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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라이프스타일 제시" LG전자, AI 스마트홈·미래형 모빌리티 첫 공개
  • "미래 라이프스타일 제시" LG전자, AI 스마트홈·미래형 모빌리티 첫 공개[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9~12일(현지시간)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해 가전을 넘어 홈과 커머셜, 모빌리티 등으로 확장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인다.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간 9일 개막하는 CES 2024에 참가한다. 세계 최초 투명·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 15대로 구성된 미디어 아트가 LG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사진=LG전자)◇‘세계 최초’ 투명·무선 올레드 TV로 미디어아트 구현…TV 터널도 구성LG전자(066570)는 CES 2024에서 ‘고객의 미래를 다시 정의하다’라는 의미의 ‘Reinvent your future’를 주제로 LG전자의 미래 비전인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실체화한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2044㎡(618평 상당) 규모 전시관에 들어서면 세계 최초의 투명·무선 4K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인공지능(AI) 성능이 4배 더 강력해진 올레드 전용 화질·음질 엔진 ‘알파11 프로세서’를 탑재한 시그니처 올레드 T와 2024년형 올레드 에보(evo)를 CES 2024에서 처음 공개한다.시그니처 올레드 T는 전원을 껐을 때 검은 화면이 보이는 기존 TV와 달리 투명한 유리처럼 그 너머 공간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주변 공간의 아름다움을 시선 방해 없이 즐기는 새로운 고객 경험과 미래 주거 공간에 맞춰 진일보한 TV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LG전자 설명이다.관람객은 LG전자 전시관 전면에서 77형 시그니처 올레드 T 15대가 함께 표현하는 거대한 미디어아트를 만날 수 있다. 올레드의 압도적인 화질로 다채로운 색상 변화를 보여주는 미디어아트는 스크린 뒤를 볼 수 있도록 투명하게 변하며 투명 올레드 TV가 보여줄 새로운 시대를 연출한다. 제품은 앞뒤로 움직여 무선 전송으로 가능해진 자유로운 이동성을 표현한다.55형 올레드 디스플레이 140여 대가 터널 구조로 조성된 공간에서는 LG전자 스마트TV 플랫폼 webOS가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해 구축한 폭넓은 콘텐츠 세계를 보여준다. 터널 속 각각의 디스플레이가 영화, 음악, 게임 등 수많은 webOS 콘텐츠를 선보이며 관람객이 마치 콘텐츠 세상에 들어온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간 9일 개막하는 CES 2024에 참가한다. 세계 최초 투명·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 15대로 구성된 미디어 아트가 LG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사진=삼성전자)◇가사생활 도우미 로봇 공개…“AI 스마트홈 제안”이와 함께 LG전자는 일상 모든 공간으로 확장 가능한 미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스마트홈 전시관을 꾸몄다. AI와 사물인터넷(IoT), 통신 기술을 앞세워 AI 중심의 스마트홈을 제안한다.이곳에선 진화한 AI 기술로 만드는 미래의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구현한다. 고객이 생활하는 동안 집 안에 설치된 비접촉 센서로 심박수와 호흡을 감지해 데이터화하고 고객의 건강 상태에 맞춰 집 안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미래 스마트홈에서 LG 씽큐(ThinQ)는 집 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와 IoT 기기를 연결하고 고객이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알아서 기기를 제어해 최적의 상태로 케어하는 서비스 플랫폼 역할을 진행한다.스마트홈 허브를 포함해 생활 전반에 도움을 주며 만능 가사생활도우미 역할을 하는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두 바퀴로 스스로 움직이며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제품에 탑재된 카메라와 스피커, 다양한 홈 모니터링 센서는 집 안 곳곳의 실시간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전 제어에 도움을 준다. 또 제품 전면에 달린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표정을 지으며 고객과 능동적으로 소통한다.커머셜 솔루션존은 라스베이거스 여행을 주제로 다양한 버티컬 상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인다. 모노레일에서 86형 사이니지와 55형 올레드 창문을 통해 인근 명소 정보를 전달하고, 호텔에서 가이드봇의 안내를 받거나 카페에서 얼굴인식 결제를 하는 등의 상황을 연출한다.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간 9일 개막하는 CES 2024에 참가해 LG전자의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알파블’을 공개한다. 사진은 탑승자들이 V자 형태로 바뀐 천장 스크린을 통해 마주보고 게임을 즐기는 모습.(사진=LG전자)◇‘미래 모빌리티 비전’ 알파블 공개…“집처럼 차에서도 휴식·업무 가능”LG전자는 또 고객 경험을 모빌리티로 넓힌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LG 알파블(Alpha-able, αble)’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관람객은 마련된 LG 알파블존에서 미래 모빌리티를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알파블은 LG전자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한데 모은 콘셉트로 탑승자는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서 누릴 솔루션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특히 △변형 △탐험 △휴식을 테마로 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시한다. 탑승객의 컨디션과 상황에 맞춰 집처럼 휴식을 취하거나 사무실처럼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하며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간 9일 개막하는 CES 2024에 참가해 LG전자의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알파블’을 공개한다. 탑승객들은 탑재된 폴더블 디스플레이로 탑승 환경을 자유롭게 제어하고, 소형 가전을 이용해 커피를 즐기기도 한다.(사진=LG전자)플렉서블, 투명 등 다양한 폼팩터를 구현하는 디스플레이 혁신 기술과 독보적인 가전 기술 및 솔루션을 활용해 탑승객의 필요에 맞춰 자유롭게 변형 가능한 경험을 선보인다. 또 상황에 맞춘 정보와 콘텐츠를 통해 새롭게 즐기는 탐험과 차량에서 더욱 편안한 휴식 경험을 제안한다.LG전자는 LG 알파블존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전기차 충전기와 관제 솔루션인 ‘e-Centric’을 함께 전시하며 전기차 충전 솔루션도 선보인다.LG Labs존에서는 △진공관 오디오를 모티브로 투명 OLED 패널을 탑재한 올인원 오디오 ‘듀크박스(DukeBox)’ △글램핑 고객을 위한 맞춤형 주거 공간 ‘본보야지(Bon voyage)’ 두 번째 버전 △맛과 향이 다른 두 가지의 캡슐을 한 번에 추출하는 커피머신 ‘듀오보(DUOBO)’ 등을 공개한다.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간 9일 개막하는 CES 2024에 참가해 LG전자의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알파블’을 공개한다. 탑승객이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모드를 변경하자, 전면에 배치된 커브드 OLED 스크린이 좌우로 넓게 변형되어 맞춤형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사진=LG전자)
2024.01.08 I 최영지 기자
평생 면허도 없던 70대女…“차 사고 400만원 배상해라” 황당
  • 평생 면허도 없던 70대女…“차 사고 400만원 배상해라” 황당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운전면허도 없는 70대 여성에게 보험사가 사고 처리 비용 400만 원을 청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KBS 뉴스 화면 캡처)지난 7일 KBS에 따르면 70대 여성 이모씨는 지난해 5월 본인이 내지도 않은 차 사고 처리 비용을 보험사에 배상하라는 소장을 받았다. 이씨는 운전 면허도 소유 차량도 없어 운전 또한 한 적이 없는 상황이었다고.알고 보니 한 남성이 이씨의 신분증 사본을 도용해 차 보험에 든 것이었고 이씨의 아들은 “친목계에서 여행 갈 때 어디 등록한다고 해서 (지인한테) 사본 하나 주신 게 있다”며 “(보험 가입에 도용된 게) 그거였다”고 밝혔다.보험 청약서에 적힌 이씨의 서명 역시 위조된 것이었고, 신분증 사본과 청약서 등 관련 서류만 있다면 본인확인 절차 없이 보험 가입이 가능할 만큼 허술했던 것이었다. 해당 보험 때문에 이씨가 떠안은 사고 처리 비용은 최소 400만 원에 달한다.이씨의 아들은 “사고 처리할 때도 어머니한테 확인 전화가 왔다”며 “어머니가 ‘내가 한 거 아니다’라고 두 차례나 얘기했는데 어머니 명의로 사고 처리가 됐다”고 설명했다.이씨 측은 금융감독원과 보험사에 민원을 제기하고, 명의를 도용한 남성과 보험설계사 등을 사문서위조와 행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이에 대해 보험사 측은 “보험설계사가 이씨에게 자필 서명을 받지 않은 게 맞다”면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4.01.08 I 강소영 기자
