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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투업 등록 마친 P2P업체 3곳 추가…총 36곳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융위원회는 ‘개인 간 거래’(P2P)업체 렌딩머신, 프리스닥, 에프엠펀딩 등 3곳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로 등록해 제도권에 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3곳은 12일자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온투업법)의 등록요건을 갖춰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로 등록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로 등록된 업체수는 36개사로 늘어났다. 금융당국은 등록 36곳 외 등록 신청서를 제출한 기존 업체들과 온투업에 진입하고자 하는 신설 업체들에 대해 등록심사를 진행중이다.P2P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투자자의 자금을 십시일반 모아 특정 차주에 대출해 주고 수익을 올리는 금융서비스다. 지난 2014년 서비스가 시작한 뒤 연평균 15% 안팎의 고수익을 내며 성장하다가 ‘대부업법’ 적용을 받는 동안 부실 대출, 횡령, 사기 등이 발생해 지난해 8월 전용 법인 온투법이 시행되고 있다.온투법에 따라 사업을 영위하려는 P2P업체는 정부에 등록해야 한다. 등록하려면 자본금, 인적·물적 설비, 사업 계획 등의 요건을 갖춰 금융당국 심사를 거쳐야 한다. 자기자본 요건은 5억원 이상이며, 전산전문인력 및 전산설비 등도 필요하다. 아직 온투업 등록을 하지 못한 기존 업체의 경우 등록시까지 신규 영업은 중단된다. 다만, 기존 투자자 자금회수 및 상환 등 이용자 보호 업무는 유지한다. 만약 등록요건이 충족돼 온투업자로 등록하면 신규 영업이 재개된다. 금융당국은 P2P금융이 은행처럼 원금보장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투자자 손실보전, 과도한 리워드(혜택) 및 고수익 등을 제시하는 업체일수록 불완전판매 및 부실대출 취급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특정 차주에게 과다한 대출을 취급하는 경우 P2P업체의 이해관계자에 대한 대출 가능성 등으로 부실 초래, 대규모 사기 및 횡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온투법에 따르면 온투업자는 동일한 차입자에 대해 연계대출잔액의 7% 이내 또는 70억원 중 적은 금액을 한도로 연계대출을 할 수 있게 돼 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온투업 등록을 신청하지 않은 P2P업체의 폐업 가능성에도 대비해 이용자 보호를 위한 여러 가지 조치들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줌인]삼성맨에서 토스맨으로…홍민택의 혁신 2막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어, 왜 이승건이 아니지?’ 지난 6월 9일 토스뱅크의 은행업 본인가 획득 사실을 알리는 기자간담회가 열리던 날, 유튜브 화면으로 낯선 얼굴이 등장했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다. 금융권에서는 무명에 가까운 홍 대표 등장에 기자들 사이에서도 궁금증이 일었다. 그전까지 토스뱅크와 관련된 사안이라면 토스의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대표가 주로 등장했었다. 토스뱅크가 서비스 출시를 준비해 약 4개월, 홍 대표는 토스뱅크의 새 얼굴이 됐다. 10월 5일 토스뱅크 정식 출범을 알리던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나타난 그의 얼굴에서는 어색함보다 자연스러움이 배어났다.홍만택 토스뱅크 대표. ◇대출은 막히고 통장 대기줄은 ‘아우성’…해법은서비스 출시 열흘째인 지난 14일, 홍 대표는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야했다. 170만명 가까이 몰린 토스뱅크 사전신청 고객들이 마음에 걸려서다. 실제로 고객들의 불평이 적지 않은 상황이었다. 최고 한도 1억5000만원의 대출은 차치하더라도, 2% 금리 예·적금 통장 개설도 대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 계속 됐기 때문이다. 현재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연리 2%의 금리를 주는 1금융권 은행은 어느 곳에도 없다. 홍 대표는 더이상 이들을 기다리게 하면 안된다는 생각에 결단을 내렸다. 사전 신청자 170만을 포함해 토스뱅크 서비스 신청자 모두에게 통장 서비스를 내어주기로 한 것이다. 이 결정은 그가 밤을 꼬박 새울 수밖에 없을 정도로, 중차대한 것이었다. 금융당국의 대출 총량 규제로, 출범 열흘이 지난 토스뱅크는 사실상 연말까지 대출 영업을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다. 출범 초기 설정한 대출 총액 5000억원 이외 ‘추가 대출은 안된다’고 당국이 못박았기 때문이다. 