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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퍼주면 남는 게 있나요?"… 두손 가득 경품 행렬
  • "이렇게 퍼주면 남는 게 있나요?"… 두손 가득 경품 행렬 [올댓트래블]
  • ‘2024 올댓트레블’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로 각 부스가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이렇게 다 퍼주면 남는 게 있나요?”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D1홀·3층)에서 열린 ‘2024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 2024) 현장. 이곳에는 양손 가득 에코백을 든 인파가 끝도 없이 쏟아졌다. 에코백 겉면에는 ‘여수엔’, ‘유심사’, ‘여행이지’, ‘전북’, ‘투어라즈’ 등 다양한 브랜드명이 새겨져 있었다. 에코백들은 각 부스에서 나눠준 굿즈(기념품)와 경품들로 가득해 제법 부피가 상당했다. 서울 목동에서 왔다는 60대 여성 김순애 씨는 “이렇게 선물을 계속해서 주는 박람회는 처음 봤다”며 “지금 두 손이 굉장히 무거운 상태인데 이렇게 다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며 껄껄 웃었다.2일차를 맞은 ‘2024 올댓트래블’에는 오전 10시 개장하자마자 수백명의 인파가 몰려들어 열띤 관심을 입증했다. 10대 여고생, 20대 대학생부터 30~40대 직장인, 50대 주부, 60대 할아버지·할머니 관람객 등 ‘2024 올댓트래블’을 찾은 관람객들의 성별도 연령대도 다양했다. 이들이 ‘2024 올댓트래블’을 방문한 이유는 ‘새로운 여행’을 경험하고 싶어서다.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장터 같은 박람회가 아닌, 새로운 여행지와 여행법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2024 올댓트래블’의 콘셉트가 신선했다고 입을 모았다. 행사장을 방문한 30대 여성 이은혜 씨는 “그동안 열렸던 여행박람회는 먹거리 장터 분위기가 강했는데, ‘2024 올댓트래블’은 전국 방방곡곡 여행지를 테마별로 만나볼 수 있어 신선했다”며 “여행 외에도 유심, 마사지기 등 연관 제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만족했다.‘쉴 새 없이 퍼주기’로 소문난 여행박람회답게 ‘2024 올댓트래블’에는 각 부스에서 제공하는 굿즈와 경품들로 가득했다. 이날 오전 11시 다트 던지기 이벤트를 진행한 전북특별자치도 홍보관 부스에는 10분 전부터 수십 명의 인파가 꼬리에 꼬리를 물어 장관을 이뤘다. 참관객들은 자신의 차례가 되자 화살촉을 사정없이 다트판에 내던졌고, 진행자가 낸 전북지역 관련 퀴즈에 정답을 외치며 두 손 가득 경품을 챙겨갔다. 경품 이벤트에 참여한 50대 남성 김찬혁 씨는 순창 관련 퀴즈를 맞힌 뒤 미니 고추장을 손에 넣고 아이처럼 방긋 웃었다. 김찬혁 씨는 “순창 관련 퀴즈를 맞힌 뒤 받은 순창 고추장이라 감흥이 남다르다”며 “올여름 휴가 때 기회가 된다면 순창에 꼭 한 번 방문해보고 싶다”고 말했다.‘2024 올댓트레블’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로 각 부스가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오후 2시께 여수엔 부스에는 여수관광앱인 ‘여수엔’을 다운로드 하고 가입하면 관련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펼쳐졌다. 마치 누군가 소문이라도 낸듯 삽시간에 수십명의 인파가 몰린 ‘여수엔’ 부스에는 “저! 가입했어요”라고 외치면서 경품이 담긴 에코백을 받아가는 관람객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코엑스 주류박람회를 방문했다가 ‘2024 올댓트래블’ 광고를 보고 방문했다는 40대 여성 김주아 씨는 “이렇게 경품을 퍼주면 행사 주최 측은 괜찮냐”고 걱정하며 “주변 지인들에게 입소문을 내서 많이들 방문하게 해야 겠다”고 연신 엄지척을 했다.여기서 끝이 아니다. ‘2024 올댓트래블’ 방문객을 위한 주최 측의 ‘통 큰’ 경품이 남아 있다. 초청장에 딸린 응모권을 작성해 행사장 내에 비치된 응모함에 넣으면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동유럽 인기 여행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로 가는 왕복 항공권, 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 숙박권 등 해외여행 상품을 비롯해 글래드호텔, 제주신화월드, 켄싱턴호텔 등 국내 숙박권, 롯데월드와 레고랜드, 아르떼뮤지엄 등 테마파크 입장권 등 경품 종류도 다양하다. 결과는 7월 말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2024 올댓트래블’은 ‘상상초월, 새로운 여행’을 주제로 이데일리와 코엑스,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가 여는 행사다. 여행·관광 분야 100여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120여 개 부스 규모로 오는 6일까지 열린다. 최신 트래블 테크 기반 여행 상품과 서비스, 로컬 크리에이터가 개발한 지역 체험 관광과 굿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2024.07.05 I 윤기백 기자
현지 소주 마셨다가 '마약사범' 될 수도…휴가철 '대마 주의보'
  • 현지 소주 마셨다가 '마약사범' 될 수도…휴가철 '대마 주의보'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휴가철 대마초가 합법화된 나라인 미국 일부 주와 태국 등의 나라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대마 성분이 포함된 음식 섭취에 주의하라고 국정원이 당부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식음료를 통해 마약범죄에 연루될 수 있다는 것이다.태국서 판매하는 ‘대마 삼겹살’(사진=국가정보원 제공)4일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대마초가 합법화된 나라에서 현지 식음료 제품을 구입할 때는 대마를 의미하는 특유의 일곱 또는 아홉 갈래 잎사귀 도안과 영문 표기 ‘cannabis’, ‘marijuana’, ‘weed’ 등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현재 대마초가 합법인 미국 일부 주와 캐나다, 태국 등의 식당이나 편의점에서는 대마 함유 쿠키나 음료수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실제로 태국에서는 소주와 디자인이 비슷한 ‘무알코올 대마 소주’ 등이 일반 음료와 함께 진열돼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대마초는 우리나라에서 불법 약물에 해당해 한국인이 섭취할 시 마약 범죄에 연루될 수 있다. 또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마약을 투약·섭취하게 한 뒤 납치나 감금 등 2차 범죄를 시도하거나 수사기관 신고를 빌미로 금전을 갈취하는 ‘셋업 범죄’도 주의해야 한다.지난달 4월 태국에서 가져온 젤리에 대마 성분이 함유된 지 몰랐던 남매가 젤리 섭취 후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경찰 수사 결과 이들이 구매한 공룡 모양 젤리는 지퍼백에 담겨 있는 형식으로 지퍼백 외부에 대마가 들었을 것으로 의심할 만한 문구나 그림 등이 적혀 있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져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국정원은 “해외여행 중 마약 식음료를 먹지 않도록 항상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태국서 판매하는 ‘대마 소주’(사진=국가정보원 제공).
