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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식 가족' 모니카x립제이, 이사한 '모립하우스' 전격 공개
  • '조립식 가족' 모니카x립제이, 이사한 '모립하우스' 전격 공개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조립식 가족’이 댄서 모니카와 립제이의 새 보금자리를 공개한다.오늘(30일) 저녁 7시 20분 방송될 tvN 예능 ‘조립식 가족’에서는 모니카와 립제이의 이사 이야기가 전해진다. 세상 힙한 언니들이지만 이사 날에는 반전 매력을 뽐냈다고 전해져 그 배경에 궁금증을 자아낸다.립제이의 무릎 수술을 앞두고 재활 센터 근처로 이사를 결정한 모니카와 립제이는 정든 집을 떠나 새로운 ‘모립하우스’에서 특별한 의식을 거행할 예정이다.가구 배치는 물론 식탁 위 조명 하나까지 모니카의 어머니에게 전수 받은 특별의식을 거행하는 두 모습을 본 MC 김영옥은 젊은 사람들(?)답지 않은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신스틸러 배우 현봉식 하우스는 동거 2년 차인 배우 김대명에 이어 이천은까지 둘에서 셋으로 재조립된다.새 식구가 된 배우 이천은은 가족의 공식 헬스 트레이너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방치된 옥상 공간을 헬스장으로 꾸미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다.자금줄(?)인 현봉식을 설득해 옥상 공간 실측부터 실제 중고 거래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하게 된 것. 무거운 철근 덩어리인 운동기구를 차도 없이 맨몸으로 운반하는 세 남자의 짠내나는 노력으로 완성된 옥상 헬스장은 어떤 모습일 지 궁금증을 높인다.유튜버 ‘엔조이커플’ 임라라와 손민수 집에는 임라라의 엄마가 방문한다. 손민수 생일을 앞두고 손민수 맞춤형 반찬으로 한상 차림을 준비해 온 것.임라라보다 더 딸같은 손민수와 진짜 딸보다 손민수를 더 예뻐하는 임라라 엄마의 케미가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또한 딸의 동거에 대한 엄마로서의 솔직한 감정도 전해질 전망이다. tvN ‘조립식 가족’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20분에 방송된다.
2022.03.30 I 김보영 기자
윤 당선인측 “총리 인선에 본격적으로 속도 낼 것”
  • 윤 당선인측 “총리 인선에 본격적으로 속도 낼 것”[일문일답]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30일 국무총리 인선과 관련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당선인 일정 및 현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인선 관련해선 안철수 위원장 뜻이 전해졌고, 본격적인 인선도 지금부터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안 위원장이 총리 안 한다고 거취 표명을 한 것과 관련해서는 “안 위원장이 잠시 뒤에 기자회견 하시는 걸로 안다. 그때 직접 안 위원장으로부터 들으시고 질의응답할 때 구상을 듣는 것이라서 미리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김 대변인은 또 여가부 폐지와 함께 미래가족부 신설 보도에 대해서는 “일단 정부조직개편과 관련해선 직제와 관련해서 진행중이어서 지금 단계에서 말씀드릴 것은 많지 않다”고 답했다.윤 당선인 측은 또 전날 전화 통화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조속한 시일 내에 만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젤렌스키 대통령 트윗을 보니 생산적 협력이란 말을 했다. 어제 전화 통화가 적지 않은 시간 이뤄졌지만 전시상황이다보니 상대국 사정 감안해 구체적 말씀드리지 못한 것은 죄송하다”면서도 “생산적 협력이라는 것은 우크라이나 상황 볼 때 함의하는 바가 크다. 윤 당선인도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종전 이후 양국이 만나서 실질적 협력방안 논의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김 대변인과의 일문일답이다. -인수위 공정위 온라인 플랫폼 백지화 보도가 있던데. △인수위는 윤 정부의 구상을 실질적인 국정 과제에 옮기는 과정이다. 업무보고 마무리했고 공약의 실현가능성 우선순위 공약의 국정과제화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구체적 정책과 관련해선 인수위 대변인께 물어봐 주시면 감사하겠다. -안철수 위원장이 총리 안 한다고 거취 표명한다는 데, 인수위의 공식 입장은. △안 위원장이 잠시 뒤에 기자회견 하시는 걸로 안다. 그때 직접 안 위원장으로부터 들으시고 질의응답할 때 구상을 듣는 것이라서 미리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 어제 당선인과 만나신걸로 안다. -총리 3배수 압축됐다는 소리 나오는데, 4월 3일 발표가 확정된 건지. 또 여가부 폐지와 함께 미래가족부 신설이 맞는지. △일단 정부조직개편과 관련해선 직제와 관련해서 진행중이어서 지금 단계에서 말씀드릴 것은 많지 않다. 총리 인선과 관련해선 안 위원장 뜻이 전해졌고 본격적인 인선과 속도도 지금부터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윤 당선인 4월 3일에 제주에 가는지.△4·3 항거에 대해서 당선인이 선거 당시에도 말씀드린 바 있다. 그때 드렸던 약속도 잊지 않고 있다고 말씀드리겠다.-일본 교과서 왜곡에 대해 당선인 입장은.△당선 축하 인사와 함께 세계 각국의 수반과 전화 통화를 하고 메시지도 전달받고 있다. 아직 당선인 입장이라서 개별적 외교 사안에 대해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일본의 대사와 총리와 전화 통화한 당선인 입장은 일관되어 있다. 올바른 역사 인식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해 본격적으로 논의를 진행해 나가자는 것이다.-용산 이전 등 청와대와 이야기 되고 있는가. △문재인 대통령과 상춘재 만찬 같이 하시면서 문 대통령께서 집무실 이전 측에서는 당선인 측에서 결정하시는 문제라고 맡겨주셨고, 안보 공백 생기지 않도록 잘 이 부분을 감안하고 이어나가자는 취지로 말씀하신 걸로 들었다. 빈틈 없는 안보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서로 공감대 하에서 협조가 잘 이뤄질 것이라고 믿는다. -이준석 대표의 전장연 발언 이어지고 있다. 당선인 측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그 장애인 분들의 이동권 관련 문제는 20년 넘게 그분들께서 간절히 바래온 것이다. 당선인도 저상버스 포함한 장애인 이동권 확보하고 지키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잘 이행되도록 하는 것도 과제이자 의무다.-4·3 항쟁 이야기는 지방 행보와 연관돼서 생각해볼 수 있나.△국민 통합이라고 이야기할 때는 사실 진영과 이념을 넘어선 것이다. 5·18 이야기를 했을 때도 지금도 살아있는 피로써 지키는 항거의 정신 새겼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이 되면 슬프고 쓰라린 역사 넘어서 역동적인 국민 원하는 국민 통합하겠다고 한 바 있다. -박 전 대통령과 만남 계획은.△박 전 대통령은 그 당시에 퇴원 축하 메시지 전달했을 때가 병원에서 나온 지 사흘밖에 안된다. 일주일 넘어서자 마자 일정을 말씀드리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 쾌유가 됐을 때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라고 있다. -전기 단가 동결한다는데, 동결 기조는 계속되는지.△우크라이나 사태 계기로 많은 변화 있었고 한전 내부 논리도 있었으나 인수위에서 적절한 답변 할 것이다. 전기료는 국민께 상세하게 말씀드려야 하는 민생이기도 하다. -당선인이 간사단 회의에서 협치를 강조하셨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저희가 당선인이 지향하는 것은 국민과 국익이 우선이다. 이념과 진영에 따라서 편 가르지 않고 문 정부 정책도 계승하고, 미진한 것은 보완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받아들이는 것이 일 잘하는 정부의 구현이라고 생각한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대선공통공약추진기구 만들자고 했는데, 당선인 입장은.△민주당에서 제안을 하신 걸로 알고 있다. 국민의힘 원내에서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그런 준비를 하고 있는지 여쭤보려고 한다. 당선인이 갖고 있는 협치라고 하는 것은 오로지 기준은 국민에 맞춰져 있다고 갈음하겠다. -추경 이야기 많이 나오는데, 규모와 언제쯤 확정되는지 대략적 시기를 알고 싶다. △추경은 사실은 제가 이곳에서 더 말씀드릴 수 있는 사안 많지 않다. 기재부가 의지를 갖고 성의를 갖고 저희에 안을 가져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삶을 더 힘들지 않게 하는 것에는 1분 1초도 허비할 수 없다. 추경 관련해서도 인수위에서 논의 과정을 지켜봐 달라.-오늘 당선인 밥집 봉사 활동시 김건희 여사도 함께하는 지. △오늘은 일단 윤 당선인이 하는 걸로 알고 있다. 지난번에 취임식 준비위원회 때 아마 그때는 정부 시작하면서 국민께 인사드리는 자리라서 그때 나올 수 있는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고 들었다. -어제 당선인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했다. 추가로 어떤 내용이 논의가 됐는 가. △젤렌스키 트윗을 보니 생산적 협력이란 말을 했다. 어제 전화 통화가 적지 않은 시간 이뤄졌지만 전시상황이다보니 상대국 사정 감안해 구체적 말씀드리지 못한 것은 죄송하다. 생산적 협력이라는 것은 우크라이나 상황 볼 때 함의하는 바가 크다. 윤 당선인도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종전 이후 양국이 만나서 실질적 협력방안 논의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2022.03.30 I 박태진 기자
尹, 오늘 명동서 밥집 봉사활동…네덜란드 총리와 통화도(상보)
  • 尹, 오늘 명동서 밥집 봉사활동…네덜란드 총리와 통화도(상보)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오후 경북 울진군 북면 부구3리 마을회관에서 산불피해 이재민들과 간담회를 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0일 오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를 예방하고 서울 명동에서 밥집 봉사활동을 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전화통화를 할 예정이다.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연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김 대변인은 “당선인은 지난 2월 정 주교를 찾아뵌 적이 있고, 이번에 다시 인사를 드리게 된다”며 “당시 대선이 끝나고 명동 밥집을 찾아가겠다고 약속했고, 오늘 배식 봉사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전화통화를 할 예정이다. 윤 당선인은 당선 확정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10일)을 시작으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11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14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16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17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 주석(23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25일) 등 주요국 정상들과 잇따라 통화를 하고 있다. 전날(29일)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김 대변인은 “네덜란드는 오랜 역사를 가진 우방이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인권의 기본가치를 우리와 공유하고 있다”며 “네덜란드는 유럽연합(EU) 국가 중 우리나라의 2위 교역국으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양국 교역과 투자가 오히려 더 늘어났다”고 소개했다.이어 “오늘은 미래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반도체 산업을 선도하는 국가들로서의 긴밀한 협력구상이 오고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2.03.30 I 김호준 기자
