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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프랜차이즈 본부 37%는 서울에…창업비용 1억2705만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35.6%, 브랜드의 37.4%가 서울시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25만9000여개의 63%에 달하는 16만3000여개는 서울시에 등록된 가맹본부와 브랜드 소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서울에서 가맹점 창업을 할 경우엔 평균 1억 2705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서울시 제공.서울시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서울의 프랜차이즈’ 운영 현황을 발표했다.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에 등록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1996개, 브랜드는 2654개로 집계됐다. 이들 브랜드가 운영하는 가맹점은 16만3145개(전국분포)에 달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가맹본부와 브랜드 수가 소폭 증가했고 가맹점수는 다소 줄었다.전국 데이터와 비교하면 가맹본부의 35.6%, 브랜드의 37.4%가 서울시에 등록된 셈이다. 또 전국 분포 가맹점의 63%가 서울에 본부를 두고 있다. 업종별로는 외식업이 가맹본부·브랜드·가맹점 수 모두 다른 업종에 비해 많았다. 가맹본부의 경우 64.5%, 브랜드 76.4%가 서울에 쏠려 있었고, 소속 가맹점도 37.5%를 차지했다.가맹본부는 강남구에 413개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의 20.7%로 5곳 중 1곳 꼴이다. 이어 서초구(9.1%, 182개), 송파구(9.1%, 181개), 마포구(7.7%, 154개) 순이다. 가맹본부의 85%는 법인사업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많은 브랜드를 운영 중인 가맹본부는 현재 24개 브랜드, 465개 가맹점을 운영 중인 훌랄라였다. 이어 더본코리아는 22개 브랜드, 1423개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연차별 생존율은 가맹사업 시작 후 1년 이상 생존율은 평균 92.9%였다. 2년차는 75.3%, 3년차 63.8%이었고 5년이 경과하면 생존율 51.5%로 떨어져 2개 중 1개 만 살아남았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1년차) 93.3%→(3년차)65.3%→(5년차)62.3%로 생존율이 가장 높았고, 서민층 창업이 집중되는 외식업 생존율은 (1년차)92.8%→(3년차)63.8%→(5년차)49.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브랜드의 직영점 운영 여부에 따라서도 생존율이 달라졌다. 직영점 운영 브랜드는 1년차 97.2%→ 3년차 72.7%→ 5년차 61.5%를 기록했다. 하지만 미운영 브랜드는 1년차 89.9%→ 3년차 55.7%→5년차 41.3%로 3년차 이후에는 생존율이 20% 가량 차이 났다. 이는 본부가 직영점 운영으로 쌓은 노하우를 가맹점에도 적용해 안정적 운영을 도운 것으로 풀이된다.가맹점 창업비용은 평균 1억2705만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1억3242만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창업비용을 살펴보면 가맹비(가입비)는 10% 이내고, 인테리어·설비비 등 기타비용 비중이 84.7%를 차지했다. 기타 비용 중에서는 인테리어 비용이 41.3%로 단일 항목 중 가장 컸다.업종별 창업비용은 서비스업이 1억929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도소매업 1억 5534만원이었다. 외식업은 9814만원으로 2019년도 1억396만원 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본부가 가맹점에 원재료 등 필수·권장 구입요구 품목에 부과하는 차액가맹금을 받는 브랜드는 2019년 30.5%에서 지난해 7.2%로 대폭 줄었다. 이는 본사가 영세 가맹점에 대해 과도한 마진을 취하는 등의 고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019년 정보공개서에 차액가맹금 기재를 의무화하면서 나타난 효과로 보인다.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브랜드, 가맹점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가 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준비 없는 창업은 더 큰 어려움을 발생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 '보쌈' 흥행 일등공신…권유리 "처음 해본 시청률 공약, 의미있어" [인터뷰]②
- 권유리(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시청률 공약을 해본 게 처음인 것 같아요. 의미 있다는 생각을 했고 기분 좋았고 감사했어요. 감사하면서도 끝까지 잘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했어요.”배우 권유리가 MBN ‘보쌈-운명을 훔치다’의 시청률 공약을 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보쌈’ 종영 기념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 권유리는 7% 돌파 기념으로 정일우, 신현수와 함께 댄스 퍼포먼스를 보인 것에 대해 “배우들끼리 시청자분들에게 무언가를 보여 드릴 기회가 있다면 최선을 다해서 하자는 얘기를 했다”면서 “배우들끼리 나이도 비슷하고 그래서 춤을 춰보자고 얘기를 했는데 서로 잘 통하고 그러다 보니 드레스 코드도 정하고 짧은 시간안에 정해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권유리가 출연한 ‘보쌈’은 생계형 보쌈꾼이 실수로 옹주를 보쌈하며 벌어지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을 그린 로맨스 퓨전 사극. 권유리는 광해군(김태우 분)과 소의 윤 씨(소희정 분) 사이에서 난 옹주 수경 역을 맡았다. 수경이 연기한 수경은 정치적 밀약으로 좋아하던 남자가 아닌 그의 형과 혼약을 맺고, 신혼 첫날밤도 못 치르고 남편이 죽자 청상과부가 된 인물. 그러나 당찬 성격으로 비극적인 운명에 맞서는 캐릭터다. 권유리(사진=MBN)‘보쌈’ 수경을 연기하며 극찬을 받은 권유리는 첫 사극이었던 ‘보쌈’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묻자 “캐릭터에 매료된 것이 가장 컸다”면서 “캐릭터가 생각하는 가치관과 제가 삶을 살아가고 싶어하는 태도가 비슷했다. 캐릭터로 인해 배울점이 많고, 작품을 끝내고 나면 권유리 인물도 성장하지 않을까 확신, 믿음이 있었다. 좋은 제작진 분들이 계셔서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작업하고 싶다는 호기심도 있어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고민 끝에 용기를 내 선택한 작품 ‘보쌈’. 권유리는 “새로운 도전을 하는게 큰 용기가 필요한 시점에 대본을 받았기 때문에 기대보다는 걱정이 더 많았다”면서 “매니지먼트, 제작사 분들과 소통을 하기 시작하면서 걱정보다 기대가 커지기 시작했다. 저는 도전에 대한 걱정이 컸는데, 오히려 제 옆에서 저를 도와주시는 조력자 분들이 제가 발견하지 못한 제 모습들을 많이 꺼내주셨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두려움도 있고 걱정이 됐지만 주변 분들의 조력 덕분에 도전할 수 있었다”고 거듭 감사함을 전한 권유리는 “사극을 끝내고 나서 느낀 것, 배운 것도 많고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됐다. 내가 나를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더 많이 알아가고 더 많이 공부하고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오랜 고민과 연구로 완성한 캐릭터였기에 좋은 결과물이 따랐다. ‘보쌈’은 MBN 드라마 최고 시청률인 9.8%를 기록했다.권유리는 함께한 배우들 덕분에 작품을 잘 완주할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먼저 옹주와 상궁으로 호흡을 맞췄던 신동미에 대해서는 “동미 언니 앞에서는 솔직히 얘기하게 되더라. 