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2,791건
- [한방 칼럼] 거북목으로 인한 목 통증, 추나요법으로 건강하게
- [김경훈 목동자생한방병원장]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을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로 스마트폰이 대중화됐다. 길을 걸어가면서 스마트폰을 보거나 버스나 지하철에서도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고개를 숙인 채 무엇인가를 열심히 보고 있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손 안의 컴퓨터’라 불리는 스마트폰은 이제 소셜네트워크를 통한 사회와의 새로운 소통 통로로 자리잡았다. 스마트폰을 통해 컴퓨터가 가지고 있었던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라는 단점을 없앤 것이다. 잠을 잘 때도 화장실을 갈 때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거나 스마트폰을 통해 친구를 만나기도 더 친밀한 관계가 되기도 할 정도로 점점 사회와 생활이 스마트폰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하루 종일 고개를 숙이고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 일이 많다. 하지만 이런 자세는 목뼈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일자목의 형태로 변하게 만들 수 있다. 인체의 목뼈(경추)는 C자 형의 굴곡을 가지고 있어야 정상이다. C자형의 목뼈는 목뼈에 가해지는 압력이 고르게 분산되게 해준다. 하지만 경추가 일자모양이 되면 목뼈에 가해지는 압력이 고르게 분산되지 못하고 한쪽으로 집중되면서 뼈와, 근육, 인대에 지속적인 피로를 유발하게 되고 이로 인해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해주는 물렁뼈인 디스크의 손상을 쉽게 유발할 수 있다.경추의 일자목으로 인한 통증은 처음에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지만 어느 순간 갑자기 목이 뻣뻣해지거나 어깨까지 뻣뻣해지며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는 뒷목을 고정시켜 주는 근육과 인대에 피로가 누적돼 탄력성을 잃었기 때문이다. 목뼈가 일자가 되면 목뼈에 미치는 충격이 흡수되지 못하고 그대로 머리로 전달돼 두통을 유발할 수 있고, 뼈와 디스크에 가해지는 충격이 완화되지 못해 목 뼈의 퇴행성 변화와 목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목뼈의 퇴행성 변화를 ‘경추증’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단일한 질병이라기보다는 목디스크나 목뼈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여러 목뼈 관련 증상들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주된 증상으로는 목덜미 쪽의 통증이나 어깨 쪽의 통증, 감각 둔화 등이 있다. 목디스크는 목뼈 사이에 있는 연골인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고 자극해 목, 어깨의 통증과 저림, 손과 팔에서 힘이 빠지거나 감각저하, 시큰거림, 통증, 저림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목디스크는 악화되어 심해지면 전신마비가 생길 수도 있으므로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따라서 목 디스크 진단을 받았다면 근본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목 디스크 치료는 일시적 통증 제어가 아닌 뼈와 신경, 연부조직을 재생시키는 치료로 인체의 스스로 낫는 회복력인 자생력을 빠르게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자생한방병원에서는 이를 추나요법을 통해 병을 치료하고 있다. 추나요법은 비뚤어진 척추 뼈를 한의사가 손으로 밀고 당기며 바르게 교정하는 치료법이다. 엄지손가락이나 손바닥을 환자의 환부나 경혈부위에 대고 적절한 방향으로 힘을 가해 척추와 주변조직을 부드럽게 조정한다. 이때 경락의 기혈이 잘 소통되어 근육이 이완되고 디스크나 관절로 순환이 증가하며 관절의 동작범위가 정상 범위로 돌아오게 된다. 또 추나요법은 해외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2002년 한의학 사상 최초로 뇌신경 내과 분야에서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UC 어바인대 의대 선택과목으로 채택되기도 하였다. 특히 오는 2018년에는 추나요법 급여화를 앞두고 현재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을 거치고 있어 만약 급여화가 진행되면 환자의 치료비 부담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이와 함께 자기공명영상장치(MRI)와 같은 첨단 영상장비와 한약의 골관절질환 치료성분을 결합한 형태의 ‘신경근회복술’도 목 디스크 치료에 탁월하다. ‘신경근회복술’이란 스테로이드 없는 ‘신바로약침’을 특수 시술법을 통해 손상 부위에 정확히 분사해 신경 회복 속도를 높이고 통증을 빠르게 치료하는 자생한방병원만의 특화 치료법이다. MRI 영상을 토대로 손상된 부위의 위치와 손상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특수침을 이용 환부에 ‘신바로약침’을 분사한다. ‘신바로약침’은 목디스크 치료의 핵심인 항염증, 뼈 신경재생 효과를 지닌 자생한약에서 정제, 추출한 것으로 약침을 경혈과 통증 부위에 주입하게 되면 강력한 항염증 작용으로 목 주변의 통증을 빠른 속도로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다.일자목을 예방하기 위해서 장시간 고개를 숙이는 자세를 피하는 것이 좋고 걸을 때는 땅바닥을 보기보다는 정면을 바라보면서 가슴을 펴는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갖추어서 소중한 우리의 목이 일자목으로 변해가는 것을 예방하도록 하자.
