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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컬러링, 서경덕 교수와 ‘독도 지키기’ 프로젝트 나선다
  • V컬러링, 서경덕 교수와 ‘독도 지키기’ 프로젝트 나선다
  • [이데일리 김현아기자] V컬러링, 서경덕 교수와 손잡고 ‘독도 지키기’ 프로젝트 나선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사진=연합뉴스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 3사가 제공하는 ‘V컬러링’ 서비스가 독도 지키기 활동에 나선다. 이번 프로젝트는 독도 사랑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의 협력을 통해 이뤄진다.광복 79주년 맞아 독도 탐방 프로젝트 추진광복 79주년을 기념하여 V컬러링은 서경덕 교수와 함께하는 ‘독도 유랑단’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오는 9월, 1박 2일 일정으로 독도와 울릉도를 탐방하며 이 지역들의 역사적 의미와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서경덕 교수와 함께 독도를 찾을 14명의 유랑단원들은 독도와 울릉도를 직접 탐방하며 그 여정을 기록할 예정이다.이 여정을 담은 독도 여행기 콘텐츠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하여 V컬러링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독도 유랑단’ 모집 및 참여 방법‘독도 유랑단’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V컬러링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서경덕 교수의 독도 이야기’ 영상을 시청하고, 유랑단에 참여하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심사를 통해 선발될 수 있다.V컬러링은 독도에 대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독도 사랑 실천 기부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독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를 담은 영상을 V컬러링 콘텐츠로 제작해 8일부터 광복절인 15일까지 기본 설정 영상으로 제공하며, 이를 통해 독도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또한, 고객이 해당 영상을 자신의 V컬러링으로 설정할 경우 월 정액 이용료(3300원)의 일부가 독립기념관 독도학교에 기부되어 독도 홍보 교구재 개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서경덕 교수는 “독도를 기억하는 것은 특정한 날에만 하는 일이 아닌, 일상 속에서 독도에 대한 친근감을 가지는 것부터 시작된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더 많은 사람들이 독도에 관심을 갖고 방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SKT 윤재웅 구독CO 담당 부사장은 “V컬러링은 개인의 개성과 가치관을 보여주는 ‘가치소비(Meaning Out)’에 적합한 서비스로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V컬러링이 사회에 긍정적 가치를 주는 서비스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V컬러링은 고객이 설정한 영상을 상대방이 전화를 걸 때 통화 연결음 대신 보여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는 본인의 개성과 가치관을 표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젝트에도 동참할 수 있다.
2024.08.08 I 김현아 기자
롯데렌터카, 휴가철 맞아 제주 여행 혜택 강화
  • 롯데렌터카, 휴가철 맞아 제주 여행 혜택 강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롯데렌탈(089860) 렌터카 브랜드 롯데렌터카가 휴가철 제주도 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고객 혜택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롯데렌터카 제주 오토하우스. (사진=롯데렌탈)여름 휴가철을 맞아 롯데렌터카 제주 오토하우스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벽화에 담고 여름을 대표하는 배롱나무로 화단을 조성하는 등 오토하우스를 새단장했다.이를 기념해 인증샷 이벤트가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제주 오토하우스 벽화 앞에서 인증샷을 촬영해 개인 SNS에 게시 후 롯데렌터카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 후기를 남기면 참여할 수 있다.지난 5월 처음 선보인 ‘제주 웰컴 쿠폰팩’ 혜택은 롯데호텔과 아르떼뮤지엄 등 더 많은 제휴처로 확대됐다. 이는 제주에서 롯데렌터카 단기렌터카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제공되는 무료 서비스로 제주 인기 관광지 및 롯데 계열사 할인 혜택을 최대 54%까지 받을 수 있다.롯데렌터카 제주 오토하우스. (사진=롯데렌탈)필(必)환경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 서비스도 있다. 10월 14일까지 롯데렌터카 제주오토하우스에서 현대, 기아, 제네시스 전기차를 대여하는 고객에게 E-pit 무료 충전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 차량은 전동화 주요 모델 9종이다. 제주도 E-pit 충전소 충전기에서 초고속 충전시 충전비용이 전액 지원된다.롯데렌터카는 이용객 편의를 고려해 새벽 6시부터 밤 11시까지 영업시간을 확대 운영 중이다.롯데렌터카 관계자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제주를 찾는 롯데렌터카 이용 고객을 위해 여러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서비스 대상과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8 I 이다원 기자
스카이라이프, 미디어 광고 시장 부진 속 실적도 부진…목표가↓-NH
  • 스카이라이프, 미디어 광고 시장 부진 속 실적도 부진…목표가↓-NH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스카이라이프(053210)에 대해 채널 경쟁력은 좋아지고 있으나 미디어 광고 시장 부진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유지’, 목표가는 기존 6200원에서 5000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860원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ENA 채널 경쟁력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스카이라이프의 실적도 안정적”이라면서도 “미디어 광고 시장 부진으로 콘텐츠 관련 비용 상승을 광고 매출이 못 따라가고 있어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안 연구원은 별도 사업인 스카이라이프의 영업 환경은 양호하나, 자회사 스카이TV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목표주가 하향은 2024년 이후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는 데 따른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표=NH투자증권)안 연구원은 방송 광고 시장이 부진한 상황인데도 ENA의 채널 경쟁력은 상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나는 솔로’를 기반으로 ‘지구마불세계여행2’, ‘현무카세’, ‘곽준빈의 기사식당2’ 등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채널 시청률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서다. 이에 2025년 이후 미디어 광고 시장이 회복되면 동사 전체 손익 개선도 동반해서 나타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스카이라이프는 올 2분기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한 1억 6000만원, 같은 기간 매출액이 2.5% 줄어든 254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인 71억원을 큰 폭으로 밑돌았다는 평가다. 스카이라이프의 안정적인 방송 사업으로 별도 영업이익은 127억원을 기록했지만, 스카이TV의 콘텐츠 투자에 따른 상각비(458억원) 증가가 실적 부진을 기록하게끔 했다. 안 연구원은 “올해 중 드라마 슬롯을 축소하며 콘텐츠 비용을 줄이고 있으나 내수 경기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는 스카이TV의 실적 부진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면서도 “광고수익은 1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상승하며 방송 광고 시장 역성장에도 선방하고 있어 ENA 채널 경쟁력 향상은 증명했다”고 말했다.
