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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나리타 취항 1년간 13.5만명 이용..탑승률 92%“
  • 에어프레미아 “나리타 취항 1년간 13.5만명 이용..탑승률 92%“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12월 23일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에 취항한 이래 지난달 말까지 약 1년간 총 13만5000명이 탑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평균 탑승률은 91.9%로,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 등 에어프레미아의 다른 노선 탑승률보다 높다.에어프레미아 B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인천∼나리타 노선은 인천공항을 사용하는 모든 국적 항공사가 운항하는 대표적인 경쟁 노선”이라며 “특히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강세를 보이는 이 노선에서 90% 이상의 높은 탑승률로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에어프레미아의 나리타 노선은 20∼30대 고객이 총 71%(20대 46%, 30대 25%)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에서 인기가 높았다. 또 유아 고객을 포함한 19세 이하 승객이 전체 탑승객의 8%를 차지하는 등 가족 단위 여행객도 많았다.에어프레미아는 나리타 취항 1주년을 맞이해 내년 1~3월까지 탑승할 수 있는 특가항공권을 왕복총액 최저 34만200원부터 판매한다. 프로모션 기간은 12월21일부터 27일까지이며, 선착순에 의해 조기 소진될 수 있다오창우 에어프레미아 나리타 지점장은 ”노선 특성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2.21 I 박민 기자
숏폼 통했다…트립비토즈, ‘관광벤처의 날’ 문체부 장관상 수상
  • 숏폼 통했다…트립비토즈, ‘관광벤처의 날’ 문체부 장관상 수상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트립비토즈(대표 정지하)는 ‘2023 관광벤처의 날’ 행사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트립비토즈가 ‘2023 관광벤처의 날’ 행사에서 문체부 장관상을 받았다. 정지하 대표가 수상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트립비토즈)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열린 ‘관광벤처의 날’ 행사는 관광 분야 관계자들이 모여 교류하고 업계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전병극 제1차관, 한국관광공사 김장실 사장을 포함해 18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지난 20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매년 그 해 동안 관광 분야를 선도한 우수 관광벤처 기업을 선정해 시상식을 진행했다. 올해는 총 34개사가 선정되었는데, 트립비토즈는 성장관광벤처 기업성장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트립비토즈는 2023년 한 해 동안 외국인 여행자들을 상대로 외화 매출을 비롯한 전체 거래액 1300억원을 달성한 성장성, 사용자 숏폼 동영상 기반의 커뮤니티와 호텔 예약 커머스를 융합한 독창성, 여행지 탐색부터 회고까지 파편화되어 있던 시장을 일원화시킨 혁신성 등 한국 관광산업 발전의 기여를 인정받았다.정지하 트립비토즈 대표는 “이번 수상은 트립비토즈 임직원 일동 한 마음 한 뜻으로 만든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여행자들을 연결하고 오늘까지 없었던 혁신적인 여행 서비스를 만들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한편, 트립비토즈는 2020년 부처 합동 창업 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왕중왕전 2020’에서 장관상을, ‘관광벤처 일자리 창출 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제49회 관광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2023.12.21 I 강경록 기자
'나는 솔로' 18기 男, 소방관→'無부채' 자가까지…옥순 직업 공개 無
  • '나는 솔로' 18기 男, 소방관→'無부채' 자가까지…옥순 직업 공개 無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8기가 사상 초유의 ‘6순위 첫인상 선택’ 후폭풍에 빠졌다. ‘나는 솔로’지난 20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6순위 선택’으로 혼돈에 빠진 18기가 진짜 첫인상 선택으로 모든 진실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앞서 영호를 ‘6순위’로 선택한 영숙, 현숙, 영자는 이날 영호의 차를 타고 숙소로 가야 했으나 서로 조수석에 타길 주저했다. 그러다 “저희 셋 다 뒷자리에 탈까요?”라고 의견을 모았으나, 영호는 “약간 운전기사 같아서 별론데”라고 귀엽게 투덜거렸다. 이에 현숙이 조수석을 자청했다. 하지만 세 솔로녀는 이후로도 별 다른 대화 없이 침묵을 지켰고, 영호는 어색함을 깨기 위해 MC처럼 폭풍 질문을 이어갔다.옥순의 선택을 받은 상철은 함께 차를 타고 오는 길에 잔뜩 들떠서 “왜 절 선택하셨냐?”고 물었다. 옥순은 “그것은 말씀드릴 수 없다”며 난감해했고, 상철은 “준비를 많이 하는 성격”이라며 차에 한가득 준비해둔 간식을 건네며 호감을 어필했다. 광수의 차에 오른 순자는 “(첫인상 선택을) 한 표도 못 받아서 그거밖에 생각 안 난다”며 속상해했고, 광수는 “저희가 (데이트 선택의) 외침이 있을 것”이라며 “그때 응답해주시면 최고의 장소로 모시겠다”고 위로했다.“진지할 것 같다”고 영철을 ‘6순위’로 선택했던 정숙은 영철의 반전 성격을 확인했고, 죽이 척척 들어맞는 공통점도 확인하며 호감을 높였다. 반면 ‘6순위’ 선택을 피한 ‘행운남’ 영수, 영식은 진실을 모른 채 깊은 고뇌에 빠졌다. 홀로 쓸쓸히 숙소에 들어선 영식은 열심히 고기를 구우면서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그런 영식의 곁에는 솔로녀들이 모여들었다. 또한 영식은 직접 만든 수제 베이컨을 대접해 솔로녀들의 박수를 받았으며, 광수는 야외 활동을 대비해 싸 온 ‘모기 기피제’를 솔로녀들에게 나눠줘 점수를 땄다. 반면 영수는 솔로녀들에게 “(외모가) 왜 전 기수들이랑 다르지? 전이었다면 내가 (외모로) 1등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푸념했으며, 영수에게 호감이 있는 영숙은 “반대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제가 눈빛을 보냈잖아요”라고 은근히 힌트를 줬다.잠시 후, ‘6순위 첫인상 선택’에 대한 진실이 밝혀졌다. 제작진이 솔로녀들에게 영덕 대게를 직접 손질해 ‘호감남’에게 먹여줘 자신의 진짜 마음을 표현하라고 한 것. 이에 현숙은 손수 바른 집게발을 영수에게 먹여줬고, 솔로 녀들의 완전히 바뀐 선택에 솔로남들은 ‘멘붕’에 빠졌다. 심지어 영수는 현숙에 이어 순자, 영숙의 선택까지 받으며 첫인상 인기남에 등극했다. 여기저기서 “대게남이네!”라며 영수를 부러워했고, 뒤이어 영자는 광수, 정숙은 영호를 선택하며 ‘찐 호감’을 드러냈다. ‘0표’에서 ‘3표’로 ‘떡상’한 영수는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 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리면서도 “앞으로도 방심하지 말자”라고 각오를 다졌다. ‘혼돈의 첫날밤’을 보낸 ‘솔로나라 18번지’는 2일째부터 ‘폭풍 직진’으로 화끈하게 달아올랐다. 광수는 아침 일찍 일어나 조깅을 한 뒤, 영자에게 직접 쓴 메모와 꽃으로 장식한 홍삼 스틱을 선물했다. 광수의 로맨틱한 선물을 확인한 영자는 “저 소름 돋았다”고 기뻐했고, 솔로녀들 역시 “너무 센스 있다”며 ‘단체 감동’했다. 뒤이어 ‘솔로나라 18번지’는 ‘자기소개 타임’으로 솔로남들의 정체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38세의 N게임회사 서버 프로그래머인 영수는 “허세가 있지 않고 착하고 외모도 마음에 들면 좋겠다”는 이상형을 밝혔다. 영수와 동갑인 영호는 P건설사에서 12년째 근무한 건축 엔지니어로, “근성의 아이콘이다. 제 자신과 싸워서 진 적이 없다. 대학교 학비가 얼만지 모른다”며 대학 생활 내내 전액 장학금을 탔음을 공개했다. 나아가 영호는 “어제 처음 만난 모습보다 오늘이 더 나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집이 하나 있는데 부채가 없다”고 준비된 신랑감임을 어필했다.영식은 91년생이라는 반전 나이를 밝혔다. 이어 7년차 소방관이라는 놀라운 직업을 공개했고, “3조 1교대의 장점을 이용해 평일 데이트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식, 중식, 디저트까지 요리 가능하다. 밝은 여성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영철은 38세로, “G건설사를 12년 넘게 다니다 퇴사 후 현재 데이터센터 건설 컨설팅 스타트업에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헬스, 오지 여행 등 액티브한 취미를 즐긴다”는 영철은 “대화할 때 재밌고 말맛이 맞는 사람”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광수는 37세로, L그룹 금융 계열사에서 의료기기·산업기계 리스 운영팀에서 근무 중인 9년차 과장이었다. 자신을 “성장형 캐릭터”로 소개한 광수는 “육성 이 잘 된다. 중학교 땐 인문계에 가는 게 위험한 성적이었고, 미국 교환 학생 당시에는 인종차별 말도 못 알아들을 정도로 영어를 못했지만 지금은 일상 대화하는 데 문제가 없다. 입사 당시에는 고문관이었으나 현재 당당하게 말할 정도로 커 왔다”고 자신했다. 장거리 연애에 대해서도 “길에서 보내는 시간조차도 설레지 않을까”라고 ‘센스 대답’을 가동했다. 상철 역시 37세로, 부산에 위치한 H사 12년차 과장으로 재직 중이었다. 버킷리스트가 세계 100개국 가기라는 상철은 “조금만 다가와 주시면 100배 다가가겠다”며 “20분 거리에 공항이 있다. 체력도 좋으니 올라가보겠다”고 장거리 연애도 ‘오케이’임을 알렸다. 뒤이어 솔로녀들이 모두의 충격과 경악 속에 ‘자기소개 타임’으로 정체를 밝히는 모습이 예고됐다. 앞서 18기 옥순은 배우 진가현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며 진정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자기소개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지 관심이 쏠린다.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한다.
