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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카이스트 연구센터 설립, 첨단기술 접목한 SW 개발 박차
  • 한컴-카이스트 연구센터 설립, 첨단기술 접목한 SW 개발 박차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가 카이스트(KAIST)와 손잡고 카이스트 내에 한컴-KAIST 연구센터를 개소했다. 한컴과 카이스트는 이 연구센터를 통해 첨단 정보통신기술(IT)을 접목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한 바 있는 한컴과 카스트는 다양한 영역의 소프트웨어에 첨단기술을 접목하는 5개의 연구과제를 선정했다. 본격적인 연구과제 수행에 앞서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한컴-KAIST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김상철 한컴 회장은 “한컴과 카이스트는 앞으로 연구센터를 통해 긴밀히 협력해 나감으로써 시너지를 극대화 할 것”이라며 “한컴-카이스트가 첨단 소프트웨어 기술의 산실이 돼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가치 있는 성과 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강성모 카이스트 총장은 “이번 연구센터가 국내 산학협력의 역할 모델이 돼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연구센터를 통해 공동 연구개발 뿐 아니라 공동 워크숍, 신기술에 대한 동향 분석 및 상호 인력 교류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컴-KAIST 연구센터 개소식에서 김상철 한컴 회장(우측에서 세번째), 강성모 KAIST 총장(우측에서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글과컴퓨터▶ 관련기사 ◀☞한컴, 웹오피스 SW 고성장 예상 '매수'-신한
2014.10.31 I 김관용 기자
  • KT스카이라이프, 유럽영화·음악전문 채널 추가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스카이라이프(053210)가 다음달 1일부터 유럽영화채널 MCE(My Cinema Europe, 채널 67번), 영화음악전문채널 C뮤직(Cinematic Music, 채널 72번)을 단독 론칭한다. MCE는 매년 500편 이상의 유럽 영화를 방영하는 전문 채널로 매해 신규 영화 250편을 확보했다. 재방비율이 다른 영화전문 채널과 비교하면 낮은 편이다. MCE는 스카이라이프에서 ‘놓칠 수 없는 유럽 영화 350선’을 비롯해 박스오피스 히트작, 고전 명작, 영화제 수상작 같은 다양한 장르의 유럽 영화를 HD화질로 제공한다. 11월에 방영되는 주목할만한 영화로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비밀과 거짓말(2014), 몬트리올 영화제 여우주연상 심사위원대상 수상작 ’클로즈드 시즌; 욕망의 계절(2014) 등이 있다. C뮤직은 전통 클래식 채널의 형식에서 벗어났다. 뮤직비디오 형식을 최초로 도입해 30~50대 주부층과 20대 젊은층 사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인기 영화 OST와 클래식 거장의 모습이 담긴 뮤직비디오를 독점 방영했다. 두 채널이 추가되면서 스카이파이프 가입 채널은 신규채널을 포함해 총 137개(자체 채널 14개 포함)가 됐다. 연내 4개 HD채널, 내년 2개의 UHD 채널이 추가될 예정이다. 스카이라이프 측은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채널을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신규 채널 발굴 및 자체채널 확대 등을 통해 가입자들이 스카이라이프만의 독자적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4.10.30 I 김유성 기자
소렌스탐이 던지고, 나PD가 받는다
  • [WWEF 2014]소렌스탐이 던지고, 나PD가 받는다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올해로 3회를 맞는 ‘세계여성경제포럼2014’가 30일 오전 9시 반포 세빛섬 FIC홀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포럼에서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사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정계, 학계 출신이 많았던 전년과 다르게 방송, 연예, 광고, 철학, 스포츠, 언론, 금융, 출판 등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이 연사와 패널로 참가한다. 연사들은 패널토의, 기조연설, 발제, 참가자 Q&A 등을 통해 관계의 외곽으로 밀려난 여성들이 어떻게 주도권을 쥘 수 있을 지를 함께 고민하고 토론할 예정이다.◇전설적인 골프 여제_아니카 소렌스탐역사상 가장 성공한 여자 프로골프선수 중의 한 명인 아니카 소렌스탐은 은퇴 후 사업가로 변신,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스웨덴 스톡홀름 출신으로 LPGA 사상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이룬 3번째 선수이며, 최초로 60타 벽을 깬 선수로 유명하다. 명예의 전당 경력을 가진 그녀는 15년 동안 가장 권위 있는 여성 골퍼였고, 수많은 상을 거머쥐면서 여성 골프에 유례없는 관심을 끌어 모아 여성 스포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녀는 사업과 가족에 집중하기 위해 2008년 은퇴하여 골프 아카데미, 파이낸셜 그룹, 의류 콜렉션과 최고급 와인 등의 사업가로 변신하였고, 사랑스러운 아내와 엄마로서의 모습으로 가족과 함께하였다.◇500만 여성의 대표_박원순 서울특별시장20년간 시민운동가로 활동하다 2011년 시민후보로 서울시장에 출마, 35대 시장으로 당선됐다. 시장 취임 이후 공유경제, 협동조합 등 시민사회를 기반으로 상생과 공존의 경제모델을 구축하는데 노력했다. 2014년 연임에 성공하면서 2기 행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00만 여성을 대표해 여성 일자리 창출, 경력단절 최소화 등 여성의 권익 신장을 위해 힘써왔다. 박 시장은 관계의 달인으로도 꼽힌다. 시정 운영에 핵심으로 꼽는 것 역시 ‘소통과 경청‘이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직접 운용하며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다. ◇한국 광고계의 거장_박웅현 TBWA 크리에이티브 디렉터현재 TBWA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있는 박웅현은 우리나라 대표 카피라이터로 제일기획에서부터 시작해 칸 국제광고제와 아시아퍼시픽광고제 심사위원을 맡았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광고계의 거장으로 새로운 생각, 좋은 생각을 찾아 사람들과 나누기를 좋아한다.