2024.08.08 I 박순엽 기자
'한국의 나스닥' 꿈꾸던 코스닥, 왜 국내 유니콘 기업 빼앗기나
  • '한국의 나스닥' 꿈꾸던 코스닥, 왜 국내 유니콘 기업 빼앗기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대표 유니콘 기업들이 코스닥이 아닌 미국 나스닥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국내 증시 저평가로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인정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에 더해 코스닥 상장 조건이 나스닥보다 까다롭다는 판단에 따른 결과다. 그 사이 국내 혁신기업들을 잡지 못한 코스닥 시장은 경쟁력이 더욱 약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네이버웹툰 모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사진=네이버웹툰)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본사이자 북미 법인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월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의 현재 기업가치는 3조원이 넘는다. 특히 네이버웹툰은 한국을 ‘웹툰 종주국’으로 알린 플랫폼이자 ‘K-콘텐츠’의 디딤돌이었다는 점에서 웹툰엔터테인먼트의 나스닥 상장 당시 국내 자본시장에선 안타깝다는 평가가 나왔다. 여기에 여행 플랫폼인 야놀자와 인공지능(AI) 재난 방지 기업 로제AI, IT 기업 티맥스 등도 미국행을 고려하면서 국내 유니콘 기업의 나스닥 상장은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역시 지난 1월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를 나스닥에 상장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하기도 했다. ‘국내 신성장 산업의 요람’을 꿈꾸며 나스닥을 표방해 만들어진 코스닥을 오히려 국내 기업이 외면하고 있는 원인으론 나스닥보다 까다로운 상장 요건이 꼽힌다. 코스닥에 상장하기 위해선 수익성·매출액 기준과 시장평가·성장성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딥테크 기업은 혁신성 심사를, 바이오 기업은 기술성 심사를 각각 거쳐야 한다. 이와 비교해 나스닥은 상장 요건이 유연하다. 회사 설립 초기 적자를 내는 기업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당장 수익성보다는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 글로벌 셀렉트 마켓·글로벌 마켓·캐피탈 마켓으로 구분되는 나스닥 시장 중 캐피탈 마켓은 시가총액 5000만달러 이상이면 상장할 수 있다. 거래 실적이나 순이익이 필수 요건은 아니다. 코스닥에도 성장성 있는 기업을 위한 우회상장 제도인 기술 특례상장제도나 이익 미실현 특례상장 제도가 있지만, 심사 기간이 길다 보니 심지어 상장 신청을 철회하는 기업들도 나타나는 추세다. 특히, 최근엔 기술 특례상장 기업의 신규 상장이 집중되면서 45거래일 이내로 규정된 상장 예비심사가 기한 없이 연기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대신 나스닥은 주가가 부진한 기업의 퇴출도 쉬운 편이다. 나스닥 상장사는 30영업일 연속 주가가 1달러 미만이면 경고를 받고, 이후 일정 기간 주가가 오르지 않으면 상장폐지 통보를 받는다. 혁신기업을 빠르게 받아들이면서도 시장 선택을 받지 못하는 기업을 퇴출해 시장 건전성을 유지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애플 등 기술주들의 터전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미국의 첨단산업·기초과학 연구개발과 인력 양성, 인프라 확충을 위한 지원 역시 나스닥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그 속에서 성장한 혁신기업이 나스닥 경쟁력의 근원이 되고 있어서다. 이에 장기적으로는 코스닥이 성장하기 위해선 정부 지원이 기초과학 분야에서부터 밑바탕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학주 한동대 ICT 창업학과 교수(전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는 “코스닥이 그동안 성장할 수 없었던 건 혁신기업이 적은 국내 상황과도 관련 있는데,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기초과학에 대한 정부 지원이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며 “기술 기업이 상장할 때도 관료적인 판단 대신 앞으로의 성장성을 고려하는 데 무게를 실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08.08 I 박순엽 기자
한-필리핀 외교장관 회의…11월 해양대화 인천서 개최 합의
  • 한-필리핀 외교장관 회의…11월 해양대화 인천서 개최 합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국과 필리핀이 외교장관 회의를 열고 양국 관계 격상과 외교안보를 비롯해 경제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사진=외교부)외교부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7일 공식방한 중인 엔리케 마날로 필리핀 외교장관과 한-필리핀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외교?안보 △경제 △인적교류·영사 분야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주요 지역·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조 장관은 필리핀이 동남아 국가 가운데 우리의 첫 수교국이자 6.25 전쟁 당시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최대 규모의 병력(7420명)을 파병해 준 혈맹이라고 강조하고, 올해 수교 75주년을 맞이한 양국이 앞으로도 공고한 유대와 신뢰를 토대로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특히 양 장관은 방산, 해양, 인프라, 농업, 개발, 에너지 등 미래지향적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양국 관계를 반영해 올해 중 관계 격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조 장관은 “필리핀은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 이니셔티브의 맥락에서 중요한 파트너”라면서 “앞으로 몇 달 안에 한국과 필리핀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수립하는 새로운 장을 여는 데 필리핀과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조 장관은 인태지역 내 지정학적 요충지에 위치한 한국과 필리핀이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특히 한국산 호위함이 필리핀의 전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필리핀의 방위력 증강사업에 한국 기업이 계속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또한 양 장관은 양국간 해양분야 협력의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한-필 해양대화의 제3차 회의를 올해 인천에서 11월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양 장관은 지난해 9월 서명된 한-필리핀 FTA의 혜택을 양국 국민과 기업이 누릴 수 있도록 조속한 비준과 발효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200여 한국 기업이 필리핀 내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다고 하고, 특 히 필리핀 정부가 추진중인 대규모 교량 및 고속도로 등 인프라 건설사업에 우수한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조 장관은 쌀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필리핀을 위해 아세안+3 차원의 쌀 공여와 함께 다목적 댐 등 인프라 구축과 농업 기계화 등을 통해 필리핀의 쌀 생산성 향상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마날로 장관은 한국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현재 필리핀 내 추진 중인 한국 농기계 산업단지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조 장관은 우리의 중점 개발협력 파트너인 필리핀에 대해 스마트 대중교통 체계 구축, 공공분야 디지털화 사업 등 필리핀의 신규 수요분야를 중점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특히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지역에 대한 개발협력사업을 지속함으로써 민다나오 평화 프로세스의 이행도 지원해 나가겠다고 하였다. 필리핀의 원전 개발에 있어 한국이 최적의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원전 분야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조 장관은 작년 필리핀을 방문한 외국인 가운데 최다 인원(145만명)인 우리 국민들이 안전하게 여행하고 체류할 수 있도록 필리핀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였다. 특히 우리 기업인 살인사건 관련 최근 필리핀 법원의 항소심 결과를 평가하면서 정의 실현을 위한 필리핀측의 협조를 요청했다.양 장관은 주요 지역·글로벌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였다. 조 장관은 북한의 복합도발과 러북간 불법적 군사협력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는데 우려를 표했다. 조 장관은 그간 필리핀이 북한의 긴장고조 행위 중단 및 안보리 결의 준수 촉구 등 단호한 메시지를 발신해온 것을 높이 평가하고, 아세안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분명하고 단합된 대북 메시지를 발신할 수 있도록 필리핀의 적극적인 역할과 지원을 요청했다.양 장관은 한국의 인태전략 및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 이행과 함께, 올해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아 추진중인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수립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아울러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도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2024.08.07 I 윤정훈 기자
