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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KDB NextRound in 광주' 개최
  • 산업은행,'KDB NextRound in 광주' 개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산업은행은 25일 광주이노비즈센터에서 ‘KDB NextRound in 광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역 소재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지원 및 지역 내 혁신 창업 열기 확산을 위해서다. 산업은행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지역 스페셜 라운드를 개최해 왔다. 지역 라운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부득이 중단됐다가 이번 광주 지역라운드를 시작으로 재개됐다.이번 지역라운드에서는 광주시에서 집중 육성 중인 AI 및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딥테크 기업 4개 회사가 투자설명회(IR)를 가졌다. 전동자전거·스쿠터 등의 혁신 모빌리티 개발사인 ‘코리아모빌리티‘, AI를 활용한 비접촉 축사 관리 기업인 ‘인트플로우‘, 블록체인 기반의 AI 의료데이터 분석 및 치매조기발견 플랫폼 서비스사인 ‘AI플랫폼‘, 조선좀비디펜스 등 VR 게임을 개발하는 ‘지니소프트‘가 메인 무대에서 투자유치 IR을 진행했다.또한, 이날 ‘AI 상용화의 길‘을 주제로 한 키노트 스피치는 광주 소재 혁신기업인 ‘캐플릭스‘의 윤형준 대표가 맡았다. 윤형준 대표는 AI를 활용한 렌터카 실시간 예약 기업인 ‘캐플릭스‘의 창업자로서 자신의 AI 상용화 경험을 토대로 AI 대표 도시를 표방하는 광주시의 AI 스타트업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별도로 이번 지역라운드에서는 광주테크노파크와 산업은행 간접투자금융실이 광주·전남지역 혁신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하는 펀드 출자 계획을 발표했다. .산업은행 이준성 부행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오늘 광주 지역 라운드가 지역 내 혁신 창업가와 수도권 투자자를 연결하는 끈끈한 네트워킹의 場이 되기를 기대하며, 나아가 수도권에 집중된 스타트업 생태계를 지역으로 확대하여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원홍필 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실장, 박형준 캐플릭스 대표, 김도현 지니소프트 대표, 김영식 산업은행 광주지점장, 김건수 산업은행 벤처금융본부장, 신형섭 AI플랫폼 대표, 이준성 산업은행 혁신성장금융부문장, 하상용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장대교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박정석 코리아모빌리티 대표, 전광명 인트플로우 대표, 윤승호 광주테크노파크 투자일자리센터장, 문용기 산업은행 호남지역본부장
2022.05.25 I 노희준 기자
박대출 "민주당 '팀킬' 난무"…박지현 두둔
  • 박대출 "민주당 '팀킬' 난무"…박지현 두둔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박대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메시지본부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에서 무섭게 총질을 하는 ‘팀킬’이 난무한다”고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이데일리DB)이날(25일) 박 본부장은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두고 거대 야당이 안팎의 거센 반발로 자중지란”이라면서 “무섭게 총질을 해대는 팀킬이 난무한다”고 했다. 그는 “‘친문 반문’, ‘친명 반명’ 하더니 ‘개딸 반개딸’ ‘친현 반현’으로도 쪼개지는 형국”이라면서 “콘가루 집안 같다”고까지 말했다. 박지현 위원장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96년생 위원장은 강성 지지층과 당내 기득권 세력에 둘러싸여 외형상으로 고립무원”이라면서 “오늘도 ‘용퇴론’을 내걸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공동비대위원장, 원내대표 등으로부터 강한 저항에 부딪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 앞두고 내놓을 내용이 아니라지만 선거 후에 내놓아도 저항할 게 뻔한 사안”이라면서 “거대 여당의 96년생 위원장이 586 강성 운동권 세력의 퇴진론을 내걸고 폭탄 심지에 불을 붙인 셈”이라고 했다. 박 본부장은 민주당 내 성적 발언과 관련한 징계 문제도 언급했다. 박지현 위원장이 다음주 민주당 내 모 의원의 성적 발언에 대해 조사하라고 지시했지만, 당 윤리심판원이 선거 후 논의하겠다고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박 본부장은 “거대 야당이 선거에 지려고 작정한 모양”이라고 말했다. 25일 열린 민주당 선대위에서 박지현 위원장은 586세대 정치인들에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전날(24일) 박 위원장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선대위 공개발언을 통해 박 위원장은 “586의 사명은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이 땅에 정착시키는 것이었다. 이제 그 역할은 거의 완수했고,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의 강경 발언에 86세대에 속하는 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했다. 비공개 전환 후 회의실에서 고성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586 용퇴론은)선거를 앞두고 몇 명이 논의해서 내놓을 내용은 아닌 것 같다“면서 ”앞으로의 당의 쇄신과 혁신에 관한 내용이기에 당의 논의기구가 만들어지고 거기에서 논의될 사안이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2022.05.25 I 김유성 기자
이정식, 근로시간 선택권 확대 첫 현장 행보…“건강보호조치 담보”
  • 이정식, 근로시간 선택권 확대 첫 현장 행보…“건강보호조치 담보”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주 52시간제 유연화를 추진하기 위한 첫 현장 행보에 나섰다. 고용부는 근로시간 유연화는 근로시간의 선택권을 근로자에게 돌려주는 것이 본질이라며 건강권 담보된 제도 개편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정식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날 서울 금천구 소재 뿌리기업인 ㈜오토스윙을 방문해 근로시간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사업주, 근로자, 전문가 등으로부터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들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토스윙 대표와 근로자, 인근에 소재한 중소기업의 대표,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 간부와 전문가로서 공인노무사도 함께 자리했다.고용부는 “주 최대 52시간제가 현장에서 운영되는 모습을 살펴보고 기업과 근로자에게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를 파악해 향후 국정과제 추진 시 참고하려는 취지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고용부는 그동안 주 52시간제는 지나친 장시간 근로를 개선하고 일·생활 균형의 중요성 등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는 등 성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규제의 방식이 일률적·경직적이어서 현장에서는 어려움이 계속 제기됐고, 자율성·창의성 기반의 4차 산업혁명 가속화 등 산업구조·환경·세대 변화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지속 제기됐다.이에 새 정부는 ‘노사의 자율적인 근로시간 선택권 확대와 함께 근로자 건강보호조치 방안 병행 추진’을 국정과제로 채택했다. 따라서 앞으로 고용부는 건강한 삶과 일·생활의 균형을 도모하기 위해 실근로시간은 꾸준히 단축해 나가되, 현실과 시대적 흐름에 맞지 않는 경직적인 제도들은 과감하게 고쳐나갈 계획이다.특히 고용부는 주 52시간제 유연화는 3가지 원칙으로 세울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구조·세대변화 등 급변하는 현실에 맞게 제도의 운영방법과 이행수단을 개편하고 △노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사합의를 기반으로 자율적인 선택권을 확대하면서 △건강보호조치가 담보되는 방향이다.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뿌리기업 등 중소기업의 경우 주문량 예측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인데, 현행 제도로는 이런 상황에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며 “따라서 노사가 합의해서 조금 더 자율적으로 근로시간을 운영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나눴다.이 장관은 “노동시간 단축 기조는 유지되면서 노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근로시간 운영에 관한 노사의 선택권을 확대하면서, 동시에 생명과 건강이 우선이라는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국정과제에 담긴 철학”이라고 설명했다.이 장관은 이어 “오늘 현장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이야기들을 직접 들을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고, 앞으로도 현장 및 전문가들과 더 많이 소통하면서 노사에 균형적인,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2.05.25 I 최정훈 기자