그의 대표적인 카피, 캠페인으로는 ‘넥타이와 청바지는 평등하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사람을 향합니다’, ‘생각이 에너지다‘, ‘진심이 짓는다’ 등이 있다. 저서로는 ‘나는 뉴욕을 질투한다‘, ‘책은 도끼다’,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여덟 단어’ 등이 유명하다. ◇사랑과 자유의 철학자_강신주‘대중과 소통하는 거리의 철학자‘로 불린다. 철학적 사유를 직설적 화법으로 쏟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강신주의 감정수업’, ‘강신주의 다상담‘, ‘철학이 필요한 시간’ 등의 저서를 통해 인문학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연세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강단에서 벗어나 대중 강연과 책을 통해 우리 시대의 인문학자가 되었다. 새로운 철학적 소통과 사유로 모든 사람이 철학자인 세상을 꿈꾼다. 동양철학 전공자이면서 서양철학의 흐름에도 능한 그는 쉽게 읽히는 철학을 지향한다. 그동안의 강연을 통해 ‘자유로운 사람만이 사랑할 수 있다‘ ‘스스로 도는 팽이가 되라’고 설파해왔다. ◇대한민국 최고의 보이스_손승연2012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 시즌1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당시 스무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폭발적인 고음 처리 능력으로 주목받았다. 지난 2월에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주제가 ‘렛 잇 고(Let It Go)’ 커버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해 일주일 만에 조회수 350만을 돌파한 바 있다. 이 영상은 미국의 유명 연예 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선정한 전 세계 ‘렛 잇 고’ 커버영상 톱1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최근에는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감성과 지성 겸비한 싱어송라이터_윤건가요계 대표적인 지성파 싱어송라이터다. 연세대학교 작곡과를 졸업했다.1999년 4인조 아이돌 그룹 팀(TEAM)으로 데뷔해 ‘별’을 히트시켰으며, 2011년 나얼과 함께 R&B 듀오 브라운아이즈를 결성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벌써 일년’이 수록된 브라운아이즈 1집은 단 한 차례의 공연도 없이 70만 장의 높은 판매 기록을 달성한 음반으로 유명하다. 2004년부터는 솔로 활동을 주로 이어오고 있다. 2009년에는 MBC FM ‘꿈꾸는 라디오, 윤건입니다’ DJ로 팬들과 만났으며 2011년에는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 출연하며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었다. 2012년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4’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세상의 목소리를 담고 전하는 여론전문가_김행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언론인에서 정치인으로, 그리고 공기업 수장으로 끝없이 삶의 변화를 추구해온 한국의 대표적 여성 리더. 김 원장은 원래 한국사회개발연구소 조사부장, 중앙일보 여론조사팀장, 디오픈소사이어티 대표이사, 디인포메이션 대표이사를 지내는 등 여론조사 전문가였다. 2002년 국민통합21 대변인으로 정계에 첫 발을 내딛었으며,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청와대 초대 여성대변인을 지냈다. 2003년 설립돼 양성평등에 대한 공무원 교육과 전문 인력 양성을 담당하는 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을 역임하고 있다.◇거침없는 도전 정신_김해련 송원그룹 회장김해련 회장은 이화여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 페이스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 뉴욕주립대학교 패션디자인 준학사를 취득했다. 국내에서 패션ㆍ트렌드 전문기업 에이다임을 설립해 20년간 기업 최고경영자 경력을 쌓은 후 지난 6월 창업주 고(故) 김영환 전 회장의 뒤를 이어 연매출 5000억 원 규모로 소재화학 부문 9개 계열사를 거느린 송원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한국의류학회 부회장, 한국패션협회 이사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으며, ‘멘토가 간절한 서른에게‘라는 책을 발간해 여성, 특히 워킹맘으로서 사회생활을 해왔던 경험을 나눴다. ◇아마조네스 꿈꾸는 여행업계 대모 _송경애 SM C&C 사장 미국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후 이화여대로 역 유학 와 경영학을 전공했다. 스물여섯 살의 젊은 나이에 자본금 250만원으로 시작한 여행사 BT&I를 연매출 3000억 원대 회사로 키워낸 여행업계 대모다. 송 사장은 현재 어린이재단 이사를 겸하고 있으며 미국 포브스에서 선정한 아시아 기부 영웅 48명 중 한 명에 선정될 정도로 활발한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성 CEO로는 처음으로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으며 제14회 여성경제인의 날 모범 여성기업인상 대통령상, 포브스 최고경영자 대상 등 각종 상을 받았다. ◇유리천장 뚫은 금융계 여걸_신순철 신한은행 부행장보수적이라고 소문난 금융권, 그것도 우리나라 대표 은행인 신한은행에서 창립 이래 처음으로 임원으로 발탁된 여성 금융인이다. 통상 여성 임원은 소비자보호나 웰스매니지먼트(WM·자산관리) 정도에 국한된 경력을 갖는 게 보통이지만, 신 부행장은 남성의 전유물인 기업금융 전문가로 더 잘 알려졌다. 사내에서는 ‘조직을 위하는 여성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해야 할 일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 좌우명이다. 그녀는 꾸준한 ‘독서’가 지금의 신순철 만들었다고 믿는다.◇유쾌하지만 통찰력 있는 직언_김태훈 팝 칼럼니스트잡지사 기자로 출발한 김태훈은 음반사 마케터, 프로모션 팀장, 공연 기획자, 방송국 작가, DJ, 기업 자문위원, 연애 칼럼니스트, 팝 칼럼니스트 등의 다채로운 직업을 경험했다. 