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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하정우 “어떤 에너지로 AI 만들었는가 규제될 수도”
  • 네이버 하정우 “어떤 에너지로 AI 만들었는가 규제될 수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불러온 대전환 시대에 한국이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에너지 수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9일 오전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 열린 ‘2024 코이카 기후 AI포럼’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9일 코이카 2024 기후AI포럼에서 참석해 ‘생성형 AI 시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진행했다.하 센터장은 “전세계 AI반도체 시장은 엔비디아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에너지 효율성 측면에서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며 “엔비디아의 GPU(그래픽처리장치)가 A100에서 H100으로 넘어가면서 TDP(열설계전력)은 400W에서 700W로 늘었지만, 메모리 속도와 연산량은 50%만 증가했다”고 밝혔다.이로 인해 국가별로 AI시대에 필요한 에너지 확보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하 센터장은 “앞으로는 에너지를 얼마만큼 원활하게 잘 확보를 하느냐가 국가 경쟁력에 직결이 될 수 있다”며 “우리는 기후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을 에너지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그는 “유럽국가가 지금까지 개인정보와 AI의 안정성으로 장벽을 걸었다면 앞으로는 어떤 에너지로 AI를 만들었는지로 규제를 가할 수 있다”며 “우리도 이 부분을 대비하기 위해서 동남아, 중동 국가와 에너지 동맹을 맺어야 한다”고 조언했다.또 하 센터장은 “한국은 (미국과) 기술 격차가 있지만 GPU를 제외한 나머지 영역을 커버할 수 있다”며 “저전력 AI 반도체 확보를 통해서 AI 확산 시대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것을 준비해야 한다. 한국 정부가 계속해서 AI반도체에 투자를 하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덧붙였다.‘소버린AI’를 만드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소버린AI는 한 국가가 자체 데이터와 인프라를 활용해 그 국가나 지역의 제도, 문화, 역사, 가치관을 정확히 이해하는 AI를 뜻한다. 하 센터장은 “소버린 AI 역량이 뛰어나면 전략에 따라서 글로벌 버전을 만들 수도 있고 또 다른 전략으로 그 지역 로컬을 굉장히 잘 이해하는 AI도 만들 수 있다”며 “한국은 네이버뿐만 아니라 LG AI 연구원, 스타트업들과 함께 한국 가치관을 가장 잘 이해하는 AI를 스스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고, 글로벌 레벨에서도 경쟁력이 크게 밀리지 않는다”고 했다.이어 “미국이 주도하는 북미 AI 얼라이언스에 당연히 함꼐하고, 아세안 지역 등에서 기술 리더십을 차지할 때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네이버는 올 하반기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과 AI 분야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고, 아랍어 버전의 거대언어모델(LLM) 구축에 나서고 있다.AI 사용에 따른 에너지 절감을 위한 네이버의 노력도 소개했다. 그는 “네이버는 GPU 외에 보완재를 확보하기 위해 인텔과 함께 가우디2를 연구해 에너지 문제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카이스트, 서울대, 포스텍과 함께 LPDDR(저전력더블데이트메모리)로도 충분히 작동할 수 있는 모델 압축 경량화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4.12.09 I 윤정훈 기자
바라던 주식회사, ‘카케어 서비스 출시 및 프로모션’ 진행
  • 바라던 주식회사, ‘카케어 서비스 출시 및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차별화된 카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라던 주식회사는 ‘바라던 카케어’ 정식 출시와 함께 세차 서비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바라던 카케어’는 세차, 실내크리닝, 유리막 코팅, 광택, 왁스, 썬팅 등 다양한 차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브랜드다. 전국 대리점에서 가성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존에 세차장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와 계약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별도 필수 품목 발주없이 대리점 계약이 가능해 세차업을 하고 있는 점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바라던 주식회사는 ‘바라던 카케어’의 정식 출시를 기념하여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네이버 쇼핑을 통해 ‘세차 서비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지역별 전문 대리점을 통해 진행되는 해당 서비스는 세차 쿠폰 구매 수량에 따라 사은품을 증정하는 것으로, 세차3회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딥플라이 블랙박스 DF8 또는 딥플라이 페달블랙박스 VX를 선물로 제공한다. 이때 추가금액을 지불할 경우 파인뷰 블랙박스로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세차 쿠폰을 사용하는 경우 실내(차량 매트, 실내 먼지, 인테리어 및 유리 클리닝)와 실외(외부 세척, 유리 및 휠, 타이어 클리닝) 그리고 왁스코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요신 바라던 주식회사 대표는 “바라던 카케어의 가성비 세차 쿠폰은 카카오톡에서 예약을 통해 사용 가능하며, 사용 가능 대리점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현재 이용 가능한 전국 160여개의 대리점에서 멈추지 않고, 지속적인 대리점 확대를 통해 바라던 카케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분들께 편의성을 제공할 계획”이라 전했다.
2024.12.09 I 이윤정 기자
"광고보다 짧아"…2분 만에 끝난 '尹 대국민 담화'에 싸늘
  • "광고보다 짧아"…2분 만에 끝난 '尹 대국민 담화'에 싸늘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윤 대통령이 7일 오전 비상계엄과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지만 2분 남짓한 짧은 입장 표명에 시민들이 당혹감을 내비치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7일 오전 서울여의도 국회 정문앞에서 탄핵을 촉구하며 농성에 나선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7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대국민 담화를 열었다.윤 대통령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렸다. 많이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회 본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며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사진=뉴시스)그러면서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며 제2의 계엄같은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행후 거취에 대해서 윤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 제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며 “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 나가겠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2분 남짓의 입장 발표 후 단상 옆으로 나와 고개를 숙인 뒤 바로 퇴장했다.지난 3일 155분간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나흘 만에 나온 대통령의 입장이 2분3초간의 사과로 끝나자 사과의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반응이 나왔다.(사진=엑스(구 트위터) 캡처)네티즌들은 “담화가 얼마나 짧으면 카톡에서 한 번에 볼 수 있다”, “시작과 동시에 끝나기에 담화 시간이 앞당겨진 줄 알았다”, “유튜브 광고 보고 나니 들어가니 담화가 끝났다”, “친구한테 사과할 때도 이렇게 하면 손절당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앞서 여러 차례 진행한 대국민 담화, 기자회견 등에서 지지율과 여론이 오히려 안 좋아진 경우가 많아 불필요한 논란을 낳을 수 있다고 판단해 짧은 담화가 진행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국회는 이날 오후 5시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표결한다.