2023.12.21 I 김가영 기자
지성의 전당 ‘문지인문아카데미’ 12강좌 성료
  • 지성의 전당 ‘문지인문아카데미’ 12강좌 성료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인문지성공동체 문화지평(대표 유성호)이 개설한 문지인문아카데미가 지난 9일 12회 차 강연을 끝으로 올해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인문지성공동체 문화지평이 개설한 문지인문아카데미에서 열강한 다양한 분야 강연자들. 사진 상단부터 좌에서 우로 박건호 작가, 최종수 박사, 하인후 작가, 김운하 작가, 문범강 교수(화가), 이동고 대표강사. (제공=문화지평)1강은 지난 3월 11일 박건호 작가의 ‘역사컬렉터, 수집을 말하다’를 주제로 첫 강연을 열었다. 박 작가는 2020년 ‘컬렉터, 역사를 수집하다’와 올해 ‘역사컬렉터, 탐정이 되다’ 등 두 권을 책을 통해 미시 서지역사 해석의 새장을 열었단 평가를 받고 있는 기록학자다. 서울대 사학과와 한국외대대학원 기록관리학과를 나와 후학을 가르치고 있는 그는 ‘역사수집가’, ‘역사컬렉터’로 뉴키즈온더블록, 나혼자산다 등 방송에 출연하는 등 저술과 함께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2강은 4월 15일 최종수 한국토지주택공사 연구위원(박사)이 저서 ‘물박사의 물로 쓰는 인문학’을 주제로 그의 저서 ‘물은 비밀을 알고 있다’를 소개했다. ‘물박사’란 애칭으로 통하는 최 박사는 물은 세상과 인간을 이해하는 가장 완벽한 재료라는 시각으로 물에 대한 과학적 사실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큰 호응을 받았다. 2021년 전국기술사대회 영상공모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2019년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등 다채로운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대통령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3강은 5월 6일 ‘마키아벨리의 피렌체사’를 쓴 하인후 작가가 강연했다. 하 작가는 마키아벨리의 마지막 역작 ‘피렌체사’(Istorie Fiorentine)를 국내 최초로 완역해 책을 펴냈다. ‘피렌체사’는 13~15세기 피렌체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 정치와 역사를 총망라한 책이다. 하 작가는 이를 ‘자유와 분열의 이탈리아 잔혹사’라는 부제를 달아 지난해 하반기 독자들 앞에 선보였다.하 작가는 연세대 법대를 졸업하고 대학원 석사과정까지 이수했다. 마키아벨리 ‘군주론’과 ‘로마사논고’를 번역하고 있는 마키아벨리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2003년 ‘세계의 문학’ 봄호에 단편소설 ‘그림자 밟기’를 발표했고, 2021년 카카오페이지에 장편소설 ‘만질 수 없는’을 썼다. 4강은 5월 13일 소설가이자 인문학자인 김운하 작가가 저서 ‘우연의 생’을 텍스트로 놓고 삶의 지혜와 경험을 나눴다. 이 책은 작가 자신의 사적 경험으로 시작해 예술과 삶에서 우연이 갖는 의미를 이해하려는 실존적인 읽기와 쓰기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고대 원자론의 클리나멘과 그리스 신화를 비롯한 문학작품, 예술가들의 생, 자전적인 이야기를 마치 모자이크화(畵)처럼 그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 작가는 서울대 언론정보학과와 미국 뉴욕대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건국대학교 몸문화연구소, 오이코스문화연구소에서 연구와 강연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나는 나의 밤을 떠나지 않는다’, ‘137개의 미로 카드’ 등의 소설과 ‘카프카의 서재’, ‘새벽 2시, 페소아를 만나다’, ‘네 번째 책상 서랍 속의 타자기와 회전목마에 관하여’ 등의 인문에세이를 펴냈다. 몸문화연구소의 포스트휴먼총서 ‘인류세와 에코바디’, ‘포스트바디: 레고인간이 온다’ 등을 기획하고 집필에 참여했다. 5강은 6월 7일 미국 조지타운대 미술과 문범강 교수가 그의 작품 세계와 현대미술 특징에 대해 강연했다. ‘내 작품을 들추다, 아티스트 토크’란 주제로 작가의 화첩을 들춰보는 흥미진진한 강연이었다. 문 교수 2018년 광주비엔날레 큐레이터로 ‘북한 미술 : 사실주의의 패러독스’ 전(展)을 기획한 북한 조선화 전문가다. 조선화 연구를 위해 2011년부터 아홉 차례 평양을 방문한 바 있다. 그는 서강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도미, 캘리포니아예술대)에서 학사를 마치고 메릴랜드대 미술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조지타운대 미술과 종신교수로 재직 중이다. 워싱턴 아메리칸대학 미술관과 서울 일민미술관에서 초대개인전, 뉴욕 첼시 스턱스갤러리, 서울 갤러리스케이프 등 화랑에서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일민미술관, 고려대 박물관 등은 물론 미국에도 여러 곳 소장돼 있다. 6강은 7월 1일 이동고 이모작생활연구소 대표강사가 ‘머니파워’란 제목으로 생활밀착형 재무관리·재테크 강의를 했다. 이 대표강사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 추천 우수강사(은퇴 및 재무설계), 직장인과 중장년을 위한 재무설계 강의 전문가다. 주식, 펀드, 보험, 연금, 부동산 전 분야 강의가 가능한 전천후 재무관리, 재테크 전문가다. 그는 미국 위스콘신대 MBA 출신으로 25년 대기업 근무와 이중 10여 년은 이집트, 터키, 멕시코 등지에서 해외주재원 경력을 가졌다. 이런 경험을 담은 ‘해외주재원 생활백서’란 책도 썼다. 인문지성공동체 문화지평이 개설한 문지인문아카데미에서 열강한 다양한 분야 강연자들. 사진 상단부터 좌에서 우로 장미희 여행전문가, 고선윤 교수, 이아타 작가, 조동범 작가, 장유정 교수, 안남일 교수 강연 모습. (제공=문화지평)7강은 7월 15일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온 장미희 씨의 순례 후일담과 알짜팁을 들었다. 장 씨는 10년 전 버킷리스트인 산티아고 순례를 올 4~5월 39일에 걸쳐 다녀왔다. 강연에서는 산티아고 순례길이란, 프랑스 생장에서 산티아고까지 프랑스길, 순례길의 숙소와 생활환경과 음식,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추천 사이트와 영화, 걷는 길 상태와 준비물, 기타 정보 등을 들려줬다. 장 씨는 순례길에 싸갔던 짐을 고스란히 들고 와서 펼쳐 보이는 등 시청각을 만족하게 했다. 그는 “먹고, 자고, 걷고, 나누면서 따로 또 같이 걷는 인생길, 비우고 내려놓고 감사하면서 사람마다 각자 자기 방식으로 길을 걷는다”는 말로 순례길 여정을 설명했다. 8강은 8월 12일 일본학 연구에 천착하고 있는 고선윤 교수가 일본의 도덕적 관념의 요체인 ‘무사도’(武士道)에 대해 강연했다. 근대 일본 최고 지식인 중 한 명인 니토베 이나조가 1900년도에 영어로 출간한 ‘무사도’(Bushido: The Soul of Japan)란 책을 텍스트로 삼았다. 이 책은 서양 도덕교육이 종교를 통해서 이루어진 반면, 일본인의 도덕적 관념은 무사도에 있다는 사실을 전제로 집필됐다. 고 교수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대대학원에서 일문학 박사를 취득했다. 일본에서 오랫동안 생활한 일본 전문가다. 저서로는 ‘허세의 힘’, ‘나만의 도쿄’, ‘토끼가 새라고’, ‘헤이안의 사랑과 풍류’ 등이 있다. 9강은 9월 16일 소설가 이아타 작가가 신작 ‘베이츠’의 집필 과정과 작품에 드러난 주제 의식에 대해 강연과 질의응답하는 북토크로 열렸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신진 스토리작가 공모전에 당선돼 출간한 ‘베이츠’는 미래 식량과 유전 공학을 테마로 한 작품이다. 기술 문명에 대한 환상 이면에 감춰진 디스토피아의 암울한 미래를 고발하는 작품이다. 과학기술의 발전이 도달할 수 있는 상상력의 총체를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평가받는다. 이 작가는 ‘작가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심훈문학상, 현진건 문학상 우수상, 신라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전문사 과정을 졸업했다. 작품집으로 ‘사월에 내리는 눈’, ‘월요일의 게이트볼’이 있고, 브런치북에 ‘청바지와 사랑’을 게재했다. 경기문화재단과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기금을 수혜하고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10강은 10월 14일 조동범 작가가 최근 펴낸 ‘부캐와 함께 나만의 에세이 쓰기’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에서는 일상, 여행, 음식, 영화, 취미를 비롯해 인문 교양에 이르기까지 에세이 쓰기의 모든 것을 들려줬다. 나만의 에세이가 한 권의 책이 되는 과정과 방법도 알려줬다. 조 작가는 하루 대부분을 읽고 쓰고 강의하며 지내는 자칭 강의집필노동자다. 그는 문학동네 신인상을 받고 시와 산문, 비평과 인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면서 대학 안팎에서 문학과 인문학을 강의하고 있다. 김춘수시문학상, 청마문학연구상, 딩아돌하작품상, 미네르바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11강은 11월 11일 ‘노래에 미쳐 사는 대중음악사학자’ 장유정 단국대 자유교양대학 교수가 근대 가요 속에 숨은 이야기보따리를 재미나게 풀었다. 장 교수는 가수가 되고 싶었지만 부족한 끼와 재능에 발목을 잡혀 운명적으로 대중음악 역사를 연구하는 길로 접어들었다. 강연에서는 근대 가요 이야기에 노래를 곁들인 렉쳐 콘서트 형태로 진행됐다.장 교수는 ‘오빠는 풍각쟁이야 : 대중가요로 본 근대의 풍경’(민음in, 2006)을 위시해 공저 포함 25권 정도의 책을 펴냈고 80여 편의 소논문을 발표했다.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강연과 공연을 결합한 ‘렉처콘서트’를 하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장유정이 부르는 모던 조선: 1930년대 재즈송’(2013)과 ‘경성야행(京城夜行)’(2020)이라는 두 장의 정규 음반도 발매했다. 9월에는 신곡 ‘그대와 나’를 발표했다. 조선일보에 ‘장유정의 음악 정류장’ 칼럼을 2년째 110회 이상 연재 중이다.12강은 지난 9일 안남일 고려대 문화창의학부 문화콘텐츠전공 교수가 ‘생각, 젊음의 탄생’이란 주제로 창조지성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시대의 지성으로 불렸던 고 이어령 선생의 저서인 ‘젊음의 탄생’(생각의나무, 2009)을 텍스트 삼아 이를 압축적으로 재해석했다. 안 교수는 고대 문화스포츠대학 부학장, 고대 부설 한국학연구소 소장. 세종축제추진위원장(3·4·6회), 세종특별자치시 발전위원·관광시책자문위원(1기), 문화예술진흥회 위원, 국제문화교류협의뢰 위원, 백제문화제 추진위원회 자문위원, 순천문화재단 정책자문위원을 지냈고 현재 한국축제포럼 회장, 세종시 문화도시추진위원장, 문화예술콘텐츠진흥원 부원장을 겸하고 있다. 문지인문아카데미는 ‘지혜와 경험의 공유’를 기치로 진행하고 있는 재능기부 인문강연 프로그램이다. 문화지평은 문지인문아카데미를 비롯해 서울시비영리민간단체공익사업으로 ‘표석이 품은 소멸역사문화유적을 따라 톺아보는 서울 역사’ 7회를 비롯해 자체 기획답사 11회 등 모두 18회에 걸친 외부 답사활동을 활발히 진행했다. 문지인문아카데미를 합치면 올 한해 30회에 달하는 문화의 지평을 넓히는 활동을 했다. 유성호 문화지평 대표는 “문지인문아카데미는 ‘다양한 분야 지혜와 경험의 조건 없는 나눔’이라는 새로운 차원의 인문학 강의 지평을 열어 성공시킨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2024년 갑진년에도 역사답사는 물론 좋은 강연진을 초빙해 아카데미 강연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2.20 I 김지완 기자