새해 맞아 히말라야로 떠나볼까…하나투어, '아시아 트레킹 여행' 기획전
  • 새해 맞아 히말라야로 떠나볼까…하나투어, '아시아 트레킹 여행' 기획전
  • 네팔 안나푸르나 (사진=하나투어)[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하나투어가 트레킹 마니아들을 설레게 하는 ‘트레킹 인 아시아’ 기획전을 선보였다. 아시아 대표 트레킹 명소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행사다.트레킹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전문가 동반, 등정서 증정, 의료 지원 서비스 등 일정부터 안전까지 전반에 걸쳐 다양한 지원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상품은 △네팔 히말라야 안나프루나 베이스캠프(4135m) △동남아 최고봉 말레이시아 키나발루산(4095m) △다양한 고산의 집합소, 대만 합환산(3416m), 옥산(3952m), 설산(3886m) △구름 속 하이킹, 베트남 판시판산(3143m) 등이다.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 9일’ 상품의 경우 1인 350만원 대로 첫 히말라야 트레킹에 도전하는 이들에게 알맞은 상품이다. 한국어가 가능한 현지 트레킹 가이드와 한식 조리팀이 동행하고, 동계용 침낭을 사전 신청하면 대여해 준다. 선착순으로 트레킹 필수 준비물인 카고백도 준다.상품에 따라서 선택관광 또는 쇼핑센터 방문 등의 일정을 제외하고 오로지 트레킹에만 집중할 수 있다. 또한 긴급상황을 대비하는 안심여행서비스 ‘세이프티앤조이’와 해외 긴급 의료지원 서비스 ‘어시스트카드’도 지원한다.하나투어 관계자는 “단순한 관광지 중심의 여행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정신적, 신체적 여유를 찾는 트레킹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며 “신년을 맞아 해외 고산 등반이라는 꿈과 목표를 실현하고 싶은 트레킹 마니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1.08 I 김명상 기자
"잠재성장률 높여 3~4% 성장하는 경제로 가야"②
  • "잠재성장률 높여 3~4% 성장하는 경제로 가야"[만났습니다]②
  • [이데일리 최정희 하상렬 권오석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잠재성장률 높이기를 포기하는 분위기가 있는데 규제 완화 등 구조개혁을 통해 생산성을 높여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3~4% 성장하는 경제가 돼야 한다.”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5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이데일리TV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2.2% 경제성장이 가능할 것이지만 결코 높은 성장세는 아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잠재성장률은 고정된 것이 아니다”며 “금통위원을 할 때도 잠재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작년 4월부터 11월말까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재직했다. 박 수석은 천편일률적으로 구조개혁 등을 얘기하기보다 잠재성장률을 높이는 실증적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이데일리TV에 출연해 발언을 하고 있다.다음은 박 수석과의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윤석열 정부가 집권한 지 1년 8개월이 지났다. 가장 큰 정책 성과가 무엇이라고 판단하나?△ 한미동맹 강화가 가장 큰 성과다.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삼각협력 체계가 구축되고 이를 통해 인도태평양지역에서 세계 평화와 안정을 이루는 데 성과가 있었다. 경제 분야를 한정해서 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에서 경제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꾸려왔다고 생각한다. -올해 경제의 긍정 요인과 부정 요인을 꼽는다면?△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도 그렇지만 주요 선진국들에서 긴축 기조가 완화되면서 금리 인하가 이뤄지면 서민 부담이 줄어들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문제도 조금 완화될 수 있다. 또 올해 세계 교역량이 증가해 수출에 긍정적이다. 반면 아직까지 부동산PF, 가계부채가 리스크로 남아 있고 장기적으로 인구 감소, 성장잠재력 하락 등이 나타나고 있다. 보호무역, 전쟁 불안, 중국 경기 악화도 부정 요인이다.-정부가 최근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민생 안정이다. 고물가, 고금리로 국민들의 고통이 컸는데 올해 수출이 개선되고 경제가 좋아지더라도 내수까지 온기가 확산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 등 민생 지원을 통해 (온기가 확산될 때까지) 일정한 시간을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 -구체적인 내수 활성화 방안은 무엇인가?△ 내수 활성화를 위해선 소비, 투자를 늘려야 한다. 소비 촉진을 위해 신용카드 사용액이 전년보다 증가할 경우 해당 증가분에 대해 추가 소득공제를 도입했다. 노후 자동차를 교체하면 자동차 개별소비세를 70% 한시 인하해 줄 방침이다. 여행 숙박 관련 쿠폰을 9만장에서 45만장으로 5배나 늘렸다. 투자의 경우 임시투자세액공제를 1년 더 연장해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기업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규제 완화가 필요해보인다.△ 경제정책방향에서는 그린밸트(개발제한구역), 농지, 산지 등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첨단산업이 들어오게 하고 스마트팜 등을 허용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경제도 성장하고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물가상승률이 내려갔다고 하지만 체감물가는 높다. 과일, 생필품 등이 엄청 오르는데 대책이 있나?△ 체감 물가가 높은 것은 주로 농산물 때문인데 농산물 비축 물량을 늘리고 있다. 망고 등 수입 과일 가격도 많이 올라 30만톤 정도 구매를 하려고 한다.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2.2%로 전망했지만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이보다 낮게 본다. 체감물가가 높긴 하나 경제 정책의 무게를 물가에서 성장으로 옮겨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 작년 경제성장률이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1.4%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작년 6~8월께 해외 IB의 작년 성장률 전망치가 평균 1.1%였다. 통상 IB가 성장 전망을 낮게 본다. 올해는 낮게 보더라도 2.2%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결코 높은 것은 아니다. 3~4% 정도 성장하는 경제로 가야 한다. 규제 완화 등 구조개혁을 통해 전체 경제의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 -경제가 3~4% 성장을 하게 되면 잠재성장률(2%)보다 높아지게 된다.△ 잠재성장률을 높이자는 취지다. 잠재성장률은 고정된 것이 아니다. 규제완화, 구조개혁 등을 통해 잠재성장률 자체를 올려야 한다. 잠재성장률 높이기를 포기하는 분위기가 있는데 이러한 분위기를 바꾸고자 노력해야 한다. 금통위원할 때도 잠재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편일률적으로 접근하지 말고 실질적으로 한 단계 더 들어가서 분석해야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 - 연금개혁 실행을 위한 대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프랑스 등을 보면 연금 개혁을 했다가 사회적으로 난리가 난 사례들이 있다. △ 과거 사례를 보면 몇 나라에서 연금개혁을 하고 그 다음 선거에서 크게 졌었다. 그래서 과거 정부에서 미온적이었다. 그러나 작년에 국회에 정부안을 냈다. 여러 말들이 나오지만 어려운 작업을 해냈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국민들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국회에서 결정하는 게 합리적이다. -연금개혁에서 중요한 게 연금 크레바스(crevasse·연금 공백기) 논란이다. 