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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신약 결산]2021 FDA·EMA 통과한 신약 128개...국내 기업 제품은 무엇?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2021년 한 해 동안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은 총 128개 신약을 승인했다. 여기에는 셀트리온(068270)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국내 바이오 기업이 개발한 3개의 신약도 포함됐다. 최신 과학연구 결과를 반영해 유전자 돌연변이를 타깃하는 항암제, 치매 등 난치성 희귀질환치료제, 다양한 바이오시밀러 등이 새롭게 탄생한 것이다.(제공=연합뉴스)◇유전자 타깃 항암제부터 희귀질환치료제까지, FDA 통과한 신약 50개!지난해 첫 신약이 된 미국 제약사 머크의 만성심부전치료제 ‘버큐보(Verquvo)’부터 마지막 신약으로 이름을 올린 덴마크 레오파마의 아토피피부염치료제 ‘애드브리(adbry)’까지 총 50개의 신약이 FDA의 심사를 통과했다. FDA를 통해 가장 많은 신약을 배출한 기업은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다. 먼저 사노피는 자체 개발한 경구용 아프리카수면병치료제 ‘펙시니다졸’과 당성분으로 인한 심장질환인 폼페병치료제 ‘넥스비아짐(성분명 아발글루코시다제)’에 대해 FDA의 승인을 획득했다. 여기에 FDA로부터 이식편대숙수질환 치료제 ‘레주락(성분명 벨루모수딜)’을 승인받은 카드몬 홀딩스를 사노피가 인수하면서 총 3개의 신약을 새로 확보했다.또 미국 암젠·머크·얀센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스위스 노바티스, 일본 다케다 등 제약사가 모두 신약을 2개씩 배출했다. 특히 암세포가 증식하는 유전자를 타깃하는 정밀한 생체 기전을 바탕으로 개발된 신약이 주목을 끌었다. 암젠의 ‘루마크라스(성분명 소토라십)’가 대표적이며, 최초의 비소세포폐암 대상 KRAS 항암제다. KRGS는 세포 성장을 조절하는 유전자 그룹의 돌연변이다. 얀센의 ‘리브레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역시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를 만드는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하는 신약이다. 세계 최초의 희귀질환 신약도 3개나 개발됐다. 희귀유전자 대사장애로 신경학적 손상을 일으키는 A형 몰리브덴보조인자결핍치료제 ‘널리브리(성분명 포스데놉테린, 미국 오리진바이오사이언스)’와 진성적혈구증가증 치료제 ‘베스레미(성분명 로페그인터페론 알파-2b, 대만 파마에센시아)’, 연골무형성증 치료제 ‘복스조고(성분명 보소리타이드, 미국 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즈)’ 등이다.(제공=EMA)◇EMA 총 78개 통과...FDA서 통과된 약물에 부정적 의견 내기도EMA는 지난해 FDA보다 56% 많은 신약을 통과시켰다. 판매에 대한 긍정적 의견(61개)과 조건부 판매 승인(11건) 등 총 78개의 신약을 허가한 것이다. 이중 지난해 EMA 심사에서 희비가 엇갈린 두 약물이 주목을 끌었다. 먼저 스위스 노바티스가 CAR(키메라항원수용체)-T 방식으로 개발한 최초의 세포유전자치료제 ‘킴리아(성분명 티사젠렉류셀)’가 지난해 8월 EMA의 허가를 받았다. 2017년 FDA로부터 승인된 지 4년 만에 킴리아가 EMA의 문턱을 넘은 것이다.이와 달리 지난해 6월 FDA가 최초로 승인한 미국 바이오젠의 치매치료제 ‘아두헬름(성분명 아두카누맙)’에 대해 2개월 뒤 EMA가 부정적 의견을 전달했다. 아두헬름이 인지기능 개선의 관점에서 치매치료제에 대한 EMA의 가이드라인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였다.EMA는 아두헬름을 포함해 3개의 신약 후보물질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내비쳤으며, 재시험 요청, 의견 전 적용철회 등의 평가를 내린 것도 각각 3개, 6개로 확인됐다.바이오 신약 개발 업계 관계자는 “규제기관이 매년 수백~수천 개의 약물을 심사하는데 이를 명확하게 분석한 자료는 없지만, 대체적으로는 2000년대 초중반까지는 FDA와 EMA 두 기관 중 한 곳에서 통과하면 나머지 한 곳에서도 시간 차이는 있지만 통과됐다”며 “하지만 과학적 해석과 평가 기법이 다양해지면서 양 기관에서 다소 다른 평가를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정적 평가를 받더라도 기업은 추가 자료를 마련해 재검토, 재심사 등을 신청해 심사의 벽을 최대한 넘어서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FDA는 0개지만 EMA 통과한 국산 신약 3개 있어지난해 국내 기업이 개발한 약물 중 FDA를 통과한 것은 없었다. 하지만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이 개발한 3개의 약물이 EMA로부터 승인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먼저 지난해 2월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유플라이마’가 첫 시작이었다. 유플라이마는 2020년 기준 전 세계 매출액 1위(204억 달러)를 기록한 미국 제약사 애브비의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의 바이오시밀러다. 또 8월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로슈의 황반변성치료제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의 바이오시밀러인 ‘바이우비즈’로, 이어 11월에는 셀트리온이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로 EMA의 승인을 획득했다. 한편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총 4개의 신약을 허가했다. 유한양행(000100)의 폐암치료제 ‘렉라자’, 셀트리온의 렉키로나, 한미약품(128940)의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론티스’, 대웅제약(069620)의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펙스클루’ 등이다. 현재 한미약품(롤론티스), GC녹십자(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 GC5107), 메지온(140410)(폰탄치료제, 유데나필) 등 3개 기업은 지난해 FDA에 신약 허가 신청 후 올해 발표를 기다리는 중이다. 글로벌 임상 3상을 마친 유한양행은 렉라자(해외 출시명 레이저티닙)의 FDA 승인심사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굿닥터]근골격계 종양 '육종암'...손실된 뼈.