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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데뷔' 원더걸스, "새로운 출발, 너무 기대돼"
- ▲ 그룹 원더걸스[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인기그룹 원더걸스가 영어버전 '노바디'로 미국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원더걸스는 27일 오후7시(현지시간)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위치한 로즈가든에서 조나스 브라더스 콘서트 오프닝 무대를 통해 현지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날 원더걸스는 공연장을 찾은 2만여 관객들의 응원과 함성 속에 어느 때보다 완벽한 무대를 꾸미며 성공적인 미국진출의 첫 발을 내디뎠다. 다음은 첫 미국 데뷔 무대를 앞둔 다섯 소녀들이 소속사를 통해 보내 온 솔직하면서도 감격스러운 소감이다. -선예 ▲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단 정말 빠른 시간 안에 이런 기회를 갖게 된 건 정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 그래서 아직도 100%실감이 나질 않아요. 그렇지만 오늘(27일) 이 무대를 지난 2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에 겪은 수많은 일들과 팬 여러분들의 응원 덕분에 두려움과 떨림 보다는 즐기는 마음으로 맞이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더욱 감사한 것은, 그동안 저희가 겪은 모든 크고 작은 일들이 만족하리만큼 충분하지 않았고 항상 노력이라는 부분이 필요했기 때문에 저희가 멈추지 않고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만약 저희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겪은 일들이 보다 완벽했더라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거에요. 지금 저희는 새로운 출발점에 서있어요. 그리고 지금 저희가 도전하는 일은 단순히 저희 다섯 명의 꿈이 아니라, 저희 팬여러분들과 응원해주시는 수많은 국민여러분들의 꿈과 희망이라고도 생각하기 때문에 더욱 책임감도 들고 힘도 생겨요. 앞으로도 많은 분들께서 저희가 함께 간다는 생각으로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응원의 말 한마디가 저희에겐 지금 그 무엇보다 힘이 되니까요^^. 정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선미 ▲안녕하세요. 저희는 지금 미국 날짜로 소희의 생일에 포틀랜드에 '원더걸스'란 이름으로 와 있어요. 데뷔 공연을 준비하고 있죠. (어질, 어질~~) 와...항상 꿈은 꾸고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다가오게 될 줄 몰랐어요. 제가 처음 데뷔하기 전에 말했던게 이루어지니까 막상 무대에 오르려고 하니 너무 무섭고 두렵기도 해요. 많은 생각들이 드네요. 한국팬들도 너무 많이 보고싶고. 이럴때일수록 더 마음 단단히 먹고 강해져야 하는건데. 그래도 이렇게 새로운 나라의 무대에서 낯선 사람들에게 저희 노래를 들려준다는게 너무 기대되고 떨려요. 응원해주세요, 그리고 기다려주세요.꼭 웃는 모습으로 여러분 다시 뵐게요. ▲ 그룹 원더걸스-예은 ▲드디어 오프닝 게스트로서의 첫 날입니다. 리허설도 하고 투어 스태프들과 얘기 나누면서 조금씩 실감이 나고 있어요. 밖에서 관객들의 함성이 들려오네요. 잘해낼수 있을지 아직은 걱정도 많이 되고, 여태껏 원더걸스로 한국에서 지내왔던 2년동안의 시간이 머릿속에 떠오르네요. 그 모든 것들이 참 감사하게 느껴져요. 아직 많이 모자라고 부족한 저희가 이렇게 빨리 미국에서 데뷔를 하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원더걸스'가 될게요. 아자, 아자! -유빈 ▲아...왜 난 하나도 안떨리지? ;; 사실 제 데뷔 무대 때도 안 떨었으니;; 그래도 너무 신나요. 제가 항상 꿈꾸던 미국무대에 이렇게 동생들과 같이 설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뻐요. 한시라도 빨리 올라가고 싶어요. 다들 놀라게 해주고 싶거든요. 일분일초라도 빨리 올라가서 우리 노래와 춤을 보여주고 싶어 안달이난 상태죠. 지켜봐라, 미국이여 우리가 간다! ㅋㅋ -소희 ▲오늘이 바로 미국에서 데뷔를 하는 동시에 오프닝 게스트로서 첫공연을 하는 날입니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그래도 콘서트도 해보고 공연을 해봐서인지 생각보다 떨리지는 않네요^^.