통찰력 있으면서도 유쾌한 언변으로 남녀 관계나 직장 문제 등에 관한 충실한 조언자 역할을 하고 있다. TV와 라디오 프로그램 등 방송 활동과 함께 칼럼 연재, 책 집필 등의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저서로는 ‘김태훈의 러브 토크’ ‘김태훈의 랜덤 워크’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등이 있다. ◇욕망마저 아름다운 글로벌 특파원_조주희 ABC뉴스 서울 지국장CNN 서울에서 통역사로 활동, CBS 워싱턴D.C지국에서 인턴십을 거쳐 ABN(아시아비즈니스뉴스)에서 경력을 쌓고 1999년부터 워싱턴포스트 서울 특파원과 ABC 뉴스 한국 지국장을 겸임하고 있다. 2003년 KBS ‘시사투나잇’을 진행하고 연세대에서 신문방송학과 강사로 활동하는 등 학계와 방송을 넘나드는 전 방위적 글로벌 미디어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ABC 뉴스에서 선정한 세계 글로벌 디지털 기자 7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07년 그레이시 어워드 우수다큐멘터리상을 받았으며 2009년에는 제30회 에미상 브레이킹 뉴스 스토리 최종 후보로 선정되었다. 아름다운 외모만큼이나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대중문화계 파워 리더_나영석 CJ E&M PD고교시절 적성 검사 결과는 늘 농업으로 나왔다. 공무원이 최고라는 아버지 말을 믿고 연세대 행정학과에 입학했다. 공부보다 연극반 활동이 우선이었다. 졸업 후에는 영화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회사가 망해 두 달 만에 백수가 됐다. 학원강사로 일하다가 2001년 KBS에 입사했다. ‘산장미팅 장미의 전쟁’ 조연출을 거쳐 ‘여걸 파이브’ ‘여걸 식스’를 연출하다 국민 예능 ‘1박2일’로 스타 PD가 됐다. 2013년 12년 정든 KBS를 떠나 CJ E&M에 새롭게 둥지를 튼 이후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꽃보다 청춘’ 등 배낭여행 시리즈로 국내 방송가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참신한 기획과 신선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자유의 아이콘_손미나 허핑턴포스트코리아 편집인대한민국 대표 방송사의 간판 아나운서라는 타이틀을 버리고 세상을 누비는 여행 작가로 변한 그녀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허핑턴포스트 편집인,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누구나 부러워하는 직장을 과감하게 내던지고 홀로선 그녀의 행보에 사람들이 박수를 보내는 이유는 30대 여성으로 내리기 어려운 결정을 통해 더 단단한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저서로는 ‘파리에선 그대가 꽃이다’ ‘스페인 너는 자유다’ ‘누가 미모자를 그렸나’ 등이 있다. 20, 30대 여성들이 닮고 싶어 하는 멘토이자 자유의 아이콘으로 손꼽힌다. ◇편견과 싸워 이긴 그녀_정유선 조지메이슨대 연구교수뇌성마비 장애를 가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해외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조지 메이슨 대학에서 교수가 됐다. 보완·대체 의사소통기기라는 컴퓨터 음성 보조기기의 도움을 받아 강의하는 그녀는 수업 전 수차례 리허설을 하는 등 남들보다 몇 배나 되는 시간을 들여 준비에 매달리는 악바리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2012년에는 학생들이 뽑은 ‘조지 메이슨 대학 최고 교수상’을 받기도 했다.베스트셀러가 된 자서전 ‘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고 싶다’, ‘기적은 기적처럼 오지 않는다’를 통해 끊임없이 차별받으면서도 세상을 미워하지 않고 다시 일어섰던 경험으로 독자들을 감동시켰다. ◇솔직함과 맞바꾼 시련과 긍정의 삶_홍석천 잘 나가는 배우였던 그는 지난 2000년 성소수자임을 밝혀 화제가 됐다. 보수적인 한국 사회에서 성 정체성을 드러낸 후 방송가에서 한동안 배척당했지만 레스토랑과 쇼핑몰을 운영하며 경영인으로서 성공적인 길을 걷고 있다. 2010년부터 한국예술종합전문학교 방송 콘텐츠프로듀서학과 교수와 한국예술종합전문학교 패션예술학 부교수로, 2011년부터는 정화예술대학 방송연극학과 겸임 교수로 출강하였다. 혹독한 편견으로 지난 14년 동안 불면증에 시달릴 정도로 고통스러운 나날들을 보냈지만 굳세게 버티며 자신의 삶을 긍정한 그는 현재 활발한 방송출연을 하고 있다. ◇한국을 알리는 글로벌 리더_손지애 前 아리랑국제방송 사장지금은 남부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방문 교수로 있는 손지애 전 아리랑TV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국격을 높이는 데 일조한 인물이다. 손 전 대표는 1995년부터 2010년까지 CNN 서울 지국장을 거쳐 2010년에는 서울 G20 서울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해외홍보비서관으로도 활약했다. 2011년 아리랑 TV와 라디오의 CEO를 역임했다. 2014년 8월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로 떠날 때까지 주요 방송국의 여성대표로서 성공적인 역할을 하였다.
2014.10.30 I 염지현 기자
B2B 시장서 '카톡' 꿈꾸는 국내 SW 업계, 플랫폼에 주목
  • B2B 시장서 '카톡' 꿈꾸는 국내 SW 업계, 플랫폼에 주목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일반 사용자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용 소프트웨어(SW) 업체들이 기업 사용자를 위한 앱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 단품 SW 판매에 그치는게 아니라 여러 기업용 앱을 하나의 장바구니에 담아 제공하는 플랫폼 비즈니스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기업용 SW 플랫폼 시장은 글로벌 SW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시장이다. ‘인메모리’ 기술로 무장한 SAP는 ‘하나(HAN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사적자원관리(ERP) SW 등의 각종 업무 앱들을 제공하고 있다. 오라클도 데이터베이스(DB) SW를 플랫폼화 해 DB 기반의 각종 SW를 공급하고 있다. IBM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플랫폼화 해 SW를 임대해 주는 SW 서비스(SaaS)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토종 업체인 웹케시가 플랫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금융IT 솔루션 기업으로 출발해 기업용 SW 분야로 영역을 넓힌 웹케시는 최근 기업용 SW 오픈마켓인 ‘비즈플레이(BizPlay)’를 출시했다. 비즈플레이는 ERP 솔루션과 그룹웨어, 거래처 관리, 회계장부, 인사급여 등 업무에 필요한 각종 앱을 플랫폼을 통해 제공한다. 누구나 기업용 SW를 등록할 수 있는 오픈마켓이기 때문에 웹케시는 국내 SW기업들과 협력해 앱 수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웹케시 비즈플레이 플랫폼의 시작화면. 