부정적인데다 상장요건도 까다로워 실제 코스닥 입성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인카금융서비스와 에이플러스그룹, 리더스코인스, 프라임에셋 등은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다.인카금융서비스는 오는 2016년 코스닥 사장을 목표로 최근 국내 자산운용사 출신의 최고재무관리자(CFO)를 영입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벤처캐피탈을 통해 6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인카금융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얻어지는 안정적인 자금 확보를 기반으로 글로벌 보험중개회사인 ‘마쉬’사를 벤치마킹하겠다는 계획이다.에이플러스그룹은 2020년까지 계열사 가운데 한 곳을 코스닥 시장에 등록하기 위해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계열사는 보험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에이플러스에셋과 상조서비스회사인 에이플러스라이프, 부동산 컨설팅회사 에이플러스리얼티, 국내외 응급의료지원서비스업체인 AAI헬스케어 등이다.곽근호 에이플러스 회장은 최근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자생력 확보를 통해 건전한 재무구조를 구축해 각 계열사별로 상장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여기에 리더스코인스, 프라임에셋 등 다른 대형 GA들도 상장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리더스코인스는 현재 영업채널 다변화, 전산 인프라 구축, 외부자금 수혈 등 상장에 대비한 여건을 마련해 가고 있다. 한 대형GA 대표는 “웬만한 대형 GA는 상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금융판매전문회사 도입 등 새 제도 도입 등 환경변화에 맞춰 코스닥 시장 등록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다소 부정적인 입장이다. 비슷한 지분을 가진 다수의 주주들로 구성돼있다보니 복잡한 내부 경영구조로 상장추진이 쉽지 않은데다 코스닥 상장 요건을 맞출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불완전판매와 각종 금품 비리 사건 등에 연루되면서 이미지가 추락한 상황이라 금융당국의 상장 요건 심사를 통과하기도 만만치 않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연합체 형태의 다수의 주주로 구성돼 있어 이견조율과 자본금 확충이 어렵고 상장 후 경영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위해선 최근 사업연도 말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당기순이익 20억원 이상, 매출액 100억원 이상, 기준시가총액 300억원 이상 또는 매출액 50억원 이상, 전년 대비 매출증가율 20%이상 달성 등 까다로운 요건을 맞춰야 하는데 가능할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 삼성·LG, 부산 'WIS 2014' 참가.. 차세대 통신기술 경쟁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차세대 통신시대의 주도권을 잡기위한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삼성전자와 LG전자는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IT) 전시회인 ‘월드 IT쇼(WIS) 2014’에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5세대(5G) 기술을 나란히 선보였다.양사는 벤더블 TV, 갤럭시노트4, 갤럭시노트엣지, 울트라 올레드 TV, G워치R 등 각사의 최신 전략제품들을 대거 출품해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WIS 2014는 올해 ‘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의 부대행사로 마련됐다. ◇ 차세대 통신 시장 선점하라…5G 기술 시연삼성전자는 ITU 전권회의에 350여대의 보안 무선접속장치(AP)와 이를 제어하는 ‘스마트 무선랜 솔루션’을 구축하는 등 무선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했다.삼성전자는 5G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초고화질(UHD) 영상을 대형 TV에 전송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또 세계 최초로 이동 중 5G 기술 시연에 성공한 결과도 선보였다. ‘삼성 스마트홈’ 전시를 통해 도어락과 IP 카메라를 연동, 가족 구성원들이 집에 잘 돌아왔는지 확인할 수 있는 세이프티 서비스도 눈길을 끌었다. 주기적으로 집안에서 여러 제품의 전력 사용량을 살펴볼 수 있는 에너지 매니저 기능도 있다. 밖에서도 집안 상황을 확인하고, 웨어러블(착용형) 기기와 스마트폰 음성 인식 기능을 통해 가전을 작동시키는 음성 제어 서비스도 함께 시연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UHD급 영상 전송과 커넥티드카 서비스 등을 시연하면서 5G 비전을 공개했다.특히 △필요자원 원격접속 △오감기반 콘텐츠 △실시간 상황인지 △가상·증강 현실 등 4개 영역으로 나눠 미래 통신기술과 활용사례를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LG전자 관계자는 “상상 이상의 사용편의성을 제공한다는 비전 아래 현재 4G보다 수 백배 이상 빠른 5G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왼쪽)와 LG전자는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월드 IT쇼 2014’에 참가해 차세대 통신기술인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시연했다. 각 사 제공◇ 삼성 벤더블 TV·LG 울트라 올레드 등 ‘최고 TV‘ 맞짱최고의 기술력을 탑재한 최신형 TV 제품도 나란히 선보였다.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크기의 105형 UHD 벤더블 TV를 전시했다. 이 제품은 소비자들이 기호에 따라 평면이나 화면 옆을 오목하게 휜 커브드 화면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삼성 고유의 4200R(반지름이 4200mm인 원희 휜 정도) 곡률을 적용한 커브드 TV 제품을 선보여 최고의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LG전자는 세계 최초로 선보인 유기발광다이오드(UHD OLED) TV를 전시장 입구에 배치해 차별화를 꾀했다.전시관 입구에 ‘77형 울트라 올레드 TV’ 5대를 나란히 연결해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이 제품은 OLED라는 최고의 디스플레이와 UHD의 해상도가 결합한 TV 기술의 집약체로, 3300만개의 서브화소가 마치 실물을 눈으로 보는 듯한 생생한 화질을 제공한다.