'송영길 추대론'에 선긋는 윤호중 "인물난 아니다"
  • '송영길 추대론'에 선긋는 윤호중 "인물난 아니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송영길 전 대표 서울시장 추대론 등에 대해 “우리 당에 자천타천으로 출마를 고심 중에 계신 분들이 꽤 있다”며 다소 거리를 뒀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안경을 쓰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송 전 대표 차출론에 대한 진행자의 질문에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그런 분들의 결심이 설 때까지 당에서 기다려 드릴 필요도 있고, 전략적인 고민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외부인사로 거론되는 분들은 현재 많지 않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도 합당을 통해 당에 합류할 계획”이라며 “오늘 점심 때 보기로 해서 말을 들어봐야 하지만, 구체적인 지역 선정에 대해선 당과 상의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이재명 상임고문의 최측근인 정성호 의원 등 ‘7인회’의 멤버들이 송 전 대표를 찾아 서울시장 출마를 권유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당 내에서는 송 전 대표를 서울시장 후보로 추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상당수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윤 위원장은 복수의 예비후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윤 위원장은 김누리 교수,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2차장 등 외부인사가 서울시장 후보로 오르내리는 것에 대해 “듣고 있고, 공식 전달이 아닌 그런 의견이 있다는 것 정도를 파악하고 있다”며 “아직 시민사회 쪽에서는 출마 결심을 하신 분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물밑에서 다양하게 (서울시장 출마)검토하고 계신 분들이 있어서 이를 테면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인물난이다 이런 정도는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아마 의사를 밝힐 때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선 규정에 대해 “기본 입장은 경선룰에 대해서는 기존 우리 당헌당규에 따라서 경선을 진행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보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과거에 박원순 시장 때 보면 당시에 우리당 후보가 아니라 시민사회 대표로 나왔기 때문에 단일화 경선하는 경우 다른 룰을 적용한 예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상임고문의 출마는 “이르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이 상임고문이)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당이 필요하다 라고 하면 어떤 역할이라도 하겠다, 또 앞으로 상의하자는 입장이신데 이제 선거 끝난 지 3주 지났다”며 “후보로서 출진하는 문제를 거론하기에는 시기가 이른 것 같다. 당도 더 고민하고 이 고문도 많은 고민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원유세에 대해서는 당연히 하시리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추경 편성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의 방안에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지금 인수위에서 이야기하는 (추경) 재원 마련 방안,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부분들은 좀 비현실적”이라며 “실현 가능한 재원 마련 방안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임대차 3법 폐지 주장과 관련해 “교각살우의 우를 범할 우려가 있다. 임대차3법 시행 이후 세입자들의 무주택자의 주거가 안정돼 가고 있다”며 “신규 계약시에도 임대료를 과다하게 인상시키지 못하게 하는 강력한 어떤 전세값 안정화 정책 이런 것들이 오히려 지금 필요하고 그런데 지금 오히려 인수위에서 거론되는 것은 임대차3법을 폐지하겠다 또는 대폭 축소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럼 아마 임대차 시장에 대단한 혼란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월세 상한제를 적용하는 방법도 있다. 세입자가 임대료 결정권한이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불평등 계약이 맺어지는것인데, 이것을 평등한 계약으로 만들어줘야한다”며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권한을 강화해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2022.03.30 I 박기주 기자
총리고사 안철수...백지신탁 때문? 안랩 지분구조 변화중
  • 총리고사 안철수...백지신탁 때문? 안랩 지분구조 변화중 [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오늘 오전 11시 30분 국무총리를 맡지 않고 당권 도전에 나선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한다는데요, 총리를 고사한 이유가 그가 보유한 안랩 주식의 ‘백지신탁’ 때문일까요? 안랩(053800)의 2대 주주도 최근 바뀌었다는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까?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A: 안 위원장은 어제(29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독대한 자리에서 총리 대신 당권 도전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과의 합당, 6월 지방선거를 챙기면서 합당 이후 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죠.안 위원장이 ‘백지신탁’ 때문에 태도를 바꿨는지는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과거 주식 백지신탁 제도를 이유로 사퇴한 사례는 있습니다. 2013년 중소기업청장에 내정됐던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036930) 회장이 장본인입니다. 공교롭게도 그 역시 창업주였습니다.이와 관련, 안철수 위원장은 30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백지신탁 때문에 총리직을 고사했나’는 질문에 “2012년 9월 정치를 시작할 때 백지신탁 질문이 나왔다. 그때 분명히 얘기했다. 저는 제가 맡은 업무와 서로 충돌되는 부분이 있으면 저는 언제든지 백지신탁하겠다고 이미 말했다. 그 문제가 우려됐다면 정치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저한테는 일이 중요하지 백지신탁은 전혀 고려 사항 아니다. 확실히 말할 수 있다. 백지신탁이 두려운 사람이 서울시장, 대통령 선거 나올 수 있겠나. 그건 전혀 아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백지신탁이 뭐기에 시끄러울까요? 안 위원장은 국내 대표 정보보안 회사인 안랩의 창업자입니다. 그가 가진 지분은 18.6%(186만주)로 최대 주주입니다. 지난 20일 종가 기준 보유 주식 가치는 약 2587억원에 이릅니다.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고위공직자인 국무총리가 3000만원 이상 주식을 보유하면 임명 두 달 내에 주식을 직접 매각하거나, 수탁기관(증권사)에 백지신탁해야 합니다. 수탁기관은 60일 이내에 주식을 처분해야 하고요. 해당 주식이 백지신탁 대상인지 심사하는 과정을 거칠 수 있겠지만, 국정 전반을 관장하는 총리의 업무 특성을 고려할 때 ‘예외 대상’이 될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총리하려 했다면 안랩 경영권 상실 불가피 증권가에선 수탁기관이 처분할 경우 시장에 주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을 택할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옵니다. 물론 수탁기관을 거치지 않고 직접 매각하는 방법도 있습니다.어찌 됐든 안 위원장이 안랩의 경영권을 상실하게 된다는 얘기가 됩니다. 안 위원장 주변에선 “백지신탁은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말도 나오지만, 창업자로서 피와 땀으로 일군 안랩의 경영권을 포기한다는 건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2005년 3월 안 위원장은 안랩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10년만에 물러나면서 홈페이지에 “CEO로서 10년간을 절벽을 올라가는 등반가의 심정으로 살아왔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까마득하고, 위를 올려다보면 구름에 가려 정상이 어디쯤인지 짐작도 할 수 없었지만 힘이 빠지면 떨어져 죽는 수밖에 없어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고 썼습니다. 고충도 컸겠지만, 창업자로서 애착이 강할 겁니다.다만, 백지신탁을 부담스러워했다면 대권을 꿈꾸진 못했을 겁니다. 따라서 지금 당장은 잠잠해졌다고 해도 안 위원장의 백지신탁 문제는 상장사 안랩(053800)에 항상 잠재된 이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가 새로운 최대 주주에 오르느냐에 따라 안랩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는 일입니다.안랩 2대주주 바뀌어…단타 아닌 사이버보안 전문 기대감한편 최근 안랩의 지분 구조는 바뀌고 있습니다. 미국 투자 운용사인 퍼스트트러스트가 안랩 지분 14.96%(149만7711주)를 보유하며 동그라미재단(9.99%)을 제치고 2대 주주에 오른 상태입니다. 안 위원장과 지분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최근 JP모건 시큐리티즈 등 ‘단타’ 거래에 가려졌지만, 업계는 안랩이 퍼스트트러스트의 사이버보안 상장지수펀드(ETF·티커명 CIBR)에 포함된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제대로 평가받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이 ETF는 팔로알토네트웍스, 시스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맨디언트, 체크포인트, 아카마이 등 사이버 보안 회사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ETF입니다. 순자산 규모는 62억달러에 달합니다.이런 지배구조 변화가 오히려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낙관적 시각도 있습니다. 올해 창립 27주년을 맞은 안랩은 국내 대표 보안 기업임에도 정치 테마주로 분류돼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평가받지 못한 측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안랩의 연간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2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올해는 블록체인 분야도 신사업으로 키울 계획입니다.