- 야구 투구 '오버' 하면 '짝짝이 어깨' 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을야구의 시작과 프리미어12를 앞두고 점점 프로야구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화창한 가을 날씨에 취미로 야구를 즐기는 아마추어 야구단도 많다. 모든 운동이 그렇듯 야구도 무리하면 부상을 당하는데 야구는 특히 투구 동작으로 인한 어깨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투구 동작을 반복하면 어깨 운동 범위가 틀어지고 이는 어깨충돌증후군이나 슬랩병변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어깨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 어깨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는 것은 물론 평소 복근을 강하게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투구 동작, 어깨 운동 범위 틀어지는 ‘내회전제한’ 유발 야구에서 강한 투수진은 승부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 때문에 야구 연습에는 투구와 캐치볼이 빠지지 않는다. 그런데 투구 동작은 어깨와 팔을 과도하게 뒤로 젖혔다 빠른 속도로 던지기 때문에 오랜 시간 반복하면 어깨 관절이 손상, 크고 작은 부상을 유발할 수 있다. 야구공을 던지는 기전은 5단계로 나뉜다. 공을 던지기 위해 하체를 움직이는 와인드업, 팔을 뒤로 회전시켜 최대로 젖히는 코킹단계, 공을 앞으로 던지는 가속단계, 공이 손에서 떨어지고 어깨 회전 속도가 주는 감속단계, 몸통과 하체를 움직여 속도를 제어하는 팔로우드로가 그것이다. 이 5단계 중 어깨 손상을 유발하는 것은 코킹단계와 가속단계, 감속단계다.김형건 인천 힘찬병원 과장은 “어깨 부상은 투수의 고질병이다. 특히 어깨를 과도하게 뒤로 젖히는 동작을 주의해야 한다”며 “투구 시 전력을 다해 힘을 한곳으로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자칫 예기치 않은 실수에 의해 아마추어 선수들은 쉽게 근육이나 인대가 손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무리한 투구 동작이 반복되면 내회전제한이 일어난다. 내회전제한이란 공을 던지는 어깨가 던지지 않는 쪽에 비해 내회전 반경이 줄고 그만큼 외회전이 증가한 상태를 말한다. 던지기 동작은 인체에서 가장 빠른 움직임으로 이때 어깨 관절의 주변 조직이 자극을 받아 변형되고 손상된다. 보통 내회전이 20~25도 감소한다.내회전제한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공을 던지는 쪽 팔을 등 뒤로 돌려 손을 척추선을 따라 올릴 때 견갑골까지 올라가지 않거나 반대쪽 팔보다 덜 올라가면 짝짝이 어깨, 내회전제한을 의심해야 한다.내회전제한이 있으면 경기력에 문제가 생길 뿐 아니라 어깨충돌증후군이나 슬랩병변과 같은 주요 야구 부상으로 발전할 수 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힘줄인 회전근개가 손상돼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4개의 회전근개 중 팔뼈와 어깨뼈 사이를 지나는 극상근건이 어깨뼈 끝의 견봉과 마찰, 손상된다. 팔을 어깨 위에서 움직이고 회전시키는 동작이 많고 반복할수록 견봉 아래 간격이 좁아져 어깨충돌증후군이 생기기 쉽다. 어깨충돌증후군을 방치하면 힘줄이 아예 끊어지는 회전근개파열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진단 어려운 슬랩, 젊은 일반인에게 자주 발생피칭을 위해 팔을 뒤로 뺐다가 공을 놓는 동작에서 어깨 위쪽의 힘줄주위 연골이 찢어지는 부상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상부 관절 와순 부상(슬랩병변)이라 한다. 어깨관절와순이란 회전근 아래쪽 어깨 받침뼈(관절와)를 둘러싸고 있는 섬유질 연골을 말한다. 즉, ‘슬랩’은 이 어깨 연골이 찢어지는 질환이다. 야구 투구 시 무리하게 공을 던지거나 반복적인 손상이 미세하게 가해지는 경우에 생기기 쉽다. ‘슬랩’은 어깨관절의 불안정성이나 회전근개파열 등 다른 질환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X-ray를 찍어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진단이 어렵다. 어깨가 빠진 것 같은 느낌이 들거나 팔을 밖으로 돌렸을 때 소리와 함께 통증이 동반되는 증상이 있으나, 자의적으로 타 어깨질환과 구별하기는 힘들다. 게다가 아주 심한 통증이 아니라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어 그냥 넘어가다 병을 키우거나 엉뚱한 치료를 받게 되기도 한다.조수현 강북 힘찬병원 원장은 “스포츠에 의한 슬랩병변은 대부분 급성이기 때문에 바로 수술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며 “관절내시경 수술은 손상 형태에 따라 치료방식이 다르다. 잦은 사용에 의해 연골이 닳고 불규칙해진 상태라면 연골을 다듬어주는 방법으로 치료하게 되고, 외상 등으로 인해 파열된 경우에는 해당 부분을 묶어주는 봉합술을 주로 시행한다”고 말했다.야구로 인한 내회전제한, 어깨충돌증후군, 슬랩병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후 어깨 스트레칭을 꼼꼼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건이나 밴드를 이용해 어깨를 교차시키거나 회전시키는 스트레칭이 관절의 유연성과 운동 범위를 높여 부상 위험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이밖에 평소 어깨 근육과 복근을 키우는 것도 야구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어깨를 주로 쓰는 야구는 복근과 관련이 없을 것 같지만 투구는 몸통 전체에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복근 운동도 빼놓지 않는 것이 좋다.