2024.12.07 I 채나연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희귀난치질환 치료 위한 업무협약 체결
  • 분당서울대병원, 희귀난치질환 치료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은 CurePSP, 젬백스앤카엘과 ‘국제 PSP 치료센터’ 설립을 위한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분당서울대병원 대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분당서울대병원 송정한 원장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전상훈 교수, CurePSP 최고책임자 크리스토프 디아즈 박사, 젬백스앤카엘 이석준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진행성 핵상마비(PSP, Progressive Supranuclear Palsy)는 뇌의 특정 부위가 점진적으로 손상되며 발생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현재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국제 PSP 치료센터는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를 위한 국제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마약 등 중독과 관련된 질환의 치료와 관리에도 나설 계획이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경퇴행성 질환을 극복을 위해 각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활용해 진료·교육·연구·신약 개발 및 상용화 전반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며, 진료, 교육, 연구의 선진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미국의 비영리 자선단체 CurePSP는 국제적 인프라 구축 등 운영 전반을 지원하며, 젬백스앤카엘은 센터 건립에 필요한 자금 및 전반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PSP 치료 약물의 연구 개발 및 사업화를 이끌 예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송정한 원장은 “국제 PSP 치료센터 설립이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분당서울대병원은 CurePSP와 젬백스앤카엘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신경퇴행성 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와 치료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교수는 “국제 PSP 치료센터가 PSP와 같은 희귀난치성 질환 극복에 기여하며, 우수한 전문 인력 양성과 연구 역량 증진의 글로벌 중심지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국제 PSP 치료센터’ 설립 위한 MOU 체결.
2024.12.06 I 이순용 기자
의료 시뮬레이터 개발 기업 알데바, 110억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
  • 의료 시뮬레이터 개발 기업 알데바, 110억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생체 고분자 신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의료 시뮬레이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알데바가 11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SL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데일리파트너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KB인베스트먼트와 어센도벤처스가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알데바는 생체 고분자 소재 합성 기술과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인공 장기를 제작, 이를 기반으로 의료 기기 개발 및 훈련용 시뮬레이터 제품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알데바의 인공 장기는 현재 6개국, 10개 트레이닝 센터에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과 제품 테스트를 진행하며, 실제 장기와 기계적·전기적 물성 등이 동일하게 구현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기존의 돼지를 대체할 수 있다는 의료진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인공 장기 시뮬레이터 사업 확장최근 수술용 로봇 등 신기술 개발이 가속화됨에 따라 돼지와 카데바 등 생체 시뮬레이터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윤리적·법적 규제로 인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차세대 시뮬레이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알데바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비뇨기과에서 복강경 분야로 인공 장기 시뮬레이터 사업을 확장하고, 글로벌 마케팅 인재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김진오 알데바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올해 10월에 준공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의 인공장기 제조 시설을 본격적으로 가동하여 제품의 생산 품질을 확보하고, 내년부터는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와의 PoC가 완료된 제품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신소재 개발을 확대해 인체의 모든 장기 개발을 완성하고, 글로벌 의료 시뮬레이터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투자에 참여한 한 투자 심사역은 “알데바는 생체 고분자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제 수술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초기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이 자사 제품의 판매와 의사 훈련을 위한 생체 시뮬레이터 개발 및 납품을 요청하는 이유다. 향후 혈류 모사와 미세 근육 움직임까지 완벽히 구현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알데바는 IBK기업은행이 운영하는 혁신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 ‘IBK창공’ 대전 3기 졸업 기업으로, 2023 도전! K-스타트업 대상과 2024 아기유니콘 육성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2024.12.06 I 김현아 기자
삼성물산, 스웨덴 SMR 개발사와 사업협력…유럽시장 공략
