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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799건

  • KB국민카드 "슈스케3 생방송 초대권 드려요"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KB국민카드는 메인 협찬사로 참여하고 있는 '슈퍼스타K 시즌3'의 본선 생방송 초대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KB국민카드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KB국민카드 특화 가맹점인 디씨샵(DC) 관련 퀴즈를 맞힌 고객 중 총 215명을 추첨해 초대권 2매씩을 증정한다. 또한 오는 10월16일까지 KB국민체크카드 블로그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등(5명)에게 11월 11일 파이널(FINAL) 생방송 초대권 2매와 KB기프트카드 10만원권, 2등(45명)에게 생방송 초대권 2매와 KB기프트카드 5만원권, 3등(100명)에게 생방송 초대권 2매와 영화예매권 2매, 4등(45명)에게 생방송 초대권 2매와 스타벅스 1만원 상품권을 각각 제공한다. 이벤트에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행사 기간 중 KB국민체크카드로 5만원 이상 이용 한 영수증 사진과 간단한 데이트 후기를 KB국민체크카드 블로그 이벤트 URL을 삽입하여 자신의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등재한 후, KB국민체크카드 블로그(www.kbcheckcardblog.com)를 이웃으로 추가하고, KB국민체크카드 블로그에 포스팅 URL과 방청을 희망하는 생방송일자(10월 21일, 10월 28일, 11월 4일, 11월 11일 중 택 1)를 덧글로 남기면 된다.
2011.09.22 I 김보경 기자
  • [2011국감]재래시장 카드 결제비율, 현금 4분의 1
  •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기획재정부는 내년 세법개정안을 통해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개선했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한 금액에 대해선 카드 종류에 상관없이 30%를 공제해주도록 했다.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많이 사고, 카드로 결제하면 세금 혜택을 줘, 시장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다. 하지만 시장에서 현금 거래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이 같은 조치가 제대로 효과를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기획재정부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광림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2008~2010년 연도별 전통시장 매출액과 결제수단별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전통시장에서 사용된 신용카드 비율은 현금(78.9%)의 4분의 1 수준인 18.9%에 머물렀다. 이는 2008년도 신용카드 비율 19.2%보다 0.3%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신용카드 비율이 20%를 밑도는 데는 구매 물량이 적다보니 상인들이 카드보다는 현금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몇 천원 단위 구매에 카드로 결제가 이뤄질 경우 카드 수수료 부담이 크다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실제 정부 당국의 전통시장에서 카드, 현금 영수증 활성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통시장 내 카드 단말기 설치는 50%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따라서 정부의 전통시장에 대한 소득공제 확대가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선 재래시장 내 신용카드 활용이나 현금 영수증 발급 정착을 위한 별도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편 전통시장 내 상품권 사용비율은 지난해 2.2%로 2008년(0.7%)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하지만 결재 비중이 5%를 밑돌고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보완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2011.09.18 I 윤진섭 기자
재래시장 소득공제 `무용지물`..카드결제 기피 "탁상행정"
  • 재래시장 소득공제 `무용지물`..카드결제 기피 "탁상행정"
