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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610건

  • KIA, 첨단 트레이닝.재활 장비 도입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KIA타이거즈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 첨단 재활·트레이닝 장비를 갖췄다. 이는 KIA가 지난해 선포한 비전 ‘TEAM2020’의 실행과제 중 하나인 경기력 향상을 위한 인프라 확충 차원이다. KIA는 최근 실내연습장에 돗토리 월드윙 센터 장비가 완비된 트레이닝실을 개설했다. 이로써 KIA는 기존의 웨이트 트레이닝실 외에 트레이닝실을 1개소 더 갖추게 됐다. 새로 마련된 트레이닝실에는 돗토리 월드윙 트레이닝 센터 장비인 스캐플라 2000, 스캐플라 1000, 클래비클 등 상체 운동 장비와 펠비스, 힙조인트, 스탠딩 힙조인트 등이 완비돼 있다. 돗토리 월드윙 트레이닝 센터는 국내 선수는 물론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이 재활하는 곳으로 유명한 재활 전문 기관이다. KIA는 이 곳의 장비를 홈 구장인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 도입함으로써 선수들의 체력 향상은 물론 부상 선수들의 효율적 재활을 기대하고 있다.이와 함께 KIA는 선수단의 몸 상태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바이크 에르고미터’와 ‘아이무브’도 함께 도입해 설치했다. 선수들의 체력 상태와 밸런스 등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이 장비들을 통해 선수별 맞춤 훈련 프로그램을 도입, 효과적인 체력 향상을 꾀할 수 있게 됐다.여기에 산소탱크와 아쿠아 마사지, 고주파 치료기 등을 갖춘 치료실도 마련했다. 고출력 산소 공급으로 효과적인 피로 회복을 돕는 산소탱크는 신진대사 및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근육 및 골격의 상처 치유에 도움이 되는 장비이며, 혈류 순환 마사지를 해주는 아쿠아 마사지 장비는 근골격계 통증을 개선해주고 효과적인 피로 회복을 돕는다. 이밖에 고주파 고열을 이용해 통증 및 염증을 치료하는 고주파 치료기는 근육 손상 및 조직재생을 돕고 수술 후 회복 촉진 및 기능향상 재활 치료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들 치료 장비를 통해 선수단의 빠른 피로 회복을 돕고, 부상을 예방해 경기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돗토리 트레이닝실 및 치료실은 모두 라커룸 주변 선수단 동선에 배치해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KIA타이거즈 관계자는 “첨단 트레이닝 장비와 재활 장비들이 갖춰지면서 더욱 체계적으로 선수들의 체력을 관리하고, 선수단의 부상 방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KIA가 퓨처스 구장인 함평 챌린저스 필드에 건립 중인 재활센터는 오는 7월 중완공된다.
2016.06.14 I 정철우 기자
  • 서울시, 오후 3시 기해 서남권 오존주의보 해제
  •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서울시는 10일 오후 3시를 기해 이날 오후 2시 서남권에 발령됐던 오존주의보를 1시간만에 해제했다.관악구의 1시간 평균 오존 농도가 오후 2시 0.120ppm/hr에서 0.116ppm/hr으로 떨어지자 서남권의 오존주의보를 해제했다.오존주의보는 0.120ppm/hr 이상, 오존경보는 0.300ppm/hr, 중대경보는 0.500ppm/hr이상일 때 발령한다.시는 25개구를 도심권, 동북권, 서북권, 서남권, 동남권 5개 권역으로 나눠 오존주의보를 발령하고 있다. 각 권역에 속하는 1개구의 오존농도가 높아지면 해당 권역 전체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하는 식이다.종로·중·용산구는 도심권, 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구는 동북권이다. 마포·서대문·은평구는 서북권, 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구는 서남권이다. 서초·강남·송파·강동구는 동남권이다. 오존은 대기 중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태양에너지와의 광화학반응에 의해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고농도에 노출 시 호흡기와 눈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며 심하면 호흡장애 현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오존주의보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http://cleanair.seoul.go.kr)의 ‘대기질정보 문자서비스 받아보기’에서 신청하면 된다. 오존과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특보 등 발령상황을 받아볼수 있다. 시는 오존주의보 발령 시 실외운동이나 산책 등 실외활동과 자동차 운행을 자제할 것 등을 당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서울에 발령된 오존주의보는 총 6회다. 지난 한달 동안 17일 서남권에 1회, 20일 서남권, 도심, 서북권에 3차례, 22일 1차례 발령에 이어 오늘 서남권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2016.06.10 I 한정선 기자
'왕의 병' 통풍 환자 증가...통풍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이요법은?
  • '왕의 병' 통풍 환자 증가...통풍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이요법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과거에는 왕이나 귀족 같이 잘먹어 뚱뚱한 사람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해서 ‘왕의 병’이라 불렸던 통풍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통풍(痛風)은 대사 노폐물의 일종인 요산이 혈액 속에 많아져, 요산 결정이 작은 관절이나 연골 주변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잦은 회식문화로 음주와 과식, 고지방 식품 섭취가 많은 40대 이후 중년 남성에서 주로 발병하는 질환이었으나,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해 20-30대에서도 통풍환자가 늘고 있다. 대부분의 통풍 환자들이 통증이 있을 때에만 식단 관리를 하는 데, 평소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꾸준하게 식이조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김아롬 임상영양사의 도움말을 통해 통풍 환자들을 위한 식이요법을 알아본다. ① 퓨린 함량이 많은 식품 제한하기 식사나 체내의 합성작용에 의해 형성된 퓨린이 체내에서 분해되어 요산을 생성하기 때문에 퓨린 함량이 많은 식품의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퓨린 함량이 많은 육류나 멸치 대신 채소, 다시마를 이용해 육수를 내면 좋다. 또한 대부분의 육류, 생선, 가금류 같은 단백질 식품은 퓨린 함량이 높기 때문에 매끼 생선 1토막(50g)이나 육류(40g = 탁구공 크기) 등을 한가지로 제한해 섭취한다. ◇ 외식 시 메뉴 선택 △ 육류, 멸치 국물에는 퓨린 함량이 많으므로 탕, 찌개, 해장국 등 국물 음식은 가급적 피한다.△ 기름이 많은 양식이나 중식보다는 담백한 한식, 일식을 선택한다. ② 수분과 채소 충분히 섭취하기 물은 하루 10잔 이상 충분히 섭취하면 소변을 통해 요산 배설에 도움이 되며, 섬유질, 엽산, 비타민 C가 풍부한 채소는 요산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므로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과당이 많은 과일주스, 청량음료를 과다 섭취할 경우, 장기적으로 요산 수치를 상승 시킬 수 있으므로 생수를 마시는 것이 좋다. 만약 생수를 마시기 힘들다면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해 요산 배출에 도움이 되는 옥수수 수염차, 메밀차 등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단, 신장질환으로 부종이 있는 경우, 과도한 수분섭취는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주치의와 상의가 필요하다. ③ 정상체중 유지하기 비만은 통풍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관절에 많은 무리를 준다. 따라서 비만인 경우 체중을 줄이면 체내에 쌓인 요산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과도한 체중조절은 오히려 요산 배설을 억제시켜 통풍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한 달에 1~2kg 감량을 목표로 점진적으로 감량하는 것이 좋다.④ 금주하기술은 퓨린 함량이 높아 혈중 요산의 합성을 증가시키고, 요산이 소변으로 배설되는 것을 억제하여 통풍을 악화시키므로 술의 종류와 상관없이 금주해야 한다. ⑤ 지방 섭취 줄이기 과도한 지방 섭취는 요산 배출을 감소시키므로 가급적 기름을 적게 사용하고, 찜, 조림, 구이 같은 조리법을 이용하면 기름 섭취를 줄일 수 있다. ◇통풍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단 △ 메밀밥: 잡곡밥보다는 쌀밥이나 메밀밥을 섭취하는 것이 퓨린 섭취를 줄일 수 있다.△ 콩나물국: 반찬 외에 국건더기인 콩나물도 함께 섭취하여 섬유소 섭취를 늘린다. △ 메추리알 장조림: 퓨린 함량이 적은 메추리알과 기름기가 적은 홍두깨살을 이용해 퓨린 및 지방 섭취를 조절한다. △ 취나물무침: 섬유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취나물을 이용해 섬유소 섭취를 늘린다. △ 딸기주스: 비타민C가 풍부한 딸기와 칼슘,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우유를 함께 갈아서 섭취하면 요산배출을 돕는다. 통풍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단
