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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복지부 주간계획(7.10~7.16)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다음은 다음주(7월 10~7월 16일) 보건복지부의 주요 행사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보도계획△10일(월)▲(자료) 제6회 인구의 날 기념식 개최(12:00) - 저출산 극복을 위한 새로운 가족문화의 전사회적 확산을 위해 “도와주는 아빠에서, 함께하는 아빠로“라는 주제로 기념식, 유공자 표창 등 진행 * 일시·장소: 7.11(화) 13:30, 63컨벤션센터 별관 2층 그랜드볼룸▲(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제14차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 개막(12:00) -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페루 등 24개국 42명 보건의료전문가 참가▲(자료)노인장기요양보험 체험수기 및 사진 공모전 시상식 포상(즉시) - 노인장기요양서비스 우수 체험사례 공유 및 제도의 우수성 전파 ▲(자료)건강보장 40주년 기념 ‘건이강이 나눔상자’ 만들기 행사 실시(즉시) - 일시 및 장소 : 7.10(월) 13시~, 공단 1층 실내체육관 - 지원대상 : 저소득층 장기 입원 환아 1,000명 - 후원물품 : 5만원 상당의 건이강이 나눔 상자(항균용품) 1,000개△11일(화)▲(자료)장애인연금 수급 희망자는 이력관리 신청하세요(10:00) - 장애인연금 신청 후 탈락한 분들에 대하여, 매년 재 신청 없이 소득·재산조사를 다시 하여 장애인연금 수급이 가능한 경우 이를 안내해 드리는 「장애인연금 수급희망 이력관리제도」 도입 - 제도를 몰라 연금을 수급 받지 못하는 사례 방지 ▲(자료)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철, 감기 증상과 유사한 바이러스수막염 주의(12:00) - 국립중앙의료원이 지난 5년간(2012년~2016년) 응급의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바이러스수막염*으로 인한 응급실 내원 환자가 여름에 급증, 특히 9세 이하 아동에 대한 주의가 필요 * 뇌를 둘러싸고 있는 거미막과 연질막 사이에 존재하는 거미막밑 공간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자료)2016 노인장기요양보험통계연보 발간(12:00) - 2016년말 장기요양 인정자는 52만 명 노인인구대비 인정률 7.5% - 수급자 1인당 월 평균 급여비 107만 원…공단부담 94만 원 - 2016년 장기요양기관 전문인력 34만 4천 명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12일(수)▲(자료)전문 컨설팅 통해 의료 해외진출 정보지원 서비스 가속화(12:00) - 국내·외에서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자문위원으로 활동할 총 41명의 공신력 있는 지역별·분야별 전문가(GHKOL)* 전문위원(2기)을 선정하여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상시 컨설팅 지원 제공 * GHKOL: Global Healthcare Key Opinion Leaders - 2기 전문위원 위촉식 및 주요 전략 지역(중동) 의료 해외진출 전략과 성공사례 공유를 위한 세미나 진행 * 일시·장소: 7.12(수) 14:00, 대한상공회의소 지하 2층 회의실▲(자료)입양유공자 시상식 및 오찬 간담회 개최(12:00) - 국외입양인의 대부 서재송님, 배우 김정은님 등 입양분야 유공자 27명에게 표창 수여하고 수상자 간담회 개최 * 일시·장소: 7.13(목) 11시, 세종호텔 3층 세종홀(서울 중구)▲(자료)건강보장 40주년 기념 홈페이지 만족도 조사 이벤트 실시(12:00) - 기간 : 7.13(목)~7.26(수) - 참여방법 : 만족도 조사 설문 완료 후 응모 - 당첨자 발표: 8.3(목) 홈페이지 게시 예정△13일(목)▲(자료)환자중심 병원평가, 국민참여 ‘환자경험조사’ 시작합니다(12:00) - 7월 17일부터 500병상이상 종합병원 퇴원환자를 대상으로 입원환자경험을 확인하기 위한 전화조사 시작 - 환자가 느끼는 의료서비스 수준을 확인하여 환자중심 의료문화 확산 - 상급종합병원,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에 입원했던 만19세 이상 성인으로, 퇴원 이후 2일에서 56일(8주) 사이 전화조사 - 의사·간호사 서비스, 투약 및 치료과정, 환자권리보장 등 24개 문항△14일(금)▲(자료) 민법상 입양부모교육 시범사업 보고대회(12:00) - 민법상 입양부모교육 시범사업 결과 보고 및 전국 법원으로 확대 방안 논의(보건복지부 차관, 법원행정처 차장 참석) * 일시·장소: 7.17(월) 11시, 더케이호텔(서울 서초구)▲(자료)국민연금공단, 서민금융진흥원과 업무협약 체결(즉시) - 7월 14일(금) 15시,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업무협약 체결 - 국민의 행복한 노후준비와 효과적인 서민?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상호 긴밀한 업무협력을 추진하고자 기관 간 업무협약 체결△16일(일)▲(자료)제10회 건강검진 체험수기 공모전 실시(12:00) - 기간 : 7.17(월)~8.31(목) - 공모분야 : 5개 분야 … 일반, 생애, 암, 영유아, 학교밖청소년 건강검진 - 당선작 발표 : 9.29(금) 홈페이지에 게시 예정
- 여성 건강 위협하는 ‘자궁경부암’… 정기 검진 통한 조기발견이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누군가의 딸이었고 한 사람의 아내이자 엄마가 되는 여성은 대부분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겪는다. 한 가정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엄마의 건강은 가정의 건강과도 직결된다. 엄마의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 중 하로 자궁경부암이 있다. 2014년 암등록통계의 ‘주요암 5년 유병률’을 보면 5년 간 자궁경부암 환자는 1만 5,676명이 발생해 전체 암 발생순위 10위, 여성암 발생순위 6위를 기록했다. 자궁경부암은 국내에서 하루 3명, 전 세계적으로도 2분에 1명씩 사망하는 대표적인 여성암이다. ◇ 조기진단으로 예방 가능한 자궁경부암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 암이다. 성생활을 시작하는 성인 여성이라면 누구나 발병 위험이 있다. 