  • 삼성물산, 스웨덴 SMR 개발사와 사업협력…유럽시장 공략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물산이 스웨덴 소형모듈원전(SMR) 회사와 협력해 유럽 SMR 시장 공략에 나선다.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스웨덴 SMR 사업협력 MOU 체결식에서 칸풀 넥스트 크리스티안 셸란더 대표이사(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가운데),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삼성물산(028260)은 스웨덴 SMR 회사인 칸풀 넥스트와 지난 5일 스웨덴 SMR 사업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체결식에 크리스티안 셸란 칸풀 넥스트 대표이사와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가 참석했다.칸풀 넥스트는 스웨덴 민간 원자력 전력회사 칸풀 에너지가 설립한 SMR 개발사다. 현재 SMR 발전소 운영을 위해 스웨덴 남동부 2개 부지 사전 조사를 완료한 상태다. 삼성물산은 칸풀 넥스트와 함께 관련 기술 선정, 환경영향평가 등 발전소 건설을 위한 후속 작업에 바로 착수할 예정이다.스웨덴 정부가 SMR에 투자하는 건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가 데이터센터를 건립키로 하면서다. 이에 필요한 전력 수요를 SMR 등 원자력 발전소를 통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스웨덴 정부는 지난해 자국 원자력 로드맵을 공개했다. 2035년까지 최소 2500MW(메가와트) 규모의 원전설비 확충, 2050년까지 SMR을 비롯해 대규모 대형원전 건설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삼성물산과 칸풀 넥스트는 오는 2032년까지 SMR 발전소를 건설한다. 여기서 생산되는 전기를 스웨덴 내 데이터센터에 직접 공급하는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에도 다수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동시에 데이터센터를 지속 유치해 복합 캠퍼스 형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앞서 삼성물산은 지난 6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와 루마니아 SMR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현재는 기본설계(FEED)를 공동 수행하고 있다. 이번 스웨덴 시장에서의 협력을 통해 삼성물산은 향후 유럽 시장 SMR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2024.12.06 I 최영지 기자
GV70·아이오닉5 등 美 ‘카앤드라이버’ 베스트10 선정
  • GV70·아이오닉5 등 美 ‘카앤드라이버’ 베스트10 선정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대차그룹은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가 주관하는 ‘2025 베스트 10’에 △현대차 아이오닉 5·5N △기아 텔루라이드 △제네시스 GV70가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제네시스 GV70(사진=현대차그룹)작년에 이어 현대차그룹의 3개 브랜드가 모두 이름을 올리는 동시에 자동차 그룹 기준으로 최다 차종이 선정됐다.또한 현대차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 기반 차량이 베스트 10에 올라 우수한 전기차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카앤드라이버는 1955년 창간이래 미국은 물론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자동차 전문지로, 주행 성능, 차량 가치 등에 대한 에디터들의 엄격한 평가를 통해 매년 최고의 차량들을 선정하고 있다.베스트 10은 카앤드라이버 에디터들이 현재 북미에서 판매 중인 11만달러(한화 약 1억5500만원) 미만의 SUV, 트럭, 밴 등의 차량을 2주간 시승한 후 차량의 성능과 가치를 평가해 높은 점수를 받은 상위 10개 차종을 뽑는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이어 현대차그룹이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서 다양한 차량 라인업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5 I 정병묵 기자
서울시 "모르고 더 낸 세금 편리하게 돌려받거나 기부하세요"
  • 서울시 "모르고 더 낸 세금 편리하게 돌려받거나 기부하세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앞으로 지방세를 잘못 납부해 환급금이 발생하면 납세자가 좀 더 쉽게 환급을 신청할 수 있고 원하는 경우는 편리하게 취약한 이웃을 위해 기부할 수 있게 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잘못 납부된 세금은 납세자 계좌를 알고 있는 경우엔 은행계좌로 환급하고 계좌를 모르는 경우엔 납세자에게 카카오톡, 우편 등으로 안내 후 계좌번호를 받아 이체하거나 납세자가 신청하면 기부로 이어지는 방식이다.앞서 서울시는 납세자에게 신속한 환급금 안내를 위해 지난 5월부터 기존 우편 발송에 카카오톡 알림 발송을 추가해 시행하고 있다. 알림의 열람하기를 클릭하면 세금납부시스템인 ‘이택스’로 연결, 환급금 조회 후 계좌번호 입력 등을 통해 환급을 받을 수 있다.최근 5년간 지방세 미환급금은 환급 발생액의 0.025%로 스마트폰 환급 알림서비스 이후 전년 대비 환급이 증가하는 등 대부분 납세자에게 환급됐다. 하지만 여전히 소액일 경우 환급·기부 신청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에 이런 환급금이 기부로 이어지도록 안내를 강화할 방침이다. 미환급금은 5년이 경과하면 시 세입금으로 편입되게 된다.시는 기존 여러 단계를 거쳐 환급내역이 조회되던 것을 스마트폰 알림에서 열람 즉시 환급내역이 조회되도록 개선하고 기부에 대한 상세한 안내를 실시 중이다.기부금은 납세자 명의로 사랑의열매에 전달되며 국내·외 취약계층의 기초생계 및 급식 지원, 의료·심리 지원, 교육 및 자립역량 강화, 성평등, 위생, 일자리 만들기 등을 위해 사용된다. 신청 시 기부 분야를 선택할 수 있으며,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시는 올해 환급을 신청한 납세자 중 2.1%가 기부를 했으며 카톡알림에서 적극적으로 기부를 안내하고 기부 절차를 편리하게 개선해 시행함에 따라 소액 환급금의 기부 참여는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10월 10일 현재 지방세 미환급금은 약 11만 8000건, 154억원이며 1만원 미만의 소액 미환급 건이 약 6만건으로 과반을 차지한다.김진만 서울시 재무국장은 “찾아가지 않은 세금을 쉽게 돌려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함과 동시에 기부알림도 강화했다”며 “작은 정성이 모이면 큰 힘이 되니 소외된 이웃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기부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라고 앞으로도 납세편의를 높이는 방안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4 I 함지현 기자
유럽 품질 조직 법인 격상한 현대차…품질경영 잰걸음
  • [단독]유럽 품질 조직 법인 격상한 현대차…품질경영 잰걸음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현대차(005380)가 독일에 유럽 지역 완성차 품질을 담당하는 품질센터를 신규 개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유럽 테크니컬 센터 내에서 소규모로 운용하던 조직을 법인으로 승격하고 기능을 강화했다. 현대차가 유럽 지역에서 제조부터 품질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공고히 하고 시장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차 양재 본사 사옥. (사진=현대차)3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뮌헨에 유럽시장 품질 조사를 담당하는 법인 ‘현대차 유럽 퀄리티 센터(Hyundai Motor Europe Quality Center GmbH)’를 신설했다. 기존 현대차 유럽 테크니컬 센터 내 품질 담당 부서를 법인으로 승격시켰다는 게 현대차 측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 품질을 담당하던 조직을 테크니컬 센터 리노베이션 일환으로 법인으로 승격했다”며 “인원 확대 등을 고려했을 때 효율적인 업무 진행을 위해서는 법인 승격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품질 센터의 법인 승경을 통해 유럽 시장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향력 확대를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독일 내에 테크니컬센터와 커넥티드카 전문 법인 등을 세우며 유럽 내 사업 경쟁력을 다각도로 강화 중이다. 