2016.06.09 I 이순용 기자
치주염, 구취 막아주는 "이것"  불티 판매
  • 치주염, 구취 막아주는 "이것" 불티 판매
  • [온라인부] 치은염, 치주염등의 치주질환은 자신도 모르게 발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우리나라 국민의 70%이상 해당된다. 치주질환은 대체 왜 발생하게 되는 것일까? 주요 원인은 바로 입속 세균. 그러므로 입속 세균 의 근본적인 해결이 중요하다.치주질환은 잇몸(치은)과 치아 사이 ‘V자’ 모양의 틈 아래 부분에 박테리아가 공격하여 치주인대와 인접 조직을 손상되면 발생하며, 심하면 고름 및 출혈을 동반, 더욱 심할 경우 치아가 저절로 빠지기도 한다.  치주 질환은 연령과도 관계가 깊은데 20세 이상의 성인의 경우에는 과반수에서, 35세 이후에는 4명당 3명꼴로, 그리고 40세 이상의 장노년층의 경우는 80~90%가 발생한다. 또 다른 치주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은 치아에 지속적으로 형성되는 ‘플라크’라는 세균막이다. 플라크는 끈적끈적하고 무색이며, 이것이 제거되지 않고 단단해지면 치석이 된다. 치석은 심한 경우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고 더 심하면 겉으로 드러난 부위 뿐만 아니라 잇몸 안쪽으로도 파고들어 치조골과 신경 조직을 상하게 한다. 특히 구강세균 중에서 제일 무섭다고 하는 진지발리스균은 잇몸 사이에 숨어 있다가 독소를 내뿜어 잇몸을 붓게 하고 출혈도 일으키지만 통증이 없어서 예방이 더욱 어렵게 한다. 하지만 사전에 일상속에서 개인 구강관리만 잘해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보통 치주염, 치은염등의 치주 질환은 스케일링이나 정기적으로 자가 치과검진을 하지 않는 이상 관리하기가 어렵다. 이런 질환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아주약품(주)에서 입 냄새는 물론 치주질환 예방까지 가능한 치주염 예방 가글을 출시했다.60년간 국민 건강과 복지에 기여한 아주약품의 기술제휴로 만들어낸 올리덴탈 체크가글은 가글 형태로 되어 있어 이와 잇몸 사이사이까지 구석구석 침투해서 이물질을 빼내주고 입속 세균을 99.9% 없애주는 놀라운 살균은 물론 불소 막을 형성하여 유해세균으로부터 치아 표면을 보호해주고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까지 있다.사용 방법도 간편하다. 작은 컵으로 입안에 머금고 30초 정도 가글 후 뱉어 내면 이물질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이 이물질속에 입 냄새와 치주 질환의 원인인 세균이 포함되어 있다. 즉, 이물질이 많을수록 치주질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유해세균이 많이 서식한 것이라 보면 된다. 하루 1번 사용으로 치주 질환 예방은 물론, 입 냄새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설태, 백태, 치석 제거의 뛰어난 효과와 구강 내 세균 제거 효과를 지닌 것으로 연세대학교 기능수연구단 임상실험으로 검증되었다. 올리덴탈 체크가글은 구강 청결에 효과가 있는 녹차, 레몬오일, 올리브 잎 추출물 성분등의 천연원료로 제조되었으며, 無타르색소, 無알코올, 無계면활성제 제품으로, 효과가 일시적이고 침을 마르게 해 되려 구강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시중의 알코올 함유 제품과 차별화된다. 식약처에서 ‘충치예방, 구취제거, 치은염 및 치주염 예방, 잇몸질환 및 치주질환 예방’으로 허가 받고 美FDA에 등록되었다.아주약품 연구진은 “가글처럼 입안을 헹구듯 뱉으면 입 냄새의 원인물질인 백태와 설태, 기타 박테리아가 제거되고 이런 이물질을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올리덴탈 체크가글을 온,오프라인 최저가로 공급중인 생활건강 전문기업 고려생활건강(www.korcare.co.kr)의 진수정팀장은 “올리덴탈 체크가글은 누적 판매수량이 30만병을 돌파하였다. 수백개의 후기와 입소문을 타고 구매하는 고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최근에는 생산 속도가 판매 속도를 따라 잡지 못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생활건강에서 올리덴탈 체크가글 판매수량 30만병 돌파 기념으로 30일까지 1만원을 추가로 할인하는 이벤트를 단독으로 진행한다. 단, 할인 이벤트로 준비된 물량이 한정되어 있다고 하니, 관심이 있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겠다.▶아주약품 올리덴탈 체크가글 선착순 이벤트 보러가기
  • 0세 구강 건강 100세까지 간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구강 질환은 국민병이다. 흔히 구강 질환 하면 충치만 떠올리는 사람이 많지만, 턱 관절이나 잇몸 등 다양한 부위에 문제가 생겨 치과를 찾는 일이 뜻밖에도 흔하다. 치아 관리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뿐 아니라 스트레스에 꾸준히 노출되는 젊은층, 잇몸에 이상을 호소하는 중·장년층까지 전세대가 구강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다. 100세까지 건강한 구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0세부터 꾸준한 관리가 필수다. 오는 9일 ‘치아의 날’을 맞아 이화의료원이 연령별 치아 및 구강관리법을 발표했다.◇영유아기, 규칙적인 양치 필수영유아는 보통 생후 6개월부터 치아가 나기 시작한다. 영유아가 주로 먹는 이유식, 우유, 과일주스 등은 당분이 많고, 끈적한 성분이라 충치를 일으키기 쉽다. 아이의 음식물 찌꺼기와 침, 충치균 등이 섞이면 충치나 잇몸병을 부르는 치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매일 양치질을 해준다.습관처럼 우유병을 물고 잠드는 아이들은 위쪽 앞니나 아래쪽 어금니에 충치가 잘 생긴다. 충치를 예방하려면 아이가 잠들 때는 우유병에 생수나 보리차를 넣어 물리고, 생후 6개월부터는 젖은 거즈나 고무 칫솔로 치아를 살살 닦아준다.유치는 빠질 치아라고 생각해 관리에 소홀한 부모가 많지만, 영구치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제대로 된 관리가 필요하다. 4~5세에는 아이가 나이에 맞는 칫솔로 스스로 칫솔질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평생 사용할 영구치가 난 후에는 충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청소년기, 올바른 양치습관 중요 청소년기에는 급격한 생활 습관의 변화로 구강 건강이 악화되기 쉽다. 음료수나 인스턴트 음식의 섭취가 느는 데다 바쁜 일정 등으로 양치질을 거르는 비율도 높아진다. 초등학생 때까지 부모의 주도하에 치과를 꾸준히 방문하다가도 무관심과 학업 등으로 치료를 방치해 충치 등의 상태가 나빠지기도 한다.청소년기에는 스스로 양치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학교에서 양치질하는 중고교생이 38.4%에 불과했다. 5명 중 3명의 청소년은 점심을 먹고 양치질을 하지 않았다. 음식을 먹은 후 양치질을 하지 않으면 치태가 생기고, 치석으로 변하게 된다. 점심시간 이후, 야식 후, 잠자기 전 등 양치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덧니 등 부정교합이 있는 청소년은 더 꼼꼼히 양치하고 치실이나 치간 칫솔로 치아가 겹친 부위를 관리한다. 큰 문제가 없더라도 1년에 2번 정도는 치과 정기검진과 스케일링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20~30대, 음주·흡연도 구강 건강의 적 쇠도 씹어 먹을 만큼 건강한 20~30대도 예외는 없다. 특히 이 연령대에서는 턱관절 주변 근육이나 뼈에 이상이 생겨 통증이나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는 턱관절 장애 환자가 급증했다. 2010년 25만 명이었던 환자 수가 2015년 35만 명으로 늘었으며, 이 중 20대 환자가 가장 많았다. 