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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환 "'상생금융 시즌2' 지속가능한 상생 방안…신속 집행해달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3일 은행권의 ‘상생금융 시즌2’를 두고 “은행권에서는 부담으로 느낄 수 있으나 성실한 상환이 이뤄져 연체나 부실가능성이 줄어드는 경우, 은행, 소상공인, 우리 경제 전반의 부채 리스크가 축소될 수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상생에 부합하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기업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참석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20개 사원은행 은행장들도 자리했다.김 위원장은 “은행권이 은행연합회가 중심이 되어 이번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부담 완화 방안을 마련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소상공인들께서 하루 빨리, 많은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신속한 집행을 당부드린다.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김 위원장은 우선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소상공인 부채가 크게 증가하였고, 금리도 상승하여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진단하며 “그간 정부는 연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40조원 규모의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등을 실시하고 7·3 대책을 통해 금융지원 3종 세트 등 정책자금을 지원했다. 금융권은 이자환급 등의 상생 지원을 해왔으나 성실하게 이자를 납부해오고 계시는 분들에 대한 체계적 지원은 다소 부족한 점도 있다”고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기했다.이어 “이번에 은행권에서 마련해 준 지원방안은 대출을 성실히 상환하고 있는 연체 전 소상공인분들이나, 폐업하려는 소상공인분들께서 대출을 장기에 걸쳐 천천히 나누어 갚을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모델을 도입하고, 차주의 상황에 맞는 자금지원과 컨설팅을 지원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오늘 은행권에서 마련해주신 지속 가능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은 부족했던 부분을 메워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김 위원장은 “금융당국도 은행권이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보다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면책, 가계부채 경영목표 관리 예외 등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며 “은행권이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지원서비스 공급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샌드박스 활용, 부수업무 허용 등을 통한 은행권 업무범위 확대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또 “금융회사들의 건의를 받아 지난주 금융당국은 금융안정과 실물경제 지원 역량 강화를 위해 스트레스 완충자본 도입 연기 등의 선제적 조치를 발표했다”며 “은행권의 재무여력이 늘어나는 만큼, 유동성·건전성 관리와 함께 소상공인·서민을 비롯한 기업 등 실물경제에 대한 자금공급 역할도 확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끝으로 김 위원장은 “최근 환율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연말에 도래하는 기업들의 외화결제, 외화대출 만기의 탄력적 조정 등 은행 차원의 조치도 적극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언제든지 금융안정 등을 위해 좋은 의견이 있다면 개진해주시면 도움이 되는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장려했다.
- 강상준·김신비·서범준·김민주·최유주, 신인상 수상 [SBS 연기대상]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강상준, 김신비, 서범준, 김민주, 최유주가 신인상의 영광을 안았다. (사진=SBS 방송화면)‘2024 SBS 연기대상’ 시상식이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개최됐다. 방송인 신동엽, 배우 김혜윤, 김지연이 MC를 맡았다. 남자 신인상은 ‘재벌X형사’의 강상준, ‘재벌X형사’의 김신비, ‘지옥에서 온 판사’의 박지훈, ‘열혈사제2’의 서범준, ‘커넥션’의 조한결이 오른 가운데 ‘재벌X형사’의 강상준, 김신비, ‘열혈사제2’의 서범준이 수상했다.강상준은 “얼떨떨하다.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도록 저를 기용해 주신 감독님, CP님, 작가님께 감사 말씀 전해드리고 싶다. 저희 회사 대표님, 팀장님께 감사 말씀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막연하지만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는 것 같다. 연기를 하면서 벽에 부딪히고 잘하고 있나 확신이 필요하면 두려워질 때가 많은데 멋진 상 주신 것 감사하고 용기내서 더 부딪히고 더 두려워하겠다. 큰 응원과 지지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성실히 해서 좋은 배우 되겠다”고 말했다.김신비는 “가장 먼저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함께해 주신 감독님, 작가님, CP님, 대표님 모든 스태프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며 동료 배우들과 회사 식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그러면서 “TV로 보고 계실 어머니, 아버지, 가족분들 친구분들 사랑한다. 오늘 하루만 즐기고 앞으로도 성장해나가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서범준은 “예상을 못 했다”며 울먹였다. 그는 “(극 중 캐릭터인) 도우가 끼고 있던 묵주 반지가 실제로 제가 학생 때부터 끼던 반지다. 실제로 신부님이 꿈이었어서 신학교를 다녔었다. 그 꿈을 이루게 해주신 감독님, 작가님, 대표님, ‘열혈사제2’ 모든 선배님들, 동료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린다”고 소감을 이어갔다.