삼성전자(왼쪽)와 LG전자는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월드 IT쇼 2014’에 참가해 각사의 첨단 기술력을 적용한 ‘삼성 105형 벤더블 TV’(왼쪽)와 ‘LG 초고화질(UH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를 선보이며 차세대 TV 기술을 자랑했다. 각사 제공◇ ‘기어S’-‘G워치R’, 관람객 이목끌기관람객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모바일 기기 전시공간에서도 ‘기어S’와 ‘G워치R’ 등 웨어러블 기기를 비롯해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볼 수 있다.삼성전자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한 ‘제14회 모바일 기술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갤럭시노트4’와 기어S를 선보였다. 전면뿐만 아니라 우측 옆면의 휘어진 화면에서 메시지나 알림,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는 ‘갤럭시노트 엣지’ 제품도 함께 전시했다. LG전자의 G워치R은 세계 최초로 원형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제품으로, 원형 디자인을 위해 제품 내부의 부품 설계를 최적화했다. 고급 시계들이 주로 채택하는 메탈바디, 천연 가죽 소재의 스트랩을 적용해 감각적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차세대 기업간거래(B2B) 솔루션과 프린터, 신개념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밀크’ 등의 콘텐츠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이목 잡기에 나섰다.LG전자는 21대 9 비율의 곡면 모니터와 일체형PC 등 다양한 시네뷰 라인업을 선보였다. UHD 해상도를 지원하는 전문가용 4K 모니터 태블릿과 노트북 융합상품인 ‘탭북’ 등 전략 IT 제품을 대거 출품했다.▶ 관련기사 ◀☞[마감]전차주 반등한 코스피, 1930선 회복☞코스피, 낙폭과대 대형주 일제히 반등..1930선 회복☞주파수심의위원회, 민간위원 3명 위촉
- 주파수심의위원회, 민간위원 3명 위촉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국무조정실은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주파수심의위원회를 열고, 이수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 정제창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홍인기 경희대 전자전파공학과 교수 등 3명을 민간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수인 책임연구원은 1962년생으로, 경북대에서 전자공학과 학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ETRI에서는 디지털방송연구단 방송시스템연구그룹장 등을 맡았다. 정제창 교수는 1957년생으로, 서울대와 카이스트(KAIST)에서 학사· 석사 학위를 받고, 미국 미시건대에서 신호처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삼성전자(005930) 멀티미디어센터 수석연구원과 한단정보통신 자문위원을 역임하고, 현재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홍인기 교수는 1967년생으로, 연세대에서 전기공학 학사·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통신학회 상임이사와 대한전자공학회 총무이사 등을 역임한 뒤, 현재 경희대 전자전파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편, 이날 열린 위원회에서는 ‘주파수심의위원회 운영세칙’을 의결하고, ‘700㎒ 대역 활용방안 공동연구반’ 김용규 위원장(한양대 경제학부 교수)으로부터 그간의 논의상황을 청취했다. ▲좌로부터 이수인 책임연구원 정제창 교수, 홍인기 교수▶ 관련기사 ◀☞코스피, 1930선 회복 시도..외국인·기관 '쌍끌이'☞삼성전자, 일반인 대상 5G 첫 시연…WIS서 첨단기술 망라☞애플, 20일 실적 발표..호실적 전망 주당 6.34달러
- LG전자, '부산ITU 2014' 부대행사서 첨단제품 선봬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LG전자(066570)가 20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월드 IT 쇼(WIS) 2014’에서 첨단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이번 전시회에서 LG전자는 902m²(약 272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비전’, ‘울트라 올레드 TV’, ‘웹OS 탑재 스마트+ TV’, 감성 혁신 기반 웨어러블 기기 등 프리미엄 전략 제품을 전시한다.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필요자원 원격 접속 △오감기반 콘텐츠 △실시간 상황 인지 △가상·증강 현실 등 4개 영역으로 나눠 미래의 통신기술과 활용사례를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5G 이동통신 비전에 중점을 뒀다.이에 따라 스마트폰을 이용한 울트라HD급 영상 전송, 커넥티드카 서비스 등의 개념을 선보였다. 또 5G 비전 실현을 위해 △초광대역 밴드 △사용자 기반 스마트 네트워킹 △체감 지연시간 제로 등을 기술 목표로 제시했다.이와 함께 LG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77형 울트라 올레드 TV’ 5대를 나란히 연결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울트라 올레드 TV는 최고의 디스플레이와 최상의 해상도가 결합한 TV 기술의 집약체로, 3300만개의 서브화소가 마치 실물을 눈으로 보는 듯한 생생한 화질을 제공, 울트라HD를 넘어 올레드TV 시대를 연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이외에도 세계 최초로 완벽한 원형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G워치R’도 전시한다. 이 제품은 풀 서클(Full-circle) 디자인을 위해 제품 내부의 부품 설계도 최적화했다. 고급 시계들이 주로 채택하는 메탈바디, 천연 가죽 소재의 스트랩을 적용해 감각적 디자인에 힘을 보탰다. 아울러 스마트폰과 연동성을 높인 태블릿 ‘G패드’ 3종(7.0, 8.0, 10.1인치)과 함께 블루투스 헤드셋 ‘LG 톤 플러스’도 전시한다.이외에도 21대 9 시네뷰를 적용한 곡면 모니터·일체형PC 등 다양한 시네뷰 라인업과 초고화질(UHD) 해상도(4096x2160) 해상도를 지원하는 전문가용 4K 모니터, 태블릿과 노트북의 장점을 결합한 ‘탭북’ 등 다양한 IT 제품을 선보인다.LG전자는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월드 IT쇼(WIS) 2014’에 참가해 첨단 기술 및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다. 모델들이 5G전시존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 제공
- 특별한 녀석들- 브랜드별 고성능 디비젼 메르세데스-벤츠 AMG
