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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니, 무릎연골연화증으로 다이아 탈퇴.."속상하고 힘들어"
- (사진=MBK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다이아 멤버 제니가 무릎연골연화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활동을 중단, 팀에서 탈퇴한다.MBK엔터테인먼트는 6일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제니는 지난 ‘SUMMER ADE’ 앨범 활동 당시부터 심한 무릎 통증이 있어 치료를 하던 중, 여러 가지 검사를 진행한 결과 무릎연골연화증 판정을 받아 ‘NEWTRO’ 앨범 활동에 참여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이어 “당사는 제니의 건강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도왔고, 꾸준한 치료로 제니의 건강 상태가 많이 호전됐지만, 활동을 이어가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전문의 소견에 따라 많은 대화 끝에 제니의 건강을 위해 다이아 활동을 중단하고 회복에 더 힘쓰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건강한 다이아 제니의 모습을 기다리셨을 에이드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돼 심려를 끼친 점 다시 한 번 죄송한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제니는 직접 쓴 자필 편지를 통해 “의사 선생님의 소견을 듣고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회사와 멤버들과 얘기하고 또 얘기해서 다이아 활동에서는 빠지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알렸다.이어 “오랜 시간동안 준비하고 꿈꿔왔지만 이렇게 떠나게 돼 너무 속상하고 힘들다”며 “이 편지가 다이아 제니로서 마지막이 돼 정말 죄송하고, 이런 결정을 할 수밖에 없어서 너무 미안하다”며 팬들에게 사과 했다.다이아는 지난 2015년 데뷔한 8인조 걸그룹이다. 그러나 제니가 탈퇴하면서 리더 기희현, 유니스, 정채연, 예빈, 은채, 주은, 솜이로 재정비됐다.
-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허가 취소 유감…행정소송서 따질 것”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인보사 허가취소와 관련, 코오롱생명과학(102940) 측이 “인보사를 투약한 환자, 주주, 국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식약처가 3일 인보사에 대해 허가취소 처분을 확정하자 코오롱생명과학은 즉각 입장문을 발표했다.코오롱생명과학은 입장문에서 주성분인 1액 세포(연골세포)를 활성화하기 위한 유전자 전달체로 사용하는 2액세포(형질전환된 보조세포)의 유래에 대해 착오했고, 이 사실을 모른 채 품목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받았지만 허가가 취소돼 사과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무엇보다 불안과 혼란을 겪고 있는 인보사 환자들에게 사과하며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환자의 건강과 안전에 대해 우선적으로 책임지겠다는 뜻을 밝혔다.회사 측은 십수 년에 걸쳐 식약처가 주관한 모든 임상시험을 동일한 세포로 진행했고 개발, 임상, 허가, 시판, 장기추적 과정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과학적·객관적으로 검증을 받았으며 식약처도 인보사의 안전성 측면에서 큰 우려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코오롱생명과학은 청문절차에서 고의적 조작이나 은폐가 없었다는 것을 충분히 소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식약처가 품목허가를 취소한데 대해 유감을 표하며 행정소송으로 이 결정이 적법한지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다음은 코오롱생명과학의 입장문 전문이다.품목허가취소처분에 대한 코오롱생명과학의 입장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2019년 7월 3일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에 대한 품목허가를 취소하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코오롱생명과학(이하 “당사”)은 인보사를 투약한 환자, 당사의 주주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당사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혀 드립니다.1. 당사는 인보사 주성분인 1액 세포(연골세포)를 활성화하기 위한 유전자의 전달체로 사용되는 2액 세포(형질전환된 보조세포)의 유래에 대해 착오했고, 그 사실을 모른 채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승인을 받았습니다. 당사는 이로 인해 식약처의 품목허가취소결정에까지 이르게 된 점에 대해 인보사를 투약한 환자, 당사 주주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2. 무엇보다 인보사 투약환자분들로 하여금 상당한 불안과 혼란을 겪게 한 점에 대하여 사과를 드립니다. 당사로서는 인보사에 대한 불안과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지금까지처럼 환자분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하여 책임질 것을 우선적으로 밝혀드립니다. 