  •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 "5000원, 6000원어치를 사면서 카드를 긁게 되면 남는 게 없다. 카드 긁자고 할 때가 가장 곤란하다" 지난 9일 오후 찾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남부재래시장의 한 과일가게 주인은 돈 대신 내민 신용카드를 보자마자 단번에 손사래를 쳤다. 남부재래시장에서 떡값을 신용카드로 계산하려던 주부 김모씨(40)는 "만원 이하는 카드 결제가 곤란하다고 해 부랴부랴 주변 은행에서 돈을 찾아와 샀다"면서 "재래시장에서 신용카드 쓰면 혜택(세제혜택)을 더 많이 준다고 하는데 제대로 되겠냐"고 고개를 저었다. ▲ 지난 9일 안양 남부 재래시장에서 사람들이 추석 맞이 장을 보고 있다.서울 동북부 최대 재래시장인 경동시장도 상황은 비슷했다. 추석 장보기에 나섰던 윤모씨(67)씨. 그는 "2만원어치 과일을 샀는데 카드를 내밀자 주인이 덤부터 뺐다"면서 "주인이 `시장에 오면 당연히 현금으로 거래해야지, 수수료 빼면 몇 푼 남지도 않는데 카드로 긁으면 되겠느냐`라는 투로 면박을 주더라"라고 푸념했다. 기획재정부가 전통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내년부터 재래시장 사용된 신용·체크·현금 영수증에 대한 공제율을 30%로 확대하기로 했지만, 정작 재래시장에선 수수료 부담 등의 이유로 카드 결제를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일각에선 소득공제 혜택 확대가 실효성이 낮은 대표적 탁상행정이란 지적도 일고 있다. 수도권 남부지역 최대 도소매 재래시장인 안양 남부시장의 경우 입점한 250여 상점 중 신용카드 단말기 시스템을 갖춘 상점은 30~40%에 불과한 실정이다. 심지어 카드 단말기를 설치한 상점들도 1만원 가량의 소액 결제는 꺼리는 실정이다. 현재 재래시장 카드수수료율은 연매출 1억2000만원 이하는 1.6~1.8%, 1억2000만원 초과는 1.5~4.5%가 적용되고 있다. 안양 남부재래시장은 매출액을 감안할 때 3~3.8%의 수수료가 적용되는 상황이다. 매출이 적은 영세상점은 비교적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 받고 있지만 이윤을 감안하면 수수료 자체가 부담이고 매출이 큰 상점은 연매출 기준이 낮다보니 수수료 혜택을 받지 못해 신용카드 결제를 기피하게 된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봉필규 안양남부 재래시장 상인회 회장은 "몇 천원 짜리 물건을 팔면서 카드로 결제해주다보면 봉투값 등 각종 경비를 빼면 이윤이 남겠냐"라고 말했다. 봉 회장은 또 "시장 내 영세상점을 제외하고 규모가 좀 되는 상점들의 경우 카드 수수료 혜택을 받으려면 연간 매출 1억2000만원 이하여야 하는데, 대부분 상점들은 이 기준을 넘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이니 카드를 안 받으려 한다. 공제혜택 확대는 현 시점에선 그야말로 탁상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주요 대형 재래시장은 중소 기업청에 연매출 기준을 대폭 상향 조정해줄 것을 요청했고, 중기청은 현행 기준보다 3000만원 정도 오른 1억5000만원 이하 확대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역시도 현실을 감안할 때 기준이 턱없이 낮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편 현금영수증 처리에 대한 개선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재래시장에서 현금을 사용한 경우 소득공제를 받으려면 반드시 현금영수증 처리가 돼야 한다. 재래시장에선 신용 카드기를 통해 카드 결제와 현금영수증 처리가 동시에 이뤄지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안양 남부시장처럼 카드 결제기 보급이 낮은 상황에서 소비자가 현금을 사용한 뒤 영수증 처리를 요구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상인들의 의식 제고도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신용카드 결제나 현금영수증 발급이 활성화되면 상인들의 소득이 노출되고 이에 따른 세금 부담도 늘어 상인들이 이를 꺼리는 것"이라며 "상인들의 의식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1.09.15 I 황수연 기자
  • 전현희 "임채민, 3년간 근로소득 이중공제"
  •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임채민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가 근로소득과 관련해 3년간 이중공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현희(민주당) 의원은 임 후보자가 근로소득 연말정산 과정에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 연속 기본공제 대상이 아닌 후보자의 아버지를 기본공제와 추가공제 대상자로 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후보자가 제출한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분석한 결과, 산업자원부 재직시절인 2007년 근로소득 연말정산 과정에서 후보자의 아버지를 기본공제 대상자(부양가족)로 포함시켜 기본공제 100만원과 경로우대 추가공제 150만원을 공제 받았다. 당시 후보자의 아버지는 강남빌딩(후보자 매형 회사)에 근로소득자로 소속, 근로소득 연말정산을 했다. 전 의원 측은 "결국 후보자의 아버지가 후보자 연말정산과 본인 연말정산에 기본공제 대상자로 포함돼 이중공제가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 후보자가 2008년과 2009년에도 이중공제를 해 2007년도 귀속분에서 70여만원, 2008년도에 100여만원, 2009년도에 200여만원 가량을 각각 부정환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구나 후보자는 이중공제 사실을 알면서도 수정신고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전현희 의원은 "고의적 이중공제와 악의적 수정신고의무 해태의 부정한 방법이 확인됐다면, 이는 고위공직자가 갖춰야 할 도덕성에 치명적 하자가 있는 것으로 고위공직자 결격사유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또 "임채민 후보자가 외할머니로부터 받은 장남의 교육비를 후보자 연말정산 공제항목에 포함시켰다"며 후보자 아들에 대한 부당공제 의혹도 제기했다.
