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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둘 빛나 "히트곡 탄생이 꿈…뮤지컬 연기도 자신있어요"③
  • 누나둘 빛나 "히트곡 탄생이 꿈…뮤지컬 연기도 자신있어요"[인터뷰]③
  • 빛나(사진=제이브로 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인터뷰]①, ②에서 이어집니다. ‘뚜뚜아리’로 활동 중인 듀오 누나둘(nunadool)의 빛나는 음악뿐 아니라 연기 재능도 뛰어난 멤버다. 서울예대 뮤지컬학과 출신인 빛나는 가수보다 뮤지컬 배우 활동을 먼저 시작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빛나는 “대학을 졸업하기 전부터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다”고 말했다. 빛나는 ‘선덕여왕’, ‘라디오 스타’, ‘잭 더 리퍼’, ‘온-에어’, ‘울지마 톤즈’ 등 다수의 작품으로 관객과 만났다. 그는 “오디션을 볼 때마다 잘 풀려서 유명 작품에도 출연할 수 있었다”며 미소 지었다. 가수 데뷔는 계획하고 있던 목표는 아니었단다. 빛나는 “어느 날 한 제작자분이 제가 소극장에서 공연하며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음원을 내보자는 제안을 하셨다”며 “그렇게 활동은 하지 않고 듀오로 발라드 장르 음원만 냈던 게 가요계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 이후 계속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던 중 트롯 걸그룹 삼순이 멤버 합류 제안을 받은 것”이라면서 “멤버 2명이 이미 정해진 상황에서 팀의 마지막 멤버로 합류했다”고 부연했다.예상했던 것보다 가수 활동이 잘 풀렸다. 삼순이는 ‘상사병’, ‘손들어 꼼짝마’, ‘사랑의 향수병’ 등의 곡으로 다양한 무대를 누비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빛나는 “삼순이로 활동할 때도 뮤지컬 제안을 계속 받았지만, 스케줄이 많아서 출연하진 못 했다”면서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출연이 어려운 배우라는 이미지가 생겨 캐스팅 제안이 끊겼다”고 아쉬워했다. 같은 삼순이 출신인 미경과 누나둘을 결성하고 새 출발한 빛나는 활동 연차와 경력이 쌓인 만큼 앞으론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다양한 무대에서 자신의 끼를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 “많은 분이 누나둘의 노래를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아직 가수 활동을 하면서 히트곡으로 통할 만한 곡을 만들어 내지 못했는데 언젠가는 꼭 히트곡을 만들어내고 싶어요. 기회가 다시 닿는다면 뮤지컬 활동도 병행하고 싶고요.”누나둘 멤버 빛나(왼쪽)와 미경(사진=제이브로 엔터테인먼트)
2023.05.10 I 김현식 기자
금융, 물가 다 불안한 韓美…금리 '장기간 동결기' 돌입하나
  • 금융, 물가 다 불안한 韓美…금리 '장기간 동결기' 돌입하나
  • [이데일리 최정희 하상렬 기자] 미국이 우리나라, 캐나다 등에 이어 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하면서 ‘장기 동결기’에 돌입할 전망이다. 미국은 은행권 불안, 우리나라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우려 등 금융안정을 해칠 요인이 도사린 상황에서 양국 모두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가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 금리 결정에 있어 위, 아래 모두 꽉 틀어막힌 형국이다. 최악의 경우 금리를 더 올리던지, 물가 불안 와중에 신용위험에 떠밀려 금리를 내려야 하는 상황에 내몰릴 수 있다.◇ 美 내년초 인하 전망 나오는데 한은 먼저 할 수 있나, 못하나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1월 기준금리를 연 3.5%로 올린 후 석 달 넘게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연준은 지난 2∼3일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4.75∼5.00%에서 5.00∼5.25%로 0.25%포인트 인상해 한미 금리 역전폭은 1.75%포인트로 역대 최대치로 벌어졌다.(그래픽= 이미나 기자)금리 역전 폭이 커진 데다 경상수지 적자, 반도체 경기 악화 등 우리나라 펀더멘털 약화 등을 고려하면 외국인 자본 유출 우려, 원화 약세 등이 나타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하지만 금융시장에선 미국 금리 인상 종료에 더 무게를 둔 데다,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지나고 있다는 인식에 외국인 주식·채권 매수 등이 이뤄지는 등 자본 유입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원·달러 환율은 지난 4일 1322.8원에 마감해 지난 달 20일(1322.8원) 이후 9거래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시장에서는 한국이 미국보다 금리를 먼저 내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015~2016년 미국은 금리 인상 사이클이었지만 우리나라는 국내 경제 상황에 맞춰 금리를 내린 적 있다”며 “연준은 내년 초에나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이는데, 한은은 올 10월께 금리를 먼저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금리 인하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 부동산 PF 만기도래가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부실 위험이 터지지 않는 한, 한은이 먼저 금리 인하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며 “연준도 내년 1분기쯤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이는데, 한은도 내년 1분기 정도에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 ‘금리 인상도 인하도 어려워’…물가·금융불안에 꽉 막혀경제지표 등을 놓고 보면 한미 양국 모두 금리 인하는 물론, 인상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크리슈나 스리니바산(Krishna Srinivasan)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국장은 4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에 참석해 한국이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인하할 경우 예상되는변화를 묻는 질문에 “금리 인하도, 과도한 긴축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한국의 경우 전체 4월 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3.7%를 기록했지만, 목표치를 상회하고 근원물가는 4%인 만큼 한국 입장에선 물가를 잡는 게 중요하다. 섣부른 완화는 무조건 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면서도 “성장 모멘텀 둔화, 노동시장 수급 불균형 완화 등으로 과도한 긴축도 피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수요측 영향을 받는 근원물가가 높은 수준에서 제대로 꺾이지 않으면서 미국뿐 아니라 우리나라도 금리 인상 종료를 공식 선언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4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대비 0.5% 상승하면서 예상치(0.3%)를 상회했고, 실업률은 3.4%로 54년 만에 가장 낮았다. 근원물가도 4% 중반대다. 우리나라도 근원물가는 석 달째 4%를 기록하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우리나라와 비슷한 위치라고 언급했던 호주의 경우 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했다가 1분기 물가상승률이 7%를 기록하자 깜짝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이에 따라 한, 미 양국이 금리를 추가 인상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며 작년처럼 환율 불안이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장재철 KB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 4일 국제금융센터 세미나에서 “물가가 높게 유지된다면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이는 임금 인상 쇼크가 올 수 있다”면서 “연준이 올 중반쯤 추가 금리 인상을 할 수도 있는데, 가장 걱정스러운 시나리오”라고 언급했다. 이어 “연준 금리 인상에 우리나라 역시 최종금리가 3.75%로 인상된다면 빠르게 침체가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고금리 장기화 속 ‘금융우위’ 상황 주의 필요한미 양국 모두 장기간 금리 동결기가 유력해지면서 신용 위험 발발 등 금융 불안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에선 은행권 부실이 줄줄이 터지면서 금융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질 정도로 악화될 수 있다. 이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빨라질 전망이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인하한다면 그 배경은 ‘물가 안정’ 목표 달성보다는, 부동산 PF부실화 등 금융불안 확산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이는 물가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강제로 떠밀려 금리를 내려야 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한은 입장에서는가장 피하고 싶은 시나리오다. 앞서 이창용 총재는 “금융안정 때문에 금리를 올리는 것에 제약을 받는, 소위 ‘금융우위’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되고, 또 그렇게 하지 않도록 다양한 툴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05.08 I 최정희 기자
S&P "올해 한국 성장률 0.3%p 하향조정, 글로벌 전망 악화 영향"
  • S&P "올해 한국 성장률 0.3%p 하향조정, 글로벌 전망 악화 영향"
