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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경차 '벤츠 스마트 브라부스' 국내 첫 출시.. 3990만~5190만원
  • 고성능 경차 '벤츠 스마트 브라부스' 국내 첫 출시.. 3990만~5190만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경차 브랜드 스마트의 고성능 모델 ‘스마트 브라부스(Brabus)’가 8일 국내 출시했다.스마트 국내 수입사 스마트코리아가 이날부터 판매하는 스마트 브라부스는 벤츠 스마트와 벤츠 전문 튜닝 회사 브라부스가 협업한 모델로 배기량 1.0ℓ 가솔린 터보 엔진에 5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최고출력 102마력, 최대토크 14.9㎏·m로 스마트 포투 기본형(펄스 기준 71마력, 9.4㎏·m)보다 40% 이상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8.9초가 걸린다. 복합연비는 19.2㎞/ℓ다.스포츠 서스펜션을 적용해 차량 높이를 낮췄으며 브라부스의 광폭 휠과 스포츠 배기 시스템이 적용됐다. 손으로 수동모드 변속을 조작하는 패들시프트와 스포츠 페달도 있다.가격은 쿠페 기본형이 3990만원, 카브리오 기본형이 4390만원, 고급형인 쿠페 엑스클루시브(Xclusive)가 4790만원, 동급 카브리오가 5190만원이다.모두 2인승이며 카브리오는 천장을 반자동으로 열고 닫을 수 있는 컨버터블이고 엑스클루시브 모델은 주간주행등과 티탄 그레이 헤드, 사이드 에어백, 가죽 시트 등이 추가된 고급형 모델이다.더 자세한 내용은 스마트코리아 홈페이지(www.smart-k.com)를 참조하거나 서울 서초전시장(02-525-2711)으로 문의하면 된다.스마트 브라부스 카브리오 익스클루시브. 스마트코리아 제공스마트 브라부스 엑스클루시브(고급형) 실내 모습. 스마트코리아 제공
2014.12.08 I 김형욱 기자
이상철과 김상헌 '초연결플랫폼 시대, 통신과 인터넷은 경쟁자'
  • 이상철과 김상헌 '초연결플랫폼 시대, 통신과 인터넷은 경쟁자'
  • [이데일리 김현아 김유성 기자] 내로라할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인 이상철(67)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상헌(52)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이 최근 강연에서 사람뿐 아니라 사물까지 인터넷과 연결하는 ‘초연결플랫폼’ 시대에는 “다수가 아니라 ‘내게 무엇을 주는 서비스인가’가 중요해진다”고 전망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5일 출입기자 송년 간담회에서, 김 사장은 지난달 27일 한 지상파 방송사 조찬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이상철 부회장은 탈통신의 혁신성을 강조하며 “네트워크에 브레인이 들어오면서 인프라와 콘텐츠가 섞일 것”이라고 언급한 반면, 김상헌 사장은 망중립성을 강조하면서 “통신은 국가가 허가한 과점산업이니 인터넷의 추구하는 바와 달라야 한다”고 말해, 정책 측면에선 온도 차를 보였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좌)와 김상헌 네이버 사장(우)◇소수에 주목하는 ‘감성케어’가 뜬다 이 부회장은 2020년이 되면 1천억 개의 센서가 사물과 연결될 것이라며, 서비스 개념이 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공급자가 정의하는 ‘어떤 서비스인가’를 넘어 ‘무엇을 할 수 있는 서비스’인가에 주목하게 되며, 나(고객)만을 위한 서비스가 되면서, 융합(Convergence), 개인화(Personalization), 공유(Social Sharing)로 향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그는 “카톡의 이모티콘은 감성이 들어간 대표적인 콘텐츠”라면서 “앞으로의 콘텐츠들은 ‘사랑해~’라고 이야기 하면 단말기가 부르르 떠는 등 브레인과 이모션, 비디오가 가미된 게 쏟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김 사장 역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대세라면서, 페이스북이 직원 수 55명에 불과한 2009년 창업기업 왓츠앱을 190억 달러에 인수한 사실에 주목했다. 그는 “페이스북의 경우 다수에게 소수의 메시지를 전송하는 컨셉이라면, 왓츠앱은 소수에게 다수의 메시지를 전송하는 컨셉인데, 계속 사람들의 관심을 다른 서비스로 어떻게 끌고 갈 것이냐가 제일 큰 고민”이라고 말했다.◇경계 허물어져…망 중립성은 이견통신과 인터넷의 경계는 이미 허물어지고 있으며, 모바일 시대의 절대강자는 다음카카오라는 평가도 나온다. 김 사장은 “카카오톡의 한 달 이용자 수는 2500만 명인데, 이용률이 99%나 된다. 네이버의 검색 고객은 70%, 통신 강자인 SK텔레콤은 50% 고객을 쥐고 있지만, 카톡처럼 게임도, 뮤직도, 뉴스토픽도, 결제도 뱅킹도 하는 곳은 단군 이래 최초”라고 평했다. 이어 “네이버가 앞으로 뭘 더하지, 이런 것은 의미가 없고 어떻게 네이버를 불태우고 초연결 플랫폼 시대로 나아갈 것인가가 관심”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통신과 인터넷의 역할을 가르는 망중립성 문제는 이견을 보였다.김 사장은 “통신업의 매출은 2013년에 45조,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의 매출 합은 3조 500억원에 불과하다”면서 “인터넷 기업들은 광고도 안하고 돈도 많이 번다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이해에서 나온 것”이라고 전제했다.그는 “통신사업은 국가가 허용하는 과점산업이어서 정부가 독과점을 보장하고 있다. 카톡 감청 이슈가 나오면서 텔레그램으로 300만 명이 넘어갔지만, 통신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망을 가진 회사는 인프라를 깔아야하고, 그 위에서 혁신이 일어나는 것은 인터넷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하지만 이 부회장은 망을 까는 것을 뛰어넘는 통신사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콘텐츠(C), 플랫폼(P), 네트워크(N), 디바이스(D)라는 밸류 체인을 뛰어넘어, 네트워크(통신망)도 다양한 센서들이 깔리고 클라우드와 빅데이터가 올라가면서 인프라와 콘텐츠가 뒤섞이고 있다”고 말했다.이 부회장은 이런 상황을 예전에는 ‘빨리 달리기’만 네트워크인 줄 알았는데, 브레인이 들어오면서 모든 생활이 바뀌고 통신사 역시 서비스 모델로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앞으로의 과제로 빠른 스피드의 네트워크, 네트워크와 결합한 정확한 센싱(sensing) 능력, 인공지능과 빠른 처리(프로세싱) 능력을 갖춘 클라우드 등을 언급하면서, 통신사로서 개인화 서비스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2014.12.07 I 김현아 기자
  • [현장에서] 간편결제 뜨는데 더 복잡해지는 은행거래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클릭 한 번이면 결제 끝’ 요즘 간편결제가 뜨고 있다. 지난달 서비스를 시작한 ‘뱅크월렛 카카오’는 출시 3주 만에 가입자가 50만 명을 넘어섰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이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편리함이다. 카톡으로 친구에게 말을 걸듯 친구목록에서 찾아 ‘보내기’ 버튼을 누른 뒤 비밀번호 네 자리만 입력하면 모든 게 끝이다. 최근엔 카드사를 비롯한 국내 금융기업들이 이 간편결제 시장을 선점하려고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의 페이팔이나 중국의 알리페이처럼 우리보다 덩치 큰 간편결제 업체들이 호시탐탐 한국 진출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후발주자인 국내 업체들로선 더 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발에 땀이 나도록 뛸 수밖에 없는 처지다. 간편결제 시장이 간편함을 무기로 급부상하고 있다면 은행은 그 정반대로 가고 있다. 간편함과는 일단 거리가 멀다. 거래는 더 복잡해졌지만 그렇다고 안전을 담보하는 것도 아니다. 최근 농협에서 주인도 모르게 1억 2000만원이 무단 인출되는 사고가 터지면서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보안 강화 대책을 내놓고 있다. 금융당국도 공문을 보내 금융기관들을 독려했다. 그런데 들고 나온 대책이 영 미덥지가 않다. 텔레뱅킹 쪽에서 허점을 노출해 돈이 털렸으니 이쪽을 다시 강화하자는 것인데 부랴부랴 급조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예컨대 금융당국은 최근 은행에 텔레뱅킹 1일 이체 최대한도를 줄이라고 요청했다. 한도가 적으면 그만큼 사기조직들이 돈을 빼내기 어려울 것이란 판단 때문일 것이다. 이 때문에 은행들은 기존 500만~1000만원이었던 거래 한도를 300만원으로 낮추려고 준비 중이다. 어떤 시중은행은 심야에 텔레뱅킹 거래 한도를 100만원으로 묶는 걸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은행들은 텔레뱅킹 거래 때 이체금액이 100만원이 넘으면 문자메시지(SMS)를 활용한 개인인증도 거치도록 규정을 바꿀 예정이다. 문제는 이 같은 처방들이 미봉책에 그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아마 이후에도 유사한 사고가 터진다면 그땐 이체한도를 또 얼마나 낮추겠다고 할지, 개인인증은 얼마나 더 복잡하게 요구하겠다고 엄포를 놓을지 의문이다. 보안강화를 대가로 과연 고객들은 어디까지 불편을 감내해야 할까.