또 그는 “매일 모든 게 바뀌고 변하는데 연기할 때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만은 변하지 않더라. 배우 서범준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 넘어져도 툭툭 털고 일어나서 소소한 행복 드릴 수 있는 배우 되겠다”고 덧붙였다.여자 신인상 후보로는 ‘커넥션’의 김민주, ‘지옥에서 온 판사’의 김아영, ‘열혈사제2’의 김형서, ‘커넥션’의 서이라, ‘7인의 부활’의 최유주가 올랐다. 트로피의 주인공은 김민주, 최유주가 차지했다.김민주는 “과분한 상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평소에 존경하던 선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진심으로 많이 배우고 좋았던 현장이었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최유주는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될 줄 몰라서 너무 떨린다. 이렇게 큰 선물을 만들어주신 작가님, PD님께 감사하다. 선배님들께서 많이 도와주셨다. 영광이었다”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 지코·카리나, KBS 연예대상 신인상 각축전…세대통합 수상 대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24 KBS 연예대상’ 지코와 카리나가 영예의 신인상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21일 오늘 오후 9시 20분부터 KBS2에서 ‘2024 KBS 연예대상’을 생방송한다. 가수 겸 배우 이준, 멀티 엔터테이너 이찬원, 래퍼 이영지가 MC로 호흡을 맞추는 ‘2024 KBS 연예대상’은 올 한 해 KBS 예능을 빛낸 예능인과 시청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질 전망이다.특히 ‘2024 KBS 연예대상’을 통해 성별, 나이, 세대를 뛰어넘어 모든 예능인이 하나가 된 ‘세대 통합 시상식’이 완성됐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17년 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레전드 예능 ‘1박 2일’은 물론 신생 웹예능 ‘노포기’와 ‘리무진 서비스’까지 완벽한 신구의 조화가 이뤄진 것. 특히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37개월 은우에서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합류로 화제를 모은 71세 박영규 등이 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만큼 전 세대를 아우르는 풍성한 잔치를 예고한다.이와 함께 ‘2024 KBS 연예대상’에서 제일 귀추가 주목되는 것은 신인상 부문이다. 특히 ‘쇼-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 부문에 ‘개그콘서트’의 나현영, ‘더 시즌즈’의 지코, ‘뮤직뱅크’의 문상민, ‘싱크로유’의 카리나가 후보로 지명돼 신인상을 두고 경쟁한다. 그중에서도 박재범, 최정훈, 악동뮤지션, 이효리에 이어 ‘더 시즌즈’의 5번째 MC가 된 지코와 함께 ‘싱크로유’ 추리단으로 높은 추리 성공률과 반전의 예능감을 뽐낸 카리나의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음악을 넘어 예능까지 활동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쇼 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이목이 모인다.그런가 하면 모든 예능 프로그램이 수상하고 싶은 상 1순위로 꼽힐 만큼 대상에 버금가는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이 어느 팀에게 돌아갈지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 시청자가 직접 투표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한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준다. 특히 ’불후의 명곡’은 2022년, 2023년 연속으로, ‘1박 2일 시즌4’는 2020년, 2021년 연속으로 수상한 이력이 있는 유력 후보다. 이처럼 ‘불후의 명곡’, ‘1박 2일 시즌4’ 등 장수 프로그램 사이에서 급부상한 ‘싱크로유’,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의 선전에도 기대감이 더해진다.대상 후보는 전통 강호와 신흥 강자의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한다. 3년 만에 KBS 복귀작 ‘싱크로유’ MC를 맡은 유재석,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MC이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KBS 중계진으로 참여해 여자 역도 경기 중계를 맡은 전현무, 17년째 KBS의 일요일을 책임지고 있는 ‘1박 2일 시즌4’의 터줏대감 김종민, 신선한 매력으로 무장한 ‘편스토랑’의 류수영, ‘불후의 명곡’ 등 올해 KBS에서 가장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KBS의 아들’로 급부상한 이찬원의 대결로 이목이 쏠린다.이처럼 대상,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물론 신인상까지 초미의 관심을 받는 ‘2024 KBS 연예대상’은 21일 오늘 오후 9시 20분부터 생중계된다.
- 전현무, 후배 장예원과 핑크빛?…"전화하면 1시간 반, 말투가 다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전현무계획2’ 전현무가 ‘절친’ 장예원, 이상엽과 겨울맞이 먹트립을 하며 환상의 케미를 발산했다. 특히 전현무는 후배 장예원의 통화 발언과 함께 묘한 핑크빛 기류를 형성해 눈길을 끌었다. 20일(금) 방송된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2’(MBN·채널S 공동 제작) 10회에서는 28번째 길바닥으로 ‘겨울의 맛’ 특집이 선포된 가운데, 전현무의 ‘먹친구’ 장예원 아나운서와 결혼 9개월 차 ‘새신랑’ 이상엽이 곽튜브(곽준빈)의 빈자리를 채우며 맹활약하는 현장이 펼쳐졌다. 이들은 추어탕계의 ‘불호’를 아예 없애버린 ‘고추장 추어탕’과 전현무의 재방문을 부른 ‘두부 맛집’, 전설의 옥할머니 동태 전골 맛집을 섭렵한 것은 물 론, ‘찐친’ 토크 티키타카로 쉴 새 없는 재미와 알찬 정보를 한가득 안겼다.이날 전현무는 홀로 등장해, ‘겨울의 맛’ 대장정의 문을 열었다. 이후, 하루에 단 4시간만 영업하는 ‘고추장 추어탕’ 맛집으로 향했다. 식당에 자리 잡고 앉은 그는 미꾸라지가 곱게 갈려진 추어탕과 통추어탕을 각각 하나씩 주문했고, 잠시 후 ‘먹친구’로 장예원이 등장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장예원은 “제겐 오늘이 운명의 날, 역사적인 날”이라면서, “소개팅 할 때 뭘 봐요?”라고 뜬금없이 물었다. 전현무는 곧장 “얼굴요”라며 ‘순도 100%’ 찐 대답을 내놨다. 한참을 웃던 장예원은 “첫인상이 참 중요한데, 나는 추어탕에 대한 첫인상이 안 좋다. 