은퇴하고 연금을 받을 때까지 기간을 줄여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노동개혁도 같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당연히 연결된다. 개혁안에 따르면 연금 수급 개시 연령을 65세에서 68세 늦춘다. 연금 공백기가 길어지는 만큼 그 기간 동안 일을 해야 한다. 노동유연성 강화 등 노동쪽에서 역할을 많이 해줘야 한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이데일리TV에 출연해 발언을 하고 있다.-작년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했는데 윤 대통령께서 최근에 R&D 예산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입장이 바뀐 것인가?△ 통계 측면에서 일부 오해가 있다. 작년 R&D 예산 중 일반 산업과 비슷한 예산 1조2000억원 정도를 비R&D 예산으로 전환시켰다. R&D 예산이 15% 줄었다고 하는데 이를 고려하면 규모가 8.6% 가량 밖에 줄어들지 않았다. 또 대통령께서 임기 내에 R&D 예산을 늘리겠다고 했으니까 내년에 다 늘리겠다는 것은 아니다. 혁신적인 제도들이 자리를 잡으면 함께 늘려나가겠다는 취지다. - 저출산을 보완하기 위한 이민 정책은 어떻게 평가하나?△ 이민 정책은 일할 수 있는 사람이 더 늘어난다는 측면에서 좋을 수 있지만 (이민을 온 외국인들이) 내국인들의 일자리를 뺏을 수 있다는 측면에선 부정적이다. 예컨대 간병인이 부족해 외국인력을 들여와야 한다고 하는데 사실 60대 내국인들도 충분히 일을 할 수 있는데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분들을 활용해 간병하면 되는데 60대라서 채용을 안 하는 문제도 있을 수 있다.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 -금통위원으로 재직할 때 가계부채 증가에 대해 우려한 것으로 알고 있다. 올해 신생아 특례 대출 등 정책금융이 쏟아진다. 가계부채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우리나라 가계대출이 늘어나는 것의 70~80%가 주택담보대출이다. 결국 주택 경기 전망에 좌우되는데 현 시점에서 볼 때 작년 주택 경기가 조금 떴다가 가라앉는 단계이기 때문에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구나 정책금융 총액은 작년보다 줄어 가계대출이 많이 늘어나는 구조는 아니다. 정책금융은 정책 목적이 다 있다. 신생아 특례 대출은 출산 장려, 청년 주택드림 정책은 청년층에 주거를 지원하는 목적이 강하다. 특히 청년 주택드림은 관련 청약통장을 최소 10개월 유지해야 해 올해 가계대출을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는다.-태영건설 워크아웃으로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후폭풍에 대한 우려가 크다. PF 관리 계획은 무엇인가?△ 정부가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이 부동산PF 부문이다. 전국에 3000여개의 사업장이 있는데 수익성 여부에 따라 유동성 공급 또는 정리 등 재구조화 작업을 하고 있다. 수익성이 부족한 사업장에 대해선 270개의 대주단이 구성돼 있다. 금융권 부실 우려도 크지 않다. PF 관련 증권,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이는 개별 기관 차원의 문제이지, 금융권 전체 시스템 리스크로는 번지지 않는다고 본다.-정부가 4월 총선을 앞두고 개인투자자를 위해 공매도 금지를 연장하고 주식 양도소득세 요건도 완화한 것은 선거 때 득표를 위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공매도는 외국 금융기관에서 불법 공매도가 발생함으로써 개인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금지 기간을 연장한 것이다. 주식 양도세 대주주 요건 완화는 연말이 되면 세금 회피를 위해 주식을 매도하면서 주식시장에 혼란이 초래된다는 의견이 많아서 제도를 고친 것이다. 의견이 갈리고 있지만 주식시장에 종사하는 분들은 환영한다. -올해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가능할까? 공매도 금지 연장 조치 등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편입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 일부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외환시장을 선진화하는 부분도 있다. 7월부터는 새벽 2시까지 외환시장이 열린다. 외국 금융기관이 직접 외환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방안을 시행해 접근성을 높였다. 2022년 9월 WGBI 관찰대상국에 처음 지정됐는데 다른 나라 사례를 보면 관찰대상국 지정, 2년 뒤 지수에 편입돼왔다. 이를 고려하면 올 9월이면 WGBI에 편입되지 않을까 한다. WGBI에 편입되면 외국인들의 채권 투자가 늘어날 것이고 그 규모가 5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춘섭 경제수석은...△1960년 충북 단양 출생 △행정고시 31회 △대전고 △서울대 무역학과 △영국 맨체스터대 경제학 석사 △기획재정부 대변인 △기재부 경제예산심의관 △기재부 예산총괄심의관 △기재부 예산실장 △조달청장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대통령실 경제수석
2024.01.08 I 최정희 기자
잘나가던 가장의 몰락, 그 끝은 세 모녀 살해
  • 잘나가던 가장의 몰락, 그 끝은 세 모녀 살해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015년 1월 8일. ‘서초 세 모녀 살인사건’의 범인이자 이들의 남편, 아버지였던 강모씨(당시 48세)가 구속됐다. 강씨는 국내 명문대를 졸업해 대기업과 IT업체 임원급까지 지낸 ‘잘 나가던’ 가장이었지만, 실직 후 주식투자에 실패하자 이같은 범죄를 저질렀다.(사진=뉴시스)인생의 성공가도만 달려오던 강씨는 근무하던 IT업체에서 권고사직을 당한 후 선배의 소개로 한의원 사무장에 취업해 연봉 8000만원을 받으며 일을 했다. 강씨는 동종 업무에 재취업을 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연령 등을 이유로 계속 실패했고, 한의원 일도 그만두게 되어 오피스텔을 관리하는 일을 했다.그러나 오피스텔 관리를 하는 도중에도 그의 이력서는 번번히 떨어졌고, 자신의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받은 5억원도 주식 투자로 큰 손실을 입게 됐다. 강씨는 오피스텔 관리 일까지 그만두게 되자 고시원을 구해 1년동안 출근하는 척 집 밖으로 나섰다가 퇴근시간 무렵 집으로 돌아오는 생활을 반복했다.강씨는 헬스클럽을 다니는 등 재기하기 위한 노력을 했지만, 번번히 취업에 실패한 탓에 극심한 무력감에 빠지게 됐다. 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그는 ‘차라리 좋은 아빠, 엄마의 경험을 하고 있는 지금 죽는 것이 훨씬 좋겠다’는 잘못된 생각에 빠지게 됐다. 아내와 중학생, 초등학생인 두 딸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결심을 한 것이다.이미 강씨는 2014년 12월에도 가족을 살해하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당시 아내와 딸들을 데리고 여수로 여행을 떠난 강씨는 돌아오는 길에 대청호에 빠져 죽으려고 했으나 가족들이 잠을 자지 않아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그는 2015년 1월 5일에도 범행을 저지르려다가 자신이 먼저 잠에 드는 바람에 실패했다.다음날인 2015년 1월 6일, 강씨는 아내에 수면제를 먹이고 그를 살해했고, 다른 방에서 자고 있던 둘째딸도 죽였다. 이후 큰 딸도 살해하기 위해 그가 자고 있는 방으로 갔지만, 마침 딸은 “배가 아프다”며 잠에서 깬 상태였다. 강씨는 아이에게 “배 아플 때 먹는 약이다”라고 속이고 수면제를 먹였고, 약을 먹고 엎드려 있는 큰딸까지 살해했다.이후 강씨는 “미안해 여보. 미안해 ○○(큰딸)아. 미안해 ○○(작은 딸)아. 천국으로 잘 가렴. 아빠는 지옥에서 죗값을 치를게”라는 내용의 유서를 작성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집 밖으로 나섰다. 119에 자신의 범행을 실토하고 어느 다리 위로 간 강씨는 결국 목숨을 끊지 못하고 경찰에 붙잡혔다.강씨는 자신이 사망하면 남겨진 아내와 두 딸이 경제적으로 곤란해질 것을 비관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지만, 1심 재판부는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히려 강씨의 아내는 그가 생활비로 주는 400만원을 아끼고 아껴 2억원 이상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었고, 중학생인 그의 딸은 학원에 가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다소 자존심이 상하더라도 자신이 처한 상황을 아내에게 솔직하게 고백하고 피해자들의 생각을 들어보았어야 했으나, 스스로만의 잘못된 생각에 사로잡혀 아무것도 모르는 피해자들의 생명을 무참히 빼앗아갔다”고 꾸짖었다.또 “피고인은 자신의 처와 딸들을 스스로의 삶과 가치에 대하여 결정할 수 있는 인격체가 아닌 피고인에게 부속된 부속물처럼 여기고 피고인 자신을 가족구성원 중에 절대적 우위에 있는 존재로 생각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며 “우리 사회에서 가족구성원을 상대로, 특히 아이들을 상대로 폭력 등의 범행을 저지르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림으로써 형벌의 일반예방적 기능을 도모할 필요도 있다는 원심의 판단도 수긍할 수 있다”고 밝혔다.강씨는 1심과 2심에서 모두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대법원 항고를 포기해 형을 확정받았다.
