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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에 좋은 음식 챙겨 먹기 힘들다면? '이것'이 해답
  • 대장에 좋은 음식 챙겨 먹기 힘들다면? '이것'이 해답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흔히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 등의 염증성 장 질환은 서구 국가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이라 여겨졌지만, 최근 들어 우리나라에서도 발병률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궤양성 대장염 환자 수는 지난 2014년 기준 3만 3000여 명으로, 20년간 발병률이 9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한국인의 장 질환률이 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습관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따라서 장 건강을 위해선 대장을 자극하는 인스턴트식품이나 기름진 음식 등의 섭취를 피하고, 가공하지 않은 통곡물, 채소, 과일 등 대장에 좋은 음식 섭취를 의식적으로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나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매번 대장에 좋은 음식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때는 장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챙겨 먹는 것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프로바이오틱스의 이러한 효능은 이미 각종 임상시험과 연구논문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지난 2010년 발간된 한국유가공기술과학회지에서는 유산균을 포함한 프로바이오틱스의 동물실험 및 임상시험 내용을 종합한 결과, 유산균은 염증성 장 질환 환자의 장내 세균총 불균형을 조절함으로써 장 질환을 일으키는 병원성 균주의 범람을 억제시킨다고 게재됐다.하지만 대장에 좋은 음식인 프로바이오틱스가 장내에서 제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선 구매 전 꼭 살펴봐야 하는 사항 몇 가지가 있다.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제품에 적용된 코팅기술. 유산균의 코팅력은 균주의 장 도달률을 결정짓는 필수 요소로, 유산균 업체들마다 장용 코팅, 마이크로 캡슐 공법 등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가장 최근에는 프로스랩의 ‘이노바 쉴드’ 코팅기술이 특허를 받았다. 오일로 유산균을 감싸는 지질 코팅에 부원료로 소화효소를 입혀 유산균이 위산과 담즙산 등에 의해 사멸되지 않고 장까지 도달하는 것은 물론, 소화력도 상승시키는 기술이라는 전언이다.프로스랩은 “우리가 섭취하는 유산균의 90%는 소화과정에서 강한 산성과 위산을 만나 죽는다”며 “이노바 쉴드는 유산균이 장까지 안전하게 운반해 장내 생존율을 높인다”고 설명했다.유산균의 효과적인 증식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의 함유 유무도 체크 포인트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유산균의 먹이가 되어 유산균의 생육과 활성을 촉진시키는 성분으로, 이러한 프리바이오틱스가 함유된 ‘신바이오틱스’ 형태의 제품을 섭취하면 대장 건강에 보다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이 밖에도 대장에 좋은 음식인 유산균의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다양한 균주가 함유돼 장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복합균주 제품인지,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화학첨가물이 사용되진 않았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16.09.22 I 김민정 기자
  • 이화의료원, 연구역량 강화 심포지엄 개최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오는 30일 병원 2층 대회의실에서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연구역량 강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외부 산학연 전문가들의 특강과 의료원 내부의 중점연구분야 연구책임자들의 연구에 대한 소개로 구성됐다. 향후 발전계획을 함께 나누고 토론하는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이화여대 정화순 명예교수(이원의료재단)와 류동열 교수를 좌장으로 한 1부에서는 고려대안암병원 연구부원장인 이상헌 교수의 특강(연구심병원의 당면과제와 안암연구중심병원 소개)을 진행한다. 이어 △산학연 클러스터 기반 선도형 뇌의학 연구 플랫폼 및 로드맵 구축(임수미 이화의대 교수) △심혈관연구소 현황 및 비전(권기환 이화의대 교수) △이화 암 연구센터(안정혁 이화의대 교수)를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된다.이어 홍대순 경영대 교수와 강덕희 교수를 좌장으로 한 2부에서는 미국 잭슨랩 유전체의학 연구소 소장인 찰스 리 이화여대 초빙 석좌교수와 시아 무사비 GE헬스케어 코리아 CEO의 특강을 한다. 이어 △저출산의 극복은 조산아의 건강으로부터(김영주 이화의대 교수) △조직손상 방어 및 염증질환 융합연구소 소개(이지희 이화의대 교수) 등의 강연이 계속된다.정성철 이대목동병원 연구부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연구역량 강화를 통해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의 일환”이라며 “이화의료원의 중점 연구분야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면서 발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6.09.22 I 김기덕 기자
  • 옥수수수염차 살빼는 효과 밝혀져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옥수수수염 추출물이 체중을 줄이고 염증을 막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김우기 경희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팀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쪽에는 고지방식만을, 다른 한 쪽에는 고지방식과 옥수수수염 물(水) 추출물 함께 먹였더니 고지방식과 옥수수수 염물 추출물을 먹인 쥐들이 살이 덜 쪘다.에너지 대사 여부를 알기 위한 24시간 호흡 이산화탄소 배출량 측정 결과에서도 옥수수수염 물 추출물을 함께 먹은 쥐들이 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다. 연구팀은 옥수수수염 물 추출물이 쥐의 체내에서 당 분해가 늘고 지방이 연소되면서 에너지 소비가 더 커진 것으로 해석했다.옥수수수염 물 추출물의 염증 억제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세포실험에서, 옥수수수염 물 추출물의 양이 늘수록 면역세포인 대식세포의 염증성 물질 분비량이 줄어들어 만성염증 예방의 가능성도 확인했다.우문제 광동제약 F&B제제연구팀 이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옥수수수염이 비만 및 만성 염증 예방에 효과적인 식품원료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며, “광동제약은 향후에도 옥수수수염의 과학적인 효능 연구를 지속하고 이를 이용한 우수한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09.22 I 강경훈 기자
국내제약사 최초 혁신신약 개발 눈앞..JW중외제약
  • 국내제약사 최초 혁신신약 개발 눈앞..JW중외제약