- [이데일리=모토야] 총성 없는 전쟁, 바로 수입차 시장을 두고 이르는 말이다. 한국 수입 자동차 협회에 따르면 2014년도 5월 현재, 수입차 등록대수는 1만6천712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국시장의 점유율에서 13%를 넘어서며 수치이다.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이 치열한 경쟁에서 각 메이커들은 차별화된 색다른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고성능 모델들을 필두로 한 이미지 마케팅이다. BMW ´M‘, 메르세데스-벤츠 ´AMG´ , AUDI ’RS‘ 등이 대표적인 모델들이다. 고성능 모델들은 판매가 주 목적이 아니다. 고성능과 최신기술의 집합체로 색다른 이미지를 만들어 내어 소비자들에게 좀 더 강인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목적이다.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충성도를 높이는 것이다. 스피드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드림카로 불리기도 한다. 모토야 에서는 이러한 특별한 녀석들을 시리즈로 알아보고자 한다. 두번째 특별한 녀석은 메르세데스-벤츠 의 ´AMG´ 이다.AMG의 역사메르세데스-벤츠에는 두 명의 젊은 엔지니어가 있었다. 한 사람은 한스 베르너 아우프레히트(Hans Werner Aufrecht), 남은 한 사람은 에르하르트 멜허(Erhard Melcher)라는 이름의 젊은 엔지니어였다. 두 엔지니어는 모터스포츠 마니아였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엔지니어였던 시절, 이들은 모터스포츠에서 빠른 메르세데스를 만들고자 하였다. 하지만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미 모터스포츠에서 철수한 상태였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주차가 1955년 르망레이스에서 코스 이탈로 큰 사고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벤츠에서의 모터스포츠 진출 기회가 불투명해진 두 엔지니어는 메르세데스를 떠나게 된다.그리고 1967년, 메르세데스-벤츠를 떠난 두 명의 젊은 엔지니어는 독일의 그로스아스파흐 마을에서 그들의 꿈을 이룰 회사를 세웠다. 이 회사가 바로 AMG였다. AMG의 이름은 두 창업주의 이름인 아우프레히트의 ‘A’와 멜허의 ‘M’을, 회사의 본거지인 마을이름 그로스아스파흐의 이니셜인 ‘G’,를 합쳐서 만들어졌다.설립이후 두 사람은 모터스포츠용 차량개발을 시작했다. 첫 번째로 제작한 자동차는 300SEL 6.8 AMG이다. 기반이 되는 차량으로 300SEL을 채용한 이유는 아우프레이흐와 멜허가 본래 메르세데스-벤츠 출신의 엔지니어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메르세데스-벤츠 모델들의 특성을 잘 알고 있었다. 따라서 설계와 제작 모두 용이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300SEL 모델은 현재 판매 되고 있는 S클래스의 전신이기도 하다. 300SEL의 든든한 차체에 얹힌 V8 6.3L 엔진의 배기량을 6.8L로 키우고 로커암, 커넥팅로드, 피스톤, 흡기 및 배기 시스템을 개량해 최대출력 428마력과 최대토크 63.2kg.m에 달하는 성능을 냈다. 최고 시속은 265km로 43년 전에 만들어진 차량이라고는 믿기 힘든 성능을 발휘했다. 300 SEL 6.8 AMG AMG는 1971년, 개발을 끝낸 300SEL 6.8 AMG로 스파프랑코르샹(Spa-francorcham) 24시간 레이스에 참가한다. 24시간 레이스란 정해진 구간 내에서 24시간동안 가장 많은 랩을 도는 자동차가 우승하는 레이스이다. 300SEL 6.8 AMG는 첫 출전이었지만 메르세데스-벤츠의 튼튼한 차제와 AMG의 엔진 기술력이 24시간 레이스에서 완주 할 수 있는 내구성을 보여주었다. 이를 바탕으로 종합 2위라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냈고 그들의 기술력을 알리기 충분하였다. 이후 AMG는 DTM(유럽투어링카 챔피언쉽)에 출전하여 줄 곳 상위권에 성적을 내면서 모터스포츠에 강자로 떠올랐다. 이러한 성적은 메르세데스-벤츠에서도 주목하게 된다. 1990년, 메르세데스 메르세데스-벤츠는 모터스포츠에서 높은 성과를 올린 AMG의 기술력을 인정하고, AMG 주식에 절반이상을 사들여 자회사로 만든다. 이때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양산형 차량에 AMG 마크가 붙어 고성능 버전으로 팔리기 시작했고, 2003년에는 메르세데스-벤츠가 AMG의 지분을 모두 인수하여 완전한 자회사가 되었다. 현재는 메르세데스-AMG로 사명을 변경하고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차량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AMG 모델의 탄생300E 6.0 AMGAMG의 두 창립자는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성공을 바탕으로 기존 메르세데스-벤츠와는 다른 스포티한 자동차를 만들기로 한다. 그 첫 결과물이 300E 6.0 AMG모델이다. 1987년 공개된 이 모델은 기존 300E 모델의 엔진을 6.0L로 늘리고 외관을 AMG 전용 에어로 파츠로 변경했다. 브레이크와 서스펜션 또한 강화하여 최대출력 384마력, 최고속도 300km/h에 달하는 성능을 나타냈다.190E 2.5-16 Evolution AMG이후 1991년, 190E 2.5-16 Evolution을 출시하면서 AMG 마니아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1990년, 모터스포츠분야에 복귀를 계획한 메르세데스-벤츠는 DTM(유럽투어링카)를 복귀 무대로 선정하고 경주용 자동차 개발에 들어간다. 당시 DTM(유럽투어링카) 레이스 규정은 최소 500대 이상 생산된 자동차만 레이스 출전이 가능 했다. 그리하여 낙점된 모델이 당시 판매 중이던 190E 모델이었다. 일반 190E의 엔진과 하체를 손보고 외관을 좀 더 공격적인 디자인으로 다듬었고, 최대출력 234마력 최고시속 250km을 발휘하는 고성능 세단을 만들었다. 레이스를 위해 만들어진 190E 2.5-16 Evolution은 DTM(유럽투어링카 레이스)레이스 규정을 충족하기 위해 500대만 한정 생산되었다.C36 AMG190E 2.5-16 Evolution이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자 메르세데스-벤츠와 AMG는 고성능 모델의 대량생산을 계획한다. 그리고 1993년, 양사 간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AMG 모델, C36 AMG가 일반에게 공개되었다. 당시 판매 중이던 일반 C 클래스를 기반으로 직렬 6기통 3.6L로 엔진을 키우고 외관 디자인을 AMG 전용 알로이 휠과 바디킷을 적용했다. 성능은 최대 출력 280마력 최고 시속 250km이며 0-100km까지 5.8초 만에 주파했다. ONE MAN/ONE ENGINEAMG는 설립 당시부터 지금 까지 모든 엔진조립공정을 수제작으로 생산해왔다. 지금도 한명의 작업자가 1개의 엔진을 생산 하는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이는 대량생산에서 발생 할 수 있는 불량률을 최소화 하겠다는 뜻이다. 엔진의 조립이 최종적으로 완료되면 작업자의 서명이 새겨져 있는 명판을 엔진에 붙인다. 이는 품질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냄과 동시에 자동차가 폐차 될 때 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는 AMG의 장인정신을 볼 수 있다. 