배드민턴협회 "무리한 대회 참가 강요 없었다...안세영 본인의지"
  • 배드민턴협회 "무리한 대회 참가 강요 없었다...안세영 본인의지"[파리올림픽]
  •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안세영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의 작심발언에 대해 그동안 침묵했던 대한배드민턴협회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대한배드민턴협회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세영이 부상을 안고 있음에도 무리하게 국제대회에 참가하도록 종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그런 일이 없다”고 해명했다.협회는 “안세영는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올림픽 참가자격을 획득하고 1번시드를 획득, 유지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며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과정에서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선수의 대회 참가여부 의사를 무시한채 무리하게 국제대회에 참가시킨 대회는 없었다”고 설명했다.‘벌금 때문에 무리한 대회 참가를 지시했다’는 부분에 대해선 “세계배드민턴연맹에서는 선수의 부상에 적절한 진단서(의사가 해외여행을 금지하는 내용의 진단서)를 세계연맹으로 제출후 면제 승인을 받을 경우 벌금 및 제제를 면제하는 규정을 두고 있다”며 “벌금 규정 때문에 부상 입은 선수를 무리하게 국제대회 출전시킨 사례는 없었다”고 언급했다.아울러 “안세영 역시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이후 2023 덴마크, 프랑스오픈에 불참하는 과정에서 구비서류를 제출 후 세계배드민턴연맹으로부터 어떠한 벌금과 제재를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무릎 부상과 치료 과정에 대해서도 자세히 밝혔다. 협회는 “안세영이 2023년 10월 8일 입국 후 개인적으로 병원 방문해 MRI 검사를 받았고 다음 날 송파구 소재 모 병원에서 국가대표팀 김지은 트레이너와 동행해 MRI 검사를 판독했다”고 설명했다.이어 “MRI 촬영 병원에서는 10월 8~9일 휴일이라 빠른 판독이 불가했다. 그래서 김지은 트레이너틀 통해 최대한 빠른 판독할 수 있는 병원을 섭외했다”며 “병원에선 2주간 절대적인 휴식 및 안정이 필요하며, 재활까지는 4주가 걸릴 것으로 진단했다”고 덧붙였다.협회에 따르면 당시 안세영의 오른쪽 무릎은 슬개건염 부분적 파열 및 슬개건 자체의 심한 붓기와 함께 물이 차 있었다. 그래서 병원에서 오른쪽 무릎 조직 재생 주사치료를 받았다.협회는 “병원에서는 차기 예정된 일본마스터즈대회(11월 14일~ 11월 19일)의 참가는 불가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이후 대회인 중국마스터즈대회(11월 21일~ 11월 26일)의 참가도 어렵고 완전한 회복은 단기간에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전했다.더해 “안세영 본인 요청으로 소속팀(삼성생명)에서 재활 훈련을 진행했으며 5주 재활 후 선수 본인의 강한 의지로 첫 복귀 국제대회인 일본 마스터즈대회(최종성적 3위)와 중국마스터즈대회(최종성적 16강)에 참가했다”고 덧붙였다.또한 “이후 안세영은 2024년 말레이시아오픈(1월 9일~1월14일) 및 인도오픈(1월 16일~1월 21일)을 연속해 참가했다”며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 후 인도오픈 기간 중 8강전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기권했다”고 설명했다.당시 안세영이 인도오픈 당시 조기 귀국을 요청했지만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거부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해명했다.협회는 “안세영은 8강전 기권 후 금요일 밤에 한국으로의 조기 귀국을 요청했다”며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안세영이 일정을 변경해 토요일 비행기를 타서 일요일 한국에 귀국하더라고 휴일 귀국 등을 고려했을 때 즉시 진단 및 치료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부상 부위에 대한 진단이 정확히 되지 않은 상태에서 귀국길에 오르는 것보다 휴식 및 부상부위 안정을 취한 후 선수단과 같이 동행해 귀국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해 조기 귀국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또한 “인도병원에서 안세영 선수의 진단 및 치료를 하기에는 신뢰도가 떨어져서 인도병원 이용 등의 조치는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협회는 안세영에게 전담트레이너를 지원한 내용도 밝혔다. 협회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12명의 배드민턴 선수 중 안세영에게는 2024년 2월부터 전담트레이너를 지원해 부상의 관리와 회복을 도왔다”고 설명했다.협회에 따르면 안세영은 파리플랫폼에 도착한 후 이틀 뒤 훈련 중 불의의 발목 부상을 당했다.협회는 “발목 힘줄 손상 소견으로 대한체육회와 협의 하에 체육회 의무팀 치료 지원과 파리 내 한의원 진료 지원이 가능했지만 안세영이 치료를 받기 원해 지명한 한의사를 서울에서 섭외해 신속하게 파리로 파견(파견기간 : 7월 22일 인천 출국, 8월 4일 파리 출국)했다”며 “1100만원 이상 경비를 소요하며 치료를 지원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안세영의 부상이 언론을 통해 외부로 알려질 경우 상대선수에게 안세영 선수의 부상이 노출될 것을 우려해 대한체육회와 협회 일부 관계자 외에는 철저한 보안을 유지한채 신속하게 진행했다”고 부연했다.협회는 “병원에서의 오진에 관련된 사항은 진료받은 병원과 진료 및 치료기록 등을 소상히 파악해 어떠한 부분에서 오진으로 안세영이 고통을 받았는지 확인하겠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협회에서 철저하게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08.07 I 이석무 기자
“2030년 시장 규모 316조원”…무인車 도입 속도 내는 중국
  • “2030년 시장 규모 316조원”…무인車 도입 속도 내는 중국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에서 무인 자동차 기술 도입을 위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최근 무인택시의 사고와 택시 기사들의 반발 소식으로 논란이 불거지긴 했지만 산업 혁신을 위해선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입장이다.중국 기업 바이두가 운영 중인 무인 주행 자동차인 ‘로보택시’가 베이징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 (사진=AFP)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최근 선전, 광저우, 베이징, 상하이 및 기타 도시에서 무인차에 대한 우호적인 정책을 도입했고 상하이차(SAIC) 등 기업들은 무인 택시 도입을 가속화하면서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한 무인 기술은 신(新)질 생산력을 대표하는 기술 중 하나라고 신화통신은 정의했다. 신품질 생산력은 중국공산당 제20기 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 강조한 고품질 발전을 달성하기 위해 강조하고 있는 정책이기도 하다.신화통신은 “신질 생산성 형성의 핵심은 새로운 산업의 형성을 촉진하는 것”이라며 “무인 여행 서비스, 무인 간선 물류, 무인 유통, 무인 광산 카드 등 무인 기술은 거의 모든 새로운 장면의 확장을 통해 새로운 산업 체인을 형성함으로써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자동차 산업에서 무인 기술은 새로운 발전을 이끌 성장 동력이라는 판단이다.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국인 중국은 앞으로 스마트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신화통신은 일부 기관 조사를 인용해 2030년 중국의 무인차 판매량이 2300억달러(약 316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글로벌 투자사 아크인베스트는 전세계 로보택시 시장이 앞으로 11조달러(약 1경52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현재 수천억달러 규모인 온라인 자동차 시장 규모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무인 기술이 도입되면 비용도 절감한다고 홍보했다. 현재 중국 1선도시의 택시 요금은 km당 2~2.5위안(약 382~478원)인데 무인 택시는 1.1위안(약 210원)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중국 기업 바이두가 운영 중인 무인 주행 자동차인 ‘로보택시’가 베이징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 (사진=AFP)주요 도시들도 빠르게 무인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선전시는 지난달 30일 ‘인공지능 선도도시 건설 가속화를 위한 선전 행동 계획’을 발표하고 국가 스마트 운전 시범구 건설을 제안했다. 이곳에서는 지능형 주행 솔루션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광저우시도 지난달 25일 고속도로·공항·항구·기차역 및 도로와 버스·택시 등에 지능형 네트워크 차량 적용을 지원하는 내용의 ‘지능형 네트워크 차량 혁신 및 개발 규정’을 내놨다. 이를 통해 사실상 광저우 지역 전체에 자율주행을 개방할 기반이 마련됐다는 분석이다.상하이는 지난달 4일 완전 무인 차량 면허에 대한 실증 신청을 허가했고 베이징시는 같은달 9일 공공 전기차 여객 운송, 렌터카 등에 자율주행차를 지원하는 내용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중국 정부의 발 빠른 무인 주행 기술 도입 추세를 볼 때 일부에서 문제가 제기되더라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것으로 보인다.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CPPCC) 전국위원회 위원인 교통통신부 과학연구학원 부원장 겸 수석 엔지니어인 왕시엔진은 “무인 자동차는 국제 과학 기술 경쟁의 최전선으로 전략적 신흥 산업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중국의 무인 기술은 국제 무대에서 선도적 수준으로 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하고 기술·정책·규정 등에서 우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8.07 I 이명철 기자
