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4,723건

  • (뉴욕/마감)막판 급반등..나스닥 상승반전,다우 약보합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장거리 전화사업자 월드컴의 분식회계 충격을 극복하며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장막판 대형주들이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며 일제히 반등,초반 투매에 가까웠던 투자심리를 크게 안정시키면서 나스닥을 상승세로 이끌었다.다우지수도 대형주와 제약주의 선전으로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쳐 초반 낙폭을 거의 만회했다. 지수가 등락이 엇갈리며 마감됐지만 실제는 일반적인 상승장 이상의 반등이었다. 장초반 3%이상 급락하던 나스닥이 상승세로 반전하고 9000선이 붕괴됐던 다우가 낙폭을 크게 줄이며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기 때문이다. 내구재주문과 신규주택판매 등의 경제 지표들이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면 긍정적인 수준으로 집계됐지만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또 오후들어 연준리가 예상대로 현재 금리수준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했지만 발표 직후 다우와 나스닥은 오히려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달러는 일본 정부의 시장개입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면치 못했으며 국채가격은 증시의 초반 부진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유가가 강세를 보였고 금값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26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급락세로 출발하며 오후까지 마이너스권에 머물러 있다가 장마감 30여분를 앞두고 상승세로 반전했다. 이후 다시 하락세로 밀렸으나 초반 낙폭을 크게 줄이며 전일대비 0.07%, 6.71포인트 하락한 9120.11포인트(잠정치)를 기록했다. 나스닥도 월드컴 쇼크로 장초반 3% 이상 급락하며 거래를 시작했으나 꾸준히 낙폭을 줄여나가면서 장막판에 상승세로 방향을 틀어 0.38%, 5.34포인트 상승한 1429.33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0.27%, 2.61포인트 하락한 973.52포인트를 기록했으나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0.11%, 0.52포인트 상승한 452.97포인트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20억701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20억5418만주로 평균 수준을 상회했다. 상승 대 하락종목의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362대1904를, 나스닥은 1432대2064로 하락종목이 우세했다. 시가총액비중이 높은 대형주들의 막판 선전이 돋보였다. 반도체 대표주자 인텔과 소프트웨어 자이언츠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1.58%, 2.23% 상승했으며 제너럴일렉트릭(GE)도 2.72% 올라 막판 반등을 이끌었다. 제약주 역시 "경기방어주"라는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하루였다. 머크와 존슨앤존슨이 각각 2.61%, 1.50% 상승했으며 브라스톨라이어도 2.50% 올랐다. 또 화이자는 전일 CFO가 제약업계 내에서 인수합병의 분위기가 조정되고 있다는 발언의 영향으로 4.23% 급등했다. 그러나 일부 대형주들의 상승세가 돋보인 만큼 여타 종목들은 하루종일 월드컴 쇼크로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장거리 전화회사인 월드컴은 지난 5분기동안 36억달러에 달하는 상각전세전 영업이익(EBITDA)을 과대계상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87.95% 폭락했으며 현재 거래가 정지돼있다.월드컴은 지난해 회계장부를 재작성하고 1만7000여명의 직원들을 해고키로 하는 등 추가적인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했지만 사실상 파산위기에 직면해있다. 월드컴 쇼크는 "엔론사태"의 재발에 대한 우려로 확산되면서 기술관련 종목들은 물론 뉴욕증시 전반에 충격을 주고 있다. 통신주 AT&T와 SBC커뮤니케이션도 각각 3.32%, 0.34% 하락했으며 퀘스트커뮤니케이션은 14억달러 규모의 광설비 매출이 적정하게 처리됐는지 여부를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57.28% 폭락했다. 통신업체들에게 장비를 공급하는 네트워킹 업체들도 약세를 면치못했다. 