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4,799건

  • 엠플러스텍, 빙그레와 PDA 전략적 공급 계약 체결
  • 무선 인터넷 전문업체 엠플러스텍은 빙그레와 자사의 PDA제품, "제스 플러스"에 대한 전략적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제스 플러스"에 디날리아이티의 영업관리 소프트웨어를 내장한 것으로 1차로 450대가 공급되며, 2차 물량은 추후 협의키로 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에따라 빙그레 영업사원들은 물류 운송시 영업관리 소프트웨어가 내장된 "제스 플러스"와 적외선 통신을 통해 인쇄가 가능한 적외선 프린터를 휴대하고 다니며 현장에서 곧 바로 영수증을 발급하는 것은 물론 물류 데이터, 배송상황, 고객들의 구매취향 정보 등을 저장하고 분석해 영업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저장된 데이터는 데스크탑과의 데이터 호환을 통해 서버에 수시로 업로드됨으로써 회사 입장에서는 저장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영업력을 강화하고 실시간으로 입력되는 정보를 기반으로 물류 및 재고비용을 크게 절감시킬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엠플러스텍은 국내 물류, 유통시장에서 "제스 플러스"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며 향후 무선 인터넷 기반의 물류 및 영업관리 시스템 보급도 병행할 계획이다. 엠플러스텍의 오봉환 대표이사는 "전체시장규모 3∼4만대 규모로 예상되는 국내 물류, 유통시장에서 년말까지 약 60억원(1만대규모)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1.01.10 I 권소현 기자
  • 한국신용카드결제 등 3사, 무선 카드결제서비스 개시
  • 별도의 부가장치 없이도 WAP 브라우저와 CDMA용 무선 인터넷 모뎀을 내장한 무선 인터넷 단말기를 이용,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신용카드 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 한국신용카드결제(www.koces.co.kr)와 LG텔레콤(www.lg019.co.kr), 원클릭 테크놀로지스(www.oneclick.co.kr)등 3사는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 무선 신용카드 결제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신용카드결제는 WAP 게이트웨이, VAN 서버 제공과 영업을, LG텔레콤은 무선 인터넷 망을 제공, 원클릭은 다기능 무선 인터넷 단말기 "웹체커" 공급과 영업을 담당하게 된다. 이들 3사가 제공하는 무선 신용카드 결제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원클릭이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WAP 브라우저를 통해 별도의 프로그램 추가없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특정 프로그램만이 내장된 기존 무선 신용카드 결제단말기는 업무 컨텐츠의 변경이나 업그레이드를 할 경우, 모든 단말기를 회수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탑재해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이번에 제공되는 무선 신용카드 결제서비스의 경우 원클릭에서 제공하는 웹체커에 탑재된 WAP 브라우저와 무선 인터넷 망을 통해 신용카드사 서버에 바로 접속,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도 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웹체커에 부착된 초소형 열전사 방식의 내장 프린터를 이용, 카드 결제/조회 내용을 현장에서 출력할 수 있고, 이동전화 패킷 데이터 통신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유선 통신망을 사용하는 것보다 결제통신비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또 WAP 브라우저와 CDMA용 무선 인터넷 모뎀을 통해 회사 외부에서 64Kbps의 빠른 속도로 사내 인트라넷에 무선접속이 가능해 이메일 송수신은 물론, 전자결제와 사내 게시판 열람, 업무 스케줄 검색 등의 회사업무를 손쉽게 볼 수 있는 모바일 오피스 기능도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인터넷 정보검색은 물론 SMS, 증권/교통/기상정보, 게임 등 여러가지 종류의 부가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LG텔레콤에서 전화번호를 부여받아 웹체커를 이동전화로도 사용할 수 있고, PDA처럼 일정관리/주소록/메모장/계산기 프로그램 등 다양한 윈도우 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할 수도 있다. 컨소시엄측은 "무선 신용카드 결제/조회, 영수증 발급은 물론 주문입력, 재고현황, 계약체결, 처리내역의 사내시스템 전송 등이 실시간으로 가능한 이 서비스를 자동차/제약/보험회사, 물류/운송/택배업체나 백화점, 주유소, 대형음식점, 호텔 등에서 이용하면 신속한 업무 처리에 따른 고객서비스 제고 및 업무 효율의 증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원클릭 김충일 사장은 "무선 신용카드 결제 시장 뿐 만 아니라 앞으로 펼쳐질 M-커머스(Commerce) 시장 선점 및 활성화를 위해 3사가 더욱 긴밀한 업무 협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1.01.04 I 김윤경 기자
  • 장미디어, SK텔레콤 EBPP 보안솔루션 사업자 선정
  • 암호화, 인증전문업체 장미디어인터렉티브가 SK텔레콤의 EBPP(Electronic Bill Presentment & Payment)사업의 보안 솔루션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3일 발표했다. 장미디어는 이에따라 EBPP사업에 진출하는 SK텔레콤에 보안메일 솔루션인 "TS Mail Enterprise Server v3.0"와 암호화 툴킷인 "CEAL AX v2.0"을 제공, SK텔레콤의 인터넷 결제사업에 있어 고객들에게 온라인을 통한 청구서 발송 및 지불대행을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게 된다. 장미디어측은 "이번 SKT EBPP 보안솔루션 선정은 그동안 국정원, 경찰청, 대우증권 등 고도의 보안과 대규모의 트랜잭션 처리를 요구하는 사이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기 때문" 이라면서 앞으로 EBPP뿐만 아니라 e-뱅킹, 보안컨설팅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BPP란 전화비, 신용카드대금, 전기요금 등 각종 요금 청구서를 하나로 묶어 온라인을 통해 통합 영수증을 고객에게 제시하고 그 지불을 대행해 주는 인터넷 금융사업으로, 고객의 입장에서는 온라인을 통한 통합청구를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모든 영수증을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의 EBPP사업은 (주)SK, 신세기통신이 함께 출자한 "빌 플러스"를 통해 진행된다.