- 안짱다리, 단계별 맞춤 무릎 인공관절 수술법 효과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인구 고령화 추세와 더불어 퇴행성 관절염의 증가로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이 필요한 환자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퇴행성 관절염의 가장 큰 원인인 내반변형(안짱다리) 정도에 따라 단계별로 정확하게 수술하는 3-S텝 무릎 인공관절 수술법의 효과와 안정성이 입증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인용·고인준 교수팀이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내반변형이 동반된 267례의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을 시행하면서 내반변형 정도에 따라 새로운 3단계 이완방법을 적용하여 수술 후 1년동안 경과를 분석한 결과, 환자들의 통증이 감소하고 내반변형이 교정되어 보행과 운동 등의 정상적 활동을 가능하도록 무릎관절의 기능을 회복하였음을 확인했다.인 교수팀은 수술 시 무릎관절을 유지하거나 움직여 주는 관절낭, 인대, 힘줄, 근육 등 뼈 외의 연부조직의 균형을 맞추는데 주력하였다. 대부분 무릎 관절염 환자는 심한 통증과 변형으로 무릎관절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연부조직이 굳어있다. 특히 내반변형이 심한 환자는 다리가 안쪽으로 활처럼 오그라드는 관절 구축이 있다. 연부조직을 일자로 똑바로 풀어주지 않으면 수술을 받았어도 무릎을 움직이는 범위가 제한되며, 과하게 교정하면 연부조직에 손상을 입혀 무릎에 불안정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해부학적으로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정확하게 측정하며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3-S텝 수술법은 1단계로 심부 내측측부 인대가 시작되는 부위를 이완하고, 2단계로 종아리 근육의 건을 이완, 3단계로는 천부 내측측부 인대를 주사침으로 천공하는 방법을 적용하였다. 수술자의 주관적인 경험에 의존하여 손상된 관절을 떼어낸 그 동안의 수술법과 달리, 관절의 구축이 심해질수록 연부조직이완의 정도를 단계별로 높여가며 정량화하여 정확하게 적용하였다.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구성하는 연골과 그 주위의 뼈, 근육, 활액 등에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면서 생기는 관절염으로 주로 체중을 많이 받는 부위에 생기며 방치할 경우 관절의 변형까지 초래하는 질환이다. 근본 원인은 무릎의 완충 역할을 하는 관절 연골의 손상이며 가장 흔한 기전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무릎 관절 연골이 마모되는 것이다. 게다가 한 번 손상된 관절 연골은 예전처럼 회복되지 않는다.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은 이처럼 연골이 다 닳아 없어지거나 거의 형태만 남아 있는 퇴행성 관절염 말기 단계에서 무릎 관절 관절염의 마지막 치료로 적용할 수 있으며, 손상된 관절을 제거한 뒤 특수 금속과 플라스틱 재질로 된 인공 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의 40%는 X-ray, MRI, CT 등 방사선학적 검사 소견상 무릎 관절염이 관찰되고, 25%는 무릎 관절염 치료를 받고 있으며, 7%는 무릎 인공관절치환술이 필요한 중증환자이다. 고인준 교수는 “우리나라 무릎 관절염은 남성보다 여자가 9배 정도 많은데, 특히 무릎 관절염을 앓는 여성이 명절 음식 장만과 같은 가사노동으로 무릎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며, 진행 정도가 초기인 경우 약물과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지만, 이미 증상과 관절염이 심하게 진행되었을 경우에는 인공관절 치환술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용 교수는 “그 동안 내반변형 환자의 무릎 인공관절 수술의 정립된 방법이 없었기에, 내측 연부조직 이완술의 새로운 치료법을 소개한 이번 연구가 내반변형이 동반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는 의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인공관절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미국 인공관절학회지에 게재됐다.
- [한방 칼럼]사우디 국왕도 피해갈 수 없는 허리디스크, 비수술 치료 도움
- [문자영 천안자생한의원 원장]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전 국왕이 지난 1월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0년의 통치기간 중 압둘라 국왕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추진과 외국인 증시 개방 등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자유화를 상당부분 이끌어 냈다. 또 직접선거와 여성 참정권 승인 등 선거 개혁정책을 펼치며 사우디 젊은 층에게 상당한 지지를 얻었다. 이런 압둘라 국왕에 대해 외신은 ‘신중한 개혁가’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압둘라 국왕마저도 피해갈 수 없었던 것이 있었다. 바로 허리디스크다. 사우디 국민들의 지지와 18조원이나 되는 막대한 부를 가지고 있었으면서도 세상을 떠나기까지 그는 네 차례나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전력을 남겼다. 압둘라 국왕의 경우 비교적 늦은 나이에 퇴행성 허리디스크가 찾아왔지만, 디스크는 사실 우리 몸에서 가장 먼저 노화가 시작되는 기관 중 하나이다. 더 큰 문제로 디스크는 노화의 속도가 비교적 빠르다는 점이다. 우리 몸의 모든 기관에는 혈관이 뻗어 있어 혈액을 통해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는다. 그러나 디스크는 혈관이 뻗어 있지 않는 무혈 조직이다. 