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타로' 덱스 "연기·예능 구분, 초심 갖고 김진영으로…쓴소리 두렵지 않아"
  • '타로' 덱스 "연기·예능 구분, 초심 갖고 김진영으로…쓴소리 두렵지 않아"
  • 배우 김진영(활동명 덱스)이 12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타로’(연출 최병길/극본 경민선)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덱스가 영화 ‘타로’(감독 최병길)를 통해 배우 김진영으로 첫 연기에 도전한 가운데, 캐릭터 ‘동인’에 몰입한 과정을 전했다. 또 활동명 대신 본명으로 연기에 임한 이유도 고백했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타로’의 기자간담회에는 조여정과 덱스(김진영), 고규필, 최병길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타로’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리는 잔혹 운명 미스터리를 그린 옴니버스식 영화다. 영화 개봉 이전부터 칸 시리즈 페스티벌에 초청되는 쾌거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조여정, 고규필과 함께 ‘솔로지옥2’ 등 각종 예능에서 활약해온 방송인 덱스가 이 작품을 통해 첫 연기에 도전했다는 소식으로 많은 국내외 팬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덱스는 ‘타로’에서 ‘버려주세요’ 에피소드의 주인공으로 열연을 펼쳤다. 극 중 배달킹 동인으로 분해 강렬한 눈빛 연기 등으로 미스터리한 공포 분위기를 완성했다. 덱스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동인은 배달킹이고 많은 사람 만나며 열심히 사는 친구”라고 소개하며 “그럼에도 젊음에서 나오는 패기나 건방짐 같은 것들을 녹여내고 싶었다. 그러나 너무 지나치면 되바라져 보일 수 있으니 선을 잘 타는 게 숙제였다”고 해석 과정을 털어놨다. 이어 타로카드를 보게 된다면 어떤 게 궁금할지 묻는 MC의 질문에 덱스는 “(연기가) 처음이다 보니 ‘욕을 얼마나 먹을지’ 보고 싶다”는 너스레 답변으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덱스는 ‘타로’의 크레딧에 자신의 활동명 대신 본명인 ‘김진영’으로 표기돼 있다. 그는 대중에 친숙한 활동명 대신 본명으로 연기에 임한 이유에 대해 “활동명을 바꾼 건 크게 엄청난 고민이 있지 않았다”며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 예능과 연기는 상극이고 전혀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따. 그러면서 “열정과 초심을 갖고 김진영이란 이름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름을 알리기 위해 열심히 해야겠다 싶었다. 예능과 연기를 명확히 구분하고 싶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연기 평가가 두렵지 않다. 작품을 보면서 스스로 많이 피드백했고 부족한 점을 발견했지만 좋은 점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분 앞에 서는 일을 하는 만큼 쓴소리가 두렵지 않았다. 쓴소리 많이 해준다면 적극적으로 수정 보완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란 단단한 가치관을 내비치기도 했다. ‘타로’는 오는 6월 14일 CGV에서 개봉한다.
2024.06.12 I 김보영 기자
'타로' 덱스 "첫 연기 부끄러웠지만…실망시켜드리지 않으려 최선"
  • '타로' 덱스 "첫 연기 부끄러웠지만…실망시켜드리지 않으려 최선"
  • 배우 김진영(활동명 덱스)가 12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타로’(연출 최병길/극본 경민선)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덱스가 영화 ‘타로’(감독 최병길)를 통해 배우 김진영으로 첫 연기에 도전한 소감과 과정, 각오를 털어놨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타로’의 기자간담회에는 조여정과 덱스(김진영), 고규필, 최병길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타로’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리는 잔혹 운명 미스터리를 그린 옴니버스식 영화다. 영화 개봉 이전부터 칸 시리즈 페스티벌에 초청되는 쾌거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조여정, 고규필과 함께 ‘솔로지옥2’ 등 각종 예능에서 활약해온 방송인 덱스가 이 작품을 통해 첫 연기에 도전했다는 소식으로 많은 국내외 팬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덱스는 ‘타로’에서 ‘버려주세요’ 에피소드의 주인공으로 열연을 펼쳤다. 극 중 배달킹 동인으로 분해 강렬한 눈빛 연기 등으로 미스터리한 공포 분위기를 완성했다. 덱스는 “감사하게도 사회자님께서 (자신을) 영화배우라고 불러주셨는데 그런 수식어가 붙을 만한 사람은 아니지만 좋은 작품 만나서 첫 번째로 기회를 주셨다는 거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고 첫 연기에 도전한 소회를 전했다. 이어 “기대감에 실망시켜드리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해서 했다”며 “조여정, 고규필 선배의 명연기 때문에라도 영화를 볼 충분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이며 관람을 독려했다. 그러면서도 “감독님께서 제 에피소드를 가장 끝에 놔두셨다”며 “훌륭하고 안정적인 연기를 보다가 마지막에 나와서 부끄럽기도 하더라”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타로’는 오는 6월 14일 CGV에서 개봉한다.
2024.06.12 I 김보영 기자
G7 정상회의 이탈리아서 13일 개막… 中 과잉생산 정조준
  • G7 정상회의 이탈리아서 13일 개막… 中 과잉생산 정조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등 주요7개국(G7) 및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은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개막하는 G7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과잉생산을 경제안보 문제로 규정하고 우려를 표할 방침이다. 또 중국의 중요 광물 수출통제에 대응해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주요7개국(G7) 및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지난해 4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된 정상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12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G7 정상들은 13∼15일 이탈리아 풀리아의 보르고 에냐치아 리조트에서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선 우크라이나 정세, 아프리카에서의 경제협력·개발, 이민문제, 인도태평양 및 경제안보, 인공지능(AI) 등을 포함해 총 6가지 의제가 논의된다. 회의 종료 후엔 공동선언문이 발표된다. G7 지도자들은 중국 정부의 대규모 보조금 및 세제 혜택이 과잉생산을 초래한다는 점을 문제 삼을 예정이다. 또 이러한 과잉생산이 자유롭고 공정한 국제경제 질서를 왜곡시키는 것은 물론, 개발도상국·신흥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저해하는 측면도 부각시킬 계획이다. 미국, 일본, EU는 과잉생산에 강경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미국과 EU는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관세 인상, 불공정 보조금 조사 등 대응에 나섰다. 미국은 중국의 전기자동차와 태양광 패널을 특히 문제삼고 있다. 반면 독일과 프랑스는 중국을 배려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공동선언문에 들어갈 문구도 최종 조율중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중국, 러시아에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국가에 대한 위압 문제, 중요 광물의 공급망 강화 등도 경제안보 측면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중국의 갈륨, 게르마늄, 흑연 등 중요 광물 수출 통제와 관련해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그 일환으로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와의 연대·협력을 강화한다는 게 G7의 구상이다. G7은 광물·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아프라카와 연계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중요 광물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올해 정상회의에 이집트, 튀니지, 남아프리카, 아프리카 연합(AU) 등을 초청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우크라이나와 관련해선 연대·지지를 재확인하고, 러시아의 해외 동결 자산을 활용한 재정지원 방안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러시아의 제재 회피·우회 시도를 차단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력하는 제3국과 기업·개인에 대한 규제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 역시 중국을 염두에 둔 조처다. 중국은 군사전용 가능한 물자를 러시아에 제공한 혐의로 국제사회 비판을 받고 있다. 인공지능(AI)의 리스크 및 대처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이뤄진다. 의장국인 이탈리아로부터 초대받은 교황이 AI의 윤리 문제에 대해 발언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G7 정상들은 전 세계적인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수요가 확대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확보하는 게 필수적이라는 인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닛케이는 올해 G7 정상회의 역시 다수 의제가 중국 견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중국은 계속해서 과잉생산을 정당화하며 G7의 주장에 반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과잉생산은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만들어 낸 허구의 개념이라고 주장한다. 또 중국의 비교우위는 자연스러운 경제 현상이며, 미국 등은 중국 견제를 위해 의도적으로 억지주장을 펴고 있다고 비판했다.