이대목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김선종 교수는 “이를 악물거나 한쪽만 사용해서 씹는 등 턱관절에 무리를 주는 습관을 지니고 있거나 불안감, 우울, 스트레스 등으로 턱과 주변 근육이 긴장하면 턱관절 장애가 잘 생긴다”며, “턱관절 장애가 심해질 경우 관절뼈 모양이 변하거나 안면 균형이 무너져 얼굴이 한쪽으로 틀어질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턱 디스크 형태나 위치 이상 등으로 통증이 심하다면 약물치료, 물리치료뿐만 아니라 외과적 시술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턱관절 장애는 스트레스에 취약한 젊은 여성에 잘 생기는 등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평소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고 딱딱하고 질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턱관절 장애가 생겼다면, 진통소염제나 근육이완제 등의 약물과 교합안정장치 등 물리치료방법으로 치료하고, 턱관절에 무리를 주는 생활습관을 함께 교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중·장년층, 40대 10명 중 8명은 치주 질환으로 고통치은염과 치주염은 한국인이 가장 흔히 앓는 질환 중 하나이다. 작년 한 해에만 치은염 등의 잇몸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1,300만 명이 넘는다. 특히 40대 이상에서 흔한데, 10명 중 8명은 잇몸병으로 고통 받을 정도다. 잇몸병이 생기면 ▲잇몸에서 피가 나고 ▲ 잇몸이 붓고 ▲ 잇몸이 들뜨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고름이 차거나 구취를 유발해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끼친다. 심해지면 치아가 흔들리거나 치아가 빠지기도 한다. 잇몸병이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 여러 질환의 발병과 악화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도 있다. 잇몸 염증을 없애려면 하루 세 번 양치질을 제대로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3분의 시간을 지켜 양치하고 잇몸 마사지도 세밀하게 한다. 칫솔을 45도 각도로 기울여 잇몸에서 치아 쪽으로 칫솔을 회전시켜 닦는 것이 좋다. 치실이나 치간 칫솔의 사용도 생활화한다. 치과 방문도 꺼리면 안 된다. 6개월에 한 번은 치과를 찾아 정기 검진과 스케일링을 받을 것을 권한다. 되도록 금연을 권하며, 잇몸 건강에 영향을 주는 당뇨병 등 전신질환 치료도 받아야 한다. ◇노년층, 제 2의 영구치 틀니와 임플란트 염증 예방 필수 임플란트나 틀니가 썩지 않는다고 관리에 소홀한 노년층이 많지만, 자연 치아보다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임플란트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임플란트 점막염이 생기거나 임플란트 시술을 한 주위 잇몸에 염증이 생긴다. 염증으로 잇몸 뼈가 녹으면 임플란트를 상실할 수 있다.평소 잇몸병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임플란트 시술 후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이나 손상 가능성이 높다. 임플란트 시술 후에도 양치질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양치질로 제거되지 않는 치태나 치석을 제거하기 위한 치실, 치간 칫솔 사용, 스케일링도 필수다.틀니 역시 마찬가지다. 틀니와 잇몸 사이에 마찰이 있거나 틀니가 헐거우면 잇몸에 염증이 생기기 쉽다. 틀니를 끼고 자거나 올바로 세정하지 않아도 치석이 생긴다. 평소 틀니 전용 칫솔과 치약을 이용해 양치질을 하고, 자기 전에 전용 세정제로 씻은 뒤, 습기를 함유한 통에 넣어 보관한다. 틀니를 했더라도 최소 1년에 한 번은 치과를 찾아 틀니와 구강 건강 상태를 점검할 것을 권한다.
2016.06.08 I 이순용 기자
  • ‘통풍의 치료 가이드라인’ 제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세계적으로 환자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제대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통풍의 치료와 관리에 관한 최신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중앙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정수 교수(대한류마티스학회 통풍연구회 회장)는 최근 ‘통풍 관리의 최신지견’에 대한 연구 논문을 대한의사협회지(JKMA) 5월호에 발표했다.통풍은 퓨린대사의 이상으로 체내에 과잉 축적된 요산이 결정화되면서 관절과 관절 주위 조직에 재발성·발작성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고통스럽고 심한 관절통과 관절염뿐만 아니라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복부비만, 당뇨병 등의 대사증후군으로 이어져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만성전신성질환이다.통풍 환자에게는 다양한 질병이 동반되고 많은 약물이 복합적으로 사용되면서 질병에 의한 합병증과 약물에 의한 부작용으로 인해 수명이 단축될 수 있는 복잡하고 심각한 질환이지만, 그 치료와 예후의 중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저평가되고 있으며 제대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이 많지 않은 실정이다.이에 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정수 교수는 적절히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고 심각한 합병증도 줄이거나 늦출 수 있는 통풍 치료와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이번에 논문을 발표하게 됐다. 송정수 교수는 논문에서 ▲통풍의 치료목적 ▲통풍 환자의 기본적인 치료원칙 ▲무증상고요산혈증의 치료 ▲급성통풍발작의 약물적 치료 ▲급성통풍발작 예방 약물치료 ▲통풍환자에서의 요산저하치료 ▲혈청요산 농도의 추적관찰 ▲식이조절 등으로 나눠 통풍 치료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소개하고 있다.송정수 교수는 “통풍 환자들은 식이습관이나 생활방식, 운동습관, 체형, 취향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인 치료지침에 따르는 것보다는 환자의 특성에 따른 개별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통풍의 적절한 치료와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무엇보다도 통풍의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하며, 통풍으로 확인이 된 환자에게는 질병의 경과에 대한 철저한 교육을 통해 치료의 순응도를 높이고, 적절한 약물치료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통풍은 적절히 치료받으면 심한 통풍발작을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통풍의 심각한 합병증과 동반질환의 진행을 막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사와 환자 모두 통풍의 관리에 대한 지식과 인식이 부족한 실정이다”며, “이번 논문이 우리나라에서 실제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을 다루고 있어 진료현장에서 적용하는데 좋은 참고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06.08 I 이순용 기자
흡연 군인들, 치주질환 발생할 확률 높아 주의
  • 흡연 군인들, 치주질환 발생할 확률 높아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목동에 거주중인 이모 씨(55)는 얼마 전 군대 보낸 아들이 휴가를 나왔다. 기쁜 마음에 한 상 가득 맛있는 음식을 준비했지만 아들은 극심한 치통으로 인해 좋아하는 음식을 하나도 먹지 못했다. 이씨의 아들 군대 내에서는 치과 진료를 받기 어려워 잇몸질환이 발생해도 딱히 방법이 없다고 했다. 결국 이씨의 아들은 휴가를 나와서야 치과치료를 받았으며, 치료시기를 놓쳐 휴가 내내 치과에 다니며 신경치료까지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국방부에 따르면 2015년 우리나라 전체 군인 수는 약 69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군인들의 건강을 책임져야 할 군의관 수는 약 2,480명으로 1천명 당 4명의 군의관이 있는 샘이다. 그 중에서도 구강건강을 보살피는 치과 군의관은 219명으로 전체 군의관 수의 10% 미만이며, 전체 군인의 0.04%로 군인 1만명당 4명 밖에 되지 않아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많은 군인들이 구강질환의 치료시기를 놓치고 휴가를 나와서 치과를 방문하는 상황이다. 자료 출처 = 국방부◇군인들이 주로 먹는 간식은 당분이 많아 충치를 유발해군인이 되면 평소에는 잘 먹지도 않던 초코과자가 생각 난다. 