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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40조원 시장 기다린다…수산업 '기계화·스마트화' 필요한 이유
  • 세계 140조원 시장 기다린다…수산업 '기계화·스마트화' 필요한 이유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우리 농촌에서 벼농사의 약 98%는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모내기부터 수확까지 모두 이양기, 트랙터 등의 기계가 활용되기 때문이다. 반면 어업의 자동화 비율은 통계조차 없어 현황을 파악하기도 어렵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수산업의 기계화와 스마트화는 ‘지속 가능한 수산업’을 위해 필수적인 과제가 될 전망이다. 민물장어 양식장에서 사용되는 모니터링 기기 (사진=해양수산부)◇ 논농사 98% 기계로 하는데…통계도 없는 수산업 15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해수부는 올해부터 수산업의 기계화, 스마트화 촉진을 위해 수산업의 기계화율 통계를 산출하는 등 실태 조사를 처음으로 실시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현재 수산업은 산업 전반을 포괄하는 기자재 관련 법령이 없어 관련 법제화와 더불어 기계화·스마트화를 위한 연구, 업계와의 소통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통계 산출 등 기초적인 시장의 기반을 닦는 단계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수산기자재는 수산업에 필요한 낚시나 그물 등 어구는 물론, 잡은 물고기를 가공·포장하기 위한 장비 등을 모두 일컫는 말이다. 조개를 캐고 물고기를 잡기 위한 전통적인 방식의 호미, 그물부터 어선의 스마트 어군탐지기, 양식장의 자동 급여기나 여과기 등 수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기자재는 약 500여종에 달한다. 그러나 1978년 농업기계화촉진법을 근거로 약 45년간 꾸준히 현대화가 이뤄진 농업에 비해 수산업 기자재들은 대부분이 전통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 2020년 이미 논농사의 기계화율은 98%를 달성했고, 밭농사도 61.9%까지 올라왔으나 수산업은 아직 관련 통계조차 없다. 해수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통계 산출에 들어갔고, 현재 생산되는 기계화 기자재의 비중으로 추정하면 약 50%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어업인들은 고령화,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어업의 스마트화와 기계화가 꼭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전국연안어업인협회,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등 어민 단체들은 “수산업의 노동력 부족은 이미 심각한 상황”이라며 “노동력을 대체할 기계화 기자재의 개발 및 보급이 시급하며, 기자재를 사후 관리할 수 있는 관련 규정 등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韓 수산기자재 기계화·스마트화 시급…정책화 추진아직 국내 수산기자재 시장은 실태조사가 겨우 시작된 걸음마 수준이지만, 세계 시장은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수부에 따르면 수산기자재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108조원으로, 오는 2027년에는 약 27% 늘어난 13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연합(EU),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디지털 및 원격 기자재 시장이 형성돼 있고, 중국은 어망, 가두리 양식장 기자재 등 저가 어구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반면 2027년 한국의 수산기자재 시장 규모는 3조4000억원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수산기자재를 생산하는 업체(1189곳) 중 98%는 종사자 5인 이하의 소규모에 평균 매출액도 약 14억원에 그쳐 영세하다. 선진국의 기술, 중국의 가격 경쟁력에 밀릴 수 있는 우려가 큰 것이다. 이에 해수부는 물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산하 기관에서도 수산기자재 산업의 발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제각각인 기준을 통일하고, 표준인증제도 등을 활용해 전반적인 품질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의미다. 또 어업인들에게 기계화된 수산기자재를 보급하고, 수출 확대 등을 지원해 업계의 활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수부 관계자는 “수산기자재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은 물론, 입법화를 통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업계, 연구기관 등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수산업 전반의 효율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10.16 I 권효중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0명 중 9명 탈세…부처 칸막이에 과세 구멍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0명 중 9명 탈세…부처 칸막이에 과세 구멍-美 천문학적 반도체 보조금 푼다…韓기업 ‘워싱턴 게임’ 뛰어들어야 -분계선 10m 앞 경의·동해선 폭파…남북 육로 완전히 끊겼다-5개 거점 국립대 의대 출신 인턴 단 3명뿐 -[사설]세무조사 거부해도 속수무책, 빅테크가 성역인가-[사설]반가운 젊은이들의 결혼·출산 인식 긍정 변화△종합-“AI통제불능 세상 올 수도”…선구자들, 한목소리로 경고-상법개정안, 다수결원칙 경시…주식회사 제도 근간 흔들 것△신한증권 1300억 운용손실-내부시스템 강화 큰소리 치더니…신한증권 두 달 지나서야 사고 알았다-은폐 더 있을라…금감원, 26개 증권사 전수조사-윤 대통령 “내년 3월 말 공매도 재개…1400만 개인투자자 보호”△종합-주택임대소득 ‘세금 사각지대’로 방치…탈루 통로 악용까지-정부 “제주 분산에너지 특구 지원”…무탄소 도시로 육성-고려아연, 자사주신탁 카드 만지작…‘캐스팅보터’ 국민연금 참여 핵심변수-“美 대선 이후 보호무역주의 강화…기술경쟁력 확보 중요”△철옹성 갇힌 대한민국예술원-평생 연금 받는데 선출과정은 불투명…외부 심사 도입엔 “정치 개입 우려”-日, 예술원상 수상자중 선출…美·유럽선 수당 없는 명예직△정치-“철없는 우리 오빠 용서해달라” 김 여사와 카톡 공개한 명태균-텃밭 금정·영광 사수하라…한·이, 마지막까지 총력전-가림막 세우고 도로 폭파쇼…北, 남북협력 상징 모두 부쉈다-전쟁국가에 포탄 수출하겠다는 풍산…방사청 “승인 검토 안해” 제동 △경제-140조 시장 열린다…수산 기자재 업체 육성 속도내야-환율 1360원대 진입…“견고한 美경기 영향”-필리핀 가사관리사 업체에 ‘육아 비전문’ 선정-수확기 쌀값 지킨다…정부, 20만t 시장격리 확정△금융-은행·보험 “국민연금, 퇴직연금시장 진입 안돼”-“가계대출 풍선효과 막아라”…2금융권 소집한 금융당국-굴릴 곳 못 찾은 돈, 한달 새 6조 불어나-주담대 변동금리 다시 오른다…영끌족 ‘한숨’△글로벌-‘트럼프 승리’에 베팅…TMTG 주가 150% 쑥-한시간이면 中서 홍콩으로…마카오 입출국 수속 단 15초-美 전기차 성장 주춤하지만 판매 늘어…‘점유율 10%’ 눈앞-‘사망설’ 이란 사령권, 2주 만에 등장-춤추고 음료 따른 테슬라 로봇, 사람이 원격조종?△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전세계가 반도체 보조금 쏟아붓는 중…韓도 선택지 없을 것-천문학적 보조금 잡아라…불황에도 美 대관비용 늘리는 재계△산업-전기차 포비아 넘자…‘배터리 인증제’ 속도낸다-현대차 인도 IPO에 ‘큰손’ 잇단 참여-LG엔솔, 13조원 ‘잭팟’…포드와 배터리 공급계약-미·중 업체 추격에…K낸드 긴장모드-“삼성, 변화 필요한 시점…컨트롤타워 재건해야”-삼성전기, 폐기물 활용해 만든 근무복 국내 첫 도입△ICT-어도비 “저작권 문제없는 AI콘텐츠는 우리 뿐”-‘파두 컨트롤러’ 장착한 SSD…엔비디아 인증 획득 희소식-차기 개인정보위 위원장에 고려대 교수 3인 물망-갤럭시 S24 울트라, 美 컨슈머리포트 스마트폰 평가 1위 △소비자생활-화장품에 꽂힌 패션업계…“특화 파트너 찾아라”-10살된 허니버터칩…국민 1인당 7봉 바삭-“장원영 렌즈로 美까지 사로잡을 것”-제지업계 ‘한강 특수’…50만부 추가때 매출 5억 쑥△증권-엔비디아 훈풍 불자 반도체 소부장 ‘활짝’-고려아연·영풍 회계심사…금감원 “의혹들 사실확인”-삼성전자 부진에…주가 방어력 좋은 ‘동일가중 ETF’ 부각△증권-“서학개미 생큐”…3분기 실적 눈높이 올라가는 증권株-한투운용, ‘크레딧포커스ESG’ 펀드 설정액 1.5조원 돌파-대출 옥죄자…금리인하에도 힘 못 쓰는 건설株-‘5조 대어’ 케이뱅크 IPO 재도전…고평가 딛고 흥행하나 △부동산-서울 오피스텔 매매가 2년 만에 ‘UP’-둔촌주공 풀리는데…집값 상승에 ‘입주장’ 없다-한달 뒤 민간 집값 통계 따라간 정부…“늦은 통계 아냐”-서울 아파트 분양가 또 최고가 경신…평당 4424만1000원△건강-“수술기법 고도화·항압치료제 발전으로 낭공불락 췌장암 극복 가능”-물체 두 개로 보이면…안과 가야하나, 신경과 가야하나-중장년층 찌릿찌릿한 손발 저림, 척추질환 의심해야△BOOK-노벨상 특수 한강만?…비문학도 대박 행진-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성공 비결-맛있는 ‘초가공식품’이 몸에 미치는 영향△MICE-‘동양의 하와이’ 하이난 싼야 “완전체 마이스 도시로 변신”-홍콩 이어 마카오 직항 노선 곧 재개-디지털 세상서 재탄생한 국가유산…사흘간 3만명 ‘북적’-강원특별자치도, 中 마이스 시장 공략 시동△오피니언-[목멱칼럼]안전을 위한 등불-[전문기자 칼럼]선 넘은 야당의 ‘체코원전 시비’-[기자수첩]미·중 반도체 보조금 전쟁, 여론 눈치만 보는 정부-[e갤러리]손정민 ‘초상화’△피플-1년 준비한 10만개 불꽃…빛나는 추억도 쏘아올렸죠-금호석화, 시각장애인에 ‘가벼운 눈’ 선물-조현준 회장, 베트남 총리와 미래 30년 머리 맞대-초등학생도 고립·은둔…마음의 문 열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사회-”동맹휴학“ vs ”일방적 의료개혁 탓“…유홍림 총장 ”의대 학장 결정 존중“-글 못읽는데 직원 없이 기계만…키오스크가 무서운 노인들-”비트코인 조달은 유사수신 아냐“…아도인터 모집책 4명 중 3명 무죄 -법관들 인식 변화…중처법 위반 처벌강화 추세-교사 93% ”졸업앨범 딥페이크 악용 우려“