2024.06.12 I 방성훈 기자
삼바·셀트리온 취업 1번지…1학년부터 '대학원 수준 실험'
  • 삼바·셀트리온 취업 1번지…1학년부터 '대학원 수준 실험'
  • [논산(충남)=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지난 5일 충남 논산시 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 세포배양실습실. 바이오배양공정과 1학년생인 정재영(33) 씨는 ‘바이오 리액터’를 이용해 동물세포를 배양하고 있었다. 동물세포에 먹이를 줘 키운 다음 의약품에 사용할 단백질을 추출하는 작업이다. 이 실습 장비는 2리터짜리지만 산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리액터를 그대로 본떴다. 바이오 회사에선 공장당 1만 리터짜리를 몇 대씩 둔다. 이걸로 생산 규모를 따진다. 바이오캠퍼스 학장직무대리인 하영주 교수는 “이러한 실습장비는 일부 국공립대, 유명 사립대 정도에만 있다”며 “그마저도 대학원생 위주로 실습 기회가 돌아간다”고 했다.유전의약분석실에선 바이오의약분석과 2학년생인 최영민(29) 씨가 대장균에서 분리 정제한 DNA를 분석하고 있었다. 유전자 치료제로 쓰이는 DNA가 얼마나 많이 들어 있는지(정량분석), 체료제 생산에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지(정성분석)를 파악하는 작업이다. 이 과는 두세 명이 한 조를 이뤄 실습하는 점이 특징이다. 바이오의약분석과 학과장인 장재선 교수는 “현재 유전자치료제 과제팀에 2학년생이 9명이 있고 1~2명의 1학년생을 멘토로 직접 지도하며 과제를 함께 수행하고 있다. 전형적인 도제식 교육”이라고 설명했다.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 바이오의약분석과 2학년생인 최영민(오른쪽) 씨가 대장균에서 분리 정제한 DNA를 분석하고 있다.(사진=서대웅 기자)폴리텍 바이오캠퍼스는 국내에서 유일한 바이오 특성화 대학이다. 바이오배양공정과와 바이오의약분석과를 두고 있는 대학은 이곳이 유일하다. 폴리텍 내에서도 바이오 관련 학과(학위과정)로만 운영 중인 ‘바이오 인재양성’ 대표 캠퍼스다. 2000년대 들어 바이오 기업에서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력 수요가 늘어나자 2006년 바이오캠퍼스가 설립됐다. 학과 정원은 25명 정도에 불과하지만 학과마다 카이스트 출신 등 복수의 교수가 소수정예로 수업해 지금은 명실상부한 바이오 특화 인재 양성기관으로 자리 잡았다.대학에서 하기 어려운 실습 위주 교육을 앞세운 결과다. 2년제지만 학생들이 이수해야 하는 학점은 90학점 이상이고 60% 이상이 실습으로 이뤄진다. 최영민 씨는 “실습 교육 시간이 아니더라도 미생물에서 원하는 DNA를 추출하거나 동물 세포에 회복 물질을 투입해 얼마나 회복했는지 등 비임상 실험을 학우들과 새벽까지 하는 날이 많다”고 했다. 올해 2월 바이오배양공정과를 졸업하기 전 지난해 10월 셀트리온(068270)에 입사한 양유민(21) 씨는 “현장에서 새로운 실험을 하더라도 학교에서 배운 실습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팀원 21명 중 3명이 폴리텍 바이오캠퍼스 출신”이라고 했다.이곳 명성은 국내 유수 대기업의 산학협력 현황에서도 엿볼 수 있다.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012년부터 전국 전문대 바이오 관련 학과를 대상으로 산학인턴 과정을 운영 중인데, 실무 교육을 폴리텍 바이오캠퍼스 등에서 진행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바이오캠퍼스에 ‘협약반’을 뒀다. 바이오배양공정과 정원은 25명이었지만 협약반이 신설되면서 50명으로 늘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협약반 졸업생을 우선 채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미약품은 오는 하반기 바이오캠퍼스와 체험형 산학인턴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취업률은 이미 전국 최고 수준이다. 2022년과 지난해 졸업생의 취업률이 각각 89.5%, 84.5%를 기록했다. 특히 바이오의약분석과는 2022년 졸업생 95%가 취업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 졸업생 취업률은 100%를 기록, 취업률이 높은 폴리텍 내에서도 전국 1위(2023년 취업우수학과)를 차지했다. 2020년 초 바이오의약분석과 졸업과 동시에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입사한 한 졸업생은 “당시 학과별 정원이 30명이 안됐는데 동기생 여럿이 이 회사에 취업했다”며 “업무 연관성이 높다 보니 회사에 들어온 이후 초기 적응하기가 수월했다”고 말했다.하영주 교수는 “바이오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지난해 국가전략 기술로 포함하는 등 바이오의약품 생산은 국가적 전략 투자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오산업 역시 꾸준히 변화하고 있어 이에 발맞춰 학과를 개편하는 등 선제적인 인력공급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4.06.12 I 서대웅 기자
손석구 "자유롭게 아이오닉5 시선 담았다"…현대차의 첫 영화는(종합)
  • 손석구 "자유롭게 아이오닉5 시선 담았다"…현대차의 첫 영화는(종합)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자동차 시선을 담은 영화라니 너무 재미있을 것 같고, 영화를 찍는 과정에서 아티스트에게 무한의 자유가 주어진다면 해보고 싶었습니다. 아티스트의 창의적 욕구와 기업이 가진 비전의 협업이 아름답게 이뤄진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우 손석구)현대차의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5의 시선이 배우 손석구를 쫓는다. 전기차 충전소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자동차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영화 ‘밤낚시’가 11일 언론에 공개됐다.배우 손석구(오른쪽)와 문병곤 감독이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단편영화 ‘밤낚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현대차는 오는 14일 정식 개봉에 앞서 이날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배우 손석구, 감독 문병곤 등과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문 감독은 지난 2013년 한국인 최초로 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밤낚시는 현대차가 직접 제작한 첫 번째 영화다.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미스터리한 사건과 반전 스토리를 다룬 휴머니즘 스릴러물이다. 전체 분량이 13분 안팎으로 짧다.문 감독은 “밤낚시는 현대자동차로부터 자동차 카메라 시선에서 영화를 제작해 보자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받아 시작하게 됐다”며 “처음에는 다소 어려운 도전이라 생각했지만, 오히려 자동차 카메라 구도를 신체에 부착하는 보디캠처럼 생각한다면 독특한 현장감과 사실감까지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스토리와 액션을 구상했다”고 설명했다.현대차 최초 제작 단편 영화 ‘밤낚시’ 주요 장면. (사진=현대차)밤낚시에는 전기차 아이오닉 5가 등장하지만 온전한 차체는 한 컷도 나오지 않는다. 대신 빌트인캠과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디지털 사이드 미러(DSM) 등 아이오닉 5에 탑재된 카메라의 시선에 따라 영화가 이어진다. 마치 블랙박스 영상을 보듯 제한된 시야가 긴장감을 배가하며, 아이오닉 5 특유의 우주선 같은 주행 소리가 울린다.손석구는 “카메라가 고정돼 있다는 것은 그 안의 피사체가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는 뜻”이라며 “실시간으로 장면을 확인하지 못하는 등 다른 곳에서는 해보기 힘든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문 감독은 “카메라가 고정된 상태에서 상황을 소리로 느끼게 해야겠다고 생각해 여기에 중점을 뒀다”고 했다.현대차의 새로운 시도에 글로벌 영화계는 호평을 보냈다. 제28회 캐나다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국제단편경쟁 섹션 경쟁작으로 선정됐고, 지난 1월에는 미국 선댄스 영화제 프로그램 ‘셰프 댄스’에서 상영됐다.현대차는 밤낚시를 통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맞은 전기차 시장을 정면 돌파한다는 구상이다. 아이오닉 5를 활용한 콘텐츠를 앞세워 관객들의 심리적 문턱을 낮추고, 전기차에 대한 친숙함을 끌어 올리겠다는 것이다.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전무는 “브랜드로서 어떻게 고객과 창의적으로 가깝게 소통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한다”며 “상품보다도 영화적인 요소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창의적인 이들과의 협업은 계속 오픈돼 있다”며 “지향점이 같고 비전이 같다면 영화뿐만 아니라 음악, 스포츠, 미술 쪽에서 콘텐츠 마케팅을 활발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밤낚시는 14일 정식 개봉한다. 15일, 16일, 21일, 22일, 23일까지 6일 동안 전국 CGV 주요 15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현대차 최초 제작 단편 영화 ‘밤낚시’ 포스터. (사진=현대차)
