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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것이 힘] 온종일 화장실 들락날락...혹시 '요붕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평소보다 소변의 양이 많아지고 시도 때도 없이 화장실을 찾게 되는 빈뇨나 야뇨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우리는 몸의 이상을 의심봐야 한다. 이러한 증상으로 의심해 볼 수 있는 질환 중 하나인 요붕증은 항이뇨호르몬이 뇌에서 부족하게 분비되는 경우를 ‘중추성 요붕증’과 항이뇨호르몬이 작용하는 신장(콩팥)의 이상으로 소변배출의 이상이 있는 ‘신성 요붕증’. 그리고 일반적인 수분 과다 섭취로 인해 항이뇨호르몬이 억제돼 소변이 많이 배출되는 ‘일차성 다음증’으로 나뉜다.우리 몸의 뇌에서는 뇌하수체라는 호르몬 분비기관에서 항이뇨호르몬이라는 것을 분비해 소변의 양을 조절한다. 바소프레신(vasopressin)라고도 불리는 항이뇨호르몬은 신장에 작용해 수분 배설을 감소시켜 우리 몸의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체내에 부족한 수분으로 인해 혈액의 삼투압이 올라가고 뇌하수체 후엽에서 항이뇨호르몬이 분비돼야 정상적이지만, 중추성 요붕증은 뇌의 외상이나 염증 종양 등의 의하거나 선천적으로 호르몬 분비에 이상으로 발생한다. 신성 요붕증은 선천적이거나 다양한 약물, 신장질환, 전해질 이상으로 인한 후천적인 원인으로 신장의 세포가 항이뇨호르몬에 정상적인 반응을 하지 못해 발생하게 된다. 성인의 경우 물을 마시고 보통 하루 평균 2ℓ 이하의 소변을 배출하는 반면 요붕증 환자는 하루 약 3ℓ 이상 많은 양의 소변 해결해야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양의 소변을 자주 배출하게 되며, 수면을 취하는 밤중에도 소변을 보기 위해 자주 깨게 되고 다시 물을 마시는 것을 반복하게 되기 때문에 평소에 기운이 없고 식욕이 감퇴하기도 한다.중추성 요붕증이나 신성 요붕증은 체내 수분결핍이 지속적으로 진행됨에도 소변의 삼투압이 거의 증가하지 않고 혈장 삼투압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비정상 반응을 보이게 된다. 중추성 요붕증의 경우, 부족한 바소프레신을 주사하면 신장의 농축기능이 회복되어 소변의 삼투압이 증가하는 정상 반응을 보인다. 신성 요붕증의 경우에는 항이뇨호르몬 주사에도 정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감별하여 진단할 수 있다. 반면 일차성 다음증은 항이뇨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되고 신장의 반응도 정상기능을 하기 때문에, 수분제한을 시키면 소변과 혈액의 삼투농도는 정상적으로 증가하게 된다.중추성 요붕증은 항이뇨호르몬을 보충하는 것으로 치료하며, 뇌의 시상하부나 뇌하수체 부근에 이상이 동반된 경우가 있으므로 뇌 CT나 MRI를 검사를 통해 종양이나 염증 등 뇌의 기저 질환 확인이 필요할 수 있다. 신성 요붕증은 저염식단과 함께 이뇨제를 복용하면 증상과 징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고대 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정혜수 교수는 “중추성, 신성 요붕증의 경우, 적절한 수분섭취가 안되거나 요붕증이 심한 경우에는 쇠약, 발열, 정신장애, 허탈 증상등이 생기고, 심하면 고삼투압혈증으로 사망하기도 한다”며 “소변의 양이 많다고 자각하게 되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한화손보, 질병·노후자금 보장 늘린 '마이라이프 굿밸런스' 개정 판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한화손해보험은 기존 판매 중이던 ‘마이라이프 굿밸런스 보장보험 Ⅱ’을 개정해 시판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개정 상품(마이라이프 굿밸런스 Ⅱ 1609)은 합리적 보험료로 생애주기별 사망보장과 생존보장(3대질병 보장 등)의 보장밸런스를 유지하면서 은퇴 후 제2의 인생기에 필요한 노후자금을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우선 기존 암·뇌질환·심장질환 등 3대 질병 위험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최초 진단 보장에서 재진단(2차진단)까지 확대 보장하며, 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한 수술비와 1일 이상 입원비 담보도 추가해 치료 단계별 보장을 크게 강화했다. 특히, 뇌질환·심장질환은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진단비로 가장 넓게 보장해준다. 이 외에도 3대 장애진단비(시각장애, 청각장애, 언어장애)와 크론병진단(희귀난치성 만성염증성 장질환) 담보를 신설해 추가 보장한다. 또한 생애주기별 재테크 설계도 가능한데, 중도환급제도를 통해 은퇴시기인 60~80세에 노후자금 마련이 용이하다. 또한 계약전환제도를 이용하면 매월 연금형태로 활용할 수도 있다. 