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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솔홀딩스, 美LACP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금상’ 수상
- 한솔홀딩스 LCAP 금상 사진 (1)[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솔홀딩스는 올해 첫 발간한 ‘2020 한솔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미국 커뮤니케이션연맹 (LACP)이 주관하는 ‘2020 LACP 스포트라이트 어워드’ 지속가능경영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LACP는 미국의 커뮤니케이션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글로벌 홍보, 마케팅 전문기관이다.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전 세계 기업, 정부기관, 단체 등을 대상으로 연차보고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 커뮤니케이션 분야 자료를 평가해 상반기(Vision Award), 하반기(Spotlight Awards) 연 2회에 걸쳐 시상하고 있다.지금까지 국내 기업 중에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부문에서 현대자동차와 포스코가 대상을 받았고, 삼성전자, 하나금융그룹 등이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스포트라이트 어워드 부문에 전세계 500여 개의 출품작이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 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대해 △첫 인상 △기술 방식 △디자인 △창의성 △메시지 명확성 △연관성 등 6개 항목으로 엄격하게 심사해 시상한다.한솔홀딩스의 ‘2020 한솔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기술 방식과 디자인, 메시지 명확성, 연관성에서 만점을 기록하는 등 100점 만점에서 총 98점을 획득하면서 이번에 금상을 받았다.한솔홀딩스가 그룹 차원에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것은 2015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처음이다. 한솔그룹의 경제, 사회, 환경적 성과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 노력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7월 처음 발간됐다.국제 가이드라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s’에 따라 작성돼 ‘고객신뢰 확보’, ‘안전한 근무환경’, ‘친환경 경영추진’, ‘구성원의 다양성 존중’, ‘지역사회 상생’ 등 5개의 핵심이슈에 대한 노력과 성과를 중점적으로 다뤘다.한솔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한솔그룹의 노력이 담긴 보고서가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과 커뮤니케이션 창구의 확대를 통해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내년 30인이상 기업 선거일·임시공휴일 등 빨간날 쉰다…유급휴일 보장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내년부터 30인 이상 민간기업 근로자도 공직선거법 상 선거일·임시공휴일 등 관공서 공휴일을 쉬는 날로 보장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달력에 표시된 빨간 날인 관공서 공휴일이 근로기준법상 유급휴일로 보장받지 못했다. 이에 관공서 공휴일에도 일을 하거나 쉬는 대신 연차에서 소진하는 민간기업이 많았다.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산책을 하며 휴일을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2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18년 3월 근로기준법이 개정돼 관공서 공휴일도 민간 기업에서 유급휴일로 보장하도록 했다. 이는 단계별로 시행해 올해에는 300인 이상 기업과 공공기관에 우선 시행했고, 내년 30인 이상 300인 미만 기업에서도 시행한다. 2022년에는 5인 이상 30인 미만 기업 근로자도 관공서 공휴일을 유급휴일로 보장받을 수 있다.지금까지 민간기업은 근로기준법 55조에 따라 주 1회 유급 주휴일과 근로자의 날만 법으로 정해진 휴일이었다. 흔히 달력에 표시된 빨간 날인 관공서 공휴일은 유급휴일로 보장받지 못했다.일부 직장인들이 선거날에도 일을 하거나 정부가 정하는 임시공휴일에도 근무를 하는 일이 있었다. 혹은 3·1절이나 광복절, 어린이날, 부처님오신날, 크리스마스(기독탄신일) 등 공휴일을 약정휴일로 정하고, 일을 쉬는 대신 연차에서 소진하는 기업이 있었다. 이제 민간기업에서도 명절, 국경일 등 관공서 공휴일과 대체공휴일을 유급휴일로 보장해야 한다. 유급휴일 적용기준은 공휴일 △국경일 중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1월1일 △설·추석연휴 3일 △부처님오신날 △기독탄신일 △어린이날 △현충일 △공직선거법 상 선거일 △기타 수시 지정일(임시공휴일)과 대체공휴일이다. 이에 고용부는 이날 3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 전체 10만4000개소를 대상으로 안내문을 발송했다. 관공서 공휴일의 민간기업 적용을 다시 안내하고, 기업에서 유의할 부분·준수사항 등을 알렸다. 