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윤석열,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 "초청 못 받았다"…SNS 추모
  • 윤석열,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 "초청 못 받았다"…SNS 추모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제7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불참한 가운데, 윤 당선인 측이 “국가보훈처로부터 초청 요청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25일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에서 “서해수호의 날은 당선인께서 직접 참석도 검토하셨을 것 같은데 페이스북 메시지로 추모한 이유가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25일 오전 제7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열린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묘역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조화가 놓여 있다.(사진=연합뉴스)김 대변인은 “국가보훈처로부터 공식적인 초청 요청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저는 알고 있다”며 “확인 작업을 거쳐야 하겠지만, 순직하신 장병들 묘역에 저희가 조화를 보내는 것으로 대신하고 메시지를 따로 낸 것은 오늘은 반드시 기려야 할 날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한주호 준위 묘역을 포함해 조화 5개가 조치됐다고 덧붙였다.윤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이들의 고귀한 희생에 큰 빚을 지고 있는 것”이라며 “목숨으로 국가를 지키고 헌신했던 분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이어 북한을 언급하며 “서해수호의 날을 하루 앞둔 시점인 전날 북한이 올해 12번째 도발을 했다. 북한에 엄중히 경고한다.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전했다.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는 정부기념식이다.정부는 2016년부터 제2연평해전(6명), 천안함 피격(47명), 연평도 포격도발(2명) 등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고 국토수호 결의를 다지기 위해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해 매년 기념하고 있다.이날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7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은 ‘서해의 별이 되어, 영원한 이름으로’라는 주제로 국민의례, 헌화·묵념, 추모공연, 헌정공연 등의 순으로 50분간 진행됐다.25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7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했다.(사진=연합뉴스)정치인 중엔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김병주·홍성국 의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박수영·윤두현·윤주경·하태경·강대식·허은아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이 참석했다.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행사에 불참했는데, 페이스북을 통해 올린 글에서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한반도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해지고 있다”며 “강한 안보를 통한 평화야말로 서해 영웅들에게 보답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2020년 열린 제 5회 서해수호의 날과 지난해 제6회 서해수호의 날을 직접 챙겼다.
2022.03.25 I 권혜미 기자
CPTPP 공청회, 조기 종료에도 '유효'…정부, 후속 절차 착수(종합)
  • CPTPP 공청회, 조기 종료에도 '유효'…정부, 후속 절차 착수(종합)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25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포괄적ㆍ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 협정(CPTPP) 가입 신청을 위한 공청회’가 농수산 단체들의 격렬한 반발에 부딪혀 예정된 시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조기 종료됐다. 하지만 정부는 주제 발표· 종합 토론 등의 프로그램들이 예정대로 진행된 만큼, 이날 공청회가 ‘유효’한 것으로 판단하고, 통상절차법에 따라 체결계획 수립·국회 보고 등 후속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국농축산연합회와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등이 25일 오전 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 공청회가 열리는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CPTPP 가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날 공청회는 개회하기 전부터 현장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농수산 단체들이 공청회 시작 전부터 ‘농어민 생존권 사수’라고 적힌 붉은 머리띠를 두르고 “CPTPP 중단하라”라는 구호를 크게 외치며 진행을 방해했다. 전윤종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개회사를 통해 “장내가 소란스러운데 이 또한 농어민들의 의견이라 생각한다”며 “소중한 의견을 청취하며 전문가 토론을 같이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공청회를 강행했다.이후 산업부의 CPTPP 개요 및 추진경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CPTPP 가입의 경제적 타당성 검토 등이 진행됐지만, 객석을 채운 농어민 단체들이 연신 “CPTPP 중단하라” 구호를 외쳐 공청회는 여러 차례 중단됐다. 농어민 단체와 경찰간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자 전 실장은 어수선한 장내 분위기를 정리하기 위해 주제 발표 중간에 끼어들어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들을 테니 경찰관을 밀지 말라”며 “다칠 수 있다. 좌중해 달라”고 당부했지만, 소용없었다. 전 실장은 농수산단체의 거센 반발 속에도 발표자들에게 “짧게 발언해 달라”고 부탁하며, 공청회를 이어갔다. 이에 정부 측 관계자들이 △산업부의 제조업 보완대책 △농축산식품부의 농림축산업 보완대책 △해양수산부의 수산업 보완대책 등 CPTPP 가입 관련 국내 보완대책 방향을 약 5분 여씩 설명했다. 공청회 강행에 농수산단체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자, 전 실장은 객석으로 마이크를 넘기며 의견을 청취했다. 한 방청객은 “농민들 설득 한 번 없이 공청회를 하는 것이 말이 되냐”면서 “한 번이라도 우리 농업이 자립 가능한 지 물어본 적 있느냐”고 따졌다. 더 이상 의견을 내는 방청객이 없자, 전 실장은 다시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 좌장을 맡은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우리나라가 전세계에서 농업 시장이 가장 많이 개방된 나라 중 하나이기에 농민들의 마음을 잘 안다”면서도 “하지만 오늘 공청회에서 CPTPP 가입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며, 어떤 우려가 있는지 의견을 수렴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농축산연합회와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등이 25일 오전 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 공청회가 열리는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CPTPP 가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사진=뉴시스)토론 패널로는 이시욱 KDI 국제대학원 교수, 조영진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 김한호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조성대 한국무역협회 통상지원센터 실장, 김태환 중소기업중앙회 국제통상부장, 김영철 전국어민회총연맹 집행위원장, 정대희 농촌경제연구원 전문연구원, 김봉태 부경대 경제학부 교수, 이종화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 양기욱 산업통상자원부 FTA정책관, 이상만 농림축산식품부 국제협력국장, 김현태 해양수산부 국제협력정책관 등이 참석했지만, 토론회는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다. 성난 농수산단체들의 거친 욕설과 구호가 계속 되자, 전 실장은 결국 공청회를 마무리했다. 공청회는 당초 오전 9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2시간 진행하려 했으나, 약 1시간 만에 종료됐다. 전 실장은 “공청회 과정에서 CPTPP의 영향, 보완대책 등의 내용은 온라인 중계와 책자를 통해 충분히 전달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추가 의견이 있으면 서면으로 정부 담당 부처에 제시해 달라”고 언급했다. 이어 “오늘 공청회는 여기서 마무리하겠다”며 “여러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서 CPTPP 가입 관련 다음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청회는 ‘통상조약의 체결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 제7조에 의거해 CPTPP 가입 계획을 수립하기 앞서 이해관계자, 전문가 등 대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정부는 공청회 시간은 단축됐지만,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 등 계획했던 프로그램이 모두 진행된 만큼 공청회가 ‘유효’한 것으로 판단하고, 통상절차법에 따라 후속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체결 계획 수립과 국회 보고 등의 절차를 밟은 뒤, CPTPP 가입 신청과 관련된 후속 조치를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는 4월 CPTPP 가입 신청서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로 늦춰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2022.03.25 I 윤종성 기자
윤석열 인수위, `취임 100일 내 우선추진 과제` 마련키로