2001.01.03 I 김윤경 기자
  • IPO기업 소개(모디아소프트)
  • 모디아소프트(대표 김도현)는 모바일 터미널 시스템에 기반한 무선 SI(M-SI) 사업을 전개하는 업체로 98년 설립됐다. 무선 SI란 모바일 컴퓨터의 한 종류인 핸디터미널을 이용해 기본적인 업무처리뿐만 아니라 ERP(전사적 자원관리), SCM(공급망관리), CRM(고객관계관리) 등 정보관리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특히 영업, 물류, 재고관리 등의 사업분야는 정보생성자가 정보의 입력과 출력 및 현장에서 정보의 저장, 분석 및 모델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모디아소프트는 설립 초기 물류분야 SI사업에 주력했으나 점차 제조, 유통, 금융, 공공서비스기관 등의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우선 물류분야에서는 택배, 입출고 재고관리, 고정자산 관리, 생산관리 시스템 등의 솔루션을 확보해 입고, 재고, 출고, 판매 및 택배 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 분석해 물류흐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SI를 구축한다. 유통분야에서는 온라인 주문, 간이 판매시점 정보관리, 반품 및 검품 시스템을, 서비스분야에서는 금융기관의 수납업무를 대행해주는 파출수납시스템과 주차차량시스템, 원격검침 시스템 등을 구축한다. 모디아소프트는 해태, 크라운, 동양, 롯데제과를 비롯해 모닝글로리, 영아트, LG25, KGB특송 등의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주간증권사는 M-SI사업이 도입기임을 감안하면 2003년까지는 매년 100%에서 200%의 고속성장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도 후지쯔와 카시오의 핸디터미널 국내 총판권을 보유하고 있어 이들 제품을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인터멕의 바코드 스캐너, 스타의 신용카드 전표 발행용 프린터와 영수증 프린터 등도 공급하고 있다. 신규사업으로 모바일 프린터나 초고속 티켓 프린터 등 특수목적용 프린터 등을 자체 개발해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99년 매출액은 92억2600만원이었으며 올해와 내년 예상 매출액은 각각 203억8900만원과 396억760만원이다. 공모가는 1만500원으로 주간증권사가 산출한 본질가치 1만1422원보다 낮다. 주주구성은 김도현 외 2인이 최대주주로 60.6%의 지분을 갖고 있다. 투자자 유의사항으로는 국내 M-SI 시장에 있어서 뚜렷한 경쟁자가 없으나 향후 시장이 확대되고 수요가 증가할 경우 기존 대형 SI업체 및 신생 벤처기업이 시장에 진입해 경쟁이 치열해져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대기업 계열의 SI들이 자금력을 앞세워 시장에 진입할 경우 대규모 사업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대기업 계열이 수주할 확률이 높다. 또한 현재는 M-SI를 도입하는 단계이지만 도입 대상기업이 한정돼 있어 5년 정도 후에는 시장이 포화상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도 유의해야 한다고 주간증권사는 설명했다. 모디아소프트는 해외 모바일 컴퓨터업체로부터 핸디터미널의 원재료를 반제품 형태로 공급받고 있다. 따라서 공급정책에 변화가 생기거나 환율변동이 생길 경우 회사 수익성이 나빠질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주요재무제표(99년 기준)> 자본금 7억4700만원 매출액 92억2600만원 경상이익 24억2600만원 당기순이익 18억2000만원 주간사 E*미래에셋증권 <산업팀 권소현 기자 sohyun@edaily.co.kr>
2000.12.16 I 권소현 기자
  • (화제)연말 이웃돕기도 인터넷시대-사이버행사 확산
  • 인터넷 대중화가 이뤄지면서 연말 이웃돕기 행사가 사이버 공간에서도 폭 넓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자선활동에 대한 마음만 있던 사람들에게 인터넷을 통해 쉽게 클릭 한번으로 도움을 줄 수 있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자선금 모금, 전달 경로가 투명하게 공개된다는 점이 환영받고있다. 또 돕고 싶은 계층이나 단체를 선택해 도울 수 있다는 것도 사이버 후원의 매력이다. 이링크가 운영하는 천사링크(www.1004link.com)는 우선 회원 가입만으로도 북한어린이에게 한끼 식사를 마련할 수 있는 쇼핑몰 브리지 형태의 자선 사이트다. 회원가입 후 유니세프, 다일공동체, 들꽃피는 마을 등 30여개의 각종 자선단체 중 자신이 후원할 단체를 지정한 뒤 천사링크를 거쳐 인터넷 쇼핑몰에서 쇼핑을 하면 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지출한 금액 중 일부가 자신이 직접 선택한 사회복지단체의 후원금으로 전달된다. 회원들은 쇼핑몰로 바로 가는 대신에 천사링크를 들려 가는 수고를 함으로써 별도의 부담없이 후원자가 될 수 있다. 기부금이 전달되는 모든 과정은 전자우편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영수증을 발급 받아 연말정산에 이용할 수도 있다. 도움넷(www.doumnet.net)은 후원이 필요한 사회복지단체와 기부자와의 매개체 역할을 하는 곳으로 인터넷 빌링(EBPP), 무통장 입금, 정기 자동이체 등으로 후원금을 낼 수 있으며 자원봉사 모집도 하고 있다. 후원할 수 있는 단체를 어린이, 노인, 장애인, 여성 등 4분야로 나누고 각 분야마다 20여 개의 대상시설 위치와 현재 후원액수를 기재하고 있다. 회원들은 자신의 기부내역을 확인할 수 있고 영수증도 발급 받는다. 산타나라(www.santanara.net)에서는 광고를 클릭해 쌓은 적림금으로 대한사회복지회,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한국장애인재활협회 등 사회복지 단체를 돕고, 자원봉사를 신청하면 자신에게 알맞은 단체를 소개받을 수도 있도록 했다. 기부내역과 전달내역을 게시판에 공시하고 있으며 사회복지 관련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올해 말까지 홈페이지가 필요한 복지단체의 신청을 받아 무료로 홈페이지도 만들어주는 행사도 진행중이다. 이밖에도 마일리지 업체들의 사이버 머니를 기부 받는 모아주자(www.moajuja.com), 프로 야구선수들이 기증한 물품을 경매하여 그 이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아이라이크베이스볼(www.ilikebaseball.co.kr),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사랑의 릴레이 자선 경매"를 실시하고 있는 야후(kr.yahoo.com), 유니세프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삼성몰(www.samsungmall.co.kr) 등이 자선 행사에 나서고 있다.