이와 더불어 고용부는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관공서 공휴일 민간적용 정착 지원방안’을 추진한다. 관공서 공휴일 민간적용으로 부담이 증가하는 기업에 대해 향후 정부 정책 참여시 우대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형 고용장려금,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지원대상 선정시 가점 부여 △농식품 분야 인력지원 △관광중소기업 대상 혁신 바우처 등 우대지원하기로 했다. 관공서 공휴일 민간 적용 기업은 노동시간 단축 기업으로 보고, 외국인 근로자 고용한도를 한시 상향조정한다. 기업이 희망하면 근로조건 자율개선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참여기업에는 3년간 정기 근로감독도 면제할 게획이다. 근로조건 자율개선 지원사업은 사업장이 자체적으로 법정 근로조건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노동관계 전문가 등이 위반 사항을 개선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2022년 1월 적용되는 30인 미만 기업이 법정 시행일에 앞서 선제적으로 공휴일 민간 적용을 시행하면 추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공공부문 조달계약 낙찰자 결정시 가점 부여 △국책은행 일자리 금융상품 이용시 금리 우대 △신용보증기금 보증료율 차감 △제조업 등 일부 업종 산재보험요율 10% 경감 등이다. 김대환 고용부 근로기준정책관은 “흔히 달력의 ‘빨간날’로 표시된 관공서 공휴일은 쉬는 날로 알려져 있지만, 그간에는 개별 기업의 휴일 여부가 각기 달라 공평하게 휴식을 보장받도록 근로기준법이 개정됐다”며 “공휴일 민간적용의 현장 안착을 통해 근로자들이 차별 없이 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싱어게인' 송민호, 오디션 팁 "무대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게 중요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싱어게인’의 주니어 심사위원 규현, 선미, 이해리, 송민호의 인터뷰가 공개됐다.주니어심위(사진=JTBC)오는 16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되는 JTBC 신개념 오디션 프로젝트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유희열, 이선희, 전인권, 김이나, 규현, 선미, 이해리, 송민호로 이어지는 어벤져스 심사위원 군단과 만능 엔터테이너 이승기가 MC를 맡았다는 것이다. 출연만으로도 큰 화제를 낳은 여덟 심사위원과 MC 이승기의 인터뷰를 공개한다.먼저 선미와 이해리는 ‘싱어게인’을 통해 첫 심사위원 도전에 나선다. 선미는 “이 막강한 심사위원 군단에 내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럽다”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해리 역시 “오디션 심사는 처음이라 많이 설레고 떨리는데,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겠다”고 전했다.데뷔 16년 차 규현은 “어느새 내가 주니어 심사위원 중 가장 연차가 높더라”며, “주니어 대표로서 대 선배님들인 시니어 심사위원들 사이에서 주니어들이 기죽지 않고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연륜과 경험으로 무장한 시니어에 비해 주니어 심사위원들의 차별점이 무엇일지 묻자 네 사람은 “요즘 시류를 읽는 것에선 강점이 있을 것 같다”고 자부했다. 송민호는 “소위 말해 ‘요즘 것들’인 저희가 빠르게 바뀌는 트렌드를 잘 파악하고 알려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각자의 심사 기준도 공개했다. 이해리는 “내가 보컬리스트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노래 전달력을 많이 볼 것 같다”고 말했고, 선미와 송민호는 “아무래도 퍼포먼스에 강점이 있는 우리는 무대 장악력과 퍼포먼스를 위주로 보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규현은 “노래 스킬도 중요하지만 마음을 울리는지 여부를 볼 것 같다”며, “감동을 줄 수 있는 무대를 선택하겠다”고 밝혔다.심사위원 중 오디션 준우승 경험이 있는 송민호는 참가자들에게 팁을 달라는 질문에 “(오디션 출연 당시) 무대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며, “아마 모두가 많이 긴장될 텐데 어차피 죽을 만큼 연습해 서 이 자리까지 왔으니 자신을 믿고 집중한다면 보는 사람들도 몰입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조언했다. 주니어 심사위원이 전한 ‘싱어게인’만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규현은 “아무래도 타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싱어게인’은 이미 한 번 데뷔했던 분들이 출연하기 때문에 노래 실력은 말할 것도 없고 참가자 개개인의 특별한 음악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선미는 “각자 다른 전문 분야와 캐릭터, 색깔을 가진 심사위원들의 케미스트리 도 지켜봐 달라”고 귀여운 어필을 하기도 했다.트렌드를 읽는 젊은 감각으로 공감과 재미를 선사할 주니어 심사위원들의 모습은 16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첫방송되는 JTBC ‘싱어게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삼국시대 세종 둘러싼 백제와 신라의 공방전, 그 치열했던 현장 찾았다
