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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원셀론텍, 콘드론 日 출시 기대…연간 700만 무릎관절 환자 발생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세원셀론텍(091090)이 일본 시장에 자기유래연골세포치료제 ‘콘드론’을 출시하기 위한 임상3상시험 절차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세원셀론텍은 일본합작법인인 올림푸스RMS가 지난 1일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 임상3상시험계획서를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콘드론은 지난 200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 세포치료제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한국은 물론 영국, 네덜란드, 폴란드, 인도,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 수출했다. 약 6000여명의 연골결손 환자치료 목적으로 사용했다. 2012년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치료성과는 국제학술지에 임상논문 14편을 게재했다. 28개의 세포치료제 관련 국내외 원천기술 특허권도 확보했다.세원셀론텍과 올림푸스의 일본합작법인인 올림푸스RMS는 세포배양시설인 도쿄CPC를 거점으로 콘드론에 대한 일본 현지 임상3상시험을 진행한다.PMDA가 임상3상 개시를 승인하면 임상환자 모집과 의료기관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늦어도 내년 2분기에 10여개 유수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에서 임상3상에 착수한다.서동삼 세원셀론텍 RMS본부 상무는 “일본 정부의 재생의료분야 조기 실용화 지원 등 강력한 보건의료산업 육성정책과 세계 최대 초고령화 사회인 일본 연골재생의료시장의 규모 등을 고려했을 때 조기 안착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일본에선 연간 700만명 이상의 무릎관절질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올림푸스가 갖춘 확고한 영업망과 사업추진 의지 등도 콘드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 가운데 하나다.올림푸스RMS는 콘드론이 일본 판매허가 절차에 돌입하기까지 일본 경제산업성으로부터 국책자금을 지원받았다. 도쿄CPC가 후생노동성으로부터 ‘특정세포가공물 제조시설 허가’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세포 배양·가공 수탁서비스 및 세포배양액 등 원료 공급이 가능하다. 올림푸스RMS가 세포치료제 생산은 물론 재생의료 분야의 다양한 연관사업을 확대 전개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한편 최근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은 ‘무릎 관절연골 결손 치료’를 위한 ‘자기유래연골세포이식술(ACI)’을 비용효과성이 높은 1차 치료법으로 권고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기술평가지침에 따르면 영국 내 자기유래연골세포이식술의 ICER(점증적 비용효과비)은 QALY(질 보정 수명)당 2만파운드(한화 약 2900만원)로 산정했다. 다른 시술 대비 높은 비용효과성을 나타냈다. 세원셀론텍은 이를 토대로 한국의 유일한 자기유래연골세포이식술을 이용한 세포치료제인 ‘콘드론’의 경제성 및 1차 치료법으로서 효용성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져 환자 치료 선택권 확대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선 콘드론을 이용한 자기유래연골세포이식술은 기왕력(환자가 과거에 경험한 질병)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차 치료 시 건강보험을 적용받도록 설정된 상태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과 일본의 자기유래연골세포이식술은 1차 치료 시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등 더 많은 환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2017.12.04 I 박형수 기자
신경줄기세포 성장·분화 촉진 … 파킨슨병·말초신경병증에 효과적
  • 신경줄기세포 성장·분화 촉진 … 파킨슨병·말초신경병증에 효과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중·노년기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리는 파킨슨병을 줄기세포촉진제를 이용한 신경재생 치료로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네브레스카대 의대 병원이 최근 저명 학술지 ‘네이처 파트너저널(Nature Partner Journal)’에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줄기세포촉진제를 투여받은 파킨슨병 환자는 위약군보다 뇌기능이 더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파킨슨병 환자 37명을 줄기세포촉진제(GMCSF) 투여군 20명과 위약군 17명으로 나눈 뒤 무작위배정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줄기세포촉진제를 56일간 매일 주사한 37명의 뇌를 뇌자도(Magnetoencephalography, MEG)로 촬영한 결과 위약군보다 뇌기능의 호전 정도가 높았다. MEG는 뇌신경세포의 전기적 활동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생체자기를 초전도코일로 측정 및 영상화하는 최신 뇌기능검사다. 