따라서 척추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디스크에 산소와 영양공급이 잘되지 않아 탄력성이 떨어지고, 수분이 빠져 디스크가 손상을 입는다. 남자의 경우 허리디스크는 10, 20대 후반, 여자는 20대 초반에 노화가 시작돼 50~60대가 되면 완연한 노년기를 맞이하게 된다. 이를 퇴행성 디스크라 한다. 노화된 디스크는 젊은 시절의 탄력을 잃고, 메마르고, 연약하며, 바람 빠진 타이어처럼 내려앉게 된다. 이때 디스크가 압력에 의해 밀려 나오면 디스크의 외벽인 섬유륜을 압박해 손상이 생기고 통증을 일으키며, 디스크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 대부분은 디스크 질환이 모든 연령대에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믿지 않으려 한다. 디스크 질환이 늙고 쇠약해진 노인들이나 공사장 인부들처럼 육체노동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주로 발생할 것이라는 생각은 전적으로 오해다. 눈의 노화를 가리키는 노안 현상이 30대에도 찾아오는 것처럼 젊은 사람들에게도 얼마든지 디스크 노화로 인한 질환이 생길 수 있다. 오히려 디스크 질환은 모든 면에서 활동이 왕성한 30~40대에 오기 쉽다. 노화가 진행되는 시기임에도 직장, 출산, 육아 등 쉴 틈이 없고, 자신의 건강에 소홀해지기 쉬운 나이이기 때문이다. 이에 많은 디스크 환자들이 상태가 악화되어서야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거나 치료를 한다. 우리가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하듯이 척추도 건강검진도 해야 하는 이유다. 만약 퇴행성 디스크 진단을 받았다면 근본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퇴행성 디스크의 치료는 일시적 통증 제어가 아닌 뼈와 신경, 연부조직을 재생시키는 치료로 인체의 스스로 낫는 회복력인 자생력을 빠르게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자생한방병원에서는 이를 추나요법을 통해 병을 치료하고 있다. 추나요법이란 수기(手技)로 비뚤어진 척추의 형태를 정상 위치로 되돌려 특정 부분에 몰리는 하중과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 치료법이다. 노화로 인한 연골이 얇아지고 뼈가 변형된 관절 형태를 추나요법을 통해 교정한다. 또 추나요법은 아픈 부위만 치료하는 것 같지만, 오장육부의 허실을 따져 기의 흐름을 원활히 하고 몸의 균형과 평형을 조화롭게 해 자연 치유력을 높인다. 이러한 요법은 미국에서도 그 효능을 인정받아 2002년 뇌신경 내과 분야에서의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UC어바인대학교 의대에서 우리나라의 추나학을 의대선택과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 특히 오는 2018년에는 추나요법 급여화를 앞두고 현재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을 거치고 있어 만약 급여화가 진행되면 환자의 치료비 부담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이와 함께 급성 디스크 환자에게는 ‘동작침법’이 효과적이다. 동작침법은 허리디스크나 목디스크로 인한 급성통증을 줄이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심한 디스크나 중풍 환자의 마비증상을 완화 한다. 실제로 환자에게 동작침법을 시행하면 30분 안에 자가보행이 가능할 정도의 빠르고 강한 효과를 보인다. 자생한방병원은 동작침법이 진통주사제에 비해 통증을 감소시키고 환자의 일상적인 움직임을 회복시키는데 5배 이상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국제 통증학술지 ‘PAIN’ 에 게재해 동작침법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바 있다.아울러 최근에는 ‘신경근 회복술’ 역시 디스크 환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신경근 회복술’은 자기공명영상장치(MRI)와 같은 첨단 영상장비와 한약의 골관절질환 치료성분을 결합한 형태로써 자생한방병원만의 특화 치료법이다. . MRI 영상을 토대로 손상된 부위의 위치와 손상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특수침을 이용 환부에 ‘신바로약침’을 분사하는 방식으로 통증치료에 매우 탁월하다. 퇴행성 디스크 예방을 위해 일상생활에서는 장시간 잘못된 자세를 취하는 습관이나 운동 부족, 불규칙적인 식생활 등을 고치도록 하자. 잘못된 자세는 직·간접적으로 허리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게 되고, 이는 척추의 퇴행을 앞당기는 요인이 된다. 또한 일을 할 때 허리에 무리가 가는 자세로 오랫동안 일을 하거나 지나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퇴행성 디스크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틈틈이 스트레칭과 걷기 등 전신운동을 실시한다. 올바른 자세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병을 예방하고 더욱 건강하게 생활을 즐기도록 하자.
- 굿헬스 영양사가 추천하는 센스만점 추석선물
