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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외국인투수 폰트·노바, 첫 불펜피칭..."구위 만족스러워"
- 이반 노바. 사진=SSG랜더스윌머 폰트. 사진=SSG랜더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 외국인투수 윌머 폰트(32)와 이반 노바(35)가 서귀포 스프링캠프에서 올해 첫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SSG는 지난달 31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강창학공원야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폰트와 노바는 9일 오전 김원형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가운데 처음으로 불펜 피칭을 선보였다.폰트는 직구, 슬라이더, 커브, 포크 등 총 33구를 던졌다. 노바는 직구, 싱커, 커브, 체인지업, 컷 패스트볼 등 총 35구를 투구하며 구위와 컨디션을 점검했다.폰트는 불펜 피칭을 마친 뒤 “2년차라 그런지 올해 SSG는 내 집처럼 편안한 느낌이다”며 “예년의 불펜 피칭과 같이 올해도 몸상태와 느낌 모두 좋았다”고 전했다.이어 “시즌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왔는데, 앞으로는 피칭 매커니즘을 보다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가다듬는 것이 목표”라고 소감을 밝혔다.노바는 “내가 가장 기다려왔던 순간 중 하나인데, 오늘 불펜 피칭을 통해 그동안 몸 관리를 잘해온 것이 느껴져 좋았다”며 “작년 첫 불펜 피칭 때보다 구위가 더 좋았는데 계속해서 훈련에 매진해서 시즌에 맞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불펜 피칭을 지켜본 김원형 감독은 “폰트는 첫 불펜 피칭이라 가볍게 던지는 느낌이었다”며 “작년에 한국 야구를 경험한 덕분인지, 올해는 KBO리그에 잘 적응한 게 느껴지고 본인의 계획대로 착실히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 했다.노바에 대해서도 “유쾌한 성격을 지녔고, 적극적인 자세로 팀에 녹아들려고 하는게 보인다”며 “첫 피칭이라 전력투구를 하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몸의 밸런스가 좋았고 팔 스로잉 또한 부드러웠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폰트와 불펜 피칭을 함께 한 포수 이흥련은 “직구와 변화구 모두 제구가 일정했고 공에 힘이 느껴졌다”며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더해진 느낌이다”라고 말했다.노바의 공을 받은 이재원은 “전체적으로 공이 좋았다”면서 “제구가 좋았고, 좌우로 휘어져 나가는 변화구를 지니고 있어 경기 운영에 용이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지난해 KBO리그에 진출한 우완 정통파 투수 폰트는 지난 시즌 시즌 25경기 145⅔이닝을 던져 8승 5패 평균자책점 3.46 피안타율 .211, 이닝당출루허용수(WHIP) 1.09를 기록했다. 비록 승수는 기대에 못미쳤지만 뛰어난 구위와 긍정적인 태도를 인정받아 총액 150만달러 조건으로 SSG와 재계약에 성공했다.이번 시즌 연봉 100만달러 조건으로 SSG 유니폼을 입은 노바는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통산 240경기에 등판해 90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2011년에는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16승4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한 적도 있다.
- “19일 비정규직 대행진, 거리서 계속 싸울 것"
- [이데일리 권효중 이수빈 기자] ‘비정규직이제그만 공동투쟁’이 9일 서초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재판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이수빈 기자)문재인 대통령에 ‘비정규직 제로’ 노동 공약 이행을 촉구하고, 하청 노동자로 일하다 산재 사망한 고(故) 김용균의 죽음을 기리며 거리에 나섰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재판부의 유죄 판결에 항의하기 위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으로 모였다. 이들은 재판부가 노동자 17명에게 내린 유죄 판결이 부당함을 주장하며 지속적인 투쟁에 나설 의지를 표명했다. 9일 오후 12시쯤 ‘비정규직 이제그만 1100만 비정규직 공동투쟁’은 ‘양심과 정의를 가두지 말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김수억 전 민주노총 금속노조 기아차 비정규직지회장 등 비정규직 노동자 17명은 노동 관련 시위 현장에서 활동을 벌이다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지난 2018년 재벌 총수들에 대한 처벌 요구, 고 김용균씨의 영정과 함께하는 청와대 행진 등을 벌였고 이에 대해 검찰은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특수건조물침입미수, 공동주거침입 등의 혐의를 적용해 이들에게 도합 21년 2월의 징역을 구형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선일)는 김 전 지회장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고, 함께 재판을 받은 비정규직 노동자 2명에게는 각각 징역 1년 6월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다른 3명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나머지 노동자들에게는 벌금형을 선고했다. 발언에 나선 김 전 지회장은 이러한 법원의 결정을 비판, 5년 전 문재인 정부가 이야기했던 ‘노동존중 비정규직 제로시대’가 지켜지지 않은 처사라고 주장했다. 