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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은행,'KDB NextRound in 광주' 개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산업은행은 25일 광주이노비즈센터에서 ‘KDB NextRound in 광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역 소재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지원 및 지역 내 혁신 창업 열기 확산을 위해서다. 산업은행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지역 스페셜 라운드를 개최해 왔다. 지역 라운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부득이 중단됐다가 이번 광주 지역라운드를 시작으로 재개됐다.이번 지역라운드에서는 광주시에서 집중 육성 중인 AI 및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딥테크 기업 4개 회사가 투자설명회(IR)를 가졌다. 전동자전거·스쿠터 등의 혁신 모빌리티 개발사인 ‘코리아모빌리티‘, AI를 활용한 비접촉 축사 관리 기업인 ‘인트플로우‘, 블록체인 기반의 AI 의료데이터 분석 및 치매조기발견 플랫폼 서비스사인 ‘AI플랫폼‘, 조선좀비디펜스 등 VR 게임을 개발하는 ‘지니소프트‘가 메인 무대에서 투자유치 IR을 진행했다.또한, 이날 ‘AI 상용화의 길‘을 주제로 한 키노트 스피치는 광주 소재 혁신기업인 ‘캐플릭스‘의 윤형준 대표가 맡았다. 윤형준 대표는 AI를 활용한 렌터카 실시간 예약 기업인 ‘캐플릭스‘의 창업자로서 자신의 AI 상용화 경험을 토대로 AI 대표 도시를 표방하는 광주시의 AI 스타트업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별도로 이번 지역라운드에서는 광주테크노파크와 산업은행 간접투자금융실이 광주·전남지역 혁신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하는 펀드 출자 계획을 발표했다. .산업은행 이준성 부행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오늘 광주 지역 라운드가 지역 내 혁신 창업가와 수도권 투자자를 연결하는 끈끈한 네트워킹의 場이 되기를 기대하며, 나아가 수도권에 집중된 스타트업 생태계를 지역으로 확대하여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원홍필 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실장, 박형준 캐플릭스 대표, 김도현 지니소프트 대표, 김영식 산업은행 광주지점장, 김건수 산업은행 벤처금융본부장, 신형섭 AI플랫폼 대표, 이준성 산업은행 혁신성장금융부문장, 하상용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장대교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박정석 코리아모빌리티 대표, 전광명 인트플로우 대표, 윤승호 광주테크노파크 투자일자리센터장, 문용기 산업은행 호남지역본부장
- 이정식, 근로시간 선택권 확대 첫 현장 행보…“건강보호조치 담보”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주 52시간제 유연화를 추진하기 위한 첫 현장 행보에 나섰다. 고용부는 근로시간 유연화는 근로시간의 선택권을 근로자에게 돌려주는 것이 본질이라며 건강권 담보된 제도 개편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정식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날 서울 금천구 소재 뿌리기업인 ㈜오토스윙을 방문해 근로시간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사업주, 근로자, 전문가 등으로부터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들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토스윙 대표와 근로자, 인근에 소재한 중소기업의 대표,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 간부와 전문가로서 공인노무사도 함께 자리했다.고용부는 “주 최대 52시간제가 현장에서 운영되는 모습을 살펴보고 기업과 근로자에게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를 파악해 향후 국정과제 추진 시 참고하려는 취지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고용부는 그동안 주 52시간제는 지나친 장시간 근로를 개선하고 일·생활 균형의 중요성 등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는 등 성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규제의 방식이 일률적·경직적이어서 현장에서는 어려움이 계속 제기됐고, 자율성·창의성 기반의 4차 산업혁명 가속화 등 산업구조·환경·세대 변화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지속 제기됐다.이에 새 정부는 ‘노사의 자율적인 근로시간 선택권 확대와 함께 근로자 건강보호조치 방안 병행 추진’을 국정과제로 채택했다. 따라서 앞으로 고용부는 건강한 삶과 일·생활의 균형을 도모하기 위해 실근로시간은 꾸준히 단축해 나가되, 현실과 시대적 흐름에 맞지 않는 경직적인 제도들은 과감하게 고쳐나갈 계획이다.특히 고용부는 주 52시간제 유연화는 3가지 원칙으로 세울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구조·세대변화 등 급변하는 현실에 맞게 제도의 운영방법과 이행수단을 개편하고 △노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사합의를 기반으로 자율적인 선택권을 확대하면서 △건강보호조치가 담보되는 방향이다.