조상궁, 옹주 전에 신동미, 권유리로 얘기를 많이 했다. 마음이 열린 상태에서 촬영을 하다 보니 케미가 좋았던 것 같다”면서 “아이디어 제공도 많이 해주시고 정말 배운 게 많았다. 나도 나중에 언니 연차와 나이가 됐을 때 저렇게 좋은 배우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춘배 역의 이준혁에 대해서도 “연기를 워낙 잘하셔서 연기를 시작하시면 그 연기를 보게 되더라”면서 “저도 모르게 빠져들어서 현장에서 많이 물어봤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자유자재로 하느냐고. 많이 물어보면서 배웠던 것 같다”고 전했다.권유리(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바우, 수경 역으로 가장 많은 호흡을 주고 받았던 정일우에 대해서는 “에너지가 팽팽하게 느껴져서 텐션감이 좋다고 느꼈다”고 말했으며 이대엽 역의 신현수에 대해서는 “대엽이라는 캐릭터와 가까이 있는 사람인 것 같았다. 신현수라는 배우가 연기해서 대엽 캐릭터가 더 빛나 보였다”고 설명했다.‘보쌈’에서 수경이 자신의 삶을 찾고 성장하는 것처럼, ‘보쌈’을 하며 또 다른 모습을 찾고 성장한 권유리. 그는 “수경처럼 고된 상황이 많고 어려운 상황들이 많았지만, 수경의 단단함처럼 저도 단단해져 가는 과정이었다”면서 “과연 이 작품이, 이 캐릭터가 나에게 잘 어울릴까 무섭고 두려웠는데 걱정이 너무 앞섰고 나에 대한 믿음이 부족했다는 생각을 했다. ‘보쌈’ 수경으로 인해 저라는 사람을 발견할 수 있었던 계기였다”고 털어놨다.2021년 상반기를 ‘보쌈’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권유리. 그는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보쌈’을 촬영하는 동안 ‘유리한 식탁 시즌1’을 종료했다”면서 “부캐 율셰프로 시즌2로 돌아오려고 한다. 또 머지 않은 시간내에 작품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 '슬의생2' 유연석, 유니콘 같은 의사 안정원…무한 감동
- 유연석(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유연석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 무한 감동을 선사했다.지난 22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기획 tvN, 제작 에그이즈커밍) 6회에서 유연석은 상상 속에서만 있을 법한 유니콘 같은 의사 ‘안정원’ 역으로 분해 훈훈함으로 안방극장을 채웠다.유연석은 정원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며 극을 이끌었다. 이날 정원은 율제병원에 새로 온 전공의들의 연차와 이름을 하나하나 기억해 내는 세심한 면모로 그들을 감동케 했다. 또한 그는 파마머리와 뿔테안경으로 귀여운 과거 인턴 시절을 보여줬는가 하면, 밴드에서 정원의 트레이드 마크인 미소를 지으며 드럼을 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는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했다.특히 의사로서의 정원이 더욱 빛나는 한 회였다. 정원은 식도 폐쇄증이 있는 신생아의 수술을 앞두고 늘 그랬듯이 산모와 가족들에게 이해하기 쉽고 친절하게 수술에 대해 설명하며 그들을 안심시켰다. 이어 수술 범위가 좁은 신생아 수술에서 펠로우가 도와주려 애쓰자, 정원은 불편한 기색 없이 “도와주려는 건 고마운데요. 안 보이는 거 아니까 무리하지 않아도 돼요”라며 차분하게 수술을 이어나가기도 했다.수술 후 산모와 가족들을 만난 정원은 시어머니를 향해 “친정어머니시죠?”라며 그들을 어리둥절하게 했지만, 곧 “따님 잘못이 아니에요. 이건 누가 잘못해서 생긴 일이 아니라 그냥 벌어진 일입니다”라고 말해 산모와 친정어머니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아기가 아픈 것이 산모 때문인 것처럼 못마땅하게 여긴 시어머니의 말을 듣고 일부러 친정어머니라고 착각한 척 얘기를 건넨 것. 이렇게 산모에게 힘이 되어준 정원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커다란 감동과 속 시원한 한방을 선사했다.이처럼 유연석은 ‘안정원’이라는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시즌1부터 이어져 온 그의 한결같이 다정하고 친절한 말투는 환자들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진정성이 담긴 눈빛은 신뢰를 주며 의사로서의 모습을 돋보이게 만들었다. 이에 유연석이 그려내는 정원의 이야기에 기대가 모인다.한편, 유연석을 비롯해 조정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등이 출연하는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 '간동거' 김도완 "장기용X혜리 커플 화보 예뻐…강한나와 찍고 싶어" [인터뷰]③
- 김도완(사진=어썸이엔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장기용 형, 혜리 누나의 커플 화보가 예쁘게 나왔더라고요. 저도 다음에 강한나 누나와 다시 촬영을 하게 된다면 그런 화보를 찍고 싶어요.”배우 김도완이 장기용, 혜리의 화보를 본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21일 tvN ‘간 떨어지는 동거’ 종영 기념 인터뷰를 화상으로 진행한 김도완은 강한나와 커플 화보로 혜리, 장기용의 케미를 넘을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자신 있다”면서 “다른 느낌으로 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김도완이 도재진 역을 맡아 출연한 ‘간 떨어지는 동거’는 999살 구미호 신우여와 쿨내나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 살이를 하며 펼치는 비인간적 로맨틱 코미디. 김도완은 담이(혜리 분) 베프, 연애 호구 도재진 역을 맡아 담이와의 우정부터 양혜선(강한나 분)과의 로맨스까지 그려냈다.러브라인 상대였던 강한나와는 tvN ‘스타트업’에 이어 두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것. 전작에서는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지만,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는 풋풋한 로맨스를 그려냈다.김도완은 강한나와 호흡을 묻자 “너무 반가었고 부담감이 가라앉는 느낌이었다”면서 “누나가 워낙 연기도 잘하고 따뜻한 사람이기 때문에 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김도완(사진=어썸이엔티)극중 도재진과 사랑에 빠지는 양혜선은 구미호에서 사람이 된 인물. 여신 미모와 달리 허당기 가득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사랑스럽다’는 칭찬을 많이 받은 캐릭터다.김도완은 강한나가 연기한 양혜선에 대해 “엄청 사랑스러워 보였다”면서 “매 순간마다 재진이 입장에서 혜선이는 사랑스러웠다. 대사이긴 하지만 그런 마들을 강한나 누나가 잘 살려준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누나가 사랑스러운 느낌을 잘 연기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간 떨어지는 동거’ 속 여자 캐릭터들 중 이상형도 역시 양혜선이다. 김도완은 극중 이상형을 묻자 “당연히 양혜선”이라며 “강인한 모습 속에 허당미가 있는 게 귀엽게 보였다. 챙겨주는 모습도 있고, 또 챙김 받을 줄 알고. 사랑 받을 줄도, 줄 줄도 아는 캐릭터”라고 칭찬했다.상대 캐릭터로 만난 강한나를 다른 작품을 통해 또 만나고 싶다는 김도완은 “제가 양혜선 같은 역할, 강한나 누나가 도재진 같은 캐릭터를 하면서 만나도 재밌을 것 같다”고 전했다.2017년 웹드라마 ‘열일곱’으로 데뷔해 MBC ‘위대한 유혹자’, JTBC ‘열열덟의 순간’, KBS2 ‘계약우정’, tvN ‘스타트업’, tvN ‘간 떨어지는 동거’까지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열심히 달려오고 있는 김도완은 이번 작품을 통해 로맨스까지 합격점을 받았다. 김도완은 “데뷔초에는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도 없었고 의심이 스스로에게 많았는데 지금은 그래도 확신이 조금은 든 것 같다. 그때보다 용감해진 것 같다”면서 “연차가 지날수록 조심스러워지는 부분도 있지만 아직 해야할 게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 더 나아갈 생각이다”고 배우로서의 소신을 드러냈다.