  • 전재광 C&C신약연구소 공동대표, 이경하 JW그룹 회장, 야마자키 타츠미 공동대표(왼쪽부터))는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최근 동물실험을 끝낸 면역질환치료제와 항암제 혁신신약을 소개했다. JW중외제약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마침내 세계적 제약사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21일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 모습을 나타낸 이경하(53) JW그룹 회장은 다소 흥분된 표정으로 회사의 밝은 미래를 대내외에 선포했다. JW중외제약과 일본 쥬가이제약이 공동으로 설립한 연구개발 벤처사인 C&C신약연구소가 항암제, 면역질환치료제 혁신신약 후보물질 개발에 성공한 것을 공표하기 위해 개최한 R&D 전략 설명회 자리에서다.JW중외제약은 이날 지난 24년간 쥬가이제약과 공동연구를 통해 한국 제약사로는 최초로 혁신 신약 개발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발표했다. 상용화에 성공하면 JW중외제약은 치료가 불가능한 질병을 치료하는 약을 개발한 국내 최초의 회사가 된다.C&C신약연구소가 개발에 성공한 면역질환치료제 혁신신약 후보물질 중 하나는 아토피피부염 치료물질로 동물실험에서 우수한 항염증, 항소양(가려움증 완화) 효과를 보였으며 안전성 또한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토피피부염은 환경오염과 식생활 변화 등으로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시장성이 크다는 평가다. C&C신약연구소 측은 발매 예상시점인 2023년 경에는 약 6조원 규모로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세계적으로 혁신신약을 개발한 국가는 미국, 영국, 일본, 스위스, 독일 등 10곳이 채 안 된다. 그만큼 기술장벽이 높다. C&C신약연구소가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했다는 것은 연구개발 능력이 앞서 있다는 것은 물론, 상용화되면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기존 치료제가 전무한 상황에는 참고할만한 자료가 없어 그만큼 실패 확률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며 “하지만 기초가 튼튼할수록 초기 실험단계에서 실패할 가능성이 그만큼 줄어든다”고 말했다.의학과 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아직까지 근복적인 치료가 불가능한 질환이 많다. 혁신신약(first-in-class)은 기존에는 치료가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던 질환을 새로운 매커니즘으로 치료하는 ‘세계 최초의 약’이다. 이에 비해 개량신약(best-in-class)은 혁신신약에 적용된 단백질 신호 관련 지식을 바탕으로 약효를 좋게 하거나 지속시간을 늘리는 등 기존 약을 개선하거나 부작용을 줄이면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R&D의 부담이 적다. 세계 최초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가 혁신신약이라면 이후 나온 시알리스, 레비트라, 엠빅스, 제픽스, 자이데나 등이 개량신약에 해당된다. 혁신신약 개발 과정 중 후보물질 탐색에서 동물실험까지 초기 단계의 연구에 약 8~10년이 걸린다. 이 과정에서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생기면 연구는 중단되고 처음부터 다시 새로운 물질을 찾아야 한다.생산이나 판매를 위해 제약사들기리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연구개발을 위해 공동으로 회사를 설립하는 경우는 세계 제약업계를 봐도 흔한 사례는 아니다. 이 회장은 “연구개발은 지적재산권 걸려 있어 회사 간 신뢰가 있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며 “초기연구부터 실제 상업화까지 한 회사가 모두 진행할 수 없는 만큼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한 C&C신약연구소의 사례가 글로벌 제약업계에서 신약개발을 위한 새로운 롤 모델로 선호될수 있게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6.09.21 I 강경훈 기자
  • CJ헬스케어 글로벌 오픈 포럼 개최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CJ헬스케어가 20일부터 이틀간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하반기 글로벌 R&D 오픈 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CJ헬스케어가 지난 6월 미국, 일본 벤처 사를 초청해 글로벌 오픈 포럼을 개최한 후 두 번째 포럼으로, 이번에는 초청대상을 미국 벤처를 비롯해 유럽 지역 벤처 사로 확대했다.CJ(001040)헬스케어는 지난 1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유망 신약 및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미국, 유럽, 일본 지역 유망 벤처 600여개 사, 1000여건 과제를 검토해왔으며, 직접 해외 현지를 방문해 벤처사들과 미팅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과제 선정 작업을 진행했다.이번 행사에는 미국벤처 2개 사, 유럽지역 벤처 3개 사 등 최종 5개사가 참여하였는데, 초청된 벤처사들은 암, 면역, 염증, 소화기 질환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가치가 높은 신약, 바이오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유망 벤처 사로, 이틀 동안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회사별 연구기술 및 제품의 혁신성과 가치를 소개했다.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 CJ헬스케어는 대표이사 및 주요 임직원들과 연구원들이 참여해 발표된 과제에 대해 초청 벤처 사와 열띤 토론을 벌이며 제휴가능성을 타진했다.CJ헬스케어 강석희 대표는 “제약산업 선진국의 깊이 있고 다양한 신약 및 신기술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전도유망한 파이프라인을 선제적으로 확보하여 CJ헬스케어의 미래 성장동력을 탄탄하게 구축하고, 글로벌 신약개발 속도를 높여 국내 제약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비즈 인사이드]차세대 CEO 투톱 신현재 허민회 뜬다☞[비즈 인사이드]이재현 돌아온 CJ, 물밑 승계작업 시작됐다
2016.09.21 I 강경훈 기자
명절 후 ‘욱신욱신’ 관절통증, 단순 통증 아닌 '관절 위험신호'
  • 명절 후 ‘욱신욱신’ 관절통증, 단순 통증 아닌 '관절 위험신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민족 대명절 추석이 지나면서 무릎, 어깨, 척추, 족부 등 ‘명절증후군’이라 할 수 있는 신체 관절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명절기간 제사 및 차례 음식 장만에 벌초, 성묘, 장시간 운전 등 신체 관절에 큰 부담이 가해지는 활동을 지속하면서, 욱신욱신 쑤시는 관절 통증이 나타난다. ◇ 명절 기점으로 무릎 통증 호소 환자 증가 특히 무릎관절 통증은 중·장년층 이상에서 추석 명절을 기점으로 많이 나타나는 관절 통증 중 하나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슬관절 인공관절 전치환술 환자를 살펴본 결과, 9월 명절이후 환자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인공관절 치환술 환자가 약 2,700여명에서 한 달 사이 4,400여명으로 증가해 11월에는 6,600여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또한 9월 인공관절 치환술 환자 2,700명에서 10월 3,900여명으로 증가했다. 명절 이후 무릎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면서, 인공관절 치환술 환자 또한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인공관절 치환술은 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의 한 가지 방법이다. 퇴행성관절염 진행 단계에 따라 초기-중기-말기로 나뉘는데, 가장 마지막 단계인 말기에 시행하는 치료법이다. 퇴행성관절염 말기가 되면, 주사나 약물, 관절내시경, 연골재생술 등 보존적 치료보다는 인공관절을 이식해 염증의 근본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이미 연골이 다 닳아 뼈와 뼈가 맞닿고 밤에 잠을 잘 수 없을 만큼 통증이 극심해 관절 자체를 인공관절로 교체해야 한다. 최근에는 인공관절 수술에 3D프린터를 접목하여,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면서 정확도와 안정성이 향상됐다. 보다 환자에 무릎에 딱 맞는 맞춤형 수술법을 적용하기 때문에 수술의 정확도가 높고 출혈, 감염, 합병증 등의 위험도 예방할 수 있다. 