  • 윤석열 인수위, `취임 100일 내 우선추진 과제` 마련키로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본격적으로 `국정 과제` 수립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25일 오후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아침 간사회의에서 분과별 부처보고 현황을 공유하고 국정과제 수립에 대해 논의했다”며 “`100대 국정과제`식으로 나열하기보다는, 취임 100일 내 시작할 수 있는 우선추진 과제, 중점 핵심과제 등으로 구분해 국정과제가 잘 관리될 수 있도록 구성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인수위는 오는 30일까지는 주요 정부 업무보고를 모두 마무리하기로 방침을 정한 상황이다. 이에 각 분과별로 30일까지 국정과제 후보안을 기획조정분과에 제출하도록 안내를 받았다.신 대변인은 “필요하면, 부처보고 외에도 국민 애로 사항을 파악하고 발전 개선 방향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 등을 분과별로 진행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중요한 내용이라고 판단되면 인수위원장이 직접 간담회를 진행하거나 참석하고, 필요하면 몇 개 분과가 협력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특히 이날은 오후에는 여성가족부의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부터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해온 만큼, 이날 업무보고에서 어떤 개편안이 논의될지가 뜨거운 감자다.신 대변인은 “인수위는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여러 방법을 고려해 당선인이 최선의 선택을 하도록 돕겠다. 준비과정에서 여성단체와의 만남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만남은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신 대변인은 이어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여성단체들이 연합해서 소통 창구를 갖고 있는 걸로 안다”면서도 “해당 팀만 만날건지, 다른 대표성을 가진 단체가 있는지 확인해야 해서 치밀히 준비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여성가족부의 개편 방향성에 대해서는 “`여성가족부`란 이름으로 존치되진 않을 것”이라면서 “각 하고 있던 업무를 쪼개서 다른 여러 부처로 나눌지, 이를 대체하거나 통합적으로 일할 다른 정부 조직으로 만들지 여러 방안이 있는데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2022.03.25 I 권오석 기자
"CPTPP 중단하라"…농수산단체 격렬 반발에 공청회 조기 종료
  • "CPTPP 중단하라"…농수산단체 격렬 반발에 공청회 조기 종료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25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포괄적ㆍ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 협정(CPTPP) 가입 신청을 위한 공청회’가 농수산 단체들의 격렬한 반발에 부딪혀 예정된 시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조기 종료됐다. 한국농축산연합회와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등이 25일 오전 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 공청회가 열리는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CPTPP 가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날 공청회는 ‘통상조약의 체결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 제7조에 의거해 CPTPP 가입 계획을 수립하기 앞서 이해관계자, 전문가 등 대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공청회가 개최되기 전부터 현장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농수산 단체들이 공청회 시작 전부터 ‘농어민 생존권 사수’라고 적힌 붉은 머리띠를 두르고 “CPTPP 중단하라”라는 구호를 크게 외치며 진행을 방해했다. 전윤종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개회사를 통해 “장내가 소란스러운데 이 또한 농어민들의 의견이라 생각한다”며 “소중한 의견을 청취하며 전문가 토론을 같이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공청회를 강행했다.이후 산업부의 CPTPP 개요 및 추진경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CPTPP 가입의 경제적 타당성 검토 등이 진행됐지만, 객석을 채운 농어민 단체들이 연신 “CPTPP 중단하라” 구호를 외쳐 공청회는 여러 차례 중단됐다. 농어민 단체와 경찰간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자 전 실장은 어수선한 장내 분위기를 정리하기 위해 주제 발표 중간에 끼어들어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들을 테니 경찰관을 밀지 말라”며 “다칠 수 있다. 좌중해 달라”고 당부했지만, 소용없었다. 전 실장은 농수산단체의 거센 반발 속에도 발표자들에게 “짧게 발언해 달라”고 부탁하며, 공청회를 이어갔다. 이에 정부 측 관계자들이 △산업부의 제조업 보완대책 △농축산식품부의 농림축산업 보완대책 △해양수산부의 수산업 보완대책 등 CPTPP 가입 관련 국내 보완대책 방향을 약 5분 여씩 설명했다. 공청회 강행에 농수산단체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자, 전 실장은 객석으로 마이크를 넘기며 의견을 청취했다. 한 방청객은 “농민들 설득 한 번 없이 공청회를 하는 것이 되냐”면서 “한 번이라도 우리 농업이 자립 가능한 지 물어본 적 있느냐”고 따졌다. 한국농축산연합회와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등이 25일 오전 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 공청회가 열리는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CPTPP 가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사진=뉴시스)더 이상 의견을 내는 방청객이 없자, 전 실장은 다시 패널 토론을 강행했다. 토론 좌장을 맡은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우리나라가 전세계에서 농업 시장이 가장 많이 개방된 나라 중 하나이기에 농민들의 마음을 잘 안다”면서도 “하지만 오늘 공청회에서 CPTPP 가입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며, 어떤 우려가 있는지 의견을 수렴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론 패널로는 이시욱 KDI 국제대학원 교수, 조영진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 김한호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조성대 한국무역협회 통상지원센터 실장, 김태환 중소기업중앙회 국제통상부장, 김영철 전국어민회총연맹 집행위원장, 정대희 농촌경제연구원 전문연구원, 김봉태 부경대 경제학부 교수, 이종화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 양기욱 산업통상자원부 FTA정책관, 이상만 농림축산식품부 국제협력국장, 김현태 해양수산부 국제협력정책관 등이 참석했지만, 토론회는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다. 성난 농수산단체들의 거친 욕설과 구호가 계속 되자, 전 실장은 결국 공청회를 마무리했다. 공청회는 당초 오전 9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2시간 진행하려 했으나, 약 1시간 만에 종료됐다. 전 실장은 “공청회 과정에서 CPTPP의 영향, 보완대책 등의 내용은 온라인 중계와 책자를 통해 충분히 전달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추가 의견이 있으면 서면으로 정부 담당 부처에 제시해 달라”고 언급했다. 이어 “오늘 공청회는 여기서 마무리하겠다”며 “여러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서 CPTPP 가입 관련 다음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3.25 I 윤종성 기자
안철수 위원장 “여가부 폐지 옵션만들어 당선자께 보고”
  • 안철수 위원장 “여가부 폐지 옵션만들어 당선자께 보고”[일문일답]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2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천막 기자실인 ‘프레스 라운지(프레스다방)’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가부 폐지와 관련해 “최선의 방안이 무엇인지 당선인이 결정할 수 있도록 충분히 좋은 방법들을 만들어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서는 대선 공약대로 폐지하는 가운데, 여러 대안을 만들어 당선인에게 보고한 뒤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는 의미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집무실 출근길에 박성중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모두 발언 △ 오후 2시에 대변인단에서 브리핑을 하실 예정이다. 전체적으로 저희들은 예전에 보면 국정과제가 100대 과제식으로 나열식으로 된 경우가 있었다. 5년 동안 약속도 지키지 못하고 그런 경우도 있었다. 저희들은 중점과제, 핵심과제 위주로 취임 100일 이내 할 수 있는 과제들 이런 것들을 위주로 선별하기로 했다. 오늘 까지 주요 부처 발표는 끝난다. 내일 워크샵하고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국정과제 선정 작업이 시작될텐데, 큰 가이드라인은 나열식으로 포괄하지 않고 핵심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것으로 정리하기로 했다.다음은 일문일답.-추경 재원 마련 관련 진행 상황은△ 지금 현재 기재부에서 내부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시간이 걸리고 있다. 준비는 시작했고 작업중이다.-여성가족부 폐지와 관련해서 △ 오늘 여성가족부가 업무보고한다. 여가부 폐지 이행하겠다고 했는데 여가부 다른 생각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여러가지 의견이 있지 않겠나. 기본적인 생각은 현행 제도에서 바뀔 가능성이 있는 부분들은 몇 가지 옵션들을 만들려고 한다. 이런 방향도 저런방향도 있는데, 당선인의 판단을 저희들이 받을 생각이다.-(여기서 말하는) 옵션이란 무엇인가 △당선인께서 공약한 사항들이 있는데, 실제로 이행하는 방법들은 몇 가지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최선의 방안이 무엇인지 당선인이 결정할 수 있도록 충분히 좋은 방법들을 만들어 보고할 예정이다.-금융위 업무 보고 시, 만기연장 추가적으로 나올 내용은△큰 가닥은 잡혔다. (금융위에서) 만기연장하기로 발표했다. (요청한 지) 하루만에 진행이 됐다. 추가 대책은 금융위 뿐만 아니라 금융권, 해당 분과별로 새롭게 계획들을 짜야할 것이다. (업무와 관련해) 코로나 특위도 관련돼 있다. 협조해서 짤 예정이다.-교육부 통폐합 관련해서 △통폐합에 대해서 말한적 없다. 대선후보때 내건 공약이다. 출범하는 정부에서는 어떻게 할 것인지는 논의를 해봐야 할 것이다.-어떻게 논의할 예정인가△논의보다는 보고를 받은 자리다. 논의는 다음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법무부 업무보고 관련해서 △다음주 화요일로 연기됐다. 이유를 아실 것이다.-(법무부 업무보고 관련해서)이야기가 나온게 있는지△주말을 지나보고, 업무보고는 다음주 화요일날 받아야겠죠.