자궁경부암은 조기진단 등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자궁경부암은 주요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되고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하기까지 수년이 걸린다. 때문에 이 기간에 정확한 HPV 검사를 받는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산부인과 김보욱 교수는 “자궁경부암은 다른 암과는 다르게 자궁경부암 확진 전의 ‘전암’ 단계를 수년에서 수십 년간 거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전암 단계에서 조기진단을 하면 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반면 증상을 느끼고 자궁경부암을 검사하기 위해 병원을 찾게 되면 이미 암으로 진행된 경우가 많고 치료의 범위도 넓어지고 완치율이 떨어지는 만큼 조기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질 출혈자궁경부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비정상적 질 출혈이다. 암세포들이 종괴를 형성하면 이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 분포가 많아지고 출혈이 생긴다. 비정상적인 질 출혈이란 폐경기 이후에 출혈이 새롭게 나타나거나 폐경 이전 여성에서 생리기간이 아닌데도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출혈을 말한다. 이러한 출혈은 성관계 후, 심한 운동 후, 대변을 볼 때, 질 세척 후 많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암 덩어리가 2차적으로 감염되거나 암 덩어리 자체에 괴사가 생기면 악취가 나는 분비물이 생겨 질 분비물이 증가한다. 뿐만 아니라 자궁경부암이 상당히 진행돼 주위 장기를 침범하면 요관이 폐쇄되고 신장이 부어 허리가 아프거나 골반 좌골신경이 침범돼 하지 방사통이 있을 수 있다. 방광, 직장으로 전이된 경우에는 배뇨곤란, 혈뇨, 직장출혈, 변비 등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암 진행 단계에 따라 체중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 자궁경부암, HPV 감염에서 시작HPV는 성관계 등을 통해 쉽게 전염될 수 있는 흔한 바이러스다. 암 발생 원인과 관련해 고위험군 HPV와 저위험군 HPV로 나뉜다. 약 150여 종의 바이러스가 있다. 성생활을 하는 여성은 생애 전반에 걸쳐 HPV에 감염될 수 있다. 대부분의 감염은 성접촉을 통해 일어나지만 드물게 간접적인 성접촉이나 성생활 이외의 경로를 통해 감염되기도 한다. 약 50~80%의 사람들이 평생에 한 번은 HPV에 감염된다. 그 중 절반 정도가 고위험군 HPV로 추정된다. 대부분의 HPV 감염은 보통 6개월에서 2년 내에 자연 치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전자 변형 검사 통해 병의 진행 방향 예측자궁경부암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에는 HPV DNA 검사와 자궁경부 세포 검사, 질 확대경 검사, 자궁경부 조직 검사 등이 있다. HPV DNA 검사는 HPV DNA 존재를 직접 검사해 HPV의 정량과 정성을 동시에 측정, 감염 여부를 판별하는 검사다. 감염된 바이러스 유전자형을 확인할 수 있어 초기 병변의 경우 진행 방향을 예측할 수 있다.자궁경부 세포 검사는 세포 채취 도구로 자궁경부 세포를 채취해 암세포나 암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는 비정상 세포 유무를 확인해보는 검사로, 검사 민감도는 낮은 편이다. 최근 리퀴드베이스를 이용한 특수세포 검사가 제일 우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질 확대경 검사는 자궁 경부에 초산을 도포한 후 특수촬영기로 확대해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검사용액을 발라 자궁경부암의 가능성을 확인한다. 숙련된 부인암 전문의에 의해서만 시행되는 매우 유용한 검사다.자궁경부 조직 검사는 자궁경부 세포 검사에서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오거나 질 확대경 검사가 비정상일 때, HPV DNA 검사 결과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될 때 또는 자궁 경부에 염증이 오래 지속될 때 하는 검사다. 조직 검사를 통해 자궁경부 이상 여부를 최종적으로 확진할 수 있다.◇정기적인 검진이 조기발견 수단김보욱 교수는 “자궁경부암의 56%는 정기적으로 검진 받지 않는 여성들에서 발생한다”며 “자궁경부암의 예방을 위해서는 조기에 정확하고 꾸준한 검진 참여가 가장 효과적이고, 일반적으로 건강한 생활을 위해 신선한 채소 및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자궁경부암은 예방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자궁경부의 비정상적인 세포가 발견되면 치료를 통해 병변을 제거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만이 자궁경부 이상과 HPV 감염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 장마철, 지긋지긋한 무좀... 꼭 기억해야 할 6가지 생활수칙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더워진 날씨에 습도까지 높아져 무좀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무좀이란 진균이 발 피부의 각질층에 감염을 일으켜 발생하는 표재성 감염 질환이다. 다른 말로는 발 백선증이라고 하는데 이는 전체 백선증의 30~40%를 차지한다. 20~50대 사이에 많고 소아에게는 드물게 발생한다. 구두와 양말을 신고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연중 평균기온과 습도가 높아짐에 따라 감염률이 증가되고 있으며 평균적으로 일반인의 발생률은 36.5% 정도이고 계절별로는 여름(83.7%), 봄(79.8%) 에 많이 발생된다. 손이나 발의 백선증(무좀)을 방치하면 손톱이나 발톱에 진균이 침투하여 손발톱 백선증(손발톱 무좀)을 유발하는데 손발톱이 하얗게 되거나 노랗게 변색되며, 손발톱이 두꺼워지고 뒤틀리거나 들뜨기도 한다. 