  • [인천=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과 관련해 전 세계적 경제 전망이 하향 기조인 점과 수출·투자 부문 약화를 근거로 들었다. 4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초청 국제 콘퍼런스에서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킴 엥 탄 S&P 상무는 4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국제금융센터 국제컨퍼런스패널토론에서 “0.3%포인트 조정은 크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S&P는 전날 서울파이낸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1.1%로 제시하며, 지난해(1.4%)보다 하향조정했다.킴 상무는 “하향조정 이유는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이 악화된 것과, 한국 수출이 이전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며 “수출에 대한 투자도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고금리 상황에서의 경제성장을 저하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외부 충격이 발생할 경우 큰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국가부채는 여타 국가에 비해 매우 양호한 수준이라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이 낮다고 부연했다.고금리 시대 ‘신용 리스크’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이날 패널토론에 참석한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04~2006년 미국이 금리를 1%에서 5.25%까지 올렸다”며 “그로부터 1년 2개월 뒤 금융위기가 찾아왔다. 약학고리를 점검해야할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금리 인상 말미라는 시점을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아울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은행권에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같은 은행권 불안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왔다.베라 채플린 S&P 전무는 “상위 60개 아태 지역 은행을 조사한 결과 유동성 수준이 적절했다”며 “가계·개인들이 가진 예금 비중이 전체 금융권의 예금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S&P가 시스템적인 자금조달 환경에 대해 18개국을 평가한 결과, 10개국에서 위험이 낮거나(L) 매우 낮은(VL)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낮음(L) 등급을 보였다.하지만 그는 당국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은 필수적이라는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
2023.05.04 I 하상렬 기자
추경호 "'경기부양'으로 정책기조 전환 일러…물가 불안요인 여전"
  • 추경호 "'경기부양'으로 정책기조 전환 일러…물가 불안요인 여전"
  • [인천=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의 정책기조와 관련해 4일 “물가안정에서 경기부양 등으로 (기조를) 전환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올해 국세수입 부족 상황이 예견되지만 세계잉여금 이입, 기금 여유재원 등을 활용해 대응하겠다며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선을 그었다.인천광역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 중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기자단 간담회에서 기자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기재부)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추 부총리는 이날 인천 송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물가안정 기조가 정착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르게 다시 정책 기조를 전환한다면 오히려 다시 물가 불안을 야기할 수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7% 올라 14개월 만에 3%대를 기록했다. 추 부총리는 “국민들과 각계에서 협조해주시고 중앙은행과 정부가 거시정책을 물가안정 기조를 확고히 하는 방향으로 일관되게 해온 결과 최근 3%대의 물가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그러면서도 ‘경기 부양’으로의 정책기조는 이르다고 진단했다. 추 부총리는 “아직 3.7%도 높은 수준이고 당분간 계속 일관되게 물가 안정 기조를 확고히 하는데 정책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해 물가안정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해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추 부총리는 세수 결손 우려에 대해서는 “현재 경기 문제, 자산시장 부진 문제 등이 겹쳤고 기업의 영업상황도 좋지 않은 것 등이 어우러져 나타나는 결과치”라며 “이런 상황이 단기간 내에 해소될 것 같지는 않다. 올해 세수 부족 상황이 예견된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생과 관련해 당초 편성된 예산은 자유롭게 지출할 것”이라며 “결산때 발생한 세계잉여금 이입, 기금 여유재원 등을 활용해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추경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추 부총리는 “연내에 재정집행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이 확실시되는 부분에 대해 효율화 차원에서도 대응할 수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민생 관련 부분, 기관 투자, 연구개발(R&D), 중소기업 등과 관련된 지출에 차질이 없도록 자금집행관리를 철저하게 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올해 경제성장률 조정 여부에 대해서는 “다시 경제성장 전망을 하향 또는 상향 등 조정할 것인지에 대해 말하기는 이르다”면서 “(6월 말 발표되는)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검토하는 과정 속에서 여러 경제 관련 데이터와 유수 기관들의 견해를 종합해 최종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한미 금리차가 역대 최대로 벌어진 것과 관련해 추 부총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하며 상황을 보겠다는 취지의 얘기가 있었어서 저희도 미국 등 국제 경제와 금융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여러 불확실성이 많아 면밀히 점검하고 관련 기관과 긴밀히 공조하며 적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가계부채 문제에 대해서는 최근 소폭 감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 수 년 간 집값이 폭등하며 가계부채가 훨씬 더 빠르게 증가해 새 정부에서 경제 운용에 굉장한 부담요인”이라며 “가계부채 안정적 관리 기조를 일관되게 대응하며 최근 가파르게 증가하는 흐름에서 소폭 감소하는 모습”이라고 했다. 추 부총리는 이어 “당분간은 계속 일관된 가계부채 안정적 관리 기조를 유지함으로써 이 문제가 우리 경제의 부담요인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5.04 I 공지유 기자
수출입은행, 방글라데시 친환경·첨단 교통시스템 구축 지원
  • 수출입은행, 방글라데시 친환경·첨단 교통시스템 구축 지원
  • 윤희성(왼쪽 세번째) 수출입은행장이 4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샤리아 카데르 시디키(왼쪽 네번째) 방글라데시 재무부 차관보와 방글라데시의 친환경·첨단 교통시스템 구축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1억3천844만달러를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수출입은행)[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수출입은행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방글라데시 친환경·첨단 교통시스템 구축 사업에 총 1억 3844만 달러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윤희성 수은 행장은 이날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샤리아 카데르 시디키 방글라데시 재무부 차관보와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참가차 공식 방한 중인 방글라데시 대표단과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참석했다.두 나라간 체결한 차관공여계약에 따라 방글라데시 교통개발계획의 우선 추진사업인 친환경 CNG 버스 구매사업에 7744만 달러를 제공할 방침이다. 방글라데시 북서부 핵심 철도구간 20개역의 철도신호시스템을 현대화하는 사업엔 6100만 달러의 EDCF가 제공된다.윤 행장은 “방글라데시 교통개발계획에 적극 부합하는 EDCF 사업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의 방글라데시 교통분야 진출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특히 한-방글라 EDCF 기본약정이 7억 달러에서 30억 달러로 갱신되고, 수은 경협증진자금 협력약정이 향후 5년간 30억 달러로 체결돼 우리 기업의 방글라데시 대형 인프라 사업 참여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5.04 I 서대웅 기자
ADB, 한미일 6개국과 IF-CAP 출범…기후변화 대출한도 5배 확대
  • ADB, 한미일 6개국과 IF-CAP 출범…기후변화 대출한도 5배 확대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아시아개발은행(the Asian Development Bank, ADB)이 한국·미국·영국·일본·스웨덴·덴마크 등과 함께 아태기후혁신금융퍼실리티(IF-CAP)를 4일 공식 출범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인천광역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해 개회연설을 하고 있다.(사진 = 기재부)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은 이날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제56차 ADB연차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ADB가 그간 한국 등 6개국과 1년 2개월간의 실무 협의 끝에 마련됐다. IF-CAP는 ADB가 기존에 지원한 정부보증부 기후변화사업을 IF-CAP이 재보증해, ADB의 신용을 보강하고 대출한도를 확대하는 형식이다. 레버리지 효과는 최대 5배로, ADB는 IF-CAP 보증 30억달러를 통한 최대 150억달러의 대출한도 증가를 목표하고 있다. ADB는 COP26을 계기로 2030년까지의 기후변화 금융지원 목표를 누적 800억달러에서 100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IF-CAP은 ADB의 ‘기후 은행(Climate Bank)’으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주요 수단으로 마련됐다. ADB는 IF-CAP을 통해 ‘기후변화 완화(Mitigation) 및 적응(Adaptation)’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본 출범행사에는 아사카와 ADB 총재와,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 마가렛 Margaret L. Kuhlow 미국 재무부 부차관보, Ogata Kentaro 일본 재무성 차관보, Svend Olling 주한덴마크대사, Rachel Turner 영국 국제금융국장, AnnaMaria Oltorp 주태국스웨덴대사관 개발협력과장 등 파트너국 대표단이 참석하여 IF-CAP의 출범을 축하하고 향후 지원 의사를 발표하였다. 방 차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자발적 기여국임에도 IF-CAP의 초기 설계과정부터 함께하며 파트너국의 참여를 주도했다”며 “IF-CAP에 적극 지원해 아태지역의 기후투자를 촉진하고 회복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개소 예정인 한국-ADB 기후기술허브(K-Hub)를 통해 역내 개도국에 기후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해 공여국, 개도국, 그리고 관련 기업이 함께 기술·지식·네트워크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3.05.04 I 김은비 기자
