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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자 책꽂이] 2030 마켓트렌드 외
- △2030 마켓트렌드(제프 데자댕|272쪽|여의도책방)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관 비주얼캐피털리스트의 창립자이자 편집장인 제프 데자댕과 그의 팀이 5년 후 시장의 질서를 바꿀 27가지 변수를 정리했다. ‘사회변화·인구통계’ ‘환경 문제’ ‘다시, 디지털 시대’ ‘기술 혁신의 시대’ ‘금리와 주식’ ‘소비자 행동’ ‘세계의 변화’ 등으로 나눠 설명한다. 인포그래픽, 차트 등의 데이터를 통해 우리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변화와 생존(김동환·박세익·김한진|308쪽|페이지2북스)투자 경력의 합이 100년에 달하는 전문가 3인이 투자의 원칙과 방법론을 소개했다. 이들은 주식시장을 덮친 여러 번의 위기를 극복하며 금융업계에서 살아남았다.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2000년 닷컴버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그들에게 오히려 다채로운 생존전략을 체득할 수 있는 값진 시간으로 기록됐다. 어떻게 시대 변화에 적응했는지 각자의 경험담을 들려준다.△약탈자들(게리 하우겐·빅터 부트로스|428쪽|옐로브릭)시스템이 된 폭력과 21세기 절대빈곤의 실상을 파헤쳤다. 지난 반세기 동안 개발도상국에서 벌어진 공공 사법제도의 붕괴와 그로 인한 부끄럽고 추악한 사회적 재앙을 고발한다. 나태한 국가 시스템, 이기적인 지배엘리트, 난맥상의 부패 그리고 청산되지 못한 식민지 역사까지. 오늘날 빈곤 사회가 갇힌 덫을 고발하고 정의를 위한 새로운 차원의 행동을 촉구한다.△소고기를 위한 변론(니콜렛 한 니먼|452쪽|갈매나무)육식은 건강을 망친다는 우려, 비윤리적 도살에 대한 죄책감, 공장식 사육이 지구 환경을 망가뜨린다는 공포 등 소를 둘러싼 오해를 살펴봤다. 저자는 소가 내뿜는 메탄은 자연스러운 탄소순환의 일부라며 소의 성장과정에 있어 자연의 순환에 어긋나는 점이 없다고 주장한다. 환경보호 단체·목축업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편중된 연구 결과의 오류를 조목조목 밝혔다.△고대 동아시아의 민족과 국가(이성시|528쪽|삼인)고구려, 신라, 발해의 국가 형성과 고대 동아시아의 국제관계에 대해 다뤘다. 와세다대학 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의 논문을 3부 14장으로 구성했다. 고대 동아시아 민족의 역동적인 모습과 국제 관계에 대한 정교한 분석을 바탕으로 고대국가 형성기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단일 영토 국가라는 관점이 아닌, 지역 권력의 상호 관계를 통한 국가의 형성을 논했다.△한국시집 초간본 100주년 기념판(김억 외 6명|1240쪽|열린책들)‘해파리의 노래’부터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까지 문학사적으로 의미 있는 시집 20권을 한데 모았다. 자연을 예찬하는 시 75편을 수록한 ‘해파리의 노래’는 한국 시가 개화기 때의 정형화된 창가와 신체시에서 벗어났음을 의미하는 기념비적 시집이다. 한용운의 ‘님의 침묵’, 백석의 ‘사슴’, 김상용의 ‘망향’, 박목월·조지훈·박두진의 ‘청록집’ 등도 만나볼 수 있다.
- 이정미 " `돌봄 혁명 시대` 여는 최초 여성 시장 될 것"[전문]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는 19일 “외로움 없는 `돌봄 혁명 시대`를 여는 최초의 여성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인천의 성장과 시민들의 비극적 삶, 그 틈을 메우는 정치가 필요하다”면서 6·1 지방선거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 6·1 지방선거 인천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 전 대표는 “검찰 개혁을 둘러싸고 `제2의 정치적 내전`을 예고하는 지금, 지방선거마저 극한 대결 정치의 대리전이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윤심`의 대변자냐, `명심`의 대변자냐 다투고 있을 때 오로지 민심의 대변자로 경쟁하겠다. 