군인은 반복되는 훈련으로 체력 소모가 높아지고, 혈당이 부족해 단 음식을 찾게 되기 때문이다. 이에 군인들은 훈련이 끝나면 PX에 들러 초콜렛이나 당분이 높은 간식을 많이 찾게 된다. 지속적으로 단 음식을 섭취하면 치아표면에 당분이 쌓이게 되고, 결국 충치를 유발한다. 충치는 입 안에서 서식하는 박테리아에 의해 설탕, 전분 등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산’으로 인해 치아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대부분의 충치는 주로 어금니의 씹는 면에서 생기며 치아와 치아 사이에도 자주 발생한다. 초기에는 아프거나 불편한 증상이 없어 충치가 진행되는 것을 잘 느끼지 못한다. 칫솔질을 자주 한다고 해도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이 생기게 마련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구강검진과 스케일링을 받아 충치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 당류가 많이 함유된 음식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직접적인 방법으로는 연 1~2회 불소를 치아에 발라주면 산에 잘 견디게 되어 치아가 강해 진다.◇흡연하는 군인들 치주질환 발생 확률 높아국방부에서 조사한 2015년 장병 흡연율 조사에 따르면 20대 성인 남성의 흡연율 34.8% 인대 비해 군인 장병 흡연율은 40.4%로 나타나 비슷한 연령대 보다 높게 나타났다. 힘든 훈련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담배를 피우는 주요 원인으로 조사됐다. 흡연을 하면 치주질환이 더욱 쉽게 발생한다. 담배 속의 유해 물질이 잇몸을 손상시키고 면역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세균의 감염에 취약한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치주질환이 심해지면 잇몸이 붓고 시리며 피가 나기도 하며 최악의 경우에는 치아가 빠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올바른 양치질과 치실, 치간칫솔을 사용해 치아와 잇몸 사이에 낀 음식찌꺼기를 제거하고 염증을 줄여야 한다. 보통 스케일링은 1년에 1회 치료를 받지만 흡연자들은 3~6개월에 한번씩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흡연 후 따뜻한 물로 수분을 자주 섭취해주고, 구강청정제로 입 안을 자주 헹구어 주는 것이 좋다.◇행군, 화생방 등 견디기 힘든 훈련으로 이 악물다가 치아에 금이 가군인들은 행군이나 화생방 훈련 등 극한의 고통을 참기 위해 이를 악물기도 한다. 이로 인해 치아에 금이 가거나 깨지는 치아균열증후군이 발생한다. 치아균열은 눈으로 잘 보이지 않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눈으로 보일 정도의 미세한 균열은 치아 내부로 깊숙이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치아균열증후군이 생기면 음식을 먹을 때 시큰거린다. 특히 차가운 음식을 먹을 때 통증이 있다면 치아 균열이 시작된 것이다. 또한 그 틈으로 세균이 침입해 치아끼리 닿기만 해도 심한 치통이 느껴진다. 치아균열증을 발견하는 즉시 치아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훈련 중 치아가 갑자기 부러지거나 빠졌을 경우, 1시간 이내에 부러진 치아를 혀 밑에 넣어 의무대를 찾아가야 한다. 또한, 우유나 생리식염수에 적신 수건에 치아를 보관해서 가는 것도 방법이다. 급하다고 수돗물에 치아를 보관하면 치아세포가 죽어 치아를 되살 릴 수 없기 때문에 주의 해야 한다. ◇치아교정 중이거나 레진, 인레이 등 보철물을 낀 군인들 조심해야 해치아교정 중 군 입대를 한다면 휴가를 이용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2개월에 한 번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검진을 받아야 하지만 휴가를 나오기 쉽지 않다. 또한 치아교정은 구강청결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데 군대에서는 각 종 훈련으로 인해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아 치아교정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레진이나 인레이 등의 보철물을 한 군인의 경우 보철물의 접착제가 녹아 틈이 생기기도 한다. 그 사이에 충치가 다시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휴가 기간에 치과를 방문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군인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군인들의 건강은 정부에서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지만 현실적으로 의사의 숫자가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구강질환은 외상과는 다르게 남모르는 통증을 참고 있을 수 있으므로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 고광욱 유디치과 대표원장은 “대부분의 구강질환과 잇몸질환은 정기적인 스케일링 치료를 통해 예방 할 수 있다”며 “휴가를 나오게 되면 1년에 1~2번 이상 치과를 방문해 스케일링과 구강검진을 받는 다면 건강하고 성실한 군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6.07 I 이순용 기자
신경압박·염증…척추 통증, 원인부터 찾아야
  • [전문의 칼럼]신경압박·염증…척추 통증, 원인부터 찾아야
  • [이승철 신경외과 전문의] 전세계 인류 10명 중 8명이 살면서 앓게 된다는 척추질환. 척추질환은 사실 암이나 심혈관 질환처럼 생명과 깊이 연관된 병은 아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면 걷지 못하고, 잠도 쉽게 청하지 못하는 등 온전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없어 환자들이 느끼는 불편과 고통이 심각하다. 척추통증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꼽을 수 있다. 첫째로는 물리적으로 신경이 압박돼 생기는 통증이다. 디스크가 탈출해 신경이 눌려 생기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외에 인대가 두꺼워지거나 골화돼 신경이 압박되거나, 척추 뼈가 어긋나서 신경이 압박되기도 한다. 둘째는 신경 주변에 염증으로 인한 통증이다. 염증은 혈관 내에 있는 특정 물질이 나와 신경 주변에 있는 혈관을 붓게 하거나, 신경에 일종의 화학작용을 일으켜 발생한다. 다행스러운 점은 이런 경우 대부분이 수술 없이 호전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물리적 압박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이와 같은 염증만 잘 치료해도 증상이 나아져 통증이 없어져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상태가 된다. 만약 이 두 가지가 통증의 원인이 아니라면 근육통이나 근육, 인대 등의 염좌라고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신경 줄기를 따라 생기는 비슷한 유형의 통증이라 할 지라도 그 원인이 물리적 압박이 주가 되는 경우도 있고 염증이 주가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우선 되어야 제대로 치료를 할 수 있다. 신경 압박이 100 % 가 아닌 이상 처음부터 수술적 치료를 하지 않는다. 다만 그 증상의 주된 원인이 신경의 압박 때문이라면 무작정 수술을 하지 않으려는 것도 무모하다고 할 수 있다. 일정 기간 보존적 치료로 호전이 없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보존적 치료는 안정이다. 충분한 안정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호전을 보이는 환자도 있다. 소염 진통제나 이차적인 근육 경직으로 인한 통증을 줄이기 위해 근육 이완제를 병용하기도 한다. 요즘은 경막외감압술로 문제가 된 신경을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도 있다. 시술 시간이 짧고 당일 퇴원이 가능해 환자들이 선호는 치료방법이다.보존적인 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물리적으로 제거해야만 되는 경우 수술이 불가피하다. 제 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후유증을 겪는 경우도 있다. 특히 통증 외에 근육의 위약이나 대소변 장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서둘러 수술을 해야 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은 점은 환자들이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알고 시기에 맞는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옛말처럼, 척추치료도 제 때 손쓰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다.