근육 ‘사지구제술’로 재건 가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팔과 다리에도 암이 생긴다. 발생 빈도가 높지는 않지만 팔과 다리를 구성하는 근골격계 조직에서도 암은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뼈와 연골, 근육, 지방, 신경, 혈관 등 우리 몸의 골격을 구성하는 비상피성 결합조직에서 발생하는 종양을 ‘근골격계 종양’이라고 한다.◇10만명 당 5명 이하 발생률흔히 알고 있는 폐암, 유방암과 같은 대부분의 암은 상피 조직에서 기원한다. 상피 조직에서 기원한 암은 암종(carcinoma), 비상피성 결합조직 즉 중배엽 조직에서 발생하는 암은 육종(sarcoma)으로 구분한다. 흔히 근골격계 종양은 우리 생명에 위협을 미치지 않는 ‘양성 종양’과 전이하고 생존에 영향을 주는 악성종양인 ‘육종암’으로 분류하는데, 육종암은 다시 뼈나 연골에 생기는 ‘악성 골종양’과 그 외 연부조직(근육·신경·혈관·지방·섬유조직 등)에 발생하는 ‘연부조직육종’으로 나뉜다.이름부터 생소한 이 육종암은 전체 악성 종양에서 발병 비율이 1% 미만인 희귀암이다.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5명 이하로 낮지만, 치료시기를 놓치면 전이할 수 있고 생존율도 높지 않다. 희귀질환이다 보니 이 분야를 전공한 정형외과 전문의들조차 매우 제한적인데, 근골격계 종양 분야에서 치료 명의로 꼽히는 김용성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육종암은 아형에 따라, 또 악성도에 따라 예후가 매우 다양한데 기본적으로 악성 종양이기 때문에 방치하게 되면 암이 전이 되고 수술로 근치적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골육종 수술전(왼쪽)과 종양용 인공관절삽입술.◇ 주된 증상은 통증과 부종지난 2016년 기준으로 육종암은 국내에서 약 500명이 진단됐다. 각각의 육종은 병리학적 검사를 통해 종양세포가 어떤 세포를 기원으로 하는지에 따라 진단이 이뤄지는데, 매우 다양한 아형이 있고 또 그에 따라 호발하는 연령과 위치도 다양하다. 희귀암임에도 종양의 종류만큼 발생 부위가 다양하기 때문에 그에 따라 신경이나 혈관, 주요 관절 등을 절제하고 재건해야 하는 등 치료 방법 역시 모두 달라진다. 따라서 집도의의 지식과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골육종의 경우에는 호발 연령과 위치가 비교적 잘 알려져있는 편이다. 남녀노소 누구에게서나 발병할 수 있지만 주로 10대 성장기 남성 청소년에게서 많이 발병하며, 흔히 발생하는 부위는 무릎 주변의 뼈이다. 주된 증상은 통증과 부종으로, 뼈 구조가 약화하면서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일반적인 가벼운 타박상에도 통증이 오래 가고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김 교수는 “특정 부위에 통증이 2주 이상 지속하고 악화한다면, 우선 정형외과를 찾아 단순 방사선 검사를 통해 통증 부위에 병변이 없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반면에 연부조직육종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혹이 만져져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허벅지나 골반강, 복부 깊은 부위에 발생할 경우에는 종양이 크게 자랄 때까지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다. 종양이 커지면 그제야 주위 조직을 압박하면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발생하는 아형에 따라 호발 연령은 매우 다양하며, 발생부위도 천차만별이다.◇ 희귀암에 지속적 관심 필요김 교수는 “안타깝게도 육종암의 발병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고 했다. 암 유발에 관여하는 중요한 유전자가 일부 육종에서 알려지긴 했으나, 유방암·대장암과 같이 주요 발생 기전이 알려진 육종은 거의 없다. 다만, 김 교수는 “많은 연구자들이 최근 유전체 분석을 이용해 육종을 분석하는 연구가 비교적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발생기전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데다 희귀질환이다 보니, 치료와 관련한 연구에 제약이 있다. 양성 종양일 경우에는 특별히 치료를 하지 않고 정기적으로 경과를 관찰하게 된다. 하지만 양성 종양이라 할지라도 통증이 있거나 악성화할 가능성이 높은 경우, 골절이 일어날 경우에는 수술로 제거해야 한다.반면에 육종이 확진되면 수술적 치료는 필수다. 과거에는 육종암이 사지에 발생하면 해당 부위를 대부분 절단해 치료했다. 하지만 1970년대 항암 및 방사선 치료를 보조적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요즘은 절단까지 시행하는 사례는 5% 미만으로 알려져있다. 현재 대부분 수술은 종양을 제거하면서도 사지 기능은 최대한 살리되 생존율을 높이는 ‘사지구제술’을 시행하고 있다.사지구제술은 먼저 암세포 병변을 광범위하게 절제하고, 결손된 뼈와 연부 조직을 재건하는 순서로 진행한다. 재건이란 말 그대로 결손된 구조물을 대치물로 채워 넣는 방법이다. 금속으로 만들어진 인공관절을 삽입할 수도 있고, 또는 자신의 뼈를 재이용하는 자가골 이식, 다른 사람의 뼈를 이용하는 동종골 이식 등의 방법이 있다. 최근에는 3D 프린팅을 이용해 자기 뼈에 최적화된 대치물을 제작해 넣는 수술이 새롭게 각광 받고 있다.수술 후에는 조직검사결과에 맞춰 방사선이나 항암치료를 시행하면서 정기적으로 추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후 5년 동안 추시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육종암의 경우는 종류에 따라서 수술 10년까지 추시하는 경우가 많다. 김 교수는 “특히 소아 청소년 골육종 환아들의 경우 암이 완치가 되었다 하더라도, 그 이후에 지속적으로 정형외과적 치료와 관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장이 끝날 때 불가피하게 다리 길이가 차이가 난다든지, 절제한 골결손 부위에 삽입한 대치물의 유지 및 관리를 위해서다.김용성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근골격계 종양 진단을 받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김 교수는 “뼈에 생기는 골육종은 10대 성장기 남성 청소년 무릎에서 호발하는데 ‘사지구제술’로 종양을 제거하고 손실된 뼈·근육 등 재건할 수 있다” 고 강조했다.근골격계 종양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병원은 전국적으로도 몇 군데 되지 않는다. 종양 자체가 희귀성 질환이라 상대적으로 관심과 지원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관련 분야 전문의도 많지 않기 때문에 환자들뿐만 아니라 의사들 사이에서도 어려운 분야로 꼽힌다. 