과거 시장과 현재 시장을 오가는 `회전문 시장`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이 준 숙제의 답을 `돌봄 혁명`에서 찾겠다”며 △중앙정부의 복지재정을 지방정부로 완전 이양 △지자체별 통합 돌봄 본부 구축 통합 커뮤니티 케어를 통한 원스탑 복지지원체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 또 `필환경 녹색도시 인천`을 위해 △영흥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추진 △가칭 `수도권 탄소중립협의회` 개최 △광역급행기차망의 조속한 건설·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전 대표는 “공동체를 위한 공동의 목표를 향해 힘을 모으라는 시민들의 마음을 붙들고 나아가겠다”면서 “시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언제나 여러분을 만날 수 있는 인천 최초의 여성시장, 이정미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 위기에 강한 인천외로움 없는 돌봄 혁명 시대를 여는최초의 여성 시장이 되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사랑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정의당 이정미입니다. 저는 오늘 인천광역시장 출마를 선언합니다. 더 이상 인천에서 돌봄에서 방치된 미추홀 형제 화재 사건과 같은 비극이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더 이상 인천에서 시민 방역을 돌보느라 주 80시간 근무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공무원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인천의 성장과 시민들의 비극적 삶, 그 틈을 메우는 정치가 필요합니다. ‘저들은 틀리고 우리만 옳다’는 극단적 진영대립이 정치의 얼굴을 차갑게 만들었습니다.고립 속에서 외로움의 고통에 내던져진 사람들을 구하는 따뜻한 정치를 부르고 있습니다. 이 절실한 주문에 제가 답을 드리겠습니다.검찰개혁을 둘러싸고 제2의 정치적 내전을 예고하는 지금,지방선거마저 극한 대결 정치의 대리전이 되어서는 안됩니다.거대 양당은 전·현직 시장을 번갈아 맡으면서 서로의 치적을 깎아내리고 상처 주려 하지만,인천시민의 성숙한 역량은 쉼 없이 인천의 발전을 견인해왔습니다.`윤심`의 대변자냐, `명심`의 대변자냐 다투고 있을 때, 저 이정미는 오로지 민심의 대변자로 경쟁하겠습니다.과거 시장과 현재 시장을 오가는 회전문 시장에 머물러서는 안됩니다.대한민국 대개조의 역사를 인천에서부터 새롭게 써나갈 미래 시장이 되겠습니다. 사랑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지금은 혁신의 시간입니다. 정치가 사생결단 대결 정치로 허비할 시간이 더 이상 없습니다. <외로움 없는 돌봄 혁명으로 위기에 강한 인천을 만들겠습니다> 저는 코로나 팬데믹이 준 숙제의 답을 ‘돌봄 혁명’에서 찾습니다.대한민국 돌봄혁명의 원대한 꿈을 인천시민들과 함께 실현할 것입니다. 공적 영역에서 돌봄 체계가 마비된 순간,아이 키우는 엄마들의 일상은 독박 돌봄에 자신의 삶을 빼앗겼습니다.비싼 등록금과 주거비용에 허덕이는 청년들은 알바 자리를 잃고 고시텔 작은 방에 갇혀 미래를 포기했습니다. 취약한 삶의 조건에 놓인 많은 이들은 어디에서도 도움받지 못하고 고립의 외로움에 내몰렸습니다. 코로나 방역은 시민들의 희생과 필수노동이라 불리는 돌봄 인력들의 헌신 위에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의료와 방역을 담당했던 우리 영웅들은 ‘우리는 압살당하고 있다’고 절규합니다.지역경제를 지켜온 소상공인들의 폐업은 줄을 잇고 있습니다.방역 성과 지표 뒤에 숨겨진 우리의 민낯입니다. 저는 지금의 일상 회복 시간에 긴장을 늦추지 않을 것입니다.