1989년 신경줄기세포가 뇌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최초로 확인됐고, 1992년엔 신경전구세포에서 이 줄기세포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줄기세포는 성체줄기세포와 배아줄기세포로 나뉜다. 이 중 배아는 초기에 외배엽, 중간엽, 내배엽이라는 3개의 층(layer)으로 나뉘며 신경줄기세포는 외배엽으로부터 만들어진다. 이에 비해 현재 많이 사용되는 지방줄기세포·골수줄기세포·제대혈줄기세포는 중간엽에서 만들어져 뼈, 연골, 근육, 지방조직을 형성하는 세포를 만든다. 신경줄기세포는 분화 능력이 제한된 성체줄기세포에 속한다. 중추신경계 안에서 신경재생(neurogenesis) 과정을 통해 죽거나 손상된 신경세포를 대체한다. 이 세포가 노화되면 뇌와 중추신경계의 퇴행성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게 알츠하이머 치매, 파킨슨병, 다발성경화증 등이다. 파킨슨병도 신경줄기세포 재생능력 부재에 따른 신경세포 감소가 주요 발생원인으로 추정된다. 1995년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사망한 태아에서 추출한 신경줄기세포를 59세 파킨슨병 환자에게 이식하는 임상시험을 시행했다. 그 결과 이식된 태아의 신경줄기세포는 이식받은 환자의 뇌에서 도파민·분비신경세포로 분화됐고 결국 파킨슨병이 완치됐다. 이 연구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됐다. 또 2008년 미국 하버드대병원이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태아의 신경줄기세포를 이식받은 5명의 파킨슨병 환자를 9~14년 후 검사한 결과 이식한 신경줄기세포가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로 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경줄기세포를 사용해 파킨슨병을 포함한 여러 종류의 중추신경 및 말초신경병증을 완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미국 스탠퍼드대병원은 2013년 치매나 파킨슨병 등 뇌세포 퇴화질환이 대식세포 일종인 성상세포와 미세아교세포 부족 탓라는 연구결과를 ‘네이처(Nature)’에 발표했다. 대식세포는 골수에서 만들어져 뇌로 이동한 뒤 성상세포와 미세아교세포로 분화된다. 성상세포와 미세아교세포는 뇌조직에 생기는 베타아밀로이드나 알파시누클레인 같은 불순물을 제거한다. 대식세포는 슈반세포로도 분화한다. 슈반세포는 미엘린수초를 재생해 말초신경의 재생을 돕는다. 당뇨병, 당뇨병 전단계, 유전, 갑상선호르몬 저하, 칼슘 저하, 부종, 항생제 부작용, 항암치료 등 이유로 미엘린수초 및 축삭의 재생이 불가능해지면 말초신경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말초신경은 척추에서 나오는 신경을 통칭한다. 말초신경이 손상된 것을 말초신경병증, 말초신경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초신경염이라고 한다. 줄기세포촉진제는 말초신경병증 재생치료에도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청담동 USC미프로의원 줄기세포클리닉(구 스템스의원) 박재우 원장은 “신경줄기세포를 사용하면 치매, 파킨슨병, 말초신경병증 등 여러 신경질환을 완치할 수 있지만 윤리적 문제로 가까운 미래에는 상업적인 사용이 불가능해질 것”이라며 “신경질환 초기엔 줄기세포촉진제와 신경재생호르몬 치료를 병행해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는 게 최선”이라고 설명했다.파킨슨병을 줄기세포촉진제를 이용한 신경재생 치료로 개선할 수 있음을 입증한 연구논문.
2017.12.04 I 이순용 기자
  • [특징주]세원셀론텍, 줄기세포 규제 완화…세포치료 생산시스템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세원셀론텍(091090)이 강세다. 정부가 배아줄기세포·유전자 치료제 연구 규제를 풀기로 하면서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1일 오전 10시1분 현재 세원셀론텍은 전날보다 7.31% 오른 3010원에 거래되고 있다.정부는 전날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2차 규제혁파를 위한 현장대화’에서 배아줄기세포·유전자 치료제 연구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세원셀론텍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첨단 바이오에 엔지니어링을 접목해 표준화된 세포치료제 생산시스템인 RMS(Regenerative Madical System)를 개발해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세계에서 가장 앞선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성과와 특화된 첨단기술을 턴키 방식으로 전 세계에 공급하는 대표적인 바이오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RMS에 포함한 재생의료기술은 지난 2007년 1월9일 유럽의 CE마크와 ISO인증을 획득하며 세포치료제 기술력과 안정성을 검증받았다.세원셀론텍이 개발한 자기유래연골세포치료제 ‘콘드론(Chondron)’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했다. 국내에는 유사한 경쟁제품이 없는 독점제품으로 해외에선 미국 FDA 승인 후 시판 중인 젠자임(Genzyme)사의 자기유래 연골 세포치료제가 있다. 회사 측은 경쟁 제품과 콘드론은 효능은 비슷하지만 콘드론 배양주기가 짧다고 소개했다. 콘드론은 국내 자가유래연골세포 시장의 100%을 점유하고 있다. 인체의 모든 뼈 부위 골절과 지연유합, 악안면 손상부위의 임플란트 식립 등 뼈조직 손상부위를 재생하고 뼈 형성을 촉진하는 광범위한 뼈세포치료제로 활용할 예정이다.세원셀론텍은 또 뼈형성 생체줄기세포치료제인 ‘오스론’을 개발해 품목허가를 받았다. 세원셀론텍은 지난해 말 ‘중간엽 줄기세포 기본 배양 배지 조성방법, 중간엽 줄기세포 기본 배양 배지 및 이를 이용해 배양 분화된 세포치료제’에 관한 중국 특허권을 취득했다. 지난 3분기 누적으로 1196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05%가량 늘었다.