- [온라인부] 추석 선물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영양제와 같은 건강기능식품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아이템이다. 특히 연세가 있는 부모님이나 스승, 직장 상사라면 좋은 영양제만 한 선물을 찾기 어렵다.그러나 수많은 영양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최근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는 뉴질랜드 건강 브랜드 ‘굿헬스’는 깨끗하고 안전한 성분으로 면역 기능을 향상시키고, 노화를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에 굿헬스코리아의 전문영양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민지 교육영양사가 지인과 부모님 추석선물로 좋은 굿헬스 제품 5종을 추천한다.어린이 면역력 ‘굿헬스 프리미엄 콜로스트럼’ ‘굿헬스 프리미엄 콜로스트럼’은 초유농축단백 98.81%를 주성분으로 한 ‘고단백초유’제품이다. 초유의 면역물질과 성장인자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초유단백질 안에 함유되어 있는데 이를 농축시킨 것이 바로 초유농축단백이다. 세계적인 청결인증마크인 할랄(HALAL)인증을 획득한 깨끗하고 안전한 식품으로 키 성장 및 면역 향상, 영양 보충에 효과적이다.60여종의 영양소 함유 ‘굿헬스 프리미엄 스피루리나’‘굿헬스 프리미엄 스피루리나’는 필수 5대 영양소(단백질,탄수화물,지방,비타민,미네랄) 포함 60여종의 영양소를 함유한 종합영양제로 양질의 식물성 단백 65%를 함유한 고단백식품이다. 피코시아닌, SOD 포함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피부미용, 노화예방, 영양보충, 면역 향상 등에 효과가 있다. 역시 할랄인증을 획득했으며, 소화 흡수율이 95%로 고령이나 장이 민감한 경우에도 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섭취 방법에 따라 정제형과 분말형을 선택할 수 있다.이중 면역력 향상 효과 ‘굿헬스 비타민C&아연’‘굿헬스 비타민C&아연’은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비타민C와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필요한 아연의 이중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령이나 장이 민감한 경우에도 위장 장애 없이 속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중성비타민C 제품으로 노화예방, 피부건강, 면역 향상에 효과가 있으며, 1정 당 비타민C 1,000mg, 아연 5mg이 함유되어 있다.천연 항생제 성분 ‘굿헬스 프로폴리스’‘굿헬스 프로폴리스’는 꿀집에서 추출한 천연 항생제로 내성이 없고, 면역 향상에 도움을 준다. 1일 섭취량당 1일 최대 총플라노보이드 섭취량의 100% 섭취가 가능하며, 위염, 위궤양의 주범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없애 위장을 건강하게 해준다. 부원료로 아마씨 분말도 함께 함유하고 있으며, 노화예방, 면역 향상, 위장 건강에 효과적이다.뼈 건강 ’굿헬스 프리미엄 하이칼슘’‘굿헬스 프리미엄 하이칼슘’은 액상의 칼슘을 먹기쉽게 캡슐에 담아 위장장애를 최소화한 제품으로 1일섭취량당 칼슘 750mg 고함량 섭취가능하다. 또한 흡수율이 높은 비타민D3형태인 비타민D도 6㎍ 함께 함유되어 있어 뼈 건강 및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어르신 관절건강 ‘굿헬스 프리미엄 그린글루코사민’‘굿헬스 프리미엄 그린글루코사민’은 관절건강에 도움이 되는 녹색입홍합, 글루코사민, 상어연골, 비타민C, 비타민E가 1캡슐에 모두 포함된 제품이다. 특히 녹색입홍합의 경우 뉴질랜드에서만 나는 특산물로 ‘천연진통제’역할을 해 관절 통증을 경감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일섭취량 당 생녹색입홍합 5,760mg에 해당되는 양을 함유하고 있으며, 1일 섭취 기준 글루코사민황산염 1,500mg 섭취가 가능하다. 관절과 연골건강 및 관절염에 효과를 볼 수 있다.한편, 굿헬스 측은 추석을 맞아 전 품목 특가행사를 9월 말까지 실시한다. 자세한 내용은 굿헬스 공식 홈페이지(www.igoodhealth.co.kr)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추석선물 추천 영양제인 굿헬스 제품은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대구백화점 및 굿헬스 공식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 가을 운동후 계단 내려올 때 무릎 아프면 연골판 파열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맑은 공기를 마시며 하는 야외 운동은 몸과 마음을 활기차게 한다. 하지만 자칫 무리하면 여기저기 탈이 날 수 있다. 특히 무릎 관절이 상할 수 있는데 연령에 관계 없이 연골판 파열을 조심해야 한다. 통증이 사라져도 치료를 하지 않으면 손상 부위가 점점 커져서 퇴행성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가을 운동 후 무릎에 이상을 느꼈을 때는 관절 전문 병원에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무리하지 않아도 무릎 반복해 움직이면 연골판 손상가을은 축구, 농구, 등산, 조깅 등 야외 운동을 하기 좋은 계절이다. 그런데 충분한 준비 없이 마음만 앞서 운동을 시작하면 부상으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운동 중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는 무릎 관절이다. 그 중에서도 반월상연골판이라는 연골이 찢어지는 부상이 흔하다. 20~30대 젊은층은 점프나 방향전환, 몸싸움 동작이 많은 격렬한 운동을 하다 연골판이 손상된다. 40대 이상 중장년층은 이미 무릎 관절에 노화가 시작되고 근력이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격렬한 운동이 아닌 가벼운 충격으로 연골판이 파열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목동 힘찬병원 황승현 부원장은 “반월상연골판 파열은 젊은층은 외상성으로 연골판의 중간 부분이 파열되는 경우가 많고 중장년층은 연골판의 뒤쪽(뿌리)이 찢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움직임이 격렬하거나 무릎 관절이 약한 상태에서 무릎을 순간적으로 움직일 때 주로 다친다”고 설명했다.C자 모양의 초승달을 닮은 반월상연골판은 무릎 관절 안쪽과 바깥쪽에 1개씩 위치하는 섬유성 연골이다. 이 연골은 관절 간의 마찰을 줄여주고 외부로부터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한다. 또 움직일 때 생기는 관절 간의 마찰을 최소화해 무릎 관절염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반월상연골판은 무릎 관절이 비틀리거나 과도한 충격이 가해지면 손상될 수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급격한 방향 전환 동작이 많은 축구나 야구를 할 때 연골판이 손상될 위험이 크다. 