대출 이자 수익이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고객이 맡긴 자금에 대한 금리를 2%로 돌려준다면 출혈적 손해는 불가피하다. 하지만 홍 대표는 토스뱅크 이용자들의 마음을 상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당장의 수익보다 이용자 확보를 우선시하는 플랫폼 전략의 하나이기도 하지만, 고객을 먼저 생각하겠다는 첫 약속을 지키는게 우선이라고 판단해서다. 홍 대표는 “사업 초기 힘들 수밖에 없다는 것은 어느 정도 예상했고, 충분히 우리 역량으로 감내할 수 있다고 여겼다”면서 “토스뱅크 이용자들이 원하는 2% 통장 서비스도 차질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제 관심은 ‘토스뱅크가 어떤 식으로 수익을 내 고객에게 2% 이자를 얹어줄 것이냐’ 하는 부분이다. 대출 영업에 대한 당국의 감시가 삼엄한 상황에서 수익을 낼 사업 찾기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홍 대표는 이에 대한 해답을 금리 10% 안팎의 ‘중금리 대출’에서 찾을 계획이다.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중금리 대출은 금융권에서는 ‘양날의 검’으로 꼽힌다. 은행 입장에선 고신용자 대출보다 높은 수준의 금리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부실화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 연체와 부실 우려, 차주 선별에 대한 비용 부담으로 은행들은 중금리 대출을 피해왔다. 중금리 대출 확대를 약속했던 카카오뱅크가 사업 초반 고신용자 대출에 집중한 이유이기도 하다. 반면 토스뱅크는 토스 시절부터 키워온 IT 경쟁력이 중금리 대출에서 빛을 발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지난 7년간 국내 최대 핀테크 업체로 데이터를 축적했고,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진화시켜온 덕분이다. 실제 토스뱅크의 최근 대출 자산 중 25%는 중금리대출이다. 다른 1금융권 은행들과 비교하면 압도적이다. 중금리 대출을 활성화해 금융 소외자들이 대부업 등 고금리 대출에 빠지지 않도록 하려던 금융 당국의 정책 취지에도 부합된다. 홍 대표는 기자간담회 당시 “중금리 대출 서비스가 정착된다면 2% 금리 통장은 무리없이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잘 나가던 ‘삼성맨’이 이틀만에 ‘토스맨’ 된 사연홍 대표는 평소 토스뱅크의 정체성이 IT 기업에 더 가깝다고 강조해왔다. 본인도 ‘은행장’이 아닌 ‘대표’로 불리기를 원한다. 좀 더 정확히는 모바일 IT기업의 CEO로 인식됐으면 한다. 이는 호칭에서도 드러난다. 직원들은 그를 ‘민택 님’이라고 부른다. 토스의 문화이기도 하다. 다른 토스 계열사 CEO처럼 홍 대표도 별도 사무실이 없다. 본인의 책상과 컴퓨터가 다른 직원들과 한 공간에 있을 뿐이다. 근거리에 이승건 대표의 책상도 있다. 언제든 찾아가 각자의 의견을 나눌 수 있다. 홍 대표도 이 대표를 ‘승건 님’이라고 부른다. 모바일 기업일수록 수평적 조직이 강조돼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모바일 서비스의 특성상 빠른 시장 대응이 필요한데, 위계질서가 갖춰진 조직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홍 대표는 모바일 기업 특유의 속도와 문화, 가능성에 매료돼 토스로 왔다. 사실 그는 삼성페이 개발자 중 한 명이었다. 삼성페이가 미국 시장을 개척할 때 핵심 멤버로 활동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미국 내 주요 은행들과 삼성페이간의 공동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삼성페이 사업에서 입지를 다져가던 홍 대표는 토스에 주목했다. ‘저 기업은 규모도 작은데 왜 많은 관심을 받을까?’ 홍 대표는 호기심에 이승건 토스 대표를 만났다. 이틀 뒤 홍 대표는 토스로 적을 옮기기로 결정했다. 2017년 6월이었다. 토스라는 기업에서 본인의 성장성을 확신한 것이다. 홍 대표는 토스 내 여러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뒤, 지난해부터 토스뱅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그리고 국내 3대 인터넷은행의 CEO 타이틀까지 얻게 됐다. 국내 금융권에서는 최연소(만 40세) CEO인 셈이다. 홍민택의 토스뱅크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당장은 예금 통장 신청자 급증에 따른 이자 비용 부담을 감당해야 한다. 지속적인 은행업을 위해서는 자본 확충도 필요하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중금리 대출 자산 연체·부실에도 대비해야 한다. 은행으로서 책무도 다해야 한다. 그렇지만 홍 대표에게는 소신같은, 하나의 바람이 있다. 토스뱅크가 시중은행을 닮아가기보다는, 은행들이 토스뱅크를 따라오게 하겠다는 것이다. 그가 하는 도전이 (기존 은행들이) ‘못 했던 것’이 아니라 ‘안 했던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 ‘236→32’업체로 옥석가리기… 슬기로운 P2P금융 투자 요령은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 서울에 거주하는 20대 대학생 A씨는 P2P(개인 간 거래) 투자를 시작했다. 