S&P “美 연준 실질 금리 인하 일러…아태지역 기저효과 주목”
  • S&P “美 연준 실질 금리 인하 일러…아태지역 기저효과 주목”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실질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까지에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아태지역의 경우 미국, 유럽 등과 비교했을 때 기저효과로 인한 성장세가 더 높다고 내다봤다.루이 커쉬 S&P 아태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4일 송도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해 “미 연준이 밤사이 실질적 정책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추가 인상했는데, S&P의 전망치와 거의 일치한다”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수준을 지켜봤을 때 추가 인상 가능성이 지난번보다 덜 하지만, 금방 인하로 돌아설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그는 “미국과 영국의 경제성장 둔화가 글로벌 경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여전히 높은 근원물가를 감안할 때 미국의 기준금리도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이후 진행된 글로벌 통화 긴축의 파급효과로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에 대한 기대치가 점점 낮아지는 가운데, 아태지역은 기저효과로 인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을 제외한 아태지역의 경제성장률은 전년(4.7%) 대비 소폭 하락한 3.8%로 전망한 반면, 글로벌 경제성장률은 0~1%대를 제시했다.커쉬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내수 비중이 높은 경우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4일 송도 컨벤시아 ADB연차총회에서 S&P 초청 국제 컨퍼런스가 열렸다. (사진=이데일리 박미경 기자)이어지는 패널 토론에서 호 에 커 AMRO(ASEAN+3 거시경제조사기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극복이 아태지역의 과제임은 분명하지만, 국가에 따라 심화의 정도가 다르다”며 “다만 긴축 기조를 이어오다가 급격하게 완화로 돌아서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아태지역 중 중국 내 리오프닝(경기 재개) 관련 리스크에 주목하라는 의견도 나왔다. 존 벌너 ADBI(아시아개발은행 연구소) 연구본부장은 “중국 내에서 리오프닝으로 인해 더 많은 투자가 아시아 쪽이 아닌 중국 내에서 이뤄지는 등 지역 내 재조정이 일고 있어 일부 국가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미국과 아태지역 국가들간 금리 격차가 팬데믹 이후 더 심화돼 긴축완화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존 그로스빅 IFC(국제금융공사) 투자 수석은 높은 부채와 금리 수준을 리스크로 꼽았다. 그는 “높은 부채와 금리 수준이 공공과 민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만일 공공 부문 부채가 높을 경우 민간에게 기회로 전환될 수 있다. 이 경우 민간 부문에서 정부 대신 일부 개발 활동을 하는 등 해당 섹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부연했다.장재철 KB국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물가가 계속 높게 유지되고 있어 기대금리가 올라갈 수도 있고, 이에 따른 임금 인상으로 더 많은 인플레이션을 야기할 수 있다”며 “미국이 올해 최종금리 수준을 5.75%까지 올릴 경우 침체가 더 깊고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23.05.04 I 박미경 기자
IMF 아태 국장 "한국 외환보유고 충분하다…경제 매우 탄탄"
  • IMF 아태 국장 "한국 외환보유고 충분하다…경제 매우 탄탄"[일문일답]
  • [인천=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국제통화기금(IMF)가 한국의 외환보유고에 대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외환보유액이 IMF 권고 수준에 미달한다는 최근 논란에 대해선 신흥국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한국 경제에 적용할 가능성이 없다고 설명했다.크리슈나 스리니바산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국장이 4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크리슈나 스리니바산(Krishna Srinivasan) IMF 아시아태평양국장은 4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한국의 경제체제는 매우 탄탄하다”며 “외환보유고가 국내총생산(GDP) 25%를 차지하고, 단기부채 2.5배수를 커버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매우 충분하다”고 힘줘 말했다.크리슈나 국장은 IMF 외환보유액 적정성 평가지수(Assessing Reserve Adequacy·ARA)가 한국의 경우 97%로 집계돼, 통상 100~150%를 적정한 수준으로 보는 IMF 기준에 미달한 것 아니냐는 우려에 선을 그었다. 그는 “권고 수준은 신흥국을 대상으로 한 발표 기준”이라며 “한국 경제에 크게 적용될 가능성이 없다”고 했다.크리슈나 스리니바산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국장이 4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다음은 크리슈나 국장과 토마스 헤블링(Thomas Helbling) 부국장, 제이 페이리스(Jay Peiris) IMF 고문과의 일문일답이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중단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한국과 다른 나라들이 연준보다 금리 인하를 먼저하게 되면 어떤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생각하나.△(스리니바산 국장) 물가 목표를 산정한 국가라면 인플레이션을 물가 목표지에 도달하도록 관리하는 게 최우선이다. 따라서 한국의 경우 소비자물가 상승률(4월, 3.7%)이 목표치(2%)를 상회하고있고 근원물가 상승률은 4%인 만큼 물가 잡는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 그만큼 통화정책의 섣부른 완화는 무조건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하지만 성장 모멘텀이 둔화하고 있고, 노동시장의 ‘빡빡함(tightness)’이 안화돼 과도한 긴축은 피해야 한다. 그래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 그런점을 고려해 한국은행은 지난 2월, 4월 금리인상 중단 말했고 추가 데이터 따라 다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것을 시사했다고 평가하고 있다.-중국 리오프닝있었지만 1년 동안 한국의 대(對)중국 수출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많은 정책 입안자들은 한국의 대한 파급 효과가 지연돼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는데, 한국이 대중국 혜택을 언제쯤 받을 것으로 보는가.△(스리니바산 국장) 중국 리오프닝은 경기 부양효과 크게 있어 IFM는 성장률 0.8%를 상향 조정했다. 중국 성장은 소비와 서비스 부분에서 주도하고 있다. 코로나19 동안 국민의 소비가 억제됐기 때문이다. 올해 하반기부턴 소비 주도 성장에서 제조업, 수출 부문으로 수요가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하반기부터 한국이 수혜국가가 되는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기술 주기(반도체 업황 개선)가 개선될 것으로도 보고 있다. 따라서 한국의 하반기 성장세가 더 커지면서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적자폭을 국내총생산(GDP) 3% 이내로 관리하도록하는 한국 재정 준칙이 한국경제 전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 재정준칙 내용을 담은 법안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데 한국 성장률 전망치에 유의미한 변화가 있을까.△(스리니바산 국장) 현재 공공부채 수준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 50% 정도 수렴되는 만큼 좋은 수준으로 평가한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여러 도전과제가 산적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고령화 등 생산성이 조금씩 줄어드는 문제가 있어, 한국 정부 입장에선 재정여력을 충분히 확충해야 한다. 중기적으로 한국 재정 건전화 노력은 마땅하다고 보고,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의 재정틀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재정 준칙이 여기 포함될 수 있다.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이 통과된다면 한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탄탄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고, 한국 경제 신뢰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토마스 부국장) IMF에선 중기적인 재정틀을 환영하고 권고하고 있다. 특정 재정 목표치를 상정하고, 그것을 관리하는 것은 단기적인 충격이 발생할 때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을 만들고 중기적으로 재정 여력을 남겨두는 이런 움직임은 IMF 권고와 일맥상통하다.△(스리니바산 국장) 또 한가지 첨언하자면, 한국 거시경제 펀더맨탈은 제조적인 틀이 매우 강력하고 탄탄하다. 이같은 움직임(재정 준칙)은 제도적 탄탄함을 키운다고 본다.-한국 외환보유고에 대해 일간에선 우려섞인 시각을 보인다.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큰 가운데, 외환보유고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IMF 권고수준에 미달한다는 분석도 있다.△(스리니바산 국장) 우선 한국의 경제체제는 매우 탄탄하다는 말씀드린다. 외환보유고가 GDP 25%를 차지하고, 단기부채의 2.5배수를 커버하는 수준이며, GDP 대외 투자비 45% 수준인 것 감안하면 매우 충분하다. 사실 권고수준은 신흥국을 대상으로 저희가 발표하는 것이다. 한국경제에 크게 작용할 가능성이 없다. 그만큼 한국의 외환보유고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한국 뿐 아니라 미국 등 주요국에서 시장금리가 정책금리보다 낮은 상황이 있다. 