점프 후 착지 동작에서 무릎에 무리한 힘을 받게 되는 농구를 할 때도 부상이 잦다. 심한 충격이 가해질 때는 반월상연골판과 함께 무릎의 십자인대, 측부인대 등을 함께 다치기도 한다. 중장년층은 등산 후 연골판 손상을 겪기도 한다. 연골이 퇴행성 변화로 인해 탄력이 떨어지고 약해져 있는 상태여서 특별한 외상이 없이 반복적인 움직임만으로 무릎 연골이 파열되는 것이다.◇오금 아프고 쪼그리는 동작 못하면 연골판 파열 의심만약 등산 후 내리막길을 내려올 때 무릎이 구부러지는 다리의 오목한 부분인 오금이 아프면 반월상연골판 손상을 의심해야 한다. 이곳이 손상되면 무릎을 구부리지 못해 쪼그려 앉는 동작도 하지 못한다. 반월상 연골판 손상은 무릎 소리와 함께 무릎이 삐걱대는 느낌, 뻑뻑한 느낌이 들고, 통증 때문에 걷기가 힘들다. 통증이 심하면 계단을 앞으로 내려 오지 못하고 뒤로 돌아서 내려오기도 한다. 무릎을 움직일 때 무엇인가 끼인 듯 걸리는 느낌이 들고 완전히 펴지거나 굽혀지지 않는 증상이 나타난다.반월상연골판 손상은 처음 3~4일은 걷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극심하다가 이후 통증이 잦아든다. 그러나 통증이 줄었다고 해서 제대로 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내부에서는 연골 손상이 가속화될 뿐 아니라 퇴행성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강북힘찬병원 조수현 원장은 “반월상 연골판은 한번 손상이 되면 재생이 쉽지 않아, 충격에 약해지고 노화가 빨리 찾아온다”며 “운동하기 좋은 가을에 무리하게 무릎을 사용하게 되면 더욱 연골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적당한 운동이 중요하고, 중년 이후 외부 충격을 받은 후에는 정형외과에서 반월상 연골판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 가을철 등산인구 증가, 낙상 등으로 척추.관절 손상 위험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무더운 수은주 탓에 야외활동을 꺼리던 사람들도 야외활동을 계획하기 시작하는 계절이다. 특히 가을철은 단풍이 들어 화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가을 산은 화려한 경관만큼이나 위험요소가 많아 등산 시 주의가 필요하다. 가을 산은 일교차가 커 등산로가 젖어있는 경우가 많고 낙엽 등으로 인해 미끄러지기가 쉽다. 지난 2011년 소방방재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산악사고 중 3건 중 1건 이상이 9월에서 11월에 일어났으며, 그 중 반 이상이 주말에 집중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지난 9월 1일부로 각 지자체 및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등에서는 앞다투어 ‘등산지킴이’ 나 ‘가을철 산악안전 구조대책’ 등을 추진하느라 분주하다. ◇부주의한 산행에 척추압박골절, 척추후관절증후군 발생할 수 있어..가을을 맞아 가볍게 동네 야산 등반을 계획하는 어르신들의 경우, 가벼운 산행이라도 낙상 등으로 인한 척추압박골절이나, 척추후관절증후군이 발생할 수도 있어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허리뼈나 근력이 약한 어르신들은 산행을 하면서 크고 작은 충격에 외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척추압박골절은 외부 충격에 의해 척추뼈가 납작하게 내려 앉는 질환으로 골다공증이 주 원인이다. 하지만 골절이 발생하기 전까지 골다공증 진행여부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골밀도가 낮은 어르신들이나 폐경기 이후의 여성들은 가을 산행을 할 때 사소한 충돌이나 넘어짐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하면 누워있거나 앉아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할 때 통증을 느낀다. 압박 골절이 악화되면 등과 허리가 굽게 되는 척추후만증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상을 느끼면 무리하게 움직이지 말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고, 전문의를 찾아가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이승철 센터장은 “등산 시 발생한 척추압박골절의 경우 방치하면 장기적으로 만성 요통을 유발하고 심폐기능까지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 남아 있으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어르신들의 경우 하산을 할 때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나이가 들면 근육량이 감소하고 균형감각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복근이나 엉덩이 근육이 약해서 허리를 앞으로 내밀고 걷는 어르신들은 산행 시 내리막길에서 보폭을 너무 넓게 잡거나 빠르게 내려가는 등, 하중이나 속도를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큰 움직임은 피해야 한다. 자칫하면 척추 후관절에 무리가 가게 되어 후관절에 분포한 신경을 자극해 척추후관절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척추후관절증후군은 척추를 지지해 주는 척추 후방의 관절이 외부 충격 등으로 비틀어지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허리근력이 약한 어르신들이 산을 오르내릴 때 허리를 삐끗하거나 넘어지면서 발생할 수 있다. 척추후관절증후군이 생기면 허리와 골반이 욱신거리고, 허리를 뒤로 젖히거나 누워서 몸을 옆으로 돌릴 때 통증을 느낀다. ◇산행 시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 평지 대비 50% 늘어, 무릎관절 외상과 부상에 취약일반적으로 평지를 걸을 때 무릎에 실리는 하중은 체중의 3~6배에 이른다. 