2016.06.07 I 이순용 기자
  • 호흡이 막히면 정수리서 땀이 줄줄…두한증 치료하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땀은 우리 몸의 체온 조절을 비롯해 항균, 보습, 각질 제거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시도 때도 없이 흐르는 땀 때문에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다한증은 땀 조절 기능이 비정상적으로 반응하면서 과도하게 땀이 나는 것을 말한다. 전신다한증과 신체 일부분에 나타나는 국소다한증으로 나뉜다. 국소다한증 중 특히 얼굴과 머리에서 땀이 나는 ‘두한증’은 더운 여름에 특히 심해지면서 일상생활의 큰 불편함과 함께 대인기피로 이어지기도 한다. 30대 여성 한모씨는 여름철이면 외출하기가 두렵다. 회사에서 영업을 담당하는 만큼 하루에 많은 사람을 만나야 하는데, 머리에서 비가 내리는 것처럼 계속 땀이 흐르면서 ‘건강이 좋지 않냐’는 질문을 수도 없이 받는다. 특히 식사 시간에 밥을 먹으면 정수리에서 시작된 땀이 목을 타고 흐를 정도라 매운 음식은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머리카락이 흠뻑 젖을 뿐만 아니라 상의까지 적시다 보니 더운 날씨가 달갑지 않다. ◇ 다한증·두한증 호흡기능 이상이 원인 예전에는 다한증이 ‘신체의 허약’에서 비롯된다고 보고 몸을 보하는 한약을 주로 사용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 원인을 ‘호흡기능’에서 찾고 있다. 우리 몸은 폐로 숨을 쉬고 내뱉는 호흡과 피부호흡을 통해 체온을 조절하고 있는데, 이 기능이 약해지면 몸의 체열 발산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땀이 많이 나게 된다. 경희대한방병원 폐장·호흡내과 정희재 교수는 “병원을 찾는 두한증 환자의 경우 몸의 허약보다 열의 발산이 문제인 경우가 많은데, 특히 코 안의 상태가 좋지 않아 코로 호흡하기보다 입으로 호흡하는 경우가 많으며, 체지방율도 높은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경희대학교한방병원에서 두한증과 수족다한증 환자 42명을 대상으로 코내시경 검사를 진행한 결과 두한증 환자의 비염점수가 상대적으로 더 높을 뿐만 아니라 코점막이 건조하고 부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정희재 교수는 “입으로 호흡하는 두한증 환자의 코호흡 기능을 개선했더니 머리에서 땀이 나는 증상도 좋아진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 여름철 과도한 땀 예방은 ‘면역력 증강’경희대한방병원 다한증클리닉에서는 3가지 검사(체성분, 체열, 수양명대장경)를 통해 다한증 환자를 습담형(濕痰型), 열형(熱型), 기허형(氣虛型)로 분류하고 있으며 코 내시경을 진행해 기능 상태를 파악하고 침, 한약 치료를 진행한다. 몸에 열이 많은 경우는 백호탕, 전신기능이 떨어진 경우는 육미지황환, 심혈이 부족한 경우는 보혈안신탕, 그리고 상하기도의 염증 정도에 따라 형개연교탕과 쌍화탕을 투여한다.여름철 과도한 땀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예방법은 ‘면역력 증강’이다. 면역력을 높이려면 평소 충분한 숙면을 취하고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불규칙한 식습관과 운동부족은 체중을 늘어나게 하고 몸의 불순물인 습담(濕痰)이 쌓이게 한다. 습담이 쌓이면 신체의 기혈순환이 떨어지면서 체열의 불균형이 일어나므로 지속적인 체중 관리를 해야 한다. 더불어 땀을 줄이겠다고 에어컨, 선풍기 등 찬 바람에 오랜 시간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고 기온이 낮은 아침, 저녁에는 얇은 겉옷을 챙겨입는다. 체온이 1도 낮아지면 신진대사와 백혈구 활동이 저해돼 면역력이 30% 이상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 땀을 피하고 싶다면, 이것만은 꼭 지키자첫째, 걷기나 가벼운 조깅을 일상화 해 호흡기능을 강화한다. 둘째, 비만하면 몸 안에 불순물인 습담(濕痰)이 쌓이므로 체중을 조절한다.셋째, 카페인은 정신적 긴장을 유발하므로 카페인이 있는 음료를 피한다. 넷째, 술은 몸 안에 열과 습담을 만들어내므로 절주한다.
2016.06.04 I 이순용 기자
미세먼지로 인한 천식에 `홍삼이 좋다던데`…한국인은 흡수가 안된다?
  • 미세먼지로 인한 천식에 `홍삼이 좋다던데`…한국인은 흡수가 안된다?
  • (사진= 매크로바이오틱 제공)[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최악의 미세먼지가 연일 한반도 상공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1군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미세먼지 탓에 병원에는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내원이 급증한 추세다.호흡기 질환 가운데 가장 일반적으로 알려진 천식은 소아에서 청소년, 중·장년층, 노년층까지 전 연령층에 발생하며 성인 20~30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알레르기 질환이다. 최근에는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증가로 천식환자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천식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호흡곤란, 기침, 천명(쌕쌕거리는 소리)이다. 이러한 증상은 반복적, 발작적으로 일어나며 특히 밤과 이른 새벽에 심해진다.천식치료에는 증상 완화, 재발 방지를 위해 기관지 확장제 등을 사용하는 약물요법과 원인물질 노출을 최소화하고 악화인자로부터 멀리하는 회피요법이 있다.또 집먼지 진드기나 꽃가루가 원인일 경우 알레르기원을 소량부터 고용량으로 점차 증가시켜 체내에 주사해 면역력을 높이는 면역치료 등의 방법도 있다.특히 평소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을 꾸준히 섭취해 천식의 대표적 합병증인 감기나 폐렴 등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 천식 환자의 기도 과민성을 낮추는 동시에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홍삼이 손꼽힌다.최근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가 발표한 ‘홍삼의 천식 치료효과’에 따르면 홍삼 투여 후 기도 저항의 감소와 기관지 폐포세척액의 총 세포수 및 호산구 감소가 관찰됐다. 아울러 홍삼이 기도과민성과 기도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그러나 식약처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약 25%는 장내 미생물의 비활성화로 인해 홍삼을 먹어도 그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렇지만 홍삼 가운데서도 ‘컴파운드 케이’(Compound K)를 함유한 홍삼 제품을 섭취할 경우 유효성분의 빠른 체내 흡수를 도와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홍삼의 사포닌(진세노사이드)이 장내 미생물에 의해 최종 대사물질인 컴파운드 케이로 전환돼야만 체내에서 흡수 가능하기 때문.연구 결과에 따르면 진세노사이드에 비해 컴파운드 케이가 23배가량 혈중 최고 농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혈중 최고 농도에 도달하는 시간 역시 약 3.6배 빨랐다.이 때문에 컴파운드 케이를 직접 섭취할 경우 장내 미생물의 활성화 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홍삼의 유효성분을 빠르게 흡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한 예로 컴파운드 케이를 고농축, 고함량한 ‘진심 CK 홍삼골드’의 경우 생물전환 기술을 통해 제조돼 섭취 시 빠르게 체내로 흡수된다는 장점이 있다.또한 물 추출식이 아닌 홍삼을 통째로 갈아 먹는 전체식(매크로바이오틱)으로 제조돼 불용성 성분까지 온전히 섭취 가능하다는 특징도 있다.