2024.01.08 I 김혜선 기자
GS25, 해외 진출 6년 만에 20배↑…“25년 1000호점 목표”
  • GS25, 해외 진출 6년 만에 20배↑…“25년 1000호점 목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GS25는 해외 진출 6년 만에 점포 수가 20배 성장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해외 점포는 총 518점으로 진출 첫해인 2018년과 비교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몽골 GS25에서 현지인들이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GS25)GS25는 지난 2018년 1월 베트남에 진출해 같은 해 26개점을 열었다. 이어 △2019년 55점 △2020년 86점 △2021년 157점 △2022년 211점 △2023년 230점 △2024년 245점(1월 7일 기준) 등으로 점포 수를 확대했다. 2021년 5월 진출한 몽골에서는 첫해 24개점을 연 뒤 △2022년 112점 △2023년 268점 △2024년 273점(1월 7일 기준) 등으로 점포 수를 늘려왔다.해당 기간 GS25는 베트남에서 5년 만에 남부 베트남 기준 점포 수 1위를 달성했다. 몽골에선 250호점을 28개월 만에 오픈하는 등 브랜드 편의점 중 가장 빠른 확장 속도를 자랑하며 3년 만에 시장 점유율 40%를 넘어섰다. 이달 초에는 베트남과 몽골을 합쳐 ‘글로벌 500호점’을 돌파하는 금자탑도 쌓아 올렸다.GS25는 해외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비결로 떡볶이, 카페25, 치킨25 등 K푸드를 현지에 융합한 식문화 전략을 꼽았다. 또 편의점 인프라가 식당, 카페, 쉼터 역할을 모두 수행하고 있는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GS25의 해외 매출은 진출 첫해 대비 2022년에 약 34.8배 커졌다. GS25는 지난달 몽골에서 가맹 1호점 전개를 시작하며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몽골 GS25 가맹 1호점 오픈은 2021년 5월 몽골에 첫 점포를 개점한 지 만 2년 반 만에 이뤄졌다. 베트남에서는 이미 2021년 12월 가맹점 2점을 선보여 2022년 8점, 현재는 30점까지 확대했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해외 진출 국가 모두 가맹점 시대를 연 셈이다. GS25는 직영점뿐 아니라 현지 일반인 대상 가맹점 전개에 속도를 내며 2025년까지 베트남과 몽골에서 점포수를 500점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1000호점을 달성하고 2027년까지 글로벌 1500호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남부 베트남의 중심 도시인 호찌민과 인근 지역인 빈증, 동나이, 붕따우 등 더 넓은 지역까지 진출한다. 몽골에서는 수도인 울란바토르 외 바가노르, 다르항, 종머드 등의 지역까지 점포 확산에 탄력을 더한다는 계획이다.GS25는 이달 글로벌 500호점 달성을 기념하여 한국, 베트남, 몽골 등 3개 국가에서 글로벌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2일부터 2월 29일까지 각국 자사 어플 내 ‘GS25 글로벌 500호점 돌파 기념 해외여행’을 테마로 해외소싱상품과 K푸드를 구매하면 경품을 증정하는 스탬프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외 점포 내부에는 글로벌 500호점 돌파를 기념한 영상 상영 및 홍보물을 부착할 예정이다.정재형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장(전무)은 “GS25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에 진출한 지 약 6년 만에 점포수 20배 성장과 글로벌 500호점이란 성과를 거두며 K편의점의 성공신화를 써나가고 있다”며 “지금껏 쌓아온 해외 운영 노하우와 다목적 인프라 기능 강화, 가맹점 전개에 속도를 내 명실상부한 현지 1위 편의점으로 도약하고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7 I 김경은 기자
北 도발·수출 기대…하락장에도 방산주 ETF는 '선방'
  • 北 도발·수출 기대…하락장에도 방산주 ETF는 '선방'[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올해 첫 주 하락장에도 방산주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내 방산 기업들의 해외 대규모 수출·수주 기대가 커진데다 기관·외국인이 방산주를 담기 시작하면서다. 또한 4월 총선을 앞두고 북한의 도발 위협에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신냉전 체제가 심화하면서 방산 기업에 대한 성장세가 지속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북한 포병부대들의 포사격 모습 (사진=연합뉴스)◇ 방산주, 수출·수주 기대에 北 도발…외인·기관 ‘사자’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올해 첫 주(1월 2~4일)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방산Fn’ ETF가 2.61%의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2.71%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최근 상승에 대한 조정 흐름을 시작한 데다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알려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은 바이오주의 약세와 함께 최근 10주 연속 상승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증시 하락세에도 방산주는 강세가 두드러졌다. ARIRANG K방산Fn은 국내 방위 산업을 영위하는 대표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이 기간 해당 ETF의 구성 종목 중 한국항공우주(047810)는 13.36%, LIG넥스원(079550) 25.97%, 한화시스템(272210) 14.58%, 풍산(103140) 7.34%, 제노코(361390)는 3.06%, 파이버프로(368770)는 4.28% 상승했다.특히 방산주에 대한 해외 수출·수주에 거는 기대가 크다. 정부는 지난 4일 ‘2024년 경제정책방향’ 발표하며 방산·인프라 등 해외 수주 570억달러 달성 지원을 발표했다. 연말 계약이 늘어나는 계절 특수도 이어졌다. 한국항공우주는 소형무장헬기(LAH) 2차 양산사업 1조4000억원을 수주했다고 공시했고 정부의 대규모 폴란드 방산 수출 2차 계약은 올해 상반기를 기한으로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총선을 앞두고 북한 도발 위협도 커지고 있다. 지난 5일에도 북한군이 서북도서 지역에서 해안포 사격을 실시하자 방산주 상승가 상승했다.기관과 외국인의 방산주 ‘러브콜’ 흐름도 보인다. 기관은 연초 이후(4일 기준)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에서 한국항공우주(270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00억원)을 순매수 1위인 카카오(035720) 다음으로 가장 많이 사들였다. 한국항공우주는 외국인의 순매수 8위(290억원)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란드 수출과 관련한 노이즈가 계속되고 있지만, 폴란드가 필요로 하는 기동화력 무기체계 도입사업에 한국 외 대안이 없다는 점에서 2차 계약은 무난히 성사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신냉전 체제 심화에 따라 세계 각국의 국내 방산기업에 대한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다”며 “수출 대상국 다변화에 대한 기대 속 국내 방산 기업의 성장세를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남미신흥국 부진…차이나전기차株 상승세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주간 수익률은 -1.00%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남미 신흥국의 수익률이 -2.34%로 가장 높았다. 섹터별 펀드에선 기초소재가 -3.53%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TIGER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가 6.01%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한 주간 글로벌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S&P500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2월 의사록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나온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현 기준금리가 고점이거나 고점 부근이라는 점에는 동의했으나 추가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는 않았다.니케이225는 이시카와현 지진 여파로 하락했다. 유로스톡50은 후티 반군의 홍해 사태로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여행주 강세에 따라 상승했지만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중국 국유 자산운용사 4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며 혼조세로 마무리했다.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최근 국채 시장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00원을 돌파하면서 전반적인 자산 시장의 차익실현 분위기가 커지며 채권시장의 약세폭은 더욱 커졌다. 외국인의 순매도가 특히 두드러졌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758억원 감소한 20조3279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922억원 증가한 20조8795억원이다. 머니마켓펀드(MMF) 펀드의 설정액은 25조9412억원 감소한 163조614억원으로 집계됐다.(자료=KG제로인)
2024.01.07 I 이은정 기자
올해 항공업계 핵심 키워드는 ‘변화대응’·‘경쟁력 확보’
  • 올해 항공업계 핵심 키워드는 ‘변화대응’·‘경쟁력 확보’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국내 항공업계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 경영 전략 핵심 키워드로 ‘변화 대응’과 ‘경쟁력 확보’를 꼽았다. 기업결합을 추진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을 성사할 경우 항공업계에 일어날 지각 변동에 대응하고, 코로나19 풍토병화(엔데믹) 이후 급증한 여객수요를 잡기 위해 저마다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지난해 11월 2일 인천공항 전망대에서 바라본 인천국제공항 계류장 모습. (사진=연합뉴스)5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와 제주항공과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의 신년사에 따르면 대부분 항공사는 올해 항공업계 최대 이슈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간 인수합병을 꼽고 변화 대응을 당부했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 2일 사내 신년사를 통해 “2024년에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이 마무리될 것”이라며 “통합 항공사의 출범은 장기적으로 우리에게 거대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임직원의 결집을 당부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2월 예정된 EU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가 통과하면 미국, 일본의 승인만 남겨두고 있다.조 회장은 올해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장기화 등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 회장은 “모두가 혁신을 외치는 지금,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말이 의아할 수 있지만 근간이 갖춰지지 않은 혁신은 모래 위에 쌓을 성일 뿐”이라며 “우리가 가장 잘 해왔고, 잘 할 수 있는 것을 꾸준히 가꿔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대표도 신년사를 통해 “올해 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을 위해 여러 사전적 조치를 하고, 본격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한층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항공 시장에서 경쟁우위와 수익성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고 말했다.LCC 업계의 신년 화두는 ‘수익성 제고’ 등 경쟁력 확보였다. 특히 티웨이·제주항공·진에어 등 LCC 1~3위 업체는 지난해 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제주항공, 티웨이, 진에어의 지난해 매출액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은 각각 1조6185억원, 1조3155억원, 1조308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LCC 업계는 이처럼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항공 수요가 회복하면서 1조원이 넘는 실적을 올렸지만, 올해는 팬데믹 이후 경쟁이 심화하면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병률 진에어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펜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급격히 회복하며 경쟁이 심화했다”며 “올해에도 더욱 치열한 경쟁과 불확실성이 예고된다”고 말했다.박 대표는 이어 “LCC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경쟁우위 기반 구축에 노력하고 효율·체계적인 기재 운영, 비용 관리와 가격 정책을 수행해 최상의 안전과 서비스에 주력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제주항공 역시 올해 전략 키워드로 ‘세상의 변화에 따라 함께 변한다’는 뜻의 ‘여세추이(與世推移)’를 선정했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불투명한 국제 정세와 경제, 항공산업 구조 개편 등 여느 해보다 불확실성이 크다”며 “민첩하고 역동적으로 대응해 넘버원 LCC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갖춰 나가자”고 말했다.또 다른 LCC 업계 수장인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를 누비는 특별하고 상징적인 LCC로서 성장의 싹이 자라나고 있다”며 “안전 절차를 준수하고 현장을 세심하게 점검하는 안정 운항을 확고히 해나가자”고 당부했다.