-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에 위치한 이성 항공 사진.사진=세종시 제공[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세종에서 삼국시대 백제와 신라가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성벽이 발견됐다.세종시와 한성문화재연구원는 시 지정 기념물 제4호 이성(李城)을 대상으로 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삼국시대 축조된 성벽시설임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조사에서는 이성 정상부 일대에서 6~7세기 백제와 신라의 유물들이 다양하게 출토돼 이성이 위치한 세종시 일대를 두고 대치하던 백제, 신라 양국의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음을 유추할 수 있다.세종시는 이날 전의면 신방리 이성산성 시굴조사 현장에서 전문가 자문회의 및 현장설명회를 열고, 이성의 정상부 일대와 동벽 구간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굴조사를 공개했다.이번 시굴조사는 지금까지 지표조사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정확한 축조세력과 시기, 방법, 성격 등을 규명해 이성의 복원정비 및 사적 승격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됐다.이성에서 발굴된 2차 성벽터.사진=세종시 제공시굴조사 결과 이성은 백제가 처음 축조한 이후 신라에 의해 점령됐고, 성벽은 2차례 이상 고쳐 쌓은 것으로 확인됐다.또 가장 바깥쪽의 성벽은 고려 개국공신인 이도(李棹)와 관련된 성벽으로 추정됐다.이성은 정상부를 중심으로 성벽을 처음 축조한 이후 점차 바깥으로 성벽을 증축하면서 현재의 규모로 확장한 것으로 알려졌다.바깥쪽 성벽의 높이는 8m 정도로 높게 쌓았으며, 지형에 따라 사용된 성돌의 크기와 형태를 다르게 조성됐다. 동벽 안쪽 다짐층에서는 백제토기와 기와편 등이 출토된 점으로 미뤄볼 때 이성을 처음 축조한 국가는 백제일 것으로 추정된다.성내 정상부 일대는 4단으로 이뤄진 다중 평탄지가 확인됐고, 각 평탄지마다 석축을 쌓아 구획한 흔적이 발견됐다.가장 아래쪽의 1단에는 다각 건물지, 2단은 저장시설, 3단은 지하저수시설, 가장 위쪽의 4단은 장대지를 배치했으며, 각 평탄지는 용도에 따라 공간의 구획과 면적을 각기 다르게 조성했다.이처럼 위계에 따른 공간을 구분한 것으로 이성 산성의 축조가 계획적으로 이뤄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동벽의 회절부에서는 성벽 주변에서 성문에 사용된 철제 못이 여러 개 발견되어 동문지(東門址)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쪽의 평탄지는 흡사 오늘날의 군대 연병장처럼 당시 군사훈련을 위한 목적으로 조성됐다.세종시는 이번 시굴조사로 기존의 성곽조사에서는 확인되지 않던 이성의 구조와 양상을 확인했으며, 향후 연차별 발굴조사를 통해 세종시 내 삼국시대 산성의 특징과 역사성을 밝혀 나간다는 계획이다.이칠복 세종시 관광문화재과장은 “이성은 삼국시대 격전지로 중요한 역사적 가치가 있는 문화재”라며 “앞으로 연차별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향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을 추진해 복원·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직장인 10명 중 9명 퇴사고민…이유 1위는 '상사 잔소리'
- (사진=인크루트)[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직장인이 퇴사를 결심하는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상사 잔소리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가 지난달 19일부터 20일까지 직장인 665명을 대상으로 퇴사결심 사유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89.5%는 퇴사고민을 해봤다고 털어놓았다. 퇴사를 고민한 가장 큰 이유는 ‘상사 잔소리’(15.0%)였다. 이어 ‘대인관계 스트레스’(14.3%), ‘연봉’(13.0%) 순으로 나타났다.이외에도 ‘적성에 안 맞는 업무’(9.3%), ‘업무 강도’(9.1%), ‘사내 정치’(7.8%), ‘워라밸·근무시간’(7.5%), ‘복지·복리후생’(6.7%), ‘인사·승진’(6.3%), ‘진로변경’(4.7%) 등의 응답이 나왔다.입사 연차별 퇴사 고민 사유를 살펴본 결과,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은 ‘상사 잔소리’(15.3%)를, 입사 3년·4년차는 ‘대인관계 스트레스’(각 14.8%, 16.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입사 5년·6년차는 모두 ‘연봉’(각 13.7%, 22.8%)을 1위로 선택했다. 이어 입사 10년차(19.5%), 15년차 이상(17.6%), 20년차 이상(15.8%) 등 재직 10년을 넘기면서부터는 다시금 ‘상사 잔소리’가 퇴사고민 사유 1위에 올랐다.한편 입사 25년차 이상은 퇴사고민 사유로 ‘사내정치’(15.8%)를 가장 많이 선택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퇴사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퇴사 후 대책이 없기 때문’(35.6%)이 1위에 꼽혔다. 계속해서 ‘코로나로 재입사나 이직이 어려운 시기라 생각돼서’(28.7%), ‘자녀,가족을 부양해야 하므로(17.6%)’ 등의 답변이 나왔다.또 퇴사 고민을 털어놓는 곳은 ‘친구·지인’(47.1%)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가족’(22.9%), ‘직장동료’(14.2%), ‘온라인 커뮤니티’(7.2%) 순으로 집계됐다.
