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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당원` 만난 박지현 "청년 정치 바꿀 기회…역할 다할 것"
  • `청년 당원` 만난 박지현 "청년 정치 바꿀 기회…역할 다할 것"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은 22일 민주당 청년 정치인들을 만나 “청년이 지방 의회로 진출하고 더 큰 정치의 길로 들어서는데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45 민주당 정치인 연대 ‘그린벨트’와 민주당 비대위와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45 민주당 정치인 연대 ‘그린벨트’와 간담회에서 “정치는 사람들 마음에 길을 내는 것”이라며 “우리의 치열한 고민이,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열정이 국민 마음 속에 희망의 오솔길을 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당 변화와 혁신을 위해 청년 정치인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바로 지금이 민주당 청년 정치를 제대로 바꿀 기회다”라며 “지난 대선 기간 동안 많은 청년을 만났지만 충분한 소통의 여유가 없었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이미 충분히 경험과 능력을 갖춘 많은 청년 정치인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상을 좀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고 싶은 꿈이 있다”며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많은 청년들의 이야길 듣고 싶었다”고 말했다.이대호 그린벨트 위원장은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의 불안, 가족의 만류, 사회부정적 인식, 수십년 경력을 가진 선배와의 경쟁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다”라며 “그럼에도 변화를 획득하고 누군가의 삶을 낫게 만들때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포기하지 않으려면 바로 용기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어떻게 우리 당이 더 많은 정치인을 배출할건가 고민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년 정치인 출마자 모임 그린벨트는 총 80여명의 20대에서 45세 사이의 청년들로 이뤄진 연대다.
2022.03.22 I 배진솔 기자
폐양식장서 고양이 사체 훼손한 20대 검거…고양이 9마리 구출
  • 폐양식장서 고양이 사체 훼손한 20대 검거…고양이 9마리 구출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경북 포항에서 고양이 사체를 훼손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카라 SNS)22일 포항남부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A씨는 이달 초부터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의 한 폐양식장에서 고양이 10여마리를 가둬놓고 이 중 일부를 숨지게 한 뒤 사체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비영리 민간단체 ‘동물권행동 카라’는 21일 페이스북에 “오늘 시민들과 함께 포항 폐양어장 동물학대 현장을 수습하고 고양이 9마리를 구조했다”고 전했다.동물권단체 ‘카라’가 시민에 받은 제보에 따르면 현장에 토막 난 고양이 사체 여러 구와 함께 살아있는 고양이들도 다수 있었다. 지난 2월 한 학대자가 고양이를 살해하고 해부한 모습을 SNS에 올리고 있다는 제보가 올라온 것. 카라 활동가들은 현장에서 시민들과 다른 동물보호단체의 도움을 받아 살아 있는 고양이들을 구조했다. 그 중 한 마리는 사다리를 타고 멀리 도망갔으며, 학대자의 가족이 전해준 새끼고양이 1마리와 8마리 고양이를 구조했다. 방치됐던 사체들도 수습했다.카라에 따르면 고양이들이 갇혀 있던 폐양식장은 2m 높이의 벽으로 둘러싸여 있어 고양이가 들어갈 수는 있지만 빠져나오기 어려운 구조다. 용의자는 폐양식장 안에 고양이 사료 등을 놓아두는 방식으로 굶주린 고양이를 유인하거나 직접 포획하는 방식으로 고양이를 이곳에 가둬 놓은 것으로 파악됐다.현장 인근에서 잠복한 활동가들은 20대 남성으로부터 자신이 고양이를 죽였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2.03.22 I 황효원 기자
윤호중 "尹 집무실 설계 `속전속결`…민생은 거북이 행보"
  • 윤호중 "尹 집무실 설계 `속전속결`…민생은 거북이 행보"
  • [이데일리 배진솔 이상원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에게 “속전속결로 직무실 설계부터 이전까지 직접 로드맵을 발표한 것에 비해 민생경제 회복 방안에 대한 거북이 행보가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위원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 국민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1순위는 민생 회복이고 경제를 살리는 것이다”라며 “인수위가 민생을 외면한 채 귀한 시간을 포기할 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 때는 당장이라도 50조 손실 보상 1000만 원 가격 지원금을 지급할 것처럼 공약하더니 당선 이후에 온통 이사 이야기 뿐이다. 당선인이 돼서 외부 외출을 한 외부 활동을 위해서 외출한 첫 번째 활동이 집보러 다니었던 것 같다”라며 “심지어 국방부 용산 국방부 청사뿐 아니라 한남동 공관들도 돌아왔다고 한다. 딱할 노릇”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대응과 민생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안갯속으로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민주당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국민 먹고사는 문제를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윤 위원장은 “국회에서 온전한 손실 보상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추경 논의가 하루빨리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준비됐다. 여야가 이미 합의한 바 있는 온전한 손실 보상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법과 자영업자 소상공인 임대료 부담을 줄이는 상가임대차보호법 등 3월 국회 민생입법과제 처리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개혁 과제에 대해서도 당장 6월 지방선거를 첫걸음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가장 먼저 기초의원 선거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언급했다. 윤 위원장은 “윤 당선인도 국민 대표성이 보장될 수 있는 중대선거구제를 정치하기 전부터 선호해왔다. 안철수 인수위원장 역시 다당제 소신을 강조해왔다”라며 “국민의 힘은 대선이 끝나자마자 바로 민심을 외면하고 있다. 중대선거구제를 반대하는 것도 모자라서 심지어 시대를 역행하는 기초의원 소선거구제를 주장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20년 전으로 돌아가자는 것입니까 게다가 광역의원 정수는 무리하게 10%나 확대를 하자고 나서고 있다. 자기들 욕심만 채우려는 것”이라며 “국민의힘 주장에는 정치 혁신의 의지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다. 손에 쥔 것은 놓지 않고 오직 기득권화에만 열을 올리고 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윤 위원장은 “오늘도 정개특위가 예정돼 있다. 지방선거가 두 달 남았다. 선거구 획정 등 국회가 해야 할 역할이 많다”며 “국민의힘의 전향적인 태도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2022.03.22 I 배진솔 기자