2011.09.14 I 유용무 기자
내년 총급여 5천만원 A씨 연말정산..재래·체크카드 `효자`
  • 내년 총급여 5천만원 A씨 연말정산..재래·체크카드 `효자`
  • [이데일리 최정희 황수연 기자] 봉급생활자들에게 연초 짭짤한 수입으로 여겨지는 연말정산 환급액.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들지, 늘어날지에 직장인들의 관심이 많다. 조건에 따라 13월의 보너스는 사라지고 13월의 세금이 새로 생길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세법 개정안에서 우선 챙겨야 할 부분은 달라진 신용, 체크카드다. 체크카드는 공제율이 올해 25%에서 30%로 늘어나 소득공제에 유리해졌다. 특히 재래시장에서 사용한 금액은 결제 수단에 관계없이 공제율(30%)이 적용되고 한도(별도 공제한도 100만원)도 높아졌다. 대형 마트 보다는 재래시장에서,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게 연말 소득공제를 받는 데 있어 유리하다는 이야기다. 총 급여 5000만원 근로자도 전세자금 대출원금 이자상환액 소득공제 대상자가 된다는 점 역시 챙겨야 할 부분이다. ◇ 연봉 5240만원 A씨의 씀씀이 올 연봉이 5240만원인 A 과장의 연말정산을 따져보자. A씨는 가정주부인 아내와 사립학교에 다니는 10살 아들, 유치원생인 5살 딸과 함께 1억 원을 대출받아 전세 아파트(규모 80㎡)에 살고 있다. 우선 연말 정산에서 A씨의 세금을 결정하는 기준점은 연봉이 아니라 총 급여(연봉-비과세소득)다. A씨는 회사에서 매달 식비 10만원, 자녀보육비로 10만원씩을 받는다. 해당 급여(총 240만원)는 비과세로 세금을 내지 않아 A씨의 총 급여는 5000만원이다. A씨의 씀씀이는 다음과 같다. 우선 보험료로 연간 120만원을, 아들 교육비로 400만원, 딸 교육비로 200만원을 지출한다. 신용카드나 현금(현금 영수증)으로 1000만원을 사용하고, 이중 절반인 500만원은 가까운 전통시장에서 써왔다. 지난해부터 체크카드 공제가 높아졌다는 이야기를 듣고서는 체크카드 사용도 늘렸다. 대략 체크카드로 1000만원 정도를 사용한다. 본인과 자녀 등의 의료비로는 120만원을, 전세자금 대출 원금·이자로는 연간 1200만원을 지출한다. ◇ 이렇게 쓸 경우 40만원 깎여 A씨가 올해 내야 할 세금은 총 146만1813원이다. 그러나 내년에 내는 세금은 이보다 38만원가량이 줄어든 108만원(108만7750원) 정도다. A씨의 세금이 깎이게 된 사연은 체크카드 사용액과 전통시장 지출액이 많고, 전세대출금 상환액 공제대상에 새롭게 포함돼 소득공제 금액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A씨가 체크카드로 물건을 구입하거나 전통시장을 이용한 금액은 전체 지출액 2000만원의 4분의 3을 차지한다. 공제율(30%)이 높은 쪽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 내년 신용카드 공제액은 168만7500원에서 225만원으로 늘어난다. 다만 총급여액의 25%초과분만 공제되는 것은 변함이 없다. 전세자금 대출원금·이자상환액 소득공제도 받게 된다. 공제대상이 총급여 3000만원 이하에서 5000만원 이하 근로자로 확대돼 A씨도 해당되기 때문. 연간 상환액(1200만원) 중 40%(480만원)를 300만원 한도로 공제함에 따라 공제금액은 300만원이 된다. 물론 공제혜택을 받기 위해선 A씨는 국민주택규모(85㎡) 이하의 주택을 임차하고 부양가족이 있는 무주택 세대주여야 한다.  
2011.09.13 I 최정희 기자
  • 최재성 "류우익, 3년새 재산 6억 증가"
  •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류우익 통일부장관 후보자의 재산이 2008년 최초 신고 이후 3년만에 6억원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최재성(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류 후보자는 2008년 대통령실장이 되면서 최초 재산 신고시 본인 소유 아파트(42평)와 배우자 소유의 경기 광주시 단독주택(160평)을 포함, 모두 12억7502만원을 신고했었다. 하지만 3년 뒤인 올 9월엔 17억3665을 신고, 4억6162만원이 늘었다.최 의원은 "최초 신고에는 재산내역에 포함됐다, 최근 고지를 거부한 장남의 오피스텔(1억1336만원, 현시세 2억원) 등을 제하고 나면 실제로는 5억8914만원이 증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그러면서 "정확한 판단을 할 수는 없지만, 재산증식의 가장 큰 이유는 급여소득과 함께 최초 신고가 1188만원이었던 본인과 노모의 경북 상주 땅을 팔면서 상당한 매매차익을 얻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최재성 의원은 아울러 "지난 2009년까지 학생이었던 장남 내외가 어떻게 예금을 마련해 오피스텔을 샀는지도 의문"이라며 증여 의혹도 제기했다.그는 또 "지난해 각 재외공관장들 중 유일하게 작년 상반기 사용 내역과 영수증 없이 돈을 썼다"며 "마음대로 국가예산을 쓰는 류우익 통일부장관 후보자의 공직자로서의 자질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2011.09.09 I 유용무 기자
  • 세븐일레븐, `신용등급 조회 서비스` 시작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이제 편의점에서 개인 신용등급정보를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게 됐다. 조회 기록이 남지 않으며, 신용등급에 영향이 없다.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매장 내 금융자동화기기(이하 롯데ATM)를 통해 무료 신용등급조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무료 신용등급조회 서비스는 9일부터 오는 12월8일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고객은 최초 조회 후 1개월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세븐일레븐에서 발급받은 영수증 쿠폰번호를 롯데ATM에 입력하고 본인인증을 받으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용등급 조회 결과를 통해 향후 신용카드 발급 가능 여부와 은행 등의 대출가능 조건도 알 수 있게 된다. 오재용 세븐일레븐 서비스팀장은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보안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새로 선보이는 금융 서비스가 고객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서비스 종류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조회기록이 남지 않고 신용도에 영향 없이 확인할 수 있다"며 "본인의 신용활동 수준에 대한 사전 확인 단계로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세븐일레븐 내 롯데ATM에서 신용등급조회와 더불어 명의도용차단 서비스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이용방법은 신용등급조회 서비스와 동일하다.또한 롯데에서 만든 전국 교통카드 `캐시비`도 롯데ATM에서 충전이 가능하며, 사용 후 남은 잔액까지 조회할 수 있다.