관광혁신기업이 한 자리에…문체부 ‘2023 관광벤처의 날’ 개최
  • 관광혁신기업이 한 자리에…문체부 ‘2023 관광벤처의 날’ 개최
  • 2023 관광벤처의날 포스터[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환경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관광 전략 또한 완전히 달라져야 하며 새로운 전략을 가장 앞장서서 펼치는 분들이 바로 관광벤처인 여러분입니다. 우리 관광산업이 혁신을 넘어 글로벌 선도 분야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20일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3 관광벤처의 날’ 행사에 참가한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은 “관광벤처기업의 창의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 중으로, 2024년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유치, 관광수입 245억 달러 달성 목표를 위해 현장과 더 열심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여행객의 편의 증진과 관광산업 선도에 기여한 혁신 기업들이 정부가 선정한 ‘올해의 관광벤처’에 이름을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날 ‘2023 관광벤처의 날’ 행사를 열고 올해를 빛낸 우수 관광벤처 34개사를 시상했다. ◇혁신적 아이디어를 사업으로…총 1600여개 관광벤처 기업 발굴‘2023 관광벤처의 날’ 행사에서 장관상 수상자들과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전병극 제1차관(왼쪽 네 번째) (사진=한국관광공사)‘2023 관광벤처의 날’은 관광 분야의 혁신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자 2011년부터 진행된 행사로, 올해까지 1638개 관광벤처 기업이 발굴됐다. 매년 육성 기업의 고용 창출 수, 매출액, 투자유치 규모, 관광산업 기여도 등을 바탕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올해 선정 분야는 ‘관광벤처 공모전’, ‘관광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 ‘관광플러스팁스’,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사업’ 등 5개 지원사업의 11개 부문이다. 올해는 특히 성장관광벤처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부문을 신설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고려,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했다. 선정된 관광벤처 기업 중 최우수 7개 기업에는 문체부 장관상을, 그 외 27개 기업에는 관광공사 사장상을 수여했다.관광공사 김장실 사장은 “올해는 특히 해외 진출, 투자유치, AI 등 신기술 도입 측면에서 국내 관광기업들이 우수한 성과를 창출했다”며 “관광공사는 싱가포르와 도쿄 관광기업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우수 관광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짐 보관, 반려동물, 숙박예약 등…올해를 빛낸 관광벤처들 이번 행사에서 ‘성장관광벤처-기업성장’ 부문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트립비토즈’는 영상콘텐츠를 기반으로 숙박예약 플랫폼을 운영하며 전 세계 100만개 숙박시설 예약시스템을 구축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성장관광벤처-일자리창출’ 부문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짐캐리’는 기차역과 공항을 거점으로 여행객의 짐을 보관하고 운송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창업 3년 이내의 관광기업이 참여하는 ‘초기관광벤처’ 부문에서는 ‘레인포컴퍼니’가 최우수기업으로 뽑혔다. 이용객의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차량 이용 서비스를 구독형으로 제공한 사업 모델이 심사위원의 주목을 받았다.‘관광글로벌챌린지’ 부문에서는 ‘트래블월렛’이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70개국 45개 통화를 대상으로 실시간 환전과 수수료 없는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 관광기업의 고속 성장을 지원하는 ‘관광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부문에서는 ‘트립소다’가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여행 동행친구 찾기, 여행 정보 공유와 함께 여행 상품도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한 숙소 예약 등 반려동물 동반 여행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려생활’, 야간관광에 특화된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관광지에 매력을 더하는 ‘에이엔더블유’가 각각 ‘관광플러스팁스’와 ‘관광기업혁신바우처’ 부문에서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우수 관광벤처를 글로벌 유니콘으로 육성”수상자들과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한국관광공사 김장실 사장 (사진 앞줄 가운데) (사진=한국관광공사)이번 행사를 맞아 정부는 우수 관광벤처가 세계적 혁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혁신이 관광산업의 핵심 가치’라고 강조하며 기업의 창의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우선 2027년까지 7000억 규모의 관광기업 육성 펀드를 조성하고 업계 맞춤형 디지털 전환을 확대하고, 관광산업 디지털 혁신 포럼을 개최해 빅데이터, 로봇 등 미래 유망 기술이 관광산업에 융합되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관광기업이 글로벌 유니콘이 될 수 있도록 2027년까지 해외 관광기업 지원센터도 10개소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관광산업 혁신의 한가운데 있는 관광벤처들이 우리 관광산업 선도를 넘어 세계적 혁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3.12.20 I 김명상 기자
“비행기 옆자리에 효리 언니가”…희귀병 유튜버 감동한 사연은
  • “비행기 옆자리에 효리 언니가”…희귀병 유튜버 감동한 사연은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비행기를 탔다가 우연히 이효리를 만나게 된 희귀병을 앓는 유튜버가 “효리 언니가 먼저 영상을 찍자고 제안했다”며 감동을 나타냈다. 이효리는 비행시간 동안 이 유튜버의 투병 과정과 그 밖의 자신의 생각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는 나눴다. (사진=유튜브 채널 ‘daily여니’ 캡처)해당 유튜버는 현재 ‘daily여니’라는 채널을 운영 중인 가운데 지난 13일 자신의 채널에서 영상을 통해 “비행기를 탔는데 옆자리가 효리 언니였다”고 전했다.유튜버는 “이륙 후 언니가 먼저 말을 걸었고, 유튜브에 관해 얘기했더니 대화하는 걸 영상으로 찍자고 제안했다. 업로드도 허락해줬다”고 밝혔다.이 영상에서 이효리는 카메라 구도를 잡은 뒤 “내 얼굴이 지금 못생겼다”고 말했고 유튜버는 “예쁜데 무슨 소리냐”고 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여자는 누구나 외모 콤플렉스가 있나보다. 결국엔 나 자신만 자기 자신을 사랑하면 되는데 죽을 때까지 그렇게 될까”라고 언급했다.그러자 유튜버가 자신의 희귀 피부병을 언급하며 “남의 시선을 살피게 된다”고 하자 이효리는 “어딜 가도 누가 날 보나 안보나 먼저 살피게 된다. 누가 알아보면 근육이 긴장되면서 불편해진다. 평범한 사람들은 특별해지고 싶고 특출난 사람들은 평범해지고 싶어지고. 머리 자르면 기르고 싶은 거랑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daily여니’ 캡처)이효리는 피부병 투병 과정에 대해 자세히 물었고 그는 “어렸을 때는 어른이 되면 약이 나와 있겠다. 이런 생각을 했는데 막상 계속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 앞으로 30년은 더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 너무 슬프다”고 말했다.이어 “아픈 거 앞에서는 다른 일들이 별 게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는 유튜버의 말에 이효리는 “아플 때는 아프지만 않으면 모든 것이 행복하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안 아파지면 자꾸 욕심이 더 생긴다. 결국 나 자신만 나를 사랑해 주면 되는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대화 말미 이효리는 “(채널을) 환우들이 많이 보나? 나도 집에 가서 봐야지”라며 “여행 재밌게 잘하고, 입원해서도 파이팅 해”라며 응원했다.유튜버는 “저에게는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며 “효리 언니가 저와 대화할 때 정말 진심의 눈빛으로 봐주고 집중해 주고, 편안하고 친근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준 효리 언니께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이같은 미담이 전해지자 해당 채널 구독자 수는 3만 명에서 4만 명으로 증가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2023.12.20 I 강소영 기자
홀로 인도 여행하다 성추행당한 女유튜버...가해자 체포