더불어 암(소액암제외) 진단비 무사고환급형 담보를 가입하면 60~80세(5세 단위, 1회) 중 원하는 시기에 무사고시 가입금액의 50%를 돌려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직장 단체 실손의료보험 가입을 하고 있는 경우, 새롭게 신설된 ‘단체보험 종료후 실손의료보험 추가 담보’를 활용해 직장생활 중에는 중복되는 보험료를 절약하고, 퇴사 이후에는 실손의료보험 공백없이 계속 보장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우현주 한화손보 상품개발파트장은 “고령사회 시대에 나와 우리 가족의 내일을 위해 빈틈없는 보장 및 재테크 설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현실”이라며 “자녀와 그 다음 세대를 위해서도 전가족완전보장은 필수인 만큼 3대 질환의 진단과 수술비 등을 체계적으로 보장하고, 노후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한층 업그레이드 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 쎌바이오텍, 유산균 염증 치료 효과 특허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개발업체 쎌바이오텍이 듀오락 에이티피가 장 환경을 안정화하고 염증 증상을 억제하는 효과를 입증했다. 쎌바이오텍(049960)은 염증 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듀오락 에이티피의 특허받은 4종 균주는 락토바실루스 카제이(CBT LC5), 락토바실루스 플란타룸(CBT LP3), 락토바실루스 람노수스(CBT LR5), 비피도박테리움 애니말리스 락티스(CBT BL3)다. 특허받은 4종 균주는 염증성 장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활용할 것으로 기대했다.염증성 장 질환은 소화기관에 발생하는 만성적인 염증으로 서구화된 식습관과 잦은 인스턴트 음식 섭취, 흡연, 과음 등이 주요 발생 원인이다. 주로 서양인에게 나타났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그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염증성 장 질환으로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이 있다.쎌바이오텍은 △성장 촉진용 기능성 조성물 △비만 및 비만으로 야기된 대사성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를 위한 조성물 등 올해 총 5건의 특허를 취득했다. 쎌바이오텍 세포공학연구소는 체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등 유산균의 기능성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변비, 설사 등 장 질환이나 여드름 전용 화장품, 대장암 관련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듀오락 에이티피는 한국인 대상 임상시험을 통해 유소아의 민감한 피부와 장 환경에 대한 효능을 입증했다. 서울성모병원과 순천향대병원에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장에 높은 확률로 정착, 임상적 특징인 습진과 가려움증이 가라앉는 것을 확인했다.
- 치주염, 구취 막아주는 "이것" 불티 판매
- [뉴미디어팀] 치은염, 치주염등의 치주질환은 자신도 모르게 발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우리나라 국민의 70%이상 해당된다. 치주질환은 대체 왜 발생하게 되는 것일까? 주요 원인은 바로 입속 세균. 그러므로 입속 세균 의 근본적인 해결이 중요하다.치주질환은 잇몸(치은)과 치아 사이 ‘V자’ 모양의 틈 아래 부분에 박테리아가 공격하여 치주인대와 인접 조직을 손상되면 발생하며, 심하면 고름 및 출혈을 동반, 더욱 심할 경우 치아가 저절로 빠지기도 한다. 치주 질환은 연령과도 관계가 깊은데 20세 이상의 성인의 경우에는 과반수에서, 35세 이후에는 4명당 3명꼴로, 그리고 40세 이상의 장노년층의 경우는 80~90%가 발생한다. 또 다른 치주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은 치아에 지속적으로 형성되는 ‘플라크’라는 세균막이다. 플라크는 끈적끈적하고 무색이며, 이것이 제거되지 않고 단단해지면 치석이 된다. 치석은 심한 경우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고 더 심하면 겉으로 드러난 부위 뿐만 아니라 잇몸 안쪽으로도 파고들어 치조골과 신경 조직을 상하게 한다. 특히 구강세균 중에서 제일 무섭다고 하는 진지발리스균은 잇몸 사이에 숨어 있다가 독소를 내뿜어 잇몸을 붓게 하고 출혈도 일으키지만 통증이 없어서 예방이 더욱 어렵게 한다. 하지만 사전에 일상속에서 개인 구강관리만 잘해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보통 치주염, 치은염등의 치주 질환은 스케일링이나 정기적으로 자가 치과검진을 하지 않는 이상 관리하기가 어렵다. 이런 질환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아주약품(주)에서 입 냄새는 물론 치주질환 예방까지 가능한 치주염 예방 가글을 출시했다.60년간 국민 건강과 복지에 기여한 아주약품의 기술제휴로 만들어낸 올리덴탈 체크가글은 가글 형태로 되어 있어 이와 잇몸 사이사이까지 구석구석 침투해서 이물질을 빼내주고 입속 세균을 99.9% 없애주는 놀라운 살균은 물론 불소 막을 형성하여 유해세균으로부터 치아 표면을 보호해주고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까지 있다.