하지만 산에 오를 때는 7~10배의 하중이 무릎에 가해진다. 예를 들어 체중이 60kg인 사람이라면 걸을 때는 180~360kg, 뛰거나 산에 오를 때는 420~600kg의 하중이 무릎에 가해진다. 하지만 이 무게가 바로 무릎관절에 다 실리는 것은 아니다. 무릎을 둘러싼 근육과 인대 등이 하중의 일부를 나눠 부담하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했듯 가을철에는 일교차로 인해 등산로가 미끄럽고, 낙엽 등이 덮혀 있는 경우가 많아 등산 시 걸음을 딛을 때 힘을 더 주게 되는 경우가 많다.젊은 층은 무릎관절을 둘러싼 근육이 발달돼 있어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 감소해 무릎에 실리는 무게가 그만큼 증가한다. 5,60대는 30대와 비교할 때 무릎 주변 근육량이 30~40% 정도 적다는 보고도 있어 중장년층일수록 등산할 때 무릎을 조심해야 한다. 특히 산행을 많이 하는 사람의 경우 등산할 때보다 하산할 때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이 더욱 커져 통증 발생위험이 높다.우선 산에 오를 때 지속적으로 무릎에 하중이 실려 연골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다. 이 상태에서 다시 내려올 때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이 더욱 증가하기 때문이다. 하산 시 나타나는 무릎통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것이 반월상연골에 문제가 생긴 경우다. 반월상연골은 관절의 안쪽과 바깥쪽에 위치하며 무릎의 중간뼈 사이에 들어있는 물렁한 조직은 관절의 연골을 보호하고 무릎 관절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부분이 찢어지거나 파열되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반월상연골이 파열되면 무릎 관절이 붓고 움직일 때 통증이 발생한다. 무릎 안에서 소리가 나고 쪼그려 앉았다 일어설 때, 계단이나 경사진 길을 오를 때 무릎에 통증이 생긴다. 산행 중 이런 증상이 계속된다면 무리하게 산행을 하지 말고 무릎에 하중이 가해지지 않도록 스틱을 이용하거나 주변의 부축을 받아 천천히 내려와야 한다. ◇산행 후 무릎과 발목 ‘냉찜질’이 좋아바른세상병원 이원희 원장은 “산에 오르내리는 과정에서 무릎에 많은 하중이 실리면 무릎의 반월상 연골판은 미세한 손상을 입으며 열도 발생한다”며 “산행을 마치고 냉찜질 등을 통해 무릎 관절의 열을 식혀주면 손상된 조직의 붓기를 가라앉혀주고 부으면서 발생하는 유해 활성화 산소 및 유해 물질의 분비를 감소시켜 조직의 추가 손상을 예방함은 물론, 통증을 완화시켜 빠른 회복을 돕는다” 고 말했다. 산행 후 피로를 풀기 위해 사우나에 갈 때는 다리를 냉탕에 담가 5~10분쯤 머문 뒤 온탕에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집에서는 얼음주머니를 이용해 무릎 부위를 냉찜질해주는 게 좋다. 냉찜질은 산행 뿐 아니라 마라톤, 골프 등 무릎을 포함한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한 뒤 도움 된다.부상의 위험을 줄이고 건강하게 가을 단풍산행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전 준비가 중요하다. 등산 전 며칠의 기간을 두고 가벼운 평지 걷기 등으로 기초체력을 먼저 다지고, 관절과 근육이 충분히 풀어지도록 스트레칭을 꼼꼼히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배낭무게는 자신의 몸무게의 10%이하로 꾸리는 것이 좋고, 산이나 숲 속의 낮은 기온에 근육이 긴장하지 않도록 옷을 따뜻하게 입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접었다 펼 수 있는 등산전용지팡이를 휴대해 오르막이나 내리막 길에 사용하면서 허리와 무릎에 주는 하중을 분산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 메디포스트, 美 ‘줄기세포재생의학회의’ 국내 유일 초청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메디포스트(078160)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최대 규모의 줄기세포 학술회의에 초청됐다고 2일 밝혔다.메디포스트는 9월 2~3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줄기세포 재생의학 회의(Stem Cells Regenerative Medicine Congress) 2015’에 참가해 줄기세포 치료제의 임상과 판매 전략 등을 발표한다.메디포스트는 이번 행사에 미국법인 임직원들이 참석해 퇴행성 골관절염 환자의 무릎 연골 결손 치료제 ‘카티스템(Cartistem)’의 국내 상용화 경험과 미국 임상 현황 및 향후 시장 진출 계획 등을 발표하고, 공동 개발 등에 관해서도 현지 제약사들과 협의할 예정이다.또한 ‘카티스템’의 원료이기도 한 제대혈(탯줄혈액) 유래 성체줄기세포를 비롯해 지방, 골수 등 각 유래별 줄기세포의 상업성과 시장성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과 패널토의를 가질 예정이다.이승진 메디포스트 미국법인장은 “일본이 재생의학 규정을 완화한 이후 줄기세포 치료제의 상업 투여 성과에 대해 많은 제약사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카티스템’의 판매 실적이 전 세계 줄기세포 치료제 중 가장 높기 때문에 이를 해외 사업 추진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줄기세포 재생의학 회의’는 오바마 대통령의 재생의학산업 육성 약속에 따라 2008년부터 매년 미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국제 학술행사로, 전 세계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및 학계, 연구소, 공공기관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도 메디포스트를 비롯해 화이자, 얀센, 노바티스, 바이오타임, 플러리스템, 오사이리스 등의 기업과 FDA, 하버드대, 존스홉킨스대, 뉴욕줄기세포재단 등에서 연사로 참석한다.▶ 관련기사 ◀☞메디포스트, 줄기세포 관련 특허권 취득☞메디포스트, ‘특허 출원 150건·등록 50건’ 달성☞메디포스트, 줄기세포 배양 관련 특허 취득