2000.12.01 I 김윤경 기자
  • 美 자동차 빅3 구매책임자 인터뷰-①포드 카를로스 마조린
  • 현재 전세계 완성차 시장은 크게 미국의 빅 3인 포드, 제너럴모터스, 다임러크라이슬러와 도요타, 폴크스바겐 다섯 업체의 대결로 요약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미국의 빅 3는 생산규모면에서 1, 2, 3위를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 특유의 개방적인 사업 방식으로 업체간의 정보공유, 프로젝트 협력이 잘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최근에는 사상최대 공동 전자상거래망인 코비신트(Covisint) 발족으로 세계 자동차 산업 전체에 더욱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완성차업계가 새로이 경이로운 처방전으로 여기게 된 전자상거래를 구매부서가 책임지게 되면서 각 완성차 업체들은 자사의 구매 책임자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태이다. 현재 미국 빅 3의 글로벌 구매 총책임자들은 존경과 비난을 한 몸에 받으면서 자사와 자동차산업 전반에 걸쳐 권력을 더해가고 있다. 구매 책임자는 부품업체들을 상품개발에 가까이 끌어들이면서 한편으로는 가격 삭감이라는 철권을 가혹하게 휘두르고 있다. 구매 총책임자는 이들 한 부품업체의 번영과 생존을 결정할 수 있는 절대권력이 되어버린 상태이다. 현재 미국 자동차 업계에서는 문제가 있으면 구매 책임자를 만나라는 말이 있을 만큼 구매부서에 대한 중요성이 전례없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이들의 전략을 분석하는 것이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디트로이트무역관은 점차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미국 빅 3의 글로벌 구매 총책임자 3명과의 연속 인터뷰를 통해 이들 빅 3의 구매정책 뿐 아닌 미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총체적 비전을 점검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이 현지에서 가진 빅3 구매책임자 인터뷰를 차례로 전제한다. ①포드 구매 총책임자 카를로스 마조린(Carlos Mazzorine) -글로벌 구매 총책임자로서 지난 1월 임기를 시작했는데 새 직책에 대한 개인적 소감은. 승진인가. ▲승진은 아니다. 나의 이력을 좀 밝히겠다. 1년여전에 나는 포드자동차 CEO인 Jac Nasser를 만나 우리 회사를 언제쯤 소비재 기업(Consumer Company)으로 전환시킬 것인지에 대해 상의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소비재 기업이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재발견하는데 진전을 보았다. 당시 우리는 4개 브랜드를 가지고 있었는데 나는 멕시코 지역 전체를 담당하고 있었고 글로벌 구매를 총괄하고 있었다. 그리고 NAFTA로 인해 캐나다, 미국, 멕시코가 협력하게 되었다. 내가 남미 전체를 맡게 되면서 직책에 변화가 생겼다. 나는 이전과 같은 직책과 책임을 가지고 있지만 Jac Nasser에게 직접 보고하게 된 것이다. - Big 3의 구매 총책임자들은 회사에서 대단한 인정을 받고 있는 것같은데 왜 그런가.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완성차 업체가 자동차 판매로 벌어들인 1달러에서 60센트는 원자재 값으로 나간다. 포드는 1,600억달러의 매출액을 가진 회사인데 연간 910억달러 어치의 구매를 하고 있다. 구매는 포드와 부품업체 사이에 또 파트너와 기술사이에서 우리에게 힘을 주는 요소라 생각한다. 구매의 매력은 구매가 더 이상 독립된 영역이 아니라는 점이다. 오늘날 구매는 엔지니어링의 영역이며 제조영역이고 전문영역이다. 이들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으며 우리는 적합한 파트너와 적합한 기술, 적합한 가격 및 비용, 제조를 배합시킴으로써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걸 깨닫고 있다. 만약 부품업체들이 모두 Lean(대량 생산방식 시대 이후 나타난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개발 방식. 90년 당시 강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던 일본 자동차 산업의 생산방식을 미국 MIT공과대학의 자동차연구 그룹이 이념적으로 명명)하게 되고 경계가 없는 방향으로 운영된다면 그 결과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린 생산방식 습득과 대담한 경영전략 추진에 의해 미국업체의 경쟁력이 강화됐다. 이후 기존의 "좋은 것을 값싸고 대량으로"에서 "새롭고 좋은 것을 적기에 신속하게 적량을"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게 된다. - 포드내에서 구매와 관련해 다루고 싶은 특정한 분야는 무엇인가 ▲지금 910억달러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성장을 한 구매는 우리가 부품업체와 거래하는 방식을 바꾸었다. 작년에는 상위 100개 부품업체로부터 47%의 구매를 했으나 현재는 같은 수의 업체로부터 80%의 구매를 하고 있다. 상위 50%의 구매가 이루어지는 14개 업체는 정말로 다국적이며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전세계에 걸쳐 사업체를 가지고 있다. 우리 산업은 부품업체 산업이라 할 수 있는데 훨씬 더 복잡해졌다. 우리가 상호작용하는 방법이 완전히 바뀐 것이다. 우리는 포드와 부품업체들 사이에서 가상의 통합을 이루기 위해서 확대 기업, 확대 가치사슬(Extended Value Chain)에 대해 많은 논의를 해오고 있다. 실제로 총체적인 통합은 현실이다. 우리가 경영하고 서로 거래하는 방법에서 가장 큰 변화를 목격하고 있다. 심지어 3년전만 해도 현재와는 완전히 틀렸다. 현재 포드의 상위 10대 부품 공급업체들은 실제로 포드 자동차부품 하나하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는 소비재 기업이 느끼고 행동하는 것을 고스란히 해내려고 한다. 우리는 이것을 부품업체들과 함께 잘해내고 있는 중이다. 