또한 가장자리에서부터 백색이나 황색의 가루가 부슬부슬 떨어지고 심한 경우에는 손발톱이 거의 없어져 버리기도 하며, 손발톱이 피부를 눌러 피부가 빨갛게 되거나 염증이 생기고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물론 손발톱무좀은 치료 가능한 질환이지만 걸리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손발톱 무좀은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발생률이 높아지는데 손발톱이 자라나는 속도가 점점 느려져서 그만큼 곰팡이에 감염되기가 쉽기 때문이다. 또 팔다리의 혈액순환장애, 당뇨병, 손발톱의 기형, 유전적 요인 등도 발생 가능성을 높여주는 인자들이다. 공기가 통하지 않는 꼭 끼는 신발이나 장갑을 장시간 착용했을 경우, 손발톱을 손질하기 위해 손톱깎기나 줄을 사용하다가 상처를 낸 경우에도 손발톱무좀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인제대 상계백병원 피부과 이운하 교수는 “손발톱무좀은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고 치료하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하지만 계속 방치해 두면 미용 상 문제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계속해서 곰팡이를 양성해 만성적인 무좀의 원인이 되며, 다른 피부 염증을 끊임없이 초래하므로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보통의 무좀은 연고를 꾸준히 바르면 치료를 할 수 있지만 두꺼워진 손발 무좀이나 계속 재발하는 무좀의 치료를 위해서는 먹는 무좀약을 1달 정도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면에 손톱이나 발톱에 무좀이 걸린 경우에는 반드시 무좀약을 먹어야만 치료가 될 수 있으며, 대부분 장기간의 약 복용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경구약제를 복용할 수 없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레이저를 이용한 손발톱 무좀 치료도 이루어지고 있다. 무좀균은 각질층에 깊숙하게 달라붙어 있어 일시적으로는 나은 듯 보여도 서서히 시간을 두고 다시 증식하므로 손발의 피부 무좀을 깨끗이 치료하여 손발톱으로 전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무좀 관리를 위한 6가지 생활수칙1. 대중이용 시설을 방문할 때는 감염 조심하기!무좀균은 전염성이 있으므로 수영장, 목욕탕, 찜질방 등 대중이용 시설을 방문할 때는 축축하게 젖어있는 발판이나 수건 등을 밟지 않도록 유의하고 귀가 후에는 신속히 발을 씻어서 묻어있는 곰팡이 균을 씻어내고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집에서도 수건과 양말, 신발은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아야 한다.2. 꽉 끼거나 오래된 신발은 피하기!신발을 고를 때 혈액순환과 통풍이 되지 않는 꽉 조이는 신발은 피한다. 신은 지 오래된 신발은 깔창을 교체하거나 자주 세척해 주는 것이 좋으며 여름 장마철에는 습기가 차지 않도록 신문지 등을 넣어 두는 것도 좋은 관리법이다.3. 신발 자주 세척하기!특히 여성들은 여름에 양말을 신지 않은 채 샌들을 착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땀 흡수가 안 되어 샌들과 발바닥이 닿는 부위에 곰팡이균들이 증식할 위험이 크다. 따라서 세척이 가능하면 주기적으로 세척해주는 것이 좋으며 세척이 힘들 경우에는 소독용 알코올 등을 이용해 바닥면을 주기적으로 소독해 주면 된다. 4. 규칙적인 운동과 바람 쐬기!팔다리의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규칙적인 운동을 해주고 틈틈이 통풍이 잘되도록 손발에 바람을 쏘여주어 습한 환경으로부터 보호하도록 한다.5. 발 깨끗하게 씻고 꼼꼼하게 건조하기!매일 따뜻한 물과 항균비누로 발을 닦고, 발 냄새가 심한 경우에는 병원에서 처방 가능한 과망간산칼륨(KMnO4) 습포요법이 도움이 된다. 특히 주의할 점은 발을 닦은 뒤 발가락 사이 및 발톱주변 인접 피부를 선풍기나 드라이기를 이용하여 꼼꼼하게 건조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6. 손발톱 짧게 자르지 않기!손발톱을 너무 짧게 자르거나 옆 가장자리를 파서 상처가 나면 이차 세균감염에 의한 염증이 발생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인터뷰] 이형기 라이프온 부사장 “인류 건강 기여…엑소덴 치약은 그 시작점”
- [이데일리 뷰티in 염보라 기자]이형기 (주)라이프온 부사장은 지난 29일 뷰티in과 인터뷰에서 최근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인터뷰 = 문정원 기자 ㅣ 정리 = 염보라 기자고열로 쓰러진 후 일주일이 넘게 혼수상태에 빠졌다. 별다른 통증이 없어 방치했던 잇몸염증이 문제였다. 구강 속 세균이 혈관을 타고 심장으로 퍼지면서 심장내막염을 일으키며 한 사람의 생명을 앗아갈 만큼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하지만 하늘의 계시였을까? 죽음의 끝에서 기적적으로 생명의 끈을 붙잡은 그는 “치주질환이 전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몸소 경험한 사실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구강건강 지킴이’로서 인생 2막을 열었다. (주)라이프온 창업주 이우승 회장의 이야기이자 이 회사 대표 제품인 ‘엑소덴’ 치약의 탄생스토리다.지난 29일 서울 송파구 석촌동 라이프온 사무실에서 이 회장과 함께 기업을 이끌고 있는 이형기 부사장을 만나 최근 근황과 기업의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부사장은 “라이프온의 비전은 인류 건강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특히 구강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인터뷰 일정을 잡기가 꽤 힘들었다(웃음). 요즘 어떻게 지냈나.“그 동안 해외 수출에 신경을 많이 썼다면 올해는 엑소덴을 국내에 알리고 안정화 시키는 작업에 집중했다. 