그런데 오늘 맛있게 잘 먹으면 ‘추어탕=전현무’로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직후, ‘고추장 추어탕’이 나오자, 조심스레 맛을 본 두 사람은 “고추장찌개 냄새가 난다”, “비린 맛이 하나도 없다”며 만족스런 미소를 지었다. 열혈 먹방 중, 장예원은 “제가 프리랜서로 나온지 3~4년이 됐다. 당시 전현무씨가 시장 상황을 분석해줘서 고마웠다”고 밝혔다. 이에 전현무는 “네가 (프리랜서로) 나올 당시만 해도 결혼하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내몰리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예원이는 어린데 미혼이고 경쟁력도 있어서 나오는 게 좋겠다 싶었다”고 떠올렸다. 자신을 생각한 따뜻한 분석에 장예원은 “전현무씨가 생각보다 고민 상담을 잘해주는 스타일이다. 오빠의 장점은 하루 종일 말할 수 있다”고 폭풍 칭찬했다. 이어 “오빠는 목소리가 진짜 좋다. 몰아서 전화할 때가 있는데 끊으면 1시간 반이 지나있다. 기본 말투가 다정해서 그게 오빠의 최대 강점”이라고 덧붙였다.대화가 한창이던 이때, 대망의 통추어탕이 나왔다. 장예원은 “자꾸 도전을 시키냐”며 긴장했고, 전현무도 “(미꾸라지에) 점이 왜 이렇게 많아. 달마시안이야?”라며 겁을 먹었다. 그러나 용기를 내 맛본 두 사람은 “매력 있다”, “너무 맛있다”며 ‘동공 확장’을 일으켰다. 트라우마 극복에 성공한 장예원이 떠나자, 전현무는 ‘두부 맛집’으로 이동했다. 여기서 이상엽과 만난 전현무는 자신의 사인이 걸려 있는 재방문 맛집 섭외를 일사천리로 마무리 했다. 두 사람이 자리 잡은 가운데, 모두부부터 서빙됐고, 이를 맛본 이상엽은 “묵직한 맛”이라며 감탄했다. 뒤이어 ‘두부 삼합’을 먹은 두 사람의 흥이 절로 올라온 가운데, 전현무는 “내가 한때 다이어트 한다고 두부면을 엄청 사놨잖아”라고 콕 집었다. 이상엽은 “ 여기다 막걸리 먹으면 딱이겠다. 결혼하고 나서 술은 집에서 마신다”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술자리가) 허락이 안 되냐”고 물었고, 이상엽은 “(아내와) 둘이 마시는 게 재밌다”고 모밤답안을 제시했다. 전현무는 “너무 좋을 때냐”고 재차 물었고, 이상엽은 약간 뜸을 들인 뒤 “재밌어요”라고 답했다. 전현무는 “질문마다 왜 텀이 있냐” 고 지적했는데, 이상엽은 “어.. 보고 계실 것 같아서”라더니 아예 카메라를 바라보며 “나 잘하고 있지?”라고 아내에게 묻는 듯해 현장을 뒤집었다.들기름에 구운 두부까지 ‘올 클리어’한 두 사람은 다음 코스로 옥할머니 ‘동태 전골’을 먹으러 출동했다. 두 사람은 숭늉, 나물 10가지, 깡장과 미나리 간장, 동태 전골 등 음식이 나올 때마다 “시골 할머니집 온 것 같다”며 행복해했다. 결국 동태 전골의 육수까지 추가한 두 사람은 깡장에 밥을 비벼 미나리 간장과 구운 김에 싸먹으며 ‘먹방 포텐’을 터뜨렸다. 이때 이상엽은 무심결에 “여긴 부모님이랑 와야겠다”고 이야기했는데, 이에 전현무는 “신혼인데 좋은 곳 오면 아내 데리고 오고 싶지 않냐”고 받아쳤다. 이상엽은 또 카메라를 보며 ‘애처가’ 면모를 발산했고, 전현무는 “장모님 생각도 안하고?”라고 재차 공격했다. 그러자 이상엽은 “장모님 먼저..”라더니 “나 너무 힘들어”라고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먹방을 모두 마친 뒤, 전현무는 “오늘 같이 방송해봤는데 어떠냐”며 마무리 질문을 했다. 그러자 이상엽은 “저 집에 가요?”라고 아쉬워했고, 전현무는 “왜 집에 안 들어가려고 해? 유부남들 진짜 웃기다”라며 ‘팩폭’했다. 이에 이상엽은 “다음엔 2박3일 정도로 부탁드린다”라고 하더니, 제작진에 무릎까지 꿇었다. 나아가 이상엽은 “닭갈비를 좋아한다. 제일 먼 곳으로 갈 때 불러 달라”고 어필해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선사했다.의외의 엉뚱미로 예능 포텐을 빵빵 터뜨린 ‘새신랑’ 이상엽이 떠난 뒤, 또 다른 겨울 맛집을 찾아간 전현무와 ‘먹친구’들의 먹트립 현장은 27일(금) 오후 9시 10분 방송하는 MBN·채널S ‘전현무계획2’ 11회에서 계속된다.
- [웰컴 소극장]아난·댄스 댄스 에브리데이·그녀와의 투쟁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연극 ‘아난’ (12월 22~29일 성북문화재단 꿈빛극장 / 극단 문지방)공포정치와 기득권의 부패로 생지옥이나 다름없는 나라 ‘오비차르’. 이 나라 사람들은 슈애라가 신으로 승천하게 됐을 때를 기다린다. 슈애라로 승천한다면 낮은 자가 높은 자가 되고, 쥐고 있던 자는 놓게 되고, 비웠던 자들은 채워질 것이라는 예언을 기다리며 어려운 삶을 견뎌내고 있다. 그렇게 백여 년이 흘러 또 한 명의 어린 생명 ‘아난’이 슈애라의 고난을 시작한다. 브레히트의 ‘사천의 선인’을 모티브로 재창작한 작품. 박한별이 연출하며 배우 임태현, 표경빈, 권창민, 조성덕, 최하나, 정성준, 서선택, 정호원, 박지희, 서효림, 박창준 등이 출연한다.◇연극 ‘댄스, 댄스 에브리데이’ (12월 23~29일 보광극장 / 창작예술집단 보광극장)자유로워지기 위해 노동하는 사람, 자유로워지기 위해 노동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 삶의 의미를 상실한 채 자유의지대로 살고자 하는 사람, 자신만의 삶을 살고자 하면서 남의 자유를 따라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자유라는 말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아이러니 속에서 자신만의 자유를 찾기 위해 춤을 선택한 이들은 ‘왜 춤을 추기 시작했을까?’, ‘자신만의 삶의 의미를 찾아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윤지홍 연출 작품으로 배우 김형진, 박지연, 안시연, 임영민 등이 출연한다.◇연극 ‘그녀와의 투쟁’ (12월 24일~내년 1월 5일 대학로 스카이씨어터 / 경원아트컴퍼니·작업그룹 동고동락)바닷가 한적한 시골 파출소. 다음날 전역하는 의무경찰 영민은 공소시효를 하루 앞둔 미진이 파출소를 찾아오면서 황당하고 난처한 처지에 놓인다. 오늘 꼭 자수를 해야 한다는 미진, 그리고 내일 전역을 해야만 하는 영민. 두 사람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낸다. 박광복 극작·연출로 배우 이환범, 김수원, 이다슬, 김미나, 박재현, 최상민, 장용석, 김다엘, 이송이, 이선영, 문한결, 이경은 등이 출연한다.