신입사원 교육 또한 전통 방식 그대로를 재현하고 있다. 3년 간의 기술교육을 받은 후 6주간 최종 실습을 거친다. 이때 멘토와 멘티가 정해져 1:1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이 마지막 과정을 통과 해야만 AMG 엔진에 이름을 새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특별한 AMG 엔진AMG는 설립 당시부터 대배기량을 기반으로 한 고출력을 선호해왔다. 최초에 만들어진 V8 6.0L엔진을 시작으로 V12 6.0L 엔진까지 모두 대배기량 엔진이다. 당시 AMG에 탑재 되던 모든 엔진은 기존 메르세데스-벤츠엔진을 개량하여 만든 것이었다. C36 AMG를 시작으로 1996년 V8 5.0L 엔진을 탑재한 E50 AMG를 선보였고 이후 AMG는 V8 엔진과 V12 엔진은 대표적인 엔진이 되었다. 이후 꾸준한 개량을 거친 AMG 엔진은 2001년, SL55 AMG에 최고출력 500마력을 자랑하는 새로운 V8 5.5L 수퍼차저 엔진을 선보였다.V8 6.3 AMG 엔진이후 2005년, V8 6.3L 엔진을 독자 개발에 성공한다. 그리고 ML63 AMG에 처음 탑재해 선보였다. 자연흡기 엔진으로는 고성능인 최대 출력 510마력을 나타냈다. 이후 독자 개발한 V8 6.3L 엔진을 사용하던 메르세데스-벤츠는 2011년, CL 63 AMG의 페이스 리프트를 진행하면서 개선된 V8 5.5L 슈퍼차져 엔진을 적용시켰다. 새롭게 적용된 이 엔진은 최대출력 544마력을 발휘했고, 2톤이 넘는 CL클래스의 차체를 0-100km/h까지 4.3초 만에 주파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직렬 4기통 2.0L 터보차저 AMG 엔진2013년 AMG가 공개한 직렬 4기통 2.0L 터보차져 엔진은 AMG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A클래스와 CLA 클래스에 탑재된 직렬 4기통 2.0L 터보차져 엔진은 최고출력 360마력 45kg.m의 성능을 나타냈다. 대배기량을 고집하던 AMG가 2.0L엔진을 내놓은 것은 이래적인 일이었다. 이 뿐만 아니라 새롭게 출시될 뉴 C클래스 AMG 모델은 기존 V8 6.3L 엔진을 V8 4.0L 트윈터보로 다운사이징 하여 탑재될 예정이다. 최대출력 500마력을 예상하고 있는 신형 C 클래스 AMG 모델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또 다른 메르세데스-벤츠, AMGAMG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 미션(MCT)AMG는 메르세데스-벤츠에서 고성능을 대표하는 모델로 불린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첨단 기술을 과시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예로 AMG 전용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MCT(Multi-Clutch Transmission)가 있다. 이 변속기는 AMG의 모터스포츠 경험과 최신기술을 접목시켜 듀얼 클러치의 단점인 낮은 허용토크를 최대한 끌어올렸다. AMG 모델 중 고출력에 속하는 SL63AMG 모델에도 이 변속기가 적용된다. SL63 AMG는 최고출력 537마력, 최대토크는 81.5 kg.m에 달한다.2014년 현재 메르세데스-벤츠-AMG 는 모든 클래스에 AMG 라인업을 두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현재 한국에 AMG모델은 총 10종에 모델이 국내에 판매 된다.세단형인 CLA45AMG, E63AMG, CLS63AMG, S63AMG, 쿠페형 모델인 CL63AMG, 컨버터블 모델로는SLK55AMG, SL 63AMG, 그리고 AMG 최상위 쿠페 모델인 SLS63AMG, SUV모델은 ML63AMG, G63AMG가 판매되고 있다. 또한 AMG 모델이 아닌 일반 모델에서도 추가적으로 비용을 부담하면 따로 마련된 AMG 패키지를 선택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AMG 패키지 모델과 AMG 모델들은 주문시 오너의 취향에 맞게 변경이 가능하다.
- 홀쭉해진 내 친구, 다이어트 욕망 자극해.. 다이어트도 전염?
-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다이어트도 전염된다? 어느 순간 다이어트로 몰라보게 달라진 친구의 모습은 느슨해졌던 `다이어트`에 대한 욕망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친구에게 다이어트 비법을 묻거나 따라해본 경험은? 비만치료만으로 전문적으로 시행하는 365mc 비만클리닉(이하 365mc)이 지난 9월 4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20~30대 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이어트에 성공한 지인을 따라 다이어트를 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 90%에 달했다. 다이어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20~30대 여성이라면 대부분 친구, 동료 등 지인을 따라 다이어트를 시도해 본 셈이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지인의 달라진 모습이 다이어트 욕구를 자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지인의 어떤 다이어트 방법을 따라 해보았는가’라는 질문에는 간헐적 단식, 원푸드 다이어트 등 식이조절이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32%로 가장 많았으며, 비만시술, 수술과 같이 병원을 찾았다고 응답한 참여자가 29%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헬스, 요가와 같은 운동법이 25%, 다이어트 식품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도 14%로 나타났다. 365mc 김하진 대표병원장은 “일반적으로 친구나 가족과 함께 다이어트를 하면 혼자 하는 것보다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며 “가까운 사람이 다이어트에 성공해 외모가 바뀌고 생활습관까지 건강하게 바뀌어 가는 과정을 보며 자신의 현재 상황과 비교하는 등 결과적으로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따라 하는 간헐적 단식, 원푸드 다이어트는 극단적인 식단 조절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성공한 듯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실패할 확률이 높은 다이어트 방법 중 하나”라며 “주위 사람이 한다고 해서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을 무조건 따라 하기 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식이조절법과 운동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청와대로 향한 `삐라`, "다 털렸숑? 각하! 제 카톡 좀 엿보지 말아주세요"☞ “납치됐다” 허위 신고, 경찰 위자료 305만원 손배소 제기☞ `몸짱 女神` 배우 정인혜 머슬마니아 비키니 여신 등극☞ 이명박 前 대통령 외아들 시형씨 9일 비공개 결혼..아내는 의사집안 딸