출처=웹케시윤완수 웹케시 대표는 “카톡은 콘텐츠 기반 플랫폼이고 애플이나 구글은 앱 유통 기반 플랫폼인데 반해 비즈플레이는 비즈니스 앱스토어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기존 비즈니스 앱 시장은 PC나 서버에 설치하는 형태였다면, 이제는 플랫폼을 통해 앱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환경이 바뀌고 있다”며 “향후 IT시장은 플랫폼 경쟁 시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웹케시는 일본 버전의 비즈플레이 서비스를 위해 일본 미로쿠정보서비스(MJS)로부터 2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캄보디아 서비스도 계획하는 등 해외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다산네트웍스(039560)의 자회사인 핸디소프트도 플랫폼 분야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가 동작할 수 있도록 하는 IoT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데, 센서와 모듈, 서비스 등 각 영역의 업체들을 참여시킨다는 구상이다. 다양한 IoT 기기에서 들어오는 정보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운영체제 역할의 플랫폼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다. 이상산 핸디소프트 대표는 “핸디소프트는 기업과 공공서비스를 위한 IoT 플랫폼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중소중견 업체들 제품과 연계한 스마트홈 서비스와 오픈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대국민 서비스도 핸디소프트가 나아갈 방향”이라고 말했다. 현재 핸디소프트는 ‘시맨틱’ 기술을 통해 복합적인 상황에서 의미정보를 추출해 보다 정확한 의사결정을 가능케하는 ‘핸디피아 IoT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다수의 앱에 응용할 수 있는 IoT 미들웨어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2014.10.29 I 김관용 기자
  • LS산전, 전력시스템 강화로 3분기 실적 '선전'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경기침체 상황 속에서 LS산전이 꾸준히 추진해온 전력 시스템 사업 강화 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LS산전(010120)은 29일 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368 억 원, 영업이익 422억 원, 당기순이익 386 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0.85% 증가했다. 다만 환율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0.06%, 16.71% 줄었다. 국내외 송변전 사업에서 안정적으로 매출이 창출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들어 태양광 사업 영업이익이 개선된 결과다. LS산전은 전통적으로 전력기기를 캐시카우 사업으로 추진해왔으며, 토털 솔루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기를 조합한 시스템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왔다. 단순히 디바이스 단위에 그치지 않고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EPC 역량을 확보해, 사업의 ‘파이’를 키우는 한편 경기침체 여파로 위축된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의 생존 경쟁력 역시 극대화하려고 이 분야를 수년에 걸쳐 집중 육성해왔다. 그 결과 3분기 SOC투자 감소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동종업계의 전반적인 부진 속에서도 공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서 국내외 송변전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또 태양광 사업의 경우 그동안 효자 노릇을 해온 일본 시장과 함께 국내에서도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 무석 법인을 중심으로 한 차단기, 개폐기 등 디바이스 분야 매출도 개선되며 실적에 힘을 보탰다.다만 당기순이익이 16% 가량 줄어든 것은 지난 2008년 2분기 이후 환율이 지속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전년 동기의 경우 환헤지를 통한 평가이익이 발생한 반면 올해 3분기 하락하던 환율이 반등하며 환헤지 손실이 발생했다. 이는 사업의 수익성과는 관계없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풀이하고 있다. 연간 매출 비중이 가장 큰 4분기의 경우 전력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데다 호남 고속철과 방글라데시 철도신호제어사업 등 교통 SOC 부문 실적이 4분기로 이월되는 만큼 다소 부진했던 1, 2분기 실적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S산전 관계자는 “강세를 보여온 전력기기 사업과 더불어 시스템 사업도 기기에 준하는 수준으로 강화한다는 전략이 위기 속에서 빛을 발한 것”이라며 “해외 시스템 매출신장을 통해 내전 사태로 인해 우려됐던 이라크 리스크도 일부 해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이어 “3분기 반영될 것으로 기대했던 교통SOC 분야 굵직한 수주 물량이 4분기에 인식될 예정이어서 다음 분기 역시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고부가 가치 솔루션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보다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LS산전, 3Q 영업익 423억..전년비 0.1%↓☞ LS산전, 佛 알스톰과 HVDC 기술협력 '착착'☞ LS산전, 3분기 실적 기대 충족..4분기 개선 확대-키움☞ LS산전, 국내 최초 스마트그리드 브랜드 'GridSol' 선봬☞ LS산전, '2심 승소' 323억 국외 청구소송 상고☞ LS산전, '아이티' 중남미 전력시장 공략 전초기지로
2014.10.29 I 정태선 기자
현대·기아차, 美신뢰도 평가서 중상위권 도약
