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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협, ‘韓-스웨덴 전략산업 서밋’…"핵심 파트너로 거듭날 것"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비즈니스 스웨덴과 공동으로 ‘한-스웨덴 전략산업 서밋’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지난 2019년 스웨덴 국빈 순방을 계기로 ‘한-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한 이래 매년 비즈니스 스웨덴과 공동으로 양국 경제협력 확대 지원을 위한 비즈니스 교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삼성전자, HD현대중공업, KT, 삼성물산 등 국내기업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스웨덴 측에서는 얀 라르손 비즈니스 스웨덴 회장과 인베스터, 에릭슨 등 스웨덴 글로벌 기업 30여개사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과 스웨덴의 교역은 팬데믹 위기, 글로벌 공급망 교란 등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역대 최고치인 35억 달러를 기록했다”면서 “앞으로도 양국이 미래차, 수소환원제철, 신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로 경제협력의 외연을 확장해 가며 경제 안보 강화를 위한 핵심 파트너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얀 라르손 비즈니스 스웨덴 회장은 “오늘 행사는 모빌리티, 해상풍력, 통신과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가능성을 엿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한국과 스웨덴이 우수한 제조 역량과 혁신 정신을 결합해 급변하는 무역환경 속에서도 전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전략산업과 기술 경쟁력 강화 △경제안보 강화를 위한 기술 협력 △지속 가능 모빌리티와 에너지산업을 주제로 한 양국 기업의 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됐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야곱 발렌베리 인베스터 AB 회장이 기업의 성장을 위한 글로벌 경쟁우위 강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발렌베리 회장은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연구와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발렌베리 그룹의 혁신 철학을 공유했다.한국 측에서는 박천홍 삼성E&A 부사장이 발표자로 나서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을 위한 스웨덴의 이퓨얼(e-Fuel, 친환경 합성연료) 전문 스타트업과의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박 부사장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기술력과 혁신역량을 두루 갖춘 양국 기업의 상호협력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으며, 스웨덴 기업과 협력해 e-메탄올 시장 창출에 힘쓸 계획”이라 밝혔다. 이날 행사를 계기로 산업 디지털 전환, 에너지·인프라 분야의 양국 기업 협력 강화를 위한 3건의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KT·글로벌선도기업협회·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와 스웨덴의 에릭슨·헥사곤은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력에 합의했으며,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스웨덴 칸풀 넥스트와 스웨덴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성E&A와 스웨덴 스타트업 리퀴드 윈드는 이퓨얼(e-Fuel) 시설 공동 건설을 위한 MOU에 서명했다.
- "철도 파업 통보하면 땡?"…출근길 오른 시민들, 초조한 발걸음[르포]