2011.09.08 I 문정태 기자
KT금호렌터카 타고 알차고, 스마트하게 고향 가자!
  • KT금호렌터카 타고 알차고, 스마트하게 고향 가자!
  • [이데일리 편집부] KT금호렌터카는 추석 연휴 기간에 보다 스마트하고 즐겁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KT금호렌터카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교통체증과 장시간 운전해야 하는 불편함을 피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목적지 인근까지 이동한 후 렌터카를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9월 9일부터 18일까지 대중교통 이용 승차권 또는 영수증(항공, 철도, 고속버스 등)을 제시할 경우 회원 등급에 따라 최대 55%까지 대여료를 할인해주는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휴기간 동안 3일(72시간) 이상 차량을 렌트할 경우에도 최대 55% 할인된 금액에 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다. 쏘나타 차량을 3일간 이용할 경우 약 39만원의 대여료를 회원등급에 따라 최대 17만원 대까지 할인된 요금으로 렌트할 수 있다. KT금호렌터카는 언제 어디서나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WiBro 단말기(egg)도 무료로 대여해 준다. egg 대여서비스를 이용하면 차량 내에서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을 통해 다양한 어플을 다운로드 받아 교통상황, 주요 휴게소 등의 정보를 얻거나 게임을 즐길 수 있어 길이 막히더라도 전혀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다. egg 무료 대여서비스는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KT금호렌터카 관계자는 “매년 반복되는 명절 교통체증으로부터 벗어나고, 길게만 느껴지는 귀성길에 보다 많은 고객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고향을 다녀오실 수 있도록 이벤트를 준비했다” 며 “짧지만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타임스퀘어, 2주년 기념 벙커파티 등 고객 초청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복합쇼핑몰 경방 타임스퀘어는 오픈 2주년을 기념해 문화행사인 ‘벙커파티’와 ‘옥상별빛시네마’에 참여할 고객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6일 열리는 ‘벙커파티’(Bunker Party)는 트렌드와 패션, 음악이 함께 어우러진 클럽파티로, 타임스퀘어 지하 2층의 숨어있는 공간에서 열려 ‘벙커’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MC 허경환이 메인 진행을 맡고 타이거JK & 윤미래, BIZZY, 갤럭시 익스프레스, 리스키리듬 머신(RRM)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클러버(Cluber)들 사이에서 유명한 DJ 코난 & 골드티(CONAN&GOLDTEA), 360사운즈, JINWOOK & TAK 등 정상급 DJ들과 함께하는 ‘DJ부스’도 마련된다. 벙커파티는 20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13일까지 타임스퀘어 홈페이지(www.timessquare.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총 1000명을 추첨해 14일 홈페이지에서 당첨자를 발표한다. ‘옥상별빛시네마’는 이달 23~24일 이틀 간 타임스퀘어 5층 옥상에서 개봉예정 영화를 즐기는 가을 밤 이색이벤트다. 오후 8시에 시작되며 하정우, 박희순, 장혁 주연의 대한민국 최초 본격 법정스릴러 영화 ‘의뢰인’을 상영할 예정이다. 오는 13일까지 당일 3만원 이상 구매 영수증을 소지한 고객이면 타임스퀘어 1층 아트리움에서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윤강열 경방 타임스퀘어본부 과장은 “오픈 2주년을 맞아 벙커에서 즐기는 파티, 옥상에서 즐기는 영화제 등 쉽게 만날 수 없는 특별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2011.09.07 I 김미경 기자
  • 피죤 소송 벌이던 이은욱 前사장 괴한에 테러
  • [노컷뉴스 제공] 오랜 기간 섬유유연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누려온 기업 '피죤'의 이은욱(55) 전 사장이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괴한들에게 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피죤 이윤재 회장의 수백억원대 비자금 의혹, 직원 폭행 의혹이 일던 차에 빚어진 사태인 만큼 이 전 사장이 피죤 측을 상대로 낸 해고무효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 전 사장은 5일 밤 10시 50분쯤 강남구 삼성동 자신의 아파트 입구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성 2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곧바로 112에 신고한 이 전 사장은 인근 파출소로 향해 간단한 자필 진술서를 작성한 뒤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이 전 사장은 "괴한들이 갑자기 얼굴을 때린 뒤 넘어뜨렸고 가슴팍을 발로 차고 바닥에 얼굴을 수 차례 짓이기는 등 폭행했다"며 "비명을 지르고 정신을 잃었다가 응급실로 이동했으며 아직도 얼굴에 상처가 있고 숨도 쉬기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전 사장은 경찰에 자신을 때리고 달아난 남성들이 붙잡힐 경우 법적 절차에 따라 처벌해 줄 것을 요청했다.