윤 당선인 측 “청와대서 집무실 이전안 주면 숙의할 것”
  • 윤 당선인 측 “청와대서 집무실 이전안 주면 숙의할 것”[일문일답]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22일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와 관련 “청와대 원하는 뜻이 무엇인지를 저희한테 별도로 전달해 주신다면 잘 숙의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13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청와대가 각 부처에 계신 분들 의견 조율을 사전에 진행했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기재부나 행안부나 이분들과 절차를 상의하고 합당한 결과를 받아들이기까지 그 안에 올라가는 안까지 상호 조율과 소통이 이뤄졌다고 들었다”면서 “저는 여기서 시시비비 가리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 아침에 청와대 수석님 발언을 들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키지 못한 약속을 윤 당선인이 지켜주기를 기대한다는 말씀이었다”면서 “저는 그걸 듣고 두 정부가 현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공감대를 가진 몇 안 되는 공약이니까 업무 인수인계가 원활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결과는 아니더라”라고 했다.윤 당선은 측은 취임 후 당분간 통의동에서 집무를 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변인은 “어제까지 상황으로 보면 통의동에서 있어야 되지 않겠나”라며 “국민 여러분이 불편하다는 느낌을 가지시지 않도록 한 분 한 분 마음 헤아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윤 당선인 측은 문 대통령과의 회동 여지를 남겨뒀다. 김 대변인은 “실무적인 만남의 구체적인 추가 일정 들어온 건 없다”면서도 “늘 (가능성은) 열려 있다. 가능성을 차단하면서 결론을 예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다음은 김 대변인과의 일문일답이다.-어제 청와대 브리핑 결과를 보고 이게 실무협의가 이뤄졌는데 브리핑이 그렇게 나온 건지 애초에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는지.△저희가 없는 말을 드리지는 않죠. 더군다나 앞으로 5년 국정 책임지고 운영하는 주체로서 있는 그대로 말씀을 드리는 게 당연한 거죠. 기재부나 행안부나 이 분들과 절차를 상의하고 합당한 결과를 받아들이기까지 그 안에 올라가는 안까지 상호 조율과 소통이 이뤄졌다고 들었다. 저는 여기서 시시비비 가리고 싶지 않다.이때까지 브리핑은 사실 근거해서 말씀드리는 거니까 왜냐면 어제 아침에 청와대 수석님 발언 들었다. 그게 문재인 대통령이 지키지 못한 약속을 윤 당선인이 지켜주기를 기대한다는 말씀이었다. 방송을 통해 전국에 전파가 됐다. 저는 그걸 듣고 두 정부가 현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공감대를 가진 몇 안 되는 공약이니까 업무 인수인계가 원활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결과는 아니더라-기존 청와대와 소통은 없었나.△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다. 청와대가 각 부처에 계신 분들 의견 조율을 사전에 진행했고, 청와대 원하는 뜻 무엇인지는 저희한테 별도로 전달해 주신다면 잘 숙의해보도록 하겠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보면 용산 이전이 전 연령대에서 반대가 좀 앞서는 것으로 나왔고, 국민 통합 의견 들으신다고 했는데 절차 부진했던 것 아니가. △여론조사 말씀하셔서 여러 의견 다양한 경로에서 소중하게 건네주시는 말씀들 잘 새겨듣고 있다. 앞으로 저희 진행 과정에서 소상히 말씀드려야 될 단계가 있을 때 놓치지 않고 함께 공유하고 이해 구할 수 있는 과정 잊지 않고 챙기겠다.-사전 모두발언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일할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발언 대상이 어떤 분인지 특정해주실 수 있나.△특정해서 얘기하면 이 자리에 오지 않죠. 국민 여러분께 저희 의지 표명한 것이다. -통의동에서 당분간 집무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서초동 자택에서 통근하시는 건지.△그렇지만 어제까지 상황으로 보면 통의동에서 있어야 되지 않을까요.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한 번이라도 이게 불편하다 느낌을 가지시지 않도록 한 분 한 분 마음 헤아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취임 이후 통의동 집무실 갈 경우 경호를 위해서 통의동 건물 리모델링 별도로 하실 계획인지, 추산 예산은 얼마로 잡고 계신가. △예산을 말씀하셨는데 리모델링보다 예산보다 앞으로 소상공인 중소자영업자분들이 국가 행정명령 따랐다는 이유로 막대한 손실 본 피해 실질적으로 구제하는 그 부분이 더 중요하고 그거밖에 생각 없다. -용산기지 이전 뒤 공원 개장 관련해 기지 내 오염정화 시간 걸릴 것이란 지적. 오염정화 마치고 공원 정식 개장 시기를 언제쯤으로 예상하는 지.△환경 문제는 오히려 다른 그 어떤 분들보다 저희가 더 세심하게 꼼꼼하게 챙길 거다. 이건 국민 여러분들의 쾌적하게 살 권리 안전하게 보호 받아야 될 권리를 위해서라도 새 정부 차원에서 어느 누구보다 강력하고 철저하게 살필 부분이다. -용산공원 개장 시기는△추후에 확인되는 대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검토해야 할 부분이 많다. -디지털플랫폼TF는 언제쯤으로 생각하고 계신지.△TF 존재 여부 포함해서 인수위에서 자세하게 답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분과가 오늘 업무보고 받는 것부터 시작해서 부처 업무보고 이후에 논의될 사안으로 알고 있다. -청와대 브리핑 이후 대통령-당선인 회동 실무협상은 어떻게 조율하고 있는 지. △아직 실무적인 만남의 구체적인 추가 일정이 들어온 건 없다. 그렇지만 늘 열려 있다. 굳이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면서 결론을 예단하지는 않겠다. -박수현 수석 오늘 아침에 인사 문제는 당선인이 말하면 대통령도 협의하지 않겠냐고 한 것에 대해 입장 궁금하다. △저희가 며칠 전 알림으로 보고 드린 기자님들께 말씀드린 것과 변화가 없다. 그 어떤 부분에 대한 추천도 하지 않았고 하지 않고 있다. -집무실 발표 이후 당선인이 청와대 구조 슬림화에 대해 말 많이 하셨는데 구체적인 기조가 궁금하다. △청와대 직제 슬림화 경우 저희가 이번에 민관합동위원회 함께 둔다라는 것. 참모들과 소통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가 있다. 그것은 행정부의 유능한 공직자, 민의에 가깝게 가 있는 정당, 진리와 학문의 전당으로 불렸던 캠퍼스, 자유로운 시장 참여자, 수없이 많은 창의적인 개인 분들, 그런 대한민국의 시민분들과 소통을 하고 국민을 국정운영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취지가 있다. 이 때문에 기존보다 친근한 분들 위주로 운영하면서 점점 선택의 폭이 좁아지는 그러한 일은 하지 않겠다라는 답변으로 들어주시면 감사하겠다.-현재 문재인 정부의 임기가 남은 상황에서 5월 10일 0시부로 청와대를 개방하겠다는 말씀은 어떤 뜻인가. △저희는 무서운 세입자가 아니다. 5월 10일 0시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그날부로 윤 당선인이 대통령으로서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하는 날이기 때문에 그러한 상징성을 가지고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 말씀드린 거다. 주무시는 분을 어떻게 나가라고 합니까. -어제 김부겸 총리가 이전 관련해서 TF만들자고 말씀하신 게 나온 거 당선인 어떤 입장인가.△확인해 보겠다. 당선인 비서실로 전달됐는지 듣지 못했다.