  • 현대·기아차, 美신뢰도 평가서 중상위권 도약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미국 고객 신뢰도 평가에서 중상위권으로 도약했다.27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컨슈머리포트 2014 연간 자동차 신뢰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아차(000270)는 10위, 현대차(005380)는 13위로 전체 28개 브랜드 중 중상위권이 올랐다.기아차와 현대차는 지난해 16위, 21위로 중하위권이었으나 올해 각각 6·8계단 상승했다. 현대차의 상승 폭은 미국 포드의 고급 브랜드 링컨(27→15위)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현대·기아차의 최고 평가 모델은 아제라(그랜저)와 카덴자(K7)로 준대형 세단 부문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 반면 싼타페 스포츠 터보와 옵티마 하이브리드(K5 하이브리드)는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컨슈머리포트는 그 밖에도 옵티마(K5)를 신뢰도가 향상된 8종 중 하나로, 기아 카덴자와 포르테(K3), 쏘울을 충분히 신뢰도 있는 모델로 추천했다. 비추전 모델 중 현대·기아차는 없었다.올해 평가 상위권은 일본 브랜드가 휩쓸었다. 렉서스(도요타 고급 브랜드)와 도요타는 지난해에 이어 1~2위를 유지했고, 3위 마쓰다, 4위 혼다 등 1~4위를 독차지했다.5위는 아우디(독일), 6위는 미국 GM의 고급 브랜드 뷰익, 7~9위는 스바루(일본), 사이언(도요타 소형 브랜드), 포르쉐(독일) 순이었다.최하위권은 27~28위는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지프와 피아트였다.일본 닛산의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는 지난해 6위에서 20위로 가장 큰 14계단 하락했고, 메르세데스-벤츠(13→24위), GMC(9→19위)의 낙폭도 컸다.컨슈머리포트는 터치스크린 무응답, 스마트폰 연결 지연, 조작 키 미작동 등 문제가 올해 신뢰도 조사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도요타가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는 건 포드, 인피니티 등과 달리 플랫폼, 변속기, 전자제어 장치 등 전 부문에서 신기술을 도입하는 데 보수적이기 때문에 그만큼 안정성은 높기 때문이라고 컨슈머리포트 측은 설명했다.컨슈머리포트 2014 연간 자동차 신뢰도 조사 결과 표. 컨슈머리포트 제공▶ 관련기사 ◀☞기아차, 올해 임단협 최종 타결☞기아차, 3Q 실적 시장 기대치 하회..목표가↓-신한☞기아차, 3분기 실적 부진하나 신차 효과는 '확대'-우리
2014.10.28 I 김형욱 기자
서상기 "합법 감청, 디지털 시대 맞게 개선해야"
  • [국감]서상기 "합법 감청, 디지털 시대 맞게 개선해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다음(035720)카카오가 감청영장 불응 방침을 밝힌 뒤 디지털 시대에 맞게 합법적인 감청은 보장해야 한다는 지적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90년대 초에 제정된 통신비밀보호법이 시대 흐름에 따르지 못하는 만큼, 휴대전화나 메신저도 범죄 예방이나 국가 안보를 위해 필요하다면 감청할 수 있도록 통비법을 개정하자는 얘기다. 이는 올해 초 국회 정보위원장으로 활동할 당시 ‘통비법 개정안’을 낸 서상기 의원(새누리당)이 다시 제기하고 나서 입법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서상기 의원은 국가정보원, 검찰 등이 대공수사와 강력범죄에 필요한 경우 합법적으로 휴대전화를 감청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냈다. KT(030200), SK텔레콤(017670),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사에 법 시행이후 2년내 관련 장비를 구비하게 하고, 구비의무를 위반한 경우 20억원 이하의 이행강제금을 연 1회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단, 장비 구비에 소요되는 비용은 국가가 부담토록 했다.서 의원은 “현재 휴대전화 감청은 특정 회선을 분리하는 협조 설비가 없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고, 카톡 같은 메신저 서비스도 실시간 감청 협조를 할 수 없어 1주일간 서버 기록을 모아 제출하는 방식을 썼다”고 지적했다.이어 “통비법 제15조의2에서 전기통신사업자의 협조의무를 명시하고 있지만, 관련 벌칙 조항이 없어 협조에 불응해도 대응할 수 없고, 공무집행방해죄의 경우에도 물리적 저지가 없다면 처벌이 불가능하다”고 부연했다.서상기 의원은 “독일(‘08.12 온라인수색법), 벨기에(’10.2 정보수집조치법) 등 해외처럼 관련 법을 만들어 우리나라도 합법 감청이 기술적인 장벽으로 불가능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또 “국민생명 보호와 국가안보 사수를 위해 합법적인 절차아래 집행되는 통신제한조치를 사찰, 검열 등으로 왜곡하는 정치권과 일부언론은 반성해야 한다”면서, “디지털시대에 걸맞은 법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합법 감청 관련 해외 법(출처: 서상기 의원실)▶ 관련기사 ◀☞ [국감]다음카카오를 질타하는 여야의 인식차..인터넷 규제강화 우려☞ 시민단체 "휴대폰 합법 감청법 반대"☞ 與 "휴대폰 합법 감청법" 발의.. 野 "수용불가"
2014.10.28 I 김현아 기자
  • [국감]다음카카오를 질타하는 여야의 인식차..인터넷 규제강화 우려
  • [이데일리 김현아 이유미 기자] 27일 열린 미래창조과학부 확인감사장에선 다음(035720)카카오의 감청협조와 불응방침에 질타가 이어졌지만, 여야의 인식 차는 분명했다.여당 의원들은 인터넷 업계가 법치주의 국가에서 자율과 책임을 다하는 게 아니라 편향적인 의견을 낼 수 있다는 우려를 했고, 야당 의원들은 카톡이 가입자를 늘리는데 급급해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데는 소홀했다고 질타했다.여야 모두 출석을 요청했던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 대신 이병선 대외협력 이사가 참여한 걸 불쾌해했지만, 최근의 사이버 검열 논란을 바라보는 시각은 달랐다.이재영·김재경 의원(새누리)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시도했다 실패한 인터넷 기업에 대한 시장지배적 사업자 지정을 추진하자고 밝혀, 이번 사태가 인터넷 규제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여당 “인터넷 편향성” 우려, 야당 “카톡, 고객정보 관리 허술” 질타이재영 의원(새누리)은 “카톡에 대한 이석우 대표의 발언이나 인터넷 업계, 인터넷상의 전략을 보면 인터넷기업협회가 3개 대형 포털이 공동대응하겠다고 하고, 인터넷 자율규제 기구인 키소(KISO)의 의장이 다음카카오의 대표인데 과연 투명하고 편향적이지 않은 의견을 낼 까”라면서 “자율규제를 잘 하겠습니다라는 답변은 부족하다”고 질타했다.서상기 의원(새누리)도 다음카카오가 감청 영장에 응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한 것을 비판했다. 