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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 농부, 근육통 등 근골격계 질환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도시 텃밭이나 주말농장에서 신선 채소를 직접 키우는 도시 농업이 인기다. 도시 농업은 다양한 생활공간을 활용해 취미나 여가, 체험, 학습 등을 목적으로 농작물을 경작할 수 있어 척박한 도시 생활을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실제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도시 농업 참여자 수는 159만 9천 명, 텃밭 면적은 1,001ha였다. 이는 2010년 대비 각각 10.5배, 9.6배 증가한 수치 로, 그만큼 도시 농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그러나 도시 농업의 규모가 작다고 하여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방심해서는 안 된다. 제한된 공간에서 반복되는 무리한 동작으로 인해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말 무리한 텃밭 가꾸기 ‘근육통’ 발생할 수 있어도시 농사를 짓는 사람 대부분은 주로 주말을 활용해 도시 근교나 집 옥상 등에서 텃밭을 가꾸는데 순간 힘을 집중시키는 노동 후에 근육통이 찾아오기 쉽다.제대로 요령을 갖추지 않고 힘으로 삽질과 곡괭이질을 하다 보면 어깨나 허리, 무릎 등에 통증을 느끼거나 잘 움직일 수 없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또 텃밭에서 쪼그리고 앉아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일은 지나치게 긴장된 근육의 주변이 단단한 밴드같이 굳어지면서 통증이 생기거나 원래 통증이 생긴 곳에서 멀리 떨어진 부위에까지 연관통이 느껴지기도 한다.인천힘찬병원 김형건 원장은 “주로 담이 결린 것 같다고 통증을 표현하고 그 부위의 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든다”며, “통증이 생긴 후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수주간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텃밭을 가꿀 때는 2~3시간 이내로 무리하지 말고, 쪼그리고 앉기 보다 지면과의 높이가 적절한 작은 의자에 앉아 일하는 것이 무릎과 발목의 피로를 줄일 수 있다. 서서 일할 때는 두 다리를 꼿꼿이 세우기보다는 한쪽 다리를 앞으로 내밀고 하체를 약간 구부려 달리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 텃밭 가꾸기를 끝내고 난 뒤에는 10~20분 정도 목과 어깨, 팔, 다리 등을 풀어주며 전체적으로 가볍게 이완시키는 스트레칭으로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한다.◇ 무거운 것을 들때 팔꿈치 찌릿 ‘엘보 통증’ 발생할 수도묘종이나 다량의 흙을 옮기다 보면 손목이나 팔꿈치에 통증을 겪는 경우도 있다. 팔꿈치는 심하게 아프지는 않지만 힘줄에 스트레스가 쌓여 염증이 생기는 경우다. 초보자들은 농사일을 하다가 팔에 무리하게 힘이 들어가면서 팔꿈치에 통증을 경험하기 쉽다.팔꿈치 관절에 통증이 나타나는 상과염은 통증의 위치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팔꿈치 안쪽에 통증이 있으면 내측 상과염(골프 엘보)이고, 팔꿈치 바깥쪽에 통증이 생기면 외측 상과염(테니스 엘보)이다. 상과염은 주로 손아귀 힘을 꽉 주고 팔을 굽히거나 펼 때 혹은 반복적이거나 갑작스럽게 강한 힘이 들어갈 때 발생한다.엘보 통증 예방을 위해서는 팔과 손목 사용이 원인인 만큼 일은 적당히 나누어 하고 과도한 팔꿈치 사용을 줄여야 한다. 흙이나 묘종 등을 옮길 때 소량씩 옮기고, 무리해서 많은 양을 들지 않는 것이 좋다. 팔꿈치 통증 발생 초기에는 휴식이나 보존적 요법만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그러나 염증을 그대로 두면 파열까지 될 수 있으며 만성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서둘러 치료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 팔꿈치에 생긴 염증은 소염제 주사나 증식치료, 체외충격파 등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치료되지만 만성일 경우 내시경적 치료도 고려된다.목동힘찬병원 황승현 원장은 “팔을 펴고 반복적으로 힘을 가하는 동작이 팔 근육을 계속 긴장시켜 팔꿈치 주변에 손상을 준다”며 “엘보 통증은 저린 느낌이나 손목을 젖히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 오늘은 스승의 날...선생님 아프지 마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오늘은 가르침에 감사하며 은사를 찾아 뵙고 고마운 인사를 전하는 스승의 날(5월 15일)이다. 오랜 교직 생활을 한 선생님들은 길러낸 제자들의 숫자만큼이나 아픈 곳이 많다. 선생님들의 병은 오랜 세월 동안 천천히 쌓이면서 만성으로 변해 있는 것이 특징. 제자들의 사랑이 깊어갈수록 선생님의 몸은 나날이 병들어 간다. 실제로 2014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발표에 따르면 현직 교사의 67%가 성대결절 및 관절질환을 겪고 있을 만큼 교사의 직업병이 심각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대부분 시간적 여유가 없어 병을 키우는 것이 현실. 특히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그러므로 평소 나타나는 증상들을 가볍게 여기거나, 직업병으로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기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목소리에 너무 힘들어가면 성대결절 위험 높아져교사는 직업상 지속적으로 말을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인에 비해 성대에 이상이 생기기 쉽다. 교사에게 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성대질환은 성대결절과 성대폴립이 있다.성대결절은 여성, 성대폴립은 남성에게 잘 발생한다. 강한 톤으로 힘을 잔뜩 주어 소리를 낼 때에는 성대에 국소적으로 출혈 및 염증반응이 생겨 꾸덕살(결절)이 생기기 쉽고, 낮은 톤으로 소리를 낼 때에는 성대 점막 아래 모세혈관의 파열로 혈종이 생기고 결과적으로 물혹(폴립)이 생기기 쉽다.안철민 프라나이비인후과 원장은 “선생님들은 바쁘다는 이유로, 혹은 쉰목소리를 당연한 듯 여겨 쉽게 병원을 찾지 않는다”며 “쉰 목소리가 2~3주 이상 지속되거나, 쉰목소리와 함께 객혈이 동반되고 조금만 말을 많이 해도 쉽게 목이 쉬고 아프면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성대결절은 음성치료 즉, 목소리의 안정과 목소리의 위생지도 및 발성훈련으로 치유되는 수가 많다. 그러나 직업적으로 목을 혹사하는 교사는 음성치료만으로는 완치가 어렵다. 이럴 때는 현미경 후두미세수술로 정상 성대로 되돌린 후 발성훈련을 통해 재발을 막는 치료법을 적용하도 한다. 성대폴립 또한 수술 치료 후에 음성치료를 한다.선생님들은 목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하면 수업시간 외에는 이야기하는 시간을 줄이고, 목소리에 힘을 너무 주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연기, 분진, 먼지 등을 들이마시지 않도록 하고, 목이 건조하지 않도록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피로, 과로, 수면부족 상태에선 발성을 제한하고, 스트레스는 후두 기능의 과도한 긴장을 유발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안 원장은 “목에 무리를 줄 수 있는 담배, 술, 커피, 초콜릿, 자극성 음식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며 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비염, 축농증, 위식도염 등이 생기면 즉시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근막통증증후군 증세 비슷해도 원인은 다양많은 선생님들이 목과 어깨 부위 통증을 호소하는데 이는 과다한 판서 때문에 어깨 근육이 뭉치고 단단해지면서 통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같은 증상은 대부분의 교사들에게 나타나지만 섣불리 진단할 수가 없다. 