2022.03.22 I 박태진 기자
파월 '빅스텝' 시사…뉴욕 증시 하락·유가 폭등
  • [뉴스새벽배송]파월 '빅스텝' 시사…뉴욕 증시 하락·유가 폭등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1일(현지시간) 매파적인 발언을 하면서 뉴욕 증시가 반락했다. 국제유가는 7% 폭등해 배럴당 112달러까지 치솟았다. 중국에선 132명이 탑승한 동방항공 소속 보잉 737 국내선 여객기가 남부 광시좡족자치구에서 산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항복하라는 러시아의 최후통첩을 거부했다. 다음은 2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21일 132명이 탑승한 동방항공 소속 MU5735 여객기가 추락한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梧州) 텅현의 현장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사진. (사진=신화·연합뉴스)◇뉴욕증시, 파월 발언에 일제히 하락-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8% 하락한 3만4552.99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4% 내린 4461.18을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0% 떨어진 1만3838.46에 장을 마쳐-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5거래일 만에 반락.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97% 하락.◇국제유가 7% 폭등…110달러 재돌파-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7.1% 오른 배럴당 112.12달러에 거래를 마쳐.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장중 배럴당 116.71달러까지 폭등.-이날 폭등은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를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 유럽은 러시아산 수입 비중이 25%에 달해. ◇파월 “물가 너무 높아”…0.5%p 인상 ‘빅스텝’ 시사-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컨퍼런스에 나와 “인플레이션은 너무 높다“며 “통화정책 스탠스(입지)를 더 중립적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신속하게(expeditiously)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그는 “이렇게 광범위한 원자재에 걸쳐 시장 혼란이 일어난 걸 근래에는 보지 못했다”면서 5월 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50bp 인상을 시사. ◇132명 탑승한 중국 여객기 산악지대 추락-132명이 탑승한 중국 동방항공 국내선 여객기가 21일 중국 남부 산악 지대에 추락. 생존자 흔적은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중국 민간항공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5분 남부 윈난성 쿤밍을 출발해 광둥성 광저우로 향하던 동방항공 소속 MU5735 여객기가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 텅현 인근 산악 지대에서 추락.-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한국인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젤렌스키, 러시아 최후통첩 거부-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최후통첩을 거부.-AFP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투항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러시아에 통보. -앞서 러시아군은 마리우폴을 포위하고 공세를 강화하면서 우크라이나군에 항복하라고 최후통첩. 남부 요충지 마리우폴은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집중적인 공격을 받고 있어. -러시아는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의 최대 물동항인 남서부 항구도시 오데사의 외곽 주거지역을 공격했다는 주장이 나와. ◇바이든 “푸틴은 전범” 발언에 러 “양국 관계 파탄 직전”-러시아 정부가 주러시아 미국 대사를 불러 “외교 관계가 단절될 위기에 처했다”며 항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戰犯)’이라고 칭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경고의 메시지.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오늘 외무부로 초치된 존 설리번 주러 미국 대사에게 푸틴 대통령에 대한 최근 바이든 대통령의 용납할 수 없는 발언과 관련 항의 노트(외교 공한)를 전달했다”고 밝혀.
2022.03.22 I 김겨레 기자
100여년 역사 품은 옛 '용산철도병원', 역사박물관으로 탈바꿈
  • 100여년 역사 품은 옛 '용산철도병원', 역사박물관으로 탈바꿈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용산은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사적 유물이 산재해 있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용산은 조선시대 도성 남쪽 한강 수운을 끼고 세곡과 사람, 물자들의 이합집삼이 이뤄지는 교역의 도시였다. 이후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일본은 대륙 침략을 명분으로 용산에 철도를 놓았다. 전쟁을 위해 강제 징집된 조선인들은 이 철도를 따라 이동됐다. 무기력하게 당할 수밖에 없었던 민족의 슬픈 사연과 광복을 위해 항쟁을 했던 독립운동가들의 흔적이 용산 곳곳에 남아있는 이유다. 이처럼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수백년에 걸친 용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용산역사박물관이 오는 23일 문을 연다. 용산역사박물관 전면(사진=용산구)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21일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10여년 간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역사의 흔적들이 위안길로 사라져가고 있다”며 “어제가 없이는 오늘도 없고, 오늘이 없는 내일 또한 있을 수 없기에 용산구 역사의 흔적들을 되찾고 기록하기 위해 이번 역사박물관을 개관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물관은 1928년에 건설된 등록문화재 ‘용산철도병원’ 건물을 리모델링 한 것이다. 용산철도병원은 일제강점기 철도 건설에 동원된 노동자를 치료하는 병원이었다. 1907년 동인병원으로 시작해 화재로 소실되고, 1928년 본관을 신축해 지금의 모습으로 남게 됐다. 구는 등록문화재인 건물을 훼손하지 않고, 붉은색 외부 벽돌과 철도병원 내부 흔적 등을 최대한 보존해 박물관을 지었다. 실제 응급 환자의 처치 및 수술이 이뤄졌던 외과처치실은 원형 그대로 보존해 당시 모습을 훨씬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박물관은 용산과 관련된 유물 4000여점으로 구성돼 있다. 용산은 2011년부박물관 건립 계획을 수립·검토했다. 이후 박물관 건립추진자문단을 구성해 자료조사 및 유물을 수집했다.구가 공개 구입한 유물이 1974점, 기증 받은 유물은 1946점이다. 다만 대다수의 유물이 용산구와 관련된 것이다 보니 국보급의 유물은 없다. 박물관 상설 전시 주제는 ‘보더리스 용산’이다. 조선시대 한양의 길목에 위치해 다양한 상인들이 다녔던 용산의 모습부터, 일제강점기 군사 기지로 사용된 용산, 철도 교통의 중심이 된 용산, 다양성과 조화의 공간으로 용산 등 역사에 걸쳐 변화한 용산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개관기념 특별전은 9월 18일까지 ‘용산 도시를 살리다-철도 그리고 철도병원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다. 용산구는 구내에 있는 다른 박물관과 연계한 관광상품도 만들 계획이다. 용산구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록해 국립한글박물관, 전쟁기념관, 리움미술관 등 20개가 넘는 박물관·미술관이 있다. 성 구청장은 “이들 박물관으로 투어 코스를 만들어서 관광객들이 박물관을 집중적으로 투어할 수 있도록 상품화해 용산 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미 해설사 교육도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박물관은 오는 23일부터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료는 무료.