강남 연세사랑병원 관절센터 허동범 소장은 “40, 50대 이상 중·장년층은 노화로 인해 퇴행성관절염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가 많은데, 명절 기간 무릎에 무리를 주는 활동을 지속할 경우 염증이 심해지면서 심한 무릎통증을 진행될 수 있다”며 “퇴행성관절염 말기에 시행하는 인공관절 수술은 인공관절을 이식해 관절염의 근본원인을 치료하는 확실한 방법으로, 최근에는 맞춤형 수술법이 도입되면서 정확성과 안정성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관절 통증, 질환 정도에 따른 맞춤형 치료 적용 무릎관절뿐만 아니라 어깨, 척추, 족부 관절에 나타나는 통증 또한 명절 이후 나타나는 단순 근육통으로 오인해선 안된다. 특히 명절 기간 여성들이 팔을 과도하게 사용하면서, ‘테니스엘보(외측상과염)’ 혹은 ‘골프엘보(내측상과염)’ 등 팔꿈치 통증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 또한 무거운 그릇 들기, 상 나르기 등 무리한 어깨 사용으로 어깨충돌증후군, 회전근개 파열, 오십견, 석회성 힘줄염 등 어깨질환으로 발병할 수 있다. 장시간 고개를 숙인 채 구부정한 자세로 음식을 장만하거나 장시간 운전으로 허리에 부담이 가해지면서 요추염좌,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명절 후 나타나는 지속적인 관절 통증은 전문의의 진료와 X-ray(엑스레이)검사 및 MRI(자기공명영상) 검사 등 정밀 진단으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초기 관절 질환은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주사치료, 운동치료, 체외충격파(ESWT) 치료 등 절개나 수술이 없는 간단한 치료로도 호전이 가능하다. 질환이 더 진행된 경우에는 관절내시경 치료, 연골재생술 등의 자기관절을 보존하면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인공관절 치환술은 질환의 말기에 시행하는 치료로, 수술 이후에는 통증이 크게 줄고 운동성이 높아져 원활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강남 연세사랑병원 권오룡 원장은 “명절 이후 나타나는 지속적인 관절 통증은 질환으로 인한 위험신호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하에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며 “질환의 정도, 통증에 따라 환자에 맞는 치료법이 적용되고 조기진단 할수록 보다 간단한 치료로 회복이 될 수 있으며, 최근에는 보다 정확하고 안정적이며 빠른 회복을 도울 수 있는 치료법들이 시행되면서 관절통증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관절 자가 진단 테스트, 2개 이상일 경우 관절 질환 의심1.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앉았다 일어나면 아프다. 2. 무릎이 뻣뻣하고 무거운 느낌이 든다. 3. 팔을 앞이나 옆으로 펴거나 들어 올릴 때 통증이 심해진다.4. 밤에 통증이 더 심해져 쉽게 잠을 청하기 어렵다.5. 허리에서 엉치-다리- 종아리 순으로 아프거나 당긴다.6. 허리를 앞으로 숙이거나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있다. 강남 연세사랑병원 권오룡원장이 명절후 심한 무릎통증을 호소하는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3D프린터를 이용한 맞춤형인공관절 수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6.09.20 I 이순용 기자
한방병원에서 ‘메디컬 피트니스’ … 건강 회복 첫걸음
  • 한방병원에서 ‘메디컬 피트니스’ … 건강 회복 첫걸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흔히 통증 등으로 불편해 병원을 방문하면 ‘당분간 운동을 쉬라’는 얘기를 듣기 십상이다. 하지만 이같은 상식을 뒤엎고 ‘적절한 운동’으로 통증을 막고 올바른 재활치료를 권하기 위해 의사와 메디컬 트레이너들이 뭉쳤다.한방병원으로는 이례적으로 차민기 광동한방병원 통증재활센터 원장을 중심으로 통증케어와 재활운동에 관심을 갖고 있는 트레이너들이 모여 ‘바른 몸, 바른 움직임’이라는 슬로건을 구현하고자 ‘메디피트’란 정기모임을 결성했다. ‘메디피트’는 바로 ‘메디컬(Medical)’과 ‘피트니스(Fitness)’를 조합한 단어다. 올바른 움직임 치료방안을 토론을 통해 도출하고 이를 임상에 적용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지난 8월 첫 정기모임엔 차민기 원장을 비롯해 강지웅, 김영표, 김재웅, 김태준, 김태하, 노석희, 이대길, 이준영, 윤진오, 조욱래, 최현진, 허진영 등 총 12명의 퍼스널 트레이너가 자리를 함께했다.차 원장은 “한국에서 통증관리와 재활치료는 이미 부상을 입었거나 증상이 생긴 뒤 ‘치료하는’ 개념으로 여겨진다”며 “최근 북미와 유럽 등에서는 미병(未病) 단계에서 신체의 움직임 패턴을 파악해 관절기능 감소 및 통증의 원인을 찾고 운동치료로 개선하려는 노력이 이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좋은 움직임이란 효율성 높고 경제적인 것을 의미한다. 이런 경우 건강은 자동적으로 따라온다. 차 원장과 트레이너들이 주장하는 ‘건강한 몸’의 기본은 ‘힘’이다. 통증을 방지하려면 몸에 힘이 있어야 한다. 보통 유연한 몸을 건강함의 척도로 여기는 경우도 있지만 전적으로 옳은 것은 아니다. 메디피트는 염증을 치료하고 통증 자체를 지우는 것보다 신체의 힘을 키워 몸이 약해지지 않게, 스스로 건강한 상태를 오래 유지하도록 만드는 게 목표다. 하지만 의료현장에서 의료인들이 일일이 환자에게 올바른 트레이닝을 가르치며 케어하는 것은 무리다. 트레이너도 자신이 의료소비자(환자)의 상태를 진단할 수 없다. 따라서 의사와 피트니스 전문가의 ‘컬래보레이션’이 필요하다는 게 양자의 주장이다.윤진오 트레이너는 “보통 몸이 아플 때 운동할수록 상태가 악화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병원에 다녀오면 의사들도 ‘무조건 쉬라’고 말하는 게 대부분이라 수월한 운동처방이 이뤄지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디피트 활동처럼 의사의 진단과 트레이너의 운동처방이 동시에 이뤄지는 케이스는 국내에 드물 것”이라고 말했다.의사와 트레이너가 서로 환자의 상태를 놓고 ‘소통’할 때 사용하는 기준의 하나로 ‘기능적 움직임 평가(Functional Movement Screen, FMS)’를 꼽을 수 있다. 1995년 미국의 피지컬 테라피스트 그레이 쿡(Gray Cook)과 운동선수트레이닝 교수 리 버튼(Lee Burton)이 선수들의 부상을 막기 위해 개발한 테스트 프로그램이다. 현재 미국의 웬만한 유명 대학·프로스포츠팀은 이를 기반으로 선수별 맞춤운동을 시행하고 있다. 7가지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김태준 트레이너는 “자신의 움직임 지도를 보여줄 수 있는 지표 중 하나가 FMS”라며 “관절의 안정성, 가동성, 비대칭적인 부분을 찾아 교정운동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조욱래 트레이너는 “현대인은 움직이는 시간이 부족하고, 그나마도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한 탓에 ‘바른 움직임’에서 동떨어지게 되고 통증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아지게 된다”며 “신체를 수월하고 경제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다시 각인시키면 통증을 예방하고 제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피트는 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트레이너의 실질적인 운동처방을 위해 두 집단 간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서로의 전문성을 인정하는 게 첫걸음이다. 최현진 트레이너는 “의학계와 피트니스계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통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정신적 요소’”라며 “자기관리에 엄격하고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공감과 위안을 주고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게 하는 것도 우리 모임의 과제”라고 말했다.차민기 원장은 “기존 근골격계질환 치료는 통증 제어에만 집중했던 측면이 컸던 게 사실”이라며 “환자의 움직임 패턴을 분석하면 통증을 제어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나타나는 보상작용까지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학과 스포츠과학의 만남으로 아프기 전에 건강한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트렌드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광동한방병원 통증재활센터 차민기 원장을 비롯해 메디컬 트레이너로 구성된 메디피트는 ‘대한민국 건강 첫걸음’이라는 슬로건으로 최근 광동한방병원에서 첫 정기모임을 가졌다.