2024.07.05 I 채나연 기자
“횡령·배임에 KT 일감 청탁까지”…황욱정, 1심서 징역형
  • “횡령·배임에 KT 일감 청탁까지”…황욱정, 1심서 징역형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T그룹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 핵심 인물로 꼽히는 황욱정 KDFS 대표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황욱정 KDFS 대표가 지난해 7월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최경서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황 대표의 1심 선고기일을 열고 황 대표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또 황 대표에게 내려졌던 보석 결정을 취소하고, 재구금 결정을 내렸다. 황 대표는 지난해 7월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가 올해 1월 보석으로 풀려난 바 있다. 재판부는 “KDFS 대주주였던 강상복과의 경영권 분쟁 해소를 위한 비용을 회사에 부담시키고 이를 통해 지배권을 공고히 했다”며 “또 부정한 청탁을 통해 회사 매출 신장을 일으키고 그 이익을 자신 또는 자식들에게 향유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황욱정이 대주주이기는 하나 주식회사를 개인사업체처럼 회사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며 “피고인에게 죄책에 상응한 벌을 선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KDFS는 KT텔레캅의 시설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하청업체다. 황 대표는 KT 측에 계열사인 KT텔레캅의 용역 물량을 KDFS로 몰아달라고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기존 4개 업체에 나눠주던 일감을 KT 측이 KDFS에 의도적으로 몰아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황 대표는 또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인들에게 허위 자문료를 지급하고, 자녀들을 명목상 직원으로 등재하는 등 방법으로 회삿돈 48억원 상당을 횡령·배임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아울러 법인카드를 정당한 업무 외 용도로 사용해 수억원을 유용하고, KT 임원들에게 특별 성과급을 지급, 김모 전 KT텔레캅 상무 측에게 공유오피스 등을 제공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황 대표가 KT 임원들에게 KDFS의 건물관리 용역물량을 늘려달라는 청탁을 하고 이들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재산상 이익을 제공했다며 지난달 배임증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횡령으로 인한 피해액이 26억원에 달한다”며 “황욱정이 그 가운데 8억5000만원을 변제했으나 여전히 충분한 회복이 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특히 “수사 단계부터 공판에 이르기까지 회사 이익 증대에만 초점을 맞춰 자기 노력이라 강변하지만, 무엇이 잘못인지도 인식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12개의 법인카드를 무단으로 사용하고 회삿돈을 가족 여행경비, 건강관리 등에 지출한 것은 비도덕적이고 위법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2024.07.05 I 박정수 기자
반도체 수출 호조에 5월 누적 경상흑자 255억달러, 전망치 초과한다(종합)
  • 반도체 수출 호조에 5월 누적 경상흑자 255억달러, 전망치 초과한다(종합)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반도체 수출 호조에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5월 90억달러 가까운 흑자를 보였다. 한 달 만에 흑자 전환이자 2년 8개월 만에 최대폭 흑자다. 올 들어 1~5월까지 경상수지 누적 흑자액은 255억달러를 기록했다. 6월에는 5월보다 더 큰 폭의 흑자액이 예상됨에 따라 올해 한은이 전망했던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 600억달러를 상회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5월 경상흑자, 한 달 만에 흑자 전환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이달 경상수지는 89억 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21년 9월(95억 1000만달러 흑자)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흑자다. 4월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대규모 결산 배당이 이뤄지면서 경상수지가 2억 9000만달러 적자를 보였으나 한 달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상품수지는 87억 5000만달러 흑자로 1년 2개월 연속 흑자를 보이고 있다. 이 역시 2021년 9월(95억 4000만달러)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대 흑자를 달성한 것이다. 수출은 589억 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비 11.1% 증가해 두 달 연속 두 자릿 수 증가율을 보였다. 8개월 연속 증가세다. 통관 기준으로 보면 반도체가 53.0% 증가했다. 수입은 502억달러로 1.9% 감소했다. 한 달 만에 감소 전환이다. 석유제품이 25.7% 증가했으나 석탄, 화공품이 각각 35.1%, 15.9% 감소하는 등 원자재가 1.0% 수입이 줄었고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3.3%, 2.1% 감소했다. 출처: 한국은행서비스 수지는 12억 9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2년 3개월째 적자다. 여행수지가 8억 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식재산권 수지는 1억 달러 흑자를 보였다. 반 년 만에 흑자 전환이다. 본원소득 수지는 17억 6000만달러 흑자로 한 달 만에 흑자 전환했다. 전달 외국인에 대한 대규모 배당 지급이 완료된 이후 적자 요인이 해소됐다. 배당소득 수지는 11억 3000만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올 들어 5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254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 50억 3000만달러 적자에서 큰 폭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은이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전망치를 279억달러로 전망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이보다 더 큰 폭의 흑자가 예상된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5월 누적 경상수지가 예상보다 빠른 개선세를 보였다”며 “6월의 경우 상품수지와 본원소득 수지를 중심으로 상당폭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상반기 흑자액이 전망을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6월엔 무역수지가 8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3년 9개월 만에 최대 흑자폭을 보였다. 무역수지와 국제수지간 통계 기준이 다르긴 하지만 6월 상품수지는 무역수지 대규모 흑자에 힘입어 5월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 “올 들어 수입 5.7% 감소, 예상보다 저조”올 들어 누적 기준으로 보면 수출이 예상대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수입은 예상보다 저조하다. 이에 따라 상품수지 흑자폭이 전망보다 커진 모습이다. 5월 누적으로 상품수지는 328억달러 흑자를 기록, 상반기 전망(360억달러)에 가까워졌다. 올 들어 수출은 9.7% 증가했으나 수입은 5.7% 감소했다. 송 부장은 “수출은 예상대로 증가세이나 상품 수입은 당초 전망보다 적었다”며 “에너지 가격이 예상보다 안정된 데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 등이 많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들어 누적으로 보면 국제유가가 오르긴 했지만 가스 가격이 안정됐고 석탄은 가격이 낮은 수준으로 이뤄졌다”며 “통상 반도체 수출이 증가하면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 등도 같이 증가하기 마련이지만 상반기 설비투자가 이연되면서 수입이 증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은 경제전망에 따르면 상반기 설비투자 증가율은 1.2%, 하반기엔 5.7%로 늘어날 전망이다. 하반기께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 등이 일어나며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소비 측면에선 자동차 수입이 감소했는데 이는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공급망 악화가 풀리면서 작년 자동차 수입이 급증한 바 있다. 수입 감소가 내수 부진을 의미하느냐는 지적에 송 부장은 “소비는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될 것이란 게 한은의 전반적인 인식”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폭이 전망치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올해 연간 전망치도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은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폭을 600억달러로 전망했으나 8월 수정 경제전망에선 이를 상향 조정할 전망이다. 최근 정부도 올해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를 500억달러에서 630억달러로 높인 바 있다.
2024.07.05 I 최정희 기자
'나솔사계' 19기 상철♥옥순, 사랑의 오작교는 임영웅…결혼 약속
  • '나솔사계' 19기 상철♥옥순, 사랑의 오작교는 임영웅…결혼 약속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가 탄생시킨 ‘핫’ 커플 19기 상철-옥순, 20기 영호-정숙의 달달한 연애 근황이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4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19기 상철-옥순이 ‘솔로나라’를 떠난 뒤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풀 스토리를 들려주는 것은 물론, 달달한 데이트 현장을 공개했다. 20기 영호-정숙은 결혼과 관련된 현실적인 고민을 하는 모습으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줬다.현재 김해의 한 중장비 파이프 제조 회사에서 근무 중인 19기 옥순은 이날 회사에서 열일 중인 모습을 드러낸 뒤, “상철과 사귄 지 174일이 됐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상철의 애칭을 ‘아가’라고 밝히며 “귀엽고 잘 생겨 보인다”라고 ‘팔불출’ 면모를 보였다. 19기 최종 선택에서 상철을 택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머릿속에선 이게 아닌데 저도 모르게 ‘최종 선택을 하지 않겠다’는 말이 나왔다. 그 말을 하고 나서 바로 후회했다. 제 마음 가는대로 해볼걸”이라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해, 상철은 “당시 옥순이랑 끝난 줄 알았다. 그러나 삼세번까지는 가보자는 생각으로 옥순에게 계속 다가갔다”고 ‘솔로나라’ 이후의 비화를 들려줬다.두 사람을 맺어준 결정적인 ‘사랑의 오작교’는 다름 아닌 임영웅. 상철은 “‘영웅시대’(임영웅 팬클럽)인 옥순을 만나려고, 임영웅 콘서트장 근처를 늘 찾아갔다. 그러다가, 반지와 종이접기 선물을 해 옥순에게 정식으로 사귀자고 프러포즈 했다”라고 말했다. 옥순은 “고백을 들었을 때는 무슨 일인 건지 잘 몰랐는데, 집에 돌아오는 길에 생각해보니 ‘이게 사랑이라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얼굴을 붉혔다. 