사용 방법도 간편하다. 작은 컵으로 입안에 머금고 30초 정도 가글 후 뱉어 내면 이물질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이 이물질속에 입 냄새와 치주 질환의 원인인 세균이 포함되어 있다. 즉, 이물질이 많을수록 치주질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유해세균이 많이 서식한 것이라 보면 된다. 하루 1번 사용으로 치주 질환 예방은 물론, 입 냄새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설태, 백태, 치석 제거의 뛰어난 효과와 구강 내 세균 제거 효과를 지닌 것으로 연세대학교 기능수연구단 임상실험으로 검증되었다. 올리덴탈 체크가글은 구강 청결에 효과가 있는 녹차, 레몬오일, 올리브 잎 추출물 성분등의 천연원료로 제조되었으며, 無타르색소, 無알코올, 無계면활성제 제품으로, 효과가 일시적이고 침을 마르게 해 되려 구강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시중의 알코올 함유 제품과 차별화된다. 식약처에서 ‘충치예방, 구취제거, 치은염 및 치주염 예방, 잇몸질환 및 치주질환 예방’으로 허가 받고 美FDA에 등록되었다.아주약품 연구진은 “가글처럼 입안을 헹구듯 뱉으면 입 냄새의 원인물질인 백태와 설태, 기타 박테리아가 제거되고 이런 이물질을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올리덴탈 체크가글을 온,오프라인 최저가로 공급중인 생활건강 전문기업 고려생활건강(www.mcnplaza.com)의 진수정팀장은 “올리덴탈 체크가글은 누적 판매수량이 50만병을 돌파하였다. 수백개의 후기와 입소문을 타고 구매하는 고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최근에는 생산 속도가 판매 속도를 따라 잡지 못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생활건강에서 추석 특별 한정판으로 12일까지 1만원을 추가로 할인하는 이벤트를 단독으로 진행한다. 단, 할인 이벤트로 준비된 물량이 한정되어 있다고 하니, 관심이 있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겠다.▶아주약품 올리덴탈 체크가글 선착순 이벤트 보러가기
- "3D 바이오프린팅으로 인체조직 재생..환자맞춤형 의료시대 '성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인체내에서 분해되는 체내 이식형 의료용 제재 물질을 개발했다. 향후 장기 등 다양한 인체조직을 재생하는 세포프린팅으로 확장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를 수행한 한국산업기술대 사업단(단장 윤원수 교수)이 생체 재료 적용이 가능한 3D 바이오 프린팅 시스템을 구축하고 체내에서 분해되는 골조직과 연조직 재생·재건용 의료제재를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이로써 국내 최초로 3D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체내 이식형 생분해성 의료제재를 생산하는데 성공함으로써, 3D프린팅과 바이오 기술이 결합된 3D 바이오 프린팅 분야 신시장을 창출하고 환자맞춤형 의료시대의 도래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그간 얼굴뼈 등에 손상을 입은 환자의 경우, 신체 다른 조직에서 뼈를 추출해 손상된 결손부위에 맞게 깎은 후 이식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고 수술시간도 8시간 이상 소요됐다. 3D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환자맞춤형으로 결손부위에 완벽히 일치하는 보형물을 만들어 삽입하게 되면, 뼈를 추출할 필요가 없어 환자의 고통도 줄여주고 주변 조직과 융합되어 자가 조직으로 재생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수술시간도 2시간 이내로 줄어든다.사업단이 독자적 3D프린팅 기술로 생산한 의료제재는 체내에서 2~3년 동안 유지되면서 자기조직으로 대체된 다음 분해되어 없어진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티타늄, 실리콘 등 현재 사용되는 대다수 체내 이식형 의료용 제재 물질들은 분해되지 않는 재료로 만들어져 우리 몸에 이식했을 경우 영구적으로 남아 염증 유발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사업단은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생분해성의료용고분자(biodegradable polymer) 물질인 PCL(폴리카프로락톤)과 뼈의 재생을 유도할 수 있는 TCP(제3인산칼슘)를 단일 또는 복합적으로 활용했다.기존 3D프린팅 시스템(미국 TRS社, 싱가포르 Osteopore社 등)이 단일 생체재료만을 적용할 수 있는 반면, 사업단이 개발한 3D 바이오 프린팅 시스템은 재생능력이 높은 복합 생체재료(PCL+TCP)를 적용할 수 있으며 인체 세포를 포함한 바이오잉크(Bio Ink)를 출력해 장기, 피부, 연골, 심근조직 등 다양한 인체 조직을 재생할 수 있는 세포프린팅 시스템으로 확장 가능하다.