이런 부분이 금리 인상 효과를 제약할 가능성이 있는가.△(토마스 부국장) 두 가지 요인이 있다. 정책에 충분한 의사소통이 필요한 것이다. 미국도 그렇고 한국에도 적용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미국 같은 경우 시장금리와 정책금리 차이가 있었던 상황도 있었지만, 의사소통 이슈라고 생각한다. 충분한 소통이 이뤄진 뒤 어느정도 간격이 좁혀지고 있다. 연준 발표 직후 차이가 벌어진 것을 봤지만, 기대인플레이션, 포워드 가이던스 등이 나왔을 때 어느 정도 그 차이가 만나는 지점들이 생기는 것을 봐왔다. 지난 한 해 시장 상황을 보니 시장은 각국의 중앙은행이 물가상승률을 바라보는 것 보다 매우 낙관적인 태도를 견지하는 것처럼 보였다. 문가가 매우 ‘끈적(sticky)’할 수 있기 때문에 각국 중앙은행들이 긴축적인 기조를 유지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본다. 한국은행은 최근 금리인하 시기가 이르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냈다. 이같은 의사소통 태도를 유지하면 시장금리도 이를 반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제이 고문) 추가적으로 말씀. 부국장 얘끼처럼 시장금리와 정책금리가 차이가 있더라도 결국 서로 만나는 지점으로 수렴되는 것을 많이 봤다. 지난 1~2년 사이 완만한 변화가 있었다고 봤는데, 만약 갑작스런 충격이 발생했을 땐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시장금리가 갑자기 오르면 아시아국가의 성장과 금융시장에 파급 효과가 있을 수 있다.-중국 경제 성장률이 상향됐음에도, 한국 성장률은 아태 지역 중 가장 큰 폭으로 하향했다. 내년 성장률도 하향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스리니바산 국장) 여러가지 복수의 요인이 작용했다. 통화 긴축, 재정 이슈에 따른 수요 부진, 주택시장 이슈, 기술 싸이클 주기 등 이유가 모두 소비를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성장 전망을 이렇게 예상하게 됐다. 다만 반도체 등 기술 사이클이 반등하고 중국 리오프닝 성장이 한국 수요를 증가시키면서 한국 성장이 상향조정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1.5%로 말했는데, 세계 여타 선진국의 평균 성장률은 1.3%다. 따라서 한국을 다른 선진국과 비교했을 경우 높다는 점 말씀드린다.△(토마스 부국장) 국가간 단순 비교는 지양하는 것이 좋다.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한국은 선진국이고 ,신흥국과 단순 비교 지양해야한. 경기순환 사이클상 한국은 올해 성장률이 1.5%에 수렴하고 있지만, 내년 반등해 2.4%로 내다보고 있다.-한국은 반도체 수출과 중국과의 교역으로 성장했다. 앞으로 이같은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한국 성장을 위해서 경제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까.△(토마스 부국장) 지금 우리 모두가 글로벌한 구조 변화 시기에 살고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한국 기업들이 이미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변화 꿰하고 이다. 물론 일부 더딘 부분이 있지만, 많은 한국기업이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고 현지화를 늘리거나 공급망 관리를 한다거나 등의 전략을 세우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성장동력을 찾아야 하는가라고 했을 땐, 기업 입장에선 기업들이 적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돼야한다. 정부 입장에선 이 과정을 끝까지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에 들어 가장 중요한 게 혁신과 연구개발 교육이다. 세가지 부문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게 국가의 몫이다. 기업 입장에선 R&D 혜택을 받고 혁신할 수 있는 인재를 공급받을 수 있게 하는 게 정부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거시경제적인 펀더멘탈을 탄탄하게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정책틀을 강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유연하고 탄력적인 환율제를 유지하는게 필요하다고 본다.-작년 10월 스리니바산 국장의 방한 기자간담회 때 한국이 정부부채를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6~7개월 지난 현재 한국의 부채상황이 어떻다고 보는가.△(스리니바산 국장) 10월 기자간담회 때 말씀 드린 것은 공공부채 수준이다. 한국의 공공부채가 50~55% 수준에 있기에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고령화 등 한국사회 장기적인 여러 이슈들 때문에 중기적 재정틀을 완비해 관리하는 것이 어떨까라는 차원에서 말한 것이다. 공공부채 목표치를 설정해 관리하는 것을 조언드렸던 것이다. 그떄 말씀 드린 것은 재정 부양할 떄 지원책을 정부차원에서 할 때 목표를 정확히 설정해 그 대상한테 지원될 수 있도록 하고, 팬데믹 동안 했었던 많은 지원책을 서서히 줄이고 재정준칙에 입각한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의 재정틀을 마련하는 것을 제언했다. 지금도 같은 입장이다. 다시 말하지만, 한국경제 펀더멘탈은 우수하고 외환보유고도 충분하다.△(토마스 부국장) 가계부채 말씀드리자면 한국 가계부채가 높은 상황인 것은 맞다. 가처분소득의 165%이기 때문에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적 금리인상으로 더욱 올라가고 있다. 이것이 우려를 낳는것 은 맞다. 하지만 이런 리스크 취약성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다루는게 중요하다. 그래서 당국은 거시 건전성 규제를 내놓고 있다. DSR, LTV 등이 있다. 금리인상으로 인한 취약성이 일부 목격되지만, 평균 연체율이 크게 높아지진 않았고 당국입장에선 계속해서 경각심 놓지않고 상황을 모니터링 하는게 중요하다.일부 곳곳에서 취약성 목격 되는것 사실이다. 하지만 이건은 아주 작은 부분으로 제한적이다.제2금융권 금융기관들 중 건설산업에 대한 익스포져가 큰 일부 기관은 취약점이 있지만, 이것은 시스템리스크로 아직 나타나고 있진 않다고 보고있다. 관리 가능한 수준인 것이다. 저희 포커스는 대형 시중은행이다. 자금유동성이 충분하기에 당국 입장에선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모니터링하는 게 중요하다.-최근 미국 디폴트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에 어떤 영향 미칠것으로 보는가.△(제이 고문) 미국정부는 의회와 계속해서 협상하고있다. 말씀드리기 시기상조다. 다만 미국 정부는 6월말 디폴트 할수있다고 예고 한 상황에서 시장에선 약간의 움직임이 있다. 미국 국고채 변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것은 통제 가능한 수준이기 떄문에 시장에서 큰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 대한 파급효과를 말씀드리긴 어렵다.
2023.05.04 I 하상렬 기자
추경호 "ADB 업무관행 벗어나 개혁해야…디지털·그린·보건 韓지식 공유"
  • 추경호 "ADB 업무관행 벗어나 개혁해야…디지털·그린·보건 韓지식 공유"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4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비즈니스 세션에서 “그동안의 익숙한 업무관행에서 벗어나 보다 유연하고 창의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2일 오전 인천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열린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시작에 앞서 발언을 하고 있다.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인천 송도에서 진행된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the Asian Development Bank, ADB) 연차총회 비즈니스 세션’에 의장으로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비즈니스 세션은 ADB 연차보고서, 예산안 등 ADB의 1년간 활동과 향후 계획에 대한 주요 안건을 상정·의결하는 연차총회의 핵심 행사이다. 추 부총리는 의장으로써 비즈니스 세션을 개회해 안건을 의결하는 한편, 회원국 중 가장 첫 번째로 연설했다. 추 부총리는 “4년 만에 대면으로 한 자리에 모인 각국 대표와 ADB측에 감사하다”며 “ADB는 아시아 회원국들이 팬데믹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역내 빈곤, 기후, 보건 등 장기 이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ADB는 효율성과 유연성에 방점을 둔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환경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고 개도국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ADB 업무방식에 대해 고민해 보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을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추 부총리는 새정부 출범 이래로 지속가능개발목표, 인권, 자유, 평화 등 보편적인 가치에 기여하기 위한 한국의 노력을 소개했다. 그는 “재정건전화 기조에도 불구하고 총 ODA 규모를 세계 10위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특히 디지털 전환, 그린, 보건 등 한국이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는 분야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신탁기금 출연, ADB-한국 기후기술허브(K-Hub) 설립, 아태기후혁신금융퍼실리티(IF-CAP) 등 ADB와의 다층적인 협력 강화를 통해 ADB의 변신을 돕겠다고 밝혔다. 또 추 부총리는 “한국은 ADB와 공동으로 설립키로 합의한 기후기술허브(ADB-Korea Climate Technology Hub, K-Hub)를 기후협력 거점으로 안착시키겠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ADB의 발전방향과 회원국의 협력 방안에 대해 기탄없는 의견과 제안이 오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한편 아시아 역내 기후분야 사업을 설계하는 K-Hub는 내년 서울에 들어설 계획이다. K-Hub는 한국정부와 ADB가 공동 설립하는 기후기술허브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전 세계의 공공·민간 기후 전문가를 연결해 기후분야 네트워크의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2023.05.04 I 김은비 기자
추경호 “WGBI 편입, 내년 9월 예상…앞당기려 노력할 것”