- 청와대로 향한 `삐라`, "다 털렸숑? 각하! 제 카톡 좀 엿보지 말아주세요"
-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16일 서울 광화문 상공에 “나의 은밀한 밴드를 허 하라!”, “텔레그램은 대환영이다, 어서 도망하라!” “다 털렸숑? 각하! 제 카톡 좀 엿보지 말아주세요!” 등의 문구가 적힌 대형 `삐라`가 등장했다. 이는 정의당이 `대한민국 IT 민주화 실현`을 요구하며 청와대를 향해 삐라 뿌리기 행사를 벌인 것으로, 이날 천호선 대표와 노회찬 전 의원 등 정의당 인사들은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자유 시민 삐라 살포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16일 정의당이 광화문에서 ‘자유 시민 삐라 살포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정의당)천호선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저희는 국민의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라며 “사이버상 검열 문제 논란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그 출발은 9월 16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에서부터 시작됐다”고 비판했다. 또 산케이신문 보도내용과 관련해 “청와대와 검찰이 주장하듯이 국격을 지키는 행위였는가, 그것을 위한 적절한 조치였는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며 “대통령의 명예는 지켜져야 하지만, 대통령의 명예가 곧 국격인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얼마나 현명하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국격이 결정되는 것”이 꼬집으며 “대통령 1인의 심기를 위해서 국민의 권리가 무시당하고 국민들의 의사표현이 통제당하고 감시당해야 하는지 한 번 깊게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천 대표는 이날 행사에 대해 “정부의 정책이 얼마나 일관성 없는 것인가, 국민 여러분들에게 그리고 청와대에 보여주려 준비했다”고 밝히며 “이 행사를 통해 진정한 언론자유의 의미, 진정한 자유의 의미가 무엇인지, 그리고 남북관계를 우리가 어떻게 신중하게 관리해나가야 하는지 모두 함께 되돌아보는 그런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마무리했다. 16일 정의당의 ‘자유 시민 삐라살포의 날’ 행사에 사용된 삐라 (사진=정의당)노회찬 전 대표 역시 “박근혜 정부 하에서, 21세기에 이 삐라를 또 살포하게 될 줄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이 모든 것은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비롯된 일이다”라며 사이버 감찰 의혹을 비판했다.노 전 대표는 국민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침해에 관한 헌법 제17조와 18조가 위협받고 있다며 “이 모든 일은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비롯됐다는 사실을 분명히 경고하고자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서기호 의원은 “대한민국이 온통 감시, 사찰 사회로 가고있다”면서 “카카오톡에 이어 네이버 밴드도 털렸다는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오로지 대통령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수사, 감시가 아니겠냐”고 비판했다. 이어 “법사위, 안행위 국정감사에서 검찰, 경찰을 동원한 광범위한 사찰에 대해 감독하고 견제하고 있다”며 “국정감사, 국정감사가 지나고서도 이 사이버 사찰에 대해서는 국민과 함께 법으로써 반드시 견제하고 감시하고 막아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의당의 삐라 뿌리기 행사는 대형 전단을 줄에 매달아 공중에 띄우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광화문 일대가 비행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전단을 하늘에 날리지는 못했다. ▶ 관련기사 ◀☞ “납치됐다” 허위 신고, 경찰 위자료 305만원 손배소 제기☞ `몸짱 女神` 배우 정인혜 머슬마니아 비키니 여신 등극☞ 이명박 前 대통령 외아들 시형씨 9일 비공개 결혼..아내는 의사집안 딸
- 카톡 해법으론 부족..'검열' 논란 잠재울 디지털 대책 나와야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다음(035720)카카오가 앞으로 수사기관의 감청 영장을 거부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사이버 검열’을 둘러싼 논란은 여전하다. 카톡 메신저 대화 내용에 대한 감청영장 거부 사태만 봐도 ‘법적으로 문제없다’(전병헌 새정연 의원), ‘대한민국 법질서를 해치는 것’(김진태 검찰총장) 등 의견이 분분하다.혼란은 카카오톡 메신저의 기술적 특성에서 기인한다. 전 의원은 통신비밀보호법 상 감청은 통신 중에 취득한 것이니 송수신이 완료된 카톡 메시지는 감청 대상이 안 된다는 입장이고, 김 총장은 카톡 메시지역시 통신망으로 전달되는 부가통신이니 감청 대상이라 보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이런 사회적인 갈등을 줄이려면 ‘디지털 사회에 맞는 새로운 법제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국가 안보 등을 위한 합법 감청을 인정하면서도, 개인의 프라이버시 역시 보호될 수 있는 방안 말이다.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가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메신저 카카오톡에 대한 수사당국의 검열논란과 관련해 대책을 발표하고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압수수색 제도, 디지털 정보 고려돼야이미 형사소송법은 컴퓨터디스크(CD) 등 디지털증거의 경우 압수수색 영장 범위 내에서만 출력토록 하고 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압색 품목을 쭉 열거하게 돼 있는데, 수 많은 데이터가 저장된 CD의 경우 수많은 다른 정보도 함께 저장돼 있을 수 있지만, 검찰은 이 CD에 담긴 다른 자료는 수사에 활용할 수 없다.덧붙여 앞으로는 이메일이나 메신저 등 소프트웨어 형식으로 구성된 디지털정보도 압수수색의 범위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이호중 서강대 법학전문대 교수는 “이메일, 메신저 등의 디지털 정보는 해당 파일을 열어보지 않으면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압수수색할 때 통째로 가져갈 수 밖에 없다”며 “이는 범죄사실과 무관한 정보까지 포괄적으로 압수하는 결과가 돼 영장주의 위반, 프라이버시에 대한 과도한 침해 등이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수사기관이 압수수색 해서 가져온 디지털 정보에 대해 피의자와 함께 대화내용을 열어보면서 범죄와 관련 없는 부분은 삭제하고, 관련된 부분만 확인해 수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개인정보, 개인식별정보 구별 필요어디까지가 개인정보인 지도 논란이다. 