업계에서도 현대차의 유럽 품질 센터 신설이 현지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품질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품질 문제 발생 시 효율적인 원인 분석은 물론 전반적인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데 품질센터가 큰 기여를 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미 현대차의 품질 경쟁력은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현대차는 국내외 생산사업장에 대해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또는 이를 기반으로 하는 자동차 산업 품질경영시스템 규격 인증을 취득하고 있다. 총 27개 사업장이 ISO 9001 인증을 취득했고 제3자 인증비율도 100%에 달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품질관리 기법을 도입해 ‘무결점 품질’을 통한 시장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연구개발과 생산, 판매, 서비스 등 전 분야에서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차량을 제공하고 있다는 게 현대차 측 설명이다. 품질관리 기법은 △각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Man) △최적의 설비(Machine) △철저한 검증(Measurement) △무결점 품질의식(Moral)으로 구성된다. 이밖에 미국에서는 QDRS(Quality, Dependability, Reliability & Safety)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해 품질·안전 역량 관련 소통을 강화했다.업계 관계자는 “유럽 소비자의 높아진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현지에 품질 관련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 시장에 특화된 품질 개선 활동을 수행하고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12.03 I 이건엄 기자
카랩, 티맵 '내차사기'에 온라인 신차 비교견적 서비스 제공
  • 카랩, 티맵 '내차사기'에 온라인 신차 비교견적 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온라인 신차 구매 플랫폼 ‘카랩’ 운영사 준컴퍼니는 티맵모빌리티의 티맵(TMAP) ‘내차사기’ 서비스에서 신차 비교견적 ‘빠른상담’과 ‘비교견적’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카랩 비교견적은 간단한 신청으로 전국 제휴 딜러로부터 48시간 동안 견적을 제공 받고, 마음에 드는 견적을 제공한 딜러를 선택해 상담부터 거래까지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딜러를 선택하기 전까지는 불편한 영업전화가 없으며, 딜러를 선택한 이후에도 소비자의 연락처는 ‘050 안심번호’가 적용되기 때문에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빠른상담은 견적을 기다릴 필요 없이 빠르게 딜러와 상담하고자 하는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로, 거주 지역을 기반으로 가장 가까운 딜러와 매칭해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와 함께 수입차 실시간 할인 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 ‘수입차 할인데이터룸’ 등 다양한 핵심 기능을 포함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박근영 준컴퍼니 대표는 “이번 티맵모빌리티와의 협력으로 신차 구매를 희망하는 티맵 사용자들에게 더 쉽고 빠르게 카랩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다양한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서비스 유입 경로를 확대하고, 사용자 경험을 한층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03 I 김범준 기자
현대카드, 맏형 현대차 따라 북미·유럽 ICP 시장 진출
  • [단독]현대카드, 맏형 현대차 따라 북미·유럽 ICP 시장 진출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현대카드가 전자지불결제대행(PG) 자회사 블루월넛을 통해 북미와 유럽 ‘차량 내 간편 결제(인카페이먼트·ICP)’ 시장에 진출한다. 단순 솔루션 개발 참여를 넘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ICP 사업 확대에 발맞춰 북미와 유럽에 법인을 설립하고 시너지 도모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최근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만큼 현대카드의 ICP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차그룹 차량 내 간편결제 서비스 ‘카페이’ 시연 모습.(사진=현대차)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올해 3분기 중 자회사 블루월넛을 통해 미국(Bluewalnut America)과 독일(Bluewalnut Europe GmbH)에 법인을 세웠다. 두 법인은 기존 사업의 주요 축인 PG보다는 ICP에 좀 더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블루월넛은 종합결제서비스(Total Payment Service) 제공자를 표방하며 출범한 현대카드의 100% 자회사로 지난 2016년 설립됐다. 블루월넛은 설립 초기 PG 사업에 주력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현대차그룹의 ‘카페이(Car Pay)’ 개발에 참여하는 등 ICP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출범 당시 카드 업계가 전자지불결제대행(PG) 사업에서 발을 뺐던 것과 달리 현대카드는 블루월넛을 신규 설립하며 현대차그룹의 ICP와 연계를 고려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 이유기도 하다.ICP는 차량을 스마트폰, 인터넷 등과 연결해 사용자의 결제를 돕는다. ICP를 활용하면 차량 안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제품·서비스를 주문하고 결제까지 가능하다. 카페이는 현대자동차그룹의 ICP 서비스를 말한다. ICP인 만큼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접촉하거나 별도의 QR코드 인식이 필요하지 않아 차에서 내리지 않고 구매와 결제가 가능하다. 시장에서는 현대카드가 블루월넛의 두 법인을 통해 향후 현대차그룹 카페이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법인 설립으로 카페이를 비롯한 커넥티드카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현대차그룹과의 소통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현대차그룹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북미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커넥티드가 사업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미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내 주유소와 전기차 충전소, 주차장 등 4000여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카페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ICP가 넓은 의미로 커넥티드카에 포함된다는 점에서 현대카드와 블루월넛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특히 현대카드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측면에서도 