시스코시스템즈가 0.15% 하락했으며 쥬니퍼네트웍스와 JDS유니페이스도 18.44%, 10.59%씩 내렸다. 루슨트테크놀러지가 19.80%, 노텔네트웍스도 3.12% 내렸다. 네트워킹 종목들은 프랑스의 통신장비업체인 알카텔이 실적전망을 하향했다는 악재가 겹치면서 낙폭이 늘었다. 월드컴의 부채규모가 워낙 막대해 파산시 부실채권처리에 대한 부담으로 금융주들 역시 부진했다. 시티그룹이 5.42% 하락했으며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도 각각 4.37%, 3.68% 내렸다. 전일 실망스런 3분기 실적을 발표한 D램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3.80% 하락한 반면 자일링스는 프루덴셜이 투자의견을 하향했지만 4.40% 올랐다. 또 업종대표주인 인텔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66% 올랐다. CEO가 생명공학기업 임클론의 주식을 내부자거래를 통해 매각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마사스튜어트리빙은 연방수사당국이 조사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로 23.53% 급락했다. 또 인터넷 여행사인 프라이스라인은 개장전 실적전망을 하향해 25.53%나 주가가 빠졌다. 타이코인터내셔널은 전 CEO인 데니스 코즐로스키가 탈세에 관한 조사를 방해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서류를 폐기처분했다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11.44% 하락했다. 코즐로스키는 뉴욕 검찰에 탈세혐의에 관련된 서류가 인계되기 전 회사 파일에서 관련 영수증을 폐기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모두 긍정적이었지만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5월 내구재주문이 전월대비 0.6% 증가한 1732억달러를 기록하며 월가의 예상치인 0.5% 증가를 상회했다. 또 5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8.1% 증가한 103만건을 기록하며 예상치인 92만건을 크게 넘어섰다.
2002.06.27 I 공동락 기자
  • 미 은행들, 차세대 ATM으로 수익제고 기대
  • [edaily 유용훈기자] "현금자동입출금기(ATM)으로 현금만 인출하던 시대는 갔다." 미국의 은행들이 차세대 ATM을 통해 수익 제고를 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6일 보도했다. 이제 은행 고객들은 한차원 업그레이드된 ATM으로 우표를 사거나 영화표를 예약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심지어 신용카드를 신청하고 주식시세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ATM을 운영하고 있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근 현금인출 한도 및 영수증 수령 여부를 미리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500여대의 차세대 ATM을 도입했다. 미 7위 은행지주사 플릿보스톤의 경우도 3700여개의 ATM을 통해 주택대출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새로 마련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벤트 티켓을 살수 있고 날씨나 복권 결과를 스캔할 수 있는 98개의 ATM을 시험 중인 상태다. 은행들은 차세대 ATM이 은행 수익에 큰 보탬에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은행들은 지난 10여년간 4배에 달하는 ATM수를 늘려왔고, 이 때문에 97년 이래로 한 ATM당 거래량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던 것이 사실. 따라서 차세대 ATM의 사용료를 높게 책정해 ATM 서비스의 수익 구조를 개선시킨다는 계산이다. 세븐일레븐 역시 차세대 ATM이 영업 실적을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ATM의 사용 목적이 현금을 손쉽게 인출하려는 고객들에게는 오히려 귀찮을 수도 있을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은 우려했다. 은행들이 ATM을 통해 각각의 고객 특성에 맞는 광고시스템을 구축을 계획을 세워놓았기 때문. 플릿보스톤의 경우 고객이 신용카드를 넣으면 그의 거래 특성에 맞는 광고을 강제적으로 보도록 설정하고 있다. 또한 이런 여러 가지 기능을 갖춘 ATM이 결과적으로 고객들을 더 많이 기다리게 만들 수도 있다는 점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2002.06.07 I 유용훈 기자
  • 관광공사·비자코리아, 코리아그랜드세일 개최