2022.03.30 I 김국배 기자
황희찬 "오늘 졌다고 WC 본선행 바뀌지 않아...성과 자랑스럽다"
  • 황희찬 "오늘 졌다고 WC 본선행 바뀌지 않아...성과 자랑스럽다"
  • 한국 축구대표팀 황희찬.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아랍에미리트 원정경기 패배 후 아쉬움의 소감을 전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UAE 두바이의 알막툼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9분 하리브 압델라 수하일(알 알리)에게 결승골을 내줘 UAE에 0-1로 패했다.일찌감치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내친김에 조 1위와 무패로 최종예선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복병 UAE에 덜미를 잡히면서 이란에 이어 조 2위로 최종예선을 마쳤다. 한국은 7승 2무 1패 승점 23에 머문 반면 같은 날 레바논을 2-0으로 이긴 이란은 8승 1무 1패 승점 25로 조 1위를 되찾았다.아울러 2차 예선을 무패(5승 1무)로 마친 대표팀은 최소 비기기만 했어도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2차 예선 3승 3무, 최종예선 4승 4무)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예선을 무패로 통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역시 물거품이 됐다.한국은 UAE전 6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통산 상대 전적은 13승 5무 3패가 됐다.FIFA 랭킹 69위로 29위인 한국보다 40계단이나 아래인 UAE는 플레이오프(PO)를 통한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살리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결국 ‘선 수비 후 역습’ 전술을 착실히 수행해 한 수 위 전력인 한국을 잡는데 성공했다.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나선 황희찬은 “오늘 경기 결과 당연히 우리가 원했던 결과는 아니다”며 “UAE가 잘 준비해서 나왔고 우리도 잘 준비했지만 결과를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목표는 월드컵 본선 진출이고 오늘 졌다고 결과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면서 “우리가 이룬 성과와 노력이 자랑스럽고 앞으로 더 잘 준비해 월드컵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3.30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다주택자 규제 풀어 1·2인가구 임대 늘린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다주택자 규제 풀어 1·2인가구 임대 늘린다-6% 뚫은 주담대 금리, 7% 향해 간다-‘제2의 윤미향 사태 막자’ 칼 빼든 국세청-코로나 쇼크, 깐깐한 감시...2년 연속 ‘비적정’ 17곳 상폐 위기-(사설)예대금리차 공시 의무화, 은행권 반대할 명분 없다-(사설)시장이 먼저 반응한 추경 역풍, 속도조절 신호 아닌가△종합-‘공감+소통’ K팝 성공방정식 통했다...스트레이키즈, 빌보드200 정상 등극-리더·조직 싹 바꾼 뉴 카카오 “큰물에서 놀겠다”△증시 ‘상폐주의보’-감사 엄격해져 42곳 미제출...‘비적정 의견’ 기업 확 늘어날 수도-메디앙스 등 4곳 상장폐지 기로-성안·씨엔플러스는 상폐 사유 해소돼 한숨 돌려△윤석열 시대-신구권력 갈등 봉합-집무실 이전 등 정권 이양 물꼬 텄지만...구체 합의없어 갈등 불씨-尹정부 초대 총리 후보군 이번주 윤곽 나올 듯-해촉 실무위원, 실명 거론하며 반발...인수위 발칵△윤석열 시대-부처별 업무보고-법무부 “수사지휘권, 檢 독립성 논란 일정부문 공감”...박범계와 온도차-‘도생’ 稅부담 완화...도심 임대주택 공급 속도-전장연 찾은 인수위 “이준석 대표에게 우려 입장 전하겠다”△2023 예산안 편성 지침-尹정부에 떠민 지출 구조조정...내년에도 600兆대 ‘슈퍼예산’ 불가피-文 정부 예산 핵심 축 ‘한국판 뉴딜’ 쏙 빠져-여가부 폐지 전망에...‘성인지예산’ 운명은△종합-내달 4일부터 동네 병·의원서 확진자 대면 진료...재확산 기폭제 우려도-연료비 단가 동결했지만...4인가구 전기료 月 2120원↑-임대차 3법 보완방법 나오나...임대차 신고제 강화 검토△정치-민주당 합당 제안 수용...정치인 김동연 행보 ‘시선집중’-“16일 北 ICBM 화성-17형 폭발로 평양 상공에 미사일 파편비 쏟아져”-‘강한 야당’ 외치는 박홍근 상대할 국힘 새 원내사령탑 ‘이목’-‘홍준표 저격 논란’ 공천 페널티...국힘, 최대 25%→10%로 완화-日 역사교과서 ‘강제연행·종군위안부’표현 삭제...외교부, 강력 항의△경제-한노총, 오늘 인수위와 간담회...주52시간제·최저임금 날선 대립 예고-공정위, 호반건설 ‘부당지원’ 혐의 현장조사△금융-이자 수익 덕분에...4대금융 ‘4.3조’ 돈방석-함영주, 산불피해지역서 취임 첫 행보-사라지는 동네은행...올들어 벌써 100개 폐쇄-MZ세대와 소통강화...동양생명, 유튜브 채널 개설△글로벌-개미들 손짓 ‘주식분할’의 명암-美 제재에 매출 28.6%↓...화웨이, 19년 만에 역성장-우크라, 키이우 외곽 이르핀 탈환...러, 마리우폴 집중 공격-“부자증세로 메꿀 것” 국방비 늘린 바이든△산업-신차는 잘 팔리는데 중고차 안팔려...‘동조화 공식’ 깨졌나-SK이노, 美 실리콘밸리에 글로벌 연구개발센터 개설-韓 공들인 북미 배터리 시장 비집는 中-시멘트·골재 대란에 운반비 상승까지...레미콘 업계 ‘삼중고’-삼성·LG전자 해킹 ‘랩서스’ 수사 착수△ICT-코딩 몰라도 앱 제작 돕는 ‘딥파이’로 의료AI 시장 정조준-“새 정부는 디지털 대전환추진 위원회 신설해야”-LG CNS 죽전 데이터센터 인프라구축·운영 수주-잇단 글로벌 호평...엔씨 신작 ‘TL’ 흥행 기대감△소비자생활-대상, 美 LA공장 가동...김치 세계화 앞당긴다-“쓱닷컴 IPO, 이마트에 긍정적” 주주들 물적분할 우려 ‘선긋기’-세븐일레븐 과제는 ‘미니스톱 점포 지키기’-프로스펙스 한정판 스니커즈 ‘마라톤 220’ 완판△증권-간결한 화면·다양한 기능...간편투자 앱 ‘스텝스’ 개선-“악재 이미 반영” ...불확실성 걷어낸 코스피 ‘눈높이 UP’-JP모건은 나갔지만...퍼스트트러스트 ‘안랩 2대 주주’ 등극△부동산-아파트 직거래 급증...세금 피하려다 세무조사 ‘혹’ 붙일수도-DL이앤씨, 탄소포집사업 박차...2024년 누적수주 1조원 목표-‘GS자이’의 미분양 굴욕...서울도 청약열기 식나-마지막 남은 마곡택지서 오염토 발견...사업 지연 불가피△엔터테인먼트-이방인의 아픔, 세계가 공감...잭팟 터질까-에헤라디야~ ‘어부가’ 시대 배경까지 고증했죠△건강-본인 심장판막 보존하는 ‘대동맥판막성형술’로 장기 생존율 높여-일교차 큰 봄철...심장질환 환자 특히 주의-운동하다 삐끗...발목 손상 가볍게 보지 마세요△Book-믿음·용기 그리고 땀...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다-스페이스테크·지능형 홈...CES로 본 메가트렌드-한 백수 가족의 플랫폼 노동 도전기△오피니언-검찰총장, 임기제의 진정한 의미 되새겨야-국민 뜻 역행하는 신구권력 갈등-김정숙 여사 옷값 논란 키운 靑 뒷북 해명-루크 버튼 ‘공허한 장식 속 북적거림’△피플-최태원 “민간도 정책 조언자 아닌 동반자 역할해야”-지성규 바디프랜드 총괄부회장 “일류 기업 실현”-허구연 “징계 강화하고, 팬서비스 높여야”-KGC인삼공사, 신임 사장에 허철호 KT&G 남서울본부장-바다에 뛰어들어 30대 생명 구한 70대 김하수씨 등 LG의인상-“어린 청소년도 메타버스로 세계적 프로듀서 될 수 있다”-고려대 교우회장에 승명호 동화그룹 회장-한국전시산업진흥회 회장에 이동기 코엑스 사장-하림, 대표에 정호석 부사장 선임...첫 내부 승진
2022.03.29 I 최영지 기자
(영상)뉴카카오 키워드는 글로벌·미래기술...주주신뢰 얻을까
  • (영상)뉴카카오 키워드는 글로벌·미래기술...주주신뢰 얻을까
  • 29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카카오가 오늘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사내이사 선임 등 모든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수장 교체로 뉴카카오를 예고한 카카오는 글로벌, 미래기술을 바탕으로 제2의 성장을 이끄는 한편 문화 쇄신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주가 향방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이혜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오늘 열린 카카오(035720)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내이사 선임 등 8개의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습니다.이에 따라 남궁훈 신임 대표가 카카오를 이끌게 됐습니다. 또 사내이사로 선임된 김성수, 홍은택 공동체 얼라인먼트센터장은 각각 카카오 사업 전반과 사회공헌 활동을 책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영진 교체로 카카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직 문화, 사업적 측면 등 총체적인 경영 쇄신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 때문입니다.실제 이번 주총에서 카카오는 새로운 비전 ‘비욘드 코리아 비욘드 모바일’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모바일의 한계를 넘기 위해 메타버스 등 미래기술을 준비(비욘드 모바일)하는 한편, 카카오의 글로벌화(비욘드 코리아)에도 보다 힘쓰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겁니다. 유연한 대응을 위해 대대적 조직 개편도 결정했습니다. 아울러 자사주 소각 등도 의결하며 주주가치 제고와 신뢰 회복에도 힘쓰겠단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그간 여러 논란에 움츠렸던 주가도 다시 상승을 준비하는 분위기입니다. 카카오 주가는 지난 1월 말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이후 두 달 만에 20% 이상 반등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의 미래 비전과 주주 신뢰 회복 노력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향후 주가 레벨업을 위해선 미래 사업에 대한 구체화가 보다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옵니다.[김진구/키움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자사주 소각 등은)이미 공시가 됐고 승인을 받는 절차였기 때문에 주가 관점에서 새로운 이슈는 아닐 것 같거든요. 대표가 바뀐 이후 전략들이 오픈됐는데 전술적으로 풀어나갈지 등 방법을 봐야할 것 같아요. 중요한 건 글로벌 시장에서 웹툰이나 웹소설을 기반으로 한 2차 영상사업 등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메타버스 쪽에서 의미있는 결과물을 도출할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한편 다음달 6일에는 카카오의 새 경영진들이 지속 가능 성장 방향성을 주제로 상생과 사회 신뢰 회복 방안 등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혁신과 신뢰 회복 두 가지 과제를 모두 안은 카카오의 행보가 더욱 주목되는 시점입니다.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