  • 추경호 “WGBI 편입, 내년 9월 예상…앞당기려 노력할 것”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이 이르면 올해 안에 세계 3대 채권지수 중 하나인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인천광역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해 개회연설을 하고 있다.(사진 = 기재부)추 부총리는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통상적인 시간표에 따르면 내년 9월이 되겠지만, 정부는 그보다 일찍 편입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 지난해 9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관리하는 WGBI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에 포함됐지만, 지난 3월 편입이 불발됐다. WGBI에는 미국·영국·일본·중국 등 주요 24개국 국채가 편입돼 있으며, WGBI의 추종 자금 규모는 약 2조5000억달러(약 3335조원)로 추산된다.명목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10대국 가운데 WGBI에 편입되지 않은 나라는 우리나라와 인도뿐이며, 우리나라 국채가 WGBI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외국계 자금이 국채 시장에 유입되고 국채의 신뢰도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기재부는 WGBI 편입으로 90조원 가량이 국내 채권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봤다. 한편 추 부총리는 2015년 이후 중단된 한일 통화스와프 재개와 관련해서는 “일본과의 경제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면서도 “이번 주 일본 측과의 만남에서 통화스와프가 논의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2023.05.03 I 윤종성 기자
SK하이닉스, 연차소진·장기휴가 권장…"다운턴 극복"
  • SK하이닉스, 연차소진·장기휴가 권장…"다운턴 극복"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연차 휴가의 80% 이상을 사용할 경우 복지포인트 등 혜택을 주는 휴가 사용 리워드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적극적인 연차 사용과 휴일근무를 줄여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해 반도체 업황의 다운턴을 극복하자는 취지에서다.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3일 임직원 소통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3일 사내 소통 행사를 열고 이 같은 휴가 리워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언급했다. 연차 휴가의 80% 이상을 사용한 구성원에게 복지 포인트 등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휴가 리워드 프로그램은 SK하이닉스가 지난달 말 진행한 ‘위기극복을 위한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SK하이닉스는 이 공모전을 통해 800건이 넘는 제안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우리 회사는 과거부터 경영환경이 다운턴 사이클로 접어들면 구성원들의 아이디어를 받아 현장에 적용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해 올 수 있었다”며 “이번에도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동참해 위기를 이겨내 보자는 취지로 공모전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회사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안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연차 휴가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휴일 근무를 줄이자는 제안이 다수의 호응을 얻었다.SK하이닉스는 전 구성원에게 재충전과 자기 계발을 위해 2주 이상의 ‘빅브레이크(Big Break·장기휴가)’도 권장했다. 아울러 빅브레이크의 안착을 위해 임원과 팀장이 솔선수범하기로 했다.아울러, SK하이닉스의 다수 직원들은 휴가 사용의 활성화가 단순히 비용 절감에 그치지 않고, 업무를 효율화하는 문화 정착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업무 중 시간 활용도를 최대한 높여야 구성원과 회사 모두에 부담이 되는 휴일 근무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SK하이닉스는 구성원들이 업무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몰입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련 프로그램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곽노정 사장은 “진정성 있는 아이디어를 내준 구성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 ‘원팀(One-team), 원컴퍼니(One-company)’가 되면 지금의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03 I 김응열 기자
하이브, 거를 타선이 없는 K-POP 최선호주…목표가↑-하이투자
  • 하이브, 거를 타선이 없는 K-POP 최선호주…목표가↑-하이투자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일 하이브(352820)에 대해 K-POP 최선호주로 평가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가는 종전 31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일 종가는 28만4500원이다. 하이브는 전날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2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1.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410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4.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98억원으로 62.5% 늘었다. 방탄소년단(BTS)의 군 복무에 따른 팀 활동 휴식에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박다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지식재산권(IP)의 성장 속도, 위버스 수익구조 고도화, 신인 라인업 중 어느 것 하나 거를 타선이 없다”며 “연차를 불문하고 컴백하는 아티스트마다 전작 대비 높은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며 팬덤 확장을 증명하고 있으며, 위버스 고도화는 2일 AKB48 이 처음 선보인 위버스 DM(프라이빗 메시징 서비스)을 시작으로 3분기 론칭할 멤버십+ 를 통해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신인 라인업도 ‘보이넥스트도어’(5월 30 일 데뷔 예정)가 2019 년 TXT 이후 처음으로 나오는 대형 기획사 신인 보이그룹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 가져갈 필요가 있으며, 북미 걸그룹 프로젝트에 관해서도 2분기 말~3분기 초에 추가적인 정보들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위버스가 고정적인 디지털 매출을 새롭게 만든다는 점도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위버스는 기존에 ‘위버스샵’을 통해 그동안 오프라인에 집중되던 매출을 온라인으로 끌고 오는 역할을 해왔다”며 “작년에는 브이라이브와 합병으로 K-POP 최대 트래픽이 쏠리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기까지 했으나, 수익화 측면에서 매출이 아티스트의 컴백/투어 유무에 연동된다는 점은 바뀌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3분기 중 론칭될 멤버십+는 매출을 ‘온라인’으로 옮기는 것을 넘어서 매월 발생하는 ‘디지털 매출’을 새로 만든다는 점에서 위버스의 역할을 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서비스”라며 “멤버십+ 외에도 광고 도입·위버스 콜렉션 기능 도입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들이 대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팬 각자의 프로필 페이지에 도입될 ‘위버스 콜렉션’ 기능은 그간 ‘아티스트-팬’을 중심이던 네트워크를 ‘팬-팬’ 사이로까지 확장하기 위한 시도로 볼 수 있으며,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위버스의 월평균 이용시간과 소비액이 동시에 증가할 수 있다”고 봤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지난달 강원도의 한 육군 사단 신병교육대로 입대한 가운데 멤버들이 배웅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5.03 I 원다연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韓日 반도체·배터리 파트너십 강화하자”
  •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다음은 3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韓日 반도체·배터리 파트너십 강화하자”- 부실 채권 매입 독점권 준 정부, 가격 반값 이하로 책정한 캠코- 인플레 꺾였다지만... 농산물·석유 뺀 근원 물가는 4%대- 아파트 착공 2년 만에 82% 줄었다- 막판까지 미룬 전기료 조정, 정치적 계산 이제 없어야- 수렁에 빠진 수출... 반도체·중국 시장 부진 탓만 할 건가△종합- “메뉴·기기·로열티, 내가 정한 대로” KFC·맥도날드에 질린 KG·동원- 120년 ‘금단의 땅’ 열린다, 용산 어린이정원 내일 개방△인천 ADB 총회- “한일 가치 공유, 협력할 분야 많아”, “세계 경제 대응 함께할 중요한 이웃”- “외국인 가사도우미 받아들여 여성 경제 활동 늘려야”- “기후 재해 피해액 막대... 개도국에 1000억 달러 기후 금융 제공”△화장품도 맞춤형 시대- 1.8만 개 중 ‘나만의 제품’ 뚝딱, K뷰티 ‘글로벌 5조 시장’ 눈독- 검증된 성분도 건건이 안정성 보고... 규제 풀어야- 맞춤형 뷰티, 수익보다 투자에 무게... 합리적 가격으로 접근성↑△부칠 채권 헐값 매입 논란-“부실 채권 민간에 넘기면 1.5배 받을 수 있다”... 안 팔고 버티는 저축은행- 허용하자니 과잉 추심... 불허하자니 건전성 걱정- 금융위, S&P와 고위급 협의.... 주가조작·PF 리스크 대응 논의△종합- ‘토레스가 효자’... 간판 바꾼 KG 모빌리티, 7년 만에 흑자 전환- ‘간호법 반대’ 의료연대 “연가 투쟁 효과 없으면 17일 총파업”- 공시가 4억짜리 1주택자 올해 재산세 5만 1000원 덜 낸다- 외식 7.6%, 서비스 5.0%↑ 물가 안심하기엔 이르다△국제 정치 대가가 본 한미 정상회담- 경제 탈세계화는 없어... 미국 투자 늘려도 중국 사업은 유지해야- “NCG 창설은 한미동맹 최고의 옵션... 나토 NPG보다 심층적 기구”△정치- 설화 가라앉자 또 악재 터져... ‘태영호 녹취록’에 당·대통령실 진화 진땀- 與 노동개혁특위 출범... 1호 입법 ‘공정 채용법’- 4월 넘긴 北 정찰위성 시험 발사 시점, 대북 전문가들 “기술적인 문제 가능성”- 민주, ‘돈 봉투 의혹’ 관련자 자진 탈당으로 뜻 모으나- 日 기시다, 7-8일 방한, 정상 셔틀 외교 본격 가동△경제- “최저 임금 1만 2000원”vs“경영 상황 가시밭길” 노사 신경전 팽팽- 만장일치 금리 동결했지만... “물가 안정 확신 못 해”- 한 총리 “전세 사기 피해에 재정 투입 타당하지 않아”△금융- 5대 은행 기업 대출 한 달 새 5조↑... 유동성 악화 신호일까- 연체율 급등에... 1분기 카드사 실적 ‘털썩’- 저축 은행·네이버, 대환 대출 서비스 협력... 이자 부담 낮춘다- 인천 ‘ADB 연차 총회’ 금융사들 ‘홍보’ 후끈△글로벌- 월가 황제 “위기 끝났다”지만... 상업용 부동산 ‘뇌관’으로 떠올라- 옐런 “6월 1일 美 디폴트 가능성”... 