사업단은 지난 3월 PCL 단일 재료로 만들어진 생분해성 의료용 메쉬(두개골 성형재료)에 대한 식약처의 범위허가를 획득함으로써 3D프린팅으로 생산한 다양한 규격의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이 제품들은 창업기업인 ㈜티앤알바이오팹(T&R Biofab)을 통해 국내 종합병원과 개인병원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시판에 들어갔다.또한, 사업단은 골 재생 능력 향상을 위해 PCL과 TCP가 함께 사용되는 복합 특수재질의 두개골 성형재료와 PCL 단일재료의 치주조직 재생 유도재에 대한 식약처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황이며, 4개 제품군에 대한 미국 FDA 심사 신청서를 제출하며 해외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지난 2014년 신산업창조프로젝트에 선정된 사업단은 지난 2년간 관련분야 연구진, 기업, 민간 의료진과의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세계적 수준의 기술개발-사업화-임상적용을 위해 노력해 왔다.지난 2014년 9월에는 서울성모병원에서 세계 최초로 3D프린팅으로 제작한 환자맞춤형 생분해성 의료제재를 이용한 안면윤곽재건 수술에 성공하는 등 500건 이상의 임상적용 경험을 쌓았으로 한국투자파트너스,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약 12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티앤알바이오팹의 창업자이기도 한 윤원수 사업단장은 “공학 기반의 3D 프린팅 기술과 바이오 산업의 결합은 무궁무진한 시장창출이 가능한 분야로써 향후 연구개발 및 임상시험을 확대해 일반인들의 뼈 재건 치료와 미용 등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며 “최종적으로는 3D 프린팅 기술을 세포프린팅 기술로 발전시켜 최소한의 장기 기능을 할 수 있는 장기 유사체를 개발해 인체 장기 기증의 대안으로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수도권 전세 세입자 10명중 7명 "전셋값 부담..내집 마련하고파"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수도권 전세 세입자 10명 중 7명은 높은 전셋값에 치여 내집 마련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수도권 택지지구 내 1억~2억원대 소형 아파트 구매를 희망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20~50대 남녀 전세 세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내 집 마련 의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1.3%가 ‘지금 살고 있는 전셋집의 이주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 의사를 밝힌 713명에게 내 집 마련 의향을 묻자 ‘매우 있음’(14.6%), ‘있음’(26.8%), ‘보통’(29.5%) 등 총 70.9%(505명)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세살이에 염증을 느끼는 세입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전셋값 상승(62.1%), 반전세 및 월세 전환 요구(14.6%) 등 비용 문제였다. KB시세에 따르면 30일 기준 서울지역 평균 전셋값은 3.3㎡당 1257만원 선을 형성하고 있다. 서울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강남구의 3.3㎡당 평균 전셋값은 무려 1848만원이다. 집을 구할 때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조건은 역세권(49.8%)과 교육 여건(27.7%) 등을 제치고 근린공원이나 수변공원이 인접한 주거 환경(62.3%)이 1위를 차지했다. 내집 마련 적정 금액은 1억~2억원(44.8%), 선호 면적은 전용 59~84㎡(55.7%)가 가장 많은 응답을 기록했다. 세입자들의 바람처럼 서울의 전셋값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경기권 주요 도시로는 김포시와 안산시가 꼽혔다. 이들 지역은 풍부한 생활 인프라는 물론 강남 등 서울 도심으로 통하는 광역교통망까지 고루 갖췄다. 2018년 김포도시철도 개통 호재가 있는 김포시에서는 한화건설이 9월 풍무5지구 3~5블록에 ‘김포 풍무꿈에그린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최고 23층 16개동 전용 59·74㎡ 총 1070가구 규모의 소형 중심 대단지다.