2022.03.25 I 황병서 기자
안철수 “여가부 폐지 옵션 만들 것…내주부터 국정과제 선정”(종합)
  • 안철수 “여가부 폐지 옵션 만들 것…내주부터 국정과제 선정”(종합)
  • [이데일리 최훈길 황병서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다양한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주부터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 (사진=연합뉴스)안철수 위원장은 2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천막 기자실인 프레스 다방(프레스 라운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가부 폐지 공약 관련해 “최선의 방안이 무엇인지 당선인이 결정할 수 있도록 충분히 좋은 방법들을 만들어 보고할 예정”이라며 “바뀔 가능성이 있는 부분들은 몇 가지 옵션들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여가부를 공약에 따라 폐지하고 다른 여러가지 대안들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여가부를 폐지하면서 여가부의 여성 관련 업무는 양성평등 업무로 명칭을 변경한 후 각 부처에 해당 업무를 맡기는 방안 △양성평등위원회를 만들어 대통령이나 총리 직속 기구로 두는 방안 △아동·가족 관련 업무는 보건복지부 산하로 두면서 처나 청 차원의 기구를 신설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인수위는 이날 오후 여가부 업무보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안 위원장은 “핵심과제 위주로 취임 100일 이내 할 수 있는 과제들 위주로 선별하기로 했다”며 “오늘까지 주요 부처 발표는 끝난다. 내일 워크샵을 하고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국정과제 선정 작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자영업 추가경정예산(추경) 관련해서는 “현재 기재부에서 내부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추경) 준비는 시작했다,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에 1곳당 1000만원씩, 총 50조원 규모의 추경을 예고한 바 있다. 안 위원장은 금융위원회가 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 이후 추가 대책을 만드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 대책은 금융위뿐만 아니라 금융권, 해당 분과별로 새롭게 계획들을 짜야할 것”이라며 “코로나 특위도 관련 있다. 협조해서 짤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법무부 업무보고에 대해서는 “다음주 화요일(29일)로 연기했다”며 “주말을 지나보고 업무보고는 다음 주에 꼭 받아야 될 것”이라고 답했다.
2022.03.25 I 최훈길 기자
허구연 야구해설위원, 야구인 최초 KBO 총재로 만장일치 선출
  • 허구연 야구해설위원, 야구인 최초 KBO 총재로 만장일치 선출
  • 허구연 신임 KBO 총재.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허구연(71) MBC 야구해설위원이 야구인으로는 최초로 KBO 총재에 선출됐다.KBO “24일 열린 구단주 총회에서 서면 표결을 통해 만장일치로 허구연 MBC 해설위원을 제 24대 총재로 선출했다”고 25일 밝혔다. 허구연 신임 총재의 취임식은 29일 오후 3시 KBO에서 개최되며 취임 기자회견이 함께 열린다.허구연 신임 총재는 야구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인사다. 동시에 야구 해설 뿐만 아니라 야구 행정가로서도 많은 업적을 쌓았다.1951년생으로 진주 출신인 허구연 신임 총재는 야구 선수 출신이다. 경남중·고를 거쳐 고려대에 진학했다. 고려대 시절 중심타자로 활동하면서 한국 대학선발팀에 뽑히기도 했다.대학 졸업 후에는 당시 실업야구 최강팀이었던 한일은행에 스카우트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한일은행에 입단한 지 불과 2년 만인 1976년 한일 올스타전에서 일본 선수와 충돌,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입었다. 그 당시 스포츠 의학이 발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은퇴 뿐이었다.은퇴 후 고려대 법학대학원에 진학한 허구연 신임 총재는 1982년 프로야구가 출범하면서 MBC 야구 해설위원으로 새 출발했다.젊은 해설위원으로 인기를 누리던 1985년 10월 역대 최연소인 만 34세 나이로 청보 핀토스 감독에 취임했지만 15승 2무 40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긴 채 이듬해 8월 감독 생활을 마감했다.이후 롯데자이언츠와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코치로 경험을 쌓고 한국으로 돌아온 허구연 신암 총재는 다시 마이크를 잡은 뒤 해박한 야구 지식과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날까지 최고의 해설위원으로 이름을 떨쳤다.특히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같은 국제 대회에서 수많은 어록을 유행시키기도 했다.다양한 행정 경험도 가지고 있다. 대한야구협회 이사,, KBO 규칙위원장, 기술위원회 부위원장, 야구발전위원장, 아시아야구연맹 기술위원회 위원장, KBO 총재 고문 등을 역임했다. 야구와 관련된 책도 여러 권을 쓰는 등 한평생 야구에 대한 확고한 애정을 갖고 이를 실천으로 옮긴 야구인으로 평가받고 있다.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는 그동안 14명이 총재 자리를 맡았다. 하지만 대부분 정치인 또는 경제인이 총재직을 독점했더, 야구인 출신이 총재직에 오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이번에 허구연 신임 총재가 야구인 출신 총재 1호로 자리하게 됐다.