2024.06.11 I 이다원 기자
조여정·덱스·고규필 '타로' 글로벌도 반응했다…25개국 선판매 쾌거
  • 조여정·덱스·고규필 '타로' 글로벌도 반응했다…25개국 선판매 쾌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LG유플러스 STUDIO X+U의 영화 ‘타로’(감독 최병길)가 해외 25개국에 선판매되는 쾌거를 달성하며 전세계에 K콘텐츠의 뜨거운 열풍을 이어갈 것을 예고한다.영화 ‘타로’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리는 잔혹 운명 미스터리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6월 14일 개봉하는 가운데 ‘타로’가 해외 25개국에 판매돼 전 세계 관객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공포 미스터리 뿐만 아니라 드라마, 스릴러 장르의 매력까지 아우르는 ‘타로’는 다채로운 장르적 특색으로 국내에 이어 전 세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앞서 드라마 ‘타로’는 칸 국제 시리즈 단편 경쟁 부문에 국내 최초, 유일한 작품으로 초청된 데 이어 영화 ‘타로’도 개봉 전부터 해외 선판매되는 성과를 내고 있다.‘타로’의 해외 세일즈를 맡은 콘텐츠판다는 “‘타로’는 일상적인 타로카드를 소재로 다양한 에피소드 구성의 공포 미스터리 장르라는 점과 올해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경쟁 부문에 초청된 유일한 한국 작품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타로’가 해외 콘텐츠 시장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올린 이유에 대해 “최근 한국 공포 영화 장르에 대한 니즈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영화 ‘기생충’의 조여정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솔로지옥’의 덱스(김진영 분)가 주연을 맡은 만큼 캐스팅면에서도 화제가 되었다. ‘타로’가 가진 IP는 시리즈와 영화의 경계가 모호해져 가고 있는 해외 콘텐츠 시장에서 젊은 층의 관객까지도 유입시킬 수 있다는 점 또한 셀링 포인트로 작용해 옴니버스 구성의 호러 장르 중에서도 유의미한 판매 성과를 기록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대만 배급 관계자는 “한국의 공포/스릴러 장르는 현재 시장에서 가장 독특하고 유망한 장르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타로’가 영화관에서도 관객을 유도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영화 ‘타로’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이처럼 개봉 전부터 해외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영화 ‘타로’는 국내에 이어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나며 한동안 뜨거운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LG유플러스 STUDIO X+U의 공포 미스터리 ‘타로’는 드라마 ‘하이쿠키’와 ‘밤이 되었습니다’로 2연속 흥행에 성공, ’맨인유럽‘과 ’브랜딩인성수동‘ 그리고 하반기 공개 예정인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등 색다른 콘텐츠를 통해 웰메이드 미드폼 강자로 자리매김한 STUDIO X+U가 기획/제작하고, 동시에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다크홀’ 등으로 독보적인 장르물을 선보여왔던 영화사 우상, 그리고 스튜디오 창창이 제작을 맡았다. LG유플러스 STUDIO X+U의 공포 미스터리 영화 ‘타로’는 오는 6월 14일 CGV에서 개봉한다.
2024.06.11 I 김보영 기자
원유니버스, 액션스퀘어와 ‘AI 기반 게임 콘텐츠 제작’ 맞손
  • 원유니버스, 액션스퀘어와 ‘AI 기반 게임 콘텐츠 제작’ 맞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메타버스 전문 개발기업 원유니버스가 액션스퀘어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게임 콘텐츠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원유니버스)원유니버스는 자회사 ‘원유니버스 랩스(O.U. Labs)’를 중심으로 AI 콘텐츠를 제작한다. AI 기술 연구 성과를 액션스퀘어와 공유하고 다년간 축적한 다양한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게임 콘텐츠 공동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임태현 원유니버스 AI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그동안 원유니버스에서 연구해 온 다양한 AI 기술이 상용화 프로젝트에 적용될 기회를 얻었다”며 “이 기술을 통해 한 단계 높은 품질의 게임 콘텐츠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원유니버스는 현재 사외이사로 재직 중인 카이스트 인공지능 대학원 신진우 교수 및 연구팀과 함께 디지털 콘텐츠 개발을 위한 다양한 AI 연구를 수행해 왔다. 주요 연구 내용으로는 △AI 챗봇을 활용한 게임 내 콘텐츠 자동 번역 기술 △생성형 AI를 활용한 게임 어셋(Asset) 가공 자동화 파이프라인 △사용자와의 대화 내용을 기억해 지능형 응대를 제공하는 챗봇 엔진 등이 있다. 액션스퀘어는 원유니버스와의 협력을 통해 게임 업계에서 AI 기술의 활용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연준 액션스퀘어 대표이사는 “게임 개발에서 AI 활용은 필수가 된 시대라고 생각한다”며 “원유니버스가 보유한 뛰어난 AI 기술을 통해 액션스퀘어에서 준비 중인 신작 프로젝트의 퀄리티와 기술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6.11 I 박순엽 기자
의사단체, ‘카데바 실습’ 논란 업체 경찰 고발
  • 의사단체, ‘카데바 실습’ 논란 업체 경찰 고발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의사단체가 기증받은 해부용 시신(카데바)을 가져다 비의료인을 대상으로 유료 해부학 강의를 연 민간단체를 경찰에 고발했다.(사진=해부학 강의 업체 사이트 화면 캡처)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의사들의 모임’(공의모)은 헬스 트레이너와 필라테스 강사 등 운동 지도자를 대상으로 의학 강의를 제공하는 H사를 시체해부법 위반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의모는 “해당 회사는 ‘국내 최초의 핸즈온 강의’로 홍보했는데, ‘핸즈온’이라는 용어는 ‘직접 해보는’을 의미한다. 수강생들은 시신을 직접 만지고 심지어 메스로 아킬레스건을 절개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며 “비의료인이 교육 목적으로 시신을 직접 해부하는 것은 현행법상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강생들은 해당 강의에 대해 ‘이렇게 상태 좋은 카데바는 처음입니다’ 등의 후기를 남겼고, 필라테스 강사 및 헬스 트레이너 경력으로 ‘프레시 카데바(Fresh Cadaver) 연수’를 홍보하기까지 했다”며 “시체를 해부할 때 시신과 유족에 대한 정중한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시체해부법 17조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학 발전을 위해 숭고한 뜻으로 시신을 기증한 고인과 유족들에 대한 예우를 지키기 위해 고발했다”고 설명했다.현행 시체해부법은 ‘사인(死因)의 조사와 병리학·해부학적 연구를 적정하게 함으로써 국민 보건을 향상시키고, 의학의 교육 및 의학·의생명과학의 연구에 기여하기 위해 시체 해부, 보존, 연구에 관한 사항을 정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 시체 해부가 가능한 사람을 ‘상당한 지식과 경험이 있는 의사’ 또는 ‘의과대학의 해부학·병리학·법의학 교수, 혹은 이들의 지도를 받는 학생’ 등으로 한정하고 있다.H사는 서울 가톨릭대 응용해부연구소에서 카데바를 활용한 해부학 유료 강의를 열어 온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강의는 9시간 동안 진행되며 수강료는 6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H사는 해당 강의를 홍보하는 웹사이트에 ‘카데바 클래스는 무조건 프레시 카데바로 진행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프레시 카데바’란 화학적 처리를 하지 않아 살아있을 때와 비슷한 상태인 해부용 시신을 말한다.