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피해 경위는 내일 한 차례 더 불러 진술을 더 들어봐야 할 것 같다"며 "인근 CCTV 대수와 당시 장면 등은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유한킴벌리 부사장 출신인 이 전 사장은 지난 2월 피죤 사장으로 취임했다가 4개월 만인 6월 창업자인 이윤재(77) 회장에게 전격 해임 된 당사자다. 이 전 사장은 2월 46억원에 머무르던 월간 매출을 3월 60억원, 5월 90억원대로 끌어올렸지만, 이 회장 일가가 사용한 비용을 영수증 없이 처리한 데 대한 담당 부서 질책, 중국 법인에 대한 미수채권액이 크고 이해하기 힘든 비용이 지출되는 점 등을 지적하다 해고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이 전 사장은 함께 해임된 이 모 전무, 김 모 상무 등과 함께 피죤을 상대로 해고 무효소송을 낸 상태다.한편 이 전 사장이 폭행 당하고 난 1시간쯤 뒤 김 전 상무 역시 협박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상무는 "새벽 1시쯤 한 남성이 집으로 전화해 '이은욱 당한 거 알고 있지 않냐'며 합의해라. 당신에게 가족도 있지 않느냐"고 협박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피죤 측이 소송 취하와 합의를 종용하기 위해 폭행에 가담 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상당한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CBS는 피죤 측의 입장을 들어보기 위해 수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앞서 <한겨레21>은 지난달 1일 피죤 창업자인 이 회장이 올 1월 한 달 동안 20여차례에 걸쳐 2억 6780만원의 회삿돈을 빼낸 내부문건을 확보했는데 해당 금액이 회계 전표에 명시됐지만 직원들은 받은 적 없는 '설날 격려금 및 여비'와 일치한다고 보도했다.또 이 회장이 실내화로 직원 얼굴을 수 차례 때리는 등 직원들을 일회용품처럼 취급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 [증시브리핑] 마트도 증시도, 장바구니 채우기 무서운데
  • [이데일리 하수정 기자] 마트에 갔다. 시원한 국물을 내려고 무우 한 통을 들었다. 3500원이다. 1000원씩 하던 무 한 통이 몇 개월만에 세 배 이상 뛰었다. 자그마한 포도박스 안에는 포도 세 송이가 들었는데 1만 2000원이란다. 순간 흠칫했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일이라 장바구니에 담았다. 별로 산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영수증에는 10만원이 넘게 찍혔다.물가가 살인적이다. 지난 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어이 `5`자를 봤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 올라 3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폭우때문에 농산물 값이 크게 뛴 영향이 컸다. 우리나라 뿐 아니다. 전세계적으로 농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일반 물가도 오르는 이른바 `애그플레이션(agflation)`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가 매달 식품가격지수를 발표하는 데, 애그플레이션 우려가 한창이던 2008년 수치를 훌쩍 넘어섰다. 가장 큰 이유는 국제 곡물 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의 경제가 성장하면서 곡물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옥수수나 대두 등을 원료로 하는 바이오연료 생산도 엄청난 곡물을 필요로 한다. 유가 상승으로 곡물 생산과 유통 비용이 늘어나는 것도 부담이다. 이 같은 구조적인 문제 외에도 곡물 가격을 올리는 자본의 영향을 빼놓을 수 없다. 소맥, 옥수수 등의 상품 선물이 거래되는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의 거래량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국제 곡물 가격 상승은 그것을 사료로 하는 축산물 가격을 뛰게 하고 결국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먹는 우리네 장바구니 물가에 영향을 주게 된다. 보통은 물가가 오르면 증시에는 좋을 것이 없다. 물가 상승은 금리 인상의 유인을 만들기 때문이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4에서 5로 숫자가 바뀌면서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한 금융통화위원회의 고민은 더 깊어질 수 밖에 없다. 다행히 곧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있어 이번주 금통위에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명절 자금 수요를 생각해 설이나 추석 전에는 왠만해선 금리를 올리는 경우가 많지 않다. 따라서 이번 주 증시에 물가와 금리 변수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대신 해외 변수들을 지켜봐야 한다. 주말 동안 발표된 실망스런 미국의 고용지표는 당장 오늘(5일) 시장을 압박할 것이다. 그러나 유럽연합의 그리스 자금 지원 논의,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경기 부양 연설 등의 이벤트도 기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이 큰 변동성 장세에서는 방망이를 짧게, 기대 수익률을 낮춰 종목별로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 저점을 잘 잡는다면 반등 타이밍을 포착할 수 있는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반기 실적 개선주, 애그플레이션 수혜주 등 전문가들의 추천 종목은 여전히 나오고 있고 약세장에도 오르는 종목은 있게 마련이다. 또 모른다. 명절에 부모님과 조카들 줄 용돈이라도 건질 지.