2022.03.29 I 이혜라 기자
업무보고 마무리한 인수위, 국정과제 선정 본격화
  • 업무보고 마무리한 인수위, 국정과제 선정 본격화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9일부로 주요 정부부처의 업무보고를 마무리하고, 국정과제 선정에 돌입한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실용주의와 국민 이익을 국정과제의 기초로 삼아달라”고 주문한 만큼, 향후 국정과제 선정 과정에서도 실용주의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간사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연 간사단 회의 말미에 이 같이 말한 뒤 “역동적 사회변화에 적응하고 저출산과 양극화 시대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고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는 그 목표를 분명히 잡고, 분과별 유기적인 협업으로 성과를 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인수위가 이날로 총 53개 기관의 분과별 업무보고를 마무리하고, 국정과제 선정 작업에 들어가자, 윤 당선인이 새 정부의 국정 기조의 큰 틀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 수석부대변인은 “오늘로 분과별 업무보고 일정이 모두 마무리된다. 보고대상이 오늘 12개 기관 포함 총 53개 기관”이라며 “당초 52개 기관이었지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까지 더해 총 기관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선인은 국정과제화에 앞서서 필요성, 우선순위, 실행 가능성 이 3가지 기준에 따라 모두 53개 기관의 인수위 업무보고가 마무리된다”면서 “내일부터는 다음 단계인 공약의 국정과제화 작업이 시작된다. 분과별 업무보고 결과를 토대로 해서 국정과제를 선정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인수위는 향후 일정 및 계획도 밝혔다. 먼저 7개 분과 간사단 회의가 안철수 인수위원장 주재로 30일 오전 9시에 열린다. 정무사법행정분과에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업무보고를 대신하는 간담회가 오전 10시께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개최한다. 안 인수위원장은 같은 날 오전 11시30분께 코로나대응책(방역부문)과 관련한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또한 오후 1시 30분에는 여성가족부 개편과 관련, 사회단체와의 소통도 예정돼 있다. 원 수석부대변인은 “(윤 당선인의) 여가부 폐지 공약과 관련해 폭넓은 의견 수렴하는 과정으로 사회단체들과의 소통할 계획”이라며 “이 자리에는 안 위원장과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 등 인수위원들이 참석하며 여성단체연합, 여성유권자연맹, YWCA연합회 대표들과 함께 만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아동과 청소년, 다문화 정책 관련 단체와의 일정도 예정됐으나 만나는 일정은 현재로선 미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인수위는 30일까지 국정과제에 대한 분과별 과제 검토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 달 4일 1차 선정, 18일 2차 선정, 25일 최종안을 마련하고, 5월 2일 당선인 보고를 마친 뒤 5월 9일까지 국정과제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2022.03.29 I 박태진 기자
'민주당과 합당' 김동연, 서울 or 경기 내부경쟁 '험난'
  • '민주당과 합당' 김동연, 서울 or 경기 내부경쟁 '험난'
  • [이데일리 박기주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합당 제안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화답하며 양당의 합당은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서울과 경기도 중 어느 지역에 출마할지에 대한 김 대표의 선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치교체 추진을 위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김 대표는 2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어제 제안한 ‘정치교체를 위한 정치개혁 추진기구’ 구성과 합당 제안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 비대위원장은 전날 비대위 회의에서 새로운물결에 통합 논의를 제안하고 이재명 상임고문과 김 대표의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정치개혁 협의 추진 기구’를 구성키로 한 바 있다. 그는 “새로운물결은 정치교체 완수에 무거운 사명감을 느끼며, 민주당과 함께 혁신의 길을 가려 한다. 오늘부터 새로운물결과 민주당은 실무적인 협의와 절차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젠 합당 후 김 대표의 행보에 시선이 모인다. 유력 경기지사 및 서울시장 후보로 꼽히고 있는 만큼 어느 지역이든 그의 결정에 따라 당내는 물론 선거 지형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아주대 총장 재직 당시 경기도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경기지사에 다소 무게추를 싣는 모양새지만, 민주당에서는 서울시장 후보로서의 그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크다. 더욱이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도 가시화하면서 어느 지역이든 경선을 치러야 할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특히 이재명 후보가 지난 20대 대선에서 과반의 득표를 하며 강세를 보였던 경기도의 경우 출사표를 던진 도전자가 많다. 조정식 의원과 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이 이미 출마를 선언했고, 안민석 의원도 오는 31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여기에 김 대표까지 뛰어들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자 이들은 연일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 조 의원은 “(김 대표는 정치혁신이라는) 상징성이 있어서 서울 출마가 맞다고 본다. 경기도는 이미 당내 주자들이 뛰고 있기 때문에 전략공천이나 경선룰 변경 등을 쉽지 않을 것”이라며 “(김 대표 때문에) 경선룰 바꾸자는 얘기도 있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도 그리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당 내에서 송 전 대표의 출마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고, 이날 오전 이재명 상임고문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7인회’의 멤버 정성호·김남국 의원이 송 전 대표가 칩거하고 있는 사찰을 찾기도 했다. 정 의원 등은 송 전 대표에게 이번 지방선거에서 누군가는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희생하고 헌신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전했고, 송 전 대표는 “국민 성원에 어떻게 부응할지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결국 송 전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할 경우 이 지역 역시 경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서울과 경기 지역 중 출마 지역을 결정했는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출마 문제는 앞으로 당과 또 시민, 도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서 빠른 시간 안에 결정하겠다”며 “이번 주를 넘기지 않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3.29 I 박기주 기자
박지현 "청년이 정치하기엔 돈·인맥·경력 벽 아직 높아"