- OTT 상생협의체 또 무산…남은 핵심 쟁점은?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를 중심으로 음악사용료 징수규정 중재안을 찾기 위해 마련한 ‘상생협의체’가 제 속도를 못내고 있다. OTT업계는 상생협의체를 통해 의견 수렴이 가능할 경우 문체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철회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일정이 미뤄지면서 극적 타협을 위한 시간이 촉박해지고 있다.◇소송 한 달 앞두고 코로나로 협의체 연기15일 업계에 따르면 애초 16일로 예정됐던 3차 상생협의체(2차 실무자 회의)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강화 조치에 따라 오는 26일 이후로 무기한 연기됐다. 앞서 이달 8일로 예정했던 회의를 권리자단체 요청으로 한 차례 연기한 것이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혔다. 문체부와 OTT업계(티빙·웨이브·왓챠) 소송의 첫 변론기일은 8월13일이다.예정대로라면 이번 2차 실무자 회의에서는 음악저작권 징수규정 개정안에 표기된 ‘매출액’과 ‘가입자 수’ 기준에 대한 OTT업계와 권리자단체 간의 재해석 의견을 논의·조율할 방침이었다.문체부는 기본적으로 현행 개정안을 일단 적용해본 뒤에 시장 상황을 보고 현실에 맞지 않으면 그때 조정해보자는 입장이었는데, 지난 1차 실무자 협의에서 매출액과 가입자 수 산정 기준에 대한 해석을 다르게 해보자고 한 발 물러섰다.황승흠 국민대 법대 교수, 고정민 홍익대 경영대학원 교수 2명의 공익위원 모두 현행 개정안에 문제를 제기하며, 매출액과 가입자 수 산정 기준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보탠 것이 OTT업계에 힘이 됐다.당장 요율과 규정 문구를 수정할 수 없지만, 음악사용료 금액의 핵심이 되는 매출액과 가입자 수 기준을 새롭게 해석하는 것만으로도 OTT업계로서는 반길 만한 일이다.상생협의체 공익위원인 고정민 교수는 “양측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합의점에 잘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3차 실무자 회의에서는 조금 더 의견이 좁혀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웹툰 보는 카카오 회원도 징수대상?..“재해석 필요”현행 개정안에는 OTT에 새로 적용되는 ‘영상물 전송서비스’ 조항이 신설돼 내년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음악저작물을 주된 목적으로 이용한 영상물(음악 예능, 공연 실황 등)을 전송서비스하는 경우에는 ‘매출액×3.0%(음악사용요율)×연차계수’ 또는 ‘210원(가입자 당 단가)×가입자 수’ 중 더 많은 금액으로 음악사용료를 책정한다. 음악저작물을 부수적인 목적으로 이용한 영상물(일반 예능, 드라마, 영화 등)은 음악사용요율과 가입자 당 단가가 각각 1.5%, 105원이다. 아울러 현재 개정안에서 ①매출액은 OTT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총매출을 ②가입자 수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회원 전체 또는 월간 순방문자 수(비회원제의 경우)로 해석하고 있다.①항목에 대해 OTT업계는 이대로 해석하면 해당 플랫폼 매출 전체가 징수대상이 돼 과잉징수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다. VOD 서비스 매출뿐 아니라 광고 매출은 물론, 카카오페이지의 경우에는 웹툰과 웹소설 등 다른 서비스 매출까지 잡히기 때문이다.또 사전에 음악사용 이용허락을 받은, 권리처리된 콘텐츠들에서 발생한 매출 역시 징수대상 매출로 잡혀 중복징수가 발생할 수 있다.이에 OTT업계는 플랫폼 총매출이 아니라 서비스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해야 하며, 영화처럼 사전에 권리처리된 콘텐츠에서 발생한 매출은 징수대상에서 제외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②항목 역시 쿠팡플레이를 이용하지 않는 쿠팡와우 회원이나 LG+ 모바일TV를 이용하지 않는 LG유플러스 회원 등 실제 OTT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가입자, 또는 비회원제 서비스의 경우 실제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단순 접속자가 포함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OTT업계는 실제 서비스를 이용한 실사용자를 기준으로 하는 것을 기본으로 전자상거래법 상 의무제공 대상인 시범 상품(3분 미리보기 등)은 제외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입자 당 단가 역시 사전 권리처리된 콘텐츠에 소비한 비중을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상생협의체 참석 중인 OTT업계 한 관계자는 “OTT 내에서도 작은 부분의 해석 차이는 있지만 큰 틀에서 전체 의견은 다르지 않다”며 “이제 공은 권리자 단체로 넘어갔다. 음저협은 현행 개정안에서 한치도 양보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다음 회의에서 (상대가) 또다른 제안을 던져 우리의 내분을 일으킬 공산이 크다고 판단되면 상샙협의체 자체를 보이콧하고 소송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돌싱글즈' 이지혜, 출연진 사연에 오열한 이유
