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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데마 피게, 서울 패션 중심부에 한국 첫 플래그십 13일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스위스 고급 시계 제조사 오데마 피게(Audemars Piguet)는 8월 13일 서울의 고급 상업 지구의 심장부로 손꼽히는 청담 패션 거리에 한국에서의 첫 플래그십을 개점한다고 8일 밝혔다. 한 지붕 아래 부티크, AP 하우스, 고객 서비스 센터를 결합한 6개 층 규모의 복합 건물은 방문객들을 오데마 피게의 세계에 몰입시키고 환대, 서비스 및 소매에 대한 브랜드의 맞춤형 접근 방식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데마 피게 관계자는 “이 플래그십은 브랜드가 뿌리를 내리고 있는 스위스 발레 드 주의 자연환경과 유산이 한국의 문화적 요소 및 서울의 활기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현대적이면서도 따뜻한 분위기에서 시계 애호가들을 맞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940㎡의 면적의 건물은 부티크, AP 하우스 및 고객 서비스 센터를 포함하는 6개의 층에 걸쳐 있다. 또한 멀리 남산 정상에 위치한 서울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N 서울 타워(N Seoul Tower)뿐만 아니라 명품 패션 거리의 활기찬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옥상 테라스를 포함하고 있다.떨어지는 빗방울을 연상케 하는 건물 외관의 브론즈 색상의 멀리언(mullion) 구조물은 오데마 피게의 본고장인 스위스 발레 드 주의 자연경관에서 영감을 얻었다. 오데마 피게의 스위스 유산과 한국의 문화 및 서울의 생동감 넘치는 리듬을 엮어낸 실내 장식은 브랜드의 오랜 파트너인 코스타 스타타키스(Kosta Stathakis)가 이끄는 스위스 기반의 블렌드 스튜디오(Blndd. Studio)와의 협업으로 디자인되었다.AP 하우스 서울의 디자인은 한국 문화에 내재된 금속, 물, 나무, 불, 흙의 다섯 가지 원소인 오행을 포함한다. 이는 시계 제작과 스위스의 쥐라(Jura) 산맥에 자리한 오데마 피게의 근원지와 강력한 연관성을 갖는 자연 요소이기도 하다.오데마 피게의 음악, 현대 미술, 미식, 기술의 세계에 대한 오랜 공감대가 AP 하우스 서울의 환경에 스며들어 있다. 문화를 육성하고 사람들을 연결하는 창의성의 힘을 믿는 오데마 피게는 창조적 분야 간의 대화를 촉진한다.만남의 공간으로 구상된 AP 하우스는 궁극적으로 매뉴팩처의 창작물, 전문성, 그리고 오늘날의 위상을 강조하는 경험을 통해 고객 및 시계 애호가들과 더욱 깊은 관계를 조성할 수 있는 현지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다.AP 하우스는 방문객이 기분에 따라 휴식을 취하고 연결하거나 연결을 끊을 수 있는, 내 집처럼 편안한 또 다른 집으로 구상되었다. 이 콘셉트는 매뉴팩처의 가장 소중한 고객들과 협력하여, 브랜드 창립자인 쥘 루이 오데마(Jules Louis Audemars)와 에드워드 오귀스트 피게(Edward Auguste Piguet)가 21세기에는 어떻게 세계를 여행하며 아름다운 시계에 대한 열정을 공유할 것인지를 상상하면서 만들어졌다. 오데마 피게 일본·한국 CEO 프레데리크 레이스는 “이번 개점은 한국에서의 오데마 피게를 위한 초석이다. 새로운 AP 플래그십의 구축은 우리가 한국 시장과 그 고객들에게 얼마나 지속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두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이어 “부티크, AP 하우스, 고객 서비스 센터를 갖춘 새로운 AP 플래그십의 개점은 작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문을 연 우리의 첫 번째 부티크를 보완하고 지역에서의 AP의 입지를 강화한다. 또한 이를 통해 한국에서 브랜드의 향후 사업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 발령…질병청 “야간 야외활동 자제해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질병관리청은 말라리아 매개모기에서 원충이 확인됨에 따라 지난 7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고 8일 밝혔다.매개모기에서 원충이 확인됐다는 것은 이 모기에 물렸을 때 말라리아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졌다는 의미한다.올해 들어 지난달 31일까지 군집사례 발생 및 매개모기 개체 수 증가에 따라 총 9개 지역에 경보가 발령됐고, 이번에는 매개모기에서 말라리아 원충이 확인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하게 됐다는 게 질병청 설명이다.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된 곳은 서울시 양천구·강서구, 인천시 연수구·강화군, 경기도 파주시·김포시·고양시, 강원도 철원군·양구군이다. 다만 올해 들어 지난달 27일까지 말라리아 환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9% 감소한 349명이다. 말라리아는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저녁에 야외에서 땀이 난 상태에서 휴식할 때, 매개모기의 산란과 생육이 쉬운 호수공원이나 물웅덩이 인근을 산책할 때 모기에 물려 주로 감염된다.말라리아의 전형적인 증상은 오한, 두통, 구역, 발한 등이 있다. 이에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말라리아 매개모기에서 원충이 확인됐고, 야외활동 증가로 말라리아 환자가 지속 발생 중이므로 위험지역 주민과 여행객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간활동 자제, 긴 옷 착용 및 기피제 사용, 취침 시 방충망(모기장)을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의심 증상(발열, 오한 등) 발생 시 보건소 및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히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V컬러링, 서경덕 교수와 ‘독도 지키기’ 프로젝트 나선다
- [이데일리 김현아기자] V컬러링, 서경덕 교수와 손잡고 ‘독도 지키기’ 프로젝트 나선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사진=연합뉴스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 3사가 제공하는 ‘V컬러링’ 서비스가 독도 지키기 활동에 나선다. 이번 프로젝트는 독도 사랑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의 협력을 통해 이뤄진다.광복 79주년 맞아 독도 탐방 프로젝트 추진광복 79주년을 기념하여 V컬러링은 서경덕 교수와 함께하는 ‘독도 유랑단’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오는 9월, 1박 2일 일정으로 독도와 울릉도를 탐방하며 이 지역들의 역사적 의미와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서경덕 교수와 함께 독도를 찾을 14명의 유랑단원들은 독도와 울릉도를 직접 탐방하며 그 여정을 기록할 예정이다.