과거 같았으면 우리는 결코 하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는 연수시설을 부품업체들에게 공개하고 연수과정을 디지털화해서 연수를 원하는 어떤 장소에서든 할 수 있게 했다. 우리에게는 Lean Resource Center이라는 교육시설이 있는데 부품업체의 고위 간부까지 연수받을 수 있는 곳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그 사람은 우리의 계획과 적합한 행동방식에 일치하게 된다. 우리는 이제까지 수천명을 교육시켜 왔다. 또 Quality Center에서는 부품업체들이 품질향상 방법을 익힐 뿐 아니라 포드 딜러와도 함께 일하고 서비스 전화 응대를 하는 방법까지도 배우게 된다. 우리는 계속해서 교육 내용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Value benchmarking center에서는 완전히 상품개발과 구매 내용으로 통합되었다. 처음에 말했듯이 내부적 시각에서 볼 때 아주 큰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구매, 제조, 상품개발과 판매 마케팅 모든 분야에 걸쳐서 모든 영역 구분이 모호해지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은 어떤 한 구성요소만으로 작동하는 산업이 아닌 모든 산업이 유기체처럼 어우러져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공통된 이해가 팽배하게 되었다. 나는 이것을 가장 주요한 동향이라고 말하겠다. - 다국적 15개 부품업체들이 포드가 구매하는 모든 것의 50%를 차지한다는 말인가. ▲비스티욘과 델파이 예를 들어보자. 그들은 거대업체들이다. 시트류 업체인 리어, JCI, 마그나도 마찬가지로 거대 부품업체이다. 에어백을 예로 든다면 Autoliv, TRW, Takata로 답이 정해져 있다. 자동차 모든 부품들, 예를 들면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구매하고자 할 때 그렇게 많은 부품업체가 있는 게 아니다. 인테리어업체도 그렇고 브레이크도 페인트도 마찬가지이다. 만약 완성차 산업 자체를 예를 들자면 연간 700만대를 생산하는 GM과 포드 두 개 업체가 있다. 예전에 거대 부품업체들이 너무나 힘이 강해지는 것이 아니냐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 이것은 상호의존 관계로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부품업체들이 자동차 700만대를 무시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완성차 업체와 부품업체는 함께 생존해야 한다. 서로 선택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들의 생존은 극적일 만큼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데 달려 있다. 부품업체들에게는 더 이상 포드가 이런 것을 원할 지 GM이 저런 것을 원할 지 고민거리가 아니다. 이제는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느냐에 달렸다는 것이다. 이것은 전쟁이다. 현재 시장에는 선택이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에 우리는 다른 업체들이 제공하지 못하는 무언가를 내놓아야 한다. 만약 우리가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내놓지 못하거나 아주 완벽한 정확성으로 이것을 수행하지 못하면 생존하지 못할 것이다. -지난 몇년간 글로벌 소싱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생산해낸 제품의 예를 들어줄 수 있나. ▲우리가 올해 출범시킨 포커스와 링컨LS은 글로벌 소싱을 통해 생산한 제품이다. 나는 전세계 어디서든 구매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작은 품목을 명확하게 구분해 놓는 작업을 하고 싶다. 어떤 품목이든지 일본에서 구매해서 전세계로 운반할 수도 있겠지만 그럴 경우 운송비용이 높다. 이것은 정말 중요한 이슈이다. 그래서 포드의 구매중 50%를 차지하는 15개 부품업체들이 전세계에 걸쳐 있는 것이다. 이들 부품업체들을 통해 포드는 해외 구매를 수행하면서 생산은 각 지역에서 하고 이 자리에서 모니터링하면서 품목을 전세계적으로 관리할 수도 있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규모의 경제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상품개발에서 규모의 경제의 이득을 많이 본다. 규모의 경제가 될 수 있는 이유는 엔지니어링을 단 한번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구매로 우리는 엔지니어링을 여러 번 할 필요가 없다. 가치사슬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로 규모의 경제가 판가름나는 것이다. -포드는 소비재 기업이 되고자 하는데 글로벌 소싱을 하면서 "10∼15일 딜리버리 자동차"는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가. 또 소비자들이 10일 딜리버리가 길다고 느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매우 좋은 질문이다. 전에도 말했듯이 전세계로 이리저리 운송할 수 있는 부품은 정말 극소수이다. 값비싼 품목들같은 경우 물론 비행기에 실을 수도 있다. 또 전자부품들, 시계와 같이 작은 품목들은 하루 밤만에 비행기로 실어 나를 수 있기는 하다. 하지만 결국 배로 실어 보내는 것이 더 싸다. GM이나 포드의 예로 보아도 어떤 완성차 업체든지 부품업체들을 공장 가까이 두고 싶어한다. 우리에게는 In-Line Vehicle Sequence라는 게 있기 때문에 부품업체들을 매우 가까이 두고서 In-Line에서, 또 순서(Sequence)에 맞추어서 부품을 사용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생산되는 차를 생산하기 위해 영국에서 부품을 구매하지는 않는다. 그렇게 하면 완전히 엉망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소비자들이 갖지 않은 것은 시간이다. 사람들은 시간의 중압감아래 살고 있다. 모든 사람이 시간에 대한 압박을 느낀다. 10일이 길다고 했나? 그렇다. 10일은 너무 길다. 고객은 24시간내에 구입한 물건을 갖고 싶어한다. 