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우리의 앨범이 나오고 공연을 한다는 것, 항상 말로만 그리고 꿈으로만 상상하던 일들을 한다고 하니 정확하게 어떤 기분인지는 모르겠어요. 오늘 첫공연을 하는것 뿐이지 정말 시작은 이제부터이니 앞으로 지금보다 더 힘들고, 큰 일들이 있겠죠. 하지만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더 큰 꿈을, 미래를 생각하며 항상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의 노래로 더 많은 사람들과 울고, 웃으며 소통하겠습니다. ▲ 그룹 원더걸스▶ 관련기사 ◀☞'美 진출 D-1' 원더걸스, 티저영상 공개☞'27일 美 데뷔" 원더걸스, "모든 준비 끝"☞원더걸스, 인기 아이돌 조나스브라더스와 손잡고 美 진출☞'바쁘다 바빠'...원더걸스, 中 찍고 美 출국
- '美 진출 D-1' 원더걸스, 티저영상 공개
- ▲ 원더걸스 티저영상[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그룹 원더걸스가 미국 데뷔를 하루 앞두고 티저영상을 공개해 화제다.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이 영상은 원더걸스가 무대 위로 천천히 걸어나오는 모습, 공연을 펼치는 모습, 팬들이 환호하는 모습 등으로 채워져 있다. 특히 영어로 랩을 하던 멤버 유빈이 엔딩에서 한국어로 "사랑해"라고 말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원더걸스는 오는 27일부터 조나스브라더스의 미주 투어 콘서트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며 미국 진출에 나선다. 이와 함께 이날 아이튠스, 아마존닷컴 등 음악사이트를 통해 '노바디'의 영어 버전이 공개된다. 원더걸스는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미국에 없는 새로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노바디'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곡이다. 음악뿐 아니라 안무와 스타일링 역시 완벽하다" 등의 호평을 얻고 있다.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원더걸스가 설렌 마음으로 미국 데뷔 무대를 기다리고 있다. 팬분들의 사랑으로 더 큰 무대로 나아가는 원더걸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27일 美 데뷔" 원더걸스, "모든 준비 끝"☞2AM, 팬미팅서 '소 핫' 패러디...원걸 깜짝 등장☞원더걸스, 인기 아이돌 조나스브라더스와 손잡고 美 진출☞'바쁘다 바빠'...원더걸스, 中 찍고 美 출국☞원더걸스, 선미 이어 전원 일시 귀국...박진영도 함께
- 김라나, '아태슈퍼모델선발대회' 2위 입상(종합)
- ▲아시아태평양슈퍼모델선발대회 3위 라타나펀 분인(태국) 1위 니시카와 아야(일본) 2위 김라나(한국) (왼쪽부터)[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올해로 2회째를 맞는 2009 '아시아태평양 슈퍼모델선발대회'에서 한국 대표 김라나(26)가 2위에 올랐다. 19일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경상북도 포항시 포항종합운동장에서 탤런트 류시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에서 한국 대표 김라나는 한국·일본·중국·태국 등 4개국 대표로 참가한 총 33명의 후보중 1위 니시카와 아야(19, 일본)에 이어 2등 트로피를 안았다. 1위를 차지한 니시카와 아야(19, 일본)는 "모두 여러분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감사합니다"라고 한국어로 소감을 밝혔다. 2위 김라나에 이은 3위는 태국의 라타나펀 분인(21)이 수상했다. 이날 1·2부로 나뉘어 진행된 행사는 각국 슈퍼모델들의 워킹·개별 인터뷰에 이어 본선에 진출한 10명의 후보자를 선발한 후 1~3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디자이너 앙드레 김·이영희·슈퍼모델 이소라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으며 가수 손담비·슈퍼주니어가 축하공연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대회 오프닝 무대를 통해 '미인도'를 콘셉트로 한 패션쇼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슈퍼모델선발대회'는 한국·일본·중국·태국 등 4개국의 자국 슈퍼모델 대회에서 입상한 모델들이 참가해 수상자를 가리는 국제행사로 올해는 1~3위와 패션리더·뷰티아이콘·뉴스타일상 등 총 9명의 수상자가 가려졌다. 