사회생활을 아직 시작하지 않은 A씨에게는 주식과 펀드에 투자할 금액이 부담됐다. 반면에 P2P 투자는 1만원으로도 투자할 수 있어 테스트 겸 소액 투자로 첫 발을 내디뎠다. 현재까지 A씨는 과외와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모은 약 500만원을 상품 528건에 소액으로 분산투자했으며 세전 8%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A씨는 “원금보장이 안 된다는 점은 알고 있지만 소액으로 분산 투자를 하면 원금을 떼일 가능성도 적고 시중은행 등보다 높은 이자율을 챙길 수 있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2. 충북 청주에 거주하는 20대 직장인 C씨는 2019년부터 3년째 P2P업체 3곳에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총 투자 금액은 약 2000만원 정도다. C씨는 B업체 상품 633건에만 639만원을 투자하며 8% 대의 평균 투자 수익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C씨는 “1만원과 같이 소액으로 여러 상품에 투자해 위험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매월 나오는 이자를 바로 재투자해 복리의 이득을 가져갈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이미지=이미지투데이)◇금융당국, 32개 온투업체 등록…작지만 단단해졌다P2P업체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이하, 온투업체)으로 다시금 태어나며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간 P2P업체는 횡령, 비리 등의 온상으로 지목되며 금융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어왔다. 하지만 지난달 27일부터 금융위원회가 요구한 자기자본 5억원 이상 등의 안전장치를 갖춘 업체들만 신규 영업을 할 수 있게 바뀌었다. 금융위가 현재까지 허가를 내준 랜딧, 8퍼센트, 피플펀드 등 총 32개 업체만 사업을 영위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온투법 통과 지적인 지난해 8월 P2P업체 236곳이 난립했던 것과 비교하면 ‘옥석 가리기’가 마무리된 것이나 다름 없다. 온투업이란 대출자와 투자자를 직접 연결하는 형태의 금융상품이다. 즉 돈을 투자해 수익을 얻고 싶은 투자자와 돈이 필요한 대출자를 해당 플랫폼 업체가 연결해 두 주체 사이에 돈이 오아게 하는 서비스이다. 예컨대 대출자가 10%의 이자율로 돈을 빌리고 싶고, 투자자가 9%의 수익을 얻고 싶다면 중간 온투업체가 이를 실현시켜주는 대가로 두 금리 사이의 차액인 1%의 수익을 수수료 명목으로 가져가는 것이 기본 개념이다. 예상치 못한 돈이 생기는 추석 기간에 온투업체에 소액으로 투자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미지=8퍼센트 홈페이지 캡처)◇평균 8% 달하는 수익률…1만원 등 소액 투자 활용 온투업의 평균 수익률은 8% 정도이다. 은행권 예금금리가 연 1~2%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력적인 조건이다. 수익률은 투자하는 대출상품의 형태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 개인에게 돈을 빌려주는 개인신용대출 상품은 약 8~10%, 부동산 프로젝트 기업에 돈을 빌려주는 경우는 10~15% 정도의 수익률을 형성하고 있다. 온투업 투자는 투자를 처음 시작하거나 소액투자를 시도하는 금융소비자들에게 어렵지 않게 시도할 수 있는 상품이다. 상품의 구조가 간단하기 때문이다. 투자금을 입금하고 기다렸다가 상환기일이 되면 원금과 이자를 주기적으로 상환받을 수 있다. 정상적으로 대출금이 상환된다고 가정했을 때, 투자기간 동안 수익률이 변동되거나 투자항목이 바뀌지 않기 떄문에 원금회수 기간 중에 수익이 변동되지 않는다. 투자에 필요한 최소 금액이 1만원~10만원 정도로 적어 자금이 넉넉치 않은 사람이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금융소비자가 현재 기준 등록된 32개 온투업체에서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은 3000만원으로 제한돼 있다. 한 업체에서 3000만원을 투자할 수도 있고 여러 업체에 걸쳐 3000만원을 투자할 수 있다. 원금 보장을 받지 못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3000만원을 한 꺼번에 투자하기 보다 소액으로 분산해 투자했을 경우 원금을 떼일 가능성을 줄이는 동시에 시중은행 등보다 높은 이자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 예를들어 100만원을 1개의 상품에 투자한다면 부실 발생 시 원금을 잃게 된다. 반면 5000원씩 200개의 상품에 투자할 경우 원금 손실 확률은 0.01% 이하로 낮아지게 된다. 온투업체 관계자는 “예상 연 수익률이 6~18%로 높아 리스크가 크지 않을까 고민하는 분들도 계신다”면서 “원금과 수익이 동시에 보장되는 투자는 아니지만, 다수의 상품에 분산해 투자한다면 은행 예금의 3~5배 정도의 수익을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투자수익에 대한 세율이 종전 27.5%에서 15.4%로 40% 이상 낮아져 온투금융 투자 수익이 늘어나는 것도 이점이다.