김 교수는 “육종암을 비롯한 희귀암 환아들이 제대로 성장해 결혼, 출산을 하고 사회생활을 해나가는 데 있어 어려움이 없도록 희귀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 그리고 사회적인 지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통증 여성은 무릎, 남성은 고관절 중년부터 관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재생의 희망이 없는 지나치게 손상된 관절을 인공관절로 치환하는 수술을 본격적으로 받는 겨울철이다. 인공 고관절 수술의 경우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발생하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나 낙상으로 인한 골절 환자가 늘어나는 것을 주요인으로 볼 수 있다. 반면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퇴행성 관절염 통증을 참고 참다가 야외 활동이 줄어드는 겨울을 수술 시기로 잡는 경우가 많다.지난 2020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인공관절 수술 환자는 고관절과 무릎 모두 여성이 더 많지만, 성별·연령별로 차이가 있다. 인공 고관절 수술 환자는 남성의 경우 40대부터 증가 폭이 두드러지고, 여성은 80대 이후 크게 상승한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여성이 40대에서 50대로 넘어가면서 무려 30배 이상 크게 증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여성은 50대부터 무릎 관절을, 남성은 40대부터 고관절 관리에 더욱 신경쓸 필요가 있다.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이광원 병원장은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젊은 환자의 수가 증가했는데, 활동적인 노후를 위해 적극적으로 수술치료를 받으려는 환자들이 증가한데다, 인공관절의 수명과 기능을 함께 발전시킨 결과”라며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나 고관절 골절의 경우 환자수는 적지만 대부분 인공 고관절 수술이 불가피하고, 특히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30~40대 나이에도 발병률이 높아 젊더라도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여성은 골절 남성은 대퇴골두무혈성괴사로 인공고관절 수술겨울철 고령 환자들이 인공 고관절 수술을 받는 원인으로는 고관절 골절 때문이다. 골밀도가 현저히 낮아지는 노인의 경우 쉽게 고관절 골절을 겪기 쉬운데, 특히 고령의 여성 환자가 많다. 실제로 80세 이상 인공관절 수술 환자 중 여성이 7,058명으로 남성(2,028)보다 3배 이상 높다. 고령의 고관절 골절이 위험한 이유는 빈도는 적어도 한번 발생을 하면 수술을 하더라도 회복까지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골절 자체로서의 문제보다 동반될 수 있는 합병증이 더 위험하다. 움직이지 못해 누워서 지내다가 이미 앓고 있는 지병이 악화되거나 폐렴, 욕창 등이 발생하고, 합병증으로 이어져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따라서 고관절 골절 후에는 반드시 수술을 해서 빠른 시일 내에 움직일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반면 인공 고관절 환자수가 급증하는 30~50대 남성의 경우,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혈액순환 장애로 허벅지 뼈의 머리 부분(대퇴골두)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뼈가 괴사하는 질환인데, 뼈가 죽게되면 정상적으로 몸의 무게를 견딜 수 없어 뼈가 함몰되고 심각한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지만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음주와 흡연, 스테로이드제 복용, 외상 또는 유전적 소인을 꼽는다. 남성 인공 고관절 환자의 경우 30대도 적지 않은데, 비교적 사회활동이 활발한 30~50대 남성의 음주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대퇴골두무혈성 괴사의 경우 급성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통증 부위가 모호해 방치하다 대부분 광범위한 손상에 이르러 병원을 찾을 때는 이미 괴사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괴사범위가 광범위한 경우라도 대퇴골에 생긴 무혈성 괴사는 해당 뼈 조직만 손상이 가는 병으로 인공관절 수술로 치료하면 관절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활동적 노후 원해, 한 해 7만여 무릎 인공관절 수술겨울철에는 추위로 활동량이 줄면서 관절의 운동범위가 축소되고,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는 등 시리고 아픈 무릎 때문에 정형외과를 찾는 환자수가 급증한다. 매년 7만여 명 이상이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데, 주로 한파가 심한 해에는 수술받는 환자가 크게 급증한다. 퇴행성 관절염이 심해 인공관절로 바꿔야 한다는 진단을 받는 환자들은 주로 65세 이상 노년 여성들이 많다. 최근 활동할 나이인데다 절뚝거리며 환자 취급받는 게 싫어서 수술을 받는 50대 환자가 늘어났다. 인식의 변화와 함께 수명이 크게 늘어난 튼튼한 인공관절 수술재료와 로봇수술기 도입 등 기술의 발전도 젊은 관절염 환자들이 수술을 결심하는데 영향을 주고 있다.인공관절은 뼈를 싸고 있는 연골이 손상이 되어서 뼈가 서로 맞닿을 경우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무릎관절뼈가 서로 닿지 않도록 보철을 하듯이 금속으로 위아래 뼈을 감싼 후 그 사이에 강한 인공연골을 삽입하여 만들어 주는 새로운 관절을 말한다. 인공관절 수술의 큰 장점은 관절염으로 인해 겪었던 심한 통증이 없어진다는 점이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에 로봇 기술이 도입되어 안전성과 정확도가 현저히 높아졌다. 컴퓨터가 수치화한 환자 정보를 집도의가 확인하고 집도의는 자기 경험에 이 수치를 반영해 수술 계획을 세운다. 절삭 과정은 로봇팔을 이용하는데 계획된 절삭 범위를 벗어나면 작동을 멈추는 햅틱기능으로 불필요한 조직 손상과 출혈이 크게 줄었다.김진홍 정형외과 전문의는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환자의 관절 정보를 수치화해 이를 바탕으로 뼈를 최소로 절삭할 수 있음은 물론, 알맞은 크기의 인공관절 구조물을 정확한 각도로 삽입할 수 있다”라며 “인공관절의 정교한 삽입은 구조물이 주변 조직을 자극해 발생하는 통증이나 관절의 불안정성을 방지해 인공관절을 오래 편하게 쓸 수 있도록 한다”라고 말했다.