- 이지혜(사진=‘돌싱글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돌싱글즈’ 이지혜가 자녀에 관련한 돌싱남녀들의 솔직 고백에 ‘오열’하는 현장이 포착됐다.이지혜는 MBN ‘돌싱글즈’에서 이혜영, 유세윤, 정겨운과 함께 돌싱남녀 8인 김재열, 박효정, 배수진, 빈하영, 이아영, 정윤식, 최준호, 추성연의 직진 로맨스를 지켜보는 스튜디오 MC로 출연해 첫 회부터 차진 입담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첫 만남에서 피어난 러브라인을 족집게처럼 예측하며 촉을 가동하는가 하면, ‘강다니엘 닮은꼴’ 출연자 최준호 씨에게 ‘사심’을 드러내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이와 관련 이지혜가 ‘돌싱글즈’의 2회 녹화 도중 스튜디오에서 펑펑 눈물을 쏟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녹화에서는 첫 회에서 이름과 이혼 연차만 공개했던 돌싱남녀 8인이 나이와 직업을 비롯해 선택의 ‘관건’으로 꼽혔던 출연진들의 자녀 여부가 공개된다.이중 한 출연진의 자녀 여부에 관련한 솔직한 고백에 이지혜는 “엄마로서는 너무 가슴 아픈 사연”이라며 이야기에 몰입한다. 이어 이지혜는 “만약 내가 아이를 볼 수 없게 된다면 차라리 죽음을 택할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힌다. 뒤이어 다른 출연진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이어지자, 이지혜는 결국 “이제야 모든 게 다 이해된다”며 눈물을 펑펑 쏟는다. “그동안 우리가 오해를 했다”며, ‘엄마’ 이지혜를 비롯해 이혜영, 유세윤, 정겨운까지 숙연하게 만든 참가자의 절절한 사연에 관심이 쏠린다.제작진은 “한 출연진의 ‘반전’이 담긴 이야기가 이지혜를 비롯해 시청자들에게도 먹먹함을 안길 것”이라며, “2회에서는 이들의 더욱 깊은 이야기와 말할 수 없던 속사정이 밝혀지는 만큼 애정 어린 응원을 부탁드리며, 더불어 출연자들에 대한 억측을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한편 MBN의 새 연애 예능 ‘돌싱글즈’(연출 박선혜)는 새로운 사랑을 찾아 ‘돌싱 빌리지’에 입성한 돌싱남녀 8인의 솔직한 이혼사와 현실적인 고민, 서서히 피어오르는 ‘썸’을 첨예하게 그려내며 첫 방송부터 화제성을 폭발시켰다. ‘돌싱글즈’ 2회는 18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 '돌싱글즈' 배동성 딸 배수진, 첫인상 1위…정겨운 "이혼 얘기 힘들어"
- ‘돌싱글즈’(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돌싱글즈’가 일반인 돌싱남녀 8인의 첫 만남과 거침없는 대화를 가감 없이 다뤘다. 지난 11일 밤 첫 방송된 MBN의 새 연애 버라이어티 ‘돌싱글즈’에서는 돌싱 빌리지에 처음 입주하는 남녀 8인의 모습이 공개됐다. ‘룰은 단 하나, 사랑에 빠지세요’라는 미션 속, 청순한 외모로 엉뚱한 매력을 뽐낸 빈하영부터 개그맨 배동성의 딸로 알려진 배수진, “몸 좋은 정재형”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낸 정윤식, 파격적인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은 이아영 등 돌싱남녀 8인이 모두 모여 어색한 인사를 나눴다.이름과 이혼 연차를 밝히며 ‘아이스 브레이킹’에 성공한 이들은 소송인지, 합의 이혼인지를 물어보며 오직 돌싱이기에 가능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대화를 지켜보던 정겨운은 “나는 지금까지도 이혼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가 힘들다”며 속마음을 조심스레 꺼냈고, 이혜영 또한 “나도 3년 동안은 사람을 안 만났다. 이혼을 성격 좋게 받아들일 수는 없지 않나.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공감을 보냈다.긴장되는 첫 만남 후 숙소로 돌아온 이들은 “공통 분모가 있어서 마음을 열기가 편했다”, “앞으로 결혼을 안 해도 연애는 해야 할 것 같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잠깐의 휴식 후 다시 모인 이들은 저녁 준비를 위한 요리조 & 마트조에 자원하는 ‘도장 찍기’를 진행, 본격적인 파트너 ‘눈치 싸움’에 돌입했다. 그 결과 박효정, 배수진, 김재열, 최준호가 마트조로, 빈하영, 이아영, 정윤식, 추성연이 요리조로 나뉘었다.마트조의 드라이브 도중 김재열은 “원래는 요리에 지원하려 했는데 마음을 바꿨다, 이 팀에 온 걸로 ‘사심’에 관한 대답을 하겠다”며 ‘직진 면모’를 드러냈다. 뒤이어 “직업과 나이를 알게 된 후에도 선택의 변화가 있을까”라는 박효정의 질문에 이들은 “아직 서로의 자녀 유무를 모르지 않느냐”며, “자녀 유무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안 미칠 것이라고 하면 거짓말”이라는 현실적인 대화를 나눴다.서로에게 은근한 호감을 드러낸 저녁 준비 후, 이들은 식사와 함께 결혼의 기억과 이혼 후 상처, 각자의 연애 취향에 관한 이야기를 다채롭게 나눴다. 이어진 ‘손가락 접기 게임’에서는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다”는 질문에 이아영&배수진을 제외한 전원이 손가락을 접으며 분위기를 달궜다.이후 ‘먼저 사귀어야 스킨십을 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사람이 두 명 이상이다’ 등 수위가 센 질문들이 오가며 첫날 러브라인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났다. 이아영, 추성연, 정윤식과 박효정, 김재열, 배수진의 삼각관계가 형성된 가운데, 배수진이 김재열, 최준호, 추성연의 호감을 얻으며 첫인상 ‘퀸카’로 거듭났다.마지막으로 이날의 ‘주인공’이 된 배수진은 추성연에게 호감을 표하며 본격적으로 펼쳐질 ‘썸 전쟁’을 예고했다. 나아가 일정이 마무리된 새벽 3시, 빈하영과 최준호, 정윤식이 아무도 모르게 수상한 외출을 감행하는 모습이 포착된 상황. 거침없는 에피소드와 눈물, 떨리는 텐션까지 다양한 감정이 공존하며 ‘돌상이몽’의 서막을 알린 첫 회가 흥미롭게 마무리됐다.돌싱남녀들의 연애X동거 프로젝트를 다루는 러브 버라이어티 MBN ‘돌싱글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 중국 전기차株 6월도 판매 경신…"하반기 신차효과 기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 주요 전기차 업체들이 지난 6월에도 월 판매량 기록을 일제히 경신했다.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차 확대 정책 속에 지난 달 중국 전기차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던 모멘텀으로 꼽히는 견조한 시장 수요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이 기간 비야디(BYD)는 테슬라를 제치고 월 시장 점유율 1위를 탈환했고,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3대장(니오, 샤오펑, 리오토)도 월간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중국 비야디(BYD)가 상하이 모터쇼에 참가했다.