2017.12.01 I 박형수 기자
퇴행성관절염 바이오의약품 경쟁자 '카티스템' VS '인보사'
  • 퇴행성관절염 바이오의약품 경쟁자 '카티스템' VS '인보사'
  • 메디포스트의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사진=메디포스트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이 경쟁제품으로 여겨지는 ‘인보사’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티스템 제조사 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의 11월 판매량(약병 기준)이 266건으로 월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카티스템의 꾸준한 성장 비결에 대해 회사 측은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이 이달 8일 유전자치료제인 ‘인보사’를 출시하면서 퇴행성관절염 치료법이 인공관절 외에도 다른 대안이 있다는 인식이 자리잡혔고 지난 7월부터 자체적인 영업망을 구축한 게 효과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인보사 출시 이후 카티스템과 어떤 점이 다른지에 대한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카티스템 출시 초기 가졌던 의구심은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평가”라고 말했다.코오롱생명과학의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사진=코오롱생명과학 제공)카티스템은 세계 최초의 ‘타가(他家) 줄기세포 치료제’이다. 이는 다른 사람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만들었다는 뜻으로 기증받은 제대혈에서 연골로 자라는 인자만 분리·배양해 만든다. 처음 카티스템이 나왔을 때 ‘장기적인 유효성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줄기세포가 계속 분화해 연골이 끝도 없이 자랄지 모른다’ 같은 불신이 있었다.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는 “이런 의구심은 일반인은 물론 의사들 사이에서도 많았다”며 “기존 치료법과의 비교를 통해 과학적 근거를 쌓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카티스템은 출시 첫해 월 평균 28건 판매에 불과했지만 지속적으로 늘어 올해에는 11월 현재 월평균 195건을 기록하고 있다. 안착에 시간이 걸렸지만 효과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빠르게 늘어난 것이다. 다음달이면 누적 판매 7000건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연도별 카티스템 월 평균 판매 추이카티스템은 출시 후 지금까지 ‘인공관절수술 이전에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라는 측면에 중점을 뒀다. 인공관절은 수명이 15~20년에 불과해 최대한 수술시기를 늦춰야 재수술을 피할 수 있어 60세 이상 환자들에게 추천했다. 그때까지는 증상을 늦추거나 통증을 막는 치료가 전부였다. 하지만 카티스템은 주입하면 연골이 건강한 성인 상태로 자라기 때문에 재수술이 필요 없고, 카티스템으로 효과를 보지 못하면 대안으로 인공관절수술을 선택할 수 있다.인보사는 카티스템과 같은 바이오의약품이긴 하지만 만드는 방법이나 쓰임새가 전혀 다르다. 인보사는 염증을 억제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세포가 많아지도록 관절 내 환경을 바꿔준다. 카티스템은 줄기세포가 주성분이지만 인보사는 유전자를 조작한 단백질이 주성분이다. 인보사는 무릎에 직접 주사를 놓는 반면 카티스템은 무릎을 째는 수술이 필요하다. 무릎을 째고 손상된 연골을 제거한 뒤 무릎뼈에 2㎜ 깊이의 구멍을 무수히 낸 뒤 이곳을 카티스템으로 채운다. 그러면 연골세포로 분화해 1~2년 정도 지속적으로 연골이 자라게 된다. 인보사는 효과가 2년 정도 유지되는 것으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카티스템은 수술이 필요한 반면 효과는 더 오래간다. 현재까지 5년 추적결과가 발표돼 있다. 인보사 출시 이후 메디포스트는 ‘닳아 없어진 연골이 자라는 재생의학’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인보사는 연골이 자라는 효과를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인보사는 미국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연골재생효과를 밝히겠다는 계획이다.카티스템은 수술이 필요하다는 점은 편의성에서 인보사보다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메디포스트는 이를 ‘스멉셀’ 기술로 커버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메디포스트가 독자 개발한 줄기세포 배양 플랫폼 기술인데, 세포의 증식력과 생존도, 회수율 등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이를 이용하면 현재보다 훨씬 많은 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다. 메디포스트는 이를 이용한 관절염치료제를 연구하고 있다. 그러면 수술 대신 주사만으로 원하는 만큼의 줄기세포를 주입할 수 있게 된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최근 관절 관련 바이오의약품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전체 관절염 치료 시장 확대 등 업계 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7.11.30 I 강경훈 기자
  • 노인 5명중 1명은 무릎 쿡쿡 쑤시는 골관절염 환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65세 이상 노인 5명 중 1명 이상이 골관절염 환자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골관절염 유병률이 3배 이상 높았다. 비만ㆍ복부비만ㆍ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어도 골관절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졌다. 3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전남대 식품영양과학부 윤정미 교수팀이 2013~2014년 제6기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65세 이상 노인 2148명의 골관절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제6기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한 한국 노인의 골관절염 유병 여부와 관련 위험 요인)는 한국식품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골관절염은 국내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두 번째로 많이 발병하는 퇴행성 만성질환이다. 점진적으로 관절 연골이 소실되거나 변화돼 관절을 이루는 뼈ㆍ인대 등이 손상돼 염증ㆍ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연구결과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65세 남녀 2148명 중 골관절염 환자는 570명(26.7%)이었다. 전체 연구 대상 남성의 약 11.8%가 골관절염 환자였다. 여성은 골관절염 환자가 전체의 38%에 달했다. 여성 노인의 골관절염 유병률이 남성 노인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이다.윤 교수팀은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골관절염 유병률은 50대 4.7%ㆍ60대 14%ㆍ70대 26.5%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나이가 들수록 연골의 분해가 많아지고 손상되기 쉬워 정상적 골격구조의 손실로 인대ㆍ힘줄이 뻣뻣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비만도 노인의 골관절염 유병률을 높이는 원인이었다.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으로 비만 노인은 정상 체중 노인에 비해 골관절염 유병률이 1.8배 이상 높았다. 복부 비만이 있는 노인의 골관절염 유병률도 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등이 원인으로 알려진 고콜레스테롤혈증도 노인의 골관절염 발생에 영향을 미쳤다.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은 노인은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정상 범위에 있는 노인에 비해 골관절염 유병률이 약 1.5배 높았다. 윤 교수팀은 논문에서 “의사로부터 골관절염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66%가 과체중 또는 비만이며, 체중 감소 시 관절염으로 인한 장애도 감소된다고 알려져 있다”며 “골관절염 예방ㆍ관리를 위해선 체중조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7.11.30 I 이순용 기자