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예정)을 차량으로 5분 내에 이용할 수 있으며, 축구장 9배 규모의 풍무근린공원(예정)을 끼고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2억원대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현재 분양홍보관(김포시 고촌읍장차로2 2층)을 운영 중이며, 내달 23일경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대우건설은 9월 안산시민공원과 화랑유원지, 화랑저수지, 자연공원 등에 둘러싸인 안산시 초지동 일원에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초지1구역, 초지상, 원곡3구역 등 3개 구역을 통합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2층~최고 37층, 27개동, 전용 48~84㎡, 총 4030가구 중 1405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소사~원시선 화랑역(2018년 개통예정)과 지하철 4호선 초지역, KTX 초지역(2021년 개통예정)을 품은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 두통도 병이다...전체 인구 90%가 두통 경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사람은 누구나 두통을 경험하며 병원을 찾는 이유중 가장 흔한 것이 두통이다. 전체 인구의 90% 이상이 두통을 경험하며 1년에 한 번 이상 두통을 경험한 사람도 절반이 넘는다. 그런만큼 두통도 병이라고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인제대 서울백병원 신경과 정재면 교수의 도움말로 두통에 대해 알아본다.◇ 두통은 왜 생기나?우리 머리에는 다양한 형태의 두통을 일으킬 수 있는 복잡한 구조물이 많다. 머리뼈 바깥부터 이야기하자면 피부, 동맥, 근육, 골막 등이 있겠고, 머리뼈 안에는 혈관과 뇌를 싸고 있는 경막, 연막 등이 두통을 일으킬 수 있다.얼굴에 있는 눈, 코, 귀, 부비동 등의 구조물도 흔하게 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런 여러 가지 구조물에 염증, 압력, 변형 등이 생길 때 두통이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뇌 조직 자체는 통증을 감지하는 통각수용체라는 신경조직이 없어 뇌에 손상이 생겨도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두통이 있다고 항상 머릿속에 심각한 질병이 있는 것은 아니다. 뇌종양 등 심각한 뇌 질환은 매우 드물기 때문에 지나친 걱정은 금물이다. 다만 반복되는 두통이 있음에도 그러려니 하고 무심코 지나치거나 잘못된 자가진단 및 자가치료로 정확한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 심각한 질환의 진단이 늦어지거나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될 수 있다. 따라서 두통이 있는 경우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두통의 원인은 어떤 것들이 있나?두통의 원인은 수백 가지나 된다. 하지만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첫 번째는 뇌종양, 뇌혈관질환, 뇌수막염 등과 같이 명백한 뇌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으로서의 두통’이다. 이런 두통을 ‘이차두통(secondary headache)’이라고 한다. 다른 원인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한 두통이다. 이차두통에는 뇌 질환 뿐 아니라 이비인후과나 안과 질환, 내과 질환, 약물 등에 의한 두통도 모두 포함된다.두 번째는 위험한 원인에 의한 것은 아니지만, 두통 자체가 질병인 경우, 즉 ‘질병으로서의 두통’이 있다. 이런 두통을 ‘원발두통(primary headache)’이라고 한다. 다른 원인 없이 두통 자체가 병인 경우다. 사실 대부분 두통은 이러한 원발두통이다. 원발두통에는 편두통, 긴장형두통, 군발두통 등과 같이 정확하게 진단해 각기 다른 치료를 해야 하는 다양한 두통 질환이 포함된다.◇ 복잡한 두통, 어떻게 진단 하나?원발두통의 경우 대부분 신경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료만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원발두통의 종류에 따라 적절한 상담과 치료(약물치료뿐 아니라 보톡스 주사 등 다양한 방법)가 이루어진다. 단순히 두통을 가라앉히기 위해 진통제를 투여하는 것은 치료라고 할 수 없다.정재면 교수는 “이차 두통의 경우는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 시에 자세한 문진과 신체검사를 통해 다른 원인에 의해 두통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 적절한 검사를 통해 이를 진단하고 질병에 맞는 치료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특히 다음과 같은 ‘위험신호’가 있을 경우에는 지체없이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두통의 위험신호△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두통△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격심한 두통이 갑자기 발생했을 때△ 중년 이후에 새롭게 시작된 두통△ 두통이 수일, 수 주에 걸쳐 점점 심해질 때△ 자세에 따라 변하는 두통, 즉 일어나면 아프고 누우면 좋아지거나 그 반대일 때△ 의식변화나 운동마비, 감각 이상 등을 동반하는 두통△ 발열, 전신 통증 등 내과 증상을 동반하는 두통△ 암 환자에서 새롭게 발생한 두통
