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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오전 10시 대국민 사과… 바이든 셀카는 내가 먼저 했다”
  • 박지현 “오전 10시 대국민 사과… 바이든 셀카는 내가 먼저 했다”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한다고 밝혔다. 오는 6.1 치러지는 지방선거 판세가 심상찮게 돌아가자 민심 수습에 나선 것이다. 지난 21일 한미 정상회담 만찬 자리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박 위원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오전 10시 긴급 기자회견을 알리면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하고 한 달도 안 돼서 치르는 선거다 보니까 원래부터 이기기는 쉽지 않은 조건이었다”라며 “우리 지지층 결집이 완전히 모아지지 않고 있어 남은 일주일 동안 정말 모든 힘을 다해서 선거 운동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이는 최근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계양을 보궐선거’ 관련 여론조사에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에게 열세라는 결과가 나온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기관 에스티아이가 지난 19~20일 진행한 조사에서는 이 후보의 지지율이 45.8%인데 반해, 윤 후보의 지지율은 49.5%로 나타났다. 모노리서치(경인일보 의뢰)와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기호일보 의뢰)의 20~21일 조사에서도 1% 포인트 이내로 윤 후보가 앞섰다.민주당세가 강한 ‘인천 계양을’에서 예상 밖의 결과에 박 위원장은 “민주당이 쇄신과 변화를 하겠다는 다짐이 있어야 민심이 좀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그 일환으로 “오늘 10시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선 “대국민 앞에서 드리는 박지현의 호소문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아직 공지가 안 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셀카찍은 이준석 대표의 모습 (사진=페이스북)아울러 박 위원장은 지난 21일 한미 정상회담 만찬 자리에서 있었던 후일담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어떻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먼저 다가와 말을 건넸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제가 26살이라고 하니 굉장히 놀라시더라”며 “농담도 하시고 ‘앞으로 자주 봤으면 좋겠다. 더 큰 정치인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덕담도 해 주셨다”라고 밝혔다.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먼저 셀카도 같이 찍자고 해 제 휴대전화를 가져가서 같이 셀카를 찍었다”라며 “제가 먼저 찍고 나니까 다른 분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도, 박병석 국회의장도 같이 찍고 윤호중 민주당 위원장도 찍는 등 한 명씩 돌아가면서 찍었다”라고 부연했다.
2022.05.24 I 송혜수 기자
박지현 "오전 10시 대국민 호소문 발표…지방선거 7곳 승리 예상"
  • 박지현 "오전 10시 대국민 호소문 발표…지방선거 7곳 승리 예상"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오는 6·1 지방선거의 판세가 열세로 치닫자 민주당의 변화를 약속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할 예정이다.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 20일 오전 대전시 서구 둔산동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충청권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민주당이 쇄신과 변화를 하겠다는 다짐이 있어야 민심이 좀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오늘 10시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려고 한다”고 밝혔다.앞서 검찰의 수사·기소권을 분리하는 `검수완박` 법안 처리와 인사청문회 검증 과정, 잇따른 당내 성 비위 사건에 좀처럼 지지도 회복세가 보이지 않자 당 수장으로서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험로’가 예상되는 상황 속에서도 박 위원장은 `과반 승리`의 목표를 재차 다짐했다.박 위원장은 “선거판이 시시각각 바뀌다 보니까 사실 예상을 하긴 어렵지만 그래도 7~8곳 정도는 이겨야 한다”며 “(호남권과 제주를 포함해) 강원도와 대전도 가능성이 있고 경기도도 당연히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한편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고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아무래도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고 한 달도 안 돼서 치르는 선거여서 원래부터 이기기는 쉽지 않은 조건이었다”며 “대선 이후에 지치고 상처가 생긴 지지자분들의 마음이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것이 아닌가, 지지층 결집이 완전히 모이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박 위원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셀카를 찍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바이든 대통령이) 먼저 셀카도 같이 찍자고 해서 제 휴대전화를 가져가 같이 찍었다”라고 밝혔다.이어 “제가 먼저 찍고 나니까 다른 분들(이준석 대표 등)도, 박병석 의장도 같이 찍고 윤호중 위원장도 찍는 등 한 명씩 돌아가면서 찍었다”며 “제가 26살이라고 하니 굉장히 놀라시며 농담도 하시고 `앞으로 자주 봤으면 좋겠다` `더 큰 정치인이 됐으면 좋겠다`고 덕담도 해줬다“고 덧붙였다.
2022.05.24 I 이상원 기자
블랭키, 오늘 핫데뷔… K2Y 3부작 스타트
  • 블랭키, 오늘 핫데뷔… K2Y 3부작 스타트
  • 블랭키(사진=키스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블랭키(BLANK2Y)가 글로벌 K팝 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다. 블랭키(U·DK·소담·루이·영빈·시우·성준·마이키·동혁)는 오늘(2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키원 컨피던스 떰즈업’(K2Y I : CONFIDENCE Thumbs Up)을 발매하고 전격 데뷔한다.K2Y 3부작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앨범은 장기간 이어진 팬데믹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전 세계인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겠다는 블랭키의 당찬 포부를 전한다. 인트로 트랙 ‘R’부터 한글과 영어 2개 버전의 타이틀곡 ‘떰즈업’(Thumbs Up), 캐치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터치’(Touch), 팬들을 향한 마음을 담은 팬송 ‘별자리’까지 다채롭고 탄탄한 스토리를 갖춘 총 5개 트랙이 수록됐다.타이틀곡 ‘떰즈업’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트랩(Trap) 장르로, 세상을 뜨거운 열기로 채우겠다는 블랭키의 거침없는 포부와 자신감을 담은 곡이다. 작사·작곡에는 성시경 ‘곁에 있어준다면’, 있지 ‘웨폰’(Weapon) 등을 프로듀싱한 프로듀서팀 씨엘로그루브(CIELOGROOVE)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하는 ‘떰즈업’ 뮤직비디오는 에스파 ‘블랙 맘바’(Black Mamba), 슈퍼M ‘호랑이’, NCT 127 ‘스티커’ 등을 연출한 언베일(UNVEIL) 소속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범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쉴 틈 없는 볼거리를 선사할 안무에는 우주소녀, 엔하이픈, 라우드 등과 협업한 바 있는 방송 안무팀 더 빕스(The Bips)가 맡아 블랭키만의 감각적인 퍼포먼스를 탄생시켰다.