- 직장인 퇴사 이유 2위는 '사람 스트레스'…1위는?
- (자료=인크루트)[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직장인이 퇴사를 결심하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상사의 잔소리’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665명을 대상으로 퇴사 결심 사유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들 중 89.5%는 퇴사고민을 해봤다고 답했다. 퇴사를 고민한 이유 중 가장 많은 득표를 받은 항목은 ‘상사의 잔소리’(15.0%)였다. 이어 ‘대인 관계 스트레스’(14.3%), ‘연봉’(13.0%) 등이 이어졌다. 퇴사 고민 사유를 연차별로 구분해 살펴본 결과,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은 ‘상사 잔소리’(15.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입사 3·4년차는 ‘대인관계 스트레스’(각 14.8%, 16.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입사 5년·6년차는 모두 ‘연봉’(각 13.7%, 22.8%)을 1위로 선택했다.이어 입사 10년차(19.5%), 15년차 이상(17.6%), 20년차 이상(15.8%) 등 재직 10년을 넘기면서부터는 다시 ‘상사 잔소리’를 퇴사 고민 사유 1위로 꼽았다. 입사 25년차 이상은 퇴사고민 사유로 ‘사내정치’(15.8%)를 가장 많이 선택하기도 했다 . 이렇듯 연차별 직장인의 퇴사 사유는 명확했지만, 그럼에도 퇴사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았다. 그 이유로는 ‘퇴사 후 대책이 없기 때문’(35.6%)이 1위에 꼽혔고, 이어서 ‘코로나로 재입사나 이직이 어려운 시기라 생각해서’(28.7%), ‘자녀·가족을 부양해야 하므로’(17.6%) 등 다양한 이유로 퇴사를 주저하고 있었다.퇴사 고민을 털어놓는 곳은 주로 ‘친구·지인’(47.1%), ‘가족’(22.9%), ‘직장동료’(14.2%), ‘온라인 커뮤니티’(7.2%) 등 순으로 나타났다.
- [전문]文대통령 “미래차, 車산업 판도 완전히 바꿔..2022년, 대중화 원년”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취임 후 11번째로 미래차 현장을 찾아 “미래차는 자동차 산업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면서 “2022년을 ‘미래차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고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 대, 수소차 20만 대를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친환경 미래차 현장’인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하고 “2025년까지 전기차·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에 20조 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미래차 보급에 속도를 내겠다”면서 이처럼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미래차 전략 토크쇼’에 참석한 뒤 3D프린팅으로 만든 UNIST One-day 3D 차량을 시승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문 대통령의 발언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울산 시민 여러분, 울산은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심장부입니다. 500여 개 업체에서 5만여 명의 노동자가 함께 일하며 하루에 6,000대, 연간 150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제조 공장입니다. 최초의 국산 고유 모델 ‘포니’가 여기서 태어났고, 지금 제가 타고 있는 달리는 공기청정기 수소차 ‘넥쏘’가 만들어진 곳도 이곳입니다. 울산의 목표는 언제나 세계 최고를 향해 갑니다. 우리는 지난해 세계 7위에서 올해 세계 4위의 자동차 생산 강국을 달성했고, 미래차의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특히 세계 최초로 수소차 판매 대수 만 대를 돌파하고, 전기상용차 판매 역시 만 대를 넘어선 날입니다. 이 자리에는 만 번째 수소차 구매자와 만 번째 전기상용차 구매자가 함께 참석했습니다. 새로운 역사를 쓴 현대차와 구매자들께 축하드립니다. (박수)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전기차 개발에 집중할 때 현대차는 전기차와 함께 수소차 개발에도 과감히 투자하여 세계 최초로 수소차를 생산했고, 현재 압도적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혁신에서 1등 기업이지만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노력에서도 1등 기업이고, 노사 협력과 미래비전에서도 1등 기업입니다. 코로나 초기부터 현대차 노사는 사내예방 활동은 물론 협력사와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지원 활동에 나섰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는 과감하게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정밀 방역으로 확산을 막았습니다. 매주 방역의 날을 지정해 소독을 실시했으며 식사시간을 늘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했습니다. 지난 9월에는 노사가 함께 미래 자동차산업 변화에 대응하고, 고용안정과 부품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노사 공동발전 및 노사관계 변화를 위한 사회적 선언’을 채택했습니다.