  • 홀로 인도 여행하다 성추행당한 女유튜버...가해자 체포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한국 여성 유튜버가 인도를 여행하다 현지 남성에 성추행을 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켈리 유튜브 영상 캡처)여행 유튜버 켈리는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에 ‘솔로 여성 여행자로 인도 거리 돌아다니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켈리는 인도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간식을 사 먹거나 현지 사람들과 대화하며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그런데 영상 끝에서 한 인도 남성이 갑자기 켈리에게 다가와 동의 없이 그의 목덜미를 끌어 안았다. 이 남성은 팔뚝으로 켈리의 목을 조르듯이 끌어당겨 자신의 몸에 밀착시켰고, 당황한 켈리가 그 자리에서 벗어나자 따라붙으며 그의 어깨를 손으로 주무르기도 했다.켈리는 웃음을 보이며 재빨리 다른 장소로 이동했지만 “정말 놀랐다. 여기서 벗어나야 겠다”, “껴안는 걸 매우 좋아하나 보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20일 현재 이 영상은 조횟수 94만회를 돌파하는 등 인도 현지에서도 큰 논란이 됐다.이에 자신을 인도인으로 밝힌 구독자들은 “인도인으로서 그의 행동에 대해 유감이다. 안전하게 지내 달라”, “인도든 세계 어느 곳이든 낯선 사람이 당신의 친절함을 이용하지 못하게 하라”, “인도인으로서 마지막 남자에 대해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등 대신 사과했다. 일부는 “근처에 있던 사람이 경찰서에 신고해 우리 국민이나 방문하는 사람에게 이런 짓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았어야 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한편, 이 영상은 인도에서도 큰 논란이 돼 푸네 지구 핌프리 친치와드 경찰이 해당 남성을 체포했다는 소식이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2023.12.20 I 김혜선 기자
"유가 충격 없다면…물가 완만하게 둔화, 내년말 2% 근접"
  • "유가 충격 없다면…물가 완만하게 둔화, 내년말 2% 근접"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앞으로 유가가 크게 상승하지 않는다면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수요 측 압력이 약화된 가운데, 공급 충격 영향도 점차 줄어들면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판단이다. 한국은행은 12월 물가상승률이 3% 초반대를 기록한 뒤, 추세적으로 둔화하며 내년 연말로 갈수록 목표 수준인 2% 부근으로 근접해갈 것으로 예상했다.사진=이데일리DB◇하반기 물가 반등했으나…근원물가 둔화 지속한은은 20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2019년부터 매년 6월과 12월 관련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물가상승률은 작년 7월(6.3%) 정점을 찍은 이후 1년간 큰 폭으로 둔화하며 올 7월 2.4%까지 낮아졌다. 그러나 8월부터 다시 반등해 10월 3.8%로 높아졌다가 지난달 3.3%로 오름세가 꺾였다. 올 하반기 물가가 다시 반등했던 것은 농산물가격이 8월부터 큰 폭으로 상승한 데 주로 기인한다. 국내 농산물가격은 기상여건 악화로 8월부터 크게 오르며 석유류 가격과 함께 물가 반등을 이끌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농축수산물과 석유류는 하반기 중 물가상승률을 상반기에 비해 0.4%포인트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류를 제외) 상승률은 작년 11월(4.2%) 정점 이후 완만한 둔화 흐름을 보이며 지난달 2.9%를 기록했다. 공공서비스물가 오름세가 올 들어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개인서비스물가와 집세 오름세는 둔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한은은 근원물가의 기조적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6개월간 물가 변동성이 커진 것이 단기적인 공급 충격에 기인했던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물가가 추세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출처=한국은행◇내년말 2% 근접…물가 상방 리스크는 상존한은은 앞으로 유가가 다시 크게 오르지 않는다면 12월 물가상승률이 전월(3.3%)과 비슷하거나 소폭 낮아진 후, 추세적으로 둔화하며 내년 연말로 갈수록 2% 부근으로 근접해갈 것으로 전망했다. 수요 측 압력이 약화된 가운데, 공급 충격 영향이 점차 줄어들 것이란 판단에서다. 국제유가는 최근 글로벌 수유부진 우려, 중동사태 확산 가능성 축소 등으로 두바이유 기준 70달러대 중반 수준으로 낮아졌고, 국제식량가격도 설탕 등을 제외하면 언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하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는 평가다. 한은은 산유국 협의체 오펙 플러스(OPEC+)의 추가 감산, 중동사태 등 지정학적 정세 불안, 기상이변 가능성 등 대외변수가 물가의 상방 리스크로 남아 있다고 봤다. 우리나라에서도 잇따른 기상여건 악화의 영향으로 일부 농산물 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당분간 유지되면서 물가상승률 둔화 흐름이 다소 더디게 진행될 수 있다고도 우려됐다.노동시장의 물가압력,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등도 물가 둔화 흐름을 더디게 할 요인으로 꼽혔다. 우리나라는 노동시장에서 물가상승압력이 주요 선진국에 비해 작은 편이나, 누적된 비용압력 영향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면서 근원상품가격 오름세가 주요국에 비해 둔화 흐름이 뚜렷하지 않은 모습이다. 또한 근원물가의 확산지수를 보면, 주류 등 비내구재, 대중교통요금 등 공공서비스, 여행·숙박 등 개인서비스 같은 일부 폼목에서 가격 인상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한은은 보고서에서 “향후 근원물가의 둔화 흐름은 비용압력의 파급영향, 노동시장에서의 물가압력 상존 등으로 지금까지에 비해 다소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며 “기업의 가격조정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 연말·연초에 물가 오름세가 다시 확산될 수도 있는 만큼 이같은 가능성에 유의해 전개 상황을 점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출처=한국은행
2023.12.20 I 하상렬 기자
필리핀을 사랑할 수많은 이유…신규 캠페인 ‘러브 더 필리핀’ 출범
  • 필리핀을 사랑할 수많은 이유…신규 캠페인 ‘러브 더 필리핀’ 출범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필리핀 관광부가 설립 50주년을 기념한 새 글로벌 캠페인 ‘당신이 필리핀을 더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수백만 가지를 경험해보세요-러브 더 필리핀(Love the Philippines)’을 선보였다. 필리핀 관광부 50주년 글로벌 캠페인 ‘당신이 필리핀을 더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수백만 가지를 경험하세요-러브 더 필리핀’ 로고관광부는 이번 ‘러브 더 필리핀’ 캠페인을 통해 현지의 이국적인 풍경, 청명한 바다, 웅장한 산악 지대, 유서 깊은 문화 유산, 흥미로운 어트랙션, 맛있는 음식 등을 적극 홍보한다. 또한 총 7641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한 번의 방문으로는 부족한 필리핀의 다채로운 모습을 알릴 계획이다.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프라스코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새로운 캠페인은 단순 홍보를 넘어 필리핀의 풍부한 문화와 다양성을 앞세워 세계적인 여행 목적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은 필리핀 관광산업의 이해관계자들뿐만 아니라 모든 필리핀 내국인들의 염원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10월 필리핀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117만명으로 전체 방문객의 약 30%에 해당한다. 필리핀 전체 방문국 중에서도 중요도가 가장 높은 시장으로 분류된다. 이에 필리핀 관광부 한국사무소는 필리핀 여행의 최적기인 겨울 시즌을 맞아 교원투어, 노랑풍선, 모두투어, 인터파크, 참좋은여행, 하나투어 등 국내 주요 여행사와 함께 겨울 여행 상품을 소개한다. 특히 청정한 자연과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보라카이’, 역동적인 레저의 천국 ‘클락’, 그리고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 ‘마닐라’ 등 주요 여행지를 집중해 알릴 예정이다. 필리핀 중서부에 자리한 보라카이(사진=필리핀관광부)◇커플이 꿈꾸는 환상의 섬, 보라카이필리핀의 중서부에 자리한 보라카이는 낭만적이고 로맨틱한 휴양지로 유명한 곳이다. 다양한 액티비티와 석양 감상에 좋은 목적지로 SNS 인증샷을 위한 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특히 세계 3대 비치 중 하나로 꼽히는 ‘화이트 비치’를 찾는 관광객으로 항상 붐빈다. 또한 푸카 쉘 껍데기가 잘게 부서져서 만들어진 ‘푸카 쉘 비치’, ‘루호산 전망대’와 쇼핑 센터인 ‘디 몰’ 등 다양한 명소도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아울러 스노클링, 낚시, 캐녀닝(Canyoning), 다이빙 등 다양한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보라카이 상품 이미지관련해 모두투어는 보라카이 3박 5일 일정 상품을 내놓았다. 보라카이 샹그릴라 리조트를 이용하며, 프라이빗 비치에서 둘만의 로맨틱한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일정을 구성했다. 선택관광인 스쿠버다이빙, 세일링보트, 마사지(라바스톤, 꿀, 진주 등) 등도 즐거움을 더한다. 보라카이 선셋 세일링 보트는 연인들의 필수 코스로 꼽히고 있다. ◇골퍼와 가족여행객에도 좋은 클락골프마니아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클락(사진=필리핀관광부)클락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 북부의 팜팡가라는 지역에 있다. 특유의 평온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곳으로 스파, 식도락과 골프 여행 등을 위한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저렴한 비용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시설과 코스의 골프장을 즐길 수 있어 골프 마니아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골프 외에도 워터파크 ‘아쿠아 플래닛’, 멋진 화산의 경치를 보며 온천욕을 즐기는 ‘푸닝 온천’과 필리핀의 유일한 호랑이 사파리 ‘주빅 사파리’ 등이 있어 가족 여행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 ‘베르사유 건축상’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항 24곳’에 이름을 올린 클락국제공항은 클락의 중심에 있어 여행객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여행 일정을 제공한다. 