이재명, 손으로 목 그으며 '끽'…이준석 "제 정신 아냐"
  • 이재명, 손으로 목 그으며 '끽'…이준석 "제 정신 아냐"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이번에 지면 정치 생명이 끝난다”며 지지를 호소한 것을 두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제발 이성적인 선거운동을 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사진=온라인커뮤니티)이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3일 이 후보의 지역구 유세 기사를 인용하며 이같이 말했다.이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한 시민에게 “투표하면 이긴다“며 “이번에 이재명 지면 정치생명 끝장난다. 진짜요”라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손으로 자신의 목을 긋는 동작을 하면서 “끽”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이번 선거는 계양주민의 관점에서 계양을 발전시킬 사람을 뽑아야 한다”며 “자신의 정치생명 운운하며 정치를 희화화하는 것은 제정신이 아닌 행동“이라고 비판했다.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도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이번 지방선거 목표는 ‘이재명 일병 살리기’라는 사실을 온몸으로 실토하고 계시기 때문”이라며 “감출 수 없는 경박스러움은 덤”이라고 비난했다.박 대변인은 “아무렴 총괄선대위원장 직함까지 달고계신 분이 다른 지역에 도움을 주기는커녕 ‘나 먼저 살아야겠다’며 밭갈이 헬프 콜을 치는 꼴이라니”라고 힐난했다.그러면서 그는 “언제나 부끄러움은 지켜보는 국민들의 몫이라는 사실이 개탄스러울 따름이다”며 “아무튼 오늘도 ‘나를 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약속 하나만큼은 기가 막히게 지키고 있는 이재명 후보다”고 꼬집었다.김기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같은 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 후보는 대선에서 패배하자마자 자숙하기는커녕 곧바로 방탄조끼를 입겠다면서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받아 따뜻한 안방으로 들어앉았다”며 질타했다.(사진=연합뉴스)한편 인천 계양을에서는 이 후보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계양을이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지역이라는 점, 윤 후보의 인지도가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이 후보 캠프는 최근 박빙세 여론조사가 잇달아 발표되자, 유세 방식을 바꾸고 지역 주민들과 수시로 만나는 비공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이 후보와 함께 유세에 나섰던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23일) 이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하고 김해에서 밤 8시 비행기로 올라왔다”며 “밤 9시가 넘었지만, 곧바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어 김 의원은 “예정된 시간을 다 채우고 그만 들어가자고 말씀드렸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괜찮다고 먼저들 들어가라고, 자신은 한 분이라도 더 만나고 가겠다’고 했다”며 “그렇게 하다 보니 자정이 넘는 시간까지 선거운동을 하게 되었다”라고 했다.또한 그는 “늘 그랬듯이 이재명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누구보다도 절박하게 뛰고 있다. 그의 진심이 인천 계양 주민들에게 그대로 다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김 의원은 “결과를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정말 박빙의 선거다. 언론에서는 이번 선거에 이재명의 정치생명이 걸렸다고 평가한다. 옆에서 지켜보는데 너무 짠하다”고 했다. 나아가 그는 “그냥 막연하게 선거가 잘 될 것이라고 지켜만 보시면 정말 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객관적으로 박빙, 어려운 선거다. 모두가 절박한 마음으로 간절하게 도와야 이길 수 있는 선거다”라고 호소했다.
2022.05.25 I 김민정 기자
“안보리 더이상 단호한 대응 주저 말아야”  외교부, 대북제재 총력 결의
  • “안보리 더이상 단호한 대응 주저 말아야” 외교부, 대북제재 총력 결의
  • 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25일 서울 외교부 상황실에서 열린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부내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사진=외교부)[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외교부가 2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북한 미사일이 올 들어 17번째 발사됐지만, 장관 주재의 대책회의가 공개적으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외교부가 현 상황을 엄중히 바라보고 있다는 방증이다.대책회의에는 외교부 제1·2차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대변인, 해외안전관리기획관 , 아시아태평양국장, 북미국장, 북핵외교기획단장, 평화외교기획단장, 동북아시아국장, 유럽국장,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 다자외교조정관 등이 민방위복을 입고 참석했다. 박 장관은 회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오늘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노골적이고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국제평화, 안전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북한은 자신들의 지속된 도발은 더욱 강력하고 신속한 한미 연합 억제력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음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시한 ‘북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치 이행’을 위해 외교부 차원에서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관련 실국에서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과 추가로 향후 대응 방안을 긴밀히 협의하고 공조해 나갈 수 있도록 신속한 조치를 취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3월 24일 북한의 ICBM 이후 안보리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신규 안보리 결의가 채택될 수 있도록 우방국들과 공조를 신속하게 추진해주시길 바란다”며 “북한이 이렇게 명백하게 안보리 결의를 계속 위반하는 상황에서 안보리가 더이상 단호한 대응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현재 미국은 북한에 대한 원유, 정제유 수출량을 각각 연간 200만 배럴, 25만 배럴까지 절반으로 축소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새 대북제재 결의안을 마련해 이사국들과 논의 중인 상황이다. 그러나 제재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유엔 안보리 이사국 중 9개국이 찬성표를 던지고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5개 상임이사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하는데 중국, 러시아는 지금까지 북한의 추가 제재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박 장관의 지시로 조현 주유엔 대사도 즉석에서 전화통화를 해 현재 유엔 안보리 동향을 상세히 설명했다고 한다. 박 장관은 이를 청취하고 “상황이 쉽지 않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우리 정부는 안보리 이사국은 아니다. 다만 이달 중 표결에 붙여질 것으로 예상되는 안보리 새 신규 결의안을 통해 물밑에서 미국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박 장관은 이날 대책회의에 앞서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했다.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역시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와 각각 한미·한일 북핵수석대표 유선협의를 하고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위한 한일·한미일간 공조를 지속 강화하는데 합의했다.