이 여정을 담은 독도 여행기 콘텐츠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하여 V컬러링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독도 유랑단’ 모집 및 참여 방법‘독도 유랑단’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V컬러링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서경덕 교수의 독도 이야기’ 영상을 시청하고, 유랑단에 참여하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심사를 통해 선발될 수 있다.V컬러링은 독도에 대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독도 사랑 실천 기부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독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를 담은 영상을 V컬러링 콘텐츠로 제작해 8일부터 광복절인 15일까지 기본 설정 영상으로 제공하며, 이를 통해 독도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또한, 고객이 해당 영상을 자신의 V컬러링으로 설정할 경우 월 정액 이용료(3300원)의 일부가 독립기념관 독도학교에 기부되어 독도 홍보 교구재 개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서경덕 교수는 “독도를 기억하는 것은 특정한 날에만 하는 일이 아닌, 일상 속에서 독도에 대한 친근감을 가지는 것부터 시작된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더 많은 사람들이 독도에 관심을 갖고 방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SKT 윤재웅 구독CO 담당 부사장은 “V컬러링은 개인의 개성과 가치관을 보여주는 ‘가치소비(Meaning Out)’에 적합한 서비스로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V컬러링이 사회에 긍정적 가치를 주는 서비스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V컬러링은 고객이 설정한 영상을 상대방이 전화를 걸 때 통화 연결음 대신 보여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는 본인의 개성과 가치관을 표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젝트에도 동참할 수 있다.
- 한-필리핀 외교장관 회의…11월 해양대화 인천서 개최 합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국과 필리핀이 외교장관 회의를 열고 양국 관계 격상과 외교안보를 비롯해 경제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사진=외교부)외교부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7일 공식방한 중인 엔리케 마날로 필리핀 외교장관과 한-필리핀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외교?안보 △경제 △인적교류·영사 분야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주요 지역·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조 장관은 필리핀이 동남아 국가 가운데 우리의 첫 수교국이자 6.25 전쟁 당시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최대 규모의 병력(7420명)을 파병해 준 혈맹이라고 강조하고, 올해 수교 75주년을 맞이한 양국이 앞으로도 공고한 유대와 신뢰를 토대로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특히 양 장관은 방산, 해양, 인프라, 농업, 개발, 에너지 등 미래지향적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양국 관계를 반영해 올해 중 관계 격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조 장관은 “필리핀은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 이니셔티브의 맥락에서 중요한 파트너”라면서 “앞으로 몇 달 안에 한국과 필리핀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수립하는 새로운 장을 여는 데 필리핀과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조 장관은 인태지역 내 지정학적 요충지에 위치한 한국과 필리핀이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특히 한국산 호위함이 필리핀의 전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필리핀의 방위력 증강사업에 한국 기업이 계속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또한 양 장관은 양국간 해양분야 협력의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한-필 해양대화의 제3차 회의를 올해 인천에서 11월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양 장관은 지난해 9월 서명된 한-필리핀 FTA의 혜택을 양국 국민과 기업이 누릴 수 있도록 조속한 비준과 발효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200여 한국 기업이 필리핀 내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다고 하고, 특 히 필리핀 정부가 추진중인 대규모 교량 및 고속도로 등 인프라 건설사업에 우수한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조 장관은 쌀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필리핀을 위해 아세안+3 차원의 쌀 공여와 함께 다목적 댐 등 인프라 구축과 농업 기계화 등을 통해 필리핀의 쌀 생산성 향상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마날로 장관은 한국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현재 필리핀 내 추진 중인 한국 농기계 산업단지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조 장관은 우리의 중점 개발협력 파트너인 필리핀에 대해 스마트 대중교통 체계 구축, 공공분야 디지털화 사업 등 필리핀의 신규 수요분야를 중점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특히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지역에 대한 개발협력사업을 지속함으로써 민다나오 평화 프로세스의 이행도 지원해 나가겠다고 하였다. 필리핀의 원전 개발에 있어 한국이 최적의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원전 분야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조 장관은 작년 필리핀을 방문한 외국인 가운데 최다 인원(145만명)인 우리 국민들이 안전하게 여행하고 체류할 수 있도록 필리핀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였다. 특히 우리 기업인 살인사건 관련 최근 필리핀 법원의 항소심 결과를 평가하면서 정의 실현을 위한 필리핀측의 협조를 요청했다.양 장관은 주요 지역·글로벌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였다. 조 장관은 북한의 복합도발과 러북간 불법적 군사협력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는데 우려를 표했다. 조 장관은 그간 필리핀이 북한의 긴장고조 행위 중단 및 안보리 결의 준수 촉구 등 단호한 메시지를 발신해온 것을 높이 평가하고, 아세안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분명하고 단합된 대북 메시지를 발신할 수 있도록 필리핀의 적극적인 역할과 지원을 요청했다.양 장관은 한국의 인태전략 및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 이행과 함께, 올해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아 추진중인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수립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아울러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도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