2024.10.15 I 양지윤 기자
더 거세지는 명태균발 태풍…자중지란 빠진 여권
  • 더 거세지는 명태균발 태풍…자중지란 빠진 여권
  • [이데일리 조용석 박종화 김한영 기자]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입에 여권이 속절없이 흔들리고 있다. ‘김건희 공천개입 의혹 핵심인물’ 정도로만 치부되던 명씨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 외에도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등 여권 유력인사를 들쑤시며 혼란을 키우고 있다. 당정갈등을 겪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연일 김 여사에 대한 작심 발언을 이어가는 상황이라 여권은 더욱 뒤숭숭한 분위기다. (자료 = 명태균 페이스북 캡처)◇김여사와 카톡 공개한 명태균…“우리 오빠 철없고 무식”15일 명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 여사와 주고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메시지 캡처 파일을 공개했다. 명씨는 공천개입 논란이 발발한 지난달부터 SNS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전달해 왔으나, 김 여사와의 대화 증거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명씨가 게시한 캡처 파일에 따르면, 김 여사는 명씨를 ‘선생님’으로 존칭하며 깍듯하게 대화한다. “내일 준석이(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으로 추정)를 만나면 정확한 답이 나올 것”이라는 명씨의 말에 김 여사는 “네 넘(너무) 고생이 많으세요.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 주세오. 제가 난감”이라고 답한다. 김 여사가 지칭한 ‘오빠’는 윤 대통령으로 추정된다. 이어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을 겨냥한 듯 “무식하면 원래 그래요. 사과드릴게요”라고 보낸 뒤 “제가 명 선생님께 완전 의지하는 상황엣니(에서) 오빠가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지가 뭘 안다고”라고 답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명태균 카톡에 등장한 오빠는 대통령이 아닌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이라며 “또 당시 문자는 대통령 입당 전 사적으로 나눈 대화일 뿐”이라고 해명했으나 오히려 논란만 키우는 모양새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명씨는 두 차례만 만났다”,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와 명씨를 처음 만난 뒤 소통을 끊었다”고 설명했으나, 해당 대화의 친밀도는 1~2회 만남에 그쳤다고 보기 어렵다. 당시 대통령실 해명 이후 이준석 의원은 자신의 SNS에 “이후 소통을 끊었다는데 이것도 확인해 볼까요”라고 비꼬기도 했다. 또 대통령실이 김 여사가 말한 ‘오빠’가 윤 대통령이 아닌 친오빠(김진우 이에스아이엔디 대표)라고 해명한 것도 궁색하다는 평이 나온다. 정치와 관련없는 친오빠 이야기를 정치 브로커인 명씨와 나눈 것도 어색하고, 매우 친밀한 사이만 가능한 가족(친오빠) 이야기를 김 여사가 명씨와 주고받았는지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대통령실 해명은 일반 국민의 눈높이에서는 선뜻 납득하기 힘들다”며 “두 번 밖에 안 본 사람이랑 어떻게 카톡으로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겠나. 앞 뒤가 안 맞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명태균씨(왼쪽)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자료 = 명태균 페이스북 캡처)◇오세훈·홍준표·김종인 등 타깃…대응 바쁜 여권 유력 정치인 명씨의 폭로는 윤 대통령 부부뿐 아니라 여권 전체로 난사되고 있다. 명씨가 언급한 여권 정치인은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전 국민의힘 대표) 등 여권 유력인사들이다. 명씨는 이들의 주요 정치적인 고비마다 자신이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고, 당사자들이 반박하면 다시 재반박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명씨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자신이 오세훈-안철수 단일화를 이끌었고, 이를 위해 김종인 당시 비대위원장에게 조언을 했다고 주장한다. 이에 오 시장은 “김종인 전 위원장은 당시 가장 강력한 단일화 불가론자”라며 “처음 보는 정치 장사꾼 앞에서 읍소한다는 설정 자체가 넌센스”라고 응수했다. 이에 명씨는 14일 자신의 SNS에 “오 시장님, 진짜 자신 있으세요? 그만하세요, 망신당하지 말고”라며 추가 폭로 여지를 남겼다. 또 명씨는 홍 시장과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 여론조사 의뢰’ 등을 두고도 방송 및 SNS를 통해 장외 설전 중이다. 명씨는 자신의 SNS에 “검찰이 성역 없이 수사하면 저보다 홍 시장님이 더 위험해질 수 있다”, “김종인 위원장과 30년 만에 화해의 자리도 만들어 드렸다”며 홍 시장과의 자신의 연결고리도 강조했다. 또 명씨는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와 관여했다고 주장하며, 안 의원이 자신을 모른다는 취지로 답하자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게시하기도 했다.문제는 이번 상황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명씨가 상대 반응에 따라 살라미식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중요한 대통령실의 해명도 역시 명료하지 않은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또 명씨 타깃이 된 정치인들도 아직 직접적인 법적 대응까지는 나서지 않은 상황이다. 이강윤 정치평론가는 “명씨 주장은 터무니 없는 것도 있으나 종종 증빙이나 캡처본을 제시하기도 한다”며 “명씨가 어떤 자료를 갖고 있는지 아무도 모르기에 이같은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명씨만이 알 것”이라고 말했다. 신율 교수는 “명씨의 주장이 100% 거짓말은 아니라는 생각”이라며 “검찰 수사 진척에 따라 상황이 빨리 정리될 수도 또는 장기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0.15 I 조용석 기자
한동훈, 김 여사 '오빠' 카톡 공개에 "국민 걱정 커져…신속조치 필요"
  • 한동훈, 김 여사 '오빠' 카톡 공개에 "국민 걱정 커져…신속조치 필요"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인 명태균씨가 김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한 것을 두고 “국민의 걱정과 불안이 커져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김건희 여사가 나눈 메신저 대화가 공개됐다. (사진=연합뉴스)한 대표는 10·16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둔 이날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지원유세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명씨가 김 여사와 나눈 카톡을 봤냐’는 질문에 “그런 보도가 있는 걸 봤다”며 이같이 답했다.그는 이와 관련 “국민의 걱정과 불안이 커져가고 있는 것”이라며 “제가 이미 말씀드린 조치들을 신속히 반드시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게 국민의 뜻을 따르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한 대표는 또 ‘김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어떻게 부르는지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이야기까지 제가 하는 것은 부적절한 것 같다”며 “국민이 보시기에 안 좋은 일이 반복해서 생기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한 대표는 최근 김 여사에 대한 발언 수위를 점점 높이고 있다. 김 여사의 활동 자제를 촉구한 데이어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여사 라인’이 존재해선 안 된다고도 강조했다. 김 여사에게 필요한 조치를 묻는 질문에 한 대표는 “제가 말한 것”이라고도 했다.이날 명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여사와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나눈 내용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김 여사가 먼저 “이건 무슨 의미인가요”라고 묻자 명씨는 “내일 준석이를 만나면 정확한 답이 나올 것”이라며 “내일 연락 올리겠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 여사는 “네, 넘(너무) 고생 많으세요!”라며 “철 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 주세요. 제가 난감”이라며 “무식하면 원래 그래요”라고 보냈다.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오빠’가 “대통령이 아닌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라고 해명했다. 또 당시 문자는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 사적으로 나눈 대화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2024.10.15 I 최영지 기자