에이스, 포항서 댄스 버스킹… 자콘 '에이스 컴퍼니' 눈도장
  • 에이스, 포항서 댄스 버스킹… 자콘 '에이스 컴퍼니' 눈도장
  • (사진=에이스 공식 유튜브)[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에이스(A.C.E)가 다채로운 매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에이스(박준희·이동훈·와우·김병관·강유찬)는 지난 6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자체 콘텐츠 ‘에이스컴퍼니 시즌2=이젠 사원입니다요’를 공개했다.영상에서 에이스 멤버들은 MZ를 표방하지만 꼰대력 충만한 부장부터 분위기 모르는 중간급 관리자, 신입사원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개성 있게 표현했다. 특히 실제 회사의 회식을 보는 듯 200% 리얼한 상황극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웃음을 줬다.신입사원 강유찬은 환영식에서 유학파 출신에 취미가 승마이며, 사업체를 운영하는 아버지가 있다고 밝혔다. ‘재벌집 막내아들’ 의혹이 불거지자 일부 멤버들이 아부를 하기도 했고, 회식 분위기가 무르익자 술에 거하게 취한 듯한 멤버들이 2차를 강요하거나 서운함을 털어놓는 상황이 펼쳐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의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애드리브가 웃음을 선사했다.에이스는 유튜브 채널 ‘Be My Korea’의 ‘A.C.E in POHANG, Korea’를 통해 팬들과 호흡하는 시간도 가졌다. 영상에서 에이스는 경상북도 포항에서 댄스 버스킹을 펼치게 됐다면서 “‘에이스 보러 포항 가야지’보다는 ‘포항 여행 갈 겸 에이스도 보자’라는 마음으로 오시면 더 즐거우실 것 같다”고 전했다.에이스는 호미곶, 스페이스 워크, 영일대 해수욕장 등 관광 명소를 소개했다. 특히 버스킹을 하는 날은 박준희의 생일이기도 해 의미를 더했다. 랜선 데이트 콘셉트로 댄스 버스킹을 진행하게 된 에이스는 “세트 리스트가 다 강한 곡밖에 없는데 큰일이다”라고 걱정하다가도 “관광 명소를 다니면서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강한 모습으로 무대를 펼치면 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로 유명한 구룡포에 도착한 에이스는 ‘슈퍼내추럴’ 버스킹으로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이어 포항의 명물 ‘스페이스 워크’를 체험한 에이스는 ‘마이걸’과 ‘도깨비’(Favorite Boys) 무대로 부드러움과 강렬함을 오가는 매력을 선사했다.댄스 버스킹과 함께 관광 명소를 성공적으로 소개한 에이스는 “저희의 장기인 댄스와 함께 포항의 관광 명소를 소개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많은 관광객분들이 포항에 찾아와주시고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4.08.07 I 윤기백 기자
관세청 "'마약 밀반입 세관 연루 혐의' 경찰수사 외압 시도한 적 없어"
  • 관세청 "'마약 밀반입 세관 연루 혐의' 경찰수사 외압 시도한 적 없어"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해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적발한 마약 밀반입 사건의 세관 연루 혐의 수사 과정에서 외압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관세청이 이를 부인했다. ‘세관 직원이 도왔다’는 진술은 마약 밀반입 조직의 전형적인 수법인 만큼 혐의가 확실해질 때까지 피의사실 공표 자제를 요청한 것이지, 수사에 압력을 넣거나 무마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대통령실 연루 가능성도 강하게 부인했다.고광효 관세청장(오른쪽)이 멕시코발 직항 여행자들이 입국하기 시작한 7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여행자 수하물 점검 현장을 살피고 있다. (사진=관세청)관세청은 7일 ‘영등포서 수사사건에 대한 관세청 설명자료’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백해룡 경정이 이끄는 수사팀은 지난해 초 2200억원 상당의 74㎏ 규모 필로폰을 보유한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원을 검거했다. 또 ‘세관 직원이 안내해주고 택시도 태워줬다’는 마약 운반책 2명의 증언에 따라 인천세관에 대한 수사도 진행했다. 그러나 백 경정은 이 과정에서 경찰 상급자 및 세관 고위 간부로부터 세관 연루 의혹을 브리핑 내용에서 삭제하고 사건을 서울경찰청에 이첩하라는 압력을 받았으며, 이에 불응하자 최근 좌천성 인사 조치가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상급자가 ‘용산(대통령실)에서 지켜보고 있다’는 식으로 압력을 넣었다며 최근 이를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하기도 했다.관세청은 이 주장에 “인천공항세관 과장 2명이 지난해 10월 형사2과장(백 경정)과 면담한 것은 수사 중 형사사건을 언론에 공표하면 안된다는 보도원칙을 지켜달라고 요구한 것”이라며 “이 사건은 마약 단속 직원의 명예와 사기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 더 신중해해야 할 사안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마약 밀반입 조직은 마약 운반책을 포섭할 때 이들을 안심시키고자 ‘세관 직원을 매수했다’는 식의 거짓 정보를 흘린다”며 “언론 공표에 신중을 기해 달라고 수차례 요청한 이유는 (당시) 마약운반책의 진술만 있을 뿐 사실관계가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관세청은 세관 연루 혐의를 주장한 마약운반책 진술이 실제와 다르고 한 차례 번복되는 등 신빙성도 낮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들이 당시 도움을 줬다고 지목한 세관 직원들은 사건 당일 연가로 근무하지 않았거나 근무지가 진술과 일치하지 않았다. 관세청은 “수사기관 간 자중지란은 마약조직이 바라는 바”라며 “결과적으로 해당 내용이 수십 차례 언론에 보도되며 직원은 확정범처럼 매도당하고 있고 직원 개개인과 기관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처럼 마약 운반책 진술만으로 직원을 확정범처럼 취급한다면 국내 마약사건의 80%를 적발하고 있는 관세청의 국경 단계 마약단속 체계는 일거에 무너질 수 있다”며 “관세청이 관련 징계와 인사조치에 신중한 이유”라고 덧붙였다.관세청과 인천공항세관이 영등포서의 브리핑 자제 요청과는 별개로 경찰 수사에 충분히 협조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지난해 9월부터 1년 남짓 기간 압수수색 5회, 현장검증 5회 등 수사에 최대한 협조했으며, 세관의 자체 마약 밀반입 수사 과정에서 동일 조직의 일원을 적발·검거하기도 했다는 것이다.관세청은 “지난해 말레이시아 조직 마약 밀반입 검거 사건과 관련한 경찰청 수사관의 노고에 감사하며 (국경 단계 마약 밀반입을 단속하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라며 “그러나 관세청은 사건 수사에 압력을 넣거나 무마한 적이 없으며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에 협조를 요청하거나 일절의 지시를 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그 결과 직원 혐의가 사실로 밝혀진다면 엄격히 징계할 것”이라며 “마약 밀반입 차단 노력과 함께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직원 비위 예방 대책에 계속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8.07 I 김형욱 기자
인구감소에 활력 잃은 한국…야놀자리서치 “K-관광으로 해결하자”
  • 인구감소에 활력 잃은 한국…야놀자리서치 “K-관광으로 해결하자”
  • 7일 열린 야놀자리서치의 ‘대한민국 관광대국의 길’ 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는 장수청 퍼듀대학교 교수. (사진=김명상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인구감소시대를 맞아 한국은 관광대국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한국의 문을 활짝 열자는 ‘언락코리아’(UNLOCK Korea) 전략을 제안합니다”장수청 미국 퍼듀대학교 교수는 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야놀자리서치의 ‘대한민국 관광대국의 길’ 간담회에서 “인바운드 관광산업은 우리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관광대국의 길’ 간담회는 K-관광 혁신을 위해 인바운드 여행의 현재와 미래를 분석한 도서 ‘대한민국 관광대국의 길’의 출간에 맞춰 개최됐다.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로드맵을 공유하는 이번 행사에는 배보찬 야놀자 플랫폼 부문 대표,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 이준영 야놀자 테크놀로지 대표, 김규철 PwC 스트래티지앤드 이사 등이 참석했다. 또한 박성식 야놀자리서치 대표, 장수청 미국 퍼듀대학교 교수, 최규완 경희대학교 교수도 학계 및 연구기관 대표로 참여했다.여행산업 전문 독립 연구기관인 야놀자리서치는 ‘2047년이 되면 국내 대부분의 지역이 소멸 고위험군으로 분류될 것’이라는 자료를 제시하면서 현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관광산업의 육성’을 강조했다. 