(사진=AFP)◇ 전기차 업황 호조 지속…BYD, 테슬라 꺾고 점유율 1위지난 8일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는 6월 중국 신에너지(전기차) 승용차 도매판매량이 전월 대비 14.7%, 전년 동기 대비 165.7% 늘어난 22만7000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순수 전기차(BEV)는 18만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5.0% 늘었고,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4만1000대로 130.4% 증가했다. 중국 전기차 침투율은 11%로 지난해 연간 침투율(6%) 대비 5%포인트 증가했다. 현지에선 비야디가 테슬라를 꺾고 11개월 만에 중국 전기차 월 시장점유율 1위(18%)에 오른 데 주목했다. 왕이신원은 “리윈페이 비야지 승용차 브랜드·홍보 총괄이 6월 신에너지차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능가하고 싶다고 언급했던 게 현실화됐다”며 “비야디 판매량은 다양한 BEV·PHEV 모델로 구성돼 있지만 테슬라는 상대적으로 집중돼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증권거래 중심 자산관리 플랫폼 진롱지에는 비야디의 기술력(Qin PLUS DM-i 모델 등)과 함께 안전성이 구매자들의 손길을 이끌었다고 봤다. 앞서 테슬라는 중국에서 브레이크 결함, 화재 폭발 사고 등이 이어지며 현지 판매량이 급감하고 주가도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진롱지에는 “지난해 출시된 비야디 전기차 블레이드 배터리는 타격을 받아도 불이 나거나 폭발하지 않는다”며 “이 배터리는 올 4월 비야디 전기차 모델에 교체됐고 해당 모델들은 판매 호조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소비자들에게 ‘안전은 전기차의 가장 큰 사치’라는 개념이 깊숙히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비야디의 순수 전기차는 안전의 대명사가 됐다”고 덧붙였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6월 누적 기준 점유율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상해GM우링(18%)과 테슬라(15%)는 전월 대비 각각 1.2%포인트, 0.2%포인트 하락했고, 비야디는 14%로 1.0%포인트 늘었다. 니오(4%)와 샤오펑(3%)은 전월과 비등했고, 리오토(3%)는 1%포인트 늘었다. ◇ 비야디·스타트업 3대장 月기록 경신…“하반기 신차효과 기대”비야디를 비롯해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3사인 니오, 샤오펑, 리오토의 6월 전기차 판매량은 모두 월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하반기 중국 전기차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지만, 비야디의 시장 지배력은 더 커질 것으로 관측했다. 스타트업 3사의 판매량 추이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비야디의 6월 자동차 판매량은 5만1015대로 전년 동기 대비 내연차 판매는 51% 감소했지만, 전기차 판매량은 192% 증가했다. 이는 PHEV가 견인했다는 평이다. 올 1월부터 판매가 집계된 신차 Qin PLUS DM-i의 판매 호조와 와 DM-i 3종 주문량이 10만대를 상회했다. 올 3분기에는 상하이모터쇼에서 발표한 e3.0 플랫폼 첫 세단 모델 ‘EA1(Dolphin)’, DM-i 모델들의 출시 계획이 있는 점을 짚었다.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 전기차 시장은 신차들의 대거 출시로 인해 완성차 기업간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비야디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연이은 신차 출시를 통해 지속적으로 시장지배력을 확대할 전망”이라며 “신차효과를 기반으로 2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판매실적 호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테슬라의 6월 전기차 판매량은 3만315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2% 늘었다. 올 1월부터 집계된 중국산 ‘모델Y’가 출시 이후 가장 많은 판매량(2만1532대)를 기록했다. ‘모델3’의 6월 판매량은 22% 증가에 그쳤다. 니오의 6월 전기차 판매량은 808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늘며 월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모델 ‘ES6’은 출시 이후 가장 많은 판매량(3755대)을 달성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2분기 다소 주춤했지만 7월부터 해소될 거란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니오는 CATL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연식 변경모델 ‘ES6’와 ‘ES8’을 연내 출시, 내년 2월 말에 첫 세단 ‘ET7’을 중국에 이어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샤오펑의 모델 P7은 출시 이후 올 6월 4730대로 가장 많이 판매되며, 전사 6월 전기차 판매량(6565대)을 견인하며 월 기록을 깼다. 7월에 ‘G3i’가 출시되면 기존 ‘G3’ 판매 부진 영향이 줄어들 것으로 봤다. GSi는 9월부터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다. 리오토의 6월 판매량은 7713대로 스타트업 3사 중 전월 대비 증가세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평가다. 5월 말 출시된 ‘2021 ONE’의 판매량이 집계되면서 전년 대비 321% 증가했다. 백 연구원은 “2021 ONE의 6월 주문량은 1만대 이상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호실적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내년엔 2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형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짚었다.