김여사와 카톡 공개한 명태균…“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주세요”
  • 김여사와 카톡 공개한 명태균…“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주세요”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김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인물인 명태균씨가 김검희 여사와 주고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김 여사는 명씨를 ‘선생님’으로 부르며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윤석열 대통령으로 추정) 용서해주세요’, ‘무식하면 원래 그래요’ 등을 메시지를 보냈다. 명씨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재원씨의 강력한 요청으로 알려드립니다. 재원아! 너의 세치혀 때문에 보수가 또 망하는구나!”라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캡처 화면을 올렸다. 이는 앞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라디오방송에서 명씨를 겨냥 “개가 ‘철창’에 갈 것이 두려워 마구 짖는 모습 같다”고 비판한 데 따른 반응으로 보인다. 명씨가 SNS에 올린 캡처 사진에 따르면, 김 여사는 명씨를 ‘선생님’으로 존칭하며 깍듯하게 대화한다. 명씨가 “내일 준석이를(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추정) 만나면 정확한 답이 나올 겁니다 내일 연락 올리겠습니다”라고 말하자 김 여사가 “네 넘(너무) 고생이 많으세요.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 주세오. 제가 난감”이라고 답한다.이어 김 여사는 1분 뒤 윤 대통령을 겨냥한 듯 “무식하면 원래 그래요. 사과드릴게요”라고 보낸 뒤 3분 뒤에 “사과드릴게요. 제가 명 선생님께 완전의지하는 상황엣니(에서) 오빠가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지가 뭘 안다고”라고 답한다. 또 김 여사는 명씨에게 “암튼 전 명선생님의 식견이 가장 탁월하다고 장담합니다”라고 다시 메시지를 보냈다. 다만 명씨는 해당 대화를 나눈 정확한 시기를 밝히진 않았다.이름이 언급된 이준석 의원은 자신의 SNS에 “오빠는 항상 선거기간 내내 철없이 떠들어서 저는 공개된 카카오톡으로는 오빠가 언제 사고친 내용에 대한 부분인지 알 수가 없다”며 “오빠는 입당전부터 당선 때까지 내내 철없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조롱했다.(사진 = 명태균 페이스북 캡처)
2024.10.15 I 조용석 기자
마인드차트, 환자용 정신건강의학과 예약 플랫폼 웹서비스 출시
  • 마인드차트, 환자용 정신건강의학과 예약 플랫폼 웹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주식회사 마인드차트는 정신건강의학과 환자용 예약플랫폼 웹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마인드차트는 기존 병원 기반 정신건강의학과 검사·예약·결제의 디지털화를 통해 원무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정신건강의학과 진료는 수개월 이상의 장기간 과정으로 해당 기간 동안 지속적인 진료 이행과 척도를 진단하는 검사가 필수로 수반된다. 마인드차트의 카톡 알림은 치료의 지속성을 개선할 수 있으며, 모바일로 손쉽게 시행하는 척도검사를 통해 경과 추이를 객관적이고 효율적으로 점검할 수 있다. 이 같은 편의성으로 2024년 10월 현재 전국 100개 이상의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에서 마인드차트 서비스를 도입, 11만 명 환자들이 사용 중이다. 이번에 출시한 환자용 예약플랫폼 웹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는 마인드차트에서 전국 100여 개의 정신건강의학과를 위치나 키워드를 기반으로 선택해 환자 스스로 간편하게 초진 예약을 잡을 수 있다. 환자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 로그인을 통해 웹에서 마인드차트를 접속할 수 있고, 병원 진료를 이어 나가는 동안 모바일을 통해 자신의 예약 관리, 척도 검사 시행 등 기존 마인드차트 서비스를 간편히 사용할 수 있다. 초진환자가 마인드차트를 통해 초진 예약을 하기 위해서는 예약금 5만 원을 결제해야 한다. 결제는 카드등록, 카드결제, 간편결제, 가상계좌 입금 등 원하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가능하다. 카드 등록을 할 경우 진료에서도 등록된 카드로 결제가 되어 진료 후 수납 과정 없이 바로 귀가 가능하다. 노쇼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병원에서는 관리가 수월하다.진료 후에 환자는 마인드차트에 진료받은 병원에 대한 리뷰를 남길 수 있다. 초진을 희망하는 환자들은 후기를 통해 병원 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박지웅 마인드차트 대표는 “예약 플랫폼 출시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의 편견과 정보 부족을 극복해 많은 이들이 자신에게 맞는 병원을 검색하고 선택하여 정신건강 관리의 문턱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마인드차트는 서울 송파구에서 지원하고 (재)서울테크노파크가 운영하는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해 있다.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는 ICT(정보기술)등 4차산업에 특화된 청년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2024.10.15 I 이윤정 기자
단거리·심야 이동 '편도 서비스' 입소문…불붙는 업계 경쟁
  • 단거리·심야 이동 '편도 서비스' 입소문…불붙는 업계 경쟁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모빌리티 업계가 이른바 ‘카셰어링(공유차) 편도 서비스’ 경쟁에 나서고 있다. 차량을 빌린 장소에 반드시 반납해야 하는 기존 왕복형 렌터카와 달리, 필요에 따라 대여지와 반납지를 다르게 이용하는 수요가 늘면서다. 권역 내 단거리 및 심야 이동을 위한 접근성과 편의성이 장점으로 꼽히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산 중이다.(자료=쏘카)14일 업계에 따르면 쏘카(403550)는 대여지와 다른 곳에 차량을 반납할 수 있는 카셰어링 편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쏘카존에서 차량을 빌리고 원하는 곳에 반납하는 ‘쏘카존 편도’, 쏘카존 이외 장소에서 대여·반납하는 ‘부름 편도’ 등을 통해 유연한 이동성을 제공한다.쏘카 자체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편도 서비스를 이용한 연령별 비중은 20대 49%, 30대 32%로 10건 중 8건이 2030세대가 차지했다. 아울러 올 상반기 모든 연령대의 편도 이용 건수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인 106% 증가했다.올 상반기 쏘카 편도 서비스 이용 건수 중 실제 이용 시간 10분 전 차량을 예약한 비중은 13%로, 쏘카의 모든 서비스 유형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즉흥적으로 여행을 떠나는 젊은 층의 여가 패턴과 전국 쏘카존에서 차량을 택시처럼 바로 이용할 수 있는 편도 서비스 특성이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쏘카 편도 서비스 심야 시간대 이용 비중은 20%로, 왕복(15%)과 부름(9%) 서비스에 비해 높은 수요를 보였다. 특히 편도 서비스를 이용하는 20대 회원 5명 중 1명은 심야 시간대에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근 혹은 모임 후 늦은 시간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렵거나 편안하게 이동하고자 하는 상황에서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쏘카가 지난 8월 새롭게 선보인 ‘편도 패스’는 출시 한 달 만에 초기 물량 1000장이 완판됐다. 구독료를 내면 쏘카 대여료 50% 할인과 반납 장소 변경 요금 무료 등 최대 56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쏘카는 수량을 추가로 판매하고, 편도 반납 가능 거리를 쏘카존 반경 70㎞에서 120㎞로 상향하는 등 이용 혜택을 강화했다.투루카 앱 ‘리턴프리’ 서비스 이용 화면 모습.(사진=투루카 앱 화면 캡처)휴맥스(115160)모빌리티 자회사 피플카의 렌터카 브랜드 ‘투루카(Turu car)’는 업계 최초 편도 카셰어링 서비스 ‘리턴프리’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3년간 서울·수도권에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7월부터는 부산과 대전·세종 권역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재 1100개 이상 대여·반납이 가능한 ‘투루카 프리존’을 운영 중이다.