장수청 교수는 “2019년 기준 175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왔는데 이를 환산하면 163만 명의 인구 증가 효과가 있다고 추산된다”며 “인구가 줄어드는 시기에 경제적으로 직접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인바운드 관광산업”이라고 말했다. 7일 열린 야놀자리서치의 ‘대한민국 관광대국의 길’ 간담회에 참석한 장수청 퍼듀대학교 교수 (사진=김명상 기자)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 관광의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관광산업의 전체 GDP 중 기여도는 약 10% 내외지만 한국의 경우 약 2.8%에 불과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야놀자리서치는 관광산업의 확대가 곧 현재 한국이 봉착한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언락코리아’ 전략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언락코리아의 주요 내용은 △권역별 통합관광거점 조성 △한국의 독특한 매력 활용 △관광 인프라 혁신 △디지털 혁신 △정부의 콘트롤타워 역할 필요 △관광산업 범위 재정립과 KPI 수립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K-컬쳐의 영향력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 예로 지난 3월에 열린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인천 앙코르 공연을 찾은 관객 5만 명 중 2만 명 이상이 외국인 관광객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공연 이후 서울과 인천 등지에 머물면서 1인당 168만 원의 소비를 하고 총 340억 원 이상의 소비 유발 효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K-컬쳐의 영향력이 인바운드 성장 및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이다.또한 본인 인증, 해외카드 결제 제한과 같이 방한 여행의 장벽을 해소할 열쇠로 ‘디지털 혁신’을 제시했다. 숙박, 커머스, 배달, 택시 호출 등 각 분야 로컬 플랫폼들의 연동을 통해 하나의 게이트웨이 앱을 구축하자는 의견이다. 이외에도 지역별 스토리 개발, 쇼핑·미식 등 관광객의 소비 활동 제고 등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대한민국 관광대국의 길’ 간담회의 패널토론 (사진=김명상 기자)특히 관광산업의 잠재력을 높일 수 있도록 관광산업의 범위와 관광GDP 산정 기준을 재정립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식음료업, 여객 사업 및 관광 관련 솔루션·기술 산업도 관광업을 이루는 요소로 인정하자는 것이다. 이준영 야놀자 테크놀로지 대표는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서 지정한 관광업 세부 시장은 총 10개인 반면 국내 관광진흥법은 식음료, 여행 관련 산업 등이 제외되면서 7개 업종만 포함하고 있다”며 “관광산업의 범위가 협소하게 정의되면 관광산업의 실질적인 가치가 평가 절하될 수 있는 만큼 식음료, 관광 솔루션 및 기술 산업 등을 관광산업의 새로운 섹터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체류일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숙박 시설의 보완도 논의됐다. 야놀자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숙박 업체들이 보유한 객실 수는 약 15만 개 정도로 추산된다. 정부가 목표로 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다 수용하기에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공유 숙박의 제도화를 비롯해 중소형 호텔, 펜션 등의 시설 업그레이드 등으로 외국인을 좀 더 분산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향후 야놀자 플랫폼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 지자체와 논의해 국내 관광산업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관광대국으로 나아가는 초석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성식 야놀자리서치 대표는 “문화ㆍ예술 콘텐츠, IT 기술력 등으로 한국이 전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골든타임을 맞이해, 방한 관광 목표 설정 및 활성화 방안 모색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여행 및 관광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허브로서 민·관·학 영역을 뛰어넘는 협력을 이끌어내고 인바운드 관광을 증진시키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07 I 김명상 기자
진에어, 추석 연휴 국제선 증편…인천~나트랑 하루 1편→2편
  • 진에어, 추석 연휴 국제선 증편…인천~나트랑 하루 1편→2편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진에어가 추석 황금연휴 기간 인천 및 부산발 국제선을 증편한다고 7일 밝혔다.(사진=진에어)진에어는 다음달 13일부터 19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을 대비해 국제선 항공편을 늘릴 계획이다. 특히 인기 여행지의 경우 기존 하루 1편에서 2편으로 편성해 공급석을 확대한다.먼저 인천발 나트랑과 타이베이 노선을 다음달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하루 1편 증편해 각각 하루 2편 운항한다. 인천발 후쿠오카 노선의 경우 다음달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9편이 추가로 편성되며, 인천~괌 노선의 경우 다음달 15일과 18일 각각 1편씩 증편된다.부산발 국제선도 공급석이 늘어난다. 부산발 클락 노선은 기존 주 4회(수·목·토·일)에서 다음달 13일과 17일 각각 1편씩 증편한다. 부산발 나리타 노선은 다음달 14일부터 기존 하루 1편에서 2편으로 편성돼 운항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 14일부터 부산발 타이베이 노선이 주 7회로 운항할 예정이다.진에어는 “연휴 기간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증편하게 됐다” 며 “앞으로도 시장 수요에 따른 탄력적인 노선 운영으로 편의성 확대와 함께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7 I 공지유 기자
트리플 "서포터즈로 선발되면 100만원 일본여행 지원금"
  • 트리플 "서포터즈로 선발되면 100만원 일본여행 지원금"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이 이달 18일까지 일본여행 서포터즈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트리플이 제공하는 100만원 여행 지원금을 이용해 일본 여행을 떠나고 현지에서 정해진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일본여행 서포터즈로 선발되려면 방문하고 싶은 도시를 선택한 후 2인 이상, 4인 이하로 팀을 꾸려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단, 팀원은 이전에 자신이 다녀온 여행지와 관련된 리뷰를 트리플에 1개 이상 올린 경험이 있어야 한다.최종 5팀을 선발하는 서포터즈에 뽑히면 팀당 100만원의 여행 지원금을 준다. 또 현지에서 토스페이로 결제 시 최대 15만원 한도 내 결제액의 50%를 토스포인트로 적립해준다. 3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상당 토스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쿠폰도 제공한다. 서포터즈에 선발되면 일본여행은 9월 중 떠나야 한다. 서포터즈 미션은 현지에서 트리플과 토스페이 해외결제 서비스 이용 경험을 트리플과 개인 소셜 미디어(SNS)에 후기를 남기면 된다.인터파크트리플 관계자는 “일정공유, 가계부 등 ‘함께하는 여행준비’에 최적화된 트리플의 기능과 편리성이 장점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일본여행 서포터즈와 같은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07 I 이선우 기자
혜리, 류준열과 결별→'재밌네' 대첩 논란 심경…"인간 이혜리의 마음"②
  • 혜리, 류준열과 결별→'재밌네' 대첩 논란 심경…"인간 이혜리의 마음"[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혜리가 올해 초 세간을 뜨겁게 달궜던 류준열과의 결별 과정 및 SNS로 쏘아올려진 ‘재밌네’ 대첩에 대한 솔직하고 조심스러운 심경을 털어놨다. 이혜리는 7일 오전 영화 ‘빅토리’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이혜리는 7년간 공개 열애를 이어왔던 전 연인 류준열과 올해 초 결별 소식을 알려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이후 류준열은 한소희와 하와이 여행발 열애설에 휩싸였고, 같은 시기 이혜리가 자신의 SNS에 어떠한 설명도 없이 ‘재밌네’란 짧고 굵은 문구를 남기면서 류준열과 한소희의 환승 연애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이에 대해 한소희가 자신의 SNS에 ‘저도 재미있네요’란 문구로 맞불을 놓으며 논란은 가속화됐다. 결국 떠들썩했던 세 사람의 결별 및 열애설은 열애를 인정한 류준열과 한소희의 초고속 결별, 이혜리의 사과문으로 마무리됐다. 이혜리는 이날 인터뷰에서 SNS로 자신의 감정을 드러냈던 것에 대해 묻자 “더 이상 말씀드릴 입장이 없다”는 정중한 답변과 함께 미소로 조심스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그때와 똑같은 말씀을 드리게 돼 정말 죄송하지만, 정말 그때로 돌아가 생각해보면 인간 이혜리의 마음이 앞서서 그랬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당시 일로 함께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변함없이 자신에게 지지와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향한 고마움과 애정도 표현했다. 이혜리는 “사실 저는 진짜 팬분들 덕분이라고 말하고 싶다. 최근에 제가 주변에서 ‘언제 쉬냐’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 저는 그런 점에서 저를 기다려주시는 팬들이 계시기에 쉴 수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편으론 제가 활동할 때 늘 완벽할 수 없음을 아니까 미안한 마음도 드는 거 같다”며 “그래도 ‘빅토리’가 좀 더 좋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 같다. 팬들께서 영화 보시면 ‘혜리가 정말 애썼네’ 이런 생각을 해주시지 않을까? 그래서 무대인사도 정말 빨리 가고 싶다, 매일 가고 싶다고 이야기 한다. 팬분들은 영화를 보고 싶으시겠지만 저는 팬분들을 보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연예인으로서 후회없이 잘 살아왔다고 느껴지는 순간들도 털어놨다. 이혜리는 “저는 제가 늘 운이 좋고 인복이 좋다고 이야기하는 게 이런 부분인 거 같다. 저희 영화 ‘빅토리’의 티켓 관림 팀장님께서 그러시는데 제가 VIP 시사에 초대해주신 모든 분들이 한 분도 안 빼고 다 참석해주셨다고 하더라. 어쩜 그럴 수 있지 싶었다”라며 “다들 바쁠텐데 너무 고맙더라. 정말 뭉클했다. 잘 살았구나,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혜리는 극 중 ‘밀레니엄 걸즈’의 춤생춤사 센터이자 주인공인 ‘필선’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빅토리’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2024.08.07 I 김보영 기자