2022.03.22 I 김은비 기자
윤석열 “경제 패러다임 정부에서 민간 주도로 바꿔야”
  • 윤석열 “경제 패러다임 정부에서 민간 주도로 바꿔야”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경제의 패러다임을 정부에서 민간 주도로 바꿔야 한다”면서 “신발 속 돌멩이 같은 불필요 규제들을 빼내 기업들이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껏 달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경제 6단체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윤석열 당선인 페이스북 갈무리)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오늘 경제 6단체장을 모시고 소중한 의견을 들었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앞선 오전 윤 당선인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장을 만났다.윤 당선인은 “경제인들이 공통적으로 말씀해 주신 것은 빠른 기술 변화에 기업이 적응하고 투자와 고용을 늘릴 수 있도록 규제를 혁신해달라는 것이었다”면서 “미래 인프라에 과감히 투자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관리해야 한다는 말씀도 제 평소 인식과 다르지 않았다”고 되짚었다.그러면서 “우리 경제는 초저성장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 국민들께서 체감하는 경기는 훨씬 어렵다”면서 “코로나로 인한 민생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고 미국과 중국의 전략경쟁이 격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와 미국의 금리 인상까지 겹치면서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가 동반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윤 당선인은 “정부와 민간이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야 대내외 불확실성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며 민간 주도 경제발전을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누구나 열심히 하면 잘 살 수 있다는 믿음은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에서 가능하다”며 “기업의 성장과 도약도 그런 사회에서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윤 당선인은 “현장의 목소리를 잘 경청하겠다”며 “일 잘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2.03.21 I 김정현 기자
핫라인 약속한 尹…靑·재계 만남 기피 ‘터부’ 깬다
  • 핫라인 약속한 尹…靑·재계 만남 기피 ‘터부’ 깬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언제든 직접 통화하실 수 있게 하겠다. 기탄없이 의견 전달해 달라.”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재계(6개 경제단체장)와 공식 첫 만남을 갖고 적극적인 소통을 약속했다. 당선 12일 만이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터부시 돼 온 청와대와 재계와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경제 6단체장과의 오찬 회동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당선인은 6개 단체장과의 오찬에서 거듭 소통을 강조했다. 서두 때부터 “오늘은 새 정부의 비전이나 정책을 공유하는 게 아니라 경제계의 애로사항이나 바람을 듣기 위해서 모인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조언을 해 달라”고 했다.새 정부는 재계와의 만남을 꺼렸던 현 정부와는 방향성이 다르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줬다. 현 정부는 국정농단 사태 끝에 출범한 만큼 재계와의 만남 자체를 터부시한다는 불만이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 직후 기업인 초청 간담회를 가졌으나, 이듬해에는 재계와의 정례 신년인사회도 불참하는 등 한 동안 거리를 뒀다. 특정 경제단체를 먼저 만나는 대신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을 대표하는 6개 단체장을 함께 만난 점도 눈길을 끌었다.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을 모두 아우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중소기업중앙회를,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전경련을 가장 먼저 찾았었다.윤 당선인이 중기중앙회와 사전에 별도로 만나는 계획도 추진됐으나 결국 6개 단체장을 한번에 보는 것으로 확정됐다. 한때 ‘적폐’로 지목되기까지했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도 함께 했다. 윤 당선인은 “대선 기간 중기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봤는데, 중견기업연합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선거 때문에 못 봤다”며 선거기간에 보지 못한 참석자들에게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그는 또 “그간 대기업은 대기업대로, 중소기업은 중소기업대로 기업 하기 힘드셨겠다는 생각이 안 들 수 없다”며 “새 정부는 여러분이 힘들어했던 부분들을 상식에 맞춰 바꾸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재계도 대체로 ‘민간주도 성장’을 내세운 새 정부와의 원활한 소통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민간 주도의 역동적, 혁신적 성장을 이루려면 투자와 노동에 현장 요소를 활용해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기업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달라”고 말했다.
2022.03.21 I 김형욱 기자
"6일만에 장례"…죽어서도 화장터서 대기표
  • "6일만에 장례"…죽어서도 화장터서 대기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병원에서 오래 앓다가 숙환으로 돌아가셨는데 요즘은 장례도 쉽지 않네요…6일 만에 화장하러 왔어요.”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은 21일 월요일 아침부터 화장장을 방문한 유족들로 북적거렸다. 고인의 화장 진행 상황을 알리는 모니터에 뜬 ‘화장 중’, ‘냉각 중’ 문구는 모든 화장로가 쉴 새 없이 가동중임을 알리고 있었다. 화장이 완료됐다는 안내방송을 듣자마자 1층 수골실로 내려온 문상객 이모(80)씨는 “16일에 돌아가셨는데 계속 기다리기만 하다가 오늘 드디어 화장했다”며 “화장하는 사람이 많으니까 수골도 기다려야 하네”라고 의자에 앉아 순서를 기다렸다.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에 화장을 완료했다는 안내를 받은 유족 수십명이 수골실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화장장 예약 꽉 차…“장지 일정에도 맞춰야”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사망자도 늘어나 화장장 예약은 하늘의 별 따기다. 전국 화장장 예약 시스템 ‘E하늘장사 예약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서울시립승화원과 서울추모공원 화장장은 오는 25일까지 ‘취소 후 대기’ 1건을 제외하고 모든 회차가 ‘예약 완료’인 상황이다.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일주일 동안 총 2162명으로 집계됐고, 위중증 환자 또한 1130명으로 14일 연속 1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이날 오전 10시쯤 서울추모공원 앞 정문에도 운구차를 실은 리무진 4대가 연달아 줄을 섰다. 출입문 바로 앞에 주차한 첫 번째 리무진에서 운구를 내린 유족들은 상주를 따라 갔고, 바로 옆에서 대기하던 다음 순서의 유족들이 그 자리를 채웠다. 약 30명이 있던 자리는 운구가 모두 화장장으로 들어갈 때까지 북적거렸다.이데일리가 서울추모공원에서 만난 유족들은 화장 예약이 어려워 “6일장은 기본이고 7일장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고 토로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한 달간 입원 치료를 받다 장모를 떠나보냈다는 70대 류모씨는 “오늘 화장하면 6일째인데 장지엔 내일 안치된다고 해서 내일도 장례를 치른다. 사실상 7일장”이라며 “유족 중에서도 직장인들은 또 시간 내서 와야 하고, 장사하는 사람들은 일주일 내내 문닫아야 하니까 타격이 크다”고 토로했다. 호국원에 장모를 모시기로 했다는 김모(68)씨는 “오후 3시까지 와야 안치할 수 있다”는 호국원 측 통지에 ‘을’이 됐다고 토로했다. 김씨는 “(호국원에서) 시간이 안 맞으면 화장을 먼저 하고 다른 곳에 모셨다가 오라고 말하는데 유족에겐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화장 시간 잡기도 힘든데 오전에 맞춰서 해야 하니까 더 힘들더라. 유족들 편의를 좀 봐줘야 하지 않나 싶다”라고 하소연했다.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 모니터에 ‘화장 중’, ‘냉각 중’ 문구가 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전국 화장장 최대 가동…‘인력난’ 우려도서울시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화장장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화장로를 확대 운영하고 가동횟수를 늘렸다고 밝혔다. 서울시립승화원은 오전 7시~오후 5시 30분까지 91건 운영하던 방식에서 오후 10시까지 연장하고 총 131건을 소화하고, 서울추모공원은 오전 6시 30분에서 오후 5시15분까지 44건 운영하다가 오후 9시 30분까지 연장 운영하며 60건으로 가동횟수를 늘렸다.다만 추가 투입시설 없이 기존 화장로를 가동한다는 점에서 여전히 화장장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양새다. 서울시립승화원과 서울추모공원의 경우 보유한 화장로 중 3기를 예비시설과 정비시설로 분류해 운영하지 않는다. 화장이 미뤄져 6일장을 하게 됐다는 70대 중반 안모씨는 “화장장은 더 가동할 시설도 없을 텐데 횟수 정도만 늘려봤자 예약이 힘들긴 마찬가지였다”고 했다.추가 인력 없이 가동 횟수와 시간만 늘리는 현행 운영방식이 장기화할 경우 인력난도 우려되고 있다. 서울시립승화원 관계자는 “국가적으로 화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노조와 협의를 통해 직원들과 한시적으로 화장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이렇게 계속하다간 인력난과 화장로 설비 부담에 문제가 있을 것 같다. 코로나19 사망자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사망자 추이 등 상황을 고려해 운영 지속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3.21 I 조민정 기자