소비자들은 기다리고 싶어하지 않는다. Jac Nasser가 포드를 소비재 기업으로 변모시킬 것이라 말했을 때 그것은 머나먼 개념이었고 모든 사람이 이해했을 것이라 생각지 않는다. 하지만 누구나 좋은 서비스와 신뢰성을 원한다. 그런데 자동차사가 처음으로 그러한 좋은 서비스와 신뢰를 제공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 나는 거대한 변화를 목격하고 있다. 만약 고객들이 5일 딜리버리 자동차를 원한다면 그것이 부품업체들에게는 무엇을 의미하겠는가? 만약 5일이라는 시간 범위내에서 모든 작업을 수행하자면 툴을 바꾸는 것, 제조 유연성, 툴링 제작 모두에서 리드타임을 어마어마하게 줄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모든 것들이 바뀌어야 하는 것이다. -온라인 구매에 대한 포드의 비전은. ▲작년에 포드가 Auto Exchange를 만들기 전에도 우리는 제한된 범위내에서 온라인 견적을 시행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잭의 리더십 아래 우리는 오라클과 함께 AutoExchange를 출범시키게 된 것이다. 오라클이 가장 강력한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들과 일하게 되었다. 우리는 그것이 포드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라 생각했다. 사실 AutoExchange는 포드만을 위한 것이었는데 우리는 포드, GM, 다임러크라이슬러, 르노·닛산에 의해 공동 소유된 코비신트(Covisint)를 발족하게 되었다. 연방무역위원회(FTC)가 코비신트에 허가를 내주는 동안 코비신트는 AutoExchange라는 이름하에 운영되고 있다.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얘기하고 있는 온라인 구매에 대한 비전은 사실 코비신트가 아니라 현재 AutoExchange이름하에서 운영하고 있는 것들이라 할 수 있다. 코비신트에 허가가 나면 AutoExchange에서 쌓인 노하우를 모두 코비신트에 적용할 것이다. -기존에 포드에서 행해지던 것과 코비신트에서 행해지는 구매에는 큰 차이가 있는가. ▲자동차 기름이 필요하면 주유소에 가서 기름을 넣고 신용카드를 집어넣은 다음 영수증을 받아 차에 타고 주유소를 떠난다(미국 주유소는 셀프서비스임). 또 돈이 필요할 때면 ATM에 가서 비밀번호를 입력한다. 당신은 주유소와 은행을 위해서 이러한 모든 작업을 하고 있다. 우리도 아직까지는 그러한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코비신트를 통해 부품업체들이 우리의 재고를 확인할 수 있고 언제 부품을 공급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해 보라. 나는 손 하나 까딱할 필요가 없어지고 부품업체들은 모든 서류 작업에서 해방될 것이다. -모든 부품업체가 동시에 포드의 요구 사항을 볼 수 있다는 말인가. ▲맞다. 동시에 볼 수 있다. 그 영향은 굉장할 것이다. 만약 그러한 영향이 품질에 미친다면 무엇이 일어날 것인가? 만약에 무언가 변경될 때마다 모든 부품업체들이 알 수 있다면 어떨까. 확실히 우리가 사업하는 방식을 바꾸어버릴 것이다. 서류작업 비용만 해도 엄청나게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다. 엔지니어에 변화가 있을 때마다 부품업체들 모두에게 투명하게 전달된다면 제조공정을 얼마나 신속화할 수 있을 것인지 생각해 보라. 2∼3년 이후에 다행이도 내가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면 그간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 -전자상거래가 포드 구매 전체를 책임진다는 것인가, 아니면 단지 Non-Production 품목만을 담당한다는 것인가. ▲내가 말한 것은 Production 품목(자동차부품)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우리가 무엇을 코비신트로부터 구매할 것인지, 우리가 무엇을 직접할 것인지, 무엇이 상호 의존적이어야 하는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코비신트를 포드 서플라이어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코비신트에는 2가지 면이 있는데 하나는 Non-Production 부품을 공동구매해서 나누는 것이고, 또다른 하나는 공동구매가 아닌 포드에게만 필요한 Production Part를 구매하기 위해서 코비신트를 전자 네트워크로 사용하는 것일 것이다. 만약 포드가 에어백을 구매한다면 거래가 전자상에서 이루어질텐데 가입자 모두 그걸 동시에 알 수 있나. ▲Harold Kutner(GM의 전자상거래 총책임자)가 말한대로 우리는 모든 것에 동의한 상태가 아니다. 우리는 FTC의 독점금지법 때문에 할 수도 없다. 우리는 시장의 90%까지도 좌지우지할 수 있을 지 모르지만 - 매점 말이다 - 사실상 20% 이상은 움직일 수 없다. 그것이 한계선이 될 것이다. 그러나 지금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는 코비신트에서 Non-Production 품목을 먼저 다룰 것이고 Production 품목은 그 다음 단계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포드측이 부품업체들에게 코비신트가 가격삭감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고 안심시키고자 한다는 걸 들었는데 좀 더 설명해 줄 수 있는지. ▲만약 코비신트가 B2B와 동의어이고 비용을 절감시키며 따라서 가격을 떨어뜨리냐고 묻는다면 나는 "그래야만 한다"고 답하겠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왜 우리가 이걸 하고 있겠는가? 그래서 우리가 독점이고 비이성적이며 비열하고 독재자인가 하면 아니다. 우리는 코비신트를 그런 식으로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가 원한다고 해도 그렇게 할 수 없다. 코비신트 이사회에는 부품업체들도 있다. 자문위원에도 역시 부품업체들이 있다. 우리는 코비신트를 위해 부품업체들과 연합했다. 시간이 지나면 그러한 불안은 없어질 것이다. -폴크스바겐이 코비신트에 가입하지 않고 유럽에서 독자적인 표준을 구축하고자 한다. 