2022.05.24 I 윤기백 기자
'헤어질 결심', 8분간 기립박수…이미경 부회장 참석
  • '헤어질 결심', 8분간 기립박수…이미경 부회장 참석[칸리포트]
  • 24일(현지시간) 오후 6시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영화 ‘헤어질 결심’의 월드 프리미어 상영이 끝난 후 박찬욱감독과 박해일, 탕웨이,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박수로 자축하고 있다. (사진=김보영 기자)[칸(프랑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박찬욱은 로맨틱하고도 정교한 느와르 스릴러의 플라토닉한 이상을 만들어낸다.”(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8분간 기립박수를 받았다. 영화 ‘아가씨’(2016) 이후 6년 만의 복귀작인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24일(현지시간) 제75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린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회를 가졌다. 상영 종료 후 객석에선 8분간 기립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박찬욱 감독은 기쁨에 찬 눈빛으로 전 객석을 둘러보며 “이렇게 길고 지루한 구식의 영화를 환영해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감사인사를 건넸다. 주연배우인 탕웨이와 박해일 역시 뿌듯한 미소와 손인사로 관객들에게 화답했다. 특히 이날 상영회에는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부회장은 박찬욱 감독의 옆자리에서 박찬욱 감독과 각본을 함께 쓴 정서경 작가, 박해일, 탕웨이 등과 포옹을 나누며 상영을 자축했다. 영화가 끝난 후 관객들은 “이상하고 독특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두 사람의 눈빛 연기가 좋았다”, “박찬욱다웠다” 등 감탄사를 쏟아내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영화 ‘아가씨’(2016) 이후 6년 만의 작품인 ‘헤어질 결심’은 산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변사 사건을 담당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와 마주하고 그를 용의자로 의심하는 동시에 관심을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 ‘헤어질 결심’의 티켓을 구하러 피켓을 들고 행사장에 참석한 피에르 씨.(오른쪽)(사진=김보영 기자)박찬욱 감독은 지난 23일 상영회에 앞서 취재진과 가진 티타임에서 영화에 대해 “지금까지 자신이 만든 영화 중에서는 비교적 자극이 적고 말랑한 작품”이라며 “사랑의 방식에도 여러 양상이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어 만든 영화”라고 귀띔했다. 칸 영화제의 사랑을 받는 감독으로 ‘깐느 박’이란 별명을 가진 감독답게 이날 상영회에 앞서 메인 행사장인 팔레 데 페스티벌 앞에서는 드레스에 정장을 입고 ‘헤어질 결심’의 티켓을 구한다는 피켓을 든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포착됐다. 행사장 앞에서 피켓을 들고 있던 프랑스 파리에 사는 20대 남성 피에르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를 보고 그의 작품을 좋아하게 돼 거의 빠짐없이 다 챙겨봤다”며 “오늘 ‘헤어질 결심’도 정말 보고 싶지만 티켓을 구하기 정말 어렵다”고 말했다. 칸 현지에서 상영회를 본 전찬일 영화평론가는 “‘스토커’, ‘아가씨’는 다소 대중적 노선을 걸은 영화였다면, 이번 ‘헤어질 결심’은 진정 자신이 원하는 영화를 만든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칸 영화제에 꼭 필요한 고급스러운 멜로영화라는 점이 반갑다”고 호평했다. 또 “올해 칸에서 가장 복합적이면서 매혹적인 문제작이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헤어질 결심’은 오는 6월 29일 개봉한다.
2022.05.24 I 김보영 기자
尹대통령 “IPEF, 역내 공동번영 위한 것…韓도 책임 다할 것”
  • 尹대통령 “IPEF, 역내 공동번영 위한 것…韓도 책임 다할 것”
  • [이데일리 박태진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에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본 도쿄에서 열린 IPEF 출범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오늘 IPEF 출범은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역내 국가간 연대와 협력의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역내 국가의 공동 번영을 위한 것이며, 한국도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IPEF는 디지털·공급망·청정에너지 등 새로운 경제·통상 의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미국 주도의 협력체다.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 중인 이날 도쿄에서 한미일을 포함해 13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정상회의를 열고 IPEF 출범을 선언했다.윤 대통령은 먼저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오늘 출범식에 다수 정상이 참석한 것 자체가 IPEF 미래가 성공적일 것이라는 더 강한 믿음을 준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빠른 성장과 발전을 이뤄냈다. 한국은 IPEF가 포괄하는 모든 분야에서 이러한 경험을 나누고 협력할 것”이라면서 “공급망 강화, 디지털 전환, 청정에너지·탈탄소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가진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눈치를 보며 지나치게 유화적인 정책은 결과적으로 실패했다는 것이 증명됐다”면서 “남북 간 대화의 선택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달렸다”고 말하며 대북 강경기조를 이어갔다.
2022.05.23 I 박태진 기자
이재명 "盧 대통령에 드린 약속 못 지켜 죄송하다"
  • 이재명 "盧 대통령에 드린 약속 못 지켜 죄송하다"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께 드렸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지난 3·9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와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오른쪽)이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서 참배를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위원장은 이날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 직후 취재진과 만나 “사람 사는 세상의 꿈,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의 꿈, 앞으로도 잊지 않고 계속 이어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추도식에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비공개 오찬을 진행한 것과 관련해 “여러 말씀을 함께 나눴다”면서도 “공개할만한 특별한 정치적 의미가 있는 말씀은 없었다”고 전했다. 6·1 지방선거 유세와 관련해선 “지난 5·18 행사와 관련해 호남 쪽을 잠깐 들렸다”며 “이번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일을 맞아 어제부터 오늘까지 충청도와 부·울·경 일대를 지원하러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수도권, 그리고 계양 지역구, 인천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세가 강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으나 최근 여론조사 결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 위원장은 남은 9일 동안 ‘인천 계양을’을 비롯한 수도권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알려졌다.
