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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치명적 피부 질환 매년 꾸준히 발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약물로 인한 치명적인 피부 부작용인 ‘스티븐스존슨증후군과 독성표피괴사융해’ 가 최근 국내에서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5~15% 환자는 두 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강혜련, 서울시보라매병원 알레르기내과 양민석 ? 공공의료사회공헌팀 이진용 교수팀은 이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 ‘폴스 원’ 최근호에 게재했다.스티븐스존슨증후군(SJS, Stevens-Johnson syndrome)과 독성표피괴사융해(TEN, toxic epidermal necrolysis)는 주로 약물부작용에 의해 나타나는 피부 질환이다. 처음에는 작은 물집으로 시작되지만, 심한 경우 전신 피부박탈을 일으킨다. 심각한 염증으로 각종 장기의 손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매우 드물게 발생하지만 사망률이 10%(SJS)와 30%(TEN)에 이를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다.연구팀은 2010~2013년 국민건강심사평가원 자료를 이용해, 이 기간 중 국내 스티븐스존슨증후군(이하 SJS) 과 독성표피괴사융해(이하 TEN) 환자 현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1,167명(SJS 938명, TEN 229명)이 질환을 새롭게 진단받았다. 평균적으로 매년 SJS는 234명, TEN은 57명씩 환자가 발생했다. 환자는 여성(SJS 503명, TEN 111명)이 남성(SJS 435명, TEN 118명)보다, 40대 이상(SJS 608명, TEN 173명)이 40세 미만(SJS 330명, 56명)보다 많았다. 이는 약물의 사용빈도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SJS 환자의 5.7% TEN 환자의 15.1%는 입원 기간 중 사망했다. 환자는 생존하더라도 다양한 합병증을 겪는데, 시력손상(SJS 43.1%, TEN 43.4%)이 가장 흔했으며, 다음으로 요도손상(SJS 5.7%, TEN 9.7%) 순이었다. 피부와 손톱, 발톱 등에도 후유증이 있었다.양민석 교수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는 SJS, TEN와 같은 중증피부유해반응이 얼마나 발생하는지에 대한 자료가 없었다. 이번 연구에 의하면 국내에서도 매년 적지 않은 중증피부유해반응 환자가 발생하고, 이로 인한 사망 및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들 중증피부유해반응은 아직까지 뚜렷한 예방법이 없어 조기에 진단하고, 원인약제를 중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주요 원인약제들에 대한 정보를 범국가적으로 수집하고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강혜련 교수는 “중증피부유해반응은 해당약제를 복용하는 대다수의 환자들에게서는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좋은 치료효과를 가진 약제들이 이런 부작용 때문에 사용이 금지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 부작용이 어떤 사람에게서 높게 나타나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고위험군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장철, 주부들의 척추·관절이 위협받고 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겨울 김장철이 돌아왔다. 배추와 무, 속 재료를 씻고 다듬고 절이고 헹구고 버무리다 보면 하루 꼬박, 끝나고 나서 아프자는 심사로 일하는 주부들이 많다. 쌀쌀한 날씨에 긴 시간 하는 김장은 척추 및 관절에 통증이 생기는 후유증이 크게 마련이다. 김장 과정 하나 하나가 주부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순간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는 근육과 관절이 경직돼 통증을 유발하기 쉽다. 김장후유증 없이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무거운 김장 재료 들다 ‘요추 염좌’ 발생할 수 있어김장하기 전 장을 보거나 혹은 김장하는 도중 무거운 재료를 나를 경우 갑작스럽게 허리 통증을 느끼기 쉽다. 김장 후 요통을 호소하며 내원하는 사람 중에는 요추 염좌가 대다수이다. 급하게 일어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다가 느낀 통증은 흔히 허리를 삐끗했다고 하는데, 이를 요추 염좌라고 한다. 허리를 지탱해주고 주변을 단단히 고정해 주는 인대와 주변 근육 등이 늘어나거나 파열되는 질환으로, 왼쪽이나 오른쪽 어느 한 쪽이 더 아픈 것이 특징이다.요추 염좌는 본인 근육 사용의 정상 범위를 벗어날 만큼 무거운 짐을 들거나 잘못된 자세를 장시간 취할 때 발생하게 된다. 갑작스러운 인대의 수축, 비틀림 등에 의해 급성 요통이 찾아오는 것이다. 