2022.03.25 I 이석무 기자
 디지털에 '감성' 한 스푼, 다꾸 앱 '자꾸다꾸'
  • [Zoom in 스타트업] 디지털에 '감성' 한 스푼, 다꾸 앱 '자꾸다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폴꾸’, ‘다꾸’, ‘폰꾸’… 현재 MZ세대는 ‘꾸미기’ 열풍이다. 특히 1020 여성을 중심으로 이제는 하나의 문화가 된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다이어리를 단순히 기록용이 아닌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담아 꾸미는 다꾸는 개개인의 개성을 표출하는 데 거침없는 MZ세대 사이에서 하나의 자기 표현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이런 다꾸 문화가 디지털로 옮겨가면서 태블릿 PC를 이용해 다이어리를 꾸미는 다꾸러(다이어리를 꾸미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도 늘었다. 하지만 디지털 다이어리는 직접 손으로 적고 꾸미는 아날로그적 감성이 부족한 것이 사실. ‘프로 다꾸러’ 주지은 자꾸다꾸 대표는 이 점에 착안하여 새로운 다이어리 앱을 고안했다.이데일리는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에 방문해 주 대표를 만나 디지털적인 기능과 감성, 이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시작된 ‘자꾸다꾸’의 탄생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주지은 자꾸다꾸 대표- ‘자꾸다꾸’ 회사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달라.자꾸다꾸는 디지털 다이어리 꾸미기 애플리케이션(앱)이며 다양한 방식으로 일상을 반영구적으로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는 앱이다. 한국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다이어리 꾸미기’를 디지털 앱으로 탄생시켜, 하루를 더 쉽게 기록할 수 있도록 유저들에게 ‘다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앱 출시까지 어떻게 진행해 왔나?본인은 중학생 때부터 일기장을 시작으로 프로젝트 플래너까지 다섯 가지 종류의 수기 다이어리를 써왔다. 다이어리가 많아지다 보니 보관과 관리가 어려워 다이어리 앱을 사용했는데, 수기로 직접 기록할 때의 감성과 자유로움이 없어 만족하지 못했다. 앱 출시는 ‘다이어리는 내가 원하는 곳에 마음대로 쓰고, 편하게 쓸 수 있어야 한다’라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그 후로 중소벤처기업부 ‘2021년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되어 이 아이디어가 앱으로 탄생하게 되었고, 준비 과정에서 현재 같이 일하고 있는 디자이너까지 만나 지난 3월 1일 무사히 앱을 출시할 수 있게 됐다.- 기 출시된 다이어리 앱과 자꾸다꾸의 차이점은 무엇인가?기존 다이어리 앱은 기능에 많이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자꾸다꾸는 다이어리를 손으로 쓸 때의 ‘감성’에 집중했다. 여기에 기록했던 내용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서 디지털만의 편리함까지 갖췄다. 뿐만 아니라 본인과 맞는 다이어리 속지나 커버를 앱 내에서 직접 고르고 자유롭게 꾸밀 수 있다는 점이 자꾸다꾸가 가진 가장 큰 차별성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자꾸다꾸의 비즈니스 모델.- 현재 대부분의 다이어리 앱들은 월정액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데, 자꾸다꾸는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수익은 어떻게 창출하나?자꾸다꾸의 주 타겟층이 1020대 여성인만큼 진입 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들은 앱 내 스토어를 통해 입점 작가가 판매하는 콘텐츠들을 인앱결제로 구매할 수 있는데, 현재는 이 과정에서 일정 판매 수수료를 가져가고 있고 앱 내 배너 광고를 통해서도 수익을 얻고 있다.추후 사용자가 많아지고 팬덤이 형성되면 사용자의 니즈에 따라 구독 시스템 도입을 고려 중이다.- 입점 작가들은 어떻게 모으고 있나? 입점 혜택은?일러스트레이션 페어나 기획전, 박람회 등 작가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직접 찾아가 자꾸다꾸에 대해 소개하고, 메일로 입점 제안서를 보내는 방식으로 작가분들을 모으고 있다.자꾸다꾸는 입점비와 복잡한 입점심사 절차가 없는데, 현재 입점한 작가분들이 가장 좋아하는 점이기도 하다. 상품 등록 또한 5분도 걸리지 않을 정도로 절차가 매우 간단하다. 현재 앱 출시를 기념해 판매 수수료 혜택을 드리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사업 성과와 시장의 반응은?앱 출시 전 성과로는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경기여성창업리그 3등 수상이 있다. 지난 1일 앱 출시 이후 입점 작가분들과 함께 앱을 홍보한 덕분에 출시 이틀 만에 다운로드 건수 300건을 기록했다. 시장 반응 또한 고객과 SNS를 통해 직접 소통해본 결과 긍정적인 것 같아 뿌듯하다. -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의 지원 프로그램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회사마다 겪는 어려움이 다른데, 각 회사와 소통하면서 필요한 프로그램들이 기획되고 실제로 추진되는 경우가 많아 큰 도움을 받고 있다. 특히 오늘 진행한 인터뷰처럼 다양한 홍보 지원 프로그램들도 있어 마케팅이 필요한 스타트업에게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진행될 지원 프로그램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향후 사업 계획은?유저들이 더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게 앱 내 커뮤니티를 오픈하고, 다이어리를 여러 친구와 함께 기록할 수 있도록 초대 기능도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앱이 아니라 대면으로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행사나 입점 작가님들의 실물 상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 추가로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자꾸다꾸를 통해 평범했던 하루도 특별한 하루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꼭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 자꾸다꾸의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주시면 좋겠다.
2022.03.25 I 이윤정 기자
김종대 "尹 차량 NSC 계획은 '자해', 기밀 만천하에 공개할건가"
  • 김종대 "尹 차량 NSC 계획은 '자해', 기밀 만천하에 공개할건가"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용산 국방부 청사 집무실 이전 계획에 이어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대신 비상 지도통신 차량을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군사평론가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은 “한편의 호러영화”라며 심각한 우려를 드러냈다.사진=뉴시스김 전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앞서 국방부 청사 활용 방안도 강하게 비판했던 김 전 의원은 윤 당선인 계획에 “믿기 어려운 뉴스를 접하고 정신이 혼미하다”는 소감을 남겼다.김 전 의원은 “한편의 호러 영화가 펼쳐지고 있다”며 “인수위가 ‘위기관리센터를 이용하시라’고 건의하자 당선자는 ‘단 한 톨도 남기지 말고 청와대를 개방하라’며 ‘위기관리센터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했다는 거다. 그 대신 통의동 사무실에 국가지도 통신망을 깔고 ‘비상 지도통신 차량을 이용하겠다’고 번복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윤 당선인 측이 집무실을 이전하되 청와대 지하 위기관리센터는 사용하겠다고 했다가, 다시 위기관리센터도 사용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바꾼 점을 지적한 것이다.이어 “이게 뭔 말이냐? 대체가 불가능한 국내 유일의 종합적 정보망이 갖춰진 초현대식 벙커를 바로 5분 거리의 옆에 두고 비좁은 차량 안에서 화상회의나 하겠다는 것”이라며 윤 당선인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김 전 의원은 “그래도 ‘위기관리에 문제가 없다’는 김용현 TF장은 제정신인가”라고 물으며 다소 거칠게 인수위 결정을 비판하기도 했다.또 “이 자해 소동은 어디까지 갈거냐? 이렇게 확연한 안보 공백을 거리낌 없이 드러내고도 ‘아무 문제없다’고 말하는 건 굳이 내가 일일이 반박할 필요조차 없다. 상식의 문제”라며 집무실 문제를 두고 합리적이지 않은 결정이 이어지는 상황을 비판했다.김 전 의원은 청와대를 개방하겠다는 계획에 대해서도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을 이어갔다. 그는 “위기관리센터 역시 첨단 정보시스템과 특수장비, 랜선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 북한이 매일 미사일을 쏘는 마당에 5월 10일 이전에 철거하라면 우리나라 위기관리는 무너진다”며 “무슨 새벽 5시(인수위가 청와대 개방 예고한 시간)에 청와대를 구경 와서 벙커까지 보겠다는 미친놈 때문에 청와대를 불능화한다는 말이냐”고 일갈했다.김 전 의원은 “만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런 짓을 자행한다면 국민의힘은 ‘대통령 탄핵하자’고 덤빌 것”이라고 촌평하기도 했다.김 전 의원은 윤 당선인이 끊임없이 안보 기밀 사항을 공개하는 데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그는 “이 자들이 아예 기밀을 만천하에 공개할 모양이다. 국방부 지하 벙커의 위치까지 설명하던 당선자나 TF 장의 경거망동을 계속 봐야 하는 건 참을 수 없는 고통”이라며 “오늘은 그 차량에 뭐가 설치되었는지 자랑까지 했다. 적대 세력에게 아예 ‘여기가 표적이다’라는 걸 알려주며 작전계획까지 안내할 모양이다. 깊이 절망하는 대목”이라고 썼다.김 전 의원은 윤 당선인의 취임 후 국정 의사결정에 대해 심각한 우려도 드러냈다. 그는 “앞으로 다른 국정 과제도 이런 식으로 처리할 거다. 공포가 밀려온다”며 “이미 당신들은 선을 넘었다. 도대체 대책이 안 보인다. 그러고도 좋단다”고 비꼬는 말로 글을 맺었다.