상철 역시 “옥순이 ‘만나자’고 답해줬는데, 이게 현실인지 꿈인지 며칠간 실감이 안 났다”라며 당시 떨렸던 기분을 회상하며 미소 지었다.옥순과 상철의 장거리 연애에 옥순의 회사 상사들도 적극 ‘지원사격’에 나섰다. 옥순의 회사 상무님은 “우리 회장님도 (‘나는 SOLO’를) 꼭 챙겨보신다. 옥순이 우리 회사 ‘인싸’다. 만약 결혼하게 되면 회장님은 냉장고 한 대는 안 사주시겠나? 저는 회장님보다 한 단계 낮은 65인치 TV를 해줄 것”이라고 ‘혼수 선물’까지 약속했다.며칠 뒤 부산에서 데이트를 하게 된 두 사람은 커플 운동화를 직접 만든 후, 이를 신고 길거리 데이트를 했다. 그런데 두 사람을 알아본 시민들은 ‘나는 SOLO’의 팬이라며 끊임없이 사진 요청을 했고 상철과 옥순은 단 한 명도 거절하지 않고 친절하게 포즈를 취해줬다. 또한 만날 때마다 네컷사진을 찍는다는 두 사람은 “서로 (취향이나 성격이) 비슷해서 더 놓치고 싶지 않았다”, “저를 있는 그 자체로 사랑해줘서 고맙다”라면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나아가 상철은 “(옥순이가) 없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혼하시죠’라고 먼저 프러포즈했다. 한 1년은 연애하고, 빠르면 내년 가을, 겨울쯤?”이라고 첫사랑과 결혼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옥순 역시, “이대로라면 평생도 재밌게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 뒤이어 두 사람은 ‘자기야’를 외치며 ‘쪽’하고 볼 뽀뽀로 진한 ‘입술 마크’를 남기며 계속될 사랑의 역사를 약속했다.달달한 19기 커플에 이어, 이번엔 20기 영호-정숙의 연애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두 사람은 정숙의 집 근처에서 한강 데이트를 즐겼고 이후 2차 단골집에 가서 저녁 식사를 했다. 여기서 두 사람은 결혼 및 자녀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영호가 “사람들이 아기를 안 낳을 거면 결혼을 왜 하냐는 말을 한다”고 2세에 대한 생각을 드러내자, 정숙은 “그런 말, 진짜 싫어해”라고 반대 의견을 보였다. 다시 영호는 “(아이를 안 낳을 거면) 혼인신고를 안 하고”라고 말했는데, 정숙은 곧장 “난 원래 결혼하면 혼인신고 바로 할 생각이 없었는데? (2세 낳은 뒤) 출생신고 하기 직전에 혼인신고도 할 거야”라고 받아쳤다.영호는 “아이도 안 낳고 혼인신고도 안 할 거면 결혼식은 왜 하는 거냐?”라고 고개를 갸우뚱했으나, 정속은 “결혼식은 꼭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좀처럼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으나, 두 사람은 다정히 볼 뽀뽀를 한 뒤 헤어졌으며 다음 날에도 정숙의 친구들을 만나러 갔다. 정숙이 다니는 L전자 입사 동기인 친구가 ‘나는 SOLO’ 본방을 함께 보자면서 정숙과 영호를 집으로 초대한 것. 모두가 TV 앞에 앉은 가운데 정숙은 ‘나는 SOLO’ 방송 중, 영호를 유혹하는 자신의 ‘향수 플러팅’을 보면서 부끄러워했다. 하지만 정숙의 입사 동기 친구들은 “정숙 언니가 늘 외유내강 스타일을 만나고 싶다고 했는데, 이상형을 만나게 되어서 좋다”며 영호와의 만남을 열렬히 응원했다. 직후, 영호와 정숙이 둘만의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예고편으로 그려져, 두 사람의 핑크빛 애정 여행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2024.07.05 I 김가영 기자
남아공·케냐…롯데관광개발, 아프리카6개국 일주 여행상품 판매
  • 남아공·케냐…롯데관광개발, 아프리카6개국 일주 여행상품 판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관광개발은 오는 7일 저녁 현대홈쇼핑에서 아프리카 6개국을 일주하는 11박 13일 비즈니스 여행 상품을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상품은 아프리카 여행 최적기로 알려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진행되는 상품이다. 전 구간 에미레이트 항공 비즈니스석(출발일 별 16석)을 이용한다. 가격은 유류할증료 및 세금 포함 1인 1499만원부터다.이번 상품은 아프리카 자연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됐다. 아프리카 6개국(△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잠비아 △짐바브웨 △케냐 △탄자니아)을 일주하며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빅토리아 폭포를 관광한다. 아울러 세렝게티와 응고롱고로 사파리 투어를 통해 다양한 동물 생태계를 만나볼 수 있다.롯데관광에서만 즐길 수 있는 케냐 기린센터 방문도 포함됐다. 기린센터에는 보호 중인 야생 기린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최근 론칭한 프리미엄 라인인 ‘HIGH&(하이앤드)’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이미 아프리카 여행 상품 판매액이 20억원을 넘어섰다”며 “이번 홈쇼핑 방영으로 더 많은 고객이 롯데관광의 아프리카 여행 상품을 접하고 차별화된 롯데관광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사진=롯데관광개발)
2024.07.05 I 김미영 기자
에어서울 "멍 때리기 좋은 일본 소도시 항공권 특가 할인"
  • 에어서울 "멍 때리기 좋은 일본 소도시 항공권 특가 할인"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에어서울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단독 운항중인 요나고, 다카마쓰에서 멍 때리기 좋은 ‘멍행지’를 소개하고 할인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사진=에어서울)‘멍행지’는 ‘멍 때리다’의 ‘멍’과 ‘여행지’의 합성어로, 고즈넉한 일본 소도시의 평화로운 풍경을 바라보며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기에 좋은, 에어서울이 추천하는 곳이다.에어서울은 두 지역을 여러 차례 다녀온 임직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대표적인 ‘힐링 스팟’과 이에 어울리는 ‘힐링 푸드’를 선정했다.우선 요나고에서는 ‘리틀 후지산’으로 불리는 ‘다이센 산’과 인스타그래머블한 인증샷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다이센 목장’과 ‘돗토리 사구’, 계절의 흐름에 따른 다채로운 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하나카이로’등을 소개했다.다카마쓰도 쇼도시마, 나오시마 등 아름다운 섬과 대표 음식 ‘사누키 우동’을 추천했다.할인항공권 특가도 함께 제공한다. 에어서울 홈페이지 회원은 누구나 요나고, 다카마쓰 노선 5만원 운임 할인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요나고는 왕복 총액 12만7700원부터, 다카마쓰는 13만 7600원부터 예약할 수 있다.신한카드와 제휴해 ‘신한카드 딥 드림카드’로 12만원 이상 결제시 12만원이 캐시백되는 프로모션도 7월 한 달간 진행하고 있다.
2024.07.05 I 공지유 기자
한은 "상반기 경상흑자, 전망치 초과 달성할 것"
  • 한은 "상반기 경상흑자, 전망치 초과 달성할 것"[일문일답]
  • 송재창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4년 5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출처: 한국은행)[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경상수지가 254억 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5월 경제전망에서 제시한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 279억달러에 가까운 수치다.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액이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5일 ‘5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하면서 “5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폭이 예상보다 더 빠른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가 279억달러인데 6월에는 5월보다 경상수지 흑자폭이 커지면서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액이 전망치를 초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한은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 달성 가능성은?△ 올 1~5월 누적 254억 7000만달러에 달한다. 6월 상품수지와 본원소득 수지를 중심으로 상당폭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6월 통관기준 무역수지가 8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5월보다 30억달러 더 늘었다. 3년 9개월 만에 최대 흑자다. 본원소득수지는 5월 분기배당 실시효과가 6월에는 사라지면서 6월 경상수지가 상당폭 흑자를 보일 전망이다. 5월 누적 경상수지가 예상보다 빠른 개선세를 보인다. 상반기 279억달러 경상수지 흑자를 예상했는데 당초 5월 전망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세계 경제성장률, 교역신장률, 국제유가 등 전망 전제치 변화를 감안해야 한다. 8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발표할 전망이다. -내국인의 해외 직접투자가 25개월 만에 최대 증가했다. 어떤 요인 때문인가?△ 5월 63억 3000만달러로 전달(39억 3000만달러)보다 크게 확대됐다. 자동차, 2차전지 등 기존 해외 직접 투자 주도했던 업종이 4월 소강 상태를 보였다가 5월 재개됐다. 자동차는 미국내 자율주행기술 기업에 대한 추가 출자, 2차 전지는 해외 공장 생산능력 확충을 위한 투자가 이뤄졌다. -수입 감소를 내수 부진으로 봐야 하나?△ 누적 기준으로 보면 상품수입이 5.7% 감소했다. 4월에는 일시적으로 증가했는데 5월에는 감소했다. 통관 수입을 기준으로 보면 원자재가 가장 크게 줄었다. 자본재, 소비재도 줄었다. 품목별로 보면 가스, 화공품, 승용차 등이 감소했다. 에너지 가격이 상대적으로 안정됐다는 측면에서 수입 감소가 이뤄졌다. 유가가 올랐음에도 가스가 내렸다. 석탄 가격은 낮은 수준이다. 자본재는 반도체 수출이 증가하면서 반도체 관련 원재료 수입이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으로 반도체는 원재료 비중이 낮아서 수입 유발률이 높지 않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의 경우 작년 업종 부진에 따른 상반기 설비투자 이연으로 수입이 다소 부진했는데 하반기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5월 경제전망에 따르면 설비투자는 상반기 1.2%, 하반기 5.7%다. 소비의 경우 승용차 감소가 나타났는데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설비투자, 소비는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될 것이란 게 한은의 전반적인 인식이다. - 전망치와 거의 부합하게 된 원인은? △ 수출은 예상대로 증가했다. 상품수입은 당초 전망보다 적었다. 생각보다 에너지 가격이 안정됐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 등이 많이 이뤄지지 않았다. -엔저 영향은 없나?△ 일본과 경합하는 우리나라 수출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엔저가 되면서 원화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화, 원화가 동반 약세 흐름이다. 그 영향이 있지만 그렇게 크지 않다. 한일 수출경합도를 보면 IT품목은 우리나라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경합도가 낮아지고 있다. 반도체는 환율보다는 글로벌 IT업황 개선 영향을 더 받는다. 경합도가 높은 자동차, 철강 등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지켜볼 필요가 있다. 엔저로 인해 일본 여행 많이 갈수록 여행수지에는 적자폭이 커질 수 있지만 유럽, 미국으로 가겠다는 사람이 일본으로 가게 되면 ‘근거리’ 여행이라 비용이 적게 드는 측면이 있다. 일본인이 한국으로 들어올 때 엔저이기 때문에 장거리 여행보다는 한국 등 근거리 여행을 택할 수도 있다.