돌봄 특별도시 전환으로 다음 위기로부터 우리의 삶을 지킬 것입니다. 우선 중앙정부의 복지재정을 지방정부로 완전 이양토록 하고,지자체별 통합 돌봄 본부를 구축할 것입니다.포괄보조금 지방이양으로 연속적이고 통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돌봄 기금을 설치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각 구별, 동별 통합 커뮤니티 케어로 원스탑 복지지원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현금현물의 납작한 지원을 넘어서야 합니다.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이 자기 동네 센터에서 꼭 필요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받게 될 것입니다. 보육·교육, 노인, 장애인, 청년들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게 될 것입니다.인천의 청년들과 경력단절 여성들은 공동체 돌봄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를 얻게 될 것입니다. 복지가 일자리가 되고, 돌봄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외로움 없는 따뜻한 인천’을 만들 것입니다. 그러나 더 이상 머뭇거리나 미룰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800병상 규모의 제2인천의료원을 조기 설립하고 제3의료원 설립을 추진하겠습니다.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또한 서둘러야 합니다. 국제공항과 항만이 자리한 인천은 이번에도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에 실패했습니다. 광역단체별 설립을 의무화하고 의원-병원-상급병원을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서 언제 닥칠지 모를 팬데믹에 대한 상시 대응력을 높일 것입니다.<친환경을 넘어 필환경 녹색도시 인천을 만들겠습니다> 인천은 대한민국의 입구이자 세계로 뻗어나가는 출구입니다. 인천의 얼굴이 온 하늘을 뿌옇게 뒤덮는 미세먼지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가장 숨쉬기 좋은 도시, 세계 시민들에게 가장 멋진 환경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항만과 공항, 발전소들과 산업단지, 각종 고속도로, 쓰레기 매립지와 소각장이 있는 최대 환경시설 밀집 지역 인천은 녹색도시로 확 바뀔 것입니다. 우선 인천 온실가스 발생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영흥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를 추진하겠습니다. 서울, 경기 지자체와 노동 시민단체가 함께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가칭 수도권 탄소중립협의회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인천 에너지 공사 설립으로 재생에너지 전환 전략과 로드맵을 수립 이행하겠습니다.인천 대중교통을 단계적으로 무상화하여 자가용에서 내뿜는 탄소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겠습니다. 광역급행기차망의 조속한 건설·확대로 서울 출퇴근길을 쾌적하게 만들겠습니다.2030년까지 버스와 택시를 비롯한 인천 모든 내연기관 대중교통을 전기차로 전환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더 새로워져라, 더 가까이 다가서라,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한 공동의 목표를 향해 힘을 모으라는 시민들의 마음을 붙들고 나아가겠습니다. 시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언제나 여러분을 만날 수 있는 인천 최초의 여성시장, 이정미를 선택해주십시오.2022. 04. 