- 솔고바이오 "수소수, 아토피·당뇨·관절염 증상 호전에 도움"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건강기능수로 알려진 수소수를 활용한 임상시험에서 당뇨병 환자의 증상이 호전되는 결과가 나왔다. 솔고바이오(043100)는 수소샘 시리즈 ‘수소샘 디스펜서 디럭스’, ‘수소샘 텀블러’를 사용한 아토피, 당뇨병, 류머티즘 관절염에 대한 임상시험을 통해 항상화 효과를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관계자는 “2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4주 동안 진행했다”며 “환자 모두 질환이 호전되는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수소수 음용과 입욕을 시행한 아토피 환자의 피부염이 완화됐고 염증에서 채취한 세균 양도 감소했다. 당뇨 환자는 수소수를 마신 뒤 전체 환자의 혈당 수치가 감소했다. 또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도 수소수를 마신 뒤 체내 항산화력이 25% 이상 증가해 통증에 대한 스트레스 감소 결과를 보였다.솔고바이오는 임상시험의 공정성과 수소수 용존 수치의 정확도를 위해 수소샘 시리즈를 제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임상시험 대상자가 집, 직장, 야외 활동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직접 수소수를 만들어 마실 수 있는 ‘수소샘 디스펜서 디럭스’와 휴대용인 ‘수소샘 텀블러’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수소샘 시리즈는 이미 각종 병원에서 치료보조제로 사용하고 있다. 관계자는 “현재 수소샘 시리즈도 치과, 피부과, 성형외과, 항노화 전문병원 등 치료보조제 역할로 사용하고 있다”며 “지난 7월 대한수소의학회 발족 등 수소수의 의학적 임상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최근 전환사채를 발행해 35억원을 조달한 솔고바이오는 수소수에 대한 연구개발(R&D)을 강화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수소수 R&D 지원, 임상시험 투자 등 연구개발에 힘쓸 것”이라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치료보조제, 치료제로서 수소수 시장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재생의학치료 기술로 난치성 각막질환 치료 가능해진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국내 연구진이 난치성 각막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중앙대병원 안과 김재찬 교수팀(박수현, 이수진 연구원)과 김경우 연구원(주저자, 박사과정)은 ‘리보핵산분해효소5(ribonuclease5, 이하 RNase 5)’를 이용한 난치성 각막 내피 질환의 새로운 재생 의학적 치료 기술에 대한 연구 논문을 최근 세계적 과학저널인 네이처(Nature) 자매지에 발표했다.우리 눈에 있어 각막은 창문과 같이 빛을 받아들이는 역할을 하는 안구의 유일한 투명 조직으로, 그 중 각막의 가장 안쪽에 위치하는 각막 내피세포는 각막의 투명도를 유지하여 시력을 보존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데, 외상, 수술, 선천 질환 및 면역 염증 등으로 인해 각막 내피 조직이 심하게 손상되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런데 각막 내피세포는 다른 조직이나 세포들과 달리 생체 내에서 자가 증식력이 거의 없어 각막 내피 질환 환자들은 약물 치료로 쉽게 회복하지 못하고 전 세계적으로 각막 이식 수술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안과 김재찬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리보핵산 분해효소5’ 단백이 인체 각막 내피세포 내에서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반면에 각막 내피 질환 환자에서는 현저히 부족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인체 각막 내피세포에 ‘리보핵산 분해효소5’를 투여한 결과 각막 내피세포의 생존 정도가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 나아가 연구팀은 투여한 ‘리보핵산 분해효소5’가 세포의 핵 속으로 들어가 ‘포스파티딜이노시톨 3-인산화효소(PI3-kinase)/단백질인산화효소 B(Akt)’ 경로 활성화를 거쳐 ‘세포 주기 조절 억제인자(p27Kip1)’의 인산화, 사이클린D1/D3(cyclin D1/D3) 및 사이클린 E(cyclin E)의 발현 증가를 통해 각막 내피세포를 궁극적으로 증식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또한 연구팀은 동물 실험을 통하여 각막 내피 손상 토끼 모델에서 ‘리보핵산 분해효소5(RNase 5)’를 안약으로 투여하여 각막 내피의 창상 치유를 촉진시키는데도 성공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무엇보다도 세포 주기 진행이 정지되어 있어 증식을 거의 하지 않는 각막 내피세포를 ‘리보핵산 분해효소5(RNase 5)’ 단백을 이용하여 증식시킴으로써 각막 내피 질환의 새로운 재생 의학 치료의 메커니즘과 적용 가능성을 처음으로 보여주었다는데 의의가 있다. 