서 의원은 “법원 영장에는 개인의 사생활 보호 측면보다 국익을 앞세워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데 여기에 사생활 보호를 논하는 것이 잘못됐다”며 “사생활 보호도 중요하나 감청이 법원 영장 발부에 의해 이뤄지는 만큼, 합법적으로 감청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반면 야당 의원들은 카톡이 대화내용을 서버에 저장하면서 이용자에게 고지하지 않은 점 등을 비판하면서 감청영장에 응해온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전병헌 의원(새정연)은 “이통사 문자메시지는 저장이 안 돼 이용자들은 당연히 카톡도 저장이 안 되는 줄 알았지만 카톡은 대화내용을 1주일간 보관해 왔다”면서 “이는 대단히 중요한 고지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또 “앞으로 2, 3일간만 대화내용을 저장한다는데 검찰이 기습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치면 대화내용을 볼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면서 “그럼에도 검열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것처럼 이용자들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홍의락 의원(새정연)은 “미래부가 통신비밀보호법에 맞게 기댈 언덕이 돼 줬다면 (다음카카오가) 이처럼 곤욕을 치르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미래부 장관이 (기술적으로 실시간 감청이 불가능한 카톡에 대한) 감청영장 집행에 대해 아무 입장이 없는 것은 큰 문제”라고 말했다.◇이석우 대표 미방위 나오나…인터넷 규제 강화로 불똥 튈까 우려다음카카오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홍문종 미방위원장은 “이석우 대표 등의 미방위 참석여부에 대해 간사 협의를 하겠다”고 하면서도 “꼭 질타하자는 게 아니라 우리 국가에 중요한 것을 담당하고 영향력이 막대하니 질문할 게 많고 혹시 도와드릴 일이 없을까 하는 취지”라고 선을 그었다.그러나 인터넷 기업들은 작년 포털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이어 사이버 검열 논란이 불거지면서, 인터넷 규제를 강화하자는 논리로 확산될 까 걱정했다.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창조경제를 위해 각종 인터넷 관련 규제를 풀다가 갑자기 시장지배적 사업자를 만들자, 자율규제가 편향적이다, 법의 정당한 집행도 거부해야 한다는 식의 논리를 만들고 있다”면서 “인터넷은 가치중립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글로벌한데, 정치권은 여론 영향력에만 주목하고 쥐고 흔들려한다”고 우려했다.▶ 관련기사 ◀☞다음, 계열사 다음게임에 350억 출자☞[마감]코스닥, 사흘째 하락..반기문株 폭등☞[국감]이석우 대표 미방위 국감 불출석..미방위 "주무상임위 무시"
2014.10.28 I 김현아 기자
`미생` 오 과장 이성민과 장그래 임시완의 평상시 문자.. `현실과 헷갈려`
  • `미생` 오 과장 이성민과 장그래 임시완의 평상시 문자.. `현실과 헷갈려`
  • 사진=이데일리DB, 임시완 트위터[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미생` 장그래 역을 맡은 배우 임시완이 재미있는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임시완은 27일 트위터를 통해 “오과장님과 장그래 신입사원의 평상시 문자내용 공개”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남겼다.사진에는 임시완과 ‘이성민 선배님’이 나눈 문자 메시지 내용이 담겨있다.tvN 금·토 드라마 ‘미생’에서 오상식 과장으로 출연하고 있는 배우 이성민은 장그래 신입사원 역을 맡은 임시완에게 “수고했다. 잘 쉬고 화이팅! 녹음 잘하구ㅠㅠ 대견한 놈!”이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임시완이 “윽 과장님 오글거리게 갑자기. 견디기 힘듭니다”라고 답하자 이성민은 “닥쳐!”라고 응수했다. 이에 임시완은 “넵”이라고 짤막하게 대답했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오 과장과 장그래가 진짜 있는 거 같다”, “현실과 헷갈린다”, “우리 회사 과장님과 나의 카톡 내용 보는 줄 알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같은 이름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뒤 종합무역상사 인턴으로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냉혹한 현실을 그리고 있다. 특히 극중 오상식 과장은 장그래의 노력을 남몰래 지지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014.10.27 I 박지혜 기자
드라마 '괴물' GV로 '단막극 페스티벌' 성대한 개막
  • 드라마 '괴물' GV로 '단막극 페스티벌' 성대한 개막
  • 드라마 ‘괴물’ GV. 왼쪽부터 배우 박병은, 김종연 감독, 배우 연준석.(사진=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드라마 ‘괴물’ GV(관객과의 대화)가 성황리에 치러지며 ‘2014 단막극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다.‘과물’은 지난 4월 KBS 드라마스페셜을 통해 방송된 후 극찬이 이어졌던 작품. 23일 ‘단막극 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서울 여의도 CGV 4관에서 상영된 후 GV를 통해 제작진, 출연진과 관객들의 만남이 이뤄졌다.김종연 감독을 비롯해 극중 살인사건을 저지른 ‘태석’ 역의 연준석, 태석의 사건을 맡은 담담검사 ‘진욱’ 역의 박병은이 함께해 영화와 같은 단막극을 만들어 낸 팀의 끈끈한 팀워크를 과시했다.김종연 감독은 189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연준석도 자신의 성인연기 데뷔작인 ‘괴물’이 스크린에서 상영된 것에 대해 “감사한 일이다”고 소감을 전했다.김종연 감독과 두 배우를 향한 관객들의 질문 세례가 쏟아졌다. 연준석은 “‘괴물’이 성연연기 데뷔작인데 쉽지 않은 연기에 도전한 것 같다. 출연 당시 어떤 마음이었나”라는 질문에 “대본을 처음 봤을 때 태석의 낯선 행동, 말 등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러나 부딪히면서 극복하자고 생각했다”고 답했다.‘청개구리’ 검사로 등장한 박병은은 극중에서 살인사건을 ‘유린’하는 변호사를 향해 “그렇게 살아”라고 말하며 의미심장한 윙크를 날린 장면을 다시 한 번 보여 달라는 관객들의 요구에 흔쾌히 그 장면을 재현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GV를 마칠 시간이 됐지만 관객들은 “조금 더 하자”고 요구하는 등 반응은 뜨거웠다. 박병은은 “카O에서 만나자”고 센스있게 답해 또 한 번 박수를 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GV를 마쳤다. 한편 ‘2014 단막극 페스티벌’은 올해 방송, 웹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방영됐던 단막극 15편을 스크린에서 만나는 행사로 25일까지 여의도 CGV 1관, 4관에서 열린다.