2024.06.11 I 이유림 기자
브라이언임팩트, 'AI 전문가' 김주호·김은솔 교수 등기이사 선임
  • 브라이언임팩트, 'AI 전문가' 김주호·김은솔 교수 등기이사 선임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는 신임 등기이사로 AI 전문가인 김주호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와 김은솔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교수를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재단법인 브라이언앰팩트 신임 이사에 선임된 김주호 카이스트 교수(왼쪽)와 김은솔 한양대 교수. (사진=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브라이언임팩트는 AI와 과학 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재단의 방향성에 맞춰 A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 중인 김주호 교수와 김은솔 교수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이들 교수는 모두 사람과 AI의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연구해 온 경험이 있어, 재단이 추진하는 다양한 AI 중심 사업에 전문성을 높이고 실행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김주호 교수는 서울대 컴퓨터공학부를 최우등으로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와 MIT에서 각각 컴퓨터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카이스트 전산학부 부교수 및 김재철AI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 교수가 이끄는 카이스트 인터랙션 연구실(KIXLAB)은 인간-컴퓨터 상호작용과 인간-AI 상호작용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AI 기술의 적용과 인터랙션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 김 교수는 ACM CHI 2022(미국 컴퓨터협회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학술대회) 최우수논문상과 우수논문상을 비롯해 다수의 AI 분야 수상 이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에듀테크 스타트업 링글에서 프로젝트 리더로 AI 진단 시스템 공동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한 바 있다.김은솔 교수는 서울대 컴퓨터공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2018년부터 카카오브레인에서 AI 기술 개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카카오브레인 재직 당시 김 교수는 사람의 행동과 사고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이미지 및 동영상 이해를 통해 AI 알고리즘으로 옮기는 기술 개발에 주력했다. 이후 2021년 한양대학교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및 인공지능대학원 조교수로 선임돼 기계학습, 딥러닝, 컴퓨터비전 분야를 주로 연구하고 있다.김주호 교수와 김은솔 교수는 AI 기술의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침해, 데이터 편향성 등 AI를 둘러싼 윤리적, 법적 문제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도 강조해 왔다. 두 교수는 AI의 발전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만큼, 브라이언임팩트의 주요 수행 사업 중 인공지능 신뢰성 증진, 역기능 예방 및 윤리 증진에 관한 사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이사 2인의 신규 선임에 따라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진은 박승기 이사장을 비롯해 정혜신, 김경헌, 김주호, 김은솔 등 총 5인으로 구성된다.박승기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은 “김주호 교수와 김은솔 교수의 신임 이사 선임은 AI와 과학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회 문제 해결이라는 브라이언임팩트의 비전과 목표를 실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두 AI 전문가의 깊이 있는 연구 경험을 더해 우리 재단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한층 더 강화함으로써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1 I 한광범 기자
  • 머스크 급여패캐지 승인 가능성 낮아-번스타인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560억달러 급여 보상 패키지에 대한 찬반투표가 13일로 예정된 가운데 번스타인은 10일(현지시간) 급여패키지 통과가 어려울 것이며 이는 테슬라(TSLA) 주가에 악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CNBC 보도에 따르면 토니 사코나기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의결권이 있는 주식의 약 25%는 인스티튜셔널 쉐어홀도 서비시즈(ISS)와 글래스루이스의 반대 권고를 따를 가능성이 큰 수동적 주주거나 이미 급여패키지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힌 기관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 주주 투표율이 최대 63%를 넘긴 적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급여패키지가 승인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앞서 주주들에게 머스크에 대한 급여 보상 패키지를 거부할 것을 권고했다.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급여패키지가 거부되면 머스크가 테슬라를 떠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5% 이상의 하락을 내다봤다. 반면 투표가 통과되면 주가가 긍정적 반응을 보이겠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해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과 목표가 120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이전거래일 종가 대비 32% 낮은 수준이다. 이날 정오 거래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0.95% 하락한 175.80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들어 약 30% 하락했다.
2024.06.11 I 정지나 기자
‘신선한 시신 있어요’ 가톨릭의대 60만원에 해부학 강의 논란
  • ‘신선한 시신 있어요’ 가톨릭의대 60만원에 해부학 강의 논란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가톨릭대 의대에서 헬스 트레이너 등 비의료인을 대상으로 해부 실습용 시신(카데바) 강의를 진행하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의료계는 그동안 카데바 부족 등 부실 교육을 이유로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왔다.(사진=A사 홈페이지 캡처)10일 의료계에 따르면 A사는 온라인에서 “6월 23일 카데바 클래스에 뵙겠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비의료인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했다. A사는 대형 제약업체의 협력사다.해당 강의는 헬스 트레이너, 필라테스 강사 등을 대상으로 했으며 가톨릭대 의대 소속인 현직 해부학자가 수업을 이끄는 것으로 소개됐다. 사업자는 홈페이지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카데바 실습 시설을 갖춘 가톨릭 성모병원에서 현직 해부학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진행하는 클래스입니다”라고 홍보했다.수업 장소는 카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이뤄지며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진행 예정이었다. 강의는 유료로 진행되며 할인가 명목으로 60만원으로 지불해야 했다.해당 강의는 지난해 2차례 진행됐으며, 올해는 오는 23일 예정이 돼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강의가 언론에 알려지면 논란이 되자 온라인 상에서 후기들은 빠른 속도로 삭제되고 있다.문제는 의료 발전 등 숭고한 뜻으로 시신을 기증한 고인의 뜻을 져버렸다는 점이다. A사는 프레쉬 카데바라는 문구와 함께 “이렇게 상태 좋은 카데바는 처음”이라는 후기 등을 홍보에 활용했다.프레시 카데바는 포르말린(포름알데히드) 처리를 하지 않은 상태의 카데바를 말한다. 포르말린 처리를 하면 관절이나 근육이 움직이지 않는 고정된 상태가 된다. 하지만 프레시 카데바는 관절이나 근육을 상세히 확인할 수 있지만 부패가 빠르게 진행될 뿐 아니라 감염위험도 높다. 이를 두고 수료생들은 “이렇게 상태 좋은 카데바는 처음입니다” “막상 해보니 냄새 안 났다” 등의 후기글을 남겨 문제가 되고 있다.또 의대 등에서 의학 교육을 위한 카데바가 모자라 실습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교육·연구를 위해 기증된 시신이 비의료인 대상 강의에 영리적 목적으로 활용된 것에도 문제가 제기됐다.(사진=A사 홈페이지)다만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해당 강의와 관련해 현재까지 알려진 사실 중 위법한 내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관계자는 “현행법상 해부 행위에 대해서는 (자격이) 엄격하게 제한돼 있지만, 참관에는 제한 규정이 없다”며 “참관도 의료계 일원만 돼야 하는지 등 규정에 대해 해부학회 등과 논의해 보겠다”고 말했다.또 “연구소나 해당 업체에서 실제로 돈을 얼마나 받았는지는 모르지만, 시체 보관이나 운영 인력에 대한 최소한의 실비를 받는 것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번 논란에 대해 가톨릭중앙의료원 관계자는 “기존에 알려진 바와 같이 성모병원이 아닌 가톨릭응용해부연구소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현재 연구소를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대형제약업체도 사실 확인에 나섰다. 대형제약업체는 “사업자인 A사는 자회사가 아닌 협력사”라며 “지분 등의 관계가 없는 회사로 현재 해당 사안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4.06.10 I 홍수현 기자
김병만 “갯벌고립으로 숨진 어머니, 손엔 손주 줄 홍합이”