클락 골프 상품 이미지하나투어는 3박 5일 일정으로 클락 럭셔리 골프 여행상품과 마닐라 시티 투어 상품을 판매 중이다. 골프에 최적화된 일정과 개별 시간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공항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1인 1실 풀빌라를 사용한다. 체크포인트와 클락 골프장 등 주요 명소들과도 가깝다. 3일 동안 오전에 클락의 대표 골프장인 썬밸리 또는 FA 코리아 C.C 중 선택해 18홀을 돌 수 있다. 특히 썬밸리는 370m 하이랜드와 계곡에 위치해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만큼, 도전적인 플레이를 선사하며, 시원한 바람과 쾌적한 날씨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오후에는 자유일정으로 관광명소와 맛집 투어 등을 즐기도록 여유롭게 일정을 짰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글로벌 도시, 마닐라현대와 옛 문화가 공존하는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사진=필리핀관광부)마닐라는 필리핀의 수도로 현대와 옛 문화가 공존하는 활기찬 도시이자 관광지다. 현지인의 친절한 환대와 글로벌한 도시 분위기를 갖춘 것도 매력이다. 자동차와 전통 말마차인 칼레사(Calesa)가 도로를 공유하는 마닐라는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곳이다. 16세기 스페인 통치로 도시 곳곳에서 스페인 문화와 흔적이 남아있는 것도 이색적이다. 성벽 도시 인트라무로스, 카사 마닐라 뮤지엄 등에서 스페인 유적들을 만날 수 있다. 마닐라 여행상품 이미지하나투어는 마닐라 상품으로 세계 7대 절경 중 하나인 ‘팍상한 폭포’를 비롯해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성 어거스틴 성당, 리잘 공원, 마닐라 산티아고 요새 등을 둘러보는 상품을 내놓았다. 시내 주요 명소를 둘러보는 것은 물론 마닐라 베이 야경 감상, 과일 시장 방문, 온천 체험 및 오카다 호텔 분수 쇼 등이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마리아 아포 필리핀 관광부 한국 지사장은 “여러 주요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필리핀이 가진 수백만 가지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릴 것”이라며 “필리핀을 찾는 방문객 모두가 만족하는 가치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인프라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 겨울 여행 상품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필리핀 관광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12.20 I 김명상 기자
하이프네이트, 디지털 노마드 위한 신제품 UC01 출시
  • 하이프네이트, 디지털 노마드 위한 신제품 UC01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휴대용 전원장치 스타트업 하이프네이트㈜는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여행용 초소형 멀티 플러그 어댑터 ‘UC01-65W’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사진=하이프네이트㈜)UC01은 특허 출원된 메커니즘을 적용해 기존 어댑터와 비교해 최대 50% 정도 크기를 축소한 제품으로 플러그 전환 스위치를 회전형으로 변경해 사용성과 안전성을 향상시켰다.하이프네이트 관계자는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제품을 오래 사용하고 수리하며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 환경적 영향을 줄이고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며 “환경문제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속 가능성’으로 대두되는 주제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자들이 제품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하이프네이트는 ICT 제품들의 짧은 수명 주기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자가 스스로 수리하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UC01과 같은 여행용 초소형 멀티 플러그 어댑터를 개발해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ICT 제품 주변기기를 중심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사진=하이프네이트㈜)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제품인 UC01은 190개국에서 사용 가능한 멀티 플러그를 내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사용자들의 요구를 고려해 설계되었다. 기존 멀티 플러그 어댑터와 비교해 최대 50% 크기를 축소했다.최민규 하이프네이트 대표는 “해당 제품은 2024년 2월에 킥스타터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며, 환경 문제와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 탄소 발자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며 “소비자의 의견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제품을 계속해서 소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12.20 I 이윤정 기자
외국인 관광객 서울여행 필수품 된 '디스커버서울패스'
  • 외국인 관광객 서울여행 필수품 된 '디스커버서울패스'
  • (사진=서울관광재단)[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외국인 전용 서울관광 자유이용권 ‘디스커버서울패스’(Discover Seoul Pass)가 올해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관광재단은 최근 디스커버서울패스의 올 연말까지 약 6만5000장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역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지난 2019년 4만7000장을 38% 웃도는 수치다.디스커버서울패스는 2016년 서울관광재단이 출시한 외국인 자유여행객을 겨냥해 출시한 전용 관광패스다. 이 카드 한 장만 있으면 N타워, 롯데월드 등 서울 주요 관광지 61곳,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각종 공연과 체험 상품, 쇼핑 시에는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재단은 올해 디스커버서울패스 판매 실적이 늘어남에 따라 제휴시설에 제공하는 지원금 규모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외국인 관광객의 제휴시설 이용 횟수는 23만 건으로 2019년 동기간 20만건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디스커버서울패스는 판매량과 제휴시설 지원금이 동반 증가하는 상생형 구조가 특징이자 장점”이라며 “앞으로 매력적인 체험 콘텐츠를 추가 발굴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양질의 서울관광 기회를 제공하고 중소 관광기업 등 제휴시설은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2.20 I 이선우 기자
제주 하늘길·바닷길 넓어진다…외국인 단체관광도 증가 기대
  • 제주 하늘길·바닷길 넓어진다…외국인 단체관광도 증가 기대
  • 제주 성산일출봉 (제주관광공사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내년에 제주로 향하는 하늘길과 바닷길이 더욱 넓어지면서 제주를 찾는 외국인 단체관광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공항공사와 여행업계에 따르면 제주공항의 국제선 동계 운항스케줄은 현재 운항 중인 정기노선을 포함해 주당 135회(왕복 기준)로 확정됐다. 이달부터 중국 베이징(주 7회, 춘추항공)과 난징(주 3회, 춘추항공) 노선이 새로 추가된다. 또 기존 항저우 정기노선 운항 편수가 주 7회로 확대되고, 항저우 전세기 노선도 주 4회로 늘어난다. 아울러 내년 1월부터는 베이징(주 3회, 제주항공)과 타이페이(주 7회, 이스타항공) 정기노선이 운항을 시작하며, 잠시 중단됐던 마카오(주 2회) 전세기도 운항을 재개한다.이와 함께 내년 1분기부터 중화권 전세기 운항도 본격화된다. 오는 1월 광저우 노선을 시작으로 닝보, 칭다오, 지난 등 중국 대도시를 비롯해 대만 타이페이, 카오슝 노선도 내년 3월까지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바닷길도 확대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내년 20개 글로벌 선사가 운항하는 국제 크루즈 25척이 제주항에 98차례, 서귀포 강정항에 106차례 등 모두 204차례 입항할 예정이다. 내년도 제주 기항 국제 크루즈가 올해 기항 횟수(77회)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이다. 특히 중국 아도라크루즈사의 13만5000톤 급의 초대형 크루즈인 아도라매직시티 호가 서귀포 강정항에 39차례 입항하며, 같은 선사의 8만5000톤 급 메디테라니아 호가 36차례 입항한다. 지난 11월 기준 올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62만8495명(잠정치)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만786명과 비교해 9배 가까이 늘었다. 하늘길과 바닷길 확대로 더 많은 외국인이 방문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는 “제주공항 국제선과 국제 크루즈 기항 확대로 외국인 단체관광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12.20 I 김명상 기자
 2023년 12월 20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3년 12월 20일 오늘의 운세