2022.05.25 I 정다슬 기자
北, ICBM·SRBM 미사일 섞어 쏜 듯… 한미 대응 사격
  • 北, ICBM·SRBM 미사일 섞어 쏜 듯… 한미 대응 사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북한이 2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방일 직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장거리, 단거리 미사일을 섞어서 쏘는 도발을 감행했다. 한미 연합군은 미사일 실사격 훈련으로 대응했다.사진=연합뉴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오전 6시경과 6시37분경, 6시42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각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ICBM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미사일과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을 섞어 쏘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모두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ICBM으로 추정되는 첫 번째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360㎞, 고도는 약 540㎞이며 두 번째 탄도미사일은 고도 약 20㎞에서 소실됐다. 세 번째 탄도미사일(SRBM 추정) 비행거리는 약 760㎞, 고도는 약 60㎞로 탐지됐다.한미 연합군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연합 지대지 미사일 사격을 하는 등 공동대응에 나섰다. 북한의 전략적 도발에 대한 한미 군 당국의 공동대응은 2017년 7월 이후 4년 10개월 만이다. 합참에 따르면 한미 미사일 부대는 한국군의 현무-II, 미군의 ATACMS(에이테큼스)를 각 1발씩 동해상으로 연합 지대지미사일 실사격을 해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연합전력의 신속한 타격 능력을 현시했다.아울러 공군은 이와 별개로 전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지속 추적하면서 실제 발사에 대비해 F-15K 30여 대의 전투기가 무장을 장착한 채 활주로에 전개해 지상활주하는 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 훈련을 실시했다합참은 “이번 우리 군의 무력시위는 북한의 ICBM 발사 등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의지와 압도적인 전력으로 도발 원점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2022.05.25 I 이정현 기자
“조국의 강 건넜지만, 바지 안 젖은 민주당… 박지현은 용기있다”
  • “조국의 강 건넜지만, 바지 안 젖은 민주당… 박지현은 용기있다”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은 사과만 거듭하고 그에 따른 책임있는 조치와 실천을 보이지 않아 국민에게서 외면받고 있다면서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 대해 “용기 있는 말”이라고 평가했다.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사진=뉴시스)24일 박 의원은 CBS라디오 ‘한판 승부’를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박 위원장 옆에 서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팬덤정치 혹은 문자 폭탄으로 표현되는 당내 정치 문화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말씀하신 양념 수준을 넘어섰다”라며 “박지현 위원장이 정면으로 ‘우리는 팬덤정치가 아니라 대중정치로 가겠다’라고 한 것은 상당히 의미 있다”라고 강조했다.이어 “(박 위원장은) 당내 역할을 맡은 것이 얼마 되지 않았는데 계속해서 사과 역할만 맡고 계시게 한 것이 죄송스럽다”라며 “젊은 정치인이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 새로운 제도적 제안, 이런 것들을 할 수 있도록 자꾸 좋은 자리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이런 사과, 저런 사과. 사과 전담 비대위원장 역할을 하게 된 것 같아서 미안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능수능란한 정치인이라고 하면 공동비대위원장의 동의도 얻어냈을 것”이라며 “지금 박 비대위원장은 능수능란한 정치인의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이는 역할을 할 수밖에 없고 그걸 자처하고 있는 것 같다. 미안한 건 미안하다고 잘한 건 잘했다고, 앞으로 이렇게 하겠다고 각오를 보이는 것으로 박지현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민주당 전체적으로 보면 이해찬 당 대표, 송영길 당 대표,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조국 사태에 사과한 적이 있다”라며 “그런데 사과는 계속해서 하며 조국의 강을 건넜다고 하는데 바지는 적시지 않았다는 게 국민이 보고 계시는 느낌 아니겠느냐. 책임 있는 조치들이 뒤따르지 못한 상태에서 사과가 사과 위에 쌓이고 또 사과가 또 사과 위에 쌓이는 방식으로 가니까 민주당에 대한 실망이 여전히 가시지 않은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박 의원은 “정당은 어쨌든 국민의 신뢰를 득하고 그것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려고 하는 정치적 그룹이기 때문에 그 후보에서 선거를 승리하기 위해서 국민의 마음을 잘 읽어내는 게 중요하다”라며 “그걸 실패하면 왜 실패했는지 정확하게 교훈을 얻어야 한다”라고 했다.그는 “지난 대통령 선거를 통해서 무엇이 교훈인지를 못 얻었고 지난 4.7 재보궐선거 때 패배로 우리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를 제대로 분석하지 못했기 때문에 대선에 지고 오늘 이 어려운 상황까지 왔다고 본다”라며 “박 위원장 혼자 못한다. 저를 비롯해서 우리 국회의원들이 옆에 설 거고. 그래서 민주당의 변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한편 박 위원장은 대국민 호소에 이어 25일에도 “대선에서 졌는데도 내로남불은 여전하고, 성폭력 사건은 반복되고, 당내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팬덤 정치는 심각하다”며 “달라진 것이 없다”고 작심 발언을 했다.그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균형과 민생안정’을 위한 선거대책위원회 합동회의에서 “국민이 민주당을 보시기에 어떨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제 기자회견 이후에 왜 사과를 자꾸 하느냐는 분들이 많다”며 “당을 책임진 비대위원장으로서 반성 않는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더 깊어지기 전에 신속히 사과를 드리고,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박 위원장은 “대선 당시 586 정치인 용퇴선언이 있었는데, 지금까지 용퇴선언을 한 분은 김부겸 전 총리와 김영춘 전 장관, 최재성 전 의원뿐”이라며 “선거에 졌다고 약속이 달라질 수 없다”고 했다.또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에 대해 “내로남불을 저질렀지만 강성 팬덤에 의존하다 불과 5년 만에 정권을 넘겨줬다”라며 “검찰개혁 강행만이 살길이다, 최강욱을 봐주자는 인식은 분명 잘못됐다. 팬덤 눈치를 본다고 아무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은 죽은 정치다. 극렬 지지층 문자 폭탄에 절대 굴복해선 안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짤짤이’ 발언으로 당내 윤리심판원 징계절차를 밟고 있는 최강욱 의원에 대해선 징계절차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당 자치단체장 성폭력 사건으로 후보들이 이렇게 고통을 겪고 있는데 또 이러고 있다”라며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비상징계권한을 발동해서라도 최강욱 징계절차를 합당하게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당 지도부와 서울·경기·인천 시도지사 후보들의 쇄신 의지와 개혁 방안이 담긴 대국민 사과문 발표를 제안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구체적으로 사과하고 당 쇄신에 대한 대국민 서약을 해야 한다”라며 “단지 지방선거 승리가 아닌 우리 당과 정치의 변화를 위해 또 대한민국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덧붙었다.