이를 위해 회원수만 5500명인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를 비롯해 대한예방치과학회,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서울의료봉사재단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치과의사선생님들과 국민 구강보건 증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 동시에 치과 내 제품 입점을 통해 고객 접점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엑소덴 제품 구성(사진= 업체 제공)- 엑소덴은 '치과의사가 치과의사에게 추천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의사들이 엑소덴 치약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임플란트 등 치과치료 후 셀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치료 효과를 오래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엑소덴은 잇몸염증, 치주질환 예방 및 완화 효과로 환자들이 집에서 보다 전문적인 구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엑소덴은 치아 마모 없이 보철 사이 이물질을 제거하기 때문에 교정치료 후 사용하기 좋다. 구내염, 잇몸염증 뿐 아니라 혈액순환과 세포조직 생성에 도움을 주는 원적외선 방출로 구강 내 상처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는 특허를 받았다.- 시중에 다양한 치약이 쏟아져 나와있다. 뭐가 다른가.“다른 일반 치약이 ‘신고’ 제품이라면 엑소덴은 ‘허가’ 제품이다. 천연성분의 신개념 분말치약으로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의 임상시험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미국 FDA 인증을 획득했다. 천연성분으로 임산부 어린이도 안전하게 사용 할 수 있다. 이 같은 효과를 인정 받아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와 대한심미치과학회 감사장, 특허청장상을 받았다. 잇몸 출혈, 염증 감소 효과의 경우 대한치주과학회지 논문에 등재되기도 했다.”- 지난해 중국 진출에 공을 들였다. 가시적인 성과는 있었는지."사드로 많은 기업이 중국 비즈니스에 타격을 받은 상황이었지만, 감사하게도 우린 중국 중앙정부 산하 유관부서로부터 '중국 인민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제품'으로 인증을 받아 몇몇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최근엔 중국 귀주성을 중심으로 사천성, 광동성 등 7개 성과 시에 200억원 규모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또 전세계 160개국에 진출해 있는 중국 대기업 T그룹과 대규모 판매 계약을 긴밀하게 논의 중이다.(주)라이프온 창업주 이우승 회장- 치약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진다."창업주인 이우승 회장이 구강보건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 대한민국 최초로 전동칫솔 특허를 낸 인물이기도 하다. 실제 치주질환 문제로 생명의 위협을 받은 경험이 있어, 이후 인류 구강보건을 위해 힘쓰고 살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한다. 그렇게 오랜 연구개발 끝에 탄생한 게 엑소덴 치약이다."- 구강건강이 전신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인가."치주질환과 전신질환의 밀접한 관계는 이미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 증명되고 있다. 치주질환이 있으면 심장마비나 협심증으로 사망할 확률이 9배 증가한다고 한다. 대장암 위험은 5배, 치매는 12배, 류마티스 관절염 발생 가능성은 1.17배 높아진다. 임신 여성이 치주염을 앓고 있을 때 조산이나 유산을 할 가능성도 7배나 된다고 한다. 이러한 관련 연구결과는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입속 세균과 염증 질환이 혈관을 타고 이동하면서 온 몸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매일 구강 청결을 챙겨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치주질환의 공포를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정부 차원의 캠페인이 필요해 보인다."그렇다. 모든 병은 사전에 예방해야 비용이 훨씬 덜 들어간다. 개인은 의료비 부담이 증가하고 정부는 건강보험료 지출이 증가한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현재 중국 노령인구는 2억 5000만명이며 3~4년내 3억 5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문제는 중국 성인 85% 이상이 치주질환 환자라고 하니 천문학적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정부 차원에서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인 셈이다."지난해 10월 진행한 베트남 의료봉사. 아이들이 엑소덴 제품으로 칫솔질 교육을 받고 있다.(사진= 업체 제공)- 중국뿐 아니라 세계에는 구강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나라가 많다.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다. 지난해 5월 서울의료봉사재단과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서울의료봉사재단 통해서 캄보디아 아이들에게 엑소덴을 보냈는데 양치를 제대로 해본 적 없는 아이들의 사진을 보면서 안쓰럽기도 하고, 인생 첫 치약과 칫솔이 엑소덴이라는 데 뿌듯함을 느꼈다. 국내 뿐 아니라 앞으로 더 많은 국가의 아이들이 구강관리에 신경 쓸 수 있도록 힘쓰고 싶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탈모관리 제품 등 품목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계속해서 추가적인 특허물질을 개발 중인데, '엑소덴' 치약 외 국민보건을 도모하는 제품 출시로 '인류 건강 기여'라는 기업 비전에 더욱 가깝게 다가가고자 한다. 해외 수출에도 힘 써 3년내 70개국, 5년내 120개국 진출을 실현시키고자 한다.”라이프온은 최근 더욱 좋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국내 치과의사들과 다양한 연구. 임상을 계획하고 있다. “유의미한 결과가 나와 한국 치의학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전세계인의 구강보건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힘줘 말하는 이형기 부사장의 나지막한 목소리에서 라이프온의 기업 비전이기도 한 ‘인류건강 기여’에 대한 밝은 미래가 그려졌다.  