- [이데일리 이영민 박동현 정윤지 기자] “며칠 전에 파업한다고 통보했으면 그만이가요? 환불하고 입석표만 주면 그만이냐고요.”5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매표소 앞에는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총파업 때문에 열차가 지연 또는 중지된 승객들의 원성이 쏟아졌다.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승객들은 매표소에서 갑자기 취소된 열차에 대해 큰 소리로 항의했고, 승무원들은 매표소 유리창에 부착된 파업 안내문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고향인 김제에 가기 위해 열차를 예매한 김정식(65)씨는 “며칠 전에 예매했는데 안 되면 미리 말하고 다른 열차를 준비해주든지 해야 하는데 입석표만 주면 전부인가”라고 되물으면서 “45분 넘게 기다렸는데, 매표소에서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니까 화가 난다”고 답답함을 표했다. 5일 오전 7시 59분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의 열차 전광판에 이날 철도노조 파업에 따른 열차 지연 및 중지가 안내되고 있다.(사진=이영민 기자)◇전날 밤 결정된 철도파업…갑자기 취소된 기차에 승객들 항의 서울시 내 지하철역과 기차역에는 이날 첫차부터 시작되는 철도노조의 무기한 총파업과 이에 따른 열차 지연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반복해서 방송됐다. 역사 전광판에는 지연되거나 운행이 중지된 기차와 지하철의 운행 상황이 나왔고, 승객들은 초조한 눈빛으로 이를 바라보며 급히 통화를 시도하거나 열차 노선을 검색했다. 철도파업의 여파는 오전 7시부터 눈에 띄게 나타났다. 영등포역에서 목포역으로 향하는 무궁화호를 예매한 직장인 권혁찬(47)씨는 “7시 46분 차를 예매했는데 취소돼서 다시 예매를 시도하고 있다”며 “안내문자를 받아서 파업한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그게 내 차가 될 줄은 몰랐다”고 했다. 급히 휴대전화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한 권씨는 “늦었다”며 말을 끊고 급히 역사 사무실을 향해 뛰어갔다. 용산역에서 만난 장지호(72)씨는 “익산으로 가는 표가 취소됐다고 한다”고 했다. 장씨는 “공공기관이 이렇게 시민에게 불편을 주는 게 아니라 내부에서 문제를 해결해야지, 친구가 아프다고 해서 가려고 하는데 시간이 1시간 20분이나 떠버렸다”고 했다. 또 다른 승객 이모(67)씨는 “표가 어그러졌으면 미리 말을 해야지 이렇게 닥쳐서 이야기하는 게 어디 있느냐”며 안내원에게 큰 소리로 항의했다. 서울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에 철도파업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사진=이영민 기자)◇지하철도 운행 지연 발생…“열차 시간만큼 혼잡도 심각”열차 지연으로 속을 끓인 것은 지하철 승객도 마찬가지였다. 오전 8시쯤 서울역 1호선 구로 방면 지하철은 한때 기존 열차운행과 실제 열차의 간격이 6개 역이나 벌어질 정도로 지연이 발생했다. 이 일로 필리핀에서 온 라켈(45)씨는 이날 아침 서울지하철 1호선 병점행 열차를 25분 넘게 기다렸다. 그는 “(파업을) 미리 알아서 일찍 왔는데 열차가 안 와서 기다리고 있다”며 “파업, 가끔이면 괜찮은데 계속하니까 불편하다”고 말했다. 지하철 승객들은 열차 지연만큼 혼잡도가 심각하다고 입을 모았다. 경기도 부천시에서 온 원동식(66)씨는 “많이 기다리지는 않았는데 평소보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다”며 “나이가 든 사람은 힘이 없으니까 넘어지면 큰일인데 사고가 안 나게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의중앙선으로 경기도 일산에서 5호선 서대문역으로 출근하는 김진혜(29)씨도 “원래도 잘 안 왔는데 오늘은 더 안 와서 미치겠다”며 “파업이 길어지면 출퇴근길이 더 지옥이 될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철도노조는 지난 4일 오후 9시 30분에 코레일과의 교섭 결렬로 오는 5일 오전 첫차 운행 시간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4조 2교대 전환 △기본급 2.5% 정액 인상 △231억원 체불임금 해결(기본급 100% 성과급 지급) △개통노선에 필요한 인력 등 부족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 협상에 나섰다. 하지만 사측은 기본급 2.5% 인상과 기본급 100% 성과급 지급에 난색을 표해 노사 간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철도노조 파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고속철도 경부선과 호남선을 비롯해 수도권 전철 1호선, 3호선, 4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등의 운행 지연이 예상된다. 코레일은 파업 기간 중 수도권전철의 운행률이 평소의 75% 수준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근 시간대의 경우 90% 이상 열차가 운행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차의 운행률은 △KTX 67% △일반열차 새마을호 58% △무궁화호 62%일 것으로 전망된다. 코레일은 열차의 안전 운행을 위한 비상수송체제에 돌입하고, 외부인력 등 동원 가능한 자원을 투입해 열차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 파업으로 운행이 중지된 열차 승차권을 예매한 고객에게는 12월 3일 오후 6시부터 개별 문자메시지와 앱으로 알림을 발송하고 있다.