2022.05.25 I 송혜수 기자
CJ온스타일, 체지방 잡는 다이어트 유산균 25일 론칭
  • CJ온스타일, 체지방 잡는 다이어트 유산균 25일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CJ웰케어는 오늘(25일) 오전 10시 25분 CJ온스타일을 통해 국내 최초 식물유래 다이어트 유산균을 라이브 론칭한다고 밝혔다.(사진=CJ웰케어)론칭 기념 방송 중 10% 추가 할인, 상품권 경품 혜택을 제품 구매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해당 제품은는 특허받은 식물에서 유래한 유산균을 100% 식물성 캡슐에 담아 소화 부담을 줄이고, 불필요한 부원료를 최소화한 제품으로 식물에서 유래한 ‘락토바실러스 커페터스’와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을 1:1로 배합한 제품이다. CJ 유산균 다이어트의 보장균수는 식약처 권장 일일 섭취량 최대치인 100억 마리를 담았으며, 냉장 배송 시스템을 통해 안전하게 보관 배송한다.CJ 웰케어 관계자는 “CJ 다이어트 유산균은 장 건강과 체지방 감소를 한 번에 케어할 수 있는, 개별인정형 프리미엄 유산균”이라며 “인체적용 시험 결과 6가지 지표를 통해 유의미한 감소세를 인정받았다”라고 설명했다.이어 “과체중인 사람에게 비만을 일으키는 유해균 비율이 높기에, 단순히 굶는 다이어트를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에게 CJ 바이오 유산균 다이어트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2022.05.25 I 이윤정 기자
“韓 증시 오늘도 변동장…종목 차별화 예상 이유는”
  • “韓 증시 오늘도 변동장…종목 차별화 예상 이유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미국 나스닥이 장 초반 4% 가까이 하락했지만, 장 후반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이같은 상황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장중 내내 하락했다가, 장 막판 급등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15% 상승한 3만1928.62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81% 내린 3941.4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5% 떨어진 1만1264.45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지수는 1.56% 내린 1764.83을 나타냈다.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스냅 쇼크’에 움츠러들었다. 전날 주요 금융주의 고공 행진 속에 반짝 반등했다가, 하루 만에 주저앉은 것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스냅(-43.08%)이 거시 경제 환경으로 실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자 경기 침체 이슈가 재 부각되며 하락했지만, 관련 이슈가 새롭지 않은 부분이라는 점을 감안해 안정을 찾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상황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지만 크게 반영되지 않을 거로 봤다. 이미 전날 시장에 모두 반영돼서다. 서상영 연구원은 “오히려 중국발 경기 부양책 내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금융 안정, 소비 촉진 등을 중심으로 부양책을 발표했는데 이는 2분기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경기 개선 기대를 높일 수 있는 부분이다. 서 연구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0.5% 내외 상승 출발 후 중국 증시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종목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2.05.25 I 이지현 기자
발등의 불 떨어진 민주당…박지현 홀로 대국민 읍소
  • 발등의 불 떨어진 민주당…박지현 홀로 대국민 읍소
  • [이데일리 이유림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지지율이 폭락하는 등 위기감이 커지자 읍소 전략에 나섰다.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염치없지만 한 번만 더 지지를 부탁드린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민주당을 심판하시더라도 씨앗은 남겨달라”고 고개를 숙였다. 동정 여론에 호소한 것으로 보이지만, 당내에선 곱지 않은 시선도 나왔다. 박 위원장과 호흡을 맞춰야 할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당과 협의되지 않았다”고 선을 긋는 등 지도부 간의 불협화음도 표출됐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백 번이고 천 번이고 더 사과하겠다. 염치없지만 한 번만 더 지지를 부탁한다”며 허리를 90도로 숙였다. 그는 “여러분이 이번 지방선거에 기회를 주신다면 제가 책임지고 민주당을 바꿔 나가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내부 총질 그만하라’며 자신의 사퇴를 촉구하는 강성 지지층을 향해선 “다른 의견을 내부 총질이라 비난하는 세력에 굴복해선 안 된다”며 “민주당을 팬덤 정당이 아니라 대중 정당을 만들겠다”고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나아가 이번주 안으로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용퇴’ 등을 포함한 쇄신안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박 위원장은 그간 당내 성 비위 사건이나 ‘내로남불’ 문제 등에 자성의 목소리를 내왔다. 김 후보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 김동연은 낮은 곳으로 들어가 민주당의 변화를 만들어낼 씨앗이 되겠다”며 “민주당에 실망하신 국민 여러분께 회초리를 들고 꾸짖을지언정 외면하거나 포기하지 말아 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회견 직후 취재진과 만나서도 “민주당 스스로 대선 결과에 대한 반성이 부족했고 오만했다”며 “민주당도 기득권화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이들이 일제히 자세를 낮춘 데는 최근 여론 흐름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데 있다. 민주당 지지율은 올해 들어 최저치까지 떨어졌고, 지방선거 ‘구원투수’로 투입된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오차범위 내 경합 열세를 보이는 등 위태로운 형국이다. 그러나 박 위원장이 ‘나홀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호소를 한 것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시선도 적잖다. 윤호중 위원장은 박 위원장이 언급한 쇄신안에 대해 “당과 협의된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개인 차원의 입장 발표로 알고 있다”며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당내 강경파 의원 모임 ‘처럼회’ 소속 김용민 의원은 “사과로 선거를 이기지 못한다”며 “새로운 약속보다 이미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 더 좋은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을 영입한 이재명 위원장은 이날 인천 계양구 선거 캠프에 ‘계양 테크노밸리 마스터플랜’ 공약 발표 직후 대국민 호소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정책 검토하느라 아직 못 봤다”고 답했다. 이후 별도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의 반성과 쇄신이 필요하다는 말씀으로 이해한다”며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 밖의 확대해석은 경계한다”며 “민주당은 절박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의 삶을 개선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 지지층이 ‘내부 총질’이라며 반발하는 상황에서 갈등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됐다. 박 위원장 측 관계자는 “윤 위원장과 박 위원장이 고민하는 지점이 달랐던 것 같다”며 “윤 위원장과 함께 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아는데 결과적으로 박 위원장 혼자 발표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이 언급한 쇄신안 발표에 대해서는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오늘 김동연 후보도 비슷한 메시지를 냈는데 어떤 측면에선 이것이 국민적 시각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2022.05.25 I 이유림 기자