온투업 주요 등록요건.(표=금융위원회)◇“원금-수익 보장 동시 안 되는 점은 주의”하지만 금융당국은 온투업체의 본격적인 등록 발표와 함께 투자자 유의사항도 발표했다. 가장 큰 점은 P2P 대출 특성상 원금 보장이 불가하다는 점이다. P2P 대출은 차입자의 채무불이행 시 그 손실이 투자자에게 귀속되는 고위험 상품이며, 투자금 회수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이 금융위 측의 설명이다. 쉽게 말해 시중은행이나 저축은행 등이 예금보험공사로부터 5000만원까지 보장받는 등의 안전 장치가 없다는 의미이다. 또한 금융당국은 손실보전행위, 과도한 리워드 제공 업체를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높은 리워드와 수익률은 차입자의 이자율로 전가돼 대부업법의 최고이자율 규정을 위반한 불법 영업 업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 파생상품, 부실·연체채권,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된 주식 등을 담보로 하는 상품 또한 투자 시 유의해야 한다.
- 오션펀딩 등 4개사 온투업체 등록…총 32개 업체로 증가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금융당국이 오션펀딩 등 p2p(개인 간 거래)업체 4곳을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이하, 온투업체)로 등록했다. 이로써 온투업체는 총 32개로 늘어났다.(사진=금융위원회)금융위원회는 8일 오션펀딩, 브이핀테크, 데일리펀딩, 론포인트 등 4개 업체가 온투업체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금융위 측은 “4개업체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상 등록 요건을 구비해 온투업자로 등록됐다”고 밝혔다.오션펀딩은 주택담보대출 및 직장인 신용대출 등을 대구광역시 및 경북지역을 기반으로 취급할 예정이다. 브이핀테크는 부동산담보 및 PF대출에 주력하고 있다.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등으로 취급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데일리펀딩은 기업운영자금 및 부동산담보대출에 주력하고 있으며, 소상공인 선정산 및 개인신용 소액대출 등으로 취급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론포인트는 배당금담보 및 부동산담보대출에 주력하고 있다. 부동산금융 관련 상품의 다양성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p2p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특정 개인이나 법인에 대출해 주고 수익을 올리는 금융 서비스를 의미한다. 지난 2014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뒤 연평균 15% 안팎의 고수익을 내며 성장했다. 그간 대부업법을 적용받으면서 부실 대출, 횡령, 사기 등이 발생하며 지난해 8월 p2p 시장을 관리하는 전용 법인 온투법이 시행됐다. 이에 따라 p2p 업체들은 자본금, 인적·물적 설비, 사업 계획 등의 요건을 갖춰 금융당국의 심사를 거쳐 등록해야 했다. 자기자본 요건은 5억원 이상이며, 전산전문인력 및 전산설비 등도 갖춰야 한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투자자 유의사항도 발표했다. p2p 대출 특성상 원금 보장이 불가하다. p2p 대출은 차입자의 채무불이행 시 그 손실이 투자자에게 귀속되는 고위험 상품이며, 투자금 회수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이 금융위 측의 설명이다. 시중은행이나 저축은행과 같이 예금보험공사로부터 5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금액이 없다는 의미다. 또한 손실보전행위, 과도한 리워드 제공 업체를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높은 리워드와 수익률은 차입자의 이자율로 전가돼 대부업법의 최고이자율 규정을 위반한 불법 영업 업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 파생상품, 부실·연체채권,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된 주식 등을 담보로 하는 상품 또한 투자 시 유의해야 한다.아울러 금융당국은 이용자 보호를 위한 여러가지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p2p업체가 폐업할 경우 잔존업무를 처리하고 채권추심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법무법인 및 채권추심업체와 사전 계약토록 하고 있다. 또한 p2p업체의 이용자 투자금 및 상환자금 유용 방지를 위해 자금관리 업체의 협조를 받아 전산관리 실태를 통제하고 있다. 