2022.03.25 I 장영락 기자
뉴욕증시 반등…미국, G20서 러시아 퇴출 주장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반등…미국, G20서 러시아 퇴출 주장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고용지표 개선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일제히 반등했다. 국제유가도 소폭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비트코인도 러시아가 유가 대금 결제에 비트코인을 사용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랠리를 펼쳤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를 G20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직접 개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회의를 소집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이날 회견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주요20개국(G20)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가 화학 무기를 사용한다면 대응할 것이라고 강력 경고하고, 중국을 향해서도 러시아 지원 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는 의지를 재확인했다.(사진=브뤼셀 EPA·연합뉴스)◇고용지표 호조에 뉴욕증시 반등-2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2% 상승한 3만4707.94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3% 오른 4520.16을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3% 뛴 1만4191.84에 거래를 마쳐. 3대 지수 모두 하루 만에 반등. -경기 회복 기대에 반도체주 강세. 엔비디아 9.8, 인텔(6.9%)과 AMD(5.8%)의 주가도 5% 이상 상승.-개장 전 나온 고용지표 호조 영향.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만7000건으로 1969년 9월 이후 최저 수준.◇국제유가 하락…WTI 2.3%↓-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59달러(2.3%) 내린 배럴당 112.34달러에 마감.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2.57달러(2.1%) 떨어진 배럴당 119.03달러로 집계. -미국의 러시아 제재 발표와 함께 서방 국가의 추가 대러 제재에 대한 관망세가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러 비트코인으로 유가 결제할 수도”…4만4000달러 돌파-러시아가 국제유가 결제에 달러를 사용할 수 없다며 비트코인을 도입할 수도 있음을 시사. 중국, 터키 등 ‘우호국’이 비트코인 결제를 선호한다면 이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혀. -비트코인이 25일 오전 4만4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암호화폐 일제히 상승. ◇러시아 “압박하면 핵 재앙” vs 미국 “직접 개입”-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에 대비해 비상계획 마련에 착수. 미군을 비롯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직접 개입하는 방안까지 검토.-뉴욕타임스(NYT)는 미 정부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주도의 ‘타이거팀’(Tiger Team)을 구성하고 핵무기 등 러시아의 대량살상무기 사용에 대비하기 시작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 타이거팀은 특수 사안의 해결을 위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내에 구성되는 긴급 태스크포스팀.◇바이든 “G20에서 러시아 축출하자”…러시아 하원 328명 제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주요20개국(G20)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밝혀. -우크라이나전 발발 후 처음으로 유럽을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은 브뤼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요 7개국(G7),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해 러시아 대응 문제를 논의.-유엔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특별총회를 열어 우크라이나 위기의 책임이 러시아에 있음을 명시한 유엔총회 결의안을 찬성 140표, 반대 5표, 기권 38표로 채택.◇유엔 안보리, 25일 긴급회의서 북 ICBM 제재 논의- 25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대응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 소집.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안보리가 공개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2017년 이후 처음.-북한은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2시 34분께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ICBM 1발을 동해상으로 고각 발사해 2018년 4월 자발적으로 핵실험과 ICBM 시험발사를 중단하겠다고 한 모라토리엄(유예) 선언을 4년 만에 파기. ◇시진핑, 관례 깨고 윤석열 당선인과 오늘 첫 통화-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5일 오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전 중국 국가 주석과 통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날 통화에서 윤 당선인의 공약이자 한·중간 첨예한 사안인 쿼드(Quad, 미국·일본·호주·인도 협의체) 단계적 가입·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 등에 관한 논의가 오갈지 주목.◇인수위, 국정원·감사원·여가부·교육부 업무보고-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5일 전날에 이어 6개 분과를 모두 가동해 국가정보원과 감사원, 여성가족부, 교육부 등 주요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아. -인수위는 전날 산업통상자원부에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위한 절차적 방안과 원전 생태계 복원을 위한 과제를 검토할 것을 요구.
2022.03.25 I 김겨레 기자
이란 사령탑 "손흥민은 월드클래스...승부에 영향 주는 선수"
  • 이란 사령탑 "손흥민은 월드클래스...승부에 영향 주는 선수"
  •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대한민국과 이란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이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손흥민이 후반 상대진영으로 드리블을 하고 있다.[상암=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에 11년 만에 패한 이란 사령탑이 아울러 한국 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에서 손흥민, 김영권(울산)의 연속골을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이로써 한국은 7승 2무 승점 23을 기록, 최종예선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최종예선에서 첫 패배를 당하 이란(7승1무1패 승점 22)을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벤투 감독은 경기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어느정도 위험 부담이 있더라고 승리를 노리겠다”고 강조했다. 그의 말대로 한국은 경기 시작부터 화끈한 공격축구로 이란에 맞섰다. 간판 공격수 2명이 빠진 이란은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지키는 축구를 펼쳤지만 한국의 강력한 창끝을 견뎌내지 못했다.크로아티아 출신의 드라간 스코치치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늘 한국이 이길만한 아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반면 (우리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했다. 조직적으로 움직이지 못했고 공격도 단조로웠다”고 지적했다.특히 스코치치 감독은 결승골을 터뜨린 손흥민에 대한 찬사를 아낌없이 쏟아냈다. 그는 “손흥민은 이미 월드클래스에 도달한 훌륭한 선수이자 언제든지 승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이란은 최종예선 마지막 10차전에서 복병 레바논을 만난다. 스코치치 감독은 “한국전을 준비하는데 많이 힘들었고 긴 시간 비행으로 인해 선수들에게 영향이 있었다”며 “다시 긴 비행을 해야 하는데 많이 준비해야 한다. 레바논전을 잘 준비해서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했다”고 다짐했다.
2022.03.24 I 이석무 기자
숙적 이란 무너뜨린 손흥민 "EPL 경기 후 팬들과 함께 할 생각만 했다"
  • 숙적 이란 무너뜨린 손흥민 "EPL 경기 후 팬들과 함께 할 생각만 했다"