  • [edaily 김병수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조홍규)가 주관하고 비자코리아(대표 김영종)가 후원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 2002’ 캠페인이 31일 개최된다. 전국 면세점, 백화점, 대형 쇼핑점 등 200여 업체 약 1만여 점포가 참여하는 이번 캠페인은 월드컵 행사 기간인 5월31일부터 6월30일까지 1개월 동안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쇼핑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 부산, 대구, 울산등 10개 월드컵 개최도시에 위치한 백화점, 대형 쇼핑점, 면세점, 테마파크, 공연장, 건강. 미용업체, 음식점, 호텔 등 다양한 유통업체가 참여, 최고 70%에 이르는 가격할인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참여 가맹점별 세부 혜택을 수록한 할인 쿠폰북은 영, 일, 중국어의 3개국어로 발행되며 인천, 김해, 제주 국제 공항에 위치한 관광공사 안내데스크 및 시내 주요 관광 안내센터를 통해 배포된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의제고를 위해선 행사기간 중 코리아 그랜드 세일 홈페이지 (www.ekoreagrandsale.com)를 별도 운영, 온라인 할인 쿠폰 및 기타 쇼핑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비자코리아는 해외발행 비자카드를 50달러 이상 사용하는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푸짐한 즉석복권행사를 벌인다. 50달러 이상 사용한 비자카드 영수증을 명동 비자 관광안내 센터, 롯데백화점 본점/잠실점, 이태원, 코엑스 몰, 신라 면세점 등 서울시내 6개 주요 지점 및 인천공항 출국장에 위치한 비자 행사데스크에 제시하면 사용금액에 따라 즉석 복권을 받을 수 있다.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한국의 쇼핑 이미지 제고를 위해 1999년부터 매년 4월에 실시해 왔으며, 올해는 세계인의 축제기간을 맞아 경기관람과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6월로 시기를 옮겨 개최된다.
2002.05.30 I 김병수 기자
  • 케이디이컴, 신용카드단말기 145억 공급 계약
  • [edaily 김춘동기자] 케이디이컴(32570)(옛 경덕전자)은 29일 크레비즈웍스와 연간 총 145억원 규모의 신용카드 결제단말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크레비즈웍스는 조흥은행과 함께 신용카드 가맹점 네트워크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케이디이컴은 이번에 공급되는 단말기는 지난해 EMV, CE, UL인증을 모두 획득했으며, 마그네틱 카드 뿐만 아니라 스마트 카드를 이용한 신용카드, 직불카드 등을 동시에 결제할 수 있다. 특히 ADSL망을 이용한 초고속 쌍방향 통신이 가능하고, 인터넷 통신의 약점인 보안 문제를 해결했다. 신용카드 결제, 전자화폐, ADSL을 이용한 고속 인터넷 망 지원 외에도 크레비즈웍스의 비즈니스 모델인 매출 전표의 문자 광고처리, 가맹점 보너스 포인트 적립, 매출전표의 복권 출력 및 구매, 브랜드 슬롯 아이콘 출력 및 적립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밴사와 별도의 서버를 연결해 신용카드 결제 또는 현금 구매시 밴사와 연결된 서버에서 정보를 출력하게 해 매출전표 또는 영수증상에서 각종 추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추가로 9월에 실시되는 온라인 로또 복권의 구입도 가능하도록 했다. 케이디이컴은 이번 계약으로 인해 초고속 인터넷 망 구축, CRE BOX(셋톱박스), 신용카드 조회기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유기적으로 연동된 인프라 구축을 통해 향후 전자지불 솔루션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2.05.29 I 김춘동 기자
  • "더 낸 세금 추가환급 받으세요"-납세자연맹
  • [edaily 이훈기자] 지난해말 연말정산때 신용카드사용 명세서 등 각종 소득공제 서류를 늦게 발급받아 소득공제를 못받은 사람들도 추가환급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또 부당하게 소득공제를 받아 가산세를 물어야 할 사람들도 이달말 종합소득세 신고기간 내에 확정신고를 하면 가산세 10%를 면제 받을 수 있다. 한국납세자연맹(회장 김선택)은 15일 서울 정동 마당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합소득세 신고 마감시한인 오는 31일까지 "근로소득세 환급운동"을 벌이겠다고 발표했다. 납세자연맹은 ▲각종 소득공제서류를 늦게 발급받아 소득공제 혜택을 받지 못했거나 ▲소득공제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연말정산 법을 몰라 공제대상에서 제외된 경우 ▲지난해 하반기 퇴사하면서 퇴직연말정산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지 못한 경우 ▲부양가족 공제나 배우자 공제를 부당하게 받은 경우 ▲2개이상의 회사로부터 급여를 받았지만 한곳에서만 연말정산을 한 경우 등이 모두 이번 "환급 운동"의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연말 정산시 허위 영수증을 제출했거나 부당하게 소득공제를 받아 가산세를 물어야할 사람들도 이번 신고기간을 이용해 세금을 납부하면 가산세 전액을 면제받을 수 있다. 