개인정보보호법상 개인정보는 이름이나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를 의미한다. 그렇다면 카톡의 대화 내용은 개인정보일까? 다음카카오는 개인정보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대화 내용이 일정기간 카톡 서버에 저장되고 수사기관이 요청하면 제공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이용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강정수 연세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전문연구원은 “법적으로 대화내용은 개인정보가 아니라고 볼 수 있으나, 국민들은 대화내용도 개인정보라고 본다”며 “세계적인 추세처럼 개인정보와 개인식별정보에 대한 구분을 명확하게 하는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감 말말말]"대한민국은 사찰 공화국"
- [이데일리 김현아 김관용 김유성 기자] 13일 미래부 국감장에서는 카톡으로 불거진 사이버 검열논란, 단말기유통법이후 가계통신비 증가 논란, 지난 2012년 정부의 700MHz 주파수 통신용 분배 결정 논란 등이 뜨거웠다.다음은 미래부 국감장의 발언들이다. 일부는 과도하거나 당황스럽다는 평가도 있었지만.▲“대한민국은 사찰 공화국”(전병헌 새정연 의원,대검찰청 대책회의와 카카오톡의 검열 논란 등을 언급하면서)▲“요금인가제는 정부가 공인한 요금담합제”(전병헌 새정연 의원, 인가제가 오히려 요금경쟁을 막고 있음을 지적하면서)▲“과반유지에 목숨 거나?”(최민희 새정연 의원, SK텔레콤 박인식 총괄이 기자간담회에서 ‘자존심을 걸고 50%를 지키겠다’고 한 것을 비판하며)▲“이 제도(단통법)가 정착되지 않으면 더 강력한 충격요법의 대안이 나올 수 있다”(조해진 새누리당 의원, 단통법 조기 안착에 이통사와 제조사의 협조를 당부하며)▲“미래부가 이통사 입장 대변해서 놀랐다. 감사원도 입장 후퇴했나”(최원식 새정연 의원, 통신원가보상률 계산관련 감사원과 미래부의 같은 입장을 비판하며)▲“정작 해체할 원전이 없다면 3000억원을 날리는 꼴이다”(배덕광 새누리당 의원, 부산·울산 지역에 원전해체센터 유치를 희망하며)▲“병원이나 병실 갯수는 몰라서..”(최양희 미래부 장관, 배덕광 의원이 ITU전권회의 때 에볼라 방역 대책과 관련 병상 수를 물으니) ▲“그게 바로 모럴 헤저드다”(김재경 새누리당 의원, 이통3사 마일리지 멤버십 서비스에 대해 번호가 바뀔 때 알려주지 않는 데 대해) ▲“홈쇼핑사들이 슈퍼갑 행세”(문병호 새정연 의원, 롯데홈쇼핑의 납품비리를 질타하며)▲“기재부가 분리공시에 반대한다는 이야기를 직접 들은 바는 없다”(최양희 미래부 장관, 기재부의 반대로 분리공시가 무산된 것은 언론보도를 보고 알았다며)▲“700MHz 주파수를 통신사에 모두 몰아주면 미래부는 돈에 눈먼 부처라는 비판을 받을 것”(전병헌 새정연 의원, 모바일 광개토플랜의 통신용 할당을 뒤집을 것을 요구하며)
- 이석우 대표 "공무집행방해죄도 감수..감청영장 협조 안 한다"(일문일답)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이석우 다음(035720)카카오 공동대표는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이버 검열’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하며 향후 감청 영장 요청에 불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법적인 책임도 이 대표 본인이 모두 감수하겠다고 선언했다.사과하는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 (사진=연합뉴스)다음은 이 대표의 일문일답이다.-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은 사이버 검열 사건 이후로 어떤 발언도 하지 않고 있다. 김 의장이 언급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 김범수 의장도 이번 사태에 대해 굉장히 큰 우려를 하고 있다.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에 대해 김 의장이 여러 의견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대외적으로 실행하고 설명하는 몫은 대표를 맡고 있는 본인의 몫이다. 그래서 대표로 나와 사과하기로 했다.-종단간 암호화(단말기 자체에 암호키를 저장해 단말기를 보유하고 있는 이용자만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는 비용이 많이 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한 투자비용은 다음카카오에서 감수하는 것인가.△ 종단간 암호는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는 파악이 안됐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다음카카오는 모든 투자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정기적으로 발간한다고 발표한 ‘투명성 리포트’는 어떤 내용이 담기고 언제 발간되나.△ 지난주에 사과문과 함께 향후 대응방안을 공개하면서, 투명성 리포트를 정기적으로 발간하겠다고 말했다. 1차적으로 영장 건수는 공개됐고,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길지는 내부적인 논의와 외부 의견을 담아서 연말까지 준비하겠다.◇ “검찰에 제공됐던 대화내용, 사안마다 다르다”- 이전에 검찰 수사에 협조해 제공했던 카카오톡 대화내용은 어떤것인가. 가령 현 정권을 비방하거나 박근혜 대통령을 비방하는 내용이었나. 어떤 내용이 검찰의 사찰 대상이 되나?△ 일반화해서 말하기는 어렵다. 사안마다 다른 건으로 요청이 왔다. 영장 내용에 대해서는 일일이 파악하지 않고 집행 당시 영장 집행 요건이 담겼는지만 확인한다. 영장 집행 이후에 기록을 갖고 있을 수가 없어서 관련 자료는 모두 폐기한다. 통계치나 내용은 우리가 현재 확인할 수 없다.- 10월 7일 이후에는 실제로 감청 요청이 들어온 건수가 있나? △감청 영장과 관련해서는 이미 접수가 된 것이 있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10월7일부터 더 이상 우리가 응하지 않고 있다. -JTBC 에서 대화내용 제공 선별 논란에 대해 기사화했다.△ JTBC 보도 관련해서는 영장 청구가 있을 경우 우리가 관련 자료를 선별할 수도 없고 선별하지 않는 시스템을 갖고 있기 때문에, 메시지 내용을 우리가 확인할 수 없다. 영장 기간 동안 우리 서버에 남아있는 메시지가 있다면 제공했다. 서버에 저장 기간은 기존 5~7일에서 2~3일로 줄여 수사기관이 영장을 받아서 회사까지 올 경우 대부부의 경우 메시지를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감청 영장 발부된 사람 이외에도 단체 카카오톡방에 참여한 다른 사용자에게도 대화내용 제공 여부를 통보할건가△ 그 부분에 대해 프라이버시 침해 이슈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와 관련해서 우리가 인의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 없어서 전문가와 논의 후 발표하겠다.◇“패킷 감청 없었다..