김 전 지회장은 “문재인 정부는 ‘비정규직 제로’를 말하고 불법 파견하는 재벌들의 처벌을 약속했지만 오늘 우리는 이렇게 중죄를 받았다”며 “선고에 앞서 재판부도 노동자들의 주장과 요구에는 동의해 일말의 기대감이 있었지만 법원은 우리가 주장한 무죄에 대해 하나도 인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죄 선고를 받았지만 우리는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누가 새로운 대통령이 되더라도 재벌의 편에 서서 노동자들을 가두고 더 착취할 것을 알고 있는 만큼 우리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앞장서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권영숙 민족평등사회를 위한 교수연구자협의회 공동의장 역시 법원의 판결에 ‘계급적’ 판단이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권 공동의장은 “김용균의 즉음에 노동자들은 청와대로 행진했고, 그것을 막은 것을 경찰이었지만 법원과 판사는 실정법을 운운하고 진정으로 판결해야 하는 순간을 모면했다”며 “이는 한국 사법부의 실패이자 법원이 공정을 빙자해 계급적 판결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법원의 판단이 아닌, 법적 정당성이 더욱 주목받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용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노동위원회 부위원장은 “김수억 전 지회장을 포함, 17명의 노동자들이 주장한 노동자의 건강, 비정규직 없는 세상, 차별과 불평등이 없는 세상이라는 내용은 법정에서 정당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그 정당성은 인용하면서도 정반대로 모순적인 판결을 내린 만큼 법정과 법정 밖에서 이 모순을 극복하는 투쟁을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조현철 신부 역시 “노동자들의 주장과 요구에 동의를 했다는 것은 진실의 힘이 조금이라도 드러난 것”이라며 “앞으로 완전히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진실의 힘이 완전히 승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을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모인 이들은 이번 판결에 멈추지 않고 지속적인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차헌호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소집권자는 “피해자를 가해자로 만드는 검찰이 우리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오는 19일 비정규직 대행진을 비롯해 우리를 구속해도 거리로 나가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 벤처업계 "혁신강국 위해 자유·개방·공정·상생 필요"
- (왼쪽부터)범진규 벤처기업협회 수석부회장, 이준배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회장, 장경호 코스닥협회 회장,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분희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이영 국민의힘 의원,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용선 특허청 차장, 지성배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이 지난 1월 19일 열린 `2022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벤처기업협회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혁신벤처단체협의회는 더불어민주당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회 및 전환적공정성장전략위원회와 함께 9일 `디지털 대전환과 혁신벤처 육성을 위한 토론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한민국의 디지털 대전환 추진 과정에서 혁신벤처기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혁신벤처기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이날 토론회에는 강삼권 벤처기업협회 회장,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 오갑수 한국블록체인협회 회장, 이준배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회장, 박영선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회 위원장, 하준경 전환적공정성전략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박영선 위원장과 하준경 위원장은 `향후 5년간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135조원 투자와 200만개의 일자리 조성`, `휴먼캐피털 육성전략을 통한 100만명의 디지털 인재 양성` 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디지털 대전환 핵심 공약을 설명했다. 또 `유니콘 100개, 관련 일자리 100만개`의 경제 도약 비전을 제시했으며, 이를 위한 벤처투자 규모 10조원 확대 계획 및 5대 전략을 제시했다. 5대 전략에는 창업문화 조성을 위해 대학과 초중등 전반의 기업가정신 교육을 강화하고, 이를 지원할 `한국형 싱귤래리티 대학(가칭)` 설립 지원 계획이 포함됐다. 또 지역 창업생태계의 활성화 및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대학의 실용기술 개발 거점으로서의 역할 강화와 엑셀러레이터 육성 등 창업지원시스템 강화가 언급됐다.이 외에도 네거티브 규제로의 전환을 포함한 규제체계 정비, 재도전 창업자에 대한 신용불량자 등록 유예 및 채무조정, 재기지원펀드 규모 확대 등 재기지원 전략도 제시했다.이어 혁신벤처단체협의회 공동의장인 고영하 회장과 오갑수 회장이 박영선 위원장과 하준경 위원장에게 `혁신벤처 정책제안집`을 전달했다. `기업가정신이 충만한 혁신강국` 실현을 위한 4대 키워드로 △자유 △개방 △공정 △상생의 사회를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80개의 세부 실천과제를 제안했다. 강삼권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오늘 제안하는 혁신벤처 분야 정책들이 새로운 정부출범을 맞아 대한민국이 산업화, 민주화를 넘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도국가로 부상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인플레 경계 속 상승…우크라 긴장감 완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인플레이션 경계 속에서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금리가 장중 1.97%를 상회했지만, 우크라이나·러시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견조한 기업 실적, 리오프닝 기대감 등이 반영됐다는 평이다. 