바이든, 의회 지도부 소집- ‘AI에 뺏기는 일자리’ 벌써 시작- 佛, 연금 개혁 반대 시위 가열... 정치·사회 불안에 신용 등급 강등- 모건스탠리·GM 추가 감원... ‘칼바람’ 확산△산업- 날개 단 전치가 배터리에 안착... ‘K소재 빅3’ 신바람- 사흘간 2.9조 원 ‘수주 잭팟’, 순풍에 돛 단 HD 한국조선해양- “LG엔솔 재임 기간 무조건 1등 만들 것”- 63층 높이 생산 타워 우뚝 LS전선, 해저케이블 초격차- 기아 대형 전기 SUV, ‘EV9’ 사전 계약 시작... 7337만 원부터△ICT- IT 서비스 3사 ‘클라우드 앱 현대화’ 승부수- 한국 넘어 일본·유럽 시장서 가식적 성과 낼 것- AI가 쓴 소설 저작권 인정될까- “美 시버트 인수로 주식거래 편의성·수수로 경쟁력 대폭 강화”△산업- “MZ 공략”... 현대百, 제주·양양에 쇼핑몰 세운다- 키자니아서 우주 관찰하세요- 실적 부진에도 잠재 고객 노려... 가구 매장 확대- 가성비 앞세워... 버거·치킨집, 피자 틈새시장 공략△증권- 5월엔 팔라vs올해는 사라... 2600 벽 넘을ᄁᆞ- 미지근한 IPO 시장, 옥석 가리기 지속- 걸그룹 신곡 러시, 엔터주 ‘볼륨 UP’△증권- 조정장은 매수 기회... “실적 탄탄한 소외주에 주목해야”- 울고 싶을 때 ‘SG사태’로 뺨 때려... 양·돼지 되지 말라- “주가 조각 사태 신속히 조사” 금융위, CFD 제도 개선 착수- 운용사들 MMF 시가 평가제도 대응 분주... KB,ETF로 초단기물 공략△부동산- 3년 후 아파트 공급 부족 불 보듯... 정부도 속수무책- 엔데믹에 늘어난 나들이, 교통 공기업 실적도 활짝- ‘준서울’ 광명뉴타운... 1만 2000가구 분양 대전 개막- 부도 아파트 피해자 1000가구, 16년째 LH 매입 임대 거주△건강- 키 크는 열쇠‘숙면·운동·영양’... 성장 자해 원인 분석해 ‘숨은 키’ 찾는다- 육회·하몽 즐기는 당신... ‘E형 간염’ 주의보- 당뇨·고혈압으로 약해진 방광... ‘요도열림술’로 해결△북- “이동권은 곧 노동권” 지하철 승강장 앞 전사들의 외침- 여성스러움이란 본래 어떤 것일까- 中의 한국 전쟁을 바라보는 시선 변천사△오피니언- 한중 관계, 정경 분리하려면- 어서 와 이민은 처음이지- 한전·가스公 때리기 볼모 된 에너지 요금- 정연회 ‘달콤한 인생’△피플- 즉흥 연주는 큰 도전이지만 매우 흥미로운 일- 삼성전자, 희귀난치병·중증 장애 아동 집중 후원- 롯데케미칼, 어린이날 맞아 환아들에 ‘뽀로로 팝업북’ 기부- 하나금융·K리그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3’ 시동- OCI 홀딩스 출범... ‘오너 3세’ 이우현 회장 승진- “공익신고 법적 분쟁 가장 많은 나라... 기업 경영에 준법 필수”- 도미노피자, 어린이날 앞두고 서울대어린이병원에 1억 기부- 윤세영 SBS 창업 회장, 세계체육기자연맹 공로상-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페리지 대표에 서성현... “각자대표 전환”△사회- 공짜로 칼 갈아주고 우산 수리... “한푼이라도 아껴야지” 어르신들 우르르- 초등학생 4명 중 1명 “의·약대 목표로 공부”- 송영길, 구속 대비 명분 쌓기?... ‘지지층 결집’ 의도도- ‘분신’ 건설노동자 숨져... 민주노충, 대정부 강경 투쟁 예고- 나들이 어쩌나... 어린이날 많은 비- ‘대전 꿈씨’ 시조 됐어요
2023.05.02 I 허윤수 기자
'노벨상 수상' 크레이머 "'가사분야' 이민정책, 저출산 문제에 도움"
  • '노벨상 수상' 크레이머 "'가사분야' 이민정책, 저출산 문제에 도움"
  • [인천=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빈곤퇴치 방법론으로 2019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마이클 크레이머(Michael Kremer) 미국 시카고대학교 교수가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 해법으로 ‘이민정책’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특정한 업종에 대한 ‘부분적’ 이민정책을 펼치는 것으로, 그는 가사분야 이민을 주목했다.2019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마이클 크레이머 하버드대학교 교수가 2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크레이머 교수는 2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여성의 노동 참여율이 낮다. 여성이 경제활동과 양육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육아 관련 정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ADB 연차총회 사전 인터뷰에서도 이를 강조한 바 있다.크레이머 교수는 “아동·노인 돌봄 등 가사노동과 관련한 이민자를 허용하게 된다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학력 수준이 높은 여성이 적극적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있도록 유도해 경제적 기여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홍콩과 싱가포르는 ‘외국인 가사도우미 대상 특별비자 프로그램’을 예로 들었다. 그는 이민정책이 범죄, 분열 등 사회·문화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에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크레이머 교수는 “홍콩의 경우 범죄 우려가 덜한 부분에 대해 이민을 활성화하는 정책을 펼쳤다”며 “범죄를 주로 많이 저지르는 10·20대가 아니라 고령 여성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이민을 받았다”고 설명했다.또 특별 비자 카테고리를 만들어 개별 근로자에 한해서만 비자를 제공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봤다. 크레이머 교수는 “근로자의 전체 가족이 동시에 들어오는 게 아니라면 문화적 변화도 적을 수 있다”며 “같은 언어를 구사하는 이민자를 받는 것도 방법”이라고 부연했다.크레이머 교수는 이민자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재정 확대’로 이어지리라고도 내다봤다. 그는 “이민정책이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하는데, 현재 고학력이지만 아이를 돌보거나 노인을 돌보는 일 때문에 경력이 단절됐던 전업주부들이 일을 하게 되면서 세금을 창출하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저숙련 이만자들이 늘면서 국내 저숙련 노동자들의 임금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한국 경제 구성원들에게 전반적인 혜택이 될 수 있다”고 했다.크레이머 교수는 이민 근로자들에 대한 보호도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들이 착취당하지 않는 조치를 해야 한다”며 “예를 들어 한 고용주에게만 고용되는 게 아니라 다양한 고용기관에 고용될 수 있도록 하면, 착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크레이머 교수는 이날 진행된 ‘한국 세미나의 날’ 행사에서 기조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과 대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는 대담에서 한국이 개발도상국들에 하나의 유효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며 새마을 운동과 서울시 기본소득 실험을 말했다.그는 “개도국들이 중앙집권에서 지방분권으로 가고 있는데, KDI가 지식공유사업(KSP) 측면에서 새마을 운동과 비슷한 사업을 제공하는 것이 도움될 것”이라며 “이를 보완해 최적화 한다면 중소득·저소득 국가에도 도움이 될 수 있고, 당장 도움이 필요한 국가에도 유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서울시 기본소득 실험이 다른 국가들의 기본소득과 다른 방식으로 특징적인 요소를 고려해 설계됐다고 들었다”며 “기본소득이라는 정책의 타당성, 충격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 정책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2023.05.02 I 하상렬 기자
하나금융, ADB 연차총회서 디지털혁신 주제 전시관 운영
  • 하나금융, ADB 연차총회서 디지털혁신 주제 전시관 운영
  • 하나금융그룹이 ADB 연차총회에서 운영할 전시관 전경. (사진=하나금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글로벌 금융기관 협력 강화와 외환을 소재로 한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송도컨벤시아 1층 네트워킹 허브에 마련된 전시관은 ‘외환시장에서의 디지털 혁신 서비스와 솔루션 체험’을 주제로 하나금융그룹의 해외여행 특화 서비스 플랫폼인 ‘트래블로그’, 하나은행 간편 환전서비스 ‘환전지갑’ 등 디지털 외환서비스 체험·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하나금융그룹은 1967년 최초 해외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 25개 지역 208개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금융그룹이다. 이번 ADB총회를 통해 해외 금융기관과의 업무협약과 최고 경영진과 만남을 갖고 글로벌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트래블로그는 작년 7월 출시 후 가입자 85만, 환전액 2200억원을 돌파하며 해외여행객의 필수 아이템으로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품이다.전시관에서는 하나금융그룹의 광고모델인 손흥민 선수의 경기를 런던으로 직접 보러 가는 트래블로그 서비스를 체험해 호응이 예상된다.한편 하나은행은 지난달 14일 기획재정부와 ADB 연차총회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기업전시부스 운영 △네트워킹 허브 공용공간 조성 △참가자 오찬 제공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3.05.02 I 이명철 기자
ADB 총재 "기후재해 연 피해액 670억달러…아태 지역 GDP 앞지를 것"
  • ADB 총재 "기후재해 연 피해액 670억달러…아태 지역 GDP 앞지를 것"