2014.12.07 I 김동욱 기자
"가족이 돈 빌려달라길래 수백만원 덜컥".. `카톡피싱` 피해 발생
  • "가족이 돈 빌려달라길래 수백만원 덜컥".. `카톡피싱` 피해 발생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다른 사람의 카카오톡 계정을 해킹해 당사자 행세로 피해자의 친척 등에게 금품을 받아 가로챈 이른바 ‘카톡피싱’이 발생했다.4일 전남 순천경찰서는 김모(42·여)씨가 자신의 카톡을 도용한 누군가로부터 친척이 금품 피해를 봤다는 신고를 받아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경찰은 특정인에게 악성코드를 보낸 뒤 이를 열어보면 해킹하는 방법으로 그 전화에 담긴 모든 개인정보를 얻어내 범죄에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경차 조사 결과 피해자 김씨의 이름으로 ‘돈을 빌려달라’는 카톡을 받은 김씨의 가족 가운데 한 사람은 실제로 250만원을 보냈다.해킹으로 김씨의 정보를 빼낸 범인은 김씨가 휴대전화기에 저장해 놓은 가족의 이름과 호칭 등을 그대로 사용해 가족의 의심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피해자 김씨는 실제로 이번 일이 있기 전 청첩장 문자 메시지를 받고 첨부된 인터넷 링크를 누르는 순간 각종 인증과 소액결제 승인 문자메시지가 잇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 과정에서 해킹이 진행돼 김씨의 정보가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했다.경찰은 현금을 받은 계좌가 이른바 대포통장인 것을 확인하고 해당 은행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용의자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2014.12.05 I 박지혜 기자
박원순식 임대주택 "허울만 좋은, 실효성 없는 대책"
  • 박원순식 임대주택 "허울만 좋은, 실효성 없는 대책"
  • [이데일리 신상건 김성훈 기자] 박원순식(式) 임대주택 공급 방안이 나왔다. 서울시가 3일 발표한 ‘임대주택 8만호 공급 세부계획’으로, 2018년까지 공공 임대주택 6만호와 서울형 민간 임대주택 2만호를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방안의 핵심은 공공주택뿐만 아니라 민간주택을 적극 활용해 전·월세시장 안정화를 꾀한다는 부분이다. 전문가들은 ‘공동체형’ 주택을 처음 선보이는 등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했다는 측면에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인 지원책이 미미해 ‘허울만 좋은 대책’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민간 임대주택 2만가구 공급… 내년 4200호 첫선이번 공급 방안에서 눈길을 끈 것은 ‘민간 임대주택 공급’이다. 서울시가 처음으로 민간 임대주택 공급계획을 발표한 것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했다는 평가다. 공공 원룸주택 주차장에 공유 차량을 배치해 거주자와 지역 주민이 사용하는 ‘나눔카 주택’, 6년 이내 활용이 가능한 정비구역 등에서 방치된 빈집을 활용하는 ‘빈집활용 공동체주택’ 등 여러 형태의 민간 임대주택 공급 방안이 마련됐다. 또 세입자를 확보하지 못한 공가(빈집) 민간 임대주택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임대료를 시세의 90%로 낮추는 대신 임대인(집주인)과 임차인(세입자)에게 부동산 중개 보수(옛 중개 수수료)를 최대 25만원씩 지원하고 부동산포털을 통해 홍보해 주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1만1000호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임대관리를 위탁받아 비슷한 형태로 1000호의 임대주택도 공급할 예정이다. 민간 임대주택사업자를 준공공임대주택 사업자로 유도하기 위한 금융 지원도 확대된다. 준공공임대주택은 임대사업자등록을 한 민간이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임대하면 각종 세제·금융 혜택을 주는 대신 임대료 인상률을 연간 5% 이내로 제한하는 임대주택 공급 방식이다. 기존 주택 매입자금 지원에 더해 건설자금을 최대 1억5000만원까지 금리 2% 조건으로 융자 지원한다. 우선 서울시는 내년에 42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4200호의 민간 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월세시장 안정화 마중물 되긴 어렵다” 서울시가 임대주택의 다양한 형태를 보여줬다는 점에선 높이 평가하지만 전·월세시장 안정화에 이바지하기엔 부족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시장의 마중물이 되기 위해서는 더 강력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공가(空家) 민간임대주택 활용의 경우 효과가 있으려면 총량이 많아야 하는 데 시범사업인 점을 고려해도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지금 예산으로는 실질적으로 몇 가구 혜택을 못보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이디어 자체는 의미가 있을지 모르지만 시장에서 효과를 내기에는 너무 규모가 작다”며 “한 번에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준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지원도 여전히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다. 현재 서울시에서는 개발가능 택지 또는 시유지가 고갈되면서 SH공사 등이 땅을 사 임대주택을 짓는 데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존 민간 임대사업자들을 준공공임대사업자로 유도해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가장 실효성 있는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남수 신한은행 팀장은 “서울시에서만 추가로 필요한 임대주택 수요가 42만 가구인데 4년간 8만호를 공급해 수요를 맞추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결국 준공공임대사업자 육성인데 이들을 위한 혜택이 너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시적인 아닌 영구적인 세금 감면 등 보다 현실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입자를 못 찾은 임대주택에 대한 중개수수료 25만원 지원 방안, 임대료를 시세의 10% 인하하는 방안도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김혜현 렌트라이프 대표는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집은 정보 부족 때문이 아니라 대중교통이 불편하거나 임대료가 비싼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초소형 오피스텔은 공급 과잉으로 빈집이 발생한 것”이라며 “이번 공급 방안이 실효성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2014.12.03 I 신상건 기자
  • [서울시 임대공급] 여러 집이 차 한 대 나눠 쓰는 신개념 임대주택 등장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노인과 대학생이 상부상조하며 한집에 살고, 공공원룸주택에서 여러 세대가 차 한 대를 공유하는 신개념 임대주택이 등장한다. 서울시는 3일 이 같은 내용의 임대주택 8만호 세부 공급계획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총 2만호를 공급할 서울형 민간임대주택은 ‘다품종’ 임대주택을 골자로 하고 있다. 민간임대주택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공동체형 주택’이다. 공동체형 주택은 단순히 함께 사는 것만이 아니라 가치의 공유, 협동을 통해 실질적으로 공동체를 만들어 사는 주거 유형이다. 내년 578호를 시작으로 2016년 898호, 2017년 910호, 2018년 710호 등 총 3096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먼저 ‘1·3세대 융합형 룸셰어링’ 모델을 도입한다. 어르신에게는 적적함을 해소하면서 임대수입을 제공하고, 대학생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자취방을 얻을 수 있게 한 것이다. 노원구 등 일부 자치구에서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모델로, 이를 시 차원에서 도입하기로 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에게는 1실당 도배·장판 등 주거환경개선비로 50만원까지 지원하고, 월 임대료를 20만원 내외로 저렴하게 책정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시범사업으로 성북구에 50호를 내년 2월까지 공급하고 희망하는 자치구를 대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매입한 전용면적 30㎡이하 공공원룸주택에 차량공유 서비스를 도입한 ‘나눔카 주택’도 새로 만든 임대주택이다. 공공원룸 주차장에 나눔카 차량 1대를 배치해 원룸 거주자와 주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주택 문제 해결과 함께 교통문화 변화까지 이끌어낼 수 있는 일거양득의 모델이다. 시범사업으로 망원동 404-38외 30개소 461가구에 적용하고 서울시 임대아파트, 매입형 임대주택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빈집을 활용한 공동체 주택도 도입된다. 정비(예정)구역 등 6년 이내 활용 가능한 빈집을 사회적기업에서 리모델링한 후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내년 중 빈집 3017호 중 활용 가능한 175호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이 때 1개동 기준 최대사업비의 50%, 최대 2000만원의 리모델링비를 지원한다. 초기사업자금이 부족한 사회적 기업에 공공의 토지를 임대해 임대주택을 짓도록 하는 ‘토지임대부 주택’ 사업도 추진한다. 사회투자기금을 활용해 사업비의 70%까지 최대 25억원을 연 2%의 금리로 융자지원한다. 서울시는 내년 SH공사 미매각 부자 2개소와 매입 다가구주택 1개소 시범사업 후 총 48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협동조합형 공공주택도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 집들이 행사를 한 가양동 육아 협동조합주택과 만리동 예술인 협동조합주택에 이어 홍은동에 청년협동조합주택(32호)이 올 연말 입주예정이고, 청년 봉제 근로자를 위한 창신동 청년협동조합주택(23호)은 내년 3월 착공 예정이다.