- [단독]'개혁대상' LH, 조직개편 본격 시동..용역 발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직원들의 잇단 부동산 투기로 해체 압박까지 받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직과 인력을 개편하는 연구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LH 해체 촉구하는 철거민단체 (사진=연합뉴스)6일 이데일리 취재결과 LH는 지난 2일 조직개편을 위한 조직 및 인력운영 설계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용역 업체는 본사·지역본부 등 사업별 조직 및 인력운영 현황과 업무 특성, 업무량을 조사·분석하고 중장기 조직 및 인력운영 계획 실행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해야 한다. LH 대내·외 경영환경 분석과 타 기관 사례조사, 전문가집단 자문을 통한 사전진단 등을 통해 수행될 전망이다. 과업기간은 착수일로부터 4개월이다.LH의 용역은 정부 혁신안 중 기존 9개 본부를 6개 본부로 줄이고 처·실을 통합하는 등 조직 슬림화를 위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LH는 기획재무본부, 경영혁신본부, 주거복지본부, 스마트도시본부, 공공주택본부, 균형발전본부, 글로벌사업본부, 도시재생본부, 건설기술본부 등과 본부 산하에 여러 사업처와 실로 구성됐다. 본부와 지역본부를 합하면 직원 숫자는 9800명에 달한다. 앞서 정부는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을 조사·확인하며 LH 사태와 관련해 인력 20% 이상을 축소하는 고강도 혁신안을 내놨다.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상위직을 감축하고 기능을 이관·폐지, 통합해 슬림화를 추진한다는 방안이다. 투기 재발 방지를 위해 LH의 기능을 전면 조정한다는 것이 가장 큰 기준이 됐다. 특히 신도시 입지조사 업무는 국토교통부로 넘기고 타 기관의 기능과 중복되는 업무를 이관해 핵심기능인 택지개발, 주택건설, 주거복지만 남기게 된다. 다만 본사 9개 본부를 6본부로 변경하고 지방조직을 단계적으로 축소한다는 큰 틀만 확정했을 뿐 의견수렴을 통해 개편안을 확정키로 유보했다. 이에 LH는 효율적인 개편을 위해 발주 용역을 냈고 이 결과를 토대로 조직을 개편하겠다는 복안이다. 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업무통합과 인력 조정 계획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업계 안팎에선 정부가 인력조정 방안으로 명예·희망퇴직 등을 활용해 연차적·단계적으로 감축 방안을 고려한다고 밝힌 만큼 즉각적인 대규모 인력감축 사태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대해 LH는 “용역은 1차 LH 조직 혁신방안에서 결론이 났던 조직 슬림화 방안을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발주한 조치”라며 “LH조직을 어떻게 개편할지와는 성격이 다른 문제이며 용역 결과가 나온 뒤 국토부나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전문가는 조직개편안이 근시적 정치논리에서 벗어나 다각도로 분석한 뒤 이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LH를 정치 논리로 조직을 개편하는 것은 혼란만 야기할 뿐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신도시 사업 등 시장 불안이 더 커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전문적 시각을 갖춘 글로벌 컨설팅까지 고려하는 등 다각도에서 조직개편을 진행할 수 있도록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밑줄 쫙!] 수도권, 새 거리두기 시행 일주일 유예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94명 발생한 30일 오전 서울역에 마련된 중구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확진자는 전일 595명보다 199명 증가한 규모로 지난 4월 23일 797명 발생 이후 68일만에 최다 발생 규모다. 또 6월 5일 744명 발생 이후 25일 만에 다시 700명대로 올라섰다. (사진=이데일리)첫 번째/ 수도권, 새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일주일 유예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을 하루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수도권 3개 시도는 7월 1일 시행될 예정이었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일주일 유예키로 결정했어요.30일 0시 기준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는 79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5일 이후 25일만에 첫 700명대이자 4월 23일 797명 이후 68일 만에 최고치 입니다.특히 수도권에서의 확산세가 심각해요. 최근 일주일 평균 464.9명이 감염됐고, 30일 0시 기준 전국 확진자의 83.1%인 631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 4개월 준비한 새 거리두기 체계...'반쪽짜리' 시행수도권에서는 당초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새 거리두기에 따라 첫 2주간(1~14일)은 사적 모임 인원을 6명까지 허용하고, 이후로는 8명까지 확대할 예정이었어요. 또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도 밤 12시까지로 2시간 늘어나게 돼 있었습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30일 오전 정례 브리핑 때만 해도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는 예정대로 7월 1일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단언했어요. 그러나 수도권의 감염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서울·경기·인천 3개 시도가 일주일 유예를 공식 건의하자 결국 이를 수용했습니다.수도권이 현행 거리두기를 일주일 더 유지하기로 함에 따라 새 거리두기 체계는 일단 비수도권만 참여하게 됐어요.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는 집합 금지 등 영업 제한을 최소화하고 사적 모임 금지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합니다. 새로 개편된 거리두기 단계는 유행 정도에 따라 '억제'(1단계), '지역유행'(2단계), '권역유행'(3단계), '대유행'(4단계) 4단계로 구분돼요. ◆ 30%미만 접종률에 변이까지 등장...전문가 "방역 완화 미뤄야"현재 접종률과 델타형 변이 등의 영향도 방역 완화를 미뤄야 할 요인으로 꼽힙니다.30일 0시 기준 1차 접종자는 누적 1532만1254명, 접종 완료자는 490만5462명으로 각각 전 국민 대비 28.9%, 9.6%입니다. 코로나19는 전 국민 70%가 접종을 해 집단면역을 형성해야 감염 전파를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여기에 전 세계로 확산 중인 델타형 변이는 전파력과 중증화율이 상대적으로 높은데, 접종을 완료해야 60~80%의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김우주 고려대학교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차 접종률이 30%에 불과한데 영국은 65%에 달해도 확진자가 1만명씩 늘고 있다"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느슨하게 하면 확산을 부채질한다. 이대로면 8~9월에 다시 한 번 위기가 오지 않을까 상당히 우려된다"라고 말했어요. ◆ 백신 접종 차질없이 진행 예정...확산세 잡기엔 미지수김부겸 총리는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변이 바이러스는 유행국가를 추가 지정해서 관리를 강화하고 국내 유입을 적극 차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백신 접종도 기존 접종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어요. 김 총리는 "1차 접종이 다시 본격화되기 전인 7월 중순까지가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것 같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하지만 본격적인 하절기가 시작된다는 점, 장기간 이어진 거리두기로 인해 시민의 코로나19 경계심이 크게 떨어진 점, 기존보다 더 완화된 거리두기 체제가 시행되는 국면이라는 점 등을 고려하면 수도권의 이번 확진세가 쉽게 잡힐지는 미지수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이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후보자 등록에 나선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두 번째/ 대선레이스 본격 개막30일 이재명 경기도 지사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각각 대선 예비 후보로 등록했어요.