이번 법인 설립이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업 영역 확장이 비교적 까다로운 카드업 특성을 고려했을 때 ICP를 통해 글로벌 시장 개척은 물론 새로운 사업 모델 구축을 공고히 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미 블루월넛은 개발뿐만 아니라 PG사로서 현대 카페이에 등록된 신용카드 결제를 대행하고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ICP 시장은 오는 2027년까지 매년 19.9%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스타도 전 세계 카페이 결제 규모가 오는 2025년 기준 860억 달러(한화 약 120조6064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가 글로벌시장에서 약진을 거듭하고 있는 만큼 블루월넛 역시 현지에 법인을 세우고 사업을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미국과 유럽의 경우 현대차그룹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현대카드는 현대차와 기아 등 그룹 내 관계사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아직 서비스 초기 단계로 현대차/기아 본사 및 각 지역 법인과 협력해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12.02 I 이건엄 기자
“카스하라 당했다” 열도 흔든 갑질에 직원 보호 나선 日KFC
  • “카스하라 당했다” 열도 흔든 갑질에 직원 보호 나선 日KFC
  • 한 여성이 2022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치킨이 가장 담긴 상자를 들고 매장 밖을 나서고 있다. (사진= 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일본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이 2일 고객 갑질 행위인 ‘카스하라’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종업원을 장시간 구속하거나 폭언, 인터넷상에 실명을 거론하는 행위가 카스하라에 해당한다고 결정했다. 악질적이라고 판단할 경우에는 경찰에 신고하거나 변호사 등을 통해 법적 조치를 검토한다.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KFC는 카스하라 행위 유형에 대해 ‘빈번하게 점포를 방문해, 방문할 때마다 클레임을 건다’, ‘자신의 요구를 반복하며 상대방의 꼬투리를 잡는다’, ‘트집을 잡은 후 돈을 요구한다’ 등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했다. KFC는 이런 사례를 종업원들에게 주지시킨 후, 대응 매뉴얼을 작성해 종업원 연수에 활용할 예정이다. 점포마다 카스하라에 대한 포스터도 게시해 손님들에게도 위험성을 알릴 예정이다.일본 KFC는 “종업원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킴으로써 좀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손님을 뜻하는 ‘customer’과 괴롭힘을 뜻하는 ‘harassment’의 일본식 발음을 합쳐 만든 카스하라는 최근 일본 사회의 중대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후생노동성은 사태 조사와 전문가 검토를 마치고 내년 ‘노동시행종합추진법’ 개정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도쿄도는 지난 10일 카스하라를 방지하는 조례를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제정하기도 했다. 각국 기업 역시 자체적인 대책 마련을 통해 종업원들의 피해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와의 접점이 많은 소매·외식 기업을 중심으로 움직임이 분주하다. 패밀리 레스토랑 ‘데니즈’과 ‘가스토’를 각각 운영하고 있는 세븐&아이 푸드 시스템즈와 스카이라쿠홀딩스도 11월까지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힌 외에도 세븐 일레븐 재팬 등 편의점 3사도 대응방침을 공표하고있다.
2024.12.02 I 정다슬 기자
농협은행 '올원뱅크', 대대적 개편…고객편의성 높였다
  • 농협은행 '올원뱅크', 대대적 개편…고객편의성 높였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NH농협은행은 NH농협금융의 다양한 금융 및 생활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농협금융 대표플랫폼 NH올원뱅크를 대폭 개편했다고 2일 밝혔다.(사진=농협은행)금융서비스는 주식·펀드·연금 등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는 자산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보험 보장분석을 통해 부족한 보장내역을 확인하고 보험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 했다. 또한, 합리적인 소비를 돕고자 한 달 예산을 설정 및 외식·쇼핑·주유 등 개인의 소비패턴을 분석해 제공하는 등 지출관리도 강화했다.부동산,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생활서비스도 대폭 확대했다. 부동산 매물 및 시세 조회, 대출한도 조회, 대출상품 추천 등 부동산 관련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드림카 추천, 자동차보험 관리, 차량구입대출 추천 등 모빌리티도 확대했다. 또한, 고객의 건강검진 결과를 AI가 분석해 질병 발병률을 예측하고, 매주 수요일에는 유전자검사 키트를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등 헬스케어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이번 개편을 기념해 오는 22일까지 NH올원뱅크에서 ‘농협은행 모델 변우석 스티커 찾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총 1만명에 네이버페이 5000원권을 제공한다. 또한, NH마이데이터 신규가입자 2만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1000원권을 별도로 증정한다.농협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더욱 편리한 금융생활을 위해 NH올원뱅크를 대폭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서비스와 금융상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NH올원뱅크 서비스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NH올원뱅크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가까운 농협은행 영업점이나 고객행복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4.12.02 I 송주오 기자
우종수 W사이언스 대표 "지엘팜텍·파마 등 삼각편대 시너지 극대화"