2016.06.03 I 유수정 기자
'한국 봅슬레이' 3인방이 털어놓은 우여곡절 성장기
  • '한국 봅슬레이' 3인방이 털어놓은 우여곡절 성장기
  • 한국 봅슬레이 간판스타 원윤종(왼쪽), 서영우.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빛 질주를 노리는 ‘한국 봅슬레이의 간판’ 원윤종(31·강원도청)-서영우(25·경기도경기연맹)와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 이용(38) 감독이 세계 정상에 서기까지 있었던 많은 우여곡절을 털어놓았다.원윤종, 서영우와 이용 감독은 최근 인터넷 방송 해피온TV에서 가수 김장훈과 제갈성렬 전 빙상 국가대표 감독이 진행하는 ‘김장훈 제갈성렬의 샤우팅’에 출연해 선수 인생의 다양한 스토리를 소개했다.지난 2010년 팀을 결성한 원윤종과 서영우는 열악한 훈련 환경 속에서도 2015-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월드컵 8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밝히고 있다.지난 2015~2016시즌 월드컵 8차례와 세계선수권대회 성적을 통틀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원윤종-서영우는 낯선 봅슬레이라는 운동을 처음 접했던 시절부터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까지 과정과 소감을 담담하게 밝혔다.▲원윤종, 원래 국가대표감이 아니었다?원윤종은 명실상부 한국 봅슬레이의 기둥이다. 세계 최고 수준 기술을 지닌 파일럿이다. 하지만 봅슬레이를 처음 만난 2010년 이전까지 체육교사를 준비하던 평범한 체대생이었다.원윤종은 2010년 우연한 계기로 봅슬레이 대표선발전에 참가했다. 원윤종은 “말 그대로 참여였다. 집에도 얘기 안했다. 일주일 동안 강원도에서 쉬다 온다는 생각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지금은 원윤종은 110kg에 육박하는 거구지만 그때만 해도 75~80kg 밖에 나가지 않았다. 당시 대표선수 선발을 맡았던 주인공이 이용 감독이다. 이용 감독은 “솔직히 원윤종 보다 같은 온 친구가 보디빌딩을 해서 몸이 더 좋았다. 딱 봤을때는 그 친구가 더 나아 보였다”고 말했다.그렇다면 왜 이용 감독은 왜소하고 눈에 띄지 않았던 원윤종을 뽑았을까. 이용 감독은 이같이 말했다.“일주일을 함께 경험해보니까 원윤종이 여러 종목에서만능이더라. 다재다능한 면을 보고 원윤종을 선택했다. 썰매에 한 번이라도 태우지 않으면 후회하겠더라. 그래서 둘 다 국가대표로 선택하려고 했다. 그런데 협회에서 둘 중 한 명만 뽑으라고 했다. 고민 끝에 원윤종을 선택했다. 보이기에는 친구가 더 좋았는데 마음이 자꾸 원윤종에게 끌렸다”만약 이용 감독이 그때 자신의 감을 믿지 않고 체격조건에 우선순위를 뒀다면 오늘날 한국 봅슬레이의 기적도 없었을지 모른다. 이용 감독은 당시 순간을 “운명의 장난”이었다고 표현했다.▲질풍노도 겪은 서영우, 봅슬레이 관둘뻔 했다?‘브레이크맨’ 서영우는 처음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육상선수 출신으로 탄탄한 체격과 함께 스피드를 겸비하고 있었다. 과도한 합숙생활에 염증을 느껴 육상선수를 포기했지만 운동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버릴 수는 없었다.그런데 봅슬레이에 미래가 보이지 않았다. 변변한 실업팀도 없었다. 결국 2012~2013시즌이 끝나고 서영우는 군대에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해외 자원봉사로 군 복무를 대신하는 코이카에 지원했다. 현실적으로 봅슬레이는 그만둬야만 하는 상황이었다.서영우는 “20대 초반이었는데 마치 인생을 낭비하는 기분이었다. 우리가 잘하는 것도 아닌데 계속 하는 게 맞나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용 감독 역시 “희망이 보이지 않았던 상황이라 뭐래 해줄 말이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그런데 기적이 일어났다. 2013년 11월 아메리카컵에서 국제무대 첫 우승을 차지한 것. 불과 3년 전 레이스 도중 얼음 트랙을 깨뜨려 눈총을 받았던 장소(파크시티 트랙)에서 이룬 쾌거였다.아메리카컵 우승 이후 사정은 확 달라졌다. 2013년 12월 국내 최초의 봅슬레이·스켈레톤 실업팀이 강원도청에 창단됐다. 경기도 체육회 등에서도 실업팀을 만들 움직임이 생겼다. 서영우에게 극적으로 기회가 찾아왔고 결국 몇 년 뒤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만약 그때 봅슬레이를 포기했다면 지금의 스포트라이트도 없었다.▲로이드 코치의 사망, 가장 큰 위기였다?한국 봅슬레이가 국제무대에서 급성장한 데는 세계적인 봅슬레이 지도자로 이름을 날렸던 말콤 로이드 코치의 공이 컸다. 로이드 코치는 그전까지 주먹구구식으로 훈련해왔던 봅슬레이 대표팀의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새로운 훈련 프로그램은 물론 코스 공략법, 장비 관리 방법까지 세세히 지도했다.하지만 로이드 코치는 올해 1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대표팀 선수들은 큰 슬픔에 휩싸였다. 동시에 혼란에 빠졌다. 대표팀 운영에서 로이드 코치가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컸기 때문이다. 이용 감독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로이드 코치가 없다는 것이 너무나 슬펐다. 경기장에 일주일이나 나가지 못하고 숙소에 머물러있었다. 친한 외국인 친구가 숙소로 찾아와서 ‘네가 이러는 것을 하늘에 있는 굼머(로이드 코치의 별명)가 절대 바라지 않을 것이다. 빨리 일어나 정상적인 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그도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얘기를 듣고 바로 정신을 차렸다. 만나는 사람마다 ‘너 괜찮냐’라고 안부를 묻더라. 이후 미주 대회에서 꼭 금메달을 따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결국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은 캐나다에서 열린 월드컵 5차대회에서 사상 첫 세계 정상에 올랐다. 로이드 코치 영전에 금메달을 선물할 수 있었다.인터넷 방송 ‘김장훈 제갈성렬의 샤우팅’에 출연한 이용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 감독(오른쪽).인터넷 방송 ‘김장훈 제갈성렬의 샤우팅’에 출연한 한국 봅슬레이 간판스타 원윤종(오른쪽), 서영우.