  • 박지현 "청년이 정치하기엔 돈·인맥·경력 벽 아직 높아"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청년들이 정치 주역이 되기엔 어려움이 너무 많다”며 “돈, 인맥, 경력 등 청년이 정치인이 되기에 우리 사회의 벽은 아직 높다”고 밝혔다.29일 박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청년당원 간담회에서 “왜 여성과 청년에게 (선거 후보자 공천에서) 할당해야 하는지 의문 품는 분들이 있다”며 “법을 집행하는 곳에서 그동안 여성과 청년의 비율이 적었기 때문에 정치권이 소외된 자들의 삶을 대변하지 못했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연합뉴스)그는 “정치가 나이 많은 어른들의 무대라는 편견도 아쉽다”며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의 목소리가 모여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민주당의 청년 정치가 깊게 뿌리 내리고 미래 정치의 푸른 숲이 되는 기반을 함께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짧은 (비대위원장) 임기지만, 만날 수 있는 분들은 다 만나고, 들을 수 있는 이야기는 다 듣겠다”며 “오늘 오신 여러분이 민주당과 한국 정치를 바꾸는 새로운 길을 열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 그 길을 저도 함께 걷겠다”고 덧붙였다.이날 전국청년위원장을 맡은 장경태 의원 또한 “청년 문제는 정책이 부족한 게 아니라 정치가 부족한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에 들어와 2019년 청년실태조사를 시작으로 청년정책과 예산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장 의원은 “하지만 정말 청년이 스스로 참여해서 청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있었는지 고민해야 한다”며 “당 차원에서 청년 공천 가산점을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박영훈 전국대학생위원장도 “광역의원 737명 중 39세 미만은 33명, 기초의원 2541명 중 39세 미만은 166명”이라며 “점점 청년 지방의원이 늘어나는 것은 고무적이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국민을 닮은 국회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하는 것처럼 주민을 대변하는 지방의회가 가장 적합하다고 본다”며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청년의) 역량이 마음껏 표출되고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부연했다.민주당은 지난 22일 그린벨트(2045신인정치인연대) 회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청년 정치 참여 기회 확대를 약속하기도 했다.당시 박 비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제게는 세상을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고 싶은 꿈이 있다. 정치를 하는 여러분 모두의 소망도 저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래서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많은 청년분들의 얘기를 듣고 싶었다”고 밝혔다.또 “71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변화와 혁신 그리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고민을 청년 당원과 함께 나누려 한다”며 “바로 지금이 민주당의 청년 정치를 제대로 바꿀 기회다”라고 말했다.
2022.03.29 I 이선영 기자
김동연, 민주당 합당 수락…"이번주 내 서울·경기 중 출마지역 결정"(종합)
  • 김동연, 민주당 합당 수락…"이번주 내 서울·경기 중 출마지역 결정"(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새로운물결이 29일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을 결정했다. 전날 민주당이 제안한 `정치개혁 추진 기구 구성`에 화답하며 신속한 통합을 이뤘다.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치교체 추진을 위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저와 새로운물결은 정치교체를 향한 큰 걸음을 내딛는다”며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어제 제안한 `정치교체를 위한 정치개혁 추진기구` 구성과 합당 제안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 비대위원장은 전날 비대위 회의에서 새로운물결에 통합 논의를 시작하자고 공언한 바 있다. 또한 이재명 상임고문과 김 대표의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정치개혁 협의 추진 기구`를 구성키로 했다.김 대표는 “지금부터는 실천이 필요하다. 새로운물결은 정치교체 완수에 무거운 사명감을 느끼며, 민주당과 함께 혁신의 길을 가려 한다”며 “우리부터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내려놓는 혁신의 길을 가겠다. 오늘부터 새로운물결과 민주당은 실무적인 협의와 절차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지난 1일 이재명 상임고문과 합의한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의 실천을 더욱 강조했다. 김 대표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첫째는 권력구조 개편(이행이 이뤄져야 한다)”며 “제왕적 대통령제를 분권형 대통령제로 바꾸는 것을 (공동선언의) 제1항으로 했고 이를 이 상임고문과 민주당이 받겠다고 한 것을 1항에 대한 강력한 추진의지로 이해했다“고 설명했다.정치개혁과 공직선거법 개정에 대한 의지도 보였다. 그는 “우선 국회의원 면책특권 폐지, 유권자가 국회의원을 파면할 수 있는 국민 소환제 도입 등 입법권력의 개혁 의제를 포함해 정치교체를 추진할 것”이라며 “우선 목전에 둔 지방선거와 관련한 기초의회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빠르게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김 대표는 이 고문과 몇 차례 통화를 통해 이와 관련한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이 고문과 선거 끝나고 몇 차례 통화를 했다”며 “이 고문은 정치교체에 대해 같은 생각을 강하게 피력했고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이러한 내용을 강력히 추진하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한편 김 대표는 빠른 시일 내에 6.1 지방선거에 출마할 지역을 결정할 것이라 밝혔다. `서울과 경기 지역 중 출마 지역을 결정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김 대표는 “중요한 것은 출마 지역이 아니고 정치 교체를 위한 민주당과 새로운물결의 대국민적 약속과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라며 “출마 문제는 앞으로 당과 또 시민, 도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서 빠른 시간 안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정할 것”이라며 “이번 주를 넘기지 않고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또한 서울과 경기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의원들이 있는바 경선의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경선 규칙을 수용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 그는 “만약 (출마를) 결정하게 되면 이런 저런 사소한 조건을 따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아주 쿨하게 있는 상황에서 대처면서 충분히 협의해서 큰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2022.03.29 I 이상원 기자
푸틴이 탐낸 마리우풀 끝내 함락.."러 점령군 대부분 장악"
  • 푸틴이 탐낸 마리우풀 끝내 함락.."러 점령군 대부분 장악"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장기간 집중 포격을 받은 전략적 요충지 마리우폴이 사실상 러시아군 손에 넘어간 것으로 전해졌다.러시아군 포격으로 무참히 파괴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한 아파트 앞에서 27일(현지시간) 발렌티나 데무라(70) 할머니가 눈물을 훔치고 있다. /연합뉴스28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은 인터뷰에서 러시아군 포격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마리우폴 지역 대부분이 러시아군 통제 아래 있다고 밝혔다.보이첸코 시장은 러시아군 공격으로 폐허가 된 도시에 아직 남아있는 주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모든 것이 우리 권한 안에 있지 않다. 불행하게도 오늘날 우리는 점령군들 손 안에 있다”고 설명했다.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군이 마리우폴 주민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이나 대피 차량 접근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친러시아 분리주의자 지도자는 지난 27일 매일 1700명가량의 마리우폴 주민이 대피하고 있다고 반박했다.보이첸코 시장은 “현재 도시 안에는 16만명가량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산한다. 이들은 물과 전기, 난방 등 공급이 끊겨 생활이 불가능한 환경에서 지내고 있다. 정말 끔찍하다”고 전했다.우크라이나 측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군 공격으로 지금까지 도시 내 주거용 건물 90%가량이 손상됐고, 이 중 40%는 완전히 파괴됐다. 한편 수도 키이우 인근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밀어내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키이우주 외곽 이르핀시의 올렉산데르 마르쿠신 시장은 “오늘 좋은 뉴스가 있다. 이르핀이 완전히 해방됐다”며 “우리 마을에 더 많은 공격이 있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용감하게 마을을 방어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르핀은 키이우시의 서북쪽 경계와 맞닿은 곳으로 키이우를 서울에 대입한다면 경기도 고양시 정도의 위치에 있는 도시다. 러시아군은 키이우를 북·동·서쪽에서 포위하기 위해 진격했으며, 우크라이나군은 키이우 중심에서 불과 20㎞ 떨어진 이르핀에서 러시아군을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외곽으로 밀어내면서 키이우시도 다소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AP 통신에 따르면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키이우 시의 통행금지 조치를 완화한다고 발표했다.클리치코 시장은 “28일부터 통행금지 시간이 오후 9시부터 오전 6시까지로 기존보다 2시간 줄어든다”고 밝혔다. 이어 “28일부터 교육 과정이 온라인 형태로 재개된다”고 덧붙였다.