대출잔액과 투자자 규모가 큰 업체 등에 대해서는 금감원 직원 등 상시 감독관을 파견해 투자금 환급 실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온투업 미등록 p2p업체의 기존 대출을 등록된 온투업자의 대출로 대환할 수 있는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불법사금융 막자”…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 선정 주목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오는 31일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가 발표할 예정이다.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란 대부업을 영위하면서도 위법사실이 없고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원활한 자금지원에 주력한 업체를 의미한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13일까지 저신용자 개인신용대출이 100억원 이상이거나 대출잔액 대비 비중이 70%이상인 조건을 내걸며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 신청을 받았다.(사진=금융위원회)금융당국이 서민금융 대부업체를 선정하게 된 배경에는 지난달 7일부터 연 24%에서 20%로 낮아진 법정최고금리 인하가 있다. 최고금리 인하에 따라 대부업체들의 영업 환경이 불리해진 가운데, 이들 업체의 영업이 위축될수록 저신용자들은 불법사금융의 지대로 내몰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저신용자들에게 자금을 원활히 공급한 대부업체를 선정해 일종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는 전략인 것이다.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가 되려면 금융위에 등록된 대부업자 중 △최근 3년간 영업 중 대부업법·금융소비자보호법 등 금융관계법령 위반 사실이 없음 △저신용자 신용대출 실적이 70%이상 또는 100억원 이상 규모 △최근 1년 내 선정 취소 사실이 없는 업체 등의 조건을 지켜야 한다. 이 같은 조건이 충족돼 금융당국으로부터 선정된 서민금융 우수 업체는 일종의 혜택이 생기게 된다.먼저 온라인 대출 비교 플랫폼에 자사의 대출 상품을 소개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가 은행들로부터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는 길도 생기게 된다. 그간 대부업체들은 은행권 대출을 받지 못했다. 지난 2007년 나왔던 은행의 대부업체 대출규제와 관련한 행정지도는 2016년 폐지됐으나, 일부 은행들은 여전히 내규를 통해 대부업체와 거래 금지를 명문화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총 13개 은행이 이 같은 내규를 완화해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에게 대출을 지원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주간 행사 일정 30일(월)10:00 정무위 결산소위(부위원장, 국회) 31일(화)10:00 국무회의(위원장, 정부서울청사)10:00 임원회의(감독원장, 비공개)1일(수)14:00 증선위 정례회의(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2일(목)10:30 차관회의(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3일(금)09:30 정책조정회의(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11:00 주간업무회의(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주간 보도 계획 29일(일)12:00 21년 상반기 보험회사 경영실적(금감원)30일(월)06:00 ‘감사인 지정제도 관련 온라인 설명회’ 개최(금감원)10:00 새로운 다트 홈페이지를 본격 가동하고 공시정보 58종을 추가 개방합니다(금감원)12:00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 선정 결과 발표(금융위, 금감원)31일(화)12:00 재물손해사정사·보험계리사시험 관련 보험업법 시행규칙 개정(금융위)12:00 21년 6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금감원)1일(수)배포시 회사의 사업보고서 등에 대한 조사·감리결과 조치(금융위)12:00 21년 6월말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 기준 자본비율 현황(금감원)12:00 21년 제2차 사회적금융협의회 개최(금융위)12:00 금융리스크 점검회의 개최(금융위)2일(목)06:00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령안 입법예고(금융위)06:00 21년 2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금감원) 12:00 제4회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금융위)12:00 21년 2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금감원)