'철제 그릇' 맞은 이재명, 법원에 탄원서…"선처 바란다"
  • '철제 그릇' 맞은 이재명, 법원에 탄원서…"선처 바란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자신에게 철제 그릇을 던진 60대 남성을 선처해 달라고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20일 오후 인천 계양구 도보거리 유세에서 고층에서 던진 철제그릇에 맞았다.(영상=정치타파TV 유튜브)이재명 캠프 측은 24일 “이 후보는 오늘 낮 12시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캠프사무실에서 이 후보에게 철제그릇을 던져 구속된 피해자 측을 만났다”며 “피해자 측은 이후보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고, 이 후보는 다시 한 번 법원의 선처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이 후보는 오후 1시 30분 대리인을 통해 인천지방법원에 가해자의 처벌을 선처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9시 35분쯤 인천 계양구 까치공원 입구 상가 골목을 다니며 거리유세에 나선 이 후보에게 철제 그릇을 던진 60대 남성 A씨는 공직선거법상 선거방해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후 A씨는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A씨는 경찰에 “이 후보가 지나가면서 시끄러웠다”며 “술을 먹고 있는데 기분이 나빴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05.24 I 박기주 기자
윤호중 만류에도 홀로 기자회견 선 박지현 …野 불협화음
  • 윤호중 만류에도 홀로 기자회견 선 박지현 …野 불협화음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오는 6·1 지방선거를 8일 앞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내 불협화음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박지현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금주 `586세대(50대·80년대 학번·60대년생) 용퇴론`과 관련한 쇄신안을 밝힌 것에 대해 윤호중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선을 그은 것이다.윤호중(왼쪽)·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2일 저녁 성 비위 의혹으로 제명된 박완주 의원과 관련해 입장발표를 한 뒤 당대표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사진=뉴시스)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한 후 기자들과 만나 `대선 패배 이후 당내 586 주류 세력의 반성이 부족한 것 같다`는 의견에 “586세대 용퇴와 관련해서도 그렇고 더 젊은 민주당으로 나아가기 위한 그림을 그려 나가는 과정에 있어서 기득권이 어떠한 일을 해야 하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야 민주당이 정말 반성과 쇄신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당내에서 충분한 논의를 오늘·내일 중에 거쳐 금주 중으로 (쇄신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윤 위원장은 민주당 국민통합정치교체추진위원회 출범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위원장의 `쇄신안` 발표와 관련해 지도부와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논의된 적 없다”고 답했다.`박 위원장이 쇄신안과 관련해 당 지도부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한 데 대해선 “아직 논의해본 적 없다”며 “(박 위원장의) 개인 차원의 입장발표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당초 박 위원장의 기자회견 자체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 측 관계자는 “윤 위원장이 오늘 기자회견을 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며 “(윤 위원장이) 박 위원장과 고민하는 지점이 달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당 지도부에서도 공동비대위원장으로서 한 명이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 고민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윤 위원장과 함께 하자는 말로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결론적으로는 박 위원장 혼자 발표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박 위원장의 기자회견을 두고 당내에선 의견이 팽팽했다. 한 초선 의원은 “분명히 당내 필요한 말”이라며 “시점이 조금 더 일렀으면 더 좋았겠지만 더 미루기도 힘들었을 것”이라고 박 위원장에 힘을 실었다. 반면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로 선거를 이기지 못한다. 새로운 약속보다 이미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 더 좋은 전략이다”라며 박 위원장에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2022.05.24 I 이상원 기자
"盧 추도식서 어깨춤…文도 못 말린 김정숙의 '흥'" 전여옥 직격
  • "盧 추도식서 어깨춤…文도 못 말린 김정숙의 '흥'" 전여옥 직격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서 가수 강산에 씨의 노래에 맞춰 어깨춤을 춘 김정숙 여사를 겨냥해 “김정숙 여사가 ‘정숙씨’를 해냈다”면서 “가수 강모 씨 노래에 어깨춤을 추고 ‘끼’를 발산한 것”이라고 직격했다.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노래에 맞춰 ‘어깨춤’을 추는 장면이 포착됐다. (사진=유튜브 캡처)23일 전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옆에 앉은 문재인 전 대통령은 눈을 지그시 감고 주무시고, 즉 신명나게 어깨춤을 추는 정숙씨의 ‘흥’을 말리지 못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전 전 의원은 “오늘은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그의 죽음은 윤석열 대통령 말 그대로 ‘우리 한국정치사의 비극’이었다”며 “김민석 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23일 봉하 행사 이후 맹렬한 추격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5년 만에 참석하는 것 자체가 매우 ‘강렬한 정치적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분명했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신었던 등산화’가 공개되기도 했다. 비장하게 장렬하게 같은 진영의 ‘처연한 결집’을 의도했다고 볼 수 있다”며 “선거가 코앞에 닥쳤는데 상황이 아주 좋지 않으니까”라고 노 전 대통령 추도식을 정치적으로 해석했다.그러면서 ‘어깨춤 논란’에 휩싸인 김 여사를 겨냥해 “저 자리가 앉아서 어깨춤을 출 상황은 절대 아니다. 당황한 진영 측은 ‘노무현 대통령 추모식은 이미(?) 축제’라고 매우 오묘한 ‘해석’을 했다”며 “시작은 ‘비장코드’였으나 중간에 갑자기 ‘댄스코드’로 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사진=연합뉴스)전 전 의원은 “진짜 축제였다면 검은 상복을 입고 비극적인 표정으로 입장할 것이 절대 아니었다”며 “일관성이 없었을 뿐 아니라 ‘캐스팅 미스’까지. 문재인 전 대통령은 수습차원에서 ‘아내는 연신 눈물을 훔쳤다. 그리운 세월이었다’고 했지만 ‘성공한 변명’은 되지 못했다”고 몰아세웠다.끝으로 그는 “노무현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라며 노 전 대통령의 유서를 언급한 뒤, “그 자리에 있었던 적잖은 사람들에게는 이미 까맣게 잊힌 말이 된 듯하다”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앞서 김정숙 여사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진행된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가수 강산에 씨가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이라는 노래를 부르자 어깨춤을 추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문 전 대통령은 옆자리에서 눈을 감은 채 노래를 감상했다.