  • [특징주]나이벡, 펩타이드 관절염 신약 기대감…상한가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펩타이드 전문기업인 나이벡(138610)이 펩타이드 관절염 신약 물질의 추가 효능을 입증했다는 소식에 급등하며 상한가를 나타내고 있다.29일 오후 1시42분 현재 나이벡 주가는 전일대비 가격제한폭(29.90%)까지 오른 1만3250원을 기록 중이다. 신약 개발 기대감이 매수세로 반영된 양상이다.나이벡은 서울대 산학협력단 연구팀과 공동 연구한 ‘펩타이드 관절염 치료제’가 염증을 차단하는 기전작용 외 파골세포 분화를 억제함으로써 골흡수를 차단하는 추가 효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이번 연구에서는 나이벡의 펩타이드가 파골세포 골 조직 밀착과 골 구성 성분을 녹이고 흡수하는 핵심 분자 랜클을 차단해 골 질환에 유용한 제어물질로 활용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골 관절염은 뼈 관절면을 감싼 관절 연골이 마모돼 연골 밑 뼈가 노출되고 관절 주변 활액막에 염증이 생겨 통증과 변형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현재 대부분 치료법이 통증완화 제품에 한정됐지만 나이벡 펩타이드는 염증의 근원적 치료가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회사 관계자는 “독자 발굴한 펩타이드 효능을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검증 받는 중으로 접목 방법도 같이 모색하고 있다”며 “동시 개발 중인 조골세포 활성을 돕는 골다공증 치료제와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7.11.29 I 이명철 기자
잘못된 자세와 습관이 관절을 망가뜨린다
  • 잘못된 자세와 습관이 관절을 망가뜨린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무릎 관절, 고관절, 발 관절은 체중의 부하를 많이 받는 관절이다. 그런데 일상에서 무심코 취하는 자세 중에는 관절에 부담을 가중시키는 자세가 꽤 많다. 특히 한국인은 특유의 좌식 생활 문화로 양반 다리나 쪼그려 앉기 등의 자세를 취할 때가 많은데, 관절에 부담을 주거나 망가뜨리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양반 다리, 무릎 관절과 고관절이 빨리 망가져 습관처럼 몸에 밴 양반다리가 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양반다리는 무릎과 고관절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먼저 무릎 관절을 과도하게 굽혀 관절 주변의 인대와 근육을 지나치게 긴장하게 만든다. 또 양반 다리는 양쪽 고관절이 바깥으로 벌어지면서 무리를 주게 된다. 골반이 옆으로 벌어지고, 무릎이 바깥쪽으로 향하는 양반다리 자세가 굳어지면 결국 무릎이 바깥으로 휘는 O자형 다리가 될 위험이 있다. 양쪽 복숭아뼈와 엄지발가락을 맞닿게 한 뒤 똑바로 섰을 때 무릎과 무릎 사이가 5cm 이상 벌어진다면 O자형 다리를 의심해 봐야 한다. 어쩔 수 없이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야 할 상황이라면 양반다리를 하는 방향을 중간에 바꿔주거나 자주 움직여 줘야 한다. 방석으로 무릎의 부담을 줄일 수도 있는데, 방석을 반으로 접어서 무릎을 펴서 앉으면 된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무릎을 바로 펴기가 쉽지 않기 때문 되에 엉덩이 부분을 높인 후에 조금씩 펴주면 도움이 된다.◇ 쪼그려 앉기는 무릎 관절 최대의 적관절질환은 생활습관 병이라고 한다. 여성들이 집안일을 할 때마다 쪼그려 앉는 자세는 무릎 관절 최대의 적으로 경계해야 한다. 쪼그려 앉을 때 무릎에 쏠리는 하중으로 인해 무릎 연골이 손상돼 관절염이 발생하게 된다. 무리하게 장시간 쪼그려 앉았다가 일어서면 일시적으로 무릎 통증이 생기기는 경험은 누구나 해봤을 것이다. 이는 연골에 윤활액이 충분히 침투하지 못해 뻣뻣해진 것으로 갑자기 일어서면 무릎에 충격을 더해 연골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가급적 천천히 일어나야 한다. 무엇보다도 생활 속에서 쪼그리고 앉는 기회를 최소화해야 한다. 집안일을 할 때도 쪼그려 앉지 않고 앉은뱅이 의자에 앉아서 하면 관절 건강을 지킬 수 있다.힘찬병원 이수찬 원장은 “무릎 관절에 해가 되는 자세는 모두 무릎 관절을 과도하게 꺽거나 굴곡시킨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관절 통증의 원인이 자세와 생활습관 탓일 수도 있으니 관절을 펴고 불필요하게 부담을 주는 일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힘찬병원 제공
2017.11.21 I 이순용 기자
  • [특징주]세원셀론텍, 독점 세포치료제+이익 급증…저평가 바이오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세원셀론텍(091090)이 강세다. 국내 증시에서 바이오 상장사에 대한 주가 재평가 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원셀론텍의 세포치료제 개발과 생산시스템에 대해 이목이 쏠린 결과로 보인다.20일 오전 11시52분 세원셀론텍은 전날보다 9.07% 오른 3005원에 거래되고 있다.세원셀론텍은 지난달 24일 연중 최저가2160원을 기록한 뒤로 한달 동안 40% 가량 올랐다.지난 3분기 누적으로 1196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05%가량 늘었다.세원셀론텍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첨단 바이오에 엔지니어링을 접목해 표준화된 세포치료제 생산시스템인 RMS(Regenerative Madical System)를 개발해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세계에서 가장 앞선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성과와 특화된 첨단기술을 턴키 방식으로 전 세계에 공급하는 대표적인 바이오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RMS에 포함한 재생의료기술은 지난 2007년 1월9일 유럽의 CE마크와 ISO인증을 획득하며 세포치료제 기술력과 안정성을 검증받았다.세원셀론텍이 개발한 자기유래연골세포치료제 ‘콘드론(Chondron)’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했다. 국내에는 유사한 경쟁제품이 없는 독점제품으로 해외에선 미국 FDA 승인 후 시판 중인 젠자임(Genzyme)사의 자기유래 연골 세포치료제가 있다. 회사 측은 경쟁 제품과 콘드론은 효능은 비슷하지만 콘드론 배양주기가 짧다고 소개했다. 콘드론은 국내 자가유래연골세포 시장의 100%을 점유하고 있다. 인체의 모든 뼈 부위 골절과 지연유합, 악안면 손상부위의 임플란트 식립 등 뼈조직 손상부위를 재생하고 뼈 형성을 촉진하는 광범위한 뼈세포치료제로 활용할 예정이다.세원셀론텍은 지난해 말 ‘중간엽 줄기세포 기본 배양 배지 조성방법, 중간엽 줄기세포 기본 배양 배지 및 이를 이용해 배양 분화된 세포치료제’에 관한 중국 특허권을 취득했다.