- "궤양성대장염, 한약병행치료시 효과적" 논문 발표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궤양성대장염치료에 한약병행치료가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5월 염증성장질환에 대한 한약 치료의 효과에 관한 체계적 문헌 고찰(Systematic review) 및 메타 분석(Meta-analysis) 논문이 출간되면서 그 효과가 입증된 것. 이 논문은 김서연 한의사(경희대학교 침구경락연구센터)가 주저자로, 이향숙 교수(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가 교신저자로 참여했으며, SCI급 국제학술지인 유럽통합의학회지(European Journal of Integrative Medicine)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2017년 1월까지 출판된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한약을 비롯한 천연물의 효과를 연구한 총 29편의 논문을 포함하였으며, 각각의 논문은 미국, 영국, 독일, 스페인, 스웨덴, 이스라엘, 일본, 중국 등에서 수행된 연구들이다. 이 중 궤양성대장염에 관한 24편의 논문에서는 총 1847명의 환자가 참여했으며, 강황, 석류피, 엉겅퀴, 천심련, 차전자 추출물 등의 단일 제제 천연물 또는 황련, 황금, 적석지 등이 포함된 한약 처방인 장유녕 과립, 황기, 만삼, 목향, 현호색 등이 포함된 한약 처방인 보비익장환 등의 한약 제제가 치료에 활용됐다. 분석 결과 활동기의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 기존 치료에 더해 한약 치료를 병행했을 경우 관해에 실패하는 경우를 26% 감소시켰으며, 관해기의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 한약 치료를 병행했을 경우 관해 유지에 실패할 가능성을 66%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기존 치료에 한약을 병행하였을 경우 궤양성대장염의 관해유도와 관해유지에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한약의 궤양성대장염 치료효과를 확인해주는 것이다. 또한 한약 치료 병행 여부와 부작용의 발생 빈도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관련 질환인 크론병의 한약치료에 관해서는 연구가 수행된 논문표본이 적어 적절한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없었다. 대장에 일어나는 염증성장질환의 일종인 궤양성대장염은 직장항문염을 시작으로 병변부위가 확대돼 전 대장을 침범하게 되며 복부 통증, 혈변설사, 체중감소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재발률이 높고 만성화되기 쉬워 적절한 치료 외에 식습관 개선 등의 노력이 중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만성, 난치성 질환으로 여겨지는 궤양성대장염치료에 한약병행치료가 상당 부분 효과가 있음을 의학적으로 입증한 것으로 향후 염증성장질환 치료에 있어 한약 치료가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한편, 공동저자로 참여한 이병희 원장(한의학박사, 한걸음한의원)은 “궤양성대장염과 같은 난치질환에 한약의 병행치료가 뚜렷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해주는 논문이며 세계적으로 궤양성대장염 등과 같은 염증성장질환에 한의학적인 치료와 연구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병희 한의사는 2016년에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에 대한 한약 치료 사례를 논문으로 발표한 바가 있으며, 본 논문은 이병희 원장의 박사논문에 이은 후속 연구로 발표된 것이다.
- 한 해 215만명 귓병 병원행…절반이 9세 이하 어린이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지난 2015년 중이염으로 병원을 찾은 이들은 215만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이염 환자 2명 중 1명은 9세 이하 어린이였다.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5년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결과에 따르면 중이염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이들은 215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2010년(244만 3000명)과 비교하면 24% 감소했다.중이염은 여러 가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주로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의 기능장애와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미생물에 의한 감염이 가장 큰 원인이다. 중이염이 발생하면 공기로 채워져 있는 중이강 내에 액체가 차거나 고막 천공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소리의 진동이 효율적으로 내이로 전달이 되지 않아 전음성 난청이 나타나고 중이염이 진행되면 혼합성 난청이나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진행할 수 있다. 중이염을 내버려둘 경우 고막 천공, 고실 경화, 난청 등이 발생할 수 있고 드물지만 급성 유양 돌기염, 안면신경마비, 화농성 미로염, 뇌농양 등이 유발될 수 있다.중이염 환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이 103만 4000명, 여성이 112만 4000명으로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났다. 연령별로보면 9세 이하 어린이가 54.0%(116만 5000명)나 됐다. 그 뒤를 △10대 8.8% △50대 7.6% △40대 6.9% △30대 6.9% △60대 5.7% △70대 5.4% △20대 4.7% 등이 이었다.최현승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유소아는 성인에 비해 면역기능이 미숙하고 감기와 같은 상기도 감염이 잘 생기며 아데노이드(코편도)와 같은 림프조직의 염증과 부종으로 이관기능장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며 “유소아 이관의 구조는 성인보다 상대적으로 넓고 짧으며 수평에 가까워 상기도 감염균이 이관을 통해 중이강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커 중이염에 쉽게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2015년 ‘중이염’ 질환 9세 이하 소아·아동 연령대별 진료인원 현황(건보공단 제공)중이염은 생후 6개월 이후에 급격히 많아지기 시작해 2세쯤에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9세 이하 어린이를 연령별로 보면 2세가 21만 1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1세는 21만명, 3세는 18만 4000명 순으로 많았다. ‘중이염’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2696억 원이었다. 