행사를 주최한 SBS 미디어넷의 한 관계자는 "당초 지난해 12월 계획됐던 대회가 경기불황으로 인해 6월에 열리게 됐다"며 "오는 9월 슈퍼모델 한국대회 개최 후 12월경 3회 대회를 여는 방안도 강구중"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 1위 : 니시카와 아야(19, 일본) ▲ 2위 : 김라나(26, 한국) ▲ 3위 : 라타나펀 분인(21, 태국) ▲ 카파 패션리더상 : 강유진(18, 한국) ▲ 스킨푸드 뷰티아이콘상 : 위시아오(22, 중국) ▲ 유닉스 헤어 뉴 스타일상 : 이성경(19, 한국) ▲ 에버미라클 에코그린상 : 왕 지 통(21, 중국) ▲ PAT 패션교류상 : 황도경(19, 한국) ▲ 렉스다이아몬드 뉴스타상 : 사라 애코프(19, 태국) (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포토]아·태 슈퍼모델 1위, 일본 모델 니시카와 아야☞[포토]니시카와 아야, '내가 아·태 슈퍼모델 1위!'☞[포토]우리가 바로 아시아·태평양 최고 슈퍼모델!☞[포토]제2회 아시아·태평양 슈퍼모델 선발대회 영예의 수상자들
- 레이디 가가, 첫 내한 무대 '짧지만 강렬했던 40분'
- ▲ '팝스타' 레이디 가가[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파격적이고 강렬했다. '제2의 마돈나'라 불리는 팝스타 레이디 가가(Lady GaGa, 23)는 세계적인 명성을 입증하듯 파워풀한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한국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40여 분간의 짧은 공연이었지만 레이디 가가의 파격적인 무대 매너에 관객들의 환호는 그칠줄 몰랐다. 이날 그의 무대는 세계적인 '댄싱퀸'의 면모를 입증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레이디 가가는 17일 오후 9시20분부터 10시까지 서울 청담동 클럽 앤서에서 데뷔 음반 '더 페임' 첫 내한 쇼케이스를 열고 300 여 한국팬들과 만났다. '러브 게임'으로 쇼케이스의 문을 연 레이디 가가는 네 명의 남자 댄서와 비교적 소규모로 무대에 올랐지만 그녀의 열정적인 무대 매너와 퍼모먼스는 공연장의 크기를 전혀 의식하지 못하게 할만큼 '웅장'했다. 레이디 가가의 의상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였다. 그는 '러브 게임'과 '뷰티풀 더티 리치' 무대에서는 블랙 쇼트 원피스와 큐빅이 박힌 삼각형 모양의 의상 소품으로 관객의 시선을 압도했다. 이후에는 란제리를 연상시키는 검정색 가죽 의상과 어깨라인이 강조된 복고풍 노란색 재킷으로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뽐냈다. ▲ '팝스타' 레이디 가가또 암전된 공연장에서 불을 밝혔던 레이디 가가의 형광봉 퍼포먼스와 양쪽 가슴에 불을 붙인 담배를 올려 놓을 수 있게 만들어진 소품을 활용해 공연장을 '제의식장'으로 만든 무대 연출력은 '역시'라는 감탄사를 절로 자아내게 했다. 레이디 가가는 '포커페이스'를 피아노 버전으로 부를 때는 발가락으로 연주를 하는 쇼맨십을 발휘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가창력도 '일품'이었다. 레이디 가가는 '러브 게임'과 '뷰티풀 더티 리치', '파파라치', '포커 페이스'에서 마지막곡 '저스트 댄스'까지 다섯곡 모두를 라이브로 소화했다. 파워풀한 댄스와 함께 버무러진 그녀의 스타일리시하면서도 힘있는 보컬에 관객들의 환호는 그칠 줄 몰랐다. 레이디 가가는 "매우 흥분되는 밤이다"라며 "여러분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근사하다"고 자신의 무대에 열광하는 관객들에게 화답했다. 또 그는 무대 도중 "스크림"을 외쳐 관객들의 흥을 돋우며 관객들과 함께 공연을 꾸려 나갔다. 이날 레이디 가가의 무대를 본 30대 여성 관객은 "콘셉트와 춤 그리고 노래 실력까지 정말 완벽했다"며 감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레이디 가가의 쇼케이스 오프닝 무대는 가수 AJ가 서 '댄싱 슈즈' 등 두 곡을 불렀다. 레이디 가가의 무대를 이어서는 DJ Koo(구준엽)가 바통을 이어 관객들의 흥을 이어갔다.(사진=레이디 가가 공식홈페이지)▶ 관련기사 ◀☞레이디 가가, 내한 의상 '파격' 연속...망사 원피스 'So Hot'☞레이디 가가 "美 공략, 작은 클럽부터 시작하라"(일문일답)☞'내한' 레이디 가가, "난 여전히 대중문화계 왕따"☞[포토]레이디가가, '음악에 관해 궁금하신건 없나요?'☞[포토]레이디가가, '한국에 대한 관심 높았다'
- '터미네이터4' 400만 돌파...'7급 공무원' 보다 24일 빠르다