2014.10.24 I 김은구 기자
  • 청담러닝, 키르기즈·베트남 관계자 WIS 현장 방문 '호평'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청담러닝(096240)은 한국의 교육기술 벤치마킹을 위해 방한한 키르기즈공화국과 베트남 등 해외 인사들이 ‘월드IT쇼 2014(WIS)’에 대거 방문해 자사 스마트클래스 솔루션을 직접 체험했다고 24일 밝혔다.청담러닝은 지난주 ‘두바이 정보통신 박람회’ 참가에 이어 ‘WIS’에서도 전 세계 선도 기술인 스마트클래스 솔루션을 전시, 시연했으며 해외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국내 IT 기업 및 교육기업 등 유명 인사들의 호평을 얻었다.특히 관계자들은 오프라인 교실을 태블릿PC 기반의 디지털 환경으로 쉽게 변환할 수 있는 청담러닝의 통합 스마트클래스 솔루션을 경험한 뒤 “개발 예정이거나 이제 막 개발을 끝낸 다른 기업들과 달리 현재 2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청담러닝 솔루션 환경에서 학습하고 있다는 점에 큰 신뢰를 하게 됐다” 라고 전했다.이번 키르기즈공화국 대표 학교재단인 빌림카나재단과 베트남 egame 관계자들은 WIS 참관 등 스마트러닝 선진국인 한국의 교육기술 벤치마킹은 물론 청담러닝 스마트클래스 솔루션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합의를 위해 방한했다.청담러닝은 키르기즈공화국과 올해 상반기 스마트클래스 구축에 따른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방한 기간 내 계약을 앞두고 있다. 계약이 체결되면 청담러닝의 첫 번째 독자 계약이 된다.청담러닝 교육 솔루션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글로벌 홈페이지(www.loudclass.com) 에서 확인 가능하다.▶ 관련기사 ◀☞청담러닝, '영어집중 몰입캠프 CIS 뉴욕' 참가자 모집
2014.10.24 I 김기훈 기자
룩소티카, 공동 CEO로 P&G 수석대표 임명
  • 룩소티카, 공동 CEO로 P&G 수석대표 임명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세계 최대 안경 제조업체 이탈리아의 룩소티카(Luxottica)가 이딜 메흐붑 칸(사진) 전(前) 프록터앤드갬블(P&G) 수석대표를 공동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출처=룩소티카)룩소티카는 22일(현지시간) 성명서를 통해 메흐붑 칸 신임 CEO가 내년 1월부터 정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룩소티카에서 9년간 일한 마시모 비안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메흐붑 칸과 공동 CEO로 생산과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룩소티카는 유명 선글라스 브랜드 ‘레이벤’과 ‘오클리’를 보유한 기업이다. 지난 9월 레오나르도 델 베키오 룩소티카 창립자 겸 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는 과정에서 10년 넘게 회사를 이끌어 온 안드레아 구에라 CEO가 회사를 떠났다. 이후 룩소티카는 적임자를 찾지못하고 델 베키오 회장이 회사를 이끄는 임시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델 베키오 회장은 이달 29일 이사회 임원들에게 메흐붑 칸 신임 CEO를 정식 소개한 뒤 비상임이사로 임명할 예정이다. 메흐붑 칸 신임 CEO는 런던에서 태어나 로마에서 자라면서 글로벌적 감각을 키워왔다. 공학을 전공한 그는 1987년 P&G에 입사해 능력을 인정받고 유럽과 미국의 글로벌 조직을 이끄는 업무를 맡았다. 그는 2011년 P&G가 인수한 독일 헤어제품 업체 웰라의 대표로 임명돼 50여 개국 임직원 4000명을 이끌어 왔다. ▶ 관련기사 ◀☞ 구에라 CEO, 유명 선글래스 업체 룩소티카 떠난다☞ 中알리바바 티몰,자동차업계 판도 바꿔
2014.10.23 I 신정은 기자
  • 중국, 에볼라 확산 때문에 아프리카 사업 주춤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군부 쿠데타와 내전에도 꿈쩍 않던 아프리카 진출 중국 기업들이 에볼라 확산에 후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아프리카가 ‘큰 손’으로 거듭한 중국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관측도 잇따르고 있다.중국 국영기업 중국토목건설공사(CCECC) 등 인프라 업체들의 아프라카 사업이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가 보도했다.CCECC는 현재 아프리카에서 총 구간 740km 길이 전기철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총 사업 규모도 40억댤러(약 4조2232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그러나 CCECC 고위 관계자는 “최근 에볼라가 발생한 이후로 아무도 현장으로 오지 않고 나도 나갈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인력 부족으로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호소했다. 중국 정부는 아직까지 철수 명령을 내리진 않았지만 아프리카로 파견된 직원들이 속속 현장에서 벗어나 에볼라에서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했다.중국 경제산업부는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 등 에볼라 발병 지역 내 중국인 인구는 1만명으로 지난 한달여만에 절반으로 줄어들었다고 추산했다. 동 지역 내 중국인 인구는 지난 8월 2만명에서 현재 1만여명으로 줄어들었다.한편, 중국 기업들이 아프리카에서 철수할 조짐을 보이면서 아프리카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큰 손’ 중국이 떠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지난해 에볼라 창궐 지역인 서아프리카에 투입된 중국 자본은 51억달러로 같은 기간 미국이 투입한 자본보다 10배나 더 많다. 아프리카는 중국과의 거래를 통해 인프라를, 중국은 아프리카 투자를 통해 자원을 얻는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전 세계 에볼라 감염자는 9936명이며 이 중 최소 487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WHO는 “에볼라의 치사율은 70%에 이른다”며 “서아프리카에서 감염자가 일중일에 1만명씩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14.10.23 I 김태현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법사위 등 11개 국정감사 실시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내일(23일)은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국정감사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가 열리는 등 11개의 국정 감사가 예정돼 있다. 법사위에서는 대검찰청의 카톡 사찰 논란에 대한 질의가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위원회(산자위)에서는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관리원을 대상으로 해외 자원 외교 논란에 대한 공방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낙하산 인사 문제에 질문이 집중적으로 오고 갈 전망이다. ◇국정감사 10:00 법사위, 대검찰청(대검찰청)10:00 기재위, 한국수출입은행·한국투자공사(국회)10:00 미방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정보화진흥원(국회)10:00 교문위,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강원대학교, 충남대학교, 전북대학교, 경북대학교, 부산대학교, 한국교원대학교, 한국체육대학교, 서울대학교병원, 강원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 부산대학교치과병원(국회)10:00 안행위, [현장시찰] 2014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 참관(인천)10:00 농해수위,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 농협금융지주, 농협은행,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농협중앙회)10:00 산업위,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관리원(국회)10:00 복지위,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국회) 15:00 복지위, 대한적십자사, 한국보육진흥원, 한국장애인개발원 국회(15:00)10:00 환노위, 종합감사. 