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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街, `불법 논란` 불구 인터넷 도박에 `올인`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미국 연방 정부가 볼 때 인터넷 카지노 산업은 불법이다. 그러나 월가 대형 투자가들의 눈에는 확실한 투자 대상으로만 보일 뿐이다.` 미국 월가의 대형 투자업체들이 카지노 등 인터넷 도박사업에 대규모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미 정부가 인터넷 도박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감시의 눈을 번득이고 있지만, 규제에 따른 리스크보다 투자에서 얻는 수익이 훨씬 크다는 것이 월가의 계산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4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피델리티 등 대형 투자업체들이 온라인 카지노 및 베팅업체에 수억달러의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업체들은 주로 코스타리카나 스페인의 지브롤터 등에 본부를 두고 런던증권거래소(LSE)에 상장돼 있다. 피델리티 자산운용은 스포팅벳(SportingBet) 주식 14.1%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3억6300만달러에 달한다. 메릴린치 자산운용과 골드만삭스 또한 스포팅벳에 각각 1억6400만달러, 1억3700만달러를 투자한 상태. 골드만삭스는 또다른 인터넷 베팅업체 벳온스포츠(BetonSports)에도 96만달러를 투자, 주식 17만5000주를 보유 중이다. 모간스탠리는 벳온스포츠에 2560만달러를 투자해, 주요 대주주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미 정부는 인터넷 도박사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국가의 경계를 뛰어넘는 산업을 규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현재 수 백 만명의 미국인들이 인터넷을 통해 포커, 블랙잭, 룰렛 등을 즐기고 있다는 점이 이를 반영한다. NYT는 점점 더 많은 미국 투자자들이 온라인 도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연방 정부의 입장과 현실의 괴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대형 투자회사 대변인은 "우리의 분석에 따르면 인터넷 도박산업에 투자해 얻는 수익이 투자에서 오는 리스크보다 훨씬 더 크다"고 언급했다.
- (위안화절상)증시 수혜종목 있다
- [edaily 조진형기자] 위안화 절상에 반기는 기업도 있다. 중국 위안화 평가 절상은 단기적으로 중국 수출감소와 경쟁성장률 둔화를 초래해 중국 의존도가 큰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구매력 증가 효과로 수혜를 입는 기업도 있기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중국과 경합하는 섬유업종에 긍정적이며 중장기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전기전자, 휴대폰, 기계, 자동차 등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단기쇼크 불가피..섬유업종은 햇살
위안화 절상은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 우려와 맞물리며 국내 증시에 `단기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경제의 중국 의존도를 고려할 때 `단기 쇼크`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게다가 중국 위안화 절상은 원화강세를 동반한다는 점에서 수출기업에도 부정적이다. 전민규 우리투자증권 금융시장팀 차장은 "여전히 위안화 절상 가능성만 언급되더 환율이 요동치고 있는 상황"이라며 "위안화 절상으로 환율이 단기 급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위안화 절상에 따른 영향은 업종별로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한국 내수시장을 놓고 중국산 수입품과 경합을 벌이는 기업들에는 수익성 개선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 섬유업종이 대표적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중국업체와 경쟁하는 섬유업체들은 위안화 절상이 호재"라고 설명했다. 관심종목으로 효성(004800)과 코오롱을 꼽았다.
반면 소재업종는 타격이 불가피하다. 특히 중국에 수출되는 화학제품을 재수출시장으로 흘러가는 원부자재기 때문에 중국의 위안화 절상에 따른 수출경쟁력 악화는 석유화학 산업에 충격을 줄 수 있다. 해상운송주도 중국의 수출감소를 감안할 때 부정적인 영향권 아래 있다.
게다가 소재업종은 중국 수출 비중이 높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수출 품목 가운데 철강판, 합성수지, 석유제품의 대중국 수출이 30% 이상이다. 김우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위안화 절상으로 중국 성장이 둔화되면 철강판, 합성수지, 석유제품 등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단기조정 이후 부각될 종목은..중국 내수시장이 키워드
물론 국내 대다수 기업은 중국 쇼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하지만 위안화 절상이 중장기적으로 중국 소비지출 증가로 이어져 덕을 볼 기업들도 즐비하다. 증시 전문가들은 위안화 절상이 장기적으로 중국 내수시장 확대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중국 내수시장에 의존하는 기업을 장기 수혜종목으로 꼽았다.