3. 당사는 십수 년에 걸쳐 식약처가 주관한 모든 임상시험을 동일한 세포로 진행하였고, 의약품인 인보사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개발, 임상, 허가, 시판, 장기추적 과정에서 과학적?객관적으로 검증을 받았습니다. 식약처 역시 인보사의 안전성 측면에서 큰 우려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4. 당사는 청문절차에서 인보사의 안전성과 유효성, 착오로 인하여 당사가 제출한 품목허가신청 서류에 인보사 2액의 성분유래에 대한 기재가 사실과 달랐으나 고의적인 조작이나 은폐는 결코 없었다는 점을 충분히 소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식약처가 품목허가취소를 결정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당사는 행정소송의 제기를 통해 식약처의 품목허가취소처분이 과연 적법한지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구할 것이고, 인보사를 필요로 하는 환자분들께 다시 제공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5. 아울러, 투약환자들에 대한 장기추적조사, 미국 FDA에 의한 임상3상의 재개를 위한 협조,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기관이나 전문가 등을 통한 안전성·유효성 재확인 등 필요하고 가능한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여 국민과 투약환자들의 불안과 의혹이 조기에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 [전문의 칼럼]관절염 예방...도가니탕 먹기전 수영.걷기부터 꾸준히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도가니탕을 먹으면 관절이 좋아진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관절염에 대한 수많은 오해들이 있다. 그만큼 관절염이란 질환이 쉽게 낫지 않고 통증이 심하다. 물론 관절염 통증에 시달리는 환자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항간에 떠도는 소문들에 현혹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실제 어떠한 특정 음식이 관절염을 씻은 듯이 낫게 하거나 한번에 완전히 고칠 수 있다고 의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은 없다. 다만, 평소 식생활이나 운동 등 생활습관을 조금이나마 변화시키는 노력을 한다면 관절염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관절염 예방에 도움되는 첫번째 방법은 식습관 변화이다. ‘한국인은 밥심’이란 말처럼, 흰 쌀밥은 한국인이 즐겨먹는 주식이다. 하지만 흰쌀은 도정과정에서 비타민 E와 마그네슘, 비타민 B군이 제거된다. 이 영양소들은 만성적인 퇴행성질환 개선에 매우 중추적인 역할을 하므로 매일 섭취해야 한다. 반면, 현미나 우유, 땅콩, 달걀노른자에는 비타민 B군이 풍부하다. 비타민 B는 염증의 부기해소와 혈액순환에도 좋으며 신경을 보호해주기 때문에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또한 생선과 다시마, 미역, 김, 푸른잎채소 등에도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신체 대사 기능을 원활하게 해주는 데 도움이 된다. 나트륨과 설탕이 다량 함유된 인스턴트 식품은 칼슘같은 미네랄 성분의 배설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관절염 환자에게는 특히 좋지 않다. 두번째 방법은 규칙적인 운동이다. 운동을 안할수록 무릎 관절은 더 굳어진다. 적절한 운동과 움직임은 관절에 윤활유 역할을 하는 영양제가 더 잘 들어가게 하고, 노폐물이 잘 배출되도록 도와준다. 운동을 하면 뼈와 연골조직들이 건강하게 유지되며, 관절 주위 근육들이 튼튼해진다. 또한 운동은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시켜준다. 근력강화운동으로 근육을 단련하면 관절 주위 근육과 힘줄, 인대를 튼튼하게 하여 관절을 보호한다. 수영과 자전거타기, 걷기 등의 운동은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체중감소, 근력강화에 도움이 된다. 세번째는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다. 건강한 정신이 규칙적인 삶을 이끌고,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힘의 근원이 된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자주 느끼는 행복감은 신진대사 작용을 활발하게 하여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긍정적인 마음이야말로, 건강한 몸을 만드는 근본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관절에 이상신호가 온다면 즉시 진단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관절의 이상신호는 통증이다. 관절 통증이 감지되었다면 참거나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옛말에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태(百戰不殆)’라 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전장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고 했다. 이처럼 정형외과 전문의를 통해 자신의 관절상태를 정확히 진단받고 이에 맞는 치료를 조기에 진행한다면 건강한 관절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다.