등판 첫날 美부통령 후보 ‘장외설전’…“급진 좌파”vs“소파서 나와라”
  • 등판 첫날 美부통령 후보 ‘장외설전’…“급진 좌파”vs“소파서 나와라”
  •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JD 밴스 공화당 상원의원(오하이오)과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사진=게이티이미,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대통령선거 부통령 후보가 등판 첫 날 격렬한 장외 설전을 벌이며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했다.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6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북부 필라델피아에서 첫 유세에 나섰다. 그가 미국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으로부터 러닝메이트 지명을 받은 지 하루만이다.부통령 후보로서 첫 무대에 선 그는 중서부 사투리로 추임새를 섞어가며 대중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는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 후보군 중에서는 가장 대중들에게 인지도가 낮았지만,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밴스 의원을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불러 저격수로 급부상했다. 이날 연설에서도 월즈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밴스 의원이 ‘보통사람’이 아니라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는 “현재 트럼프는 우리와 다르게 세계를 보고 있다. 트럼프는 무엇보다 봉사라는 것을 모른다”면서 “그는 스스로를 돌보는 데에 너무 바빠서 여기에 할애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왈즈 주지사는 “트럼프는 우리 경제를 약화하고, 분열을 조장했으며, 대통령 시절 어떤 성과도 내지 못했다”면서 “착각하지 말아라. 트럼프 시절 범죄율은 올라갔으며, 여기에는 그 자신의 범죄는 들어가지도 않았다”고 꼬집었다.왈즈 주지사는 또 “만약 트럼프가 돌아온다면 그는 정확히 4년 전으로 되돌아가고 한층 더 나빠질 것”이라면서 “중산층의 물가를 올리고, 건강보험을 무위로 만들고, 낙태를 전국적으로 금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트럼프는 결코 여러분과 여러분 가족을 위해 싸우지 않는다. 그는 마러라고 클럽에서 어떻게 하면 그의 부자 친구들을 위해 감세할지에 골몰할 것”이라면서 “그의 러닝메이트 밴스는 그의 위험한 어젠다를 그대로 공유하는 인물”이라고 경고했다.월즈 주지사는 자신의 경쟁자인 밴스 의원에 대해서도 “예일대에서 공부했고, 실리콘 밸리 억만장자들의 도움을 받았다. 그리고는 그들을 비난하는 책을 썼다”면서 “중부는 그런 곳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월즈 주지사는 이날 연설에서 아슬아슬하게 선을 오가기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그는 “밴스와 토론하는 것을 기다리기 어렵다”고 말하면서 “만약 그 사람이 소파에서 일어나 나타날 의향이 있단 말이죠”라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밴스 의원이 자서전 경험을 담은 소설 ‘힐빌리의 노래’에서 소파를 이용해 성행위를 했다는 것을 고백했다는 인터넷상 주장을 인용한 것인데, 이는 ‘가짜뉴스’로 밝혀졌다.같은 날 불과 몇 시간 전에 밴스 의원도 필라델피아에서 선거 유세를 열었다. 그것도 해리스 부통령과 월즈 주지사의 선거 유세장에서 불과 6마일(8km) 떨어진 곳에서다. 밴스 의원은 월즈 주지사를 “미국 정부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준에서 급진 좌파”라고 부르며, 최근 미네소타주가 이민자들을 포함해 모든 거주자들이 운전면허를 딸 수 있도록 한 법을 지적했다. 그는 또 해리스 부통령이 가장 유력한 부통령 후보였던 조쉬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하지 않은 것을 “당내 급진좌파 세력에 무릎을 꿇었다”고 평가했다.밴스 의원과 월즈 주지사의 토론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선거 유세에 앞서 밴스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월즈와 토론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그 시점은 해리스 부통령과 월즈 주지사가 민주당 공식 대선 후보주자로 선출된 이후로 꼽았다. 미국 민주당이 차기 대선 후보 지명을 하는 전당대회는 오는 19일 시카고에서 열린다.밴스 의원은 “민주당이 또 후보를 바꾼다면 충격일까, 아니다”라며 “우리는 민주당이 해리스와 월즈를 실제로 대선 후보로 지명할 때까지 토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밴스 의원은 필라델피아에 오기 전 월즈 주지사에게 축하전화를 했다고도 밝혔다. 월즈 주지사는 전화를 받지 않았기에 그는 “축하합니다. 장황한 대화(verbose conversation)을 기대하고 일단 여행을 즐기세요”라고 메시지를 남겼다고 한다.
2024.08.07 I 정다슬 기자
여행업계 "티메프 사태 취소·환불 책임 모두 떠안아…부담 가중되면 줄도산"
  • 여행업계 "티메프 사태 취소·환불 책임 모두 떠안아…부담 가중되면 줄도산"
  • 티몬·위메프 피해자가 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인근에서 카드사와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들에 즉각 환불을 촉구하는 릴레이 우산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정훈 기자)[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취소·환불 지연의 모든 책임을 여행사와 소비자에게 떠넘기고 있다.” “정부의 허술한 관리감독이 티메프 사태를 초래했다.”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 대금 미지급 사태로 1000억 원대 피해를 입은 여행업계가 전자결제대행(PG)사와 카드사에 신속한 취소·환불 조치를 촉구했다. 정부를 향해서도 “취소·환불에 대한 부담이 가중될 경우 여행업계의 줄도산 사태로 퍼질 수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한국여행업협회는 지난 6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대금 결제와 정산 주체인 PG사와 카드사가 책임을 회피하며 피해를 여행사와 소비자에게 떠넘기고 있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하루라도 빨리 취소·환불 처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여행업계는 이날 입장문에서 본인들도 피해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상품 판매대금을 단 한푼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취소·환불 처리 지연에 따른 소비자 불만은 물론 계약 이행에 대한 책임까지 떠안으면서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협회는 입장문에서 “사태 초기 대금 정산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70억원이 넘는 6월과 7월 판매분에 대한 계약이행 책임을 여행사가 모두 떠안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부담이 추가될 경우 결국 도산 위기로 내몰릴 수 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여행업계는 여신전문긍융법상(제19조) 거래취소 또는 환불 등 요구에 따르도록 돼있지만 PG사와 카드사가 자의적인 해석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PG사들은 여행일이 도래하지 않았어도 결제 등 판매절차가 마무리돼 계약이 확정됐다면 환불 책임은 여행사에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여행업계는 “여행상품을 판매한 것은 맞지만 티몬과 위메프로부터 정산을 받지 못해 환불할 돈이 없는 상황”이라며 “오히려 초기에 PG사가 결제취소를 막은 것이 무더기 환불 지연 사태를 초래한 것”이라고 반박했다.PG사에 이에 정부를 향해서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여행업계는 “피해 규모가 커질 것을 알면서도 계약이행을 강행하거나 취소·환불에 대한 책임을 떠넘길 경우 배임 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며 “허술한 관리감독으로 이번 사태를 초래한 책임이 금융감독원에도 있는 만큼 PG사와 정부가 성실한 자세로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08.07 I 이민하 기자
한은 "美 경기침체 예단 어려워…하반기도 경상수지 흑자기조"