2016.09.20 I 이순용 기자
치주염, 구취 막는데 이 방법이 최고
  • 치주염, 구취 막는데 이 방법이 최고
  • [뉴미디어팀] 치은염, 치주염등의 치주질환은 자신도 모르게 발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우리나라 국민의 70%이상 해당된다. 치주질환은 대체 왜 발생하게 되는 것일까? 주요 원인은 바로 입속 세균. 그러므로 입속 세균 의 근본적인 해결이 중요하다.치주질환은 잇몸(치은)과 치아 사이 ‘V자’ 모양의 틈 아래 부분에 박테리아가 공격하여 치주인대와 인접 조직을 손상되면 발생하며, 심하면 고름 및 출혈을 동반, 더욱 심할 경우 치아가 저절로 빠지기도 한다.  치주 질환은 연령과도 관계가 깊은데 20세 이상의 성인의 경우에는 과반수에서, 35세 이후에는 4명당 3명꼴로, 그리고 40세 이상의 장노년층의 경우는 80~90%가 발생한다. 또 다른 치주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은 치아에 지속적으로 형성되는 ‘플라크’라는 세균막이다. 플라크는 끈적끈적하고 무색이며, 이것이 제거되지 않고 단단해지면 치석이 된다. 치석은 심한 경우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고 더 심하면 겉으로 드러난 부위 뿐만 아니라 잇몸 안쪽으로도 파고들어 치조골과 신경 조직을 상하게 한다. 특히 구강세균 중에서 제일 무섭다고 하는 진지발리스균은 잇몸 사이에 숨어 있다가 독소를 내뿜어 잇몸을 붓게 하고 출혈도 일으키지만 통증이 없어서 예방이 더욱 어렵게 한다. 하지만 사전에 일상속에서 개인 구강관리만 잘해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보통 치주염, 치은염등의 치주 질환은 스케일링이나 정기적으로 자가 치과검진을 하지 않는 이상 관리하기가 어렵다. 이런 질환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아주약품(주)에서 입 냄새는 물론 치주질환 예방까지 가능한 치주염 예방 가글을 출시했다.60년간 국민 건강과 복지에 기여한 아주약품의 기술제휴로 만들어낸 올리덴탈 체크가글은 가글 형태로 되어 있어 이와 잇몸 사이사이까지 구석구석 침투해서 이물질을 빼내주고 입속 세균을 99.9% 없애주는 놀라운 살균은 물론 불소 막을 형성하여 유해세균으로부터 치아 표면을 보호해주고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까지 있다.사용 방법도 간편하다. 작은 컵으로 입안에 머금고 30초 정도 가글 후 뱉어 내면 이물질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이 이물질속에 입 냄새와 치주 질환의 원인인 세균이 포함되어 있다. 즉, 이물질이 많을수록 치주질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유해세균이 많이 서식한 것이라 보면 된다. 하루 1번 사용으로 치주 질환 예방은 물론, 입 냄새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설태, 백태, 치석 제거의 뛰어난 효과와 구강 내 세균 제거 효과를 지닌 것으로 연세대학교 기능수연구단 임상실험으로 검증되었다. 올리덴탈 체크가글은 구강 청결에 효과가 있는 녹차, 레몬오일, 올리브 잎 추출물 성분등의 천연원료로 제조되었으며, 無타르색소, 無알코올, 無계면활성제 제품으로, 효과가 일시적이고 침을 마르게 해 되려 구강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시중의 알코올 함유 제품과 차별화된다. 식약처에서 ‘충치예방, 구취제거, 치은염 및 치주염 예방, 잇몸질환 및 치주질환 예방’으로 허가 받고 美FDA에 등록되었다.개발 연구진은 “가글처럼 입안을 헹구듯 뱉으면 입 냄새의 원인물질인 백태와 설태, 기타 박테리아가 제거되고 이런 이물질을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생활건강 전문기업 고려생활건강(www.mcnplaza.com)에서 아주약품 올리덴탈 체크가글 2만세트 판매기념으로 선착순 1,000명에게 USB면도기 or 올리데탈 285ml or 휴대용 구강청결제 중 하나를 추가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단독으로 진행중이며, 올리덴탈 체크가글은 285ml 휴대용과 770ml 욕실 비치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주약품 올리덴탈 체크가글 선착순 이벤트 보러가기
3분이면 미세먼지 제거 세계최초 4ways 멀티청소기 대박
  • 3분이면 미세먼지 제거 세계최초 4ways 멀티청소기 대박
  • [온라인부] 국내 생활,건강,뷰티 분야 우수 쇼핑몰 고려생활건강이 멀티 괴물청소기 ‘배큐몬’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사용되고 있는 침구 청소기나 일반적인 청소기는 침구 또는 바닥 청소 딱 한가지 기능만 할 수 있어 활용도가 많이 떨어진다. 또한 시중에 저가로 구매한다고 하더라도 침구용, 카펫용, 차량용, 일반 가정용 청소기를 따로 구매시 약 50만원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 배큐몬 괴물청소기는 세계최초로 4가지(침구, 차량, 카펫, 바닥청소)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배큐몬은 이불, 침대 매트리스, 베개, 소파등의 침구류에 사용시 253.7nm 파장의 UV(자외선) 살균과 함께 무려 분당 3600회 두드려 진드기 및 세균을 99.2% 제거하여(일본 AIKEN사 시험결과 입증)  국내 유명 침구 청소기에 뒤지지 않는 스펙을 자랑한다. 특히 침구 속 집먼지진드기 및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등의 세균은 봄, 여름에 더 활발히 증가하는데, 아이가 있는 가정뿐만 아니라 천식이나 비염,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치명적이다. 우리나라 가정의 46%가 한 달에 한 번도 침구를 세탁하지 않으며, 이화여자대학교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정집 침대 먼지에 세균의 분비물과 세균성 초미세먼지가 다량 존재하며 이것이 기도에 염증을 일으켜 중증 천식, 폐기종, 만성 폐쇄성 질환, 폐암등을 유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천식과 만성 폐 질환 위험도를 8대, 폐암 위험도를 38.7배 높이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는 흡연(13배)보다 높은 수치다. 결국, 지속적인 침구 위생 관리와 청결이 이러한 질병의 예방법이 되는 것이다.또한 배큐몬 괴물청소기는 침구용 헤드로부터 분리하면 차량 또는 핸디청소기로 사용이 가능하며, 침구용 헤드 내에 있는 틈새 노즐을 이용하여 화장대, 책상, 창틀등의 틈새청소도 가능하다. 싸이클론 흡입 방식을 채택하여 시중에 판매되는 90만원대의 카펫 청소기의 기능을 완벽 구현하며, 소비전력은 400W로 최적화되어 오버 스펙으로 인한 소음 및 모터 바람에서 오는 불편함이 없다. 바닥 청소시 11단 조절이 가능한 연장관을 통해 허리를 구부릴 필요 없이 청소가 가능한 만능 괴물 청소기라 불리고 있다.배큐몬 괴물청소기를 기획한 고려생활건강 담당 엠디는 “세계최초 4WAY 기능을 구현한 배큐몬 괴물청소기는 뛰어난 기능 뿐만 아니라 10만원대라는 경제성까지 갖추어 소비자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예상보다 폭주한 주문으로 인해 출시와 동시에 추가 발주를 2배이상 늘려 진행하고 있다”며 “일본과 대만, 중국에 수출 초읽기에 들어갔으며, 국내 메이저급 홈쇼핑에서 러브콜도 들어오고 있는 상태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배큐몬 괴물 청소기는 고려생활건강(www.korcare.co.kr)에서 소비자가 29만9천원에서 할인된 11만5천원에 온라인 최저가로 판매중이다. ▶배큐몬 괴물청소기 자세히 보러가기