유가는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협상을 앞두고 하락했다. 9일 신규 확진자 수가 5만명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오늘부터 확진자 격리 기간이 ‘검체채취일로부터 7일’로 통일된다. 미국에선 오미크론 확산이 수그러들면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하는 주가 늘어나는 양상이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에마뉘엘 마크롱(오른쪽)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국경에서의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했다.(사진= AFP)◇ 뉴욕증시, 인플레이션 경계 속 상승…3대 지수↑-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 오른 3만5462.78로 장을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4% 상승한 4521.5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8% 오른 1만4194.46으로 거래를 마감.-투자자들은 10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 속에 국채금리 움직임과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을 주목.-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월 CPI의 전년 대비 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최고 1.97%에 거래. 2019년 11월 이후 최고치. 일각에선 2% 돌파 시 주가 하락 압력 경고.◇ 마크롱 “푸틴 ‘긴장고조 않겠다’ 확인…우크라협상 진전”-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연쇄 회담 뒤 우크라이나 주변 지역의 긴장 완화를 위한 협상에서 진전이 이뤄졌다고 밝혀. -AFP·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를 찾아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난 마크롱 대통령은 “이제 우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협상을 진전시킬 가능성을 갖게 됐다”며 “러시아와 서방 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보았다”고 언급.-마크롱 대통령은 그러나 푸틴 및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구체적 합의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아. 다만 푸틴 대통령이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내 긴장을 고조시킬 계획이 없다고 확인했다고 전해. ◇ S&P500 300개 기업 중 77% 실적 예상치 상회-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금까지 300개가량의 S&P500지수 상장 기업이 실적을 발표. 이중 77%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으며, 75%는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을 발표.-애널리스트들은 4분기 순이익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0%가량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 -화이자의 주가는 회사의 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2% 이상 하락.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는 모건스탠리가 투자 의견을 하향하고 목표가를 크게 낮췄다는 소식에 2% 이상 하락.-미국 반도체업체 엔비디아는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암(ARM) 인수를 포기했다는 소식에 장중 하락세를 보였으나 1.5% 상승 마감.◇ 이란 핵협상 재개 앞두고 유가 1주일래 최저-8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96달러(2.2%) 하락한 배럴당 89.36달러에 거래를 마쳐.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WTI 근월물 가격은 지난 2월 2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유가는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협상을 앞두고 하락. 이란의 핵 합의가 복원되면 이란의 원유 수출이 재개되며 이는 원유시장에 공급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어.◇ 美 마스크 의무화 해제 확산…“코로나와 공존 준비”-미국에서 오미크론 확산이 수그러들자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하는 주가 늘어나고 있어.-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가 7일(현지시간) 학교 마스크 착용 의무화 폐지 방침을 발표한 뒤 코네티컷·캘리포니아·델라웨어·오리건주도 뒤따라 비슷한 조치를 내놨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8일 보도.-매체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시작 이래 주 차원의 방역 조치 철회로는 가장 큰 것 중 하나”라며, 팬데믹 초기부터 고강도 방역 조치에 앞장서 온 주지사들조차 ‘코로나19와 함께 살기’를 준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 오늘부터 확진자 격리 ‘검체채취일로부터 7일’ 통일-지금까지 확진자의 격리 기간은 접종완료자(2차 접종 14∼90일이 지난 사람 또는 3차 접종자)라면 7일, 미완료자는 10일이었으나 모두 7일로 통일.-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9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기간이 증상과 백신 접종력에 관계 없이 ‘검체 채취일로부터 7일’로 조정.-확진자와 접촉했다고 하더라도 ‘동거인 중 예방접종 미완료자’와 ‘감염취약시설 밀접접촉자’만 자가격리를 하게 돼.-한편 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명 안팎 예상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