내가 보기에 코비신트는 북미에서 심지어는 국제적으로도 표준이 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에 폴크스바겐이 유럽에서 독자적인 표준을 만드는데 성공한다면 아시아에서 유럽에서 북미에서 등 여러가지 익스체인지 표준이 나오게 될 것인가. ▲코비신트는 현재 유럽 사무소를 여는 작업에 있다. 종국에는 익스체인지의 성공여부는 그것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이 특성을 결정할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코비신트 상위 4개 업체의 영향력을 고려해 보라. 물론 그들 모두 다국적업체들이다. 그들이 코비신트에서 잘 해내면 모두들 따라오게 되어 있다. -비스티욘의 독립이 포드 구매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가. ▲포드는 비스티욘을 외부 일반 부품업체와 똑같이 대하고 있다. 비스티욘은 포드의 제1위 부품업체로서 연간 170억달러의 판매액을 보이고 있다. 비스티욘은 2년전부터 세일즈 사무실과 세일즈 직원을 두기 시작했고 거래를 위해 우리와 협상을 벌인다. 비스티욘이 포드와 완전히 분리되면 비스티욘은 포드 외부의 한 부품업체가 되는 것이다. 비스티욘의 독립을 결정하는 순간부터 지속적으로 준비해왔기 때문에 포드로서는 비스티욘이 독립된다고 해도 별로 변하는 것이 없다. 나는 지난 3년간 비스티욘으로부터 구매 주문을 하면서 여타 다른 부품업체와 하듯이 가격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제는 서로 가는 길이 아주 명확해졌다. -비용 삭감에 대해 묻고 싶다. 지난해 우리가 인터뷰를 했을 때 포드가 얼마만한 비용 삭감을 요구하고 있는 지 얘기했다. 그 때 에어백, ABS와 같은 첨단부품에서 비용 삭감의 여지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14%까지 비용삭감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번에도 첨단 부품이 비용삭감에 더 민감한 부분이 될 것으로 보는가. ▲나는 비용에 대한 압력이 언젠가는 사라질까라는 물음을 던지고 싶다.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어떠한 사업에서건 사라지지 않는 것이다. 소비재 기업이 되고자 한다면 소비재 상품을 보라. 그들의 가격은 계속 떨어진다. 가격에 대한 압력이 계속될 것이라 생각하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답하겠다. 왜냐하면 시장이 원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계속되는 부품업체들의 합병이 이를 가능케 할 것이다. 지금 포드의 Supplier Base를 보고 모든 업체가 Lean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 답은 "아니다"이다. 하지만 가격에 대한 압력이 결국 그들을 Lean하게 할 것이다. 만약 당신이 소비자라면 비용이 얼마인지에 대해서는 결코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소비자의 관심사항은 가격인 것이다. 그리고 가격들을 비교할 것이다. 가격은 소비자가 기꺼이 지불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것이 가격이고 시장이 기꺼이 지불하고자 하는 가격이 결정된 이후에야 비용구조를 가격에 맞추는 작업을 해야 하는 것이다. (KOTRA 디트로이트무역관)
2000.09.02 I 이훈 기자
  • 한빛은행, 관악지점 부당대출 관련 발표자료 전문
  • 한빛은행은 31일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관악지점 부당대출에 대한 그동안 경위와 입장을 정리, 발표했다. 다음은 한빛은행이 밝힌 내용 전문. <한빛은행 관악지점 관련건> 1.대출취급경위 -지점장 신창섭과 외환담당책임자 김영민은 여신취급시 융자대상자격, 기간, 금액 등 여신수혜자의 제반요건을 검토하고 채권서류를 징구해 취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2000년 2월11일부터 68개 업체를 동원해 165건을 임의제공된 사업자등록증만으로 채권보전절차 및 제반요건에 대한 검토없이 부당 취급했고, 특히 6~7월에 집중적으로 취급했음.(6월 64건 178억, 7월 56건 167억) -또한 본점승인 절차를 회피할 목적으로 지점장 전결범위내(무역어음대출 업체당 한도 7억5000만원)에서 분할취급했음. -영업점 자체감사에 발견돼야 하나 기 구속된 지점장, 외환담당책임자와 공모로 추정되는 대부담당책임자(불구속수사)를 자체감사자로 임명했기 때문에 은폐할 수 있었음. 2.사고발견 동기 -내국신용장어음매입은 일반매입(타행 및 당행 타지점발행분)과 직매입(동일지점발행분)의 2가지 종류가 있으며 일반매입인 경우는 Local영수증을 금융결제원을 통해 결제자금을 회수하고 직매입인 경우는 지점내의 개설의뢰인으로부터 직접 결제자금을 회수함. -당행에서는 99년11월 이전까지는 검사실에서 일반매입의 경우 Local영수증 교환회부 지연시 자금손실이 발생되므로 이를 예방하고자 상시감시항목으로 정해 체크했으나 99년11월 이후부터는 Local영수증 교환회부에서 결제까지를 자동으로 처리되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상시감시를 할 필요성이 없어 항목을 삭제했음. -직매입분은 은행전체적으로 거래빈도가 극히 미미하기 때문에 상시 감시항목이 아님. -최근 당행 전산정보본부 내국신용장 담당자로부터 내국신용장어음매입 계정 미정리건이 평상시보다 과다하다는 정보를 검사실 검사역이 입수해, -서면검사 자료로 활용하고자 동 자료를 전산정보본부에 요청해 검토하던 중 114건이 사고개연성이 있을 수 있는 건으로 판단돼 면밀히 검토한 바 -관악지점 관련건이 64건으로 점포규모에 비해 과다하다고 판단, 사고성 유무를 확인하고자 2000년8월10일 영업점을 방문해 실사를 하게 됐음. -실사결과 내국신용장어음매입서류가 없는 등 사고 개연성이 있음을 인지한 후 2000년 8월13일 사고임을 확인함. 3.사고발견후 즉시 고발하지 않은 이유 -당행에서는 8월13일 사고확인후 대출자금의 실제사용업체 및 규모파악을 위해서 사고관련자의 진술과 관련업체의 확인절차 등이 필요했으며 -부당취급여신에 대한 부실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업체로부터 채권서류 징구, 부동산 등 추가담보 취득조치를 취하는 데 시간이 소요됐음. -상기 제반조치가 대체로 이뤄진 시점인 8월22일 서울지방검찰청에 신창섭외 2명을 업무상 배임죄로 고발조치 함. -일반적으로 사고자에 대한 고발조치는 고발내용을 파악해야 함으로 발견시점이 아닌 자체조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하고 있으며, 사고조사 기간만큼 순연이 불가피함. 4.