  • 마라톤 계절, 땀 배출 잘되는 옷.신발 신고 '내리막 길 조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마라톤에 대한 관심이 높은 계절이다. 이제 마라톤은 대중화 된 지 오래이고 초보자들도 참여가 가능한 다양한 마라톤 대회가 전국 곳곳에서 개최되고 있다. 그러나 마라톤은 평소 꾸준한 연습을 해온 선수들에게도 힘든 운동이다. 초보자일 경우에는 갑자기 무리한 운동으로 신체 곳곳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특히 마라톤 운동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무릎과 발 부위에 손상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운동 부하검사, 준비운동 필수40대 이후에 마라톤을 처음 시작하는 경우에는 마라톤 대회 중에 급사하거나 의식불명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운동처방전을 받아야 한다. 이때 중점을 두어야 하는 것은 심장 혈관계의 검사이다. 그 이유는 마라톤 달리기로 인한 돌연사의 80-90%가 심장 혈관계의 장해로 그 중에서도 관상동맥의 협착으로 일어나는 심근경색이나 부정맥이 80% 차지하기 때문이다. 달리기 전 준비운동은 본 운동보다 더욱 중요한 필수 사안이다. 준비운동 방법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으나 대략 10분-15분 정도 개인의 순서에 맞춰 허리 돌리기, 목 운동, 팔?다리, 무릎 관절 등 가볍고 부드럽게 돌려주고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실시한다. ◇ 땀 발산 잘 되고 푹신한 운동화, 오르막 보다는 내리막 조심 마라톤은 땀이 많이 나는 운동이므로 복장이 중요하다. 복장은 느슨하고 통풍이 잘 되며 땀 발산이 잘 되는 옷을 입고 통풍이 잘 되는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운동화를 선택할 때는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푹신한 뒤꿈치가 있어야 하고 젖은 운동화는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이 50% 가량이나 감소하기 때문에 달리기를 하는 동안에 운동화가 젖지 않도록 하여야 관절에 전달되는 충격을 줄일 수 있다. 마라톤 코스는 오르막과 내리막길이 있게 되는데 오르막 보다는 내리막에서 달리기를 할 때 무릎에 더 많은 스트레스가 가해지게 되므로 오르막 보다 내리막에서 보폭을 작게 하여 달리기를 하여야 한다. ◇ 가장 흔한 무릎부상 일명 ‘러너스 니’ 조심 마라톤을 하면서 발생하는 부상으로는 ‘러너스 니’(runner‘s knee) 발목 염좌, 족저근막염, 타박, 인대손상, 아킬레스 건의 손상이 있다. 러너스 니는 무릎 뼈 주변의 통증과 무릎을 구부리는 동작(보행, 쪼그려 앉기, 무릎꿇고 앉기)시 내리막이나 계단을 내려갈 때 심해진다.대전바로세움병원 관절센터 김경훈 원장은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스포츠 손상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마라토너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무릎 통증인 ’러너스 니’를 포함해 마라톤에서 발생하는 부상이나 통증에 대한 응급처치로 ‘RICE’ (Rest,Ice,Compression,Elevation)요법을 알아두는 게 좋다”고 지적했다. 또한 족저근막염도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많은 양의 운동을 하거나, 장거리의 마라톤 또는 조깅을 한 경우 발생하기 쉬우며 발목 염좌 부상에도 주의가 필요하다.족저근막염은 또한 바닥이 딱딱한 장소에서 발바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운동(배구, 에어로빅 등)을 한 경우, 과체중, 장시간 서 있기, 너무 딱딱하거나 쿠션이 없는 구두의 사용 등 족저근막에 비정상적인 부하가 가해지는 조건에서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마라톤 초보자 완주 훈련 요령 △ 자신의 실력과 건강상태를 파악하여 코스(5km. 10km, 하프, 풀 코스)를 선택하며 천천히 뛰고 무리하지 않는다. 달리다가 힘들면 걷는 것을 권장한다. 대화하면서 뛸 수 있는 속도가 지방을 태우며 부상을 방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속도이다.△ 함께 뛸 사람을 찾는다. 배우자나 직장동료,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비슷한 실력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뛰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혼자 뛰는 것보다 함께 뛰면 힘도 덜 들고 계속 뛸 가능성이 훨씬 많아진다. △ 대회 전 꾸준한 연습과 기초체력을 길러 놓는다.급한 마음으로 완주를 꿈꾸기 보다는 조금씩 목표를 설정하여 장기간의 계획을 세워 한 달 안에 5KM 완주 목표, 3개월 후 10KM 완주 등 조금씩 계속하여 연습하는 것이 좋다. △ 기록에 대한 욕심이나 주위사람과의 무리한 경쟁은 삼가하고 관절에 무리가 올 경우에는 과감히 경기를 중단한다.
2016.09.19 I 이순용 기자
  • 기미 환자 3명 중 2명은 햇볕 자외선 노출 탓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기미 환자 3명 중 2명의 기미 발생 또는 악화 요인은 태양 자외선 노출 탓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미는 치료가 힘든 색소 이상 질환으로, 병원 피부과를 방문하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1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한양대병원 피부과 고주연 교수팀이 2011∼2012년 국내 5개 대학병원 피부과를 찾은 기미 환자 4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조사한 전체 기미 환자 411명 중 400명이 여성이었다. 남성은 11명에 불과했다. 기미가 여성에게 훨씬 흔한 질병이란 의미다. 연령별론 40대 환자가 가장 많았다. 평균 첫 발병 연령은 33.7세로 조사됐다. 자신의 얼굴 등에 생긴 기미의 발생 또는 악화요인으로 햇볕 노출을 꼽은 환자가 전체의 68.4%에 달했다. 전체 환자의 27%는 임신 시, 24.8%는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은 시기에 기미가 갑자기 유발 또는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운전(20.9%), 생리(12.9%), 우울(12.4%), 레이저 치료(11.7%) 때문이라고 여긴 환자도 상당수였다. 더러는 폐경(5.6%)ㆍ경구 피임약 복용 후(3.9%) 기미가 악화됐다고 밝혔다. 고 교수팀은 논문에서 “기미와 홍반(紅斑)ㆍ가려움증ㆍ따가움 등 민감성ㆍ염증성 증상을 함께 경험했다고 응답한 환자가 전체의 61%(251명)였다”고 지적했다. 한국인을 포함한 동아시아인에선 민감성ㆍ염증성 증상이 기미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기미의 예방ㆍ치료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 한국인의 기미 발생 부위론 뺨ㆍ광대뼈 부위(malar area)가 65.2%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이마ㆍ코 등 얼굴 중심 부위(centrofacial area)가 22.9%, 여러 부위(mixed area)가 7.5%, 턱ㆍ목 부위(mandibular area)가 4.4% 순이었다. 고 교수팀은 “기미는 깊이에 따라 기미의 경계가 명확하고 갈색 빛을 띠는 표피형(epidermal type), 경계가 불분명하고 푸르스름한 색만 보이는 진피형(dermal type), 둘이 혼재된 혼합형(mixed type)으로 나눌 수 있다”며 “국내 환자는 64%가 혼합형, 36%는 표피형이었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기미의 위험 요인으로 알려진 것은 햇빛 노출 등 자외선 쬐기, 임신ㆍ피임약 복용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가족력 등이다. 고 교수팀은 논문에서 “이번 연구의 결론은 햇볕의 자외선 노출과 호르몬 변화가 기미의 흔한 유발 또는 악화요인임을 확인한 것”이며 “홍반ㆍ가려움증ㆍ따가움 등 민감성ㆍ염증성 증상과 스트레스 등 신경성 요인에 의해서도 기미가 유발 또는 악화될 수 있다는 사실도 함께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을 철저히 하고 피부가 너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며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이 효과적인 기미 예방법이란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한국인 기미환자의 5개 대학병원 다기관 임상역학연구)는 대한피부과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2016.09.19 I 이순용 기자
방광염 환자 160만명, 5명 중 1명은 ‘50대 여성’