- 시민단체, '인보사 사태' 대규모 손배 소송 나선다…대책위 출범
-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참여연대에서 인보사 사태 해결과 의약품 안정성 확보를 위한 시민대책위 출범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강력한 형사 처벌과 책임 추궁뿐 아니라 인·허가 당국의 방임이나 직무유기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책임을 묻는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참여연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등 7개 시민단체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개최한 ‘인보사 사태 해결과 의약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시민대책위 출범 기자회견’에서 “최근까지 직무를 유기해 온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그 외 공동 불법 행위자들을 상대로 형사 고소 및 민사상 손해배상청구소송을 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대규모 공동소송 진행 본격화…표시광고법 위반 추가 고소 인보사는 지난 2017년 7월 12일 국내 첫 유전자 치료제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지만, 최근 2액의 형질전환세포가 허가 당시 제출 자료에 기재된 연골유래세포가 아니라 신장유래세포인 게 밝혀졌다. 이에 식약처는 지난달 28일 인보사 품목 허가를 취소하고 코오롱생명과학과 이우석 전 대표 등을 형사 고발했다.시민대책위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연계해 조만간 인보사 사태와 관련한 공동 소송 원고들을 본격적으로 모집해 대규모 공동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법무법인 오킴스를 필두로 제기된 공동소송과는 별개로 이뤄진다.아울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약사법 위반을 비롯해 코오롱이 인보사가 가짜 약임을 알고도 홍보해 온 것과 관련, 표시광고법 위반 등을 추가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할 예정이다.앞서 시민단체와 소액주주 등은 인보사 사태와 관련, 이웅렬 전 코오롱그룹 회장과 이의경 식약처장 등 전·현직 식약처장, 코오롱생명과학 등을 고소·고발을 한 상태다. 시민대책위는 “인보사 사태가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되지 않도록 검찰은 가해자들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사 대상에는 코오롱뿐 아니라 허가 과정에서 비민주적으로 진행된 식약처 공무집행 과정들 모두가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보사 또 다른 아버지’ 이관희 박사 입장 표명 촉구 시민대책위는 이 전 회장과 함께 ‘인보사의 또 다른 아버지’라 불리는 이관희 박사를 향해 인보사 사태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이 박사는 인하의대 교수 재직 시절인 1990년대 중반 고교 동창인 이 전 회장과 의기투합해 인보사 개발을 시작했다. 이 박사가 다지증 환자에게서 절단한 여섯 번째 손가락에서 관절, 연골 세포를 채취해 치료제로 만들면 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란 아이디어를 냈고, 이 전 회장이 이를 적극 지원하면서 인하의대와 코오롱의 공동연구가 시작됐다. 연구팀이 초기 물질 개발에 성공하면서 인보사를 본격적으로 상업화 하기 위해 미국에 세운 바이오 벤처가 바로 코오롱티슈진이다. 아울러 국회에 징벌적 손해배상 입법을 촉구했다. 시민대책위는 “국회는 약품의 임상 시험과 시판 허가 관련 허위자료를 제출했음이 밝혀진 경우 징벌적 손해배상과 무거운 형사처벌이 가능한 법률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출범한 시민대책위는 인보사 사태로 피해를 본 환자들에 대한 역학 조사 및 법률적 지원을 통해 문제해결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또 정부에 이번 사태와 관련해 대책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한편 이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권순정)는 이 전 회장의 출국을 금지하고, 코오롱생명과학과 미국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물건들다 삐끗, 골프치다 삐끗... 40대 강차장님 근육운동 해야겠어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마흔이 넘으면서 부쩍 살이 찐 느낌에 최근 갑작스레 운동을 시작한 직장인 A 씨(41). 욕심이 앞서 헬스장을 찾아 강도 높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고, 운동 후 온몸이 뻐근하고 쑤시는 등 근육통이 생겼다. 얼마 전 지인들과 필드에 나간 B씨 (48)는 오랜만에 경치 좋은 곳에서 하는 야외운동이라 기분은 좋았지만 몸이 잘 따라주지 않았다. 몸은 경직된 채 욕심만 앞서 무리를 했는지 라운딩 후 어깨와 무릎 등 관절 통증에 시달려야 했다.운동 후 근육 통증이 느껴지는 것은 운동 중 근섬유가 손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평소 운동을 별로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근육이나 인대를 무리하게 사용면 통증이 발생한다. 어떤 운동이든 운동량을 무리하게 늘리는 것은 위험하다. 