입원 진료비는 364억원, 외래는 2332억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진료비는 12만 4910원이었다.최현승 교수는 “아직 중이염을 예방하기 위한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며 “보통 급성중이염이 진행돼 만성 중이염으로 이행되기 때문에 특히 소아의 경우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병의 진행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귀의 통증이나 이루, 청각장애 증상이 발생하면 빨리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무더운 여름, 아이들 뛰노는 '바닥분수'에서 결막염 조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폭염 및 더위로 워터파크, 해수욕장들이 개장을 속속 앞당기고 있다. 특히 길거리 등 여러 곳에 설치되어 있는 야외분수와 공원 내 야외 물놀이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시원한 분수시설에서 뛰어 놀며 더위를 식히는 것은 좋지만 바닥분수와 같은 수경시설은 수돗물이나 지하수를 이용해 바닥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게 되므로 수질 상태가 좋지 않아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또한 어린아이들의 경우 물의 위생상태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물놀이 도중에 눈에 통증이나 이상 증상이 느껴지더라도 개의치 않고 놀이에만 빠지기 쉽다. 이처럼 오염된 물이 눈에 바로 들어갈 경우 감염성 결막염 등 유행성 안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바닥분수, 비위생적인 수질 상태가 눈병 유발환경부가 지난 2014년 전국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물놀이 수경시설 804개에 대한 수질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전체의 5.1%인 41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질기준을 초과한 수경시설 중 바닥분수가 35개, 벽면분수가 1개를 차지했다.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에는 이러한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해 수질기준을 정해놓고 있으며, 운영기간 동안 15일마다 1회 이상 검사를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음이 드러난 셈이다.바닥분수는 저장된 물을 끌어올려 이용한 후, 사용한 물이 별도 처리과정 없이 저수조에 다시 들어가 재이용되는 구조로 되어있다. 바닥분수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의 경우, 눈에 물이 들어가더라도 크게 신경 쓰지 않을뿐더러 놀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땀과 노폐물이 다시 바닥분수로 들어가게 되므로 물놀이 후에는 아데노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 등 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더욱 신경 써야 한다.이 밖에도 유명 관광지 해변이나 워터파크 역시 수많은 인파가 몰려 유행성 눈병에 감염될 위험이 높고 전파가 빨라 야외 물놀이 후에는 눈병에 걸리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유행성 눈병 중에는 대표적으로 ‘유행성 각o결막염’과 아폴로눈병이라 불리는 ‘급성출혈성 결막염’이 있으며, 눈물과 눈곱이 많이 생기거나 이물감, 가려움, 눈부심과 같은 증상이 공통적으로 나타난다.◇유행성 눈병, 단체생활 하는 아동 및 청소년에게 많이 발생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 9월 안과감염병 표본감시체계 자료를 분석하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유행성 각o결막염의 환자 수가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증가해 유행성 눈병 감염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안과의원 80곳을 대상으로 안과감염병 표본감시체계를 분석한 결과, 0-6세 환자가 1,000명당 149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7-19세가 75.1명, 20세 이상이 23.9명 순으로 나타나 단체생활이 잦은 아동 및 청소년층에서 많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결막은 눈꺼풀의 안쪽과 안구의 가장 바깥쪽을 덮고 있는 얇고 투명한 점막으로, 결막염이란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 미생물과 꽃가루나 화학 자극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 결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여름철 유행성 눈병은 대부분 바이러스로 인한 결막염으로, 대표적인 바이러스성 결막염에는 유행성 각o결막염, 인두결막염, 그리고 ‘아폴로눈병’이라고 불리는 급성출혈성 결막염이 있다. 그중에 흔히 발생하는 유행성 각o결막염은 전염성이 강한 눈병으로 아데노바이러스가 주요 원인이며, 각막과 결막을 동시 침범하여 유행성 각o결막염이 발생하게 된다.유행성 각결막염의 경우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하며, 어른은 주로 눈에 국한된 증상을 보이는 반면 어린이는 고열, 인후통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보통 양쪽 눈에 염증이 생기나 한쪽만 생길 수도 있으며, 양쪽 눈에 병이 난 경우 대개 먼저 병이 난 쪽에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 잠복기는 접촉 후 보통 5-7일 정도로 대개 3-4주간 지속되며, 감염된 이후 약 2주 이상 전염성을 갖게 된다.주요 증상으로는 발병 초기 충혈과 이물감이 있고 눈물이 많이 나오며, 눈꺼풀부종, 시력저하 등이 나타나는데 귀밑이나 턱밑에서 임파선 종창이 생기기도 한다. 이 밖에도 결막 표면에 막이 생성될 경우 각막 표면을 긁게 되어 통증이 심해질 뿐 아니라 시력저하를 유발할 수 있으며, 환자 중 일부는 각막 중심부에 이차적으로 발생한 상피각막염으로 인해 눈부심을 호소하기도 한다.◇손 씻기 등 개인위생 중요유행성 각결막염 발생 시, 치료방법은 초기에는 얼음찜질로 부종 및 통증을 완화시킬 수는 있으나 오히려 눈꺼풀 염증이 발생할 수도 있어서 증상이 생기면 바로 안과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외출 시 선글라스를 착용해 눈부심을 줄이는 것은 좋으나 안대를 사용하여서는 안 된다. 