  • 방광염 환자 160만명, 5명 중 1명은 ‘50대 여성’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방광염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며 16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폐경 이후 여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50대 중년 여성 환자가 가장 많았다.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43만 1000명이던 방광염 환자는 2015년 159만 7000명으로 5년새 16만 6000명(11.6%)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방광염 질환 건강보험 진료비도 2010년 1003억원에서 2015년 1277억원으로 274억원(27.3%)이 늘었다. 방광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의해 생기는 방광점막 및 점막하 조직에 염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방광염 증상은 배뇨시 통증이나 빈뇨, 급박뇨, 야간뇨 등의 방광 자극증상, 치골상부 불편감, 배뇨 후 잔뇨감, 혈뇨 등이 있다.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치료없이 자연 치유되지만 증상이 반복되고 악화될 경우에는 상부요로감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성별로는 여성 방광염 환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남성 방광염 환자는 2010년 9만 1000명에서 2015년 9만 4000명으로 5년 간 3000명이 늘었다. 같은 기간 여성환자는 2010년 133만 9000명에서 2015년 150만 2000명으로 16만 3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여성 환자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방광염 전체 환자 중 50대 여성은 33만 40000명(전체 22.2%)으로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여성 30만 9000명(20.6%), 30대 23만 1000명(15.4%)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 역시 40~50대 중장년층 환자가 2만 5000명(전체 27.2%)으로 가장 많았다. 이석영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50대 여성은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감소되기 때문에 병원성 대장균의 과증식을 막지 못해 방광염이 많이 발병한다”며 “요실금과 같은 배뇨장애도 방광염 발생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방광염의 재발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예방적 항생제 투여 등의 약물치료를 받거나 성관계 후 배뇨, 살균제 사용의 자제, 소변의 산성화를 위한 크렌베리쥬스의 음용 등의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6.09.13 I 김기덕 기자
  • 고위공직자 10명 중 1명은 병역면제, 일반인 33배 달해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고위공직자 10명 1명은 병역면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병역면제 비율이 일반인의 3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민의당 김중로 의원이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병역 의무가 있는 4급 이상 고위공직자 2만5388명 중 병역 면제자는 2520명이나 됐다. 조상 대상 고위공자자의 9.9%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에 반해 올해 상반기 징병검사에서 병역면제 비율은 0.3%에 불과했다. 고위공직자의 병역면제 비율이 일반인의 33배나 되는 셈이다.고위공직자 자녀들의 병역면제 비율도 일반인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병역 의무가 있는 고위공직자 직계비속 1만7689명 중 병역면제자는 785명이었다. 이를 환산하면 4.4% 비율로 일반인 병역면제 비율의 15배에 달했다.조사 대상 고위공직자 중 징병검사에서 보충역 판정을 받은 사람은 5722명으로 전체의 22.5%를 차지했다. 보충역 판정을 받으면 현역 복무 대신 공공기관 등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군 복무를 대신한다. 올해 상반기 징병검사에서 보충역 판정 비율이 10.2%라는 점을 감안하면 고위공직자의 보충역 판정 비율도 일반인의 2배를 넘는 셈이다.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고위공직자는 1만7146명으로, 67.5% 수준이었다. 병역면제를 받은 고위공직자 중 면제 사유가 질병인 사람은 1884명으로, 74.8%를 차지했다. 병역면제 사유가 된 질병으로는 고도근시(420명)가 가장 많았고 신장·체중 미달 및 초과(123명), 수핵탈출증(88명), 폐결핵(47명) 등이 뒤를 이었다.고위공직자 자녀 중 질병으로 병역면제를 받은 사람은 726명이었다. 질병으로는 불안정성 대관절(50명), 시력장애(15명), 염증성 장질환(13명), 사구체신염(11명) 순으로 많았다.김중로 의원은 “모범을 보여야 할 고위공직자와 그 자녀들이 병역 회피 의혹을 살만한 질병으로 면제 판정을 받는 것은 병역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는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박탈감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6.09.11 I 김관용 기자
어깨 회전근개질환 부르는, 명절 가사노동·장거리운전
  • 어깨 회전근개질환 부르는, 명절 가사노동·장거리운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폭염이 한풀 꺾이고 예년보다 이른 추석 연휴가 곧 시작된다. 명절에는 음식장만이나 장거리운전 등으로 남녀 모두 평소보다 어깨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어깨관절에 무리가 올 수 있다. 만약 명절 전후 온찜질이나 스트레칭을 하고도 어깨통증이 계속된다면 어깨힘줄 손상에 따른 회전근개질환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회전근개질환, 초기 정확한 진단이 중요회전근개질환은 어깨뼈와 힘줄이 충돌하면서 힘줄이 손상되는 어깨충돌증후군이 가장 흔하며 손상이 점차 진행되면서 파열로 이어지게 되는 질환을 말한다. 회전근개질환은 주로 노화에 의한 퇴행성변화가 원인이지만,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젊은 연령대에서도 흔하다. 명절 전후 어깨통증이 생기면 단순 근육통으로 참고 넘기기 쉽지만, 회전근개질환은 저절로 나아지지 않고 손상이 진행되면서 파열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통증 때문에 어깨사용이 줄면서 어깨가 굳는 오십견까지 동반할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날개병원 김도훈 원장은 “장시간 반복적인 손작업은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보다 어깨에 더 큰 무리를 줄 수 있다”며 “명절 전후 팔을 위로 들거나 뒤로 젖힐 때 걸리는 느낌이나 소리가 나며 통증이 동반되거나 아픈 어깨 쪽으로 누워서 잘 때 통증이 나타난다면 어깨힘줄 손상이 의심되는 만큼 미루지 말고 바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회전근개질환의 진단은 어깨힘줄의 손상정도, 병력, 연령, 통증기간 등의 이학적 검사와 함께 X-RAY검사를 통해 어깨뼈의 구조를 먼저 확인한다. 일반적으로 힘줄 파열이 동반되지 않은 어깨충돌증후군이나 부분 손상인 경우라면 주사나 약물치료, 물리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이런 1차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힘줄 내 염증이나 파열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MRI 같은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만약 파열이 진행되었거나 어깨뼈의 변형이 힘줄 손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 내시경을 통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어깨관절에 나쁜 자세만은 피해야회전근개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어깨사용을 줄이는 것이지만, 어깨사용을 줄이기 어렵다면 이번 추석만큼은 어깨관절에 나쁜 영향을 주는 자세를 피하는 것도 좋다. 무엇보다 어깨관절에 좋지 않은 자세로는 운전 시 어깨를 긴장한 채 한가지 자세로 장시간 핸들을 잡는 자세, 겨드랑이를 벌린 채 전을 부치거나 도마질을 하는 자세, 장시간 아기를 안아주는 자세, 어깨 높이보다 위에 있는 물건을 꺼내는 자세 등이다. 또한 운전이나 가사일을 할 때는 교대로 가족의 도움을 받고, 1시간마다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팔과 고개를 뒤로 젖히는 스트레칭 동작만으로도 경직된 어깨관절을 풀어줄 수 있어 회전근개질환 같은 힘줄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2016.09.11 I 이순용 기자