19정의당 인천광역시장 출마자 이정미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회사채 사줄 곳이 없다…기업들 자금조달 초비상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회사채 사줄 곳이 없다…기업들 자금조달 초비상-기아 공식 진출, SK도 진출 채비 대기업이 나서 중고차시장 키운다-UFC보다 격렬한 스포츠중계권 경쟁 CJ도 뛰어들어-[사설]여야 기초연금 인상 시동, 미래세대 부담 고민해봤나-[사설]격량 예고된 청문회, 공정·상식의 잣대가 최우선이다.△종합-文정부 임기 지나 답변 기한 도래 尹정부, 게시판 승계 가능성 낮죠-“30명 예약받았어요” 2년 만에 웃은 사장님△채권시장 패닉에 기업 자금조달 비상-비우량 회사채 기관투자 실종…A등급 이하 기업은 아예 발행 미루기도-시장 곡소리에도…당국 “개입 필요한 단계 아냐”-채권형 펀드 수익률도 줄줄이 마이너스…투자자들 발 동동△윤석열 인수위-숨가쁘게 달려온 인수위…부동산·연금개혁 등 민생정책은 속도 못내-“경제가 곧 안보, 안보가 곧 경제” 尹, 靑에 경제안보TF 설치 검토-일상회복에 불법위기 처한 비대면 진료…인수위 대책 주목-이영 “소상공인 손실보상에 우선 집중…중기부 해체 없어”△판 커지는 중고차시장-현대차그룹 ‘인증중고차→보상판매’ 큰그림…신차 시장까지 키운다-시장진출 최종관문만 남은 대기업 중고차업계와 ‘상생안’ 놓고 진통-“대기업 중고차시장 진출로 진단평가사 역할 확대”△종합-넓은 평수, 첨단 시스템, 최신 인테리어…서울형 임대주택 활 바뀐다-文정부도 손 못댔던 ‘포괄임금제’, 尹정부서 규제한다-코인베어스 투자받은 ‘가상자산 투자운용사’ 하이퍼리즘, 美 공략 시동-봉쇄 늪 빠진 中…해외 투자자 떠난다△정치-‘한식구’된 이준석·안철수…당직자 처우·지방선거 공천 문제는 과제-합당 반대 권은희 제명 절차 진행중-이낙연 서울시장 등판론 군불…송영길과 2파전 관측-‘5·18 사과’ 김진태 기사회생 국힘 강원시자 경선 치를 듯-경기지사 적합도…여야 통틀어 김은혜 27.6%로 가장 높아-‘정호영 불가론’ 정치권 확산 국힘 내부서도 우려 목소리△경제-고삐 풀린 소비, 고물가 부채질할라-자영업자 “온전한 손실보상은 언제”-‘하청업체 기술자료 中에 유출’ 삼성SDI 2.7억 과징금-취업 프로그램 이수하면 20만원 드려요△금융-은행 영업시간 ‘9 to 4’로 정상화돼도…점포 폐쇄는 멈추지 않는다-JC파트너스 행정소송 제기 MG손보 매각 차질 빚나-車보험 4년 만에 흑자 전환…코로나 덕봤다-은행들 가계대출 줄어도 여유만만한 까닭은…△Global-상환일마다 돈줄 막혀…러 디폴트 5월이 고비-머스크, 트위터에 ‘러브미 텐더’…왜?-美 뉴욕 증오범죄 작년보다 76% ↑-코로나 엎친데 우크라 덮쳐…신흥국 부채 위기 빨간불-“中 올해 첫 인구 감소”…고령화사회 진입△산업-LPG차 저공해차서 제외는 시기상조…부작용 감당할 대책 있습니까-LG에너지솔루션·CATL 印尼(인니) 배터리 광물 확보전-또 봉쇄 들어간 中 시안 삼성, 반도체 생산 우려-컨선 고운임 지속…HMM 상반기도 맑음-주성엔지니어링·에너지기술硏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 MOU△제약·바이오-위탁생산 수주 2배 ‘훨훨’…바이넥스 “올해도 폭풍 성장할 것”-바이오리더스, 제뉴원과 임상용 코로나약 위탁 생산계약-제약강국 이루려면 지원도 ‘선택과 집중’ 필요-스탠다임, 각자대표로 전환…AI 신약개발 혁신 속도△증권-“풀메시대 돌아온다”…임박한 ‘노마스크’에 화장품株 날개-시총 한달새 13조 증발 카카오그룹 ‘85조대’ 뚝-‘곡창’ 러-우 전쟁 장기화에 국제 곡물가 급등…사료株 고공비행△증권-기업·개인 17만고객 확보…전자계약으로 사회변화 이끌 것-제약·바이오 뉴스 서비스 키움證 ‘팜이데일리’ 제공-싸늘한 IPO시장…기업들 “오버행 가능성 막아라”-합병은 독?