2011.09.05 I 하수정 기자
  • [와글와글 클릭]"나 임신한 몸이야" 물건값 떼먹으려고 거짓행세
  •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대형할인점에서 물건값을 내지 않으려고 거짓 임산부 행세를 하던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31일 대형할인점에서 원두 커피믹스 등 90여만 원 어치의 생활용품을 쇼핑카트에 담은 뒤 돈을 내지 않기 위해 임산부 행세를 한 혐의로 이모(3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 24일 오후 4시께 각종 생활용품을 담은 카트를 끌고 돈을 내지 않고 매장을 나오다 보안요원의 제지를 받자 "영수증을 분실해 계산한 걸 증명할 수 없다"며 "내가 임산부인데 아기가 잘못되면 책임질 거냐?"고 따져 물으며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자신을 뒤따라와 차량번호를 확인한 마트 보안요원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매장 내 CCTV 화면 검색해 이씨의 범행을 밝혀냈다. 누리꾼들은 "차까지 있는 사람이 뭐 할 짓이 없어서.." "쯧쯧, 딱 좀도둑이네" "별의별 사람 다 있네" "임신이 벼슬인가?" "완전 황당한 여잘세"라며 어이없어했다. ▶ 관련기사 ◀☞[와글와글 클릭]식욕억제 사진 화제.."떡볶이·라면의 배신"☞[와글와글 클릭]똑같이 먹어도 안찌는 친구..비결이 뭘까?☞[와글와글 클릭]`사람이야 외계인이야` 넌 뭐니?
"소프트時代, 삼성같은 대기업은 안된다"
  • "소프트時代, 삼성같은 대기업은 안된다"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삼성 같은 관료적 대기업으로는 소프트웨어 시대에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어조는 단호했다. 22일 역삼동 기술센터에서 만난 김용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은 "이참에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존의 체제로는 새로운 변화에 적응할 수 없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융합 전도사'로 통하는 그는 기술에 인문학적 가치가 더해져야 한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그의 명함에도 'Technology is Art(기술은 예술이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다음 김 원장과의 일문일답.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콘텐츠가 문제다"&nbsp;&nbsp;▲ 김용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사진=한대욱 기자)-구글의 모토로라 인수로 소프트웨어가 취약한 한국의 IT 위기론이 부상하고 있다. 위기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나. ▲소프트웨어의 부제를 말하는 데, 소프트웨어만의 문제가 아니다. 스마트폰의 가장 큰 특징은 콘텐츠가 열려 있다는 점이다.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아이디어와 콘텐츠의 문제인 거다. 소프트웨어도 결국 프로그램이다. 우리도 따지고 보면 소프트웨어 잘한다. 하지만 인건비도 안 나오는 하도급형 구조라는 게 문제다. 부품형 소프트웨어만 하고 있다. 창의적 소프트웨어가 없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애플 아이폰에 들어가는 부품이 상당 부분은 국산이다. 하드웨어의 경쟁력을 무시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IT의 흐름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주도로 넘어간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면 하드웨어 중심으로는 안된다. 그래서는 전세계 IT를 지배하긴 어렵다. 우리 경제 체제는 하드웨어 중심의 패러다임에 맞춰져 왔다. 삼성의 경쟁력도 그런 식이었다. 대규모 선행 투자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하드웨어 시대에는 이런 전략이 맞아떨어졌다.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콘텐츠 중심으로 무게가 옮겨가니 당황할 수밖에 없다. 전반적인 경제 패러다임이 바꿔주지 않으면 따라가지 못한다. ◇"관료적 대기업으론 변화 따라가기 어렵다" -최근 이건희 삼성 회장이 소프트웨어 인재를 확보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결국 삼성 같은 글로벌 기업이 해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재벌은 그간 하드웨어 중심의 체제에서 가장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구조였다. 