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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608건

  • 탄수화물 섭취량 많으면 지방간 위험 높아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탄수화물 섭취량이 많으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국민 4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탄수화물 섭취량이 많을 수록 비알콜성 지방간 유병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식이패턴을 조사해 탄수화물 섭취량이 낮은(하위 33%)군과 많이 섭취하는 군(상위 33%)을 비교한 결과 상위군이 하위군보다 지방간 유병 위험이 남성은 1.7배, 여성은 약 3.8배 높았다. 간 염증 수치 상승 위험도는 탄수화물 섭취 상위군이 하위군에 비해 여성은 약 1.0~2.2배, 남성은 약 1.3~2.1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비알콜성 지방간 환자(52명)를 대상으로 2개월간 탄수화물 및 당류 제한 식이 교육을 실시한 결과 환자 대부분(80.8%)에서 간 염증 수치가 호전됐다. 체중, 체질량 지수 및 허리둘레도 효과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탄수화물로부터의 에너지 섭취가 많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경우 비알콜성 지방간 관리 및 예방을 위해 지방 섭취량 제한 보다 탄수화물 및 당류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 식약청의 설명이다.식약청 관계자는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의 경우 하루 에너지 필요량 중 50~60%만 탄수화물 식이로 섭취하는 것이 권고된다”면서 “일반인도 비알콜성 지방간 예방을 위해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를 자제하고 설탕, 사탕 등 첨가당 섭취를 줄이는 식습관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2013.01.30 I 천승현 기자
H.O.T 작곡가 장용진, 그를 둘러싼 소문과 진실
  • [이 사람]H.O.T 작곡가 장용진, 그를 둘러싼 소문과 진실
  • 장용진(사진=더쇼뮤직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천재 작곡가’, ‘서태지의 뒤를 이을 가수’. 1996년 당대 최고 인기 그룹 H.O.T(강타·문희준·장우혁·토니안·이재원)를 있게 한 주역 장용진(36·現 더 쇼뮤직 대표)의 이름 앞에 붙던 수식어다. H.O.T의 ‘캔디’·‘행복’, UP의 ‘1024’·‘뿌요뿌요’·‘바다’, 태사자의 ‘도’, 최창민의 ‘짱’, 사준의 ‘메모리즈’ 등이 그의 손에서 나왔다. 그가 중·고등학교 시절 쓴 곡들이다. 지난해 인기를 끈 tvN ‘응답하라 1997’에서 흘러나온 추억의 명곡 절반 이상이 그의 작품이다.“어휴~ 창피하네요. 그 수식어는 이제 좀…. 수많은 대형기획사와 제작자가 뭉칫돈을 들고 찾아오긴 했었죠.” 그를 최근 반포동 작업실에서 만났다. 일명 ‘박찬호 수염’이 그의 트레이드마크다. 그는 “어렸을 때 나이 들어 보이고 싶어 기른 건데 이젠 깎으면 어색하다”며 멋쩍게 웃었다.1999년 최창민의 2집(‘그녀의 뒤엔 항상 내가 있었다’)에 참여한 이후 그는 가요계에서 종적을 감췄다. 제작자로 나섰던 그가 소속 가수와 전속계약 분쟁에 휘말리면서부터다. 그는 관련 재판에서 승소했지만 충격이 컸다. “딱히 숨어지낸 건 아닌데 마치 제가 사업에 실패해 잠적한 것처럼 소문이 났더라고요. 상처를 받이 받긴 했죠. 법적 분쟁으로 넋 놓고 있는 기간 음악 트렌드도 순식간에 변했고, 이 상태에서 곡을 쓰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뒷말이 무성했다. 한때 ‘잘 나가던’ 그가 폐인이 됐다는 이야기는 투병설, 심지어 조직폭력배에 의한 사망설로까지 확산했다. “2001년쯤인가 광주 작업실로 건달 열댓 명이 찾아왔어요. 모 회장의 뒤를 봐주고 있는 사람들이라면서 그 회사 아이돌 그룹을 맡으라고 저를 겁박하더라고요. 사흘 동안 잠도 안 자고 버텼죠. 죽는 줄 알았지만 결국 제가 이겼어요.” 장용진(사진=더쇼뮤직 제공)상실감이 커 ‘술과 여자에 빠져 산다’는 소문도 그와 어울리지 않았다. “편의점에서 맥주 마시는 스타일입니다. 직원들 생각하면 돈 한 푼 헤프게 쓰지 못하죠.” 큰 욕심이 없는 만큼 수입도 만족할 만했다. “저작권료 덕에 괜찮았어요. 빚도 없습니다. 유복한 집안 환경 덕에 부동산 임대 수익도 보탬이 돼서 잘 살고 있어요. 도대체 그런 말들은 어디서 나오는 건지 황당할 뿐이죠.” 그는 본래 가수가 꿈이었다. SM엔터테인먼트가 그에게 먼저 제의한 건 작곡가의 삶이 아닌 H.O.T 멤버였다. 1994년 겨울이었다. 그는 이미 작곡해 둔 곡 ‘캔디’를 조용히 건네는 것만으로 대신했다. 누구에게 휘둘리지 않은 채 자신만의 음악을 하고 싶었다. “후회는 없었는데 솔직히 지금은 조금 아쉬워요. 하하.”장 대표는 “H.O.T 멤버들과 함께 했던 그때가 행복했다”고 추억했다. SM엔터테인먼트가 처음부터 대형기획사는 아니었다. “녹음실에 방음 시설은커녕 문도 잘 안 닫혔어요. 푸대 자루를 뒤집어쓰고 녹음했죠. 멤버들 모두 정말 음악과 연습밖에 모르던 시절이었어요.” 