근막통증증후군이나 경추디스크, 오십견 그리고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충돌증후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환으로 인해 증세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근막통증증후군은 특정한 부위의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할때 잘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목 뒷부분 어깨 부위에 많이 나타나 목디스크나 오십견으로 오인하기 쉽다. 근육을 수축시키는 아세틸콜린이라는 물질이 분해되지 않고 계속 남아있게 되면 근육이 이완되지 못해 쑤시고 타는 듯한 근육통증을 수반한다.급성 근막통증증후군은 물리치료나 통증 유발점 부위에 부분마취제를 주사함으로써 쉽게 치료할 수 있지만, 3~4개월이 지나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고 만성이 되면 보톡스주사 요법을 실시하기도 한다. 이 요법은 근육을 마비시켜 몸의 근육을 이완시켜 줌으로써 통증을 없애준다. 근막통증증후군은 평소에 예방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가급적 스트레스를 피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데 노력해야 한다.이와 함께 목 디스크는 목의 디스크가 튀어나와 팔로 내려가는 신경을 누르기 때문에 팔이나 어깨 부위가 불분명하게 뻐근하고 아픈 증상이다. 또한 디스크로 인해 손가락 끝까지 저리고 땡기는 증상이 나타나며, 때로는 손가락의 힘이 떨어지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대부분 충분한 휴식을 취하거나 보조기를 이용해 목을 움직이지 않게 하는 국소고정 등의 방법으로 증세가 좋아진다. 목 디스크 환자의 약 75~80%는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저절로 호전되기 때문에 푹 쉬는 것이 좋다.고용곤 강남연세사랑병원 원장은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비수술적 방법을 이용해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이때는 근육경련 및 통증을 감소시켜 주는 국소고정과 온찜질, 진통소염제를 투여하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 엔비디아, 유망 인공지능 스타트업에 상금 150만 달러 수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현지시간 11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엔비디아 인셉션 시상식 현장>엔비디아(www.nvidia.com, CEO 젠슨 황)가 현지시간 11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엔비디아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PU Technology Conference, 이하 GTC) 내 인셉션 시상식 행사를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놀라운 아이디어를 선보인 6개 스타트업을 선정, 상금 150만 달러를 수여했다. 엔비디아가 진행하고 있는 인셉션 버추얼 액셀러레이터(Inception virtual accelerator) 프로그램의 첫 번째 행사로, 엔비디아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전세계 1,300개 인공지능 스타트업 업체에 GPU, 네트워킹 등 다양한 리소스를 지원하고 있다. 수상자 선정에는 엔비디아 젠슨 황 CEO를 비롯해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s), 소프트뱅크(SoftBank),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코튜 매니지먼트(Coatue Management)의 경영진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최종 결선 14개 팀의 발표 내용을 기반으로 △주목할 만한 신흥 기업(hottest emerging) △최고 혁신 기업(most disruptive) △최우수 사회 혁신 기업(best social innovation)으로 구성된 세 가지 부문의 1, 2위팀을 선정했다. 본 시상식을 통해 발표된 1위 팀에는 각각 37만 5천 달러, 2위팀에는 각 12만 5천 달러가 상금으로 지급됐다. 총 상금액은 스타트업 공모전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각 부문 별 수상 기업은 다음과 같다.◇주목할 만한 신흥 기업(Hottest emerging) 부문 자본금 500만 달러 미만의 신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부문에서는 휴대용 기기를 활용해 사용자들이 백혈구 수치를 언제 어디서든 측정할 수 있도록 만든 Athelas가 1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본 스타트업은 딥 러닝 및 머신 비전을 이용해 혈액 한 방울을 기기에 떨어트리는 것만으로 백혈병, 감염, 염증 및 기타 증상을 몇 분 내 파악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타나이 탄돈(Tanay Tandon) 창립자는 500달러에 불과한 Athelas의 기기를 활용해 혈액 검사의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본 기술은 현재 FDA 심사를 받고 있으며, 병·의원 및 가정 이용자들에게 판매되고 있다.스무살의 타나이 탄돈 Athelas 창립자는 “인공지능 산업을 형성 및 선도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관련 스타트업들을 지원해한다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라며, “이번 수상은 앞으로 우리가 지속해나갈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2위는 식료품 매장에 인공지능을 도입하고 있는 Focal Systems 이 수상했다. 캘리포니아 멘로파크에 위치한 Focal Systems는 GPU 서버를 매대에 설치하고, 태블릿 컴퓨터와 카메라를 카트에 장착해 쇼핑객들이 제품을 찾고 세일 상품을 확인하며 구입한 식료품을 지불하는 과정을 계산대에 가지 않고도 처리할 수 있는 딥 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제품이 매진될 경우, 유통업체에 알림이 제공된다.◇최고 혁신 기업(Most disruptive) 부문 최고 혁신 기업 부문 1위는 이스라엘에 기반을 둔 Deep Instinct가 차지했다. 러시아가 미 대선 유세 기간 동안 민주당 컴퓨터를 해킹한 사건의 발생하면서, 지난 해 사이버보안이 주요 이슈로 대두됐다. Deep Instinct은 실시간 멀웨어를 감지하는 GPU 가속 딥 러닝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수억 개에 달하는 파일을 통해 트레이닝을 거친 뉴럴 네트워크는 보안 위협의 감지를 학습하고, 그 경험을 활용해 새로운 공격을 예측한다. Deep Instinct의 공동 창립자 겸 CEO인 데이비드 엘리(David Eli)는 매일 새롭게 발견되는 맬웨어 위협만 1백만 건을 상회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백신 소프트웨어는 기존의 위협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번 수상은 딥 러닝 업계로부터 진정한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딥 러닝과 엔비디아는 동의어이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위는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 기반을 둔 Smartvid.io가 선정됐다. 