2022.05.23 I 이유림 기자
'盧 추도식 참석' 문재인 "약속 지켜 감회 깊다"
  • '盧 추도식 참석' 문재인 "약속 지켜 감회 깊다"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뒤 “감회가 깊다”고 밝혔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모제가 엄수되는 23일 오전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깨어있는 시민 문화 체험 전시관’을 방문 후 이동하면서 시민에게 인사하고 있다. 왼쪽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노무현 대통령님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며 “약속을 지켰다. 감회가 깊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김정숙 여사)는 연신 눈물을 훔쳤다”며 “그리운 세월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늘 깨어 있는 강물이 되어 결코 바다를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처럼”이라고 되새기며 “함께해주신 많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노 전 대통령 추도식이 열리는 시간보다 4시간 이른 오전 10시쯤 봉하마을에 도착했다. 지난 2017년 당시 대통령 신분으로 노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후 5년 만에 다시 봉하마을을 방문한 것이다.문 전 대통령은 8주기 추도식에서 “현직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이라며 “성공한 대통령이 돼 임무를 다한 다음 다시 찾아뵙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전직 대통령 신분으로 검은색 넥타이를 맨 채 등장한 문 전 대통령은 시민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이후 노 전 대통령 기념관으로 운영될 ‘깨어있는 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을 관람했다. 체험관 방명록에는 ‘깨어있는 시민들이 당신의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아울러 추도식이 진행되기 전에는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윤호중·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등과 함께 비공개 오찬을 진행했다.
2022.05.23 I 이유림 기자
이준석, 권양숙 여사 예방해 "盧 모시는 일 소홀함없게"
  • 이준석, 권양숙 여사 예방해 "盧 모시는 일 소홀함없게"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인 23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권양숙 여사를 예방해 “협치의 틀도, 노 전 대통령을 모시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오후 노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후 권 여사를 예방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 `권 여사께서 어떤 말씀을 주셨는지` 묻자 “선거 과정에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논쟁이나 선거 때 격해지는 것이 있었는데 대통령 선거나 지방선거 중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고, 여사님도 그런 부분을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에 대해 몇 번 좋게 말했던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며 “(권 여사님도) 언론을 통해 접하신 것 같다. 좋게 보신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 당에서 최근 5·18 기념식에 많은 의원들이 참석했던 것처럼, 지금은 지방선거때문에 많은 분들이 못 오셨지만 오늘 같이 와주신 의원들처럼 노 전 대통령 기념행사에 자주 참여하겠다”며 “여사님뵈니까 건강이 평상시와 다름없이 건강하신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이날 이 대표 브리핑 중에 지나가는 여성이 “편가르기를 그만해달라”며 외치기도 했다. 이날 고 노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는 여야 지도부와 1만5000여명의 시민들이 봉하마을에 집결했다.시민들은 이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 등 여권 인사들에게 야유를 쏟아냈다. 이 대표가 추도식에 들어서자 시민들은 야유와 함께 “돌아가라”, “오지마라”고 고성을 지르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에 일부 시민들은 “야유는 하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자중을 요청하기도 했다. 반면 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이해찬·이낙연 전 대표 등 총집결한 야권 인사들을 환호와 박수로 맞았다. 특히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시민들은 “사랑합니다”를 연호했다.
2022.05.23 I 배진솔 기자
선글라스 쓴 유시민부터 이준석까지…봉하마을서 여야 총집결
  • 선글라스 쓴 유시민부터 이준석까지…봉하마을서 여야 총집결
  •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왼쪽),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오른쪽)가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입장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지도부가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노 전 대통령 서거 추모제보다 4시간여 이른 오전 9시 50분께 봉하마을에 도착했다. 이는 퇴임 이후 5년 만에 노 전 대통령 추도식을 찾은 것이다.2017년 문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열린 8주기 추도식에서 “현직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일 것”이라며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돼 임무를 다한 다음 다시 찾아뵙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검은색 양복과 넥타이 차림의 문 전 대통령은 차량에서 내려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시민들은 문 전 대통령을 향해 “고맙다”, “사랑한다” 등 환호했다.문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 기념관으로 운영될 ‘깨어 있는 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을 관람한 후 체험관 방명록에 “깨어있는 시민들이 당신의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라고 썼다. 정치권에서는 정세균 노무현 재단 이사장,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명숙 전 국무총리,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이낙연 민주당 상임고문,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추도식을 찾았다.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도 참석했다.정부 측 인사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함께했다. 이밖에 문희상 전 국회의장, 한명숙·이해찬·이낙연 전 국무총리, 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등도 방문했다.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오른쪽)와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이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있다. (사진=공동취재)
2022.05.23 I 김민정 기자
한미정상회담에 반응 없는 北… 폭풍전야 지속
  • 한미정상회담에 반응 없는 北… 폭풍전야 지속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으로 떠났으나 폭풍전야 같은 상황이 23일 이어지고 있다. 도발을 점칠 수 있는 징후들이 계속해서 드러나는 가운데 한미 당국도 우려 메시지를 계속 내놓고 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항일빨치산’ 창설 90주년(4ㆍ25) 기념 열병식에 참가했던 평양 청년들을 격려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연합뉴스)북한은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에 머물던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군은 북한이 언제든 ICBM을 쏠 수 있는 상황이라 보고 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기본적으로 (북한이)ICBM을 언제든지 발사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한미 간에 긴밀한 공조를 통해서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한미 당국은 특히 정찰 감시 자산으로 북한이 ICBM에 연료와 산화제를 주입하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ICBM 발사 준비를 마쳤으며 도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점을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다.미국 정부는 북한이 바이든 대통령 일본 방문 기간에 ICBM을 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좌관은 지난 22일 한국 순방을 마치고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북한이 (도발) 행동을 하면 우리는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북한이 행동하지 않으면 우리가 반복적으로 말했듯이 대화 테이블로 와서 협상을 시작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북한은 강경한 대북정책을 천명한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서도 이틀째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성명 내용을 분석한 후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내달 초가 될 가능성이 크다.코로나19 관련 우리 정부의 협력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북한의 무응답이 8일째를 맞자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협력 관련 통지문 수령 의사를 재문의했음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아침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업무개시 통화 시 지난주 우리 측이 전달하려고 했던 대북통지문 관련 북측에 수령 의사를 문의하였으나 북측은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통화를 종료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지난 16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코로나19 방역협력과 관련한 통지문을 북측에 전달하려고 시도했다. 그동안 북측은 통지문 접수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이날 정부의 문의는 북측에 통지문 전달 의사를 밝힌 지 되도록 북측의 명시적 의사표현이 없음을 고려해 진행됐다.조 대변인은 “북측의 호응이 없는 상황이지만 이번 한미정상회담 시 양측 정상이 대북 백신지원 등 북한이 코로나 상황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며 “코로나19에 대한 남북 간 협력의 시급성도 있는 만큼 국제기구 통한 지원 등 여러 우회적 방안을 고려하겠지만 우선은 북측이 남북 간 협력에 호응해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정부는 북측의 코로나 진행상황을 보면서 시간을 두고 북측의 호응을 기다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2.05.23 I 이정현 기자