- ▲ 영화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개봉 4일만에 167만 동원, 7일만에 200만, 12일만에 300만, 23일만에 400만 돌파... 계속되는 기록행진' 영화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이하 '터미네이터4')이 4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터미네이터4'는 지난 13일 개봉 23일만에 전국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 영화들 중 기존 최단기간 4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김하늘, 강지환 주연의 '7급 공무원'의 47일이었다. '터미네이터4'는 그 기간을 무려 절반 이상 단축한 셈이다. 특히 '터미네이터4'는 올해 최고 오프닝스코어(27만 명), 개봉 첫주 최다 관객동원(166만 명), 올해 최단기간 200만 관객 돌파(7일)에 이어 최단기간 300만(12일), 400만 관객 돌파(23일) 기록을 추가하며 올해 개봉작들의 모든 흥행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터미네이터4' 개봉 이후 최대 경쟁작들로 꼽힌 '박물관이 살아있다2' '마더'의 개봉에도 불구없이 큰 낙폭없이 관객들이 꾸준히 영화를 찾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올해 첫 500만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터미네이터4'는 2003년 개봉된 3편의 마지막에 일어난 '심판의 날' 이후 처참하게 파괴된 2018년 지구에서 존 코너(크리스찬 베일 분)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이 인류의 운명을 걸고 터미네이터 기계군단과 벌이는 최후의 전쟁을 그리고 있다. ▶ 관련기사 ◀☞美축구협 ‘터미네이터, 도와줘요!’☞'마더' 볼래, '터미네이터' 볼래...'멀티'플렉스의 실상, 나 참~'☞'터미네이터4' 12일만에 300만 관객 돌파...최단기간 기록 경신☞'터미네이터4'와 '마더'는 롯데와 CJ 대리전?☞'터미네이터4' 흥행 돌풍 이유는?
- '스케치북' 유희열, "토크쇼 논란? 방송은 재미도 있어야"(인터뷰)
- ▲ 가수 유희열[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음악은 듣기 좋게, 방송은 재미있게 하자는 게 제 철학이에요." 가수 유희열이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의 주인을 맡은 지 근 두 달이 됐다. 데뷔 16년 만에 처음으로 TV MC 외출을 한 유희열은 그간 조용했던 음악적 행보와는 달리 재치있는 입담으로 심야 음악프로그램에 새 바람을 불어넣어 주목을 받았다. '가요계의 유재석' 혹은 '라디오계 김구라'라 불리는 유희열의 농염한(?)멘트와 촌철살인은 심야 음악프로그램에 '재미'를 불어넣었다. 하지만 '듣는 재미'가 부각된 '스케치북'을 바라보는 차가운 시선도 공존했다. 고품격(?)음악 프로그램에 '재미'란 양념이 과해 음악 프로그램과 버라이어티의 위험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그것이다. 유희열은 이 지적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공감을 표했다. '스케치북' 8회 녹화가 있던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신관 공개홀. 녹화를 마친 유희열을 대기실서 만나 두 달이 지난 '스케치북'에 대한 생각과 정체성 논란에 대한 생각을 들었다. ▲ 유재석과 박명수가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노래를 부르고 있다.다음은 유희열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두 달이 지난 '스케치북'에 평가를 내린다면? ▲ 지금은 잘 모르겠다. 잘하고 못하고에 대해서는 판단이 안 선다.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유지가 되는 것이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저한테 내리는 평가는 지치지 말자라는 것이다. 지치고 변하고 하는 것이 제일 무섭다. 내 자신에게 좋은 이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변하지 말자'라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뜻인가? ▲ 프로그램 안에서의 변화는 어떤 변화도 상관없다. '스케치북' 안에서 내가 개그쇼를 해도 상관없고. 이런 부분에 대한 두려움은 전혀 없다. 하지만 문제는 방송 외적인 변화다. 음악 활동하면서 10년 넘게 '숨어서' 살아왔다. 그런 저라고 하는 사람이 할 수 있는 '끝 점'이 바로 '스케치북'이다. 