- `식신로드` 일본 특집에 소개된 후쿠오카 대표 음식점
- [이데일리 창업] 대한민국 맛집 소개 프로그램인 ‘식신로드’가 일본을 찾았다. 지난 오사카 편에 이어 일본 특집 두 번째로 후쿠오카 편이 지난 6월 말부터 3회에 걸쳐 방송됐다. 모츠나베, 카이센동, 함바구, 돈코츠라멘, 스시, 야키토리 등이 소개됐으며,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야구선수 이대호 씨의 경기 관람과 그의 추천 맛집도 방송을 탔다. 지역 전반을 고루 다루었고 특히 여행자가 접근하기 좋은 가격대의 음식점 위주로 소개됐다. 대체적으로 한국에서 벤치마킹하기 좋은 음식점들이라는 생각에 지면을 통해 ‘식신로드’ 후쿠오카 편 음식점들을 정리해 소개한다. 모츠나베 <라쿠텐치> 규슈 최대 환락가인 ‘나카스’ 근처를 배회하면, 부추가 수북이 쌓여있는 나베(냄비) 뒤 두 여인이 있는 큰 간판을 보게 된다. 이는 모츠나베로 유명한 <라쿠텐치>의 하루요시점의 간판이다. 모츠나베는 후쿠오카 사람들이 소울 푸드라고 이야기할 만큼 각별한 애정의 명물 음식이다. 1979년 오픈한 <라쿠텐치>는 후쿠오카 내에서 가장 대중적인 모츠나베 전문점이라고 할 수 있다. ‘맛있게, 푸짐하게, 싸게’를 모토로 1인분을 900엔부터 제공한다. 저렴한 가격으로 나베에 양배추와 부추가 산처럼 한 가득 쌓아 나오는 모습은 압권이라고 할 수 있다. 대창, 천엽, 양 등 6종류의 내장이 들어가며, 간장 베이스의 스프를 사용해 깔끔한 맛의 모츠나베를 제공한다. 끓일수록 내장과 양배추의 단맛이 국물에 우러나와 풍미가 좀 더 풍성해지고, 중간에 고춧가루를 넣으면 조금 매운 맛으로 즐길 수 있다. 모츠나베의 마무리는 역시 짬뽕이다. <라쿠텐치>에서는 짬뽕 면이 무제한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부족함 없이 양껏 먹을 수 있다. 식신로드에서는 ‘만족코스’(1인분 1950엔)가 소개됐다. 전화번호 092-715-2524 영업시간 17:00~02:00, 연중무휴 활오징어 회 <카와타로> 후쿠오카에는 ‘하카타 구루메 클럽’이라는 후쿠오카 전통 음식점의 모임이 있다. 총 9개의 음식점으로 구성됐으며, 그 9개 음식점의 영업 년 수를 따지면 900년 가까이 된다. 그 중에서 이까요리의 명가가 바로 <카와타로>다. 1960년 창업한 <카와타로>는 다양한 해산물 요리 중에서도 활오징어 회인 ‘이까이키츠쿠리’의 원조집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큐슈에서 명성이 높은 ‘요부코 오징어’를 사용한다. 대한해협에서 잡은 사가현 요부코 오징어를 바로 공수해서 내놓는데, 요부코 오징어는 반짝반짝 빛나며 속이 훤히 비친다. 이 요부코 오징어를 회로 내놓으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카와타로>에서는 오징어가 담겨있는 대형 활어조와 요리하는 요리사들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화려한 칼솜씨에 감탄하게 만드는 활오징어 회는 찰진 맛이 입에 착착 감기며 제대로 된 요부코의 오징어 맛을 느낄 수 있다. 먹고 남은 부위는 텐푸라로 만들어주는데, 오징어뿐 아니라 고구마 텐푸라도 같이 내준다. 요부코 오징어로 만든 스시의 투명하게 빛나고 속이 비치는 모습을 ‘크리스탈’에 비유해 이름 붙인 ‘크리스탈 스시’도 이곳 추천 메뉴다. 전화번호 092-271-2133 영업시간 12:00~14:00(L.O. 14:00), 17:00~23:00(L.O. 22:30), 연말연시, 오봉 연휴 휴무 야키토리 <토리코> 후쿠오카를 연고지로 하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야구선수가 추천한 맛집은 바로 <토리코>다. 니시코엔 근처인 미나토에 있어 접근성이 좋지는 않지만, 근처에서는 인기 있는 야키토리집이다. 2012년 오픈해 깔끔한 인테리어와 친절한 서비스로 동네 주민들에게 인기가 좋은 편이다. 이대호 선수가 가장 좋아한다는 돼지삼겹살 ‘부타바라’를 비롯해 탱탱한 육질의 닭 허벅지살 ‘모모’, 부드럽고 진한 육즙의 ‘츠쿠네’, 간장과 와사비 소스에 찍어먹는 닭 가슴살 ‘사사미’, 녹진한 맛의 닭 간 ‘키모’, 콜라겐이 듬뿍 든 돼지고기 연골의 ‘난코츠’, 쫄깃한 닭 목살 ‘세세리’, 사각거리는 식감이 재미난 닭똥집 ‘스나즈리’, 길쭉하게 펴서 나오는 닭날개 ‘테바사키’ 등 다양한 야키토리를 맛볼 수 있다. 향신료로 잡냄새를 잡고, 육질이 부드러워 누구나 좋아할 것 같은 돼지갈비인 ‘소키 시오야키’도 별미다. 매일 준비되는 것은 아니지만 독특한 튀김 메뉴인 ‘마쟈쿠 카라아게(쏙 튀김)’나 산마를 갈아 철판 위에 구워서 내주는 “야마이모 테판야키”도 추천한다. 전화번호 092-711-7188 영업시간 18:00~01:00, 부정기 휴무 스시 <효탄스시> <효탄스시>는 니시테츠 후쿠오카역에서 도보 1분 거리의 쇼핑 빌딩 ‘비오로(VIORO)’ 옆에 있다. 1973년 오픈,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스시집 중 한 곳이다. 간판에는 ‘효탄’이라는 이름대로 표주박 그림이 그려져 있어 찾기 쉽다. <야마나카스시>, <타츠미스시> 등 후쿠오카 스시 명가에 뒤쳐지지 않으며 신선한 재료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후쿠오카 사람들뿐 아니라 외국인 여행자들에게도 익히 알려져 있는 스시집이다. <효탄스시>는 점심과 저녁 오픈시간 10~20분 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오픈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줄서 있기 때문에 조금만 늦게 가도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매일 신선하고 다양한 네타의 스시를 제공하고 있어 입맛대로 스시를 골라 단품으로 주문해도 좋고, 그렇지 않다면 10여 개의 스시가 모둠으로 나오는 ‘니기리 모리아와세’나 제철이면서 당일 선도가 좋은 ‘오스스메’를 권한다. 이곳에서 꼭 빼먹지 말고 먹어봐야 할 것이 바로 ‘카니 크림 코로케’다. 큼직한 크로켓 안에 있는 부드러운 카니 크림의 진한 맛이 인상적인 별미다. 전화번호 092-722-0010 영업시간 11:30~15:00, 17:00~21:30, 연중무휴 자료 및 사진 제공 : 우승민(NAVER 블로거, <후쿠오카에 반하다> 저자) / 월간외식경영 www.foodzi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