- '검은 수녀들' 문우진, 악령에 고통받는 소년…차세대 뉴페이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문우진이 한국 오컬트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연 ‘검은 사제들’, 그리고 ‘국가부도의 날’, ‘마스터’, ‘브로커’ 등을 제작한 영화사 집의 신작이자 송혜교, 전여빈의 신선한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에서 악령에 고통받는 소년 ‘희준’ 역으로 압도적인 열연을 예고한다.(사진=NEW)‘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아역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고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영화 ‘하이재킹’ 등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문우진이 ‘검은 수녀들’에서 악령에 사로잡혀 고통받는 소년 ‘희준’으로 강렬한 연기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희준’은 이유를 알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리며 이미 수많은 치료법을 거쳤음에도 해결되지 않는 증세에 스스로 포기하고 싶을 만큼 지쳐있지만, 사실 마음 깊은 곳에는 삶에 대한 간절한 의지가 내재된 인물이다. 문우진은 그 누구보다 고통받으면서도 정작 다른 누군가 자신으로 인해 위험에 처하는 것을 견디기 힘들어하는 ‘희준’을 완벽히 그려내 기대를 높인다. 위험에 처한 소년과 그를 살리기 위해 애쓰는 ‘유니아’ 수녀(송혜교 분)와 ‘미카엘라’ 수녀(전여빈 분), 이들을 둘러싼 인물들의 관계와 선택이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여운을 선사할 것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사진=NEW)권혁재 감독이 “매번 현장에서 오늘은 또 어떤 연기를 할까 궁금하고 기대하게 만드는 배우였다”고 언급해 문우진이 선보일 열연에 관심이 집중되는 한편, 문우진 또한 “라틴어 수업을 받으며 대사가 입에 붙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고 남다른 노력을 전한 만큼 안정적인 연기력과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 것이다.새로운 변신이 기대되는 배우들의 조합, 신선한 소재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높은 몰입감을 선사할 영화 ‘검은 수녀들’은 2025년 1월 24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 파월 충격파 여전한 美증시…산타랠리 물건너가나[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만 소폭이나마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인하’ 결정이 나오면서 급락했지만, 여전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내년 금리 인하 예상폭이 줄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거의 끝이 나고 있다는 두려움이 여전히 남아있다. 국채금리도 계속 오르면서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 오른 4만2342.24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1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긴 했지만 강도는 약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09% 내린 5867.0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10% 내린 1만9372.77을 기록했다. 전날 급등한 월가의 ‘공포 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12.78% 하락한 24.09까지 떨어졌다. ◇강한 GDP·물가 반등…내년 금리인하 힘들어진다전날 연방공개시장회의(FOMC) 결과 및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던진 매파성 발언의 충격이 시장에서 계속 맴돌고 있다. 25bp 금리인하 결정에 베스 M.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반대표(동결)를 던졌고, 표결 전에도 복수의 위원들도 반대 입장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은 향후 금리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받았다.파월의 발언도 강했다. 파월 의장은 “이제부터는 새로운 국면이고 추가 인하에 신중을 기할 것이다”, “아직 정책이 긴축적이나 중립금리에 어느 정도 가까워졌다”고 밝히면서 투심은 더욱 악화됐다. 연준 점도표에 나온 내년 두 차례 인하도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것이다. 미국 경제가 계속 강하고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면 연준이 앞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줬다.이날 나온 경제지표도 연준의 금리인하가 쉽지 않음을 보여줬다. 일단 미국 경제성장 속도는 빨라졌고, 인플레이션도 가속화됐다. 미 상무부는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확정치)이 3.1%(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 달 전 발표된 잠정치(2.8%) 대비 0.3%포인트 상향됐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2.9%)도 웃돌았다. 수출 및 개인소비가 상향된 게 확정치 상향 조정에 반영되면서 전체 수치가 올라간 것이다. 특히 연준이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물가상승률이 2.2%로 상향 조정됐다. 여기에 미국 고용도 탄탄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예상치에 못 미쳤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12월 8∼1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2000건 감소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만건)를 밑도는 수치다. 고용시장이 침체된다면 연준이 금리인하에 빠르게 나서겠지만, 그런 징후는 나타나고 있지 않은 것이다. 이런 데이터는 연준의 내년 금리인하폭 축소 전망을 뒷받침한다. 파월 의장은 경제 회복력이 강하고 인플레이션이 재발할 수 있는 상황에서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10년물 국채금리 4.57%…주식시장에 부담국채금리는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4시10분기준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7.2bp(1bp=0.01%포인트) 오른 4.57%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5월 수준까지 올라간 것이다. 반면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4.1bp빠진 4.314%을 기록 중이다. 중장기적으로 중금리 고착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투자전문업체 밀러 타박의 시장 전략가인 매트 말리는 “오늘 투자자들은 방어적 자세를 취하고 있다”며 “국채시장에서 조만간 안도감을 얻지 못하면 올해 산타랠리는 없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뉴욕 잉걸스 앤 스나이더의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인 팀 그리스키는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하지 않으면 금리가 계속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보냈고,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약간 반등하는 것을 보고 있다”며 “전날 급격한 매도세를 고려하면 반등이 예상됐고 실제 다우지수의 반등이 있었다. 