오늘 이곳 혁신과 상생의 현장에서 우리 미래차 시대의 전략을 말씀드리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국민들께서도 미래차의 희망에서 우리 경제의 희망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울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래차와 수소 도시가 되었습니다. 수소 충전소와 수소차 보급에 앞장서고, 수소 규제자유특구로 기업의 혁신을 돕고 있습니다. 울산과학기술원의 과학자들이 하늘을 나는 자동차 같은 신제품 개발에 함께하고 있어 더욱 기대가 큽니다. 대한민국 미래차의 내일을 일구고 계신 현대차 노사와 협력업체, 대학과 연구소를 응원하며 울산 시민과 송철호 시장님을 비롯한 울산시 관계자들께 감사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미래차는 자동차 산업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고 있습니다.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을 제치고 기업 가치 1위로 올라섰습니다. 미래차의 성능과 품질을 결정하는 2차전지,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미래차는 전자, 화학, 광학, 기계, 에너지 등 전후방 산업이 광범위합니다. 내연차보다 부품이 줄어 자동차 생산의 진입장벽이 낮아졌고, 자율주행 부품과 같은 새로운 분야에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기회가 열렸습니다. 수소차는 수소 드론, 수소 철도, 수소 선박, 수소 건설기계같이 연관 산업의 발전을 이끌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저는 2018년 초 우리 자율주행 수소차를 타고 운전자 도움 없이 고속도로를 시범 운행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해 10월 프랑스 방문 때는 파리 시내 한복판의 수소 충전소와 거리를 달리는 우리 수소택시들을 보았습니다. 오늘은 수소차 넥쏘를 타고 행사장에 왔습니다. 우리 미래차를 응원하는 한결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정부는 ‘수소경제 로드맵’과 ‘미래차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여 2030년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를 향해 성큼성큼 나아가고 있습니다. 수소차는 2017년에 비해 일흔네 배 늘어 만 대가 보급되었고, 전기차는 여덟 배 이상 늘어난 12만4천 대가 보급되었습니다. 수출은 수소차가 네 배, 전기차가 일곱 배 증가했습니다.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이룬 성과여서 더욱 훌륭합니다. 친환경차 성능을 좌우하는 2차전지도 우리나라가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자율주행차 시대를 위해 법과 제도도 착실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고속도로 자율주행 안전기준을 마련했고,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절차를 간소화했습니다. 자율주행차 보험제도도 정비했습니다. 규제 특례를 적용하여 세종, 대구, 판교에서 무인 셔틀 같은 자율주행 교통서비스도 실증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세계 자동차 시장은 미래차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입니다. 전기차 경쟁이 불붙었고, 테슬라는 자율주행과 친환경차를 융합한 모델을 시장에 내놓고 있습니다. 우리도 담대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야자동차 강국을 지키고 4차 산업혁명 선도국가로 올라설 수 있습니다. 미국·유럽의 브랜드, 중국의 가격경쟁력을 뛰어넘을 획기적인 성능개발과 함께 고도의 자율주행 상용화 기술개발이 필요합니다.정부는 한국판 뉴딜 10대 사업에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를 선정했습니다. 2025년까지 전기차·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에 20조 원 이상 투자할 계획입니다. 도로 시스템과 산업생태계를 전면적으로 보완하고, 크게 세 가지 대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미래차 보급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2022년을 ‘미래차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고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 대, 수소차 20만 대를 보급하겠습니다. 또한, 2027년 세계 최초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겠습니다.핸드폰처럼 수시로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전기차 충전소는 2025년까지 아파트, 주택 등 국민들의 생활거점에 총 50만 기, 고속도로 휴게소 등 이동 경로에 만5천 기를 공급하겠습니다. 수소차 충전소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100곳을 완공하고, 2025년까지 총 450곳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공공 유휴부지 활용과 충전소 경제성 확보 방안 등 추가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충전 인프라 없이는 늘어나는 미래차를 감당할 수 없습니다. 