  • 우종수 W사이언스 대표 "지엘팜텍·파마 등 삼각편대 시너지 극대화"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더블유사이언스(W사이언스)와 지엘팜텍(204840), 지엘파마 삼각 편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개발·생산·영업 역량을 모두 갖춘 글로벌 프런티어(개척) 바이오기업을 만들겠다. ”우종수 더블유사이언스 대표.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한국형 개량신약 개발 집중…제품화 실현 능력 강점우종수(사진) 더블유사이언스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더블유사이언스는 우종수 대표가 지난해 6월에 설립했다. 우종수 대표는 국내 약물 제제연구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우 대표는 영남대학교 제약학 학사를 취득한 뒤 충남대학교 대학원 약제학 석사, 충남대학교 대학원 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우 대표는 1990년 한미약품에 입사해 2017년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뒤 지난해 초 퇴사하기까지 33년간 한미약품에 몸담았다. 우 대표는 한미약품에서 퇴직 후 한국형 연구개발(R&D)를 하는 국내 최고의 기술형 제약사를 만들기 위해 더블유사이언스를 설립했다. 그는 “한미약품을 매출 1조원 이상,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 이상의 국내 톱 제약사로 만들었던 역량과 노하우를 더블유사이언스에 접목했다”며 “더블유사이언스를 국내 최고의 기술형 제약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신약개발사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더블유사이언스는 국내 최고의 약물전달시스템(DDS)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더블유사이언스는 가용화, 제어방출, 복합제 등 다양한 약물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활용한 블록버스터 개량신약 및 해외 진출이 가능한 신약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더블유사이언스는 신약 대비 저비용, 짧은 개발기간, 높은 성공률로 신약·바이오 대비 낮은 리스크와 높은 수익성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한국형 케미칼(화학) 및 바이오 개량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우 대표는 “약물전달시스템이란 의약품의 흡수 조절 속도를 조절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말한다”며 “약물전달시스템은 제형화와 제품화 기술을 모두 포함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다른 기업들과 가장 큰 차별점은 제품화의 실현 능력”이라며 “한미약품에서 기술수출 등의 성과를 이뤄낸 30년 넘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수준의 양산 가능화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력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더라도 이를 문서화해 글로벌 품목 허가 절차를 밟을 수 있어야 한다”며 “더블유사이언스는 이런 체계적인 시스템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조·생산·영업, 유기·효율적 이뤄지는 체계 구축 특히 더블유사이언스는 자회사인 지엘팜텍과 손자회사 지엘파마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더블유사이언스는 지난 3월 중소형 제약사 지엘팜텍의 지분 30%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지엘팜텍은 당뇨복합제와 성호르몬제 등 80여개의 허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엘팜텍은 지난해 매출 260억원, 영업적자 32억원을 기록했다. 지엘팜텍은 2012년 쑥 추출물 위염 치료제 지소렌정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지소렌정이란 당시 최고의 블록버스터 제품이었던 스티렌정의 국내 최초 개량신약이다. 지엘팜텍은 2019년 국내 최초로 프레가발린을 주성분으로 하는 카발린CR서방정도 개발했다. 지엘팜텍은 아주약품, 오큐라바이오사이언스와 안구건조증 신약(GLH8NDE)도 공동개발하고 있다. GLH8NDE는 레코플라본이라고 하는 신약 물질을 주성분으로 해 안구건조증을 치료한다. GLH8NDE는 2020년 임상 1상을 시작으로 지난해 임상 2상을 완료했다. GLH8NDE는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으로 내년 하반기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안구건조증 치료제가 상용화되면 지엘팜텍이 자체적으로 만든 첫 신약이 될 전망이다. 그는 “지엘팜텍은 수도권 내 우수한 연구 및 생산시설 인프라를 갖춘 기업으로 더블유사이언스의 연구 개발 성과를 단기간에 현실화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더블유사이언스의 최첨단 기술력을 이용해 단기간에 부가가치가 높은 개량신약을 지속 개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더블유사이언스의 우수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엘팜텍의 영업마케팅 채널을 다변화해 기존 제품의 매출도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선진 생산관리 및 영업전략을 도입해 지엘팜텍의 체질개선을 조기에 이뤄 빠른 시간내 기업 가치를 증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지엘팜텍 인수 후 2개월 만에 식약처로부터 아스피린과 라베프라졸 복합제 아스프라졸캡슐 품목허가를 이끌어내며 첫 성과도 냈다”며 “다음 달 아스프라졸캡슐을 공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지엘파마는 지엘팜텍의 100% 자회사로 2018년 크라운제약을 인수한 뒤 지엘파마로 사명을 변경했다. 지엘파마는 수도권인 안양에 국내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기준(GMP) 시설과 성호르몬제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총 생산 능력은 연간 내용고형제 2억정, 성호르몬제 1억정 등 총 3억정에 이른다. 우 대표는 “더블유사이언스가 보유한 제제 기술력과 우수한 인적 인프라를 지엘팜텍과 지엘파마에 접목해 더블유사이언스 그룹을 대형 제약사 못지않은 개발·제조·영업 역량을 모두 갖춘 개량신약 개발 선도기업으로 성장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더블유사이언스는 개발전략·리서치·마케팅을 담당한다”며 “지엘팜텍은 실제 연구개발과 품목허가 등에 대한 업무실행, 지엘파마는 생산을 담당해 개발·영업·생산이 유기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뤄지는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또 “이를 통해 향후 3년 내 순환계 분야의 블록버스터 신제품을 대거 출시해 매출을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블유사이언스는 고령화시대에 맞춰 △고지혈 △고혈압 △당뇨 △비뇨기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10여개 이상의 개량·복합신약 개발에 착수했다. 더블유사이언스는 내년 기존 진행 중인 제품을 포함해 11개의 시장성 높은 신규 제품을 발매한다. 그는 “올해는 지엘팜텍 인수 원년으로 내년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지엘팜텍은 내년 영업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 지엘팜텍이 2026년 이후 블록버스터급 신약 출시 성공 시 2028년 매출 약 19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5년 내 매출을 현재보다 10배 가량 증가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일하는 것이 즐겁고 직원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제약산업의 모델 기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4.12.02 I 신민준 기자
러, EU 지도부 방문일 맞춰 우크라 드론 공습