치료 없이 통증을 참거나 파스 등으로 자가치료 하는 경우 약해진 인대와 근육이 허리를 제대로 지탱하지 못해 만성 요통을 유발하고 습관성 염좌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김장철 허리통증을 예방하려면 우선 여럿이 김장을 도와가며 할 것을 권한다. 무거운 것을 혼자 들기 보다는 여럿이 나누어 들면 허리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허리를 굽힌 자세에서 무거운 물건을 들면 서 있을 때보다 디스크가 받는 하중이 급격히 커지기 때문에 되도록 피하고, 김장을 하는 도중 1시간에 한번은 스트레칭을 통해 허리 통증을 예방하자. 김장할 때 몸에 꽉 끼는 등 불편한 옷을 입을 경우 체간 근육에 부적절한 압박을 줘 요추 염좌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편안한 옷을 착용하는 것도 부상을 예방하는 요령이다.강북힘찬병원 백경일 병원장은 “김장은 쌀쌀한 날씨에 야외서 하는 경우가 많아 척추 주변 근육이나 인대가 경직되면서 질환이 발병하기 쉬운 환경”이라며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등 평소 척추 질환이 있는 여성은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보온에 신경 쓰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무거운 김장거리 나르고 버무리고 주부 관절 상하게 해절여놓은 배추나 무 등 무거운 김장거리를 들고 계속 움직인다거나 김치 속을 만들기 위해 버무리는 작업을 하는 등 김장은 주부들의 손목과 팔을 혹사시키기도 한다.배추를 하나하나 소금에 절이고 양념을 만들어 배추 속을 넣기까지 손이 가지 않는 일이 없는 김장은 손목 관절의 반복적인 움직임이 누적되어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손목에 힘이 들어가 힘줄에 무리가 가해지면 손목 건초염에 노출되기 쉽다.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손목 관절에 부종이 생기고 뻐근한 느낌이 들며 염증 부위를 눌렀을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또 김장 후에 팔꿈치 바깥 부위에 통증과 저린 느낌을 호소하는 주부가 많은데, ‘테니스 엘보’라는 질환으로 손목을 젖히는 동작을 할 때 특히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손목 건초염 및 테니스 엘보 예방을 위해서는 김장 전후 손목을 좌우로 돌리는 등의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김장 도중 틈틈이 정기적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김장 재료를 썰 때 칼 대신 채칼과 믹서 등을 사용해 손목 및 팔꿈치 관절 사용을 줄이고, 고무장갑 안에 면장갑을 착용해 손가락 등이 긴장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목동힘찬병원 김청 진료원장은 “중년 주부들은 김장 후 손목과 팔의 저림이나 통증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통증이 저절로 낫기를 기대하지만 가사일을 하면 아픈 부위를 계속 자극하기 때문에 초기에 소염, 진통제 복용이나 주사로 완화시키는 치료가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 “채소·과일 착즙주스 3주 복용시 비만원인균 절반 감소”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채소와 과일을 착즙해 만든 천연주스를 3주(21일)만 섭취해도 비만원인균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신체건강뿐만 아니라 심리 정서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건강주방가전기업 휴롬은 농림축산식품부·분당 서울대병원(이동호 교수 연구팀)·배재대(최애나 교수 연구팀) 등과 함께 성인 및 유아 각 1명씩으로 구성된 가족 22쌍(44명)을 대상으로 천연주스 효능을 실험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당 중독과 편식 등 식습관이 불균형한 참가자들에게 21일간 휴롬 천연주스를 꾸준히 섭취토록해 섭취 전후 신체·정신건강상 변화여부를 의학적으로 검증했다. 휴롬 관계자는 “21일이라는 기간은 우리의 뇌가 새로운 행동에 익숙해 지는데 걸리는 시간”이라며 “무엇이든 21일 동안 계속하면 습관이 된다는 법칙에 기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실험에는 만 3~5세 유아 26명과 이들 부모 26명이 참가 가족으로 선정돼 7월 11~31일까지 21일간 국산 채소 과일을 저속으로 착즙한 휴롬의 천연주스를 매일 한 잔씩 섭취했다. 성인에게는 케일 240g, 브로콜리 80g, 사과 240g, 레몬 5g을 넣어 만든 천연주스를 매일 400㎖, 유아에게는 당근 55g, 방울토마토 30g, 사과 35g으로 만든 천연주스가 매일 80㎖를 각각 제공했다. 이 교수 연구팀은 프로젝트 마지막까지 남은 22가족(44명)을 대상으로 혈액·분변 검사와 함께 배변 상태, 소화불량 여부, 편식 정도, 짜증 강도 등을 관찰했다. 연구 결과 천연주스 섭취 후 전체 장내 미생물 가운데 비만의 원인으로 알려진 페르미쿠테스(Firmicutes) 문이 차지하는 비율이 천연주스를 마시기 전 41.3%에서 21일 후 21.8%로 약 절반 가량 감소했다.신체에 유익한 ‘단쇄지방산’(짧은 사슬 지방산)을 만드는 페칼리박테리움(Faecalibacterium) 속 세균의 점유율이 증가했다. 