  • 김병만 “갯벌고립으로 숨진 어머니, 손엔 손주 줄 홍합이”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방송인 김병만이 갯벌 고립 사고로 어머니를 떠나보낸 사연을 공개했다.‘백반기행’ 김병만. (사진=TV조선)김병만은 9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해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이제 3년째 됐다”며 “썰물 때 바다에 들어가셨다가 밀물이 밀려 들어와서 못 빠져나와서 돌아가셨다”고 밝혔다.김병만은 지난 2022년 5월 발생한 ‘갯벌 밀물 고립 사고’ 사망자가 자신의 어머니였다고 말했다. 당시 김병만 어머니 A씨 등 3명은 전북 부안의 한 갯벌에서 조개를 캐다가 밀물 때를 놓쳐 고립됐다. 암초에 고립됐던 2명은 해경의 구조로 목숨을 건졌지만, A씨는 해상에서 표류 중인 것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김병만은 “(나올 때를 놓치게 된) 그 이유가, 손주들에 홍합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캐서 주려고”라며 “나오면서도 그걸 안 놨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 생각에 울컥했다”고 덧붙였다.매년 5~6월에는 갯벌에서 조개를 캐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인명 사고가 발생한다. 해양경찰청의 ‘연안사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갯벌에서 사고를 당한 사람은 533명으로, 이 중 67명이 ‘조석 미인지’로 사고를 당했다. 사망하거나 실종된 사람은 9명이다. 지난 2022년에는 갯벌 사고가 575건 발생했고, 이 중 72건이 ‘조석 미인지’ 사고였다. 사망·실종 사고는 6명이었다.연안사고는 여름철인 7~8월에 자주 발생하지만, 조석 미인지로 발생하는 사고는 4~5월과 9~10월 등 봄과 가을철에서 주로 발생한다. 해양경찰청은 “밀물의 속도는 시간당 7~15km로 성인 남성의 걸음 속도보다 2~3배 빠르다”며 “연안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통신기와 구명조끼, 헤드 랜턴, 호루라기 등 안전장구를 잘 갖추고 사전에 물때를 확인하여 안전하게 미리 뭍으로 나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6.10 I 김혜선 기자
“휴가철, 다-다른 드라이브” 그린카, 2024 여름 시즌 프로모션 실시
  • “휴가철, 다-다른 드라이브” 그린카, 2024 여름 시즌 프로모션 실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롯데렌탈(089860) 카셰어링(차량공유) 전문 브랜드 그린카가 2024년 휴가철을 맞아 ‘그린카 썸머 시즌 프로모션: 즐거움에 다-다른 드라이브’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그린카 썸머 시즌 프로모션: 즐거움에 다-다른 드라이브 이미지. (사진=롯데렌탈)이번 프로모션 브랜드 영상은 일상 속 그린카를 주제로 개인 성향에 따라 즐기는 카라이프 방식을 담았다. 혼자 또는 반려견과 드라이브하는 평화로운 일상, 친구들과 맛집 탐방, 여행, 브이로그 촬영 등 운전자의 성향과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드라이브가 등장한다.영상 공개와 함께 그린카 애플리케이션(앱)과 공식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다양한 프로모션이 함께 진행된다.그린카 앱에서 나의 도파민 충전 속도를 알아보는 심리테스트에 참여하면 결과에 따라 맞춤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쿠폰은 총 9종으로 고객 차량 이용 성향에 맞춰 최대 70%까지 폭넓게 구성했다.구체적으로는 △주말 대여 시 대여료 55% 할인 △주중 저녁 6900원 쿠폰 △심야 4시간 무료 이용 쿠폰 △주중 24시간 이상 대여 시 대여료 70% 할인 등 주중·주말·심야로 이동 스타일을 세분화해 실용성을 높였다.그린카 공식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서는 심리테스트 공유 이벤트를 연다. 심리테스트를 한 뒤 개인 인스타그램 또는 블로그에 해시태그() ‘그린카’, ‘그린카와도파민충전을’ 등을 함께 업로드하고 해당 게시글에 댓글로 ‘참여완료’를 남기면 ‘그린카 4시간 무료 이용권’ 및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심리테스트에 참여하고 다운 받은 쿠폰으로 그린카를 처음 이용한 고객 등 첫 이용 고객을 위한 특별한 경품 이벤트도 있다. 쿠폰을 이용해 그린카 첫 대여 시 자동으로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롯데 시그니엘 1일 숙박권 △젠틀몬스터 기프트카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그린카 구독 서비스인 ‘그린패스’ 프로모션의 경우 기간 중 연간 그린패스에 가입하면 6시간 무료이용권과 1만5000포인트 페이백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기존 구독 회원에게는 2회 이상 대여 시마다 주말에도 이용 가능한 24시간 이용권을 1매씩 최대 4매까지 제공하는 내용이 담겼다.24시간 이용권 혜택 4매를 모두 받은 회원에게는 365원에 연간 구독을 갱신할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그린카 2024 썸머 시즌 프로모션’ 영상 확인 및 참여를 원한다면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그린카 앱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된다.그린카 관계자는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이 각기 다른 이동 니즈를 충족하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그린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세분화한 쿠폰 9종을 기획했다”며 “‘즐거움에 다-다른 드라이브’라는 슬로건처럼 그린카와 함께 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그린카 썸머 시즌 프로모션: 즐거움에 다-다른 드라이브 이미지. (사진=롯데렌탈)
2024.06.10 I 이다원 기자
우리금융, 해외여행 특화 체크카드 출시…무료환전에 외화예금 이자까지
  • 우리금융, 해외여행 특화 체크카드 출시…무료환전에 외화예금 이자까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환전, 결제, 할인,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담은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우리WON뱅킹에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국내외 이용 시 5% 캐시백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단, 국내·국외, 쇼핑, 푸드, 일상 등 가맹점 구분과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건당 2000원~9000원까지 차등 적용되며 통합 월 캐시백 한도는 최대 3만원까지다. 또 △해외결제 수수료 면제 △국제브랜드 수수료 면제 △해외ATM 출금 수수료 면제 △전 세계 1300여 개 공항 라운지 연 2회 무료 이용 등 해외 여행자에게 꼭 필요한 혜택만 모아서 제공한다.우리금융은 ‘위비트래블 체크카드’와 연계한 ‘위비트래블 외화예금’도 새로 선보였다.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미국 달러(USD) 기준으로 하루에 1만달러까지 환전하고 최대 5만달러까지 예치할 수 있으며, 미국 달러(USD), 일본 엔(JPY), 유로화(EUR) 등을 포함 전 세계 30개 주요 통화를 별도 환전수수료 없이 계좌에 담을 수 있다.특히, 위비트래블 외화예금에 예치된 미국 달러(USD)와 유로(EUR)는 각각 연 2.0%, 1.5% 수준의 이자도 지급된다. 이밖에도 △미국 달러(USD) △일본 엔(JPY), △유로(EUR) 등은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현찰로 찾을 수 있으며, 이때 현찰수수료 50% 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우리금융 관계자는 “해외여행 트렌드에 맞춰 꼭 필요한 혜택만 골라 담은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를 준비했다”며, “이 상품이 해외에서만 유용한 상품이 아니라 사용하면 할수록 다양한 재미를 느끼고 많은 혜택과 함께 덤으로 환테크도 챙길 수 있는 ‘해외여행 필수템’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우리금융은 ‘위비트래블 체크카드’ 출시 이벤트로 선착순 가입자 10만명에게 ‘행운의 2달러’를 증정한다. 또한, 올해 말까지 이 상품으로 해외 가맹점에서 1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1만 4000명을 별도 추첨해 1만원을 캐시백 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2024.06.10 I 최정훈 기자
'21살' 알카라스, 4시간 19분 혈전 끝에 생애 첫 佛오픈 우승
  • '21살' 알카라스, 4시간 19분 혈전 끝에 생애 첫 佛오픈 우승
  • 프랑스 오픈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카를로스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우승을 확정지은 뒤 코트 바닥에 앉아 포효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테니스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생애 처음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350만유로·약 795억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알카라스는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와 4시간 19분에 이르는 혈투를 펼친 끝에 세트스토어 3-2(6-3 2-6 5-7 6-1 6-2)로 이겼다.이로써 알카라스는 처음으로 프랑스오픈 정상에 올랐다. 아울러 개인 통산 3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 지난해 윔블던을 제패한 바 있다.프랑스오픈 역사상 로저 페더러(은퇴),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275위·스페인) 이외 선수가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건 2015년 스탄 바브링카(98위·스위스) 이후 9년 만이다.2004년생으로 만 21살인 알카라스는 이번 우승으로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하드코트(US오픈), 잔디코트(윔블던), 클레이코트(프랑스오픈)에서 모두 우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앞으로 호주오픈만 우승하면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휩쓰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이번 우승으로 상금 240만 유로(약 35억7000만원)를 받게 된 알카라스는 세계 랭킹에서도 이번 대회 4강에서 이겼던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에 이은 2위로 올라서게 된다.