  • 러, EU 지도부 방문일 맞춰 우크라 드론 공습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크라이나 당국은 유럽연합(EU) 지도부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1일 러시아군의 주말 야간 공습으로 2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 공습 피해 지역에서 진화 중인 소방 당국.(자료=연합뉴스)dpa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미사일과 드론을 우크라이나 곳곳에 날려 보냈다.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에서 날아온 드론 78대를 모두 요격했지만 격추하지 못한 미사일 1기가 중남부 공업 도시 드니프로 인근 자리찬카 마을에 떨어졌다.그 결과, 미사일이 주거용 건물과 상점을 파괴하면서 4명이 숨지고 24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 가운데 18명은 병원에 입원했다.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북부·남부 등 전선 곳곳에서 전투가 벌어져 우크라이나군이 병력 1565명을 잃었다고 발표했다.또 전투기와 드론, 로켓 등으로 우크라이나 비행장과 드론 조립 공장, 기타 군사 시설에 타격을 가했다고 했다.한편,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칼라스 외교안보 고위대표, 마르타 코스 확장·동유럽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EU의 우크라이나 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2024.12.01 I 강민구 기자
현대차그룹, 미래차 SW 공급망 선제 대응…美서 주도권 잡는다
  • 현대차그룹, 미래차 SW 공급망 선제 대응…美서 주도권 잡는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국의 차량용 소프트웨어(SW)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커넥티드 카·자율주행 등 미래차 핵심인 SW 및 관련 부품 공급망 규제로 인한 불확실성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을 지원하는 현대차의 코나 일렉트릭.(사진=현대차)현대차그룹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관리에 SW를 포함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커넥티드카 및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공급망 전반을 재정비하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특히 미국에서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관련 SW와 부품 공급망의 불안정성에 대비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 중이다.미국 상무부는 2027년부터 중국 및 러시아와 연계된 SW를 탑재한 차량의 수입과 판매를 금지하고, 2030년부터는 하드웨어까지 규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연장선에서 나온 조치로,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 기술에서 중국의 영향을 차단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러한 견제는 내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자율주행 규제 완화와 더불어 중국산 부품 및 우회 수출 품목에 대한 관세는 강화하며 자국 미래차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뜻을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공공연히 밝히고 있어서다.현대차그룹은 정부 및 국내 자동차 업계와 협력해 미국 정부에 적합성 신고 절차 간소화, 용어 정의 명확화, 규제 시행 유예 등을 요청하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 특히 자율주행 레벨 3, 4, 5로 규정된 미국의 기술 규제 기준을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으로 명확히 규정해 규제 범위를 합리적으로 한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라이더·레이더 등 내부 유선통신 장치는 외부 네트워크와 연결되지 않으므로 규제 대상에서 제외할 것도 요구했다.또한 부품 변경 시 30일 이내에 SW 구성 명세서를 포함한 변경 보고서를 제출하라는 규정에 대해, ‘중요한 사항’에 대한 정의가 모호하므로 이를 명확히 하고, 변경 인증 기한을 60일로 연장할 것을 제안했다.현대차그룹이 차량용 SW와 자율주행 관련 공급망 관리를 강화하는 이유는 미국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현대차그룹은 GM, 구글 웨이모 등과 협력하며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기술의 핵심 공급망으로 부상한 상태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2027년부터 중국산 SW 사용을 금지하면서 현대차·기아는 북미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하드웨어 공급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2.01 I 이다원 기자
“생리대에 기술이 왜 필요하냐고요?…여성이 여성문제 해결해야죠”
  • “생리대에 기술이 왜 필요하냐고요?…여성이 여성문제 해결해야죠”
  • [천안(충남)=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생리대를 만드는 데 왜 기술이 필요하냐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남성 벤처캐피털(VC) 심사역들의 시각은 회의적이었죠. 하지만 기술개발로 차별화에 성공했고 어떻게 하면 기술로 여성들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는지를 항상 고민하고 있어요.”김효이 이너시아 대표는 지난달 27일 충남 천안시 소노벨 천안에서 열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주관 ‘2024 여성창업기업 네트워킹 및 역량강화 워크숍’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너시아는 여성들이 모여 여성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효이 이너시아 대표가 지난달 27일 충남 천안시 소노벨 천안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여성경제인협회)◇1년 연구끝에 천연흡수제 개발…창업 3년 만에 매출 100억 달성이너시아는 여성의 건강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 기술 등을 뜻하는 ‘펨테크’(Female+Tech) 스타트업이다. 김 대표를 비롯한 카이스트 박사 출신 여성 연구진 4명이 지난 2021년 공동 창업했다. 이후 약 1년간의 연구 끝에 천연흡수체 ‘라보셀’(LABOCELL)을 자체 개발했으며 이를 활용한 유기농·친환경 생리대를 생산·판매하고 있다.김 대표는 “2017년에 생리대 파동이 크게 일었지만 아직도 기능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며 “아직도 당시 문제가 됐던 미세플라스틱 흡수체를 시장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천연이면서도 흡수가 잘 되고 안전한 생리대를 만들기 위해 동기들과 함께 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너시아는 수술실에서 사용하는 지혈 소재에서 착안해 라보셀을 개발했다. 피부에 닿는 표면부터 안쪽 흡수 시트까지 모든 면이 합성 부직포 없이 유기농 순면을 사용한 건 이너시아 생리대가 유일하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국내 특허는 물론 유럽의 친환경 인증기관인 ‘TUV 오스트리아’에서도 생분해 인증을 받았다.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2022년 7월 첫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2억 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25억원, 올해는 100억원을 돌파했다. CJ올리브영에서도 여성·위생용품 분야에서 온·오프라인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중 생리대보다 가격이 1.5~2배가량 높지만 안전한 생리대에 대한 여성들의 수요가 뒤따른 결과다.