- KPGA 달군 장유빈, 조우영 아시안투어서도 순항..PIF 사우디 첫날 언더파
- 장유빈이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주영로 기자)[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를 뜨겁게 달군 기대주 장유빈과 조우영이 처음 출전한 아시안투어 시즌 최종전 첫날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장유빈은 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아내고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 6언더파 65타를 쳤다. 나란히 7언더파 64타를 기록한 장웨이룬(대만)과 사돔 깨우깐차나(태국)이 공동 선두로 나선 가운데 장유빈은 호아킨 니만(칠레)와 함께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올해 KPGA 투어 2승에 상금과 대상, 최저타수상 등 5관왕을 휩쓴 장유빈은 시즌 종료 뒤 3주 휴식 후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오는 12일부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을 앞둔 장유빈은 미국 원정에 앞서 경기력 점검을 목적으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3주 만에 경기에 나선 장유빈은 첫날부터 날카로운 퍼트감을 앞세워 버디 사냥에 속도를 냈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해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다. 그 뒤 12번(파5)과 13번(파4), 15번(파5),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경기 중반엔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17번홀(파3)에서 티샷 실수가 나오면서 더블보기로 잠시 주춤했으나 더 큰 추락은 없었다. 18번홀(파4)에서 곧바로 버디를 잡아내며 바운스백했고 이어 1번(파4)과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남은 홀을 파로 마쳤다.장유빈은 “첫날 좋은 출발을 했고, 티샷이 조금 불안했으나 걱정했던 퍼트가 잘 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라며 “8번홀에서 잠깐의 위기가 있었지만, 흐름을 놓치지 않고 그 뒤에도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인 게 만족스러웠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경기력 점검차 이번 대회에 출전한 장유빈은 첫날 산뜻한 출발을 시작하면서 목표도 상향했다.그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한다는 것만으로도 동기부여가 된다”라며 “좋은 출발을 시작한 만큼 톱5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KPGA 투어에선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이번 대회만큼은 1위라는 타이틀을 내려놓고 경기하겠다는 다짐도 엿보였다.장유빈은 “이번 대회에 세계적인 선수가 많이 나온 만큼 KPGA 투어 1위라는 타이틀은 큰 의미가 없다”라며 “이왕이면 3,4라운드에선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해보고 싶다”라고 PGA 투어 Q스쿨 도전에 앞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대결을 기대했다.10월 KPGA 투어 더채리티 클래식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탄 조우영은 첫날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적어내 공동 47위에 이름을 올렸다.조우영은 KPGA 투어 시즌 종료 뒤에도 쉬지 않고 아시안투어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1월 말에는 홍콩오픈에 막차로 승선해 공동 58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가 끝난 뒤에는 같은 골프장에서 열리는 LIV 골프 프로모션에 참가하고 그 뒤 DP월드투어 모리셔스 오픈까지 강행군을 이어가 경기력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조우영은 “한국의 코스와 분위기가 다르고 전장이 길지만 OB 등의 위험한 요소가 없어 티샷에 부담이 없다. 하지만, 경기 중반부터 아이언샷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다”라며 “남은 경기에선 오늘 잘 안됐던 부분을 보완해 순위를 끌어올리겠다”라고 말했다.왕정훈도 2언더파 69타를 쳐 조우영과 함께 공동 47위에 올랐고, 이정환은 공동 64위(1언더파 70타), 김홍택은 공동 82위(이븐파 71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시즌 최종전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역대급 화려한 출전 명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LIV 골프 상위권 선수만 9명이 나왔고 아시안투어와 한국, 일본, 호주, 남아공 투어 상위권 선수 등 총 32개국 120명이 출전해 우승 경쟁에 나섰다. 첫날 81명이 언더파 성적을 적어냈다.조우영. (사진=주영로 기자)
- 사우디로 날아온 조우영 "이왕이면 존슨, 스미스와 경기해보고 싶어"