2022.03.29 I 황효원 기자
윤 당선인측 “4월 초 총리 인선 발표 약속 지키는 데 최선”(종합)
  • 윤 당선인측 “4월 초 총리 인선 발표 약속 지키는 데 최선”(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29일 다음 달 초 국무총리 인선을 마무리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총리 인선과 관련해 “인사 청문 일정을 감안해서 저희가 새 정부 출범 시기에 맞추려면 4월 초에는 인선을 발표해야 하지 않느냐는 약속을 드렸다”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4월 1일 만우절에는 인사 발표를 안 하는 것으로 안다. 4월 1일을 넘길 가능성도 적지 않을 것 같긴 하다”면서 “4월 초 정도에 저희가 인사를 발표하기 위해선 지금쯤은 어느 정도 후보를 압축하고 검증하는 과정과 보고 과정도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윤 당선인 측은 지난 28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찬 회동을 통해 업무 인수인계 관련 실무협의가 조속히 시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대변인은 “(회동한 지) 12시간도 되지 않아서 실무협의에 조속히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코로나 사태 관리, 자영업자·소상공인 피해 지원을 위해서 추가경정예산안 합의를 이뤄내고,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데 두 분 공감대를 이루신 것이라고 자평한다”고 말했다. 집무실 이전과 관련 구체적으로 합의된 내용을 묻자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께 정권 이양기에 현 대통령과 당선인이 맞잡은 손, 이 대화로 걱정을 좀 덜어드리는 데 의미가 있지 않았을까하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어제 만남에서는 한반도 안보가 엄중하다는데 두 분의 견해가 일치했다”면서 “안보도 빈틈이 없도록 앞으로도 긴밀히 협조하자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 측은 또 50조원 추경 재원 마련과 관련해서는 기재부 안을 바탕으로 인수위의 검토과정을 거친 후 발표하겠다고 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인수위 2차 간사단 회의를 주재한다. 또 한국무역협회를 찾아 청년 무역인들을 격려하고, 외국 정상과의 통화도 진행할 계획이다.김 대변인은 간사단 회의에 대해 “무엇보다 윤 당선인은 실용주의와 국민 이익을 국정과제 기초로 삼고 있다”며 “부처 업무보고도 오늘 기점으로 마무리에 들어가는 만큼 이제 공약의 국정과제화에 착수하고, 우선 순위에 초점을 맞춰서 선정 과정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무역협회 방문 일정에 대해선 “(현안) 문제가 경제고, 전국 20개 대학에 선정된 청년 무역인을 격려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은) 청년 일자리를 독려하고 중소기업 수출지원의 의지를 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외국 정상과의 통화도 진행한다. 당선인 측 한 관계자는 “오후 4~5시에 통화를 진행한다”며 “상대국과 협의가 진행 중인 관계로 (정확히) 말씀을 못 드린다. 통화를 마치는 대로 말씀드릴 것”고 했다.
2022.03.29 I 박태진 기자
김예지 “이렇게 인터뷰 많이 한 것 처음”…전장연 '지하철 시위'의 의미
  • 김예지 “이렇게 인터뷰 많이 한 것 처음”…전장연 '지하철 시위'의 의미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이렇게 인터뷰를 많이 한 것이 국회의원 되고 처음”이라며 장애인 이동권 문제에 대한 무관심에 아쉬움을 드러냈다.사진=뉴시스김 의원은 2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날 이준석 당 대표가 비난해 논란이 됐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시위 현장을 찾아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해 눈길을 끌었던 김 의원은 장애인 국회의원으로 100여개의 법안을 발의할 때보다 이번에 더 많은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며, 장애인 단체가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지하철 시위를 하게 된 배경을 이해해줄 것을 호소했다.김 의원은 “출근길 붐비는 그 승강장에서 길게 발언하긴 그랬고, 제가 사과하러 간 자리인만큼 거기 집회하고 계신 장애인분들께도 사과했지만 출근길 불편함을 호소하시는 국민여러분께도 사과를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김 의원은 “(단체에서도) 놀라시는 것 같았다. 그냥 함께 선전전에 참여하러 온 줄 아셨던 것 같다. 긴 얘기는 못 들었습니다만 상당히 환영해주셨고 또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지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도 말했다.김 의원은 또 전날 일로 인터뷰를 대단히 많이 하게 된 점도 지적했다. 그는 “제가 인터뷰를 상당히 많이 했다. 이것 자체가 사실은 어떻게 보면 그분들이 그렇게 하면 안 되는 지금 상황을 정치권이나 언론이 만들어준 격”이라고 설명했다.김 의원은 “지금 그분들이 외치는 게 단순히 물리적 접근성 같이 보이지만 이동권이 너무너무 기본적인 인간으로서의 권리고 존엄”이라며 “그것이 갖춰져야 교육을 받을 수 있고 교육을 잘 받아야 일자리를 잘 찾을 수 있다. 그래야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것을 위한 여러 가지 의정활동을 하고 약 113건의 법안발의를 통해서 장애인뿐만 아니라 국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어제 오늘 만큼 인터뷰를 많이 한 적은 없었다”며 이동권 요구가 장애인 기본권 요구임에도 사회적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했다.김 의원은 “이만큼 불편함 혹은 사망이나 중상사건이 일어나서 보도가 많이 되고 그것이 이슈가 되어야 보도를 해주신다”며 “아무도 혐오의 감정과 짜증 섞인 표정을 보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했어야 함을 누군가는 인정하고 그것에 대해서 들어주려고 하고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세심하게 챙겨야 할 부분”이라고도 말했다. 김 의원은 진행자에게 “얼마 만큼 밖에 나가시고 외출하시는 것에 대해서 걱정하시느냐”고 물으며 장애인 이동권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아무도 사실은 걱정하지 않을 것 같다. 교통카드 하나만 꺼내면 아니면 지갑 하나만 있으면 어디든 가지만 이분들은 택시 한 번 타기도 힘들다”며 “휠체어를 택시에다 실을 수 있는 그런 구조로 돼 있는 택시가 지금 한국에 많지 않고 장애인 콜택시라고 있긴 하지만 그것을 위해선 출근길은 아예 포기해야 되고 2시간 이상 기다려야 될 때도 많다”고 설명했다.김 의원은 “우리 사회가 지금 계속 사회통합 국민통합을 외치지 않느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함께 나눠야 하는 부분이지 이것이 최대다수의 행복을 수적으로 판단할 문제는 결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 대표를 겨냥한 발언도 이어갔다.김 의원은 이 대표에 대해 “배울만큼 배우신 분이고 여러분들의 지지를 받아서 대표가 되셨는데 당 의원이 평가를 할 그런 입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는 이렇게 안타까운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저보다 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고 많은 분들께서 지지하시는 분이지 않나. 그럴 때는 그만큼의 정치적인 책임도 따른다고 생각한다”며 “최대다수의 시민, 피해를 보는 시민이다(라고 하는데) 그러면 다른 분은 시민이 아니냐”고 되물었다.