감청 설비가 카카오톡 시스템에 없어”-전병헌 의원이 13일 카카오톡 패킷 감청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패킷 감청하기 위해서는 감청 장비가 실제로 우리 서버에 설치돼 있어야 한다. 그러나 감청 설비가 우리 시스템에 없다. 앞으로도 그런 감청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 없다. 전 의원이 말한 패킷 감청에 대해서는 없는 것으로 보면 된다.-사실 그동안 다음카카오 측이나 포털 대부분이 검찰이나 법원의 결정,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결정에만 의존했다. 게시글에 대해 개인 정보 침해 문제 뿐 아니라 사이버 테러, 인종비하, 지역 비하 등을 방치했다가 방심위 결정이 나야 삭제했다.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할 생각인가? △ 일반 포털에 대한 질문인 것 같다. 오늘 말할 부분은 메신저 서비스 관련한 부분이라서, 아직은 정확하게 대책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 향후 충분히 검토하고 말해주겠다.-10월7일부터 감청 영장에 응하지 않았다고 했다. 응하지 않는 이유가 감청 영장이 법률적으로 하자가 있어서 인가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인가. 이 부분은 국정원과 검경찰과 협의가 됐나.△ 감청 영장 관련해서 수사기관과 유관기관과 합의하지 않았다. 7일부터 감청 영장에 응하지 않았던 것은 특별히 법적하자가 있는건 아니다. 법률보다는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앞으로는 제공하지 않는 것이 옳은 판단이라고 생각해서 결정했다.-어제 전병헌 의원이 카카오톡 이용약관에 ‘대화 내용을 서버에 저장하고 수사기관의 압수수색 영장이 있으면 제공할 수 있다’는 내용이 기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 부분은 어떻게 처리할 건가.△ 대화내용이 개인정보에 포함되느냐에 대해서는 논란의 소지가 있다. 이용약관에 문제점이 없는지 면밀히 검토하고, 문제가 있다면 조치를 취할거다.◇“감청 영장 불응, 실정법 위반이라면 감수하겠다”- 감청 영장에 대해 응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는 공무집행 방해가 될 것 같다. 이에 대한 책임은 어떻게 질 예정인가.△ 이 부분이 실정법 위반이라면, 대표 이사인 내가 최종 결정했기 때문에 그 벌은 달게 받겠다. 지금 현재 이용자들의 날카로운 지적과 비판과 서운함에 대해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프라이버시를 강화하는 방법밖에 없고 여러 조치 중에 감청 영장에는 도저히 응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 이번 사태가 벌어진 이후에 카카오톡을 탈퇴한 숫자가 몇 명인지, 신규 가입한 사람음 몇 명인지 알려달라. 이번 사태 이후에 카카오톡 트래픽 변화를 말해달라.△ 탈퇴하는 사람이 존재하지만 왜 탈퇴하는지 이유는 파악할 수 없다. 외부 통계 집계나 내부 수치를 보면 약간의 하락은 있다. 원인 파악은 안할 수 없지만, 이번 사태로 탈퇴를 하거나 사용을 덜하는 상황은 있다. 몇 명인지는 자료가 없는데, 추후에 다시 자료를 주겠다.◇“서버 저장 기간 단축·프라이버시 모드, 사실상 대화내용 제공할 수 없어”- 대화내용 정보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결정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오늘 결정을 모든 개인정보까지 제공하지 않는 걸로 확대 해석할 수 있나.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차원에서 공동 대응을 모색하고 있는 것인가. △ 현실적으로 일반 영장을 가져와서 대화 내용을 청구할 경우, 대화내용을 서버에 저장하는 기간이 2~3일에 불과해 거의 대부분 메시지가 존재하지 않게 된다. 그래서 우리가 대화내용을 제공하고 싶어도 제공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다. 효과적으로 압수수색 영장에 요구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프라이버시 모드를 적용하면, 서버에 저장되는 내용도 암호화돼 우리도 풀 수 없고 대화 당사장만 암호값을 갖고 있기 때문에 풀수 있다. 영장이 있어도 대화내용을 갖고 가지 못한다.- 정보보호자문위원 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외부 인사와 같이 하겠다고 했는데 어떤 기준으로 인사를 영입할 것인가.△ 정보보호와 프라이버시 이슈와 관련된 전문가들을 모실 생각이다. 현재는 후보 대상 등은 검토 시작 전 단계다. -여러 대책을 앞으로 하겠다고 얘기했는데 연말이나 내년 1, 2 분기는 상당히 늦다는 지적이 있다 사용자 불안감을 해소하기는 어려운 측면도 있는데 그 전에 사용자 안심시킬 수 있는 대책은 있나.△ 프라이버시 모드 적용 전까지 대처방안에 대해서는 감청 영장에 응하지 않고 대화 보존 기간을 2~3일로 줄인다는 것이다. 그 이상의 가능한 조치가 있다면 우리가 그 방안을 듣고 적극 검토해 실행하겠다.◇“법적 논란보다는 이용자의 정보보호가 우선”- 감청 요청에 대해 안하겠다고 했는데. 법적 문제는 없나. 정부와 어떤 논의가 이뤄지고 있나.△ 감청과 관련해서는 법 해석의 여지가 있겠지만, 그러한 논란을 뒤로 하고 이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게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논의를 해야한다. 인기협이나 인터넷 기업들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 이용자의 프라이버시 문제, 법에 대한 문제, 그걸 보호하기 위한 기술적 조치 등은 어떻게 구현해나갈건지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다는 건 같이 인식하고 있다. 조만간 우리가 속해 하고 있는 인기협에서 입장 표명이 있을 것이다. 업계 내에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업체들과 함께 지혜로운 해결을 할 예정이다.- 감청 영장이 중요하기 때문에 명확하게 해야할거 같다. 정확하게 감청 영장을 집행하지 않더라도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건지. 문제가 없다면 그동안 왜 협조를 했나.△ 감청 영장이 들어오면 해당되는 전화번호에 대해 영장에 기재된 향후 기간의 메시지를 제공해왔다. 이게 법의 취지에 부합한다고 생각하고 협조를 했다.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이용자의 준엄한 꾸짖음을 듣고 많은 반성을 하게 됐다. 이에 고심 끝에 법적인 처벌이 따르더라도 감청은 따르지 않기로 했다. -다음카카오의 다른 서비스인 ‘한메일’, ‘마이피플’ 등에 대해서도 감청 영장에 불응할 계획인가.△다음과 카카오가 합병한지 얼마 안됐다. 지금은 카카오톡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앞으로 우리가 합병법인인 다음카카오가 가지고 있는 모든 서비스에 프라이버시를 우선하는 것을 검토하겠다. 나중에 따로 설명하겠다.- 카카오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있는데 프라이버시 강화와 관련해서 시행 시기에 영향이 있나. △ 신규서비스 관련해서 여러 준비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프라이버시 우선 정책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분석하지 않았다. 