거래처별 대출자금 -조사결과 부당취급된 대출자금은 아크월드(주) 287억원, 록정개발(주) 80억원, 에스이테크(주) 66억원, (주)토우부 120억원 및 기타업체 27억원 등으로 실제 사용했으며 업체별 사용금액에 대해서는 대표 및 경리담당자로부터 확인을 받은 후 채권원인서류를 추가징구 했음. 5.관련업체 총여신 및 담보현황(2000년 8월31일 현재) 관련업체 총여신 및 담보현황(단위:억원) ------------------------------------------------------------------------- 업체명 정상거래약정분 부당처리분 8/31 합계 담보가 (담보부족여신 포함) ------------------------------------------------------------------------- 아크월드㈜ 59 207 345 49 록정개발㈜ 53 80 132 179 에스이테크㈜ 99 66 164 22 토우부㈜ 76 120 196 186 기타 137 27 117 29 ------------------------------------------------------------------------- 합계 424 580 954 465 -------------------------------------------------------------------------
2000.08.31 I 김상욱 기자
  • 신용카드사 부정사용 방지책 강화
  • 마스터카드와 비자카드가 카드 부정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앞으로 전화나 인터넷 등을 통해 결제를 하는 고객들이 소매업체에 제공하는 정보의 양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21일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다. 전 세계의 마스터카드 사용자와 영국의 비자카드 사용자는 내년 4월부터 영수증에 사인을 하지 않을 때마다 카드 뒷면에 있는 서명 띠의 마지막 세자리 숫자를 쓰도록 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밝혔다. 영국의 비자카드와 마스터카드 사용자는 앞으로 업자에게 카드 뒷면에 있는 세자리 숫자뿐만 아니라 집 주소, 우편 번호 등을 제시해야만 할 것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전했다. 비자 유럽의 부정사용 방지 책임자인 로버트 리타스는 비 영국인 사용자에게도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회사들의 이번 조치는 부정사용이 급속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마스터카드의 경우, 작년에 부정사용 금액은 전년보다 3분의1이 늘어난 7억300만 달러에 달했다. 비자의 경우는 직불카드와 신용카드의 부정사용 금액은 1998년보다 28% 증가한 12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러시아 해커가 인터넷상에서 유효 신용카드 넘버와 비슷해 보이는 숫자를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뿌린 뒤 부정사용이 급속히 확산됐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전했다. 크레딧마스터라는 이 소프트웨어는 신용카드의 넘버 부여 공식과 비슷한 공식을 써서 새로운 신용카드 숫자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0.08.22 I 김홍기 기자
  • 금융관련 B2B업체 주가 전망 밝아- 헤럴드 트리뷴
  •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은 19일 인터넷 관련 산업에 대해 전망하면서 금융관련 B2B업체들이 유망하다고 전했다. 다음은 그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올해 초 전자상거래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폭락세를 보이자 투자자들은 이제 대세는 온라인 거래 업체들이 아니라 온라인 거래 기술공급 업체라고 장담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현 상황은 승자가 누구인지를 가리기 보다는 총체적인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하기도 한다. 실제로 최근 미 증시에서는 아마존과 같은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주가는 하락하고 있지만 사이시브, 웹메소드, 프록시컴과 같은 전자상거래 웹사이트 제조업체와 관련 기술 공급업체들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레그 메이슨의 기술 부문 애널리스트인 다니엘 퍼린은 이 중에서도 전자금융 인터넷 인프라 구축 관련 회사들을 주목하라고 충고한다. 퍼린은 이번주 보고서에서 “온라인 뱅킹 시스템은 또 다른 국면을 맞고 있다”고 말하며 "은행들이 온라인 뱅킹 서비스를 하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시대는 이미 끝났고 뱅킹 서비스의 질적인 경쟁에 돌입했기 때문에 금융 인터넷 인프라 회사들을 위한 여건은 조성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 중에서 성장가능성이 높은 분야는 집에서도 결제를 할 수 있는 온라인 결제 시스템이라고 예상했다. 퍼린은 현재 이 부문이 초기 단계라고 주장했다. 은행을 비롯해 매월마다 영수증을 보내야만 하는 많은 회사들은 이 부분의 제휴가 절실한 상태다.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선도적인 회사인 온라인 리소스&커뮤니케이션은 지난 99년 주당 14달러에 IPO를 실시했지만 현재 5달러선에 거래되면서 쓴 맛을 보고 있다. 그러나 퍼린은 이 회사의 주가가 저평가 된 상태라며 앞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재 퍼린은 전자 결제 부문에서 업계게 최고인 체크프리 홀딩스와 온라인뱅킹 시스템 개발 업체인 S1의 비중을 높인 상태다. 레그매이슨은 체크프리 처럼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는 빌서브닷컴도 장기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고 있다.