  • 2023년 12월 20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Δ 물병자리: 내 맘대로 안 되네!!세상사가 모두 자신의 마음대로만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간혹 자신의 마음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 벌어지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쉽사리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오래전 친구를 다시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이성이라면 연애로 발전할 확률도 높습니다. 커플인 경우라면 상대방과 조금 다툴 수 있습니다. 큰 싸움으로 진행되기 전에 화해를 하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운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갑작스러운 일이 생겨 지갑이 텅텅 비게 될 수 있습니다. 현금의 잔고를 확인하시기 바라며, 신용카드를 많이 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Δ 물고기자리 : 시비를 걸어도 참기!!당신이 무언가 잘못을 한 것도 아닌데 주변에서 시비를 걸어올 수 있습니다. 또는 당신이 이룩한 성취에 배가 아파 해코지를 하려고 드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애정운이 좋은 때는 아닙니다. 당신은 평소처럼 행동했을 뿐인데도 잘난 척을 한다는 소리를 듣게 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주관을 내세우기보다는 상대방의 스타일에 맞춰주는 것이 오늘 애정운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재물과 관련하여 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어딘가에 도장을 찍거나 사인을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오늘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부득이하게 이를 실행해야 한다면 문서를 꼼꼼하게 읽어보도록 하세요. Δ 양자리 : 직관력 급상승!!어떤 일에 대하여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면 지금이 적기입니다. 당신의 직관력이 배로 증폭되니 매사를 깔끔하고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는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이성 문제는 순리대로 풀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억지로 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짝사랑 중이라면 포기하도록 하세요. 당신을 받아줄 수 있는 새로운 사람을 찾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주변 사람들로부터 경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헛된 욕심을 부려서는 안 됩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만을 상대에게 이야기한다면 기꺼이 당신을 도울 것입니다. Δ 황소자리 : 멈추지 말고…기쁨이 다하게 되면 슬픔이 다가오고, 슬픔이 다하게 되면 다시 기쁨이 다가오는 법입니다. 하늘 아래 가만히 고여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모든 것은 느리게라도 흘러가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겉으로 드러난 모습이 아닌 내면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십시오. 첫인상에 현혹되어서는 안 됩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많은 대화를 나누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재물운에서 약간의 기복이 느껴집니다. 갑자기 좋아졌다가 나빠지거나 그 반대의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돈을 쓰는 일은 피하시는 것이 나중을 위하여 좋겠습니다. Δ 쌍둥이자리 : 왜 이리 예민한거야…감수성이 예민해져 있다 보니 작은 일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게 되는 날입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만 슬픈 이야기를 들어도 눈시울이 붉어지고, 가슴으로 휑하니 바람이 들고 나게 됩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통해서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싱글인 분 또한 당신의 예민해진 감수성이 상대방을 자극하게 되면 오히려 연애를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에서는 위험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약화되어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사기를 당할 위험이 있습니다. 돈과 관련해서는 누구의 말도 따르지 않는 것이 좋은 때입니다. Δ 게자리 : 이제 찾아온 안정…지금까지 흔들려 왔다면 이제는 안정을 찾게 될 것입니다. 바람에 흔들리던 선체가 중심을 잡을 것이고, 주변에서 당신을 돕는 사람들이 있어 순조로운 항해를 할 수 있게 됩니다.친절한 마음씨와 따뜻한 표정을 짓도록 하세요. 싱글인 분이라면 이러한 태도를 통해서 상대방의 마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상대방을 위한 배려의 태도를 보여주세요. 사랑이 업그레이드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안정적인 기조를 띠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빌려주었던 돈을 받게 될 수도 있고, 당신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지원해주겠다는 사람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Δ 사자자리 : 아름다운 마음과 행운…되도록 아름다운 마음을 갖도록 애쓰는 하루가 되도록 하세요. 당신이 어떤 마음을 쓰느냐에 따라서 당신에게 들어오는 행운의 양이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애정운을 좋게 하시려면 자신감을 갖도록 하세요. 당신보다 객관적인 조건이 좋아 보인다고 해서 주눅들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이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가질 것을 상대에게 알려주도록 하세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길 것입니다. 이렇게 생긴 여유를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 이용하도록 하세요. 앞으로 더욱 큰 복이 되어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Δ 처녀자리 : 방심은 절대 금물!!절대 방심을 하셔서는 안 됩니다. 자칫 방심하는 사이에 재앙이 다가오게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도 일을 대함에 있어서도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애정운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주변에서 두 사람을 이간질시키는 말을 듣게 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 또한 미팅이나 소개팅에서 자존심 상하는 말을 듣게 될 수 있으니 정신을 바짝 차리세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지만 유흥을 즐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고, 예정에 없던 돈을 쓰게 되어 나중에 후회를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Δ 천칭자리 : 순풍에 돛단듯…문서를 이용하여 하는 일 또는 주변 사람들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 일을 진행하기에 적당한 날입니다. 가만히 머리로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생각한 것을 실천으로 옮기기에 적당한 하루이니 지금 바로 움직이도록 하세요.애정운이 최상인 날입니다. 평소 자신이 이상형이라고 생각하던 사람과 마주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사람도 자신에게 마음을 품게 되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네요. 다만 커플인 분의 경우 삼각 관계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경제적인 문제에서 약간의 난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곧 돈이 들어올 터인데 지금 당장 돈이 없으니 조금 난감하군요. 누군가에게 손을 벌리기보다는 조금만 참으며 시간을 버는 것이 좋겠습니다. Δ 전갈자리 : 현명하게 심사숙고!!모든 것이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님을 깨닫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때를 알지 못하고 함부로 날뛰다 불 속에 타 죽는 불나비와 같다고 하였습니다. 현명하게 심사숙고 후에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영원한 사랑은 없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을 돈독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새로운 묘안이 필요합니다. 취미를 공유하거나 함께 공부를 해보는 등 다양한 공유 영역을 갖도록 노력하세요.재물운은 차차 나아지게 될 것입니다. 다만 과도한 지출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행을 가실 예정이라면 철저한 지출 계획이 필요합니다. 되는대로 쓰면서 돌아다니다 보면 예상외의 지출로 허덕이게 됩니다. Δ 사수자리 : 아, 옛날이여~~살랑살랑 훈풍이 불어 오는가 싶더니 그것이 모두 착각이었구나 싶어지는 날입니다. 계획을 세워놓았던 일들이 자꾸 뒤로 미루어지게 되고, 그러다 보니 일을 하고자 하는 의욕도 자꾸 수그러들게 됩니다.연애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희망을 가지셔도 좋습니다. 새롭게 알게 된 사람보다는 이미 알고 지내던 사람과 관계가 좋아질 수 있으니 주변을 잘 살펴보도록 하세요.재물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혹시 누군가가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절대 빌려주지 마세요. 괜스레 돈을 빌려주면서도 욕을 먹게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안심이 되는 것은 가까운 사람의 덕으로 재물운이 상승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될 수 있습니다. Δ 염소자리 : 허황된 생각은 금물…자신의 현재 자리에 불만이 쌓이는 날입니다. 당장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싶어지며, 현재의 자신에 대해서도 탐탁지 않아 하게 됩니다. 욕구 불만이 강하니 엉뚱한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오늘 자신에게 불어오는 바람을 조심해야 합니다. 주변에 당신을 유혹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쉽게 마음을 허락해서는 안 됩니다. 잠깐 스쳐 지나는 바람일 확률이 농후합니다.재물운은 다행히 좋아지는 추세에 있습니다. 불필요한 큰 지출이 일어나지 않도록 충동 구매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어느 정도 돈이 들어오게 되니 약간의 쇼핑은 괜찮습니다.