우선 중국에 진출한 국내 온라인 게임업체들은 장기적으로 보면 수혜 기업이다. 아울러 중국의 구매력 증가로 해외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 호텔, 카지노 업종의 수혜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투자증권은 관심 종목으로 액토즈소프트와 파라다이스를 꼽았다.
중국 내수비중이 높아지는 디지털 가전업체도 대표적인 수혜종목으로 꼽힌다. 중국 가전시장은 최근 백색 가전시장이 성수기에 진입하고 프리미엄급 제품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삼성SDI, LG전자 등 한국을 대표하는 IT기업들이 수혜종목으로 거론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같은 맥락에서 휴대폰 제조업체도 수혜 종목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전자와 LG전자와 같이 현지법인에서 생산한 제품이 중국 내수시장으로 흘러 들어가는 구조를 갖고 있는 업체들이 위안화 평가절상으로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안화 절상속도가 원화보다 빠를 것"
아울러 휴대폰 부품업체 가운데는 대중국 수출비중이 높은 아모텍과 유일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 중국 현지법인에 부품을 납품하는 인탑스와 피앤텔, 유일전자를 수혜 종목으로 꼽았다.
자동차와 무선통신기기, 반도체 등도 중국 수출비중이 낮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김 애널리스트는 "자동차와 무선통신기기, 반도체 등은 대중국 수출 비중이 낮고 세계시장에서 중국 제품보다 가격 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어 원화강세에 따른 부정적인 효과가 상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위안화 절상속도에 비해 원화절상 속도가 느리면 세계시장에서 중국산과 경쟁하는 업종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전민규 차장은 "위안화 절상 우려로 인해 원화절상 속도는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편에 속했다"며 "향후 위안화 절상 속도에 비해 원화절상은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LG투자증권은 장기적으로 위안화가 30~50% 이상 절상될 가능성도 있다고 점쳤다.
◆위엔화 절상에 따른 수혜 업종·기업
*자료제공: 우리투자증권
- 잘 고른 틈새종목, 대형주보다 낫다
- [조선일보 제공] 2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소형주는 27.57% 상승했다. 이는 시장평균 수익률(6.55%)의 4배 수준이다. 중형주 역시 17.64% 상승했다. 반면 대형주는 7.24% 상승에 그쳐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증권은 화학업종 중에 코오롱유화를 틈새종목으로 꼽았다. 지난해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수익성은 나빠졌지만 최근 제품가격 인상, 유가하락 등으로 올해 실적개선이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한화증권은 또 해외직수출 비중이 높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 종목 가운데 운송장비 업종의 코다코와 통신장비 업종의 휴맥스, 자동차 부품업종의 우리산업을 투자유망 종목으로 추천했다.
대한투자증권은 조선기자재, 공기청정기, 자동차부품, 온라인 교육, 음반·음원, 카지노, 케이블TV, 의류, 내의, 전선, 화장품, 주정 등 12개 업종을 틈새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환경 상품으로 시장규모 확대가 예상되는 공기청정기 업종 중에서는 웅진코웨이와 위닉스가 추천됐다. 또 시장이 꾸준히 커지고 있는 온라인교육 업종 중 메가스터디와 시사닷컴이 안정된 수익성 확보를 이유로 투자유망종목으로 꼽혔다.
대한투자증권은 또 1분기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된 주정 업종 중에선 무학주정을 추천했다. 높은 영업이익률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만큼 주가하락이 오히려 매수기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대한전선과 가온전선은 1분기의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투자가 가능한 고배당 종목이라는 이유로 추천 명단에 포함됐다.
대우증권은 범퍼를 생산하는 플라스틱 제조업체로 장기 성장성이 높은 에코플라스틱을 투자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또 지분법 평가이익 급증으로 실적개선이 뚜렷하고 저평가된 현대백화점H&S와, 수익성 전망이 높은 삼호도 유망하다고 밝혔다.
동원증권은 CJ엔터테인먼트, 에이블씨엔씨, 너패스에 대해 “향후 성장전망에 비해 현재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라고 밝혔다.