공항철도 주관 '전국 도시철도운영기관 궤도 세미나' 개최
  • 공항철도 주관 '전국 도시철도운영기관 궤도 세미나' 개최
  • 지난 5월 19일 개최된 궤도 세미나 모습 (공항철도 검암사옥 3층 대회의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공항철도는 전국 14개 도시철도운영기관의 궤도 실무자를 초청하여 공항철도 검암사옥 3층 대회의실에서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 궤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 간 열지 못했다가 최근 ‘철도의 건설 및 철도시설 유지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궤도 시설물의 정밀진단과 성능평가의 방법 및 절차에 대해 각 기관에서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사항들을 공유하고, 서로 간의 힘든 점들을 나누며 업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되었다.이날 공항철도는 우수사례로 ‘레일연마 작업의 외주화’를 발표하며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레일연마차를 매각하려는 큰 결정에 이르기까지 고민한 부분과 이를 통한 연마작업 품질의 향상과 비용절감 등의 효과를 발표했다.공항철도 박병노 본부장이 궤도 세미나 개최 배경과 상호협력을 도모하고자 세미나 참가자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있다.박병노 공항철도 기술본부장은 “오늘 세미나가 우리나라 궤도분야 유지보수 담당자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전처럼 매년 2회씩 정기적인 세미나 개최를 가져 궤도분야 유지보수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05.23 I 이윤정 기자
SIMTOS 2022, 27일까지 킨텍스 1,2 전시장서 전시
  • SIMTOS 2022, 27일까지 킨텍스 1,2 전시장서 전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eoul International Manufacturing Technology Show, 이하 SIMTOS 2022)이 오늘 23일 개막식을 열고, 5일간의 전시일정에 돌입했다.(사진=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주최하는 SIMTOS 2022는 29개국에서 854개 업체가 4825개의 부스 규모로 코로나19 이후 국내 최대규모의 대면전시회로 개최됐다. SIMTOS 2022는 미래기술과 스마트 제조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수요자 중심 기술’에 초점을 맞춘 7개 전문관을 구성하고, 이를 통해 8천여 제품 및 기술을 전시한다.KINTEX 1전시장 2홀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 실장, 권영두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회장을 비롯해 박상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 이낙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 이탈리아 Federico Failla 대사, 스위스 Dagmar Schmidt Tartagli 대사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권영두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부터 이곳 킨텍스 전시장은 생산제조기술 환경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더욱더 스마트하고 지능화된 신기술과 신제품들의 경연장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땀 흘려 개발해온 신제품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그 빛을 발하여 수요자에게 많은 관심을 얻어 새로운 시장이 창출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SIMTOS는 우리 공작기계의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이고 국내외 제조 기업 간의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공작기계 산업뿐만 아니라 제조업 전반의 수준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어 줬다”며 “SIMTOS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4년 만에 개최되었음에도 여전히 국내 최대규모의 전시회 위상을 보여주는 것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작기계 산업발전을 위한 업계 여러분의 염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이어 주 실장은 “산업부는 공작기계의 핵심 제어부품을 내재화하기 위해, 기술개발, 인력양성, 기반구축 등을 총망라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AI기반의 지능형 제조장비, 공작기계의 에너지 소비 효율화 시스템 등 미래 트렌드에 부합하는 첨단기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원을 더욱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전시장을 찾은 주영준 실장 등 주요 인사들은 화천기계㈜, 현대위아㈜, ㈜스맥, DN솔루션즈(구 두산공작기계), 바이스트로닉코리아㈜, ㈜에이치케이, ㈜아마다코리아, 한국트럼프㈜ 등 참가업체 부스를 방문했다.
2022.05.23 I 이윤정 기자
BTS도, 尹대통령도 "손흥민 EPL 득점왕 축하해" 한목소리
  • BTS도, 尹대통령도 "손흥민 EPL 득점왕 축하해" 한목소리
  • BTS 멤버 제이홉 SNS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등극한 손흥민(30·토트넘)을 향한 축하 인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 2021~22시즌 EPL 최종 38라운드에서 2골을 터뜨려 5-0 대승을 이끌었다.이로써 리그 득점 23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날 1골을 추가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과 함께 공동 득점왕에 등극했다. 득점왕에게 수여하는 골든 부츠도 함께 받았다.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5대 리그(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1) 득점왕에 오른 것은 손흥민이 처음이다.손흥민의 분전으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이룬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경기 후 손흥민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환하게 웃었다.콘테 감독은 “우리가 UCL에 진출하기 전에 손흥민의 리그 득점왕을 도울 기회가 와서 매우 행복하다”며 “그는 2골을 넣었고 우리도 많은 골을 넣고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아울러 “손흥민이 득점왕이 될 수 있도록 도우려는 동료들의 의지와 열망이 고맙다“며 “이것은 팀원들이 좋은 선수일 뿐만 아니라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오늘 두 가지 목표를 다 이뤘다”며 “팀이 UCL에 진출하고 손흥민이 골든부트를 차지해 매우 좋았다”고 말한 뒤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손흥민의 공격 단짝인 해리 케인도 진심으로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을 축하했다. 케인은 자신의 SNS에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손흥민의 (득점왕) 수상을 축하한다. 그는 타이틀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이번 시즌 다른 클래스를 보여줬다”고 글을 올렸다.또다른 토트넘 동료인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도 SNS에 손흥민이 포효하고 있는 사진을 올린 뒤 “손흥민의 EPL 득점왕을 축하한다. 우린 네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수비수 벤 데이비스 또한 손흥민이 골든부츠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내 친구 축하해. 엄청난 선수야. 네가 정말 자랑스러워”라고 축하를 전했다. 이들 외에도 많은 선수들이 손흥민의 득점왕을 함께 기뻐하고 축하메시지를 남겼다.경기장 밖에서도 손흥민의 축하 행렬이 이어졌다. K-팝의 새 역사를 쓴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제이홉은 손흥민이 골을 넣고 기뻐하는 모습과 트로피를 받는 장면을 캡처해 SNS에 올렸다. 그는 첫 번째 사진에 샴페인 모양과 축하하는 표정의 이모티콘을 담았고, 두 번째 사진에는 ‘대박 대박’이라고 글을 올리며 기쁨을 전했다.윤석열 대통령도 축전을 통해 손흥민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수상은 시즌 내내 팀을 위해 끊임없이 헌신하고 노력한 손흥민 선수의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 득점왕은 손 선수 개인의 영예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 축구계 모두가 축하할 경사”라고 했다.이어 “특히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던 우리 국민들에게 손흥민 선수의 득점왕 수상은 더할 나위 없는 희망의 메시지”라며 “페널티 킥 골 없이 순수 필드 골로만 이룬 업적이기에 국민들이 느끼는 자부심은 더 크게 다가온다”고 칭찬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손흥민에게 보내는 축전.
