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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생활건강, 9번 구운 죽염 사용 가글 '죽염수수' 출시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은 한방 죽염, 센텔라아시아티카, 후박 추출물 등 엄선한 자연원료를 담은 내추럴가글 신제품 ‘죽염수수(秀水)’ 2종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죽염수수의 수수(秀水)는 빼어날 수(秀)와 물 수(水)자로 ‘입 속 건강을 지키는 빼어난 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입 냄새와 구강염증을 방지하려면 소금물로 양치하라는 동의보감의 가르침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탄생한 제품이다.(사진=LG생활건강 제공)주원료로 3년 이상 자란 대나무에 서해 천일염을 담아 소나무 장작불에 9번 굽는 ‘구증구포’ 방식으로 얻은 죽염을 사용했다. 죽염은 항균, 항염 효과가 있으며 잇몸을 보호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죽염 외에도 잇몸을 구성 단백질인 콜라겐을 생성하는 센텔라아시아티카, 구강 유해균 억제 효과가 있는 후박 추출물과 로얄젤리, 발효홍삼, 도라지, 황백 등을 담았다.죽염수수는 주간에 쓸 수 있는 ‘일상용’과 잠 자기 전에 사용하는 ‘주무시기 전 사용’ 2종으로 출시됐다. 일상용은 입 속 해로운 균을 없애고 구강을 건강하게 정화시키고, 주무시기 전 사용은 자는 동안 활성화되는 구강 유해균을 억제하고 잇몸염증을 예방한다.▶ 관련기사 ◀☞LG생활건강, 간편한 男 피부관리 '보닌 더 스타일 에센즈' 출시☞[포토]LG생활건강, 소비자중심경영 인증 선포
- 폭염이 지나면…스키니진·보정속옷 여성 건강 '적신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여름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습도가 높아 여성 생식기에 박테리아, 곰팡이 등이 증식하기 쉬운 시기다. 이런 경우 질염과 방광염 등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인체는 pH7.4 정도로 약알칼리성을 띠며, 건강한 여성의 질속은 pH3.5~4.5의 산성 상태를 유지한다. 이는 유해균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질내 유산균이 산성 상태를 항상 유지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여름철에는 과도하게 다이어트에 나서거나, 폭염에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잦은 샤워로 질을 지나치게 세정하는 등 질내 유산균 균형이 깨지며 질염 등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다. 홍수정 호산여성병원 산부인과 원장은 “질염은 한국 여성 10명 중 8명이 앓을 정도로 가임기 여성에게 감기만큼 흔한 질병으로 분류된다”며 “원인에 따라 박테리아에 의한 세균성, 곰팡이에 의한 칸디다성, 트리코모나스라는 기생충에 의한 트리코모나스 질염 등으로 나뉜다”고 설명했다.질염은 방치하면 2차적으로 다른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가령 요도로 이어지면 요도염이나 방광염이, 자궁내막을 타고 올라가면 골반염·난소염·자궁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홍 원장은 “질염은 체취와 분비물 상태 등으로 자가진단할 수 있으며 심하게 가렵거나 따가운 경우 병원을 찾는 게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평소 속옷 등에서 나는 달큰한 냄새는 대개 페로몬에 의한 경우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자연스러운 체내 화학반응으로 생기는 특유의 향은 체온, 식습관, 땀의 분출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심지어 바지 핏에 따라 체취 강도가 달라질 수 있어 샤워한 뒤 일상으로 복귀하면 된다.문제는 비릿한 향이 날 때다. 냄새의 정도가 약하더라도 어딘지 비린내가 난다면 박테리아를 의심해볼 수 있다. 보통 세균성 질염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과도한 질세척, 성관계, 면역력 저하로 질내 세균이 증식하는 게 원인이다. 