2017.11.20 I 박형수 기자
 수능연기에 해외여행 계획한 수험생들 ‘혼란’… 여행사들 지원 나서
  • [금주의 中企 뉴스] 수능연기에 해외여행 계획한 수험생들 ‘혼란’… 여행사들 지원 나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문재인 정부가 집권하면서 처음으로 중소기업 분야에서 장관급 부처가 신설되는 등 최근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9988’이라는 별칭처럼 중소기업은 국내 기업 수의 99%를 차지하고 88%의 고용을 책임지는 산업·경제계의 뿌리입니다.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중소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들을 다시 돌아보는 <금주의 주요 中企 뉴스>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한 주(11월13일~11월17일)에는 중소기업계에는 어떤 기사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된 가운데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고에서 고3 수험생들이 선생님과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교정을 나서고 있는 모습.1.수능 연기에 해외여행 수험생들 ‘혼란’… 참좋은여행 등 수수료 면제 지원(11월16일자)-이번 한 주 대한민국을 불안에 떨게 했던 포항 지진 사태로 대입 수학능력시험까지 일주일 연기됐는데요. 이에 따라 당초 스케쥴에 맞춰 해외여행을 계획했던 수험생 및 가족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는 내용이 이번 주 가장 많이 본 뉴스로 꼽혔습니다. 갑자기 수능이 연기되면서 해외여행 계획을 취소해야하는 가족들이 많았을텐데요. 다행히 참좋은여행(094850), 모두투어(080160) 등 국내 여행업체들이 해외여행 취소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주기로 하면서 일정 부분 혼란이 가라앉다고 합니다. 다소 혼란이 있었지만 수험생 여러분들이 100% 실력 발휘를 해서 좋은 성과를 얻었으면 좋겠네요.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가 재생의학의 미래에 대한 질문에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있지만 결국 시간이 해결해 줄 일”이라고 답했다.(사진=메디포스트 제공)2.줄기세포 치료제 최초 개발…“절뚝이던 히딩크도 스쿼시 즐겨요”(11월16일자)-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약으로 국내 바이오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메디포스트(078160)에 대한 내용입니다. ‘관절연골은 혈관이 없어 한 번 손상되면 다시 자라지 않는다’는 의학의 정설을 깨게 만든 메디포스트의 히스토리를 살펴봤습니다. 2000년 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였던 양윤선 대표가 창업한 메디포스트는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카티스템’을 출시, 업계를 긴장케 했습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음에도 한 달에 200건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할 정도라네요. 향후 행보가 기대됩니다.3.[팁스]②문재인 정부서 주목받는 ‘팁스’…혁신창업 ‘롤모델’ 될까(11월15일)-이달 초 문재인 정부는 ‘민간주도 창업 생태계 구축’ 대책을 발표했는데요. 눈에 띄었던 점은 과거 박근혜 정부에서부터 시작한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프로그램(TIPS·팁스)’ 방식을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정부의 의지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이전 정부에서 추진했던 정책을 새 정부의 핵심으로 미는 것은 이례적인 일인데요. 그만큼 팁스 프로그램의 방식이나 구성이 향후 민간 주도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가장 바람직하다는 판단이 서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창업 대책,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지 기대가 커집니다.
2017.11.18 I 김정유 기자
롯데헬스원,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더 늦기전에' 출시
  • 롯데헬스원,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더 늦기전에' 출시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롯데제과의 건강기능식품 전문브랜드 롯데헬스원은 서울 백병원 강재헌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체지방 감소와 관절 및 연골건강, 피부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복합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더 늦기전에’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더 늦기전에’는 정제형인 ‘더 늦기전에 리셋다이어트(900mgx 168정/4주분)’와 분말형인 ‘더 늦기전에 리턴 다이어트(25gx14포/2주분)’ 2종이다. ‘더 늦기전에 리셋 다이어트’는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그린마테추출물과 관절 및 연골건강에 도움을 주고 피부 보습효과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N-아세틸글루코사민’, 여기에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대사와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판토텐산칼슘’ 등이 함유되어 있는 복합기능성 다이어트 제품이다.또 ‘더 늦기전에 리턴 다이어트’는 스틱포장 제품으로 그린마테추출물이 주원료며 우유 또는 물에 타서 쉽게 마실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롯데헬스원 관계자는 “‘더 늦기전에’는 한 때 연매출 200억원에 달했던 마테다이어트를 모티브로 한 제품이다”며 “다이어트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17.11.17 I 김용운 기자
줄기세포 치료제 최초 개발…"절뚝이던 히딩크도 스쿼시 즐겨요"
  • 줄기세포 치료제 최초 개발…"절뚝이던 히딩크도 스쿼시 즐겨요"