특히 유아의 경우 페칼리박테리움 속의 점유율이 천연주스를 마시기 전 6.2%에서 21일 후 10.7%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단쇄지방산은 대장의 세포를 자극해 염증을 억제하면서 장의 구조를 개선해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이 교수는 “21일간의 천연주스 섭취를 통해 뚜렷한 변화가 생긴 곳은 우리 면역시스템의 70%를 차지하는 장이었다”며 “장의 건강을 책임지는 장내세균총(미생물 집단)의 다양성이 평균 5.1% 증가하며 장내 미생물 분포가 대폭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천연주스는 설사, 변비 등 배변증상 개선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유아의 94%, 성인의 73%가 배변 호전증상을 보였다. 특히 유아에게 천연주스의 효과는 더욱 뚜렷했다. 소화불량이 있던 유아 15명 중 한 명을 제외한 전원(93%)이 증상이 개선됐고, 편식을 했던 유아 22명 중 20명(91%)이 편식이 완화됐다. 천연주스가 아이의 심리상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천연주스를 21일간 섭취한 유아들을 대상으로 그림검사를 실시한 결과 프로젝트 참가자 전원의 공격성 점수가 감소되고 유아들의 자아존중감과 자아효능감 점수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자아효능감은 어떤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다는 자기 능력에 대한 평가다. 최 교수는 “천연주스 섭취 후 나타난 긍정적인 신체적 변화가 심리·정서적인 면에도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분석했다.김재원 휴롬 대표이사는 “채소과일 천연주스가 심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의학적으로 증명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바쁜 현대인들이 주스 한 잔으로 간편하게 충분한 양의 채소과일을 섭취할 수 있고 유아들의 경우 거부감 없이 채소에 친숙해질 수 있어 온 가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휴롬 천연주스. (사진= 휴롬)
- 안면마비 부른 대상포진 후유증… 람세이헌트증후군 주의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대상포진을 앓아 고생했던 직장인 박모 씨(42)는 갑자기 얼굴근육 일부가 잘 움직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났다. 극심한 대상포진 통증에서 벗어나 한숨 돌렸다고 생각했는데 또 병원에 갈 생각을 하니 잠이 오지 않는다. 처음엔 금방 괜찮아질 거라는 생각에 치료를 미뤘지만 오히려 얼굴 한쪽 전체가 마비될 정도로 증상이 심해졌다. 고민 끝에 인근 한방병원을 찾은 결과 대상포진 후유증으로 인한 안면마비, 이른바 ‘람세이헌트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3대 통증질환으로 유명한 대상포진은 극심한 신경통뿐만 아니라 각종 후유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면마비는 크게 벨마비(Bell‘s palsy)와 람세이헌트증후군(Ramsay-Hunt syndrome)으로 나뉘는데 후자는 대표적인 대상포진 후유증이다. 전체 안면마비의 70% 가량이 벨마비에 해당하는데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람세이헌트증후군은 대상포진바이러스가 원인이 돼 발생하는 것으로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안면부 신경을 자극하거나 손상을 일으켜 안면마비를 유발한다.안면마비는 바이러스 감염, 염증, 수술 합병증, 외상 등으로 12개 뇌신경 중 7번 신경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다. 7번 뇌신경이 압박받으면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눈, 입꼬리, 광대 등 안면근육이 돌발적으로 마비된다. 한방에서는 과로나 스트레스를 받은 뒤 몸이 허약해진 상태에서 찬바람을 맞아 담이나 어혈이 생기고, 이로 인해 얼굴 쪽 경락에 기혈이 제대로 순환되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눈과 입이 돌아가고 틀어진다는 뜻으로 ‘구안와사’라고도 부른다. 전체의 2~14%는 유전적 소인으로 발병할 수 있다. 문병하 광동한방병원 뇌기능센터 원장은 “가을에서 겨울로 바뀌는 환절기엔 아침·저녁으로 춥고 낮엔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인체가 적응하지 못하고 자율신경계가 교란되며 면역력이 감소한다”며 “이런 상태에서는 한기의 체내 침투가 쉬워져 구안와사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안면마비를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치료기간이 길어지고 재발할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고령이거나 마비 정도가 심한 환자는 청각과 미각에도 이상이 생겨 삶의 질이 떨어지므로 초기 집중치료가 권장된다. 