2022.03.29 I 장영락 기자
윤 당선인측 “실무협의 조속히 착수할 것”
  • 윤 당선인측 “실무협의 조속히 착수할 것”[일문일답]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지난 28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찬 회동을 통해 업무 인수인계 관련 실무협의가 조속히 시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당선인 일정 및 현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은혜 당선이 대변인은 29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회동한 지) 12시간도 되지 않아서 실무협의에 조속히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코로나 사태 관리, 자영업자·소상공인 피해 지원을 위해서 추가경정예산안 합의를 이뤄내고,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데 두 분 공감대를 이루신 것이라고 자평한다”고 말했다. 집무실 이전과 관련 구체적으로 합의된 내용을 묻자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께 정권 이양기에 현 대통령과 당선인이 맞잡은 손, 이 대화로 걱정을 좀 덜어드리는 데 의미가 있지 않았을까하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어제 만남에서는 한반도 안보가 엄중하다는데 두 분의 견해가 일치했다”면서 “안보도 빈틈이 없도록 앞으로도 긴밀히 협조하자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 측은 국무총리 인선을 4월초에는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인사청문 일정을 감안해서 저희가 새 정부 출범식에 맞추려면 4월 초에는 인선을 발표해야 하지 않나라는 약속을 드렸는데, 그것을 지키기 위해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윤 당선인 측은 또 지방 순회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50조원 추경 재원 마련과 관련해서는 기재부 안을 바탕으로 인수위의 검토과정을 거친 후 발표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김 대변인과의 일문일답이다. -감사위원, 한은총재 인사와 추경 관련해서 실무 협상 요청했는가. △12시간도 되지 않아서 실무협의 조속 착수할 것이라고 본다. 코로나 사태 관리하는 것, 자영업자 소상공인 피해 지원을 위해서 추경 합의를 이뤄내고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데에 두 분 공감대 이루신 것이라고 자평한다. -어제 회동에서 적폐 수사, 조국 수사 얘기는 없었는지. △어제 블핑에서도 말했지만 그 같은 사안 일절 거론되지 않았다고 들었다.-만찬서 용산 집무실 이전 얘기도 나왔다고 하는데, 예비비 협조로 이어질 것으로 봐야할지 아니면 원론적인 수준인지?△용산 얘기는 장제원 실장 브리핑을 함께 들었지만 유영민 실장이 먼저 제안해주신 부분 관련해서 문 대통령께서도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을 해주시고 협조 의사도 피력해 주신 것으로 파악했다.-코로나 손실보상 얘기는 없었는지. △소상공인, 자영업자 손실보상 문제와 관련해서는 저희의 50조원 지원 약속을 했다. 하루빨리 국민들의 어려움을 덜어낼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내에 여야 간에 실무자 간에 논의가 착수되길 바란다. 이에 대한 공감대는 어제 확인했다고 본다.-국무총리 인선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인사청문 일정을 감안해서 저희가 새 정부 출범식에 맞추려면 4월 초에는 인선을 발표해야 하지 않나 라는 약속을 드렸는데, 그것을 지키기 위해 최선 다하겠다.-김부겸 총리와 26일 비공개 회동에서 집무실 용산 이전을 한다고 약속했다는데. 총리직 유임 얘기도 나왔는지. △김부겸 총리 유임 관련해서는 김 총리는 덕망이 있고 존경하는 분이지만 유임은 별개 사안임을 말씀드린다. 2번 고지해 드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총리 만남 관련해서도 오랜 지인분과 함께 한 사적인 자리였다고 안다. 따라서 그 대화에서의 내용 또한 파악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씀드린다. -어제 당선인 대통령님과 대화 나누며 안보 문제 중점이었을거 같은데.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 논의하셨는지. =어제 만남에서는 한반도 안보가 엄중하다는데 두 분의 견해가 일치했다. 그리고 안보도 빈틈이 없도록 앞으로도 긴밀히 협조하자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당선인도 외교안보분과로부터 국제정세와 한반도 주변 상황 보고 수시로 받았다. 아마 오늘 중 윤곽이 드러난다면 저희가 미국에 파견키로 한 대표단의 명단이 확정됐기 때문에, 전달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 한미동맹 복원하고 북한의 모라토리움 파기, 안보 위협에 대한 물샐 틈 없는 안보 태세를 유지되도록 하겠다.-진전 분위기 있었던 거는 알겠는데 구체적 합의가 없다. 입장 조율 등 많이 남아 있는가.△무엇보다 국민 여러분께 정권 이양기에 현 대통령과 당선인이 맞잡은 손, 이 대화로 걱정을 좀 덜어드리는데 의미가 있지 않았을까하고 생각한다. 나라 안팎의 사정이 어렵고 통합된 국민의 힘으로 위기 극복해야 한단 점에서 두 분 뜻이 같았다. 그것 확인한 점에 의미 부여하고 싶다. 서로 공감대 이룬 부분에 대해 원칙을 확인해 실무협의 조속히 이뤄질 것이라고 말씀드린다.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은 거론되지 않았다고 하던데.△이야기를 거론하셨다면 제가 그 배경을 헤아려 설명을 드릴 수 있을텐 데 거론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발표 그대로만 받아들여 주셨으면 한다.-취임 전 용산 이전 관련해서 회동 결과에 따라 가능성은 어떻게 되는지. 또 사면 문제는 문 대통령 결정 사안으로 봐야하는지.=사면 문제 관련해서는 대통령 고유의 소관 사안임을 말씀드린다. 전직 현직 관련된 시기 문제에 대해서는 저 또한 특정하기 어렵다. 제 선에서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용산과 관련해서는 앞서 드린 말씀과 같다. 그래서 저희가 먼저 예단해서 혹은 먼저 나서 말씀드릴 부분은 없다. 실무 협의 조율 결과에 따라 추후 말씀드릴 계기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총리 인선 4월 초에는 할 수 있도록 한다 하셨는데, 검토단계인지. △보통 4월 1일 만우절에는 인사 발표 안하는 걸로 안다. 4월 1일 넘길 가능성도 적지 않을 것 같지만, 4월 초정도 저희가 인사를 발표하기 위해서는 지금쯤 어느 정도 후보를 압축하고 검증과 보고 과정이 있어야 할텐데 세세한 부분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래도 발표를 위해 최대한 노력은 하고 있다.-지난주 당선인께서 지방 둘러본다고 했는데.△저희가 지역을 현장을 가보면서 많은 국민들을 만나뵙고 인사 드리면서 공약 실행 위한 행보 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 그래서 저희가 인수위에 회의 주재 하는 것처럼 앞으로도 수시로 인수위에서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게 될 것이지만 지역도 틈틈이 내려가면서 국민 어려운 민생현황, 국민 목소리 경청하는 과정을 진행하게 될 것이다.무엇보다 저희가 국민 여러분을 위한 공약을 국정 과제로 반영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시장, 현실, 그리고 민생 상황을 감안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그것은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50조 추경 재원 마련 관련해서 당선인께서 지출구조조정 말씀하셨다. 지출 구조조정 대상으로 고려중인 현 정부의 예산들이 있는지.△인수위 대변인이 답변을 갈음할 사안으로 본다. 현재 정부 예산 중 정부의 지출 구조조정 가능한 것은 기재부의 안을 적극 받아보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과거 여러 추경 편성을 위한 방법들 거론됐지만 현재 협의중인 단계로 인수위 대변인 통해 말씀드리겠다. 저희가 먼저 이야기하기 전에 기재부에서 성의있게 적극적으로 임해주실 것으로 생각한다.