다만 확신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평가했다.◇엔비디아 1.37%↑…테슬라는 반등 성공 못해전날 급락했던 매그니피센트7은 혼조세를 보였다. 애플(0.7%), 엔비디아(1.37%), 아마존(1.26%) 등은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08%), 알파벳(-0.24%), 메타(-0.27%), 테슬라(-0.9%) 등은 약세를 이어갔다. 테슬라는 장 초반 3%가량 반등했지만,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워낙 최근에 급등했던 만큼 전날 FOMC를 촉매제로 삼아 차익실현 매물이 계속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미국의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전날 부진한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16.18% 급락했다. 마이크론은 2분기(12∼2월) 매출(79억 달러) 월가 전망치를 10% 이상 밑돌고, 주당 순이익(1.53달러)도 전망치보다 약 25%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치를 제시했다. HBM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스마트폰과 PC 수요의 부진으로 실적 전망이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이다.◇달러강세 지속…달러·엔 157엔 넘어서달러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35% 오른 108.41를 기록 중이다. 전날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하지 못하고 동결하면서 엔화가치가 급락한 영향도 있었다. 달러·엔 환율은 1.63% 급등한 157.37엔에서 움직이고 있다.국제유가는 하루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67달러(0.95%) 하락한 배럴당 69.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51달러(0.69%) 밀린 배럴당 72.88달러에 마감했다.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더뎌지면서 원유수요가 줄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됐다.
- 재계·투자자 직접 만난 이재명…중도층 표심잡기 잰걸음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상법 개정안에 대한 토론회를 열고 재계와 개미 투자자들의 의견을 직접 경청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경제·민생 행보에 속도를 내며 중도층 표심 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 디베이트Ⅱ ‘행복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상법 개정 어떻게 할 것인가?’ 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 대표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복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상법 개정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 좌장으로 참석했다. “오늘도 환율이 매우 불안정해서 많은 분이 걱정하고 있다”고 운을 뗀 이 대표는 “대한민국 자본시장, 특히 주식 시장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 깊은 논의가 필요한 시기가 된 것 같다”며 토론회를 연 취지를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어 “저도 한때 개미(투자자)였고 앞으로 되돌아갈 ‘휴면 개미’라고 할 수 있다”며 “잠재적 투자자의 한 사람으로서 보면 여러 가지 아쉬운 점들이 많다”며 현 제도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국민이 자산을 증식하는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에 주로 의지했다면, 앞으로는 금융시장으로 중심을 옮겨야 한다”며 “이러한 장벽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일반 투자자 보호를 위해 이사의 충실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을 당론 추진해왔다. 하지만 ‘해외 투기자본의 경영권 공격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경영계의 반발이 거세지자 의견 수렴 절차를 다시 거치기로 했다.특히 이 대표는 이날 직접 토론회를 진행하면서 참석자의 발언이 끝난 뒤 쟁점을 조목조목 정리하거나 ‘박수를 치고 싶다’며 참석자들의 호응을 유도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경제 현안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부각하고, 각계의 의견을 반영해 절충안을 도출하는 모습을 보여 중도층 민심을 흡수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앞서 이 대표는 정부와 여야가 참여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고, 민생 살리기를 위한 추경을 조속히 편성하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 16일엔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인사들을 만나고, 12일엔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단체와 간담회를 하며 경제 회복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비상 계엄 사태’ 이후로 정치 성향을 막론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촉구하는 여론이 거세지면서 이 대표도 이에 발맞춘 행보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한편 민주당은 상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해 올해 정기국회 안에 처리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이날 이 대표가 직접 각계 의견을 들으면서 시기는 더욱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토론회가 열리기 전 기자들을 만나 관련 질문을 받자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개정안에 추가로 반영할지를 판단한 다음에 일정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내부적으로 상법을 개정해야 한다는데 이견이 없고 의지도 분명하다”면서 “법안을 조속하게 통과시키긴 할 것이나, 그 시기가 연내냐 아니느냐 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며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 NCT 위시, 사계절 물들였다… '2024년 최고의 신인'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NCT 위시가 눈부신 활약으로 반박 불가한 ‘2024년 최고의 신인’으로 우뚝 올라섰다. 