반면 2020년 US오픈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른 츠베레프는 풀세트 명승부를 펼쳤지만 끝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알카라스는 1세트를 먼저 따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2세트 들어 범실이 늘어나면서 츠베레프에게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2세트 뺏긴 알카라스는 3세트 5-2로 앞서다 내리 5게임을 내주며 역전패해 벼랑 끝에 몰리는 신세가 됐다. 경기가 안 풀리자 알카라스는 심판에게 강하게 불만을 터뜨리기까지 했다.하지만 다시 안정을 되찾은 알카라스는 4, 5세트를 일방적인 경기로 이끌었고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코트에 주저앉은 뒤 두 주먹을 불끈 쥐면서 포효했다.알카라스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5살 때 테니스를 시작했을 때부터 이 자리에 있는 것이 꿈이었다”며 “그랜드슬램 우승은 언제나 특별하지만 스페인 선수들에게 프랑스 오픈 우승은 더 의미가 크다, 내 이름을 그 리스트에 올린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왼쪽 발목에 에펠탑과 오늘 날짜를 문신으로 새길 것이다”며 “40여일 뒤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선 내 우상인 나달과 함께 복식조로 출전해 조국에 메달을 안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4.06.10 I 이석무 기자
공매도부터 금투세까지…이복현 ‘백플 2년’ 거침 없었다
  • 공매도부터 금투세까지…이복현 ‘백플 2년’ 거침 없었다[최훈길의뒷담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오늘 뒷담화는 ‘취임 2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주목되는 증시 이슈’ 주제로 준비했습니다. 2년 전인 2022년 6월7일 이복현 원장 취임식이 있었습니다. 당시 이 원장이 당시 취임식에서 밝힌 3가지 메시지를 보면, 첫째가 금융시장 안정, 둘째가 금융소비자 보호, 셋째가 원활한 소통과 의견수렴이었습니다. 관련해 “할 일을 야무지게 잘 했다”는 칭찬이 있지만, “들들 볶아서 피곤했다”는 쓴소리도 나오는데요. 3분기 중으로 금감원장이 바뀔 가능성도 있어서 시장 평가도 하나둘씩 나올 듯합니다. 저는 금감원 출입한 지 1년 반이 됐으니까요, 이 원장이 재임 기간의 7할 이상을 지근거리에서 봤는데요. ‘이복현 원장 2년은 거침없는 백브리핑(백플) 2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원장은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년간 70번이 넘는 백플을 했다면서 “소통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금융권에선 저 자신이 불확실성을 키우는 인물이었던 것 같다”고 돌이켰습니다. 오늘 뒷담화에서는 이복현 원장의 지난 2년 사건을 증시 중심으로 살펴보고요. 내주에 열리는 공매도·밸류업 토론회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등 향후 과제도 다뤄보겠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영등포구 금감원에서 금투세 관련 시장전문가 간담회를 마친 뒤 백브리핑에서 “금투세 폐지 이후 전면 재검토가 합당하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금감원 출입기자로서 ‘이복현 금감원장 2년’을 어떻게 보십니까.△사실 문재인정부 때와 출입기자단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통상적으로 보수정부 때는 진보 성향 언론사가 각을 세우면서 부딪히고, 진보정부 때는 보수 성향 언론사가 각을 세우면서 대척점에서 비판 기사를 쏟아내는 경우가 많은데요. 문재인정부 초대 금감원장 때인 윤석헌 전 금감원장 때는 보수 언론사들의 비판 기사가 쏟아졌는데, 그에 비해 이복현 원장에 대해선 진보 언론사들의 비판 기사가 나와도 과거 문재인정부 때만큼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당시 정치·경제적인 환경이 똑같지 않아 일률적으로 비교할 수 없는 측면도 있지만, 제 생각에는 ‘이복현 원장의 거침 없는 백플’ 영향이 있지 않나는 생각도 듭니다. 진보 성향 언론사든 보수 성향 언론사든 관계없이 투명하고 충분하게 금융감독당국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설명을 했거든요. 백플이 엄청 많았죠. 전화나 카톡도 열려 있고요. 이 원장이 언론과 적극적으로 소통한 점은 평가받을 대목입니다. 다만 발언이 거침이 없을 때도 많았습니다. 최근에 여소야대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론’이 제기되자, 이 원장은 기자들과의 백플에서 “금투세 유예는 비겁한 결정”이라며 쏘아붙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8월25일 당시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금감원 1층 로비에 앉아 항의 농성을 하고 있다. (사진=서대웅 기자)-이복현 원장의 이같은 행보에 대한 반발도 컸죠?△그렇습니다. 가장 크게 반발한 곳은 민주당 측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있는데요. 작년 국감을 앞둔 8월25일 김상희 민주당 의원이 금감원 1층 로비에서 연좌농성을 벌였습니다. 국회 부의장을 역임한 4선 국회의원이 금요일 오후에 연좌농성을 벌여서 금감원 출입기자들이 깜짝 놀라 현장 취재를 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 금감원이 라임, 옵티머스, 디스커버리 재조사를 하고 있었는데 라임자산운용의 대규모 환매 중단 선언 전에 특혜성 환매를 받은 다선 국회의원 등이 있다고 발표했거든요. 당시 익명으로 발표했지만 김상희 의원으로 알려져 보도됐고 김 의원은 특혜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 이후 김 의원은 공천에서 탈락했고 22대 총선 불출마를 했는데요. 지난달 2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손배 소송 첫 변론이 있을 정도로 양측 공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총선 당시 양문석 민주당 후보(경기 안산갑)의 새마을금고 ‘사기 대출 의혹’이 제기됐잖아요. 금감원이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함께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검사 지원을 나간 지 이틀 만인 전날 양 후보의 대출 의혹과 관련해 “위법행위가 있었다”는 중간 검사 결과를 발표했고요. 새마을금고 소관 부처는 행정안전부이거든요. 그런데 금감원이 갑자기 나선 점, 그리고 총선 전에 중간결과를 발표한 점이 논란이 됐고요. 당시 이해찬 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노골적이고 뻔뻔하게 관권선거를 주도한다”고 발끈했는데요. 이에 이 원장은 “불법 부동산 투기가 있는데 금감원이 이 문제를 지적했기 때문에 문제가 됐다는 식”이라며 반박했습니다.이를 두고 ‘금감원장이 정치를 하냐’는 정치권 시선이 많았고 금감원장 총선 출마설까지 나왔습니다. 이 원장은 총선 출마를 하지 않았고, 금감원 내부적으로는 ‘불법 혐의나 의혹이 있는 사건에 제때에 할 말을 했다’는 평가가 더 많습니다. 시장에서 금감원장에 대해 관치 반발이 나왔지만, 글로벌IB의 대규모 불법 공매도를 최초로 적발하는 등 시장의 불법에 엄정대처했다는 평가도 나온다.-시장 평가는 어떤가요?△군기잡기식 ‘관치’를 했다는 평가, 직을 걸고 불공정거래 척결에 나섰다는 평가가 동시에 나오는데요. 관치 평가 내용을 보면, 금감원이 금융회사를 불러 개최한 간담회가 2020년 6건, 2021년 26건이었는데요. 이 원장이 취임한 2022년 6월7일 이후 연말까지는 37차례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작년 1~11월에는 43차례였고요. 1주일에 약 한 번꼴인데요. 간담회는 금융지주와 은행뿐 아니라 증권, 보험, 자산운용 등 업종을 가리지 않았고, 대상도 최고경영자(CEO)부터 다양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업계에선 간섭을 많이 하는 관치라는 말이 나왔고요. 특히 작년에는 이 원장이 ‘도장깨기’를 많이 했습니다. 시중은행들을 돌며 대출금리를 인하 압박을 했는데, 당시 ‘상생 금융’이라 일컫고 ‘관치’라 이해한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물론 과거에는 금감원장이 금융사와 간담회에 소극적인 점, 고금리 상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정권내 누군가 총대를 메고 인하압박을 해야 하는 상황도 고려돼야 한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회계업계에서는 금감원이 회계법인에 대한 과도한 조직감리를 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는 19일 한국공인회계사회 신임 회장이 선출되는데요, 3명의 후보(최운열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정희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회장, 나철호 재정회계법인 대표) 중에 누가 회장이 되더라도 금감원과 각을 세울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불공정거래 척결 관련해서는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글로벌 투자은행(IB) 공매도 조사였습니다. 작년 10월 국감 당시 금감원 최초로 글로벌 IB 공매도를 적발했는데, 이후 금감원은 공매도 거래 상위 글로벌IB 14개사를 대상으로 2021년 5월부터 작년 12월 말까지 불법 공매도를 전수조사했습니다. 이 결과 9개사가 우리나라 증시 164개 종목에서 2112억원 규모의 불법 공매도를 한 혐의를 적발했습니다. 이같은 금감원의 조사 결과는 공매도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커지는데 큰 역할을 한 성과가 있었습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작년 11월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매도 금지 관련 브리핑을 했다. 정부는 작년 11월6일부터 현재까지 공매도를 금지 중이다. 공매도란 주가의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기법이다. 빌리지 않고 매도 주문만 냈다면 이는 무차입 공매도로 우리나라 현행법상 금지돼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금융위와의 엇박자 논란도 있었지요?△사실 이복현 원장이 오기 전에는 금감원이 금융위의 산하기관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거든요. 