발병 전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앓았던 환자는 치료 및 회복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문 원장은 “발병 초기에 벨마비나 람세이헌트증후군 같은 말초성 안면마비인지 아니면 뇌졸중 등으로 인한 중추성 안면신경 마비인지를 구별해 적합한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마비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신경이 100% 손상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의학에서는 첫 2주간을 급성기로 보고 침, 약침, 컬러테이프, 부항, 한약 등을 이용해 마비된 근육을 풀어주고 신경 염증을 완화한다. 침은 얼굴에 분포하는 경혈과 경락을 자극해 얼굴의 기순환을 촉진시켜 마비된 얼굴근육을 풀어주는 데 효과적이다. 급성기가 지나면 어혈치료와 기혈순환치료로 신경을 재생시키고 위축된 근육을 풀어줘 얼굴을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다.구안와사를 예방하려면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꾸준히 건강관리해야 한다. 문 원장은 “구안와사는 10년 내 재발률이 10%에 달해 치료 후에도 생활습관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며 “찬바람, 과도한 스트레스, 피로 누적을 피하고 적절한 수면과 운동, 균형잡힌 식단으로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는 게 치료의 처음이자 끝”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1주일에 한 번씩 30도 이상 따뜻한 물로 반신욕을 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는 것도 면역력 유지에 도움된다”고 덧붙였다.
- 갑작스런 변비와 복통, 대장암에 의한 '장폐색' 일 수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배가 빵빵한 상태로 변비, 설사가 지속되고 복통까지 심하다면 대장에 생긴 암이 장을 막아 배변이 안 되는 상태를 의심해 봐야 한다. 이러한 장폐색은 장에 염증·부종을 야기해 쇼크로 이어질 수 있어 응급조치가 필요하다. 이 경우 인공항문을 만들어 변과 가스를 제거하는 것보다 얇은 금속으로 된 원통 스텐트를 막힌 부위에 넣어 뚫는 방법이 더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 대장암 10명 중 9명 50대 이상…장폐색 의심되면 즉시 진료 대장암으로 인한 장폐색은 평소 본인이 대장암인 줄 모르고 있다가 갑작스런 변비에 복통이 심해져 응급실에 갔다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 특히, 농촌에 거주하는 고령 환자에서 많은데 조기 검진을 받는 경우가 드물어 장폐색 상태에 이르러서야 병원을 찾게 되는 것이다. 그럼 어떤 증상이 있을 때 대장암으로 인한 장폐색을 의심해야 할까? 이에 대해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곽민섭 교수는 “평소에 없던 변비에 소량의 잦은 설사, 복통, 오심, 구토, 체중감소가 나타나면 장폐색을 의심해야 한다”며 “특히 50대 이상에서 대장암이 호발하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때는 즉시 진료를 봐야 한다”고 밝혔다 .◇스텐트 치료 도움대장암 환자 중 장폐색으로 응급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는 8~13% 정도로 보고되고 있는데 이 경우 스텐트 시술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스텐트 시술이 대장암 환자의 장기적 예후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이에 대해 곽민섭 교수팀이 스텐트 시술의 안전성과 효과성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응급 수술군과 스텐트 시술군간에 생존률과 재발률에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곽 교수 연구팀은 대장암으로 장폐색이 발생한 환자 113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이 중 42명은 인공항문을 만드는 응급 수술에 들어갔고, 71명은 막힌 장을 뚫는 스텐트 시술을 시행하였다. 분석 결과 5년 생존률에 있어 응급 수술군(76.4%), 스텐트군(71.0%)간에 차이가 없었으며, 5년 내 재발률에 있어서도 응급 수술군(71.2%), 스텐트군(66.4%)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일각에서는 스텐트 시술이 장에 천공을 낼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으나, 숙련된 전문의에 의해 시행 시 시술 성공률이 97.6%에 달해 안전성이 확보됐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스텐트 시술이 더욱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자 측면에서는 우선 인공항문을 만들지 않아 수술 횟수가 3회에서 1회로 감소되었고 1시간 정도 시술 후 장정결로 가스나 변을 제거하면 증상이 완화돼 만족도가 높다. 무엇보다 장의 염증, 부종 등을 처치한 후 수술에 들어갈 수 있어 수술 후 합병증이 감소되었다. 곽 교수는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스텐트 시술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의문이 있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스텐트 시술의 타당성 근거를 마련했다”며 “단, 스텐트 시술은 장 천공 등 위험 요소를 내포하고 있어 전문 내시경 치료기관을 찾아 숙련된 의사로부터 시술받을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소화기 분야의 권위있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disease of the colon & rectum’에 최근 실렸다.