일본 도쿄돔에서의 꿈같은 데뷔를 시작으로 쉼 없이 달려온 NCT 위시의 찬란했던 2024년 한 해를 되짚어본다.◇음악으로 가득 채운 희망의 사계절NCT 위시는 사계절 내내 특별한 음악과 메시지로 전 세계 팬들과 함께했다. 2월 데뷔곡 ‘위시’(WISH)로 큐피드 콘셉트를 선보이며 밝고 희망찬 가사, 경쾌한 멜로디, 청량한 보컬과 퍼포먼스로 설레는 첫인사를 건넸으며, 7월 두 번째 싱글 ‘송버드’(Songbird)로는 소원 배달부가 되어, 중독성 강한 기타 리프와 시원한 보컬을 통해 푸르른 계절과 어우러진 힘찬 날갯짓을 보여줬다.9월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스테디’(Steady)를 통해서는 데뷔라는 기적 같은 만남이 영원히 이어지길 바라는 순수한 마음과 서정적인 멜로디로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으며, 11월 일본 첫 정규 앨범의 타이틀곡 ‘위시풀 윈터’(Wishful Winter)로는 소원을 함께 이뤄주겠다는 포근하고 감성적인 윈터송을 들려주며 연말을 훈훈하게 물들이고 있다. 이처럼 NCT 위시는 1년 동안 소원과 꿈 콘셉트를 중심으로 긍정 메시지를 담은 음악을 들려줬다. 여기에 청량한 보컬과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로 자신들의 색깔을 더하며 ‘위시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NCT 위시(사진=SM엔터테인먼트) ◇올해 데뷔 아티스트 최고 판매량… 투어 전석 매진NCT 위시는 데뷔 첫해부터 찬란한 성장을 이루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데뷔 싱글 ‘위시’ 37만 장, 두 번째 싱글 ‘송버드’ 63만 장, 첫 미니앨범 ‘스테디’ 80만 장의 선주문량으로 발표하는 앨범마다 매서운 상승폭으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함과 동시에 올해 데뷔한 아티스트 최고 기록을 계속해서 갈아치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스테디’로 초동(한터차트 기준, 발매 후 첫 일주일 판매량) 79만 장을 돌파, 초동 역시 올해 데뷔 아티스트 중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눈부신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NCT 위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확실한 지표는 바로 공연이다. NCT 위시는 5~6월 한국 5개 지역에서 13회에 걸친 팬미팅 투어를 개최, 데뷔 3개월 만에 진행한 팬미팅임에도 치열한 경쟁 속 모든 좌석이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11~12월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연 첫 일본 투어 역시 6개 지역 12회 공연 모두 단숨에 솔드 아웃을 기록하며 탄탄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더불어 NCT 위시는 2025년에는 서울, 마카오, 마닐라, 홍콩, 싱가포르, 타이페이, 자카르타, 방콕 등 아시아 8개 지역 투어를 계획하고 있어, 한층 확장된 NCT 위시의 글로벌 인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신인상 올킬… ‘2024년 최고의 신인’NCT 위시는 데뷔와 동시에 각종 시상식을 휩쓸며 ‘2024년 최고의 신인’ 수식어를 공고히 했다. 데뷔 50일 만에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4’에서 ‘더 베스트 뉴 아티스트’ 상 수상을 시작으로, ‘2024 케이월드 드림 어워즈’의 ‘슈퍼루키상’, ‘2024 더팩트 뮤직 어워즈’의 ‘넥스트 리더’, ‘2024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의 ‘IS 라이징스타’ 등 각종 주요 시상식의 신인상을 석권하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이러한 NCT 위시의 활약은 연말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서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오늘(19일) 방송되는 ‘2024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in JAPAN’을 시작으로, 25일 ‘2024 SBS 가요대전’, 27일 ‘AAA 2024’, 31일 ‘2024 MBC 가요대제전’과 일본 TBS의 ‘CDTV라이브!라이브! 새해맞이 스페셜! 2024→2025’, 1월 5일 ‘제39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등 각종 글로벌 축제에 출연해 2024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다.2024년, 음악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신인’다운 행보를 보여준 NCT 위시. 한 해 동안 쌓은 유의미한 성과를 발판 삼아 2025년에는 더 높이 비상할 이들의 활약과 성장에 이목이 집중된다.
- ‘1차 지표 미충족’ 코아스템켐온, 허가 가능성은?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코아스템켐온(166480)의 루게릭병(ALS·근위축성 측삭경화증) 치료제 ‘뉴로나타 알’이 임상 3상에서 1차 지표를 충족하는 데 실패했다. 18일 장 시작 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톱라인 데이터가 공시되면서 이날 주가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조만간 공개될 톱라인 데이터에 대한 기대감에 52주 최고가(1만5610원)에 근접했었다(17일 종가 1만4750원).회사는 예상치 못한 결과에 놀라면서도 만일을 대비해 준비했던 플랜B를 가동해 뉴로나타 알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다.김경숙 코아스템켐온 연구소장(CTO)은 이날 이데일리에 “뉴로나타알 임상 3상은 JRS(Joint Rank Score)를 평가지표로 삼아 루게릭병 임상을 진행한 첫 사례로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에 톱라인 데이터를 수령하면서 이중맹검이 깨져 환자들의 데이터를 모두 확인할 수 있게 됐으니 바이오마커 등 하위지표 분석에 열중하고 이제까지 누적된 시판 후 조사(PMS) 데이터를 활용해 FDA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상선 유효성 확실했는데 3상은 미충족…왜?