대한투자증권 유동훈 스트래터지스트(투자전략가)는 “상승 모멘텀이 없는 박스권 장세에서는 중소형 틈새종목들이 유망한 만큼 시가총액 1000억원 미만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일부 실적호전이 이뤄지는 중소형 업체를 중심으로 주가상승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 "기관 사각지대, 중소형 우량주 잡아라"
- [edaily 지영한기자] 모든 투자자들에게 노출돼 있는 대형 우량주보다는 기관투자가들의 운용원칙에 벗어나 있으면서도 지나치게 저평가된 중소형 `사각지대` 종목들에 주목하라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한국투자증권은 19일 `니치마켓을 뚫어라`란 주식투자 보고서를 통해 시가총액이 1000억원을 하회해 기관투자가들의 투자대상에서 배제돼 있는 중소형종목 가운데 가치 우량주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을 권고했다.
유동훈 한투증권 책임연구원은 "주식시장이 당분간 930~970선의 박스권 횡보가 예상되는 상황에선 시장가치 대비 저평가된 중소형주들이 틈새시세를 형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금은 2003년 3월 이후 대세상승 국면이 전개돼온 와중에 올 3월부터는 증시 조정까지 나타나면서 유망한 투자종목 찾기가 매우 어려운 형국이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연구원은 따라서 "투자자들이 누구나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나 업종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그동안 기관의 투자에서 배제돼 `흙속의 진주`로 남아있는 가치 우량 중소형주 찾기에 주력할 시점이다"고 밝혔다.
통상 수익증권(펀드)을 운용하는 자산운용사 등과 같은 기관투자가들은 시가총액이 일정규모 미만인 중소형사들에 대해선 아예 투자를 배제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같은 기관의 사각지대에 위치한 12개 소(小) 섹터를 솎아 내고, 그 중에서도 틈새종목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조선기자재 = 조선업 호황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 중 관심종목은 태웅(044490)과 현진소재(053660)이다. 태웅은 1분기 실적이 저조했는데도 불구하고, 2분기이후 본격적인 설비증설 효과 반영이 예상되며, 현진소재는 신규수주와 인상된 제품가격이 반영되면서 1분기에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였으며, 올해 내내 이 같은 실적호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기청정기 = 공기청정기 업종은 환경부문 관심 증대에 따라 시장규모의 확대가 예상된다. 2005년 웅진코웨이(021240)는 웅진코웨이개발의 합병으로 인한 효과와 유통부문 가치 부각에 따른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며, 위닉스(044340)는 지속적인 실적개선여부에 따라 관심을 기울여야
◇자동차 부품 = 자동차 부품업종은 신차효과에 의한 부품사업의 매출증대가 예상된다. 관심이 집중되는 종목은 평화정공(043370)과 케이씨더블류(068060)이다. 평화정공은 다른 부품업체에 비해 차별화된 높은 외형성장과 매출처 다변화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지며, 케이씨더블류는 높은 영업이익율과 높은 시장점유율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록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온라인교육 = 시장규모 확대 지속과 1분기 긍정적 실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 중에서 관심이 집중되는 종목은 메가스터디(072870)와 시사닷컴(057030)을 들 수 있다. 메가스터디는 고수익의 영업이익율과 안정적 매출과 수익성 확보가 예상되어지고, 시사닷컴은 1분기 긍정적인 실적과 외형성장에 따른 비용부담 완화로 실적개선이 주목된다.
◇음반/음원 = 7월부터 시작될 음원시장 유료화의 긍정적인 영향으로 수익규모 확대가 예상된다. 관심종목으로는 예당(049000)과 에스엠(041510)언터가 있다. 예당은 1분기 실적의 저점에 따른 향후 실적개선 기대감과 음원시장 유료화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에스엠엔터는 음원 유료화에 대한 수혜와 실적개선에 따른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종목이다.
◇카지노 = 경쟁심화에 따른 과도한 하락으로 인한 주가 메리트가 있다고 판단된다. 그중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종목은 저평가 고배당주인 파라다이스(034230)이다. 올해도 역시 고배당과 실적개선으로 인한 저평가 탈피가 예상됨에 따라 관심을 가져볼 만한 종목이라 생각된다.
◇케이블TV = 지속적인 성장성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며, 이런 성 장성으로 인한 수익증가가 예상되는 업종이다. 대표종목으로는 큐릭스(035210)가 있다. 30%가 넘는 높은 영업이익율과 케이블 TV 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예상되어지고 있다. 케이블 TV 산업의 디지털화가 이루어지면 새로운 수익원 창출이 기대된다.