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뿌리기업 등 중소기업의 경우 주문량 예측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인데, 현행 제도로는 이런 상황에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며 “따라서 노사가 합의해서 조금 더 자율적으로 근로시간을 운영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나눴다.이 장관은 “노동시간 단축 기조는 유지되면서 노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근로시간 운영에 관한 노사의 선택권을 확대하면서, 동시에 생명과 건강이 우선이라는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국정과제에 담긴 철학”이라고 설명했다.이 장관은 이어 “오늘 현장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이야기들을 직접 들을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고, 앞으로도 현장 및 전문가들과 더 많이 소통하면서 노사에 균형적인,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안보리 더이상 단호한 대응 주저 말아야” 외교부, 대북제재 총력 결의
- 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25일 서울 외교부 상황실에서 열린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부내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사진=외교부)[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외교부가 2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북한 미사일이 올 들어 17번째 발사됐지만, 장관 주재의 대책회의가 공개적으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외교부가 현 상황을 엄중히 바라보고 있다는 방증이다.대책회의에는 외교부 제1·2차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대변인, 해외안전관리기획관 , 아시아태평양국장, 북미국장, 북핵외교기획단장, 평화외교기획단장, 동북아시아국장, 유럽국장,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 다자외교조정관 등이 민방위복을 입고 참석했다. 박 장관은 회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오늘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노골적이고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국제평화, 안전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북한은 자신들의 지속된 도발은 더욱 강력하고 신속한 한미 연합 억제력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음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시한 ‘북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치 이행’을 위해 외교부 차원에서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관련 실국에서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과 추가로 향후 대응 방안을 긴밀히 협의하고 공조해 나갈 수 있도록 신속한 조치를 취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3월 24일 북한의 ICBM 이후 안보리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신규 안보리 결의가 채택될 수 있도록 우방국들과 공조를 신속하게 추진해주시길 바란다”며 “북한이 이렇게 명백하게 안보리 결의를 계속 위반하는 상황에서 안보리가 더이상 단호한 대응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현재 미국은 북한에 대한 원유, 정제유 수출량을 각각 연간 200만 배럴, 25만 배럴까지 절반으로 축소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새 대북제재 결의안을 마련해 이사국들과 논의 중인 상황이다. 그러나 제재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유엔 안보리 이사국 중 9개국이 찬성표를 던지고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5개 상임이사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하는데 중국, 러시아는 지금까지 북한의 추가 제재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박 장관의 지시로 조현 주유엔 대사도 즉석에서 전화통화를 해 현재 유엔 안보리 동향을 상세히 설명했다고 한다. 박 장관은 이를 청취하고 “상황이 쉽지 않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우리 정부는 안보리 이사국은 아니다. 다만 이달 중 표결에 붙여질 것으로 예상되는 안보리 새 신규 결의안을 통해 물밑에서 미국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박 장관은 이날 대책회의에 앞서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했다.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역시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와 각각 한미·한일 북핵수석대표 유선협의를 하고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위한 한일·한미일간 공조를 지속 강화하는데 합의했다.