건설 산업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산업이다. 동시에 위험한 산업 중 하나로, 미국 내 산재사망사고의 20%를 차지한다. 안전 전문가들이 현장을 점검하지만 그 정도로는 부족하다는 것이 Smartvid.io의 영업 마케팅 담당 부사장인 마이크 페로젝(Mike Perozek)의 생각이다. Smartvid.io는 건설 현장에서 수집된 동영상에서 위험 요소를 감지할 수 있는 AI 감찰관을 개발했다.◇사회 혁신 기업(Social innovation) 부문사회 혁신 기업 부문의 1위 수상은 신시내티에 소재한 Genetesis에게 돌아갔다. 미국에서 흉통으로 인해 응급실을 찾는 사례는 1천만 건에 달한다. 현재로선 흉통이 심장마비와 같은 심장병과 관련이 있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 밝히기가 매우 어렵다. 심전도 결과로는 결론을 내기 부족한 경우도 있어 환자들이 추가적인 검사를 받느라 몇 시간을 견뎌야 하는 경우가 빈번하다.수상한 Genetesis는 심장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자기장을 측정하는 비침습적 생체자기 영상 시스템 CardioFlux의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GPU 기반의 CardioFlux는 90초만에 심장의 전기적 성능을 3D맵으로 생성해 의료진이 막힌 혈관을 진단하고, 그위치를 정확히 찾아낼 수 있는 빠르고 정확한 방법을 제공한다.Genetesis의 CEO인 피유쉬 슈리바스타바(Peeyush Shrivastava)는 “상을 받다니 믿을 수가 없다”고 말한 뒤, 현재 CardioFlux에 딥 러닝 기능 도입을 추진 중이라며 “이러한 사실을 이 자리에서 전 세계에 발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2위는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Bay Labs 가 차지했다. Bay Labs는 일반 개원의들이 저렴한 초음파 스캐너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심장 질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GPU 가속 딥 러닝 소프트웨어를 트레이닝해 초음파 이미지를 인식하도록 함으로써, 스캔 자료 해석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Bay Labs는 자사의 솔루션을 활용할 경우, 이용자들의 수가 기존 초음파 장비 대비 8배 가량 늘어날 것이며, 스캔 1회당 비용도 400달러에서 50달러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엔비디아의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은 “10년 전, 엔비디아가 새로운 컴퓨팅 플랫폼의 탄생을 위한 여정을 시작한 것에 힘입어, 본 시상식에 모인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발견을 하고 전 세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이 자리에 모인 유망한 스타트업들의 성취에 진정한 감동을 느낀다”고 밝혔다.
- [인터뷰]두진문 한국화장품 퍼스트에버 사업단 사장 "유전자 분석 기반 맞춤형 화장품·진마스터…...
- 두진문 한국화장품 퍼스트에버 사업단 사장이 서울 삼성동 제네르떼 안테나숍에서 뷰티in 과 인터뷰를 갖고 사업 내용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인터뷰 = 정선화 기자 ㅣ정리·사진 = 염보라 기자 국내 최초 세일즈맨 출신 전문경영인이자 웅진그룹 영업신화로 불리는 두진문 전(前) 웅진코웨이 사장(57)이 한국화장품 퍼스트에버 사업단 사장으로 화장품업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네르떼'라는 유전자 분석 기반 맞춤형 화장품 브랜드를 들고서다. 웅진코웨이 재직 시절 '렌탈 서비스' '코디' 등 신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한 바 있는 두 사장은 이곳에서 유전자 분석 컨설턴트를 일컫는 '진마스터'라는 직업을 새롭게 만들었다. 제네르떼라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화장품과 진마스터라는 전문가 집단을 통해 '제2의 웅진 신화'를 만들겠다는 포부다.지난 11일 서울 삼성동 제네르떼 안테나숍에서 두 사장을 만나 퍼스트에버 사업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일문일답.- 다양한 비즈니스 가운데 한국화장품에 합류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원래 첫 시도를 좋아한다. 유전자 분석 맞춤형 화장품 브랜드를 준비한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이건 무기다' 싶었다. 게다가 한국화장품은 지난해 6월 보건복지부가 민간 업체의 유전자 검사를 허용한 것보다 훨씬 앞선 2008년 12월 이미 관련 특허를 등록 완료하고 10년간 연구개발을 지속해 오고 있었다. 난 세일즈 마케팅 전문가가 아닌가. 스토리텔링 작업을 잘해 고객들에게 선보인다면 충분히 제2의 웅진 신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진마스터'라는 직업을 새롭게 만들었다. "퍼스트에버 사업단을 출범하고 가장 먼저 진행한 일이기도 하다. 제네르떼 판매원은 기존 화장품 판매원과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유전자 분석 데이터를 토대로 고객에게 컨설팅을 해야 하니까…. 진마스터는 유전자 분석 결과와 피부 측정 데이터를 토대로 고객들에게 컨설팅을 해주는 유전자 분석 컨설턴트다. 총 16시간 진행되는 '제너'라는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시험에 통과한 이들에게만 진마스터 자격을 부여함으로써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 청년 취업난 해결에도 도움이 되겠다."예를 들어 20년 전만해도 보험은 '보험 아줌마'가 하는 일로 생각했다. 하지만 모 기업이 '컨설턴트' 개념을 새롭게 도입하면서 이제는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한 젊은 사람들도 선호하는 직업군이 됐다. 젊은 사람들에게 하나의 직종이 새롭게 열린 셈이다. 진마스터 역시 같은 의미로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재 진마스터로 활동하는 사람은 얼마나 되나."진마스터 1기수는 총 30명이다. 모두 제너 시험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점수를 획득한 분들이다."- 일부 대기업도 유전자 분석 기반 맞춤형 화장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 "나는 이미 정수기를 가지고 삼성, LG, 대우, 코오롱 등 대기업과 경쟁했고 이겨봤다. 그래서 퍼스트에버 사업단 구성과 동시에 시작한 게 창직이다. 새 사업을 시작하면 일단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 한국화장품은 10년 넘게 연구개발한 끝에 세상에 없던 유전자 분석 기반 맞춤형 화장품 브랜드를 만들었다. 그 다음 필요한 건 새로운 직업이다. 우리는 훈련을 잘 받은 전문가 집단(진마스터)을 이미 창직해 확보했다. 3개월에 한 번씩 변화된 피부 상태를 체크하면서 정보를 업데이트 해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한 번 체험하고 나면 평생 관리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좋은 무기를 이미 선점해 확보했으니 충분히 승산 있다고 본다."- 유전자 체취 방법이 궁금하다."가글 방식이다. 과거에는 침을 면봉에 묻히는 방식으로도 많이 했는데 이건 가글이라 쉽고 편하다. 입안에 향기도 나니까 화장품 사업과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다."- 나만의 맞춤형 화장품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해달라."