2024.07.05 I 최정희 기자
'돌싱글즈5' 새봄, 선택 포기…종규·세아 최종 커플
  • '돌싱글즈5' 새봄, 선택 포기…종규·세아 최종 커플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돌싱글즈5’ 규덕 혜경, 종규 세아 총 두 쌍의 최종 커플이 탄생했다.4일 방송한 MBN ‘돌싱글즈5’에서는 8인의 돌싱남녀는 ‘최종 선택’에 돌입했다. 버스에 오른 돌싱녀가 자신이 원하는 돌싱남이 있는 장소에 하차한 이후 마지막 대화를 나누고 최종적으로 돌싱남이 돌싱녀의 손을 잡고 카페를 나오면 ‘최종 커플’이 되는 새로운 방식으로 매칭이 진행됐다. 우선 첫 번째 버스 정거장 근처 카페에서는 규덕이 대기하고 있었다. 규덕은 혜경을 기다리던 중 여러 감정이 밀려들었는지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 MC 이혜영은 “규덕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옛날 일, 힘들었던 일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가고 있을 것”이라고 공감했다. 잠시 후 모두의 예상대로, 혜경이 규덕이 있는 카페에서 하차했다. 규덕은 밝은 미소를 지었으며, “즉석에서 랩을 해보겠다. 비트 주세요!”라고 텐션을 올려 혜경을 웃게 만들었다. 혜경의 만류에 랩을 단념한 규덕은 “난 처음부터 같은 마음이었다”라고 고백한 뒤 혜경의 손을 잡고 카페를 나서 시즌5 첫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반면 ‘돌싱 하우스’ 기간 내내 규덕만 바라봤던 수진은 버스에서 내리지 않은 채 선택을 포기했다. 5MC는 “수진이야말로 가장 최선을 다했던 인물”이라며 “앞으로 엄청나게 좋은 인연을 만날 것”이라고 응원했다. 각각의 장소에서 새봄을 기다리던 민성과 규온 또한, 새봄에게 선택받지 못한 채 아쉽게 ‘로맨스 여정’을 마무리지었다. 직후, 민성은 “가장 많은 종류의 감정을 느껴본 6일이었다. 아쉬움은 남지만, 결과에 후회는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규온도 “‘돌싱 하우스’에서 겪은 감정과 기억들이 오래 남을 것 같다. 굉장히 감사하고 소중했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종규가 대기하고 있는 카페에는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세아가 하차해 5MC들의 격한 환호성을 자아냈다. 종규에게 다가간 세아는 “행복과 설렘을 오랜만에 느껴봤다”며 눈물로 진심을 표현했고, 종규는 “민서(아들) 보러 가자”며 세아의 손을 잡고 일어섰다. 이로써 시즌5에서는 최종 두 커플이 탄생했다. 규온-민성의 계속되는 대시에도 종규를 향한 순애보를 보였던 새봄은 최종 선택을 포기했으며, 직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종규의 마음이 나에게 향하지 않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버스에서 내리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새봄과 수진은 “우린 할 만큼 한 것 같다”, “후회는 없다”며 홀가분한 마음으로 ‘돌싱 하우스’에서의 여정을 끝마쳤다.‘최종 커플’이 된 규덕 혜경, 종규 세아의 현실 연애 모습도 공개됐다. ‘최종 선택’ 후 한 달이 지난 시점, 두 커플은 더욱 깊어진 감정을 나누며 사랑을 키워가고 있었다. 우선 세아는 종규의 집 근처인 영종도로 놀러가 처음으로 종규의 6세 아들 민서를 만났다. 영상 통화로는 몇차례 인사했지만 직접 보는 것은 처음이라, 민서는 부끄러워서 아빠 뒤에 숨었다. 세아는 그런 민서에게 ‘포켓몬 스티커’를 주면서 관심을 샀다. 그러나 “스티커 두 개 중 하나만 주겠다”고 장난을 치자, 민서가 돌연 눈물을 펑펑 쏟아 세아를 당황케 했다. 다행히 세아는 ‘아들 엄마 ’다운 노하우로 자동차 장난감 선물을 건네면서 민서의 마음을 풀어줬다. 이후 세 사람은 키즈 펜션에 도착해, 본격적으로 1박 2일 여행을 시작했다.규덕 혜경 역시 ‘누나’라는 호칭 대신 ‘자기’라는 호칭을 쓰면서 달달한 연애를 이어가고 있었다. 특히 이날 규덕은 혜경의 직장을 처음으로 방문하기로 했는데, 마침 혜경의 사무실에서 함께 근무 중이던 혜경의 부친이 자리해 있어, 즉석에서 ‘면담’(?) 분위기가 형성됐다. “쉽지 않은데~”라는 5MC의 걱정 속, 아버지와 1:1로 마주 앉은 규덕은 “혜경이의 따뜻한 모습이 진심으로 다가와서 좋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혜경의 부친은 “혜경이가 제주도로 촬영을 다녀온 뒤 부쩍 밝아졌다”며 “예쁘게 만나길 바란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아버 지의 따뜻한 응원에 두 사람은 밝은 표정으로 사무실을 나섰으며, 차 안에서 규덕은 “아버지의 말씀을 듣다가 오늘 울컥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혜경 역시 감정이 북받쳤는지 눈물을 쏟았고, 직후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혜경은 “아버지는 항상 나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패 같은 존재”라며 가족을 향한 진한 애정과 감사함을 드러냈다.MBN ‘돌싱글즈5’ 최종회는 11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2024.07.05 I 김가영 기자
'나솔사계' 20기 정숙 "영호와 이별…새벽 4시까지 집앞서…경찰 와"
  • '나솔사계' 20기 정숙 "영호와 이별…새벽 4시까지 집앞서…경찰 와"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솔로’ 20기 정숙, 영호가 결별했던 일을 털어놨다.지난 4일 방송된 ENA·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20기 정숙, 영호의 열애 일상이 공개됐다.이날 두 사람은 ‘나는 솔로’ 20기 촬영을 한 펜션을 가고 싶다고 얘기를 나눴다. 영호는 “단둘이 한번도 여행을 못갔으니 이번에 가자”고 말했고 정숙은 “원래 발리 가려다가 못가지 않았나. 저한테는 슬픈 사연이다. 자기가 비행기표 취소하지 않았나”고 털어놨다.이 말에 영호는 당황하면서 “그때는 취소할 수 있는 상황 아니었나”고 말했다.영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발리를 가기로 했는데 3주 전쯤 크게 싸웠다. ‘다신 보지 말자’는 말까지 나왔다. 끝났다는 생각에 취소를 했고 저 혼자 발리를 가게 됐다”며 “헤어지고 1시간 뒤에 바로 취소했다. 취소 수수료가 하루하루 늘어난다고 했다”고 무료 취소를 위해 바로 취소를 했다고 밝혔다.정숙은 “결혼 이야기를 하면서 현실적인 부분을 맞춰가다가 말다툼이 오갔다. 그러면 어떻게 해 헤어져야돼? 미래에 대한 답이 안보여서 헤어지는 게 낫다는 생각을 둘다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영호님이 가자마자 후회가 되는 거다”라며 “갑자기 내 신체의 일부가 없어진 기분이었다”고 말했다.이어 “붙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전화를 했는데 안받더라. 그래서 언젠가는 오겠지 생각에 집 앞에서 있었다. 새벽 4시까지 기다렸는데도 안오더라. 집에 있는데 없는 척 하는 걸까봐 초인종도 눌렀다”며 “그런데 경찰이 출동을 했다. 서너분 오셔서 저를 달래서 내보냈다. 영호님이 신고해서 경찰이 온 줄 알았고 경찰도 그 사실을 알아서 저를 집에 가라고 하는 느낌이었다”고 눈물을 보였다.정숙은 당시에 대해 “심정이 없고 오직 얘를 잡는 목적밖에 없었다”고 말했다.영호는 “제가 휴대폰 번호 차단을 안하는데 유일하게 했다. 그때 술을 먹고 친구 집에서 외박을 하고 그 뒤에 받았는데 정숙님이 붙잡았지만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보니 이런 일은 계속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진짜 다시 만나고 싶으면 정숙님을 180도 바뀌게 할 내용을 요청하겠다고 메모장에 적어 보냈다”며 35개 조항을 공개하기도 했다.정숙은 “용납이 되는 것들이라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다시 그날 손잡고 바로 소주먹으러 갔다”고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2024.07.05 I 김가영 기자
5월 경상수지 89.2억달러 흑자, 한 달 만에 흑자 전환(상보)
  • 5월 경상수지 89.2억달러 흑자, 한 달 만에 흑자 전환(상보)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우리나라 5월 경상수지가 90억달러에 가까운 흑자를 기록했다. 한 달 만에 흑자 전환이자 2년 8개월 만에 최대폭 흑자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이달 경상수지는 89억 2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2021년 9월(95억 1000만달러 흑자)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흑자다. 4월엔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배당 지급이 많아지면서 경상수지가 2억 9000만달러 적자를 보였으나 한 달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출처: 한국은행상품수지는 87억 5000만달러로 1년 2개월 연속 흑자를 보이고 있다. 이 역시 2021년 9월(95억 4000만달러)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대 흑자를 달성한 것이다. 수출은 589억 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비 11.1% 증가해 두 달 연속 두 자릿 수 증가율을 보였다. 통관 기준으로 보면 반도체가 53.0%, 정보통신기기가 18.0% 증가하는 등 8개월째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은 502억달러로 1.9% 감소했다. 한 달 만에 또 다시 감소 전환이다. 통관 기준으로 보면 석유제품이 25.7% 증가했으나 석탄, 화공품이 각각 35.1%, 15.9% 감소하는 등 원자재가 1.0% 수입이 줄었고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3.3%, 2.1% 감소했다. 서비스 수지는 12억 9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2022년 5월 이후 2년 3개월째 적자다. 여행수지는 내국인의 해외 출국이 증가하면서 8억 6000만달러로 적자폭이 4월(8억 2000만달러 적자) 소폭 커졌다. 