이번 기간중 연말정산을 통해 근로소득세를 환급 받으려면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갖고 연맹사이트(www.koreatax.org)에 접속해 소득세 신고서 자동작성코너에서 신고서를 작성, 출력한 후 신고서와 근로소득원천영수증, 추가소득공제서류를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우편으로 송부하거나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2002.05.15 I 이훈 기자
  • "보험금 가지급제도 적용대상 확대"-금감원
  • [edaily 김상욱기자] 손해보험상품에서 운영되고 있는 보험금 가지급제도가 생명보험에도 확대·적용된다. 또 보험사는 보험금 지급이 지연될 경우 사유와 지급예정일을 가입자에게 통보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13일 보험계약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보험금 가지급제도를 확대·운영하고 신청절차 안내를 의무화 하는 등 제도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험금 가지급제도는 보험금이 지급기한내에 지급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추정보험금의 50% 상당액을 먼저 지급하는 제도다. 이에따라 금감원은 현재 종신보험과 암보험상품에서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망보험금 선지급제도를 질병사망을 담보로 하는 다른 보험상품까지 확대적용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보험사기 등의 개연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50만원 이하의 소액보험사고에 대해서는 의료비 영수증의 제출만으로 보험금을 지급하게 된다. 아울러 화재보험 등 재물보험의 경우 100만원이하의 소액사고에 대해서는 보험금 청구접수일로부터 3일내 보험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한편 금감원은 화재사고로 인해 주택이 전소돼 생활공간을 상실하게 된 경우 보험가입금액의 일정비율(20%)을 한도로 임시생활거주비를 지급해 피보험자들이 임시거소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보험사가 지급기일내 보험금을 지급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지급지연 사유와 지급예정일을 가입자에게 통보하고 보험금가지급제도에 대해서도 반드시 안내토록 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6월중 생명보험과 화재보험, 특종보험의 표준약관 개선을 추진하고 8월중에는 자동차 보험의 약관개정에 나설 방침이다.
2002.05.13 I 김상욱 기자
  • 금감원,외국계 증권사 전면적 실태조사
  • [edaily 김헌수기자] 금융감독원이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증권사에 대해 대대적인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 금감원은 이번 실태조사에서 증권사와 계열 금융회사간의 방화벽(fire wall)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정보를 이용해 사전에 사고파는 행위(front running) 등 영업행위 준칙을 준수하고 있는 지 등을 중점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0일 "전체 외국계 증권사를 대상으로 방화벽 구축 등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각 외국계 증권사를 순차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오는 20일 정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에서 특히 증권사와 은행이나 보험사 등 같은 계열의 외국계 금융회사가 서로 정보를 주고 받는 일이 없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으며 실태조사 결과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되는 외국계 증권사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검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외국계 증권사 브로커들이 우회적인 방법으로 영업행위준칙을 어기고 펀드매니저에게 과다한 향응을 제공하고 있는지, 또 프론트 러닝이 있지 않았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외국계 증권사 브로커 개개인의 수십일 분량의 전화 녹음 기록과 접대비 영수증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있다"고 말했다.