2022.05.24 I 이선영 기자
민주당, 지방선거 "맹추격 중…서울 좁혀지는 일만 남아"
  • 민주당, 지방선거 "맹추격 중…서울 좁혀지는 일만 남아"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방선거 지지율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는 가운데 국민의힘과의 격차와 관련해 “맹추격 중”이라 밝혔다. 각 지역 후보의 `인물론`을 부각하는 동시에 당 원로들까지 총출동해 막판 뒤집기를 이루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 평화의공원에서 열린 2022 서울신문 마라톤 대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송영길 캠프제공)◇인천·경기 충청까지 우세…이재명의 계양 “전혀 뒤지지 않아”김민석 민주당 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은 24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은 이제부터 좁혀지는 일만 남았다”며 “전체적으로 맹추격 중이다. 서울에서의 추격과 압박이 전국 선거에서 뛰고 있는 후보들로 하여금 기운을 불러일으킬 것이다”라고 설명했다.김 본부장은 “어제(23일) 안규백 총괄선대위원장 주재로 서울 지역 국회의원이 거의 다 참석한 회의가 있었다”며 “봉하를 지내며 총력전의 전반적인 점검을 마쳤고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의 서울 추격전을 가볍게 여겨선 안 될 것”이라고 전했다.민주당은 격전지로 꼽히는 인천·경기과 충청권까지 우세 지역으로 내다봤다. 특히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로 나선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의 등판을 인천의 반전 계기로 평가했다. 김 본부장은 “초기에는 박남춘 후보가 조금 밀렸는데 이 위원장이 계양으로 들어가면서 관심을 받았고 접전 지역이 되면서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다”며 “끝까지 총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전했다.이 위원장이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이 위원장이 실제로 인정하듯 계양에 진입한 것이 최근이고 외지에서 온 거물이라는 기대도 있다”면서도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전체 선거를 지휘하면서 불가피하게 타 지역 유세도 하게 된 측면이 있고 상대 측이 과도한 네거티브가 결합됐다”고 지지율 하락의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당에서 분석한 바로는 그런데 좁혀지지 않았다”며 이 위원장이 ‘고전론’에 분명한 선을 그었다.김 본부장은 김은혜 경기지사·김태흠 충남지사·이장우 대전시장·김진태 강원지사후보를 `부실 4인방`으로 규정하고 도정을 맡기엔 부적격하다고 평가하며 자당 후보의 `인물론`을 내세우기도 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초기 지지율에 힘입은 김은혜 후보가 다소 힘을 얻기도 했지만 그 중 김 후보는 부실 1호로 보고 있다”며 “일관되게 김동연 후보의 인물 우위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충청권에 대해서도 “충청권은 전체가 혼전”이라면서도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의 인물 경쟁력이 워낙 강하고 차세대 인물로서 기대가 있는 상황에서 김태흠 후보는 농지법 위반 등으로 부실 4인방에 들어간다”고 비판했다. 또한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는 콘텐츠가 많은 반면 이장후 후보는 실적 등에서 여러 부실한 점이 있다”며 “인물론이라는 것이 결국 `좋은 인물은 뽑고 안 된 인물은 걸러내는 것`이다. 그런데 그 조건에 모두 맞는다”라고 평가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형선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내로남덮`(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에게 덮어쓰우는 행태) 3인방이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그는 “이 대표가 지역의 연고를 주장하면서 `가짜 연고` 후보를 내놓고 거기다 계속 네거티브를 하고 있다”며 “지난 대선에서 거의 동점이 나왔던 후보를 계속 이렇게 공격하고 근거 없이 이렇게 덮어씌우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 정치의 기본이 안 돼 있는 행위”라고 이 위원장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오 후보를 향해선 “막상 토론을 해보니까 서울 비(非) 전문가 송영길 후보보다 잘 모르는 것 같아서 놀랐다. 송 후보의 질문에 `모르고 모른다`를 몇 번이나 했는지 본인이 세어 보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권노갑부터 박지현까지…노·장·청 총출동민주당은 오는 25일을 시작으로 막판 총력전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25일에는 선대위 지도부와 함께 당내 원로 등이 총출동해 `국정 균형 호소 총력 합동회의`를 열 예정이다. 권노갑 상임고문을 단장으로 한 서울 지역 유세단에는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노무현 재단 이사장,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황희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정애 전 환경부 장관 등이 함께한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단장을 맡은 경기도 유세단에는 김태년·안민석 의원을 비롯해 전해철 전 행정안정부 장관, 권칠승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 등이 나선다. 유세단은 26일 서울 집회에 참석 계획 중이다.김 본부장은 “전체 선거전이 오늘부터 사전투표가 있는 오는 28일까지 주요 지도부의 지역별 `마이크로 타기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위원장은 계양과 인천, 윤호중 공동선대위원장은 충청과 강원, 박지현 공동선대위원장은 강원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유세를 펼친다. 