- 나성범, 고향팀 KIA행 확정...6년 총액 150억원 초대박 계약
- KIA타이거즈와 6년 150억원에 계약을 맺은 나성범. 사진=KIA타이거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로 꼽힌 나성범(32)이 NC다이노스를 떠나 고향팀 KIA타이거즈 유니폼을 입는다.KIA 구단은 23일 외야수 나성범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오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나성범과 입단 협상을 갖고 계약 기간 6년에 계약금 60억원, 연봉 60억원 옵션 30억원 등 총 15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총액 기준 150억원은 2017년 이대호(39)가 롯데자이언츠와 계약할 때 기록한 역대 FA 최대 규모액(4년 150억원)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광주 진흥고-연세대를 거쳐 지난 2012년 NC다이노스 창단 멤버로 프로에 데뷔한 나성범은 프로 9시즌 동안 통산 타율 .312 212홈런 830타점 814득점을 기록했다. 통산 OPS(출루율+장타율)가 .916이나 될 정도로 뜨거운 방망이를 휘둘렀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3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KBO 대표 타자로 자리매김했다.선수 생명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 2019년 5월 도루를 시도하다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및 연골판 파열 부상을 당해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하지만 이듬해 130경기에 출전, 타율 .324 34홈런 112타점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올 시즌도 타율 .281 33홈런 101타점으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시즌 막판까지 최정(35홈런)과 홈런왕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나성범은 계약을 마친 뒤 “이렇게 관심을 주시고 제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신 KIA타이거즈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에게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신 KIA타이거즈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 인사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 빨리 팀에 적응해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선후배 선수들과 가까워지도록 노력할 것이며, 무엇보다 팀과 선수단에 야구 그 이상으로 도움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이번 계약으로 나성범은 프로야구 역사상 8번째로 ‘100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앞서 이대호를 비롯해 최형우(KIA·4년 100억원), 김현수(LG·4년 115억원, 6년 115억원), 최정(SSG·6년 106억원), 양의지(NC·4년 125억원), 박건우(NC·6년 100억원), 김재환(두산·4년 115억원)이 100억원 이상 계약을 이룬 바 있다. 특히 이번 겨울에만 100억원 이상 계약자가 4명이나 탄생했다.나성범은 NC 구단과 팬들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저를 이렇게 성장시켜주시고, 사랑해주셨던 NC다이노스 구단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NC 구단과 팬들이 있었기에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 많이 아쉬워하실 팬분들께 너무나 죄송하고, 모든 NC팬 여러분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 올해 투자 유치한 오가노이드 신약 개발사들, 뭐가 같고 뭐가 다를까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셀인셀즈와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올해 시리즈B 투자를 나란히 유치했다. 이들 기업은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신약 개발사라는 공통점이 있다. 자사 플랫폼을 활용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두 기업은 올해와 내년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임상에 차례로 돌입할 예정이다.셀인셀즈,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로고. (사진=각 사 홈페이지)21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개최한 제6회 ‘KPBMA 바이오 오픈 플라자’에서 조재진 셀인셀즈 대표와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오가노이드 치료제의 가능성을 자신했다. 근원적 치료법이 없는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다는게 이들의 확신이다.오가노이드(Organoid)는 ‘장기’를 뜻하는 ‘organ’과 ‘유사함’을 뜻하는 접미사 ‘oid’를 합쳐 만든 용어다. 줄기세포를 3차원적으로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만든다. 장기의 구조와 세포 구성, 기능을 재현해 장기 유사체 혹은 미니 장기라 불린다. 오가노이드는 재생 능력이 뛰어나 차세대 재생 치료제로 주목받는다. 그러나 오가노이드는 규격화와 대량생산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장기와 유사성이 떨어질 수 있는 데다 언제 또 누가 만드냐에 따라 달라지는 ‘배치 효과(batch effect)’ 탓이다. 이에 셀인셀즈는 ‘3차원 조직형상 플랫폼’을 이용해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를 만든다. 장기가 초기에 집합체로 뭉친다는 점에 착안해 세포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오가노이드 조직 모듈을 만들었다. 이로써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조재진 셀인셀즈 대표.