2014.12.03 I 이승현 기자
2018년까지 임대주택 8만호 공급
  • [서울시 임대공급]2018년까지 임대주택 8만호 공급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서울시가 2018년까지 공공임대주택 6만호, 서울형 민간임대 2만호 등 임대주택 8만호를 공급한다. 특히 서울형 민간임대에는 새로운 형태의 주거방식인 ‘다품종 임대주택’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3일 서울시가 발표한 임대주택 공급계획에 따르면 시는 2018년까지 건설(공공주택건설 등)·매입(역세권 장기전세주택)·임차(장기안심주택 등)형 등 공공임대주택 6만호와 다양한 형태의 민간임대주택 2만호를 공급한다. 9·1부동산 대책과 10·30 전·월세 대책 등 잇따른 정부 정책에도 강남권을 중심으로 서울 전셋값 급등세가 지속되자 시가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형 민간임대주택 2만호 공급을 통해 기존의 획일적인 대규모 임대주택 건설 시대의 막을 내리고 다품종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핵심적으로 독립된 거주공간을 확보하면서 공동체 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동체형 주택’ 3096호를 새롭게 선보인다. 공공원룸주택 주차장에 공유 차량를 배치해 거주자와 지역주민이 사용하는 ‘나눔카 주택’과 6년 이내 활용이 가능한 정비구역 등 빈집을 활용해 제공하는 ‘빈집활용 공동체 주택’이 여기에 포함된다. 또 △호당 최대 1억 5000만원 건설자금 융자지원을 통한 준공공임대 활성화 △기존 민간임대사업자 애로사항을 공공이 해결하고 임대료를 시세의 90% 수준으로 낮추는 민간임대주택 공공성 강화 △재정비촉진지구 내 주거비율 상향 등 적극적인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총 1만 7000호의 서울형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공공임대주택은 건설형 1만 6969호를 비롯해 매입형 1만 5080호, 임차형 2만 8000호를 공급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건설형 공공임대 임대주택의 공급기준을 기존 행정적 절차인 사업시행인가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착공 시점으로 조정하는 등 규제를 완화했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새로운 임대주택 8만호 공급은 사회적 기업, 시민단체, 민간임대사업자 등 민간이 함께 참여해 추진하는 게 특징”이라며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부터 직업, 연령, 성별 등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2014.12.03 I 신상건 기자
'비정상회담' 다니엘이 저주한 히틀러, 만행보니
  • '비정상회담' 다니엘이 저주한 히틀러, 만행보니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1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 독일 대표 출연자 다니엘이 아돌프 히틀러를 언급했다. 그는 “한국에서 가끔 나이 드신 분들이 잘 몰라서 그럴 것 같은데 ‘히틀러는 멋있는 사람이었다’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며 단호하게 “그런 얘기 좀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비정상회담’서 다니엘은 “히틀러는 악마”라는 강한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비정상회담’ 독일 대표 출연자 다니엘이 히틀러(가운데)를 악마로 지칭했다. / 사진= 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히틀러는 독일의 정치가이자 독재자다. 게르만 민족주의와 반유태주의자를 내걸어 1933년 독일수상이 됐고 1934년 독일 국가원수 자리에 올라 총통으로 불렸다.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하다.히틀러는 1889년 4월 20일 독일 국경 부근에 위치한 오스트리아의 작은 마을에서 출생했다. 그의 어머니는 현모양처의 전형이었지만, 아버지는 엄격한 편이었다. 실업학교를 겨우 졸업한 히틀러는 화가가 되고 싶었으나 꿈을 이루지 못했다. 히틀러에게 어머니의 죽음과 제1차 세계 대전은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당시 유럽에선 오스트리아 빈의 ‘카를 뤼거(Karl Lueger)’가 퍼트린 반유대주의가 널리 확산되고 있었다. 히틀러도 마찬가지였다. 히틀러는 ‘자본, 특히 거대자본의 대부분이 유대인의 것이다. 유대인들은 이 나라에서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테러를 행하고 있다’는 뤼거의 대중 선동에 크게 공감했다. 히틀러는 유대인이 자신이 겪은 비극의 원흉이라 믿었고 유대인이 세계를 정복하려 한다는 음모론에 집착했다. 히틀러는 오스트리아 출생이었으나 독일을 동경했다. 이 때문에 독일군에 입대한 그는 제대 후 독일인들 앞에 서는 대중 연설가로 변신했다. 그의 연설 실력은 출중했다. 연설 내용은 대부분 유대인을 비판하는 것이었다. 유대인을 제거하자는 그의 연설에 많은 독일인은 공감했다. 이후 독일 노동자당에 입당한 히틀러는 독일 노동자당의 당기를 디자인하고 당명도 독일국가사회주의노동자당(NSDAP, 일명 나치스)로 바꿨다. 히틀러의 연설 실력으로 나치당은 곧 2만 명이 넘는 세력으로 성장했다.1923년 그는 봉기를 일으켰다 실패해 1년간 투옥생활을 하기도 했다. 출옥 후 대중 선동을 통한 집단 애국주의의 발현을 시도했고 치욕적인 베르사유 조약을 넘어서 국토 확장과 경제 번영을 독일 국민에게 약속했다.그는 마침내 1933년 7월 ‘일당독재 체제’를 확립하는 데 성공했다. 독일의 독재자가 된 것이다. 히틀러는 국민의 지지 속에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다. 독일은 전쟁 초기 프랑스에서 크게 승리했지만, 스탈린그라드의 패전 후부터 패배를 거듭해 결국 패망의 길을 걸었다. 히틀러는 패색이 짙어지자 결국 베를린이 함락되기 직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역사는 특히 아우슈비츠 수용소와 관련한 히틀러의 만행에 집중한다. 그는 수용소에 유대인을 가두고 잔인한 방법들을 이용해 유대인 400만 명의 목숨을 빼앗았다. 이에 따라 현재 아우슈비츠 제1수용소와 제2수용소를 포함한 보호구역은 인간 존엄성을 부정했던 과거를 반성하고 잊지 않기 위한 목적으로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됐다.‘비정상회담’ 독일 대표 출연자 다니엘이 히틀러를 강력하게 비판한 것도 바로 이 같은 이유에서다.▶ 관련기사 ◀☞ 천안함 충돌론 다룬 논문 ‘논란’...연구자가 밝힌 침몰의 결정적 원인보니☞ 英 누드 마을, 85년 만에 실체 공개...영상 보니☞ '힐링캠프' 양현석-서태지가 연락이 뜸해진 진짜 이유☞ 코비 브라이언트의 기록 행진, 그 명과 암☞ 저체온증 동상 주의, '이런 증상' 나타나는 사람 특히 건강 적신호
2014.12.02 I 박종민 기자
성큼 다가온 겨울.. 차량관리 잘 하려면