2024.01.05 I 공지유 기자
‘최고의 선택’ 아멕스, 경기 우려 속 안전한 피난처? (영상)
  • ‘최고의 선택’ 아멕스, 경기 우려 속 안전한 피난처?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신용카드 등 금융서비스와 여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 이하 아멕스)에 대해 가계 재정 악화 속에서 투자자들에게 피난처가 될 수 있는 기업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JP모건의 리처드 셰인 애널리스트는 아멕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67달러에서 205달러로 23% 높였다. 이날 아멕스 주가(종가)는 전일대비 0.8% 오른 187.14달러에 마감했다. 리처드 셰인 분석대로라면 앞으로 10% 가량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JP모건은 올해 최고의 선택 기업 중 하나로 아멕스를 선정하기도 했다. 아멕스는 1850년 설립된 글로벌 통합 결제 회사다. 카드 발급 및 가맹점 확보, 카드 네트워크 사업이 핵심 업무다. 이밖에도 은행업을 영위하고 있고 자회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트레블을 통해 여행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아멕스는 투자의 귀재 워런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대규모로 투자한 기업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아멕스 지분 18%를 보유 중으로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아멕스는 가치주답게 오랜기간 우상향의 주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에도 27% 상승했다. 리처드 셰인은 올해도 아멕스 주가의 상승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코로나 지원금 등으로 늘어난 저축이 고갈되고 있고 높은 물가, 금리 상승 등으로 저소득층 및 중산층 가계 재정의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며 “아멕스의 고객 기반은 보다 부유한 고소득층인 만큼 이러한 경제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에게 안전한 피난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아멕스는 지난 2022년부터 작년까지 2년간 비즈니스 모델의 경쟁력을 증명했다”며 “이 기간 광범위한 사무직 해고에도 지속적인 신용 성과를 올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10~12%의 주당순이익(EPS) 성장에 따라 주가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멕스는 오는 26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잠재적 위험 요인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리처드 셰인은 “연방은행 규제 기관이 최종 검토 중인 바젤III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자본 건전성(자본 확충 확대) 규제 강화시 주주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계획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고소득자의 소비 지출 지속성 여부도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가에서 아멕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30명으로 이 중 16명(53.3%)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84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7% 낮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1.05 I 유재희 기자
조선호텔앤리조트, 흑자 도예가 김시영 아뜰리에 투어 패키지 선봬
  • 조선호텔앤리조트, 흑자 도예가 김시영 아뜰리에 투어 패키지 선봬
  • 조선호텔앤리조트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이색적인 스토리텔링이 담긴 아트 투어와 스위트 객실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김시영 아뜰리에 프라이빗 아트 투어’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이번 아트 투어는 럭셔리 아트에 관심이 높은 국내 고객과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상품이다. 한진관광 럭셔리 여행 브랜드 칼팍(KALPAK)과 협업했다.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과 웨스틴 조선 서울의 스위트 객실에 투숙하며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김시영 아뜰리에’ 갤러리 투어를 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달항아리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으며 김시영 작가와 다과 시간도 있다. 국내 유일무이한 흑자 도예가인 김시영 작가는 ‘화염의 연금술사’라는 평을 받으며 고려시대 명맥이 끊겼던 검은 도자기인 흑자를 재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라는 자연력과 흙 속의 광물질이라는 물성(物性) 결합에 의한 변화에 집중하며 35여년간의 작업을 전개함으로써 국내외 아트 컬렉터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조선호텔앤리조트는 아트 투어 상품을 시작으로 큐레이션 콘텐츠를 지속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조선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팬데믹을 기점으로 외국인 투숙객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단순히 한국을 여행하는 것이 아닌 한국의 음식, 아트 등 콘텐츠 자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고객들을 위한 프라이빗 투어 상품을 기획했다”며 “가치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05 I 문다애 기자
이승연 父, "그때 여자랑 있었잖아" 전처 폭로에 눈물
  • 이승연 父, "그때 여자랑 있었잖아" 전처 폭로에 눈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가 시청률 5.2%(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또다시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아빠하고 나하고’3일 방송된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19년 차 톱 모델’이자 ‘4년 차 양파 농사꾼’ 박세라와 ‘딸바보’ 아빠의 첫 병원 동행기가 그려졌다. 그리고 12월 넷째 주 예능 출연자 화제성 2위의 주인공 이승연과 친부모님의 ‘53년 만의 삼자대면’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에게 진한 울림을 선사했다.먼저, 박세라는 젊은 시절 경운기 사고로 앓게 된 아빠의 허리 협착증 진료를 위해 읍내에 있는 병원에 함께 방문했다. 박세라는 “사고 당시 집이 경제적으로 여의치 못했고, 농사철에는 농사에 집중하느라 치료 시기를 놓쳤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아빠의 담당 의사는 “요추 골절로 만성 통증을 동반한 채 허리가 계속 굽게 된다. 허리뿐 아니라 무릎도 안 좋은 상태다”라며 생각보다 좋지 않은 아빠의 건강 상태를 진단했다.또, “수영이 허리에 좋으니 다시 시작하셔라”라는 담당 의사의 소견이 이어졌지만, 아빠는 “(수영장에) 전부 다 젊은 사람들 뿐이다, 체질에 안 맞다”라며 고집불통 면모를 드러내 박세라의 걱정 어린 폭풍 잔소리를 불러일으켰다. 영상을 지켜보던 소이현은 “저도 아빠한테 잔소리를 무지 한다”라며 “어느 날 아빠한테 말을 걸었는데 제 입을 가만히 보고 계시더라. 복싱을 오래 하셔서 귀를 다치셨는데, 나이를 드시니까 청력이 더 안 좋아지셨다. 억지로 보청기 가게에 모시고 갔는데 너무 싫어하시더라”라며 아빠와의 안타까운 일화를 전했다.병원에서 나온 뒤, 수영장 등록을 권유하는 박세라와 묵묵부답으로 거부하는 아빠 사이에 일촉즉발 부녀 싸움이 벌어졌다. 박세라의 아빠는 이후 인터뷰를 통해 “다들 수영장이 좋다고 하는데 나는 어째 안 좋다. 솔직히 안 다녔으면 좋겠다”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대해 박세라의 엄마는 “세라 아빠가 수영장을 싫어하는 이유가 있다. 당신의 굽은 허리를 남한테 보여주기 싫어서 고집을 피우는 것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영상을 통해 몰랐던 아빠의 속마음을 처음으로 접하게 된 박세라는 “사실 이 방송을 하면서 제가 부끄러운 딸이라는 걸 느꼈다. 부모님께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내 방식대로 해놓고 ‘이 정도 딸이면 됐지’라고 단정지었던 게 너무 부끄럽다”라며 눈물을 흘렸다.그리고 아빠를 위해 정성껏 준비한 저녁식사 자리에서 박세라는 “나는 이제 철이 들어서 아빠랑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게 많은데, 건강을 안 챙기면 그런 걸 많이 못하지 않냐”라며 그토록 화를 냈던 것에 대한 후회스러운 마음과 아빠를 향한 진심을 고백해 전국 자식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에 ‘아빠 대표’ 백일섭은 “아빠한테 너무 화내지 마”라고 조언하며 아빠의 입장을 대변했다.그런가 하면, 이번 방송에서는 드디어 이승연의 친부모님이 53년 만에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만남에 앞서 이승연은 “큰 일이긴 하지만 한 번은 꼭 있었으면 좋겠다 했던 일이기 때문에 담담하게 받아들이려고 애를 썼다”라며 마음가짐을 전하기도 했다. 착잡함과 긴장감에 휩싸인 사이 친엄마가 모습을 드러내자, 이승연의 아빠는 “처음 본 사람 같았다. (승연이의) 친엄마라고 보기가 힘들 정도로 생소했다”라며 53년 만에 전처를 만난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80대가 되어 마주한 두 사람의 어색한 첫인사가 이어졌다. 