2002.05.10 I 김헌수 기자
  • LG전자, 무선주차관리 시스템 개발
  • [edaily]LG전자(02610)(www.lge.com)는 서울시 공영주차장 관리 수탁사업자인 한국교통종합개발과 공동으로 무선주차관리시스템을 개발,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무선주차관리시스템은 음성통화는 물론, 무선으로 차량번호를 입력해 주차요금의 미납 및 체납 여부를 확인하고 관련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이번 시스템은 와이드 LCD를 채택한 다기능 개인정보단말기 "싸이언 스마트폰"과 게이트웨이 서버, 스위치 장비 및 간이프린터(POKY-530)로 구성된다. 스마트폰에 차량번호만 입력하면 무선 데이터망을 통해 한국교통종합개발과 연결, 체납정보 등에 관한 일반사항을 확인 할 수 있다. 선불식 무인 주차 발권기는 일정시간 주차요금만 선불로 지급한 후 초과금액을 미납하거나, 무인 선불 시스템을 악용하는 얌체 주차족들로 인해 주차장별 관리 요원이 재투입 되는 등 2중으로 관리되는 운영상의 문제점이 있었다. 이번 시스템은 현장 순찰요원에게 지급된 스마트폰을 통해 주차차량을 확인한 후 시간초과차량을 적발하면 현장에서 차량번호/주차장명 등을 입력,간이프린터에 연결해 초과주차료 고지서 3매(은행지로용, 회사보관용, 영수증)를 발급하는 등 원스톱 처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교통종합개발은 스마트폰을 통해 입력된 차량정보 및 각종 데이터가 무선으로 전송돼 서버에 자동으로 저장되므로 주차차량 조회시 기존 체납정보(차량번호, 체납액, 체납횟수)를 검색할 수 있다. 이번 스마트폰을 이용한 체납차량 조회시스템은 휴대가 간편하고 간단한 문자입력 조회로 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어 올해부터 도입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와 한국교통종합개발은 이달 서울시 공영주차장을 시작으로 전국 자자체의 공용주차장으로도 공급 확대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2002.02.03 I 김기성 기자
  • (사이버패트롤)네티즌펀드와 증권투자
  • [edaily]◇영화 "친구"와 네티즌펀드 지난 해 봄 개봉된 영화 "친구"는 우리 사회에 많은 이야기 거리를 제공해 주었다. 네티즌 펀드는 영화 "친구"의 사례를 계기로 하여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영화 "친구"가 네티즌 펀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은 "친구"의 광고 문안상에 1억원 규모의 네티즌 펀드가 공모실시 1분만에 마감될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사실을 적극 홍보한 것이 주효했다. 또 "JSA 공동경비구역", "쉬리"를 제치고 국내 영화사상 최고수의 관객을 동원한 결과 네티즌 펀드에 참여한 투자자가 회수하게 될 수익 규모에 대해 언론 등의 호기심을 자극하였다는 점, 그리고 이와 관련 네티즌 펀드가 투자수단으로 기능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사실 때문이다. 투자자의 입장에서 보면 네티즌 펀드는 현재까지 경험적으로 고수익을 제공해 온 반면, 그 투자회수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으며 투자방법에 있어서도 매우 간편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영화 등 문화상품에 대한 투자수단으로써의 네티즌 펀드는 인터넷만이 제시할 수 있는 가능성이라고 할 수 있는 반면에 법적인 관점에서는 어떤 법령을 근거로 하여 네티즌 펀드에 관련된 각 당사자의 이해관계를 조절, 규제하여 투자자를 보호할 것인가의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 ◇네티즌 펀드와 투자자 네티즌 펀드는 인터넷 사용자를 의미하는 네티즌이 영화 등 문화상품의 제작과 홍보 등에 필요한 비용을 투자하여 조성한 펀드라는 의미이다. 영화 등 문화상품의 제작에 필요한 제작비, 홍보비 등 자금의 조달을 한다는 점에서 "엔터 펀드", "엔터테인먼트 펀드", "엔조이 펀드" 등의 용어가 사용되기도 한다. 