투루카 리턴프리는 차량 대여 요금과 유류비 명목의 주행 요금이 부과되는 기존 카셰어링 요금 체계와 달리, 1분 단위 시간 요금으로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카셰어링 서비스다. 반납 장소 거리에 따라 추가 요금이 부과되지 않고, 차량을 대여한 출발 장소 외에도 편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각 지역 내 투루카 프리존에 자유롭게 반납할 수 있다.특히 투루카 리턴프리는 지난해 말 기준 전년(2022년) 대비 연간 이용자가 60% 이상 증가하고, 전체 재이용률은 8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셰어링 제휴 사업을 통해 현재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에서 앱인앱(App in App) 형태로도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비자 접점 등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투루카는 수도권 이외 지역 확장은 각 지역의 중소 렌터카 업체와 협력해 발전하는 상생 비즈니스 모델로 구축하며, 전국에 편도 카셰어링 거점과 차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롯데렌탈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에 마련한 ‘롯데렌터카 G카’ 카셰어링존 모습.(사진=롯데렌탈)롯데렌탈(089860)은 최근 카셰어링 서비스명을 그린카에서 ‘롯데렌터카 G카(G-car)’로 변경했다. 지난 8월부터 인천국제공항 제1·2터미널에 각각 10면씩 총 20대 규모의 카셰어링존을 확보하고 본격 운영에 나서면서 서울·인천·경기 지역 그린카 약 4500대를 인천공항 편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등록했다.이용자들은 출발지 인근 전용 주차장에서 차량을 빌려 인천공항으로 떠나고, 공항에서 다시 그린카를 빌려 최종 도착지 근처 전용 주차장에 반납하면 된다. G카는 보험료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반납 장소를 넓혀 고객 편의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서비스 지역도 수도권과 부산에서 점진적으로 늘려 갈 계획이다.
2024.10.14 I 김범준 기자
김동연 세 번째 美 출장..스타트업 진출, 국제교류 강화
  • 김동연 세 번째 美 출장..스타트업 진출, 국제교류 강화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취임 후 세 번째로 미국을 방문한다. 이번 출장에서 김 지사는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외에도 글렌 영킨(Glenn Youngkin) 버지니아 주지사, 캐시 호컬(Kathy Hochul) 뉴욕 주지사 등 미국 정치권과 교류도 강화한다.지난 5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소재 일루미나 본사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경기도)14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대표단은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5박 7일간 버지니아주와 뉴욕주 등 미국 동부지역을 방문한다. 김 지사의 미국 방문은 다포스포럼에서 인연을 맺은 재미 유니콘 기업인 정세주 눔(NOOM) 회장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지난 1월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 정부 인사로 유일하게 이노베이터 커뮤니티(전 세계 스타트업이 정보를 공유하는 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또 다보스포럼 참가 유니콘 기업들의 요청으로 ‘경기도와 혁신가들(Gyeonggi the Innovator)’이라는 특별 세션을 주재하기도 했다.김 지사는 이번 출장 중 도내 22개 스타트업 관계자 31명과 동행해 UKF(United Korean Founders, 한인창업자연합)와 경기도-미주지역 간 스타트업 상호진출 지원을 위한 협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UKF는 미주지역 내 한인 기업가들이 창업생태계 조성 지원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단체다. 또 이들과 함께 UKF가 주최하는 ‘2024 NYC 스타트업 서밋’에 참가해 도내 기업에 글로벌 투자유치 홍보 기회를 제공하고, 경기도가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지난 1월 18일 오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다보스포럼 세션-경기도와 혁신가들 세션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방문 기간 중 실질적인 투자유치도 이뤄진다. 현재 경기도는 산업안전인증의 세계적 기업인 A사와 물류센터 투자 및 개발 플랫폼 외투기업인 B사와 투자협약을 추진 중이다. 국제교류 협력 분야에서는 버지니아 주지사와 뉴욕 주지사를 만나 첨단산업 등의 실질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버지니아주는 제조업과 첨단산업을 주요산업으로 하며 주요 데이터센터들이 있는 곳으로, 김 지사는 글렌 영킨(Glenn Youngkin) 버지니아 주지사와 스타트업, 바이오 등 경기도 전략산업 및 미래성장 분야 혁신동맹을 논의할 계획이다.‘스타트업 대표 도시’ 뉴욕주와의 교류도 이번 만남을 계기로 활성화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캐시 호컬(Kathy Hochul) 뉴욕 주지사에게 경기도와 뉴욕주 간 스타트업 분야 물적지원과 인적·기술 교류와 경제협력을 제안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북미 동부지역 교류협력 강화와 첨단산업 경제영토 확장, 투자유치를 위한 것”이라며 “특히 도내 스타트업에게 글로벌 진출 기회를 만들어 준다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24.10.14 I 황영민 기자
韓 연구팀, '이산화탄소→에틸렌 전환' 촉매 매커니즘 규명…생성 효율 3배↑
  • 韓 연구팀, '이산화탄소→에틸렌 전환' 촉매 매커니즘 규명…생성 효율 3배↑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서울대, 카이스트 공동 연구팀이 이산화탄소를 에틸렌으로 전환하는 고효율 전기화학 촉매의 형성 메커니즘을 최초로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촉매 성능을 극대화해 에틸렌 생성 효율을 3배 이상 향상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이산화탄소 전환 촉매 개발에 있어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연구팀의 서울대 김주원 박사, 이시영 박사(현 미시간 대학교, 공동 1저자), 카이스트 김세준 박사(현 캘리포니아 공대, 공동 1저자)는 12일 이산화탄소를 고부가가치 물질인 에틸렌으로 전환하는 고효율 전기화학 촉매의 변화를 나노미터 수준에서 실시간으로 관측했으며, 촉매 표면에서 형성되는 ‘2가 이온 구리상’의 형성 메커니즘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서울대학교 화학부 임종우 교수(왼쪽부터), 황윤정 교수와 카이스트 화학과 김형준 교수이산화탄소의 전기화학적 환원 기술은 신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그리드와 결합해 온실가스 문제를 해결하고 청정 에너지원 생산까지 가능하게 하는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기존 구리 기반 촉매들은 반응 중의 구조적 변화와 이에 따른 성능 저하 문제로 인해 높은 전환 효율을 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연구팀은 이 같은 난제를 풀기 위해 방사광 가속기를 활용한 연X선 분광-현미경법을 적용해, 반응 과정에서 수산화구리 촉매의 화학적 및 구조적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찰했다. 그 결과 에틸렌 생성 반응이 진행되는 특정 전압에서 촉매 표면에 ‘2가 이온 구리상’이 형성되는 것을 발견했다. 이 ‘2가 이온 구리상’은 계산 및 여러 분석들을 통해 에틸렌 생성 반응을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입증됐다.각 촉매의 상변이 과정에 따른 촉매 성능 및 표면상 형성을 나타낸 그림.(이미지=연구팀)연구팀은 또한 이 ‘2가 이온 구리상’을 인위적으로 촉매 표면에 형성시키는 방법을 개발해, 이 처리 과정을 거친 촉매가 그렇지 않은 촉매보다 3배 이상의 에틸렌 생성 효율을 보여주는 결과를 얻었다.이번 연구는 구리 촉매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구리 기반 촉매의 실시간 변화 메커니즘을 규명함으로써 다른 구리 촉매에도 범용적으로 적용 가능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또한 구리 촉매의 반응 중 상변화에 관한 논쟁이 오랜 기간 학계에서 지속돼 왔으나, 이번 연구는 그 논란을 종식시키고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이번 연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으며,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물리화학 및 에너지 분야 학술지 인용 지수 랭킹 상위 0.8%의 세계적 학술지 ‘줄(Joule)’에 12일자로 온라인 게재되었다.