지식재산권 수지는 1억 달러 흑자를 보였다. 반 년 만에 흑자 전환이다. 특허권 및 상표권 사용료 수입이 늘어난 결과다. 운송수지는 3000만달러 적자로 석 달 째 적자다. 본원소득 수지는 17억 6000만달러로 한 달 만에 흑자 전환했다. 배당소득이 늘어난 영향이다. 배당소득 수지는 11억 3000만달러 흑자로 전월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대규모 배당 지급이 완료된 이후 ‘적자’ 요인에 해소된 결과다. 외국인의 국내 투자와 내국인의 해외 투자를 비교한 금융계정은 75억 8000 만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한 달 만에 증가 전환이다. 직접 투자는 55억 3000만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내국인의 해외 직접투자는 63억 3000만달러 증가해 2022년 4월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대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의 국내 직접 투자는 7억 9000만달러 증가에 그쳤다. 전달(23억 6000만달러)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증권 투자는 47억 8000만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한 달 만에 증가 전환이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 투자는 71억달러 증가했다. 해외 주식 투자는 57억 2000만달러 증가했다.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 등으로 순매수가 확대된 영향이다. 채권 등 부채성 증권 투자는 13억 8000만달러 증가했다.외국인의 국내 증권 투자는 23억2 000만달러 증가했다. 두 달째 증가다. 국내 주식 투자는 10억 7000만달러 늘어났다. 전달(20억 5000만달러) 대비 반토막 수준이다. 일부 종목에 대한 차익실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7개월째 증가세는 유지되고 있다. 채권 투자는 12억 5000만달러 증가했다. 두 달째 증가다. 낮은 차익 거래 유인이 지속되면서 단기채 순매도가 확대된 영향이다. 기타투자는 12억 2000만달러 순자산 감소했다.
2024.07.05 I 최정희 기자
"여름 휴가 계획 세우고, 비즈니스 기회 마련에 푸짐한 경품까지"
  • "여름 휴가 계획 세우고, 비즈니스 기회 마련에 푸짐한 경품까지" [올댓트래블]
  •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올댓트래블’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성연아 아부다비관광청 한국사무소장, 최홍훈 롯데월드 대표, 서원석 한국관광학회 부회장, 김동일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동기 코엑스 대표이사, 배상민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회장, 김영산 GKL 사장, 한경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사무국장, 곽혜은 이데일리M 대표이사, 김명진 교원투어 대표, 박종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상근부회장.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데일리 김명상·김현식 기자] “휴가를 앞두고 들렀는데 다양한 이벤트에 아이들이 더 신난 것 같아요. 여행 정보도 얻고 관련 상품 상담까지 할 수 있어서 휴가 계획을 세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최미선 씨, 30세)‘2024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 2024)이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D1홀·3층)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오는 6일까지 사흘간 이어지는 행사는 최근 관광 트렌드의 흐름을 짚고, 미래 혁신을 이끌 관광벤처의 기술력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된 신개념 여행 박람회다.◇우리 서로 잘 어울려요…‘비즈니스 커넥팅’에 호평‘2024 올댓트래블’ 여행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여행 관련 상품·서비스들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코엑스와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이데일리가 주최하는 ‘2024 올댓트래블’ 현장에는 평일임에도 이른 오전부터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일부 관람객은 행사장 개장 전부터 입구에 대기하며 ‘오픈런’에 나서기도 했다.올해 2회째인 올댓트래블에는 여행 분야에서 새로운 트렌드와 그 변화를 주도하는 다양한 기업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트래블테크 기업’, 지역 기반의 ‘로컬 크리에이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관광 스타트업 등 100여개 기관·기업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2024 올댓트래블‘ 현장에서 관람객들이 한국관광공사 공동관 부스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명상 기자)한국관광공사는 올해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에 선정된 유망 관광벤처 8개사로 단체관을 꾸렸다. AI 여행 플래너, 호텔 스타트업, 데이터 로밍, 플랫폼 캐릭터 등 각 기업들이 출품한 상품과 서비스도 다양했다. 강종순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창업팀장은 “B2B가 강점인 이번 행사를 통해 관광벤처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파트너를 만나 협업 비즈니스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2024 올댓트래블’ 여행박람회에서 참가자들이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공간인 ‘비즈니스 커넥팅 존’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명상 기자)출품기업과 B2B 관람객들 사이에선 ‘비즈니스 커넥팅’ 프로그램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에 목마른 지자체와 기관·기업이 유망 스타트업과 제휴, 전략적 투자 등 협력 기회를 타진하는 기회로 활용되면서다. 올해 비즈니스 커넥팅에는 70여 개 기업이 바이어로 참여, 약 350건 상담이 사전에 확정됐다. 약 170여 건 상담이 진행된 이날 비즈니스 커넥팅에는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 신세계 조선호텔, 하나투어, 컬럼비아 스포츠웨어 코리아, GKL 등이 바이어 기업으로 참여했다. 이준모 여행에미치다 PM은 “다른 박람회에서는 채널 홍보 위주의 활동을 했으나 올댓트래블에서는 기관과 다른 기업을 만나 제휴를 논의했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말했다.개막 첫 날인 이날 가장 분주한 하루를 보낸 곳은 관광벤처·스타트업 등 신생 기업들이었다. 이들은 자체 개발한 상품·서비스를 앞세워 회사 브랜드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각양각색의 홍보 활동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신주영 로다 대표는 “관람객들이 국내 각 지역 특산물을 이용해 만든 ‘팔도카라멜’을 시식하고는 ‘어떻게 이런 맛이 나냐’고 감탄했다. 음식은 음식은 직접 체험이 중요한 만큼 이번 기회가 회사 홍보와 사업 확장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부스마다 유쾌한 프로모션…풍성한 경품 이벤트 진행‘2024 올댓트래블‘ 현장에서 관람객들이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의 부스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열린 행사인 만큼 여행업계에서도 이번 행사를 손님맞이의 기회로 활용했다. 고품격 상품 ‘여행이지 플러스’ 홍보·상담부스를 운영한 교원투어는 하루종일 상품 상담과 예약을 하려는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인터컨티넨탈호텔그룹(IHG)은 호텔 보코 강남의 호캉스 상품, 노매드헐은 제주 해녀 캠프 무료 참가 이벤트로 관심을 끌었다.이날 관람객이 가장 몰린 곳은 경품 이벤트 현장이었다. 주최 측이 방문객을 대상으로 마련한 유럽 왕복 항공권, 해외 5성급 호텔 숙박권을 비롯해 국내외 호텔 숙박권, 테마파크 입장권, 스파 이용권 등에 응모하려는 이들이 몰리면서 현장 사무국은 내내 북새통을 이뤘다.‘2024 올댓트래블’ 여행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여행 관련 상품·서비스들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각 출품기업들도 별도로 마련한 자체 행사를 통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했다. 두바이 기반의 한류 콘텐츠 기업 ‘소닉이엔엠 코리아’는 제주 왕복항공권, 빈집 활용 업체인 ‘숨공프로젝트’는 예천 막걸리 무료 증정, 유심사 부스에서는 추첨을 통해 블루투스 헤드셋, 여행용 가방 등을 선물했다. 40대 직장인 임재균 씨는 “평소 여행을 좋아하는데 볼거리도 많고 다양한 벤처 기업의 새로운 상품을 볼 수 있어 신선했다”며 “단순히 관광지만 소개하는 게 아니라 여행과 기술을 접목한 사례를 볼 수 있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2024 올댓트래블’은 4~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행사 마지막 날인 6일은 오후 4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입장 마감은 오후 3시 30분까지다. 초청장을 소지하거나 방문 전 박람회 홈페이지나 모바일앱 ‘틱고(TICKGO)’에서 참관등록을 신청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2024.07.05 I 김명상 기자