2023.12.20 I 남태현 기자
신세계면세점, 캐세이와 맞손...글로벌 관광객 유치 시동
  • 신세계면세점, 캐세이와 맞손...글로벌 관광객 유치 시동
  • 이데일리TV 뉴스.[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글로벌 항공사와 손 잡으며 개별 관광객 시대 선점을 위한 행보에 나섰습니다.신세계면세점은 오늘(1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세계 10대 항공사 중 하나인 캐세이(Cathay)와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습니다. 국내 면세업체가 글로벌 외항사와 마케팅 협약을 맺는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캐세이퍼시픽은 약 1000만 명의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는 홍콩 최대의 항공사이자 세계 10대 항공사입니다.협약식에는 신세계디에프 유신열 대표이사와 폴 스미튼 캐세이 아시아 마일즈 CEO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양사가 뜻을 함께하는 것은 엔데믹 이후 관광 패러다임이 단체여행에서 개별여행으로 변화하고 있고, 여행 목적도 ‘쇼핑’ 대신 ‘체험’과 ‘경험’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에 발 맞춘 겁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내한 외국인 중 개별 여행객의 비중은 지난 2019년 77.1%에서 올해 3분기까지 85%로 상승한 반면 단체여행은 15.1%에서 9.2%로 낮아졌습니다. 여행 목적에서도 쇼핑은 소폭 하락했지만 식도락, 자연경관, 유적지 방문, 촬영지 방문은 상승했습니다.신세계면세점은 ‘개별 관광객 선점’을 주요 경영 전략으로 선정하고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국적을 가진 전 세계 수천만 캐세이 회원을 신세계면세점 고객으로 만든다는 포부입니다.구체적으로 연간 1600만 달러 이상 매출 효과와 내년 면세점 이용 개별 관광객 수를 올해 보다 30% 늘린다는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면세점 고객 증가, 제휴사 증가, 혜택 상승, 고객 만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이룬다는 방침입니다.신세계면세점과 캐세이는 멤버십 교차 프로그램 등 각 사가 구축해 온 생태계의 확장을 위해 더욱 긴밀한 파트너십에 대한 논의를 지속할 예정입니다.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은 신세계면세점의 글로벌 공략의 성공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 성장해 나갈 전망으로, 앞으로 새롭고 도전적인 시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영상취재 이상정/영상편집 김태완]
2023.12.19 I 문다애 기자
셀바스투어, 실시간 B2B 여행 플랫폼 ‘오디가노’ 오픈
  • 셀바스투어, 실시간 B2B 여행 플랫폼 ‘오디가노’ 오픈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셀바스AI(108860)의 관계사 셀바스투어가 실시간 기업간 거래(B2B) 여행 플랫폼 ‘오디가노(ODgano)’를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셀바스투어)오디가노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소규모 맞춤여행 수요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사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B2B 여행 플랫폼이다. 현재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 중이다. 회사 측은 향후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고객의 여행 문의를 받은 여행사는 오디가노에서 대상 국가 및 도시의 대표 일정을 선택하거나 희망하는 호텔, 관광지, 식사, 차량 등을 구성하면 인원수에 맞게 즉시 견적을 산출할 수 있다. 또한, 오디가노가 확보한 전 세계 2000여개의 공급사를 통해 입장권, 교통권, 현지투어 등도 제공할 뿐 아니라, 고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직접 결제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 중이다.셀바스투어는 오디가노 서비스 개시를 시작으로 본격 홍보와 함께 많은 대리점을 파트너로 확보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전국여행사협회 기준으로 국내에서 약 8000개의 여행사가 영업하고 있어 플랫폼 수요가 급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엄태철 사업대표는 “코로나 이후 개인화가 가속화되면서 가족, 친구, 동호회 등 소그룹 형태의 여행 문의가 부쩍 늘어나는 추세 속에서 여행사는 문의부터 고객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처리하기에는 인력 부족뿐 아니라 수익성이 낮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맞춤여행 부문의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자동화로 소비자가 여행사에 직접 문의하기 부담스러운 4~15명 규모의 여행 견적을 자사를 통해 편리하게 확인하고 계약 체결될 수 있도록 프로세스 효율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3.12.19 I 이용성 기자
"中의존도 낮춘다"…신세계면세점, 캐세이와 손잡고 亞공략 '시작'
  • "中의존도 낮춘다"…신세계면세점, 캐세이와 손잡고 亞공략 '시작'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홍콩 최대 항공사 캐세이퍼시픽 항공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엔데믹 이후 해외 관광객들의 주요 고객층이 중국 단체관광객에서 다국가 개별 관광객으로 바뀌면서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신세계디에프가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글로벌 항공사 캐세이와 마케팅 업무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 계획을 밝혔다.(사진=신세계디에프)19일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캐세이 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내 면세업체가 해외 항공사와 마케팅 협약을 맺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캐세이 그룹은 캐세이퍼시픽 항공 외에도 쇼핑과 다이닝, 웰니스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는 “이번 협약이 글로벌 공략의 성공적인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롭고 도전적인 시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폴 스미튼 캐세이 아시아 마일즈 최고경영자(CEO)는 “양사가 어떻게 세계로 뻗어나가고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 등에서 비슷한 전략을 갖고 있어 제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번 협약의 핵심은 내년 2월부터 캐세이 회원들이 적립된 마일리지를 활용해 신세계면세점에서 쇼핑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캐세이퍼시픽을 이용하는 1000만명의 회원들은 캐세이의 마일리지 적립 프로그램인 아시아 마일즈 온라인몰에서 신세계면세점 선불카드를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캐세이 회원이 신세계면세점에서 면세품을 구입할 경우 아시아 마일즈 적립과 쇼핑 혜택도 주어진다. 구매금액 1000원당 1아시아 마일즈가 적립되며 30만원 이상 구매하면 250아시아 마일즈가 추가 적립된다. 적립된 아시아 마일즈는 항공권 뿐 아니라 전세계 약 800개 파트너사 9만여개 사용처에서도 쓸 수 있다.아울러 신세계면세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쇼핑 지원금과 각종 쿠폰이 포함된 E바우처 등 약 34만원 상당의 특별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캐세이 회원이 아니더라도 캐세이 방한 항공편을 이용하는 탑승객 전원에게 신세계면세점 쇼핑 지원금이 포함된 별도의 E바우처도 제공한다.이는 지난 8월부터 중국인 단체관광이 재개됐지만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매출 회복이 일어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내한 외국인 중 개별 여행객 비중은 지난 2019년 77.1%에서 올 3분기 85%로 상승한 반면 단체 여행객 비중은 2019년 15.1%에서 올해 9.2%로 낮아졌다.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전경.(사진=신세계디에프)유신열 대표는 “코로나 이전에는 국내 면세점의 중국 단체관광객 매출 비중이 85% 이상이었는데, 현재는 다양한 국가에서 개별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다양한 콘텐츠와 생태계로 개별 관광객들을 선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외 유명 호텔체인과도 제휴를 추진하는 등 고객 경험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나가려 한다”고 덧붙였다.신세계면세점은 이번 협약으로 신세계 브랜드를 해외에 널리 알리는 한편 연간 1600만달러(한화 약 208억원) 이상의 매출 발생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사 면세점을 이용하는 개별 관광객 수도 내년에 30% 증가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세계면세점은 현재 홍콩 첵랍콕공항 면세점 입찰을 다각도로 검토하는 등 중국과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고객 확보에 우선 집중할 계획이다.
2023.12.19 I 김혜미 기자
기름값 오르면 물가 더 오르는 이유
  • 기름값 오르면 물가 더 오르는 이유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휘발유·경유 등 기름값 변화가 전체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미치는 영향이 앞으로 더 커지는 방향으로 물가조사 방식이 바뀐다. 또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전기차의 물가 가중치는 더 커지고, 승용차의 가중치는 작아진다.오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19일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기준 소비자물가지수 가중치 개편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 물가지수 가중치는 물가지수를 구성하는 460개 품목에 대해 각각 가계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부여한다. 460개 품목의 합계는 1000이다. 가중치가 높을수록 해당 품목이 물가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이번 개편에서 가중치가 가장 많이 커진 품목은 휘발유와 경유다. 휘발유는 20.8에서 24.1로, 경유는 13.0에서 16.3으로 각각 3.3이 커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유가가 많이 상승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뒤를 이어 해외단체여행비(2.4→5.5),전기동력차(2.9→5.1), 국제항공료(1.2→2.9) 등도 많이 올랐다.가중치가 가장 많이 감소한 품목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을 포함하는 다목적승용차로 10.2에서 7.7로 2.5줄었다. 또 대형승용차(4.9→3.2), 중형승용차(2.3→1.0) 등으로 가중치가 크게 감소다. 반면 전기차 등을 포함하는 전기동력차는 2.9에서 5.1로 늘었다. 이 관계자는 “전기차 판매량은 증가하고 승용차는 줄어들면서 가중치에도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지출목적으로 구분하면 △음식·숙박 △오락·문화 △교통 △교육 △의류·신발의 가중치는 가중치가 개편 전보다 커졌다. 반면 △식료품·비주류음료 △가정용품·가사서비스 △보건 △통신 △기타상품·서비스 △주류·담배는 감소했다.통계청은 이를 적용한 결과 올 1~11월 소비자물가지수 전년대비 상승률이 3.7%에서 3.6%로 소폭 낮아졌다고 집계했다. 이 결과는 이달 29일에 발표하는 12월 소비자물가동향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또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도 새 기준으로 작성해 발표한다.