2024.10.14 I 임유경 기자
조국 "이재명 전화에 부산 간다"…금정구 민주당 후보 지원行
  • 조국 "이재명 전화에 부산 간다"…금정구 민주당 후보 지원行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부산 금정구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세를 돕기 위해 그곳을 방문한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뉴시스)조 대표는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제 민주당 이재명 대표님의 전화를 받고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를 지원하기 위해 금정구를 방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와 조국혁신당은 이번 재보궐선거 후보를 낼 때부터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가 민주당 김경지 후보로 단일화되더라도 지원 유세를 할 것이라고 수 차례 공언했다”며 “조국혁신당은 후보 단일화 이후 민주당의 부산 선거 전략에 맞춰 지원을 하려고 준비를 갖추고 민주당의 요청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투표가 며칠 안 남은 지금 영광과 곡성의 선거캠프에서는 큰 아쉬움을 표했지만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대의에 복무하기 위해 흔쾌히 부산에 간다”면서 “대신 당원 동지 여러분과 영광 곡성 지지자께서는 제 몫까지 뛰어 달라”고 당부했다. 조 대표는 “아직 투표하지 않은 33분에게 전화를 하시거나, 카톡 또는 문자를 보내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설득해 달라”면서 “투표함을 다 열 때까지는 결과를 알 수 없는 치열한 경쟁이지만, ‘조국혁신당표 지방행정’을 펼치고 평가받는 기회를 갖고 싶은 열망은 더 뜨거워진다”고 했다. 조 대표가 부산을 방문하는 예정일은 14일이다. 이날 오후 2시30분 조 대표는 부산대 정문 앞에서 류제성 전 조국혁신당 금정구청장 후보와 함께 김경지 후보를 지원하는 유세를 한다. 민주당과 혁신당은 부산 금정구청장 재보궐선거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바 있다. 여론조사 등을 통해 민주당 김경지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가 됐다.
2024.10.13 I 김유성 기자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한석규, 처절한 고군분투…부녀 심리전
  •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한석규, 처절한 고군분투…부녀 심리전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한석규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12일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2회에서는 장태수(한석규 분)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딸 장하빈(채원빈 분)을 믿고자 애쓰는 모습이 그려진다.앞선 1회에서 장태수는 자신이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딸 하빈이 연관됐다는 것을 직감하고 혼란에 빠졌다. 수학여행을 간다고 거짓말을 한 딸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위치가 살인사건 현장 근처라는 사실이 태수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태수는 의심을 떨칠 수 없는 복잡한 얼굴로 딸 하빈을 바라봐, 향후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이런 가운데 공개된 2회 스틸컷에는 딸을 향한 의심과 믿음의 기로에서 처절해지는 장태수의 모습이 담겨 있다. 딸의 비밀을 캐기 위해 비를 맞으며 돌아다닌 모습, 경찰서 회의에서 마음을 졸이며 사건 브리핑을 받고 있는 모습이 불안감을 더한다.특히 빗물에 젖은 것인지 눈물에 젖은 것인지 모를 슬프고도 괴로운 얼굴을 한 태수의 모습이 시선을 강탈한다. 딸을 향한 태수의 먹먹한 눈빛이 그가 무엇을 알아낸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하빈은 자신을 믿어달라고 하며 태수를 뒤흔든다. 하지만 집으로 들어오는 하빈의 싸한 표정이 미스터리함을 증폭시킨다. 하빈은 아빠에게 무엇을 숨기고 있는 것인지, 정말 살인사건과 연관이 된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제작진은 “수상한 딸 하빈이 태수를 더 큰 혼란에 빠뜨린다. 태수와 하빈의 부녀 심리전이 본격 시작되면서 2회는 몰아치는 스토리와 예측불가 전개가 펼쳐질 것”이라면서 “온통 딸의 생각뿐인 태수가 믿음과 의심 사이에서 괴로워하는 가운데, 과거 태수 가족의 비극도 드러날 예정이다. 과연 어떤 서사를 품고 있을지 궁금해하며 2회를 시청해달라”고 전했다.‘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12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2024.10.12 I 최희재 기자
오바마 "흑인 남성이 트럼프 지지한다고?…용납 못해"
  • 오바마 "흑인 남성이 트럼프 지지한다고?…용납 못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흑인 남성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남성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을 겨냥한 발언이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사진=AFP)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에 위치한 해리스 대선 캠프에 깜짝 방문해 “우리 동네에서도 그렇고 지역 사회 곳곳에서도 그렇고 내가 대선에 출마했을 때와 같은 에너지나 투표율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방문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 유세에서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위한 공식 연설을 몇 시간 앞두고 이뤄졌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남성들에게 직접 말하겠다. 당신들은 (해리스를 지지하지 않기 위한) 온갖 이유와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 여성을 대통령으로 내세우는 것에 그다지 공감하지 못하고, 다른 대안과 이유를 생각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삶 속의 여성들은 모든 시간 동안 우리의 등을 지켜왔다. 우리가 곤경에 처하고 시스템이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을 때 그들은 행진하고 항의했다. 그리고 지금 (이순간), 당신은 당신을 폄하한 전력이 있는 사람(트럼프)을 지지할 것인지 고려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그것(남성인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이 힘의 표시라고 생각하기 때문인가? 그게 남자이기 때문인가? 여성을 깎아내리면서? 그건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나는 그것이 문제라고 본다. (그리고 그러한) 문제는 (흑인) 형제들에게서 더 두드러지는 것 같다”며 “여성 비하를 주장하는 트럼프에 대한 (그들의) 지지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여전히 민주당에서 대중들과 가장 소통이 뛰어난 정치가라는 점에서 비공식적으로 이뤄진 짧은 연설일지라도 그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FT는 “미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최초의 아프라카계 미국인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노력”이라고 평가했다.