2016.06.03 I 이석무 기자
  • 골반장기탈출증,방치하면 밖으로 돌출되고 염증 유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골반 내에 위치해야 할 방광, 자궁, 직장 등의 장기가 노화, 출산, 폐경 등으로 인한 골반 근육과 조직의 약화로 아래쪽으로 쏠려 밖으로 빠져나오는 질환을 골반장기탈출증이라고 한다. 골반장기탈출증은 자궁이 빠지면 자궁탈출증, 방광이 빠지면 방광류, 직장이 빠지면 직장류라고 분류하는데, 주로 중장년 여성에서 발생하고 출산 경험이 있는 40대 이상 여성 10명 중 3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인구의 고령화 현상으로 골반장기탈출증 환자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보행장애, 배뇨장애 유발해 삶의 질 저하골반장기탈출증을 앓고 있는 대다수의 여성이 단순한 노화의 과정으로 생각하거나 수치심 때문에 병원을 찾지 않아 뒤늦게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증상은 대개 초반에는 밑이 빠질 것 같은 묵직한 느낌이 드는 정도이지만, 심해지면 질 쪽에 덩어리가 만져지며 보행에 불편을 초래하거나 질과 자궁경부에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배변 등 복부에 힘을 주는 상황에 복압이 증가하면서 골반 장기가 질을 통해 외부로 나오게 되는데, 배뇨곤란, 빈뇨(자주 소변이 마려운 증상)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방광이 빠지는 방광류의 경우 배뇨장애와 밀접한 관련을 갖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방광류 환자에서는 방광출구폐색 및 배뇨근 기능저하가 대표적인 증상이다.◇중등도 심한 방광류 수술해도 배뇨장애 후유증 남을 수 있어고대 구로병원 비뇨기과 오미미 교수팀이 중등도 이상(3, 4단계)의 방광류로 방광류 교정 수술과 요실금 치료를 위한 슬링 수술을 동시에 시행 받은 66명의 여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배뇨 관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수술 전 방광이 빠져나온 정도가 심할수록 배뇨장애를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수술 전 배뇨장애를 동반하고 있던 방광류 환자들은 수술 후에도 자가배뇨의 실패율이 30.6%로 배뇨장애가 없던 환자들에서보다(13.3%)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중등도 이상의 방광류를 적절히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했을 경우 배뇨 기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나타내는데, 이는 방광 탈출에 의한 물리적 압박으로 요도가 뒤틀리고 변형되어 이차적으로 방광의 변성을 일으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오미미 교수는 “골반장기탈출증은 일상생활의 불편을 초래하며 특히 방광류의 경우 방치할 경우 배뇨장애 등의 합병증이 나타나고, 장기적으로는 방광 기능이 비가역적으로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배뇨장애가 발생하기 전에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방광 기능을 보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16.06.02 I 이순용 기자
수술 후 붓기 관리 고민이라면… `호박즙`만이 답일까?
  • 수술 후 붓기 관리 고민이라면… `호박즙`만이 답일까?
  • (사진=에이치디아이지 제공)[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비타민A와 카로틴, 비타민C, 칼륨 등의 함유로 이뇨작용을 돕는 호박즙은 붓기 관리의 대명사로 손꼽힌다. 그렇지만 체내 나트륨이 과하거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생기는 일반적인 붓기가 아닌 출산이나 치과치료, 미용 목적의 수술 등으로 생기는 수술 후 붓기 관리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수술 후 붓기는 일반적인 붓기와 달리 손상된 조직과 혈관을 회복하기 위해 나타나는 염증반응으로 인해 림프액, 혈액, 피부조직 등이 섞인 고농도의 단백질성 부종이기 때문.따라서 수술 후에는 붓기가 자연스럽게 가라앉기를 기다리기보다는 면역 반응을 향상시키고 상처 감염, 염증, 통증, 합병증을 방지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전해졌다.우선 신진대사가 원활해질 수 있도록 충분한 수분 및 영양 섭취와 함께 가벼운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또 ‘리비크’ 등 붓기 제거 제품을 적절히 활용해 몸의 순환력을 높이고 영양 균형을 맞추는 것이 붓기 해소 및 부작용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붓기 제거에 도움을 주는 ‘리비크’는 ㈜에이치디아이지에서 출시한 제품으로 캡슐로 제작돼 섭취가 간단하다.10인의 연구진과 함께 100편의 SCI 논문과 1000여 건의 학술 논문을 참고 및 연구해 탄생한 진료보조제 ‘리비크’는 식물에서 추출한 브로멜라인, 퀘르세팀, 비타민C, 비타민B 복합체, 콜라겐, 히알루론산, 아연, 엘라스틴펩타이드 등 수술 후 회복에 도움이 되는 성분들이 함유돼 있다.㈜에이치디아이지 관계자는 “식물에서 추출한 안전한 성분만 함유했기 때문에 각종 수술 후 붓기나 출산 후 붓기로 고민하는 이들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며 “임상근거에 맞는 유효함량을 함유하고 있으며 해당 성분들이 손상 세포 분해, 염증 유발 저하, 모세혈관 강화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또 “식이섬유 및 보충제 섭취와 함께 냉찜질과 온찜질을 적당히 병행하면 회복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6.06.02 I 유수정 기자
  • [목멱칼럼] 기업경쟁력 높이는 '퇴사학교' 활용법
  • [강혜련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 우리나라 청년실업률이 10%를 넘어섰다. 대학 졸업한 젊은이들도 취업하기 어려워 일자리가 국가적 현안이 되고 있다. 그런데 다른 한쪽에서는 취업에 성공한 직장인들이 퇴사를 꿈꾸며 다니는 학교, 일명 ‘퇴사(退社)학교’가 개교해 성업 중이라고 한다. 이 학교 학칙에는 ‘회사에 절대 소문내지 않기’, ‘사무실에서는 절대 학교홈피 접속하지 않기’ 등이 있다. 여기서 한 가지 궁금한 것은 퇴사학교에 다니는 직장인들이 조직의 저(低)성과자나 부적응자들일까. 만일 그렇다면 회사 입장에서는 두 손들고 환영할 일이다. 일단 채용하면 여간해서는 해고하기 어려운 우리 현실을 감안하면 말이다. 그런데 퇴사학교에 다니는 사람들은 자신의 삶에서 ‘내가 진정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라는 고민과 자기성찰이 절실했다고 한다. 고등학교 다닐 때는 대학입시에 목매고 대학 들어와서는 취업에 올인하다 보니 정작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내 삶에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해보지 못한 채 직장생활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이런 고민을 하지 않고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은 고성과자일까 아니면 열정은 사라진지 오래지만 생계를 위해 기계처럼 출퇴근하는 사람들일까. 회사 입장에서는 채용관리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이직관리다. 왜냐하면 자칫 잘못하면 잠재력과 자기 고민이 많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이직을 택하는 반면 잠재력이 별로 없고 다른 대안적 고민도 하지 않는 직원들은 끝까지 회사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순응성이 가장 중요한 조직의 가치라면 큰 고민이 없겠지만 지금처럼 역동적인 환경에서 끊임없이 자기부정을 해보고 번뇌하는 직원이 오히려 무언가 새로운 발상을 해낼 가능성이 크다. 스스로 회사를 그만두겠다는 사람 중에는 물론 기대에 못 미처 눈밖에 난 사람들이 있지만 다른 한편에는 괜찮은 직원들이 뜻밖에 사표를 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인사담당자가 면담을 통해 이들을 설득해보려 하지만 이미 뒤늦은 때이다.직장인들의 자괴감은 비단 민간기업에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젊은 검사 기사를 읽으면서 마치 내 가족의 일인 것처럼 가슴 아팠다. 내용인즉 일도 잘하고 성격도 활달한 초임검사가 “일이 너무 많다, 해결책은 보이지 않는데 사건은 늘어만 간다. 물건 못파는 영업사원이 이런 심정이겠지”라는 고민 끝에 자살한 것이다. 그럼 검사 그만두고 변호사 개업하면 되지 않았을까. 그런데 그의 고민은 여기서 검사를 그만두면 평생 실패자로 낙인 찍힐 것을 두려워 한 것이다. 퇴사학교 같은 것이 진작에 있었더라면 혹시 이런 비극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구글의 성공원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는데 가장 핵심적인 것은 역시 사람관리이다. 일반 기업들이 통용하는 인사관리나 인적자원관리 대신 구글은 특이하게도 ‘사람운용’이라는 용어를 쓴다. 조직구성원 즉 사람은 관리의 대상이 아닌 것이다. 그 보다는 어떻게 하면 직원들이 가진 잠재력을 최대로 운용할 지에 관해 고민한다. 그래서 구글은 채용한 신입직원들이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면 그들의 능력을 탓하기 전에 회사 인사배치에서 미스매치의 가능성을 두고 무엇보다도 업무나 부서를 먼저 바꾸어준다고 한다. 퇴사학교를 설립한 젊은 교장은 말한다. 퇴사를 하지 않고도 자아에 대해 고민하고 그것들을 회사와 같이 해결하면서 일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라고 말이다. 좀 더 다양한 퇴사학교가 더 많이 만들어지면 좋겠다. 그리고 학칙은 이렇게 개정했으면 더 좋겠다. ‘회사가 퇴사학교 다니면서 많은 고민하도록 격려하기’, ‘회사에 염증이 나고 좌절하는 순간 언제든 학교홈피 들어가 미래꿈꾸기’라고 말이다.