2023.12.19 I 김은비 기자
슬릭백·냉동김밥이 틱톡서 대박난 이유..."이용자 교감이 중요"
  • 슬릭백·냉동김밥이 틱톡서 대박난 이유..."이용자 교감이 중요"
  • 찾아가는 경영수다 방송 캡쳐.[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틱톡이 원하는 세상은 좋은 콘텐츠가 소비되는 사회입니다.”정재훈(사진) 틱톡 코리아 운영 총괄은 이데일리TV ‘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정재훈 총괄은 대학에서 사회복지학과를 전공했다. 공중파 방송국과 글로벌 IT 기업을 거쳐 지난해 11월 틱톡 코리아에 합류했다. 정 총괄은 크리에이터 생태계 구축부터 플랫폼 운영, 트렌드 연구 등 경영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그는 콘텐츠 생산자와 이용자 간 교감이 중요하다고 했다.정 총괄은 “영상 길이보다 해당 콘텐츠가 지닌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 이용자와 어떻게 교감을 잘할 것이냐가 관건”이라며 “틱톡은 이를 위한 여러 가지 장치들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기능이 다른 영상에 자신의 영상을 나란히 붙일 수 있는 ‘듀엣’”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화제 영상을 패러디 해 원본에 붙이는 ‘틱톡 이어찍기’, 원하는 배경을 설정해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그린스크린 이펙트’ 기능 등이 있다.그는 “틱톡은 트렌드세터다. 많은 유행이 틱톡에서 처음 시작됐다”며 “장안의 화제인 ‘슬릭백 챌린지’, 미국에서 열풍을 일으킨 ‘냉동 김밥’등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국계 틱톡커인 사라 안이 냉동 김밥 시식 영상을 틱톡에 올리면서 1300만회가 넘는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했다. 해당 영상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자 국내 유통업계에서도 냉동 김밥 판매에 나섰다. 정 총괄은 “틱톡 성장 전략은 크리에이터라고 생각한다. 크리에이터 역량 강화를 위해선 첫 번째로 플랫폼에 대한 지식, 두 번째로 크리에이터간 교류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틱톡은 연 2회씩 관련 아카데미를 진행 중이다. 해당 부분을 크리에이터 아카데미를 통해 충족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크리에이터 강점으로 ‘창조성’을 꼽았다. 또 틱톡이 인기 있는 이유도 ‘창조성을 가진 플랫폼’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틱톡은 최근 국내외 크리에이터 130명과 부산 콘텐츠를 제작하는 ‘월드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앳 부산’을 진행했다. 부산 지역 관광 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기 위한 차원이다. 그는 “2박 3일 만에 높은 수준의 영상이 만들어져 부산시 관계자들이 깜짝 놀라했던 기억이 있다. 크리에이터들의 잠재력을 많이 느꼈던 자리”라고 설명했다.이어 “부산 지역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부산 여행 관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정 총괄은 틱톡커들이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지나치게 자극적인 영상을 주로 올린다는 지적에 내부적으로 철저한 검수를 거치고 있다고 했다. 정 총괄은 “‘안전(Safety)과 신뢰(Trust)’라는 콘텐츠 심사 부서에서 매일 새로운 영상을 검수 중이다”며 “틱톡은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개방돼 있고, 영상 특성상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기에 이용자에게 안전과 신뢰를 주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콘텐츠는 재미있게 소비돼야 한다”며“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서 사람들에게 좋은 즐거움을 선사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3.12.19 I 이지은 기자
안면화상으로 ‘은둔 생활’ 키르기스스탄 소년, 한국서 미소 되찾아
  • 안면화상으로 ‘은둔 생활’ 키르기스스탄 소년, 한국서 미소 되찾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얼굴 절반에 입은 화상으로 친구들도 만나지 않고 ‘은둔 생활’을 해오던 키르기스스탄 소년이 해외의료봉사를 떠난 국내 의료진을 기적적으로 만나 한국에서 안면재건술을 받았다.화상으로 바깥세상과 단절된 채 방 안에서 세계지도를 보며 혼자 노는 것이 유일한 재미라던 소년은 해맑은 미소를 되찾고 세계여행을 하고 싶다는 새로운 꿈을 얻게 되었다. 서울아산병원은 키르기스스탄에서 의료봉사를 하던 도중 만난 안면화상환자 알리누르(Alinur· 남· 8세)가 한국에서 화상 흉터를 제거하고 이마 피부를 이용해 코를 재건하는 2차례에 걸친 대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알리누르는 건강한 모습으로 오는 20일 귀국을 앞두고 있다.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북동쪽에 위치한 국가로, 토지의 약 80%가 고산지대로 이뤄져 있다. 지형이 복잡해 교통이 불편한데다가 의료 환경이 매우 열악해 주민들이 적절한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2021년 6월, 키르기스스탄 마나스 지역의 시골 마을 허름한 집에 살고 있던 알리누르 가족은 집 보수에 쓰일 화학용 액체를 끓이고 있었다. 가족들이 잠깐 방심한 사이, 아무것도 모르는 6살 알리누르는 장난삼아 아궁이에 돌을 던졌다.팔팔 끓고 있던 뜨거운 화학용 액체는 사방으로 튀며 알리누르의 코, 이마, 눈 등 얼굴 전체를 덮쳤다. 사고로 인해 알리누르는 얼굴 중안부에 3도 화상을 입었으며, 화상으로 인한 붓기로 첫 3일간은 눈앞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또한 화상 후유증으로 코 모양이 변형되는 영구적인 기형이 생겼다. 알리누르가 살고 있는 시골 마을에서 급히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병원은 집에서 40km가량 떨어진 곳. 화상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은 아니지만 알리누르 가족은 희망을 안고 급히 병원을 찾았다. 10일간 입원 치료를 받으며 다행히 시력에는 이상이 없다는 것을 알고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열악한 의료환경 탓에 병원에서는 흉터가 더 커지지 않게 하는 간단한 치료만 해줄 뿐이었다. 알리누르 가족은 매번 월급 3분의 1에 해당하는 큰 비용을 부담하며 치료를 받았지만, 알리누르의 얼굴 흉터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게다가 현지 의료진은 만 14세가 넘어야 흉터를 치료하는 수술이 가능하다며 8년 넘게 대기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전신마취하에 총 4번의 수술을 받아야 하는 대규모 수술인 만큼 의료진은 수술에 자신이 없다고 덧붙였다. 얼굴을 뒤덮은 화상 흉터를 치료할 방법이 없다는 사실에 알리누르 가족은 낙담했다.알리누르는 화상 부위가 햇볕에 닿으면 매우 가려운 데다가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되어 점차 바깥으로 나가는 횟수가 줄어들었다. 이젠 친구들도 만나지 않고 ‘은둔 생활’을 하며 외부 세상과 벽을 쌓아 나갔다.그렇게 2년가량을 버티던 중 지난 7월 한국에서 온 의료진이 무료 진료를 한다는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서울아산병원 해외의료봉사단이 7월 16일(일)부터 3일간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 지역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온 것이다. 이번 키르기스스탄 의료봉사에는 의사 15명, 간호사 22명 등 총 46명의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이 참여했으며, 3일간 2,500여 명의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했다.키르기스스탄 의료봉사에서 알리누르를 진료한 서현석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화상 부위가 얼굴인 만큼 아이의 기능적, 외형적, 심리적 부분까지 고려해 치료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한 번의 수술로 끝나지 않는 고난도 수술인 만큼 한국으로 이송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평생 얼굴의 흉터와 함께 살아야한다며 절망했던 알리누르 가족은 세계적으로 의료기술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다는 소식에 고민도 하지 않고 한국행을 결정했다.지난 11월 9일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서울아산병원을 찾은 알리누르는 수술에 필요한 모든 정밀검사를 받았고, 수술이 가능하다는 희망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11월 13일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최종우 교수팀은 알리누르의 이마피판을 이용해 코를 재건하는 1차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화상 흉터 조직을 제거한 뒤, 얼굴과 가장 비슷한 색깔과 재질을 가진 이마 피부를 이용해 코를 재건하는 4시간에 걸친 대수술이었다.이후 3주간의 생착기간을 가진 다음 12월 6일 이식한 피판과 이마와의 연결 부위를 분리하는 2차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식한 피판이 3주간 생착되어 화상을 입은 피부에서도 정상적이고 독립적으로 혈액이 흐를 수 있게 된 것이다. 8살 밖에 되지 않은 어린 나이에도 큰 수술을 무사히 이겨낸 알리누르 얼굴에는 얼룩덜룩한 흉터 대신 해맑은 미소가 가득했다. 알리누르는 오는 20일 귀국을 앞두고 있다.알리누르의 치료비용 전액은 아산사회복지재단과 서울아산병원에서 지원하기로 했다.알리누르는 “화상을 입은 이후로는 사람들이 내 얼굴을 보는 게 싫었다. 방 안에서 세계지도를 보며 혼자 노는 것이 유일하게 재미있었다. 서울아산병원 선생님들이 예쁜 얼굴을 다시 갖게 해주셨으니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친구들과 실컷 놀고 싶고, 어른이 되면 세계지도에서 봤던 나라들을 여행가보고 싶다”고 말했다.알리누르의 수술을 집도한 최종우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알리누르가 큰 수술을 잘 버텨주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재건 부위가 더 자연스러워질테니, 화상의 아픔은 잊고 건강하게 멋진 성인으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알리누르 아버지, 알리누르와 최종우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교수(왼쪽부터)가 성공적인 치료를 기념하며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23.12.19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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