尹 만난 경제계 “민간 정책 참여·규제 개혁 필요"
  • 尹 만난 경제계 “민간 정책 참여·규제 개혁 필요"
  • [이데일리 함지현 김상윤 경계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만난 경제계가 역동적인 경제활동을 위해 민간의 정책 참여와 규제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윤석열(가운데)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경제 6단체장들과 오찬 회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은혜 대변인,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윤 당선인,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 장제원 비서실장.(사진=국회사진취재단)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은 2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윤석열 당선인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혁신전략을 짜기 위해 범정부회의체에 민간이 참여하게 해주면 정례회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며 “국가 발전에 영향을 주는 정책은 경제계뿐 아니라 관료, 민간 등 모두의 생각을 바탕으로 함께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경제 안보 문제,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과 국가 전략 산업이 연계된다 생각하면 정책 재원 낭비 없이 훨씬 더 효율적으로 작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민간 활력이 이런 정책에 반영될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투자 활성화·일자리 창출 위해 규제 개혁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나왔다.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우리나라엔 규제가 너무 많아서 기업 활동하는 데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며 “오늘날 경제와 산업이 급격하게 변하는 상황에서 기업이 대응·생존하려면 역동적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업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노동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도 역설했다. 손 회장은 “일자리 모습이 다양해지고 근로자마다 수요가 달라진 만큼 노동법·제도도 시대 요구에 맞게 대폭 개정돼야 한다”며 “특히 노사관계가 국가 경쟁력을 발목 잡고 있어 공권력 집행이 과감하게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노동개혁이 이뤄져야 국가 경쟁력이 높아질 뿐 아니라 해외로부터의 투자도 더 많아질 수 있다는 얘기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역시 과잉 규제 개선을 부탁했다. 허 회장은 “경제적 자유, 기업인들의 창의와 혁신 D.N.A를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과잉 규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은 규제는 개선해야 우리 기업들이 외국 기업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노사 간 힘의 균형을 맞추고 산업현장 기준을 확립해 기업이 마음 놓고 투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안전은 물론 중요하지만 기업인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는 중대재해처벌법을 글로벌 기준 맞춰 보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전경련 등 경제단체는 올해부터 시행한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나치게 모호하고 형벌 규정이 많아 지나치게 경제인들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우려 목소리를 내 왔다.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수출입업계가 직면한 물류 애로를 최대 과제로 꼽으며 출입 물류 부문을 긴급 재난 지원하고 선박, 항공 등 국가 물류 인프라가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구 회장은 또 미국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무역 질서를 거론하며 “정부와 산업계가 긴밀하게 협력해 산업과 연결된 대미 통상 협력이 필요하고, 글로벌 공급망 역시 개별 기업이 대응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두고 국가 정책적 관점에서 지원해달라”고 말했다.중소기업계는 양극화 해소를 최대 화두로 던졌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2003년 ‘양극화 지수’가 발표 이후 현재 가장 많은 차이가 벌어져 있다”며 “한국경제 최우선 해결과제는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지난해 기업들이 올린 매출액 중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비중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0.3%에 불과한 대기업이 전체 중 57%를 차지하고 99% 중소기업의 비중은 25%에 그쳤을 정도로 편중됐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근로자 임금 역시 대기업은 월평균 500여만원을 넘지만, 중소기업은 절반에 불과해 젊은 인재가 오지 않고 저성장의 늪에 빠졌다고도 호소했다. 김 회장은 납품단가 연동제, 근로환경 개선,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정부조직법상 변화, 협동조합의 공동판매 담합 규정 정비 등도 함께 주문했다.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은 “전통적 제조업 기업은 성장에 한계를 느낀다”며 “새로운 기술, 인력, 시각이 필요하고 작은 회사, 뜻 있는 젊은 기업인과 호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참석했다.
2022.03.21 I 함지현 기자
지방선거 두달 앞 여야 팽팽…`지방선거구제 개편` 회의 무산
  • 지방선거 두달 앞 여야 팽팽…`지방선거구제 개편` 회의 무산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6·1 지방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는 21일 `기초의원 중·대 선거구제` 개정안을 상정하지 못해 논의조차 하지 못하고 내일(22일)로 연기했다. 국민의힘 측에서 기존 합의사항에 없던 기초의원 선거구 조정 문제를 꺼냈다며 반대 의견을 보였고, 더불어민주당은 직무회피라고 비판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이은주(왼쪽부터) 정의당 의원,김영배 더불어민주당 간사, 조해진 소위원장,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개특위 소위원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는 이날 오후 3시 소위원회를 열어 공직선거법 및 지방선거구제 개편 심사를 다룰 예정이었으나 연기했다. 당초 여야는 이날 소위원회를 시작으로 내일(22일) 전체회의까지 잇따라 열어 지방선거 관련 법안 합의 처리에 나서려고 했으나 원점으로 돌아간 셈이다. 민주당 간사인 김영배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 측에서 원내대표 간 명시적 합의사항에 기초의원 헌법불합치 사안이 포함돼있지 않다는 계속된 주장을 하면서 법안 상정을 반대했다. 불가피하게 오늘 정개특위가 무산됐다”라며 “국민의힘측에서 아무리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하더라도 무조건적으로 민주당 의견을 상정조차도 못하게 하는 건 일방통행식이자 독주”라고 지적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지난 2018년 6월 광역의원 선거구 인구 편차를 4대 1에서 3대 1로 바꾸라고 결정했다. 헌재가 정한 광역의원 선거구 획정 시한은 지난해 12월31일이지만 20대 대선으로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실무상 지난 18일까지라도 광역·기초의원 선거에 대한 획정을 요청받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여야는 팽팽히 맞서고 있다. 민주당은 광역의원 선거구 획정과 함께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를 논의해야한다며 법안 상정을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선거전략으로 내놓은 개정안을 통과시킬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간사인 조해진 의원은 “대선 과정에서 후보가 던진 의제를 들고나와서 이미 숙성돼있던 광역의원정수 조정과 연결시켜 이것 안하면 정수 조정도 안해주겠다는 건데 동의하기 쉽지 않은 내용이다”라며 “기초의회는 국회가 정하는 것이 아니고 선거구를 각 광역시에서 정하는 것이다. 못하는건 국회에서 광역의원 정수를 안 내려보내니까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태도를 보면 확실하게 광역의원 정수조정이 발목잡힌다. 인질이 돼 버린다”라며 “광역의원 정수는 선거 전 여야 합의본 것으로 (하고) 중장기적으로 제도개선 차원에서 중대선거구제 문제 논의해보자고 하면 우리도 조금 유연하게 상정 문제에 대해 유연하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여야는 내일 오후 2시 정개특위 1소위를 열어 기초의회 중대선거구제 법안상정 논의를 다시 이어간다. 또 지난 사전투표 때와 같은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확진자 투표시간에 대해서도 다뤄질 예정이다. 이후 오는 24일 정개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관련 법안 합의 처리에 나설 방침이다.