출시가 늦더라도 프라이버시 우선 정책에 부합되도록 하겠다. -일반 사용자가 느끼기엔 프라이버시가 단순히 프라이버시보다 보안성 자체에 의심을 하는 부분이 있다.△ 보안은 우리가 잘하고 있다고 얘기해도 믿어줄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보안은 ISMS 인증 등 외부 기관을 통해 인증 받고 있다. 이외에도 보안을 강화하는 동시에 정보보호위원회를 구성해서 외부 전문가들로부터, 프라이버시 관점으로 우리 이용자의 프라이버시가 잘 보호받는지 점검하겠다.◇“감정 영장 처리율, 앞으로 0% 될 것”- 감청 요구에 불응하겠다고 했고 문제가 되면 본인이 책임지겠다고 했다. 감정적으로 발표된 것이 아니라 앞으로 대표가 바뀌더라도 유지되는 것인지 궁금하다..△ 감청 요구에 불응한 법적 책임이 있다면 대표 이사인 내가 달게 받겠다. 이 부분이 개인적인 각오라기보다는 다음카카오의 내부에 충분한 논의를 거쳐서 경영진이 판단해 내린 결정이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대표를 맡아도 이 부분을 철저히 지켜 나가도록 하겠다. - 영장 처리율이, 앞으로 0%가 된다고 이해하면 되는건가△ 감청 영장의 처리율은 0%가 될 것이다.-블로그를 통한 사과문에서 내부 메시지가 정제되지 않은 상태로 나와 문제시 됐다. 내부 직원들이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블로그를 통한 사과 공지나 카톡 내 공지문을 통한 사과에 대해서는 표현상 적절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한다. 이 사태를 결코 가볍게 여기거나 가벼운 마음으로 글을 작성한 건 아니다. 인터넷 업계 감성에 맞춘 커뮤니케이션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사용자들에게 진지하지 못한 태도를 보인거 같아서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외부에서 카톡에 대한 프라이버시 문제에 대해 여러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 직원들도 관심있게 보고 있다.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 진행하고 있고 프라이버시만을 고민하는 조직을 새로 만들었다. 그 부분은 최세훈 공동대표가 맡아서 진행할 계획이다. ◇“프라이버시 보호와 관련, 다른 IT업체·기관과도 협의할 예정”-카카오톡의 프라이버시 모드는 텔레그램의 비밀대화기능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맞나. 종단간 암호화를 하면 서비스가 무거워지지 않나.△ 관념적으로 텔레그렘의 비밀대화기능과 유사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아직은 개발단계에 착수하지 못해서 어떤 식으로 구동될지는 모르겠다. 사용자가 일대일 대화에서 비밀 모드를 선택하면 종단간 암호화가 적용될 것이다 .보안을 강화하면 사용성 떨어지고, 사용성 강화하면 보안 떨어진다. 종단간 암호화는 불가피하게 사용성이 떨어질 수 밖에없다. 하지만 열흘 넘게 관련된 여러가지 외부 의견과 이용자들의 반응을 분석하면 현재는 사용성 보다는 프라이버시 보호가 중요하다고 본다.-감청 영장 불응시 대표가 처벌 받는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정부의 시정명령이 있을 것이고 처벌 받는 것도 한 두 번일 것이다. 법 자체를 바꾸려고 목소리를 낸다든지 서버를 해외로 옮긴다던지 장기적인 계획이 있나? 감청 영장 거부한다고 했는데 통신사실에 대한 통보는 계속 하는 건가?△ 감청영장 요구 불응에 대해서는 어느 한 서비스, 한 업체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인터넷 업체와도 상의하겠다. 프라이버시 보호와 관련해 혹시라도 법 제도적으로 미흡한 문제가 있는지는 정부도 대상자가 될 수 있고 국회도 될 수 있고 많은 기관과 지혜를 모아 협의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 [국감]최양희 "검찰 사이버 글 삭제, 뭐라 말하기 어렵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13일 진행된 미래창조과학부 국정감사에서는 9월 18일 대검찰청 사이버대책회의와 카카오톡의 검열 논란으로 불거진 통신 감청 및 인터넷 댓글 삭제 등의 문제가 이슈화됐다.특히 전병헌, 장병완, 유승희 등 야당(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최양희 미래부 장관에게 최근 발생한 검찰의 사이버 검열에 대한 생각을 집중적으로 추궁했지만, 최 장관은 “답변드리는 게 부적절한 것 같다”,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다“는 물러선 태도를 보였다.국감장에 출석한 최양희 장관. 출처=연합뉴스최양희 장관은 검찰이 문제가 되는 온라인 게시물을 직접 삭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언론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전병헌 의원 질의에 “그것에 대해 내 자신의 검토가 끝나지 않았다”고 답했다.이에 전 의원이 “이는 개인간 대화내용을 권력기관과 사찰기관이 들여다 보는 엄청난 공포사회로 가는 것인데 주무 장관이 어물쩡, 유야무야 넘어가려는 것은 대단히 잘못되고 유갑스럽다”고 질타하자, 최 장관은 “지적하신 검찰 사항은 저희 부처 소관이 아니어서 그런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부연했다.최양희 장관은 “입법조사처에서 검찰이 발표한 ‘사이버상 허위사실 유포 대응’이 법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검토 결과를 낸 것을 어떻게 보느냐?”는 장병완 의원 질의에 대해서도 “아시다시피 미래부 장관으로서 답변드리는 것은 부적절한 것 같다”고 답했다.이와 관련 논란이 되고 있는 검찰청 대책회의때에는 미래부 과장도 참여해 협조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최양희 장관은 ‘협조’의 의미를 묻는 지적에 대해 “협조하겠다는 것은 미래부가 협조할 수 있는 사안이 있으면 협조하겠다는 의미”라면서도 “(무엇을 협조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된 바가 없다”고 한발 물러섰다.최근 10년간 인터넷 패킷 감청장비 구매가 급증한데 대해서는 “과거에는 음성통신이 위주였지만, 인터넷이나 문자 등으로 통신형태가 이동했다. 따라서 수사기관도 이쪽에 관심 갖고 있다. 법원 허가 등 법적 절차에 따라 하게 돼 있다 ”고 답했다. 그러나 최 장관은 지나친 검열논란으로 카톡 가입자가 외국 메신저 ‘텔레그램’으로 이동하는 등 사이버검열 논란이 촉발한 ICT 산업 위축 우려에 대해서는 공감했다.그는 “이런 상황이 국내 기업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아주 잘 살피고 있다”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하지만 최근 5년간 제출받은 사업자별 감청자료를 제출해 달라라는 야당 요구에 대해서는 사실상 거부했다.최 장관은 “방대하고, 사업자 영업비밀 자료도 있다”면서 “우리가 보유하지 않은 것도 있는 만큼, 국회법에 따라 제출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