바이러스에 손상된 세포가 2차 세균에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항생제 안약을 점안하고, 증상에 따라 스테로이드 점안제를 사용하기도 한다.아데노바이러스는 증상이 발현된 이후 약 2주 동안은 활동적인 바이러스에 의해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의 경우 특히 손을 자주 씻어 바이러스 전파를 막고 주변 사람들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환자의 가족들은 수건, 비누, 침구 등을 반드시 따로 사용해야 한다.건양의대 김안과병원 송상률교수는 “유행성 안질환 증세가 의심될 경우, 가까운 안과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로부터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야외분수나 인공폭포는 시설에 따라 수질상태가 좋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물놀이를 할 경우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인공눈물로 씻어내 눈에 세균이 침투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유행성 눈병 환자 행동수칙1.가렵다고 눈을 비비거나 비눗물 또는 수돗물로 씻을 경우 자극을 받아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2.가능한 눈을 만지지 않고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는다. 3.눈병에 걸렸더라도 안대를 착용하지 않는다.4.자주 손을 씻고 수건 등 개인용품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5.목욕탕, 수영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증상이 없어진 이후에도 약 3-4일간은 타인에게 눈병을 옮길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 남양유업, 녹십자와 함께 위 전문 발효유 '위쎈' 출시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남양유업(003920)은 천연물 소재 및 의약품 개발 전문 제약사 녹십자웰빙과 공동연구를 통해, 위(胃) 전문 특화발효유 ‘위쎈’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사진=남양유업 제공)위 건강이란 공격인자로 알려진 위산, 헬리코박터파이로리 등과, 점액 상피세포 등 방어인자와의 균형을 통해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출시된 ‘위쎈’은 위 특화 발효유이다.남양유업은 위 건강관리의 시작을 위해 제약회사 녹십자 웰빙이 개발한 특허소재 ‘위세라’를 위쎈에 적용시켰다. 위세라는 인동초에서 추출한 원료이며, 인동초는 본초강목, 동의보감, 중국약전에도 나와있는 항염증, 해열, 부종억제 등에 좋은 전통 한방소재로 알려졌다.특히, 위산에서 생존력이 높은 유산균 L. plantarum SN35N과 위산에 강한 유산균 L. gasseri GL752-NY, 위 점막을 보호하는 뮤신으로 알려진 연근, 마, 양배추농축액을 배합했다.이뿐만이 아니라 남양유업 ’위쎈’은 더 강력해진 헬리코박터 프로젝트로 업그레이드했다.헬리코박터파이로리는 위에 서식하며 방어인자인 상피세포를 손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위해 특허소재 MPG-6(특허번호 10-0330138)를 배합했다. MPG-6는 인삼과 쑥에서 분리한 다당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헬리코박터가 위 상피세포와 결합하는 것을 억제한다.
- [성교 통]여성의 말 못할 괴로움, '부끄러워말고 전문가 찾아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에 거주하는 박미정(가명·52)씨는 1년 전부터 생리가 불규칙하더니 최근 들어서는 갱년기 우울감마저 들었다. 그러더니 박씨는 얼마전부터는 아랫도리가 불에 데인 것처럼 화끈거리다가 참을 수 없는 통증까지 느껴졌다. 이에 여러 병원을 찾았지만 정확한 원인을 모르고 고통받던 그는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질 건조증과 외음부 국소전정염을 진단받았다. 질입구의 염증으로 인해 누르거나 자극이 있을 때 통증을 느껴 성교통으로 제대로 된 부부 생활을 하기 어려웠던 것. 박씨는 이를 치료하기 위해 4주간 약물을 처방받고 여성호르몬 질 크림을 일주일에 2번 사용했다. 치료 시작 한달 후 박씨는 성교통이 사라져 남편과의 원만한 성관계가 가능해졌다.이처럼 박씨처럼 폐경 후 여성은 난소에서 더 이상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생성하지 못해 에스트로겐 결핍으로 인한 생식비뇨기증후군(Genitourinary Syndrome)이 생기곤 한다. 점차적으로 질 혈류감소, 질 분비물 감소, 콜라겐과 엘라스틴, 히알루론산 등의 소실과 질 근육의 감소로 질벽의 주름이 소실되고 신축성 감소 및 위축 등 여러 변화들이 생긴다. 이로 인해 폐경된 지 3년 정도가 지나면서 약 75%의 여성이 질건조감, 38%의 여성이 성교통을 겪게 된다.하지만 한국 여성들은 성교통이 있어도 대부분은 성교통에 대해 전문의와 상담을 하지 않고 심지어는 의료진이 질문해도 절반 정도만 이에 대해 답한다는 결과가 있을 정도로 성교통은 일반인들에게 잘알려져 있지 않다. 성교통은 성교 시 생식기에 통증이 있는 것을 말하며 성교 직전, 관계 중, 관계 후에 생길 수 있다. 성교통이 직접적으로 생명을 위협하진 않지만, 극심한 통증은 성생활 및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이사라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아름다워야할 성생활이 성교통이 있는 여성의 경우 성욕이 감소함은 물론이고 이를 피하게 됨으로써 성교통이 점점 더 심해져 결국 성생활을 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폐경 후의 여성이 성생활을 하지 않는 경우 이러한 변화들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진행되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실제로 폐경이 된 직후 여성 호르몬제를 사용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전신적 호르몬 요법을 받을 수 없는 경우에는 국소 여성 호르몬 요법을 사용하면 성교통이 많이 완화된다. 에스트로겐이 함유된 크림이나 질정을 일주일에 2회 정기적으로 질에 직접 바르거나 삽입하는 방법도 좋다. 또 성관계를 하기 전 따뜻한 물에 좌욕을 통해 혈류 순환을 증가시키고 조직을 이완시킨 후, 필요한 경우 전용 윤활제를 사용해 주면 성교통 완화에 도움이 된다.이사라 교수는 “성교통을 앓는 여성의 경우 이로 인해 성관계 자체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되는데 이는 성관계시 골반근육을 더욱 수축하게 해 성교통을 더욱 악화시킨다”면서 “ 따라서 여성 호르몬 요법을 통해 통증이 더 악화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수명은 점점 증가해 대표적 고령화 국가인 일본을 따라가고 있다. 