- “조국의 강 건넜지만, 바지 안 젖은 민주당… 박지현은 용기있다”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은 사과만 거듭하고 그에 따른 책임있는 조치와 실천을 보이지 않아 국민에게서 외면받고 있다면서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 대해 “용기 있는 말”이라고 평가했다.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사진=뉴시스)24일 박 의원은 CBS라디오 ‘한판 승부’를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박 위원장 옆에 서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팬덤정치 혹은 문자 폭탄으로 표현되는 당내 정치 문화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말씀하신 양념 수준을 넘어섰다”라며 “박지현 위원장이 정면으로 ‘우리는 팬덤정치가 아니라 대중정치로 가겠다’라고 한 것은 상당히 의미 있다”라고 강조했다.이어 “(박 위원장은) 당내 역할을 맡은 것이 얼마 되지 않았는데 계속해서 사과 역할만 맡고 계시게 한 것이 죄송스럽다”라며 “젊은 정치인이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 새로운 제도적 제안, 이런 것들을 할 수 있도록 자꾸 좋은 자리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이런 사과, 저런 사과. 사과 전담 비대위원장 역할을 하게 된 것 같아서 미안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능수능란한 정치인이라고 하면 공동비대위원장의 동의도 얻어냈을 것”이라며 “지금 박 비대위원장은 능수능란한 정치인의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이는 역할을 할 수밖에 없고 그걸 자처하고 있는 것 같다. 미안한 건 미안하다고 잘한 건 잘했다고, 앞으로 이렇게 하겠다고 각오를 보이는 것으로 박지현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민주당 전체적으로 보면 이해찬 당 대표, 송영길 당 대표,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조국 사태에 사과한 적이 있다”라며 “그런데 사과는 계속해서 하며 조국의 강을 건넜다고 하는데 바지는 적시지 않았다는 게 국민이 보고 계시는 느낌 아니겠느냐. 책임 있는 조치들이 뒤따르지 못한 상태에서 사과가 사과 위에 쌓이고 또 사과가 또 사과 위에 쌓이는 방식으로 가니까 민주당에 대한 실망이 여전히 가시지 않은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박 의원은 “정당은 어쨌든 국민의 신뢰를 득하고 그것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려고 하는 정치적 그룹이기 때문에 그 후보에서 선거를 승리하기 위해서 국민의 마음을 잘 읽어내는 게 중요하다”라며 “그걸 실패하면 왜 실패했는지 정확하게 교훈을 얻어야 한다”라고 했다.그는 “지난 대통령 선거를 통해서 무엇이 교훈인지를 못 얻었고 지난 4.7 재보궐선거 때 패배로 우리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를 제대로 분석하지 못했기 때문에 대선에 지고 오늘 이 어려운 상황까지 왔다고 본다”라며 “박 위원장 혼자 못한다. 저를 비롯해서 우리 국회의원들이 옆에 설 거고. 그래서 민주당의 변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한편 박 위원장은 대국민 호소에 이어 25일에도 “대선에서 졌는데도 내로남불은 여전하고, 성폭력 사건은 반복되고, 당내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팬덤 정치는 심각하다”며 “달라진 것이 없다”고 작심 발언을 했다.그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균형과 민생안정’을 위한 선거대책위원회 합동회의에서 “국민이 민주당을 보시기에 어떨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제 기자회견 이후에 왜 사과를 자꾸 하느냐는 분들이 많다”며 “당을 책임진 비대위원장으로서 반성 않는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더 깊어지기 전에 신속히 사과를 드리고,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박 위원장은 “대선 당시 586 정치인 용퇴선언이 있었는데, 지금까지 용퇴선언을 한 분은 김부겸 전 총리와 김영춘 전 장관, 최재성 전 의원뿐”이라며 “선거에 졌다고 약속이 달라질 수 없다”고 했다.또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에 대해 “내로남불을 저질렀지만 강성 팬덤에 의존하다 불과 5년 만에 정권을 넘겨줬다”라며 “검찰개혁 강행만이 살길이다, 최강욱을 봐주자는 인식은 분명 잘못됐다. 팬덤 눈치를 본다고 아무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은 죽은 정치다. 극렬 지지층 문자 폭탄에 절대 굴복해선 안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짤짤이’ 발언으로 당내 윤리심판원 징계절차를 밟고 있는 최강욱 의원에 대해선 징계절차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당 자치단체장 성폭력 사건으로 후보들이 이렇게 고통을 겪고 있는데 또 이러고 있다”라며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비상징계권한을 발동해서라도 최강욱 징계절차를 합당하게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당 지도부와 서울·경기·인천 시도지사 후보들의 쇄신 의지와 개혁 방안이 담긴 대국민 사과문 발표를 제안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구체적으로 사과하고 당 쇄신에 대한 대국민 서약을 해야 한다”라며 “단지 지방선거 승리가 아닌 우리 당과 정치의 변화를 위해 또 대한민국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덧붙었다.