2022.03.29 I 박태진 기자
"기득권 내려놓는 혁신의 길"…김동연, 민주당과 합당 결정(상보)
  • "기득권 내려놓는 혁신의 길"…김동연, 민주당과 합당 결정(상보)
  • [이데일리 박기주 이상원 기자]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로운물결이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을 결정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치교체 추진을 위한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는 2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어제 제안한 ‘정치교체를 위한 정치개혁 추진기구’ 구성과 합당 제안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오늘 저와 새로운물결은 정치교체를 향한 큰 걸음을 내딛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로운물결은 창당부터 대한민국을 기득권 공화국으로 규정하고, 사회·교육·경제 등 문제 해결의 첫걸음으로 ‘정치교체’를 주장해왔다”며 “지난 대선 기간 이재명 후보와 함께 한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은 분권형 대통령제를 위한 개헌,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 등 기득권 정치구조를 깨는 실질적인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부터는 실천이 필요하다. 새로운물결은 정치교체 완수에 무거운 사명감을 느끼며, 민주당과 함께 혁신의 길을 가려 한다”며 “우리부터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내려놓는 혁신의 길을 가겠다. 오늘부터 ‘새로운물결’과 민주당은 실무적인 협의와 절차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3.29 I 박기주 기자
지성규 바디프랜드 총괄부회장 "글로벌 헬스케어 실현"
  • 지성규 바디프랜드 총괄부회장 "글로벌 헬스케어 실현"
  • 지성규 바디프랜드 총괄부회장 (제공=바디프랜드)[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혁신을 즐거운 마음으로 이룬다면 세계 1위 디지털 헬스케어 그룹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지성규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바디프랜드 총괄부회장에 공식 취임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28일 서울 도곡 본사 대강당에서 지성규 총괄부회장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지 총괄부회장은 취임 이후 바디프랜드 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하며 실질적으로 경영을 총괄한다. 국내외를 막론한 주요 경영상 의사결정부터 시스템 경영 확립, 전사 혁신, 글로벌 진출 등에 이르기까지 경영 전반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갖고 전면에 나설 예정이다.지 총괄부회장은 취임사에서 “바디프랜드는 2007년 창립 이후 불과 10년 만에 세계 정상 자리에 올랐다. 이런 기적 같은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회사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임직원 덕분”이라고 밝혔다.특히 △‘글로벌 초일류 헬스케어 그룹’이라는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 △대대적인 글로벌 시장 확충 △선진화된 디지털 시스템 경영 △비대면·초개인화 시대 고객 커뮤니케이션 강화 △일하고 싶은 기업·열린 사내문화 등 다섯 가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지 총괄부회장은 “이 다섯 가지가 자연스러운 습관이 되도록 함께 고민하고 손을 맞잡고 역경을 이겨내며, 성취한 열매를 함께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또 지 총괄부회장은 인생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맹자 ‘천강대임론’을 인용, 고난을 딛고 일어서는 도전정신도 강조했다. 지 총괄부회장은 “하늘이 어떤 사람을 선택해 큰 임무를 맡기려 할 때 반드시 먼저 역경과 시련을 줘 시험하고 단련한다”며 “우리 여정에는 반드시 어려움과 고통이 수반될 것이나, 고통이 견디기 힘들 수록 우리는 더욱 단련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우리가 꿈꾸는 곳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오늘 이 순간부터 잠시도 쉬지 않고 임직원을 도와 회사 성장과 도약을 위해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붓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지 총괄부회장은 ‘글로벌’과 ‘디지털’ 전문가다. 과거 30년 이상 금융권에 몸담으며 하나은행 중국법인을 키워내는 등 금융권 ‘글로벌통’으로 불렸다. 하나은행장 역임 시에는 디지털 부문을 총괄하는 리더로서 디지털 전환(DT)과 금융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지 총괄부회장은 앞으로 경영 전반을 총괄하는 한편, 중국과 미국 등 글로벌 사업과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사업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는 “지성규 총괄부회장과 함께 일류 수명 10년 연장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29 I 강경래 기자
마지막 ‘호수의 여인’은 누가될까..고진영 "또 빠지고 싶다"
  • 마지막 ‘호수의 여인’은 누가될까..고진영 "또 빠지고 싶다"
  • 고진영(가운데)이 2019년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뒤 대회 전통에 따라 캐디, 매니저와 함께 18번홀 그린 옆에 있는 포피 폰드에 뛰어든 뒤 갤러리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Getty Images/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마지막 ‘호수의 여인’은 누가 될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옛 ANA 인스퍼레이션)이 올해 마지막 ‘호수의 여인’을 기다리고 있다. 31일(한국시간)부터 개막하는 셰브론 챔피언십은 올해 새 이름으로 시작하는 LPGA 투어의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다. 대회가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은 우승자가 18번홀 그린을 옆 ‘포피 폰드’라고 불리는 작은 연못에 빠지는 전통이 있다. 그래서 우승자를 ‘호수의 여인’으로 부른다. 이 골프장의 18번홀은 몇 개의 연못이 연결돼 있다. 그린 전체를 둘러싼 연못을 통틀어서는 ‘다이나쇼어 챔피언스 레이크’(Dinah Shore Champoins Lake)라고 부른다. 그린에서 갤러리 스탠드를 향하고 있는 제일 작은 연못이 ‘포피 폰드’(Poppy‘s Pond)다. ‘포피’는 14년 동안 이 대회 총괄책임자였던 테리 윌콕스의 7살 손자의 별명이었다. 2008년 윌콕스의 공로를 기리며 이 폰드에 ‘포피’라는 이름을 붙였다. 올해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마지막으로 대회가 열린다. 내년부터는 텍사스주로 이동한다. 우승자가 ‘포피 폰드’에 빠지는 세리머니는 1988년 처음 시작했다. 이 대회의 전신인 나비스코 다이나 쇼어에서 우승한 에리미 엘코트(미국)가 우승의 기쁨에 취해 이 연못에 뛰어들었다. 이후 엘코트는 1991년 다시 우승한 뒤에도 똑같은 우승 세리머니를 했고, 1994년 도나 앤드류스(미국)가 우승을 차지한 뒤 엘코트처럼 이 연못에 빠졌다. 그 뒤부터 ‘다이빙 세리머니’는 이 대회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한국 선수 가운데선 박지은(2004년)과 유선영(2012), 박인비(2013년), 유소연(2017년), 고진영(2019년), 이미림(2020년)까지 6명이 포피 폰드에 빠지는 기쁨을 맛봤다. 물에 빠진 우승자는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흰색 가운을 입고 시상식에 선다. 마스터스의 그린재킷처럼 흰색 가운은 이 대회의 명물이 됐다. 특별한 전통 덕분에 이 대회는 L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 가운데 상금이 가장 적었음에도 많은 선수가 우승하고 싶어한다. 지난해 기준 310만달러였다. 올해는 새 타이틀 스폰서를 맞으면서 190만달러 뛰어 500만달러로 증액됐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450만달러),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450만달러)보다는 많지만, 여전히 US여자오픈(1000만달러)과 AIG 위민스 오픈(680만달러)보다는 적다.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가 됐던 고진영은 “5년 전부터 이 대회에서 우승해 연못에 뛰어들고 싶었는데 오늘 그 소망을 이뤘다”고 기뻐했다. 고진영은 올해 3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호수의 여인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고진영은 28일 JTBC 클래식을 끝낸 뒤 “올해가 마지막으로 미션힐스에서 열리는 대회이기에 어느 선수든지 포피 폰드에 빠지고 싶은 마음은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나도 마찬가지이고 그래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기에 긍정적이고 좋은 생각으로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마지막 호수의 여인이 되기를 기대했다. 이번 대회엔 혈전증으로 당분간 대회에 나오지 못하는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을 제외하고 1위 고진영과 3위 리디아 고 등 톱10이 모두 나온다. JTBC 클래식에서 3위를 기록한 안나린(26)과 최혜진(23)이 다시 한 번 데뷔 첫 승에 도전하고, 임희정(22)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랭킹 2위 자격으로 초청 출전한다.2021년 우승자 패티 타와타나낏이 대회의 상징이 된 하얀 가운을 입은 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2022.03.29 I 주영로 기자
"손님, 오늘 구속될 것 같으면 주차장서 꼭 '이것' 좀…"
  • "손님, 오늘 구속될 것 같으면 주차장서 꼭 '이것' 좀…"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법원 인근에 위치한 한 주차장의 살벌한(?) 문구가 온라인 상에 공개되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법원 근처 유료 주차장의 공지문’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한 지방법원 인근 주차장에 “손님, 오늘 법정 구속 될 것 같으면 주차장 사무실에 차 열쇠와 차 인수할 분 전화번호를 꼭 남겨주세요”라고 문구가 적힌 안내문이 포착됐다. 또 주차장 안내에 “24시간 주차비는 15만 원”이라는 설명도 담겼다.작성자는 문구 사진과 함께 “벌금형 예상하고 차 끌고 왔다가 법정 구속되는 사람이 많은가보다”라고 추정하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해당 게시물에 한 누리꾼은 “예전 법원에 재판 방청갔다가 법정 구속되는 분 봤는데 진심으로 당황하는 게 느껴지더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법정구속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피고인이 1심 또는 2심 선고공판에서 집행유예 없는 실형 판결을 받았을 때, 재판장의 구속영장 발부를 통해 현장에서 곧바로 구속되는 것을 뜻한다. 검찰 또는 피고인이 항소할 수 있기 때문에 실형 선고 직후는 시점상 형이 확정되지 않은 단계임에도 법정구속이 되면 피고인은 사실상 수형생활에 들어간다. 이는 판결이 최종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무죄추정의 원칙’을 받는 단계에서 이뤄지는 인신 구속이다.지난해 1월 대법원은 ‘인신구속 사무의 처리에 관한 예규’ 제57조를 일부 개정해 시행하고 있다. 법정구속 기준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로 바꾼 것이다.1997년 1월 1일 시행된 인신구속 사무의 처리 요령에 따르면 그동안 재판부가 실형을 선고할 때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피고인을 법정에서 곧바로 구속했다.법원행정처 관계자는 “구속에 관한 형사소송법상 원칙에 충실할 필요성이 있고, 법적 구속력이 없는 예규로 실형 선고 시 구속이 원칙이라고 규정한 것은 재판권 침해라는 의견에 따라 개정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행정처는 지난해 3~4월 전국 법관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2022.03.28 I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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