이때 간지러운 증상과 함께 악취가 나고 우윳빛 혹은 회색의 분비물이 나온다면 조속히 산부인과를 찾아야 한다. 상황에 맞는 항생제 등 약물처방이 필요하다.여름철 여성질환과 거리를 두고 싶다면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으로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평소 통풍이 잘되는 소재의 속옷을 입는다. 합성섬유는 습기를 원만히 조절하지 못해 세균 증식을 일으킬 수 있어 땀을 수월히 흡수하는 면 속옷을 고른다. 꽉 끼는 타이트한 스키니진이나 보정속옷은 잠시 접어둔다. 루즈한 핏의 하의가 여름철 여성건강에 유리하다.샤워할 때 위생 목적으로 질 깊숙한 곳까지 비누칠을 하는 것은 오히려 여성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여성청결제나 비누 등 모든 종류의 세정제는 외음부에만 활용하는 게 포인트다. 자칫 세정제가 질 내부 산도를 희석시킬 수 있어서다. 여름철 여성을 힘들게 만드는 것 중 하나가 ‘생리’다. 무더운 날씨에 두꺼운 생리대 패드까지 착용하면 땀이 차고 답답해 불쾌지수는 급격히 상승할 수밖에 없다. 이런 경우 체내 삽입형 생리대 탐폰을 쓰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성장이 덜 된 중학생까지는 불편하더라도 패드 타입의 생리대를 쓰는 게 좋다.다만 물놀이를 할 때 탐폰을 쓰는 것은 지양한다. 탐폰이 바닷물이나 수영장물을 흡수하지 않을까 걱정할 수도 있지만 제대로 삽입했다면 그럴 우려는 거의 없다. 단 물놀이를 하다보면 장시간 탐폰을 착용하며 교체 시기를 놓치기 쉽다. 이런 경우 탐폰이 질 내부를 자극하고 탐폰이 매개가 돼 포도상구균 독소가 유입되면서 독성쇼크증후군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 홍수정 원장은 “제대로 착용하면 불어나거나 안으로 물이 들어가지는 않지만 교체시간을 놓치면 질염이나 최악의 경우 독성쇼크증후군에 노출돼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며 “아무래도 이물질이 질 내부로 들어가고 교체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일반 생리대보다 피부에 자극이나 염증을 줄 수 있는 요소가 많은 측면이 있어 부지런히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조기 진단 치료하면 극복 가능한 ‘크론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직장인 조모 씨(여·20대)는 원인 모를 설사, 복통 증상과 함께 항문 주위에 농양과 항문선의 염증으로 인해 고름이 나오는 치루 증상이 계속돼 고통을 겪었다. 조 씨는 여러 병원을 다녔지만 결핵성 장염이 의심될 뿐 명확한 병명을 진단받지 못했다. 게다가 생리까지 중단되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찾은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들은 병명은 당시만 해도 이름조차 생소한 ‘크론병’이었다.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몇 년 전 가수 윤종신 씨가 크론병을 앓고 있음을 고백해 사람들에게 알려진 질환이기도 하다.크론병은 식도와 위, 소장, 대장, 항문 등 어느 부위에서든 발생할 수 있는데, 주로 대장과 소장 부위에서 발생한다. 증상의 종류와 정도는 환자마다 다양한데 초기에는 복통, 설사, 체중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고, 빈혈, 구토, 발열을 비롯해 치루, 치핵 등 항문 질환을 동반하기도 한다. 진단은 내시경, CT 검사 등 여러 검사를 병행해야 가능하다.크론병의 원인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몸의 면역계통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보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크론병 환자가 2011년 1만 3천 9백여 명에서 2015년 1만 8천 3백여 명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식습관이 서구화된 10~30대에서 크게 증가했다. 