입가에 살짝 미소를 띠는 그의 얼굴에 빛이 났다. 잘 생긴 외모다. 탄탄한 음악적 실력까지 갖춘 그는 그룹 ‘루팡’(1997년), ‘동자’(1998년)를 결성해 무대에도 섰지만 주목받지 못했다. “가수로서는 운이 없었다.” 주변의 시기와 이간질이 많았다는 게 그의 말이다. “무서운 놈이다. 언제 뒤통수 칠지 모르니 조심하라”고. 귀가 얇았던 그의 전 소속사 대표는 ‘트로트 가수를 시켜 가요계에서 매장하겠다’고도 했다. 장용진(사진=더쇼뮤직 제공)“내가 받은 축복은 가수가 아니구나 깨달았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성대결절 진단을 받고 아예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던 적도 있어요. 나중에 수술 뒤 알았지만 단순한 결절이 아니라 악성종양이 있었던 일종의 ’후두암‘이었습니다.”하지만 그가 현실과 타협하기는 더 어려웠다. 부담도 컸다. 어느 순간 대중과 호흡하고 즐겼던 음악이 홈런(빅 히트)을 치기 위한 작업으로 바뀌었다. 작곡가에 대한 음악적 존중 없이 기존 히트곡과 비슷한 스타일만을 반복해 요구하는 제작자들의 세태에도 염증을 느꼈다. 대놓고 표절을 부추기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세계적인 트렌드라면서 외국곡을 들려주곤 적당히 20초쯤 끼워 넣어 보래요. 표절과 다를 바 있나요. 일부 선배들은 답답해하면서 ‘언제까지 네가 그럴 수 있겠느냐’고 설득하기도 했죠. 고민이 많았지만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어요.”혹자에게 그는 외곬로 비친다. 그는 요즘 흔한 공동 작곡에 대한 생각도 부정적이다. “분업화의 장점도 있겠으나 그러다 보면 점점 일정 영역에 있어 남에게 의존하게 돼요. 타성에 젖고 나태해지는 거죠. 그러면 펜(작곡)을 내려놓아야해요.” 그는 실용음악과 교수직도 수차례 거절했다. “내가 아는 지식으로는 3주면 끝날 강의를 3년으로 늘리는 건 사기 아닌가요?” 철저한 원칙주의자인 그의 음악적 행보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그간 알려지진 않았지만 그는 게임과 독립영화 음악 제작에 꾸준히 참여해왔다. 최근에는 신인 여성 가수 ‘소원’을 만나 오랜만에 신곡 ‘너를 보다’를 대중 앞에 내놨다. 대중가요는 무려 13년만이다. “잘못하면 ‘한물갔구나’ 하실 분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홈런도 아니고 역전 안타가 아니어도 좋아요. 제 심장은 아직 뛰고 있거든요. 그 두근거림이 다른 이에게도 전해지길 바랍니다.” 장용진(사진=더쇼뮤직 제공)
2013.01.30 I 조우영 기자
  • 쎌바이오텍, 유산균 의약품 개발..내년 임상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유산균 건강기능식품 개발업체 쎌바이오텍이 유산균을 이용한 의약품 시장에 진출한다. 염동영 쎌바이오텍 연구기획실 실장은 29일 서울 중구에 있는 미래에셋 센터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에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임상 실험을 시작할 것”이라며 “다양한 유산균 후보군에서 면역조절제로 이용할 수 있는단백질 P14를 추출해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쎌바이오텍은 프로바이오틱스 본고장 덴마크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유산균 종균 개발업체다. 유산균의 일종인 프로바이오틱스는 위장 내 유익한 세균을 뜻하는 말로 흔히 김치와 된장, 요구르트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염 실장은 “지난 2006년부터 정부 출연금 20억원을 포함해 42억원을 들여 면역조절제 개발 연구를 진행했다”며 “기존 쎌바이오텍이 특허를 갖고 있는 이중코팅 방법을 이용해 P14를 먹을 수 있는 치료제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유산균은 장을 튼튼하게 하는 성분이 포함돼있다. 쎌바이오텍은 유산균에 포함된 다양한 성분 가운데 유익한 작용을 하는 성분을 찾는 연구를 진행했고 면역조절제로 이용할 수 있는 P14를 확보했다. P14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면역조절제 시장규모는 지난 2010년 기준 597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3년부터 연평균 8.2% 성장했다. 쎌바이오텍이 집중하고 있는 대장 관련 치료제 시장은 2009년 기준 60억달러 규모이며 오는 2016년까지 매년 9.8% 성장할 것으로 조사됐다.염 실장은 “염증성 장 질환은 이제까지 완치 방법이 없는 질환으로 알려졌다”며 “의사들도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가 하루 빨리 개발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개발 이후 시장성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개발 이후에도 유산균을 이용한 다양한 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3.01.29 I 박형수 기자
코재수술 원인 다양... 올바른 코성형수술과 관리법은?