2022.05.23 I 이석무 기자
민주당 "盧 13주기…검찰공화국에 맞서 민주주의 지킬 것"
  • 민주당 "盧 13주기…검찰공화국에 맞서 민주주의 지킬 것"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를 맞아 “검찰공화국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모제가 엄수되는 23일 오전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도착, 노 전 대통령 사저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늘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서거 13주기 추도식을 엄수한다. 민주당은 지방선거 운동 기간이지만 차분하고 엄숙한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님을 기리는 하루를 보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대통령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지 13년, 노무현 정신이 마음속에 여전히 살아 있는데도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검찰공화국을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다시 위기를 맞고 있는 이 순간, 노 전 대통령의 ‘정의가 무너진 사회에서는 어떠한 번영도 있을 수 없습니다’는 말을 가슴에 한 번 더 되새긴다”며 “강물이 바다를 포기하지 않듯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인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으로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힘을 하나로 모아 나아가야 하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주에 맞설 수 있는 지방정부를 세워 우리 민주주의에 힘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며 “주권자인 국민이 위기의 민주주의를 구하고 국가균형발전을 통해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게 투표해주시길 간절하게 호소드린다. 윤석열 정부의 독주로부터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노무현 대통령이 꿈꿨던 새로운 대한민국을 기필코 완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노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포함해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및 박홍근 원내대표,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등 지도부가 총 집결한다. 이와 함께 이해찬 전 대표와 한명숙 전 총리, 문희상 전 국회의장 등 당 원로 인사들도 자리할 예정이다.
2022.05.23 I 박기주 기자
봉하 달려간 송영길 "13년 전 일 반복될까 봐 두렵다"
  • 봉하 달려간 송영길 "13년 전 일 반복될까 봐 두렵다"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를 맞아 1박 2일 일정으로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하루 전인 22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있다. (사진=송영길 캠프 제공)23일 송 후보 측에 따르면, 송 후보는 전날 밤 봉하마을을 방문해 참배와 예방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전 상경했다. 봉하마을 도착 후 권양숙 여사, 곽상언 부부 내외와 만찬을 함께 한 뒤 배우 명계남 씨의 안내를 받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권양숙 여사는 “하루 전 오셔서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었다. 잘하셨다”면서 “인천시장 때, 남북 정상회담 기념식 한 부분 고맙게 생각한다. 꼭 승리하시라”고 말했다. 송 후보는 인천시장 재임 당시인 2011년 이희호 여사·권양숙 여사·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10·4 남북 정상회담 4주년 기념식을 한 바 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하루 전인 22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송영길 캠프 제공)송 후보는 대통령 묘역 참배에서 “서울시장이 돼 올해 15주년 기념식을 서울광장에서 여는 꿈을 꾼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강물은 바다로 가는 길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씀을 되새긴 뒤, “원칙과 상식이 통하고 정의와 공정이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를 서울에서부터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서울로 돌아온 송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님을 떠나보낸 지 13년, 지켜드리지 못했다는 비통함은 마치 오늘 일처럼 저린다. 권양숙 여사님께서 강건하신 것이 다행스럽고 고맙다”고 전했다.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고인과의 추억도 돌이켰다. 송 후보는 “`후보단일화협의회`(후단협)의 공세로 위기에 처한 대선 후보 노무현의 수행비서를 자처하며 달려갔던 날, 선거 전날 자정이 다 될 무렵 정몽준 후보의 집 앞에서 발걸음을 돌리던 날도 떠오른다”면서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날고, 살아있는 물고기는 물을 거슬러 오른다`던 대통령님의 좌우명처럼 항상 의연하셨던 모습으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이어 “퇴임 후 성공한 전직 대통령으로 시민들과 어울리며 즐거운 여생을 보내시리라 기대했었다. 그러나 정적 제거에 혈안이 된 이명박과 검찰의 칼끝에 무너져 내리고 말았다”면서 “망신주기로 점철된 피의 사실 공표와 언론보도 속에 느끼셨을 자괴감이 감히 다 가늠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윤석열 정부를 향해 날을 세웠다. 송 후보는 “13년 전의 일이 반복될까 봐 두렵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이 끝나자마자 검찰은 기다렸다는 듯 전직 대통령 수사에 착수했다”면서 “같은 당에서 경쟁했던 대선 후보들에게 정치적 자객을 보내 제거하는 비정한 모습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전 후보에 대한 음해와 공격, 수사가 이어지지 않으리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라고 비판했다.