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유튜브 캡처)셀인셀즈는 ‘피부질환’ 분야를 가장 먼저 공략한다. 조재진 대표는 “실험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세포외기질 생성 능력과 성장인자 분비 능력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이번 주 혹은 다음 주에 피부재생치료제(TRTP-101) 임상 1상 임상계획승인신청서(IND)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후 이를 욕창, 화상 등 질환으로 확장하고 의약외품이나 화장품 등으로도 발전 가능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이외에도 셀인셀즈는 연골 결손·골관절염 치료제(TRTP-20X), ECM 임플란트 충전재(TRTP-30X) 등을 개발 중이다. 조 대표는 “골관절염 관련해서는 20대 사람의 연골 재생 효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오가노이드를 고도화하며 단계별로 대상을 정해 치료제를 차례대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오가노이드사이언스 역시 ‘배양 플랫폼’을 구축해 오가노이드 기반 신약을 개발한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배양 플랫폼은 장기 성체줄기세포를 3차원 배양해 손상 부위에 직접 이식하고 이를 통해 파괴된 장기 기능을 회복시키는 기술이다. 오가노이드 치료 효과를 최적화하기 위한 회사의 플랫폼이다.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유튜브 캡처)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주력하는 시장은 셀인셀즈와 차이가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우선 장, 침샘, 자궁 오가노이드 파이프라인 임상을 본격화했다. 가장 단계가 앞선 건 장 질환이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장 오가노이드인 ‘ATORM-C 프로그램’을 통해 방사선 직장염과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려 한다. 비임상이 거의 완료돼 임상 프로토콜을 작성 중이다. 내년 3월 임상 1상 계획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침샘 오가노이드를 통해서는 방사선 침샘 저하증, 쇼그렌증후군 시장을 공략한다. 이 두 파이프라인은 내년 첨생연구, 2023년 임상 1상이 예정됐다. 유 대표는 “간 오가노이드를 통해서는 OTC 결핍증(선천성 대사이상 질병)과 윌슨병(간 기능 장애) 그리고 간경화를, 자궁 오가노이드로는 아셔만증후군(소파 수술 후 자궁유착이 발생한 질환)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두 기업 모두 오가노이드 기술 자체, 그리고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려는 자사의 플랫폼을 통해 미충족 수요가 있는 시장 적극 공략에 나선 셈이다. 조재진 셀인셀즈 대표는 “목표는 ‘재생유도’가 아닌 ‘재생’이다. 근본적 재생 치료제의 상업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기존 치료로 회복이 어려운 난치성 질환에 근원적인 해결책을 가져다주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한편 셀인셀즈는 지난 7월 시리즈B 라운드에서 120억원 규모를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시리즈B 총 3차 중 1차 18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11월 완료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피해자 선별 안한다”…소상공인 100兆 지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피해자 선별 안한다”…소상공인 100兆 지원-무늬만 K바이오, 원료 90%는 수입산 -“재산세, 내년엔 인상 안 한다” -4% 성장 빨간불…홍남기 “추경없이 최선 다해 대응”-[사설] 속셈 뻔한 정책 번복, 진흙탕 싸움…국민이 우스운가 -[사설] 예상 비웃은 오미크론 위력, 의료붕괴 서둘어 막아야△종합 -“오픈소스 활동하며 개발 역량 ‘UP’…공개 작업 본 구글에 스카웃 됐죠”-한 지분 두 사장 된 인천공항-文대통령 “국립대병원, 코로나 중증환자에 역량 집중하라”△외산 독식 ‘바이오 소부장’ -배지는 독일산, 분석기는 미국산…수입 막히면 삼바·Sk바사 멈춘다 -일찌감치 국산화 나선 中·日…컨트롤타워도 없는 韓-“소부장 독립땐 국내 의약품 경쟁력도 높아질 것” △2022년 경제정책방향 -소상공인 피해지원하고 내수진작에 총력…‘두 토끼’ 잡겠다는 정부 -“내년 1분기 전기·가스요금 동결…인상 시기는 분산”-내국인 면세점 5000만달러 구매한도 폐지 △2022년 경제정책방향 -나라빚 쌓이는데 내년에도 “적극 재정 기조”…독립된 재정委 설치해야 -전셋값 5% 올리면 실거주 1년 인정…다주택자 빠져 ‘글쎄’ -“제2 요소수 대란 없다”…조기경보 시스템·리스크별 점검 △종합-정부엔 “찔끔 지원”, 野엔 “말로만 지원”…자영업자 표심잡기 나선 李 -배당 규제 풀리고 실적 날자 4대 금융, ‘3.8조’ 배당 파티 -한 달에 한 번꼴 바뀌는 등교지침…학부모 “지치는 건 둘째치고 못 믿겠다” -연료비 61.6% 뛰었는데 전기료 동결…유명무실 연료비 연동제 -전문가 “월세화 속도 완화…임대시장 안정 기여” △정치-“약한고리 중도층 이탈”…‘네거티브 공방 과열’ 李-尹 지지율 동반하락 -尹, 신지예 영입에…홍준표 “잡탕밥”, 하태경 “반대” -李 후보 이미지 복구 주력하는 與, 尹 부인 메시지 관리 신경쓰는 野-文대통령 “軍고위장성, 절치부심 자세 필요” -고성 오간 이준석·조수진…조 “난 尹 말만 들어”△경제 -기대인플레 주시하는 한은…내년 기준금리 1.25~1.5%가 고점 될 듯 -여한구 “이집트 잠재력 커…아프리카 첫 FTA 검토” -계란 공판장 거래 시작…가격투명화 기대 -K진단키트의 힘…작년 바이오 수출 첫 10조 돌파 △금융 -인터넷銀 중금리 대출 금리, 시중은행보다 높네 -실손보험 ‘적자폭탄’에도…가입자 98% “보험료 인상 NO” -“인력충원에 건물이전”…전투 준비하는 온투업 -코로나 불황에…생명보험 가입률 3년전보다 5%↓△글로벌 -각국 ‘인플레 잡기’ 안간힘 쓰는데…中, LPR 인하 ‘역주행’ -바이든 ‘인프라 법안’ 무산 위기에…골드만, 내년 美 성장률 하향 조정 -머스크 “올해 세금 13兆” -유튜브TV서 디즈니 다시 본다 △산업 -中 몽니에…SK하이닉스, M&A 1년쨰 발목 -LG 구광모 “가치 있는 고객경험에 집중”-“사람처럼 추론할 수 있는 AI…교육·헬스케어 혁신 일으킬 것”-‘경제계 맏형’ 손경식 회장 “5인 미만 근로기준법·노동이사제 부작용 우려”-원자잿값 치솟자…기업정부 ‘폐배터리’ 올인 △제약·바이오-“진단키트 공략 박차…수익 확대 속도 낼 것”-엔젤바이오 ‘NGS 