  •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대한민국과 이란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이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손흥민이 전반 선제골을 터트린 후 포효하고 있다.[상암=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호쾌한 대포알 결승골로 11년 만에 숙적 이란을 꺾은 ‘캡틴’ 손흥민(토트넘)아 환하게 웃으며 승리 기쁨을 만끽했다.손흥민은 2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47분 시원한 중거리포로 골망을 흔들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손흥민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18분 수비수 김영권(울산)의 추가골에 힘입어 이란을 2-0으로 누르고 조 1위로 올라섰다.한국이 숙적 이란을 이긴 것은 2011년 1월 아시안컵에서 1-0 승리를 거둔 이후 무려 11년 만이다. 특히 이란전에서 2골 이상 넣고 승리한 것은 2005년 친선경기서 2-0으로 이긴 이후 17년 만이었다.이날 통산 A매치 97번째 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은 국가대표팀 득점을 31골로 늘렸다. 지난해 9월 이란 원정경기에서도 선제골을 기록한데 이어 이란 상대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과 홈에서 연속골을 만들었다. 이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홈과 원정 모두 골을 기록한 박지성 이후 손흥민이 처음이다.손흥민은 경기 후 방송사 인터뷰에서 “사실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국가대표 경기는 내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줄 유일한 기회고 내가 좋아하는 일이다”며 “대표팀에서 오랜만에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 정말 기분좋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살짝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동료들이 많이 도와줘서 승리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이날 전반 추가시간 호쾌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든 손흥민은 “슈팅이 잘 맞았는데 골키퍼가 막았더라도 이상할게 없었다”며 “전반 막판에 골을 넣은 것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항상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항상 한국 대표팀을 괴롭혔던 이란을 꺾었다는 점에서 더 의미있는 결과였다.손흥민은 “항상 최종예선을 준비하면서 이란이 발목을 잡았다”며 “이란은 아시아에서 상당히 강한 팀인데 우리가 더 좋은 팀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기뻐했다.아울러 “이제는 어느 팀이라도 아시아에서 다 강한 팀이다”며 “이번 최종 예선에서 좋은 결과를 보인 것 당연한게 아니라 선수들의 희생정신과 노력으로 이룬 것이다. 주장으로서 동료 선수와 스태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값진 승리에도 손흥민은 여전히 대표팀이 완벽하지 않다며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그는 “아직 완벽한 모습은 아니다. 완벽해지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선수들도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아직 최종예선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 만큼 마지막 경기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는게 목표다”고 말했다.주장으로서 대표팀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박)지성이 형이 잘한 만큼 나도 이 팀을 잘 이끌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졌다”며 “첫 주장이라 애착이 더 간다. 팬들의 기대를 부응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손흥민은 마지막으로 팬들에 대한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사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끝나고 모든 신경이 온통 여기에만 있었다”며 “서울월드컵경기장 만원 관중 앞에서 뛰는 생각만 했다”고 털어놓았다.더불어 “다시 축구하는 모습, 함께 행복해하는 모습, 팬들과 같이 좋아하는 모습을 상당히 기대했다”며 “평일에 많은 관중분들이 와줘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도움준데 대해 너무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2022.03.24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객에 맞춰 금융상품 가입시간 바뀐다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고객에 맞춰 금융상품 가입시간 바뀐다-선넘은 김정은, ICBM 도발…軍 ‘현무’ 미사일 발사 맞불-인수위, 법무부 업무보고 거부…文-尹 ‘검찰개혁’ 정면충돌-관행 깬 習, 이르면 오늘 尹과 통화-박근혜 “대통령으로 못 이룬 제 꿈, 이제 다른 이들의 몫”-[사설]차기 한은 총재 인사, 정쟁 대상으로 끌고 갈 일 아니다-[사설]시동 건 정부 몸집 줄이기, 국정 효율화 지렛대 삼아야△종합-미국에선 망 사용료 지불한 넷플릭스…왜 한국선 무임승차하나-“선진국은 이미 ‘재정 정상화’ 돌입…독립기구 만들어 방만운용 견제해야”△금융소비자보호법 1년-소비자 보호장치 강화하니 민원 감소…청약철회권 악용 방지대책 시급-‘광고냐 중개냐’…핀테크 ‘비교·추천 서비스’ 논란-비대면 가입 늘어나는데…용어 어렵고 봐야할 서류 너무 많아△윤석열 시대 - 부처별 업무보고-기업 활력 높이려…총수 범위 줄이고 플랫폼 ‘자율규제’로 선회-尹 “삼성·SK 반도체 지원책 마련” 화답-부동산 규제완화·시장원칙 중시…내부 온건파 벽 넘을까△윤석열 시대 - 부처별 업무보고-尹 “검찰권한 복원” vs 文 “검수완박”…‘개혁 방향’ 놓고 강대강 대치-“전문가 중심 코로나 대응체계 구축…연금개혁 ‘국민적 공감대’ 형성 우선”-‘주52시간 유연화’ 놓고…노동계 “사용자 친화적 공약”△‘스튜어드십코드’ 변곡점-주주권 행사 공감대 형성됐지만 부작용 속출…새 정부 속도조절 나서나-정권 따라 달라지는 국민연금 기조…“한은 금통위처럼 완전 독립시켜야”-대표소송 반대한 경제단체들, 尹정부서 누가 총대매나△종합-국민연금, 하나금융 함영주 회장 선임 ‘찬성’…“법원 판단 감안”-모라토리엄 파기한 北, 핵실험도?…대북 리스크 떠안은 尹-작년 가구당 순자산 4.14억…5.5년 모아야 집장만-유가 120달러대 폭등…“더 뛸것”-‘마래푸+창동주공’ 보유세 1700만원↑ “세입자에 전가 우려”…임대시장 불안△정치-박근혜 “마음의 고향 돌아와 기뻐…대한민국 발전에 작은 힘 보탤 것”-민주당 새 원내 사령탑 ‘친이재명’ 박홍근 선출-대선 2주 만에 마주한 안철수·이준석…합당 의지만 재확인-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유치…50년 미래 먹거리 해결할 것△경제-‘생계형 빚’ 비중 큰 취약계층…금리 올라도 대출 못 줄인다-정부, 내일부터 對러·벨라루스 수출 통제-세금 안 내려 폐업하고, 위장이혼하고…국세청, 상습 체납자 584명 추적 조사-이창용 “성장·물가·금융 균형 잡힌 통화정책 펼 것”△금융-신한금융, 1500억 자사주 소각…‘주주환원’ 확대-우리은행 새사령탑 이원덕 행장 취임…“테크놀러지·플랫폼에 역량 집중할 것”-“월급 절반만”…약속 지킨 오화경 회장-SC제일은행, 첫 거래고객에 최고 1.3% 특별금리△글로벌-‘러 지렛대 제거’ 내선 바이든, 유럽에 LNG 추가공급 발표할 듯-러 ‘우크라 반격’에 키이우서 후퇴-中에 당근책 제시한 美…352개 제품 관세 풀었다-‘예방효과 40% 그치는데’ 美 영유아 백신 승인 논란△산업-“새 정부 민관협업 강조…기업 ‘롤 체인지’ 시기 온 것 같다”-구광모 LG 회장 “더 가치 있는 미래 만들자”-기아 “2030년 PBV 세계 1위 달성”-‘삼양家 4세’ 김건호 휴비스 경영 전면에-LG엔솔 美·加 공장설립…북미 배터리 경쟁 본격화-SK E&S, 美 전기차 충전회사 ‘에버차지’ 인수-삼성전자, 협력사 대상 화학물질 관리 교육△소비자생활-반년새 13명 외부수혈…신동빈 ‘뉴 롯데’ 박차-“이젠 치맥 주문 됩니다”…쿠팡이츠 30일부터 주류 배달-직원 행복이 ESG 성장동력…KT&G ‘가족친화 경영’ 앞장-신세계白, 명품·미술품 경매 드라이브 건다△증권-박스피에 돌고도는 순환매장…“낙폭과대 실적주 노려라”-대선 끝났는데…안랩에 용산 관련주까지 ‘테마株 기승’-대외 불확실성 지속 땐 증권가 “반도체株 유리”△증권-꼬리 무는 횡령사고에…애꿎은 개미들 ‘분통’-카카오·두나무, 원격의료 플랫폼 ‘메디르’에 투자-주식 양도세 시스템 다 만들어놨는데…새 정부 폐지 공약에 증권사 ‘갈팡질팡’-‘하이 똑똑 공모주알파 증권투자신탁’ 출시△‘봄이다! 공 치러가자’-MZ세대·골린이 취향 저격…개성만점 클럽들 쏟아진다-골프장 예약·셀프체크인 더 쉽고 빠르게-영상보며 스윙 교정…소비자 만족도 90%△‘봄이다! 공 치러가자’-사진·영상공유에 예약까지 슬기로운 골프생활 길잡이-백화점 명품관서 화려한 ‘런웨이’로 MZ 사로잡아-김효주 비거리 23야드 늘린 비밀 클럽으로 ‘눈도장’-신개념 ‘더블넥’…드라이버급 직진성 갖춘 아이언 완성-다이내믹한 페이스로 ‘비거리·타구감·관용성’ 다 잡았다-여성 골퍼들의 비거리·방향성 고민 해결△여행-조선시대부터 근대까지 구불구불-잡내 없이 깔끔한 맛 일품…국물보다 고기가 더 많네-시인 나희덕도 반한 일몰, 황금빛 바다에 마음을 빼앗기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헛구호 그친 文정부 ‘탈원전’…재생에너지 확대 감안해 원전 비중 짜야-“원전-재생에너지 갈등 경제학자들이 중재해야”△오피니언-[목멱칼럼]외국인 투자 가로막는 규제-[기자수첩]외교부·산업부 ‘통상 기능’ 갈등, 국익부터 따져야-[기고]대체식품 세계시장 도전하는 K푸드△피플-권오갑 회장 “정주영 ‘창조적 예지’ 따라 새 50년 준비”-미래에셋證 최현만 회장 6년 연속 대표이사 연임-“석학 회원 전문성 활용…대정부 정책 자문 기능 강화”-美 여성 첫 국무장관 올브라이트 별세-바디프랜드, 7년 의리 지켜…격투기 선수 추성훈 복귀 후원-SK그룹 미주 대외협력 총괄 부회장에 유정준-11번가 CEO에 하형일 SK텔리콤 CDO 내정-김영섭 LG CNS 대표 두번째 연임 성공-희망친구 기아대책 이사장에 지형은 목사-아웃백, ‘높이뛰기 金’ 우상혁에 100만원 포상△사회-코로나 사망 연일 ‘역대 최다’에도…정부는 “치명률 낮다”만 반복-양성에도 출근, 16시간 근무…쓰러지는 간호사들-식당 주인 몰래 도청장치 설치, 주거침입 맞나-팬데믹 3년차 학교폭력 음성화…언어·사이버폭력 증가-발당장애아 손목 잡고 흔든 교사, 정서적 학대일까-전국연합학력평가, 3년 만에 전국 동시 시행
2022.03.24 I 박정수 기자
큰손 국민연금, 하나금융 함영주 부회장 찬성표 던진 이유는