운동 신경세포가 선택적으로 파괴되는 신경성 희귀질환 루게릭병은 증상 발현 후 환자가 3~5년 안에 사망할 정도로 질병 진행속도가 빠르다. 하지만 기존 약물은 증상완화제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수명연장 효과가 낮아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가 높다.업계선 뉴로나타 알 임상 2상 1차 지표로 활용됐던 ALS 기능 평가 척도-수정판(ALSFRS-R)이 아니라 JRS가 임상 3상 1차 지표로 결정된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뉴로나타 알은 ALSFRS-R를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임상 2상에서는 대조군과 시험군 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었기 때문이다.‘뉴로나타 알’의 임상 2상 결과. 주황색 선이 뉴로나타 알 처치군이고 청록색 선이 대조군이다. 투약 후 각각 4개월과 6개월이 지났을 때 각각 p값이 0.05보다 훨씬 작은 0.001 미만, 0.003으로 나타나 통계적 유효성을 입증했었다. (자료=코아스템켐온)회사 관계자는 “우리도 뉴로나타 알의 임상 3상에 JRS가 첫 적용되는 데 대한 아쉬움을 FDA에 이야기 했었지만 FDA 측에서 새로 바뀐 가이드라인을 따라 JRS를 적용해야 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었던 부분이 있다”며 “신약개발 약물 결과물 중 JRS를 적용해 평가한 케이스는 뉴로나타 알이 처음이기 때문에 이같은 어려움을 피력하고 뉴로나타 알의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다른 데이터를 제시해 FDA 설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ALSFRS-R 점수는 환자의 기능적인 상태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행동 능력 지표로 먹기, 옷 입기, 말하기, 침 삼킴, 호흡 등 일상생활 수행능력을 설문으로 측정한다. 반면 JRS는 ALSFRS-R 점수와 환자의 생존기간을 총체적으로 점수화 시킨 포괄적인 평가 지표다. ALSFRS-R 아래서는 환자의 사망시점과 관계없이 사망하게 되면 모두 0점으로 처리되지만, JRS를 적용하면 사망한 환자 간에도 생존기간을 고려해 점수를 차별화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김경숙 CTO는 “임상 2상과 3상 결과에서 나타나는 차이는 오늘(18일)부터 회사 연구소가 확인 중”이라며 “명확한 이유를 설명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했다.과거 다른 루게릭병 신약 개발을 총괄했었던 한 임상 전문가는 이번 톱라인 데이터에 대해 “ALSFRS-R을 주평가 지표로 했던 임상 2상 결과에서 뉴로나타 알이 대조군 대비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던 것은 사실”이라며 “JRS는 ALSFRS-R과 생존율 분석을 통합해 평가한 지표이므로, 이번에 나온 톱라인 데이터만으로는 임상 3상에서의 ALSFRS-R 점수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알 수 없다. ALSFRS-R 점수가 3상에서도 유의미했다면 향후 회사가 신약 허가 필요성을 주장하는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환자 수와 임상시험기관의 수가 늘어나면 여러 요인들로 인해 기존 임상시험에서 보였던 대조군과 임상시험용 의약품 간 효력 차이가 달라지는 현상들이 나타나기도 한다”며 “이로 인해 3상에서 ALSFRS-R 점수 자체가 낮아졌을 가능성, 생존율 개선이 유의미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지금으로서는 배제할 수 없어 자세한 결과가 공개돼야 정확한 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뉴로나타 알의 임상 2상 환자 수는 64명, 임상 3상 환자수는 126명으로, 3상을 설계하면서 환자 수가 두 배 가까이 늘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임상시험 기간도 늘어났다. 기존에 코아스템켐온이 ALSFRS-R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한 임상 2상은 추적관찰기간이 4개월과 6개월이었을 때였다. 반면 임상 3상에서의 추척관찰기간은 첫 투약 후 36개월로 늘어나 임상 기간이 장기화되면서 ALSFRS-R 점수가 바뀌었을 가능성도 있다.북미시장 내 정식 허가 약물 (자료=코아스템켐온)◇주지표 미충족에도 허가된 루게릭藥 여럿…세부데이터가 운명 가를 듯회사는 당장 플랜B에 돌입할 예정이다. 2014년 뉴로나타 알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으면서 쌓아온 PMS 데이터의 수명연장 효과와 함께 ALSFRS-R 점수 등 임상 3상 세부데이터를 토대로 허가를 요청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밖에 바이오마커 분석을 통해 루게릭병 환자 중에서도 특정 환자군에서는 효과가 있다는 점을 입증한다면 이를 제시해 축소된 적응증으로 허가에 나설 수도 있다. 앞서 허가받은 루게릭 치료제 중 JRS로 1차 유효성 지표를 충족시킨 선례가 없고, 심지어 생존효과만으로 조건부 허가를 받은 사례가 있다는 것은 회사가 아직 기대감을 갖고 있는 이유다.아밀릭스 파마수티컬스(AMLX)의 ‘렐리브리오’(성분명 페닐부틸산나트륨·우르소독시콜타우린) 역시 지난 2022년 임상 2상에서 ALSFRS-R을 기준으로 한 1차 유효성 평가 지표를 달성하지 못했음에도 2상 연구 추가 분석을 통해 평균 10.6~18.8개월의 생존효과를 입증해 FDA의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 렐리브리오 조건부 허가 당시 FDA는 요약보고서를 통해 “효과 근거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심각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루게릭병 특성을 감안하면 이 정도의 불확실성은 수용할 수 있다. 위험보다 이점이 크다”고 밝히기도 했다.가장 최근 FDA의 허가를 받은 바이오젠의 ‘칼소디’(성분명 토퍼센)는 루게릭병 환자 중 2%에 해당하는 SOD1 유전자 돌연변이 환자 중 일부에게 제한적으로 허가를 받은 바 있다. 바이오마커 데이터를 기반으로 승인된 최초의 루게릭병 치료제이기도 하다. 당시 칼소디도 3상의 1차 평가변수인 ALSFRS-R에서 위약 대비 유의한 개선을 보이지 못했으나, 2차 평가변수였던 뇌척수액의 SOD 단백질양 감소, 신경학적 손상지표인 신경섬유 경쇄 수치 감소 등의 효과를 내세워 신약으로 허가됐다.지난 2022년 코아스템켐온이 발표한 PMS 분석 결과에 따르면 뉴로나타 알을 투여한 환자 247명 중에서 사망하거나 사망에 준하는 처치가 발생한 조사대상자 55명을 포함한 192명에서 생존기간 중앙값이 81개월로 집계됐다. 위약대조군 2912명의 생존기간 중앙값은 13.75개월이었다. 