이승연의 아빠는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라고 말했고, 친엄마는 “자식 덕에 이렇게 만나게 된다”라며 첫마디를 건넸다.이승연의 아빠는 딸의 승무원 입사부터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출전, 방송 활동까지 친엄마가 떠난 뒤 일어난 일들을 자랑하기 시작했다. 점점 표정이 어두워진 친엄마는 “승연이에 대해서 얘기하면 나는 할 말이 없다. 우리 둘 다 애한테 잘한 것 없으니 그런 얘기는 하지 말라”라며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지금 아내에게 잘해라”라며 간이 좋지 않은 이승연의 ‘길러준 엄마’를 위해 챙겨온 약을 선물했다. 친엄마는 “오늘은 그분한테 잘해주라는 얘기밖에는 할 말이 없다. 그분이 잘 키워줬고, 애한테 잘해줬다고 하니 고맙다”라며 ‘길러준 엄마’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친엄마의 마음과는 달리 이승연의 아빠는 두 사람의 결혼을 성사시켜준 삼촌, 부산 신혼여행 등 과거 이야기를 계속 꺼냈다. 급기야 친엄마가 3살이었던 이승연을 두고 일본으로 떠났던 일을 이야기하자, 친엄마는 “애 두 번째 생일 다하고 외식하러 갈 때, 그때 종철 씨 뭐했어? 여자랑 같이 있었잖아. 내가 승연이를 안고 있었다”라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옷장을 발로 차서 유리가 깨지는 바람에 발 다쳤던 것도 기억이 난다”라며 50여 년 전 부부 싸움 이야기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승연의 친엄마는 “집을 나온 동기는 내가 가장 아닌 가장이 됐기 때문”이라며 “이게 불행의 시작이었다”라고 과거를 꼬집었고, 아빠는 굳게 입을 다문 채 생각에 잠겼다.그리고 이승연의 친엄마가 “지금 아내에게 잘해주셔야 한다. 지금 아내가 무슨 죄가 있느냐. 죄는 이종철 씨가 많지”라고 말하자, 아빠는 “내가 그랬나. 그럼 제가 죄가 많은 걸로 인정하겠다”라며 이전과는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짧은 만남과 헤어짐 후 감정이 북받쳐 오른 이승연의 아빠는 “사는 동안 고생을 얼마나 많이 했겠느냐”라며 미안함의 눈물을 쏟아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86세 아빠의 눈물에 이승연은 “짠했다.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었을 거고, 남편도 처음이었을 거고. 너무 서툴러서 자기가 뭘 서툴렀는지도 몰랐던 것 같다. 아빠가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서 되게 짠했다”라고 먹먹한 심경을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이승연은 “‘길러준 엄마’ 마음을 풀어드리고 말을 들어주셔라. 그게 ‘길러준 엄마’한테는 약이다”라며 ‘길러준 엄마’를 위한 당부를 잊지 않았다.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4.01.04 I 김가영 기자
JAL "항공기 충돌 사고로 1300억원 이상 손실"
  • JAL "항공기 충돌 사고로 1300억원 이상 손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항공(JAL)이 도쿄 하네다 공항 활주로에서 자사 여객기가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해 파손된 사고와 관련, 1300억원 이상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진=AFP)4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JAL은 지난 2일 하네다 공항에서 여객기가 전소된 사고와 관련해 “장부가격인 약 150억엔(약 1367억원) 영업 손실로 계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JAL은 또 2024년 1분기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고 여객기는 에어버스 A350-900 기종으로 좌석수가 369석인 대형 항공기다. 이 기체는 항공 보험이 적용돼 전액 보상 대상이 되지만, 사고로 운항을 하지 못해 발생하는 손해 등과 관련해선 보상을 받을 수 없다. 보험사는 미국 AIG이며, 보험금 수령 시기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JAL은 여행 수요 회복으로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기대비 2.3배인 800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번 사고로 실적 악화가 불가피해졌다는 진단이다. JAL은 사고 여객기를 포함해 총 16대의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다. 한편 일본 수사당국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업무상 과실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사당국이 전날 공개한 교신기록에 따르면 도쿄 항공교통 관제소는 JAL 여객기에 C활주로 착륙을 먼저 지시했고, 해상보안청 항공기에는 활주로 진입 전 유도로의 정지 위치까지 이동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해상보안청 항공기 조종사도 “활주로 앞 정지 위치로 향한다”고 복창했다. 활주로 진입은 지시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하지만 해상보안청 항공기는 이륙을 염두에 두고 방향을 틀어 활주로에 진입했고 착륙하던 여객기와 충돌하며 화재가 발생했다. 앞서 해상보안청 측은 활주로 진입 허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2024.01.04 I 방성훈 기자
“항공권 최대 50% 할인”…티몬, ‘렛츠고 홍콩여행’ 프로모션
  • “항공권 최대 50% 할인”…티몬, ‘렛츠고 홍콩여행’ 프로모션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티몬은 오는 19일까지 홍콩관광청과 ‘렛츠고 홍콩여행’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항공권 최대 50% 할인 등의 혜택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티몬과 홍콩관광청이 홍콩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마련한 행사다. 항공권, 호텔, 액티비티 등 특별 할인과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겨울방학 시즌 홍콩 여행을 특가에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우선 ‘홍콩 항공권’ 구매시 최대 50% 할인 쿠폰을 지급해 20만원 이상 결제할 때 최대 10만원까지 할인 가능하다. 또 1~2월 겨울방학 시즌 출발 항공권 1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중복 할인 가능한 쿠폰도 선착순 발급한다. 노랑풍선, 투어비스 등 여행사들과 함께 발권 수수료 무료 혜택도 선보인다. 최대 혜택을 적용하면 홍콩 왕복 항공권을 11만원대부터(유류할증료 및 세금 등 포함) 예약할 수 있다.최대 5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홍콩 호텔’ 20% 할인 쿠폰도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32만원대부터) △디즈니 익스플로러스 로지(28만원대부터) △하버 그랜드 카오룽(15만원대부터) 등 인기 숙소를 합리적 금액대에 예약 가능하다. 디즈니랜드 입장권, 홍콩스카이 100 전망대 입장권 등도 최대 10% 할인한다.더불어 티몬은 홍콩 여행 상품을 구매한 이들에게 18시 이후 1100개 이상의 레스토랑과 60개 이상의 바에서 사용 가능한 △홍콩 나이트 트릿(100HKD 다이닝 바우처) △나이트 버스 투어를 특별 선물로 증정한다. 또한 총 100만원 상당의 홍콩 항공권 지원 이벤트도 연다. 티몬 프로모션 댓글창에 홍콩 여행을 같이 가고 싶은 사람과 이유를 작성하면 4명을 추첨해 홍콩 항공권을 지원한다.김학종 티몬 투어비즈본부장은 “맛집부터 액티비티까지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가진 홍콩은 매력적인 여행지”라며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알뜰하게 홍콩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특별 프로모션을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04 I 김정유 기자
하나투어, 4분기 해외 송출객 44만명 기록…연내 최고치 경신
  • 하나투어, 4분기 해외 송출객 44만명 기록…연내 최고치 경신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하나투어(대표이사 송미선)가 지난해 4분기 해외 패키지 송출객 수는 44만 명으로 2023년 전체 분기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하나투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해외 패키지 송출객 수는 2022년 동기 대비 232% 증가했다. 3분기와 비교해도 25% 증가해 전통적 성수기인 3분기 송출객 수를 훨씬 웃돌았다.12월 패키지 송출객 수도 유의미한 수치를 기록했다. 2022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지난해 최고치를 경신했고, 2019년 동월 대비 회복률은 87%에 달한다.4분기 지역별 선호 비중을 살펴보면, 동남아(47.8%), 일본(29.4%), 중국(7.9%), 유럽(7.5%), 남태평양(5.5%), 미국(1.9%) 순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동남아 집중 현상과 동남아 전세기 공급 확대에 따라 직전 분기 대비 동남아 비중이 6.0%p 증가했다. 동남아 중에서도 라오스(394%), 대만(217%), 치앙마이(214%) 등이 3분기 대비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지난 1년간 인기 해외 여행지로는 동남아(45.4%), 일본(30.9%), 유럽(9.6%), 중국(6.3%) 순이었다. 동남아, 일본을 중심으로 한 근거리 여행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하나투어 관계자는 “동남아 및 일본 등 단거리 중심 항공 공급석 증가로 매월 송출객 수가 증가했다”라며, “2024년 1분기 역시 수요와 공급의 안정화로 해외여행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전했다.