김재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각막 기증자 수가 여전히 부족하고 거부 반응의 위험이 있는 기존 치료법인 각막 이식 수술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였으며, 각막 내피 질환의 비수술적 치료제 개발에 있어 본 연구가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리보핵산 분해효소5(RNase 5)’을 이용한 본 치료법의 현실화 및 실용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아는 것이 힘] 지독한 감기에 장염.수족구 겹치면 '뇌수막염'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5살 난 아기를 둔 서울에 사는 김모씨(34)는 좀처럼 낫지 않고 심해지는 아이의 감기 증세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 에어컨 바람 때문에 생긴 여름 감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러 가지 검사 후 뜻밖의 바이러스 수막염(뇌수막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바이러스 수막염, 흔히들 말하는 ‘뇌수막염’은 바이러스가 뇌척수액으로 침투해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발열, 두통, 구토 등과 같은 감기, 장염과 비슷한 증상을 보여 구분이 어렵지만, 그 증세가 보통 감기에 비해 심하다고 하면 한 번쯤 의심해봐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5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늦여름에서 초가을인 8~9월에 총 환자 수(1만 5천여 명)의 약 50%(7천여 명)가 몰렸고, 전체 환자 중 60%(9천여 명)가 10세 미만의 아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6월부터 그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대부분의 뇌수막염은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주로 80% 이상이 ‘장바이러스’라고 불리는 엔테로바이러스(enterovirus)에 의해 발생하며, 늦봄부터 초가을까지 집중된다. 특히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은 뇌수막염뿐만 아니라, 가벼운 호흡기 증상에서부터 수족구병, 장염, 급성 마비를 동반하는 길랑바레 증후군 등 여러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이 바이러스는 침, 가래, 분변과 같은 환자의 분비물에 의하여 직접적으로 전염되거나 신체 접촉을 통해 간접적으로 전염이 된다. 또한, 아직 기저귀를 떼지 않은 소아의 대변을 통해 쉽게 전염될 수 있다.고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변정혜 교수는 “바이러스 수막염의 경우 따로 백신이 없어 평소 손과 발을 자주 씻고 개인위생에 신경을 쓰며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특히 소아의 경우 면역력이 성인에 비해 약하므로 보호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바이러스 수막염의 경우 특별한 치료가 없이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대략 3일에서 일주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두통이나 목경직 등의 증세가 심할 경우 뇌염이나 급성 이완성 마비, 폐출혈 등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보고된 바 있어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 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변정혜 교수는 “특히 세균성 뇌수막염의 경우 바이러스성 수막염과 비슷하여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며, “제때 항생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거나 심하면 생명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 세종병원, 수술 없이 인공판막 교환술 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심장전문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이 과거 조직판막 수술을 받았던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없이 허벅지 동맥을 이용해 새로운 판막으로 교체하는 경피적대동맥판막치환술(TAVI, valve in valve) 시술에 성공했다. 