◇의류 = 고가의 기능성 시장의 성장이 예상되어지며, 그에 대한 수혜종목으로는 스포츠캐주얼의류 전문업체인 지엔코(065060)가 있다. 2004 년 큰 폭의 매출신장에 이어 2005년 1분기 역시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높은 영업이익과 업종내 고배당 역시 지엔코에 관심을 기울일 만한 충분한 근거가 된다.
◇내의 = 의류업종과 마찬가지로 틈새시장인 패션내의의 성장이 예상되며, 수혜종목은 좋은사람들(033340)들이다. 올 1분기에 이미 작년 연간 순이익을 초과달성하였고, 백화점과 전문점을 영업기반으로 높은 수익성을 보인다는 점이 내의 업체중에 가장 매력적인 종목이라고 예상된다.
◇전선 = 고배당 가치 부각과 고부가가지 매출증대가 예상된다. 틈새종목으로 대한전선(001440)과 가온전선(000500)이 있다. 대한전선과 가온전선 둘 다 1분기 실적은 저조하였으나, 1분기 실적악화의 주범인 원재료의 안정이 예상되고 향후 고배당을생각하면, 중장기적인 투자가 가능한 종목이라고 판단된다.
◇화장품 = 1분기 긍정적인 실적달성과 소비양극화 현상에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수혜종목으로는 태평양(002790)과 에이블씨엔씨(078520)가 있다. 태평양은 안정적인 소비층이 형성되면서 시장점유율 1 위답게 높은 영업이익율을 유지하고 있고, 화장품업계에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온 에이블씨엔씨는 높은 영업이익율과 가격경쟁력으로 인한 독자적인 시장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주가조정은 싼값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인 것으로 판단된다.
◇주정 = 올 1분기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관심을 가져야 할 업종으로 판단된다. 높은 영업이익율로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과 저 PER 주에 대한 투자 메리트 증가가 예상된다.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키는 종목으로 무학주정(023150)이 있다. 1분기 실적부진으로 인한 주가하락이 이어질 경우 절호의 매수기회의 시점인 것으로 판단된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당분간 주식시장은 900 ~ 930P 대의 박스권이 930~970P 선으로 레벨업(Level-Up) 될 것으로 보인다.
- (맥스권의 뉴욕인사이트)차피(choppy)세션
- [edaily] 카지노와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로 유명한 도시인 아틀란틱 시티. 뉴저지 남단에 위치하여 대서양의 수평선이 보이는 아틀란틱 시티는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가든 스테이트 파크웨이를 타고 드라이브 하는 기분으로 운전해서 가면 2시간 반 정도 걸린다.
지난달에 오픈한 아틀란틱 시티 최고의 카지노 호텔인 볼가타 옆에 위치한 아틀란틱 시티 컨벤션 센터에서 미국 메인 스트림의 증권 엑스포에 해당하는 머니 엑스포가 지난 주 3일 (8월7~9일)동안 개최됐다.
이번 엑스포에는 아메리칸증권거래소 등 거래소, 모건스탠리 등 증권회사, 아메리트레이드
등 온라인 증권회사, 뱅가드 펀드 등 뮤추얼 펀드회사, CNBC방송 등 증권방송사, 월스트리트저널 배론스, 포브스 등 증권 미디아, 증권교육회사, 증권투자정보회사 등이 참여하여 트레이더/투자자들에게 자사의 마케팅을 하며, 최근의 증시 상황을 토론하는 유익한 자리였다.
특히 이번엑스포에는 야후 파이낸스, 스마트머니, 마이크로소프트사의 MSN Money, 배론스 온라인, 인베스터스비즈니스데일리 등 온라인 증권 언론매체들이 대거 참여하여 증권투자에 있어 정보의 중요성을 느끼게 해 주었다.
배스지 부사장인 마이클 애른, S&P 리서치그룹 헤드인 스테판 비가, 피셔인베스먼트의 CEO
인 케니스 피셔, US글로벌인베스터의 포트폴리오 매지저인 아트 보넬 등 다수의 스피커들
과 실제 트레이딩을 하고 있는 대다수의 트레이더/투자자들의 마켓에 대한 생각은 거의 비슷했다. 이심전심이라고 할까 서로의 마켓 관점에 대해 이해하는 것은 마켓을 보고 해석하는 서로의 기준을 이해하기 때문이리라.