이로써 여권에서는 전직 총리 2명(이낙연, 정세균) 현직 도지사 3명(이재명, 양승조, 최문순), 현직 의원 3명(박용진 김두관 이광재) 당대표 및 장관 출신(추미애) 등 대선 주자 9명이 등록을 마쳤습니다.이들은 7월 1일 프레스데이 행사를 시작으로 TV 토론 등에서 본격적으로 맞붙을 예정이에요.이 지사는 1일 대선 출마도 선언할 계획입니다. 사전 제작한 영상물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하는 방식으로 출마 선언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고 전통적인 방식의 세몰이를 지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전해졌어요. ◆ 윤석열, 출마 선언 후 첫 일정은 정치권-언론과의 대화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일정은 정치권 및 언론과의 만남이었습니다.윤 전 총장은 30일 첫 공식 일정으로 신라호텔에서 조선일보가 주최한 아시아리더십콘퍼런스 행사에 참석했어요.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등 야권 지도부와 여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 박용진 의원 등도 참석했습니다.이후 윤 전 총장은 국회 프레스센터인 소통관으로 이동해 기자들과 상견례를 했어요.검찰총장 퇴직 후 3개월여의 잠행을 마치고 공개 행보를 본격화하는 만큼 언론과의 소통 의지를 밝히는 행보로 풀이돼요. ◆ 故 김재윤 전 의원 별세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언급여권에서는 30일 고(故) 김재윤 전 의원의 별세와 관련해 야권 대선주자로 부상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이름이 언급됐어요.고인이 지난 2016년 입법로비 의혹으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는 과정에서 2심 재판부의 부장판사가 최 전 원장이었다는 사실을 공격의 소재로 삼은 것입니다.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 의원 별세에 대해 "그는 정치적 타살을 당했다"고 주장했어요.안 전 의원은 최 전 원장의 사퇴 발표 날이자 김 전 의원이 사망하기 전날인 지난 28일 고인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고인은 지난 2014년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교명을 바꿀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해주는 대가로 김민성 이사장으로부터 현금과 상품권 등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2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의원직을 상실했습니다.한편 야권 대선주자로 떠오른 최 전 원장이 사의를 표명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9시간 만에 수용했습니다. 역대 감사원장 중 스스로 중도 하차한 건 최 전 원장이 처음입니다.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공휴일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되고 있다.(사진=이데일리)세 번째/대체공휴일 확대 법안, 국회 본회의 통과설, 추석, 어린이날에만 적용하던 대체공휴일을 모든 국경일·공휴일에 적용하는 내용의 '공휴일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등은 모든 공휴일이 주말과 겹칠 경우 대체 휴무를 실시하는 '공휴일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했어요. 29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206명, 찬성 152명, 반대 18명, 기권 26명으로 가결됐습니다.해당 제정안은 오는 2022년 1월1일부터 시행되지만 부칙을 통해 올해 주말과 겹치는 광복절부터 이후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도 대체공휴일을 적용하도록 했어요. 8월15일 광복절(일요일)부터 대체 공휴일이 적용돼 8월16일이 휴일이 됩니다.10월3일 개천절(일요일)에는 10월4일, 10월9일 한글날(토요일)에는 10월11일, 12월25일 성탄절(토요일)에는 12월 27일이 공휴일로 지정돼요.◆ 노동계 "보편적 휴식권" vs 경영계 "탁상정치"서 위원장은 이 법이 단순한 ‘공휴일 보장’이상의 경제적 가치가 있는 민생법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 연구결과에 의하면, 대체공휴일 하루 소비지출은 2조 1000억원, 생산유발액은 4조 2000억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1조 6300억원, 고용 증가효과는 3만 6000명으로 분석됐어요.그는 “이번 공휴일법 통과로, 국민여러분께서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지며, 경제도 살아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국회 의결에 앞서 진행된 ‘공휴일 법제화를 위한 입법 공청회’에서는 재계와 노동계가 팽팽하게 대립했어요.장정우 한국경영자총연합회 노동정책본부장은 “경영 환경, 특히 중소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제정안이 고용 시장을 더 어렵게 한다는 우려가 있다”며 “현재 70% 수준인 연차휴가 사용률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나가는 게 맞다”고 했습니다.반면 이상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정책2차장은 “보편적 휴식권이 보장돼야 한다”며 “2019년 1인당 평균 노동시간은 1957시간으로 국제 평균을 한참 넘어선다”고 했어요. 최환용 한국법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미 국민들은 공휴일을 쉬는 날로 보장받아야 할 권리로서 인식하고 있다” 고 말했습니다.◆ 5인 미만 사업장은 제외...정의당 "근로기준법 개정해야"쟁점이었던 5인 미만 사업장은 이 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당초 법안소위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5인 미만 사업장을 제외하는데 대해 '국민 공휴일'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의결에 불참했어요. 이에 여당 단독으로 법안을 처리하면서 5인 미만 사업장의 대체 공휴일 적용은 끝내 제외됐습니다. 유급휴가를 적용하지 않는 현행 근로기준법과의 상충 문제를 해소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5인 미만 사업장은 해고 제한, 주 근로시간 상한(40시간) 및 주 연장근로시간 상한(12시간), 연장·야간·휴일근로 시 통상임금의 50%에 해당하는 가산수당, 연차 휴가 등이 적용되지 않아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비판을 받습니다.정의당은 "유급휴일 때문에 법안이 상충한다면 근로기준법을 개정하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어요. 사업장 규모로 차등을 합법화할 것이 아니라 노동기본권에서 차별과 배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문제가 되는 근로기준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는 것입니다.민주당은 우선 해당 법안을 통과시킨 후, 근로기준법 개정 등을 통해 풀어가겠다는 입장으로 전해졌습니다.한편 2018년 개정된 근로기준법에 따라 기존 관공서에만 의무 적용되던 공휴일은 지난해 1월부터 상시 300인 이상 민간 기업에도 유급휴일로서 의무화되기 시작했어요. 이어 올해 1월부터는 30인 이상 기업으로 대상이 확대됐습니다. 5~29인 기업은 내년 1월 관공서 공휴일을 유급휴일로 보장받습니다. /스냅타임 이수빈 기자