2022.05.23 I 이성기 기자
박홍근 "盧 추도식서 '검찰 보복수사' 사과 나왔으면"
  • 박홍근 "盧 추도식서 '검찰 보복수사' 사과 나왔으면"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여권 인사가 참석하는 것과 관련해 “당시 검찰의 잘못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가 이어지면 좋겠다”고 밝혔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박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지난 5·18 기념식 대통령 참석에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까지 집권여당이 참여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덕수 국무총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때 마지막 총리를 하신 분 아니냐”며 “서거 당시 못 오셨고 그 이후에도 묘소 참배를 안 하셨다고 하는데, 오늘 국민의힘 출신 대통령을 모신 입장에서 참석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감회가 남다를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이어 “한 걸음 더 나아가 검찰 출신 대통령이 나온 것 아니냐”며 “그렇기 때문에 정치적 보복 수사에 앞장섰던 당시 검찰의 잘못에 대해서도 진정성 있는 사과가 이어진다면 훨씬 더 국민통합에 의미가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과 주체가 누가 돼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꼭 사과를 반드시 하셔라 이런 건 아니다”라면서도 “진정으로 국민통합을 바란다면 윤석열 대통령이건 한덕수 총리건 간에 그런 잘못된 관행이 다시는 반복돼선 안 되겠다고 하면 더 좋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한 총리 인준에 협조한 것이 국민의힘과의 힘겨루기에서 밀린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기고 지고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문제가 있는 인사지만 그럼에도 새 정부가 출범하는 데 협조하는 것이 낮지 않겠냐는 국민들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아서 저희가 대승적 결단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후반기 원 구성 문제와 관련해선 “원점에서 논의하는 것이 맞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1일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도 “후반기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주기는 쉽지 않다”고 밝혔다.
2022.05.23 I 이유림 기자
'미운우리새끼' 김지민 "김준호, 돈 때문이면 안 만났다"
  • '미운우리새끼' 김지민 "김준호, 돈 때문이면 안 만났다"
  • ‘미운우리새끼’(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미운우리새끼’ 김지민이 김준호를 돈 때문에 만난 것이 아니라고 전했다.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2일 방송된 ‘미운우리새끼’는 평균 가구 시청률 14.3%(수도권 기준),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4.7%로, 2049 및 가구시청률에서 일요 예능 1위에 등극했다. 특히, 미우새 아들들 단합대회 중 김준호가 연인 김지민에게 전화를 받는 장면에서는 최고 분당 시청률이 18.1%까지 치솟았다.이날, 신동엽은 스페셜 MC로 출연한 정준호의 ‘이국적 외모’에 대해 칭찬했다. 어릴 적부터 콧대가 높았던 정준호는 “시골에서는 ‘주워온 애’라는 소문이 돌았을 정도였다”며 “주변 어르신분들이 ‘헤이’라고 인사하셨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아버님을 보면 납득이 된다”며 “아버님이 키도 크시고 무척 잘 생기셨다”며 정준호의 아버지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또 정준호는 배우 이병헌과 함께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 중 있었던 굴욕 사건을 고백해 관심을 모았다. 정준호는 이병헌이 촬영장에서 닭가슴살만 먹으며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을 보며 “병헌아, 왜 그러고 사냐”며 타박을 주자 이병헌이 “며칠 후면 형이 엄청 후회할거야”라고 말했다. 그러고 며칠 있다가 “감독이 내일 둘이서 달리는 신이 있다면서 상의 탈의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 난 매운탕 먹고 라면 먹고 그랬는데 갑자기 찍으면 어떡하나“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병헌에게 팁을 얻어 하루 굶고 촬영 전에 푸쉬업 100개로 급하게 몸을 만들었으나 결국 구릿빛 병헌과 비교되는 몸매로 굴욕을 맛봤다고 전했다. 이에 신동엽은 저 장면에 ”댓글이 ‘이병헌이 운동할 때 정준호는 악수만 했나 보다’가 달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상민과 김준호는 김수로가 공연하는 연극 ‘돌아온다’를 응원하러 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대기실에서 김수로를 응원차 준비해온 소원 돌림판 게임을 했다. 김수로는 ‘돌아온다’ 티켓 50장, 수로 연극 제작시 10% 투자 등과 같은 스케일 큰 소원을 적었는데, 이상민과 김준호가 당첨되어 난감해 했다. 이에 김수로는 ‘돈 대신 그만큼 표를 팔면 된다’며 두 사람을 진정시켰다. ‘미운우리새끼’(사진=SBS)한편, 미우새 아들들은 박군과 한영이 결혼 피로연 식장에 들어서자 앞으로 잘 살라는 의미로 신랑 박군의 발바닥을 북어로 때리는 이벤트를 펼쳤다. 이에 신부 한영은 박군을 위해 노래와 댄스로 화답해 눈길을 끌었다.김준호는 아들들이 모인 김에 단합대회를 하자며 ‘결혼계를 하자’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에 아들들은 그의 작전(?)이 보인다며 반발이 시작됐는데, 마침 그 순간 김지민에게 전화가 걸려와 스피커폰으로 연결했다. 김종국이 지민에게 “준호가 오늘 부케를 받았다” “어쩔 수 없이 만나는 거면 당근을 흔들어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준호가 ‘지금 비즈니스 중’이라며 황급하게 전화를 끊으려고 하자 지민이 ‘오빠 돈 많이 벌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화가 끊어진 줄 알았던 탁재훈이 “마지막 멘트, ‘돈 많이 벌어’? 돈 때문에 만나는 거야?”라고 딴지를 걸자 이를 듣고 있던 김지민이 김준호에게 “돈 때문이면 안 만났다고 전해줘”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장면은 이날 18.1%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이후 김종민이 미우새 회비로 보낸 박군 결혼 축하 화환에 김준호가 본인 이름만 넣었다는 것을 밝히자 모두들 기다렸다는 듯이 김준호 반장 탄핵 안건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김준호의 연애로 인한 근무 태만과 미우새 아들들의 분위기가 결혼에 조급해진 점을 지적했다. 이에 임원희는 “나 막 만날 거야 이제. 옛날엔 누가 불러도 돌아보지 않았는데 이제 다 돌아볼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결국, 이날 김준호는 탄핵 찬성 투표에서 최시원을 뺀 모든 아들들의 만장일치로 미우새 반장 해임이 확정돼 향후 이들의 향방에 궁금증을 안겨줬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2022.05.23 I 김가영 기자
바이든 방한 마무리…美증시 인플레 우려 여전