그때는 금감원이 너무 소극적이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이 원장이 거침없이 할 말을 하면서, 금융위가 이 원장이 퇴임하면 금감원을 벼르고 있다는 말까지 나돌았고요. 특정 사안에 대해서 금융위, 금감원 간 엇박자가 나기도 했습니다. 특히 공매도 건이 그랬는데요. 작년 국감 당시인 10월11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국감에서 개인·기관·외국인의 담보비율 일원화, 수기관리에서 벗어난 전산시스템 도입에 대해 외국인 투자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증시 현실 등을 거론하면서 “(정부 차원의 대책을 내는 게) 쉽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반면 이복현 원장은 며칠 뒤인 작년 10월17일 열린 국감에서 “공매도 자체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의 원인이 될 정도로 문제”라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엇박자라는 지적이 있었지만, 결국 이 원장 발언 이후 공매도 금지 및 제도개선 논의가 있었는데요. 과거 금감원이 금융위 발언 내에서만 움직이던 때와는 이 원장 시절 금감원은 달랐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이 원장의 행보에서 어떤 점을 주목하면 좋을까요?△6월 일정부터 쭉 살펴보면요, 우선 금투세입니다. 사실상 이 원장이 현 정권에서 총대를 메고 ‘금투세 폐지’에 나선 상황인데요. 이 원장 주재로 지난달 31일 열린 ‘금융투자소득세 관련 시장전문가 등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달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도입하면 우리 주식시장이 폭망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은 전혀 근거없는 공포를 과장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간담회 이후 백플을 통해 반박을 했는데요. 이 원장은 “금투세가 시행되면 해외주식으로 쏠림이 심해질 것”이라며 “장기 투자 대신 단기 매매를 촉발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금투세를 폐지한 이후에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금투세는 주식·펀드·채권·파생상품 등에서 한 해 5000만원 이상 벌면 부과되는데, 그동안에는 이정도 벌려면 전체 투자자의 1%만 영향을 받는다는 지적이 많았잖아요. 그런데 이와 별로도 인적공제 부분은 신경 써야 하는데, 부양가족의 연간 금융소득이 100만원을 넘을 경우 연말정산에서 인적공제를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이 원장은 “내년 금융투자소득세가 예정대로 도입되면 부양가족 인적 공제 대상에서 제외되는 투자자가 수십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지적이 금융투자업계에서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이 부분은 향후 금투세 논의 과정에서 주목받을 포인트로 보입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3월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에서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 제목으로 열린 1차 공매도 토론회 시작부터 끝까지 참석하고, 투자자들 및 출입기자단과의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어 4월25일 2차 공매도 토론회가 열렸다. 오는 10일에는 3차 공매도 토론회가 열린다. (사진=방인권 기자)-내주 열리는 공매도 토론회도 주목되는 포인트이지요?△금감원은 오는 10일 이복현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불법공매도 방지 전산화 시스템 구축 및 재개 시점과 관련해 3차 토론회를 엽니다. 이 원장은 “공매도 전산화 방안이나 기관투자자 정보관리 시스템 관련한 가이드라인 등 상세한 내용을 투자자나 언론에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요. 공매도 재개 시점에 대한 얘기가 나올 전망입니다. 공매도 금지 기간이 이달 말이고 내달 재개가 당초 목표인데, 재개 시점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원장은 지난달 16일 뉴욕 IR에서 “내년 1분기에 불법공매도 감지 전산시스템 구축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따라서 시스템 구축 등 제도개선이 완비되는 시점을 맞추려면 내년 1분기까지 늦춰질 수도 있습니다. 공매도 재개 시점을 결정하는 금융위는 현재로선 확정된 게 없다는 입장인데 조만간 입장 발표가 나올 전망입니다. -상법 개정 토론회 내용도 있지요?△자본시장연구원과 한국증권학회는 오는 12일 상법을 개정하는 방안에 대한 심포지엄을 열 예정입니다. 이복현 원장은 축사를 통해 당국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22대 국회에서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에 주주를 포함하는 상법 개정이 본격 논의될 전망인데요. 그동안 현 정부는 상법 개정에 선을 그어왔는데. 이 원장은 지난달 28일 금융투자협회가 주최한 밸류업 관련 국제 세미나에서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는 등 근원적인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관련 내용도 주목됩니다. 이 원장은 “남은 임기가 6개월이 될지 1년이 될지 모르지만 남은 임기 동안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슈나 정책 논의 과정의 뒷이야기를 추적해 전합니다.
2024.06.08 I 최훈길 기자
손태진, 무결점 청정 매력… 건강한 피부 미남
  • 손태진, 무결점 청정 매력… 건강한 피부 미남
  • (사진=이노랩)[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손태진이 피부 미남의 면모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손태진은 지난 7일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이노랩(INNOLAB)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광고 영상에 출연했다.손태진은 앞서 이노랩의 광고 모델 발탁 소식을 알리며 앞으로 보여줄 모델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왔다. 이날 공개된 광고 영상 속 손태진은 기대감에 부합하는 비주얼과 목소리로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여름을 닮은 손태진의 깨끗한 피부와 이미지가 청량한 무드를 끌어올렸으며, 신뢰와 믿음을 주는 손태진의 탄탄한 보이스가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일상 속 손태진을 만난 듯 친근하고 포근한 감성의 영상미가 단순한 광고를 뛰어넘는 재미를 더했다.손태진은 트롯과 클래식의 크로스오버로 폭넓은 보컬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손태진이 곧 장르인 음악들로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불타는 트롯맨, 불타는 신에손 등 그룹 활동부터 ‘참 좋은 사람’, ‘당신의 카톡사진’ 등 솔로 활동으로 팬들과 다채롭게 만나왔다.뿐만 아니라 지난 3월에는 데뷔 첫 단독 팬미팅 ‘유 메이크 미 선샤인’(YOU MAKE ME SHINE)을 성료한 데 이어 MBN ‘불타는 장미단’을 비롯한 각종 방송 활동 및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이에 힘입어 손태진은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 고정 DJ 발탁,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모델 발탁 등 소식을 알리며 또 한번 ‘대세’를 증명하고 있다.손태진은 7~8일 양일간 더케이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손태진 & 에녹 콘서트 in 서울’을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
2024.06.08 I 윤기백 기자
'불혹의 킬러 고릴라’ 캐노니어, UFC 3연승 도전…7위 이마보프와 대결
  • '불혹의 킬러 고릴라’ 캐노니어, UFC 3연승 도전…7위 이마보프와 대결
  • 재로드 캐노니어(오른쪽). 사진=UFC나수르딘 이마보프.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불혹의 ‘킬러 고릴라’ 재러드 캐노니어(40·미국)가 UFC 3연승을 노린다.UFC 미들급(83.9kg) 랭킹 4위 캐노니어는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스빌 KFC 염! 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캐노니어 vs 이마보프’ 메인 이벤트에서 7위 나수르딘 이마보프(28·프랑스)와 격돌한다.40대에 접어들었지만 몸 상태는 여전히 최상이다. 캐노니어는 “30대 때만큼이나 좋고, 20대 때보다 훨씬 좋다”며 “40대는 아주 멋지다”고 자신감을 보였다.불혹이 전성기인 이유가 있다. 캐노니어는 20대 때 130kg이 넘는 과체중이었다. 종합격투기를 시작하면서 조금씩 체중을 줄여나가 헤비급에서 미들급까지 내려왔다.육체개조를 마친 후 정착한 미들급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고릴라와 같은 강력한 파워로 상대를 KO시킨다. 가장 최근 경기인 마빈 베토리전에선 241대의 유효타격을 적중시켜 UFC 미들급 신기록을 쓰기도 했다.이제 어떤 시련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캐노니어는 지난해 10월 오른쪽 내측측부인대(MCL)가 찢어져 수술을 받았다.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 될 수 있는 ‘무패 신성’ 함자트 치마예프전 오퍼를 받은 직후의 일이었다. 캐노니어는 아무 일 없다는 듯 수술과 재활을 거쳐 다시 옥타곤에 돌아온다.캐노니어는 이번 상대 이마보프를 재활 기간 중 쌓인 “먼지를 털어내기에 적합한 상대”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마보프가 결연하게 나와 맞서 싸울 걸로 예상한다”면서 “그게 바로 내가 원하는 바”라고 정면승부를 예고했다.이마보프는 캐노니어가 자신을 얕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그 나이 대의 선수들이 상대를 과소평가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우린 잘 알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경기를 끝내려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이마보프는 전투민족 다게스탄인이다. 러시아 연방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은 인구가 300만에 불과한 소국이지만 다수의 레슬링, 복싱, 종합격투기(MMA) 챔피언을 배출했다. 거친 산악 환경 속에서 많은 이들이 어릴 때부터 무술을 연마한다. 이마보프는 9살 때 프랑스로 이민 갔지만 복싱과 MMA를 수련하며 다게스탄 전통을 잇고 있다.이번 경기 승자는 확고한 타이틀 컨텐더 중 하나로 자리잡을 수 있다. 이마보프는 “이번에 이기면 타이틀샷을 받을 수도 있다”며 “굉장히 동기부여돼 있다”고 기대했다. 캐노니어 역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어쩌면 타이틀샷에 가까이 갈 수 있다”고 말했다.코메인 이벤트에선 라이트헤비급(93kg) 랭킹 15위 도미닉 레예스(34·미국)와 더스틴 자코비(36·미국)가 맞붙는다.4연패 중인 레예스는 명예회복을 노린다. 그는 2020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를 몰아붙이며 실질적 챔피언이란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3연속 KO패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자코비 또한 승리가 절실하다. 최근 네 경기 중 세 번 패하며 침체에 빠져 있다. 2022년 정다운을 KO로 꺾고 9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던 때의 기세를 회복해야 한다.‘UFC 파이트 나이트: 캐노니어 vs 이마보프’ 메인카드는 오는 9일 오전 9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4.06.08 I 이석무 기자