2016.05.31 I 김민구 기자
JW바이오사이언스, ‘패혈증 감염 조기 진단 마커 기술’ 이전받아
  • JW바이오사이언스, ‘패혈증 감염 조기 진단 마커 기술’ 이전받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재)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단장 김성훈, 이하 ‘연구단’)과 JW바이오사이언스(대표 노용갑)가 “패혈증 감염진단 바이오마커”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3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바이오마커란 정상인 상태이나 병에 걸린 상태를 구분할 수 있거나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표지자를 의미한다. 김성훈 서울대 약학대학/융합기술대학원 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학과 교수연구단 김성훈 단장팀은 미래부 ‘글로벌프런티어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번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패혈증에 대해 기존 마커보다 최대 100배 이상 신속한 검출이 가능하며, 기존 마커가 진단하지 못하는 진균과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진단이 가능한 새로운 바이오마커 기술개발에 성공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외 패혈증 진단 시장의 선점을 위한 세포내 표지자 관련 핵심 기술개발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패혈증은 혈액이 세균·진균·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전신에 염증반응이 일어나는 현상이다. 매년 전 세계 약 2000 만 명 이상의 사망을 초래해 40 ~ 60% 치사율을 보이는 전 세계에서 3번째로 사망률이 높은 난치성 질환이다.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며, 중증 패혈증으로 이행되기 전에 신속하게 진단하여 효율적인 치료방침을 정하는 것이 최선이다.김성훈 단장팀이 개발한 패혈증 감염 조기진단 바이오 마커 기술은 기존 혈액배양검사와 생화학적 지표검사 대비 10~100배 이상 빠른 진단 속도를 보인다. 기존 프로칼시토닌(PCT, Procalcitonin)과 C 반응성 단백질(CRP, C-Reactive Protein)이 세균에 의한 패혈증 진단만 가능한 데 비해, 연구단이 개발한 바이오마커 기술은 진균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패혈증 진단 또한 가능하여 의료현장에 획기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번에 JW바이오사이언스가 이전받은 “패혈증 감염진단 바이오마커 기술”은 빠르고, 정확한 패혈증 진단기술로 상용화를 통해 충분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생물학적 지표(Novel Biomarker)에 대한 특허권 확보로 시장 독점력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월 JW홀딩스의 자회사 JW메디칼에서 분사한 회사로 진단시약 및 자체 생산하는 의료기기의 R&D와 관련 사업의 영업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앞으로 JW바이오사이언스는 바이오, 분자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 진단제품과 혁신적인 의료기기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김성훈 단장은 “세계적으로 체외진단시장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꼽히는 패혈증 진단시장에서 독점적 특허권리가 확보된 이번 연구 성과는 치사율이 매우 높은 감염증을 조기에 진단하는 기술로서 추가 연구를 통해 진단 기술의 상용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국내 기업이 세계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6.05.30 I 김현아 기자
  • 잇몸병 예방하려면 스케일링 필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국인 5명 중 1명이 잇몸질환으로 병원을 방문할 만큼 흔한 병이지만 정작 치료를 위해 치과를 찾는 것은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기적인 스케일링 치료만으로 대부분의 잇몸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스케일링(치석제거) 환자가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전인 2012년에 360만5,736명에 그쳤지만 건강보험 적용 후 2013년 637만1,355명, 2014년 979만여 명으로 늘어났으며 2015년 1천20만1,417명으로 1천만명을 넘어섰다. 박대윤 유디목동파리공원치과의원 원장의 도움말로 스케일링의 효과와 필요성에 대해 알아본다.◇스케일링 통해 치아 사이에 쌓인 치석 제거 ‘치주질환 예방’음식을 먹은 후 칫솔질을 소홀히 하면 미세한 음식 찌꺼기가 치아와 잇몸 사이에 남는다. 이러한 찌꺼기는 시간이 지나면 돌처럼 딱딱하게 굳는데, 이를 ‘치석’이라고 한다. 치석은 세균 증식의 원인이 되어 염증을 일으키고 잇몸이 붓고 시린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칫솔질만으로는 치석이 생기는 것을 100% 완벽하게 예방할 수 없다. 칫솔질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도저히 음식찌꺼기를 제거할 수 없는 곳이 있는데, 바로 치아와 치아 사이 공간이다. 특히 치주염이 진행되어 치아 사이의 공간이 넓어지면 열심히 칫솔질을 한 이후에도 엄청나게 많은 음식 찌꺼기가 남는다. 박 원장은 “치석은 칫솔질이 미치지 않는 곳에 쌓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스케일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케일링은 입 안을 깨끗하게 유지시키기 때문에 충치나 잇몸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치태와 치석이 원인이 되어 잇몸에 출혈이 심해진 상태일수록 치석을 제거해야 한다. 스케일링으로 치석이 제거되면 잇몸의 붓기도 점점 사라지고 염증이 사라지면서 출혈이 자연스럽게 멈추게 되기 때문이다.◇스케일링만으로 입 냄새 제거 효과 입 냄새가 나는 원인은 충치나 치주염, 구강 건조증, 흡연, 음주 등 약 85~90% 이상이 구강상태가 나쁘기 때문이다. 입안에는 수 많은 세균들이 있다. 규칙적인 칫솔질과 치실 등을 이용한 위생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세균이 증식해 입 냄새가 난다. 또한 침이 부족하면 충치나 잇몸질환이 유발되며 이것은 입 냄새를 더욱 악화시킨다. 충치에 의해 생긴 치아의 홈에는 음식물이 끼기 쉬운데 이 음식물이 제대로 제거 되지 않을 경우 음식 찌꺼기가 썩어 입 냄새가 나게 된다. 박 원장은 “입냄새를 없애려면 양치질을 깨끗이 하고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무엇보다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입 냄새를 줄이는데 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스케일링 효과 사람마다 달라, 구강검진을 통해 자신에게 적당한 주기 결정전문가들은 연 1~2회 정도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권한다. 그러나 칫솔질이 잘 되지 않는 사람이나 치석이 다른 사람보다 쉽게 쌓이는 경우, 흡연이나 당뇨병으로 잇몸질환에 취약한 사람은 약 2~6개월 정도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 박대윤 대표원장은 “스케일링 효과가 얼마나 지속되고 어떤 주기로 스케일링을 해야 하는지는 사람마다 다르다”고 말했다.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적당한 주기를 결정하는 것이다. 정부에서는 국민들의 구강건강을 증진하고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13년 7월부터 스케일링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다. 2015년 7월 이후 지금까지 스케일링을 하지 않은 만 20세 이상 성인이라면 6월말까지 병원을 방문해 약 1만 4000원~1만 90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스케일링을 받을 수 있다.
2016.05.30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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