이로써 인공판막을 교체하기 위해 다시 수술대에 올라야 했던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세종병원 심장내과 최영진 과장은 최근 판막 교체가 필요한 77세 환자에게 허벅지 동맥으로 카테터를 넣어 과거에 삽입했던 손상된 조직판막에 접근한 후 새로운 판막으로 교체하는 데 성공했다. 시술받은 백모 씨(여·77)는 대동맥판막협착증, 고혈압, 상심실성 빈맥을 앓고 있었으며, 2005년 부산에서 대동맥 조직판막 이식 수술을 받고, 최근 초음파 소견으로 판막 손상이 확인되어 판막 교체술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대동맥이 석회화되어있어 재수술시 출혈 위험이 커지는 상황이었다. 인공판막의 일종으로 돼지나 소의 조직을 가공해서 만든 조직판막은 10년 정도 사용하면 재수술로 교체해야 되는 경우가 생기는데, 가슴을 다시 여는 수술은 통증이나 출혈, 심장 염증 등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이 시술법은 환자 다리 동맥을 통해 카테터를 넣고 대동맥판막으로 접근한 뒤 손상된 기존 판막 안으로 새 판막을 겹쳐 끼워 넣는 방식이며, 환자의 고통과 후유증 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백모 씨는 지난 16일 TAVI(valve in valve) 시술을 받고, 회복을 거쳐 1주일 만인 23일에 퇴원했다. 세종병원 심장내과 최영진 과장은 “가는 카테터를 통해 심장 판막을 교체해야 하므로 고도의 숙련도와 기술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판막질환자들이 수술받지 않아도 시술로 새로운 판막으로 교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세종병원 심장내과 최영진 과장이 과거 조직판막 수술을 받았던 환자에게 수술없이 허벅지 동맥을 이용해 새로운 판막으로 교체하는 경피적대동맥판막치환술(TAVI)을 시행하고 있다.
- 원주 이어 서울서 또 C형간염 집단 감염 … 약으로 완치 가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서울 동작구 소재 의원에서 C형간염 집단 감염이 또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KCDC)에 따르면 해당 의원은 일회용 주사기를 재사용했다는 의심기관으로 신고돼 역학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만성화 높은 C형 간염 … 간경병증·간암·사망으로 이어져C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감염에 대응하기 위한 신체 면역반응 때문에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C형 간염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 등 체액에 의해 감염된다. 성적인 접촉이나 수혈, 혈액을 이용한 의약품, 오염된 주사기의 재사용, 소독되지 않은 침의 사용, 피어싱, 문신을 개시는 과정 등에서 감염될 수 있다. 신현필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불행하게도 아직까지 C형 간염은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다. 따라서 한 번 감염되면 만성 C형 간염으로 진행된다”며 “만성화 될 경우 간경변증 및 간암으로 커져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최근에 치료 성공률이 높고 부작용이 감소한 경구약제들이 시중에 많이 출시되고 있기 때문에 곧 C형 간염의 완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C형 간염의 핵심은 예방쉽게 피로해지고, 입맛도 없어지고, 오심과 구토가 생기면 C형 간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 때 혈액검사를 통해 간염의 여부와 중증도를 확인한다. 만약 간염임에도 불구하고 C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경우 A형이나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해 추가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C형 간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C형 간염 바이러스는 체액을 통해 전파되므로 주사기는 반드시 1회용을 사용해야 하고, 성적 접촉 시에는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 침을 맞거나 문신과 피어싱을 할 때에 반드시 소독된 도구를 사용해야한다. 그 외에 면도기, 칫솔, 손톱깍기 등 혈액에 오염될 수 있는 모든 물건이 간염을 전파시킬 가능성이 있음을 인식하고 주의해야 한다.신현필 교수는 “이번 집단 감염을 일으킨 일부 의료기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감염 관리에 있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강동경희대병원은 지난 메르스 사태 이후 국민들의 절대 안전과 신뢰를 위해 그 어느 곳 보다도 철저하게 감염관리를 하고 있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