  • [車엿보기]성큼 다가온 겨울.. 차량관리 잘 하려면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겨울이 코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백화점과 쇼핑몰에는 추위를 대비해 코트나 패딩같은 방한의류를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하지만 겨울철 ‘내차’를 갖고 있는 오너라면 차량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비나 눈이 자주 내리면 겨울에는 시야확보가 관건이다. 전조등이나 미등, 안개등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특히 브레이크 등은 전문가에게 확인을 받는 것이 필요한다. 또 겨울철 앞뒤 시야 확보를 위해서는 차량의 유리 열선이 빠르게 작동해야 하기때문에 작동여부를 시험해봐야 한다. 열선은 무리하게 다루면 쉽게 고장이 날 수 있어 부드러운 면으로 닦아두고 열선 가까이에 물건을 올려놓지 않아야 한다.겨울전 장거리 운행을 해온 운전자는 엔진오일과 미션오일 등이 새거나 줄어들지 않았는지 봐야한다. 보통 엔진오일의 경우 1만km 주행 또는 교환 후 6개월이 지났다면 교체해주는 것이 좋고, 미션오일은 10km 주행 시 교환해야 한다.낮은 기온으로 엔진 등 기기 내부에 있는 수분이 얼지 않도록 부동액도 확인해줘야 한다. 부동액이 기본 색상인 녹색이 아니라 붉은색 또는 다른 색으로 변색되었다면 새 부동액으로 교환해준다. 부동액 원액과 수돗물은 일대 일 비율이 적당하다.기온이 낮을 때에는 공기가 수축돼 공기압이 자연적으로 낮아진다. 공기압이 낮으면 수면(노면)과 맞닿는 면이 넓어지며 더 쉽게 미끄러지기 때문에 겨울에는 평소보다 공기압을 10% 더 충전해두는 것이 좋다.아울러 기온이 내려가면 배터리 전압이 낮아져 시동이 잘 걸리지 않기 때문에 가까운 카센터에 방문해 배터리 전압을 체크하고 전압이 낮은 경우에는 새 배터리로 교체해야 한다. 기본적인 배터리 상태 확인방법은 상단 표시창이 초록색이면 정상이고 검정색이면 충전이 부족하다는 의미다.운행시 따뜻한 실내온도를 유지해 줄 히터의 히터코어도 점검이 필요한 중요한 부분이다. 아울러 에어필터를 교체하고 송풍구의 이물질은 제거해줘야 한다.
2014.11.30 I 김자영 기자
여성 리더들, 행복을 만드는 육아 15분 비법은?
  • 여성 리더들, 행복을 만드는 육아 15분 비법은?
  •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왼쪽)이 지난 29일 숭실대 한경직 기념관에서 ‘행복을 만드는 15분의 비밀’ 주제로 열린 일·가정 양립 릴레이 공감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자신만의 육아 비법을 소개했다(사진 제공=여가부).[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일과 육아에서 모두 성공하는 ‘원더우먼’이 현실에서도 가능할까. 여성 리더들이 ‘행복을 만드는 15분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일·가정 양립을 위한 자신만의 비법을 공개했다.여성가족부(여가부)는 지난 29일 숭실대 한경직 기념관에서 1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토크 콘서트를 열고 일·가정 양립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낸 이들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여섯살 딸과 세살배기 아들의 엄마인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매일 15분씩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고 달력에 스탬프를 찍어 함께하는 시간을 지키려고 노력한다”며 ‘15분 동화책 읽기’를 소개했다. 신한은행 창립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신순철 부행장은 “35년 직장생활 중 가장 힘들었던 시기가 임신·육아기였다”면서 아이들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자주 보낸 경험을 전했다. 신 부행장은 “일하면서 행복을 찾는 15분의 노하우는 아이들에게 문자나 카톡으로 사랑의 메시지를 보내주는 것”이라며 “가족과의 사랑이 워킹맘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재즈가수 윤희정씨는 “‘악기 하나를 다룰 줄 알고, 자기 취미를 가지며, 맛있는 음식점 두 곳 이상은 알아두라’고 딸에게 늘 얘기한다”며 “‘자신이 행복한 일을 하라’는 것이 행복을 만드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가수 박기영씨는 “아이를 키우며 느끼는 것은 ‘아이가 엄마를 훨씬 더 사랑한다’는 것”이라며 “‘엄마’도 ‘여자’도 포기하지 마세요”라고 당부했다. 그는 딸을 생각하며 만든 노래 ‘벨라 왈츠’(Bella Waltz)를 불러 콘서트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2014.11.30 I 최훈길 기자
LG유플-KT, 공정위에 행정소송?.." 기업메시징 가격제한에 반발"
  • LG유플-KT, 공정위에 행정소송?.." 기업메시징 가격제한에 반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기업메시징 시장 불공정 행위를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과 판매가격 제한 등의 시정명령을 받은 KT와 LG유플러스가 반발하고 나섰다.공정위는 30일 LG유플러스(032640)와 KT(030200)에 무선통신망 이용요금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향후 5년 간 관련 회계를 분리해 공정위에 보고토록 했다. 또한 LG유플러스 43억 원, KT 19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양사가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고객에게 메시지 발송을 대행해 주는 사업을 하면서, 중소기업에 넘겨준 도매대가와 같거나 그보다 낮은 가격으로 영업을 해서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고 판단한 것이다.중소기업에는 SMS 한 건당 9원에 넘겨주고, 자신들은 9원이나 또는 그 이하인 8.9원에 사업을 해서 부당경쟁을 한 것은 ‘필수설비를 독과점으로 보유한 공기업 등의 대표적인불공정사례’라고 공정위는 봤다.△최근 10년 간 기업메시징 시장 점유율 추이그러나 KT와 LG유플러스는 급변하는 시장 현실을 고려하지 못한 조치라며, 행정소송 등을 검토하겠다고 반발했다.더 크게 반발한 쪽은 LG유플러스에 비해 시장점유율이 적은 KT. KT는 공정위의 판매가격 제한은 시장 경쟁을 왜곡하는 과도한 규제라며 행정소송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KT는 공식자료에서 “공정위의 시정명령(무선통신망 최소 이용요금+기타비용 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 금지)에 따라, KT는 9원+기타비용 미만 가격으로 기업메시징 서비스를 판매할 수 없게 돼 소비자 후생 저하가 우려된다”고 밝혔다.2013년 말 기준 KT의 시장점유율은 25.24%인데, 이를 기준으로 인위적으로 판매가격을 제한하는 것은 과하다는 것이다. KT는 “IT대기업도 뛰어들어 통신사의 무선통신망 최소 이용요금보다 낮은 가격으로 각종 입찰에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통신사에 대해서만 판매가격을 제한하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특히 관련 시장 획정에서 메시징 관련 상품시장을 ‘무선통신망을 통한 기업메시징서비스’로 국한하고, 스마트폰 푸시 알림 등은 대체 가능성이 없는 서비스로 판단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기업 메시징 시장에서 카톡 같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KT 무선가입자의 문자 서비스 트래픽은 2010년 대비 2013년 70%나 급감하는 등 소비자의 문자 이용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얘기다.다만, 기업 메시징 시장 1위 기업인 LG유플러스는 다소 소극적인 반응이다.LG유플러스 측은 별도 자료 없이 “급변하고 있는 시장 현실에 대한 고려가 충분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정위 의결서를 검토한 뒤에 대응방법을 결정하겠다”고만 밝혔다.