김 본부장은 “93세의 권노갑 고문부터 26세의 박 위원장까지 노·장·청이 모든 역량을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5.24 I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 헌재에 '김기현 징계안'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 국민의힘, 헌재에 '김기현 징계안'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은 김기현 의원에 대한 국회의 ‘30일 출석정지’ 징계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및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기로 했다.2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징계안이 통과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인 송언석 의원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 국민의힘은 오늘 헌재에 김 의원에 대한 징계안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및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김 의원에 대한 징계안이 본회의에 직회부되기까지 사실 확인이나 조사 절차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야말로 인민재판식으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처리됐다”며 “민주당은 또 다시 의회민주주의 정신을 짓밟았다”고 비판했다.이어 “민주당이 주장하는 회의 방해 행위는 존재하지 않았다”며 “박광온 법사위원장의 이석 요구 등 조치 요구가 없었다. 당일 회의 영상을 수없이 돌려보고 눈 씻고 찾아봐도 확인을 못 했다”고 지적했다. 또 “정회 중 (김 의원이) 위원장석에 잠시 앉았다는 이유로 국회 출석 30일 금지 징계에 처하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민주당은 국회법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무리하기 징계 결정을 내렸다. 하위직 공무원 징계도 이처럼 막무가내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다수당의 괘씸죄에 걸렸다고 해서 헌법이 보장하는 국회의원 권한이 부당하게 침탈돼선 안 된다”고 했다.그러면서 “헌법재판소는 조속히 위헌적인 징계 사안을 바로 잡아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앞서 국회는 지난 20일 본회의를 열고 김 의원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과정에서 법사위원장석을 점거해 회의 진행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더불어민주당이 제출한 징계안을 가결했다. 재석 268명에 찬성 150표, 반대 109표, 기권 9표였다.
2022.05.24 I 이지은 기자
박지현 "백번 천번 사과"…민주당 쇄신안 이번주 발표(종합)
  • 박지현 "백번 천번 사과"…민주당 쇄신안 이번주 발표(종합)
  • [이데일리 이유림 이상원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에서 “이번 지방선거에 기회를 주신다면 제가 책임지고 민주당을 바꿔나가겠다”며 “저 박지현을 믿어달라”고 말했다.6·1 지방선거를 8일 앞둔 상황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하고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마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자 읍소 전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즘 유세 현장에서 시민들의 격려도 많았지만 민주당이 왜 처절하게 반성하지 않느냐는 질책도 많았다”며 “왜 반성해야 하는 사람들이 다 나오냐고, 아픈 소리도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정말 면목이 없다. 정말 많이 잘못했다. 백번 천번이고 더 사과드리겠다”며 허리를 90도로 숙였다. 이어 “염치없지만 한 번만 더 부탁드린다. 저 박지현을 믿어달라”며 “여러분이 이번 지방선거에 기회를 주신다면 제가 책임지고 민주당을 바꿔나가겠다”고 호소했다.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박 위원장은 “더 젊은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지방의원, 당직자, 보좌진, 원외지역위원장, 대학생위원회, 청년위원회 대상으로 청년 정치인 육성 평가 시스템을 만들고 당 밖에서도 지속적으로 유능한 청년 정치인을 발굴하겠다”고 약속했다. 당내 잇따른 성 비위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편 잘못에 더 엄격한 민주당이 되겠다. 내로남불의 오명을 벗겠다. 온정주의와 타협하지 않겠다”며 “민주당의 진짜 대의는 범죄 피해자를 지키고 기회를 잃은 청년에게 다시 그 기회를 돌려주고 성실하게 살아온 서민을 앞장서 보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자신에게 ‘내부총질 그만하라’고 비난하고 사퇴를 촉구하는 당내 강성 지지층을 겨냥해선 “다른 의견을 내부총질이라 비난하는 세력에 굴복해선 안 된다”며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박 위원장은 “다양한 의견을 포용하는 민주당이 돼야 제대로 개혁하고 온전히 혁신할 수 있다”며 “맹목적 지지에 갇히지 않겠다. 민주당을 팬덤 정당이 아니라 대중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성희롱 발언 의혹을 받는 최강욱 의원과 관련해선 이번주 소명 절차를 밟도록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 윤리심판원이 지방선거 이후 징계 절차를 진행키로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어디서 그 보도가 나간 것인지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최 의원이 2심 재판으로 인해 소명 절차를 연기한 것으로 보고 받았다. 금주 중으로 소명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다시 지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86 용퇴’를 포함한 당 쇄신안도 이번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박 위원장은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등 대선 패배의 책임자가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했다는 지적에 대해 “당내 충분한 논의를 거쳐서 오늘 내일 중으로 (쇄신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민주당으로 나아가기 위해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기득권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야 반성과 쇄신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지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5.24 I 이유림 기자
정호영 사퇴에 권성동 "늦은 것 아냐…당내 후임자 검토할 것"
  • 정호영 사퇴에 권성동 "늦은 것 아냐…당내 후임자 검토할 것"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더불어민주당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 시기를 두고 비판하는 것과 관련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청문회 과정에서 보셨다시피 불법이나 부당행위가 드러난 것이 전혀 없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반대의견이 많아 당내 의견을 수렴해서 (정 후보자를) 임명하면 곤란하다는 의견을 대통령실에 전달했고, 그런 과정이 언론을 통해 노출되면서 자진사퇴한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정 후보자는 지명 43일 만인 전날 밤 자진사퇴했다. 정 후보자는 입장문을 통해 “저는 오늘 자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수많은 의혹들이 허위였음을 입증했으나 이러한 사실과 별개로 국민들 눈높이에는 부족한 부분들이 제기되고 있고, 저도 그러한 지적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밝혔다.그에 앞서 사퇴한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후임자 인선과 정 후보자 후임자 인선에 대해선 ““국무위원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 대통령실에서 적절한 인재를 찾을 것”이라면서도 “인사 추천은 당뿐만 아니라 국민 누구나 할 수 있다. 사회부총리, 복지부 장관 등 당내 검토해서 추천하겠다”고 했다.