  • 코재수술 원인 다양... 올바른 코성형수술과 관리법은?
  • [온라인총괄부] 비주얼이 능력이 되는 시대, 요즘 성형외과 병원에는 성형수술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변화함에 따라 코성형 문의나 코재수술 비용문의 등의 상담예약이 많다. 특히 코 성형은 여자들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성형수술에 대한 적극적인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성형업계의 반응이다.문제는 코 성형의 경우, 섣부른 판단이나 잘못된 수술방법 등으로 인해 부작용을 겪고 있다거나 재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JW정원성형외과 서만군 원장은, “코성형이 보편화되고 있는 만큼 재수술도 많아진 것이 사실“이라며, ”코성형을 할 때는 매부리코나 들창코, 복코, 휜 코, 너무 길게 늘어지는 마녀 코 등 다양한 증상에 따라 수술법과 보형물을 달리하여 부작용의 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코 재수술을 위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보형물로 인한 부작용 사례가 가장 많다. 보형물이 비뚤어지거나 코에 보형물이 비치는 경우, 코가 비뚤어지거나 염증이 생기는 등의 문제가 그 것이다.이때에는 원인에 따라 보형물을 달리 해주거나 삽입된 보형물을 교체하고 적당한 피부의 박리를 통해 무리한 시도를 하지 않으면서 골막 아래에 정확하게 위치시켜주면서 교정하는 시술이 필요하다.만일 코성형 후, 피부의 색이 변했을 경우에는 심할 경우 피부가 뚫릴 수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성형외과를 찾아 보형물이나 문제가 되는 연골을 제거해야 한다. 이 때 수술법은 인조진피, 진피지방, 자가 조직으로 코끝을 보강하고, 콧등은 새로운 보형물 또는 자가 조직으로 높여주되, 콧등의 피부를 함께 보강해주는 것이 좋다.또 코재수술은 처음 수술보다 더욱 예민해지기 마련이기 때문에 수술 후 각별한 관리가 중요하다. 코재수술의 시기는 처음 수술 후 1~2주 후가 아니면 6개월 이후에 하는 것이 좋고, 수술 후에는 코를 심하게 풀거나 만지는 것은 피하고, 코를 고정하는 반창고는 반드시 전문의를 통해 제거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부종을 줄이기 위해 높은 베개를 사용하고 코 주위에 얼음찜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JW정원성형외과 서만군 원장은 “코재수술은 단순히 콧대를 높이는 등의 수술과 달리 증상에 따라 다양한 수술법이 적용되어야 하기 때문에 기존 코성형의 문제점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치석제거 안하고 칫솔질만 한 남성 결국~
  • 치석제거 안하고 칫솔질만 한 남성 결국~
  • [이데일리 온라인부] 성인 치과질환 중 가장 심각한 것은 소위 풍치라고 하는 치주염이다. 치아 자체가 아무리 멀쩡하더라도 염증으로 치조골이 부실해지면 씹을 수도 없고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결국 이로 인해 멀쩡한 치아를 뽑아야 하는 경우까지 발생한다. 실제로 치주염은 성인 치아유실 원인 1위의 질병이다. 이러한 치주염의 주요 원인이 바로 치석이다. 치아에 오랫동안 달라붙은 음식 찌꺼기가 세균, 칼슘 성분과 합쳐져 축적돼 생긴 치석은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고 심하면 겉으로 드러난 부위뿐 아니라 잇몸 안쪽으로도 파고들어 치조골과 신경 조직을 상하게 한다. 양치질과 치간칫솔, 치실과 같은 일반적인 치아 관리 도구로는 치석이 생기는 것을 예방 할 수는 있다. 하지만 이미 생성돼 치아에 들러붙은 치석은 제거할 수가 없다. 이 때문에 정기적인 스케일링이 필요하며, 치주염 환자의 경우 3개월에 한 번씩 스케일링 치료를 받도록 치과에서는 권장하고 있다. 그만큼 치석 제거가 칫솔질만큼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여건상 치과에 자주 가기 어려운 직장인, 학생들을 위한 가정용 치석제거기까지 등장했다. 생활건강 전문기업 ㈜고려생활건강(대표이사 박충식)에서 판매하는 ‘제닉스 셀프덴’ 스케일러는 가족 또는 스스로 치석과 치태를 제거할 수 있도록 해주는 도구다. 특별한 전문 기술 없이 거울을 보며 치아 표면을 문질러 주기만 하면 된다. 셀프덴 스케일러는 치과 병원의 스케일러와 마찬가지로 분당 200만번의 초음파 진동 방식을 채택한 자동식 도구다. 원형 설계된 팁은 잇몸과 치아의 손상이나 부작용, 통증이 없이 안전하게 치아 표면과 안쪽 굴곡, 치아와 잇몸에 낀 치석, 니코틴 등을 덩어리째 떼어내 준다. 특히 치아 오염이 심한 흡연자, 치과치료에 공포감이 있는 어린이에게 효과적이다. 판매처 고려생활건강(www.korcare.co.kr)의 셀프덴 스케일러 현재 판매가는 25만9,000원으로 출시 당시보다 무려 9만원이나 할인된 가격이다. 통상 가족 한 사람당 스케일링 한 번에 5만~7만원 가량 비용이 발생하는 점을 감안하면 1년만 사용해도 본전을 뽑는 가격대라 할 수 있다.