…소액주주 반대에 상장사 주가 ‘흔들’△부동산-비수기인데 물건 동나…벌써부터 무서운 ‘여름 전세시장’-‘친환경 모델하우스’ 앞장 한화건설, 자재 등 재활용-속도내는 반포 미니재건축…신반포22차도 본격 이주-창원 스카이라인 바꾼다…‘힐스테이트 창원 센트럴’ 296실 분양△문화-“소장품 경매 더는 없다”…7년 만에 다시 간송미술관 보화각으로-화폭에 옮긴 불로장생의 염원…‘십장생도’를 만나다△스포츠-아들 보란 듯…스피스 ‘이글 이글’-지상파서 사라진 류현진·손흥민 스포츠 중계 유료화 시대 가속화-물오른 임성재·안병훈 한팀…“작년과는 다를 걸”-김효주 “이번엔 국내 커리어 그랜드 슬램”-열네 살 신지아 ‘퀸’의 길을 걷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잃지 않는 게 투자 원칙’…변동성 장세서 로보어드바이저가 뜨는 이유죠-“불완전 판매 방지 위해…감독 체계 재정비해야”△피플-서울 ‘목란’ 영업 계속한다…단독주택 낙찰받았지만 최종결정은 아냐-‘삼성 청년SW아카데미’ 8기 1150명 모집-피아니스트 조재혁 “쇼팽 음악은 파고들수록 깊어져”-우크라-러 커플, 美·멕시코 국경서 결혼-이훈희 前 KBS 제작본부장 스타쉽엔터 대표이사 선임△오피니언-[목멱칼럼]공공기관 ‘알박기 인사’ 논란 없애려면-[e갤러리]오아 ‘긴 꿈이었을까’-[기자수첩] 네이버의 도전 DNA 웹툰에서도 빛 발하길-[생생확대경]‘검수완박’ 논란…검찰도 쇄신 필요해△전국-‘텃밭=당선’ 공식 안 통해…민생·현안 해결할 적임자 뽑을 것-아직 끝나지 않은 장애인이동권 논란-13개 지자체 “도시철도 재정위기…새 정부 결단해야”-[지선 예비후보에게 듣는다]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뉴홍콩시티, 한·중해저터널 등 인천을 초일류도시로 만들겠다”△사회-6시간 머리 맞댄 고검장들 “국회 설득 계속”…오늘 평검사회의 주목-“수사권에 정보수집권까지 독점 검수완박땐 ‘경찰 공화국’ 우려”-코로나 신규확진 줄었지만…“끝까지 방역 긴장 늦추면 안돼”-[사건프리즘]훔친 中 고서 사들인 뒤 ‘보물’ 등록한 父子
- 인수위 출범 한달…국정과제 2차안 마련에도 부동산·연금개혁 더뎌
- [이데일리 박태진 이대호 기자]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공식 출범한 지 한 달을 맞았다. 인수위 구성을 시작으로 생활밀착형 정책 시행, 내각 인선 발표, 국정과제 2차안 마련 등 숨 가쁘게 달려왔지만, 국민 민생과 직결되는 부동산정책, 연금개혁,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추가경정예산안 마련 등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인수위원회 공식 출범 한달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인수위가 남은 기간 동안 실속이 있는 국정과제를 마련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 安 “국정과제, 5월 첫 째주에 발표”안철수 인수위원장은 18일 오전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인수위 출범 한 달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인수위의 탄생은 대선 기간 중이었던 지난 3월 3일 더 좋은 정권교체에 뜻을 모았던 ‘공정과 상식, 통합과 미래로 가는 단일화’의 산물”이라고 밝혔다. 단일화와 공동정부 구성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그는 “단일화 선언문에서 말씀드린 대로 ‘함께 정권을 교체하고, 함께 정권을 인수하고, 함께 정권을 준비하며, 함께 정부를 구성하여 정권교체의 힘으로 정치교체, 시대교체’를 이뤄야 한다는 국민적 명령에 따른 것”이라며 “공동정부 실천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설명했다.그는 지난 한 달간 인수위를 이끌어온 소회로 “인수위는 여소야대 국회와의 협치가 가능하고, 국민의 지지를 통한 국정운영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살얼음판을 걸어왔다”고 말했다.이어 “청와대 집무실 이전, 현 정부와의 협조 관계, 공동정부 운영을 둘러싼 논란 등이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인수위 본연의 업무인 국정철학과 국정과제 정리에 대해서는 논란을 일으키지 않고 역대 어느 인수위보다 묵묵히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안 위원장은 이날 △겸손한 인수위 △국민과 소통하는 인수위 △책임지는 인수위라는 3대 운영 원칙을 토대로 인수위를 운영해왔다고 자평했다. 