크론병은 아직 완치는 어렵지만 약물치료, 금연, 신선한 채소 위주의 식습관 관리 등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크론병 환자 조 씨의 병명을 처음 진단해 10여 년 간 최신 약제인 생물학적 제제를 포함한 약물치료, 식습관 관리 등을 실시한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유창범 교수는 “크론병은 장기간 방치하면 장과 장 사이에 작은 구멍이 나는 누공이 생기고 배 안에 농양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장벽의 지속적인 염증과 궤양으로 장 내강(장 내부의 빈 공간)에 협착이 발생하면서 장 천공에 이를 수 있다. 그만큼 크론병은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조 씨가 민간요법과 같은 다른 치료 방법으로 시간을 허비하다가 뒤늦게 대형병원에 갔다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쳤을 것이다. 제때 우리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시작한 덕분에 현재는 설사와 복통 증상이 없어지고 생리가 다시 시작되어 결혼 후 두 아이를 낳고 여성으로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크론병은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하면 극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폭염 이어지는데…벌써 동난 경로당 냉방비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다음은 8월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폭염 이어지는데…벌써 동난 경로당 냉방비-절박함으로 이뤄낸 ‘인생 2막’ 호텔 청소부서 300억 기업 일궈-코스피 상반기 실적 ‘불황형 흑자’ 여전-김정은 “체제 염증”…駐英 북한공사 태용호 한국망명△줌인-교체설 뒤엎고 유임된 최양희 미래부 장관..창조경제 구원투수로 등판 새 성장동력 찾기 ‘완투’ 기대-“조금만 여유 있어도 물티슈 재투자” 업계 1위 넘봐-[사설]한강 팔당호까지 확산된 녹조류 사태-[사설]‘가짜 한우고기’에 언제까지 속아야 하나△종합-에어콘좀 틀었더니 2만→34만원…전기료 폭탄 우려 현실로-주민들 사드 ‘제3후보지’ 거론에…한민구 “지역 통합의견이면 검토”△정치&-‘서별관 청문회’ 증인채택 불발…추경심의 무기한 연기-朴 대통령 “중앙·지방 함께하면 못 풀어낼 일 없어”-더민주 당 강령서 ‘노동자’ 안 뺀다-건국절 공방…여야, 비방전으로 확산-이석수 기밀누설 의혹에 靑 “답변할 사안 아니다”△경제-저금리에 ‘쌀 때 사자’ 달러화 예금 역대최대-장기채 품귀 현상탓…초장기 채권 수익률 낮아-미세먼지 논란에도 경유소비 사상 최대△금융-지방은행 4곳 내달부터 ‘사잇돌 대출’-“현대상선 신경써라”…靑, 금융당국에 경고-장남식 “손보 新성장동력은 배상책임보험”-‘불완전판매’ 홈쇼핑 보험, 생방송 못한다△산업-단말보험료까지 매출 잡아 이동통신사의 ‘이상한 계산법’-모바일 게임 ‘脫 RPG’ 바람-화웨이 게 섰거라…‘오포·비보’ 중저가폰으로 ‘반란’△소비자생활-대형마트, 많이 팔아도 남는 게 없네…왜-신세계백화점 통합콜센터 오픈-나홀로族 증가에 ‘건조식품’ 불티-클레어스코리아 “R&D 투자 늘려 K뷰티 앞장”△중소기업·벤처-“24시간 공장 풀가동…밀폐용기 하루 30만개 쏟아내”-난방비 절약에 보안기능까지…똑똑해진 창문-주택 매매 줄어 가구업계 ‘울상’△Auto&Life-폼생폼車, 최강연비, 듬직뒤태…고르는 재미 쏠쏠-타봤습니다 혼다 “HR-V 뒷자석 넉넉…180㎝ 남친 다리 쭉 펴도 여유”△증권&마켓-미래에셋 ‘풍작’ NH·삼성 ‘평작’ 현대·한화 ‘흉작’-오리온 ‘실적쇼크’에 52주 신저가 무너져-기일물 RP 활성…단기금융시장 손본다-한때 셀트리온 맞수…태웅, 부활 조짐△마켓in-석달새 손실로 바뀐 대우조선 이연법인세자산…왜?-나노스 예비입찰 7곳 참여-제넥신 투자 ‘신의 한수’…지분가치 6배↑-“국내상장 외국기업, 韓회계법인이 감사해야”△글로벌마켓-엔高 탓에…콧대 낮춘 명품들-유가, 또 고꾸라지나-다시 고개드는 ‘셰일오일’-마이너스 금리에…현금 보관 궁리나선 유럽은행-신흥국 외한보유액도 늘었다-탄소섬유 1위 도레이 스페이스X와 손잡다△문화&스포츠-내년 명작 55개 공연…클래식 한류 메카될 것-초심으로…무대와 객석 하나가 된 ‘열광 300분’△리우 올림픽-김연경 밖에 안보이더라…한국 배구 ‘아픈 민낯’-“지금까지 정말 잘해왔어 꼬꼬마 요정 손연재도 ‘할 수 있다’ 다짐-‘펠프스와 아이들’ 합치면 수영 10관왕-“일어나, 완주해야지”…스포츠정신으로 뛴 5000m△라이프&스타일-육아용품 사러 간 엄마아빠, 춤바람 날라-온라인서 할인쿠폰 미리 체크...