  • 한은 "美 경기침체 예단 어려워…하반기도 경상수지 흑자기조"[일문일답]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은 하반기에도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발(發) 경기침체 우려에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수출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한은은 하반기에는 수입이 늘어나며 경상수지 흑자를 이끈 상품수지의 흑자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송재창 금융통계부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4년 6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7일 ‘6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글로벌 경기 호조에 따른 수출 증가세가 계속되고 투자 소득이 양호해 당분간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다만 송 부장은 △미국 경기 둔화 가능성 △인공지능(AI) 투자 둔화 가능성 △주요국 통화정책방향 △미국 대통령선거 △중동 분쟁 등 불확실한 요인이 있다고 부연했다.송 부장은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선 “일부 고용지표나 제조업 관련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우려가 있었다”면서 “현재 영향이 주식시장에 국한되는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향후에 국제수지에 미치는 영향은 앞으로 발표될 각종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앞서 한은은 이날 6월 경상수지가 122억6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고 밝혔다. 2017년 9월(123억4000만달러) 이후 6년 9개월래 가장 큰 폭의 흑자다. 이번 흑자는 통계공표를 시작한 1980년 1월 이후 2016년 6월(124억1000만달러)과 2017년 9월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이기도 하다.상반기까지 합계하면 경상수지는 377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한은 조사국 전망치(279억달러)를 98억3000만달러 웃돈 수준이다.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4년 6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태호 국제수지팀 과장, 송재창 금융통계부장, 문혜정 국제수지팀장, 이영우 국제수지팀 과장.(사진=한국은행)다음은 송 부장 등과의 일문일답이다.-상반기 전망치를 상회했다. 전망치가 크게 어긋날 원인이 무엇인가.△(송 부장) 반도체 경기를 중심으로 수출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지난 경제전망 때 예상했다. 그때에 비해 수입이 좀 더 감소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가격이 안정된 가운데, 내수회복이 지연되면서 자본재 및 소비재 수입이 감소한 영향이 나타났다. 이런 요인에 대해 경기적 요인이 있고 업종 특이요인이 있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 투자 지연과 항공기 도입 지연 등이 있다. 수출의 수입 유발 효과도 과거에 비해 중간재 국산화율이 늘면서 약화된 측면도 있다.-하반기 경상수지 전망치가 상향될지 궁금하다.△(송 부장) 7월 통관 기준 무역수지가 6월에 비해 다소 축소됐다. 그래서 7월 (경상수지) 흑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는 글로벌 경기 호조에 따른 수출 증가세가 계속되고 투자 소득이 양호해 당분간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러 불확실성이 있다. 미국 경기나 인공지능(AI) 투자가 둔화될 가능성, 주요국 통화정책방향, 미국 대선 및 중동 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 높다. 이런 상황을 감안한 경상수지 수정 전망치는 이달 22일 수정경제전망에서 상반기 실적치나 하반기 주요 전제치를 반영해 설명하겠다.-최근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로 하반기 경상수지 수출 수입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가.△(송 부장) 미국 경기침체 우려라는 게 일부 고용지표나 제조업 관련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우려가 있었다. AI 산업에 대한 수익성 둔화 우려가 있었다. 우리나라 수출이 미국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현재까지는 고용 및 제조업 관련만으로는 경기침체를 예단하기 어렵다. 현재 영향이 주식시장에 국한되는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향후에 이것이 국제수지에 미치는 영향은 앞으로 발표될 각종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을 지켜봐야 하겠다.-6월 상품수지 호조 요인에 대해서 반도체 제조 장비 투자 이연과 항공기 수입 지연을 언급했다. 6월 상품수지 호조는 하반기 것을 당겨왔다고 봐도 되는가.△(송 부장)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반도체 업황에 대응한 투자 속도가 이연되면서 반도체 제조장비 도입이 지연됐는데 하반기에는 집행이 될 것이다. 자본재 수입과 소비재 수입의 경우 6월 특수성이 있었다. 작년 6월 개별소비새 인하 종료를 앞두고 승용차가 역대 최대 수입한 것에 대한 기저효과도 있었다. 내수회복이 지연되고 원자재 가격도 다소 안정된 측면이 하반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가가 중요할 것 같다. 국내 제조업체가 설비투자를 재개하고 원자재 가격이 안정됐다고 하지만 가격이 안정화된 영향은 기저효과로 작용할 수 있다. 수입 감소세는 하반기에는 완화되지 않을까 예상된다. 실제로 7월 통관 기준 무역수지를 보면 6월에는 상품수입이 7.5% 감소했다가 7월엔 10.5% 증가했다. 그런 영향을 고려할 때 그간 수입 감소세는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그간 엔저로 인한 일본 여행 때문에 여행수지가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엔화값 반등이 있었다. 이에 따라 여행수지를 어떻게 예상하는가.△(송 부장) 지금까지 엔저 영향이 있었다. ‘슈퍼 엔저’ 우려도 있었다. 최근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을 한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로 엔화가 강세 흐름으로 전환됐다. 지난번 엔저 영향 반대로 해석하자면 일본행 여행수요를 보면 엔저로 인해 활성화 됐던 측면이 약화되지 않겠나. 가격적 측면에서 보자면 그렇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역대 3번째로 크다. 추가설명 부탁한다. 하반기에도 이와 비슷한 흑자규모를 달성할 수 있거나 역대 최대치 달성 가능성도 궁금하다.△(송 부장) 상품수지가 크게 개선된 영향이 있다. 2023년 하반기부터 정보기술(IT) 경기 회복 영향으로 상품수지가 생각보다 빠르게 개선됐다. 이것은 수출이 지속적으로 지속하는 반면 수입이 감소했던 측면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하반기엔 수출 호조가 지속될 것이고 본원소득수지를 비롯한 부분도 양호한 투자소득이 유입되는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경기, AI 관련 투자 둔화 가능성, 주요국 통화정책 방향,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전개 양상을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문혜정 국제수지팀장) 6월 경상수지가 높은 것은 상품수지가 늘어난 것이 큰 영향이다. 서비스수지도 적자폭이 그렇게 많이 늘지 않았다. 그 원인은 여행수지 적자폭이 소폭 확대되는데 그쳤고, 운송수지가 흑자 전환했다. 컨테이너운임이 크게 상승하면서 운송수지가 흑자 전환한 영향이 있다.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소폭 확대됐지만 크지 않아 경상수지를 높이는데 일부 영향을 줬다.-일부에서 AI ‘피크아웃’에 따른 우리나라 수출의 피크아웃 우려를 제기한다. 한은은 그런 우려는 없다고 보는가.△(송 부장) 현재까지는 투자가 급격히 위축된다거나 실물부문으로 영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정도는 아니다. 우려가 제기된 측면이다. 금융시장에선 우려가 있다고 하지만, AI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가 급격히 위축될 정도까지 나아가지는 않고 있다. 향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은 현재 수익모델의 불확실성이 있음에도 투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밝히고 있다. 반도체 수요는 견조하고 가격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다. 반도체 수출은 양호한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내용에는 큰 변화가 없다.-수입의 경우 내수가 안 좋아서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좋은 지표는 아닌 것 같다. 반도체 설비투자가 재개되고 항공기 수입되면서 괜찮아질 것으로 보는데, 이것이 일시적인가. 이 영향이 하반기 이어져 수입이 하반기에도 증가하는 것인가.△(송 부장) 반도체 설비투자는 일부 기업의 투자가 4~5월 지연됐다. 6월부터 재개되고 있다. 항공기 도입도 7월에는 도입되는 모습이다. 내수회복은 8월 당행의 경제전망을 참고해서 보면 되겠다. 다만 설비투자와 소비는 속도 차이는 있겠으나 회복 흐름이다. 자세한 설명은 수정경제전망에서 보면 되겠다.-수출이 양호해지고 하반기 수입 증가 전환하면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상반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는가.△(송 부장) 하반기는 수입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 부분은 국내 제조업체 설비투자가 다시 재개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격 하락 영향이 상반기 나타났는데 그런 부분의 기저효과도 완화될 수 있다. 수입 감소세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상품수지) 흑자 폭은 상반기에 비해서 줄어들 가능성은 있다. 다만 글로벌한 측면이나 불확실성이 있기에 이에 대해서 단언할 수 없고 가능성 정도로 받아들여 주면 되겠다.△(문 팀장) 하반기 본원소득 경우 상반기 결산배당 영향으로 수준이 낮았는데 그것이 올라갈 수 있다.-여행수지의 경우 예상보다 적자폭이 소폭 확대됐다고 했다. 그 원인도 궁금하다.△(송 부장) 6월엔 5월에 비해 연휴가 적었다. 그러다 보니 여행수입도 줄고 여행지급도 줄었다. 그런데 여행수입이 좀 더 줄었다는 것은 외국인들이 와서 덜 썼다고 볼 수 있다. 출입국자 수를 보면 출국자수는 5월 226만8000명에서 6월 221만9000명으로 특히 일본여행 위주로 줄었다. 입국자수는 동기간 141만8000명에서 141만7000명으로 비슷했다. 외국인들이 덜 쓴 측면이 있어서 적자가 나타났다. 적자폭이 축소된 것은 2분기에는 1분기에 비해 비수기다. 해외로 덜 나갔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3분기는 여름방학과 추석 연휴가 있어서 내국인 해외여행이 2분기보다 더 나타날 수 있다. 여행수지 적자폭은 3분기에는 확대될 가능성이 있겠다.-통관기준 상반기 대(對)동남아 수출이 늘었는데 배경이 궁금하다. 5월 경상수지 발표 때는 해상운송비용 늘어난 게 운송수지 적자에 영향을 줬는데 이번에는 컨테이너운임 상승이 흑자에 영향을 줬다. 어떻게 다른 것인가.△(문 팀장) 베트남을 중심으로 반도체 수출이 좋았기 때문이다. 6월 운송수지의 경우 제조업 수출은 컨테이너 선박을 하고 원자재는 벌크선을 이용한다. 최근 운임은 컨테이너 운임이 올랐다. 중국이 최근 덤핑으로 수출이 늘었는데 우리 수익이 늘었다. 해상운임은 양쪽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 달마다 원인이 다를 수 있다.