그런데 제가 음악 외적인 부분 즉 금전적인 부분에 대해 욕심을 내거나 행복의 조건이 낮았는데 혹시나 변할까봐 두렵다. - 입담이 부각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같다는 지적이 있다. ▲ 사실 '스케치북'이 기존 음악 프로그램과 포맷에서는 그다지 차이가 없었다. 아무래도 대화를 이끌어나가는 방식이 장난기가 많아 그런 것 같다. '스케치북'의 방점이 음악이 아니라 대화에 찍혔다는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그러나 나는 음악은 좋게, 방송은 재미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방송을 무겁게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심야 시간대 무게감 있는 뮤지션 나오는 프로그램일수록 더욱. 또 그런 지적이 한 편으로 기쁘기도 하다. 그만큼 프로그램이 많이 소비되고 소통되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음악과 재미가 적절해야 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고민되는 지점이다. - 버라이어티 출연 섭외고 많을 것 같다. ▲ 내가 변하지 않기 위해 가장 경계하는 부분이기도 하다.(웃음) ▲ 김창완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크라잉 넛이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타사 음악 프로와 차별화는 된 것 같나? ▲ 사람들이 얘기해 주는 것을 말해보면 그래도 음악하는 사람이 하면 유연하지 않나라는 것이다. 방송서 처음 보는 가수라도 선후배라는 개념이 은연중 의식되고 동료라는 생각도 자연스럽게 든다. 또 저라는 사람 자체가 가볍고 '저질'이어서 좋은 가벼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차별성이 아닌가 싶다.(웃음) -음악 프로그램 MC로서 자신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 음악하는 사람들 중에 좀 뻔뻔한 편이다. '김동률, 성격 더럽네요'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드문데 이런 것이 장점이 아닐까 한다. 음악하는 사람들이 나를 가수가 아닌 음악 스태프로 보는 편이라 못되게 굴어도 기분 안 나빠한다. 그리고 단점은 인지도가 대중적이지 않다는 것. 관심이 있으면 제가 누구인지 알지만 모르면 '쟤 누구야?'랄 정도로 모르니까. -방송에 하는 재치있는 멘트가 화제다. ▲ 사실 TV기 때문에 라디오서 하는 멘트보다 수위가 약하다. 또 편집을 통해 날라가는 멘트도 많고. 게스트로 선배가 오면 좀 까부는 스타일이라 편하게 말을 하는 편이다. '라디오 천국'같은 프로그램은 오프닝 멘트 없이 두 시간을 애드리브로 진행한다. '스케치북' 같은 경우는 방송 하루 전 질문지가 이메일로 오는 데 그것을 프린트해서 숙지하고 간다. 받은 날 밤에 보고 다음 날 새벽에 또 보고. 충분히 상황을 파악해 멘트를 구상한다. ▲ 가수 유희열-카메라가 의외로 잘 받는 것 같다. 외모 관리 따로 하나? ▲ 이 방송 전에는 코디가 없었다. 메이크업도 잘 안하는 편이다. 그런데 와서 화장도 받고. 카메라 같은 경우 동선에 대한 인식을 안한다. 이번 방송하면서 1번, 2번, 3번 카메라가 있는지도 처음 알았고.(웃음) -두 달 동안 가장 인상깊었던 게스트는? ▲ 김장훈 씨다. 오늘도 왔다갔다. 늘 고마운 형이다. 그리고 메이트도 인상적이었다. 인순이 선배님도. 유재석 씨도 있다. 태어나서 그렇게 말 잘하는 사람 처음 봤다. - 앞으로 모시고 싶은 게스트는? ▲ 조용필과 나훈아 선배님 그리고 서태지 씨. 그 분들 만나뵙고 싶다. -구상하고 있는 새로운 콘셉트는 있나? ▲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가수라면 아이돌도 초대하고 싶다. 또 프로그램이 살려면 먼저 좋은 음악 하는 사람이 많아야 된다. 가끔 이 방송이 잘되야 음악신이 좋아지는 것 아니냐 하는데 그건 순서가 잘못됐다. 한국영화도 잘 만드는 사람이 나오니까 한국 영화 붐이 인 것 아닌가. 음악 프로그램도 똑같다. (사진=KBS 제공)▶ 관련기사 ◀☞박명수, "새 음반 준비 중"☞유재석, '스케치북'서 장기하와 '촉수춤' 선보여 '웃음'☞"명수형은 저 아님 아무도 없죠"...유재석· 박명수의 솔직토크 '폭소'☞'스케치북' 유희열, 16년 만에 TV MC…"행복 기준 변할까 두려워"☞'스케치북' 유희열, "연애하듯 솔직하게 다가갈 것"(인터뷰)
- 원더걸스, 인기 아이돌 조나스브라더스와 손잡고 美 진출