- 민주당, 지방선거 "맹추격 중…서울 좁혀지는 일만 남아"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방선거 지지율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는 가운데 국민의힘과의 격차와 관련해 “맹추격 중”이라 밝혔다. 각 지역 후보의 `인물론`을 부각하는 동시에 당 원로들까지 총출동해 막판 뒤집기를 이루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 평화의공원에서 열린 2022 서울신문 마라톤 대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송영길 캠프제공)◇인천·경기 충청까지 우세…이재명의 계양 “전혀 뒤지지 않아”김민석 민주당 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은 24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은 이제부터 좁혀지는 일만 남았다”며 “전체적으로 맹추격 중이다. 서울에서의 추격과 압박이 전국 선거에서 뛰고 있는 후보들로 하여금 기운을 불러일으킬 것이다”라고 설명했다.김 본부장은 “어제(23일) 안규백 총괄선대위원장 주재로 서울 지역 국회의원이 거의 다 참석한 회의가 있었다”며 “봉하를 지내며 총력전의 전반적인 점검을 마쳤고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의 서울 추격전을 가볍게 여겨선 안 될 것”이라고 전했다.민주당은 격전지로 꼽히는 인천·경기과 충청권까지 우세 지역으로 내다봤다. 특히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로 나선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의 등판을 인천의 반전 계기로 평가했다. 김 본부장은 “초기에는 박남춘 후보가 조금 밀렸는데 이 위원장이 계양으로 들어가면서 관심을 받았고 접전 지역이 되면서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다”며 “끝까지 총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전했다.이 위원장이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이 위원장이 실제로 인정하듯 계양에 진입한 것이 최근이고 외지에서 온 거물이라는 기대도 있다”면서도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전체 선거를 지휘하면서 불가피하게 타 지역 유세도 하게 된 측면이 있고 상대 측이 과도한 네거티브가 결합됐다”고 지지율 하락의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당에서 분석한 바로는 그런데 좁혀지지 않았다”며 이 위원장이 ‘고전론’에 분명한 선을 그었다.김 본부장은 김은혜 경기지사·김태흠 충남지사·이장우 대전시장·김진태 강원지사후보를 `부실 4인방`으로 규정하고 도정을 맡기엔 부적격하다고 평가하며 자당 후보의 `인물론`을 내세우기도 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초기 지지율에 힘입은 김은혜 후보가 다소 힘을 얻기도 했지만 그 중 김 후보는 부실 1호로 보고 있다”며 “일관되게 김동연 후보의 인물 우위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충청권에 대해서도 “충청권은 전체가 혼전”이라면서도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의 인물 경쟁력이 워낙 강하고 차세대 인물로서 기대가 있는 상황에서 김태흠 후보는 농지법 위반 등으로 부실 4인방에 들어간다”고 비판했다. 또한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는 콘텐츠가 많은 반면 이장후 후보는 실적 등에서 여러 부실한 점이 있다”며 “인물론이라는 것이 결국 `좋은 인물은 뽑고 안 된 인물은 걸러내는 것`이다. 그런데 그 조건에 모두 맞는다”라고 평가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형선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내로남덮`(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에게 덮어쓰우는 행태) 3인방이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그는 “이 대표가 지역의 연고를 주장하면서 `가짜 연고` 후보를 내놓고 거기다 계속 네거티브를 하고 있다”며 “지난 대선에서 거의 동점이 나왔던 후보를 계속 이렇게 공격하고 근거 없이 이렇게 덮어씌우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 정치의 기본이 안 돼 있는 행위”라고 이 위원장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오 후보를 향해선 “막상 토론을 해보니까 서울 비(非) 전문가 송영길 후보보다 잘 모르는 것 같아서 놀랐다. 송 후보의 질문에 `모르고 모른다`를 몇 번이나 했는지 본인이 세어 보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권노갑부터 박지현까지…노·장·청 총출동민주당은 오는 25일을 시작으로 막판 총력전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25일에는 선대위 지도부와 함께 당내 원로 등이 총출동해 `국정 균형 호소 총력 합동회의`를 열 예정이다. 권노갑 상임고문을 단장으로 한 서울 지역 유세단에는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노무현 재단 이사장,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황희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정애 전 환경부 장관 등이 함께한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단장을 맡은 경기도 유세단에는 김태년·안민석 의원을 비롯해 전해철 전 행정안정부 장관, 권칠승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 등이 나선다. 유세단은 26일 서울 집회에 참석 계획 중이다.김 본부장은 “전체 선거전이 오늘부터 사전투표가 있는 오는 28일까지 주요 지도부의 지역별 `마이크로 타기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위원장은 계양과 인천, 윤호중 공동선대위원장은 충청과 강원, 박지현 공동선대위원장은 강원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유세를 펼친다. 김 본부장은 “93세의 권노갑 고문부터 26세의 박 위원장까지 노·장·청이 모든 역량을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