엑스포 컨벤션 센터의 대다수 스피커들과 여기에 참여한 액티브 트레이더/투자자들의 마켓을 바라보는 시각은 1년 이상의 장기적 관점은 상승장인 불리쉬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나, 며칠, 혹은 몇 주를 바라보는 단기적 관점은 보합 혹은 조정장세에 가까운 오리무중이라는 것이다. 트레이딩 디렉션을 주는 시그널 회사들의 시그널들도 롱텀은 매수, 쇼트텀은 매수/ 매도가 혼재해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이코노미스트 센서스에서 3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의 예상치가 3.5%에서 3.6%로 상향조정됨으로써 낙관론이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 주고 있다.
미국 150개 회사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센서스에서 향후 1년간 미국 경제를 낙관하는 비율이 63%로 나옴으로써 과반수 이상이 미국 경제를 장기적 관점에서 낙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신규 고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5%에 그침으로써 고용 위기 상황을 드러냈고, 세계 경제를 비관한 비율이 54%을 기록함으로써 현재의 세계 경제가 여전히 침체기라고 해석되었다.
연방노동부가 2분기 생산성 향상율이 예상치보다 높다는 결과를 발표하고, 신규 실업 수당 신청 건수도 예상치보다 밑돌았으며 2분기 소매 경기도 호조를 보이고, 7월 ISM 서비스 지수도 예상치를 뛰어 넘는 낙관적 경제 지표가 연이어 발표 되고 있어 하반기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악재에 둔감하고 호재에 민감했던 마켓 분위기가 어느덧 역전되어, 호재에는 미미한 반응을 보이고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투자자들의 위축된 심리가 마켓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청신호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경제에 채권시장의 몰락 분위기는 뉴욕 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채권시장 급락이 채권 수익률 급등으로 이어지며 금리 상승을 부추겨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의 금리인하 정책을 유명무실하게 만들고, 경제에 악역향을 미치며 주식 시장까지 동반 급락을 초래 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금리 인하가 러시를 이루는 상태에서 FRB의 초저금리 정책에 반대되는 금리 상승 현상이 나타난다면 소비 지출을 유도하는 부시 행정부의 증시 부양책도 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채권시장의 몰락은 양면의 칼날과 같다. 채권으로 유입될 자금이 투자처를 찾아 주식 시장으로 몰리게 되면 주식 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스마트머니 닷컴의 칼럼니스트인 도날드 루스킨는 금리인상은 주식시장에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칼럼을 실었다.
디플레이션 방지를 위한FRB의 연이은 금리인하와 적자재정 지출을 통한 부시 행정부의 경기
부양책도 효과도 기대만큼 나타나지 않고 있음은 차지하고라도, 저편 너머로 있는20세기 말
의 호황이 다시 되돌아 오기 위해서는 냉각된 투자 심리로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 회복이 시급한 시점이다.
전반적으로 긍정적 경제 지표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 주간 단위 다우지수는 블루칩을 중심으로 강보합으로 선전했고, 나스닥은 하락장세를 나타내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크게 달라지지 않은 마켓 환경에서, 호재에 둔감하고 악재에 민감한 투자심리에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이 주도 단기 등락폭이 큰, 차피(choppy)한 보합장세가 전망된다.
- (증시조망대)일비(一悲)할 필요도 없다
- [edaily 안근모기자] 예상을 뛰어넘는 실물지표와 전고점 돌파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는 여전히 강한 자신감을 얻지는 못하고 있다.
"산업생산 지표가 추가 상승의 모멘텀이 되기 보다는 기존 상승세에 논리를 부여해주면서 하방경직성 확보에 도움이 될 만한 재료"(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애너리스트)라고 의미를 제한하면서 "보다 확실한 시그널 발생을 확인해야 한다"(LG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위원)고 권고한다.
하늘만 쳐다보는 천수답에 비마저 시원찮아 진 결과다.
비구름대가 엷어진 하늘사정도 아직은 마뜩지 않다. 당장 마를 것 같진 않지만, 당장 집중호우를 뿌릴 것 같지도 않다. 지난주 미국에서 시작돼 한국으로 이어진 경기지표 개선 릴레이는 지난밤 미국으로 다시 넘어가는 도중 바통을 떨어뜨려 버렸다.