반값 전시상품 노리세요△이코노탐정-‘지구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징수’…정태수·김우중도 못 피했다-톱10 체납액 서울 누리과정 예산보다 많ㅇ아△People&-양준옥 서울시의회 의장 “市의회 정책보자관제 도입해 서울시 독주 막겠다”-허창수 “오늘은 한강 지킴이”-여승주 “ELS 손실, 이제 없을 것”-국민대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휩쓸어-한욱신 교수 ‘8월 과학기술자상’ 그래프테이터 분석 기술 개발△오피니언-중국식 대화법, 그 함축을 꿰뚫자-‘할 수 있다’의 힘-모바일이 바꿔놓은 올림픽 시청률△부동산-주택시장 공급과잉 우려에…뉴스테이사업 ‘주춤’-연소득 5000만원 이하 가정 ‘주거안정 월세대출’ 신청 가능-아파트 청약자 10명중 4명 “투자용”-인근에 지하철 3호선 삼송역…신세계 쇼핑몰 내년 준공△사회-75세 이상 고령 운전자 면허갱신 5→3년 단축-폭염 때문에…닭·오리·돼지 350만마리 페사-찜통더위, 주말 고비로 한풀 꺾일듯-날림먼지 발생사업장 736곳 적발-열대야 속 밤샘…10분 만에 매진되자 발동동-옥시 협력사 “주문대로 가습기 제작…책임없어”-‘음주운전 뺑소니’ 슈주 강인에 벌금 700만원 구형
- 무더위에 '요로결석' 주의보…"하루에 주스 한잔이면 걱정 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요로결석은 비뇨기과 환자의 25~30%를 차지하는 흔한 질환 중 하나다. 특히 기온이 높은 7~9월경 많이 발생하는데, 요즘 같이 무더운 날에는 소변으로 배출해야 할 수분을 땀으로 배출하면서 소변의 양이 줄고 체내에서 농축되면서 결석이 잘 생겨 주의해야 한다.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등의 요로에 생긴 돌로, 신장내의 작은 신배 안에서 소변 성분이 농축돼 형성된 작은 결정에 무기성분이 연속적으로 붙어 생성된다. 본래 신장에서 만들어지나 돌이 움직이는 정도에 따라 요관이나 방광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이 결석의 형성을 촉진시키는 원인에는 탈수, 신체대사 이상, 요로감염, 칼슘과 수산염이 함유된 음식물이나 약물의 과잉섭취, 통풍 등이 있다. 또한 돌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요로결석의 증상은 달라진다. 갑자기 옆구리에서 통증이 오거나 구토, 혈뇨, 빈뇨(배뇨 횟수의 비정상적인 증가)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때로는 고열을 동반하기도 한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비뇨기과 윤병일 교수는 “요로결석을 방치할 경우, 돌이 계속 커져 이로 인한 요로폐색(막힘)과 이차적인 염증으로 신장 기능의 저하를 가져온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소변검사, 엑스레이, CT 등으로 결석의 위치와 크기 및 요로폐색의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 후 개인에게 맞는 치료를 해야 한다. 최근 요로결석의 치료는 의료기기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수술을 하지 않고, 체외 충격파 쇄석술과 내시경적 결석제거술을 주로 이용한다. 또한 이 두 가지 치료법을 동시에 적용하여 치료의 성공률을 높이기도 한다. 먼저 체외 충격파 쇄석술은 결석이 있는 위치의 몸 밖에서 높은 에너지 충격파를 발생시켜, 결석을 작게 분쇄한 뒤 소변과 함께 배출되게 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요로결석 치료에서 가장 비침습적이고 마취와 입원이 필요 없는 혁신적인 방법이다.다만 돌이 엑스레이 상에 보이지 않거나, 너무 크거나 단단해 체외 충격파 쇄석술로 어찌할 수 없을 경우 내시경을 통해 결석을 직접 분쇄하고 제거한다. 이를 ‘내시경적 결석 제거술’이라 하는데 피부의 절개 없이 요도와 방광을 통해 치료가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잘 구부러지는 연성 요관경이 개발되어, 기존의 경성 내시경으로 치료를 할 수 없었던 신장 및 상부 요관에 생긴 결석까지 내시경으로 치료가 가능해졌다. 윤병일 교수는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며 “요즘 같이 더운 날씨에는 하루 2L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과다한 단백질의 섭취는 소변 내에 칼슘, 수산 등을 증가시키고 소변을 산성화시키기 때문에 육류의 섭취를 제한하거나, 결석 생성을 억제하는 구연산이 함유된 음식(오렌지주스, 레몬주스 등)을 먹는 것도 요로결석 예방의 한 방법이다.