유전자 체취 이후 생활습관이나 현재의 피부 고민 등을 묻는 질문지를 작성하고 진마스터의 도움을 받아 피부 측정을 한다. 이후 검사 결과와 피부 측정 결과를 토대로 개인에게 고유 스킨코드를 발급한다. 스킨코드는 총 5가지로 나뉘며 해당 스킨코드에 맞춰 120가지 조합 중 개인에게 맞는 화장품 조합을 제안한다. 제품은 3개월간 쓸 수 있는 용량으로 구성돼 있다. 이후 3개월마다 진마스터가 방문해 경과를 보고 변화된 피부 상태에 맞는 관리에 들어가는 방식이다."- 제네르떼에만 들어가는 특별한 성분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출산 후 1~2주 이내에만 나오는 초유에서 발견되는 희소성분 '시알릴락토스36SL'이 전 제품에 들어간다. 시알릴락토스36SL은 진켐과 김병기 서울대 교수팀이 공동 연구해 특허 받은 면역활성 물질로 현재 제네르떼만 독점 공급받고 있다. 민감성 피부의 염증 반응 억제 그리고 미백, 주름개선 등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두 사장의 행보를 보면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정수기 렌탈 서비스부터 유전자 분석 기반 맞춤형 화장품까지, 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왔다고 자부한다. 이미 남들이 하는 시장은 레드오션이다. 먼저 미래를 읽고 시장을 개척한 사람만이 리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그러려면 새로운 상품, 새로운 물질,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야 하고 자연스럽게 새로운 제도가 만들어지게 된다. 스티브잡스의 스마트폰을 생각하면 쉽다. 아마 애플은 지금도 또 다른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앞으로 나아가는걸 두려워하지 않아야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많은 분들이 깨우쳤으면 좋겠다."-앞으로 계획이 많을 것 같은데. "화장품만으로는 해결이 안 되는 부분들이 있다.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식품 추천을 통해 보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려고 한다. 또 매장 확대, 해외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제네르떼를 고객과 평생 갈 수 있는 브랜드로 만들고 싶다. '퍼스트에버'라는 사업단 이름도 고객과 영원히, 끝까지 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울러 60대 엄마와 아빠에게 선물하고 싶은 브랜드, 커플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 염증성 장질환자 해마다 늘어나는데 ‘원인은 불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만성 소화기 질환으로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갑작스런 복통, 설사, 혈변 등이 반복되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희귀난치성질환이다. 그동안 양방치료 영역으로 알려져 왔지만 최근 한방치료를 함께하면 치료효과가 더욱 좋다는 연구와 사례들이 생기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박모 씨(35)는 처음에 설사와 복통이 심해 단순 소화기 장애로 생각하고 병원을 찾았지만 ‘크론병‘ 진단을 받았다. 그동안 항염증치료제를 복용했지만 증상이 낫지 않아 전문의 진단 후 한방치료를 함께 받았다. 점차 항염증치료제 투여용량도 줄이며 약 3개월간 한방치료를 병행했더니 염증수치가 정상 범위(CRP 0 ~ 0.5 mg/dL) 안으로 들어왔다. 이후 한방치료도 줄였지만 6개월 이상 정상 상태를 유지했다.◇염증성 장질환 환자 5년간 28% 증가염증성 장질환은 소화기계통에 발생하는 만성적인 염증 상태를 총칭하는 병명으로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인 질병이다. 한번 발생하면 잘 낫지 않아 평생 관리해야하기 때문에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여겨져 왔는데, 최근 계속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2년 4만6천여명에서 2016년 5만9천여명으로 5년 새 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성 30%, 여성 24% 증가했다.박재우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소화기보양클리닉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은 아직까지 특별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질환으로 서구화된 식습관, 스트레스, 과음 등이 관련있다고 알려져 있다”며 “재발율이 높고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느낄 정도로 불편을 초래하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방치료 후 약 40% 증상 개선양방에서는 치료를 크게 세 단계(경도, 중등도, 중증)으로 나눠 치료한다. 항염증제, 스테로이드제, 면역억제제 등 다양한 치료제가 있지만 약물치료에 효과 없거나 심한 합병증(장협착 등)이 있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주로 경도와 중등도를 대상으로 염증 완화나 정상상태 유지를 위해 환자의 체질에 맞춰 한약재, 침, 뜸 등의 한방치료를 한다. 특히 염증수치(CRP)가 잘 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금은화(金銀花), 황련(黃連)과 같은 항염증효과와 면역조절작용이 우수한 한약재를 사용한다.최근 박재우 교수는 복통, 설사,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양방치료를 받고 있던 환자 18명 대상으로 약 8주간 한방치료를 병행했다. 그 결과 염증 수치 정도를 나타내는 CRP 수치가 치료 전 평균 3.88mg/dL 이였던 것이 치료 후 평균 1.58mg/dL로 감소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박재우 교수는 “그동안 자체 연구를 통해 한약처방인 금은화, 백출 등으로 만든 ‘보장건비탕’이 설사, 복통, 혈변 증상을 감소시키며, 장의 염증반응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다는 것을 밝혀왔다”며 “앞으로도 양·한방영역 구분 없이 환자의 빠른 회복을 위해 계속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초기 적극적 치료와 영양소 섭취 중요염증성 장질환은 다른 질환과는 달리 완치가 목적이 아니라 정상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따라서 설사, 복통, 혈변 등의 증상이 반복된다면 초기에 적극적인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과로를 피하고 평소에 식생활과 수면습관 등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복통과 구토, 식욕부진 등 악순환이 이어지면 영양이 결핍되기 쉽고, 열량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해 근육 소실과 체중감소로 이어진다. 따라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는 음식을 섭취하되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 인스턴트식품은 피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위, 소대장과 같은 소화기관을 비위(脾胃)라고 칭하는데, 기(氣)를 생산하는 원천이라고 알려져 있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평소 비위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음식 섭취가 좋다. 커피, 녹차와 같은 카페인 음료는 가급적 멀리하고, 마, 찹쌀, 까치콩, 대추 등의 음식과 보리차, 둥글레차와 같은 비위기능을 강화하는 차가 도움 된다.