하지만, 일희(一喜)하지 않은 만큼 일비(一悲)할 필요도 없다. 경기전환점에서 늘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며, 고용없는 회복의 결과이기도 하다. 시장이 기다리는 것은 변덕스런 심리지표가 아닌 실물지표의 개선이다. 강한 기대가 실물개선을 이끌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실물의 변화가 심리를 돌려놓는다.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해가 진 뒤에야 하늘을 난다.
천수답의 수원(水源)인 미국 증시는 지난밤 놀랍도록 실망스런 심리지표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저가매수세로 강한 자신감을 보여줬다. 좀 더 지켜볼 일이지만, 국내 기관투자가들도 서서히 관개수로를 뚫을 태세다.
[증권사 데일리]
-교보: 개선 가능성 엿보이는 수급구조..지수 고점 높이기 이어질 전망
-대우: 안도감과 실적랠리에서 지표랠리로..계단식 상승흐름 계속될 것
-대신: 업종대표 경기순환주 견조한 상승흐름..730선 회복할 수 있을 것
-동원: 박스권 상향돌파 시도 강화..강한 추가상승은 실질적 경기회복 신호 필요
-대투: 박스권 연장선속 추가상승 가능성 무게..매물대 돌파시 보다 긍정적 전략
-우리: 고점돌파 시도 이어질 듯..지나친 낙관 배제, 실적호전주 중심 접근
-동양: 추가상승 시도..고점 안착 여부가 관건
-브릿지: 추격매수는 피하더라도 저가매수 전략은 계속 유지
-LG: 720∼730 레인지 돌파가 관건..방향성 자체는 긍정적
-굿모닝신한: 두터운 720∼750p대 저항..통과의례 필요할 듯
-메리츠: 지수 방향성 판단 시점..기관동향 및 IT회복 신호 출현 여부 주목
-동부: 730선 전후 물량대 돌파여부 살펴야..당분간 보수적 관점
-서울: 경제지표, 상승 모멘텀 실패 가능성 상존..중기 전략은 추세확인 뒤로
-한양: 720선 지지 및 전고점(724) 돌파여부 확인 뒤 시장참여 결정
[뉴욕증시]
뉴욕 주식시장이 이틀째 시소 장세를 나타냈다.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 밖으로 하락, 투자심리가 크게 흔들렸으나 대기 매수세도 만만치 않았다.
다우와 나스닥 지수는 소비지표에 실망, 장초반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다우는 920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대기 매수세가 유입되며 보합선까지 회복됐고, 오후들어서는 상승 반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마감 시간이 다가오면서 매도 압력이 다시 커져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다.
29일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62.05포인트(0.66%) 떨어진 9204.46, S&P500은 7.24포인트(0.72%) 떨어진 989.28, 나스닥 지수는 3.99포인트(0.22%) 떨어진 1731.37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전날보다 7.30포인트(1.85%) 떨어진 387.12를 기록했다.
야후가 3.07% 급락했고, 이베이 2.48%, 아마존 1.64% 등 닷컴 간판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인텔은 0.57% 상승했다. 스미스바니가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내놓은 시스코는 0.42% 상승했으며 AOL은 0.57% 올랐다.
듀퐁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내놨음에도 0.95% 하락했다. 예상치 수준의 실적을 발표한 맥도날드는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며 4.19% 올랐다.
2분기 흑자로 돌아선 버라이존은 매출 정체에 대한 우려로 1.61% 하락했고, 담배회사인 RJ레이놀즈는 순익 급감 영향으로 2.50% 떨어졌다.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고, 국채 수익률은 이틀째 급등(채권가격 급락), 같은 경제 지표를 놓고도 시장별로 반응이 달랐다. 국제 유가는 강보합세를 나타냈고, 금값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개장 직후에 나온 컨퍼런스보드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3.5에서 85로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76.6으로 오히려 하락했다. 6개월 이후의 기대치와 현재 소비심리도 모두 하락했다. 소비지표의 하락은 실업률 상승에 따른 것으로 노동시장 환경이 개선되지 않으면 소비심리가 개선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
[조간신문]
◇헤드라인
-경향: 위도 현금보상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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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해고 못하니 고용도 못해"
-한국: 위도에 `현금보상`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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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 "노사문제 2만불 최대 걸림돌"
-한경: "위기타개 국민대토론회 열자"..손길승 전경련 회장
-서경: `불황의 끝` 아직 안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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