이커머스 틈새 파고드는 카카오톡…신의 한수는 '나에게 선물하기'
  • 이커머스 틈새 파고드는 카카오톡…신의 한수는 '나에게 선물하기'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035720)가 국내 대표 소셜네트워크 카카오톡의 ‘선물하기’에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속속 입점시키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카카오는 당초 지인에게 쉽고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도록 선물하기 기능을 구축했지만, ‘나에게 선물하기’ 기능을 추가하면서 관계형 커머스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명품 브랜드 힘입어 선물하기 거래액·매출 증가카카오톡 선물하기 ‘럭스’관에서 판매 중인 티파니 목걸이(사진=카카오톡 캡처)8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톡 내 럭셔리 선물 전문관 ‘럭스(Lux)’로 차별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6월 처음 등장한 럭스는 이용자들이 일상적인 선물 뿐 아니라 특별한 선물을 전할 수 있도록 ‘선물의 경험을 확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최근에는 명품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가 한국 이커머스 가운데 처음으로 럭스에 합류하며 유명 호텔을 포함한 입점 브랜드는 총 118개로 늘었다.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명품 브랜드 거래액은 갈수록 늘고 있다. 올해 1분기 선물하기 내 럭셔리 브랜드 거래액은 럭스 오픈 전인 지난해 동기 대비 13% 늘었다. 거래액은 수십만원대 호텔 식사권과 230만원짜리 호텔 프로포즈 패키지부터 수천만원대 명품 브랜드 귀금속까지 다양하다. 그덕에 지난 1분기 선물하기 전체 매출과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6%, 7% 늘었다.카카오는 럭스에 브랜드들을 직접 입점시킨다는 점에서 유사 제품을 판매하는 다른 이커머스 플랫폼들과 차별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본사가 직접 입점해 상품을 운영하는 만큼 높은 신뢰도를 기반으로 고객들이 가품의 염려 없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아울러 다른 이커머스 플랫폼들과 비교해 다양한 명품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는 점도 경쟁력을 키우는 부분이다. 준명품 브랜드부터 피아제 등과 같은 하이엔드 주얼리까지 다양한 상품을 카카오톡 카테고리 내에서 한눈에 볼 수 있다.◇선물하기 AI 추천 시스템도 구축…“더 편하게 선물한다”선물하기 내 수요가 많은 만큼 브랜드들도 럭스를 통한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카카오 측의 설명이다. 일부 고가 브랜드들은 럭스를 통한 구매 고객들에게 단독 각인 서비스를 비롯해 단독 패키지 등을 선보이며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카카오 측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협업에 나서는 배경에 대해 “카톡이 폭넓은 세대와 접점이 있고 명품 브랜드들의 기존 보유 고객보다 폭넓은 고객층의 확보·확장이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클릭 몇 번만으로 구입이 가능한 선물하기의 편리성에 더해 카톡과의 협업을 통해 젊은 브랜드로의 이미지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도 꼽았다.상대적으로 이커머스 경쟁력에서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카카오는 이밖에도 카톡 선물하기를 통한 틈새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편의점 GS25 등을 보유한 GS리테일(007070)과 협업을 통해 주류 픽업 서비스까지 선보이며 더 쉽게 지인들을 위한 커머스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있다.카카오는 최근 선물하기에 인공지능(AI) 추천 시스템을 도입했다. ‘AI 선물탐험’은 지인들에게 어떤 선물을 할지 고민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성별·연령대의 취향에 맞는 선물을 가격대별로 보여준다. 카카오는 AI 선물탐험을 통해 이용자들이 지인들에게 보다 쉽게 선물하기가 가능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달 9일 실적발표 기업설명회에서 “해외 온라인 커머스 기업들의 국내 공세 속에서도 카카오만이 가능한 선물하기라는 관계와 맥락 중심의 서비스를 통해 카카오만의 운동장에서 수익성이 강화되는 사례를 창출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명품 브랜드 전용관인 ‘럭스’.
2024.06.08 I 한광범 기자
윌스기념병원, 2024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 심포지엄 참가
  • 윌스기념병원, 2024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 심포지엄 참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박춘근) 척추센터 이동현 원장이 ‘2024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KOMISS) 척추 심화과정 심포지엄 및 카데바 워크숍’에서 최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지난 5월 31일부터 이틀간 ‘2024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 척추 심화과정 심포지엄 및 카데바 워크숍’이 ‘미세척추수술의 부활’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윌스기념병원은 척추센터 의료진들이 참석해 발표와 시연을 통해 미세척추수술 분야의 최신 연구결과와 기술 발전을 공유했다. 지난달 31일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에서 열린 카데바 워크숍에서 척추센터 한방상 원장이 경추부 양방향 내시경 척추수술에 대한 강의와 시연을 진행했다. 6월 1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심포지엄에는 박춘근 의료원장이 ‘젊은 의사들을 위한 비디오 발표 세션: 나의 가장 도전적인 사례’세션에서, 조용은 의무원장은 ‘척추내시경수술 외의 최소침습 수술의 기술’세션에서 각각 좌장으로 활약했다. 또한 척추센터 장재원 부병원장(수술시간을 줄이는 방법 ‘How to Reduce Operation Time’)과 한상엽 원장(양방향 내시경 디스크 절제술 ‘Biportal Endoscopic Revision Discectomy’), 이동현 원장(2개의 3D티타늄 케이지를 이용한 내시경하 추간공 협착술: 피크 케이지와 비교 ‘Using Double Cages for Biportal Endoscopic Transforaminal Lumbar Interbody Fusion: A Comparison of Three-Dimensional-Printed Titanium and Polyetheretherketone Cage’), 서정한 원장(3D프린팅 티타늄 케이지를 이용한 내시경유합술의 임상결과 ‘Clinical outcome of Endoscopic lumbar interbody fusion using 3D printed titanium cage’), 이상협 과장(양방향 내시경을 이용한 경추 추간공확장술의 임상결과 및 합병증: 검토 및 메타분석, 단일공 내시경 경추 추간공확장술과의 비교 ‘Clinical Outcomes and Complications of Unilateral Biportal Endoscopic Posterior Cervical Foraminotomy: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with a Comparison to Full-Endoscopic Posterior Cervical Foraminotomy’) 등 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의료진들이 연자로 참석해 발표했다. 특히 이동현 원장은 내시경 보조 척추 유합술에 2개의 3D티타늄 케이지를 사용한 유합술의 유합 등급은 전통적으로 사용한던 피크케이지보다 우수하며, 유합률이나 유합 후 침강 합병증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는 연구 발표로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심포지엄에 참여한 박춘근 의료원장은 “학회 참여를 통해 끊임없이 발전하는 의학기술과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의료진들이 더욱 성장하고 있다”며 “의료진의 성장은 곧 환자들에게 더 우수한 치료를 제공한다는 뜻으로, 병원을 찾은 척추질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윌스기념병원은 지금까지 SCI급 논문을 포함해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750여건의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최소침습 트레이닝센터로 지정된 2009년 이후 병원으로 연수 오는 많은 해외 의료진들에게 고난도 척추수술법을 전수하는 등 해외 의료교류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4.06.07 I 이순용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