- "구안와사, 체질에 따른 맞춤 치료해야"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8체질 의학 전문 미체담 한의원 강재현 원장은 겨울철 안면마비 ‘구안와사’에 대해 “체질을 감별한 후 그에 알맞은 치료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얼굴의 한쪽 근육이 마비되는 증상인 구안와사는 대부분 몸이 피로해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찬 바닥에 얼굴을 대고 자거나, 대상포진, 중이염, 내이염과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에 감염됐을 때 발생하기 쉽다. 강재현 미체담 한의원 원장은 “동일한 질병이라도 체질에 따라 생리, 병리가 다르므로 구안와사 또한 체질을 감별한 후, 그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별히 자율신경균형검사, 생혈액 검사, 안면운동 검사, 혈압측정과 진맥 후, 말초성 구안와사, 중심성 구안와사, 람세이헌트 증후군 등으로 구체적인 진단을 진행하고 구안와사의 유형별로 치료를 해야 한다”며, “구안와사가 오기 전에 귀 뒷쪽에 통증이 있었다는 환자들이 많은데, 이는 말초 신경에 문제가 이미 발생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치료를 위해서 척추관절의 염증을 치료하는 것과 똑같은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고 전했다.강 원장은 “먼저 마비되고 삐뚤어진 근육을 바로 잡고 나서 면역력을 보강해 주는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하며, 주로 침 치료, 약물 치료, 물리 치료법을 사용한다”며,“무엇보다 발병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치료를 소홀히 하거나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안면경련, 감각장애, 또는 마비된 쪽으로 입이 돌아가거나, 식사 중에 눈물이 흐르거나, 눈가 근육이 경련하는 등의 후유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눈밑지방, 아이크림 바른다고 사라지지 않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직장인 최모 씨(여 ·39)는 매달 비싸고 효과적이라는 아이크림에 일정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언제부터인기 그늘지는 눈밑에 ‘야근 탓’을 해왔지만 정도가 심해지고 있다. 단순히 칙칙한 것을 넘어서 무표정일 때에도 다크서클이 형성돼 거울을 보는 게 스트레스다.다크서클, 눈밑지방 등으로 눈밑이 처진 경우 단순히 아이크림을 바른다고 개선되지는 못한다. 이는 피부노화 현상 중 하나로 의학적 처치 없이는 개선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김성완 피부과 원장은 “눈밑이 튀어나오는 것은 피부조직이 탄력을 잃었기 때문”이라며 “눈밑 피부인 하안검도 서서히 나이를 드러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다크서클과 눈밑지방은 누구나 일정량 갖고 있지만 평소 잘 드러나지 않다가 주변 조직의 탄력이 떨어지거나, 살이 빠지면서 두드러진다”며 “아이크림을 바르거나, 마사지를 받는 등 자가관리는 예방 효과에 그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개선된 모양새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눈밑에 반원을 그리며 늘어진 눈밑지방은 아무리 이목구비가 예뻐도 나이가 들어 보이게 만드는 대표적인 노안의 요소다. 노화가 시작되면 눈밑조직이 탄력을 잃으며 볼록하게 튀어나온다. 여기에 그림자가 지면 흔히 말하는 다크서클로 굳어진다. 눈밑지방은 주로 40대 전후에 호발하지만 최근엔 유전적인 원인과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20~30대에서도 적잖이 나타나는 추세다. 눈밑의 부드러운 피부가 탄력을 잃고 처지면서 그곳에 지방이 누적되는데, 이 때 지방으로 인해 색이 어둡게 변하고 눈 밑 피부가 부풀어 오르면서 다크서클과 아이백(눈밑지방이 축적되어 부풀어 오른 것)이 형성된다.이들 현상을 말끔하게 지우는 데에는 ‘눈밑지방 제거재배치’이 도움이 된다. 눈밑주름, 피부탄력, 지방축적도 등을 고려한 맞춤시술로 깔끔하고 탄탄한 눈밑을 되찾을 수 있다. 눈밑지방재배치는 기존 절개 방식의 하안검수술 시 애교살이 제거되는 단점을 보완, 오히려 지방을 재배치하는 과정에서 애교살을 살릴 수 있어 인상이 날카로워질 우려를 줄였다.우선 속눈썹을 잡아당겨 눈꺼풀 안쪽 결막을 이산화탄소 레이저로 절개한 뒤 적당량의 지방을 제거하고, 나머지 지방을 골고루 재배치해 탄탄하고 맑은 눈가로 되돌린다. 