2014.11.30 I 김현아 기자
KT "공정위 기업메시징 가격제한에 행정소송할 것".."카톡과 불공평"
  • KT "공정위 기업메시징 가격제한에 행정소송할 것".."카톡과 불공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메시징 시장 불공정 행위를 이유로 KT(030200)와 LG유플러스에 무선통신망 이용요금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향후 5년 간 관련 회계를 분리해 공정위에 보고토록 한 데 대해 KT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공정위는 30일 KT와 LG유플러스가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고객에게 메시지 발송을 대행해 주는 사업을 하면서, 중소기업에 넘겨준 도매대가와 같거나 그보다 낮은 가격으로 영업을 해서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고 판단했다. 중소기업에는 SMS 한 건당 9원에 넘겨주고, 자신들은 9원이나 또는 그 이하인 8.9원에 사업을 해서 부당경쟁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이를 ‘필수설비를 독과점으로 보유한 공기업 등의 대표적인불공정사례’로 보고, 판매가격 제한을 결정하게 됐다. 또한 LG유플러스 43억 원, KT에 19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최근 10년 간 기업메시징 시장 점유율 추이◇KT, 통신사 판매가격 제한은 부당…행정소송 검토하지만 KT는 공정위의 판매가격 제한은 시장 경쟁을 왜곡하는 과도한 규제라며 행정소송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반박했다.KT는 공식자료에서 “공정위의 시정명령(무선통신망 최소 이용요금+기타비용 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 금지)에 따라, KT는 9원+기타비용 미만 가격으로 기업메시징 서비스를 판매할 수 없게 돼 소비자 후생 저하가 우려된다”고 밝혔다.2013년 말 기준 KT의 시장점유율은 25.24%인데, 이를 기준으로 인위적으로 판매가격을 제한하는 것은 과하다는 것이다. KT는 “IT대기업, 중소 메시징 사업자 등은 통신사의 무선통신망 최소 이용요금보다 낮은 가격으로 각종 입찰에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통신사에 대해서만 판매가격을 제한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카카오톡은 규제 예외…“기술방식 간 차별이다”특히 KT는 공정위가 관련 시장을 획정하면서, 메시징 관련 상품시장을 ‘무선통신망을 통한 기업메시징서비스’로 국한하고, 스마트폰 푸시 알림 등은 대체 가능성이 없는 서비스로 판단한 것은 문제라고 했다.기업 메시징 시장에서 카톡 같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KT 무선가입자의 문자 서비스 트래픽은 2010년 대비 2013년 70%나 급감하는 등 소비자의 문자 이용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얘기다.KT는 “기업시장 역시 다수의 중소 메시징 사업자들이 이미 스마트폰 푸시 알림 등을 이용해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메시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모바일 메신저 기반 서비스로 고객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도 금융권을 비롯해 병원, 식당, 쇼핑몰 등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면서 “공정위가 통신사만 규제하는 것은 기술 방식간 경쟁을 촉진해 시장 전체의 파이를 키우고 이를 통해 소비자 후생을 증진하는 데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 관련기사 ◀☞올레tv, VOD 포인트 증정 이벤트 진행☞KT, 아이패드 `에어2·미니3` 다음달 3일 출시☞에버랜드에 KT 스마트 테마파크 만든다
2014.11.30 I 김현아 기자
'반전의 경차' 벤츠 스마트 포투
  • [시승기]'반전의 경차' 벤츠 스마트 포투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독일의 명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는 생각했다. 전 세계적으로 도심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므로 이전과는 전혀 다른 도심형 이동수단도 필요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1990년대 초미니 경차 ‘스마트’가 탄생했다.스마트 포투(for2)의 차체 길이 2695㎜, 너비 1560㎜, 전고 1540㎜로 길이 5m가 넘는 대형 세단의 딱 절반이다. 통상적인 한 대의 주차공간에 두 대를 넣을 수 있고, 가로로 된 주차공간에 세로로 넣을 수도 있다. 연비는 국내 출시한 가솔린 자동변속 모델 기준 20.4~23.2㎞/ℓ, 디젤은 무려 30.3㎞/ℓ다.스마트 포투는 작은 차체 덕분에 가로 주차 공간에도 세로로 주차할 수 있다. 김형욱 기자수치만 보면 현존하는 가장 이상적인 도심형 이동수단이다. 게다가 아담하고 예쁘다. 눈길을 끈다. 여성의 출퇴근용으로 적합할 듯했다.그러나 실제 몰아보니 달랐다. 작지만 거칠었다. ‘남자의 장난감’에 가까웠다. 서울 양재동 스마트 전시장에서 출발해 경기도 성남을 돌아오는 약 1시간 30㎞ 코스에서 직접 시승해 봤다.시승 모델은 올 9월 출시한 스마트 포투 펄스(Pulse) 쿠페 가솔린. 시동이 정차 땐 꺼졌다 브레이크를 떼면 켜지는 스톱&고 기능을 포함한 마이크로 하이브리드 드라이브(MHD) 시스템을 적용해 연비를 높인 모델이다.배기량 1.0ℓ 가솔린 엔진에 수동 기반의 5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최고출력 71마력, 최대토크 9.4㎏·m, 복합연비 23.2㎞/ℓ로 공식 국내판매 가격은 2640만원이다.참고로 스마트에는 펄스 외에도 상대적으로 고성능인 패션(Passion), 수동 기본형인 퓨어(Pure), 고성능 모델인 브라부스(Brabus)가 있다.첫인상은 생소 그 자체였다. 여러 종류의 차를 타 봤지만 작동법을 완전히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느낌이었다. 수동변속 기반 모델이어서 우선 변속기에 파킹(P)이 없다. 중립(N)에 놓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올려야 한다. 브레이크 페달도 어색하다.크기도 적응이 안 됐다. 2인승 좌석은 넉넉하지만 운전할 때 너무 작아서 감이 오지 않는다. 게다가 마치 초고성능 스포츠카처럼 RR방식. 엔진이 차 뒤편, 트렁크 밑에 달렸고, 뒷바퀴굴림 방식이다. 고속 코너링 때 주행감각이 보통의 FF(엔진 앞·앞바퀴굴림)와는 다르다. 초보운전자가 된 느낌이다.편하지도 않다. 자동변속 모델이지만 수동 기반인 만큼 변속충격이 느껴진다. 시속 100㎞를 넘어서자 보통의 대중 경차 이상의 소음·진동이 느껴진다. 엔진이 의자 바로 뒤에서 올리는 탓이다.그런데 재밌다. 10~20분쯤 탔을까. 몸이 서서히 적응한다. 실내를 둘러보니 아기자기한 수납공간이 눈에 띈다. 위·아래로 열리는 트렁크도 생각보단 넓다. 골프백 하나쯤은 넣을 수 있다. 비록 경차고, 고성능이라고 할 순 없지만 마치 스포츠카처럼 날것 그대로를 즐기는 기분이다.독특한 디자인도 매력적이다. 작은 차체는 트리디온으로 불리는 위쪽과 아래 바디로 나뉘고 각각 5가지, 8가지의 색상이 있다. 총 40가지 조합. 천장이 열리는 카브리오 모델은 3가지 색상의 탑 컬러를 제공하기 때문에 총 120가지 조합이 가능하다.스마트는 국내에서 연 200대 판매되는 희소 모델이다. 국내에는 총 3000대 정도가 돌아다닌다. 색상 조합까지 생각하면 진정한 ‘나만의 차’다.세컨드 카로서 이런 느낌을 즐기고 싶은 남성에게 추천하고 싶다. 실제 스마트의 고객의 70%는 남성, 교수나 사업가, 예술가 등의 세컨드 카다. 연비는 높지만 가격이 중형차 수준인 만큼 경제적이라고 할 순 없다. 기왕 산다면 카브리오 모델이 더 멋지지 않을까.참고로 벤츠는 4인승 모델인 스마트 포포(for 4)도 곧 내놓는다. 어떤 모습일지 국내에서도 만나보고 싶다.스마트 포투 앞좌석 모습. 앞좌석은 생각 이상으로 넓게 느껴진다. 곳곳에 있는 수납공간이 편리하다. 김형욱 기자스마트 포투 변속 레버. 주차(P)가 없다는 점이 독특하다. 주차 땐 중립(N)에 놓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올려야 한다. 김형욱 기자스마트 포투 쿠페 앞모습. 김형욱 기자스마트 포투 쿠페 뒷모습. 김형욱 기자스마트 포투 트렁크 모습. 위·아래 양쪽으로 열린다. 골프백 1개를 수납할 정도의 공간이 있다. 트렁크 밑에 엔진룸이 있는 게 독특하다. 김형욱 기자스마트 포투 펄스 쿠페의 모니터와 리모컨. 작은 차체에 리모컨이 있다는 게 이색적이다. 김형욱 기자스마트 포투 펄스 쿠페는 후방카메라 기능을 지원한다. 김형욱 기자스마트 포투 스마트키. 김형욱 기자스마트 포투 펄스 쿠페의 기본 타이어 콘티넨탈 콘티프리미엄콘택트2. 김형욱 기자