유전자검사’ 대박나나 -연골재생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 경쟁 후끈 -제약업계 주주가치 제고 앞장…무상증자·주식배당 활발 △증권-코스피, 다시 3000선 아래로…“대안은 경기방어株”-‘역대급 수주’에도 힘 못받는 조선株…“지금이 매수 기회”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자본시장 올해의 인물 선정 -내년 증시 3일 10시에 개장 △증권-“뉴노멀 준비+성장동력 확보”…글로벌 헬스케어 M&A ‘붐’-국민연금 성과급 예산 부족 기금운용계획 변경해 확보-‘최대 70조’ IPO대어 LG엔솔…2차전지株 ‘독’되나 -플랫폼 규제·헝다 디폴트 등 악재 딛고 ‘재도약’ 준비 △부동산-값은 ‘쑥~’ 거래 ‘쏙~’…아파트, 서울 빼곤 강세 -신축 아파트 희소성 커지며 올해 전국 미분양 역대 최저 -說說 끓는 집값 하락론…“다주택자 똘똘한 한 채 전략을”-올해 외지인 아파트 거래 16년 만에 최고…충청·강원권 ‘최다’△문화 -3주동안 4만명 초현실에 흠뻑 ‘달리’가 달리 달리가 아니더라 -클래식으로 잔잔하게, 국악으로 신명나게…돌아온 송년음악회△스포츠 -‘선데이 레드’ 돌아왔다…타이거 우즈 ‘최적 스윙’ 찾아 재기 가능성 UP -샷 루틴·실력까지 판박이…아빠만큼 빛난 찰리 -실력있는 선수 갈수록 줄어드니…프로야구 ‘FA 몸값 광풍’ 아이러니 -동점골 넣고도 “미안”…아쉬워한 손흥민, 왜 -US오픈 테니스 여자 챔피언…라두카두, BBC 올해의 선수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MSCI선진국지수 편입, 시장엔 양날의 검…성급하게 추진할 필요없어” -“너무 커져 버린 가상자산…이제부터라도 안정적 시장관리 나서야” △피플 -‘3연발’ 토종 테이저건으로 국민 안전 지킵니다 -호암재단, 온라인 청소년강연회 개최…반기문 ‘글로벌 리더십’ 전수 -삼성화재서비스, 가족친화 우수기업 국무총리 표창 -아모레퍼시픽 박종민·이동순 전무, 부사장으로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장에 육정학 전 경기대 교수 -동부건설 허상희 대표, 부회장으로 -테크핀 기업 세틀뱅크, 중기부 장관상 수상 -오세훈 시장 쪽방촌 찾아 소외이웃에 희망박스 전달 -박차훈 회장,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연임 성공 -한국외대 총장에 박정운 교수 -본지 한초롱 기자 ‘이달의 편집상’ △오피니언 -[목멱칼럼] 정부 주도 대학 구조조정 지양돼야 -[기고] 광물 공급망 확보는 국가안보 문제 -[기자수첩] 혼란만 키우는 ’배달원 고용보험‘ 의무화 -[e갤러리] 이원회 ’김창열 선생‘ △전국 -“김포공항 이전해 주택 공급해야” VS “미래교통 허브로 개발 중” -서울시 예산전쟁 이번주 ‘막판 협상’…오세훈표 사업 되살아날까 -일회용 포장재 없는 ‘제로마켓’ 생긴다 -서울시, 리필제품 판매 친환경매장 홈플러스 월드컵점 등서 시범운영 △사회 -“음성확인서 있어도 안됩니다”…‘혼밥’까지 거부당한 미접종자들 -“일일이 어떻게 확인하나요”…관광지식당 방역패스 유명무실 -‘檢 사건 전속 관할’ 주장하더니…‘이규원 사건’ 재이첩한 공수처 -오미크론, 한두달 내 국내 우세종 유력 -박근혜, 지병으로 입원…‘신년 특사’ 포함될까
- “소이증 환자라면 이것만은 꼭 체크하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이 소이증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오는 30일 오후 5시 ‘소이증 환자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Zoom 화상회의)으로 실시한다.소이증은 한쪽 또는 양쪽의 귀가 정상보다 훨씬 작고 모양이 변형된 기형으로, 국내에서는 6,000명 중 1명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이번 설명회는 소이증으로 고통을 받는 환자 및 보호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가연골, 보형물, 3D 프린팅 등 다양한 귀 재건 수술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수술 전후 청력 개선을 위한 치료방법 등을 상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연사로는 이비인후과 송찬일 교수가 ‘귀 재건과 함께 시행하는 청력재활치료’에 대해, 성형외과 윤인식 교수가 ‘다양한 귀 재건 수술방법’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이어 소이증 치료 및 수술에 대한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소통의 자리도 마련한다. 참여 신청은 이달 29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성형외과 윤인식 교수는 “소이증은 희귀질환인 만큼 증상, 진단, 치료방법 등 다양한 정보 습득이 필수적이나, 질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많은 소이증 환자 및 보호자에게 큰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8월 귀성형클리닉에서 국내 최초로 3D프린팅을 이용해 귀 재건술을 실시하고 있으며, 환자 맞춤형 귀 재건술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 30조 투자에도 실패, LG·메디포스트·아이씨엠 주목받는 이유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글로벌 제약사들이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자하고도 실패한 연골재생 골관절염 치료제(DMOAD) 개발에 국내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디모드 치료제 개발을 위해 약 30조원을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상용화된 치료제는 아직 없다. 개발 난이도가 높기 때문이다. 디모드 치료제를 개발 중인 김대원 아이씨엠 대표는 “디모드 치료제 개발이 어려운 이유는 연골재생과 통증을 동시에 잡기가 어렵기 때문”이라며 “머크가 개발 중인 스프리퍼민은 연골재생 효과를 보였지만, 통증 완화 효과가 없었다. 반면 코오롱티슈진(950160)이 개발했던 인보사는 통증 완화 효과는 있었지만, 연골재생이 되지 않았던 사례”라고 설명했다.개발 난이도가 높아 실패의 연속이지만 국내외 기업들이 치료제 개발에 나서는 이유는 시장성이 풍부해서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은 2019년 68억 달러(약 8조원)에서 연평균 8.1% 성장해 2024년 101억 달러(약 12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높은 허들을 넘어 디모드 치료제 개발에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김대원 아이씨엠 대표.(사진=아이씨엠)◇아이씨엠, AAV로 재생·통증 두 마리 토끼 잡았다업계에서 가장 눈여겨보는 기업은 바이오 벤처 아이씨엠이다. 