  • [인천=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아사카와 마사츠쿠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가 아시아·태평양(이하 아태) 지역의 기후 재해로 인한 연간 피해액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앞지르게 될 것이라며 석탄 화력발전 중단 등 조속한 행동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ADB는 개발도상회원국에 1000억달러의 기후금융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아사카와 마사츠구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가 2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아사카와 총재는 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6차 ADB연차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ADB는 아태 지역 빈곤 감축을 목표로 1966년 설립된 기관으로 총 68개국이 가입돼 있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전면 대면으로 개최되는 총회다.아사카와 총재는 “ADB 개발도상회원국은 이상기후 현상으로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물리적 피해를 입었다. 2020년 한 해만 기후 재해로 피해액이 670억달러에 달했다”며 “당장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면, 기후 재해로 인한 연간 피해액 증가가 아태 지역의 GDP 성장률을 앞지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ADB에 따르면 2000년 이후 기후 관련 재해의 40% 이상이 아태 지역에서 발생했다. 35억명이 넘는 사람이 피해를 입었고, 사망자수가 100만명에 육박한다. 아사카와 총재는 2050년까지 10억명의 사람들이 유해 대기 오염과 폭염으로 고통받을 것으로 내다봤다.아사카와 총재는 ADB가 2030년까지 개발도상회원국에 1000억달러의 기후 금융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늦어도 2023년까지 ADB의 모든 운영을 파리 협정에 완전히 일치시킬 것”이라며 “재생 에너지 투자를 확대하고, 석탄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특히 ADB는 ‘IF-CAP(Innovative Finance Facility for Climate in Asia and the Pacific·아시아 태평양 기후 혁신 금융 기구)’이라는 신규 프로그램을 도입을 공언했다. IF-CAP은 파트너 보증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파트너는 ADB가 공여하는 국가 차관 건에 대해 보증을 통해 수원국의 채무 불이행 사태가 발생할 경우 자본 손실분 중 일부를 변제한다. ADB는 IF-CAP으로 들어가는 보증기금 1달러 당 신규 대출을 늘릴게 해준다는 방침이다. IF-CAP 파트너로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영국, 스웨덴, 덴마크 등이 참여한다. 한국은 온실가스 감축의무가 없는 ‘비부속부서(Non-Annex)1 국가’ 중 유일하게 출자를 약속한 국가다.아사카와 총재는 “ADB의 기후 대책 실행에 대한 지원 의지를 공감하는 민간 부문과 여타 투자자들로부터 훨씬 더 많은 재원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IF-CAP은 온실 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기후 경감 대책 프로젝트와 기후 변화로 발생하는 재난에 대한 회복력을 구축하기 위한 기후 적응 대책 프로젝트를 모두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아사카와 총재는 올해 한국 성장률을 1.5%로 전망했다. 그는 “내수가 진작되고 대외 수출 투자가 기여하면서 (내년엔) 점진적으로 2.2%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미국의 통화긴축으로 갑작스러운 자본유출이 발생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이런 압박도 완화됐다”고 말했다.또한 아사카와 총재는 한국이 외환부족 등유동성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급작스런 자본유출 가능성이 거의 낮다고 생각한다”며 “최소 기준을 80%라고 한다면 한국은 외환보유액이 120%정도이고 증권사와 보험사의 (외환 보유도)마찬가지인 추세”라고 했다.
2023.05.02 I 하상렬 기자
ADB 연차총회서 KB금융 ‘칵테일 리셉션’…글로벌 인사 모인다
  • ADB 연차총회서 KB금융 ‘칵테일 리셉션’…글로벌 인사 모인다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KB금융그룹은 오는 4일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가 열리고 있는 인천 송도 쉐라톤 그랜드 인천에서 ‘KB금융그룹 칵테일 리셉션’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이미지=KB금융)이번 리셉션은 국내에서 19년만에 열리는 ADB 연차 총회를 기념해 주요 참석자들에게 한국 금융의 우수성과 KB금융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칵테일 리셉션은 기업이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비즈니스 파트너, 투자기관·정부 관계자 등을 초청해 스탠딩 방식으로 소통하는 비즈니스 활동이다. 사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투자 관련 협의를 위한 커뮤니케이션이 진행된다.이 자리에는 디네쉬 카라(Dinesh Khara) 인디아스테이트뱅크(State Bank of India) 회장, 모리스 리(Morris Li) 대만 중국신탁상업은행(CTBC Bank) 회장, 제임스 퀴글리(James Quigley)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국제 기업·투자금융 부문(International CIB) 부회장, 간디 술리스티얀토(Gandi Sulistyanto)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찌링 보툼랑세이(Chring Botumrangsay) 주한 캄보디아 대사 등 전세계 50여개 기관의 금융 정책과 투자 의사 결정 담당자 200여명이 참석한다.KB금융은 윤종규 회장과 KB국민은행 이재근 은행장을 비롯해 그룹·계열사 대표이사들이 참석해 KB금융의 주요 비즈니스와 글로벌부문 성장 전략 등을 설명하고 향후 협업 가능한 분야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윤 회장은 리셉션 내 상영 영상과 연설을 통해 KB금융이 동남아시아 시장과 선진 시장 성장을 위해 추진 중인 ‘글로벌 투트랙(Two Track) 전략’과 글로벌 비즈니스 비전에 대해 설명한다.KB금융 관계자는 “최근 금융감독원이 금융권과 해외 투자설명회(IR)를 개최해 금융 분야 코리아 프리미엄을 홍보하는 노력에 맞춰 KB금융도 대한민국 금융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입ㄴ 칵테일 리셉션 개최를 통해 역량 있는 글로벌 파트너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발굴해 대한민국 금융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달 2~5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56자 ADB 연차 총회는 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대며 방식으로 열린다. 한국에서는 1970년 서울, 2004년 제주에 이어 세번째로 열리는 행사다.68개 ADB 회원국 재무 장관, 중앙은행 총재 등 대표단과 국제기구, 언론계, 학계, 비정부기관(NGO) 등 각계에서 5000여명이 참석한다.
2023.05.02 I 이명철 기자
7년만에 머리 맞대는 한일 재무장관…통화스와프 재개는 ‘신중’
  • 7년만에 머리 맞대는 한일 재무장관…통화스와프 재개는 ‘신중’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2016년 이후 중단한 한일 재무장관 회의가 이번주 인천 송도에서 7년 만에 재개된다.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재지정, 기시다 총리 답방 추진 등 양국 관계에 훈풍이 불면서 이번 재무장관 회의를 통해 금융·외환 등 경제 분야 협력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다만 한일 통화스와프 재개 여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G20 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지난달 13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과 만나 악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오는 2일~5일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ADB)연차총회 기간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과 양자면담을 할 예정이다. 현재 양국 실무진은 구체적 회의 일정 및 논의 사항을 막바지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통상 관례에 따라 논의 사항은 회의 결과 이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2006년 시작한 한일 재무장관 회의는 양국 재무당국 수장과 실무진이 참석해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공식 협력 채널이다. 회의에서는 양국의 경제 현황과 거시정책·세제·예산 등 관련 분야별 회의를 진행한다. 2017년 부산의 일본 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등으로 양국 관계가 지속적으로 냉각하면서 그동안 교류가 끊겼다.악화일로를 걷던 한일 관계는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일본은 정상회담 직후 반도체 3대 핵심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를 해제했다. 한국 정부도 3개 품목 수출규제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취하했다. 이어 지난달 한국이 먼저 수출심사 우대 국가 목록인 화이트리스트에 일본을 다시 포함한지 4일만에 일본도 한국을 재지정 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상호 간 수출 규제를 한 지 4년 만이다. 이처럼 한일 관계가 속속들이 정상화 되면서 재무장관 회의에도 관심이 주목왼다.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한일 통화스와프 재개 여부다. 통화스와프는 외환 위기 등과 같은 비상시기에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을 말한다. 일종의 ‘마이너스통장’ 같은 개념으로 위기 때 달러 등 외화 조달이라는 실질적인 역할뿐 아니라 시장의 불안이 커지는 것을 사전에 막는 심리적 안전판의 역할도 한다. 한일 통화스와프는 2001년 7월 20억달러 규모로 시작됐다. 이후 규모가 점점 늘어 2011년 말 스와프 잔액이 700억 달러까지 늘었다. 당시 통화스와프는 2008년 경제 위기를 이겨내는데 기여를 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하지만 2012년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등에 따른 양국 관계의 악화로 계약 연장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규모가 줄기 시작했다. 이후 2015년 마지막 남아있던 100억 달러도 연장을 하지 않으면서 아예 중단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한미 금리차 확대에 따른 투자자금 유출과 외환보유고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한일 통화스와프는 하나의 외환시장 안전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외환보유액이 21% 수준으로 100%를 넘는 홍콩·싱가포르에 비해 낮다. 환율 변동성이 크고 국제금융위기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며 “엔화는 국제적으로 석유를 구입할 수 있는 기축통화인데다 안전자산으로 손꼽히는 만큼 달러와 더불어 다방면으로 위기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정부에서는 당장 통화스와프 체결을 서두르지 않는 분위기다. 양국 재무장관 회의가 이제 막 첫발을 떼는 상황에서 먼저 통화스와프를 꺼내면 그만큼 우리나라 외환시장에 문제가 있다고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기재부는 지난 27일 한국의 외환보유액에 대해 “3월말 기준 4260억 달러로 현재 세계 9위 수준으로 안정적 수준이고, IMF도 대외부문보고서, 연례협의 등에서 우리 보유액이 외부충격대응에 적정하다고 평가했다”며 외화보유액이 충분하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밖에도 이번 재무장관 회의에서는 반도체와 배터리(이차전지), 모빌리티 등 신산업에서의 협력을 확대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나온다.