- 바이러스 수막염, 10명 중 6명은 10세 미만 아동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여름철 감기로 착각하기 쉬운 바이러스 수막염 환자 절반 가량은 10세 미만 아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바이러스 수막염 진료환자 1만 6180명으로 집계됐다. 바이러스 수막염 진료인원은 지난 2011년 1만 3614명에서 △2012년 1만 6988명 △2013년 1만 6594명 △2014년 1만 3102명을 기록했다. 연평균 진료인원은 약 1만 5000명이다. 바이러스 수막염 진료비는 지난해 기준 약 80억원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다. 이는 입원 진료가 증가하면서 진료비가 증가한 영향 때문으로 해석된다. 바이러스 수막염은 바이러스가 뇌와 척수를 싸고 있는 막(뇌수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무균성 뇌수막염이라고도 한다.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열과 두통, 구토 증세가 동반될 경우 이를 완화시키는 치료가 필요하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인의 경우 드물게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연도별 바이러스 수막염 진료인원 및 진료비특히, 바이러스 수막염 환자는 10세 미만 아동 비중이 높았다. 지난해 진료 인원은 59.2%에 해당하는 9605명이 10세 미만 아동이었다. 이어 10대 2763 명(17.0%), 30대 1321명(8.1%), 20대 1022명(6.3%)의 순으로 많았다.월별 진료인원을 보면 7~9월 환자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 2011~2014년에 ‘바이러스 수막염’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던 달은 7월이었지만, 2015년에는 9월에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으며, 이 중에 83%가 20세 미만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인원이 많은 10세 미만 진료인원이 여름철에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진료인원(월별) 중 차지하는 비중이 약 70%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상미 심사평가원 상근심사위원은 “바이러스 수막염은 별도의 예방접종이 없어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며 ”특히, 아이들이 많이 모여있는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교육을 강화하고, 세정제를 이용하여 공용 물품이나 실내를 자주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당뇨 여름철엔 수시로 혈당체크 하고 인슐린 등 혈당관리 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낮의 기오니 30도가 넘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오늘도 서울지방 낮 최고기온이 30도가 넘어섰다. 이런 무더위에는 노약자나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여름은 당뇨환자를 위협하는 요인이 많아 특별한 주의 관리가 필요하다. 이는 무더운 날씨와 그로 인한 생활습관 때문인데, 무더위로 땀을 많이 흘려 혈액농도가 진해지면서 일시적으로 고혈당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대표적인 혈당관리 변수다. 또 더위를 피하기 위해 여름에 자주 먹는 과일이나 음료,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으로 인해 과도한 당분을 섭취를 하기 쉽고, 샌들을 신다가 발에 상처를 입어 당뇨병성 족부병이 생길 확률도 높아진다. 건국대병원 당뇨센터 최수봉 교수는 “여름철에는 당뇨 합병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나는데 탈수증상으로 혈액농도가 올라갈 뿐 아니라 식이요법의 어려움이나 야외활동으로 인한 상처 등 계절적인 요인이 작용한다”며 “항시 수분공급에 신경을 쓰고 당분이 높은 간식이나 음료, 발을 다칠 위험이 있는 샌들 등은 피하면서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혈액 점도 높아져 합병증 악화 위험▲무더위 =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배출하고 피부 말초 혈관으로 혈류량을 늘리는데, 지나치게 땀을 흘려 체내에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해지면 혈액이 평소보다 농축된다. 