대형 투자기관들이 먼저 유망주로 인정할 정도다. 내년 기업공개도 예정돼 있다. 아이씨엠은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와 연골세포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 Nkx3.2를 활용해 허들을 뛰어넘고 있다. AAV는 인체 내 장기간 안정적으로 유전자를 발현하도록 하는 유전자전달체로 김대원 아이씨엠 대표는 이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다.김 대표는 미국 터프츠대, 하버드 의대 박사 후 연구원을 거치면서 AAV 연구는 물론 Nkx3.2 라는 단백질이 연골세포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AAV에 Nkx3.2를 탑재한 것이 바로 ICM-203이다. 전임상에서 쥐와 비글견을 통해 연골재생 효과와 통증완화 효과를 입증했다. 현재 호주에서 1/2a상을 진행 중이고, 내년에는 미국에서도 임상을 진행한다. LG화학은 지난해 12월 4000억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ICM-203 한국과 중국 상업화 권리 등을 확보했다.김 대표는 “대형견 실험을 통해 연골재생과 염증을 잡아주는 효과를 확인했다. 현재 임상 초기 단계까지 진행되고 있는 전 세계 디모드 치료제 중 대형견에서 이런 효과를 입증한 것은 아이씨엠이 처음”이라며 “머크 스퍼리퍼민은 24번 주사를 맞아야 하는 등 경쟁 개발 치료제는 여러 번의 주사를 맞아야 하지만, ICM-203은 관절광 내 안쪽에 1회 주사만으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메디포스트, 업그레이드 카티스템 개발 본격화수술적 방법으로 사용되는 카티스템을 통해 연골재생 효능을 입증한 바 있는 메디포스트(078160)는 디모드 치료제 개발 전략에 따라 ‘SMUP-1A-01’을 개발 중이다. 카티스템은 연골재생을 입증한 유일한 제품이지만 생산이 까다롭고 유효기간이 짧다. 수술이 필요한 중증 환자에게만 처방된다는 점도 단점으로 지적된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차세대 주사형 치료제가 필수적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관절강 내 1회 주사 형태인 ‘SMUP-1A-01’은 고효능 세포를 △선별 △분리배양 △대량생산이 가능한 차세대 세포배양 플랫폼 ‘SMUP-Cell’을 활용해 개발된다. 지난 10월 국내 임상 2상을 승인받았고,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오는 2023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미국 임상도 추진된다.회사 측은 “내년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임상 진행과 관련 미팅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임상디자인 논의, 국내 임상 1상 결과로 미국 초기 임상 생략 가능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며 “SMUP-1A-01’은 시장의 니즈에 맞는 특장점이 많은 제품이기 때문에 기술이전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LG화학, 연골세포 사멸 억제 新기전아이씨엠으로부터 ICM-203과 메디포스트로부터 고효능 세포배양 플랫폼 기술을 이전받은 LG화학(051910)도 차세대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1월 4일 골관절염 치료 신약 후보물질 ‘LG34053’ 임상 1b/2상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LG화학 측은 “기존 통증 개선 대증요법 약물들과는 차별화된 신약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기전의 염증 경로 차단과 연골세포 사멸 억제 기전의 주사제형 신약으로, 전임상 결과 통증 완화 효과와 연골 손상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회사는 글로벌 데이터 확보를 위해 호주 임상과 미국 등 글로벌 임상 3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 영상 따라 하는 홈트, 자세 무너지면 되레 '어깨 통증' 일으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겨울철에는 다른 계절과 비교했을 때, 운동량이 남성은 평균 51분(121㎉), 여성은 16분(70㎉)이 줄어든다고 알려져 있다. 추운 날씨로 야외 활동이 어렵고, 최근 급증한 코로나19 확진자 소식에 집에서 혼자 운동하는 홈트가 꾸준히 늘고 있다. SNS나 영상의 양으로도 대중의 큰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데, 체중 조절 효과와 함께 관절에 적당한 힘을 가해 근육을 예쁘게 발달시킬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신체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잘못된 자세로 운동할 경우 되레 통증과 부상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어깨는 360도 모든 방향으로 움직임이 가능하지만 그만큼 구조가 불안정해 어깨 연골과 근육, 인대 등이 다치기 쉽다. 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신동협 원장은 “어깨 운동은 체중 감량 목적 외에도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굽은 어깨와 등을 펴는 효과가 있어 다양한 홈트 동작이 많다”라며 “어깨에 많은 압력이 가해지면 통증이 생기는데 잘못된 자세나 과도한 운동량은 단순 근육통부터 어깨 탈구, 충돌증후군, 회전근 개 손상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운동 후 빈번한 어깨 통증, 질환 위험 커어깨 근육 강화를 위한 대표적인 홈트 동작으로는 래터럴 레이즈와 숄더 프레스가 있다. 바벨이나 덤벨만 있으면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데, 주동근(주도적으로 사용되어 가장 큰 힘을 내는 근육)은 다르지만, 덤벨이나 바벨 등의 무게를 이용해 어깨 주변부터 등까지의 근육 강화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가슴과 어깨 근육에 집중하지 않거나 견갑골을 안정적으로 잡아주지 못하면 어깨 관절이 불안정하게 움직인다. 특히 유튜브 영상이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문가 동작을 따라 하다 보면 개인의 신체 능력에 적합한 운동 강도를 정하거나 잘못된 자세 교정에 한계가 있다.잘못된 자세의 교정 없이 무리하게 동작을 반복하면 어깨의 힘줄(회전근 개)과 견봉(어깨 관절을 덮고 있는 뼈)이 맞닿으면서 마찰로 손상되는 어깨 충돌증후군이 생기기 쉽다. 