-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더스틴 존슨, 캐머런 스미스, 호아킨 니만 등 골프를 하면서 동경했던 선수들과 같은 대회에서 경쟁하게 된 것만으로도 꿈만 갔다.”조우영이 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 첫날 2언더파 70타로 경기를 끝낸 뒤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주영로 기자)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1승을 거둔 조우영의 꿈은 세계 무대 진출이다. 지금도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시즌 최종전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에 나선 조우영은 “지금 여기에 온 것도 골프선수로서 잘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한 무대에서 경기한다는 게 믿기지 않고 그만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이번 대회는 아시안투어의 시즌 최종전으로 PGA와 유럽 DP월드 투어를 제외한 LIV 골프, 아시안투어 그리고 한국과 일본, 호주, 남아공 등 각국 투어 상위랭커가 출전했다. 특히 LIV 골프 선수 중 상당수는 PGA 투어에서 우승을 경험한 강자들로 세계 무대 진출을 꿈꾸는 조우영에겐 예비고사와 같다.한국 선수 중 가장 늦게 경기에 나선 조우영은 1번(파4)과 2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 뒤 아이언샷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아 1라운드를 2언더파 69타로 마쳤다. 나란히 7언더파 64타를 적어낸 장웨이룬(대만), 사돔 깨우깐차자(태국)이 공동 선두로 나선 가운데 장유빈은 5타 차 공동 47위에 이름을 올렸다.좋은 출발에 비해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한 조우영은 경기 중반부터 정확도가 떨어진 아이언샷에 아쉬움을 보였다.그는 “한국의 코스와 다르게 전장이 길지만 OB 등의 위험한 요소가 없어 티샷에 부담이 없다. 하지만, 경기 중반부터 아이언샷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다”라며 “남은 경기에선 오늘 잘 안됐던 부분을 보완해 순위를 끌어올리겠다”라고 말했다.조우영은 첫날 페어웨이 적중률 71.4%로 준수했지만, 그린적중률은 61.1%에 그쳤다. 이날 기록한 2개의 보기는 모두 그린 공략 실수 뒤에 나왔다.남은 경기에서 순위 도약을 기대하는 조우영은 이왕이면 3,4라운드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대결을 기대했다.조우영은 “컷 통과가 우선이지만, 본선에 진출하게 되면 더스틴 존슨이나 캐머런 스미스, 호아킨 니만과 한번 겨뤄보고 싶다”라며 “존슨은 언제나 경기를 편하게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고 스미스와 니만은 아이언샷을 잘하는 선수라서 기회가 된다면 함께 경기하면서 그들의 실력을 직접 확인해 보고 싶다”라고 기대했다.KPGA 투어를 끝내고 아시안투어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조우영은 당분간도 강행군을 이어간다. 이번 대회를 끝낸 뒤 다음 주엔 같은 골프장에서 열리는 LIV 골프 프로모션 경기에 나가고 이어 DP월드투어 모리셔스 오픈에 참가할 계획이다.1라운드에선 장유빈이 6언더파 65타를 쳐 호아킨 니만과 함께 공동 3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버디 8개를 잡아내고 더블보기 1개로 막아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왕정훈은 2언더파 69타를 쳐 조우영과 함께 공동 47위, 이정환은 공동 64위(1언더파 70타), 김홍택은 공동 82위(이븐파 71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장유빈. (사진=주영로 기자)
- 금융노조 “윤석열 즉각 퇴진 총파업 투쟁 돌입할 것”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금융노조가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을 결의했다.금융노조는 4일 오전 10시 30분 긴급 대표자 회의를 열고, 윤석열의 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를 강력히 규탄하는 한편, 10만 조합원 조직화를 통해 ‘윤석열 즉각 퇴진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김형선 금융노조 위원장은 “어젯밤 우리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도했다. 국회가 짓밟히고 공수부대 요원들이 국회의원을 검거하기 위해 본회의장을 난입하는 일이 벌어졌다”라며 “2024년도에 민주주의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내란범 윤석열의 계엄령은 어떠한 것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또 김 위원장은 “금융노조는 오늘부터 지난 60여 년간 선배들이 쌓아온 민주주의를 향한 발걸음을 따라 윤석열 퇴진 투쟁의 전면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하며, 윤석열 퇴진 투쟁 준비를 위한 ‘투쟁상황실’ 설치를 선포했다.이어 금융노조 42개 지부 대표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우리는 금융노동자로서 국가 경제와 사회 발전을 위해 책임을 다해왔다. 그러나 윤석열은 자신의 정치적 실패를 만회하려는 의도로 반민주적 군사통치 수단인 계엄령을 발동하며, 민주주의와 법치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면서 “이는 국가 혼란과 국민 불안을 초래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결코 용납될 수없다”고 강력 비판했다.그러면서 윤석열이 하야하지 않을 경우, 10만 조합원과 정치권, 범시민단체와 함께 모든 수단을 동원해 윤석열 퇴진까지 전면적인 퇴진 투쟁을 전개할 것, 민주주의와 헌법질서를 지키고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수호하기 위해 총력 투쟁할 것, 10만 조합원 조직화를 통해 윤석열 즉각 퇴진을 위해 총파업 투쟁에 돌입할 것 등의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했다.한편, 금융노조는 4일 새벽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에 ‘반민주적 독재’라고 규정하고 “모든 국민들과 함께 끝까지 저항할 것”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고, 계엄해제 선언에도 “윤석열은 민생파탄, 공천개입, 내란주도에 대해 책임지고 즉각 퇴진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