- ▲ 원더걸스[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그룹 원더걸스가 미국 인기 아이돌그룹 조나스브라더스와 손잡고 미국 진출에 나선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원더걸스는 6월27일부터 8월28일까지 펼쳐지는 조나스브라더스 북미 투어 공연에서 총 13회에 걸쳐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다.원더걸스는 조나스브라더스 북미 투어 공연을 계기로 미국 진출 스타트를 끊게 됐다. 원더걸스는 조나스브라더스 투어 공연의 오프닝 무대로 '노바디' 영어버전과 '텔 미'를 부를 예정이다. 이번 일은 원더걸스가 조나스브라더스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조나스그룹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것을 계기로 성사됐다. 조나스브라더스는 지난 2005년 닉 조나스, 케빈 조나스, 조 조나스 3형제가 결성한 팀으로 지난해에는 총 62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미국 빌보드지가 선정한 전 세계 30세 미만 아티스트 중 매출1위를 기록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관련기사 ◀☞'바쁘다 바빠'...원더걸스, 中 찍고 美 출국☞'소시는 '엄마', 이휘재는 '삼촌''… 육아 리얼리티 러시, 왜?☞원더걸스, 선미 이어 전원 일시 귀국...박진영도 함께☞소녀시대, 일일 엄마 도전...'소녀시대의 헬로 베이비' 6월 방영☞이범수, '공포영화 제작소'서 소녀시대에 연기지도
- 2009 케이블TV쇼 개막.."디지털코리아 건설"
- [대전=이데일리 임종윤기자] `집 밖으로 나온 케이블TV, 시청자 곁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디지털방송 축제인 `2009 디지털케이블TV쇼`가 나흘간의 일정으로 4일 개막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 회장 길종섭)와 대전광역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복수케이블TV사업자(이하 MSO)인 CMB가 주관해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KCTA 2009 디지털케이블TV쇼` 개막식 모습이날 11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방송통신위원회 최시중 위원장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고흥길 위원장, 김대기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자유선진당 김창수 의원, 박성효 대전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CMB어린이합창단의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됐다. 케이블TV협회 길종섭 회장은 개막선언을 통해 "디지털 전환이 시작되는 2013년에 모든 국민이 디지털방송을 볼 수 있는 ‘디지털 코리아 건설’을 주도해가겠다"고 밝혔다. 최시중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케이블TV업계가 방송의 디지털 전환에 진실로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면서 정부도 정책적으로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길 국회 문화관광체육방송통신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케이블TV가 방송통신 융합시대에 제몫을 할 수도록 관련 법안의 개정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이번 행사는 4일부터 이틀간 방송통신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는 3D-TV나 WebTV와 같은 새로운 디지털케이블방송 서비스와 다채로운 HD콘텐츠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100여개 전시관들이 관람객들을 맞는다. 올해 행사는 방송통신 관련 정부기관, 국회, 학계, 언론, 시민단체, 업계 종사자 등 케이블TV 방송 관계자 3000여명이 참여하며, 행사기간 중 마련되는 전시이벤트와 콘서트 등 각종 행사에 10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사상 최대 규모 행사로 치러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음악회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케이블TV 최고의 콘텐츠를 뽑는 ‘케이블TV방송대상’, 음악회, 불꽃쇼를 비롯해 CMB가 매년 주최 하는 ‘친친청소년가요제’,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사생대회, 중장년층 대상의 트롯 콘서트와 가요대상이 시민들을 기다린다. ◇행사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