환경부(국회)10:00 국토위, 경기도 (경기도청)◇경제·금융09:00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15주년 기념 국제회의: 공공투자관리강화 방안의 모색 개최 안내10:00 기획재정부, 재정관리점검회의 개최12:00 기획재정부, 2014년 외국인 고용조사 결과10:00 해양수산부, ‘14 여수국제해양포럼 개막식(장관, 여수)11:00 해양수산부, 2014 해양수산과학기술대전 개막식(장관, 여수)16:30 해양수산부, 차관회의(차관, 세종)06:00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세큐리트(주)의 불공정 하도급거래 행위에 대한 건 12:00 한국은행, 2014년 9월 무역지수·교역조건 배포시 금융체제 이행 및 통합 사례(BOK경제연구2014-32)◇산업·증권12:00 중소기업청, 국내 중소 벤처기업과 글로벌 기업간 만남의 장12:00 중소기업청, 15개 우수지역특구 선정·포상◇정치·사회·문화15:30 농림축산식품부, 201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점검(장관, 대회의실)16:00 농림축산식품부, 차관회의(차관, 서울청사) 09:30 서울시장, 오스트리아 짤쯔부르크주지사 면담 (신청사 6층 시장실) 10:45 서울시장, LG컨소시엄 마곡산업단지 기공식 (마곡산업단지 內) 17:10 서울시장, 인도네시아 반둥시장 면담 (신청사 6층 시장실)11:00 교육부 장관, 제3회 대한민국 스승상 시상식(The-K 서울호텔)07:30~09:10 서울시 교육감, 희연샘의 현장체험(금옥여고) 10:00~12:00 서울시 교육감, 학부모원탁회의(서울여성플라자) 12:20~14:10 서울시 교육감, 희연샘의 현장체험(영신고) 17:20~21:00 서울시 교육감, 희연샘의 현장체험(성남고)
2014.10.22 I 김성훈 기자
  • 정부 "대북전단 살포에 항공법 적용 여부 검토"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정부는 22일 민간단체의 대북전단(삐라) 살포를 항공법 위반 행위로 볼 수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대북전단 살포 문제와 항공법 적용 문제에 대해서는 그동안 검토가 된 바 없다”고 밝혔다.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항공법 적용 문제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와 검토해서 결과가 나오면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다”며 이처럼 말했다.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은 지난 20일 서울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 “파주 임진각 앞 광장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행위는 항공법상 비행금지구역에서의 행위로 인정해 충분히 법적으로 제재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임진각 앞 광장은 항공법상 ‘휴전선 비행 금지구역’으로 초경량 비행장치에 해당하는 물체인 대북전단 풍선을 국방부와 한미연합사의 승인 없이는 살포될 수 없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이와 관련,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엽합 등 보수단체 회원 50여명은 오는 25일 임진각 앞 망배단에서 대북전단 10만장을 살포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 청와대로 향한 `삐라`, "다 털렸숑? 각하! 제 카톡 좀 엿보지 말아주세요"☞ 국방부 "北 삐라 총격은 정전협정 등 위반"…강력항의☞ 北 "계속 삐라 살포 시 더 강한 물리적 타격"☞ 北매체 “삐라로 남북 고위접촉 물건너가”☞ "`삐라`로 남북관계 파국..고위급접촉 물 건너간 것이나 다름없어"
2014.10.22 I 김진우 기자
백화점 식품관 전쟁, 막 올랐다
  • 백화점 식품관 전쟁, 막 올랐다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주요 백화점들이 먹을거리에 부쩍 신경을 쓰고 있다. 롯데·현대·신세계 등 국내 주요 백화점들은 해외 식료품점을 통째로 들여오는가 하면, 유명 맛집 유치에 공을 들이는 등 식품관 키우기에 적극적이다. ‘백화점 식품관’으로 대변되던 비슷비슷한 매장을 벗어나 각 백화점만의 고유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백화점들이 이처럼 식품관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식품이 최근 몇년 간 경기 불황 속에서도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고객들을 끌어들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롯데백화점 ‘펙’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고르고 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더 이상 패션만으로 새로운 고객을 모으기 힘들다는 것이 중론”이라며 “식품관은 불황에도 매년 매출이 두자릿수 이상 늘아나기 때문에 식품관을 통해 집객 효과를 확대하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069960)은 국내에는 다소 생소한 고급 해외 식료품 브랜드인 ‘펙’과 ‘이틀리’를 들여와 눈길을 끌었다. 두 브랜드 모두 이탈리아에서 건너왔다.내년 8월 오픈하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들어서는 식품매장 ‘이틀리’는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이 직접 유치에 나선 작품이다. 식재료, 주방기구, 요리책 구매까지 올인원 매장을 표방했다. ‘이틀리가 곧 이탈리아’라는 슬로건을 내걸 정도로 이탈리아 식문화 전반을 대표한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또 이탈리아 출신 셰프가 요리를 책임진다. 지난 21일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 6층에 문을 연 ‘펙’은 식료품, 와인, 레스토랑까지 이탈리아 현지 매장을 그대로 구현했다. 특히 와인 매장에 힘을 줬다. 펙은 1500여 가지 종류의 와인을 선보이고, 국내 최초로 국가·테마별 와인 정보를 제공하는 ‘가상 와인 셀러 시스템’을 도입했다. 신세계 푸드마켓 직원의 유니폼과 패키징신세계(004170)백화점도 최근 ‘신세계 푸드마켓’이란 이름으로 식품관을 새단장했다. 런던의 해롯, 파리의 봉마르쉐처럼 신세계 푸드마켓을 한국 자체 식료품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포부다. 이미 신세계백화점은 자체 식품관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정성을 쏟고 있다. 본점 본관의 건축 외관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자인한 브랜드 이미지(BI)를 푸드마켓의 모든 패키징에 적용했다. 뉴욕 디자인회사 ‘무카’가 만든 인테리어와 유니폼, 상품 패키징까지 일관된 디자인을 선보였다.
2014.10.22 I 임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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