`비아그라`, 체중 감소 효과까지?
  • `비아그라`, 체중 감소 효과까지?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가 체중 감소 효과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다.최근 메디컬데일리는 독일 본 대학과 심장·폐에 대해 연구하는 막스 플랑크 기관(Max Planck Institute)의 조사 결과, 비아그라(실데나필)가 백색지방 세포를 갈색지방 세포로 전환시켜 비만 위험을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지방세포 중 백색지방 세포는 사용하고 남은 지방을 저장하고, 갈색지방 세포는 저장된 지방을 연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본 대학의 알렉산더 파이퍼 박사는 “비아그라가 투여된 쥐들은 고지방 먹이를 먹고도 살이 찌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그 이유를 밝혀내기 위해 이번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비아그라가 백색지방이 커지는 것과 백색지방의 염증 유발 호르몬 분비를 막는다는 효과도 확인됐다.하지만 파이퍼 박사는 “비아그라의 체중 감소 효과는 기초적인 연구에서 비롯된 결과이고,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다이어트를 위해 섣불리 복용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이 연구결과는 미국 실험생물학회연합회 저널(Journal of Federation of American Societies for Experimental B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관련기사 ◀☞우울증 위험, `다이어트 음료`는 높이고 `커피`는 낮추고?☞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이때` 운동해라!☞남성 비만지수 높이는 주범은 바로..☞비만, 운동 부족 때문이 아니라..헉!
2013.01.21 I 박지혜 기자
  • '암을 이기는 7가지 채식 습관'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채식은 암의 발병을 억제하고 암의 확산을 막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토마토, 고구마, 콩, 자색식물은 암 억제 효과가 각종 연구를 통해 실증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 전립선암에 좋은 토마토토마토의 붉은 색을 만드는 색소인 리코펜(Lycopene)은 항암작용을 하는 주된 성분이다. 날 토마토보다 익힌 토마토를 먹을 때 더 많은 양의 리코펜을 섭취할 수 있다. 리코펜은 기름에 잘 용해되는 성질이 있는데 지중해 지역 사람들이 토마토를 올리브 오일로 요리하는 이유다. 토마토는 특히 전립선암에 효과가 크다고 알려졌는데 토마토를 다량 섭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전립선암 발생이 7.4배 감소했다는 연구도 있다.◇ 항산화 물질로 암 억제하는 고구마고구마의 항암 성분 중 대표적인 것이 비타민A를 유도하는 베타카로틴(β-carotene)이다.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 중 하나로 발암물질에서 발생하는 활성화 산소를 제거하는 동시에 체내의 면역 기능을 향상시킨다. 폴리페놀(polyphenol) 역시 강력한 항산화제로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암 억제유전자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자색고구마에 풍부한 안토시아닌(anthocyanin)은 항산화 효과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콩콩은 대장암의 위험을 줄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콩의 항암작용과 관련된 대표적인 성분은 아이소플라본(isoflavone)과 사포닌(saponin)이다. 아이소플라본은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세포의 성장과 변형을 억제하고 세포의 죽음을 유도해 암의 발생을 억제한다. 사포닌도 대장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식도암, 폐암에 효과적인 자색식물가지, 자색 고구마, 블루베리 등의 자색식물에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플라보노이드(flavonoid ) 계열의 색소 안토시아닌(anthocyanin )이 들어있다. 항산화작용과 항염증 작용을 통해 심혈관질환, 당뇨병, 관절염, 암 등의 위험을 낮추는데 식도암, 대장암, 피부암, 폐암 등에 효과가 입증됐다.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된 타르트 체리의 추출물을 먹인 쥐에서 맹장 종양이 74%까지 감소했고, 대장암과 소장암은 각각 17%, 30%가 감소했다는 연구도 있다.◇ 방광암, 유방암에 효과적인 양배추양배추에 들어있는 항암성분 중 베타카로틴(β-carotene)은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발암 물질에서 발생하는 활성화 산소를 제거한다. 또 다른 강력한 항산화제인 폴리페놀(polyphenol)은 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고 세포주기를 정지시켜 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폴리페놀 투여시 피부암, 폐암, 대장암, 전립선암 등의 발생이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는 연구도 있다. 양배추의 또 다른 항암물질인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는 방광암, 유방암, 간암에 효과적이다. ◇ 면역체계를 강화시키는 버섯버섯은 직접 암세포를 죽이기보다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강화함으로써 항암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섯의 다당류는 선천성 및 후천성 면역 반응을 강화시키고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면역세포를 활성화한다. 특히 상황버섯은 항암효과가 가장 높다는 보고가 나온 뒤 많은 연구가 진행됐다. 또한 영지버섯과 운지버섯 역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마늘마늘은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간암, 폐암, 육종, 피부암, 식도암 등에서 암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연구가 보고돼 있다. 마늘의 항암 작용과 관련있는 대표적 성분은 알리신 등의 유기황화합물이다. 유기황화합물은 독성제거 효소의 농도를 증가시키고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마늘은 발암물질이 DNA에 결합하는 것을 막는 동시에 체내로 들어온 발암물질의 배출을 증가시킨다. ◇ 대장내 발암물질을 희석하는 섬유질과일이나 채소, 곡물 등에서 주로 발견되는 섬유질은 대장 내의 발암물질을 희석하고 장 통과 시간을 줄임으로써 발암물질에 노출되는 기회를 줄여준다. 하루에 섬유질을 30g 섭취할 경우 대장암 발생을 50%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반면 섬유질 섭취가 대장암의 발생과 연관성이 없다는 반박 연구도 있다.