2024.08.07 I 하상렬 기자
교원투어 '여행이지 플러스' 교육여행 카테고리 신설
  • 교원투어 '여행이지 플러스' 교육여행 카테고리 신설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사진=교원투어)[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매스티지 패키지 ‘여행이지 플러스’(여행이지+)에 교육여행 카테고리 ‘에듀 플러스’를 신설했다. 초중고 학생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별 성향과 수요를 고려해 여행에 교육을 접목한 패키지다.에듀 플러스가 선보이는 대표적인 교육여행 상품은 단기 영어캠프다.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부터 필리핀의 대표 휴양지인 클락, 세부 등 다양한 지역의 영어캠프 상품을 고를 수 있다.일반 여행보다 체류기간이 길고 대상이 아직 어린 자녀인 점을 고려해 강사와 숙소는 물론 현지 교통편, 식사 메뉴, 안전·보안 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주력으로 내건 쿠알라룸푸르 겨울방학 영어캠프 3·4주 패키지는 4성급 머큐어 쿠알라룸푸르 쇼 퍼레이드 호텔 투숙과 전용 스쿨버스가 포함된 상품이다. 필리핀 클락과 세부 영어 캠프 패키지는 휴양지 특성을 살려 해양 레포츠 프로그램을 더했다. 캠프기간에 따라 3주짜리는 내년 1월 5일, 4주짜리 패키지는 일주일 빠른 12월 29일 출발한다. 액티브 시니어 등 중장년층 성향과 수요에 맞춘 교육여행 패키지도 있다. 10월 6일 출발하는 ‘쿠알라룸푸르 3주 살기’ 패키지는 오전에 영어, 중국어를 배우고 오후엔 개인 일정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상품이다. 일정 중 메르데카 광장, 이슬람 사원, 바투 동굴 등 관광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여행이지 관계자는 “학생부터 시니어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고품격 교육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에듀 플러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차별화된 콘셉트과 일정, 구성의 교육여행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07 I 이선우 기자
한~멕시코 직항 재개에 마약밀수 우려도↑…관세청장 “일제 전수검사”
  • 한~멕시코 직항 재개에 마약밀수 우려도↑…관세청장 “일제 전수검사”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멕시코 간 직항노선이 2년 만에 재개된 가운데 정부가 멕시코발 마약 밀수를 차단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광효 관세청장은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한~멕시코 노선의 입국 동선과 세관 검사 절차를 직접 점검하고 마약 단속 직원에게 강력 대응을 지시했다.고광효 관세청장(오른쪽)이 멕시코발 직항 여행자들이 입국하기 시작한 7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여행자 수하물 점검 현장을 살피고 있다. (사진=관세청)멕시코 항공사 아에로멕시코는 이달 3일부터 멕시코시티~몬테레이~인천 운항을 시작했다. 러시아 영공 통과 문제와 코로나19 여파로 2022년 6월 중단된 지 2년2개월만이다. 오전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출국편과 저녁 멕시코시티에서 출발해 몬테레이를 거쳐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귀국편이 주 7일 운영된다. 2년여간 미국 비자를 받아 미국을 경유해야 했던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관세 당국은 다만 마약 밀수 위험도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의 2024년 세계마약보고서에 따르면 멕시코는 세계 최대 필로폰 제조국이다. 또 한국은 필로폰 불법거래 시세가 전 세계적으로 높아, 멕시코 마약 조직의 대(對)한국 밀수 유인도 높다.관세청은 이에 인천공항세관 내 멕시코발 마약밀수 대응 전담반(TF)를 구성하고 일제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등 관련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검사에는 3초 내 여행객 전신을 스캔하는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와 열화상 카메라 등 첨단 장비가 동원된다. 또 우범 여행자에 대한 사전 정보분석과 현장 동태감시도 강화한다.고광효 청장은 “우리나라가 마약 청정국 지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며 “세관 검사 강화로 여행객 입국장 통과에 다소 불편이 예상되지만 국민건강 보호와 사회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전했다.
2024.08.07 I 김형욱 기자
BMW 밴티지 앱으로 여름 휴가 다채롭게…‘여름 기획전’ 진행
  • BMW 밴티지 앱으로 여름 휴가 다채롭게…‘여름 기획전’ 진행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BMW 코리아가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BMW 밴티지(Vantage)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BMW 밴티지 여름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기획전은 오는 9월 30일까지 열린다. BMW 밴티지 멤버십 회원이 여름 휴가 중 활용할 수 있는 다채로운 혜택을 보다 쉽게 누릴 수 있도록 마련했다.BMW 밴티지 멤버십 회원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제주와 부산 등 특급호텔에서 BMW 전용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다. 객실 예약 시 최대 66%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할인율은 호텔 및 멤버십 등급에 따라 상이하다.국내 유명 여행지의 관광 시설 및 프로그램을 예약하거나 대리운전 또는 탁송 서비스 이용 시, 혹은 제주에서 렌터카 대여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BMW 밴티지 여름 기획전에서는 해외여행 시 필요한 혜택도 준비했다. 국내외 항공사 항공권이나 기내 면세점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고, 멤버십 등급에 따라 세계적인 프리미엄 아웃렛 ‘비스터 컬렉션’, 인도네시아 발리 리조트 ‘더 르기안 스미냑, 발리’ 등에서 제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이 외에도 크루즈 투어, 렌터카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가 진행된다. BMW 밴티지 여름 기획전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BMW 밴티지 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BMW 밴티지는 자동차 업계 최초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다. 앱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BMW 코인’ 생태계를 통해 모빌리티와 여행, 문화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BMW 고객 뿐만 아니라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BMW 코리아, BMW 밴티지 앱 ‘여름 기획전’ 진행. (사진=BMW 코리아)
2024.08.07 I 이다원 기자
안다르 2분기 영업익 105억원…"분기 최대 실적 달성"
  • 안다르 2분기 영업익 105억원…"분기 최대 실적 달성"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가 올해 2분기 매출액 671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기록해 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9%, 영업이익은 50% 증가했다. 안다르 2분기 실적 (사진=안다르)안다르는 가격 할인을 지양하고 고급 원단과 기능적 디자인을 내세워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했던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안다르는 지난 5월 운동 마니아로 알려진 배우 전지현을 모델로 발탁했다. ‘일상속에서 당연하게 운동하는 문화를 전파한다’라는 브랜드 비전을 TV CF 등을 통해 전파했다. 공격적으로 전개해 온 카테고리 확장 전략도 통했다는 평가다. 안다르는 발빠르게 여름용 라인업 확대에 나서 언더웨어 시장 본격 침투했다. 여름 휴가철 여행 수요 증가를 겨냥해 출시한 스윔웨어 라인을 정비했다. 고기능성 스윔웨어 라인과 물속에서도 움직임이 편안한 특수원단으로 제작한 래시가드 라인이 대표적이다. 안다르 관계자는 “맨즈 라인업을 강화한 테니스웨어의 경우, 접촉 냉감 기능성이 더해진 자체 개발 고기능성 원단과 세련된 디자인에 힘입어 매출 증대를 견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시작한 것도 긍정적이었다. 안다르는 지난해 1월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이후 1년 반 만에 누적 매출 120억 돌파했다. 글로벌 1호 오프라인 매장이 위치한 싱가포르에서도 시장 진출 1년 만에 안다르를 필두로 한 에코마케팅 산하 브랜드 누적 매출이 100억 원을 기록했다.안다르는 이러한 흐름을 이어 가기 위해 싱가포르 1호 매장에 이어 단독 2호 매장을 오차드로드에 위치한 명품 쇼핑몰 다카시마야 백화점에 10월 중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아시아를 넘어 서구권 진출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24.08.07 I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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