- 구강 내 절개로 흉터없이 안면신경재건에 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대 안암병원 성형외과 박승하 교수가 세계 최초로 입 속을 통한 안면신경재건에 성공했다. 특히 구강 내 절개만으로 귀 위쪽 측두근을 이식해 얼굴에 흉터를 만들지 않는 것은 물론, 수술 시간도 짧고 표정 회복도 일찍 나타날 수 있도록 했다. 안면신경마비는 얼굴에 이상감각이나 비뚤어짐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대게 한쪽에만 증상이 나타나고, 이마에 주름을 잡을 수 없다거나, 눈이 감기지 않고, 마비된 쪽의 입이 늘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안면신경마비는 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 후유증이 발생하면 입이 돌아가고, 눈이 감기지 않아 눈을 뜨고 자고, 눈에 염증이 잘 생기며, 입이 다물어지지 않고 음식과 침이 고여 불편함을 초래한다. 특히, 표정이 사라지고 얼굴이 비대칭이 되어 다른 사람 앞에서 말하거나 웃지 못하여 사회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기도 한다. 구강내 절개로 측두근을 옮겨 입이 움직이는 표정을 만들고 얼굴에 흉터를 만들지 않는다. 수술시간이 짧고 빠른 회복을 하며 표정회복도 일찍 나타나게 된다. 때문에 안면신경을 되돌리고, 자연스러운 표정을 회복하기 위한 재건이 필요한데, 환자마다 증상이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다양한 재건방법을 실시한다.젊은 환자나 소아에서는 정상 신경과 근육을 이식해 얼굴 양측이 동시에 움직여 자연스러운 표정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한다. 이런 수술은 대퇴부나 등에서 근육을 이식하는 방법으로 현미경을 이용한 미세수술을 실시해야하기 때문에 수술 시간이 오래 걸리고, 표정회복도 수개월이후 천천히 나타나게 된다. 때문에 신경 재생능력이 떨어지는 노인이나 부분 마비환자, 근육이식이 적합하지 않은 환자들에게는 주로 ‘측두근’과 같은 안면 주위의 근육을 이용한다. 특히 측두근은 귀 위의 머릿속에 있는 씹는 기능을 하는 근육으로, 동일한 기능을 함께 담당하는 ‘교근’이라는 근육이 있어, 절제해도 큰 불편함이 남지 않는다. 고대 안암병원 성형외과 박승하 교수는 이러한 측두근을 이용한 안면신경재건을 17차례 성공한바 있으며, 최근에는 한걸음 더 나아가 구강 내 절개만으로 얼굴에 흉을 남기지 않는 새로운 방법을 세계최초로 시도해 성공했다. 이 새 수술법은 지난 4월 ‘대한성형외과학회’에 관련 수술법을 보고되기도 했다. 박승하 교수는 “구강 내 절개를 통해 측두근을 이식하여 안면신경을 재생하면, 수술시간이 1~2시간으로 기존 미세수술에 비해 훨씬 짧고, 회복도 빠르며, 자연스러운 표정회복도 일찍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수술의 장점이 많아 앞으로 많이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중국발 미세먼지로부터 피부오염 방지하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중국발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중국발 미세먼지로 대낮에도 도심은 어두컴컴한 밤처럼 변했고 감기·천식·비염 등의 호흡기 질환을 비롯해 뾰루지, 아토피와 같은 다양한 피부트러블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다. 중국발 미세먼지는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가 탈 때나 자동차 매연과 산업체 등 배출가스의 연소 작용에 의해 발생되는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 등의 이온 성분과 금속화합물, 탄소화합물과 같은 유해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미세먼지는 피부의 유분이나 화장품과 엉겨 붙어 노폐물 축적을 가속화시킬 뿐 아니라 모공 깊은 곳까지 침투해 여드름과 뾰루지,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이나 자극성 접촉 피부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의 경우 아토피 피부염, 여드름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따라서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생활 속 작은 습관들이 중요하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 해 접촉자체를 피하도록 하고 불가피하게 외출할 경우에는 마스크, 모자, 장갑, 피부에 자극이 되지 않는 도톰한 옷으로 피부를 보호한다.외출 후에는 손과 발을 깨끗이 씻거나 샤워를 해주고 접촉이 잦은 얼굴의 경우 이중 세안을 해준다. 클렌징 제품의 양은 평소보다 약 1.5배 정도 많이 사용해 피부자극을 줄여준다. 이때 클렌저로 마사지를 하듯 너무 오랫동안 문지르면 오히려 클렌저에 엉겨 붙어 있던 노폐물이나 미세먼지가 피부에 다시 스며들어 각종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클렌징 시간은 2~3분 정도로 끝내고 미지근한 물로 여러 번 씻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안 후 당기거나 각질이 일어나는 부위에는 보습제를 바르고 평소에 물을 자주 마셔 피부에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주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건조한 겨울에는 피부가 수분을 빼앗기기 쉬워 예민해진 피부가 각종 피부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봄철 미세먼지에 대비해 많은 여성들이 피부에 좋은 화장품을 바르고 있지만 피부 표면에 보호막을 만든다고 해서 미세먼지 입자를 100% 차단할 수는 없다. 미세먼지를 막고 피부 밸런스를 맞추고 면역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피부보호 및 보습, 피부진정, 에너지충전, 황산화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피부 속부터 관리해야 한다.자극을 많이 받은 피부는 비타민과 미네랄 요구량도 많아지므로 수분과 함께 이들 영양소가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 면역력을 높여주고 충분한 휴식과 함께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미세먼지로 인해 얼굴이 가렵고 붉어지는 등의 2차 세균감염 발생이 발생했거나 여드름, 뾰루지가 심한 경우엔 빠른 시일 내에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가 진단받아야 한다.현재 피부과의 여드름 등 피부트러블 상태를 호전시키고 흉터방지를 위한 치료엔 필링 등 메디컬스킨케어, 테라클리어, 퍼펙타, 뉴스무스빔, 고바야시절연침, 아그네스 등이 있다.신사역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미세먼지로 인한 여드름을 방치하면 얼굴에 흉터가 남거나 모공이 넓어지면서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피지분비를 줄이고 모낭·각질이 단단해지지 않도록 모낭 속 세균을 제거하고 염증을 막는 치료가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 머리카락의 20분의 1크기 미세먼지 대처법,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은?`