그는 “‘겸손한 인수위’를 위해 세종시의 공직자들을 부르기보다 세종시로 찾아간 분과도 있었고, ‘소통하는 인수위’를 위해 하루가 멀다 하고 현장을 찾아갔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업무 특성상 꼭 필요한 장관의 관사를 제외하고 혈세를 낭비하는 과다한 지자체장들의 관사 폐지를 제안했으며, 만 나이로 나이 계산법을 통일하는 등 생활밀착형 정책들을 마련했다고 안 위원장은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책임지는 인수위’를 구현하기 위해 국정과제 선정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번 주부터 7개 분과별로 주요 과제 발표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정과제 최종안은 5월 2일을 기점으로 그 주에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 달 초에 발표될 전체 국정과제는 당장 실현 가능한 수준부터 중장기 과제로 구분될 것”이라며 “여소야대 상황에서 입법이 쉽지 않고 정책 수단의 한계가 분명하다는 인식 아래, 입법 없이도 가능한 것부터 먼저 추진하는 것이 우리가 속도감 있게 해야 할 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정·세제·법령 등 국정과제 이행수단 보완해야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도 이날 “오늘 오전 9시 안철수 위원장 주재 6차 전체회의에서 국정과제 2차 선정안이 보고됐다”며 “2차 선정안은 1차 선정안에서 유사·중복과제를 정리하고 중앙 부처 간 이견을 조율했으며 국가사이버안보 대응역량 강화 등 과제가 추가됐다”고 전했다. 신 대변인은 “안 위원장이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기반 마련, 지역균형 발전, 지속 가능성 등에 대해 검토를 요청했기에 앞으로는 이에 대한 반영과 재정·세제·조직·법령 등 국정과제 이행수단에 대한 검토와 보완이 계속 이뤄질 예정”이라며 “당초 예정했던 5월 초 대국민 보고 일정에 차질 없도록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인수위가 국정과제 2차안은 마련했지만, 부동산정책·연금개혁 등 큼직한 의제는 실종됐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관련 정책 마련이 연기되거나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서다. 안 위원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중 하나인 연금개혁과 관련해 “연금개혁은 반드시 한다”며 “이른 시간 안에 연금개혁을 할 수 있는 사회적 대통합기구를 만들어 관계자들이 모여 논의를 시작하는 것까지가 인수위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금보험료를 올리는 문제나 소득대체율을 어떻게 할 것인지 문제까지 저희가 가이드라인을…(만들 기는 어렵다)”며 “저는 생각이 있지만 말하기 시작하면 그 자체가 굉장히 논란이 되고 서로 이해관계가 다른 사람들끼리 타협되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인수위가 구체적인 연금개혁 방안을 제시하기보다는 위원회를 설치해 논의를 넘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읽힌다.인수위는 또 이번 주 예상됐던 부동산대책 발표가 상당 기간 늦춰질 것으로 내다봤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부동산 정책 발표 시점이 상당 기간 늦춰질 것 같다”며 “새 정부가 종합적·최종적인 결론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동산 정책 실무 책임자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곧 인사청문회가 예상된다”며 “청문회 질의응답 과정에서 두 후보자의 소신과 정견을 발표하면 시장에 중복·수정된 메시지가 전달돼 혼란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