2000.08.20 I 김태호 기자
  • 어음수표결제 감소, 신용카드 사용은 급증 -한은
  • 자금시장 경색등으로 지난 상반기 약속어음과 당좌수표 거래실적이 전년동기대비 25%나 감소했다. 반면 은행공동망의 자금관리서비스(CMS)나 신용카드를 이용한 실적은 배이상 증가했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상반기 어음이나 수표를 이용한 지급결제는 하루평균 376만9000건, 25조458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건수는 11.8% 늘었으나 금액은 25.6% 줄어들었다. 금융결제원이나 특정은행에 접속, 모든 거래은행을 대상으로 대량자금이체를 할 수 있는 CMS 시스템 이용은 90만8000건, 940억원으로 건수는 78%, 금액은 141.7% 증가했다. 신용카드 사용도 산용카드소득공제와 영수증 복권 등 정부정책에 따라 199만5000건, 3680억원을 기록, 건수는 78%, 금액은 119% 증가했다. 은행지로와 한국은행 금융결제말을 이용한 실적은 각각 24.5% 증가한 2290억원, 3.4% 증가한 66조7천280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전체 금융기관과 한은의 지급결제 규모는 하루평균 1158만8000건, 100조8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건수는 25.1% 증가한 반면 금액은 4.1%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전자금융서비스 확대와 소비지출 증가로 지급결제 건수는 증가했으나 지난 상반기 CP 시장이 위축되고 대기업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어음수표 거래실적은 많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2000.07.30 I 손동영 기자
  • 한국정보,차세대 무선카드조회기 출시
  • 한국정보통신은 인터넷 기능이 부가된 신용카드조회단말기 "웹 스크린 폰"과 무선 인터넷 서비스 시스템인 "이지 에어" 그리고 무선 신용카드 조회단말기 "MT 2000"을 개발,올해 10월께부터 시판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신용카드 조회단말기인 웹스크린 폰(브랜드 명 이지웹)은 기존 신용카드 조회기 "이지체크" 기능과 함께 인터넷에 접속해서 금융, 증권, 배송, 날씨, 뉴스, 지역정보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무선 인터넷서비스 시스템 "이지에어"는 한국정보통신의 지역 포털서비스 "엔 메트로 닷컴"의 지역정보와 국,공립 문화예술, 체육기관의 예약 및 발권 시스템인 "티켓링크" 등 다양한 정보 검색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한국정보통신은 "이지에어"의 소프트웨어를 국내 이동통신업체에 제공할 예정이며 해외수출을 위한 전략도 수립해 놓고 있다. 무선 신용카드 인증 단말기인 "엠티2000"은 판매 대금이 가맹점에 자동으로 입금, 처리 되는 제품이다. 휴대폰을 통해 4초 이내 카드 조회가 가능하고 신용, 직불카드, 수표 조회기능 이외에 프린트 분리기능과 현금 매출 때 영수증 발급기능 등이 갖춰져 있다. 한국정보통신측은 "이지웹은 신용카드 조회서비스와 인터넷 상점, 그리고 실물 상점을 곧바로 연결할 수 있어 국내 전자상거래를 활성화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0.05.25 I 이의철 기자
  • 삼성물산 제1회 주니어 벤처과거 시상
  • 삼성물산이 3일 제1회 주니어 벤처과거 시상식을 가졌다. 삼성물산은 행사에 접수된 총 1800여건의 벤처 아이디어 가운데 장원 1팀과 급제 10팀을 최종 선발해 시상식을 가졌다. 인터넷,엔터테인먼트,정보통신의 세 분야로 나누어 실시된 이번 행사에서 장원에 선발된 임혜순씨(서울대 경영대학원) 팀은 기존의 정형화된 웨딩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개인 맞춤 웨딩 사이트 "마이 룸 서비스"를 선보여,심사위원회로부터 사업성이 높고 사업구상의 전개가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급제 수상자에 선정된 아이디어 중에는 어린이 전용 채팅 사이트, 홈페이지 주소를 기억하기 쉽게 바꾸어 주는 서비스, 홈페이지의 문제점을 진단 처방해주는 "홈페이지 병원",인터넷 무료 영수증 관리 시스템, DDR과 게임을 결합한 액션게임 등 N세대 다운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많았다고 삼성물산측은 밝혔다. 이번 주니어 벤처과거의 장원 수상팀에게는 1,000만원, 급제 10팀에는 각각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으며, 장원 수상자와 급제 수상자 가운데 초등학생인 이호승 어린이에게는 실리콘밸리 견학과 본인 희망시 삼성물산 입사의 특전이 주어진다. 행사를 담당한 삼성물산 골든게이트의 문영우팀장은 앞으로도 매년 가을(10월)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벤처과거를, 봄(4월)에는 주니어 벤처과거를 각각 1회씩 실시해 벤처창업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고 올바른 벤처문화 창달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0.04.03 I 김윤경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