2024.01.04 I 강경록 기자
기가지니 TV에 매달 팝업 스토어 개설…1월은 트립비토즈
  • 기가지니 TV에 매달 팝업 스토어 개설…1월은 트립비토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IPTV 속에 브랜드 팝업 스토어가 매달 열린다.KT가 여행, 가전, 패션, 뷰티, 외식 등의 사업자와 손잡고 IPTV 최초로 브랜드 팝업 스토어를 연다. AI 기반 디지털 마케팅의 새로운 제휴 모델로 지니 TV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KT가 지니 TV에서 달마다 새로운 제휴 브랜드의 상품과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지니 TV 브랜드 팝업 스토어’ 전용관을 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모델이 지니 TV에서 숙박예약플랫폼인 트립비토즈의 ‘팝업스토어‘를 소개하는 모습이다.KT(대표이사 김영섭)가 매월 새로운 제휴 브랜드의 상품과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지니 TV 브랜드 팝업 스토어’ 전용관을 개설한다.이달의 협력 브랜드는 숙박 예약 플랫폼 ‘트립비토즈(Tripbtoz)’로, 트립비토즈의 다양한 호텔 상품을 최대 86%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KT는 트립비토즈의 특성에 맞춰 팝업 스토어에서는 프로모션 정보뿐만 아니라 여행을 즐기는데 도움이 되는 숏폼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지니 TV 브랜드 팝업 스토어’는 지니 TV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인 ‘미디어 포털’에서 제공되며, 영화, TV, VOD, OTT 서비스, LIVE 채널, 키즈랜드, 지니앱스 등 5가지 콘텐츠 전용관과 별도 메뉴로 노출된다.이 스토어는 IPTV 이용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의 시청 이력 패턴에 따라 해당 브랜드를 선호할 만한 고객군에게 TV 첫 화면으로 추천된다.앞서 KT는 지난 12월에 시범 서비스로 크리스마스 연말 시즌에 맞춰 ‘투썸플레이스’ 팝업스토어를 열어 지니 TV 고객에게 아메리카노 50% 할인, 케이크 4,000원 할인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했다. 해당 기간동안 누적 30만 가구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은 “이번에 IPTV 최초로 선보이는 ‘팝업 스토어’는 지니 TV가 가진 미디어 파워와 파트너사가 보유한 경쟁력 있는 상품의 할인 혜택을 서로 교환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약 950만 가입자를 보유한 대한민국 1등 IPTV인 지니 TV만이 가능한 새로운 시도”라면서 “다양한 이종산업 사업자와의 상생에 힘쓰고, 동시에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4.01.04 I 김현아 기자
 2024년 01월 04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4년 01월 04일 오늘의 운세
  • 2024년 01월 04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Δ 물병자리: 시비는 절대 금물…가능할까 싶은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어떤 대회나 경기에서 뜻밖의 승리를 거두거나 입상할 수도 있겠네요. 직관력이 아주 높아지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애정과 관련하여 마음이 편안해지는 날이네요. 싱글인 분이라면 상대를 너무 먼 곳에서만 찾지 마세요. 당신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은 행운들이 알아서 당신을 찾아오는 형국이고, 직장인이라면 월급이 오르는 등 그간 당신이 기울인 노력에 대하여 보상을 받게 되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Δ 물고기자리 : 잊혀지지 않는 기억…간혹 잊혀지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주문에라도 걸린 것처럼 잊으려고 하면 할수록 잊혀지지 않죠. 오늘 당신은 현재나 미래보다는 과거에 사로잡힐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가깝게 지내는 시간이 많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눈을 팔게 되는 사건도 발생할 수 있겠네요. 괜스레 상대방이 당신을 질투하게 되면 골치 아픈 일에 휘말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돈과 관련해서는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작스레 큰 돈이 나가게 될 수 있는데, 일단은 지갑을 열도록 하세요. 돈이야 다시 벌 수도 있지만 사람은 다시 챙기기 힘들 수도 있으니까요. Δ 양자리 : 스타일에 변화가 필요해…주변의 상황이 많이 바뀌게 되는데 당신은 여전히 옛것을 고집하고 있는 듯합니다.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그것이 스트레스로 쌓이게 됨을 명심하세요.애정운이 나쁘지 않지만 원칙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상대를 대할 때 행운이 따릅니다. 당신이 정해 놓은 스타일의 상대를 고집하기 보다는 다양한 사람과 만나보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지갑이 두둑해지는 날은 아니지만 돈에 쫓길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규모 이상의 지출은 삼가하는 것이 좋겠네요. Δ 황소자리 : 우선은 휴식을…날씨 탓인지 몹시 나른하고 자꾸 졸음에 시달리게 됩니다. 일의 효율도 떨어지는 것 같고, 이때문에 윗사람으로부터 지청구를 들을 수도 있고요. 추진하던 일이 조금 시들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때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함께 하는 짧은 여행도 좋습니다. 기분도 전환하고 상대방을 향한 사랑을 좀더 키울 수도 있고요. 싱글인 분의 경우 편안한 만남이 아니라면 피하세요. 오늘 당신의 컨디션이 최상은 아니니 괜스레 나쁜 인상만 심어줄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평이합니다. 적당하게 들어오고 적당하게 나가게 되니 수익과 비용이 딱 맞아 떨어지네요. 당장 돈을 모으기 보다는 적절하게 돈을 쓰면서 당신을 추스르는 것이 좋습니다. Δ 쌍둥이자리 : 꾸욱 참도록 하자…약간의 슬럼프가 있지만 금세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일을 하는 중에 실수를 할 수도 있지만 제풀에 포기하지 않으면 그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을 수도 있고요.윗사람이나 선배에게 세심한 배려를 하도록 하세요. 그들을 통해서 좋은 사람을 소개받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만남의 횟수를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너무 자주 만나고 너무 오래 같이 있다 보면 그만큼 빨리 지쳐버릴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당신의 재물이 모이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돈과 관련한 조언까지 해줄 수 있을 정도네요. 이럴 때는 가까운 사람들에게 크게 한 턱 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Δ 게자리 : 호사다마로구나…이런저런 기쁜 일이 있지만 동시에 당신을 힘들게 하는 일들도 발생할 수 있는 날입니다. 당장 환호할 일이 있더라도 조금씩 절제를 할 줄 알아야 당신의 행운을 지킬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은 상대방에게 감동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작은 선물 혹은 이벤트가 기다릴 수도 있겠네요. 당신의 연인을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두 사람의 사이가 더욱 좋아지게 될 것 같네요.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 혼자서만 이를 누리려 해서는 안 됩니다.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어느 정도 베풀면 더욱 큰 행운으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Δ 사자자리 : 과감함 속에 행운이…행운이 가득한 날입니다.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과감하게 추진하기에 적당한 날이기도 하고요. 특히 지금 있는 곳에서 이동을 할 때 좋은 일이 생깁니다. 먼 곳으로의 여행을 계획하기에 좋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이 조금 귀찮아질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이 당신 주변에 나타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일단 현재의 사랑도 나쁘지 않으니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재물운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오래전 숨겨놓았던 돈을 느닷없이 발견하게 되는 형국이네요. 경품 응모나 복권 등에서도 행운이 따를 수 있습니다. 너무 큰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 좋은 하루가 될 것입니다. Δ 처녀자리 : 혼자서 고군분투…주변 사람들이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느라 동분서주하게 되는 날입니다. 누군가와 함께 일을 하더라도 어쩐지 혼자서만 바쁘니, 은근히 부아가 치밀어 오르기도 하네요.싱글인 분이라면 이성과의 만남에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맘에 드는 자리가 아니라면 일찍 일어나는 것이 상책입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에는 애정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좋지 않은 일이 있다면 상대방으로부터 위안을 받도록 하십시오.재물운은 최상입니다. 지금까지 당신이 뿌린 씨앗을 거둘 수 있는 그런 때입니다. 일이 바빠 딱히 돈을 쓸 시간도 없으니, 이번 하루는 지갑에 돈이 한 가득입니다. Δ 천칭자리 : 배워서 남주랴~~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충하기에 적절한 날입니다. 특히 학습과 관련해서 좋은 일들이 따르게 됩니다. 새롭게 어떤 분야의 공부를 시작해보거나 학생이라면 자신 없어 하던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좋습니다.