권 원내대표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가짜 계양사람`이라는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해 뭇자 헛웃음을 보였다. 그러면서 “25일 계양구에 거주한 이재명이 25년간 계양을 생활 터전삼고 계양 주민과 동고동락한 윤 후보에게 계양사람이 아니었다고 비판 내지 비난하는건 어불성설”이라며 “설득력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윤형선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 굉장히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며 “계양 주민의 높은 정치의식에 경의를 표한다”고도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와 비교하며 이재명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어제 노 전 대통령 서거일이었지만 노무현이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대통령까지 오른데는 어려운 지역구만 골라서 도전했던 도전 정신을 국민이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며 “그 당시 부산에서 출마하면 전혀 안됨에도 불구하고 지역주의 타파로 계속 출마하고, 종로도 그 당시 우리당의 텃밭이었는데 종로 출마도 강행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그 분의 도전정신에 열광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분당에도 보궐선거가 있었음에도 거기를 버리고 아주 쉬운 민주당 텃밭인 계양에 갔다”며 “비겁한 행위에 대해 높은 정치의식을 갖고 있는 계양 주민들이 이런 사람이 과연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였던가, 계양 주민을 뭘로 보는가 이런 차원에서 `이재명 비토` 의식이 높아진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전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호소가 예정된 것에 대해선 “만약 허위사실이 있거나 국민 선동이 있으면 대응할 것”이라며 “정당으로서 선거를 앞두고 호소하는 것이라면 대응하지 않겠다.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2022.05.24 I 배진솔 기자
박지현 '대국민호소'에…김용민 "사과로 선거 못 이겨"
  • 박지현 '대국민호소'에…김용민 "사과로 선거 못 이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긴급 기자회견을 앞두고 “사과로 선거를 이기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박지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한다. 6·1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반성과 쇄신의 목소리를 재차 내는 것이다. 그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주당이 쇄신과 변화를 하겠다는 다짐이 있어야 민심이 좀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오늘 10시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려고 한다”고 예고했다.이에 당내 강경파 의원 모임 ‘처럼회’ 소속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사과로 선거를 이기지 못한다”며 “새로운 약속보다 이미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 더 좋은 전략”이라고 말했다. 지난 19일에도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한과 책임이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은 내부 비판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비판하고 싶다면 그 자리에서 물러나 자유롭게 하시기 바란다”고 써 박 위원장을 에둘러 비판했다. 이는 민주당 강성 당원들이 박 위원장을 향해 ‘내부총질 그만하라’고 비판하는 것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 위원장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속도조절 입장을 밝히고, 최강욱 의원의 성희롱 의혹 진상규명을 지시한 바 있다.민주당도 박 위원장이 ‘개인’ 자격으로 호소문을 발표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박 위원장의 긴급 기자회견에 대해 “선거가 많이 어려운 상황에서 당을 어떻게 하면 쇄신할 수 있는지 본인이 생각하는 바를 국민에 호소문 형식으로 말하는 것”이라며 “개인 자격으로 국회 소통관을 쓰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22.05.24 I 이유림 기자
박지현 “오전 10시 대국민 사과… 바이든 셀카는 내가 먼저 했다”
  • 박지현 “오전 10시 대국민 사과… 바이든 셀카는 내가 먼저 했다”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한다고 밝혔다. 오는 6.1 치러지는 지방선거 판세가 심상찮게 돌아가자 민심 수습에 나선 것이다. 지난 21일 한미 정상회담 만찬 자리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박 위원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오전 10시 긴급 기자회견을 알리면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하고 한 달도 안 돼서 치르는 선거다 보니까 원래부터 이기기는 쉽지 않은 조건이었다”라며 “우리 지지층 결집이 완전히 모아지지 않고 있어 남은 일주일 동안 정말 모든 힘을 다해서 선거 운동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이는 최근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계양을 보궐선거’ 관련 여론조사에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에게 열세라는 결과가 나온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기관 에스티아이가 지난 19~20일 진행한 조사에서는 이 후보의 지지율이 45.8%인데 반해, 윤 후보의 지지율은 49.5%로 나타났다. 모노리서치(경인일보 의뢰)와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기호일보 의뢰)의 20~21일 조사에서도 1% 포인트 이내로 윤 후보가 앞섰다.민주당세가 강한 ‘인천 계양을’에서 예상 밖의 결과에 박 위원장은 “민주당이 쇄신과 변화를 하겠다는 다짐이 있어야 민심이 좀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그 일환으로 “오늘 10시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선 “대국민 앞에서 드리는 박지현의 호소문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아직 공지가 안 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셀카찍은 이준석 대표의 모습 (사진=페이스북)아울러 박 위원장은 지난 21일 한미 정상회담 만찬 자리에서 있었던 후일담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어떻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먼저 다가와 말을 건넸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제가 26살이라고 하니 굉장히 놀라시더라”며 “농담도 하시고 ‘앞으로 자주 봤으면 좋겠다. 더 큰 정치인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덕담도 해 주셨다”라고 밝혔다.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먼저 셀카도 같이 찍자고 해 제 휴대전화를 가져가서 같이 셀카를 찍었다”라며 “제가 먼저 찍고 나니까 다른 분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도, 박병석 국회의장도 같이 찍고 윤호중 민주당 위원장도 찍는 등 한 명씩 돌아가면서 찍었다”라고 부연했다.
2022.05.24 I 송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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