  • 큰손 국민연금, 하나금융 함영주 부회장 찬성표 던진 이유는
  • [이데일리 조해영 김대연 기자] 국민연금이 함영주 하나금융지주(086790) 부회장(차기 회장 후보)의 사내이사 선임안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했다. 다만 사법 리스크 등을 이유로 해외 의결권 자문사에선 반대의견을 권고한 상황이어서 외국인 투자자 등의 주총 표심이 주목된다.하나은행 신입사원 채용에 영향력을 행사해 특정 지원자가 합격하도록 한 혐의로 4년 가까이 재판을 받아온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전 하나은행장)이 11일 오후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서울서부지법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ISS “사법 리스크에 반대”…국민연금은 찬성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오는 25일 하나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함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하나금융지주 지분 9.1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국민연금은 “이사 보수한도와 특별공로금 지급은 과다하다고 판단해 반대했고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 결정했다”고 밝혔다.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찬성 입장을 결정하면서 하나금융지주로서는 다소 부담을 덜게 됐다. 국민연금과 달리 앞서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이미 사법 리스크를 이유로 함 부회장의 선임에 반대를 권고했기 때문이다. 특히 하나금융지주는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만큼(지난해 말 기준 67.53%) 해외 의결권 자문사의 권고의 영향력이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핵심은 함 부회장의 사법 리스크다. 수년간 이어진 채용비리 재판에선 최근 무죄선고를 받았지만 지난 14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 판매와 관련한 금융당국의 징계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에서 패소했다. 함 부회장은 지난 11일 채용비리 무죄 선고 당시 기자들과 만나 “재판결과를 주주들에게 더 상세히 보고하고 설명해서 주총을 무난히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ISS는 함 부회장이 패소했던 채용비리 1심 결과와 금융당국 징계 취소 소송 1심 결과 등을 바탕으로 반대 의견을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ISS는 “함 부회장의 책임과 금융그룹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며 “제대 및 기소 결과와 별개로 반대의결권 행사를 권고한다”고 언급했다.국민연금 글로벌기금관 (사진=국민연금)◇가처분신청 인용 고려…“라임과는 무게감 달라”다만 국민연금은 하나금융지주와 달리 24일 열린 신한금융지주(055550) 주총 안건 가운데서는 사외이사 박안순·변양호·성재호·이윤재·허용학과 감사위원 성재호 선임에 대해 기업 가치 훼손에 대한 감독의무 소홀을 이유로 반대했다. 이사 보수 한도도 과다하다고 보고 반대표를 던졌다. 하지만 국민연금의 반대표에도 해당 이사와 위원들은 무난히 주총을 통과했다.이처럼 주요 금융지주 주총에 대한 국민연금의 표심이 엇갈리면서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도 나온다. 국민연금 관계자들에 따르면 함 부회장의 경우 이날 오전 법원이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인용한 것이 수탁위 결정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이날 함 부회장이 금감원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함 부회장에 대한 징계 효력은 항소심 선고 이후 30일까지 중단된다.수탁위 관계자는 “오늘 아침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최종 결과를 지켜보지도 않고 반대표를 던진다면 돌이킬 수 없는 불이익을 주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며 “채용비리 역시 최근 무죄가 선고된 만큼 함 부회장과 관련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찬성으로 의견이 모였다”고 말했다. 반면 신한금융지주의 경우 라임펀드 사태의 무게감 등이 다르게 작용했다는 전언이다.한편 국민연금 수책위는 이날 하나금융지주를 포함해 KB금융(105560) 한국앤컴퍼니(000240) SK(034730) HDC현대산업개발(294870) 등 총 16개 투자기업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 수책위는 KB금융 안건 중에선 사외이사 김영수 선임과 이사 보수한도에 대해, 우리금융 안건 중에선 사외이사 선임과 이사 보수한도 등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했다.
2022.03.24 I 조해영 기자
대선 2주만에 마주한 이준석-안철수…합당 의지만 재확인
  • 대선 2주만에 마주한 이준석-안철수…합당 의지만 재확인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선이 끝난 지 2주 만에 마주해 합당을 논의했다. 합당 절차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양당 대표가 직접 만나게 됐다. 다만 합당 방식에 있어서는 이렇다 할 선언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양측이 큰 틀에서의 합당 필요성을 재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다.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매일경제신문사·MBN 주최 비전코리아 제31차 국민보고대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24일 오후 4시 안 대표가 위원장으로 있는 서울 종로구 통인동 금융감독원 인수위원장 사무실을 찾았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이 대표는 기자들에게 “이제서야 국민의당과 합당 추진이 가속화되는 것 같다”며 “양당이 합당에 큰 틀에서 동의했기 때문에 무리가 없을 거라 판단한다”고 자신했다. 당 관계자도 “안 위원장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 대표가 위원장 사무실을 직접 찾아 합당을 논의하는 만큼 우호적 분위기 속에서 회동이 이루어질 것”이라 기대했다. 40여분 이어진 회동을 마치고 이 대표와 안 대표는 밝은 표정으로 인수위 건물을 나왔다. 양당 대표는 “수고하셨다”며 웃으며 악수를 나눴다.이 대표는 회동 결과에 대해 “새로 출범하는 정강정책에 양당의 정신이 녹아들도록 양당에서 3인씩 실무협상단을 뽑고 2인씩 정강정책 협의단을 뽑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도 통합된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양당의 지방선거 후보자들을 공천 심사할 것이라고도 했다. 다만 양당 대표가 만난 이번 회동에서도 합당 방식에 대한 선언은 나오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흡수 합당을, 국민의당은 당 대 당 합당을 주장하고 있어서다. 이 대표는 “저희가 오늘 공감한 지점은 양당의 철학이 공유되고 시너지를 내는 방식의 합당”이라며 “세간 인식과 다르게 당 대 당이냐, 흡수 합당이냐의 법적인 분류 기준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절차적인 문제보다는 양당이 시너지를 내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 최대한 국민의힘 측에서 국민의당의 사정을 배려하는 것이 대표로서의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양당 합당 실무진들도 대표 회동에 배석했다. 국민의힘 측에선 홍철호 전략기획부총장이, 국민의당에선 최연숙 사무총장 대신 이태규 의원이 자리에 함께했다. 큰 틀에서의 합당 필요성에 합의하고 이후 논의할 기구를 마련하는 자리였기에 고용 승계나 당 채무 변제 등 실무적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 대표는 “당 재정이든지 당직자 규모 등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지만 3인간 협의기구에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이날 회동에서 양당이 합의한 통합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역시 인선을 완료하지 못한 상태다. 정진석 공관위원장을 포함한 국민의힘 추천 인사 9명은 임명된 반면 국민의당 추천 인사 2명에 대한 인사 의결은 현재 보류됐다.이에 이 대표는 “저희 측의 사정은 아니었다. 특정 인사에 대한 비토(거부권)는 전혀 아니었다”며 “혼란이 정리되면 최고위에서 바로 의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2.03.24 I 김보겸 기자
민주당 "北 ICBM급 발사, 강력히 규탄…한계선 시험하지 말라"