2022.03.21 I 배진솔 기자
한전, 1분기에만 5.3조 적자 예상되는데...전기요금 또 동결?
  • 한전, 1분기에만 5.3조 적자 예상되는데...전기요금 또 동결?
  • 21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앵커>한국전력이 연료비 조정단가 발표를 하루 앞두고 돌연 연기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4월 전기요금 인상 백지화’ 공약과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1분기에만 5조원이 넘는 적자가 예상되는 한국전력의 실적 악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성주원 기자! <기자>네, 보도부입니다.<앵커>올초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2분기 전기요금도 오르는 게 당연해 보였는데요. 연료비 조정단가 발표가 미뤄졌죠?21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기자>네, 그렇습니다. 한국전력(015760)은 당초 오늘(21일) 연료비 조정단가를 발표할 예정이었는데요. 어제 저녁에 돌연 발표를 연기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띄웠습니다. 한전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연료비 변동분을 반영해 오는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산정했고 지난 16일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한전은 3원 인상하는 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런데 발표 예정일 전날 통보받은 산업통상자원부 의견에는 “관계부처 협의 등이 진행중이니까 그 결과를 회신받은 후에 2분기 연료비조정단가를 확정하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4월 전기요금 인상 백지화’ 공약을 내걸었던 만큼 인수위가 정부측과의 협의 과정에서 제동을 건 것으로 보입니다.21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작년 도입한 연료비 연동제대로라면 이번 연료비조정단가 인상은 당연한 수순으로 여겨졌습니다. 작년 말부터 국제유가 등 연료비가 계속 올랐기 때문입니다.이처럼 연료비 연동제가 원래 취지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전기 생산 방식의 변화 등을 감안할 때 현재의 전기요금 산정 방식에 대한 개편 필요성도 제기됩니다. [조성경 명지대 교수] “현재 연료비 연동제는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 (전기요금) 구조 자체가 (연료비 연동제가) 작동하기 어려운 상황이고요. 지금은 ‘연료비를 얼마나 올리느냐’보다 전력망과 전기요금 제도 전반에 대한 혁신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21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주식시장에서는 한전의 실적 악화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전은 작년에 사상 최대 규모인 5조8000억원대 영업적자를 기록했는데요. 올해는 1분기에만 벌써 5조300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권사들은 한전이 올해 연간 기준으로 약 15조원의 손실을 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당선된 이후 탈원전 폐기 기대감에 2만4000원대로 급등했던 한국전력 주가는 2분기 전기요금 동결 우려로 오늘 급락 출발한 이후 장 내내 낙폭을 줄이지 못하고 결국 전거래일 대비 5% 떨어진 2만2800원에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네이버 금융 갈무리
2022.03.21 I 성주원 기자
안철수 “무너진 정치방역 폐허 위에 과학방역 성 지어야”
  • 안철수 “무너진 정치방역 폐허 위에 과학방역 성 지어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겸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장은 21일 “먼저 무너진 정치방역의 폐허 위에 과학방역이라는 든든한 성을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안철수 인수위원장 겸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장이 21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비상대응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발언을 마친 후 참석자들에게 박수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코로나비상대응특위 첫 회의를 주재하며 “각 분야에서 최고의 분들을 모시고 명실상부한 코로나대응특위를 만들었다. 시급하게 해야 할 일들이 많고 난이도가 높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과학방역의 구체적 내용을 채우는 것이 특위의 첫 번째 임무라고 안 위원장은 주장했다. 그는 “현 정부에서 시행했던 정책을 점검하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확인하는 일부터 시작해야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적 일상회복, 백신 패스, 백신 부작용 문제, 아동 백신 접종에 대한 가이드라인, 위중증자를 위한 병상 및 의료진 확보 문제, 경구용 치료제 수급 문제 등 점검해야 할 부분들이 너무 많다”고 했다. 이어 “정부의 확진자수 예측이 왜 빗나갔는지 지금까지 쌓아놓기만 한 확진자 위중증자 사망자에 대한 자료 분석도 필요하다. 또 백신 주권국가가 되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들, 그리고 국산 경구용 치료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도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다”라고 말했다.안 위원장은 경제적 관점에서 소상공인 손실 보상 문제에 대한 해법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손실액 산정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보상 방안으로 대출 연장, 세금 감면, 현금 지원 등에 대해 어떤 방식이나 믹스(혼합)로 접근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최선의 방법 찾아야 한다”면서 “그래서 오늘은 경제분과 인수위원 중 국세청에서 파견 오신 분들 모시고 함께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실보상에 대한 체계적 해법을 만들기 위한 위원들 추가로 선임하고 정부부처에서 이를 담당했던 공무원들의 파견을 받아 일을 진행시키도록 하겠다”며 “과학적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확립하고 합리적 소상공인 보장 방안을 마련해 실행하는 것이 지금 현 시점에서 가장 시급한 제1의 민생과제다”라고 했다.다만 안 위원장은 급하다고 해서 충분한 고려 없이 설익은 해법을 내놓는다면 오히려 혼란과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이에 “우리는 향후 다른 감염병 유행 시에도 좋은 참고가 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해법을 국민 앞에 내놓아야만 할 것”이라며 “이런 목표의식을 가지고 특위 활동에 임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2022.03.21 I 박태진 기자
봄처럼 만개한 레드벨벳, '스프링 퀸'의 강림
  • 봄처럼 만개한 레드벨벳, '스프링 퀸'의 강림 [종합]
  • 레드벨벳(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올해 봄은 레드벨벳이 책임지겠다.”그룹 레드벨벳이 신곡 ‘필 마이 리듬’으로 봄의 전령사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레드벨벳 웬디는 21일 새 미니앨범 ‘더 리브 페스티벌 2022 - 필 마이 리듬’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봄을 떠올리면 보통 봄 노래, 봄 캐럴을 찾게 된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레드벨벳이 스프링 퀸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조이는 “올해 컴백을 많이 앞두고 있는데, 봄에 이어 온 계절의 퀸이 되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고, 슬기는 “아쉽게도 얼마 전 예정됐던 콘서트가 취소됐는데, 올해는 정말 팬분들을 모시고 콘서트를 열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신곡 ‘필 마이 리듬’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웬디는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선사할 팝 댄스 장르의 곡”이라며 “시공간을 넘나들며 여행하는 느낌이 드는 곡인데, 봄과 잘 어울릴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슬기는 퍼포먼스에 대한 자신감이 상당했다. 슬기는 “우아하면서도 다채롭게 변하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것”이라며 “저희 춤선, 몸선을 유심히 봐달라. 또 손끝을 강조해 나비를 형상화한 섬세한 포즈가 있는데, 퍼포먼스적으로 재밌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레드벨벳(사진=SM엔터테인먼트)그러자 아이린은 “또 다른, 새로운 모습의 레드벨벳을 보여드릴 수 있어 무척 기대가 된다”며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지금, 레드벨벳만의 리브 페스티벌이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겨울의 차가움과 봄의 따스함을 함께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다.