2024.10.11 I 방성훈 기자
민희진 측 "아일릿 기획부터 뉴진스 표절"…법정서 제보 공개
  • 민희진 측 "아일릿 기획부터 뉴진스 표절"…법정서 제보 공개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그룹 ‘뉴진스’ 총괄 프로듀서인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와 하이브 측이 어도어 대표이사 재선임을 두고 법정 공방을 벌였다. 하이브 측은 민 전 대표가 뉴진스와 함께 독립할 계획을 세우면서 신뢰관계가 깨져 해임이 적법하다고 주장한 반면 민 전 대표 측은 해임이 부당하게 이뤄졌다고 반박했다.그룹 뉴진스가 지난달 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 패션위크(SEOUL FASHION WEEK) 2025 S/S’ YOUSER 컬렉션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판사 김상훈)는 11일 오전 민 전 대표가 하이브(352820)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등 가처분의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어도어 이사회는 지난 8월 27일 민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다만 민 전 대표의 사내이사직을 인정했다. 이에 민 전 대표는 어도어 이사회 결정이 하이브와 맺은 주주간 계약에 위반되므로 자신을 재신임해야 한단 취지의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해당 재판부는 지난 5월 민 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에서 민 전 대표 측의 주장을 인용한 바 있다. 하이브가 임시 주총에서 민 전 대표를 해임하는 안건에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그럼에도 어도어는 민 전 대표를 대표이사직에서 해임시켰다.민 전 대표 측은 이날 법정에서 하이브 측이 지속적으로 괴롭혀왔다고 주장했다. 민 전 대표 측 대리인은 “뉴진스 데뷔 후 당초 약속과 달리 (하이브가)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부당한 대우와 견제가 있었다”며 “(하이브는) 주주간 계약 해지 사유를 발굴하기 위해 끊임없이 언론플레이를 하면서 민 전 대표를 괴롭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런 이유로 “(하이브 주장과 같이) 신뢰관계 파탄이 있었더라도 귀책 사유는 하이브에 있다”며 “하이브는 경영 문제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지만, 어도어의 압도적 실적을 고려할 때 어떤 경영 문제가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반문했다.이날 재판에서 하이브의 또 다른 산하 레이블인 빌리프랩 소속 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단 주장도 제기됐다. 민 전 대표 측은 내부 직원의 제보 내용을 공개했다. 제보에는 빌리프랩이 아일릿 기획 당시 방시혁 하이브 의장으로부터 뉴진스 기획안을 제공 받아 이를 카피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제보한 직원이 “그걸 똑같이 만들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고 말하는 녹취록도 공개됐다. 그러면서 “뉴진스는 어도어의 유일한 아티스트이고, 뉴진스에게 민 전 대표의 존재가 필수불가결함은 모두가 안다”며 “민 전 대표가 어도어 대표이사로 복귀하지 못하면 뉴진스 연예활동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뉴진스와 어도어의 신뢰관계 회복에도 침해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하이브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복귀를 요구하며 제시한 시한인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서 팬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반면 하이브 측은 민 전 대표가 독립할 구체적인 계획을 실행하면서 신뢰관계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해임이 적법하단 취지다. 하이브 측은 “채권자(민희진)가 채무자(하이브)를 배신해 신뢰관계가 파괴됐는지가 쟁점”이라며 “지난 법원 결정에서 재판부는 채권자가 뉴진스를 데리고 하이브를 이탈하거나 채무자에게 어도어 주식을 매도하도록 압박해 독립을 모색한 건 분명한 행위고 배신적 행위가 될 수 있다고 판시했다”고 짚었다. 이어 “채권자의 계획은 무모한 상상력이 아니라 치밀하게 계산된 현실적 접근”이라고 강조했다.하이브 측은 “(어도어 측은)‘프로젝트 1945’라는 보고서를 완성했는데 1945는 독립이라는 뜻”이라며 “(보고서에는) 경영진별로 괴롭힐 소지가 정리돼있다”고 설명했다. 또 “채권자는 기자회견에서 투자자를 만난 일이 전혀 없다고 하지만 카톡 내용을 보면 벤처 캐피털 투자자들 모임에 참석했고 거기에 뉴진스를 데리고 나오라는 조언 등이 나왔다”고도 했다.그러면서 “(민 전 대표가) 어도어를 탈출하기 위해 전문가 영입의 구체적 계획을 세우고, 뉴진스 부모들과 투자자를 만나고, 채무자 공격 기사를 유도하고 전국민한테서 채무자 공개 저격하면서 여론전을 시작했다”며 “대법원 판례도 신뢰관계가 파괴되면 계약 해지를 할 수 있다고 하기 때문에 이 사건 주주간 계약은 적법하게 해지됐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오는 25일까지 양측에 관련 추가 서류를 받아 검토한 뒤 이른 시일 내 가처분 여부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2024.10.11 I 최오현 기자
“열차 늦게 와서”…선로 무단침입 증가세
  • “열차 늦게 와서”…선로 무단침입 증가세[2024 국감]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올해 들어 8월까지 열차 선로 무단침입 적발 건수가 작년 한 해 적발 건수의 4분의 3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안태준 의원 질의 모습(사진=안태준의원실)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의원이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발생한 선로 무단침입은 총 134건이다.이는 지난해 총 적발 건수(171건)의 78% 수준이다.올해 발생한 무단침입 중 96%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이 내려졌으며, 이외에는 퇴거 혹은 인계 등 조치가 이뤄졌다.선로 무단침입 적발 건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지난 2021년 109건, 2022년 157건, 지난해 171건으로 2년 새 57% 증가했다.주요 사례를 보면 A씨는 지난 1월 강원 서원주역에 잘못 하차했다가 다음 무궁화 열차가 40분 뒤에 온다는 걸 확인한 뒤 빨리 가기 위해 철로를 따라 원주역까지 30m 걸어가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B씨는 지난 4월 전남 순천역과 원창역 사이 지점에서 죽순을 캐기 위해 선로를 통행해 마찬가지로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또 철도경찰은 지난 2021년 12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된 사진을 통해 선로 무단 침입자를 추적했고, 2022년 2월에는 역무원이 직접 선로에서 사진을 찍는 이를 발견해 과태료를 부과했다.2020년부터 지난 8월까지 선로 무단침입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70명, 부상자는 23명이다.국토부는 열차 선로 무단침입을 방지하기 위해 방호 울타리 및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출입문 상부에 가시철선을 보강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안태준 의원은 “울타리 설치 등 대책 마련 이후에도 역사와 건널목 등을 통한 선로 무단침입이 여전히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선로 사고는 큰 인명피해를 야기하는 만큼 보다 철저한 관리·감독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4.10.11 I 박지애 기자
"지식재산 보호" G마켓, 위조상품 모니터링 강화
  • "지식재산 보호" G마켓, 위조상품 모니터링 강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마켓은 위조상품 모니터링 전문 플랫폼과 협업해 지식재산권 보호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우선 인공지능(AI) 기반 브랜드 보호 솔루션을 진행한다. 위조상품 모니터링 및 제재 전문업체인 마크비전의 기술력을 활용한 사전 검수 방식이다. 수백만건 이상의 상품 이미지와 텍스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위조상품 확률이 높은 상품리스트를 분석한다. 만약 위조상품으로 확인되면 즉시 G마켓 직권으로 상품 판매를 중단한다.미스터리 쇼핑 감정서비스도 진행한다. 한정판 플랫폼 솔드아웃과 함께 나이키, 뉴발란스, 호카 등 인기 및 명품 브랜드를 대상으로 불시에 G마켓, 옥션에서 상품을 구매한 뒤 상품을 검수한다. 가품으로 판정시 G마켓은 즉시 해당 상품 판매중단 및 판매자 계정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G마켓은 2017년부터 지식재산권 보호 및 고객 보호 차원에서 ‘위조전담센터’를 운영 중이다. 구매자가 상품을 구매한지 1년 내에 가품 의심 신고를 하는 경우 G마켓이 비용을 부담해 무상 회수하고 브랜드사에 직접 감정을 요청하고 있다. 가품으로 확정된 경우 100% 환불한다.또한 ‘위조상품 필터링’ 시스템을 통해 판매 부적합 상품도 사전 차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특정 판매자의 위조상품 등록부터 최종 플랫폼 퇴출까지의 소요 시간이 80% 단축되는 등 실질적인 위조상품 유통 방지 효과를 보인다는 설명이다.G마켓 관계자는 “지식재산권 보호는 부적합상품으로부터 구매고객을 보호하고 적법한 상품을 거래하는 판매고객도 보호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며 “자체 모니터링 기술 뿐만 아니라 전문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믿고 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안전한 쇼핑 환경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10.11 I 김정유 기자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 리테일 고객 계좌수 200만 돌파