- 온투업 등록 28개사로…"원금 보장 유의해야”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어니스트펀드 등 21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이하, 온투업자)가 온투업 법에 등록됐다. 앞서 등록된 7개사를 포함한 총 28개 온투업 업체가 금융위원회의 등록을 끝내고 정식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사진=금융위원회)2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총 21개 p2p(개인 간 거래)업체가 금융위로부터 온투업 법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등록을 완료한 업체로는 모우다, 투게더앱스, 펀다, 헬로핀테크, 리딩플러스, 어니스트펀드, 루트에너지, 비드펀딩, 비에프펀드, 누리펀딩, 베네핏소셜, 위펀딩, 에이치엔씨핀테크, 나모펀딩운용대부, 다온핀테크, 더줌자산관리, 비플러스, 오아시스펀딩, 펀딩119, 레드로켓, 미라클핀테크가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온투법의 적용을 받는 온투업자가 등록됨으로써 p2p금융 이용자가 보다 두텁게 보호되고, 향후 p2p금융산업의 신인도 제고와 건전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표=금융위원회)p2p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특정 개인이나 법인에 대출해 주고 수익을 올리는 금융 서비스를 의미한다. 2014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뒤 연평균 15% 안팎의 고수익을 내며 성장했다. 그간 대부업법을 적용받으면서 부실 대출, 횡령, 사기 등이 발생하며 지난해 8월 p2p 시장을 관리하는 전용 법인 온투법이 시행됐다. 이에 따라 p2p 업체들은 이달 26일까지 자본금, 인적·물적 설비, 사업 계획 등의 요건을 갖춰 금융당국의 심사를 거쳐 등록해야 했다. 자기자본 요건은 5억원 이상이며, 전산전문인력 및 전산설비 등도 갖춰야 한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투자자 유의사항도 발표했다. p2p 대출 특성상 원금 보장이 불가하다. p2p 대출은 차입자의 채무불이행 시 그 손실이 투자자에게 귀속되는 고위험 상품이며, 투자금 회수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이 금융위 측의 설명이다. 시중은행이나 저축은행과 같이 예금보험공사로부터 5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금액이 없다는 의미다. 또한 손실보전행위, 과도한 리워드 제공 업체를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높은 리워드와 수익률은 차입자의 이자율로 전가돼 대부업법의 최고이자율 규정을 위반한 불법 영업 업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 파생상품, 부실·연체채권,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된 주식 등을 담보로 하는 상품 또한 투자 시 유의해야 한다.금융위 관계자는 “기존 p2p업체 중 40개사가 온투업 등록 신청을 했으며, 일부 업체들은 등록요건 보완 등의 사유로 심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등록 시까지 신규 영업은 중단되거나 기존 투자자 자금회수, 상환 등 이용자 보호 업무는 지속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단독]온투업 시행 D-1, 폐업사 채권 등록사로 대환 추진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폐업 위기에 놓인 온라인투자연계금융 업체(온투업)의 대출 채권을 등록업체가 매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금융위원회가 오는 27일 온투업 최종 등록 업체 명단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요건을 못갖춰 등록을 못한 나머지 업체들이 줄폐업을 할 경우 투자자 피해가 커질 수 있어서다. 미등록 업체는 신규 영업이 정지돼 사실상 대부업으로 전환하거나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 경우 해당 업체들에 투자금을 떼이는 ‘먹튀’ 피해자가 속출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온투협회-업체, 대환대출 프로그램 추진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온투협회)는 금융위 등록에 실패한 업체들의 대출 채권을 등록업체들이 매입할 수 있도록 중개하는 ‘대환대출 프로그램’을 온투업체들과 추진 중이다. 온투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 차원에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협회 차원에서도 온투업 등록 업체가 같이 참여해 대환대출 프로그램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가 폐업하는 업체의 채권 정보를 제공하고, 등록 업체들이 대환대출을 이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온투협회가 홈페이지를 통해 일종의 대환대출 창구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홈페이지에 미등록 폐업 업체들의 대출 채권 정보를 협회가 제공하면, 등록 업체가 이를 확인한 뒤 매입하는 방식이다. 