특히 레드벨벳은 컴백을 앞두고 앨범 선주문량 51만장 돌파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하프 밀리언셀러’ 등극을 예고했다. 슬기는 “오늘 새 앨범 선주문량이 51만장을 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덕분에 아주 기분 좋은 하루가 된 것 같다”며 “이렇게 많은 팬들이 기다려 주셨구나라는 생각에 너무 감사함이 컸다. 이번 활동을 통해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다짐했다.끝으로 웬디는 “봄 하면 시각적인 것과 후각적인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저희 새로온 콘셉트로 나온 비주얼을 시각적으로 즐기고, 꽃향기를 풍기는 듯한 뮤직비디오를 통해 후각으로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레드벨벳(사진=SM엔터테인먼트)레드벨벳은 21일 새 미니앨범 ‘더 리브 페스티벌 2022 - 필 마이 리듬’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필 마이 리듬’을 비롯해 ‘레인보우 헤일로’, ‘베그 포 미’, ‘밤볼레오’ 등 다채로운 분위기의 총 6곡이 수록됐다.타이틀곡 ‘필 마이 리듬’은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샘플링, 섬세하고 우아한 스트링 선율과 강렬한 트랩 비트, 멤버들의 환상적인 보컬 조화가 돋보이는 팝 댄스곡이다. 가사에는 노래를 따라 시공간을 넘나들며 자유롭게 즐기는 여행을 생동감 있게 풀어내 기대를 모은다.더불어 ‘필 마이 리듬’ 뮤직비디오 역시 ‘G선상의 아리아’에서 영감을 받아 명화를 오마주한 오페라 형식으로 제작됐다. 레드벨벳 특유의 콘셉추얼한 매력을 만날 수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2022.03.21 I 윤기백 기자
尹 만난 손경식 "노동개혁 미룰 수 없는 과제…많은 규제도 걸림돌"
  • 尹 만난 손경식 "노동개혁 미룰 수 없는 과제…많은 규제도 걸림돌"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21일 “우리나라엔 규제가 너무 많아서 기업 활동하는 데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며 노동 법규를 비롯한 규제를 개선해줄 것을 새 정부에 요청했다. 손경식 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오찬 간담회에서 “오늘날 경제와 산업이 급격하게 변하는 상황에서 기업이 대응·생존하려면 역동적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업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회장은 기업 활동의 최대 걸림돌로 규제를 꼽았다. 그는 “기업의 국내 투자를 활성화하고 생산을 위한 진입 장벽을 허물려면 규제 개혁이 시급하다”며 “규제가 완화한다면 기업 활동이 활발해지고 경제계가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에게 새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대통령을 모시고 일자리 창출을 논의하는 자리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노동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도 역설했다. 손 회장은 “일자리 모습이 다양해지고 근로자마다 수요가 달라진 만큼 노동법·제도도 시대 요구에 맞게 대폭 개정돼야 한다”며 “특히 노사관계가 국가 경쟁력을 발목 잡고 있어 공권력 집행이 과감하게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노동개혁이 이뤄져야 국가 경쟁력이 높아질 뿐 아니라 해외로부터의 투자도 더 많아질 수 있다는 얘기다. 손 회장은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현실에 맞게 수정될 필요가 있다”면서도 “재해 예방 활동도 대폭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지난해 12월 (당선인이) 경총을 방문한 당시 기업인에 공감하는 말씀을 해주셔서 기업의 기대가 크다”며 “자유로운 경제 활동과 기업가 정신이 존중 받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이 자리에는 손 회장을 포함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 허태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무협)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회장 등이 함께 자리를 했다. 윤석열(왼쪽)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경제 6단체장과의 오찬 회동에 앞서 손경식 경총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2022.03.21 I 경계영 기자
레드벨벳 "앨범 선주문 51만장… 행복한 추억 만들고파"
  • 레드벨벳 "앨범 선주문 51만장… 행복한 추억 만들고파"
  • 레드벨벳(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행복한 추억 만들고 싶다.”그룹 레드벨벳이 새 앨범 선주문량 51만장을 돌파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레드벨벳 슬기는 21일 새 미니앨범 ‘더 리브 페스티벌 2022 - 필 마이 리듬’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앨범 선주문량이 51만장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아주 기분 좋은 하루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많은 팬분이 기다려 주셨다는 걸 느끼게 됐다”며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아이린은 “이번 앨범은 ‘필 마이 리듬’을 포함해 여섯 곡이 담겼다”며 “레드벨벳의 음악 축제인 ‘리브 페스티벌’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올해도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레드벨벳은 21일 새 미니앨범 ‘더 리브 페스티벌 2022 - 필 마이 리듬’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필 마이 리듬’을 비롯해 ‘레인보우 헤일로’, ‘베그 포 미’, ‘밤볼레오’ 등 다채로운 분위기의 총 6곡이 수록됐다.타이틀곡 ‘필 마이 리듬’은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샘플링, 섬세하고 우아한 스트링 선율과 강렬한 트랩 비트, 멤버들의 환상적인 보컬 조화가 돋보이는 팝 댄스곡이다. 가사에는 노래를 따라 시공간을 넘나들며 자유롭게 즐기는 여행을 생동감 있게 풀어내 기대를 모은다.더불어 ‘필 마이 리듬’ 뮤직비디오 역시 ‘G선상의 아리아’에서 영감을 받아 명화를 오마주한 오페라 형식으로 제작됐다. 레드벨벳 특유의 콘셉추얼한 매력을 만날 수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2022.03.21 I 윤기백 기자
정의당, `정치개혁` 논의 3당 회동 제안…"총력 대응체제 돌입"
  • 정의당, `정치개혁` 논의 3당 회동 제안…"총력 대응체제 돌입"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정의당은 21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다당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정치개혁` 과제 논의를 위한 `3당 대표 회동`을 제안했다. 정의당은 오늘부로 정치개혁 실현을 위한 총력 대응체제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정의당 여영국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대표단-의원단-광역시도당위원장 긴급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제62차 대표단회의에서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모두 논의 테이블로 나오길 바란다. 지난 대선에서 국민 앞에 약속했던 다당제 연합정치를 여는 정치개혁 과제를 책임 있게 논의하자”고 말했다. 이어 “어제 윤 비대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서도 기득권 정치 타파와 다당제 실현을 개혁 과제로 제시하며 기초의회 중대선거구제 도입에 적극 나설 것을 밝혔다”며 “6·1 지방선거 후보등록일까지 50여 일 앞둔 지금 본격적인 입법 행동에 나서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국민통합 정부를 약속했고 정치개혁을 명분으로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했다”며 “다당제가 소신이라고 밝힌 안철수 전 후보를 인수위원장으로 선임한 것은 곧 정치개혁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 방향임을 선언한 것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양 당에 정치개혁 약속 실천을 3당 대표 회동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의당은 오늘부로 정치개혁 실현을 위한 총력대응체제에 돌입한다. 여 대표부터 1인 시위 등 행동에 나서서 정치개혁에 동의하는 제정당과 시민사회세력의 힘을 모아낼 예정이다. 또 기초의회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비롯한 선거제도 개혁을 촉구하는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과 정당연설회, 광역시·도의회 농성 등 전당적 행동에 나선다.