2014.11.30 I 김형욱 기자
'번아웃 증후군' 예방하는 직장인 비타민 앱 인기
  • '번아웃 증후군' 예방하는 직장인 비타민 앱 인기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번아웃 증후군’을 호소하는 직장인이 급증하고 있다. 번아웃 증후군은 에너지를 다 소진하고 나면 어느 순간 무력감을 느끼는 상태를 뜻한다. 번아웃 증후군은 방치하면 수면장애, 우울증, 심리적 회피, 인지능력 저하 등의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번아웃 증후군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일에 매몰되지 않도록 취미 생활 등 심리적 여유를 갖는 것이다. 직장인의 번아웃 증후군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직장인의 삶에 여유와 활력을 만들어주는 직장인을 위한 ‘비타민 앱’들이 속속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직장인 모바일 식권 ‘밀크’대부분의 직장인들은 매일 한 차례 ‘오늘 점심엔 뭘 먹지?’라는 고민에 빼진다. 하지만 결국 선택하게 되는 메뉴의 종류는 고민의 깊이만큼 다양하지 않다. 구내 식당이나 회사 지정 식당 등 이용하는 식당이 한정돼 있어서다. 가끔은 카페에서 여유롭게 브런치 메뉴를 즐기거나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간편식으로 해결하고 싶지만, 가벼운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면 이내 포기하게 된다. 카페나 편의점에서는 회사 식권을 받아주지 않기 때문이다.‘밀크(http://www.vendys.co.kr)’는 직장인을 위한 모바일 식권 서비스다. 회사 인근 식당과 제휴를 맺고 식대 장부나 종이 식권을 이용해 직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대상이다. 식사하러 갈 때마다 종이 식권을 챙기거나 장부를 적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는 것은 기본. 스타벅스, 파리바게뜨, 롯데리아, 피자헛, CU 등 인기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도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어 입맛에 맞게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회사가 직원에게 식대 금액에 해당하는 ‘밀크’ 포인트를 지급하면, 직원은 스마트폰 ‘밀크’ 앱에서 터치 몇 번으로 모바일 식권을 발급받아 식대를 결제하면 된다.◇직장인 모바일 대나무 숲 ‘블라인드’직장인들은 사내에서 업무 외 다른 대화를 나눌 상황이 별로 없다. 평소 연봉, 인사고과 등과 같은 민감한 사항에 대해 궁금하거나 사내 사람들과 일상을 공유하고 싶어도 주위에 보는 눈도 많고 업무 처리에 정신이 없다 보니 말할 기회를 놓치기 일쑤다.‘블라인드(http://bit.ly/1sFrUB2)’는 같은 회사 사람들끼리 익명으로 대화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다. 평소 사내에서 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이야기들이 ‘익명성’에 힘입어 자유롭게 오간다. 평소 궁금했던 부분은 물론, 하고 싶었던 말이나 불만 사항들을 말할 수 있어 그 동안 답답했을 직장인들의 ‘대나무 숲’이 되고 있다.회사 별 커뮤니티는 일정 규모의 인원이 모여야 생성된다. 대기업은 최소 100명 정도, 규모가 작은 회사도 40~50명 정도 돼야 한다. 앱에 자기 회사가 없는 경우, 신청을 하고 커뮤니티가 열리길 기다려야 한다.‘블라인드’는 지난해 12월 서비스 오픈 이후 지금까지 티켓몬스터, 쿠팡, 넥슨, 다음, 엔씨소프트, 카카오, 이베이, SK플래닛, KT, KTH, 네오위즈, LG전자, LG U+, CJ E&M 등 꽤 많은 회사별 커뮤니티가 만들어졌다. 네이버는 5000명 이상이 이 앱을 이용하고 있다.◇직장인 모바일 인연 찾기 ‘아임에잇’바쁘게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데 소홀해진다. 평일에는 업무 시간에 쫓겨 사람을 만날 엄두조차 낼 수 없다. 주말에나 겨우 지인이 주선해준 소개팅 자리에 나가보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가 쉽지 않다. 이도 한 두 번이지 매번 지인에게 부탁하기도 민망하다. 그렇다고 온라인을 통해 신원이 불확실한 사람을 만나는 것도 선뜻 내키지 않는다.‘아임에잇(http://im8.net)’은 ‘25-35직장인‘을 겨냥한 모바일 소개팅 서비스다. 특별한 가입 조건이 없는 기존 소셜데이팅 서비스와 다르게, 검증된 직장인을 회원으로 모집하는 것이 ‘아임에잇’의 특징이다. 때문에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을 원하는 직장인들에게 괜찮은 짝을 찾아주는 소개팅 주선자 역할을 하고 있다.‘아임에잇’에 프로필을 등록하면 담당 큐레이터가 직업, 학력 등을 포함한 이력을 확인한다. 프로필 심사를 통과한 회원은 가입비를 결제한 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입비는 매칭 성사 시 차감되는 포인트로 전환된다. 매칭은 매일 낮12시 30분에 상대방의 프로필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두 사람 모두 괜찮다는 사인을 보낸 경우에만 상대방의 연락처를 받을 수 있다.최근에는 하루에 최대 16명의 상대를 소개 받을 수 있고 전문 디렉터가 1:1 상담을 통해 만남을 도와주는 유료 서비스가 추가로 출시됐다. 지난 5월에는 ‘아임에잇’ 공식 1호 결혼 커플이 탄생하기도 했다.◇직장인 모바일 카풀 매칭 ‘팡요’직장을 오가는 일도 스트레스다. 출퇴근 시간대의 대중교통은 그야말로 지옥이다.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사무실, 집에 도착하면 그것만으로도 온몸이 방전이 되는 기분이 든다. 그렇다고 매일 자가용을 이용하자니 경제적으로 부담스럽다.‘팡요(http://bit.ly/1rpOLL5)’는 판교테크노밸리 입주사 직원들을 위한 퇴근길 카풀 매칭 서비스다. 실시간 목적지 매칭을 통해 방향이 같은 히치하이커와 운전자를 연결해주는 방식으로, 교통 시설이 불편한 판교테크노밸리 직장인들의 퇴근길 교통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낯선 사람과의 동승이 자칫 범죄로 악용될 수 있기 때문에 ‘팡요’ 회원사 직원들끼리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풀을 통해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적적한 퇴근길 말동무를 만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팡요’는 등록된 판교테크노밸리 입주사의 직원들만 사용할 수 있다. 요금은 따로 책정하지 않고 카풀을 제공한 운전자에게는 ‘사회공헌 마일리지’가 쌓여 운전자의 사내 주차장 무료 이용권이나 주유권으로 보상해준다.앱 출시 당시 SK플래닛, 네오위즈게임즈와 인터넷, 넥슨, NHN엔터테인먼트 4곳이던 회원사가 지난 10월 90여 곳으로 늘었다.