‘저렴하게 즐기자’, 고물가·더위 피해 국립자연휴양림으로
  • ‘저렴하게 즐기자’, 고물가·더위 피해 국립자연휴양림으로 [올댓트래블]
  • ‘2024 올댓트래블’ 방문객이 산림청 부스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허윤수 기자[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4일 신개념 여행 박람회 ‘2024 올댓트래블’에 참가한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의 최석 휴양지원과장은 국립자연휴양림의 대표적인 장점으로 자연과 가족, 그리고 가격을 꼽았다. 그는 “보통 자연휴양림은 숲 속에 있기에 자연을 즐길 수 있고, 저렴한 가격으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라고 강조했다.이번 박람회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변한 여행 추세를 반영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산림청의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그동안 우리 국민이 잘 몰랐던 국립자연휴양림의 다양한 곳들을 소개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 사무소 부스의 모습. 사진=허윤수 기자국립자연휴양림은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숲속 휴식 공간을 말한다. 여기서는 온 국민이 산림 혜택을 손쉽게 누릴 수 있도록 산림휴양·교육·문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국에 국립자연휴양림은 45개가 있다. 이 외에도 공립 120개, 사립 11곳이 있다.지역 별로는 강원도에 국립자연휴양림이 13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상도(12곳), 전라도(9곳), 충청도(6곳), 경기도(5곳)가 뒤를 잇는다. 지난 2월에는 경북 김천에 ‘김천 숲속 야영장’이 개장해 한 곳이 더 늘었다.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 사무소 부스의 모습. 사진=허윤수 기자국립자연휴양림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다. 기본 입장료 이외에 각자 목적에 따라 야영 시설비, 객실료 등이 추가로 들어가지만 사시사철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가장 비싼 성수기와 주말에도 캠핑카 야영장 가격이 4만 2000원 정도다. 12인 객실은 24만 원 수준이다. 특히 인원이 적고 비수기 주중에는 가격이 더 저렴해진다. 5인용 객실 기준으로 5만 8000원 정도다.치열한 예약 경쟁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훨씬 적다. 국립자연휴양림은 비수기 주말과 성수기는 추첨제로 운영한다. 선착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대기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매월 정해진 접수일에 신청하고 추첨 결과를 기다리면 된다. 성수기 예약 역시 추첨제로 진행되고 만 65세 이상의 실버전용과 장애인, 다자녀가구 우선 예약제도 운용한다.국립자연휴양림 관계자는 “바다를 보고 싶다면 전라도의 신시도나 변산을 추천한다”라면서도 “여름엔 더 더울 수 있기에 오히려 숲 안에서 시원하게 휴가를 보내는 것도 좋다”라고 말했다.
2024.07.05 I 허윤수 기자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 정책 네크워크 구축 필요"
  •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 정책 네크워크 구축 필요" [올댓트래블]
  •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4일 코엑스에서 열린 All That Travel -트래블 테크포럼 Session1 AI시대 관광스타트업 정책혁신과 제도적 과제-김경희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 ‘AI시대 관광스타트업 정책의 제도적 혁신방안’ 발제[이데일리 허윤수 이민하 기자] “정부와 전문가, 스타트업·벤처 업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아우르는 정책 네트워크 구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김경희 한양대 겸임교수는 4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D1·3층)에서 열린 ‘2024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 2024) 트래블 테크 컨퍼런스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인공지능(AI) 시대 관광 스타트업 정책 혁신과 제도적 과제’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컨퍼런스에는 김 교수 외에도 장준수 로컬임팩트연구소 선임 연구위원, 송나영 한일관광교류연구소 소장이 연사로 나섰다.김 교수는 AI 등 기술 발전에 맞춰 관광 스타트업·벤처 관련 정책과 제도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관광 스타트업·벤처기업 육성과 지원 정책이 지닌 한계와 문제로 기준이 모호한 분류 체계와 공모전 중심의 단발성 지원, 지역 전담 지원조직의 자율성 부재, 관광산업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지원제도 등을 꼽았다.그러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통합적 법률 기반 조성, 전담 조직의 설립과 지역 조례 제정, 협력적 정책 네트워크 구축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상호 협력하는 정책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관광 스타트업·벤처 기업이 지속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4일 코엑스에서 열린 All That Travel -트래블 테크포럼 Session1 AI시대 관광스타트업 정책혁신과 제도적 과제-김경희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 ‘AI시대 관광스타트업 정책의 제도적 혁신방안’ 발제장준수 로컬임팩트연구소 선임 연구위원은 ‘AI시대 관광 스타트업의 산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두 번째 강연 무대에 올랐다. 그는 관광 스타트업·벤처기업 생애주기별 성장 단계에 맞는 다양한 이해관계자(행위자)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산업 생태계 활성화의 해법으로 꼽았다. 장 연구위원은 “효율성, 생산성에 매몰된 개별적인 비즈니스 전략과 목표만으로는 산업 전체를 포괄하는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할 수 없다”고 조언했다.관광 스타트업·벤처기업이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지원을 받지만, 그와 별개로 비즈니스의 자율성을 부여해야 한다고 장 연구위원은 강조했다. 그는 “AI 기술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려면 유연하고 발빠른 대응은 필수”라며 “관광 스타트업·벤처기업이 자율적으로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4일 코엑스에서 열린 All That Travel -트래블 테크포럼 Session1 AI시대 관광스타트업 정책혁신과 제도적 과제-장준수 로컬임팩트연구소 선임연구위원 ‘AI시대 관광스타트업의 산업생태계 활성화 방안’ 발제송나영 한일관광교류연구소 소장은 ‘AI 시대 관광 디지털 전환(DX)의 성공사례로 일본 교토 지역 ‘바다의 교토 DX 사업’을 소개했다. 교토는 해양에 인접한 7개 행정 구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향세 전자 쿠폰’을 활용해 관광 소비와 지역 방문을 촉진했다. 자체 개발한 ‘해양 교토 랩’ 플랫폼을 통해 지역관광추진조직(DMO)과 민간 사업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관련 데이터의 활용도를 극대화한 것이 핵심이다. 각 지역이 마케팅 전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행정 구역을 초월한 관광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송 소장은 ‘바다의 교토 DX 사업’의 성공 비결로 중앙과 지방 정부, 민간기업의 긴밀한 협력과 혁신을 꼽았다. 그러면서 “한국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 관광 산업의 새로운 도약과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4일 코엑스에서 열린 All That Travel -트래블 테크포럼 Session1 AI시대 관광스타트업 정책혁신과 제도적 과제-송나영 한일관광교류연구소 소장 ; ‘AI시대 일본 정부의 관광DX 전환과 성공사례’ 발제트래블테크 컨퍼런스는 5일까지 이어진다.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는 컨퍼런스 두 번째 세션은 ‘인공지능 전환(AX) 시대 관광기업의 대응 전략’이 주제다. 강연은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지사장과 정경륜 익스피디아 상무 등이 맡는다. 강연 주제는 ‘AI를 활용한 콘텐츠 마케팅 이용 사례’, ‘여행자 경험 향상을 위한 AI 기술’이다. 대표적인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인 트립닷컴과 익스피디아는 최근 AI 기술을 활용한 여행 추천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어지는 세 번째 세션에서는 ‘관광기업의 AI 적용 사례’, ‘힙한 지역관광과 로컬 브랜드에 열광하는 이유’를 다룬다. 마지막 날인 6일 낮 12시부터 진행되는 로컬 컨퍼런스는 ‘로컬 여행, 그리고 커뮤니티’, ‘로컬 여행 도슨트, 지역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법’, ‘로컬 크리에이터와 로컬 여행’을 주제로 진행된다.