애정운은 좋은 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좀더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이며, 이러한 당신의 자신감을 상대방이 좋게 평가할 것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보다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한 날입니다.돈과 관련하여 신뢰를 잃게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손을 벌리기 보다는 씀씀이를 줄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온라인 사이트를 통하여 자신의 신용도를 관리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합니다. Δ 전갈자리 : 자신감을 충전하라…바깥 날씨와는 무관하게 당신의 마음 속 날씨는 어둡기 그지 없습니다. 의욕과 활력이 넘쳐도 모자랄 상황인데 전체적으로 몸이 나른하고 마음이 피곤하다고 느끼게 됩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싱글이라면 친구의 친구나 선배에게서 어떤 느낌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게자리나 사수자리의 사람이라면 좀더 믿을 수 있을 것입니다.재물운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 돈을 쓰기 보다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 돈을 쓸 때 행운이 따릅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을 챙겨야 할 때라는 점을 명심하세요. Δ 사수자리 : 구관이 명관…새로운 것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오래 된 것들이 행운을 주기도 하네요. 당신이 잊고 있었던 무언가가 나타나 당신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애정운은 매우 좋습니다. 다만 정해진 만남보다는 갑작스러운 만남이 좋습니다. 그리고 여러 사람이 만나는 미팅보다는 일대일의 소개팅이 더욱 좋겠고요. 커플인 분인 경우에도 애정운이 좋아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을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재물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잘못된 물건 구매로 기분이 상할 수 있습니다. 사려고 계획했던 물건이 아니라면 즉흥적인 물건 구매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건 구매의 시기를 늦춰보도록 하세요. Δ 염소자리 : 모른 척 하는 것이 상책…주변 사람들과 불필요한 마찰을 빚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아무 것도 아닌 일로 언성을 높이기도 쉽습니다. 이럴 때는 주변의 상황을 그냥 모른 척 하고 지내는 것이 상책입니다. 특히 손아랫사람보다는 손윗사람과 마찰을 빚기 쉬우니 주의하세요.커플인 경우라면 애정운을 좋게 만들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적극적으로 당신의 사랑을 표현할 때 상대방도 당신의 사랑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망이 보이지 않는 곳에 돈을 쓰는 것은 금물입니다. 돈을 모으는 것보다 돈을 쓰는 것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때입니다.
2024.01.04 I 남태현 기자
가족과 새해맞이 갔던 12세…졸음운전에 참변
  • 가족과 새해맞이 갔던 12세…졸음운전에 참변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새해 첫날 해맞이를 갔다가 돌아오던 차들로 고속도로가 붐빈 가운데 졸음운전으로 인해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하면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일 함양·울산 고속도로 밀양 방향 밀양분기점 부근 산외2터널 출구 앞에서 벌어진 사고 당시 모습. (사진=경남소방본부 제공)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쯤 함양울산고속도로 밀양 방면 산외2터널 인근에서 4.5t 화물차와 경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1t 트럭, 대형 SUV 등 4대가 추돌했다.경찰은 당시 새해 맞이를 위한 여행객들로 고속도로가 정체를 빚은 가운데 4.5t 화물차가 내리막길에서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사고로 경형 SUV에 타고 있던 12세 A군이 숨지고 A군의 어머니 40대 여성과 10대 딸, 1t 트럭 운전자, 40대 대형 SUV 탑승자 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사고 직후 현장을 지나던 차량 8대가 멈춰섰고 시민들에 달려와 차 안에 갇힌 가족을 빼내기 위해 힘을 모았다. 또 일부 시민은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교통 통제에 나서며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트럭에 끼인 승용차 안에 갇힌 12살 A군을 구하기 위해 힘은 모은 끝에 차 문을 열었으나 이미 숨져 있었다.밀양소방서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일부 시민이 부상자에게 모포를 덮어주는 등 도움을 주고 있었다”며 “(수습을 도운 시민들에게) 돌아가시라고 말한 뒤 사고 수습을 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사고를 낸 트럭 운전자를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24.01.03 I 강소영 기자
“내수 살아나려나”…중국 새해 연휴 소비·관광 ‘들썩’
  • “내수 살아나려나”…중국 새해 연휴 소비·관광 ‘들썩’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경기진작에 애쓰고 있는 중국이 새해 연휴 소비가 모처럼 활기를 나타내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은 경기 침체 속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내수 회복이 시급하다. 새해 연휴와 춘절로 이어지는 연초 소비 시즌이 내수 활성화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중국 관영 중앙TV(CCTV)는 중국 상무부의 비즈니스 빅데이터 모니터링을 인용해 이번 새해 연휴(12월 30~1월 1일) 동안 전국 주요 소매·요식업 기업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0% 증가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소매·요식업의 경우 온라인 소매, 실시간 전자상거래 등 새로운 형태의 소비가 늘어났다. 또 연휴 기간 영화 박스오피스는 15억3300만위안(약 2800억원)으로 같은 기간 신기록을 경신했다. 지난달 31일 중국 충칭시의 한 공공장소가 새해를 기념하기 위해 몰린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AFP)코로나 봉쇄 조치가 해제된 이후 처음 맞은 새해 연휴에 여행객도 붐볐다. 중국 교통부에 따르면 연휴 사흘 동안 전국 철도·고속도로·해상·민간항공 이용객수는 1억3000만명에 육박했다. 도로가 7741만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철도 4382만명, 민간항공 510만명, 해상 191만명 등 순이다. 중국 문화관광부는 이번 연휴 기간 국내 관광 여행건수는 1억3500만건, 관광수입은 797억위안(약 14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55.3%, 200.7%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중국 안팎으로 해외 여행객도 늘었다. 연휴 기간 중국 전역 출입국자는 517만9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7배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새해 연휴와 비슷한 수준이다.해외여행객이 늘어난 이유는 프랑스·독일·싱가포르 등 비자 면제를 비롯한 비자 절차 간소화, 항구에서 신속한 통관 등이 효과를 냈다는 판단이다.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연휴 기간 소비·여행 증가에 대해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대유행에 안개에서 벗어나면서 지속적인 성장과 막대한 잠재력을 보여준 것”이라며 “정책 조치와 맞물려 인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무역과 경제가 번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중국은 지난해 봉쇄조치를 해제했음에도 부동산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에 시달렸다. 중국 정부는 소비재 활성화와 부동산 규제 완화, 1조위안(약 183조원) 국채 발행 등의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오히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0.5% 하락하는 등 디플레이션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새해 연휴에 이어 2월에는 중국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춘절 연휴(2월 10~17일)가 있어 소비 회복의 모멘텀이 될지 주목된다. 베이징체대 레저스포츠·관광학과 부교장인 쟝 이이는 환구시보에 “새로운 비자 면제 정책 같은 중국의 입국 정책 최적화가 더 많은 여행객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관광과 소비의 반등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전반적인 경제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하지만 중국 경제 전망이 마냥 장밋빛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점이 가장 큰 부담이다.로이터통신은 중국 독립 부동산 연구소인 중국지수아카데미(CIA)를 인용해 이번 연휴 기간 일평균 주택매매(연면적 기준)가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연휴 동안 소비는 늘었지만 주택 구입엔 소극적이었던 셈이다. CIA는 “올해 부동산 안정의 핵심은 국민 기대와 정책 지원의 변화”라며 “올해는 제한적인 부동산 정책이 더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1.03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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