- 녹차는 항산화효과와 녹차의 타닌성분이 중금속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출처=그린앤그린)[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봄철의 불청객인줄만 알았던 미세먼지가 이제는 일기예보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줄 정도로 심각해졌다. 미세 먼지 속에는 중금속, 유기화합물로 인한 황산염 등의 유독 물질이 섞여 있는데, 그 입자 크기가 머리카락의 1/20 보다 작다. 이 때문에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에 걸러지지 않고 호흡기 깊숙이 침투하면 폐질환, 기관지염, 결막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미세먼지 대처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세요미세먼지는 가능한 접촉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따라서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외출이나 실외 운동, 산책 등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황사마스크를 착용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이더라도 WHO(세계보건기구) 권고 기준치에 따르면 심각한 수준이기에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 ◇ 집에 돌아오면 잘 씻는다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머리카락은 먼지를 잘 달라붙기 쉬워 반드시 머리를 감고,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를 씻어내기 위해서는 손, 발뿐만 아니라 반드시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 물과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을 자주 섭취한다 미세먼지는 입자의 크기 때문에 혈액에 흡수될 수 있다. 따라서 물을 수시로 마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소변을 통해 중금속을 빠르게 배출시키는 것이 좋다. 특히 녹차는 항염증, 항산화작용 뿐 아니라 녹차의 타닌성분이 중금속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어 자주 마시면 좋다. 녹차는 농약의 중금속을 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유기농 녹차가 좋고 고농축 액상 녹차를 섭취하면 더욱 효과가 좋다. ◇ 항산화 식품을 많이 섭취한다 미세먼지 속 오염물질은 체내 유해 활성산소를 발생시킨다. 따라서 활성산소를 잡아주는 항산화 식품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한 항산화식품으로는 프로폴리스추출물, 스쿠알렌, 고농축 녹차 추출물, 토마토추출물, 스피루리나 등이 있다. 특히 스쿠알렌은 미세먼지로 인해 지방조직에 축적되는 중금속, 농약, 발암물질 등 독성물질을 배출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급속한 체중 늘고, 다리.얼굴이 부으면 정확한 검사부터 받아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주변에는 얼굴이 푸석푸석하게 붓는 것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같이 몸의 일부 또는 전체가 붓는 증상을 부종이라고 한다. 조직 내에 림프액이나 조직의 삼출물 등의 액체가 고여 과잉 존재하는 상태를 의미하는 용어다. 몸 조직에 수분이 쌓여 부풀어 오르고, 푸석푸석한 느낌을 갖게 하는 증상이다. 누르면 피부가 일시적으로 움푹 들어가는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얼굴, 손, 다리가 모두 부으면 전신부종, 다리만 부으면 하지부종, 얼굴에만 부종이 생기면 안면부종이라고 한다. 짠 음식을 먹은 후 얼굴만 약간 붓는 경우와 같이 일시적인 부종은 야식을 피하거나 조금 싱겁게 먹으면 된다. 하지만 급속한 체중 증가와 더불어 다리가 붓는다던지, 얼굴과 다리 모두 붓는 전신부종이 생기는 경우에는 반드시 다른 질환이 있는지 확인을 해 봐야 한다.전신 부종을 유발하는 질환은 혈량 증가로 초래 되는 경우와 혈중 삼투압 감소로 초래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전자의 경우 급성 신장염, 신부전, 울혈성 심부전 등이 해당되며 후자의 경우 간 기능 부전, 장관에서의 단백질 소실 등이 해당된다. 갑상샘 기능저하증, 루푸스 같은 류마티스 질환도 전신부종을 일으킨다.특히 콩팥증후군은 노폐물을 여과하는 사구체에 이상이 생겨 나트륨이 쌓이면서 소변량이 줄고 수분이 축적돼 부종으로 나타난다. 당뇨병 환자가 전신부종이 생기는 경우, 당뇨에 의한 만성콩팥병에 의한 경우가 많다.지방간이나 간염 등의 만성 간질환이 심해져 간경화로 진행하면 알부민이라는 단백질을 제대로 만들지 못해 부종과 배에 물이 차는 복수까지 동반하게 된다. 한쪽 다리만 붓는 경우에는 하지정맥혈전증도 의심해야 한다. 소염진통제, 혈압약, 호르몬제 같은 약물에 의해서도 부종이 생길 수 있으므로 복용 중인 약물에 주의해야 한다.국소 부종은 피부와 연부 조직의 일부가 부은 상태를 말한다. 피부와 연부 조직의 염증성 질환이나 화상, 벌레 물림, 세균 감염과 같은 국소 손상, 정맥류 같은 정맥이나 림프관의 환류 장애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특발성 부종 일반적인 부종증세로 이유 없이 신체가 붓는 것을 말한다. 주로 생리불순이 있거나 만성변비에 시달리는 경우, 장시간 서서 혹은 앉아서 일하는 경우, 성격이 예민한 경우, 잠들기 전 음식을 먹거나 평소 음식을 짜게 먹는 경우, 이뇨제를 남용하는 경우, 일부 고혈압 치료제, 우울증 치료제, 비스테로이드성 항소염제 부작용 등으로 발생한다.부종의 원인을 알기 위해 위에서는 복용 중인 약물 중에서 부종을 일으키는 약물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부종을 일으키는 내과질환을 감별하기 위해 요단백검사, 혈액검사로는 신장기능 검사, 갑상선 기능검사, 간기능 검사 등이 필요하다.원인에 따라 치료방법도 달라진다. 전진석 순천향대서울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일반적인 부종의 치료 원칙은 복용 중인 약물에 부종을 일으키는 것이 있다면 중단해야 하고, 소금섭취를 줄이고 싱겁게 먹어야 한다. 간경화, 심장부전, 콩팥질환에 의한 부종이면 각각의 질환의 치료와 함께 이뇨제를 투여하면 부종이 호전된다”고 말했다.