2013.01.09 I 장종원 기자
新 예능이 몰려온다
  • 新 예능이 몰려온다
  • 사진 위에서부터 ‘아빠 어디가’, ‘인간의 조건’, ‘땡큐’[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2013년 신규 예능 프로그램이 몰려온다. 지상파 3사가 부진했던 과거를 털어내고 새 단장 프로그램으로 다시 경쟁에 뛰어든다.가장 적극적인 곳은 MBC다. MBC는 ‘토크클럽 배우들’, ‘블라인드 테스트쇼 180도’, ‘아빠 어디가’ 등을 신규 편성했다. 8년 장수 프로그램 ‘놀러와’와 월화시트콤 ‘엄마가 뭐길래’를 급작스럽게 폐지하며 비판 여론을 한 몸에 받았던 탓에 신규 프로그램의 성패에 관심이 집중된다. 여기에 SBS와 KBS도 신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내실을 기한다.◇ 예능인만 예능하나?MBC의 이번 개편은 신선한 피의 수혈로 볼 수 있다. 황신혜, 심혜진, 예지원, 송선미, 고수희, 고은아, 신소율, 민지, 존 박, 박철민 등이 나서는 ‘토크클럽 여배우’나 일반인을 대결의 축으로 끌어들인 ‘블라인드 테스트쇼 180도’는 예능인 밖에서 답을 구한다. 예지원 등의 몇몇 배우를 빼면 예능에서 보기 낯선 인물들이다. 김성주, 성동일, 이종혁, 윤민수, 송종국 등이 아이들과 함께 등장하는 ‘아빠 어디가’ 역시 비슷한 맥락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시청자들은 TV에 자주 등장하는 예능인에 대해 염증을 느낀다”며 “‘안녕하세요’와 같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면서도 포맷의 변화로 시청자의 시선을 끄는 것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꾸미지 않는 자연미다큐멘터리적인 요소를 추구하는 것도 이번 개편에서 엿볼 수 있는 하나의 트렌드다. KBS2 ‘인간의 조건’과 SBS ‘땡큐’는 출연자를 자연 상태에 방치(?)한다. ‘인간의 조건’은 TV, 휴대폰, 인터넷 없이 생활하는 모습을 담는다. ‘땡큐’ 역시 출연자들이 여행을 매개로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에서 속내를 담아낸다.박경덕 ‘땡큐’ PD는 “여행 속에 다큐적인 느낌을 가미해 출연자들이 주체적이 되고 진솔해지는 순간을 주목했다”고 전했다. 두 프로그램 모두 파일럿으로 방송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인간의 조건’은 오는 26일 정규 편성이 확정됐다.◇ 예능 고수들의 성적표는?강호동이 새 프로그램으로 돌아온다. 강호동은 SBS ‘스타킹’, MBC ‘무릎팍 도사’ 등 기존 프로그램을 이어받거나 부활시켜 복귀의 여파를 줄였다. ‘당신이 좋다, 만남 나이트’(가제)는 복귀 후 첫 새 프로그램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화요일 오후 11시에 편성돼 기존에 진행을 맡았던 ‘강심장’과 맞대결을 벌인다.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과 가수 정재형, 작곡가 용감한형제와 방송인 탁재훈이 뒤를 받치고 ‘안녕하세요’를 히트시킨 이예지 PD가 조율을 맡았다.신현준과 이수근이 뭉칠 것으로 전망되는 SBS 새 프로그램은 베일에 가려있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킹’을 연출했던 배성우 PD가 새롭게 준비 중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베테랑 예능인을 섭외해 ‘구관이 명관’임을 입증한다. SBS는 이 밖에 ‘고쇼’를 연출했던 서혜진 PD가 새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강심장’을 연출했던 박상혁 SBS PD는 “시청률 저하가 뚜렷하게 느껴지는 요즘이지만 발상의 전환을 하는 프로그램이 반등할 수 있는 여지도 충분히 있다”며 “기존 프로그램과 어떻게 차별화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13.01.08 I 김영환 기자
주중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한자릿수...왜?
  • 주중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한자릿수...왜?