김 대표는 “생리대 시장 규모는 6000억원, 이중 유기농 생리대는 120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며 “작은 시장일 수 있지만 이너시아는 생리대 시장 자체를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고객들이 더 많은 비용을 내고서라도 이 생리대를 쓰기 때문”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실제 이너시아 자사몰 객단가(1인당 평균 구매 금액)는 10만원을 웃돈다.◇“여성용 건기식으로 사업 확대”그는 “생리대에서 시작했지만 나아가 여성들이 쓰 는 모든 물건으로 제품군을 확장하는 게 목표”라며 “올해는 여성들이 겪는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해 선보였다. 여성들이 다낭성증후군, 생리주기 불순 등을 겪을 때 이노시톨을 섭취하곤 하는데 이너시아가 국내 최초로 액상형 이노시톨 영양제를 출시해 억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펨테크 산업에 대한 미온적 시선은 여전한 과제다. 펨테크는 여성 건강에 초점을 맞춘 만큼 난임 해결 등을 통해 저출생 등 사회문제를 해소할 대안으로 꼽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성장이 더딘 상황이다.반면 해외에선 성장세가 뚜렷하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FBI)에 따르면 전 세계 펨테크 시장 규모는 지난해 67억달러(9조 3000억원)에서 2030년 206억달러(28조 7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김 대표는 “작년에 프리A 투자를 받아 누적 20억원대의 투자를 유치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남성 VC 심사역들로부터 회의적인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다만 그는 “연구개발을 통해 차별화했기 때문에 이렇게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과거 부정적인 시각을 가졌던 분들도 여성들이 기술력 있는 물건을 찾는다는 걸 알게 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일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12.01 I 김경은 기자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통지"… 어도어 "계약은 29년까지"
  •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통지"… 어도어 "계약은 29년까지"[종합]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2024년 11월 29일부로 해지” VS “2029년 7월 31일까지”뉴진스(사진=연합뉴스)그룹 뉴진스와 소속사 어도어가 전속계약 유지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뉴진스는 어도어가 전속계약 중대사항을 위반했다며 29일부로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주장한 반면, 어도어는 위반사항은 없었다며 전속계약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이브(352820) 주가도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하이브는 전일 대비 4.08%(8300원) 하락한 19만 5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가 모두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지만, 하이브만 ‘엔터 빅4’ 중 유일하게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하이브 사옥◇어도어·하이브 “2029년까지 계약 유효… 적절히 대응”29일 뉴진스 멤버들이 공개한 내용증명 회신 자료에 따르면 어도어는 “2022년 4월 21일 전속계약을 맺었고, 이 계약은 데뷔일로부터 7년이 되는 날인 2029년 7월 31일까지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뉴진스가 전속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상당수 사안은 어도어가 아닌 제3자의 언행과 문제들”이라며 “어도어는 전속계약에서 중요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 연예 활동의 섭외·교섭이나 지원, 대가의 수령, 정산 및 정산자료 제공 등을 충실히 이행했다”고 전속계약이 유효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하이브 내부문건(음악산업 리포트) 속 ‘뉴 버리고’의 의미에 대해서는 “하이브가 뉴진스를 버리겠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뉴 버리고’의 의미는 (르세라핌이) 이미 큰 성공을 거둔 ‘뉴진스’와 매번 비교되는 카테고라이징을 ‘버리고’ 별도의 자기 영역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작성자의 아이디어”라고 해명했다.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의 대표직 복귀에 대해서는 “어도어 이사회의 경영 판단 영역”이라며 “아티스트 전속계약 종료 때까지 어도어 대표이사가 특정인으로 유지돼야 한다는 것은 전속계약 내용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어도어는 “내년 3월 국내 팬미팅, 6~7월경 정규앨범 발매, 8월 월드투어 등 플랜을 짜 둔 상태다. 협력사에 정규앨범 A&R과 콘셉트 기획을 요청하고 미팅을 제안한 상황”이라며 “내년도 활동 계획에 관한 우려와 오해도 아티스트 측에서 협의에 응해 준다면 곧바로 해소될 것”이라고 촉구했다.어도어 모회사 하이브도 이날 공시를 통해 “당사의 종속회사인 어도어는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로부터 2024년 11월 29일 자정부로 전속계약을 해지한다는 통지를 수령했다”며 “당사는 본 계약 해지 통보 관련하여 적절히 대응할 예정이며, 향후 계약 해지 여부가 결정되는 즉시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뉴진스(사진=연합뉴스)◇뉴진스 “전속계약 유지는 정신적 고통”뉴진스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11월 29일부로 전속계약이 해지됐다”고 재차 강조했다. 뉴진스 다섯 멤버는 “본 해지 통지는 전속계약에 따른 것으로 다섯 명이 직접 해지 통지 문서에 서명했다. 해당 통지가 11월 29일 어도어에 도달함으로써 그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며 “그 시점부터 전속계약은 효력이 없다. 따라서 전속계약을 해지하기 위해 가처분 신청을 할 이유는 없으며, 저희는 11월 29일부터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해지 시점 이전에 체결된 계약상 의무는 모두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뉴진스는 이번 결정이 민희진 전 대표의 뜻이 아닌 다섯 멤버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뉴진스는 “저희 5명은 소속 아티스트 보호라는 기본적인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어도어에 더 이상 남아 있을 수 없으며, 전속계약 유지는 저희에게 극심한 정신적 고통만을 줄 것”이라며 “저희 5명은 그동안 허위사실에 기초한 수많은 언론플레이로 인해 상처와 충격을 받아왔다. 전속계약 해지 이후에는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끝으로 “저희 5명은 앞으로도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저희 5명의 앞날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계약해지를 선언한 뉴진스의 첫 행보는 29일 일본 아사히TV 음악 프로그램 ‘뮤직스테이션’이다. 뉴진스 멤버들은 이날 오전 일본으로 출국했다.
2024.11.29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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