2023.05.01 I 김은비 기자
SG증권 폭락, 또 '개미'만 피해…주가조작 엄벌해야
  • [기자수첩]SG증권 폭락, 또 '개미'만 피해…주가조작 엄벌해야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매도 폭락 사태 배후에 주가조작 세력이 있단 사실이 드러나며 개미 투자자들의 비명이 더욱 커지고 있다. 피해자들은 집단소송 등 움직임에 나섰지만, 변호사 수임료마저 부담을 느끼는 소액 투자자들은 상담전화를 거는데도 큰 용기가 필요한 처지다. 이미 손실액을 돌려받기 힘들단 목소리도 적지 않은 상황에서 피해자들은 주가조작 세력을 엄벌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사진=연합뉴스)이번 폭락 사태를 낳은 종목은 대성홀딩스(016710)·선광(003100)·삼천리(004690)·서울가스(017390)·다우데이타(032190)·세방(004360)·하림지주(003380)·다올투자증권(030210) 등 8개다. 서로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해당 종목들은 2020년부터 꾸준히 상승해오다가 지난 24일부터 쏟아지는 매도 물량에 3년 전 주가로 회귀했다. 대성홀딩스·서울가스·선광은 지난 24~27일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임창정, 박혜경 등 연예인과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 등 증권사 오너 등도 이번 폭락 사태에 연루된 것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또다시 주가조작의 가장 큰 타격은 개미 투자자에게 돌아가고 있다. 카드론 등 빚을 내서 투자한 이들은 갑작스러운 하한가 소식에 당장 생계에 위협을 느끼며, 빌린 돈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 앞이 캄캄한 상황이다. 최근 삼천리 종목에 1억원을 투자한 직장인 A씨는 이번 사태로 5000만원 손실을 보고 “카드론까지 받아서 매수했는데 며칠 전부터 아무것도 손에 안 잡혀서 연차 내고 누워만 있다”고 호소했다.피해자들은 법무법인을 통해 집단고소를 준비하고 있으며, 국민청원, 카카오톡 오픈카톡방 등 다양한 경로로 모여 집단대응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미 피해 본 손실액을 돌려받을 수 없을 거라 체념한 개미 투자자들은 검찰 수사 등으로 주가조작 세력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고 있다. 피해 사례를 모집하는 법무법인 대건은 현재까지 피해자 80여명이 집단고소에 참여했으며 피해 규모는 5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변호사 상담비 등에 부담을 느껴 합류하지 못한 서민들의 피해까지 포함하면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안을 중대하다고 판단한 서울남부지검은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과와 금융감독원 수사·조사 인력이 참여하는 합동 수사팀을 꾸려 수사하고 있다. 수사팀은 주가조작 세력으로 추정되는 인물 10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주가조작 세력으로 의심받는 투자자문업체와 관계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엄정대응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공정한 법질서로 자본시장의 거래 질서를 훼손한 이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까지 이어져야 한다.
2023.05.01 I 조민정 기자
4월 소비자물가 3%대 진입할까
  • 4월 소비자물가 3%대 진입할까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우리 경제의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가운데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공개된다. 기획재정부는 2분기에는 3%대까지 물가 상승률이 둔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4월 소비자물가동향이 오는 2일 발표된다. 물가상승률이 3%대로 진입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시내 대형마트의 모습.(사진=연합뉴스)통계청은 오는 2일 ‘2023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물가는 올해 들어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올 1월 5.2%를 기록했지만, 2월 4.8%에 이어 3월 4.2%까지 낮아졌다. 이에 4월은 3%대에 진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3월 초 “(물가 상승세 둔화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2분기에는 3%대 물가 수준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27일 이데일리가 ‘4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에 앞서 국내 증권사 7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월 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 대비 3.7%(중간값 기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최근 정부는 물가 안정을 우선해 세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를 8월까지 4개월 연장했다. OPEC플러스(+)의 원유 감산 발표로 국제에너지 가격이 들썩이며 국내 유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서다.내달 2일부터는 인천 송도에서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열린다. 이번 연차총회는 당초 지난 2020년 국내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연기돼 3년 만에 개최하게 됐다.이번 총회에는 68개국 회원국 대표단과 국제기구, 국내외 공공기관, 기업, 언론 등 5000여명이 참석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전망이다.총회 주제는 ‘다시 도약하는 아시아: 회복·연대·개혁’이며 한국에서 ADB 총회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우리나라는 지난 1988년 경제개발 지원 등을 받는 수혜국에서 역내 개발도상국을 돕는 공여국으로 전환했다.첫날인 다음 달 2일에는 한·중·일 재무장관 회의,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3 재무장관 회의, 한국 세미나의 날 등이 열린다. 둘째 날인 3일에는 ADB 연차총회 본행사가 열리고, 4일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ADB 연차총회 비즈니스 세션이 펼쳐진다. 총회 마지막날인 5일에는 지역별 회의와 차기 개최국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사츠구 아사카와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와 면담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2일(화)08:00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장관, 송도 오크우드) 10:00 국무회의(2차관, 용산청사)11:00 ADB 연차총회 한국세미나의 날(장관, 송도 컨벤시아)14:00 ASEAN+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장관, 송도 쉐라톤)△3일(수)09:40 ADB 총재 면담(장관, 송도 컨벤시아)10:30 재정비전2050 수립 관련 미래세대 간담회(2차관, 비공개)11:00 ADB 연차총회 개회식(장관·1차관, 송도 컨벤시아)14:00 ADB 프로젝트 설명회(1차관, 송도 컨벤시아)△4일(목)09:00 ADB 연차총회 비즈니스 세션(장관, 송도 컨벤시아)14:00 국제금융센터 국제컨퍼런스(1차관, 송도 컨벤시아)14:00 ADB 연차총회 한국기업 설명회(2차관, 송도 컨벤시아)15:00 ADB 연차총회 거버너 플레너리(장관, 송도 컨벤시아)16:45 IF-CAP 론칭 행사(1차관, 송도 컨벤시아)◇주간보도계획△1일(월)10:00 제25회 전국학생통계대회 개최12:00 2023년 3월 온라인쇼핑동향△2일(화)08:00 2023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11:00 제23회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결과 11:00 추경호 부총리 겸 장관 2023 ADB 총회 한국 세미나의 날 개회사12:00 KDI 현안분석 ‘금리인상의 주택건설에 대한 영향과 향후 전망’17:30 제26회 아세안+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 결과△3일(수)10:30 추경호 부총리와 아시아개발은행 총재, ADB-한국 기후기술허브(K-Hub) 설립 합의11:30 추경호 부총리,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개회사 발표10:00 KDI 현안분석 ’최근 경상수지 변동요인과 시사점‘13:00 방기선 1차관, 2023 ADB 총회 ADB 프로젝트 플라자 개최14:00 최상대 2차관, 재정준칙, 저출생 관련 미래세대와 대화△4일(목)12:30 추경호 부총리,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비즈니스 세션‘ 주재14:00 방기선 1차관, 2023 ADB 총회 한국 기업 홍보 행사 개최15:00 KDI-ADBI, 공동 세미나 개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디지털 전환‘16:00 2023년 대학생 통계교육 재능기부단 발대식 개최17:30 방기선 1차관, ADB IF-CAP 퍼실리티 출범행사 개최△5일(금)11:00 2023년 ADB 연차총회 최종 성과
2023.04.29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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