  • 사진 위에서부터 ‘승승장구’, ‘강심장’, ‘라디오스타’[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11.4%(AGB닐슨미디어리서치). 구랍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주중 예능 프로그램이 올린 최고 시청률 수치다. 이 기록의 주인은 KBS2 예능 프로그램 ‘승승장구’. ‘승승장구’가 두 자릿수 시청률을 넘어선 건 지난해 10월 이후 근 3개월 만이다.주중 예능 프로그램이 낮은 시청률에 허덕이고 있다. 금요일 심야에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만이 15%가량의 시청률을 유지할 뿐 타 프로그램은 10% 내외의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정글의 법칙’이 주말을 등에 업은 잇점을 고려한다면 사실상 주중 예능 프로그램은 10% 시청률 잡기에 혈안이 돼 있는 셈이다.2~3년 전만 해도 SBS ‘강심장’, MBC ‘황금어장’ 등이 시청률 20%를 넘는 인기를 구가했다. MBC ‘무한도전’이나 KBS2 ‘해피선데이’, SBS ‘일요일이 좋다’ 등이 여전히 20%대의 시청률을 유지하는 것을 떠올리면 주중 예능 프로그램은 고전 중이다. 달라진 시청 패턴은 시청률 저하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조문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PD는 “겨울이라는 계절적인 영향에 더해 다양한 플랫폼이 시청률의 전반적인 하락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방송 이외 다양한 놀거리가 늘어난 점 역시 비슷한 이유로 제기된다. 시청률 30~40%가 넘는 드라마가 손에 꼽힐 정도로 줄어든 점이나 과거 시청률 30%를 넘기던 주말 예능 프로그램이 20% 시청률에 머물러 있는 것이 그 예다.최근까지 주중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했던 한 PD는 토크쇼의 범람을 이유로 꼽았다. 이 PD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KBS2 ‘안녕하세요’의 경우 신선한 느낌의 일반인을 섭외해 전혀 다른 포맷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며 “시청자들이 비슷비슷한 토크쇼에 염증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이어 “젊은 층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프로그램을 접하거나 굳이 ‘본방 사수’에 대한 압박감도 느끼지 않는다”며 “젊은 층의 이탈을 막을 참신한 프로그램이 눈에 띄지 않는 것도 이유”라고 덧붙였다.
2013.01.07 I 김영환 기자
JW중외제약,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악템라' 출시
  • JW중외제약,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악템라' 출시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JW중외제약(001060)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악템라’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은 화학적인 합성이 아닌 유전자공학 기술로 만든 항체를 활용해 질병의 원인물질만을 표적으로 치료하는 항체의약품이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09년 로슈그룹 쥬가이제약으로부터 악템라에 대한 국내 공동개발 및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임상시험을 진행했다.회사에 따르면 악템라는 체내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인 ‘IL-6’(인터루킨-6)와 그 수용체의 결합을 저해해 류마티스관절염 등 IL-6와 관련된 질병에 대한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기존 류마티스 관절염치료제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환자에게도 우수한 치료효과를 나타냈다. .JW중외제약이 서울대병원 등 국내 주요 대형병원에서 100여명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기존 치료제로 효과를 보지 못했던 환자 중 61.7%가 증상이 20% 이상 개선됐다. 기존 치료제에서 흔히 나타나는 상기도 감염, 위장관계 질환 등의 부작용외에 새로운 이상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국내제약사 중 오리지널 항체 바이오치료제를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면서 “악템라는 기존 치료제로 효과를 보지 못했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이종호 JW중외 회장 "현장경영으로 목표 달성"
2013.01.03 I 천승현 기자
  • [사설] 막말 인사 배제해 정권 품격 높여야
  • 엊그제 발표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비서실장과 대변인 인사는 앞으로 당선인의 용인(用人)스타일을 점쳐볼 수 있는 시금석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하마평에 올랐던 인사들을 제치고 친박·영남 출신도 아니고 박 당선인의 연줄과 관계없는 인사들이 낙점된 것이다. 따라서 당선인이 표명한 탕평책의 시도로 볼 여지가 있어 긍정적이다. 그러나 언론인 출신인 윤창중 수석대변인을 놓고 야당을 중심으로 논란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향후 박 당선인의 인사에 우려가 제기된다. 민주통합당은 “윤 대변인이 문재인 후보에 대해 ‘반(反)대한민국 세력’으로 비난했고 문 후보 지지 국민을 ‘국가전복세력’이라고 선동하는 등 심각한 분열주의적 행태를 보여왔다”고 지적했다. 또 야당의 한 인사는 “그쪽(보수측) 진영에서도 가장 모난 분이 아닌가”라고 우려했다.윤 대변인은 자신의 인터넷 칼럼을 통해 문 후보 지지 선언을 했던 정운찬 전 총리, 김덕룡 전 의원 등을 “정치적 창녀(娼女)”라고 지칭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25일 “제가 쓴 글과 방송에 의해 마음에 상처를 입은 많은 분들께 송구한 마음을 가진다”고 사과했다. 물론 우리는 윤 대변인이 개인 칼럼을 통해 밝혀온 지나친 언어를 대변인으로 변신해서는 자제할 것으로 본다. 그렇다고 해도 공인으로서 그가 지금까지 했던 말은 대선기간중 박 당선인을 찍지 않았던 국민들을 다독이기보다 자극할 것으로 보이며 보수층도 낯뜨겁게 만들기에 충분하다.그동안 많은 국민들은 노무현 정권 시대의 이른바 친노세력이나 ‘나꼼수’의 극단적인 막말에 염증을 느껴왔다. 그리고 적어도 그런 말을 써온 인사들을 국민의 대표나 공직에 진출시켜서는 안된다는 생각도 가져왔다. 대선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를 지지하면서도 과거 일부 친노세력들의 막말이 싫어 박 당선인을 찍은 국민들도 적지 않다.이제 국민들은 보다 중도적인 인사들이, 그리고 같은 생각이라도 보다 합리적으로 온화하게 표현하는 인사들이 국민을 대표하고 정부에 들어서길 바라고 있다. 박 당선인은 특히 인사를 철통보안속에 결정하는 바람에 충분한 검증을 거치지 못한 것이 아닌가 한다. 이런 방식을 계속 고집하다가는 역풍을 불러 다른 정권처럼 초기 레임덕을 맞을 위험성도 없지 않다. 정권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막말을 해온 인사들은 공직에서 배제하는 원칙을 정해야 할 것이다.