하지만 이제는 제조업 중심의 재벌 구조로는 어렵다. 기업의 지배구조가 바뀌어야 한다. 소프트웨어적인 생각은 관료적 대기업 방식에서는 나올 수 없다. 안드로이드를 만든 앤디 루빈이 구글보다 삼성을 먼저 찾아갔을 때도 삼성의 한 임원이 "우리는 그 분야에 2000명이 일하고 있는데, 당신 회사는 8명뿐이군"이라며 돌려보냈다고 한다. 이게 그 임원의 문제라고 볼 수 있겠나. 대기업은 그간의 체제에 맞는 모델로 잘 해왔던 거다. 하지만 새로운 체제에서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새로운 기업으로 나와줘야 한다. 젊은 에너지가 모험적으로 발휘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가지 않으면 안 된다. -과거 김대중 정부 때도 벤처 붐이 일었다. 성과도 있었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다. 벤처 중심의 경제는 너무 위험한 것 아닌가. ▲당시의 문제는 벤처 육성이 정부 개입적이었다는 데 있다. 시장 친화형으로 해야 했다. 상업 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데 정부가 직접 돈을 나눠줬다. 그래서 사기꾼이 나타났다. 정부 주도적으로 직접 시장에 개입하면 창업 정신이 죽을 수 있다. 실패가 용인되어야 하는데, 정부 돈이 들어가면 감사를 받아야 하니까 무조건 성공해야 한다. 그러니 안전한 곳으로만 돈이 가게 되어 있다. 실패도 가치 있게 인정하는 평가제도가 필요하다. ◇"기술에 플러스 알파 위해서 인문학 융합 필요" -평소 창의적인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술에 '플러스 알파((+α)'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플러스 알파는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나. ▲기술은 원래 '아트(art)'다. 기술과 아트는 어원이 같다. 르네상스 시대까지만 해도 같이 쓰였는데 의미가 분화되면서 아트가 예술을 의미하는 것으로 한정됐다. 애플의 아이폰을 보라.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예술성을 가졌다. 요즘 PC 경기가 불황이지만 유일하게 잘 팔리는 PC는 애플의 맥이다. 예술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드웨어에 예술을 입히면 새로운 부가가치가 생긴다. 이런 창의적인 제품이 나오려면 기술만으로는 부족하고, '누구를 위해 왜 만드는지'에 대한 철학이 필요하다. 기술에 철학, 인문학, 사회학 등이 결합하여야 한다는 말이다. 서로 다른 생각들이 융합되어야 한다. 세상을 바꾸는 엉뚱한 생각은 서로 다른 분야에 만날 때 스파크가 튄다. 세계적인 IT 기업도 잘 보면 전부 두 사람이 창업했다. 애플도 뛰어난 언변과 세일즈 근성을 가진 스티브 잡스와 그의 친구인 천제 엔지니어 스티브 위즈니악이 만나서 가능했다. 만남이 중요하다. 기술자들도 토론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아이디어가 생긴다. -결국 창의적 인재가 길러져야 하는데, 그런 인재가 쉽게 길러지는 것은 아니지 않나. ▲암기식 교육, 정답 있는 교육으로는 절대 안 된다. 대학 나와도 쓸만한 사람이 없는 이유다. 어릴 때부터 기술을 재미있게 가르쳐야 한다. 미국은 집이 커서 집집마다 차고가 있지 않으냐. 스티브 잡스도 차고에서 PC를 만들며 애플을 시작했다. 어릴 때부터 이것저것 만져보고 만들면서 아이디어를 키운다. 그런데 우리는 전부 아파트다. 창의적 생활 공간이 없다. ◇"굴러 온 안드로이드 차버린 건 안목이 부족했기 때문" -위기는 당장 발등에 떨어졌는데, 너무 전반적인 변화가 필요한 것 같아 걱정이다. ▲이번 기회에 전체적으로 봐야 한다. 부분적으로 해서는 효과가 없다.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글로벌 마인드도 가져야 한다. 외국의 좋은 교수, 좋은 생각에 투자를 하면 되는 것 아니냐. 우리 혼자 하려면 시간이 너무 걸린다. 개방형으로 해야 된다. 시간 벌어보자고 국내는 아이폰 늦게 개방했지만 어땠나. 활용이라고 봐야지 뺏긴다고 보면 안 된다. 하지만 정작 문제는 안목이 없다는 점이다. 굴러 온 안드로이드를 차버리지 않았나. 당장 안되면 해외에서 사오면 되는데, 그런 안목 자체가 아직 없다. -정부의 R&D 지원도 변해야 할 것 같다. ▲지금의 정부 R&D 지원은 영수증 중심이고, 연구실 중심이다. R&D 인건비는 시간당 계산한다. 참여율을 체크하고, 참여율이 낮으면 횡령이라고 한다. 정신노동에서 참여율이 어디 있나. 공장 노동자와 비롯한 개념으로 R&D를 관리하면 생각할 틈이 없다. 