- "황정민 섭외 0순위"…박세리표 착한 골프 예능 '세리머니 클럽' [종합]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골프에 기부와 토크를 결합한 ‘세리머니 클럽’이 오늘(30일) 밤 첫 베일을 벗는다. 골프 전설 박세리와 김종국, 양세찬이 동호회 활동을 통한 미션을 수행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다. 여기에 기업대표부터 업계 전문가 등 평소 만나볼 수 없던 게스트들은 물론 남녀노소 구애 받지 않는 다양한 게스트들이 출연해 인생 이야기를 들려줄 전망이다. 30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JTBC 새 예능 ‘세리머니 클럽’에서는 성희성 CP와 소수정 PD, 박세리, 김종국, 양세찬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늘(30일) 밤 첫 방송을 앞둔 ‘세리머니 클럽’은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들을 초대해 야외에서 골프 게임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골프 토크쇼’다. 대한민국 골프 전설 박세리가 나선 가운데, 만능 스포츠맨 김종국과 개그맨 양세찬이 진행을 맡아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여기에 기부를 통한 선한 영향력도 전파한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성희성 CP는 “사실 기획부터 시작해 박세리 감독님을 섭외하기 시작한 것으로 따지면 거의 올 초부터 거슬러올라간다. 근래 들어 여러 예능에 대한 소재를 찾다가 ‘골프’가 많은 대중에게 관심을 받고 붐이 일고 있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걸 예능 소재로 삼아도 시기적으로 적절하겠다는 판단이 섰다. 사실 축구나 농구, 야구 소재로 프로그램을 기획한 적은 많지만 골프는 없었다. 이미 여러 사람들이 즐겨왔지만 시기적으로 대중화가 되기 전까지 일부만의 스포츠란 견해도 많았다”라고 설명하며 “지금 타이밍이 좋은 거 같다. 전에 볼 수 없던 새로운 매력과 웃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소재라 생각이 들었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박세리를 섭외한 과정도 털어놨다. 성 CP는 “골프 하면 박세리 감독 생각을 안할 수 없더라. 처음부터 중심축에 박 감독님을 염두에 둔 기획이었고 감독님이 섭외가 안되면 아예 할 수가 없던 기획이기도 했다. 올 초부터 삼고초려해서 모셨다 사실. 정말 많은 공을 들였다. 처음 제안을 드렸을 땐 박 감독님이 골프라면 지긋지긋하다, 방송에서도 골프채를 잡아야 하냐 거절을 하셨지만 그만큼 애증이 느껴졌다. 또 다른 재미와 유쾌한 재미를 전달드릴 수 있겠다 확신을 해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수정 PD 역시 “세계 골프의 전설인 박세리씨가 아마추어들과 같이 골프를 치면 어떤 모습일까를 상상하며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메시가 조기축구회장이 됐다는 비유가 적절할 것 같다. 그런 것처럼 골프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다양한 분야에 계신 분들이 박세리씨와 골프를 치면 너무 재밌을 거란 생각을 하실 거 같았다”며 “박세리씨가 동호회장이고 그 뒤를 받쳐주시는 김종국, 양세찬씨가 동호회를 함께 운영하고 매회 새 게스트 회원님들이 등장한다. 이 과정에서 미션을 통해 기부금을 적립해 추후 좋은 곳에 기부하는 걸 목적으로 하는 그런 동호회이다. 기부금은 제작비에서 나간다”고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사진=JTBC)다른 골프 예능들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다른 여러 스포츠 예능이 많고 골프예능도 많이 생겼다. 저희는 조금더 골프 스포츠의 본질에 집중을 한다. 골프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보통 긴 시간을 보내며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서 친해지고 즐거움을 느끼는 과정을 좋아하시는 것이라 생각한다. 대결의 재미도 있지만 사람과의 만남, 그들과 친해지는 과정에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박세리는 먼저 “사실 그동안 은퇴를 하고 골프를 칠 생각을 안 해왔다 보니 오랜 시간 골프를 놓고 살았다”고 운을 떼며 “이번 프로그램 덕분에 연습을 몇 번 했을 정도였는데 역시 정말 골프는 너무 어렵다.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면 제가 첫 촬영 때 실수를 하는데, 그 땐 첫 홀이어서 조용히 지나갔다. 방송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점점 지날수록 제 짜증이 엄청 심해진다. 선수였었던 기억이 있다 보니 잘치고 싶은 욕심이 있고, 저런 형식이 익숙지 않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출연에 응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선수로서 저희가 생각하는 골프의 이미지와 대중이 생각하는 이미지를 생각해보면, 대중이 생각하시기에 골프가 다른 스포츠들보다는 선이 더 존재하는 것 같았다. 거리감을 주는 이미지가 있었기에 골프라는 스포츠로 인해 새로운 분들,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직업을 갖고 계신 분들이 편하게 출연을 해 즐기셨으면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제작진 분들에게 기왕 프로그램을 하는 김에 좋은 곳에 기부를 할 수 있게끔 하는 게 어떻겠냐는 아이디어를 전달하니 흔쾌히 또 받아들여주셔서 출연을 결심했다. 사실 저는 골프 자체가 예능과 맞지 않다는 생각이 특히 심했던 사람이었다. 그래서 처음엔 안 좋은 생각이 들었지만 기왕 나가는 거 좋은 의미로 활용되는 프로그램이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시작을 했다”라고도 덧붙였다. 김종국은 “저희 삶 자체가 짜여 있다. 동선도 짜여있고, 벗어나지 못한다. 골프를 통해 새로운 분들을 알아가고 건전한 스포츠를 통해 새로움을 열고 싶어서 출연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고민을 했던 건 제 골프 실력이 좋지 않다. 골프는 성장 드라마가 있으면 재밌다. 제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 즐거움이 있다”라고도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양세찬은 “저는 골프를 5~6년 쳤다. 골프를 너무 좋아해서 쉬는 날은 무조건 골프채를 잡는 다. 사실 형이 골프 프로그램에 들어가서 나도 골프 프로그램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김종국 형님도 추천을 해주셔서 저는 무조건 콜, 무조건 땡큐였다. 저는 지금 골프에 미쳐있다”고 깊은 애정과 열정을 드러냈다. 박세리 역시 형 양세형과 동생 양세찬 중 누굴 선택하겠냐는 MC의 질문에 주저없이 “양세찬”을 언급하며 “정말 잘한다”고 엄지를 치켜들며 칭찬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골프의 매력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대중화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박세리는 “골프가 가진 이미지가 원래는 부유층만 할 수 있고, 경비가 많이 드는 스포츠로 인식이 됐었다. 근데 모든 스포츠는 잘하려면 경비가 어느 정도 들 수밖에 없다. 이건 캠핑도 마찬가지다. 제대로 준비하려면 비용이 많이 든다. 대신 골프는 한 클럽으로 오래 사용이 가능하다. 하나만 갖고도 오래 평생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스포츠는 가족들과 같이 할 수 없지만 골프는 삼대가 같이 할 수 있다. 그리고 가족 외에 친구, 애인, 나이, 연령 상관 없이 나이 드신 분들도 젊은 친구들을 이길 수 있는 스포츠일 것이다. 만약 골프가 좀 더 대중화가 된다면 골프피가 좀 낮아져서 더욱 좋은 시간들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대중화에 힘쓰고 싶다. 그렇기에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JTBC)섭외 희망 게스트도 들어볼 수 있었다. 소수정 PD는 “ 골프를 함께 쳐보는 모습이 궁금한 사람, 골프를 함께 치며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 궁금해지는 사람이다. 기업 대표님들도 나오셔서 어떻게 성공하셨는지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한 업계의 톱을 찍으신 분들도 나오시고 매우 연차가 어리신 분도 나온다. 요즘은 남녀노소 골프를 즐기기 때문에 나이, 성별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을 섭외하려 한다”고 섭외 기준을 설명했다.이에 김종국은 “골프에 미쳐있는 분들을 섭외하고 싶다. 박세리 회장님과 그만큼 골프를 함께 치며 쾌감과 매력을 극대화해 느끼실 것이라 생각이 들기 때문”이라고 언급했고, 양세찬은 “골프 프로그램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숨겨진 고수분들도 많으시다. 배우 황정민씨가 골프를 그렇게 잘 치신다고 들었다. 정말 실력이 궁금하다. 많은 분들이 섭외 0순위라고 하더라. 인연은 전혀 없지만 정말 출연하셨으면 좋겠다”고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에 박세리는 “어떤 게스트가 됐든 저희가 기부금이 달려 있는 미션들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기부를 성공시켜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미션에 최선을 다하셔야 할 것”이라고 덧붙이는 책임감도 돋보였다. 한편 ‘세리머니 클럽’은 오늘(30일) 밤 10시 30분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