- 폐경 여성, '고지혈증' 관리 철저히 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지혈증 환자가 증가추세다. 고지혈증은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혈관벽이 터져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 돌이키기 어려운 심혈관계 질환으로 일으키는 위험한 질병 중 하나다. 혈관이 거의 막힐 때까지 자각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과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박창범 교수에 따르면 콜레스테롤과 관계 깊은 질환인 고지혈증 환자수가 2012년 125만7,635명에서 2016년 180만310명으로 5년새 43% 증가했다. 특히 2016년 기준 여성 고지혈증 환자 109만361명 중 74만760명은 50~60세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혈관내과 박창범 교수는 “2016년 기준 50~60대 여성에게서 유병률이 증가하는 이유는 폐경과 호르몬의 변화로 추측되며, 나이가 들면서 체중이 늘어 비만과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고지혈증, 콜레스테롤 정상보다 많은 상태 고지혈증은 한마디로 피 속에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 중 한 가지라도 정상보다 많은 상태를 말한다. 체내에 흡수된 지방은 수용성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단백질과 결합해 혈액내로 운반 대사된다. 체내로 흡수된 지방과 대사산물인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인지질, 유리지방산 등은 단백질과 결합해 수용성 형태의 지단백이 되는데 이런 혈청지질이 정상보다 많이 증가하면 고지혈증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많이 오해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콜레스테롤은 음식물로 섭취되는 것이라는 것이다. 우리 몸에서 음식물로 섭취된 콜레스테롤은 전체의 20~30% 수준이고 나머지는 간에서 합성한다. 따라서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는 음식물을 섭취한다고 하더라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의 20-30%만 떨어뜨릴 수 있다. 고지혈증의 원인은 유전적인 결함에 의한 일차성 고지혈증과 질병, 약물, 식이 등의 환경 인자에 의해 유발되는 이차성 고지혈증으로 분류할 수 있다. 조절이 잘 안 되는 당뇨병, 갑상선기능저하증, 통풍, 신장질환, 요독증, 폐색성 간질환, 췌장염, 홍반성 낭창 등의 질환은 이차적으로 고지혈증을 동반하며, 약물 중에는 경구피임약, 부신피질호르몬제, 항고혈압약 등이 고지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 외 알코올과 포화지방산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고지혈증의 원인이 된다.◇ 50대 이후 급격하게 나타나 고지혈증은 50대 이후 급격하게 그 증상이 나타나 중년여성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고지혈증은 공복상태에서 혈액검사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로 비교적 간단하게 진단되는데 총 콜레스테롤이 200mg/dl 미만일 경우 정상으로 진단하며, 200~239mg/dl는 고지혈증 주의, 240mg/dl 이상은 고지혈증으로 진단하게 된다. 최근에는 총콜레스테롤 수치보다는 좋은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가지고 진단하는 경우가 많다. LDL 콜레스테롤이 160mg/dL이상인 경우 명확한 고지혈증으로, 130-159 mg/dL인 경우 경계성 고지혈증, 100-129mg/dL이하인 경우 정상으로 진단하게 되며 100mg/dL이하인 경우 이상적인 상태로 진단하게 된다.고지혈증은 증상이 없다. 고지혈증을 장기간 방치할 경우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은 물론 혈액 흐름이 막혀 동맥경화를 유발해 심장 및 혈관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 콜레스테롤, 무조건 나쁘다? 대부분 콜레스테롤은 건강을 해치는 나쁜 요소로만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콜레스테롤은 건강을 해치는 요소이기 이전에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지방산이기도 하다. 이러한 콜레스테롤의 성분은 기름(지방)이어서 수용성인 혈액에는 용해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들 성분이 혈류 내에서 이동하기 위해선 단백질 성분과 결합해 지단백의 형태를 취해야만 가능하다. 이들 단백질과의 합성 형태에 따라 고밀도 및 저밀도 지단백으로 구별되는데 이들 중 혈관에 손상을 주고 동맥경화증 및 관상동맥 질환을 유발시키는 유해한 지단백을 저밀도 지단백(LDL)이라고 한다. 반면, 고밀도 지단백질(HDL)은 저밀도 지단백질(LDL)과 동맥경화가 생긴 부위에서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간으로 운반해 주는 역할을 한다. ◇ 콜레스테롤 수치와 건강일반적으로 고지혈증 검사에는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Triglyceride) 및 HDL 콜레스테롤이 이용된다. 진단결과 수치만 보고 크게 걱정하는 경우도 많으나, 수치만으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고지혈증으로 판정되는 콜레스테롤 수치와 중성지방 수치는 식생활 및 생활습관에 따라 변화되기 쉽기 때문이다. 더욱이 고지혈증은 20∼30년이라는 오랜 기간에 걸쳐 동맥경화증을 진행시키기 때문에 수치가 조금 높다고 해서 바로 동맥경화증으로 발전 되지는 않는다. 만약 당뇨나 고혈압 등의 질환을 가지는 경우 바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치료를 하해 하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는 약간 높게 나오더라도 수치에 너무 신경 쓰기보다는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식생활 개선과 적절한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배가 나왔거나 이중 턱이라면? 중성지방 과잉!콜레스테롤 수치는 정상 체중인 환자보다는 비만인 환자에게서 높게 나타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비만의 원인인 지방세포수의 증가가 지질대사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비만인 경우 간에서 많은 양의 중성지방을 생성해 혈액으로 내보내기 때문에, 배가 나왔거나 이중 턱이 되는 것은 중성지방이 과잉 축적된 것이다. 배는 나오지 않았지만 배 안쪽으로 지방이 쌓이는 복부비만도 중성지방이 배 안쪽 장기에 가득 찬 경우로 생각할 수 있다.중성지방은 신체작용을 돕는 에너지원이자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을 하지만 지나치게 많아지면 오히려 각종 장기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심장의 혈관에 쌓여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의 원인이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한 심장을 원한다면 콜레스테롤에 신경 써라 심장질환은 미국과 유럽, 중동 등의 다수 국가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발생시킨 질환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암, 뇌졸중과 함께 3대 질환으로 분류하고 있다. 심근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혈관을 관상동맥이라고 하는데,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 너무 많으면 고지혈증을 야기하고, 관상동맥에 동맥경화를 촉진한다. 이로 인해 혈류가 감소되거나 혈관이 막히게 되는데, 최악의 경우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과 같은 허혈성심장병과 뇌경색 등 뇌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박창범 교수는 “이처럼 생명에 치명적인 질환인 심장질환은 콜레스테롤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건강한 심장을 원한다면 콜레스테롤 관리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효과적으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습관고지혈증의 치료목적은 동맥경화를 막고 최종적으로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고지혈증의 경우 약물치료가 가장 확실한 치료이며, 이와 더불어 식사요법, 운동요법 그리고 생활습관의 개선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 특히 고지혈증과 동맥경화증의 위험인자인 술, 담배, 스트레스, 음식에 대해서는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절주와 금주술은 간에서 지방합성이 촉진되어 고지혈증의 원인이 되고, 동맥경화증, 간질환을 촉진하게 된다. 또한 술과 고칼로리 안주의 과다섭취는 중성지방을 올리는 큰 원인으로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은 1주일만 술을 안 마셔도 중성지방이 낮아질 수 있다.△ 운동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스트레스는 혈압을 상승시켜 혈관에 부담을 주므로 생활 전반에 걸친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는 어려운 일이므로 속으로 삭히기보다 퇴근 후나 주말에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건강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금연담배를 태우게 되면 니코틴 등의 유해 성분이 혈관과 혈액성분에 작용하여 혈압을 높여 동맥경화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고밀도 (HDL) 콜레스테롤수치를 감소시켜 동맥경화를 유발하므로 건강을 빠르게 해칠 수 있다. 담배를 줄이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효과를 내지 못하므로 끊는 것만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등푸른 생선 등 불포화지방산 섭취음식을 고를 때에는 그 음식에 포화지방산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화지방산은 주로 동물성 기름이므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때문에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알려졌지만 대부분 불포화지방산인 오징어나 새우, 계란 노른자는 포화지방산과 구분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채소나 과일, 해조류, 등 푸른 생선 등은 콜레스테롤을 낮춘다고 알려져 있다.