  • [뉴스새벽배송]바이든 방한 마무리…美증시 인플레 우려 여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박3일간 방한 일정이 마무리됐다. 한미 정상은 북한·북핵 문제 해결과 함께 반도체·배터리·인공지능(AI) 등 글로벌 공급망을 위해서도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참석한다. 뉴욕 증시가 직전 거래일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하다는 평가다. 다음은 2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를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바이든 방한 마무리…기술·군사동맹 심장부 훑어-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 오후 일본으로 출국하며 2박 3일간의 방한을 마무리.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모두 발언 통해 “양국은 반도체, 배터리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상호 투자를 확대하고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언급. 또 “한미간 경제 기술 동맹의 힘을 느꼈다”고도 언급.-바이든 대통령은 “이 방한을 통해서 우리의 한미 동맹은 한 단계 더욱 격상될 것”이라며 “또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는 데도 매우 중요했다. 오늘 한미 동맹은 이 지역과 세계의 안전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발언. 아울러 “코로나 대처, 공급망 확보, 기후위기 대처, 지역안보 강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한 규범 설정에도 한미동맹이 함께 한다”고 언급. ◇ 바이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찾아 “땡큐, 삼성”-20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수차례 “땡큐, 삼성”을 외치며 “170억달러 삼성전자의 투자를 바탕으로 미국 테일러 시(市)에 지어질 반도체 공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또 삼성의 미국 투자는 미국 내 일자리도 늘리면서 미국 중심의 반도체 공급망을 재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미 양국간 기술동맹이 굳건함을 과시. 인센티브 법안을 통과해 삼성전자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도 강조.◇ 현대차그룹, 미국에 105억달러 신규 투자-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22일 미국에 2025년까지 로보틱스 등 미래 먹거리에 5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총 105억달러를 신규 투자. -추가 투자 분야는 로보틱스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등.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 주정부와 55억달러 규모 전기차 전용 공장 투자 협약 맺어. 정 회장은 전기차 생산 거점 설립과 관련 “2030년까지 무공해차 판매를 40∼50%로 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목표를 달성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 뉴욕 증시 혼조세…S&P500 0.1%, 나스닥 -0.3%-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 상승한 3만1261.90에 마감. -S&P500 지수는 0.01% 오른 3901.36을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0% 내린 1만1354.62에 장을 마쳐.-이날 투매 현상으로 장중 2% 넘게 급락했다가 장 후반 낙폭을 축소하며 혼조세를 보여.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수 있다는 전제로 금리 인하가 언급돼 우려 여전했다는 평가. -장중가 기준으로 약세장(베어마켓)에 진입한 S&P 500 지수는 장 막판 하락분을 다 만회해 종가 기준으로는 전고점 대비 19%의 하락률로 약세장 공식 진입을 모면.◇ 증시,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경기침체 우려 커-시장에서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를 잡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큰 폭의 금리인상을 지속할 경우 조만간 경기침체가 초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대형 유통업체 월마트와 타깃이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월가 예상보다 부진한 분기 실적 또는 실적 전망치를 내놔.-여기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장기화와 중국이 ‘제로 코로나’로 인한 공급망 우려. ◇ 尹대통령, 오늘 美주도 IPEF 화상회의 참석-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오후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고위급 화상회의에 참석.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 회의실에서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하며, 13개국 정상급 중 성명순에 따라 7번째로 발언할 예정. -미국이 주도하는 IPEF는 반도체 등 글로벌 공급망, 디지털 경제, 탈 탄소, 청정에너지 등의 논의를 위한 다자 협의체.◇ 입국때 PCR·신속항원 모두 가능…요양병원 면회도 연장-오늘(23일)부터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올 때 입국 전 시행하는 코로나19 검사로 PCR(유전자증폭) 검사 외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도 인정.-이전까지는 해외 입국자는 입국 전 48시간 이내에 시행한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했는데, 이날부터는 입국 24시간 이내에 시행한 RAT 음성확인서만 있어도 입국 가능.-지난 22일까지였던 요양병원·시설의 접촉 면회 허용 기간을 당분간 연장.
2022.05.23 I 이은정 기자
과연 일이 될까…티몬 제주 워케이션, 동행해봤습니다
  • [르포]과연 일이 될까…티몬 제주 워케이션, 동행해봤습니다
  • [제주=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국내산 당근의 70%를 생산하는 제주시 동쪽 구좌읍의 조용한 바닷가 마을 세화리. 조승현(37)씨는 5월 16일부터 20일까지 세화리마을회관으로 출근했다. 그는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이커머스 업체 티몬을 다닌다. 회사가 진행 중인 ‘워케이션(work+vacation)’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정돼 번잡한 서울을 떠나 일주일간 제주의 한적한 시골로 내려온 것이다.▲19일 티몬 피플실에서 일하는 조승현(37)씨가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마을회관 내 공유오피스 ‘질그랭이구좌 거점센터’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정병묵 기자)19일 오후 세화리마을회관 내 공유오피스 ‘질그랭이구좌 거점센터’에서 만난 조승현씨는 서울에 있는 팀장과 화상회의에 한창이었다. ‘피플실’ 소속으로 직원 직무교육을 담당하는 그는 당장 다음 주에 끝내야 하는 법정 의무교육과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 때문에 정신이 없었다. “주간 단위로 업무가 돌아가 매일매일 업무를 점검하지는 않는데 오늘 서울에서 특별한 이슈가 없었는지 화상회의로 얘기 중이었습니다. 당장 다음주 완수해야 하는 프로그램 때문에 정신이 없네요.” 팀장과 회의에 열중인 그의 모니터 너머로 세화해수욕장의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져 있었다. 아내, 8개월 난 딸과 15일에 내려왔다. 17일부터는 광주광역시에 사는 장인·장모도 워케이션에 동행했다. 그는 차로 15분 떨어진 성산읍 숙소에서 아침 9시 30분까지 세화리로 출근한다. 조씨는 “장인어른이 운전해 주시는 차로 출근하는 일은 살면서 쉽게 경험할 수 있는 게 아니죠”라며 껄껄 웃었다. 그가 일하는 낮 동안 장인, 장모, 아내와 딸은 제주 관광을 즐긴다. 저녁에는 가족이 모두 숙소로 모여 현지 신선한 현지 재료로 음식을 해 먹는다.▲19일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마을회관 내 공유오피스 ‘질그랭이구좌 거점센터’에서 워케이션을 온 직장인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티몬)그가 제주로 가족을 모두 데리고 일하러 온 사연은 다니는 회사가 코로나19 ‘엔데믹’ 후 다소 파격적인 근무 형태를 실험 중이기 때문이다. 티몬이 5월부터 6월까지 50명을 선발해 제주·남해·부산 지역 중 한 곳을 선택해 일주일 워케이션을 보내고 있는 것. 왕복 교통비, 5박 6일 숙박비, 공유오피스 이용비, 일부 현지체험(액티비티)비, 여행자 보험 등을 지원한다. 