2014.11.29 I 김관용 기자
람보르기니 서울, 난치병 환아에 서킷 레이싱 체험 기회
  • 람보르기니 서울, 난치병 환아에 서킷 레이싱 체험 기회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의 한국 판매법인 람보르기니 서울이 난치병 어린이를 위해 서킷 레이싱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람보르기니 서울은 지난 25일 서울 인근 서킷에서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과 함께 배아세포종(뇌종양의 일종)이라는 희귀병으로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는 이현진(만11세)군 초청 레이싱 체험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를 타고 서킷을 달리고 싶다’는 이군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기획됐다. 이군은 자동차 마니아로 장래 꿈도 자동차 디자이너다.한국메이크어위시(Make-A-Wish)재단과 후원사 삼성전자 DS부문이 참여했으며 람보르기니 서울은 이군의 ‘드림카’ 아벤타도르를 지원했다. 국내 정상급 카레이서 최해민도 함께했다.이군이 체험한 모델은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로 최고출력 700마력의 12기통 엔진이 장착돼 있다. 최고 시속 350㎞,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2.9초밖에 걸리지 않는다.이동훈 람보르기니 서울 사장은 “미래 자동차 디자이너 이현진 군의 소원을 이루는데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병마를 이겨내고 꿈을 펼쳐나가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한편 메이크어위시재단은 세계 38개국에서 난치병 투병 중인 어린이의 소원을 이뤄주는 단체로, 국내에서도 매년 350여명의 어린이의 소원을 이뤄주고 있다.자동차 디자이너가 꿈인 이현진 군이 ‘드림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를 타고 서킷 레이싱을 체험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람보르기니 서울 제공
2014.11.29 I 김형욱 기자
  • [亞증시 오후]엔저·유가 급락에..日, 3일만에 상승마감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28일 일본증시는 엔화 약세에 힘입에 3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또한 유가 급락에 연료 소비가 큰 운송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증시를 끌어올렸다.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23% 상승한 1만7459.85를 기록했다. 토픽스지수는 1.3% 오른 1410.34에 거래를 마쳤다. 개별종목별로는 전일본공수(ANA)가 5.3% 뛰었고 일본 3대 해운업체 가와사키 키센 카이샤가 6.9% 올랐다. 반면 에너지관련 업체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석유플랜트건설업체 치요다화공건설은 5.3% 하락했다.석유수출기구(OPEC)가 원유 생산량 감산 합의에 실패하면서 이날 국제 유가는 70달러선이 붕괴,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국의 셰일가스 공급이 늘어나면서 유가가 최근 5개월동안 30% 가까이 떨어졌다.스탠 샤무 IG 마켓부문 스트래티지스트는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유가 하락이 이같은 목표 추진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ECB와 일본중앙은행이 목표한 물가상승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양적완화 정책을 추가로 단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이날 일본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경제지표들은 일본 경제가 지난 4월 소비세 인상 여파 등으로 여전히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9%상승을 기록, 3개월 연속 상승률 둔화를 이어간 동시에 올 한 해 가장 낮은 증가폭을 기록했으며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상승을 기록,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전날보다 0.4% 떨어진 1달러당 118.23엔에 거래 중이다. 4일만에 다시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떨어졌다. 카주히로 미야케 다이와 인스티튜트리서치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1달러당 엔화 가치가 118엔대로 복귀한 것은 엔화 약세가 주요 트렌드로 잡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의미”라고 말했다.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52.35포인트(1.99%) 오른 2682.84에 거래됐다.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 오른 9187.14에, 홍콩 항셍지수는 0.32% 오른 2만4080.92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즈(ST) 지수는 0.07% 오른 3357.44에 거래 중이다.
2014.11.28 I 이민정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3조원대 수주 '대박'..우즈벡 가스처리공사 따내
  • 현대엔지니어링, 3조원대 수주 '대박'..우즈벡 가스처리공사 따내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사업비 3조원 규모의 초대형 가스처리시설 공사를 따냈다.현대엔지니어링은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칸딤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계약은 다음달 중순 진행할 예정이다.현대엔지니어링은 이미 올해 초 이 사업의 주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승인이 지연돼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월 우즈베키스탄 카리모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 사업에 대한 계약협의 재개를 요청하면서 결실을 맺게 됐다. 발주처는 세계적인 정유업체인 루크오일과 우즈베키스탄 국영 석유가스공사(UNG)합작 회사인 ‘LUOC’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지 시공회사인 엔터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한다.총 사업금액은 26억6000만 달러로, 이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의 계약금액은 76%인 20억1000만 달러(약 2조2000억원)에 이른다. 이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창사 이래 수주한 공사 중 최대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설계·구매·시공·시운전 등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44개월이다.칸딤 가스처리시설은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으로 약 520km 떨어진 투르크메니스탄 국경 인근의 칸딤 가스전 지역에 건설된다. 완공 후 연간 약 81억㎥의 천연가스를 처리하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서 2011년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해 칸딤 가스전 개발을 위한 기본설계(FEED) 용역을 성공적으로 수행, 칸딤 가스전 일대 개발 참여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은 천연가스 확인 매장량이 1조㎥가 넘는 자원부국이지만 가스전들이 노후화돼 새로운 가스전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번 공사 수주를 계기로 앞으로 이 지역 내 추가 공사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를 포함한 올해 해외 건설 공사 수주 총액이 69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 실적보다 31.5% 늘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우주베키스탄 ‘칸딤 가스처리시설’ 위치도.
2014.11.27 I 정수영 기자
보증금 없는 장기렌트카, 가격비교 꼼꼼히 해야
  • 보증금 없는 장기렌트카, 가격비교 꼼꼼히 해야
  • [e-비즈니스팀] 과거 자동차렌트는 여행이나 지방출장업무 등을 위한 단기렌트로 대표되었다. 하지만 현재에는 자동차리스와 장기렌트는 차량구입방법 중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자동차 오토리스와 장기렌트카는 차량에 대한 모든 비용을 오토리스사 또는 장기렌트사가 자동차 제조사에 납부하고 고객은 리스사 또는 렌트사에 매월 렌탈료를 내고 차량을 이용하는 제도이다. 매달 일정액을 낸다는 부분에서는 할부구입이랑은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자동차 구입방식이다. 게다가 보증금 없는 장기렌트카도 진행되고 있어 인기다.자동차 할부의 경우에는 할부율에 따라서 월 납입하는 할부금이 달라지지만 리스와 장기렌트의 임차료는 리스사와 렌트사 마다 정해놓은 이율 등 다양한 요소들로 인해서 달라지게 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서 장기렌트카 가격비교 견적이나 오토리스 가격비교 견적을 여러 군데서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추세에서 랭키닷컴 1위, 전국최저 장기렌트견적와 리스견적제공을 선언해 차량구입을 생각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셀링카'라는 업체가 있다. 이곳에서는 최근 상반기 동안 견적문의가 온 장기렌트와 리스 차종을 분석해 인기 차종을 발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장기렌트의 경우에는 국산차의 문의가 많았다. 이 중에서도 LF소나타, QM3, 그랜저 디젤, 제네시스 신형, K3, K5, SM3, SM5 디젤, 올뉴카니발, 올뉴모닝, 크루즈, 말리부 디젤, 스파크, 스포티지R 등 비교적 출시 된지 얼마 되지 않은 차종들의 장기렌트 문의가 많았다.그리고 또한 주목할 부분은 디젤 차량 장기렌트 문의가 늘어났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장기렌트가 준중형이상 차종들을 LPG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대표적이었지만 최근에는 같은급의 디젤 차량이 많이 등장하면서 연비나 주행안정성 등에서 LPG보다 장점이 많아 디젤 차량 장기렌트의 문의가 늘었다는 점이 눈여겨볼 점이다. 또한 리스는 여전히 수입차량들이 순위를 앞다투었다. BMW 320D, 520D, GT, 벤츠 C220, E220, CLA200, 아우디 A6, A4, 폭스바겐 티구안, 제타, 골프 등 수입차들이 리스인기 차종으로 분석되었다. 이곳에서도 디젤 차량이 선호되는 것으로 보아 국내 장기렌트 리스 추세는 연비를 우선시보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리고 최근에 나온 벤츠 C클래스 리스 또한 많은 인기를 얻고 있고 아우디 리스와 320D 리스가 많은 것은 디자인을 중시 여기는 젊은 층들의 리스이용이 늘었음을 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분석을 내놓으면서 셀링카 박건우 팀장은 장기렌트와 리스의 문제점 또한 덧붙였다. 장기렌트와 리스가 비싼차를 마치 싸게 구입하는 듯한 착각을 주기 때문에 신용에 위험할 정도로 무리한 진행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 보다 합리적으로 꼼꼼하게 자기 경제적 능력에 맞는 차량 구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자동차 가격비교사이트들에서 비교견적을 받고 다양한 옵션과 보장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차량구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셀링카 www.sellingcar.kr 홈페이지 또는 상담전화 을 통해 상담을 진행 할 수 있고 카카오톡 아이디 sellingcar로도 실시간 상담 진행 중이다.