`자살 충동` 알고보니..`이것` 때문
  • `자살 충동` 알고보니..`이것` 때문
  •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두뇌 속 특정물질이 자살 충동을 불러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미시간 대학의 레나 브룬딘 교수 연구팀은 스웨덴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이같은 연구를 진행했다. 이 중 3분의 2는 자살 시도를 한 적이 있는 사람들이었다.그 결과, 자살 충동이 강한 사람은 퀴놀린산의 수치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퀴놀린산은 아미노산의 일종인 트립토판의 대사과정에서 생산되는 대사 산물로, 강한 신경독소를 가졌다.또한 퀴놀린산의 신경독소는 뇌세포의 손상을 연속적으로 불러일으켜 퇴행성 신경질환(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치매), 자폐증, 우울증, 정신분열 등과 같은 정신장애를 유발한다.기존의 연구결과에서는 자살 충동이 아플 때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일어나는 체내의 염증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밝혀진 바 있다.그러나 이 염증이 어떻게 우울증이나 자살 충동으로 이어지는지는 규명되지 못했다.브룬딘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제약업계 등에서 앞으로 퀴놀린산과 관련된 약물의 개발을 통해 늘어나고 있는 자살의 예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이번 연구결과는 ‘신경 정신약리학(Neuropsychopharmacology)’에 게재될 예정이다.
2012.12.23 I 김민정 기자
`심혈관 질환` 블루치즈 먹어야..
  • `심혈관 질환` 블루치즈 먹어야..
  •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블루치즈를 먹으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의 생명공학 전문 연구소는 프랑스산 로크포르 치즈에는 항염증 효과가 있어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로크포르 치즈’는 푸른곰팡이를 숙성시킨 프랑스 치즈로 영국의 스틸턴 치즈, 이탈리아의 고르곤졸라 치즈와 함께 세계 3대 블루치즈 중 하나다.이번 연구는 라이코텍 설립자인 이반 페타예프 박사와 유리 바슈마코프 박사가 함께 이끈 것으로 ‘치즈가 프렌치 파라독스 퍼즐에서 잃어버린 조각일까?’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위에 언급한 ‘프렌치 파라독스’는 프랑스 사람들이 육류 등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데에도 불구하고 심장질환에 걸리는 사람이 적은 것을 뜻한다.연구팀은 “숙성된 블루치즈는 장을 건강하게 하고 퇴행성 관절염과 셀룰라이트(지방세포에 불필요한 수분과 노폐물이 붙어 덩어리가 된 것)와 같은 노화의 흔적을 완화시킬 수 있다”며 “기존 레드와인이 이같은 역할을 했지만 로크포르도 심혈관질환을 낮추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로크포르 성분을 추출해 제약이나 황노화 제품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프랑스 유명 영양학자인 조이 하콤프는 “우리는 염증이 단지 나쁜 것이라고만 생각하는데 염증은 신체 일부가 치료되고 있다는 신호”라며 연구결과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2012.12.21 I 김민정 기자
"환자서 채취한 줄기세포, 손상부위에 직접 주입"
  • "환자서 채취한 줄기세포, 손상부위에 직접 주입"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줄기세포 치료는 일종의 수술이다. 손상된 부위를 절개해 줄기세포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무릎연골치료제 카티스템과 같이 상용화된 치료제는 손상된 부위에 직접 주입하면 되지만 자가골수줄기세포 치료는 환자의 몸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해 분리·농축·증폭하는 과정이 더해진다. 무릎연골손상에 대한 카티스템을 이용한 수술은 먼저 관절경으로 연골손상의 정도를 확인하고 손상된 연골을 제거하는 작업이 시작이다. 본격적인 수술은 손상부위를 4~5cm 절개해 손상된 관절면을 드러낸 다음 2~3mm 간격으로 3~5mm 크기의 구멍을 만들어 줄기세포 치료제인 카티스템을 주입한 뒤 피부를 봉합하면 끝난다. 수술 시간은 한 시간 정도면 된다.자가골수줄기세포 치료는 수술 과정은 비슷하지만 환자의 몸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해 주입한다는 점이 다르다. 특히 체내에서 얼마만큼의 줄기세포를 추출해 분리·농축·증폭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현재 추출한 줄기세포를 배양하는 것은 안전성 등을 이유로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서울나은병원은 일반 척추수술과 줄기세포 치료를 병행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별도의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 기존 증상에 따라 척추수술을 시행한 다음 마지막 단계에 환자의 골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주입하기만 하면 된다. 줄기세포치료는 초기 재활이 중요하다. 손상된 연골이 충분히 재생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무릎 수술의 경우 12주까지는 수술부위에 무게감이 가해져서는 안된다. 이 기간에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게 좋다. 12주 이후에는 목발을 이용해 가벼운 발디딤이, 6개월 이후에는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다.줄기세포치료는 시간을 두고 MRI를 통해 손상된 부위가 재생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최소 1년 정도는 지켜봐야 한다. 치료는 대부분 1회로 충분하지만 때에 따라 2, 3회 추가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서경원 서울나은병원 원장은 “줄기세포 치료는 염증을 가라 앉히는데 탁월해서 수술 후 일단 통증이 많이 사라진다”면서 “다만 치료가 재생의 개념이기 때문에 1년 정도는 치료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12.12.12 I 장종원 기자