이는 금융 당국과 온투협회, 미등록 업체, 투자자 모두가 ‘윈윈’ 하는 방안으로 보인다. 등록 업체 입장에서는 보다 낮은 이자율의 채권을 매입해 효율적으로 자산을 증식할 수 있고, 폐업 예정 업체는 남아 있는 직원이 없어 대출 회수가 어려울 수밖에 없는데, 최대한 정상 채권을 등록 업체들에게 넘기면서 사업에서 빠르게 손을 털 수 있게 된다. 제도권 금융에 진입한 온투협회는 이미지 쇄락에 따른 부담에서 자유로울 수 있게 된다. 온투업 주요 등록 요건.(이미지=금융위원회)◇폐업 업체 채권 회수 문제 불거질 가능성금감원의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을 통해 확인된 p2p 업체는 총 74개사이다. 이중 지난달 21일 기준 41개 업체가 온투업자로 등록을 신청했다. 41개 업체 가운데 앞서 등록을 완료한 업체는 총 7개(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한국어음중개·와이펀드·윙크스톤파트너스·피플펀드컴퍼니·8퍼센트·렌딧)다. 34개 업체들에 대한 심사가 진행 중이며 오는 27일 등록 업체 결과가 나온다.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온투법에 따라 온투업을 영위하려는 업체는 자기자본요건, 인력 및 물적 설비, 사업계획, 내부통제장치, 임원, 대주주, 신청인 등과 관련한 요건을 충족해 금융위에 등록해야 한다. 문제는 미등록업체로 남는 업체들의 채권 회수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점이다. 온투법에 등록되지 못하는 업체는 향후 투자자들의 자금을 끌어와 대출을 해줄 수 있는 p2p 신규 중개 서비스를 할 수 없게 된다. 장부상 투자자에게 돌려줘야 할 자금과 실제 회사가 대출금을 회수해 투자자에게 돌려줄 수 있는 자금 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금감원에 따르면 온투업 등록 신청을 아예 하지 않은 업체 가운데 14곳이 폐업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이 업체들이 보유한 대출 잔액만 5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업체들도 미등록 p2p 폐업 이후를 대비해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상태다. p2p업체인 8퍼센트는 개별업체 입장으로 미등록 업체에 대한 잔여 채권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
- 서초 6420원·성동 3900원…배달원들이 강남으로 원정 떠나는 이유
- 부업으로 배달라이더 일을 하고 있는 A씨는 주말이면 노원구 집에서 나와 강남으로 향한다. 배달 플랫폼 업체들이 배달 수요가 몰리는 지역 내 라이더 확보를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는데다, 노원구는 배달수요가 들쑥날쑥해 수입 또한 불안정해서다.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의 계속된 연장으로 배달 수요는 증가한 반면, 폭염으로 라이더 일을 하려는 사람은 줄어들면서 강남, 송파 등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고 음식점이 밀집해 있는 지역에서 배달공백이 발생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최근 프로모션이 강화되면서 프로모션 시행 지역으로 이동해서 배달하는 라이더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배달 집중지 '강남3구' 단가도 1.5배 이상 높아 오후 3시에도 전 지역 배달량 '매우 많음'이 나타난 강남3구. (사진=쿠팡이츠 배달파트너)△강남△서초△송파 소위 '강남3구'로 불리는 지역은 배달 집중지로, 타지역에 비해 배달 수요가 많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배달 플랫폼은 해당 지역에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배민커넥트('배달의민족' 라이더 앱)'는 피크타임(11~14시, 17~20시)에 강남 지역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배달 수단별로 3~7개의 건수를 채울 시 4000~1만1000원의 보너스를 지급한다.'쿠팡이츠'도 최근 점심피크 동안 '스페셜 기본 금액' 이벤트를 진행했다. 오토바이·자동차 배달 파트너에게 건당 기본 1만 2000원의 스페셜 금액을 내걸었다.이 뿐만 아니라 지역별 기본 단가에도 차이가 있다. 10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지역 중 서초구는 단가가 6420원으로 가장 높았다. 같은 시간 성동구는 3900원으로 건당 약 2500원의 차이가 났다.보너스와 높은 단가를 목적으로 배달라이더들은 강남3구로 모여든다. 전업라이더 뿐 아니라, 퇴근 후·주말에 소일거리로 배달을 하는 일반인 배달원도 포함된다.강남구에서 만난 A씨는 거주지가 노원구다. A씨는 "한 번 나갔을 때 바짝 벌어야 하니까 보너스 금액이 있는 지역을 선호한다"며 "주로 강남으로 원정을 나간다. 총 수익이 크게는 두배 정도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하남 거주 B씨도 "단가 낮은 지역에서 열심히 하는 것보다, 높은 지역에서 쉬어가며 하는 게 벌이가 낫다"고 말했다. B씨는 "어디서 배달을 하든 피로도와 유지비는 똑같다. 