  •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 리테일 고객 계좌수 200만 돌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 인도법인은 리테일 고객 계좌수 기준 200만개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월 리테일 고객 계좌수 100만을 넘어섰고, 또 다시 8개월 여만에 200만 계좌를 돌파했다.미래에셋증권은 현지 우수 기업의 인수(M&A), 각 지역 특화 전략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영토를 확장하고 있으며,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인도에 진출한 증권사다.글로벌 자본시장에서 현재 가장 주목받는 곳은 인도 시장이다. 인도는 경제 성장성이 부각되며 꾸준한 해외자본 유입과 함께 주식시장도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인도 증시 대표 지수인 니프티50은 올들어 15%가량 올랐고 최근 1년간 30% 가까이 올랐다. 인도시장 시가총액은 약 7654조원으로 시장규모가 홍콩시장 시가총액(약 5500조원)을 추월하였고, 인도 증권업계는 증권매매 계좌수가 1.7억개를 돌파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2022년 4월 온라인 트레이딩 플랫폼 ‘m.Stock’ 출시 후 2년 6개월만에 2024년 8월 기준 현지 온라인 증권사 중 9위, 전체 15위로 급상승하며 인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증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7월 말 유상증자을 단행하여 자기자본을 6억 달러(한화 8000억원)까지 늘린 바 있으며, 적극적인 온라인 마케팅과 함께 현지 브로커리지 사업에 역량을 투입하며 리테일 부문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2024년 9월말 기준, 일일 평균 주식 브로커리지 214만 거래건을 처리하고, 약 1조 2150억원 상당의 고객자산, 약 3000억원 상당의 신용잔고(MTF)을 보유하는 등 리테일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올해 ‘m.Stock 2.0’ 을 출시할 예정이며, 향상된 대고객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2월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Sharekhan Limited)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했다. 2000년 설립된 쉐어칸은 총 임직원수 3500여명, 총 리테일 계좌 약 310만계좌, 인도 전역에 130여개 지점, 5000명 이상의 비즈니스 파트너 (외부 전문가 네트워크)를 보유한 현지 업계 10위 수준의 증권사이다.쉐어칸 인수는 인도 감독당국 승인이 완료되면 11월 또는 12월에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인수가 완료되면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리테일 계좌수 약 500만개를 보유한 종합증권사를 출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미래에셋증권은 인도 쉐어칸 인수를 통해 미래에셋자산운용 등과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5년내 인도 5위권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아룬 쵸드리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 리테일사업본부장은 “2022년 4월 m.Stock 론칭 후 30개월만에 200만 고객 달성을 해 기쁘다”며 “최고의 기술력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쉐어칸 인수를 통해 미래에셋증권이 인도 증권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0.10 I 이정현 기자
매일유업,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 미니’ 출시
  • 매일유업,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 미니’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매일유업(267980)은 ‘어메이징 오트’가 최적의 밸런스로 커피와 잘 어울리는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 미니’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기존에 커피와의 조화로운 풍미로 바리스타 및 홈카페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1분당 약 7개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끈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 대용량 제품을 휴대가 용이하도록 컴팩트한 사이즈로 선보인 제품이다. 매일유업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네이버 직영스토어에서 오는 11월 3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10일인 오늘 밤 9시에 방송되는 네이버 쇼핑라이브 ‘미미언니의 신상EAT쇼’를 통해서도 다양한 프로모션과 함께 라이브 한정 특별혜택가로 어메이징 오트 전 라인업을 만나 볼 수 있다.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 미니’ 제품 구매는 매일유업 공식몰 ‘매일다이렉트’ 및 네이버 직영스토어에서 가능하며, 순차적으로 모든 온라인 판매채널에 선보일 예정이다.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는 특별하게 에스프레소 샷과 섞었을 때 가장 조화로운 맛을 만들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다. 제품 개발을 담당한 연구원이 커피 연구원과 폴 바셋 바리스타 등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누며 카페 수준의 풍미를 구현하기 위해 여러 차례 실험하며 최적의 조화로운 맛을 찾아냈다. 또한 어메이징 오트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품질의 핀란드산 귀리를 원물로 들여와 특허 받은 공법으로 생산해 오트 껍질의 영양성분까지 그대로 담은 100% 식물성 제품이다. 식감이 부드럽고,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을 풍부하게 채웠다. 신제품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 미니’는 베타글루칸 1000mg과 칼슘 350mg을 담아 영양까지 챙길 수 있다. 더불어 소비자가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오트 본연의 맛을 살린 △‘어메이징 오트 오리지널·언스위트’ 190mL 음료와 커피와 초콜릿 맛을 오트 음료로 즐길 수 있는 △‘어메이징 오트 커피·초콜릿’ 330mL, 950mL 대용량의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와 세 가지 제조 공법을 적용해 끝 맛까지 바삭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그래놀라인 △‘어메이징 오트 그래놀라’도 있어 다양한 맛과 제형으로 오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원료 성분과 각 성분의 개발과정까지 ‘한국비건인증원’의 인증을 받고 있다. 동물 유래 원재료나 동물 실험을 하지 않으며, 전 생산 과정에서 교차오염을 발생시키지 않는다. 지속가능한 자연을 위해 멸균음료 종이팩을 적용하고, 190mL 제품은 매일유업 최초로 종이 빨대를 사용했다.매일유업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편리함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편리미엄(편리함과 프리미엄을 합성한 신조어)’ 트렌드가 주목받으며 RTD(Ready-To-Drink)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특히 홈 카페와 비건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이 셀프로도 전문적인 커피 경험을 원하는 만큼 커피와 최적의 조화를 이루는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의 소용량 출시 요청이 높아져 이번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2024.10.10 I 오희나 기자
웨이브, 3분기 시청 데이터 결산 발표…올림픽·추석 시너지
  • 웨이브, 3분기 시청 데이터 결산 발표…올림픽·추석 시너지
  • (사진=웨이브)[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웨이브(Wavve)가 2024년 3분기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유치 효과와 시청 시간 동반 상승을 꾀했다.웨이브는 10일 2024년 3분기 누적 시청 데이터(7월 1일~9월 30일) 결산 리포트를 발표했다. 추석 연휴, 파리 올림픽, 여름 방학 등 시즌 특수성의 영향을 받아 신규 유료 가입자 수의 증가로 시청 시간과의 시너지를 냈다는 분석이다.◇황금 추석 연휴, 전 장르 시청시간 증가평년 대비 길었던 추석 연휴로 이번 명절 웨이브 내 장르별 시청량이 10~30%가량 상승했다. 전년도 추석(3일 기준) 동기 대비 올해 20% 남짓한 시청량 차이가 나며 황금 연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특히 영화는 시청 시간이 전주 대비 37% 증가하며 장르 중 두각을 나타냈다. 그중에서도 인기 한국 영화가 시청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전체 시청 시간을 견인했다.지난 12일 웨이브가 독점 공개한 변요한, 신혜선 주연의 스릴러 영화 ‘그녀가 죽었다’는 공개와 동시에 압도적인 시청량으로 1위에 등극하는 것은 물론, 추석 연휴까지 주 단위 시청 지표에서 10%씩 증가하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그녀가 죽었다’의 뒤를 이어 박주현 주연의 카 액션 스릴러 ‘드라이브’, 영화 ‘용감한 시민’이 격차를 좁히며 전반적인 시청량을 책임졌다.