  •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가 재생의학의 미래에 대한 질문에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있지만 결국 시간이 해결해 줄 일”이라고 답했다.(사진=메디포스트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관절연골은 혈관이 없어 한 번 손상되면 다시 자라지 않는다’가 의학의 정설이었다. 하지만 2012년 메디포스트(078160)가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해 ‘카티스템’을 출시하면서 이 학설은 깨지게 됐다. 손상된 관절에 카티스템을 주입하면 연골이 스스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카티스템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모든 비용을 부담해야 함에도 한 달에 200건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할 만큼 시장에서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메디포스트는 2000년 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였던 양윤선 대표가 창업했다. 당시만 해도 제대혈(탯줄 혈액)에 줄기세포가 많이 들어 있다는 정도만 알려졌을 뿐 제대혈을 상용화하는 것은 혈액암 환자의 골수이식 정도밖에 없었다. 양 대표는 “줄기세포는 우리 몸의 어떤 장기로든 분화할 수 있어 재생의학의 훌륭한 도구로 쓰일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메디포스트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타가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사진=메디포스트 제공)창업 후 ‘세계 최초의 타가(他家) 줄기세포 치료제’인 카티스템 개발까지 12년이 걸렸다. 환자 자신의 줄기세포를 이용하는 치료법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다른 사람의 줄기세포를 치료제로 만든 것은 카티스템이 처음이다. 카티스템이 처음 출시됐을 때 시장은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연골이 무한정 자라나 암으로 커질 수 있다는 얘기도 들렸다. 양 대표는 “밖에서 만들어 안에서 스스로 자라게 만드는 재생의료의 개념을 이해시키는 것 자체가 어려웠다”며 “기존 치료법의 관점에서 본다면 카티스템은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처음이다 보니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고 기존 치료법과의 비교를 통해 과학적 근거를 쌓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했다”며 “시간이 지나면 요란한 빈 수레는 사라지고 효과가 있다고 인정받으면 살아남을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카티스템은 인공관절과 마찬가지로 무릎을 째는 수술이 필요하다. 인공관절은 무릎을 째고 손상된 관절을 잘라낸 뒤 인공관절을 이식하지만 카티스템은 손상된 관절에 2㎜ 깊이의 구멍을 무수히 뚫은 뒤 여기에 약을 주입한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카티스템 수술을 집도한 송준섭 서울JS병원 원장은 “모내기를 하듯 손상된 관절에 카티스템을 채워 넣으면 3개월 정도부터 연골이 자라기 시작해 1~2년 뒤에는 젊은 사람의 연골 상태로 돌아온다”며 “걷기조차 어렵던 히딩크 감독이 이제는 골프는 물론 스쿼시까지 거뜬히 즐길 정도로 좋아졌다”고 말했다.카티스템은 2012년 5월 첫 판매 이후 1000건 돌파까지 22개월(2014년 3월)이 걸렸지만 3000건은 10개월(2015년 12월), 6000건은 6개월(2017년 7월)로 점점 주기가 짧아졌고 조만간 누적 판매 7000건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 대표 예상대로 안착에 시간이 걸렸지만 효과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빠르게 늘어난 것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올해 3분기 카티스템 판매량이 618건으로 분기 최대를 기록했고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0%가 늘어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을 돌파했다”고 말했다.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의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홍콩에서는 카티스템 수술이 가능하고 미국은 임상시험 추적관찰을 종료하고 관련 보고서를 올해 안에 완료할 계획이다. 또다른 출기세포 치료제인 뉴로스템(치매 치료제)은 국내 임상 1, 2a상이 진행 중으로 연내 1단계 투여를 종료한 뒤 용량의 안전성 결과를 바탕으로 2단계 투여를 진행할 계획이다. 뉴모스템(미숙아폐질환치료제)은 국내는 2015년 임상2상을 마치고 현재 5년 장기추적관찰을, 미국에서는 임상 1, 2상 투여를 완료하고 추적관찰을 하고있다.메디포스트 연구원이 카티스템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메디포스트 제공)메디포스트의 R&D 비중은 매출의 30% 정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0여명의 직원 중 20%가 연구직이다. 양 대표는 “국내외 파이프라인 임상시험, 차기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자 임상, 차세대 줄기세포 기반기술 확보 등 아직도 해야 할 연구가 쌓여 있다”며 “지금까지 국내 바이오벤처 중 가장 많은 69여건의 특허를 보유했다”고 말했다. 양 대표가 소개한 차세대 줄기세포 배양기술은 ‘스멉셀’이라는 기술로 세포의 증식력과 생존도, 회수율 등 줄기세포 치료제의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한국, 미국, 호주, 중국 등에서 특허를 받았다. 이를 이용하면 현재보다 훨씬 많은 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다. 메디포스트는 스멉셀 기술을 활용한 주사형 퇴행성관절염 치료제와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도 연구하고있다. 주사형 퇴행성관절염 치료제가 개발되면 카티스템 이식수술 대신 간편하게 주사로 약을 넣을 수 있어 의료비가 큰 폭으로 줄어들 수 있다. 양 대표는 “재생의학은 조직이 스스로 자라나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카티스템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질환에 줄기세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이서윤 기자]
2017.11.16 I 강경훈 기자
자신감 회복한 신태용 감독, 이제부터 진짜 월드컵 준비
  • 자신감 회복한 신태용 감독, 이제부터 진짜 월드컵 준비
  • 1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세르비아의 경기.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면서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벼랑 끝에 몰렸던 신태용호가 콜롬비아-세르비아와이 평가전을 통해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기사회생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2-1로 제압한데 이어 14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동유럽의 복병’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홈 평가전이기는 하지만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가는 남미와 유럽의 강호를 상대로 1승1무를 기록한 것은 큰 수확이었다. 경기력 논란으로 쏟아졌던 비난의 화살을 어느 정도는 지우기에 충분했다.▲수렁 벗어난 신태용 감독, 월드컵 본선 준비 본격화신태용 감독은 이번 평가전 직전까지 앞이 보이지 않았다. 성적부진으로 경질된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를 남기고 ‘소방수’로 투입됐돼 간신히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이끌어냈다.하지만 그에게 쏟아진 것은 축하가 아니라 비판과 우려였다. 이란전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무득점 무승부라는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낳았다. 공격과 수비 모두 불안했다. ‘강제 월드컵 진출’이라는 비아냥까지 받았다.