수익이 높은 곳을 택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콜사'에 '똥콜'에...언덕 많은 강동 피해 서초로 또 다른 이유로 비(非)집중지의 상대적으로 열악한 배달 환경이 꼽힌다. 비집중지에서는 배달 수요가 없거나, 배달에 품이 많이 들어 수지가 맞지 않다는 설명이다. 배달라이더 온라인 커뮤니티 '콜사' 키워드 검색 결과'콜사'는 콜(배달 수요)이 죽었다는 말로, 아무리 기다려도 콜이 뜨지 않는 경우를 뜻하는 라이더들의 은어다.의정부 거주 배달원 C씨는 "배달이 많아야 할 시간인데도 2시간 동안 콜을 잡지 못했다"며 "변두리는 수요가 들쭉날쭉한다"고 한탄했다. 관악 거주 배달원 D씨도 "강남은 피크타임에 콜이 끊이지 않는다. 평일 저녁엔 항상 강남에서 배달한다"고 밝혔다.'똥콜'도 원인이다. '똥콜'은 언덕이 많거나 길찾기가 어려워, 품이 많이 드는 배달을 말한다. 받는 수당에 비해 수고가 더 커, 수지가 맞지 않아 기피 대상이다.강동 거주 자전거배달원 E씨는 "강동은 언덕이 많아 배달할 때 힘이 너무 든다. 주로 평지가 많고 단가도 좋은 송파로 이동해 배달한다"고 말했다.
-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 에듀테크 코멘토에 투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코멘토 로고코멘토 서비스 화면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대표 김서준)가 온라인 기반의 에듀테크 스타트업인 코멘토(Comento)의 시리즈 A 라운드에 투자를 집행했다. 이번 라운드는 해시드가 리드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500 스타트업(500 Startups)과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D3)D3가 함께 참여했다. 이번 라운드를 통해 코멘토는 약 36억 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게 됐다.‘코멘토‘는 MZ세대의 커리어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기업에 재직 중인 현직자에게 실무를 배우는 온라인 LIVE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W개발, 디자인, 서비스 기획 등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Tech 분야부터 반도체, 제약, 자동차, 설계, 건설 등 전통적인 직무에 이르기까지 300개가 넘는 직무 교육을 운영중에 있다.코멘토의 온라인 LIVE 교육은 지난 2019년 4월 런칭 이후 약 1000%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완주율 역시 기존 온라인 교육 대비 높은 90%에 달하며 기존 스트리밍 교육의 한계를 벗어난 새로운 온라인 교육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직무교육 뿐만 아니라 부동산, 주식, 부업 등 다양한 교육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은 매해 계속 성장하고 있다. 2019년 약 180조 원에 이르던 에듀테크 시장은 2025년까지는 250% 성장한 45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코로나의 영향으로 인해 비대면 교육이 더욱 활성화되면서 에듀테크 시장에 대한 전망이 극도로 밝아졌으며, 코로나 이전 시기 대비 20% 이상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에듀테크의 성장에 맞춰 온라인 커리어 플랫폼 및 커뮤니티도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이번 투자금을 통해 코멘토는 온라인 LIVE 교육 개발 및 운영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학습자 주도의 쌍방향 그룹 교육인 CBC(Cohort-Based Courses) 분야의 선도 업체로 성장하는 한편, 교육을 매개로 학습자와 제공자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고 교류하는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티를 만들어 간다는 설명이다.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코멘토는 전문 강사진에 의존하지 않고 탈중앙화된 커뮤니티 멘토의 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교육 플랫폼”이라며 “멘토링과 직무부트캠프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크레딧 보상을 통해 멘토와 학생들의 밀도있는 교류를 촉진하고 있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이재성 코멘토 대표는 “코로나, 인구구조 변화, 기술반감기 가속화는 기존 학교의 체계와 기능이 빠르게 약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LIVE 교육과 동적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VOD 스트리밍으로는 만들지 못했던 진정한 의미의 온라인 학교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