우리나라 여성의 고령화를 고려해 보면 활기차고 원만한 노년의 부부생활을 위해 폐경 후 질위축으로 인한 성교통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이러한 성교통 문제는 폐경 후의 여성에게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20~30대의 젊은 층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폐경 후 여성이 여성 호르몬 결핍에 의한 것과는 달리 폐경 전 여성의 성교통 원인은 외음부 통증 증후군(Vulvar Pain Syndrome) 또는 외음부통(Vulvodynia)이라는 만성질환이나 진균감염, 또는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통증 등이 있을 수 있다.이러한 외음부통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85%의 여성은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진단이 중요하다. 진단에서는 외음부 및 질의 병변이 발견되지 않기 때문에 간혹 정신과적 문제가 있는 환자로 오인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여성들은 통증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다른 질환으로 오인받게 되는 이중고를 겪게 된다. 이같은 성교통은 산부인과적인 질환이나 해부학적 원인을 먼저 규명하여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한다면 비교적 손쉽게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다.이 교수는 “말못할 괴로움을 안겨주는 성교통은 명확한 원인이나 치료가 아직 다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구약물요법으로 통증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고 필요시 국소 주사요법을 사용해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성교통이 있는 경우 간과하거나 혼자 고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전문의와 상의해 원인과 치료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만성외음부 통증과 성교통 환자들의 생활수칙△외음부에 자극을 주는 것을 가능한 피하는 게 정답이다. △외음부 통증이 심할때에는 뜨거운 물, 온찜질이 아니라, 얼음으로 냉찜질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외음부 이상소견이 보이지 않는데도, 3개월 이상 외음부 통증이 의심되면 전문가를 찾아 진단받고 빨리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1. 과도한 질세척, 자극적 비누나 소금, 식초 등을 이용한 과도한 세정은 오히려 악화요인이 된다.=> 질내는 무균상태가 아니고, 약산성의 산도를 유지하면서 정상적인 질내 박테리아인를 조절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락토바실러스(유산간균) 추출물 등이 포함되고 염료나 방향제가 첨가되지 않은 질세정제를 이용해 부드럽게 일주일에 2-3번 씻어주면 된다.2. 자전거, 달리기, 승마, 수영 등 직접적 자극 주는 운동 피하기.=> 여성 외음부에 직접적인 자극을 주는 운동은 통증 악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수영의 경우 수영장의 물에 포함되어 있는 염소가 피부 자극을 주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3. 증상이 심할때는 성생활도 악화요인이 될수 있다.=> 성생활을 할 때에도 자극적인 윤활제를 피하고 무향, 무색소, 식물성 오일제품을 사용하되, 증상이 심한 경우는 성생활을 하지 않는게 좋다.3. 꽉끼는 속옷, 거들, 팬티스타킹 등을 벗고 스키니 진 등도 피해야.=> 피부에 마찰과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이다. 면 속옷을 입고 치마나 헐렁한 바지를 입고 타이트한 옷은 피해야 한다.4. 비타민C, 요구르트 섭취=> 비타민C, 요구르트와 같은 산성 식품 섭취를 통해 젖산과 락토바실리가 잘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세균 저항력을 높여 좋다.5. 옥살레이트(Oxalate; 수산)가 많은 음식(시금치, 땅콩, 초콜릿, 홍차, 양배추, 파, 부추, 딸기 등)은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다.
- [전문의 칼럼] 조깅 무리해 '발병' 나는 다이어터
- [바른세상병원 수족부클리닉 홍성하 원장] 여름이 다가오면서 체형을 가꾸는 사람들의 열기가 뜨겁다. 얼마 전 진료실을 찾은 환자 A씨도 일명 ‘다이어터’였다. A씨는 체중감량을 위해 한달 이상 무리하게 달리기 운동을 강행했으나, 어느 순간부터 발에 통증이 느껴지더니 걷기 조차 힘든 증상이 나타났다고 한다. 육안으로 보이는 발의 변형도 없어 단순 근육통으로 생각하고 계속 운동을 하다 통증이 더욱 심해져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니 ‘족저근막염’.족저근막은 발뒤꿈치부터 발가락 앞까지 발바닥을 감싸고 있는 단단한 막으로, 보행 시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발의 탄력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A씨처럼 체중이 하체에 실리는 활동이 과할 경우 족저근막 부위에 미세파열 및 염증이 생겨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마라톤, 등산, 축구 등 운동 뿐 아니라 오랜 시간 서 있거나, 급격히 체중이 증가한 경우 등 발바닥에 스트레스를 주는 모든 활동은 족저근막염의 원인이 된다.다음과 같은 통증이 발바닥에 생긴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먼저 아침에 일어서는 순간 발을 딛거나, 앉았다가 일어날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야 한다. 또, 발목을 위로 젖히는 스트레칭 중에도 발바닥에 통증이 있거나, 발뒤꿈치에서 4~5cm 앞에 위치한 발바닥 부위가 주로 아프다면 반드시 병원 검진을 받아야 한다.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 촉진이나 초음파 검사를 통해 염증성 변화를 일으킨 근막을 찾아내 진단을 한다. 증상이 가벼울 때는 소염진통제 복용과 아킬레스건과 족저근막 스트레칭을 시행하고 통증이 심할 경우 체외충격파를 진행한다. 무리한 운동은 득보다는 실이 많다. 자신에게 알맞은 강도로 운동계획을 짜고, 쿠션감이 있는 신발을 신고 운동하는 것이 좋다. 또 운동 후에는 족욕으로 발의 피로를 풀어주거나, 찬 음료수 캔을 발바닥에 두어 체중을 실어 굴리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발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