네티즌 펀드는 지난 99년 11월 인츠닷컴이 실시한 영화 "반칙왕"의 공모를 통해 최초로 도입되었다. 당시 제작자는 네티즌 펀드를 통해 영화에 필요한 제작비를 조달하는 것을 직접적인 목적으로는 하지 않았고, 오히려 네티즌 펀드를 통한 온라인 마케팅 효과에 주된 목적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네티즌 펀드는 단기간 내에 인터넷 이용자의 새로운 투자수단으로써의 성격이 증대됐다. 또 관련업체의 숫자나 투자대상인 영화 등 문화상품의 수, 투자자의 수의 측면에서도 많은 양적 발전을 이뤘다. 그러나 네티즌 펀드의 투자규모 확대, 투자대상 다양화와 같은 발전에 상응하여 네티즌 펀드는 투자수단으로서의 결함, 즉 투자자 보호의 면에 있어서 결함이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는 점도 있다. 이제 네티즌 펀드의 투자자 보호상 문제점이 현실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가상의 사례를 들어보기로 한다. ◇실패한 네티즌 펀드 사건 사건의 개요는 이렇다. "윤원형"이 설정한 영화 "여인천하"의 네티즌 펀드는, 처음 설정시의 기대와는 달리 극히 저조한 흥행실적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펀드 투자자들은 "윤원형"의 네티즌 펀드 운영에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많은 금액을 투자한 투자자끼리 모여 집단 대응을 할 움직임을 보였다. 투자자들의 주장을 살펴보면 이렇다. 첫째, "윤원형"이 선전·공모시에 개봉하기로 예정한 "여인천하"의 개봉시기를 지키지 않았으며 개봉관의 숫자도 공모시에 투자자에게 알려 준 숫자의 절반에서도 미치지 못했다. 둘째, 공모시 투자자에게 알려진 제작비의 절반을 약간 넘는 정도의 제작비만이 사용되었다는 언론보도가 있는 등 의혹이 있다. 셋째, 정산시기를 미루고 있고, 회계사를 통해 정산을 했다고는 하지만 자료를 확인해 보니 영수증을 모아 놓은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 적절성을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투자자의 주장에 대해 "윤원형"의 입장은 이랬다. 첫째, 기본적으로 "윤원형"은 투자자와 조합을 결성해 "윤원형"에 대한 지분을 보유한 투자자일 뿐이다. 때문에 개봉 예정시기와 개봉관의 수를 결정할 만한 지위에 있지 않았다. 둘째, 제작비에 대한 언론보도는 오보이며, 제작비는 모두 사용되었다. 셋째, 정산시기나 정산 회계 처리에 있어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이 사건은 정산 회계의 불투명성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 이러한 분쟁이 발생하는 원인은 근본적으로 객관적인 정산 회계 처리에 대해서 사전적인 투자계약에서 구체적으로 정해 두지 않은 사실에서 비롯된 것 같다. 제작비와 관련된 의혹 또한 정산 회계 처리의 불투명성과 관련이 있다. 즉 정산회계처리의 객관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문제가 있는 것이다. 또 이 사건의 네티즌 펀드와 같이 실패한 네티즌 펀드에 있어서는 원금 보장 여부에 대한 다툼도 발생할 소지도 있다. 이와 같은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우선 네티즌 펀드의 법률관계를 규율할 적절한 법적 규제의 틀을 정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근 언론보도에 의하면 "영화 펀드"와 "영화 창투"에 대한 보도가 많이 있었다. 올해는 영화와 관련한 투자가 더 활성화될 것 같은 느낌을 갖게 한다. 이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큰 것만큼,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울이는 노력 또한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2002.01.17 I 이상복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