  • '이 약 먹을땐 술 마시면 안돼요'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연말을 맞아 직장인들은 친구나 동료들과 잦은 술자리를 갖게 된다. 하지만 약을 복용하면서 술을 마시면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선 항생제 중 메트로니다졸과 항진균제 중 케토코나졸 성분을 복용하면서 술을 마실 경우 구토, 복부경련, 두통, 홍조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들 약물을 복용한 이후 최소 3일 동안은 음주를 피해야 한다.우울증치료제는 맥주, 와인, 기타 알코올성 음료 등과 함께 복용하면 약효가 과도하게 증가할 수 있어 복용기간 음주를 반드시 피해야 한다. 해열진통제로 많이 복용하는 아세트아미노펜은 간 손상과 위장관 출혈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음주 전후 복용하면 안된다. 타이레놀, 게보린, 펜잘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아스피린, 이부프로펜, 케토프로펜, 피록시캄, 나프록센, 아세클로페낙 등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할 때에도 위장관 출혈과 간 손상을 발생할 수 있어 술을 피하는 것이 좋다. 마약성 진통제로 사용되는 코데인, 옥시코돈, 모르핀 등을 복용할 때 술을 마시면 약물의 진정효과가 과도해질 수 있다.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칼슘보충제를 복용하고 술을 마시면 칼슘 배설이 촉진돼 골다공증이 악화될 수 있다.알레르기치료제로 사용되는 제품 중 클로르페니라민, 디펜히드라민 등과 같은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술과 함께 복용하면 졸음과 중추신경 억제효과가 심해진다. 고혈압치료제 프로프라놀롤을 복용할 때 알코올을 섭취하면 혈압 감소 효과가 증가한다. 협심증치료제 이소소르비드, 니트로글리세린 등을 알코올과 함께 복용하면 심각한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다. 스타틴계열의 고지혈증치료제는 간 손상이 유발될 수 있어 지나친 음주는 피해야 한다.시메티딘, 라니티딘 등의 위장장애 치료제를 복용한 후 술을 마시면 위의 염증이 악화될 수 있다. 알코올과 천신약 기관지확장제 테오필린을 동시에 복용하면 구역,구토, 두통, 과민 반응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2012.12.12 I 천승현 기자
  • 겨울철 레깅스·스타킹 고집하다 '질염' 걸릴라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겨울철 여성들의 대표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레깅스와 스타킹. 특히 최근에는 날씨가 부쩍 추워지면서 두껍고 보온성이 높은 레깅스나 스타킹을 착용하는 여성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해진 겨울철, 통풍이 잘 되지 않고 신체를 꽉 조이는 패션 아이템을 장시간 착용할 경우 질염과 같은 여성 질환이 발병하기 쉽다. 대표적인 여성질환인 질염은 대체로 고온 다습한 여름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계절과 상관없이 일상 생활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감기가 사계절 내내 발병하듯 여성들의 경우 스트레스나 야근, 생활습관 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질염이 발생할 수 있다.질염은 여성의 질 내부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곰팡이균이 증식해 생기는 염증이다. 겨울철에 즐겨 신는 레깅스, 스타킹 등의 아이템을 장시간 지속적으로 착용할 경우, 질염 원인균이 빠른 속도로 증식하면서 질염이 발생하게 된다. 질염은 신체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하면 초기에 발견할 수 있다. 질 주위가 가렵고 따끔거리거나, 덩어리 형태의 질 분비물이 증가하고 생선 썩는 냄새가 난다면 질염 확률이 높다. 따라서 평소에 자신의 질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냉의 양이 평소보다 많거나 색과 냄새에 변화가 느껴지면 질염을 의심하고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기에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질염은 생활습관 개선과 자가 케어가 가능한 질환으로 외음부 청결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질염을 예방하려면 스키니진이나 레깅스, 스타킹 등 꽉 조이고 통풍이 되지 않는 옷은 자제하고 속옷은 통기성이 좋은 면 제품을 이용한다. 아직 일반인에게 대중화되지 않았지만 여성 세정제 사용도 권할만하다. 전문 여성세정제는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2012.12.11 I 장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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