팔을 들어 올릴 때 어깨 통증이나 무언가 걸린 느낌과 함께 소리가 나기도 한다. 또 어깨와 팔꿈치 사이 큰 뼈인 상완골이 어깨 관절에서 빠져나오는 어깨 탈구 혹은 아탈구를 경험하기도 한다. 갑자기 고중량을 들거나 자신의 운동 범위를 벗어나는 움직임을 반복하면 어깨 관절이 본래 자리에서 벗어나면서 극심한 통증을 일으킨다. 어깨 탈구는 신체 관절 중 가장 재발이 많은 부위이다. 견관절은 뼈와 회전근 개라는 근육과 뼈를 감싸는 조직인 관절 와순과 주변의 여러 인대로 만들어진 관절로써 한번 탈구 이후 또는 근육 손상이나 늘어남으로 인해 재발성 탈구가 진행된다. 한번 탈구된 어깨는 계속해서 탈구가 일어나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깨 근력과 유연성을 길러주는 것이 좋다.◇ 어깨 외상, 증상 키우면 수술 불가피통증의 양상과 운동 범위 검사 등을 통해 어깨 질환이 의심되면 영상 검사를 통해 어깨 관절의 정확한 상태를 진단한다. X-ray 검사는 뼈의 탈구 또는 뼈의 충돌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고, MRI 검사를 통해 관절 주변의 인대, 근육, 힘줄의 손상 정도, 충돌증후군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견봉하 점액낭염의 유무 등을 파악한다. 대부분의 어깨 질환은 운동과 약물, 주사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다. 충돌증후군이라면 어깨 근육에 파열은 없지만 미세한 손상이 생긴 경우 손상 부위에 고에너지의 충격파를 가해 어깨 연부 조직의 회복과 재생을 돕는 체외충격파 치료도 효과적일 수 있다.목동힘찬병원 정형외과 최경원 원장은 “비수술 치료를 받은 후에도 통증이 지속하거나 통증, 팔의 운동 범위가 줄어드는 등의 증상이 지속될 경우 수술적 처치를 시행하게 된다”라며 “보편적으로 수술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하는데, 충돌증후군은 견봉과 힘줄(극상근) 사이 공간을 넓혀 충돌을 방지하는 견봉성형술을 시행한다. 또 탈구로 파열된 관절 와순 또는 파열된 회전근 개는 끊어진 부위를 꿰매는 봉합술로 치료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홈트 시 어깨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웜업을 통해 몸의 열을 올리고, 관절과 인대 근육을 유연하게 만들어야 한다. 또 영상 등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올바른 자극 부위, 동작 시 유의할 점 등에 대해 전문가 설명을 숙지한 후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심사 관건은 ‘환자 투약 개시’[공시돋보기]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코오롱티슈진(950160)이 시장위원회의 상장폐지 심의를 앞두고 있다. 이번 심사에서 상장폐지 또는 상장유지 결론이 나오게 되며, 약 6만5000명에 달하는 소액주주들의 운명이 좌우된다. 관건은 무릎 골관절염 미국 임상 3상에서, 실질적인 환자 투여 개시 여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뉴스1)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오롱티슈진은 오는 17일 시장위원회가 부여한 개선기간이 종료된다. 지난해 5월부터 코오롱티슈진은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오롱 제출 자료 △자체 시험검사 △미국 현장 실사 등을 종합해 검증한 결과, 인보사 2액이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293세포)임을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기 때문이다.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이 상장 당시 제출한 서류에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성분을 허위로 기재했다고 판단했고, 상장폐지 심사가 진행돼 왔다. 코스닥시장 상장폐지 심사는 3심제(기업심사위원회→시장위원회→시장위원회)다. 코오롱티슈진은 이번 심사가 3심에 해당되며, 시장위원회에서 최종적인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17일 개선기간이 종료되면, 15영업일 안에 이행내역서 제출, 20영업일 내에 시장위원회가 개최돼 심의가 진행된다. 절차상 총 35영업일, 약 7주 정도 되는 시점에 상장폐지 또는 상장유지 결론이 나오게 된다.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유지를 받기 위해서는 미국 임상 3상 재개, 임상 자금 마련이 관건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오롱티슈진이 무릎 골관절염 미국 임상 3상을 어떻게 풀어가고 있는지가 쟁점이다. 인보사 미국 임상으로 상장을 했고, 임상이 중단된다면 상장 이유가 없어지는 거다”며 “개선기간을 부여한 것도 미국식품의약국(FDA) 임상 중단이 해제됐기 때문이며, 회사 측이 제시한 인보사 임상 3상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우선 자금 확보는 완료한 상태다. 이달 초 코오롱티슈진은 총 354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단행을 결정했다. 거래정지 및 상장폐지 심사를 받고 있는 종목에 투자를 결정한 곳은 대주주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코오롱티슈진 최대주주 코오롱(002020), 2대주주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다.다만 환자 투약 개시는 아직도 못한 상태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해 4월 FDA로부터 인보사 무릎 골관절염 적응증 미국 임상 3상 투약을 재개해도 된다는 공문을 수령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환자모집과 투약 개시가 지연된 것으로 전해진다. 코오롱티슈진 관계자는 “17일 개선기간이 끝나고 최종 이행내역서 제출 전까지는 투약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개선기간 끝나고 이행내역서 제출 기간에 환자 투약 개시를 인정해 줄지는 거래소가 판단할 몫이다”고 말했다. 최종 심사에서 상장폐지가 나올 경우 코오롱티슈진이 곧바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하는 수순으로 이어지면서, 거래소와 코오롱티슈진의 법정 소송이 예상된다. 상장유지가 나온다고 해도 코오롱티슈진은 거래재개가 되지 않는다. 지난 6월 전 임원의 횡령·배임 혐의, 감사의견 변경에 대한 실질심사 사유가 또 추가되면서, 내년 8월 31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