  • 민주당 "北 ICBM급 발사, 강력히 규탄…한계선 시험하지 말라"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4일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지난 2020년 10월 열병식 때 공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사진=연합뉴스)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오늘 오후 동해상으로 ICBM급으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ICBM급 발사는 명백한 군사적 도발이라는 점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은 이날 오후 2시 38분께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장거리 탄도미사일, 즉 ICBM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북한은 대한민국이 관용할 수 있는 한계선을 시험하려 하지 말기 바란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적 긴장이 높은 이때에 한반도까지 군사적 긴장을 높이려는 시도는 위험한 불장난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정부 교체기 안보 공백을 노려 대한민국을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라며 “대한민국의 국방태세는 철통같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고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군사적 도발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은 경기망동하지 말 것을 엄중하게 경고한다“며 ”아울러 정부는 한미연합방위태세를 더욱 확고히 하고, 정부 교체기 국가방위에 조금의 빈틈도 없도록 철저한 방위태세를 갖추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3.24 I 박기주 기자
이원덕 우리은행장 취임…고객 중심 혁신 강조
  • 이원덕 우리은행장 취임…고객 중심 혁신 강조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완전 민영화는 위대한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우리 여정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더 크고 높은 영광의 역사를 펼쳐나가자.”이원덕(사진) 신임 우리은행장이 24일 공식 취임했다.이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고객 중심 경영’이라는 슬로건 아래 △고객 △시장 △직원 등 세 가지 경영 키워드를 공개했다.그는 “오늘날 거친 역사의 파고를 이겨내고 지금처럼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고객들이 보내준 한결같은 사랑과 성원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대한 은행은 얼마나 많은 고객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느냐에 의해 결정된다”며 “고객의, 고객에 의한, 고객을 위한 우리은행은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은 경계의 붕괴이며 보호산업이었던 금융의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다”며 “기존 은행뿐만 아니라 거대 플랫폼과 거대 IT(정보기술)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 테크놀로지(기술)와 플랫폼에 우리의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역설했다. 이 행장은 이와 함께 직원들을 향해 “여러분이 우리가 가진 ‘최고의 희망’”이라며 “저와 함께 우리은행의 여정을 개척하고 승리하고 이겨내 위대한 은행을 만들어 나가자”고 주문했다.그는 취임식을 마친 후 곧바로 서울 지역의 오랜 거래처 방문을 시작으로 방문고객 수가 전국 최상위 지점인 수유동금융센터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며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고객 중심 현장 경영’을 실천하고자 본부의 지원조직을 축소하고 영업부문 조직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비서실 폐지 등 은행장 지원조직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영업총괄 및 외환 등 현장영업 담당 조직은 확대할 예정이다.
2022.03.24 I 노희준 기자
"5~11세 발생률, 청장년층보다↑"…당국, 소아 접종 사전예약 '독려'
  • "5~11세 발생률, 청장년층보다↑"…당국, 소아 접종 사전예약 '독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5~11세의 코로나19 발생률이 청장년층보다 더 높고, 특히 기저질환 소아의 중증화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가족 등 동거인이 코로나19에 확진됐더라도 학생들은 등교가 가능해진 14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5~11세 사전예약은 오늘 0시부터 시작됐다”며 “접종은 3월 31일 목요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만 나이를 기준으로 5~11세다. 2010년생 중 생일이 지나지 않은 소아부터 2017년생 중 생일이 지난 소아까지 약 307만명이 대상자다.소아 접종에는 화이자가 개발한 소아용 백신이 쓰인다. 해당 백신은 유효성분이 기존 백신의 3분의 1(30㎍→10㎍)만 들어있다. 1차 접종과 2차 접종 간격은 8주(56일)다. 다만 의학적 사유나 개인 사정으로 2차 접종을 빨리해야 한다면 식약처의 허가 간격인 3주(21일)가 지난 시점에서 접종이 가능하다.접종에 참여한 모든 5~11세를 대상으로 접종 시 등록된 연락처를 통해서 1차 접종 후 3일·7일, 2차 접종 후 3일·7일·42일 등 일정 기간 동안 주의사항 및 조치사항을 안내한다. 초기 접종자 중 문자 수신에 동의한 경우 1000명을 대상으로 접종 이후 일주일간 능동감시를 통해 건강상태 및 일상생활 문제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이 단장은 소아 백신 접종 필요성의 가장 큰 이유로 발생률을 들었다. 그는 “10만명당 소아의 코로나19 발생률을 본다면 2만 2000명 정도”라며 “청장년층이 1만 2000명 정도인 것을 비교하면 오히려 5~11세의 발생률이 더 높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다른 기저질환이 없는 소아들에 비해서 위중증으로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도 언급했다. 이 단장은 “현재까지 위중증환자는 20명, 0.005%이고, 사망자는 4명이었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기저질환을 가진 소아의 경우에는 중증화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으므로 예방접종을 받기를 권고한다”고 말했다.일부 학부모들은 8주로 늘어난 1~2차 접종간격과, 이로 인해 오미크론 유행 이후 백신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점에서 접종을 꺼리는 중이다.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1차 접종 시에도 어느 정도의 감염예방 그리고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3주~8주 사이에 백신접종의 효과가 급격히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볼 때 ‘8주로 간격을 했다고 해서 2차 접종까지 전혀 백신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라고 판단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2022.03.24 I 박경훈 기자
이준석 "지방선거 공천, 할당제 안 할 것…尹 인사원칙 준용"
  • 이준석 "지방선거 공천, 할당제 안 할 것…尹 인사원칙 준용"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공직선거법이 정하는 것 이상의 당 차원 할당제는 사용하지 않겠다”며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관련 공천 원칙을 천명했다.이준석(왼쪽)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공관위 구성을 마치게 된다. 이번 공천은 개혁성과 민주성을 근본으로 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제가 젊은 당 대표라고 해서 젊은 세대에 할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인식이 있었는데, 공직을 맡을 충분한 역량이 있는 남녀노소 누구나 공정하게 경쟁시키고 평가함으로써 윤석열 정부에서 추구하는 인사 원칙들을 그대로 준용하려고 한다”며 “젊은 세대, 여성, 장애인 등 소수자에 대한 할당보다는 그분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거에서 도입 예정인 공직후보자역량강화시험(PPAT)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정치사상 없던 새로운 도전”이라며 “특히 국민께서 혼탁하게 진행된다고 우려하시는 비례대표 공천에 있어서 시험 최소 등급 기준을 적용하는 건 의정 활동하기에 충분한 역량을 갖춘 의원들이 공천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서다”라고 자평했다.이 대표는 “이런 제도적 개혁을 하다 보면 초반에 미숙한 점도 있고 우려 사항이 나올 수 있다. 시험으로 역량만 평가하면 의원을 잘할 수 있느냐는 지적도 많이 나오는 걸로 안다”면서 당내의 여러 목소리를 언급했다.이어 “지금까지는 실력도 측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체활동, 당 기여도 등 비정량 기준으로 공천하거나 공천 관계자와의 친소관계를 의심받는 경우도 있었다”면서 “우리 사회 각 곳에서 인재 선발을 위해 지표를 개발하고 시험을 도입하는 등 정량적 평가를 강화하는 이유는 실제 업무 능력 간에 신뢰할만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런 기대를 갖고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이 대표는 “이번 지선을 통해서 저희가 돈 공천의 고리를 끊겠다고 말씀드렸다”면서 김성원 경기도당 위원장이 자신의 후원금 계좌를 선제적으로 폐쇄한 조치를 거론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각 시도당에서도 유권자의 오해를 살 수 있는 방향에서의 공천이 발생하지 않도록 절차에 있어서 세심한 관심을 갖고 진행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한편 이 대표는 이날 퇴원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우리 당이 배출한 박 대통령이 다행히도 건강 회복하시고 퇴원하셔서 사저로 이동해 휴식 취하게 됐다”면서 “건강하게 퇴원하셔서 다행이고 박 대통령의 명예가 꾸준히 회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3.24 I 이지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