세계 비철금속산업의 거인 잠들다
  • 세계 비철금속산업의 거인 잠들다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구자명(사진) LS니꼬동제련 회장이 26일 밤 8시30분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2세.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월 29일 아침 7시20분에 진행한다.1952년생인 고(故) 구자명 회장은 LS그룹을 창업한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과 고(故) 최무 여사의 셋째 아들로,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고 구평회 E1 명예회장, 고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조카다. 형으로 구자홍 LS미래원 회장과 구자엽 LS전선 회장이, 동생으로 구자철 예스코 회장이 있다. 사촌형제로 구자열 LS그룹회장과 구자용 E1회장, 구자균 LS산전 부회장, 구자은 LS전선 사장이 있다. 경희대학교 설립자인 고(故) 조영식 박사의 둘째 딸 조미연 여사(전 경희학원 이사)와의 사이에 구본혁 LS니꼬동제련 상무와 구윤희 씨 남매를 두었고, 정대현 삼표그룹 전무가 사위다. 고인은 경기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대학교 졸업 후 전방에서 포병장교로 군 복무를 수행했다. 당시 재벌가 출신으로는 드문 사례로 한국판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군 전역 후에는 미국 페어리디킨슨대학 대학원과 조지워싱턴대학 대학원에서 각각 정치학과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구자명 회장은 1983년 미국 쉐브론사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LG정유(현 GS칼텍스)와 LG상사, 극동도시가스(현 예스코)에서 근무했다. 이 기간 동안 마케팅 및 기획 역량과 글로벌 경영감각을 키웠고, 2003년 LG그룹에서 LS그룹이 분리할 때에는 주주 대표로서 그룹 간 ‘아름다운 이별’에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2005년 고인은 LS니꼬동제련의 CEO로 취임했다. 해외자원 확보와 글로벌 교역이 중요한 동제련 산업에 그의 경험과 역량이 필요하다는 LS그룹 회장단의 결정에서였다. 고인은 현장과 소통을 기반으로 경영혁신을 추진하는 한편 국제구리협회(ICA)에 임원사로 참여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취임 전 2조 원대 초반이던 LS니꼬동제련의 매출규모는 6년 만에 9조 5000억 원으로 눈부시게 신장했다. 2008년부터 사업영역을 금속 리싸이클링 사업과 해외자원개발 사업으로 확대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2020년 매출액 20조에 세전이익 2조 원을 올린다는 ‘2020 20 2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이와 함께 ‘세계 금속산업의 글로벌 리더기업’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구자명 회장은 대외활동에도 열정적이었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비철금속협회 회장을 맡고, 2006년부터 국제구리협회의 이사로 활동하며 국내외 비철금속 산업의 발전과 구리의 신수요 창출을 위해 노력했다. 2010년 LS니꼬동제련과 아산병원, 풍산이 참여한 동항균성 임상시험 프로젝트를 주도했고, 이듬해에는 가두리 양식장의 동합금 어망 테스트도 추진하는 등 의욕적 행보를 보였다. 2009년에는 세계 최대의 동광석 생산국가인 칠레의 주한 명예영사로 활동하며 양국의 우호적 교류를 위해 힘을 보탰다.이러한 노력과 성과에 힘입어 고인은 지난해 세계 동산업계 최고의 영예인 ‘카퍼맨 오브 더 이어’(올해의 구리인 상)를 수상했다. 카퍼맨 상은 200조 원 규모인 세계 동산업계에서 매년 가장 탁월한 업적과 공헌을 남긴 인물에게 주는 상으로 한국인으로는 그가 첫 번째, 아시아인으로는 세 번째 수상자였다. 건강상의 이유로 뉴욕에서 열린 카퍼맨 상 시상식에 갈 수 없었던 고인은 영상을 통해 수상의 영광을 LS니꼬동제련 직원들에게 돌리면서, 이 영상을 부인 조미연 여사에게 헌정해 애틋한 부부애를 드러내기도 했다. 직원들에게는 항상 자상하고 쾌활한 리더로 다가섰다. 작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직원들의 아이디어와 애환에 귀 기울였고 직원 채용면접엔 항상 면접위원으로 참여했다. 신입사원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진솔한 대화로 꿈을 심어주었고, 체육대회와 송년회 같은 행사에서도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다. 고 구 회장은 이러한 자리들을 통해 열정을 이끌고 화합을 다져 임직원들에게 용기를 주었다. 특히 지난 여름 직원 간담회에서는 “꿈을 이루려면 건강을 지켜야 한다”면서 직원들을 아끼는 모습으로 감동을 주기도 했다. 고인이 공식 자리에서 직원들과 함께 한 마지막 모습이었다.▶ 관련기사 ◀☞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 별세☞ LS산전,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 '4년 연속 개근'☞ [다시 뛰는 한국기업]LS그룹, 해외에서 성장 해법 찾는다☞ LS그룹, 계열사 R&D 올림픽 'T-Fair' 개최☞ 구자열 LS그룹 회장 "신사업 성과 미흡..환골탈태 경영해야"☞ LS그룹 회장·사장단, 인재 찾으러 대학 캠퍼스 총출동☞ LS그룹, 하반기 채용부터 공학교육 인증 수료자 우대☞ [안전이 경쟁력]LS그룹, 안전 최우선..계열사별 노력 결실☞ LS그룹, 우즈벡 자동차산업청과 포괄절 사업협력 체결☞ LS그룹, 세월호 성금 15억원 기탁☞ 구자열 LS그룹 회장, 글로벌 경영 보폭 넓힌다
2014.11.27 I 정태선 기자
  • [亞증시 오후] 日 주춤- 中 닷새째 랠리 `희비`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25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일본 증시는 6거래일 만에 반락한 반면 중국 증시는 닷새째 연속으로 올랐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14% 하락한 1만7383.58을 기록했다. 토픽스지수도 0.20% 떨어진 1406.40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소비지표 부진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데다 전날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환율관련 발언으로 엔화 약세 기조가 주춤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 등 주요 지표 발표를 이틀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유가가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를 끌어 내렸다. 종목별로는 정유회사인 인펙스가 2% 하락했다. 전날 급등한 가스 전문기업 타이요 니폰 산소는 11% 급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알루미늄 생산업체 니폰 라이트 메탈홀딩스는 도요타자동차와의 추가 계약 소식에 5.4% 뛰었다.니시 히로이치 SMBC 닛코증권 매니저는 “전날 토픽스지수가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증시는 금리 인하에 힘입어 5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43% 상승한 2604.35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지난주 2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하 조치를 단행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훈풍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상하이 증시는 전날 2011년 8월 이후 3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가 전면적인 경기 부양을 위해 추가 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종목별로는 화타이(華泰)증권이 홍콩증시 상장계획이 이사진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10% 폭등했다. 중국철도건설총공사(中國鐵建)는 정부의 프로젝트 승인 소식에 1.12% 상승했다. 우칸 드레곤생명보험 펀드매니저는 “정부 정책이 철도와 수도 관련주 강세를 이끌었다”며 “최근 계속된 주가 상승랠리에 증권주를 비롯해 모든 산업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시간 오후4시30분 홍콩 항셍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16% 상승한 2만4120.13에서 거래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05% 떨어진 9124.09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ST)지수는 0.07% 하락한 3338.22에 거래 중이다. ▶ 관련기사 ◀☞ [亞증시 오전] 中 닷새째 상승..日은 주춤☞ 러시아 "유가 하락은 싫지만 OPEC 감산엔 동참안해"
2014.11.26 I 신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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