설상가상으로 거스 히딩크 전 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에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발언하면서 히딩크를 다시 불러들여야 한다는 일부 축구팬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사면초가 상황에서 치른 유럽 원정에서 러시아와 모로코에게 참패를 당하는 굴욕을 겪었다. 신태용 감독에게 붙은 물음표는 점점 커져만 갔다. 신태용 감독 본인도 “이대로라면 ‘월드컵에 왜 나갔느냐’는 얘기가 나올 수 있다”고 말할 정도였다.하지만 이번 평가전 2연전을 통해 신태용 감독의 표정과 말투는 확 바뀌었다. 한 두 경기 결과에 일희일비하면 안되지만 적어도 ‘앞으로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을 엿볼 수 있었다.신태용 감독의 높아진 자신감에는 새로 가세한 스페인 출신 코칭스태프의 존재도 한 몫한다.대한축구협회가 영입한 스페인 출신의 토니 그란데 기술 코치와 하비에르 미냐노 피지컬 코치는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번 평가전에서 결정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콜롬비아전에서 고요한(서울)을 중앙 미드필더로 내세워 상대 에이스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꽁꽁 묶은 것도 그란데 코치의 작품이다. 세르비아전에서도 맞춤형 전략을 조언하는 등 달라진 대표팀 경기력의 숨은 공신이다.당장 눈앞에 놓인 한 경기를 준비하는데 급급했던 신태용 감독은 이제 길게 바라보고 월드컵 본선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다음달 열리는 동아시안컵부터 본격적인 ‘신태용 축구’가 펼쳐질 가능성이 커졌다.▲실험은 끝났다...이제부터는 옥석가리기지난 두 차례의 평가전에 출전한 선수들은 사실상 월드컵 예비멤버였다. 특히 선발 출전한 선수를 보면 월드컵 본선의 주전 구상을 대강 엿볼 수 있다.일단 ‘에이스’ 손흥민(토트넘)과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은 이번 평가전에서도 절대 없어서는 안될 팀의 기둥임을 확실히 증명했다. 올림픽 대표팀 시절부터 ‘신태용호의 황태자’로 불리는 권창훈(디종)과 K리그 클래식 MVP 후보인 이재성(전북)도 2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신태용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수비에선 중앙 수비수 장현수(FC도쿄)와 권경원(텐진)이 안정감을 보였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 최철순(전북)도 투지넘치는 플레이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들 3명도 지난 평가전 2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손흥민과 최전방에서 짝을 이룰 공격수 파트너와 최후방 수비수는 여전히 변수가 있다.지난 평가전 2연전에선 이근호(강원), 이정협(부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손흥민과 짝을 이뤘다. 이 가운데 이근호가 왕성한 활동력을 앞세워 가장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하지만 이근호도 안심할 수 없다. 이번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은 공격수 황희찬(잘츠부르크)이 복귀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허벅지 부상으로 이번 소집에 합류하지 못한 황희찬은 올림픽 대표 시절부터 신태용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최전방 자리를 놓고 이근호와 황희찬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중앙 수비수는 김민재(전북)가 복귀하면 경쟁 구도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과 우즈벡전에서 좋은 수비를 보인 김민재는 현재 왼쪽 무릎 연골판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다. 내년 3월 평가전 때 대표팀에 복귀하면 수비라인 한 축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그밖에 김진수(전북)와 김민우(수원)이 경쟁하는 왼쪽 풀백과 기성용의 짝이 확실치 않은 중앙 미드필더 자리도 주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2017.11.15 I 이석무 기자
  • [특징주]네이처셀, 흑자전환…티슈진 시총 3조 경쟁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시장에서 바이오 업종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네이처셀(007390)이 강세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14일 오후 1시31분 네이처셀은 전날보다 16.61% 오른 9970원에 거래되고 있다.전날 네이처셀은 지난 3분기에 매출액 7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7%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억5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앞서 네이처셀은 지난달 말 중증퇴행성 관절염 자가줄기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의 미국 임상2상 1년 추적관찰결과 치료효과가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네이처셀은 중증 퇴행성관절염 (KL 3-4등급) 환자에게 조인트스템을 1회 투여하고 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참여한 12명 전원이 골관절염증상지수 (WOMAC), 통증평가지수 (VAS) 개선 효과를 얻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골관절염증상지수는 투여 전 33.25에서 투여 6개월 후 12.33, 12개월 후 9.29로, 1년간 약 72% 감소했고, 투여 전 56.08이었던 통증 평가지수도 6개월 후 18.50, 12개월 후 13.17로 약 76.5% 줄었다.네이처셀은 지난 6월 ‘조인트스템’의 임상3상을 별도로 진행하는 것을 조건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국내 임상1·2상과 국내 임상2b상(2상 후기), 미국 임상2상 결과 등을 품목허가를 위해 제출했다. 근본적 치료작용으로 볼 수 있는 연골재생 효과까지 확인했다는 점을 바탕으로 조인트스템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전 세계 퇴행성관절염시장은 약 392억달러(약 45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티슈진이 개발한 인보사는 타인의 세포를 이용해 만든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다. 인보사는 지난 7월 국산 신약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티슈진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로 시가총액 3조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인보사가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DMOAD(근본적 치료제)로 인정받는 게 목표다. DMOAD는 △통증 조절 △관절 기능 개선 △질환의 진행 및 예후 변화 효과를 내야 한다. 구조적으로 진행을 늦추거나 멈추게 해야 하는 것이다. 아직까지 FDA로부터 인정받은 DMOAD는 없다. 코
2017.11.14 I 박형수 기자
바이오로보테크, 100% 천연오일 화장품 '엘미르' 출시