드라마 시청 시간 역시 동기간 10%가량 증가했다. ‘굿 파트너’의 종영과 ‘지옥에서 온 판사’의 오픈이 맞물려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신작의 인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여기에 2000년대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했던 드라마를 OTT 시리즈화 하는 웨이브의 뉴클래식 프로젝트, ‘감독판 내 이름은 김삼순 2024’의 공개가 더해지며 긴 연휴 이용자들의 볼 거리를 풍성하게 채운 것으로 분석된다.이밖에도 ‘KBS 대기획-딴따라 JYP’,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등 추석 특집 예능이 편성되며 예능 시청 시간 역시 10%가량 올랐으며, 연휴 기간 몰아보기를 할 수 있는 해외시리즈 장르 역시 시청량이 약 30% 올라 연휴 특수를 누렸다. ◇파리 올림픽 개막, 3분기 신규 유료 가입자 최다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경기장을 벗어나 파리 도시 전체를 활용해 지금껏 보지 못한 개막식을 선보인 2024 파리 올림픽. 파격적이고 신선한 예술적 시도를 전면에 내세운 이번 올림픽은 개막식 당일 웨이브 3분기 신규 유료 가입자 수로 최다치를 기록했다.영화 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성화봉송은 물론 4년 만에 복귀한 ‘셀린 디옹’의 무대까지, 문화 예술을 총망라한 개막식으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2024 파리 올림픽으로 신규 유료 가입자가 눈에 띄게 늘었던 만큼, 웨이브 이용자 중 43%가 실제로 스포츠 경기를 시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올림픽은 목표치로 잡았던 메달 수보다 사격, 펜싱, 양궁 등에서 많은 수상을 거머쥐며 나날이 화제성이 높아진 바, 이에 따라 이용자들의 올림픽 시청 역시 꾸준히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안세영 선수의 그랜드 슬램을 결정짓는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 결정전은 웨이브에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라이브 접속자 수를 기록함과 동시에 평시 대비 8.2배에 달하는 동시 접속자가 시청해 국가대표 선수들을 향한 국민적인 관심과 바람이 올림픽 열기를 더했다. ◇정주행 콘텐츠 인기유난히 더웠던 이번 여름, 방 안에서 OTT를 찾는 이용자 역시 늘었다. 이는 해외시리즈와 키즈 장르에서의 시청량 상승으로 이어졌다.웨이브 해외시리즈는 여름 방학기간인 8월 첫 주를 기점으로 주 단위 100만 시간 남짓한 시청량을 기록하며 몰아보기 장르의 진수를 보였다. 중국드라마 신작 ‘화간령’과 영국드라마 ‘셜록’이 효자 역할을 해낸 것. 기세를 몰아 추석 연휴에도 ‘로 앤 오더’, ‘셜록’ 시리즈와 같은 웰메이드 스테디셀러가 인기를 얻으며 추석 기간 100만 시간을 넘는 기록을 세웠다.100여 가지가 넘는 캐릭터로 어린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키즈 애니메이션 ‘티니핑’ 시리즈 역시 시청 시간의 증가폭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 분기 대비 시청시간이 124% 오르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방학 기간과 지난8월 영화 ‘사랑의 하츄핑’ 극장 개봉이 맞물리며 ‘티니핑’ 시리즈로의 발길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4.10.10 I 최희재 기자
'글래디에이터2' 폴 메스칼, 속편 이끌 새로운 검투사…오스카 男주연상 유력 후보
  • '글래디에이터2' 폴 메스칼, 속편 이끌 새로운 검투사…오스카 男주연상 유력 후보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전편에 이어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하고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새로운 배우들이 함께한 레전드의 귀환 ‘글래디에이터 Ⅱ’(이하 ‘글래디에이터2’)의 주역 폴 메스칼이 새로운 검투사로 분해 극을 장악할 예정이다.‘글래디에이터 Ⅱ’는 ‘막시무스’의 죽음으로부터 20여 년 후, 콜로세움에서 로마의 운명을 건 결투를 벌이는 ‘루시우스’(폴 메스칼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압도적 액션으로 오는 11월 극장가를 사로잡을 영화 ‘글래디에이터 Ⅱ’의 폴 메스칼이 로마 제국에 맞서는 새로운 검투사로 분해 기대를 높인다. BBC 드라마 ‘노멀 피플’로 주목받은 폴 메스칼은 칸 영화제에 초청돼 전 세계 뜨거운 호평을 받은 ‘애프터썬’에서 섬세한 연기로 화제를 모으며 타임지가 선정한 2022년 최고의 배우로 뽑힌 것은 물론, 미국과 영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극찬을 받았다. 이후 차기작에 대한 관심이 쏟아진 가운데, 리들리 스콧 감독의 선택으로 새로운 글래디에이터가 된 폴 메스칼은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부터 분노에 사로잡힌 검투사의 거친 눈빛까지 완성, 전작과 상반되는 매력으로 극을 완전히 장악할 예정이다.특히 폴 메스칼은 미국 유력 매체 버라이어티의 97회 아카데미 시상식 예측에서 ‘글래디에이터 Ⅱ’로 남우주연상 유력 후보에 거론돼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이는 랄프 파인즈, 애드리언 브로디, 티모시 샬라메까지 전설적인 배우부터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배우까지 쟁쟁한 라인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으로 새로운 글래디에이터로 분한 폴 메스칼의 활약에 예비 관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폴 메스칼이 “이 영화에 출연한 건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일이었다. 매일 현장에 가서 리들리 스콧 감독님을 보는 것만으로도 굉장했다” 라며 영화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낸 만큼 ‘글래디에이터 Ⅱ’에서 선보일 새로운 얼굴을 향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린다. 할리우드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배우 폴 메스칼은 광기에 사로잡힌 황제들로 인해 피폐해진 로마 제국의 운명을 건 결투에 뛰어든 검투사 ‘루시우스’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다.새로운 영웅의 등장, 긴장감 넘치는 서사와 한층 강력하고 스펙터클한 액션 볼거리로 돌아온 ‘글래디에이터 Ⅱ’는 오는 11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2024.10.10 I 김보영 기자
현대 아이오닉5 N, 영국 車전문지 선호도 투표서 테슬라 모델3 압도
  • 현대 아이오닉5 N, 영국 車전문지 선호도 투표서 테슬라 모델3 압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이 영국 자동차 전문지의 선호도 투표에서 미국 테슬라의 경쟁 모델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자동차 전문지 ‘카 매거진’(Car Magazine)은 지난달 1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이오닉5 N과 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의 비교 시승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에서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전기차 특유의 강력한 주행성능과 함께 크로스오버의 다재다능한 매력으로 카 매거진 평가단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영국의 자동차 전문지 ‘카매거진’이 비교 시승한 아이오닉5 N과 테슬라 모델3. (사진=카매거진 유튜브 캡처)카매거진의 제임스 데니슨 레이서는 두 모델을 번갈아 시승한 뒤 “아이오닉 5 N은 제대로 설계된 느낌이다“며 ”고성능 전기차의 문제점은 항상 있어왔고 테슬라가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한 것은 인정하지만, 아이오닉 5 N만큼 설득력 있게 해결하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그는 이어 “아이오닉 5 N은 정말 즐겁고 매력적인 고성능차”라며 “심지어 내연기관 고성능 모델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경쟁력이 있다”고 호평했다.현대차 고성능 전기 모델 ‘아이오닉 5 N’.(사진=현대차)아울러 카 매거진이 유튜브 댓글을 통해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선호 모델 투표에서도 아이오닉 5 N은 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를 압도하는 선택을 받으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8일 오후 1시를 기준으로 아이오닉5 N이 69표를 받았고, 모델3 퍼포먼스는 16표를 받았다.시청자들은 “조립 품질, 디자인, 운전의 즐거움 면에서 아이오닉5 N은 의심할 여지 없이 최고”, “운전하는 과정이든 단순히 디자인이든 아이오닉5 N이 훨씬 더 재미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또 “현대차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모델을 잘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다”며 아이오닉 5 N을 개발한 현대차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한편 카 메거진은 지난 6월에 아이오닉 5 N을 비롯해 피닌파리나 바리스타, BMW i5 M60,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로터스 엘레트라 R, 테슬라 모델 S 플래드 등 전기모터를 탑재한 고성능 전기차를 한데 모아 비교 시승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치열한 비교평가 끝에 아이오닉 5 N을 최고의 전기 스포츠카로 선정했다.현대차 고성능 전기 모델 ‘아이오닉 5 N’.(사진=현대차)
2024.10.09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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