장수하러 해외원정 떠난다? ...국내서도 '가능'
  • 장수하러 해외원정 떠난다? ...국내서도 '가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명절을 앞두고 해외여행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적잖다. 이들 가운데에는 단순 관광 뿐만 아니라 젊음을 찾기 위해 해외원정을 택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건강 프로그램 중 하나가 ‘줄기세포 주사’를 목적으로 일본이나 중국으로 떠나는 것이다.줄기세포는 조직재생, 면역강화, 통증완화, 미용 목적의 안티에이징 시술은 물론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서 활발하게 쓰이고 있다. 일종의 원시세포로 모든 세포로 변할 수 있어 체내 필요한 곳을 재생시키는 작용을 한다. 뿐만 아니라 치료가 까다로운 난치성 질환에도 적용되고 있다.신현순 (주)미라 대표는 “현재 치료제가 없는 퇴행성 질환이나 난치성 질환을 해결하는 대안으로 줄기세포가 떠오르고 있다”며 “기존 치료제들이 염증·통증 등 증상을 없애는 게 목적이었다면 줄기세포치료제는 제 기능을 못하는 혈관·장기 등을 재생시켜 완치를 목표하는 데에서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재생의학의 꽃’으로 알려진 줄기세포치료를 받기 위해 굳이 해외 행을 택할 필요는 없다. 국내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줄기세포치료제가 나와 있어 굳이 먼 발걸음을 하지 않아도 된다. 또 해외에서 줄기세포치료를 받으러 간다고 해도 하루 만에 모든 시술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대개 일본이나 중국에서는 줄기세포를 배양시켜 2~3개월이 지난 뒤 다시 해당 국가 병원을 방문해 주사를 맞아야 한다.반면 미라의 협력병원인 셀피아의원에서는 하루만에 모든 케어가 끝나 눈길을 끈다. 곽태응 셀피아의원 원장은 “국내서 의사가 줄기세포를 추출한 뒤 임의로 배양·증식해 돈을 받고 시술을 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줄기세포를 배양하는 행위는 약을 만드는 것과 같아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공식 입장”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주사가 거기서 거기 아니냐’고 쉽게 생각했다간 큰코다칠 수 있다”며 “허가받지 않은 줄기세포치료를 잘못 받는 경우 세포제공자에게 내재돼 있던 질환에 감염될 우려가 있고, 줄기세포치료제가 체내서 증식·변형되거나, 타인의 세포에 투여됐을 때 면역반응을 일으키거나, 투여 후 의도하지 않은 다른 신체 부위로 이동해 원하지 않는 세포로 분화하는 문제 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셀피아의원의 경우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줄기세포치료제를 활용해 다양한 시술에 활용하므로 부작용이나 안전성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 병원은 미라가 개발한 ‘스마트프렙’(일명 스마트셀)을 이용한 면역기능강화 및 항노화치료를 하고 있다.스마트프렙은 2010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시작으로 2012년엔 연골결손에, 2013년엔 중증하지허혈·폐색성말초동맥·당뇨병성족부궤양에, 2014년엔 급성심근경색 관상동맥성형술 및 우회술 치료에 활용해도 된다는 허가를 받아 안심할 수 있다.환자가 늘며 미라는 줄기세포 뱅킹사업도 시작했다. 뱅킹사업은 골수 등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해 줄기세포와 다양한 성장인자들을 분리하고 이를 반영구적으로 동결 보관해주는 서비스다. 배양 과정 없이 자신의 줄기세포를 보관했다가 언제든지 치료 목적으로 쓸 수 있어 미리 젊었을 때의 자신의 세포를 동결시키는 것이다.미라는 셀 뱅킹으로 불리는 보관 사업은 세계적인 줄기세포 기업인 미국 사이토리(cytory)사와 손잡고 혈액, 골수, 지방 등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저장해주고 있다. 이 가운데 지방줄기세포 뱅킹은 미라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작했다. 신현순 대표는 “1년에 2만명 이상이 해외로 줄기세포 치료를 받으러 나가는데 외화와 시간 낭비 외에도 치료 후 사후관리가 되지 않아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우리 회사 협력병원에서는 줄기세포를 냉동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환자의 조건과 희망사항에 따라 맞춤형 줄기세포 치료를 실시하고, 2주에 한 번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어 차별화됐다”고 말했다.
2016.09.07 I 이순용 기자
  • 미혼 여성의 ‘자궁근종’, 임신 문제 없을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내년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직장인 안모 씨(여·33)는 최근 자궁근종이 발견돼 마음이 심란하다. 검진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혹시나 치료받다가 아기를 낳는 데 지장이 생길까봐 걱정이 되기 때문이다.30~40대 여성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질병 중 하나인 자궁근종은 최근 20대 여성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20~30대 가임여성이 산부인과를 꺼리는 것도 원인의 하나로 지적된다.자궁근종은 자궁을 이루고 있는 평활근(smooth muscle)에 생기는 종양으로 양성질환의 하나다. 자궁 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장막하, 점막하, 근층내 근종으로 분류한다. 발병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성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임신 가능 연령대 여성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주 증상은 생리가 금방 끝나지 않고 오랜 기간 조금씩 나오는 현상이다. 심한 경우 생리혈이 과도하게 쏟아져 나온다. 성관계를 가질 때 통증이 심하며 출혈이 나타나고, 복통이 느껴지기도 한다. 근종이 방광이나 대장을 누르는 상태라면 빈뇨, 급박뇨, 변비, 대변폐색 등이 유발될 수 있다. 골반 내 신경을 누르면 하지, 허리, 둔부 신경통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장기간 출혈로 빈혈이 심해지면 손발톱이 얇아지거나 잘 부러지는 조갑건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호르몬 문제로 나타나는 기미·탈모,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는 근종심장, 아랫배가 나오는 현상, 밑이 빠지게 아픈 항문추창통, 평소보다 피로나 짜증을 더욱 쉽게 느끼는 감정기복 등을 겪고 있다면 자궁근종을 의심해 보는 게 좋다.김태준 호산여성병원 산부인과 원장은 “자궁근종은 위치에 따라 임신에 영향을 받는 측면이 있다”며 “근종이 내막 쪽에 붙은 경우 치료에 특히 신경을 써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자궁질환치료를 위해 자궁을 적출했지만 최근엔 자궁질환의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자궁을 보존하고 미혼여성의 경우 임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치료법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자궁근종 치료법으로는 약물요법, 개복수술, 하이푸수술, 복강경수술 등이 대표적이다. 근종이 심한 경우 수술로 제거해야 하는데 최근엔 복강경수술의 선호도가 높다. 복강경수술은 외과적 수술을 요하는 복강 내 질환을 개복하지 않고 복강경으로 치료하는 최신 수술법이다. 전신마취, 경막외마취, 척수마취 등을 활용하고 하복부를 0.5~1㎝ 가량 절개해 2~3개의 작은 구멍을 낸 뒤 연결된 모니터를 보면서 레이저·전기소작기 등으로 제거한다.근종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출혈 및 자궁조직 약화로 자궁손상을 최소화해 염증·혈종·장기 유착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불임·유산·조산 등의 위험을 줄인다. 김태준 원장은 “자궁 밖으로 줄기를 형성한 유경성 자궁근종은 하이푸 시술보다 복강경 수술로 치료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복강경수술은 개복수술에 비해 간단하지만 불필요한 출혈을 예방하면서 근종이 제거된 부분의 근육이 얇아지지 않도록 치료를 매듭지어야 한다는 점에서 산부인과 전문의의 수준 높은 기술을 요구한다. 이 수술법은 자궁근종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궁질환에 적용할 수 있다. 자궁외 임신, 난소 종양 등 일반적 부인과 질환은 물론 나팔관이 붓고 물이 찬 경우, 나팔관 주위 및 골반강 내 유착 등에 의한 불임(난임) 또는 자궁내막증에도 활용할 수 있다.김태준 원장은 “자궁은 여성에게 중요한 부위로 치료법을 선택할 때 최대한 자궁을 보존하고 임신 가능성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며 “자궁질환의 경우 적재적소에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그 자체로 불임이나 난임을 유발할 수 있고, 자궁적출술 등 부담이 큰 치료법을 선택해야 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관심을 갖고 정기적으로 검진받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16.09.07 I 이순용 기자