  • 바이오로보테크, 100% 천연오일 화장품 '엘미르' 출시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국내 생명공학 연구기업 바이오로보테크(대표 최혁)는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주원료로 한 에센셜 오일·화장품 ‘엘미르’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엘미르’는 이스라엘 전통장인이 만든 100% 천연 오일 소재에 바이오기술을 접목해 효능을 높인 제품이다.바이오로보테크 관계자는 “황금과 유향과 몰약은 오늘까지 각종 질병과 피부병 등의 치료제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특히 귀부인들의 미용재와 향수재로 폭넓게 사용됐다. 현대에도 그 효능이 입증되면서 각종 약품과 화장품, 천연오일 아로마테라피에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유향과 몰약의 효과에 대해 관계자는 “염증유발 물질 생성 억제와 관절강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연골을 만들어주는데 가장 중요한 연골세포의 자체 생존율을 증가시켜 연골의 소모와 생성의 균형을 바로 잡아주는 세계적인 약재”라며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RA) 등의 중요 염증성 분자의 생성을 억제해 이런 질환을 일으키는 연골 조직의 파괴를 막는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또 “오일은 피부의 피하 깊숙이 스며들어 세포의 재생력을 높이고 영양과 보습을 통해 건강하고 탄력있는 피부로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미백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좋다. 유향오일은 천연의 보톡스 성분으로 주름진 피부개선에 매우 좋아 안티에이징, 노화예방, 보습효과, 항염증, 피지 수렴작용이 가능한 최상의 스킨케어 원료”라고 덧붙였다.관계자는 “황금과 유향과 몰약은 미국 식약처 FDA에서 검사제외품목으로 모든 식약제에 사용이 가능한 물품으로 지정되어 있다. 무독성, 무자극, 비민감성이지만 생리조절 기능이 있어 부인병 등에 효과가 있으나 임신 초기의 임산부는 사용에 주의를 요한다”고 당부했다.
2017.11.13 I 박지혜 기자
  • 관절염치료제 '인보사' 혁신적 치료제로 평가받는 이유는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이 ‘인생의 3분의 1을 투자한 결과물’ ‘네번째 자식’이라 부르는 퇴행성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인보사)가 지난주 본격 출시됐다.인보사는 퇴행성관절염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적인 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순히 통증만 없애는 기존 퇴행성관절염 치료제와 달리 연골을 건강한 상태로 되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인보사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개발된 유전자치료제다. 유전자치료제는 손상된 유전자를 정상 유전자로 바꾸기 위해 만든 유전물질이나 유전물질이 든 세포이다. 인보사는 염증을 억제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TGF-β’ 단백질이 주성분이다. 이 단백질이 관절염 부위에 들어가면 관절 내 환경이 개선된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이 성분이 들어가면 항염증 작용을 하는 세포가 많아지게 환경이 바뀌어 염증물질이 줄어든다”며 “불이 났을 때 소방관을 불러주는 역할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이웅렬 회장이 “개발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개발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전자치료제라는 개념이 있지만 성공한 케이스가 많지 않아 맨 땅에서 시작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지금까지 개발된 유전자치료제는 지단백지질분해효소 결핍증 치료제, 선천성 면역결핍증 치료제, 종양살상바이러스를 이용한 흑색종 치료제 등이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유전자치료제는 개발이 어려워 난치성 질환이나 중증질환 치료에 주로 집중한다”며 “인보사는 처음부터 비교적 흔한 질환인 퇴행성관절염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약”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 개발에 투자한 시간은 19년이다. 이 관계자는 “관련 연구경험이 전무한 상황이라 연구 초기에는 진전되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역시나 안 되는 구나’ 싶었는데 그때마다 회장님이 다그치기 보다는 지속적으로 격려를 했다”며 “연구가 진행되면서 느리지만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인보사는 한 번 무릎에 주사를 맞으면 최대 2년간 증상이 개선된다. 통증이 없어질 뿐 아니라 계단을 쉽게 오르거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무릎이 뻣뻣하게 굳지 않는 등 기능성이 개선된다. 이는 국내에서 15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이미 증명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가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DMOAD(근본적 치료제)로 인정받는 게 목표다. DMOAD는 △통증 조절 △관절 기능 개선 △질환의 진행 및 예후 변화 효과를 내야 한다. 구조적으로 진행을 늦추거나 멈추게 해야 하는 것이다. 아직까지 FDA로부터 인정받은 DMOAD는 없다. 코오롱생명과학은 미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에서 연골재생효과가 증명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인보사는 일반적인 세포치료제와 달리 2년 동안 보관이 가능하다. 살아 있는 세포를 이용해 약을 만들지만 냉동상태에서 2년 동안 세포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개발했기 때문이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임상 단계에서부터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도록 개발해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며 “상업화된 세포치료제 중 2년간 보관이 가능한 약도 인보사가 처음”이라고 말했다.상업화의 길은 열렸지만 실제로 환자들이 쉽게 쓰기에는 현행법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다. 생명윤리법에 따라 유전자치료제를 사용하려는 병원은 질병관리본부에 유전자치료기관으로 신고를 해야 하고, 환자에게 서면동의서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구단계에서는 당연히 필요한 절차이지만 약사법에 따라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해 허가를 받은 약을 쓰기 위해 또 다시 신고와 동의를 받는 절차는 불필요하다”며 “전형적인 이중 규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7.11.12 I 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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