2024.07.05 I 허윤수 기자
부산부터 강릉까지…전국 여행 명소가 한 곳에
  • 부산부터 강릉까지…전국 여행 명소가 한 곳에 [올댓트래블]
  • ‘올댓트래블’에 마련된 강릉시 홍보 부스[이데일리 김가영 이민하 기자] 전국 명소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송파구부터 부산, 영주, 여수, 강릉까지 ‘2024 올댓트래블’을 통해 예비 관광객들을 만나며 각양각색 매력을 선보였다.4일부터 오는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D1홀·3층)에서 열리는 ‘2024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 2024)에는 여행·관광 분야 100여 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참여 부스만 120여 개. 특히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지자체의 홍보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송파·부산·영주·여수·강릉, 각양각색 매력서울 중심인 송파구부터 부산, 경북 영주, 전남 여수, 강원도 강릉까지. 각 도를 대표하는 국내 대표 여행지가 ‘올댓트래블’에 홍보 부스를 꾸렸다. 서울의 중심인 송파구는 지난해 마스코트 ‘하하호호’를 만들며 친근감을 높였다. ‘하하호호’는 88올림픽 마스코트인 호돌이, 호순이의 자식이라는 콘셉트로 기성 세대의 관심도 높다. 송리단길로 MZ들의 발길을 끌고 있는 송파구는 랜드마크인 롯데타워부터 문화시설, 올림픽공원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품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하하호호’ 굿즈를 소개하고 룰렛 이벤트를 진행하며 더 풍성한 송파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올댓트래블’에 마련된 부산관광공사 홍보 부스낭만의 도시 부산은 이번 행사에서 ‘커피’를 내세워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커피도시 부산을 홍보하기 위해 부산에만 있는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이 운영하는 카페 모모스커피의 드립커피 시음회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 홍보 외에도 관광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커넥팅을 위해 행사에 참여했다고도 덧붙였다.영주는 마스코트인 소백산 요정 힐리를 소개하기 위해 다양한 굿즈를 마련, 홍보에 나섰다. 한 방문객은 “영주에 이런 마스코트가 있는 줄 몰랐는데 매우 귀엽다”며 “손녀딸이 좋아할 것 같아 손녀딸들에게 주기 위해 굿즈를 받았다”고 말했다. 국내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관광지인 강릉시는 거점도시임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문체부는 2020년~2025년 5개 도시를 선정, 사업비 1000억 원을 투입해 육성 중이다. 강릉은 경포 환상의 호수, 경포 달빛 아트쇼를 주력 사업으로 진행 중인데 이번 행사에서 이 같은 것들을 홍보하며 강릉을 또 다른 매력을 알렸다.엑스포로 잘 알려져 있는 여수는 관광지로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이지연 여수시청 관광과 직원은 “여수가 2026년 9월부터 3개월 동안 섬 박람회를 크게 여는데, 유치를 위해 관광지들을 개발 중이고 개방을 하고 있다”며 “테마파크·챌린지파크 등 놀거리고 있고 진흙길을 조성해 치유와 힐링도 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방문객 높은 참여각 도에 흩어져 있는 여행지의 정보를 얻고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올댓트래블’의 지자체 부스는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각 지자체를 대표하는 특색있는 상품들을 마련해 이벤트 참여를 독려하며 높은 호응을 끌어냈다.송파구 마스코트 ‘하하호호’ 굿즈마스코트 ‘하하호호’의 굿즈(그립톡, 인형, 포스트잇, 키링, 우산 등)를 상품으로 제공한 송파구 부스는 오전 11시 이미 70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이벤트에 참여하며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이벤트에 참여한 한 방문객은 “송파 굿즈가 이렇게 귀여운 줄 몰랐다”며 “호돌이 호순이 자식이라는 콘셉트가 너무 웃기고 귀엽다”고 관심을 드러냈다.여수시는 여수의 관광지가 그려진 부채, 에코백, 냉동손수건 등을 마련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부채는 오후 3시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됐을 정도. 마스코트 ‘힐리’의 굿즈(소주잔, 인형, 키링 등)를 제공한 영주시, 에코백을 제공한 강릉시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지자체, 관광 기업의 비즈니스도 활발히 진행됐다. 부산관광공사 측은 “다양한 관광 기업들이 홍보차 다녀갔다”며 “그 중에서 가수 박미경의 백댄서를 하고 있는 외국인 댄스 스튜디오 YN컴퍼니가 부산에서도 댄스 수업을 열어보고 싶다고 명함을 주고 갔다. 이렇게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는 비즈니스 커넥팅이 많이 일어나는 것이 이번 행사의 장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7.04 I 김가영 기자
박람회장 안에 여행 욕구 자극하는 '작은 영화관'
  • 박람회장 안에 여행 욕구 자극하는 '작은 영화관' [올댓트래블]
  • 트라이얼의 ‘숨공’프로젝트 홍보 부스 상영관 내부 모습 (사진=이민하 인턴기자)[이데일리 이민하 인턴기자] “영상미가 상당해서 넋 놓고 봤어요”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D1 홀·3층)에서 열린 여행 박람회 ‘2024 올댓트래블’ 현장 안에 작은 ‘영화관’이 열렸다. 영화관에는 푹신한 소파와 빔프로젝터가 설치됐다. 부스 앞에는 영화를 보기 위한 관객들의 긴 줄이 늘어섰다. 어두운 영화관 안에 들어서면 부산한 행사장의 소음과 멀어지며 3분 동안 예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숨은 공간을 찾다’라는 의미의 숨공 프로젝트를 운영 중인 트라이어 부스 앞 풍경이다. ‘숨공’은 시골에 방치된 폐가를 개발해 카페, 숙소 등으로 재구성하는 농어촌 살리기 프로젝트다. 숨공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황유성 트라이어 대표는 “숨공 프로젝트는 농어촌 소멸 지역을 살리기 위한 일환으로 운영하는 프로젝트”라며 “폐가옥은 장기간 방치하면 위험한 사회문제로 연결될 가능성도 있는데 이를 관광 콘텐츠로 재탄생시킨다는 측면에서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라이얼의 ‘숨공’ 프로젝트 홍보 부스 상영관 밖에서 줄을 서고 있는 관객들 (사진=이민하 인턴기자)이번에 소개된 예천 여행 영상을 본 관람객은 “나도 시골에 이런 빈집을 소유하고 있는데 영상을 보고 구가옥의 잠재력을 확인하게 됐다”며 담당 직원에게 재개발 비용을 진지하게 문의하기도 했다. 또 다른 관람객은 “예천에 대해 잘 몰랐는데 영상을 보니 예천 여행 욕구가 샘솟는다, 룰렛 사은품으로 받은 예천 막걸리도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올댓트래블에서 첫선을 보인 예천 여행 영상에서는 리모델링 가옥 ‘숨공예천’이 소개됐다. 황 대표는 “숨공 프로젝트만 소개하는 것보다 예천을 함께 소개하는 것이 우리 기업의 취지와 더 맞다고 생각했다”며 “예천이 많이 알려진 관광지가 아닌데 이번 기회를 통해 예천의 매력을 알아가시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24.07.04 I 이민하 기자
"韓 구석구석 매력적인 곳 많아…더 알리기 위해 최선 다할 것"