감사원 감사에서 해방될 수 있는 R&D로 가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R&D는 하드웨어적이고 육체노동적 R&D에서 벗어날 수 없다. 우리나라는 '장롱 특허국'이다. 특허 생산은 세계 4위인데 활용도는 뚝 떨어진다. 기능 중심의, 자기들만의 R&D를 하니까 이런 결과를 낳았다. -IT 컨트롤타워의 부재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과거 정보통신부의 실패는 관료성 때문이었다. 정보통신부 주도로 하드웨어는 성장했지만, 소프트웨어 시대에는 맞지 않는다. 소프트웨어를 '컨트롤한다'는 발상 자체가 문제다. <김용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은> 김용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은 어떤 면에서 '괴짜'다.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 지식경제부의 전신의 산업자원부 주요 요직을 거치며 수십년을 공무원으로 살았지만, 그의 생각과 발상은 별로 '공무원답지' 않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지만, 기술에 대한 그의 열정은 남달랐다. 사무관 시절 산업기술개발업무를 입안해 산업기술 R&D 예산을 산자부가 처음으로 따낸 것도 그의 작품이었다. 당시 김 원장이 맡았던 업무가 지금은 산업기술국으로 확대됐다. 산자부 산업정책본부장을 끝으로 공직을 떠난 뒤 2008년 6월부터 한국산업기술재단 이사장을 맡았다. 2009년 5월부터는 산업기술 R&D를 총괄하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초대 원장을 맡고 있다.
2011.08.24 I 안승찬 기자
제약사 전방위 조사 왜?
  • [마켓in]제약사 전방위 조사 왜?
  • 마켓in | 이 기사는 08월 11일 11시 52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제약사의 리베이트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한 정부의 조사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 검찰과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 정부기관의 대대적인 조사에서 제약사의 리베이트 행위가 무더기로 적발된 데 이어 이번에는 관세청의 수사망에 포착됐다. 이미 관세청은 지난 3일까지 업계 1위인 동아제약(000640)에 대해 검사를 했고,&nbsp;상위권 상장사와 외국계 상장 제약사에 대해서도&nbsp;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검찰이 한국오츠카제약을 압수수색해 리베이트 제공 혐의를 조사했지만, 이번 관세청 조사와는 쟁점이 다르다. 관세청이 중점적으로 들여다보는 부분은 부정 수입과 불법 외환거래 혐의인데, 이를 통해 조성한 비자금이 리베이트 자금 명목으로 흘러갔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미 상당부분 혐의 사실이 확인돼 추징 규모를 확정하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서 의약품이나 원재료를 들여올 때 세관의 확인을 거치지 않거나, 실제 가격보다 부풀려 신고해 건강보험 지원금을 더 받아내는 것이 대표적인 수법이다. 이 과정에서 불법 외환거래 혐의가 있었는지 여부도 수사 대상이다. 예를 들어 국내 제약사가 해외 업체로부터 1억원 어치의 의약품을 수입하면서 세관에는 2억원이라고 신고한 후 나머지 1억원은 비자금으로 사용하는 원리인데, 이 경우 해당 의약품에 지원되는 건강보험 금액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현재 관세청은 제약사가 해외 업체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은 의약품을 들여올 때의 지급영수증과 실제 거래 가격에 대한 자료를 입수해 비정상적인 거래가 있었는지 검증하고 있다. 만일 신고 가격과 실제 거래가격이 다를 경우 약가 인상 요인으로 작용해 국민 부담을 늘리고, 건강보험 재정을 망가뜨렸다는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사가 수입 의약품 가격을 높여 리베이트 자금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있는데, 그만큼 국민들의 건강보험 부담이 늘어나는 문제가 발생한다"며 "이번 조사에서 제약사의 부정 행위가 밝혀질 경우 사회적 파장이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nbsp;▶ 관련기사 ◀☞[마켓in]관세 포탈 동아제약 압수수색☞동아제약, 발기부전치료신약 `자이데나` 中 진출☞동아제약, 무스처럼 바르는 염모제 출시
2011.08.17 I 임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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