제때 완공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의 역량을 총동원하겠습니다.내년부터 공공기관의 신차 구매와 공공기관장 차량은 모두 전기차와 수소차로 전환합니다. 택시와 버스회사 등 대규모 차량 구매자에 대한 친환경차 구매목표제를 추진하겠습니다. 보조금과 세제 혜택, 연료비 부담을 낮춰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환경 개선 효과가 큰 트럭과 버스 같은 상용차에 더 많은 보조금을 지급하겠습니다. 둘째, 미래차와 연관 산업을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 관련 일자리를 확대하겠습니다.자동차는 제조업 수출의 12%, 일자리 47만 개를 책임지는 성장과 고용의 중추입니다. 2025년까지 전기차 46만 대, 수소차 7만 대를 수출하고, 부품·소재와 연관 산업 수출을 확대해 일자리를 늘리겠습니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전기차 주행거리 50%, 전비 10%를 향상하겠습니다. 수소차는 내구성과 연비를 개선해 북미, 유럽, 중국 시장 진출을 촉진하겠습니다.세계 1위의 2차전지·연료전지를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고 2차전지 소재·부품·장비를 연 매출 13조 원의 신산업으로 키울 것입니다. 차량용 반도체, 센서 등 자율주행 핵심부품 개발과 함께 수소 드론, 수소 철도, 수소 선박, 수소 건설기계 등도 새로운 수출상품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셋째, 미래차가 중심이 되는 산업생태계로 전환을 가속화 하겠습니다.자율배송, 자율주행차, 헬스케어 같이 우리 사회문제 해결에 자율주행 기술을 폭넓게 활용할 것입니다. 완전 자율주행차 안전기준 마련 등 자율주행 인프라를 차질없이 갖추고, 자율주행 관련 양질의 데이터 댐을 구축하여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사업재편지원단’을 만들어 2030년까지 1,000개의 자동차 부품기업이 미래차 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사업재편 전용 R&D 등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겠습니다. 총 3,500억 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벤처·스타트업에 투자하여 미래차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겠습니다.미래차시대를 대비하여 정비시스템을 완비하고, 우수 현장인력 2,000명을 양성하는 한편 생산에서 폐기까지 전 주기 친환경화도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울산 시민 여러분, 앞으로 5년입니다. 세계적인 치열한 경쟁 속에서 5년이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는 골든타임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많은 부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만든 수소차와 전기차의 안전성과 우수성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반세기 만에 자동차 생산 강국으로 도약한 우리는 세계를 선도하는 열정과 저력에 기술력까지 갖췄습니다. 확실한 미래차 강국으로 도약할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손을 잡고 반드시 새로운 미래차 시대를 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Hot이슈 국감]“중국의 도 넘은 韓게임 베끼기…정부 대응 필요”
- 국정감사 생중계 갈무리.[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중국의 불법 저작권 침해가 도를 넘어선 만큼 정부 차원의 정확한 데이터 집계와 대응이 필요하다는 국회의 지적이 나왔다.김승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22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중국 게임사가 만든 황야행동은 한국 펍지가 개발한 배틀그라운드를 매우 흡사하다”며 “중국의 우리 게임 모방 사례는 던전앤파이터, 미르의전설2, 뮤 온라인 등 다양하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이 인용한 한국저작권보호원의 ‘2019 저작권 보호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합법저작물 시장 침해 피해 건수는 9억558만개, 피해 시장 규모는 2조4916억원에 이른다.김 의원은 “2년 연속 문화장관회의에서 저작권 보호 선언문을 발표만 하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이어 김 의원은 “게임과 문화콘텐츠업계의 저작권 피해 상황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부족하다”며 “중국 등 해외에서 문화콘텐츠 모방으로 인한 피해 금액이 얼마인지 등 정확한 데이터 집계와 대응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중국 판호(서비스 허가)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중국이 올해 외자판호를 총 55개 발급했는데, 이 중 일본 12개, 미국 5개, 유럽 9개, 동남아시아 2개”라며 “한국은 0개”라고 꼬집었다.김 의원은 ”지난해와 지지난해 국감에서도 같은 문제로 지적을 받았지만, 조치결과 보고서를 봐도 나아진 게 하나도 없고, 뚜렷한 성과가 없다“며 “중국 측하고 뭘 했다는 자료가 없다. 문체부는 외교부, 특히 장하성 주중대사와 중국 현지에서 판호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