하안검성형시 눈꺼풀이 밖으로 뒤집어지는 안검외반증도 거의 없는 게 장점이다. 부기가 제거되는 약 3~5일 후에는 일상생활에 무리 없이 회복된다.김성완 원장은 “다만 눈밑지방을 평평하게 재배치하지 못하면 눈밑 피부가 울퉁불퉁하게 솟아오르거나 염증이 발생하는 부작용이 유발될 수 있다”며 “수술 부위가 눈과 가깝다보니 자칫 눈의 기능에 영향을 주거나 인상이 크게 좌우될 수 있어 숙련된 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실제로 눈밑지방 수술을 무분별하게 받은 뒤 재수술을 고려하는 사람도 적잖다. 김 원장은 “눈밑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단순히 튀어 나온 지방만 빼거나, 들어간 눈물고랑을 필러로 채워준다고 해결되는 단순한 구조가 아니다”며 “눈밑지방만 제거하고 수술 후 6개월은 만족스럽다가도 다시 지방이 밀리는 바람에 재수술을 받으러 찾아오는 의료소비자도 많다”고 설명했다.김성완 원장은 “눈밑 변화는 피부, 근육, 눈밑지방을 쌓고 있는 격막이 처지면서 생기는 데에서 기인하는 복합적인 노화현상”이라며 “환자별로 상태를 봐 가면서 각각의 원인을 적절히 해결해 나가는 작업이 이뤄져야 만족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 고약한 입냄새, 30초 해결법은?
- [온라인부] 치은염, 치주염등의 치주질환은 자신도 모르게 발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우리나라 국민의 70%이상 해당된다. 치주질환은 대체 왜 발생하게 되는 것일까? 주요 원인은 바로 입속 세균. 그러므로 입속 세균 의 근본적인 해결이 중요하다.치주질환은 잇몸(치은)과 치아 사이 ‘V자’ 모양의 틈 아래 부분에 박테리아가 공격하여 치주인대와 인접 조직을 손상되면 발생하며, 심하면 고름 및 출혈을 동반, 더욱 심할 경우 치아가 저절로 빠지기도 한다. 치주 질환은 연령과도 관계가 깊은데 20세 이상의 성인의 경우에는 과반수에서, 35세 이후에는 4명당 3명꼴로, 그리고 40세 이상의 장노년층의 경우는 80~90%가 발생한다. 또 다른 치주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은 치아에 지속적으로 형성되는 ‘플라크’라는 세균막이다. 플라크는 끈적끈적하고 무색이며, 이것이 제거되지 않고 단단해지면 치석이 된다. 치석은 심한 경우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고 더 심하면 겉으로 드러난 부위 뿐만 아니라 잇몸 안쪽으로도 파고들어 치조골과 신경 조직을 상하게 한다. 특히 구강세균 중에서 제일 무섭다고 하는 진지발리스균은 잇몸 사이에 숨어 있다가 독소를 내뿜어 잇몸을 붓게 하고 출혈도 일으키지만 통증이 없어서 예방이 더욱 어렵게 한다. 하지만 사전에 일상속에서 개인 구강관리만 잘해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보통 치주염, 치은염등의 치주 질환은 스케일링이나 정기적으로 자가 치과검진을 하지 않는 이상 관리하기가 어렵다. 이런 질환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아주약품(주)에서 입 냄새는 물론 치주질환 예방까지 가능한 치주염 예방 가글을 출시했다.60년간 국민 건강과 복지에 기여한 아주약품의 기술제휴로 만들어낸 올리덴탈 체크가글은 가글 형태로 되어 있어 이와 잇몸 사이사이까지 구석구석 침투해서 이물질을 빼내주고 입속 세균을 99.9% 없애주는 놀라운 살균은 물론 불소 막을 형성하여 유해세균으로부터 치아 표면을 보호해주고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까지 있다.사용 방법도 간편하다. 작은 컵으로 입안에 머금고 30초 정도 가글 후 뱉어 내면 이물질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이 이물질속에 입 냄새와 치주 질환의 원인인 세균이 포함되어 있다. 즉, 이물질이 많을수록 치주질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유해세균이 많이 서식한 것이라 보면 된다. 하루 1번 사용으로 치주 질환 예방은 물론, 입 냄새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설태, 백태, 치석 제거의 뛰어난 효과와 구강 내 세균 제거 효과를 지닌 것으로 연세대학교 기능수연구단 임상실험으로 검증되었다. 올리덴탈 체크가글은 구강 청결에 효과가 있는 녹차, 레몬오일, 올리브 잎 추출물 성분등의 천연원료로 제조되었으며, 無타르색소, 無알코올, 無계면활성제 제품으로, 효과가 일시적이고 침을 마르게 해 되려 구강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시중의 알코올 함유 제품과 차별화된다. 식약처에서 ‘충치예방, 구취제거, 치은염 및 치주염 예방, 잇몸질환 및 치주질환 예방’으로 허가 받고 美FDA에 등록되었다.개발 연구진은 “가글처럼 입안을 헹구듯 뱉으면 입 냄새의 원인물질인 백태와 설태, 기타 박테리아가 제거되고 이런 이물질을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생활건강 전문기업 고려생활건강에서 아주약품 올리덴탈 체크가글 2만세트 판매기념으로 선착순 1,000명에게 USB면도기 or 구강세정제 or 올리덴탈 휴대용을 추가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단독으로 진행중이며, 올리덴탈 체크가글은 285ml 휴대용과 770ml 욕실 비치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주약품 올리덴탈 체크가글 선착순 이벤트 보러가기