스포츠 손상의 대표 원인은 외상이나 과 사용, 갑작스러운 운동 등에 의한 것으로 주로 근골격계 손상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과 사용에 의한 손상은 피로 골절과 힘줄에 염증이 발생하는 건염이 대표적인데, 경미한 손상의 경우 충분한 휴식으로도 회복된다. 하지만 골절이나 탈구, 인대파열 등의 경우 근육통으로 오인해 방치할 경우 2차 손상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근육통은 일상생활 중 가볍게 다치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등이나 어깨, 허벅지 등 비교적 큰 근육에 많이 생긴다. 단순 근육통이라면 보통 일주일 정도면 통증이 없어진다. 하지만 만성 손상의 경우 일반인들이 자가진단으로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운동 중 발생한 통증이 1주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좋다. ◇운동전·후 스트레칭으로 근육 이완시켜야근육은 뼈를 보호하고 지탱하며 우리 몸이 다양한 움직임을 할 수 있게 하며 열을 발생시켜 체온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 인체 장기들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심장이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것도 근육의 역할이다. 그런데 근육이 약해지면 동작이 둔해지거나 힘이 떨어져 쉽게 넘어지거나 낙상과 골절 등 부상의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근육이 약해지면 척추·관절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근육은 인대와 함께 뼈대를 지탱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근육이 뼈와 인대를 한번 더 둘러싸 충격을 흡수하고 단단히 지지해 주고 있다. 어떤 운동이든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은 갑작스러운 충격을 방지하고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 운동 후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근육통을 예방할 수 있다.관절전문 바른세상병원 송동익 원장은 “근력이 약하면 낙상과 골절의 위험뿐 아니라 인대파열이나 연골판 파열 등 관절 질환에도 쉽게 노출된다. 따라서 운동 중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후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이완시켜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근육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척추기급근, 엉덩이·허벅지 근육 운동 중요근육은 태어나면서 급속히 발달해 30대 남성의 경우 체중의 약 30~40%, 여성은 35~40%를 차지한다. 근육량은 25~30세에 최고에 달했다가 40세 무렵부터 눈에 띄게 줄어든다. 특히 등 근육과 복근, 엉덩이 근육, 넓적다리 근육과 같이 큰 근육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데, 근육량이 줄어들면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살이 쉽게 찌고 비만으로 이어져 각종 성인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된다. 기초대사량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로 약 40%가 근육에서 소비되는데,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줄어든다는 것은 그만큼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비만이 되기 쉽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평소 운동을 즐기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거나 무리하게 운동을 지속하면 허리 통증, 어깨 통증 등 각종 근육통에 시달리기도 하고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근육량이 감소하는 중년 이후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근육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력 운동은 골소실을 예방하며 뼈의 강도를 증가시킬 뿐 아니라 노화에 따른 근육감소와 근력 약화 및 저하된 신체 균형 감각을 향상시킬 수 있다. 1주일에 2~3회, 한 시간 정도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면 근육 세포의 크기가 커져 근육량 유지에 도움이 된다. 특히 몸 전체 근육의 70%가 몰려 있는 하체 근육은 운동효과가 좋고, 근육량을 늘리기 쉽다. 송동익 원장은 “근육의 양은 40세 이후 해마다 1%씩 감소해 80세가 되면 절반으로 줄어든다. 근력이 떨어지면 근육만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뼈가 약해지면서 각종 성인병에 쉽게 노출된다. 건강한 중장년을 보내려면 늦어도 40대부터는 근육운동이 필수”라며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척추 기립근과 엉덩이, 허벅지 근육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데 허벅지에 있는 큰 근육을 중심으로 운동하는 것이 근력 강화에 효가적이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