뉴로나타 알을 투여한 환자들이 위약대조군보다 67개월여(약 5.6년) 더 생존한 셈이다. 회사는 이를 근거로 뉴로나타 알의 생존효과를 높게 평가해왔다.다만 뉴로나타 알이 임상 2상에서도 전체생존기간(OS)에서는 통계적 유의성 확보에 실패했다는 점은 향후 생존효과로 약효를 주장할 때 우려할만한 지점이다. OS는 환자가 치료를 시작해 사망할 때까지의 기간을 측정한 수치다. 뉴로나타 알 임상 2상에서의 캐플란-마이어(Kaplan-Meier) 생존 분석 결과 p값이 0.487였는데 이는 보통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다고 판단할 때 기준이 되는 p값인 0.05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임상 2상에서의 OS는 임상시험 내 대조군 대비 뉴로나타 알 투약군의 생존율을 본 것이지만 PMS 데이터에서는 외부대조군과 뉴로나타 알 투약군을 비교한 것이기도 하다.임상 전문가는 “칼소디의 경우 처음부터 루게릭병 환자 중에서도 극소수의 환자군을 타깃으로 임상을 설계해 진행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전체 루게릭병 환자를 대상으로 했던 뉴로나타 알과 같은 선상에서 다루기는 어렵다”면서도 “현재 루게릭병은 미충족 수요가 높고 이에 대한 FDA의 스탠스도 전향적이므로 약물(뉴로나타 알)이 어느 정도의 경향성만 제대로 보여준다면 신약 허가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예상해볼 수 있다. 3상 세부 데이터가 어떻게 나왔는지, 향후 회사가 그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해서 FDA를 설득할 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뉴로나타 알의 기술수출 계획 등이 지연될 수 있어 추가 자금조달 필요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유·무상 증자를 제외하고 비용 절감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내년 3월 최종적인 임상 최종결과보고서(CSR)를 수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오늘을 기점으로 생존기간을 비롯해 추가적으로 임상 3상 내용을 분석,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30조 슈퍼 추경해야" 김동연이 꺼낸 재정원칙 'R.E.D'는?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재정·금융 정책의 틀을 지체없이 ‘신속’하게, 필요 이상으로 ‘충분’하게, 시장의 기대를 깨는 정도로 ‘과감’하게 해야 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부와 국회에 ‘R.E.D’원칙에 따른 30조원 규모 ‘슈퍼추경’을 제안했다. R.E.D는 신속(Rapid)·충분(Enough)·과감(Decisive)의 줄임말이다. 트럼프2.0 시대 도래에 따른 국제적 불확실성 확산과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에 따른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김동연표 경제재건 정책’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탄핵정국 경제재건 위한 긴급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황영민 기자)19일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년 반 윤석열 정부는 모든 면에서 역주행했다”며 “특히 경제는 내수, 투자, 수출 등 총체적 난국이다. 오늘 아침 환율은 1450원대까지 치솟았고, 민생은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지금은 과거 두 차례 탄핵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 2004년에는 중국의 고성장, 2016년에는 반도체 경기 호조가 있었지만, 지금은 국제경제 질서의 변화와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등 그 어느 때보다 대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특단의 비상한 조치가 필요하다. 추락하는 우리 경제 그래프를 다시 ‘V자 그래프’로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앞서도 확장재정을 통한 경기부양을 주장해 온 김 지사는 이날도 “재정의 역할 확대를 통해 최소 30조 원 이상, 미래 먹거리와 민생 경제에 투자하자”고 제안했다.김 지사는 먼저 “미래 먹거리에 최소 10조원 이상 투자해야 한다”며 AI 반도체 주권 확보, 바이오헬스 혁신, 우주항공산업과 양자산업 기반 구축 등에 대한 적극 투자 필요성을 꺼냈다.김동연 지사는 “세계 모든 나라가 산업 정책을 통해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투자를 통해 5년 내 글로벌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석박사급 일자리 2만 개 창출, 수출 100억 달러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소상공인 사업장 운영비와 인건비 지원, 청년 일자리 혁신 등 민생경제에도 10조원 이상 투자를 해야 한다”라며 윤 정부 출범 후 50% 이상 삭감된 중소기업 모태펀드 출자액 확대 등을 통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육성방안을 제시했다.김 지사는 “이와 별도로 ’민생회복지원금‘을 즉시 추진하자”며 “소득에 따라 취약한 계층에 민생회복지원금을 더 두텁고 촘촘하게 지원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내수 진작과 경기 활성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30조원 추경에 다른 재정부담 우려에 대해서는 “정부 추계에 따르면 내년 GDP 대비 통합재정수지비율은 -0.8%다. 30조원은 내년 GDP(2646조원) 대비 1.1% 규모이기 때문에, 슈퍼 추경을 해도 재정적자 비율은 -2% 미만에 머물게 된다”면서 “EU의 재정 건전성 기준을 비롯해 여러 국제 기준에서 정하는 3%에 여전히 미치지 않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김 지사는 선제적 금융 정책의 필요성도 거론하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0.5%p ‘빅컷’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 및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금융중개지원대출’ 10조원 증액도 제시했다.김동연 지사는 “이러한 금융·통화 정책은 확대재정 선행 없이는 효과가 없다. 재정 정책과 금융 정책의 ‘폴리시 믹스(Policy Mix)’가 이루어져야 효과가 날 수 있다”며 “대통령 탄핵은 시간이 걸립니다. 우리 경제와 민생은 그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 하루빨리 경제정책, 특히 재정정책을 탄핵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