- 면역력 저하, 외부바이러스 침투 용이하게 만들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넘는 초여름의 날씨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밤에는 여전히 쌀쌀해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이 맘때가되면 병원에는 감기 환자가 증가하기도 한다. 이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심해 급성감기환자 증가하고 중국발 모래바람은 미세먼지를 몰고 와 기관지와 심폐질환을 유발하기 떄문이다. 이 시기엔 호흡기 질환을 동반한 감기 환자수가 늘어나고, 감기에 걸리면 2주 이상 지속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겨울 동안 떨어진 면역력이 감기를 오래가게 하는 주된 요인이다. 활동량이 적은 겨울 동안 체내의 신진대사가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급격하게 활동량을 올릴 경우 몸에 부담이 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면역력의 저하는 1차적으로 바이러스 침투를 쉽게 해 감기 등에 걸리기 쉽다. 하지만 면역력이 낮아진 상태에서는 2차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봄 철은 1년 중 가장 건강에 유의해야 하는 시기다. ◇면역력 저하, 외부바이러스 침투 용이하게 만들어바이러스보다 더 위험한 것은 자신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autoimmune disease)이다. 면역력 저하로 오는 질환 중 가장 쉽게 떠오르는 것이 감기다. 약해진 면역기관을 뚫고 바이러스가 침투한다. 이렇게 면역력이 저하되면 다른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용이해져 부비동염, 기관지염으로 까지 이어질 수 있다. 면역이 떨어지면 외부 바이러스의 침투로 인한 질환도 주의해야 하지만 더 무서운 것이 바로 자가면역질환(autoimmune disease)이다. 자가면역질환은 우리 몸의 장기조직이나 세포를 항체가 공격하는 질환이다. 다시 말해 외부의 바이러스를 공격해야 할 면역계가 정상적인 세포를 공격하여 생기는 질환이다. 우리 몸의 면역계는 백혈구, 대식세포와 같이 이미 존재하는 자연 면역계와 항체에 반응하여 항원을 만드는 획득면역계가 있다. 항원을 만드는 획득면역계에는 감염된 아군, 적군을 가리지 않고 다 죽이는 킬러 T 세포와 이를 돕는 헬퍼 T 세포가 있는데, 헬퍼 T 세포의 균형이 깨지게 되면 자기 자신을 공격하게 된다. 자가면역이 발동하면 몸 내부 곳곳에 염증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염증이 생기는 부위에 따라 두통과 불면증 등의 질환은 물론이고, 면역기능이상으로 생긴 염증이 운동기능을 담당하는 기저핵에 염증반응을 일으키면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근육이 떨리는 틱장애, 근긴장이상증 등의 운동이상장애까지 이어질 수 있다. 서효석 평강한의원 원장은 “봄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외부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된다”며, “외부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아도 떨어진 면역력은 자기 자신의 세포를 공격할 수 있어 면역기능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면역력을 올리기 위해서는 ‘장’ 기능 강화를 떨어진 면역기능을 올리기 위해서는 ‘장’의 기능을 올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장은 우리 몸의 면역세포의 80%이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 면역력이 떨어지는 원인은 스트레스·과음 흡연 불규칙한 식사습관 운동부족 등인데, 이들이 장의 기능을 무너뜨린다. 떨어진 장의 기능을 쉽게 올리기 어렵기 때문에 이미 장의 기능이 떨어져 있다면 생활습관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 몸의 장은 음식물을 분해하는 역할과 함께 영양분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장의 기능이상이 있다면 영양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면역세포의 기능이상을 일으킨다.. 떨어진 장의 기능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 습관 등이 도움이 필요하다. 특히 운동은 면역세포의 흐름을 활발하게 하는데 하루 1, 2회 햇볕을 쬐면서 10~20분 정도 빨리 걷기만 해도 스트레스가 줄고 면역력이 높아진다. 스트레칭과 가볍게 걷기보다는 짧은 시간에 빨리 걷는 운동이 뇌신경재생인자(BDNF)재생을 도와 면역력을 키우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cortisol)를 감소시킨다. 장의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자가면역질환의 증상이 이미 발현된 경우는 후박 ,천마, 감국, 백복신, 산조인 등의 한약재를 통해 장의 기능을 다스려 줄 수 있다. 서효석 원장은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 개선을 통해 떨어진 장의 기능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면역기능이상으로 오는 질환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며, “하지만 이미 면역기능이상으로 증상을 가지고 있다면, 한방적인 요법과 식이요법을 통해 장기능을 하루 빨리 올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서울 전 권역에 오존주의보 발령
- 서울 세종대로 덕수궁 앞 전광판에 오존주의보 발령을 알리는 안내문구가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3일 오후 5시를 기해 서울 전 권역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앞서 오후 3시에 서남권, 동북권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고 이어 오후 4시 서북권에도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서울시는 오후 5시를 기해 종로구, 중구, 서초구의 1시간 평균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으로 나타나자 도심권과 동남권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서울 전 권역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오존은 대기 중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태양에너지와 광화학반응에 의해 생기는 2차 오염물질이다. 고농도 오존에 노출 시 호흡기와 눈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며 심하면 호흡장애 현상까지 초래한다.오존주의보는 1시간 평균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 오존경보는 1시간 평균 오존농도가 0.3ppm 이상, 오존중대경보는 1시간 평균 오존농도가 0.5ppm 이상일 때 발령한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과격한 실외운동은 삼가고 특히 호흡기 환자와 노약자, 어린이 등은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또 시는 오존 주의보 발령 시 자동차 운행을 자제하고 페인트, 시너 등을 사용하는 작업은 중단해 오존 생성물질의 배출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시는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정부기관, 학교, 다중이용시설 등 8500개소에 팩스, 전화 등으로 전파하고 문자서비스 신청자 2만 6600여명에게 분자를 발송해 경보 상황 및 시민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