  • "韓 구석구석 매력적인 곳 많아…더 알리기 위해 최선 다할 것" [올댓트래블]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신개념 여행 박람회 ‘2024 올댓트래블’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관광 업무를 담당하면서 전국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매력적인 관광지를 어떻게 가깝게, 잘 알릴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올댓트래블’은 국민들이 국내(로컬) 여행의 숨은 매력과 재미를 확인하고 즐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장미란(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D1홀·3층)에서 열린 ‘2024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 2024) 개막식에서 이번 행사의 의미를 이같이 짚었다. 장 차관은 이날 행사에서 “정부도 전국 곳곳에 산재해 있는 매력적인 콘텐츠를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유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문화체육관광부는 2023년과 2024년을 ‘한국방문의 해’로 정하고 한국의 다양한 매력과 문화를 알리고 있다. 장 차관은 이날 “방한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입국부터 지역관광, 출국까지 모든 과정의 편의를 개선하며 관광콘텐츠와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있다”며 “그 결과,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방한 관광객 수는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입국자의 국적과 연령대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의 여행에 대해서도 “입국자의 국적과 연령대가 다양해지면서 여행 트렌드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개별 자유여행의 비중이 커지고 한국인의 일상생활, 문화체험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면서 관광 업계와 시장에도 커다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봤다. 전국 구석구석 숨은 여행지를 하나씩 찾아가는 국내여행에 대한 국민들의 더 많은 관심과 동참도 당부했다. 장 차관은 “개개인에게 맞춘 지역여행과 문화체험 콘텐츠, 인공지능을 활용한 여행 계획에 이르기까지 최신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한 여행이 가능하도록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며 “‘2024 올댓트래블’이 이러한 변화에 따른 관광업계의 사례를 공유하고 함께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04 I 김가영 기자
“중국어 방송해도 안 들어”…단속 걸리면 “불법인 줄 몰랐다”
  • “중국어 방송해도 안 들어”…단속 걸리면 “불법인 줄 몰랐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제주도를 찾은 일부 중국인 관광객들의 도를 넘는 민폐 행동이 도마 위에 올랐다.사진=채널A 캡처4일 채널A에 따르면 최근 일부 중국인 관광객들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성산일출봉 등 금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함부로 버리는 모습을 보였다.이들은 성산일출봉에서 “금연 구역에서 흡연하면 벌금이 부과된다”는 중국어 안내방송이 반복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담배를 피웠다.실제로 공원 바닥에서 발견된 담배꽁초 12개 중 5개가 중국 담배인 것으로 확인됐다.관리사무소 근무자 A씨는 흡연자 상당수가 중국인이라고 매체에 전했다. A씨는 “못 들은 건지, 안 들리는 척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민원인들이 와서 ‘저 사람이 담배를 피우고 있다’고 말하면 다 중국인”이라고 토로했다.민원이 끊이지 않자 지난달 25일 제주 경찰은 ‘외국인 기초질서 단속’을 벌였다. 하지만 당시 단속에 걸린 중국인 관광객들은 “불법인 줄 몰랐다” “모르고 한 것인데 벌금을 납부하라 하니 억울하다” “왜 중국인만 단속하냐” 등 되레 억울함을 토로했다.경찰 관계자는 “적발된 외국인들과 대화해보면 악의적이라기보다는 문화적 차이로 인한 것으로 보이는 사례가 많다”며 “가이드가 자신이 맡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무단횡단 등 기초질서 위반 사항에 대해 미리 설명만 해 줘도 많이 바뀔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일각에서는 일부 중국인 관광객의 비신사적인 행태가 중국인 전체를 향한 혐오로 번져선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는 41만 1331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10만 5967명)에 비해 288%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한편 최근 제주 도심 한복판에서는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한 아이가 대변을 보는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를 제지하지 않고 가만히 보고만 있는 중국인 엄마의 모습에 현지 누리꾼들조차 부끄럽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와 관련해 대만 자유시보는 ‘제주도, 중국 섬 되나? 뒤치다꺼리하느라 바쁜 한국 정부’ 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2008년 한국은 중국인을 상대로 무비자 여행을 허용했고, 제주도는 단숨에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지로 주목받게 됐다”고 전했다.
2024.07.04 I 이로원 기자
"올 여름 전북서 '힐링'하세요"
  • "올 여름 전북서 '힐링'하세요" [올댓트래블]
  • ‘올댓트래블’에 마련된 전북 홍보부스[이데일리 김가영·이민하 기자] “봄에는 진안 마이산 벚꽃 축제, 여름에는 완주의 물소리 축제, 가을에는 무주 반딧불 축제, 겨울에는 임실 산타 축제까지. 전북은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 내내 축제가 있어요.”4일 삼성동 코엑스 ‘2024 올댓트래블’ 현장에서 만난 김옥영 전북특별자치도관광협회 본부장은 전북의 다채로운 매력을 이같이 설명했다. 전북은 오는 6일까지 이어지는 ‘올댓트래블’에 홍보 부스를 마련해 방문객들을 만나고 있다. 전통의 아름다움과 풍부한 자연이 어우러진 전북은 대표 여행지인 전주 외에도 순창, 부안, 남원, 무주, 익산, 고창 등 수많은 여행지를 보유하고 있다.이번 홍보 부스는 이 같은 전북의 지역 곳곳을 방문객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은 자연·치유, 힐링·명상, 한방, 전통·생활문화, 치유음식 등 5개 분야로 나눠 관광지들을 홍보하고 있다. 몸과 마음을 충전하는 복합문화공간 익산 왕궁포레스트부터 삼림욕 최적지인 운봉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체험휴양시설, 고려 한지의 전통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는 전국 유일한 한지마을인 대승한지마을, 자연·문화의 조화가 이뤄진 오성한옥마을 등 여행지의 매력도 각양각색이다.미식의 고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전주의 콩나물국밥·비빔밥부터 군산의 꽃게장, 정읍의 산채정식, 무주의 어죽, 고창의 풍천장어까지. 부스에 마련된 홍보 브로슈어에는 전북의 다양한 매력이 소개됐다.홍보부스를 찾은 방문객들은 전북 여행지와 맛집 관련 질문을 하고 추천을 받으며 여행 계획을 세웠다. 한 방문객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북의 매력을 알게 됐다”며 “전북이 이렇게 매력적인 곳인지 이전엔 알지 못했는데, 더 관심이 생긴다”고 말했다.특히 전북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 상품들을 홍보하며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전북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무료 투어 매니저를 운영하는 곳이다. 투어 매니저는 단체 관광객이 방문을 했을 때 모든 일정을 관리해준다. 미리 지원센터에 신청을 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인 이상 전북을 여행할 때 1인당 1만원 씩 숙박비를 지원하는 ‘슬기로운 전북 여행’도 진행 중이다.전북 홍보부스에서 진행된 다트 이벤트이번 행사에는 전북 전담 여행사들이 소규모 부스를 꾸려 전북 특화 관광 상품을 상담해주고 소개했다. 여행사 해밀의 오영진 대표는 “전북은 자연 경관과 생태계(청보리밭, 유채꼭, 메밀꽃)가 아릅답고 맛있는 음식, 다양한 카페가 있으며 사계절 모두 즐길 수 있는 여행 콘텐츠가 있다”며 “현재 전북 특화상품을 예약한 방문객이 200명”이라고 말했다.흥미로운 이벤트로도 관심을 끌었다. 오전 11시, 오후 2시 각각 30분씩 진행한 다트 이벤트는 경품으로 순창의 고추장·물티슈와 부안의 참뽕 마스크팩·마그넷, 전통 부채를 상품으로 제공했다. 전북의 매력이 담긴 상품 덕에 전북 부스는 하루종일 인산인해를 이뤘다.이데일리와 코엑스,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급격히 변화하는 여행·관광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보여주는 새로운 포맷과 콘셉트의 박람회다. 여행·관광 분야 100여 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120여 개 부스 규모로 열렸다.
2024.07.04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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