- '유난히 춥다' 솔로라서 그런 줄 알았더니... '갑상선 기능저하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경기도에 사는 직장인 이 모씨(여 ·35)는 최근 기온이 떨어지면서 병원을 찾았다. 평소 남들보다 추위를 타긴 했지만 유난히 재작년부터는 추위를 많이 탔고, 올해는 더위가 한 풀 꺾이기 시작하면서부터 바로 추위를 느끼기 시작했다. 한 여름 사무실에서도 가디건을 입지 않으면 일을 할 수 없었다. 식욕은 없는데 체중은 자꾸만 늘어가고 최근에는 얼굴이 푸석푸석해 보인다는 말도 자주 들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매사에 의욕이 없고, 아침에 출근하기도 싫었지만 그냥 마음가짐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자꾸 몸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직장 동료의 말에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갑상선 기능저하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갑상선 기능저하증 환자 해마다 증가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갑상선 기능저하증 환자는 2010년 314,847명에서 2015년 431,734명으로 약 37% 증가했다. 여성 환자의 경우 지난 5년간 약 35%가 증가했고, 남성 환자의 경우는 전체 환자의 약 14.7%에 해당하는 적은 수지만 지난 5년 간 약 46.6%나 증가했다.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해서 전신 장기의 기능이 적절하게 잘 유지되도록 해주고 몸에서 열을 발생시켜 체온을 유지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잘 만들어지지 않아 체내의 호르몬이 부족해진 상태를 말하고, 갑상선 호르몬 부족으로 인한 대사활동이 떨어져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쉽게 피로하고 추위 많이 타면 의심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증상은 쉽게 피로를 느끼고 나른해 매사에 의욕이 떨어지고, 추위를 많이 타며, 식욕은 떨어지지만 체중은 늘게 된다. 또한 피부가 건조해 지고 변비가 생기거나 여성의 경우 월경불순이나 불임이 생길 수 있으며, 우울감이나 기억력 감퇴가 올 수도 있다. 심한 경우 심부전증, 폐부종, 또는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만성 자가면역성 (하시모토) 갑상선염으로 갑상선에 만성적인 염증이 반복되면서 호르몬을 만들어 내는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이외에도 갑상선 수술을 받거나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받은 후에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생길 수 있다.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 보충 중요치료 방법은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해 체내의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해 주는 것이다. 식이요법으로 균형 있는 적절한 영양섭취가 매우 중요하며, 과다한 요오드 섭취로 인해 갑상선 호르몬의 생성이 오히려 억제될 수 있으므로 김, 미역, 다시마 등의 요오드가 함유된 해조류는 적당량 섭취해야 한다.고려대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안지현 교수는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만성적인 피로감, 체중 증가, 변비 등 우리가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쉽게 간과될 수 있는 병이지만,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 적극적으로 갑상선 기능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치료받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고지혈증을 유발할 수 있고 심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 불임과 태아 발달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조기에 진단하여 적절한 호르몬 보충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갑상선 건강하게 하는 방법△물을 충분히 마셔라 = 물은 충분히 마시 돼 음료수의 질을 잘 따져봐야 한다. 체중 50파운드(약 22.7㎏) 당 하루에 약 1ℓ의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단 탄산음료나 과일 주스, 커피 등은 제외)△운동을 하라 = 운동은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에게 특히 좋다. 운동은 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체중 증가와 우울증, 근육 손실, 활력 감소를 막는 자연 치료제로 꼽힌다. 또 운동은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의 불면증과 기분 조절에 도움을 준다.△명상을 하라 = 스트레스는 갑상선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나오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갑상선 호르몬 생산에 지장을 준다. 따라서 명상이나 요가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다스려야 한다.