2022.03.21 I 배진솔 기자
안철수 “최고 전문가가 최선의 결과 보장하는건 아냐”
  • 안철수 “최고 전문가가 최선의 결과 보장하는건 아냐”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21일 “최고의 전문가가 최선의 결과를 보장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에서 열린 제2차 전체회의에서 “각 분과만이 원팀이 아니라 인수위 전체가 원팀이라는 마음가짐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맡은 해당 분야만 생각하지 말고 무엇이 대한민국 전체의 미래와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한 최적의 대안인지를 함께 생각하고 지혜 모아주길 바란다는 게 안 위원장의 당부다.그는 “지난주 당선인 주재 인수위 (제1차) 전체회의에서 다들 인사를 나누셨지만, 전문위원, 실무위원까지 선임돼 사실상 (오늘이) 첫 번째 전체회의다. 감회가 새롭다”면서 “인수위는 새 정부의 선봉대다. 선봉대가 위험을 간과하거나 길을 잘못 들면 본 부대가 위태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인수위는 정부 출범 전 시대의 흐름과 국정 전반을 정확히 파악하고 새 정부가 앞으로 나아갈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며 “50일 기간 중요한 임무 수행하기 위해선 쉴 틈 없이 열심히 일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인수위원 한 분 한 분이 흘린 땀과 눈물은 새 정부와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값진 자양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인수위원장으로서 첫 번째 기자회견 할 때 제가 생각하는 새 정부의 5가지 시대적 과제에 대해 말씀드린 바 있다”며 “공정과 법치 그리고 민주주의의 복원, 미래 먹거리 미래 일자리 기반해 만드는 일, 지역 균형발전, 대민 지속가능성, 국민 통합이다. 모든 분과에서 일하면서 개별 사안 다룰 때도 이 다섯 가지를 염두에 두고 일 처리해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이어 “위원 여러분의 힘든 일들은 저와 여러분의 몫이고, 영광은 국민께 돌린다는 자세로 주어진 일에 최선 다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2.03.21 I 박태진 기자
'올 탁구나!' 레전드 현정화vs김택수 등판…피맛 지옥훈련 예고
  • '올 탁구나!' 레전드 현정화vs김택수 등판…피맛 지옥훈련 예고
  • (사진=tvN ‘올 탁구나!’)[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대한민국 탁구 레전드 현정화와 김택수가 ‘올 탁구나!’에 등판해 지옥 훈련에 돌입한다.오늘(21일) 저녁 방송될 tvN ‘올 탁구나!’(연출 신소영, 정무원) 8회에서는 탁구 전설 현정화와 김택수가 등판한다. 베이징 올림픽으로 인해 자리를 비운 유승민을 대신해 등판한 두 사람은 각각 ‘퐁당퐁당’과 ‘전설의 강호’ 감독으로 나서 멤버들을 ‘피 맛 나는’ 지옥 훈련에 빠뜨릴 예정이다.‘대한민국 탁구의 자존심’ 현정화는 ‘퐁당퐁당’ 팀의 일일 감독으로 특훈을 진행한다. 현정화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여자복식 최초 금메달을 비롯해 통산 금메달만 75개인 올 타임 레전드다. 이날 현정화는 김택수에게 “나보다 한 수 아래”라고 말하며 웃음 섞인 경쟁심을 불태워 두 사람의 불꽃 튀는 라이벌 대결을 기대케 한다.멘탈이 약한 ‘퐁당퐁당’ 팀을 위해 현정화가 맞춤 훈련법을 준비해 왔다고 해 시선을 끈다. 현정화가 “오늘 준비한 훈련을 마스터하지 못하면 못나간다”라며 강력한 트레이닝을 예고해 멤버들이 기대와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 현정화표 국가대표급 훈련이 멤버들을 어떻게 도약시킬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전설의 강호’ 감독으로 함께하게 된 김택수는 파워 드라이브로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은 물론, 아테네 올림픽 때 유승민의 스승으로 함께 금메달 신화를 써낸 일등 공신이다. 뿐만 아니라 ‘믿음의 탁구’로 정평이 난 인물로, 정영식 코치는 “재능과 실력이 부족하다는 혹평을 받았을 때 유일하게 믿어주신 분”이라며 김택수를 믿음을 보여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물들인다. 이 밖에도 김택수는 당시 현역 선수로 뛰던 유승민에 대해 꼼꼼하게 기록한 일지를 최초 공개한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김택수는 ‘전설의 강호’에게 전매특허인 파워 드라이브 기술을 전수할 전망이다. 연예계 탁구 실력자들마저 혀를 내두르는 뜨거운 훈련 속에서, ‘전설의 강호’ 멤버들이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한편, ‘전설의 강호’ 박은석이 팀장 강호동을 도발해 ‘너, 나와!’ 매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너, 나와!’ 매치는 자기 팀 멤버 간 대결이며, 5점 내기 단판으로 진행된다. 자신만만하게 강호동을 소환한 박은석과 ‘올 탁구나!’ 공식 랭킹 2위의 실력자 강호동의 승부에 이목이 집중된다.이밖에 강호동과 탁구 국가대표 선수와의 스페셜 매치, 김택수VS정영식 레전드 매치 등 한층 풍성한 볼거리가 시청자를 찾아간다.국내 최초 본격 탁구 예능 tvN ‘올 탁구나!’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40분 방송된다.
2022.03.21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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