혈액이 농축되면 일시적으로 혈당 수치가 높아지는데 이러한 증상 때문에 여름철에 합병증이 더 악화되기도 한다. 또 혈액이 농축되면서 많아진 혈전이 혈관을 타고 몸 속을 돌아다니다가 혈관을 막아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은 증상을 일으킬 위험도 있다.▲팥빙수 = 더위를 피하기 위해 먹는 여름철 간식도 혈당조절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여름에 자주 먹는 과일이나 음료로 인해 당분 섭취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스크림과 팥빙수는 대부분 1일 당류 섭취 권장량인 50g이 넘는 제품이 많다. 요즘은 팥빙수 전문점과 커피전문점에서 내놓은 다양한 빙수 메뉴가 많은데 치즈나 초콜릿, 젤리 등이 추가되면서 종류에 따라서는 권고량의 3배에 가까운 당분이 들어간 제품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샌들 = 여름철에 자주 신는 샌들도 당뇨환자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 당뇨병은 혈관과 신경을 손상시켜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키는데 샌들을 신고 다니다 발에 상처가 생기면 일명 당뇨발이라고 부르는 당뇨병성 족부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신경이 손상되어 감각기능이 떨어지면 통증이 없어 상처를 방치하기 쉽고, 혈관이 손상되면 상처 부위에 영양과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피부조직이 괴사해 신체 일부를 절단해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기도 한다.◇수분섭취 늘리고 당뇨발 예방습관 숙지이러한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분공급에 신경 쓰고 위험 요소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갈증을 느꼈다면 이미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이므로 갈증을 느끼기 전에 자주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당분이 많은 여름 디저트는 섭취량을 줄이거나 피하고, 팥빙수 같은 간식은 집에서 직접 설탕을 적게 넣고 만들어 당분 섭취량을 조절하는 방법이 바람직하다. 당뇨 3대 합병증인 당뇨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맨발이나 샌들은 피하고 통풍이 잘되는 신발에 땀 흡수가 잘되는 양말을 꼭 챙겨 신도록 한다. 야외활동이 끝나면 발에 상처가 생기지 않았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순한 비누와 미지근한 물로 발을 자주 씻는 것이 좋다. 발에 물집이나 작은 상처가 생겼다면 염증 증상이 없는지를 수시로 체크하고, 상처가 생겼더라도 관절이나 뼈까지 연결된 상처가 아니라면 발을 씻는 것이 상처관리와 청결 유지에 도움이 되므로 자주 씻고 피부가 갈라지지 않게 보습에 신경을 쓰도록 한다. 만약 상처부위에 염증이나 피부색이 변하는 증상이 나타나면 악화되기 전에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열대야와 휴가 등 일상으로 생활리듬이 깨지기 쉬운 여름에는 잦은 혈당체크로 혈당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환자 주변 가족들도 함께 관심을 갖고 당뇨환자가 더위로 입맛을 잃고 식사를 거르지는 않는지, 장시간 야외활동 중에 수분이나 영양공급이 원활한지를 살펴 혈당관리에 소홀하지 않도록 돕는 것이 좋다. 혈당을 조절하는 방법은 인슐린 주사나 경구용 혈당강하제 등이 있는데 요즘에는 혈당조절에 효과적인 인슐린 펌프도 많이 사용한다. 인슐린 펌프는 미세한 주사침을 복부 피하지방에 꽂아 인슐린을 투여하는 장치로, 수시로 주사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정량의 인슐린을 투여할 수 있는 장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