- 수능 앞둔 수험생, 최상의 컨디션 유지하기 위한 치아관리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어느새 코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시험이 다가올수록 높아지는 긴장감 때문에 갑자기 몸에 탈이 나기 쉽다. 또한 주변사람들은 수능대박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엿, 찹쌀떡, 초콜릿 등의 간식거리를 선물하기도 한다. 하지만 초조한 마음과 긴장감으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지고 스트레스가 쌓이면 구강조직에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고 엿이나 찹쌀떡을 먹다가 치아가 손상되기도 한다. ◇지속적인 스트레스, 잇몸에 염증 유발수험생들은 수능을 준비하면서 쌓인 피로와 심리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구강 내에 세균감염이 쉽게 발생 할 수 있다. 또한 수면시간 부족과 불규칙한 식사 습관, 과도한 커피 섭취도 잇몸질환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이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무시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악화 되면 잇몸이 붓고 피가 나거나 음식을 씹을 때 마다 심한 통증을 느껴 수능 공부에 집중할 수 없게 된다. 수능을 앞두고 잇몸질환이 발생한 경우,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잇몸질환은 양치액이나 항생제를 사용하는 약물치료나 레이저를 이용해 치석을 제거하는 레이저 치료가 있다. 구강 내에 세균을 없애는 약물치료나 레이저 치료는 시술 시간과 회복시간이 짧아서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딱딱한 엿과 쫀득한 찹쌀떡 먹다가 치아가 빠지기도주변사람들이 좋은 대학에 붙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엿과 찹쌀떡 등의 간식거리를 선물 한다. 하지만 딱딱한 엿과 쫀득거리는 찹쌀떡은 당 성분이 많고 섭취했을 때 치아에 달라 붙어 잘 떨어지지 않아 충치를 유발하기 쉽다. 또한 무리해서 먹다 보면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딱딱하고 끈끈한 음식을 먹다가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진 경우, 부러진 치아를 건조해지지 않게 생리식염수나 우유, 또한 젖은 수건에 보관해 1시간 내에 치과를 방문해 응급치료를 받아야 치아를 다시 살릴 수 있다. 하지만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수험생들의 경우, 치과를 방문하는 시간이 아까워 방치한다면, 치아의 조직이 손상 되어 자연 치아가 다시 붙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수능시험을 보기 전 서둘러 치료를 받는 것이 본인의 자연치아를 그대로 유지 할 수 있다. ◇긴장감으로 인한 턱관절 질환 확인해야 수능이 코 앞으로 다가온 지금,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극도의 긴장감으로 인해 불안한 심리상태가된다. 이럴 때, 손톱을 물어 뜯거나 이를 악 무는 습관, 잠잘 때 이갈이를 하는 버릇으로 인해 치아가 마모되는 등 턱 관절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꾸준한 치료가 우선이겠으나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들의 경우, 우선적으로 마우스 스프린트를 착용해 주변 조직의 손상을 줄여줄 수 있다. 그러나 건강한 치아를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시험이 끝난 후 여유로운 시간을 이용해 턱관절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수능 당일에는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기 때문에 사소한 통증이나 평소와 다른 불편함에도 심리적 동요가 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최상의 컨디션으로 수능에 임할 수 있도록 수능 전 치과를 찾아 치아 상태를 미리 체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백영걸 유디치과 용인동백점 원장은 “수험생들은 공부를 이유로 장기간 치아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이유로 치은염, 치주염 등의 잇몸질환은 물론 충치 등이 자주 발견되기 때문에 시험이 끝난 후에 치과를 방문해 제대로 된 구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