주말을 활용하면 최대 9일까지 현지에서 머물며 업무와 휴식을 병행할 수 있다.이 회사는 7월 초 업무의 물리적 공간 제약을 없애는 리모트 워크 전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코로나19 재택근무를 거치며 했던 구상을 구체화했다. 하반기 중 서울 강남구 신사동으로 본사를 이전하는데, 이 곳에는 전체 직원 800여명 중 100여명이 일할 공간밖에 없다. 본사에는 임원과 직책자들이 주로 출근하고 나머지 700여명은 서울 곳곳 공유오피스 중 편한 곳으로 나오면 된다. 이번 워케이션 프로그램이 성공적이라고 평가되면 추후 정례화도 계획 중이다.“제가 담당하는 사내 교육 분야는 업무 강도가 높은 편입니다. 마침 작년에 딸아이도 태어나면서 육아 스트레스까지 심했죠. 올해 4월 쯤에 일종의 ‘번 아웃’이 왔는데 팀장님이 좋은 기회에 재충전을 하라고 해서 내려오게 됐어요.” 조씨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재택근무하면서 업무 효율이 좋았듯, 워케이션을 와 제주 바다를 바라보며 일하는 것도 썩 괜찮다고 강조했다. ▲19일 티몬 피플실에서 일하는 조승현(37)씨가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마을회관 내 공유오피스 ‘질그랭이구좌 거점센터’에서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티몬)“회사에 출근해 감정적으로 팀원들과 소통하는 것도 좋지만 나만의 공간에서 온전히 업무에 집중하는 시간이 좋더라고요. 특히 여기선 낮에 일을 제대로 못 끝내면 저녁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지 못하니 업무 집중 강도가 매우 올라갑니다. 서울에서 머리가 복잡해질 땐 카페에서 잠시 머리를 식혔는데 여기선 한적한 골목을 걷다 보면 생각 전환도 잘 됩니다. 물론 워케이션이 성공적이려면 구성원들의 책임감과 자율성은 필수죠.”조씨는 연애할 때 같이 여행을 다녔지만 임신과 출산 기간 동안 어딜 가 보지 못한 아내에게 특히 감사한 기회라고 말하며 ‘퇴근길’에 올랐다. “낮에 일하고 저녁에 퇴근하는 건 서울이나 여기나 마찬가지인데 공간이 주는 힘이 매우 큽니다. 아내와 그간 자주 찾아뵙지 못한 장인어른, 장모님도 매우 만족해합니다. 이런 제도가 지속된다면 아마도 회사 신규 입사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받아들이지 않을까요. 만약 제가 다른 회사를 가게 되더라도 이런 제도가 있는지 반드시 참고할 것 같습니다.” ▲티몬 피플실 소속 조승현씨의 아내, 8개월 된 딸이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바닷가를 배경으로 활짝 웃고 있다. (사진=본인 제공)회사도 이러한 근무 방식의 실험이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몬은 또 워케이션이 한창 중인 지난 18일 직원들이 게임처럼 ‘경험치’를 얻고 ‘레벨’이 오르면 바로 연봉을 올려 주는 새로운 인사 제도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연간 단위 연봉 계약과 평가 보상이 이뤄지는 틀을 깨며 인사 전반의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티몬 관계자는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혀 새로운 제도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사무실 근무 시보다 효율적인 시간 및 업무 관리가 가능해지면서 임직원들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은 물론 근무 만족도가 향상될 것”이라며 “근무지 제약이 없어지는 만큼 최적의 인재를 확보하는데도 매우 강력한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05.23 I 정병묵 기자
문재인·노무현 5년 만의 재회…여야, 13주기 추도식 `동상이몽`
  • 문재인·노무현 5년 만의 재회…여야, 13주기 추도식 `동상이몽`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 임무를 다한 다음 다시 찾아뵙겠다.”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첫 해인 2017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서 “임기 동안 가슴에만 간직하겠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일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은 스스로의 다짐대로 재임 중 봉하마을을 찾지 않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서 인사말을 한 뒤 단상에서 내려오고 있다. (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22일 노무현재단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임기를 마친 문 전 대통령은 2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엄수되는 노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지난 9일 퇴임 이후 2주 만에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5년 만에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을 찾는 셈이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패배로 정권 재창출에 실패하면서 `성공한 대통령으로 다시 찾겠다`는 약속은 지키지 못 한 모양새가 됐다.6·1 지방선거를 코 앞에 둔 이날 추도식에는 여야 지도부도 총출동할 예정이다. 정부 측에서는 참여정부 마지막 국무총리를 지낸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이 참석한다. 국민의힘 측은 한 총리 인준안 통과 이후 통합 행보를 가속화 해 중도층 표심 공략 등 외연 확장을 노리고 있다. 11주기 당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지난해 김기현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에 이어 3년 연속 참석이다. 야권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윤호중·박지현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등 지도부 대다수가 총출동한다. 이해찬 전 대표, 한명숙 전 총리, 문희상 전 국회의장,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정세균 전 총리 등 친노·친문 원로들도 자리할 예정이다. 당 지지율 하락세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번 추도식이 핵심 지지층을 재결집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검찰 공화국`의 공포 정치, 정치 보복이 노골화 하고 있다”며 날을 세우고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서거했다는 점에서, `검찰 공화국` 프레임이 지지층 결집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문전 대통령 등 야권 핵심 인사들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취임 첫 해인 2017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노무현재단 홈페이지)김민석 공동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봉하(추도식이) 지나고 나면 격전지·경합지에서 맹렬한 추격 시작하려 한다”면서 “대선 이후 우울함이나 정치로부터의 거리감을 호소하는 지지자들의 막판 결집을 호소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라의 균형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결집해 달라, 투표장에 나가달라고 할 것”이라면서 “(그래야)민주주의가 역행하고 평화가 뒤로 가는 걸 막을 수 있다고 절박하게 결집을 호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권을 향한 견제구도 날렸다. 한준호 선대위 대변인은 전날 서면 브리핑에서 “추도식 참석을 총리 인준 여부와 연계해 흥정의 카드처럼 만든 것은 협치에 대한 모독”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협치와 통합은 협박과 정략의 다른 말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2022.05.23 I 이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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