추석 선물로 아토피 아이를 위한 친환경 유아 세제 인기
  • 추석 선물로 아토피 아이를 위한 친환경 유아 세제 인기
  •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가을이 다가오면서 신생아와 유아의 피부 면역력에 빨간 불이 켜졌다. 면역력이 약해지고 피부 가려움증이 생기기 쉬운 환절기에 아토피 피부를 가진 아이들이라면 특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아토피는 유아나 소아 등 어린아이에게 특히 잘 나타나는 피부질환이다. 피부가 매우 건조하면서 거칠어지고, 발진과 가려움을 느끼게 되는 유아 아토피는 가려움, 습진, 염증, 진물 등으로 아이를 고통스럽게 한다. 아이뿐만 아니라 아토피로 고생하고 있는 성인들도 많은 게 현실이다.아토피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온종일 피부에 닿는 의류나 이불 등에 화학성분이 들어간 세제를 사용하면 아토피, 피부염 등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위험이 매우 크다. 특히 유아 세제 선택 시에는 그 성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최근 아토피 특성화 원료로 제작된 친환경 세제 마무니아가 론칭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물론 해당 업체는 그 외에도 특허받은 다양한 원료가 함유된 프리미엄 세제로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폴란드어로 ‘엄마’를 뜻하는 마무니아는 이름처럼 아이에게 무해한 재료로 제작된 세제다. 세제에 들어가는 아토피 특성화 원료는 항염 및 면역반응조절에 효능이 있는 7가지 식물추출물(녹차, 병풀, 감초, 캐모마일, 호장, 로즈마리, 황금)을 포함하고 있어 피부 건조, 염증, 흉터 등 아토피성 피부염의 자극을 완화하거나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마무니아는 콩과 야자 지방산을 주원료로 한 특허 받은 비이온 천연식물 계면활성제를 이용해 순하지만 강력한 세척력을 자랑한다. 또한 율무를 주 원료로 한 특수 발효 미생물인 화이트 EM을 이용해 빨래 속 진드기, 곰팡이, 세균 및 얼룩을 제거하고 악취를 제거하는 능력이 탁월하다.아이를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만든 만큼 모든 원료는 천연원료 및 ECO Cert를 받은 성분이 사용됐다. 형광증백제, 인산염, 방부제, 소포제, 석유계 SLES 등은 사용되지 않았다. 또 세제 찌꺼기가 생기지 않아 호흡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도 눈여겨 볼만한 점이다.마무니아 관계자는 “다양한 세제 라인을 구성하고 있는 프리미엄 세제 마무니아를 통해 집안 구석구석에 어머니의 손길과 사랑을 더욱 느끼게 하고 싶었다”면서 “엄마의 마음으로 준비한 상품인 만큼 기존 가격의 최대 30%까지 할인해 많은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다가오는 추석을 맞이해 뜻깊은 선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6.09.07 I 김병준 기자
  • [목멱칼럼]' 청담동 주식부자'와 방송의 공공성
  • [하재근 문화평론가] 케이블TV, 종합편성채널(종편) 등 예능프로그램에 ‘주식부자’ 또는 ‘백만장자’라는 타이틀로 출연해 마치 연예인처럼 활동해온 사람이 최근 사기 혐의로 긴급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개미 투자자들은 그의 호언장담에 빚까지 얻어 투자했다가 상당한 손실을 봤다고 주장한다. 그의 말을 무조건 믿고 무리하게 투자했다는 것을 보면 그에 대한 개미 투자자들의 신뢰가 상당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처럼 특정 개인에 일반 대중이 깊은 신뢰를 가지게 된 데에는 방송의 영향력이 컸기 때문이다. 많은 예능프로그램이 그를 섭외하며 그를 유명인사로 만들어줬다. 그가 TV 예능토크쇼에서 재테크나 금융 관련 얘기를 하면 주위 연예인들은 ‘역시 전문가는 다르다’하며 경탄의 시선으로 쳐다봤다. 이런 것들이 그의 공신력을 높여줬다고 할 수 있다. 심지어 일부 TV 방송프로그램이 그가 화려하게 사는 모습도 공개해 사람들로 하여금 이 주식부자를 맹신하게 만들었다. 이번 사건과 TV 방송과의 함수관계를 파악하려면 방송의 공정한 역할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 최근 예능트렌드가 바뀌면서 전문가들이 대거 방송에 등장한다. 과거 예능은 연예인들만의 영역이었지만 연예인들의 신변잡기 얘기에 일반인들이 염증을 느끼면서 이제 전문가들의 깊이있는 강연이 중요해졌다. 그래서 예능이 정보와 재미를 결합한 ‘인포테인먼트’로 진화하다고 하지 않는가. 여기에 ‘다채널 경쟁’ 환경까지 더해졌다. 많은 방송사가 앞다퉈 예능제작에 나섰는데 싼 제작비로 안정적인 시청률을 올리는 데에는 전문가들이 효자가 된 셈이다. 그래서 전문가들의 영역이 더욱 넓어져 이제는 인포테인먼트뿐만 아니라 일반 엔터테인먼트 예능까지 전문가들이 진출하는 추세다. 이번에 논란이 된 주식부자도 연예오락프로그램에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의 활동영역이 이처럼 커지고 있지만 에 따른 사회적 책임을 TV방송 제작진들이 제대로 깨닫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많다. TV방송에 출연하는 사람들은 믿을만하다는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그러다 보니 이들이 연루된 연예인 사기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문가가 방송에 나올 정도라면 업계에서 알아주는 사람일 것이라는 믿음을 준다. ‘방송사가 어련히 알아서 해당 전문가의 실체를 검증하지 않았겠는가’라는 생각이다. 요즘은 의사나 주식투자전문가외에 변호사, 부동산 전문가, 창업 전문가 등 수많은 전문가들이 예능에 진출한다. 또한 방송사는 외모와 말솜씨를 감안해 전문가를 섭외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다 보니 한 인포테인먼트 방송에서는 의사들이 유산균으로 불임이 치료되거나 물구나무를 서면 발모 효과가 있다는 등 황당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심지어 어느 식재료가 항암제보다 효과가 만 배 뛰어나다는 출연자도 있었다. 일부 병원에서는 방송홍보전문가를 통해 협찬비를 제공하며 의사를 출연시킨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예능이 시청률만을 계속 신경 쓰며 자극적인 방송을 한다면 언제 어느 부문에서 문제가 터질지 알 수 없다. 과거 방송에서 전문가 영역이 제한적일 때에는 부실섭외에 따른 폐해가 크지 않았지만 요즘과 같은 전문가 전성시대에는 방송이 그릇된 섭외를 할 경우 일반인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을 수 있는 것이다. 방송 출연자를 무조건 믿는 일반인들의 사고방식도 문제지만 그런 대중심리를 뻔히 알면서도 방송사가 전문가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이는 더 큰 문제다. 방송은 시청자들에게 큰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공공재다. 인포테인먼트 트렌드와 전문가들의 방송진출이 계속 이어지는 시대적 추세를 감안할 때 지금이라도 방송사들의 공공재의 중요성을 깨닫고 책임있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2016.09.07 I 김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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